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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17% 증가…시장 확대 지속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17% 증가…시장 확대 지속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전년보다 약 17% 증가하며 시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반면 흔히 ‘연초’라고 불리는 궐련 판매는 2.0% 줄면서 전체 담배 판매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가 28일 발표한 ‘2021년 담배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총 35억 9010만갑이었다. 2020년(35억 9030만갑)보다 0.01% 줄어든 규모다. 궐련 판매량이 31억 5000만갑으로 전년보다 4000만갑(2.0%)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4억 4000만갑으로 6000만갑(17.1%) 증가했다. 기재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재택근무 확대 등에 따라 궐련과 비교해 담뱃재가 없고 냄새가 덜 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폐쇄형 용기에 니코틴 등 용액을 넣은 액상전자담배인 ‘CSV 전자담배’와 연초 고형물 전자담배는 수요 감소로 시중에 유통된 물량이 회수되는 등 사실상 판매가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제세부담금은 11조 7000억원으로 2.1% 감소했다. 지난해 담배 판매량은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판매량(43억 6000만갑)보다는 17.7% 줄어든 수준이다. 기재부는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 효과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핼러윈 방문객, 코로나 이전 수준”…인파 몰린 이태원, 방역 괜찮을까

    “핼러윈 방문객, 코로나 이전 수준”…인파 몰린 이태원, 방역 괜찮을까

    31일 오전 9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형광색 작업복 차림의 용산구청 환경미화원 2명이 분주히 빗질을 했다.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는 전날 이 거리를 방문한 사람들이 버린 담배꽁초와 담뱃값, 종이컵, 마스크, 플라스틱병과 유리병 등으로 지저분했다. 깨진 술병도 있었다. 용산구청 물청소차가 지나간 자리에는 각종 쓰레기들이 물 위를 둥둥 떠다녔다. 평소처럼 이날 오전 7시부터 세계음식거리 일대 청소를 시작한 환경미화원들은 “원래 오후 12시까지가 근무인데 오늘은 일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고 했다. 세계음식거리의 전체 길이 약 325m 중 70m 일대를 청소하는 데에만 2시간이 걸릴 정도로 쓰레기가 많았다. 환경미화원들은 “평소 이 거리를 청소할 때는 (종량제 쓰레기봉투 중 가장 큰) 100ℓ짜리 봉투 2~3개만큼의 쓰레기가 나오는데 오늘은 2시간이 지났는데 벌써 100ℓ짜리 봉투 4개를 가득 채울 만큼의 쓰레기가 나왔다”면서 “오늘 여기 청소를 마치면 100ℓ짜리 쓰레기봉투 10개 정도를 채울 쓰레기가 나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 이 거리에서 가장 많은 쓰레기가 배출됐다”고 말했다.‘핼러윈 데이’를 하루 앞둔 전날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는 인파로 뒤덮였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다음 달 1일 오전 5시)을 앞두고 이태원 거리는 수많은 사람들의 방문으로 오랜만에 활기를 띄었다. 그러나 지난 28일부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대로 진입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이 밀집해 코로나19 감염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전날 오후 7시쯤 길이 약 325m, 폭 6.6m의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드라마 속 게임 참가자들과 진행자들의 복장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등장하는 귀신 캐릭터인 가오나시 복장,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인물들의 교복 복장, 만화 캐릭터 ‘스파이더맨’ 복장, 한복 복장 등을 한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다. 한 사람이 차지하는 면적을 0.33㎡로 보면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는 6000여명이 밀집할 수 있다. 이 거리는 사람이 없는 경우 한쪽 끝에서 반대쪽 끝으로 걸어서 가는데 약 5분이 걸린다. 하지만 전날 이 거리 동쪽 입구에 있는 방역게이트를 통과해 약 70m를 걷는 데에만 7분이 걸렸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세계음식거리 서쪽과 동쪽 입구에서 방역게이트를 운영하며 방역 활동에 나섰다. 연합회 관계자들은 거리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방역게이트를 통과하도록 안내했다. 방역게이트에서는 소독제가 분사되고 있었다. 그러나 입구에서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작성까지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 거리에 있는 음식점, 술집 등을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은 출입기록이 남지 않게 됐다. 그런데 술집 등을 이용하는 사람보다 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술집마다 최소 20여명, 최대 100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앞서 서울시는 핼러윈 주간을 맞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7일부터 이태원, 홍익대, 강남역 일대 등 유흥시설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방역지침을 실시하고 있다. 출입자 명부 관리와 사적모임 인원 제한, 테이블 간 거리두기 등이 주된 내용이다. 음식과 음료 섭취 시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항시 착용할 것과 매장 내에서의 춤을 금지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상점에 붙이도록 했다. 하지만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약 70m 떨어진 골목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자리에서 일어나 가게 입구 앞에서 일렬로 서서 춤을 추고 있었다. 세계음식거리에 있는 술집들에서도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세계음식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핼러윈 때와 비슷한 규모의 인파가 몰렸다고 말했다. 배우자와 함께 전날 세계음식거리를 방문한 직장인 임모(34)씨는 “지난 28일에도 여기 왔었는데 그때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왔다”면서 “방역지침 때문에 각 술집이 평소보다 적은 수의 손님을 받았지만 이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만 놓고 보면 2년 전 핼러윈 때 봤던 인파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모(21)씨도 “재작년 핼러윈 때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사실 이 정도로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다. 이 정도로 많았다면 여기 오는 것을 고민했을 것 같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겠지만 이 정도의 밀집도라면,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종식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없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세계음식거리를 방문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여기 있다만 깔려 죽을지도 몰라”, “조만간 확진자 많이 나오겠다”는 말이 나왔다.이태원역 4번 출구에서 약 70m 떨어진 지점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 4개동이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검사소를 방문한 사람은 극히 적었다. 검사소 직원은 “지난 29일보다 전날 이태원 거리를 방문한 사람이 더 많은데 검사소를 방문한 사람은 지난 29일에는 40명인 반면 전날은 30명으로 더 적었다”고 말했다. 식당과 술집 영업을 종료해야 하는 오후 10시가 되자 경찰이 세계음식거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귀가할 것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경찰은 확성기로 “시민 여러분께서는 지금 즉시 귀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염병 예방에 협조해 주십시오”라고 안내방송을 했다. 동시에 빨간색 경광봉과 전자 호루라기를 이용해 사람들의 해산을 유도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니는 사람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안내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경찰의 협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경찰의 귀가 요청에 응하는 듯하다가 다른 장소에 가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거나 원래 가던 길을 갔다. 오후 11시가 되도록 사람들이 거리를 벗어나지 않자 경찰은 영업을 종료하고 청소 중인 각 상점 업주와 종업원에게 가게 외등을 꺼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이태원 관할 경찰서인 서울 용산경찰서를 비롯해 서울 마포·강남·서초경찰서와 경찰 기동대 9곳의 경찰관 645명과 각 관할구청 관계자들을 합해 총 716명이 이태원, 홍익대, 강남역 일대를 다니며 방역수칙 위반 단속에 나섰다.
  • “‘염전 노예’ 사건 또 발생” 국감서 경찰 전면 조사 촉구

