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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담배 점유율, 담뱃값 인상 여파에 외국산 담배에 추월당해

    국산 담배 점유율, 담뱃값 인상 여파에 외국산 담배에 추월당해

    ’국산 담배 점유율’ 국산 담배 점유율이 담뱃값 인상 여파 속에서 외국산 담배 점유율에 추월당했다. 담뱃값 인상 여파 속에도 상대적으로 인상시기를 늦춘 외국산 담배의 점유율이 국산 담배를 넘어섰다. 공식적으로 국내에 외국산 담배가 판매된 1986년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다. 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A편의점 업체가 지난달(1월 1~29일) 매출 기준으로 담배 제조사별 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국산인 KT&G는 43.2%에 그쳤다. 이어 외국산인 필립모리스(24.4%), BAT(23.4%), JTI(9%) 등의 순이었다. 전체 외국산 담배 점유율이 56.8%로 KT&G보다 무려 13.6% 포인트나 앞섰다. 판매량 기준은 더 차이가 난다. 지난달 수량 기준 KT&G의 점유율은 38.3%, 외국산은 이보다 23.4% 포인트나 높은 61.7%다. 이 같은 변화는 담뱃값이 2000원 오른 한 달 사이 벌어진 갑작스런 변화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A편의점의 국산 담배 점유율은 매출기준 54.8%와 판매량 기준 56.4%였다. KT&G 관계자는 “일부 외국산 담배회사들이 담배 가격을 보름 정도 늦게 올리는 바람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면서 “담배 사재기 등이 끝나고 대부분 담뱃값이 엇비슷해진 만큼 국산 담배 수요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외국계 회사의 시각은 다르다. BAT 관계자는 “담배는 3주 정도만 피우면 낯선 상표에도 익숙해지는 제품군”이라면서 “한 번 증가한 외국산 담배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외국산 담배 브랜드는 여전히 가격 인하 정책을 쓰는 상황이다. BAT코리아는 ‘보그’를 23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해 판매 중이다. BAT는 애초 보그를 4300원에 판매할 방침이었다. 이 담배는 현재 시중에서 구입하기 힘들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필립모리스도 지난달 19일 ‘말버러’와 ‘팔리아멘트’ 가격을 4700원에서 오히려 200원 인하했다. JTI코리아도 ‘카멜’의 가격을 1500원만 올려 국산 담배보다 싼 4000원에 판매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담배로부터 청소년을 지켜내자/최삼욱 을지대 강남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기고] 담배로부터 청소년을 지켜내자/최삼욱 을지대 강남을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우리나라 흡연율은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남성 흡연율은 37.6%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높다. 전체 회원국의 성인 평균 흡연율인 24.9%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높은 청소년 흡연율이다. 2013년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의 흡연율은 14.4%로 나타났다. 고 3의 흡연율은 무려 25%나 된다. 담배는 한 번 피우기 시작하면 끊기 어렵다. 담배에 들어 있는 니코틴이 뇌에서 쾌락과 관련된 보상회로를 과도하게 자극하고, 내성과 금단을 초래해 의존하게 만들어, 갈망을 조절하지 못하는 중독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청소년의 뇌는 충동 조절에 더 취약하며, 이른 나이에 중독 물질에 노출될수록 성인기에 더 심각한 중독 질환으로 진행하므로, 아예 이러한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런데 담배와 관련된 우리의 사회적 환경은 어떤가. 다국적 담배회사들은 선진국에서 남성 흡연율을 더 이상 올릴 수 없다고 판단해 저개발국과 여성, 청소년을 마케팅 표적으로 삼은 지 오래다. 음료수를 사러 편의점에 간 청소년들이 계산대에서 무차별적으로 담배 광고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은 이와 무관하지 않다. 또 OECD 회원국의 평균 담배가격이 6.4달러(약 6616원) 수준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그것의 약 3분의1로 최하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국가의 모든 정책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담배의 무분별한 편의점·온라인 광고를 금지하고, 세계 70여개국이 시행하고 있는 금연 경고그림 정책도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에서 권고한 대로 이행 의무를 지켜야 한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가격 인상 정책은 특히 청소년에게 약 3배 정도 더 민감하므로, 청소년의 흡연 예방 및 금연을 위해서라도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 2004년 담배가격 인상 후 청소년 흡연자 중 28.6%가 흡연을 중단했다는 연구 보고를 참고하면, 담배가격 인상이 청소년 흡연예방 및 금연에 강력한 정책 수단임을 알 수 있다. 담배가격 인상과 함께 금연 상담 및 약물치료 지원 등 치료 지원 정책도 시행돼야 한다. 흡연 피해는 20~30년 후에 본격 나타난다. 국민 건강의 폐해뿐 아니라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청소년 흡연. 이제는 어른들과 국가가 이들을 지켜야 할 때다.
  • 흡연 매력 덜 느끼게… 佛 담뱃갑 디자인 통일

