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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연금곳간 어땠나…위기마다 개혁실패

    과거 연금곳간 어땠나…위기마다 개혁실패

    우리나라는 총 네 차례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 개혁을 했지만 공적연금의 핵심인 국민연금 개혁은 1998년, 2007년 두 차례밖에 하지 못했다. 국민의 보험료 부담이 더 느는 방향으로 개혁을 할 수밖에 없어 어떤 정치 세력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 정치권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27일 공개된 국민연금 5차 재정추계에서 기금 소진 시기가 5년 전 예측한 2057년보다 2년 앞당겨졌다. 더는 개혁을 미룰 수 없게 됐다. 이번에는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를 할 수 있을까. 1차 재정계산 때인 2003년에는 당시의 보험료율(9%)과 소득대체율(60%)을 유지할 경우 2036년 지출이 수입보다 커지는 수지적자가 발생하고 2047년 기금이 소진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정부는 재정 안정을 위해 15.85%까지 보험료율을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을 60%에서 50%로 낮추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른바 ‘국민연금 안티사태’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신 2007년 보험료율 9%는 유지하면서 소득대체율만 60%에서 40%로 점진적으로 낮추는 국민연금법 개정이 이뤄졌다. 당시 개혁으로 소득대체율은 매년 0.5%씩 떨어져 2028년이면 40%에 도달하도록 설계됐다. 올해는 42.5%다. 2008년 2차 재정계산 때는 2007년 제도개혁으로 적립금 보유 기간이 되레 늘었다. 기금 소진 시점이 2047년에서 2060년으로 13년 연장됐다. 그러자 정부는 연금제도 개혁 과제를 5년 뒤로 미뤘다. 2013년 3차 재정계산에선 2044년 수지적자 발생, 2060년 기금 소진이란 결과가 나왔다. 2차 재정계산과 동일했다. 연금개혁 논의는 2015년에 불붙었다. 당시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보험료율을 당장 18%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2100년 이후까지 연금 기금을 유지할 경우, 즉 약 100년 뒤의 상황을 가정해 추계한 것이었다. 이 발언이 문제가 되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면 3.5~4%포인트 정도의 보험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물러섰다. 과도한 보험료율 인상 발언으로 당시 연금 개혁 논의는 재정프레임에 갇혀 더 진전될 수 없었다. 2018년에는 기금 소진 시점이 다시 3년 당겨지며 비상이 걸렸다. 4차 재정계산에서 2042년 수지적자가 발생하고 2057년 기금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보험료율을 최대 13%까지 인상하는 안을 포함해 4가지 방안을 제시했지만, 논의가 이어지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다. 현재 연금개혁 논의는 ‘더 오래내고, 더 늦게, 더 받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현행 만 59세인 국민연금 보험료 납입 상한 연령을 늦추고, 연금 수급 연령은 2033년 기준 65세에서 67세 또는 그 이후로 미루는 방안이다. 수급 시작 연령을 67세 이후로 조정하면 ‘소득절벽’이 우려되니 정년연장 논의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보험료율 인상은 확실시되나, 재정 안정에만 초점을 맞춰 공감대 없이 너무 높은 보험료율을 제시하면 연금개혁 자체가 좌초될 수도 있다. 그러나 4차 재정계산 때보다 상황이 많이 악화했고, 개혁을 늦추면 늦출수록 미래세대의 보험료 부담도 커져 이번만은 책임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스튜어디스 혜정이, 소속사 직원들에게 ‘이것’까지 했다”

    “스튜어디스 혜정이, 소속사 직원들에게 ‘이것’까지 했다”

    배우 차주영에 대한 미담이 전해졌다. 26일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유튜브에 ‘혜정이가 김장 김치 담근 이유. 차주영 더 글로리 뒷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차주영은 최근 화제작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혜정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차주영의 실제 성격을 묻자 이진호는 “혜정이란 역이 굉장히 뻔뻔한 역할이잖냐. 철면피고 반전 매력이 있는데, 실제 차주영 씨는 털털한 편이라고 한다. 최근 한 패션매거진 인터뷰가 차주영의 실제 모습과 상당히 닮았다”고 말했다. 특히 차주영은 극중 글래머러스한 설정을 위해 5~6kg를 증량하기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진호는 “어떻게 유지를 했느냐 하니 돌아온 답은 ‘먹는데 뭐가 힘든가요?’였다. 굉장히 잘 먹고 다양한 음식을 좋아하는데, 특히 한식을 좋아한다고 한다”며 “작품이 끝난 이후엔 다이어트에 돌입해 원래 몸무게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또한 극중 실감나는 일진 연기와 담배 연기를 언급한 뒤 “차주영은 실제로는 비흡연자”라며 “술은 많이 못마시지만 술자리 자체를 좋아해 분위기를 띄우는 스타일이다. 잘 아는 지인들은 한결같이 차주영 씨가 모범생 스타일이라고 한다”고 했다. 이어 “외국어 배우는 걸 좋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고, 특히 일본어는 독학으로 상당히 수준 높게 구사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직원들이 감동 받은 미담도 이야기했다. 이진호는 “저도 깜짝 놀랐다.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더라”며 “여배우에게 김장김치를 받은 게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차주영씨가 가족들과 함께 김장을 직접 담갔다고 한다”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차주영은 직접 소속사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10여통을 돌렸다고 한다. 이진호는 “소속사 내부에서 차주영을 바라보는 시선이 상당히 따뜻해졌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차주영은 최근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쌍용건설 시공한 두바이 새명물 ‘로얄 아틀란티스’…사전 오픈