    “‘염전 노예’ 사건 또 발생” 국감서 경찰 전면 조사 촉구

    이은주 의원 “50대男, 7년간 급여 제대로 못 받아”경찰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면조사 추진”전남경찰청에서 15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염전 노예’ 유사 사건이 또 발생해 경찰의 전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비례대표)은 “신안에서 2014년 ‘염전 노예’ 사건과 비슷한 일이 또 터졌다. 지적장애가 의심되는 50대 남성이 7년간 감시당하며 급여도 제대로 못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비슷한 피해자가 다수 있다고 한다. 고용노동부 조사와 별도로 경찰의 전면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한 방송에 따르면 전남 신안의 염전에서 2014년 7월부터 7년 동안 일한 50대 A씨는 일을 시작한 뒤부터 지속적으로 임금 체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염전에서 월급을 준 뒤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곧바로 일부를 통장에서 다시 인출해갔다고 주장했다. 반면 염전 업주는 “A씨가 빚을 졌다. 담뱃값만 해도 40만원이 넘는다”고 반박했다.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관계자는 근로자 대리인이 임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이유로 사건을 종결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논란과 관련해 경찰은 현재 수사팀을 꾸려 피해자들을 만나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염전을 실제 운영하는 업주를 상대로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규 전남경찰청장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면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가파른 성장세…전년 동기 대비 16.2% ↑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 가파른 성장세…전년 동기 대비 16.2% ↑

    올해 상반기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가 16.2% 늘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전체 판매량은 17억 5000만 갑으로 전년 동기(17억 4000만 갑) 대비 0.7%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에 이어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면세담배 수요가 국내 판매량에 흡수된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 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상반기 판매량 20억 4000만 갑과 비교하면 14.1% 감소해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담배에 대한 선호 변화가 담배종류별 판매량 변화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궐련 판매량은 15억 4000만 갑으로 전년 동기(15억 5000만 갑) 대비 1.0%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2억 1000만 갑으로 전년 동기(1억 8000만 갑) 대비 16.2%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에 따른 냄새 민감도 증가로 궐련 담배 수요는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냄새가 적고 담뱃재가 없는 궐련형 전자담배 수요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 지난해 담배판매량 ‘담뱃값 인상 전’보다 17.7% 감소…“금연 효과”

    지난해 담배판매량 ‘담뱃값 인상 전’보다 17.7% 감소…“금연 효과”

