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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담배와 같은 SNS”… 각국 청소년 금지령

    “술·담배와 같은 SNS”… 각국 청소년 금지령

    온라인 범죄와 괴롭힘, 영상 중독 등 소셜미디어(SNS)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커지자 각국에서 앞다퉈 ‘SNS 나이 제한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탈리아와 호주에서는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고, 미국 등에서는 SNS가 청소년 건강에 유해하다는 경고문을 게재하려고 추진 중이다. 이런 조치가 미성년자의 온라인 정보 접근권을 침해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통신은 SNS 연령 제한 온라인 청원에 각계 저명인사들이 서명하면서 큰 호응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14세 미만은 휴대전화 보유 자체를 금지하고 16세 미만은 SNS 계정 개설을 차단하자는 내용이 골자다. 호주 정부는 아예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방침을 내놨다. 이날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ABC방송 인터뷰에서 조만간 SNS 연령 제한을 위한 시범 사업을 실시하겠다며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적어도 14~16세는 돼야 SNS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SNS에도 담배처럼 ‘청소년 건강에 유해하다’는 내용의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42개 주 법무장관은 이날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관련 법을 하루빨리 통과시키자고 촉구했다. 미국은 지난 7월 부모 동의 없이 18세 미만 이용자에게 중독성 강한 피드 노출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찌감치 유럽 등 선진국은 청소년의 스마트폰과 SNS 사용을 제한했다. 영국은 지난 2월 모든 학교에서 수업 시간 중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하는 권고안을 발표해 적용 중이다. 올 초 프랑스 하원도 15세 미만은 SNS 가입 시 부모 동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국내에서도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SNS 하루 이용 한도를 설정하는 정보보호법 개정안을,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세 이상부터 SNS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다만 이런 움직임이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에 저촉된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미국 일부 주에서 미성년자 SNS 제한을 추진했으나 온라인 정보 접근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법원 판결에 중단됐다.
  • “담배 피울 거면 연기 다 마시고 나와라”…흡연자 가스실 가두겠다는 태국 병원장

    “담배 피울 거면 연기 다 마시고 나와라”…흡연자 가스실 가두겠다는 태국 병원장

    태국 방콕의 한 병원 원장이 흡연자들을 이른바 ‘가스실’에 가두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방콕 포스트 등 태국 매체들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방콕 락시 지구에 있는 몽쿠트와타나 병원의 리엔통 난나 원장이 페이스북에 가스실을 만들어 흡연자들이 연기를 100% 흡입할 때까지 가두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가스실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시설의 정체는 팬데믹 시기에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기증된 부스들이다. 그냥 방치하기보다는 타인의 건강을 위해 흡연 금지를 시행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히틀러 룸’이라고 부르겠다고 선언했다. 흡연실로 사용될 부스는 연기를 감지하는 잠금 센서를 부착해 담배 연기가 완전히 사라져야 문이 열린다. 연기를 빨아들이는 환기 시설이 없기 때문에 흡연자가 온전히 담배 연기를 다 마셔야 나올 수 있다. 리엔통 난나 원장은 “100% 흡연자의 호흡기로 돌아가야 하므로 타인의 건강을 해칠 위험이 없다”면서 “세상 사람들에게는 잔인해 보일 수 있지만 흡연하지 말라. 병원 흡연자에 대한 가혹한 조치를 나는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흡연자들이)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는 일은 없다”고 하는 등 반복해서 다른 환자들과 의료진에게 흡연자가 피해주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내비쳤다. 이런 강력한 조치를 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군 장성 출신인 그의 이력이 꼽힌다. 그는 지난 5월 병원 화장실에서 흡연하던 14세 소년의 뺨을 때리고 옷을 벗긴 체벌로 인해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 뭉크 ‘절규’ 속 숨어 있는 낙서의 탄생 비화 [으른들의 미술사]

    뭉크 ‘절규’ 속 숨어 있는 낙서의 탄생 비화 [으른들의 미술사]