    쌍용건설 시공한 두바이 새명물 ‘로얄 아틀란티스’…사전 오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특급호텔이 자태를 드러냈다. 쌍용건설은 내달 초 준공과 그랜드 오픈을 앞둔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 & 레지던스’가 주요 고객(VIP)만 초청해 선보이는 사전 오픈 행사를 지난 20일부터 3일간 호텔에서 열렸다고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2018년 이후 첫 콘서트를 개최하는 세계적인 가수 비욘세가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21일 저녁에 진행된 비욘세 1시간 공연에 2400만 달러(약 300억원)를 제안받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밖에 불꽃놀이와 DJ 콘서트가 이어져 개관식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발주처와 호텔 주관으로 진행된 사전 오픈 행사에는 호텔 투숙 뿐만 아니라 수영장, 수상 스포츠, 워터파크인 아쿼아벤처, 최고급 음식점 이용 등 다양한 사전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글로벌세아 김웅기 회장,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과 김기명 대표이사가 공식 초청인사로 참석해 시설을 체험했다. 특히 출장 기간 중 두바이 국부펀드인 두바이투자청(ICD) 관계자 등 쌍용건설 주주와 발주처 최고경영자 면담도 있었다고 쌍용건설이 밝혔다. 한편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공사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공섬에 44층 초특급 호텔 3개 동 795객실과 39층 최고급 레지던스 3개 동 231가구를 시공하는 대형 프로젝트였다. 호텔에는 109개의 수영장과 아쿠아리움 등 초호화 시설이 들어섰다. 이 프로젝트는 2015년 12월 당시 쌍용건설 최대 주주(현 2대 주주)로 두바이 투자청(ICD)이 발주했다.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서 벨기에 베식스와 공동으로 12억 5400만달러(약 1조 5500억원) 규모에 수주했다.
  • [데스크 시각] ‘갑’씨는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김미경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갑’씨는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을까/김미경 정치부장

    “지금은 네가 ‘갑’인 것 같아.” 설 연휴를 계기로 가족과 친척, 친구들과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했다. 설 밥상 위로 여러 대화가 오갔다. 요즘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국민의힘 차기 당권을 둘러싼 ‘드라마’와 그에 못지않게 귀추가 주목되는 제1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 ‘드라마’를 능가하는 설 밥상 주제는 다름 아닌 경제, 그중에서도 부동산 문제였다.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도, 검찰 재출석이 임박한 이재명 대표도 부동산 이슈 앞에서는 조연 수준에 불과했다. 얼굴을 마주한 사람들마다 자신이 처한 부동산 상황에 대해 전문가 수준으로 설파하면서 불평을 늘어놓다가 대뜸 필자에게 진정한 ‘갑’이라며 “한턱 내라”고 했다. 최근 마련한 전세 아파트 덕분(?)이다. 회사 사무실의 강남 이전에 따라 지난달 경기도 일산에서 서울 강북의 한 지하철역 근처 아파트로 이사를 했는데 전셋값을 많이 낮춰 대출 부담도 줄일 수 있었다. 부동산 아저씨는 이렇게 귀띔했다. “오랜만에 ‘바이어 마켓’이 됐어요. 전셋값이 거의 4~5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분위기입니다. 전셋값이 떨어지니 매매가도 조만간 정상화되겠지요.” 금리는 오르고 부동산값은 떨어지니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 대출을 해서라도 집을 사려던 계획을 접고 급한 대로 전세를 알아본 것인데 저렴한 전세를 얻어 이사를 했으니 집값 하락 때문에, 고금리 때문에 전전긍긍하는 사람들과 비교할 때 상황이 더 낫다는 것이다. ‘내 집이 없는 사람도 이렇게 ‘갑’이 될 수 있구나’ 싶어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본의 아니게 필자의 비교 대상이 된 ‘영끌족’보다 지난 몇 년간 천정부지로 치솟은 집값에 분노하는 일반 시민이 주변에 더 많다는 것도 다시금 깨달았다. 자연스럽게 정부의 부동산 정책으로 대화가 옮겨 가자 자녀 학교 등 때문에 서울로 이사를 추진하고 있다는 한 지인은 “말도 안 되게 오른 집값이 떨어져 정상화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벌써부터 부동산 규제 완화 대책이 나오면 어떡하냐. 도대체 전 정부와 뭐가 다르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그는 “언론은 뭐하고 있냐. 집값이 조금 떨어졌다고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을 비판하지 않는 것이냐”고도 했다. 부동산이 경제정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정치 영역이 된 지는 오래다. 전임 문재인 정부는 공급 확대 등 각종 대책을 내놨지만 결국 부동산값을 잡지 못해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오점을 남겼고, 정권이 바뀐 뒤엔 부동산 관련 ‘통계 조작’ 논란까지 빚고 있다. 그래서인가. 윤석열 정부와 정치권은 앞다퉈 부동산값 정상화를 앞세웠지만 금리 상승에 공급 확대로 집값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벌써부터 조바심을 내는 모습이다. 결국 지난해 10월 “전국적으로 아파트값이 평균 50% 올랐다가 6% 내렸다. 50% 오른 가격이 6% 내린 게 폭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달 초 강남 3구와 용산구만 제외하고 부동산 규제를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세제 완화 조치도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부동산값이 다시 들썩이는 조짐을 보이자 원 장관 등 경제부처 수장들은 “규제를 푼다고 주택 가격이 오르리라 기대도 안 하고, 그렇게 보지도 않는다”,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으며 부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은 확고하다. 규제가 완화되니 당장 집을 사라거나 빚내서 집 사라는 게 아니다” 등의 발언을 하며 불 끄기에 나섰다. 부동산값이 정상화로 가려면 ‘거래절벽’이나 ‘역전세’ 등도 겪어야 할 진통이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분양가 수준의 집값’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위기를 기회 삼아 정부와 정치권이 실수요자를 위한 집값 정상화 정책을 추진하기 바란다. 그래야 ‘갑’씨와 같은 전세족·월세족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지 않겠나. 집값 정상화는 또 경제뿐 아니라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이바지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 구로구 ‘재개발·재건축 지원단’ 출범… 도시 개발 정책 탄력