    기획재정부 ‘2020년 담배동향’ 발표연간 담배판매량 전년 대비 4.1% 증가담뱃값 인상 2014년 대비 17.7% 감소정세균 “(추가) 담뱃값 인상 계획 없어” 지난해 담배판매량이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35억 9000갑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줄어들면서 면세담배 수요를 국내 담배시장이 흡수한 탓이다. 다만 담뱃값이 인상된 2014년에 비해선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금연효과’가 있다고 평가했지만, 추가적인 인상 계획은 당장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담배 판매량은 35억 9000만 갑으로, 전년(34억 5000만갑) 대비 4.1% 증가했다. 담배판매량이 늘어난 이유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면세담배 수요가 국내 담배시장으로 흡수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면세담배 판매량은 2019년 2억 2200만갑에서 지난해 6600만갑으로 70.2%나 급감했다. 다만 담뱃값이 인상되기 전인 2014년 판매량(43억 6000만갑)에 비하면 1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담뱃값 인상을 통한 금연정책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권련담배 판매량은 32억 1000만갑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2014년(43억 6000만갑) 기준으론 26.4% 감소했다. 권련형 전자담배도 전년 대비 4.5% 증가한 3억 7900만갑을 기록했다. 그러나 CSV 전자담배(액상형 전자담배)는 전년(1690만 포드)보다 97.6%나 급감한 40만 포드만 판매됐다. 정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 권고 영향이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초고형물 전자담배도 75.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제세부담금은 12조원으로, 반출량이 전년 대비 8.3% 증가하면서 제세부담금도 덩달아 8.7% 증가했다.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가 담뱃값을 8000원으로 올리고, 술에 대한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를 추진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정 총리는 “담배와 술은 많은 국민들이 소비하는 품목으로 가격문제 등 여러 측면에서 충분한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며, 신중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야 할 사안으로 단기간에 추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사설] 담배·술값 인상, 국민건강 명분으로 편법 증세 안된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 담배와 술의 가격 인상 방안을 적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담배에 부과되고 있는 건강증진부담금을 인상해 담배 한 갑당 가격을 4500원에서 8000원 이상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건강증진부담금이 부과되지 않는 술에도 이 부담금을 적용할 계획이라 술값의 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그제 “담배가격 인상과 술의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를 정부는 전혀 고려한 바가 없고 추진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다고 진화했지만 뒷만이 개운치 않다. 정부가 국민 건강을 증진하려는 노력은 가상하지만 서민이 애용하는 술과 담배에 분담금을 늘리는 것은 사실상 ‘서민증세’로 이어질 수 있다. 담배와 술은 서민이 가장 폭넓게 소비하는 기호품이고 값이 오르면 그 부담이 고스란히 서민에게 돌아가는 탓이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풀 곳이 거의 없는 서민의 삶은 더 힘들어질 수 있다. 더불어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지원 확대 등으로 국고가 어려워지자 서민들이 애용하는 담배값과 술값 인상으로 채우려 한다는 의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 ‘편법 꼼수 증세’라고 비난받는 이유다. 더욱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담배는 우리 서민들의 시름과 애환을 달래주는 도구이기도 한데, 그것을 박근혜 정권이 빼앗아갔다“며 담뱃값 인상을 비판했다. 또 “서민 경제로 보면 있을 수 없는 굉장한 횡포”라고 말하면서 서민들의 표심을 자극한 기억이 또렷하다. 담뱃값과 술값 인상이 담배와 술의 소비를 줄여 국민의 건강을 증진한다는 명확한 확증도 없다. 정부가 지난 2015년 담뱃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대폭 올리기 직전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30% 이상의 담배 소비량 감소를 예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이후 담배 판매량이 연평균 2~3%의 속도로 감소하는 추세에 그쳤다. 술 가격을 인상해서 술 소비를 줄인다는 것은 이미 과거 술값 인상의 명분으로 삼았던만큼 그를 입증할 책임이 정부에게 있다. 담배와 술의 가격을 올리려면 흡연률과 음주율이 하락했다는 증거를 정부가 책임지고 제시해야 한다.
  • “담뱃값 인상 사실무근”… 하루도 못 간 ‘국민건강 10년 플랜’

    “담뱃값 인상 사실무근”… 하루도 못 간 ‘국민건강 10년 플랜’

    10년 내에 4500원인 담배 한 갑의 가격을 8000원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정부 발표가 나오자 흡연자들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사재기’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여론이 악화하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서서 “담뱃값 인상은 고려한 바 없고, 추진 계획도 없다”며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지만 정부가 하루 만에 말을 바꿔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정부 부처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담뱃값과 주류 가격 인상을 포함한 앞으로 10년의 건강정책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지난 27일 발표했다. 지금의 담뱃값을 10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8000원)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흡연자 이모(31)씨는 “담뱃값을 인하한다는 약속은 저버리고 소시민을 쥐어짜 세수를 충당하려는 속셈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책 방향을 바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후보 시절 2015년 담뱃값을 25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린 박근혜 정부 정책에 대해 “담뱃값을 이렇게 한꺼번에 인상하는 건 굉장한 횡포다. 담배처럼 서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간접세는 내리고 직접세를 올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대선 공약집에 담뱃값 인하안이 담기진 않았다. 2014년과 같이 담뱃값이 오르기 전에 미리 담배를 대량으로 사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담배를 보루 단위로 구입해 사재기를 인증하는 글과 사진이 게시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정 총리는 이날 SNS를 통해 “담뱃값을 인상하고 술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담배와 술(인상)은 신중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야 할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장기 정책 방향을 내놓고 ‘이번 정부에선 추진하지 않는다’고 못박으며, 차기 정부로 과제를 떠넘기듯 말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부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담뱃값 인하 믿었는데… 흡연자들 “결국 서민 쥐어짜기”

    담뱃값 인하 믿었는데… 흡연자들 “결국 서민 쥐어짜기”

    경기 부천시에 사는 이모(31)씨는 28일 정부의 담뱃값 인상 소식을 듣고 한숨부터 내쉬었다. 하루 한 갑의 담배를 피우는 이씨는 정부 발표대로 담뱃값이 8000원까지 오르면 매달 24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한다. 이씨는 “담뱃값을 올려도 흡연율이 반짝 낮아질 뿐 다시 피울 사람은 피운다”면서 “담뱃값을 인하해야 한다는 약속은 저버리고 소시민을 쥐어짜 세수를 충당하려는 속셈 아니냐”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담뱃값과 주류 가격 인상을 포함한 앞으로 10년의 건강정책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금의 담뱃값을 10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약 8000원까지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흡연자들은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박근혜 정부의 담뱃값 인상에 대해 “담뱃값을 이렇게 한꺼번에 인상하는 건 굉장한 횡포”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건강을 빙자한 ‘세수 늘리기’로 재벌과 부자에게서 더 걷어야 할 세금을 서민들에게서 쥐어짠 것”이라며 “담배처럼 서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간접세는 내리고 직접세를 올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2014년과 같이 담뱃값이 오르기 전에 미리 담배를 대량으로 사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는 담배를 보루 단위로 구입해 사재기를 인증하는 글과 사진이 게시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페이스북에 “정부가 담뱃값을 8000원 수준으로 인상하고 술에 대해서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정 총리는 “담배 가격 인상과 술의 건강증진부담금 부과에 대해 현재 정부는 전혀 고려한 바가 없으며 추진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담배와 술은 많은 국민이 소비하는 품목으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충분한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며 신중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야 할 사안으로 단기간에 추진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담뱃값 8000원 인상’ 반발에 정 총리 “전혀 고려한 바 없어”