    에드바르 뭉크(Edvard Munch·1863~1944)이전의 노르웨이 화단은 크리스티안 크로그(Christian Krohg·1852~1925)가 지배했다. 크로그와 더불어 게하르트 뮌테Gerhard Munthe·1849~1929)는 노르웨이 화단의 중심인물이었다. 특히 뮌테는 장식 미술, 응용 미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크로그는 초상화를 그릴 때 모델의 직업이나 상태를 알아볼 수 있는 소품을 주로 사용했다. 크로그는 이를 포착하기 위해 오래 관찰하고 딱 한 순간을 포착해 그렸다. 뮌테의 초상도 마찬가지였다. 뮌테는 모피 코트를 입고, 안경을 쓰고, 담배를 손에 쥔 채 지금 막 그란 호텔(Grand Hotel) 카페에 들어섰다. 뮌테는 호텔에 들어서자 옷도 벗기 전에 지인들이 있나 없나 둘러보고 있다. 미리 자리를 잡은 크로그는 뮌테가 코트도 벗기 전 실내를 둘러보는 바로 그 순간을 그렸다. 예술가들의 아지트 ‘그란 카페’카를 요한 거리에 있는 그란 호텔 카페는 당시 오슬로 예술가들의 아지트였다. 이곳은 노르웨이 최고의 문학인 헨리크 입센(Henrik Ibsen·1828~1906)을 비롯해 크로그, 뮌테, 뭉크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들의 단골 모임 장소였다. 그란 카페는 딱히 약속이 없어도 이곳에 가면 오슬로 최고의 문학인, 예술인들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호텔 카페 입구 창가 자리가 입센의 지정 좌석일 정도로 입센은 그란 호텔의 단골 손님이었다. 뭉크는 지정 좌석이 없이 여기저기 자리 나는 곳에 앉았다 한다. 추운 노르웨이 겨울 날씨 탓에 뮌테는 한 손은 코트 주머니에 넣고, 장갑 낀 다른 한 손으로 담배를 쥐고 있다. 뮌테 뿐 아니라 호텔 커피숍 안에는 신사들이 내뿜는 담배 연기로 자욱하다. 어두운 조명 아래 자욱한 담배 연기, 신문을 읽는 댄디들이라는 테마는 당시 유행을 선도하는 파리지앵들의 카페 모습이다. 스승을 따라 그린 그림에 쏟아진 비난크로그는 뭉크 예술 초반 뭉크의 멘토였다. 뭉크는 초기에 자신을 아끼는 고마운 스승 크로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뭉크는 크로그가 코트 차림에 담배 피는 뮌테를 그린 것처럼 양복 입고 담배 피는 자신의 모습을 그렸다. 피어오르는 담배 연기는 뭉크 주변으로 번져 자욱한 연기를 남겼다. 뭉크는 자신이 그린 이 그림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바로 이 그림 때문에 뭉크는 미치광이, 정신질환자라는 공개 망신을 당했다. 뭉크는 이 자화상을 비롯하여 대표작 ‘절규’, ‘마돈나’, ‘뱀파이어’와 함께 1895년 오슬로 블롬크비스트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그러나 뭉크의 대표작들은 아름다움을 전달하기는커녕 하나같이 논란을 일으켰다. 뭉크 작품은 일반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뭉크 작품에 관해 공청회도 열렸다. 의학도 요한 샤펜베르크는 특히 ‘담배를 든 자화상’에 대해 “담배는 백해무익하며 정신 건강을 해친다. 이 때문에 뭉크의 정신 건강도 온전치 못하다”고 일갈했다. 뭉크를 미치광이로 만든 그림뭉크는 이런 터무니없는 논의에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 그러나 정신병력으로 고통받은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정신질환을 앓는 동생 라우라를 생각하면 샤펜베르크의 말이 딱히 틀린 것도 아니었다. 뭉크의 화는 분노로, 불안으로 번져갔다. 분노와 불안을 주체할 수 없었던 뭉크는 이후 ‘절규’에 그 유명한 낙서를 남겼다. “미치광이만 그릴 수 있는 그림이다”(Kan kun være malet af en gal Mand!) 이 낙서는 1904년 처음 발견되었다. 뭉크 미술관은 ‘절규’에 분노한 한 관람객이 쓴 낙서라고 치부했었다. 그러나 2021년 뭉크 미술관을 새로 개관하며 진행한 적외선 촬영 과정에서 이 낙서가 뭉크의 필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담배를 든 자화상’은 예술에 미친 미치광이를 탄생시킨 그림이다.
  • “SNS는 사회적 해악”…호주, ‘14~16세 이하 금지’ 연령제한법 연내 도입

    “SNS는 사회적 해악”…호주, ‘14~16세 이하 금지’ 연령제한법 연내 도입

    호주 정부가 청소년의 정신과 신체 건강을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0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 출연해 “SNS는 사회적 해악을 끼친다”며 연내 SNS 연령 제한법 도입을 위해 조만간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SNS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4~16세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전자기기를 내려놓고 운동장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아이들이 현실에서 사람들과 진짜 경험을 하기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현지 언론은 호주 야당 역시 SNS 연령 제한을 지지하고 있어 법 통과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야당인 피터 더튼 호주 자유당 대표도 SNS 접속 가능 연령을 제한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집권 후 100일 이내에 연령 제한을 시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호주 정부가 SNS 사용 제한 정책을 들고나온 것은 청소년들의 SNS 중독 현상이나 관련 폭력·혐오 사건 등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시드니 한 교회에서 벌어진 16세 소년의 흉기 테러 사건의 경우 이 소년이 극단주의 단체에 속해 있었고 이들이 SNS를 통해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이런 극단적인 사건 외에도 청소년들이 SNS로 음란물 등 각종 부적절한 내용의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6월 에센셜 미디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호주인 68%가 SNS 연령 제한에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15%에 불과했다. 앞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가 발주한 보고서는 “중독성 있는 SNS를 이른 시기에 접근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해를 끼친다. 이는 담배나 술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3년 시드니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12~17세 호주인 약 75%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유럽·국내서도 SNS 사용 연령 제한 목소리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접근은 호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오늘날 대부분 13살이면 SNS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13살은 여전히 어리며, 우리는 SNS에서 아이들의 위험이 너무 큰 것을 목격했다”며 “SNS 사용 연령을 15세로 제한해야 한다”고 유럽연합(EU)에 제안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독성 있는 광고를 규제하는 등의 법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15세로 SNS 사용 연령을 제한해야 한다고 EU에 제안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등 복수의 국회의원들이 청소년 대상 SNS 사용규제 법안을 발의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13일 국회 토론회를 열고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일별 사용 한도 및 정보추천 알고리즘을 사용하기 위해서 친권자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교육부가 청소년의 SNS 중독 예방 계획을 마련하도록 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포함한 ‘우리 아이 SNS 안전지대 3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 전자담배는 괜찮다?…일반 담배 흡연자와 운동 능력 비교하니