    프랑스의 모든 담뱃갑 디자인이 통일된다. 젊은 층이 흡연에 매력을 덜 느끼도록 하는 금연 정책의 일환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마리솔 투렌 프랑스 사회복지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모든 담뱃갑의 크기와 모양, 색깔과 글씨체를 같게 하고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 사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매년 7만 3000여명이 담배 때문에 사망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규제 강화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현재 유럽연합(EU)이 담뱃갑의 65% 이상을 경고 이미지 등으로 채우도록 한 규정보다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 모든 담뱃갑의 포장을 같게 하는 규제는 호주에서 2012년 처음 시행했다. 담뱃갑의 색은 진한 올리브갈색으로 통일하고 다른 디자인을 넣지 않았다. 담배회사 로고 사용도 금지했다. 그 결과 지난해 담배 판매량이 전년보다 3.4% 줄었다. 프랑스는 새로운 금연 정책으로 5년간 흡연자가 10%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렌 장관은 또 전자담배를 특정 공공장소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밀폐된 작업공간, 대중교통 시설, 학교 등에서 전자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전자담배 광고도 규제를 강화해, 2016년 5월부터는 전자담배 판매처를 제외하고는 광고를 할 수 없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씨줄날줄] 담배를 둘러싼 논란/손성진 수석논설위원

    담뱃값 인상을 둘러싸고 시끌시끌하다. 흡연자로서는 여간 민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하루에 한 갑을 피우는 사람은 2000원 오르면 한 달에 6만원이 더 드니 부담이 만만찮다. 현재 시판 중인 국산 담배는 ‘더원’ ‘디스’ ‘에쎄’ ‘레종’ ‘심플’ ‘시즌’ ‘한라산’ ‘타임’ ‘엣지’ ‘클라우드나인’ ‘엔츠’ ‘다비도프’ 등 브랜드만 15종 이상이며 함유된 타르량 등에 따라 세분하면 70종을 훌쩍 넘어선다. 가격은 2500원짜리가 가장 많고 비싼 것은 4000원짜리도 있다. 가장 잘 팔리는 담배는 1996년 출시된 ‘에쎄(ESSE)’로 ‘에쎄원’ ‘에쎄프라임’ 등 열두 종류나 된다. 2004년에 2500원으로 가격이 오른 뒤 10년째 그대로다. 국내 최초의 담배는 1945년에 미군정청 전매국이 내놓은 ‘승리’로 광복의 기쁨이 이름에 담겨 있다. 당시 가격이 3원으로 화폐 개혁까지 고려하면 담뱃값은 거의 1000배나 오른 셈이다. 3원은 당시 책 한 권을 살 수 있는 돈이었다고 하니 지금보다 훨씬 비쌌던 셈이다. 최초의 필터 담배는 1958년에 출시된 ‘아리랑’으로 1988년까지 30년간이나 팔렸다. 1960년대와 70년대에는 ‘신탄진’ ‘청자’ ‘거북선’ ‘은하수’ 같은 담배들이 인기를 얻었고 한 갑에 50~200원이었다. 최고의 베스트셀러는 1980년에 나온 ‘솔’이다. 역대 판매량 1위 기록은 여태 깨지지 않고 있으며 1986년에는 63.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솔’은 1988년 올림픽 개최를 기념해 만든 600원짜리 담배 ‘88’에 자리를 내주었다.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1980년대 이전에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70~80%나 됐다. 성인이 되면 다방에서 다리를 꼬고 앉아 커피를 마시며 담배 연기를 내뿜는 것을 하나의 멋으로 알았다. 금연 구역의 개념이 거의 없어 사무실, 식당, 극장은 물론이고 비행기, 지하철, 버스 안에서도 담배를 피우고는 바닥에 발로 밟아 불씨를 끄기도 하던, 참으로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이었다. 남성 흡연율은 1998년 66.3%에서 2012년 43.7%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의 배에 이를 정도로 높다. 4000종의 유해화학물질과 81종의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는 담배가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주목한 것은 그리 오래전이 아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KT&G 등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낸 소송이 진행 중인데 소송액이 무려 537억원이다. 정부는 정부대로 담뱃값을 올려 흡연율을 떨어뜨리겠다고 했지만 서민을 상대로 한 증세가 아니냐는 반발에 부닥쳐 있다. 기호와 건강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대체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런 갈등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담배회사, 유해·중독성 은폐” vs “건보공단, 소송 자체가 잘못”

    “담배회사, 유해·중독성 은폐” vs “건보공단, 소송 자체가 잘못”

    담배 소송 2라운드의 막이 올랐다. 지난 4월 흡연과 폐암 발병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지만 이번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나섰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 준정부기관으로서 흡연자의 건강과 관련된 방대한 자료와 전문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소송가액도 53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부장 박형준) 심리로 열린 첫 변론 기일에서 건보공단과 KT&G, 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국내외 담배회사 측은 두 시간 남짓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20분으로 제한된 프레젠테이션 시간이 넘어가자 서로 재판부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건보공단이 먼저 포문을 열고 흡연의 유해성과 담배회사의 제조물 책임, 고의 과실 등을 집중 공략했다. 건보공단은 “담배가 기호품이라는 담배회사 측 시각이 이 사건의 성격을 규정한다”며 “담배는 69종의 발암물질과 4000여종의 화학물질을 포함하지만 담배회사들은 그 유해성을 추상적이고 불분명하게 경고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니코틴 중독은 사소한 문제 같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질병이며 의료, 과학계를 통해 입증된 엄연한 사실”이라면서 담뱃갑 경고 문구와 관련해서도 “추상적이고 불분명해 담배의 유해성과 중독성마저 은폐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담배회사들은 건보공단이 소송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부각했다. KT&G 변호인은 “건보공단이 직접 손해를 봤다고 배상을 청구하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담배회사 측은 “건보공단이 금연운동 차원의 소송을 낸 것에 불과하다”면서 “담배가 기호품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정치적 프로파간다 같은 소송”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또 “개별 흡연자들이 어떤 담배를 피웠는지, 언제부터 피웠는지, 다른 요인은 없었는지 등 항변할 수 있는 것들을 전혀 제시하지 않아 담배회사들의 방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건보공단이 문제 삼은 경고 문구와 관련해서는 “이미 보건 당국을 통해 흡연의 해로움은 꾸준히 전파됐으며 담뱃갑의 경고 표시도 외국에 비해서 상당히 적절하게 구체적으로 돼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재판을 방청한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소송 제기 자체에 의의를 둔 것 아니냐는 담배회사 측 주장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자 답변을 피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11월 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흡연자 90% 담배 중독… 위험성 치명적”