    ‘담뱃값 8000원 인상’ 반발에 정 총리 “전혀 고려한 바 없어”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가 담배에 부과되는 건강증진부담금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약 8000원으로 인상하고, 주류에 대해서도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28일 정 총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담배가격 인상 및 술의 건강증진부담금 부과에 대해 현재 정부는 전혀 고려한 바가 없으며 추진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담배와 술은 많은 국민들이 소비하시는 품목으로 가격 문제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충분한 연구와 검토가 필요하며, 신중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야 할 사안으로 단기간에 추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부의 공식적 답변이 있었는데도 보도가 지속해서 확산돼 국민 여러분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에 대해 다시 한번 정부의 공식 입장을 명확히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전날(27일)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담배 건강증진부담금을 OECD 평균 수준인 7달러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포함했다. 또 주류 소비 감소 유도를 위해 주류에 대한 건강증진부담금 부과 등 가격정책을 검토한다고도 발표했다. 이 같은 방침이 발표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서민들에게 세금을 더 거두려고 한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술과 담뱃값이 바로 인상되는 것처럼 보도됐는데 이에 대해 검토된 바가 전혀 없고, 구체적인 추진을 한 적이 없다”며 “코로나19에 집중하는 시기라 이 부분이 현재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보도설명자료도 배포해 “담배가격 인상과 술에 대한 건강증진부담금 부과는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추진계획도 없다”고 했다. 복지부의 이런 해명에도 성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정 총리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담뱃값 인하 약속 거짓말이었나”…복지부 인상 소식에 흡연자들 ‘반발’

    “담뱃값 인하 약속 거짓말이었나”…복지부 인상 소식에 흡연자들 ‘반발’

    경기 부천에 거주하는 이모(31)씨는 28일 정부의 담뱃값 인상 소식을 듣고 한숨부터 내쉬었다. 하루 한 갑을 흡연하는 이씨는 한 달에 담뱃값으로 약 14만원을 지출한다. 정부 발표대로 8000원 수준으로 올린다면 매달 24만원 정도를 부담해야 된다. 이씨는 “담뱃값을 올려도 흡연율이 반짝 낮아질 뿐 다시 필 사람은 피게 된다”며 “담뱃값을 인하해야 한다는 약속은 저버리고 소시민을 쥐어짜 세수를 충당하려는 속셈 아닌가”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7일 담뱃값과 주류 가격 인상을 포함한 향후 10년의 건강정책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현 담뱃값을 10년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약 8000원까지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담뱃값 인상 계획을 발표한 이후 흡연자들은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1월 발간한 한 대담집에서 박근혜 정부의 담뱃값 인상에 대해 “담뱃값을 이렇게 한꺼번에 인상한 건 서민경제로 보면 있을 수 없는 굉장한 횡포”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건강을 빙자한 ‘세수 늘리기’이자 재벌과 부자에게서 더 걷어야 할 세금을 서민들에게서 쥐어짠 것”이라며 “담뱃값은 물론이거니와 서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간접세는 내리고 직접세를 적절하게 올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일부 흡연자는 문 대통령이 최종 대선 공약집에 담뱃값 인하안을 담지 않았지만, 대선을 앞두고 활자화된 이런 발언을 당선 후 담뱃값 인하를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정부가 담뱃값을 내리기는커녕 임기 4년차에 담뱃값을 2배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자 배신감이 든다는 반응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담뱃값이 오르기 전에 미리 담배를 대량으로 구입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에는 담배를 보루 단위로 구입해 사재기를 인증하는 글과 사진이 게시되고 있다. 다음 달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김모(32)씨는 “면세점에 들려 비흡연자인 아내의 이름까지 이용해 담배 2보루를 구입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담뱃갑이 인상되기 전에 틈틈이 사놓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에도 담뱃값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사재기 열풍이 불었다. 담배를 싼 가격에 사들인 뒤 가격 인상 후 되팔아 시세차익을 봤던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홍우형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현실적으로 개인들의 담배 사재기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은 없다”며 “다만 음성적으로 담배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누리며 시장을 어지럽히는 행위는 금융거래 감독 강화 등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담뱃값 인상계획에 홍준표 “서민 호주머니 털어 세수 확보”(종합)

    담뱃값 인상계획에 홍준표 “서민 호주머니 털어 세수 확보”(종합)