    전자담배는 괜찮다?…일반 담배 흡연자와 운동 능력 비교하니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와 비슷한 수준으로 운동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 아즈미 파이살 박사팀은 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 호흡기학회(ERS) 학술 대회에서 전자담배 사용자와 일반 담배 흡연자, 비흡연자 간 운동 능력을 비교한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자의 운동 능력이 일반 담배 흡연자와 비슷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살 박사는 “이전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 사용이 폐 염증과 손상, 유해한 혈관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자담배의 장기적인 사용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폐 기능이 정상인 20대 60명을 대상으로 고정식 자전거를 이용해 운동 능력 등을 측정했다. 참가자 중 20명은 비흡연자였고, 20명은 최소 2년 이상 전자담배를 피운 사람, 20명은 최소 2년 이상 일반 담배를 피운 사람이었다. 각 참가자가 자전거를 타는 동안 심장과 폐, 근육의 반응이 최대치에 도달할 때의 최대 운동 능력을 측정하고,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동맥 기능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자담배 사용자의 최대 운동 능력은 186와트(W)로 비흡연자(226W)보다 크게 떨어졌다. 일반 담배 흡연자(182W)와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대 운동량에서의 평균 산소 소비량도 전자담배 사용자와 일반 담배 흡연자는 각각 분당 2.7ℓ와 2.6ℓ로 비흡연자(분당 3ℓ)보다 적었다. 혈액 검사와 초음파 검사에서도 전자담배 사용자와 일반 담배 흡연자는 모두 비흡연자보다 혈관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담배 사용자와 일반 담배 흡연자는 또 최대 운동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숨이 차고 다리 근육의 피로가 심했으며, 근육 피로 징후인 혈중 젖산 수치도 높았다. 파이살 박사는 “참가자들은 폐 손상 징후가 없는 젊은이들이지만 전자담배와 일반 담배 사용자는 자전거 운동을 하는 동안 뚜렷한 과호흡과 높은 근육 피로도를 보였다”며 “이는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나을 게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처음 보는 양스러운 표정”…‘원정도박’ 신정환, 근황 공개

    “처음 보는 양스러운 표정”…‘원정도박’ 신정환, 근황 공개

    그룹 ‘컨츄리 꼬꼬’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근황을 공개했다. 신정환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얼굴이지만 처음 보는 양스러운 표정과 야리니”라는 글과 함께 자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신정환은 눈을 크게 뜬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방송인 이혜영은 “이쁘게 나이 들어가네”라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신정환은 이날 ‘중견닭’이라고 적고 본인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도 공개했다. 신정환은 지난해 5월 웹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해 원정 도박과 뎅기열 거짓말 논란 등을 언급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도박과 담배를 같이 끊었다”며 “담배 끊은 지 12년째다. 할 수 있다면 도박하기 전인 16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징역 8월을 선고받아 구속됐다가 2011년 12월에 가석방됐다. 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고 주장했으나 거짓으로 밝혀지면서 비난에 휩싸였다. 이후 2017년 엠넷 ‘프로젝트 S:악마의 재능 기부’, 2018년 JTBC ‘아는 형님’, 2021년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에 출연하며 연예계 복귀를 시도했으나 반발만 샀다.
  • 추석 음식 조리 중 화재 2배… 불나면 ‘뿌리지 말고’ 덮으세요

    추석 음식 조리 중 화재 2배… 불나면 ‘뿌리지 말고’ 덮으세요

    추석 연휴 중 음식을 조리하다 불이 나는 경우가 평소보다 급증해 소방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8일 소방청 국가화재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추석 명절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1170건이었다. 이 가운데 3분의 1인 425건(36.3%)이 주택에서 발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화재 건수(19만 3999건) 대비 주거시설 화재 비율(5만 2795건·27.2%)과 비교했을 때보다 높은 수치다. 추석 연휴 집에서 발생한 화재 425건의 원인의 절반 이상이 ‘부주의’(240건, 56.4%)였다. 특히 부주의 사유 중 ‘음식물 조리 중’(28.4%)이 가장 높았다. 5년간 집에서 발생한 화재 중 음식을 조리하다 불이 난 경우는 15.1%인데 추석 연휴는 거의 두 배 가까이 불이 났다. 그 외 ‘담배꽁초’ (26.6%), ‘쓰레기 소각’ (13.5%) 등을 하다가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은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당일(38.5%)이 가장 많았고 시간대는 당일 오전 10시∼오후 4시에 집중됐다. 추석 전날에는 오후 12시~오후 2시, 추석 다음 날에는 오후 4시~8시 사이에 불이 많이 났다. 식용유나 튀김유 등 기름을 이용하는 음식을 만들다 불이 나면 물을 뿌리지 말고 젖은 수건으로 덮는 게 화재 진화에 가장 효과적이다. 김학근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식용유나 튀김유 등 기름 화재는 특성상 물을 뿌릴 경우 오히려 불꽃이 튀며 화상을 입거나 불이 크게 번질 위험이 있다”면서 “음식물 조리 중 불이 나면 젖은 수건을 이용해 덮거나, 주방용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를 준비해 화재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담배 사 줄 테니 침 뱉어줘”…경남도 특사경 청소년 술·담배 대리구매 적발