    “흡연자 90% 담배 중독… 위험성 치명적”

    “실험 쥐의 혈관에 튜브를 삽입해 쥐가 레버를 누르면 자동으로 니코틴이 주입되도록 했습니다. 5일째 레버를 7번 누르던 쥐가 30일째 되자 매일 9번 이상 레버를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담배회사 내부 고발자로 유명한 빅터 디노블(미국) 박사는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담배 규제와 법’ 국제심포지엄에서 니코틴 중독의 위험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디노블 박사는 1980년 세계적인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의 ‘니코틴 유사물 연구’에 참여했다가 담배에서 니코틴과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결합해 엄청난 중독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다. 심포지엄은 지난 4월 KT&G,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공단이 다음달 12일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미국 담배 소송 주역들을 초청해 이뤄졌다. 80여건의 흡연 피해 소송에서 전문가로 증언한 로버트 프록터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담배와 술은 중독성의 차원이 다르다”면서 “술은 마시는 사람의 5%만 중독이 되지만 담배는 피우는 사람의 90%가 중독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50년대부터 담배회사들이 흡연을 ‘멋있고 유익한 행동’으로 인식시키려고 담배 이름에 프린스턴, 하버드 등 유명 대학 이름을 붙이거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천식담배’란 이름을 붙이는 등 ‘소비자 안심 마케팅’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7월 미국 플로리다 주법원 배심원단이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다가 폐암으로 숨진 남성의 부인에게 담배제조업체가 손해배상금 1680만 달러(약 173억 4000만원)와 236억 달러의 징벌적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평결할 때도 증언했다. 미 연방정부 법무담당 검사로 담배 소송을 벌인 샤론 유뱅스 변호사는 “건보공단이 담배 소송을 통해 거둘 수 있는 성과는 대중이 ‘담배가 몸에 해로울까’라는 의심을 진실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유뱅스 변호사는 흡연 피해 소송의 성공을 가를 중요한 요소로 담배회사의 기만을 보여줄 수 있는 내부 문건 확보를 꼽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FDA 승인 전 사용”…제약주 폭등세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FDA 승인 전 사용”…제약주 폭등세 에볼라 바이러스의 실험용 치료제를 개발한 것은 직원이 9명에 불과한 소규모 제약회사라고 CNN 방송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맵 바이오제약’(Mapp Biopharmaceutical)은 2003년 전염병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회사다. 직원 9명인 이 회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및 국방부 산하 국방위협감소국(DTRA)과 함께 지난 수년간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했다. 에볼라 치료제 개발에는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제약회사 ‘디파이러스’도 참여했다. 디파이러스도 직원 6명의 소규모 회사다. 맴 바이오제약이 개발한 ‘지맵(ZMapp)’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 시스템을 형성하도록 도와주는 단일클론항체들을 혼합해 만든 일종의 ‘칵테일 치료제’다. 지맵의 생산은 담배회사인 레이놀즈 아메리칸의 자회사 켄터키 바이오프로세싱이 맡았다. 이 치료제는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능을 보였지만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은 이뤄진 적이 없었다. 그러나 사태의 위급성을 고려한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라이베리아에서 구호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켄트 브랜틀리와 낸시 라이트볼 등 미국인 두 명에게 지맵을 투약했다. 지맵은 효과를 발휘했다. 치료제 처방 후 상태가 호전된 브랜틀리는 지난 2일 미국으로 돌아와서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대학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라이트볼은 5일 미국에 도착해 같은 병원에서 치료받을 예정이다. 치사율이 최대 90%로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죽음의 바이러스’로도 불리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제약회사가 개발한 치료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현재까지 미국 당국이 공식 승인한 에볼라 치료제는 없다. 그러나 미 식품의약국(FDA)은 승인받지 않은 치료제라 하더라도 긴급한 사용을 허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스테파니 야오 FDA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에볼라 치료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 제약회사 ‘테크미라’의 주가가 지난주 40% 가까이 폭등한 데 이어 이날 장중 한때 26%까지 상승했다고 CNN머니는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이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건가”,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사람 살리려면 빨리 사용해야지”, “에볼라 치료 실험약물, 어떤 기능을 하는 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료 투입서 포장·운반까지 자동으로 ‘척척’