    구로구 ‘재개발·재건축 지원단’ 출범… 도시 개발 정책 탄력

    서울 구로구가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 구성을 마치면서 도시 개발 정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구로구는 지난 20일 구청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 위촉식을 열고 전문가 3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원단에는 도시 계획·건축 등 관련 분야의 학식과 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임기는 2025년까지다. 지원단은 구로구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대한 다양한 자문과 함께 사업 방향을 제안하는 역할을 한다. 사업 정체 요인에 대한 분석과 주민총회·추진위원회 구성·설립, 추진 과정 중 주민 간 갈등 해소방안에 대한 조언과 상담도 한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은 문헌일 구로구청장의 대표 공약 중 하나로, 구는 이번 지원단 구성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 구청장은 “지원단이 주민과 소통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민선 8기 구로구의 중요한 현안인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성북, 복지 사각지대 없도록 ‘봄봄캠페인’

    성북, 복지 사각지대 없도록 ‘봄봄캠페인’

    서울 성북구가 복지 취약계층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 ‘서로 돌봄, 함께 해봄, 봄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정릉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연 ‘봄봄 캠페인’은 지난해 시작해 올해로 2년째 진행하는 위기 가정 발굴 캠페인이다. 구 관계자는 “이 캠페인은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생활 업종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지역 주민들에게 캠페인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해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정릉2동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캠페인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8일 정릉 교통광장에서 열렸다. 정릉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주변 상가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위기 가정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복지 담당 직원들은 현장에서 다양한 복지 지원 제도에 대한 상담도 진행했다. 김성자 정릉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이 주변 이웃을 더욱 관심 있게 살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 지역 주민과 상인, 기업,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안전망을 더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 추경호, 다보스서 “외국인 투자자 친화적으로 자본시장 개선”

    추경호, 다보스서 “외국인 투자자 친화적으로 자본시장 개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해외 금융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외국인 투자자 친화적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한국 자본시장 투자 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WEF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국경제 설명 특별세션에서 외국인 주식투자자 등록 의무 폐지,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외환 거래 규제 부담을 대폭 경감하는 신외환법 추진, 세계국채지수(WGBI) 신속 편입 추진 등 정부 정책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별세션에 참석한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 이후 금융·투자 분야 등 양국 간 협력사업 발전 전망,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한 한국 정부의 정책 및 보험 등 관련 산업 전망, 미국·일본 등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외환시장 전망 등에 대해 질문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한·UAE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UAE 국부펀드 등을 통한 한국의 전략적 부문에 대한 300억 달러 투자 공약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양국 정부는 물론 민간·공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 성과가 조기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외국 인력 유입을 통한 인력 규모 확충, 노동 및 교육개혁을 통한 생산성 제고 등 정부의 고령화 대책을 소개했다. 고령화 여건에 대응한 글로벌 보험사의 한국 내 상품·투자 확대도 요청했다. 외환시장에 대해서 추 부총리는 “미국 등의 통화긴축 강화로 지난해 하반기 다소 불안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물론 일본·중국 등 주변국의 외환시장 움직임 등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같은 날 리브 모스트리 유로클리어 그룹 CEO와 양자 면담도 열었다. 유로클리어는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로, 지난해 12월 한국예탁결제원과 국채 통합계좌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이 WGBI에 편입될 경우 외국인 국채 투자 자금의 유입이 예상된다”며 “WGBI 편입에 앞서 신속히 국채통합계좌 운영을 개시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모스트리 CEO는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이 유로클리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 그룹 전체 차원에서 가장 최우선순위를 두고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산차 20만~30만원 내린다… 골프장도 대중화 ‘시동’