    “담배 사 줄 테니 침 뱉어줘”…경남도 특사경 청소년 술·담배 대리구매 적발

    담배를 사달라는 청소년에게 ‘그 대가로 나에게 침을 뱉어 달라’고 요구하는 등 청소년보호법을 위반한 나쁜 어른들이 적발됐다. 경남도 특별사법경찰은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전자담매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위법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청소년보호법 위반 행위 5건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도 특사경은 청소년을 대신해 술·담배를 구매해 준다는 글을 SNS에 게시하거나 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수수료를 받고 술·담배를 대리 구매하여 제공한 행위를 집중 수사했다. 적발된 사례 중에는 담배 대리구매를 이용해 왜곡된 성 욕망을 채우려 한 이도 있었다. 30대 A씨는 ‘X(옛 트위터)’를 통해 미성년자인 여중생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담배를 여러 차례 제공했다. A씨는 담배 제공 대가로 청소년에게 ‘자신의 신체 부위에 침을 뱉어 달라’고 요구했다. 도 특사경은 “대리구매 행위는 왜곡된 성 의식이 있는 성인에 의해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은 청소년 유해 약물(술·담배 등) 대리구매·제공 행위자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천성봉 경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은 “청소년 비행과 일탈을 조장하는 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범죄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청소년 유해업소와 유해행위 단속과 수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단속에서 도 특사경은 또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담배판매금지’ 표시를 부착하지 않은 24개 업소와 규격에 맞지 않는 표시를 부착한 6개 업소는 시정하도록 했다. 또 전자담배 판매업소 단속 전 청소년 담배판매금지 표시 부착을 사전 안내하는 등 계도 활동을 진행해 법질서 위반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 “강아지가 싼 소변 티슈로 닦더니 휴지통에… 냄새는?” 무인카페 사장의 하소연

    “강아지가 싼 소변 티슈로 닦더니 휴지통에… 냄새는?” 무인카페 사장의 하소연

    새벽에 강아지를 데리고 무인카페를 방문한 일행 때문에 고충을 겪었다는 무인카페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네이버 온라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무인카페에 강아지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무인카페에 새벽에 3명이 와서 2시간 정도 머무르며 강아지를 데려와 돌아다니게 했다”며 “소변을 바닥에 싸니 카페 티슈, 물티슈 다 꺼내 닦고 카페 쓰레기통에 냄새가 날 텐데 버렸다”고 말했다. A씨는 이어 “(일행이) 카페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강아지는 혼자 (카페 내부를) 돌아다니고 했는데 이게 상식 있는 행동이냐”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카페 회원들은 “개 있던 자리는 냄새가 확 난다. 문 열자마자 개 비린내에 소변 냄새까지 최악이다”, “무인매장 했던 경험자로서 이런 일 흔하다. 개똥 싸고 치우지도 않고”, “개가 개를 키우네”, “반려동물 출입금지라고 적어놓으시라” 등 A씨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려동물 동반 음식점이나 카페는 원칙적으로 불법이다. 반려동물 출입이 허용된 매장은 지난해 12월 27일 기준 전국 122곳에 불과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시범사업 업소로 승인받은 곳은 ▲반려동물 동반 출입 가능 안내문 부착 ▲반려동물 목줄 착용 등 운영 지침을 따라야 한다. 국내 반려인 수는 지난해 기준 1500만명으로 추산된다. 반려인 수는 늘고 있지만, 일반 식당이나 카페에서 반려동물 동반 출입을 허락하는 것은 현재 단속 대상이라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식약처는 시범사업 등을 통해 음식점 내 반려동물 출입을 2년 뒤인 2025년부터 부분적으로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 ‘월클’ 집 반값에 내놨는데…12년째 안팔리는 마이클 조던 집, 이유는

    ‘월클’ 집 반값에 내놨는데…12년째 안팔리는 마이클 조던 집, 이유는

    미국에서 ‘농구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교외 저택이 매물로 나온 지 12년이 지났는데도 팔리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져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 교외 하이랜드 파크에 있는 조던의 5202㎡(1573평) 규모 저택은 지난 2012년 매물로 나온 이후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조던은 지난 2012년 이 저택을 2900만 달러(약 385억원)에 내놨다. 집이 팔리지 않자 가격을 1500만 달러(약 199억원)까지 내리고 영어와 중국어로 된 홍보 영상까지 제작했지만, 여전히 집은 팔리지 않고 있다. 이에 잠재적 구매자들과 부동산 중개업자들 사이에서는 평범한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이 저택에 마이클 조던의 취향이 너무 많이 반영돼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저택은 지상 2층·지하 1층으로 돼 있으며 침실 9개, 화장실 19개, 서재, 영화감상실, 홈바, 흡연실, 실내·외 농구장, 실내·외 수영장, 체력단련실, 테니스장,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주 출입구 게이트에 조던의 고유 등번호 ‘23번’이 대형 장식물로 붙어 있고 야외 퍼팅용 잔디밭 깃발과 홈시어터 등 곳곳에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조던의 실루엣이 그려져 있다. 시가와 포커를 좋아했던 조던의 취향에 맞게 담배 저장 설비와 포커 테이블도 설치돼있고 시카고의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가져온 수족관 등 평범하지 않은 특징이 있는 저택으로 꼽힌다. 마이클 조던의 취향이 반영돼 있다는 장점을 이용해 많은 투자자가 이 저택을 매입해 마이클 조던 박물관이나 콘퍼런스 센터, 콘도 등으로 개조하려고도 했지만 입지 때문에 이 같은 시도도 실패로 돌아갔다. 하이랜드 파크 시티 관계자는 저택의 주차 공간이 제한돼 있고 지대 설정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지역에서 이 정도 규모의 저택을 사려고 하는 사람은 인근 미시간호 바로 옆에 살기를 원하는데, 조던의 저택은 호수에서 3㎞ 정도 떨어져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계속 팔리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조던의 저택은 꾸준히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출입구에서 사진을 찍고 가기도 하고 지난해에는 10대들이 유리창을 깨고 무단 침입하는 일까지 있었으며, 틱톡 등에 이 저택의 수영장이 넘치는 사고가 일어났다는 가짜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민망 스킨십’ 10대 커플 쫓아냈더니…한밤 CCTV 본 카페 업주 ‘경악’