    원료 투입서 포장·운반까지 자동으로 ‘척척’

    “우리 농가의 담배를 전량 수매해 세계가 만족할 만한 고품질 담배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대전 대덕구 KT&G 신탄진 공장에서 만난 권순철 공장장(전무)은 우리나라 잎담배가 외국산에 비해 비싸지만 특유의 향 등 장점이 있기 때문에 전량 사들여 고품질의 담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신탄진 공장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1차 경제개발 5개년의 국책 사업으로 선정돼 1965년 7월 완공됐다. 당시 본격적인 경제개발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데 가장 먼저 중점을 둔 사업이 담배였다. 이에 따라 1960년 521t이던 잎담배 수출 물량은 5년 후에는 4000t으로 늘었고, 수출 효자산업으로 육성됐다. 현재는 축구경기장 면적의 24배에 해당하는 부지(54만 7294㎡)에 905명이 근무하고 있다. 65%는 지역 주민 중에서 채용한다. 연간 생산규모는 509억 개비로 이 중 234억 개비가 해외 수출용이다. 총 422여종의 담배 제품이 생산된다. 3개 제조공장(신탄진, 영주, 광주)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공장은 담배 특유의 냄새와 먼지 및 가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원료 투입부터 완제품 운반까지 기계와 로봇의 힘으로 움직인다. 이날은 120억원 상당의 독일제 담배 생산기가 시험운행을 하고 있었다. 농가가 납품한 잎담배를 건조하고 18~21개월 숙성시킨 후 맛과 향을 첨가한 각초가 종이에 자동으로 말리면 일정 크기로 잘려 막담배가 된다. 이후 자동으로 이 막담배에 필터를 붙여 개비 담배를 만든다. 눈에는 2줄의 흰색 얇은 선이 연속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으로 포장을 하는데 50보루(한 보루=10갑)가 1박스에 들어간다. 역시 자동으로 포장되며 이날은 중동에 수출할 파인(PINE)이 생산됐다. 생산된 담배는 무인 로봇에 의해 초대형 자동화 창고에 보관되며 출고 역시 자동으로 이뤄진다. 최대 40만 상자를 보관할 수 있다. 사실 국내 담배 소비량은 지난해 사상 최저를 기록하는 등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담배 총수요는 884억 개비로 2012년의 893억 개비에 비해 1.0% 줄었다. 또 국내 담배 농가도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담배 수매량은 6996t이었다. 2004년 3만 744t을 생산했지만 2005년부터 2만t대로 떨어진 이후 2009년에는 1만t대로 줄었다. 또 2011년부터는 1만t 밑으로 하락한 상태다. 10년간 5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그럼에도 이곳 직원들은 해외 메이저 담배회사로부터 주권을 지키는 것이 담배를 재배하는 농민 보호를 위해서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실제 담배 시장 개방 후 20년이 지난 국가들에서 국내 기업의 시장점유율은 우리나라가 61.7%(2013년 기준)로 가장 높다. 일본은 54.9%, 터키 47.6%, 타이완 34%, 프랑스 26% 등이다. 국내 담배 시장의 해외 기업 점유율은 2011년에 41%까지 급증했지만, 지난해 38.3%로 다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권 공장장은 “신탄진 공장은 올해 초 49년 만의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 최첨단 담배공장이 됐다”면서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제공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전자담배에 불붙인 담배 제조사들

    “수십 년 동안 수백만 명을 살해한 영국 담배 업계가 전자담배로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영국 BBC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영국 담배 시장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움직임을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담배 시장을 가진 미국은 2012년 기준으로 20억 달러(약 2조 406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다. 일반 담배(800억 달러)의 2.5% 규모로 5년 만에 15배 성장했다. 1일 BBC,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BAT), 필립 모리스 등 다국적 담배회사들이 전자담배를 출시하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BAT는 올해 처음으로 전자담배 ‘바이프’(Vype)를 출시했다. 앞으로 매년 약 2700억원을 해롭지 않은 담배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BAT는 “담배업계의 미래는 해로운 것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BAT는 올해 TV광고를 내보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에서는 1965년부터 담배 TV광고가 금지됐는데, 전자담배는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TV광고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미국 담배회사 로릴라드는 앞서 전자담배 제조사 블루(Blu)를 사들이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필립 모리스의 모(母)기업 알트리아는 조만간 전자담배를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200종에 달하는 전자담배가 시장에 나와 있다. 업계에서는 전자담배 시장이 매년 2배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자담배 시장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미국과 영국에서는 일반 담배보다 싸고 건강에 덜 나쁘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영국에서 필립 모리스의 ‘말버러’ 한 갑은 8파운드로 우리 돈 약 1만 4000원에 달한다. 그러나 전자 담배는 5분의1 가격으로 같은 양을 살 수 있다. 소비자들의 믿음과 달리 전자담배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거세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조만간 전자담배 제품과 마케팅에 관한 규정을 만들 예정이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자담배의 안전과 효과를 확증할 어떠한 과학적 근거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폐암환자 85%는 직·간접 흡연자