    보건복지부가 앞으로 10년간의 건강정책 추진 방향이 담긴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통해 담배 가격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으로 올린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문재인 대통령의 담뱃값 발언이 새삼 조명받고 있다. 복지부는 담뱃값 인상 시점이나 인상폭 규모에 대해서는 아직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2030년까지 가격을 올린다는 입장이다. 복지부의 전날 계획 발표에 28일 KT&G의 주가는 오후 2시 기준 1.35%오른 8만 2400원을 보이고 있다. OECD 평균 담뱃값은 7.36달러, 약 8137원으로 정부는 담뱃값에 국민건강증진기금을 부과하고 있어 현재 담배 1갑당 841원을 소비자들이 간접세금으로 내고 있다. 복지부는 현재 약 4500원인 담배 가격에 부과되는 국민건강증진기금의 부과액을 늘려 담뱃값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OECD 수준으로 오르게 되면 4500원의 담뱃값은 2배에 가까운 8100원으로 2030년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정부는 앞서 2015년 박근혜 대통령 때에도 담뱃값을 대폭 인상한 바 있는데 당시 문 대통령이 이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유력 대선주자였던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대담집 ‘대한민국이 묻는다’를 통해 담뱃값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2017년 초에 발간된 책을 통해 문 대통령은 “담배는 우리 서민들의 시름과 애환을 달래주는 도구이기도 한데, 그것을 박근혜 정권이 빼앗아갔다”면서 “담뱃값은 서민들의 생활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한꺼번에 인상한건 서민경제로 보면 있을수 없는 굉장한 횡포”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벌과 부자에게서 세금을 더 걷을 생각을 해야 하는데 불쌍한 서민을 쥐어짠 것”이라며 “담뱃값을 물론이거니와 서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간접세는 내리고 직접세를 적절하게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복지부의 계획에 “대통령 임기가 5년인데 박근혜 대통령이 담뱃값 2000원 인상하고 문재인 대통령한데 욕을 먹었는데 박 전 대통령과 다른게 없네요”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담뱃값 인상 소식에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가렴주구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홍 의원은 “코로나 사태로 속이 타는 서민들이 담배로 위안 받고 소주 한잔으로 위안 받는 시대에 그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어 세수를 확보하려는 반 서민정책이 바로 이런 서민 착취 증세 제도”라며 담뱃값 인상을 비난했다. 그는 국민 건강은 허울좋은 명분이자 마치 고양이가 쥐를 생각하는 어처구니 없는 발상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담뱃값 10년 안에 8000원대로 인상… 건강수명 2.9세 늘려 73.3세로 연장

    담뱃값 10년 안에 8000원대로 인상… 건강수명 2.9세 늘려 73.3세로 연장

    담뱃값을 10년 안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7.4달러(약 8100원) 수준으로 인상한다는 계획이 나왔다. 술에 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에 들어갔다. 사실상 담배·술 가격을 높여 소비감소와 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금연, 절주, 자살 예방 등 28개 중점과제로 정리한 ‘제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향후 10년에 걸친 건강정책이 이번 계획에 담겼다. 복지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18년 기준 건강수명인 70.4세를 2030년까지 73.3세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흡연율 남성 25%·여성 4%를 목표로 이번 계획은 성인 남성과 여성의 흡연율을 2018년 기준 36.7%, 7.5%에서 2030년 25.0%, 4.0%로 떨어뜨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흡연에 대한 가격·비가격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4달러 수준인 국내 담뱃값을 인상하고, 최근 소비가 급증하는 신종 담배의 시장진입을 차단하는 식이다. 일단 복지부는 지난해 9월 액상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건강증진부담금을 두 배로 인상하는 방안을 담은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건강증진부담금 대상으로 ‘연초의 뿌리나 줄기로 제조한 니코틴 용액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 항목을 추가했다. 현재는 연초의 잎으로 제조한 담배(궐련), 연초의 잎으로 제조한 니코틴 용액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만 건강증진부담금 대상이다. 연초 잎으로 제조한 니코틴 용액 형태의 액상형 전자담배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1㎖당 525원에서 두 배인 1㎖당 1050원으로 높이는 방안도 개정안에 담겼다. 복지부 관계자는 “범위 확대 부분은 최종안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건강증진부담금이 두 배로 늘어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국회가 세법 개정을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율을 현행 1㎖당 370원에서 740원으로 올릴 계획이었지만 업계의 반발로 현행 유지를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주류에도 건강증진부담금 도입이 필요할지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스란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브리핑에서 “소주는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품목이라 (부담금 부과와 관련해) 논란이 있다”면서 “연구를 먼저 진행하고, 사회적인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정부는 영양플러스 사업 확대, 결식 예방과 채소 섭취 권장을 위한 캠페인 등을 실시한다. 아침식사를 했다는 걸 보건소에 인증하면 아침식사 대용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이 그 예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떤 대용품을 제공할지 정해진 건 없지만 국민들이 아침식사를 최대한 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산모 의료비 지원 24세까지 확대 신체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건강 인센티브제도 도입하고 청소년산모 의료비 지원사업 대상도 넓힌다. 이 국장은 건강 인센티브제와 관련해 “예를 들어 개인이 운동과 금주를 병행해서 몸 관리를 잘하면 병원을 방문했을 때 본인부담금을 낮추는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산모 의료비 지원사업의 대상을 만 18세 이하에서 만 24세 이하까지 넓힌다. 이 사업은 산전 관리가 취약한 청소년 산모에게 임신 1회당 12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코로나 ‘집콕’ 늘자 술·담배 소비 최대

    코로나19 여파로 ‘집콕’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계의 술·담배 소비지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가계지출 가운데 주류·담배 소비지출 금액은 4만 2980원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주류(1만 9651원)와 담배(2만 3329원) 소비지출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대다. 술·담배 소비는 올 1분기에 1년 전보다 4.2% 줄었지만 2분기엔 9.5%, 3분기엔 10.7% 각각 늘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이후 분기마다 10% 안팎의 증가율을 보였다. 3분기 증가율은 담뱃값 인상 영향이 있었던 2016년 1분기(22.2%) 이후 최대 폭이다. 통계청은 2016년까지 소득·지출을 통합한 가계동향조사를 하다가 2017년부터 소득은 분기 단위, 지출은 연간 단위로 분리해 조사했고 2019년부터 다시 소득·지출 조사를 통합했다. 주류·담배 소비지출 역대 최대 기록은 소득·지출을 통합 조사한 2003~2016년과 2020년 분기별 수치를 비교한 결과다. 연간 단위 조사가 이뤄졌던 2018년 주류·담배 소비지출은 3만 5028원이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코로나 ‘집콕’ 늘자 술·담배 소비 최대