    ‘민망 스킨십’ 10대 커플 쫓아냈더니…한밤 CCTV 본 카페 업주 ‘경악’

    카페에서 스킨십을 하고 크게 떠드는 등 소란을 피워 쫓겨난 10대가 앙심을 품고 해당 카페에 보복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낮에는 일반 카페를, 자정 이후엔 무인카페로 운영되는 카페 업주 A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오후 3시쯤 한 10대 일행이 카페를 방문했다. 이들 일행은 빙수를 주문해 먹고 나간 후 1시간 뒤 다시 카페를 방문했는데 이때는 아무것도 시키지 않은 채 앉아있었다. 심지어 일행 중 연인으로 보이는 두 학생은 과한 스킨십을 벌이며 시끄럽게 떠들기도 했다. 이에 카페 직원들이 “조용히 해 달라. 다시 주문해야 한다”며 안내했지만 소용 없었다. 결국 A씨가 이들에 나가달라고 요청하자 이들은 “본인이 경찰이세요? 제가 손님인데 왜 나가요?”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에 A씨는 이들을 퇴거불응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10대 일행은 “우리를 내쫓았으니 아까 먹은 것 환불해 달라”고 황당한 요구를 했다. 쫓겨난 10대 무리는 이후 A씨가 운영하는 카페 건물주 B씨가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알고보니 이들은 B씨와 일면식이 있던 사이였다. 소동이 있기 전날 일행 중 몇 명이 담배를 피우다 B씨에 걸렸고, 언쟁을 벌인 적이 있기 때문이었다. B씨는 이들에게 “다른 데 가서 놀아라. 장사 방해하면 안 된다”라고 타일렀고, A씨에겐 “아직 아이들인데, 경찰 조사받아서 좋을 게 있냐. 넘어가 달라”라고 중재했다. A씨는 사과를 받은 뒤 선처해 줬지만, 이날 이후 카페가 무인으로 운영되는 시간대마다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카페의 문이 고장 나거나 물건들이 흐트러져 있던 것이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일행 일부가 흡연 공간 문을 발로 차고, 담배와 휴대전화 충전기 등을 훔치는 모습이 담겼다. 범행을 확인한 A씨는 절도와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수사가 늦어지는 것 같아서 직접 잡기로 하고, 3일 새벽 무리 중 1명이 자는 걸 보고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면서 “이런 일들이 쌓일 때마다 ‘장사하면 안 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른 자영업자분들은 이런 피해 겪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 성동 ‘스마트 흡연부스 시즌2’ 새달 4곳 설치

    성동 ‘스마트 흡연부스 시즌2’ 새달 4곳 설치

    서울 성동구는 하반기까지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를 4곳 추가 설치해 총 14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성동형 스마트 흡연부스는 스마트 기술을 행정에 도입해 간접흡연으로 고통받는 비흡연자와 흡연구역의 부재로 불편함을 겪는 흡연자 간 갈등을 해소한 대표 상생 정책이다. 음압을 유지해 담배 연기가 부스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는다. 공기정화 설비를 통해 내부 공기가 순환되면서 담배 연기와 유해 물질이 제거되고, 정화 필터를 거쳐 순환되는 공기는 흡연자의 옷에 냄새가 배는 것을 최소화해 준다. 부스 내벽은 니코틴이나 타르가 붙지 않도록 특수 코팅 처리돼 있다. 내부엔 담배꽁초를 자동소화하고 파쇄하는 기능을 갖춘 스마트 재떨이가 설치돼 있다. 성동구는 2022년 1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스마트 흡연부스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1곳, 상반기에 8곳을 추가 설치해 현재 총 10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들의 개선 요청 사항을 반영한 ‘스마트 흡연부스 시즌 2’를 새롭게 선보인다. 개방감을 높이고 출입 시 이동 동선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 중이다. 다음달 더 개선된 스마트 흡연부스 4곳을 새로 설치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 [속보]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 또 부양…“발견시 접촉말고 신고”

    [속보]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 또 부양…“발견시 접촉말고 신고”

    북한이 다시 남쪽으로 쓰레기 풍선을 날려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풍향 변화에 따라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경기 북부 상공에 북한이 부양한 풍선 추정 물체가 포착됐다. 시민들께서는 야외활동간 유의하시기 바란다”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는 지난 8월 10일 11차 살포 이후 25일 만이다. 북한은 지난 5월 28일 1차 오물풍선을 살포한 이후 이번까지 모두 12차례에 걸쳐 오물·쓰레기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대남 풍선의 내용물은 ▲1·2차 변·퇴비, 담배꽁초 ▲3·4차 종이·비닐·천 조각 ▲5~11차 종이조각 위주로 구성됐다.
  • 한국인암 2위 ‘대장암’…생존율 높이려면 수술 후 ‘이것’ 해야 한다