    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에 진료비 부담 책임을 묻는 ‘담배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폐암 환자 10명 중 8~9명이 직·간접 흡연자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CT)로 촬영한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흡연과 폐암과의 관련성을 연구했더니 85.2%가 흡연에 노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의학원 핵의학과는 2011년 7월 개원한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CT로 1만명 이상을 검사했고, 이 가운데 폐암 판정을 받은 696명을 대상으로 담배에 노출된 정도를 조사했다. 518명(74.4%)은 직접 흡연자로, 75명(10.8%)은 가족이나 직장에서 흡연에 오랫동안 노출된 간접 흡연자로 파악됐다. 직·간접 흡연 경험이 전혀 없는 환자는 103명(14.8%)이었다. 양승오 의학원 핵의학과 주임과장은 “장기간의 직·간접 흡연이 폐암의 가장 확실한 원인으로 밝혀졌다”면서 “직접 흡연자의 폐암 진단 당시 평균 나이는 65세, 평균 흡연력은 42.5갑년이었다”고 밝혔다. 갑년이란 1년 동안 하루 한 갑씩 담배를 피웠을 때를 기준으로 하는 담배 소비량 단위다. 하루에 한 갑씩 30년 동안 피웠다면 30갑년, 반 갑씩 30년 동안 태웠다면 15갑년이 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폐암이 증가 추세다. 미국은 연간 16만명이 폐암으로 사망하고 이 가운데 10~15%가 비흡연자로 파악된다고 의학원은 설명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폐암 환자수는 연간 2만명을 훌쩍 넘었고 이 가운데 1만 7000여명이 흡연자라고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담배 소송/손성진 수석논설위원

    지난 2002년, 30년 동안 콜라를 마셔온 국내의 한 소비자가 코카콜라 회사를 상대로 1억 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우리 법원에 냈다. 콜라에 함유된 산성 성분 때문에 치아가 상해 11개를 뽑았고 콜라를 그만 마시려 했지만 중독돼 끊을 수가 없었다는 게 원고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패소하고 말았다. 충치나 치주염이 생길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반드시 콜라가 원인이 됐다고는 볼 수 없다는 게 법원의 판결 요지였다. 미국 등 외국에서도 ‘콜라 소송’이 있었고, 그보다는 ‘햄버거 소송’이 더 많다. 햄버거를 1주일에 몇 번씩 먹는 사람들이 햄버거 때문에 비만해졌다며 맥도날드나 버거킹 같은 제조업체들을 상대로 소송을 내는 일이 자주 있다. 그러나 미국 연방법원이 지금까지 원고 측의 손을 들어준 일은 없다.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오래 섭취한 사람이 소송을 내는 일이 종종 있지만 원고가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법원도 좀처럼 소비자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업체들은 선택권은 소비자에게 있지 않느냐며 나쁘면 먹지 않으면 그만 아니냐는 논리를 내세운다. 그렇다고 원고가 승소한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06년 “코카콜라가 위염을 악화시켰다”며 소송을 낸 러시아의 한 여성이 승소한 것이다. 손해배상 액수는 약 10만원 정도로 적었지만 코카콜라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법원이 인정한 극히 드문 사례다. 콜라나 햄버거보다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훨씬 큰 담배를 제조하는 회사를 상대로 한 소송은 역사도 오래되고 승소한 예도 적지 않다. 첫 소송은 1953년 미국에서 있었다. 폐암으로 사망한 사람의 유족들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담배의 유해성을 고지하지 않은 점을 인정받아 40만 달러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1990년대 말 미국의 모든 주 정부들이 담배 소송을 제기해 46개 주는 담배회사들과 2060억 달러에 최종 합의를 보았다. 개인들도 거액의 배상을 받았다. 2002년 10월 로스앤젤레스 법원은 폐암을 앓고 있는 여성 흡연자에게 280억 달러를 보상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그러나 일본과 프랑스, 독일에서는 담배 회사의 책임이 없다는 판례를 고수하고 있다. 15년을 끌어온 국내 흡연자들의 담배 소송이 최근 원고 패소로 결론이 났다. 그러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나섰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흡연 폐해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흡연과 질병의 인과관계를 밝히고 담배회사의 위법행위를 입증하겠다고 한다. 과연 다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건보공단, 담배사 3곳에 537억 흡연피해訴 제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4일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흡연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흡연 피해자들의 담배소송이 지난 10일 대법원에서 패소하면서 건보공단도 승소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지만 흡연과 질병의 인과관계를 밝혀낼 자신이 있다며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소송 대상은 KT&G와 외국계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 등 3곳이며 소송가액은 537억원이다. 건보공단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제출했다. 당초 건보공단 측은 최대 2300억원대의 소송가액을 염두에 뒀지만 승소 가능성, 소송 비용 등을 고려해 자문위원 및 사내외 변호사들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소송 규모를 낮췄다. 소송액은 2001년부터 2010년 사이 흡연과 비교적 인과관계가 뚜렷한 소세포폐암, 편평상피세포폐암, 편평세포후두암을 앓은 환자 가운데 매일 한갑씩 20년 넘게 담배를 피웠거나 흡연량과 관계없이 3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의 진료비를 근거로 산출했다. 건보공단은 이들 환자의 공단 부담 진료비 537억원을 우선 청구하고 진행 상황에 따라 향후 소송 규모를 최고 1조 7000억원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1조 7000억원은 흡연 피해로 인해 건보공단이 매년 건보재정에서 추가 지급한 진료비 총액이다. 외부 소송 대리인인 정미화(법무법인 남산) 변호사는 “개인 소송은 질병과 흡연의 인과관계를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공공기관은 다르다”면서 “이미 해외 담배소송에서 많은 내부 자료를 공개한 필립모리스, BAT가 소송 대상에 포함돼 있고 흡연 피해자들에 대한 공단의 의학적 자료 등이 공개되면 승소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담배소송이 불붙자 장외 공방전도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이날 “건보공단의 소송은 지난 10일 대법원 판결로 이미 의미를 상실해 본안 심리 없이 각하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의로 혈세를 낭비한다면 패소 때는 직무유기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반대로 한국소비자연맹과 한국부인회는 담배소송을 적극 지지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연달아 내고 최근 대법원의 흡연 피해자 패소 판결을 비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담배소송 흡연자 패소 확정] 건보공단 “이번 판결 상관없이 담배소송”