    코로나19 여파로 ‘집콕’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계의 술·담배 소비지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3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가계지출 가운데 주류·담배 소비지출 금액은 4만 2980원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주류(1만 9651원)와 담배(2만 3329원) 소비지출 모두 통계 작성 이래 최대다. 술·담배 소비는 올 1분기에 1년 전보다 4.2% 줄었지만 2분기엔 9.5%, 3분기엔 10.7% 각각 늘었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이후 분기마다 10% 안팎의 증가율을 보였다. 3분기 증가율은 담뱃값 인상 영향이 있었던 2016년 1분기(22.2%) 이후 최대 폭이다. 통계청은 2016년까지 소득·지출을 통합한 가계동향조사를 하다가 2017년부터 소득은 분기 단위, 지출은 연간 단위로 분리해 조사했고 2019년부터 다시 소득·지출 조사를 통합했다. 주류·담배 소비지출 역대 최대 기록은 소득·지출을 통합 조사한 2003~2016년과 2020년 분기별 수치를 비교한 결과다. 연간 단위 조사가 이뤄졌던 2018년 주류·담배 소비지출은 3만 5028원이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3분기 담배 판매량 5.6% 증가…액상형 전자담배는 92.5% ↓

    1~3분기 담배 판매량 5.6% 증가…액상형 전자담배는 92.5% ↓

    올해 1~3분기 담배 판매량이 담뱃세 인상 전인 2014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보단 소폭 증가했다. 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0년 1~3분기 담배 판매량은 27억 5000만갑으로, 전년 동기간(26억갑)보다 5.6% 증가했다.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동기간(32.4억)과 비교하면 15.1% 감소하면서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궐련 판매량은 7% 증가한 24억 6000만갑을 기록했지만, 이 역시 담뱃값 인상 전과 비교하면 23.9% 감소했다. 반면 액상형(CSV) 전자담배는 120만 포드로 전년 대비 92.5%나 급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관고 등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관계부처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및 중단 권고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외에 연초고형물 전자담배도 전년 대비 66.7% 줄어든 80만갑이 판매됐다. 제세부담금도 판매량 상승에 힘입어 8조 9000억원이 걷혔다. 지난해보다 9.5% 상승한 수치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휙~ 옆 차서 담배꽁초 ‘조마조마’ 헉! 내 차로 무단탑승 ‘깜짝깜짝’

    휙~ 옆 차서 담배꽁초 ‘조마조마’ 헉! 내 차로 무단탑승 ‘깜짝깜짝’

    차 창문에 ‘담배’ 끼운 채 걸쳐진 손버린 꽁초 혹시 내 차 올라탈까 불쾌 ‘운전 중 휴대폰 금지’ 떠올라 신고 못해‘도로빵’에 화재·대형사고 도사려 불안 해외에선 ‘차량 내 흡연금지법’ 시행사생활 자유·행복추구권 논란 불가피 지난 5일 오전 8시 경기 성남 분당~수서 간 도시고속화도로. 출근길 도로 체증이 답답해서 창문을 내렸더니 옆 차선 차량의 열린 창문에 담배를 끼운 채 걸쳐진 손이 눈에 띄었다. 흡연자의 차량이 차체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여서 퍼져 나오는 담배 연기도 싫었지만 담뱃재가 내 차 안으로 날아들지나 않을지, 버린 꽁초가 내 차에 올라타진 않을지 내내 불쾌했다. ‘어디 버리기만 해봐라. 반드시 신고하리라.’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흡연 장면을 찍다가 ‘운전 중 휴대전화 금지’라는 도로교통법(49조)이 떠올라 머쓱해졌다. 무리하게 차선을 바꿔 블랙박스의 앵글를 맞추는 일도 번거로웠다. 결국 신고는 못하고 우물쭈물 창문만 다시 올렸다. 2015년 강력한 금연 정책이 시행됐으나 도로빵(운전 중 흡연), 길빵(보행 흡연) 등 금연구역 외 흡연 행위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비흡연자가 아무리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해도 금연구역 외 흡연 행위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운전 중 흡연은 꽁초 투기로 이어져 화재·교통사고로 번지기도 한다. 도로의 흡연자들 때문에 불쾌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커진다. 운전자의 흡연 자체는 신고 대상이 아니다. 다만 우리 도로교통법(68조)은 도로 위 꽁초 투기에 대해 범칙금 5만원, 벌점 10점을 부과한다. 뒤따르던 차량의 운전자가 놀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지난해 12월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적재함에 날아든 담배꽁초로 1t 트럭이 전소하는 대형 화재가 있었다. 꽁초 투기를 포착하면 도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쓰레기 불법 투기로 추가 민원을 넣을 수 있다. 포상금(범칙금의 10%로 5000~1만원·지자체별 상이)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달리는 도로 위에선 투기 장면을 확보하는 일 자체가 쉽지 않다.운전 중 흡연을 아예 금지시키자는 법도 꾸준히 등장한다. 흡연 시 최고 2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자는 등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의원 입법으로 등장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흡연자들은 사적 공간인 차량 내 흡연까지 법의 제재를 받는 것은 개인의 자유 침해라고 반발한다. 안전성을 이유로 운전 중 흡연을 막는다면 운전 중 내비게이션이나 냉난방기 조작 등의 행위도 같이 제재해야 한다는 반박도 있다. 담뱃값으로 충분한 세금을 내고 있는 흡연자들에게 가혹한 발상이라는 불만도 크다. 외국에서는 차량 내 흡연 금지법이 있다. 호주 빅토리아주에서는 2009년부터 차내 흡연을 금지했다. 영국, 캐나다, 미국·호주 일부 주 등에서는 어린이 동승 차량에 한해 흡연을 금지한다. 인도 뉴델리에서는 운전 중 흡연으로 5차례 이상 적발되면 면허가 취소된다. 하지만 운전 중 흡연 금지에는 여전히 사생활의 자유, 행복추구권 논란이 따른다. 전문가들은 흡연자의 인식 개선과 더불어 시스템의 개선을 주문한다. 이용재 경민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흡연 구역이 줄어들면서 화장실, 차량 등 외부 시선이 차단된 공간에서의 흡연은 더 늘 수밖에 없다”면서 “흡연자의 양심과 도덕성에 호소하기보다는 흡연 공간을 더 적극적으로 확보해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 옆 차에서 담배꽁초 휙!… 신고하려 폰 들었다가 좌절했습니다 [아무이슈]