    국산차 20만~30만원 내린다… 골프장도 대중화 ‘시동’

    정부가 일감몰아주기 증여세 과세 기준을 완화하는 등 기업 친화적 세제개편으로 경제 활력 돋우기에 나선다. 고물가에 신음하는 서민·중산층을 위해 종합부동산세·양도세를 비롯한 각종 조세 부담도 대폭 낮춘다. 기획재정부는 18일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일감몰아주기 과세에서 제외되는 거래를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수출 목적의 국내 거래와 지식재산권 임대 등 용역의 국외 공급 목적의 거래는 과세 대상에서 배제된다. 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도 지원한다. 정부는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증여세 과세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수증자(물려받는 사람)의 가업 유지 요건을 증여일로부터 7년에서 5년으로 완화한다. 가업상속공제는 1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한 피상속인이 가업을 물려줄 때 상속 재산의 일부를 과세 가액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대표이사 취임 기한은 5년에서 3년으로 줄인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전략기술(반도체·2차전지·백신) 범위에 ‘디스플레이’를 새로 추가한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QD) 등이 대상이다.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서는 30~50%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정부는 국민의 세 부담 완화를 위한 시행령 개정안도 대거 내놨다. 보증금 1000만원이 넘는 전·월세에 사는 세입자는 오는 4월 1일부터 집주인의 동의 없이 국세 체납액을 열람할 수 있다. ‘빌라왕’ 전세사기 사건에서 드러난 세입자들의 보증금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다. 임차인은 계약일로부터 임차 개시일까지 전국 세무서 어디서든 임대인의 국세 체납액을 열어볼 수 있다. 단 보증금 1000만원 이하 소액 전세 물건에 대해서는 열람 권리를 두지 않는다. 정부는 수입차와 국산차의 과세 형평성을 위해 개별소비세 과표 계산 방식 특례를 신설했다. 그동안 국산차는 유통·판매마진이 포함된 소비자 판매가격을 과표로, 수입차는 유통·판매마진이 포함되지 않은 수입 신고가격을 과표로 추계하면서 국산차의 개소세가 수입차보다 더 높게 책정됐다. 정부는 7월 1일부터 제조사가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할 때 판매가격과 기준판매비율을 곱한 값을 판매가격에서 빼주는 방식으로 과표를 추계하기로 했다. 그러면 개소세를 매기는 과표가 낮아져 개소세가 20~30만원 줄게 되면서 국산차 판매 가격도 소폭 낮아진다. 정부는 골프장 대중화를 위해 회원제 골프장에만 부과했던 개소세 과세 범위를 일반 비회원제 골프장까지 확대한다. 요금이 비싼 비회원제 골프장에 사치세를 물려 세금을 내지 않는 저렴한 골프장이 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정부는 회원제 골프장에 대해서만 1인당 1만 2000원(교육세·농어촌특별세·부가가치세 포함 시 2만 1120원)의 개소세를 부과해왔다. 오는 7월부터는 비회원제 골프장을 ‘비회원제’와 ‘대중형’으로 나누고 비회원제 골프장에 회원제 골프장과 똑같은 세금을 부과한다. 정부는 올해 4월 1일부터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세금을 ℓ당 각각 30.5원, 1.5원씩 올린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5.1%의 70%인 3.57%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맥주 주세는 ℓ당 885.7원, 탁주 주세는 44.4원이 된다. 지난해에는 전년도 물가 상승률 2.5%를 100% 반영했는데, 올해는 지난해 물가상승률이 높았던 점을 고려해 70%만 반영했다. 정부는 종부세상 주택 수 특례가 적용되는 지방 저가주택 적용 범위(비수도권 중 광역시·특별자치시가 아닌 지역)에 ‘수도권 중 인구감소지역·접경지역’을 추가했다. 이날부터 인천 강화·옹진, 경기 연천 등에 집을 가진 2주택자는 종부세를 낼 때 1주택자로 간주된다.
  • 경기도,지방세 비과세·감면 3388건에서 242억 사후 징수