    흡연 피해자들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낸 담배 소송이 10일 대법원에서 패소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 소송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공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대규모 담배 소송을 준비 중인 건보공단은 11일 소송대리 변호인단을 모집해 이번 판결과 상관없이 본격적인 소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흡연과 폐암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와 담배회사의 위법성, 제조·표시상의 결함을 모두 인정하지 않은 이번 대법원 판결은 향후 건보공단의 소송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건보공단이 담배 소송에서 승소하려면 ▲흡연과 폐암 발병의 인과관계 ▲담배회사가 제조·판매 과정에서 유해성을 은폐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증거 ▲담배 제조 과정에서의 결함 등이 입증돼야 한다. 건보공단은 2011년 담배 소송 항소심 재판부가 흡연과 폐암의 개별적 인과관계를 인정한 전례가 있다는 점과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한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승소를 자신해 왔다. 하지만 흡연 피해자들이 패소하면서 건보공단의 ‘장밋빛’ 관측은 일단 힘을 잃게 됐다. 담배 소송에 신중론을 제기해 온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가 본격적으로 제동을 걸 가능성도 제기된다. 담배 소송에서 사실상 피고로 돼 있는 기재부는 “담배의 결함과 담배회사의 위법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해 왔다. 복지부는 승소 가능성이 낮다며 시큰둥한 표정이다. 소송에 앞서 건보공단이 넘어야 할 관계부처의 벽이 이번 판결로 더 높아진 셈이다. 이처럼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건보공단은 이르면 14일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개인의 소송과 공공기관의 소송은 다르다”며 승소를 자신했다. 국내외 전문가는 물론 세계보건기구(WHO)와도 협조할 예정이다. 한편 담배회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한국담배협회는 이날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건보공단이 법리상으로 입증해야 할 내용도 개인의 담배 소송과 다르지 않다”면서 “승소 가능성이 희박하고 큰 비용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소송에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담배소송 흡연자 패소 확정] “흡연은 자유의지” 판단… 폐암 종류따라 인과관계 여부 갈려