    옆 차에서 담배꽁초 휙!… 신고하려 폰 들었다가 좌절했습니다 [아무이슈]

    지난 5일 오전 8시 경기도 성남 분당수서간 도시 고속화도로 초입. 연휴가 끝나 체증 심한 출근길에 답답해서 창문을 내렸더니 옆 차선 차량의 열린 창문으로 담배를 끼운 채 걸쳐진 손이 눈에 띄었다. 흡연자의 차량이 크고 높은 스포츠유틸리티(SUV)여서 털린 재가 내 차 안으로 날아들진 않을지, 버린 꽁초가 차에 올라타진 않을지 내내 불쾌했다.  ‘어디 버리기만 해봐라. 반드시 신고하리라’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흡연 장면을 찍다가 ‘운전 중 휴대전화 금지’라는 도로교통법(49조)이 떠올라 머쓱해졌다. 그렇다고 블랙박스까지 꺼내자니 귀찮았다. 투기 장면을 잡겠다고 무리하게 차선을 바꿔 운전석 각도에 블랙박스를 맞추는 일도 번거로웠다. 결국 신고는 못하고 우물쭈물하다 창문만 내렸다. ●금연구역 외 흡연, 간접흡연 호소 많지만… 2015년 강력한 금연 정책으로 한국도 흡연하기 어려운 나라가 됐다고 한다. 그러나 도로빵(운전 중 흡연), 길빵(보행 흡연) 등 금연 구역 외 흡연 행위는 여전히 논란을 빚는다. 비흡연자가 제아무리 ‘간접흡연 피해’를 호소하더라도 금연 구역 외 흡연 행위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운전 중 흡연은 꽁초 투기로 이어져 화재·교통 사고로 번지기도 한다. 운전 중 흡연 ‘비매너’,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운전 중 꽁초 투기 포상금? 신고도 어렵네 운전자의 흡연 자체는 신고 대상이 아니다. 다만 우리 도로교통 법(68조)은 도로 위 꽁초 투기에 대해서는 범칙금 5만원, 벌점 10점을 부과한다. 날아든 꽁초에 주변 차량의 시야가 가려지거나 뒤따르던 후속 차량 운전자가 놀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재 위험도 있다. 지난해 12월 말에는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적재함에 날아든 담배꽁초로 1t 트럭이 전소하기도 했다. 꽁초 투기를 포착하면 도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쓰레기 불법 투기로 추가 민원을 넣을 수 있다. 포상금(범칙금의 10%로 5000~1만원·지자체별 상이)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자 경험처럼 달리는 도로 위에선 투기 장면을 담아 내기조차 쉽지 않다. 우연히 장면을 포착했다고 해도 블랙박스 SD카드를 꺼내 해당 영상 구간을 확인하고 편집하는 등 번거로운 신고 절차를 밟아야 한다.●운전 중 흡연 금지법?… “과도한 자유 침해” 반발도 운전 중에 아예 흡연을 금지하자는 법도 꾸준히 등장한다. 2009년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운전 중 흡연 시 최고 2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자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무산됐다. 2018년 박맹우 자유한국당 전 의원도 비슷한 취지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불발됐다. 흡연자들은 금연 구역의 취지까지는 알겠지만 사적 공간인 차량 내 흡연까지 제재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비흡연자들은 차가 나란히 섰을 때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또 안전한 운전을 위해 운전 중 흡연 금지가 필요하다고 옹호한다. 여기에는 안전성을 이유로 운전 중 흡연을 막는다면 운전 중 대화나 내비게이션 조작, 냉난방기 조작 등 모든 행위의 개연성을 따져봐야 한다는 흡연자들의 반박이 따른다. 이미 담뱃값으로 충분히 많은 세금을 내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있다. ●해외에선 어떻게? 외국에서는 차량 내 흡연 금지법이 존재한다. 호주 빅토리아주에서는 지난 2009년부터 차내 흡연을 금지하고 있다. 또 영국과 캐나다, 미국·호주 일부 주 등에서는 어린이 동승차량에 한해 흡연을 금지한다. 3차 간접흡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담배 독성 물질인 니코틴 등은 실내 표면에 들러붙어 1급 발암 물질을 내뿜는데, 차 공간이 다소 좁고, 밀폐돼 있다 보니 직접적인 담배 연기 외에 담배 독성 물질로 인한 제3의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 셈이다. 인도 뉴델리에서는 운전 중 흡연이 5차례 이상 적발되면 면허 취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uenah@seoul.co.kr
  • 고단한 삶, 술로 버텼나… 작년 酒稅 10년래 최대