    경기도,지방세 비과세·감면 3388건에서 242억 사후 징수

    경기도는 지난해 부천 등 10개 시군에서 1만6000여건의 지방세 비과세·감면 물건을 조사해 3388건에서 242억원의 지방세를 사후 징수했다고 18일 밝혔다. 2021년 감면 부동산에 대한 징수실적 140억원에 대비 72.9% 증가한 금액이다. 도는 2019년부터 지방세 사후관리 조사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부천시를 비롯한 10개 시군에서 지방세 사후관리 조사원 41명을 채용해 조사를 진행했다. 징수액 증가는 지식산업센터, 산업단지, 노인복지시설, 농지 등 감면 대상 부동산을 직접 사용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해 자진 신고하도록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A시에 있는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취득세를 감면받은 다수 입주자가 본인이 직접 사용해야 감면 대상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다른 이에게 임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B시에서는 노인복지시설 설치자와 시설장이 다른 사례를 일괄 조사해 12억 7000만원을 추징했다. 시설 취득자와 설치자, 시설장이 일치하지 않으면 취득세 감면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최원삼 세정과장은 “세제 혜택이 부여되는 특례 대상은 엄격하게 관리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감면 유예기간이 종료되기 전에 사전 안내해 납세자의 가산세 부담도 줄이겠다”고 말했다.
  • 美국방장관 이달 말 방한 추진… 대북 확장 억제 과시

    한미 국방부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의 이달 말 한국 방문을 협의하고 있다. 한미 연합훈련을 점검하는 차원이지만 대북 확장 억제를 과시하는 대북 경고 메시지라는 의미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의 방한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데 설 연휴 이후가 유력한 방문 시점으로 꼽힌다. 표면적인 명분은 다음달 열리는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준비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은 일반적인 한반도 위기 상황을 가정하던 과거와 달리 처음으로 북한이 핵을 선제공격하는 시나리오를 토대로 대응 방안을 강구한다. 훈련 상황을 점검하면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한미 동맹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도 의제에 오를 수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세 차례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6월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와 11월 서울 한미안보협의회(SCM) 계기 등이다. 이번 방한이 성사되면 올해 첫 번째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되는 셈이다.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 협의와 함께 최근 미일 정상회담 논의 내용도 한국 측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미일 양국은 최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일 협력 강화를 언급한 바 있다. 한미일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차관보급 정책 협의체인 한미일 안보회의(DTT) 등이 조만간 열려 구체적·기술적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
  • 이재명 “검찰에 제출한 성남FC 진술서를 공개합니다”

    이재명 “검찰에 제출한 성남FC 진술서를 공개합니다”

    1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일주일 전 ‘성남FC 후원금’ 조사 당시 검찰에 제출한 A4용지 6장 분량의 진술서를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대표는 진술서에서 “(성남FC에) 지급된 돈은 무상으로 받은 후원금이 아니라, 광고계약에 따라 성남FC가 실제 광고를 해주고 받은 광고비”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두산에서 3년간 58억원, 차병원에서 3년간 33억원, 네이버에서 2년간 40억원을 받고 광고했다. (네이버는 주빌리은행을 공익광고)”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두산건설이 대구FC에 2년간 50억원, STX조선이 경남FC에 5년간 200억원을 후원한 예를 들며 “연간 40회 이상의 경기와 중계방송, 언론보도 등을 통한 광고 효과와 다른 시민구단의 광고실태를 감안할 때 성남FC 광고비는 과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후원금의 대가로 거론된 두산건설 부지 용도 변경에 대해선 “해당 부지는 20년 가까이 방치된 흉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용도 변경을 해주되 이익 일부를 환수하고 기업을 유치하면 성남시(세수·제정), 지역사회(일자리·상권활성화·흉물 해결), 두산(자산 활용) 모두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용도를 변경해주고 용적률을 상향하는 대신 301평(부지의 10%, 약 110억원)을 기부채납 받고, 두산계열사 7개를 유치했으며, 흉물 민원을 해결했다”고 이 대표는 주장했다. 이 대표는 또 네이버가 들어선 부지에 대해서는 전임 시장이 수의계약으로 매입하게 했던 방식을 경쟁입찰로 바꿔 제2사옥이 필요했던 네이버에 팔면서 땅값을 160억원가량 더 받았고, 이 과정에 어떤 위법도 없었다고 밝혔다.아울러 “광고계약은 성남시 행정과 관계없는 구단 임직원의 영업활동 성과이고, 저는 구단의 광고영업에 관여한 바 없다”고 했다. 이 대표는 “행정을 대가로 기업에 광고를 요구한 일도, 광고를 대가로 또는 광고와 연관지어 행정을 한 일도, 기업들로부터 그런 청탁을 받은 적도, 공무원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지시하거나 승인할 일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광고수입에 아무 개인적 이해 관계가 없는 시장이나 공무원들이 시 예산을 아끼자고, 형사처벌 위험을 무릅쓴 채 행정력을 동원해 무리하게 광고를 유치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광고비는 사익이 아닌 공익에 쓰였다”며 “광고비는 구단운영비로 전액 투명하게 쓰였고, 광고비만큼 성남시 지원 부담도 줄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뇌물죄와 제3자뇌물죄는 형량이 같다”며 “공무원이 사익을 도모하지 않고 공익행위를 했는데, 사적 이익을 취한 경우와 동일하게 처벌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재차 소환 조사를 통보한 상황에서 진술서를 공개한 것은, 현재 제기된 각종 의혹과 무관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이 대표의 의도가 담긴 걸로 풀이된다.
  • 미 국방장관 이달 말 방한 추진…대북 경고 확장억제연습 준비 점검