    [담배소송 흡연자 패소 확정] “흡연은 자유의지” 판단… 폐암 종류따라 인과관계 여부 갈려

    오랜 기간 담배를 피우다 암에 걸린 흡연자들이 제조회사인 KT&G(옛 담배인삼공사)와 국가에 배상을 요구한 국내 첫 ‘담배 소송’에서 대법원이 10일 흡연자 측의 패소를 최종 확정했다. 재판부는 흡연과 폐암 발병 사이의 인과관계, 담배 제조·설계·표시상의 결함, KT&G 측이 담배가 해롭지 않다고 광고하거나 유해성을 은폐해 불법행위를 저질렀는지 등 쟁점이 됐던 사안에 대해 모두 흡연자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우선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에 대해 “폐암은 흡연과의 관련성이 높은 것부터 관련성에 대한 근거가 없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전제했다. 이어 “원고들에게 발병한 비소세포암, 세기관지 폐포세포암(모두 폐암)과 흡연 사이에 통계적 관련성을 기초로 한 ‘역학적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있다 하더라도 연령, 면역체계 등 개인별 신체 특성까지 고려한 ‘개별적 인과관계’를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흡연이 아닌 환경오염물질 등 다른 요인에 의한 발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재판부의 이번 판단은 ‘흡연과 암 발생 사이에 인과관계가 전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상고심에서 판단 대상이 된 원고들에 대해서는 개별적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의미다. 재판부는 항소심에서 인과관계를 인정받은 4명에 대해서는 법리 판단을 하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흡연과 역학적 인과관계가 높다고 알려진 소세포암(3명), 비소세포암 중 편평세포암(1명)에 대해서는 흡연과 폐암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반면 비소세포암, 세기관지 폐포세포암에 걸린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인과관계를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15년 동안 이어진 소송에서 당사자가 앓고 있는 폐암의 종류와 이에 따른 특성 등을 검토해야 인과관계 여부를 따질 수 있다는 결론이 내려진 셈이다. 그러나 당사자의 폐암 종류 등을 판단해 설사 흡연과의 인과관계를 인정받는다 하더라도 손해배상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가 선고에서 “KT&G가 제조·판매 과정에서 유해성을 은폐했다고 볼 증거가 없다”며 불법행위를 인정하지 않은 데다 “담배 제조·설계·표시상 결함이 있다고 볼 증거도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담배의 결함 여부에 대해 “흡연이 폐를 포함한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사회 전반에 널리 인식돼 있다. 흡연 여부는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른 선택의 문제”라며 “추가적인 설명 등을 표시하지 않았다고 해서 표시상 결함이 인정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조회사의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도 “KT&G가 제조한 담배가 이전에 소비됐던 담배들에 비해 특별히 위해성이 높다고 볼 수 없다”며 “유해성과 관련해 사회 인식을 넘어선 정보를 은폐했다고 볼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KT&G의 불법행위 등 기존에 제시되지 않았던 새로운 증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제조사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이번 판례가 앞으로의 소송에서도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손해배상 소송에서는 피고 측의 불법 혹은 위법행위가 인정돼야 배상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해 금연운동협의회 등 시민단체와 원고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담배회사에 면죄부를 주는 시대에 역행하는 판결”이라면서 “판결에 굴하지 않고 KT&G에 계속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원고 측 대리인 정미화 변호사는 “재판 과정에서 담배회사에 수차례 자료를 요청했지만 ‘영업비밀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대부분 거절당해 피해 사실을 입증하기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다”며 “담배회사가 어떻게 유해성을 속여왔는지 증거를 모으는 등 앞으로 사법적·입법적 절차를 모두 동원해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피고 측 대리인 박교선 변호사는 “이번 판결로 담배회사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제조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면서 “15년간 끌어왔던 소송이 마무리된 만큼 이제 흡연으로 인한 배상책임 다툼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담배소송 흡연자 패소 확정] 외국 담배소송 사례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 각국에서도 흡연자와 담배회사 간 치열한 법정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흡연의 피해를 인정하는 판결이 몇 차례 있었지만 일본, 프랑스 등에서는 아직까지 흡연자에게 책임을 묻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는 1953년 폐암으로 사망한 흡연자의 유족들이 담배 회사를 상대로 소를 제기한 이후 소송이 잇따랐다. 초기에는 담배회사의 승소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지만 1994년 뉴욕타임스가 ‘오래전부터 암 유발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이를 은폐해 왔다’는 내용이 담긴 담배회사 내부 문건을 폭로해 소송의 판도가 뒤집어졌다. 1994년 미국 49개 주정부가 “담배회사로 인해 과다 지출된 의료비를 반환하라”며 제기한 소송은 담배회사들이 거액을 배상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당시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등은 주정부에 2460억 달러를 지급하고, 금연운동 단체를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뒤 소송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2009년 미국 연방대법원은 40년간 세 갑씩 흡연하다가 암으로 숨진 한 흡연가의 유족들이 필립모리스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흡연이 폐암을 일으킨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부인하고 흡연자가 쉽게 담배를 끊지 못하게 했다”며 약 8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일본과 프랑스에서는 아직 흡연자에게 책임을 묻는 추세다. 일본 최고재판소는 2006년 2월 폐암 환자 6명이 일본담배회사(JT)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흡연이 폐암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것은 상식이고 흡연자 본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금연할 수 있다”며 담배회사의 위법성을 인정하지 않았다. 프랑스 최고법원도 2003년 하루 담배 두 갑을 피우다 폐암에 걸려 숨진 리샤르 구르랭의 유족이 담배 회사 알타디스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5년 담배소송’ 결론은 흡연자 패소

    대법원이 15년을 끌어 온 국내 첫 ‘담배 소송’에서 흡연자 패소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대법원 2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0일 폐암으로 사망한 흡연자 김모씨와 유족 등 30명이 KT&G(옛 담배인삼공사)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 2건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개인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낸 국내 첫 담배소송으로 1999년 소송이 제기된 지 15년 만에 이뤄진 최종 판결이다. 재판부는 “흡연과 폐암 발병 사이에 개별적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며 “제조사인 KT&G와 국가가 담배의 제조·판매 과정에서 유해성을 은폐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제조물인 담배에 설계·표시상의 결함이나 그 밖에 통상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안전성이 결여된 결함이 있다고 볼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흡연자 김씨 등 36명은 1999년 “30년 넘게 담배를 피워 폐암이 생겼는데 KT&G가 담배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리지 않는 등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은 잘못이 있다”며 3억 700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지방의회들 “건보공단 담배소송 지지”

    지난 1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회가 담배제조회사들을 상대로 흡연피해 관련 소송을 제기하기로 방침을 정한 뒤 전국 각 지방의회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 고양시의회는 13일 개회하는 임시회에 ‘흡연피해보전법 법제화 추진 촉구 결의안’을 상정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표발의자인 이윤승 의원은 “전문연구기관에 의해 흡연과 암 질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연간 7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담배회사가 그 어떤 경제적 사회적 책임도 지지 않는 게 부당해 건보공단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1월 28일 만장일치로 ‘시흥시민의 흡연피해 회복을 위한 소송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서울 강동구의회·관악구의회·양천구의회·서초구의회, 대전 동구의회, 광주시의회 등이 소송촉구 결의문을 잇따라 채택했다. 경기 의정부시의회와 여주시의회 등 상당수 지방의회도 기고문 게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정규 서초구의회 의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흡연자의 암 발생은 비흡연자보다 최대 6.5배 높고 진료비도 매년 1조 7000억원이 추가 지출된다”면서 “이 비용을 절감하면 국민의 한 달치 보험료를 충당할 수 있고,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4대 중증질환을 보장해 줄 수 있어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주 정부가 나서서 담배회사에 소송을 제기, 거액의 배상합의를 이끌어 낸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49개 주 정부는 필립모리스 등 4개 담배회사에 소송을 제기, 2460억 달러(약 220조원)의 배상액에 합의한 바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지난해 5월 담배회사에 500억 달러(약 53조원)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선고됐다. 이에 대해 KT&G 관계자는 “건강보험공단의 소송 제기 움직임은 공단의 심각한 재정위기 우려에 대한 책임을 담배회사로 돌리거나 혹은 담배 관련 부담금을 우회적으로 인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공단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과거 법원의 판례 등으로 볼 때 승소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오히려 소송으로 막대한 비용과 행정력을 낭비해 건보 재정 악화와 혈세 부담만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독자의 소리] 흡연피해 어린이 보호대책 세워야/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박숙희