    한국인암 2위 ‘대장암’…생존율 높이려면 수술 후 ‘이것’ 해야 한다

    한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진단받는 암인 대장암의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암이 완전히 제거됐더라도 수술 후 항암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2021년 암등록통계)는 대장암(직결장암)은 신규 암 환자 중 갑상선암(12.7%)에 이어 두 번째(11.8%)로 비중이 높지만, 이른 시기 발견하면 완치율(5년 생존율)이 90%를 넘어선다고 전했다. 암 치료는 발생 부위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외과적 수술이 기본이다. 조기에 발견한 낮은 병기의 환자는 수술로 치료를 종결하는 경우가 있지만 재발 위험이 큰 2기 또는 3기 환자는 수술 후 보조 항암 치료를 병행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이는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은 일반적으로 6개월간 시행한다. 특히 직장암의 경우는 수술 전 종양 크기를 줄이기 위한 동시항암화학·방사선 요법을 먼저 시행한다. 이미 대장암이 상당히 진행됐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돼 완치 목적의 수술이 어려울 때는 완화적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데, 이러한 경우 암 전이에 따른 증상 완화와 생존 기간 연장이 치료의 주요 목적이다. 최정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수술로 암을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항암치료는 꼭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재발률과 사망률을 각각 35%, 24% 정도 감소시킬 수 있고, 수술이 불가능한 전이암 환자도 완화적 목적의 항암치료를 시행하면 생존율 증가와 증상 조절에 따른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항암 치료에는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에 많은 환자가 항암치료를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포독성 화학항암제 치료의 경우 오심, 구토, 설사, 손발저림(말초신경병증) 및 혈구감소증 등이 나타난다. 또한 표적항암제인 세툭시맙(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저해제)을 투여하는 경우 여드름 양상의 피부 반응, 아바스틴(혈관생성억제제) 투여에 따른 고혈압, 단백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에는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을 투여하거나 항암제 용량을 조절해야 하며, 부작용 관리 방법을 숙지한 후 일상에서 실천해야 한다. 최 교수는 “항암 치료를 잘 받으려면 체력이 필수”라며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며 술과 담배는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암 치료를 받다 보면 면역력이 저하되는 시점이 올 수 있으므로 감염 예방을 위해 식사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특히, 한약, 환약, 달인 물, 끓인 즙, 농축액 등은 간 또는 신장 기능에 부담을 주는 것들이므로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일본도’ 휘둘러 이웃 살해 뒤…“거울 보며 머리 매만져” 태연한 모습

    ‘일본도’ 휘둘러 이웃 살해 뒤…“거울 보며 머리 매만져” 태연한 모습

    지난 7월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40대 주민에게 일본도를 휘둘러 무참히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범행 당시 상황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3일 JTBC는 지난 7월 29일 오후 11시 22분쯤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일본도 살인사건’ CCTV 영상을 보도했다. 사건 당시 피해자 A(43)씨는 집 앞에 잠깐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가 같은 단지에 거주하는 백모(37)씨가 휘두른 일본도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JTBC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길 건너편에 있던 백씨가 A씨에게 다가가 공격하는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백씨의 공격에 어깨를 베인 A씨는 경비초소로 다급하게 달려가 경비원에게 신고를 부탁했다. 그러나 백씨가 칼을 들고 쫓아와 계속해서 공격했고, A씨는 결국 쓰러졌다. 당시 경비원은 신고하는 중이었다. 범행 뒤 CCTV에서 사라진 백씨는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포착됐다. 온몸에 피가 묻어있고 범행에 사용된 일본도는 휘어져 있었다. 백씨는 피 묻은 손을 바라보거나 거울을 보며 머리를 매만지기도 했다. 이후 백씨는 집에서 옷을 갈아입고 방 안에 앉아 있다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서 이 같은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거나 피해자가 자신을 미행한다고 생각했다며 유족이 납득하기 어려운 주장을 펼쳤다. 유족은 “아직도 안 믿어진다. 퇴근해서 돌아올 것 같은데 어제도 안 돌아오고 집이 너무 싫다. 아침에 눈 뜨는 게 너무 싫다”라며 울먹였다. 유족은 A씨를 더 빨리 병원으로 옮겼으면 살 수 있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병원으로 출발하기까지 17분이 걸렸는데, 그 17분이 A씨의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이었다는 주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송 병원이 정해지는 과정에서 구급대원들이 구급상황관리센터 전화를 두 번 놓치면서 5분가량 늦어지기도 했다. A씨는 40분 거리 국립중앙의료원 중증외상센터로 옮겨지던 중 심정지 상태가 됐다. 규정에 따라 은평성모병원으로 방향을 틀며 11시 56분에야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신고부터 병원 도착까지 32분이 걸렸다. 이후 피해자는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숨졌다. 다만 서울소방재난본부 측은 JTBC에 “환자의 출혈과 경추손상 방지 조치를 하는 등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1월 일본도를 구입하면서 소지 허가를 받기 위해 ‘장식용’으로 허위 신고를 하고 도검 소지 사실을 감추기 위해 골프 가방에 넣어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백씨는 일본도 사용을 위한 연습용 목검도 추가로 구매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백씨의 인터넷 검색 내역과 일과를 기록한 일지 등을 분석한 결과 범행이 ‘치밀하게 계획된 이상동기 범죄’라고 판단했다. 또 검찰은 백씨가 심신미약 상태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백씨가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범행을 저지른 점, ‘일본도’, ‘용무늬검, 검도검, 장검’, ‘살인사건’ 등을 검색하기도 한 점 등을 들어 “망상이 범행동기로 작용했을 뿐 행위의 내용과 결과, 그에 따른 책임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었다”고 봤다. 검찰은 “피해자 유족의 장례비와 생계비, 학자금 등을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상동기’로 인해 중대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 주먹이면 끝나” 동네 상인과 난투극 벌인 겁 없는 10대들