    미 국방장관 이달 말 방한 추진…대북 경고 확장억제연습 준비 점검

    한미 국방부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의 이달 말 한국 방문을 협의하고 있다. 한미연합훈련을 점검하는 차원이지만 대북 확장억제를 과시하는 대북 경고 메시지라는 의미가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의 방한 일정을 협의하고 있는데 설 연휴 이후가 유력한 방문 시점으로 꼽힌다. 표면적인 명분은 다음달 열리는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 준비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은 일반적인 한반도 위기상황을 가정하던 과거와 달리 처음으로 북한이 핵을 선제공격하는 시나리오를 토대로 대응 방안을 강구한다. 훈련 상황을 점검하면서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한미동맹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도 의제에 오를 수 있다. 이종섭 국방장관은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세 차례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는 6월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와 11월 서울 한미안보협의회(SCM) 계기 등이다. 이번 방한이 성사되면 올해 첫 번째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되는 셈이다.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방안 협의와 함께 최근 미일 정상회담 논의 내용도 한국 측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최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일 협력 강화를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방위력 강화에 전폭적 지지를 보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오스틴 장관이 한일 군사협력 심화 등을 한국에 촉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한다. 한미일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강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미, 미일 경로를 통해 사실상 실시간으로 공유가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나 한미일 정보공유약정(티사) 등의 플랫폼을 강화해 한일 간에도 원활한 공유가 이뤄지게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차관보급 정책 협의체인 한미일 안보회의(DTT) 등이 조만간 열려 구체적·기술적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 카카오톡, 9분간 장애…카카오 “네트워크 오류…모두 복구”

    카카오톡, 9분간 장애…카카오 “네트워크 오류…모두 복구”

    카카오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에서 17일 오후 약 10분 동안 메시지 송수신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후 2시 9분부터 2시 18분까지 일부 사용자에게서 메시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았던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원인은 네트워크 오류로 파악됐으며, 오류를 인지한 즉시 긴급점검을 거쳐 모두 정상화된 상태”라고 말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장애 때문에 메시지를 보내지 못하거나 보낸 메시지가 중복 전송되는 불편을 겪었고, 카카오톡 PC 버전에서 자동으로 로그아웃된 뒤 다시 로그인할 수 없었다는 경험담도 올라왔다. 불편을 겪은 사용자들은 카카오톡 접속 장애에 애를 먹으면서 지난해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며칠간 카카오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킨 사태를 떠올렸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나만 안 되는 줄”, “몇 번째인지” 등 불만글이 다수 올라왔다.
  • ‘두발로 티켓팅’ ‘술도여2’ ‘아일랜드’ 설날에 티빙과 함께 떠나’묘’!

    ‘두발로 티켓팅’ ‘술도여2’ ‘아일랜드’ 설날에 티빙과 함께 떠나’묘’!