    초등학교 근처에서 조그만 가게를 하고 있다. 근처에 전철역이 있어 사람들 왕래가 많은 편이다. 남자 성인 중 열에 셋 이상은 담배를 피우면서 거리를 걷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이 걱정이다. 담배를 들고 내리는 손이 아이들 눈높이로 담뱃불이 얼굴에 닿거나 담배에서 튄 불똥에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는 기관지염, 폐렴 발생위험이 2배, 기침증상 발생률이 최고 6배, 중이염 발생위험 1.6배나 각각 높다고 한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흡연 폐해에 대한 교육과 초등학교 안은 물론 반경 일정거리 이내 금연구역 지정 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 보도를 본 적이 있다. 흡연으로 암 등 35개 질환 진료비가 2011년 기준 연간 1조 7000억원이 추가 지출됨에 따라 연간 수천 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부담을 지지 않는 담배회사에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미성년자들의 흡연피해 조사가 부족한 것이 아쉽다. 공단이 보유한 자료를 활용, 미성년자들의 흡연 피해도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추가 소송을 제기했으면 한다. 소송과 함께 담배회사가 흡연폐해의 사회적 책임을 지고, 피해자들 특히 미성년자들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수익금 일부로 ‘흡연피해 치료비’ 부담을 강제할 수 있는 법을 만들었으면 한다. 금연운동 확산으로 절감된 건강보험 재정은 흡연 피해로 고통받는 미성년자 치료비와 암 등 중증질환자 보험급여 확대에 지원했으면 한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박숙희
  • “소송에 담뱃값 오른다” 흡연자 집단행동 하나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흡연자 단체들이 담배소송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국내 최대 흡연자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은 10일 “건보공단과 담배회사가 대형 로펌을 동원해 발생하는 막대한 소송비용은 결국 담뱃값 인상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며 담배소송과 흡연피해기금신설 등을 강행할 경우 국민건강증진기금 납부 거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흡연자가 담배 한 값당 354원의 국민건강증진기금을 부담하고 있는데도 또다시 담뱃값 인상 요인이 될 수 있는 소송을 제기하거나 기금을 신설한다면 기존의 국민건강증진기금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의 주장처럼 담배소송이 제기된 뒤 담뱃값이 오른 사례는 해외에도 있다. 1994~1997년 50개 미국 주정부가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걸자 담배회사는 법정 공방 끝에 25년간 주정부에 2060억 달러를 물어주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담배회사들은 합의금을 물어주기 위해 담뱃값을 30%가량 인상했고 결국 부담은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갔다. 오명전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내도 마찬가지로 담배회사들이 소송에서 패소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며 “당초 소송의 취지는 기업에 부담을 지우자는 것인데, 엉뚱하게 소비자가 부담을 떠안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공단이 패소한다면 막대한 소송비용이 국민들의 건강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보건복지부가 담배소송에 대해 신중론을 견지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이유다. 복지부 고위 당국자는 “소송비용으로 건강보험재정이 쓰일 수밖에 없다면 소기의 성과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건보공단은 담배회사의 위법성에 대한 입증 자료를 충분히 갖추지 못했다”면서 “아직 소송이 시작된 게 아니기 때문에 정부는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공단 측에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건보공단, 대대적 담배소송 앞두고 흡연 경고문구 보험료 고지서 삽입

    국내외 담배회사를 상대로 대대적인 ‘담배소송’(흡연피해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건강보험공단이 다음 달부터 보험료 고지서에 흡연 경고 문구를 삽입하는 등 대대적인 금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매월 발송되는 1030만여건의 보험료 고지서에 ‘담배는 4800여종의 화학물질과 69종의 발암 의심 물질로 구성, 모든 암 발생 원인의 30~40% 차지’, ‘임신부 흡연 시 유산·태아 뇌세포 손상·영아 돌연사 등 위험 증가’, ‘헤로인·코카인보다 높은 니코틴의 중독성’ 등의 강력한 경고 문구를 삽입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밖에도 26만건의 영유아 건강검진 안내문과 3000만건의 일반검진 안내문에 같은 내용의 경고 문구를 담아 이달부터 발송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보공단은 또 건강검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관공서를 포함한 각 직장의 흡연율을 파악, 일정 규모 이상의 직장에 흡연율을 통보하고 흡연율이 높은 직장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연사업장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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