    “한 주먹이면 끝나” 동네 상인과 난투극 벌인 겁 없는 10대들

    10대들이 대구 남구 지역의 상인들을 위협하고 영업을 방해하는 등 행패를 부리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대구 남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5월 자신의 카페 인근 상점에서 돈을 계산대에 던지며 점원에게 “잔돈으로 바꿔 달라”고 말하는 10대 남성들을 목격했다. A씨가 이를 제지하며 한마디 하자 10대 무리는 되레 A씨에게 욕을 했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볼 일 있으면 나한테 찾아와라”라며 매장을 떠났고, 이 무리는 A씨를 쫓아가며 “뒷골목 가서 한 번 붙자. 한 주먹이면 끝난다”고 말하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 뒤 무리는 실제로 A씨의 카페를 찾아왔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한 10대 남성이 욕을 하며 A씨를 밀쳤고, A씨가 같이 밀치며 맞대응하자 다른 10대 남성까지 카페에 들어와 A씨를 발로 찼다. A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이들은 “가게 망하게 해 주겠다”며 협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고 ‘쌍방 폭행’으로 판단했다. 이에 무리는 아무 조치 없이 다시 골목을 누비기 시작했고, 또 A씨를 찾아와 행패를 부렸다. A씨 카페의 입구 앞에서 담배 연기를 내뿜고 서 있거나 A씨 카페를 방문하려던 손님에게 “거기 맛없다. 비싸다”며 영업을 방해했다. A씨는 이들을 영업방해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영업방해와 협박 등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이 무리를 현장에서 꾸짖고 돌려보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이들은 과거 한 음식점에서 술을 시켜 마셔 영업 정지를 당하게 하는 등 상인들에게 여러 차례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무리가 3~4년 전부터 동네에서 몰려다니면서 웃통을 벗고 소리 지르고 다니거나 골목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우고 한밤중에 폭죽을 터트리기도 했다”며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건에 대해서는 상인회가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아내 기절시킨 뒤 男 72명에 성폭행 시켜”…70대 남편에 佛 ‘발칵’

    “아내 기절시킨 뒤 男 72명에 성폭행 시켜”…70대 남편에 佛 ‘발칵’

    아내에게 약물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남성을 모집해 성폭행하게 한 프랑스의 70대 남편이 재판을 앞두고 있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71세 남성 도미니크와 그의 범행에 동참한 강간범들이 석 달간 재판을 받는다. 도미니크는 2011년 7월부터 2020년 10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아내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만든 뒤 인터넷 채팅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성폭행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미니크의 제안을 받아들인 남성은 소방관, 언론인, 배달원, 교도관 등 총 72명이다. 이 기간 이뤄진 성폭행은 총 92건으로 수사 당국은 파악했다. 이들 남성 가운데 일부는 사망했고 일부는 신원이 파악되지 않아 재판에 넘겨진 이는 51명이었다. 피고인 중 일부는 수사 중 석방됐으며 도미니크를 포함한 18명만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에 따르면 도미니크는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들 남성에게 향수나 담배 냄새를 풍기지 않도록 하고 차를 집 앞에 주차하지 말라고 하는 등 치밀한 행동 지침도 내렸다. 그가 운영하는 채팅방에 들어왔다가 이 일이 성범죄라는 걸 깨닫고 그의 지침을 거부한 사람은 단 2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도 경찰에 도미니크의 범행을 신고하진 않았다. 범행에 가담한 남성들은 수사 과정에서 “도미니크의 부인이 잠든 척 하는 ‘게임’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또 성폭행을 제안한 건 도미니크였기 때문에 자신은 강간범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 도미니크의 범행은 그가 2020년 9월 동네의 한 슈퍼마켓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 붙잡히면서 꼬리가 잡혔다. 수사 당국은 그의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에서 2만개가 넘는 음란 사진과 동영상을 확보했다. 자녀들은 어머니의 상태에 대해 치매나 신경 장애를 의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버지가 탄 약물에 취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이다. 이웃들은 도미니크가 평소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는 인자한 할아버지였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 “집 없는 거지면 거지답게”…임대주택 벽보 ‘시끌’

    “집 없는 거지면 거지답게”…임대주택 벽보 ‘시끌’