    영화 좋아하는 이들이 놓친 콘텐츠들을 챙겨 볼 수 있는 설 연휴가 코앞이다. 티빙이 연휴를 겨냥한 신작부터 세대 통합 콘서트, 애니메이션, 영화, 미처 챙겨 보지 못했을 시리즈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레드카펫 대신 오프로드에 나서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두발로 티켓팅’이 20일 오후 4시 1편과 2편을 공개한다. 네 배우가 더 많은 청춘을 여행 보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대리고생 여행에 도전한다. 광활한 뉴질랜드의 대자연을 찾는다. 1화는 티빙 앱을 비롯해 유튜브, 네이버TV 플랫폼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저택을 물려받아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룬 줄 알았던 부부가 개성 강한 지박령들에 시달리는 얘기를 다룬 파라마운트+ 독점 공개작 ‘고스트’는 1500년대 아메리카 원주민부터 1990년대 금융맨까지 시공을 초월한 시즌2 얘기를 펼친다. 파트1이 19일 ‘파라마운트+ 브랜드관’을 통해 공개된다. 여덟 살 아이부터 여든 살 할아버지까지 함께 즐기는 임영웅 콘서트는 이틀 동안 3만 6000 관객을 동원한 ‘아임 히어로 앵콜’ 서울 공연 실황을 선보인다. 첫 정규앨범 ‘IM HERO’ 수록곡은 물론 발라드, 모던락, 댄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임영웅의 무대를 안방 1열에서 4K(초고해상도)로 고척돔의 감동을 만끽한다. 겉보기엔 어린이지만 두뇌는 어른인 코난의 생존을 건 두뇌게임 ‘명탐정 코난’ 시리즈도 티빙에 공개된다. ‘명탐정 코난 20기 더빙판’은 인기 에피소드인 ‘36칸의 완전범죄’를 포함해 모두 34편으로 구성됐다. 티빙은 이 시리즈의 더빙부터 자막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으며, 특히 ‘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은 지난해 티빙 이용자들이 가장 오랫동안 감상한 콘텐츠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토끼해를 맞아 스웩 넘치는 다섯 토끼의 모험담도 눈길을 끈다. 영화 ‘피터 래빗’은 베아트릭스 포터의 원작 동화를 실사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한 작품으로 악동토끼 ‘피터 래빗’과 깔끔쟁이 도시남 ‘토마스’의 한판 대결이 흥미를 끈다.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 정주행도 해볼 만하다. 항암치료를 앞둔 지연(한선화)을 위해 자연으로 들어간 세 친구의 산골생활부터 도시로 돌아온 이들이 펼치는 험난한 적응기, 친구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 역대급 위기까지 실감나게 그려낸다. 모녀 사이, 절친 사이 미묘한 갈등처럼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에피소드가 녹아들어 많은 공감을 끌어낸다. 오는 31일까지 ‘술꾼도시여자들2’를 정주행하고 티빙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해 ‘Y X 술꾼도시여자들2 스페셜 키트’, ‘굿즈 세트’ 등을 선물한다. 제주도의 신비한 풍광 속 악에 맞서는 특별한 존재들을 그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도 추천한다. 악귀 처단자 주살승으로 길러진 반(김남길)과 제벌 3세이자 교사 원미호(이다희)가 얽히고설킨 인연의 굴레에서 요괴들과 사투를 벌인다.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차은우), 반과 함께 주살승으로 키워진 반인반요 궁탄(성준)까지 긴장감을 더한다. 다음달 14일까지 ‘아일랜드’를 시청하고 티빙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다섯 명을 선발해 배우들이 서명한 포스터를 증정한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을 일으킨 ‘아일랜드’ 파트1 전편을 티빙에서 즐길 수 있으며, 파트2는 다음달 24일 공개된다.
  • 이재명 “쌍방울 김성태? 내의 사 입은 인연밖에”

    이재명 “쌍방울 김성태? 내의 사 입은 인연밖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자신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 대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는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왜, 어떤 방법으로 줬다는 건지 아무것도 없다”며 “나도 모른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그분이 제 변호사비를 내느냐. (돈을) 받은 사람은 대체 누구냐. 그럼 그 사람을 잡아가든지 정말 황당무계하다”고 거듭 의혹을 부인했다. 이 대표는 “(쌍방울과의)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는 농담도 던졌다. 그는 또 “누가 ‘내복 사 입은 죄’라는 댓글을 써놨는데 정말 예리하다”고 비꼬기도 했다.아울러 이 대표는 당내 상황과 관련해 “싸우는 건 좋은데 우리끼리 싸우는 건 안 된다. 그건 이적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엄중한 시기다. 적이 몰려오는데 싸우고, 안 보이는 데서 침 뱉고 발로 차는 것을 줄여야 한다”며 “결국 모두를 망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 ‘단일대오’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김성태 전 회장과 관련해 “이 대표가 검찰에 소환된 날 김 전 회장이 체포되는 게 정말 우연의 일치겠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최대 7~8개월까지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저항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하루 사이에 자진 귀국을 한다고 한다”며 “김 전 회장과 검찰 간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해외 도피 생활 8개월여 만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입국할 것으로 전망이다. 검찰은 귀국 즉시 신병을 확보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외화 대북송금 의혹 등 쌍방울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태국 이민국에 체포된 김 전 회장은 불법체류 신분을 인정하고 송환 거부 소송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불법체류를 부인하는 입장이었으나 현지 수용 시설의 열악한 환경 등에 부담을 느끼고 국내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을 포기하면서 김 전 회장은 강제 추방이나 송환 절차가 아닌 말소된 여권을 긴급 발급하는 절차를 따르게 된다. 쌍방울 측은 여권 발급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김 전 회장이 국내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 함께 검거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 역시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그룹 전환사채 의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으로 수사를 받던 지난해 5월 해외로 출국해 8개월여 도피 생활을 이어 왔다. 쌍방울그룹 의혹의 핵심에 서 있는 김 전 회장이 귀국하기로 하면서 사정당국의 각종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쌍방울그룹 전환사채 의혹으로 만들어진 비자금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송금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녹슬지 않는 ‘탱크’ 최경주 소니오픈 1라운드 4언더파