    고단한 삶, 술로 버텼나… 작년 酒稅 10년래 최대

    지난해 술에 매겨지는 ‘주세’가 2010년 이후 가장 많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주세와 관련한 과세 체계에 특별한 변동이 없었던 만큼 주류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30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20 조세수첩’에 따르면 지난해 주세 징수액은 전년보다 2000억원 늘어난 3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0년 이후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국세에서 주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였다. 다만 올해부터는 주세 징수액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개정된 주세법 시행으로 맥주와 막걸리에 종가세 대신 종량세가 적용돼서다. 맥주는 ㎘당 83만 300원, 탁주는 ㎘당 4만 1700원의 세금이 붙고, 생맥주는 세율을 2년간 한시적으로 20% 낮춰 2022년까지 ㎘당 66만 4200원을 과세한다. 담배소비세는 전년보다 1000억원 줄어든 3조 4000억원이 걷혔다. 전체 지방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였다. 담배소비세는 담뱃값을 인상한 이듬해인 2016년 3조 7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가 이후 해마다 1000억원씩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담배소비세 징수액이 줄어든 것은 담배 판매량(34억 5000만갑)이 전년보다 0.7%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휘발유와 경유에 매겨지는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전년보다 7000억원 줄어든 14조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14조 1000억원)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지난해 교통·에너지·환경세 징수액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정부가 지난해 8월까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한 영향으로 추정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올 상반기 담배 17억갑 팔렸다…‘인상 전’보다 14.7% 감소

    올해 상반기에만 담배가 17억 4000만갑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7000만갑 더 많이 팔렸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담배 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17억 4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다만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상반기(20억 4000만갑)와 비교하면 14.7% 감소한 수치다. 담뱃값 인상에 따른 금연효과가 어느정도 발휘한 것으로 해석된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권련 담배는 전체 판매량의 89.1%인 15억 5000만갑이 판매됐다. 전년과 대비해 5.4%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나머지 담배 종류는 일제히 감소했다. 권련형 전자담배는 1억 8000만갑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액상형 전자담배(CSV)는 120만 포드로, 같은 기간 80.3%나 급감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 권고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담배 판매량이 늘면서 세제부담금은 5조 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2016년 5조 9000억원 이후 가장 높은 액수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명일 여하한 물(物)이…”-최초의 티저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명일 여하한 물(物)이…”-최초의 티저 광고/손성진 논설고문

    알쏭달쏭한 문구나 그림으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광고 효과의 극대화를 노리는 광고를 티저광고라고 한다. 미지의 세계에 동경과 호기심을 갖는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1913년에 나온 미국의 캐멀(camel) 담배 광고가 티저 광고의 좋은 예다. 첫날에 백지를 보여 주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날에는 모서리의 작은 점 하나, 그 다음날부터는 점점 오른쪽으로 점이 커지고 마지막에는 점이 낙타로 변했으며 이후 C, A, M, E, L이 한자씩 실리고 마지막에는 ‘CAMEL is Coming’, 최종적으로는 낙타 그림이 있는 담뱃값을 보여 주었다. 1981년 8월 프랑스에서는 비키니 차림의 여성을 등장시켜 옷을 벗겠다고 광고했는데 다음달에 나체의 여성이 돌아서 있는 사진과 함께 정당을 선전하는 광고를 실어 독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03년 9월 23일자 황성신문에 광고를 의도적으로 뒤집어 호기심을 유도한 시계 광고가 있었다. 1907년 8월 16일자 대한매일신보에는 사진관 이름을 밝히지 않은 천연당사진관 광고가 실렸는데 티저광고로 볼 수 있다. 본격적인 첫 티저 광고는 1914년 3월 매일신보에 실린 동서연초상회의 담배 광고라고 할 수 있다. 1923년에는 동아일보 3면 맨 왼쪽 다른 광고들 옆에 3단 높이의 공백이 있고 가운데쯤에 물음표와 아주 작은 글씨로 ‘보아라 내일!! 무엇이 날까?’라는 문구가 씌어 있었는데 역시 티저광고다. 다음날 같은 난에는 별표 고무신 광고가 실렸다. 이후 일제강점기에 유한양행 등의 티저광고가 게재된 사례가 있다. 1960년대에는 캉캉 팬티스타킹 광고, 1980년대에는 청보라면 광고, 더 최근에는 1999년 SK텔레콤의 TTL광고, KT의 유선통합서비스 브랜드 ‘쿡’(QOOK) 등의 티저광고가 선보였다. 20년 전인 2000년에 버스 외부를 도배한 ‘선영아 사랑해’라는 광고 역시 티저광고이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돈 많은 남자의 구애 광고라는 등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긴 했지만 “선영아 나였어. 마이 닷컴”이라는 광고의 결말에 대한 인지도는 크게 떨어져 기업의 홍보에는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다. 1914년 3월 3일자 매일신보 1면에 나온 위의 담배 광고에는 “겨우 이전(貳錢)으로 천금을 획취(獲取) 명일의 본지 제일면에 여하한 물(物)이 현출(現出)할까”라고 씌어 있다. 다음날 1면 광고에 나온 제품은 ‘스포트’(SPORT) 궐련 담배였다. “5전의 가치가 있는 연초를 겨우 2전으로 피우는 것은 애연가들에게 복음”이라고 광고하고 있다. 가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최신식 기계를 사용해 생산비를 크게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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