    공공임대주택 엘리베이터에 붙은 벽보 한 장을 두고 온라인이 시끄럽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공공임대주택 자치회장이 엘리베이터에 붙였다는 벽보 한 장이 공유됐다. 자치회장은 벽보에서 “솔직히 나는 돈 없고 집도 없는 ‘거지’다. 그래서 나라의 도움으로 이곳에 왔다. 나 외에 입주민분 모두는 돈 많고, 다른 곳에 집도 있고 부자라서 이곳에 오셨느냐”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다면 나만 거지인가? 나는 우리 모두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서 다만 얼마만이라도 아파트 관리비를 절약하고자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누구나 담배를 피울 수 있지만 아무 데나 버리면 누가 그 담배꽁초를 치우느냐. 결국 청소 용역 써야 한다. 우리 아파트 청소 용역 인원이 몇 분인지는 알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자치회장은 “그 청소용역비 LH에서 주느냐”며 “담배를 피우더라도 제발 아파트 단지 내 바닥에 버리지 마시고 집 한 채 없어서 이곳에 온 ‘거지’라면 ‘거지’답게 조금의 돈 절약하고 아끼며 사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 거지가 이기적이면 쪽팔리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공공임대주택은 정부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주거 복지 정책이다.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조성된다.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저렴한 임대료에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 해당 벽보 내용이 공유되자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누리꾼 사이에서는 “표현이 거칠지만 맞는 말이다”라는 의견과 “모욕적이고 비참한 표현”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다만 아파트 단지 내 흡연과 그에 따른 문제를 지적한 글의 요지에 대해선 공감대가 형성됐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불이 붙은 담배꽁초가 바로 옆으로 떨어졌다’거나 ‘지하주차장에 담배꽁초가 쌓여 있다’는 등 담배꽁초 무단 투기로 인한 주민 간 갈등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담배꽁초 무단 투기 시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위반 행위자는 5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하지만,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사실상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주민 간 배려가 절실한 지점이다.
  • 송혜희 아빠 사망 전날에도…“딸 현수막 만들 돈 없어 걱정이다”

    송혜희 아빠 사망 전날에도…“딸 현수막 만들 돈 없어 걱정이다”

    “딸 찾는 데 평생을 바친 딸바보, 최고의 아빠였다.”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딸을 찾아다녔던 고(故) 송길용(71)씨를 나주봉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회장은 이렇게 기억했다. 송씨는 끝내 딸을 만나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지난달 26일 숨졌다. 나주봉 ‘전국 미아·실종 가족찾기 시민의 모임’ 회장은 지난달 30일 ‘YTN24’와 인터뷰에서 “(송씨가) 얼마 전에 심장이 병이 생겨서 급성심근경색증 시술을 받고 퇴원했는데, 트럭을 가지고 볼일을 보러 나갔다가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운명했다”며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씨의 딸 송혜희씨는 1999년 2월 13일 오후 10시 10분 경기 평택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이후 행방불명됐다. 송씨는 딸이 실종된 직후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설치하고 전국에 있는 아동 보호 시설도 수소문하며 딸을 애타게 찾았다. 나 회장은 “송혜희씨가 실종되고 나서 송씨 부부는 생업을 포기한 채 전국을 누볐다”며 “(송혜희씨) 엄마는 먼저 작고했고 혼자 남은 아버지는 현수막과 전단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폐지와 폐품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이렇게 모은 돈으로 딸을 찾는 현수막을 만들어 전국을 돌아다녔다. 나 회장은 송씨가 숨지기 하루 전날까지 ‘딸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그는 “송씨가 사망하기 하루 전에 전화가 와서 현수막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돈이 없다고 걱정하는 이야기를 하셨다”면서 “그리고 연락이 없었는데 유족에게 부고 연락을 받은 현수막 업체 사장님이 내게 송씨의 사고 소식을 전해줬다”고 말했다. 송씨는 생전 나 회장에게 ‘내가 먼저 죽으면 회장님이 우리 혜희를 꼭 찾아달라’는 부탁도 남겼다고 했다. 나 회장은 “2~3주에 한 번 식사를 하면서 농담처럼 그런 말씀을 자주 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나한테 남기는 유언이었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회장은 “송씨는 평소에 즐기던 술, 담배 모두 끊고 ‘혜희를 못 찾으면 못 죽는다’고 (했다). 딸 찾는 데 그야말로 평생을 바친 딸바보, 최고의 아빠라고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 “휴대용 리튬 배터리가 유럽을 불태우고 있다”

    “휴대용 리튬 배터리가 유럽을 불태우고 있다”

    유럽의 폐기물 시설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급증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환경부 산업 오염 위험 분석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9년~2023년 프랑스 폐기물 관리 시설에서 리튬 배터리나 전자 폐기물과 관련된 화재 신고 건수가 두 배로 증가했고, 증가의 대부분은 일반폐기물에 섞인 리튬 배터리와 관련된 사고 때문이었다. 하지만 숫자는 문제의 크기를 크게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평가했다. 이 부처의 데이터베이스는 회사 보고서와 회사가 사건에 대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 대부분의 다른 공공·민간 폐기물 시설들은 소방서에 신고한 사건만을 화재 사건으로 보고하며, 스스로 처리하는 또 다른 많은 사건은 보고하지 않는다. 벨기에와 네덜란드와 같은 다른 유럽연합(EU) 국가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목격되고 있다. 네덜란드 지방 자치 단체와 지역 폐기물 관리 및 수거를 담당하는 공기업을 대표하는 NVRD의 최고경영자(CEO)인 웬디 드 와일드는 폴리티코에 “매주 쓰레기 수거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화재가 더 흔해지면서 폐기물 처리 시설에서는 보호 장비를 구입하고, 직원을 교육하고, 증가하는 보험료 등으로 인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EU가 전기 및 전자 폐기물부터 일회용 품목까지 폐기물 관리 규칙을 검토하는 데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제품(일회용 전자 담배부터 빛나는 운동화, 어린이 장난감, 휴대전화 충전기가 장착된 재킷까지 다양)의 문제점은 소비자가 제품 수명이 다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드 와일드 대표는 “우리는 소비자 시장에서 리튬 배터리의 존재가 매년 20%씩 증가하는 것을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늘어나는 전자 배터리 폐기물 가운데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소비자는 전자담배에 배터리가 들어 있다는 것을 완전히 깨닫지 못한다”라며 “그리고 그냥 쓰레기통에 버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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