    녹슬지 않는 ‘탱크’ 최경주 소니오픈 1라운드 4언더파

    한국 남자골프 맏형인 ‘탱크’ 최경주(53)가 2008년 자신이 우승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790만 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만 범했다.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최경주는 6언더파를 친 공동 선두 조던 스피스와 크리스 커크를 2타 차로 추격했다. 최경주는 경기 후 “이번 주 사실 출전 자격이 없었지만 소니에서 특별히 초청을 해줘서 첫 라운드를 잘 한 것 같다”며 “2008년 챔피언에 올랐을 때 많은 팬들이 왔었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오늘 1라운드 돌면서 많은 생각이 났다. 그때 생각이 나면서 즐거운 라운드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물론 몇 번의 실수는 있었지만 퍼트로 잘 커버한 것 같다. 오늘 대체적으로 그린 읽기가 편했는데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던 것 같다”며 “남은 3라운드에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내겠다. 항상 많은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좋은 성적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PGA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 선수들에게 덕담도 건냈다. 최경주는 “10년 전만 해도 (PGA에 한국 선수가)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7~8명의 한국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며 “연습도 열심히 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웃었다. 이어 “작년 프레지던츠컵도 그렇고 (한국 선수들이)투어에 많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 싶다”며 “올해도 많은 선수들이 세계 50위권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정말 기쁘다. 젊은 선수들 응원하면서 나 역시도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 “결혼식에 화이트 입고 오는 거 아니야. 혜정아” [넷만세]

    “결혼식에 화이트 입고 오는 거 아니야. 혜정아” [넷만세]

    ‘식대 8만 8000원’, ‘봉투에 5000원짜리 3장’ 등 축의금 관련 이슈가 최근 온라인상에서 뜨거웠던 가운데 이번에는 ‘올화이트 하객’을 두고 네티즌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11일 ‘82쿡’, ‘더쿠’, ‘인스티즈’, ‘디미토리’, 다음 카페 ‘여성시대’ 등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올화이트로 신랑 옆에서 사진 찍은 하객’ 등 제목으로 퍼진 글이 일제히 화제가 됐다. 해당 사연은 처음 올라왔던 ‘블라인드’에선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네티즌들은 상의와 하의뿐 아니라 머리끈까지 흰색 계열로 꾸미고 왔다는 하객을 두고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관련 글에 20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린 더쿠에서는 결혼식 참석 시 적절한 복장과 관련해 “실제로 결혼식 가면 다양하게 입고 오지만 저렇게 바로 옆에 서면 어두운 색의 외투를 걸친다”, “상·하의 중 한쪽만 화이트나 아이보리면 몰라도 올화이트는 지양하는 게 맞다. 결혼식에 입고 가도 되는 밝은 색은 살구색, 핑크색 등을 말하는 거다” 등 댓글이 달렸다. ‘여성시대’에서는 “난 웬만하면 하객룩 가지고 기타부타 말 안 붙이는데 이건 좀 심하다”, “올화이트 입을 수는 있다 쳐도 신랑 바로 옆에 서는 건…” 등 반응이 많았다. 결혼식에 신부만큼이나 눈에 띌 수 있는 복장으로 참석하는 것은 ‘민폐’라는 인식은 우리 사회에서 얼마간 펴져 있다. 이 때문에 하객 복장 논란은 종종 유머 소재로 쓰이기도 한다.최근 최고의 화제작을 떠오른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결혼식 장면을 놓고 출연 배우가 던진 농담도 한 예다. ‘더 글로리’에서 학창시절 송혜교(문동은 역)의 학교폭력 가해자로 출연한 임지연(박연진 역)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극중 자신의 결혼식 장면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임지연과 나란히 선 차주영(최혜정)은 “지들이 약혼하는지 왕리본 둘에 장발남. 결혼식에 크롭톱 시강(시선 강탈) 쩌네. 어쨌든 연진아, 결혼 축하해”라며 드라마에 과몰입한 댓글을 남겼다. 임지연은 여기에 “화이트 입고 오는 거 아니야. 스튜어디스 혜정아”라고 맞장구쳐 보는 이들에 웃음을 안겼다.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3에서도 최근 하객 복장 논란이 소재로 다뤄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게스트 김옥빈의 결혼식이 열리는 신부대기실 풍경이 콩트에 담겼다. 김옥빈은 흰색 블라우스 차림으로 온 친구 안영미에게 “영미야, 너 오늘 옷이 되게 하얗다. 진짜 미안한데 내가 너무 눈이 부셔서 잠깐만 멀리 가줄 수 있어?”라며 안영미를 기념사진 앵글 밖으로 밀어냈다.흰색 의상은 관련 설문조사에서도 민폐 1위로 꼽힌 바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19년 5월 발표한 미혼남녀 380명(남자 187명·여자 193명) 대상 ‘결혼식 참석 예절’ 설문조사에 따르면 민폐 하객으로 ‘흰색 원피스 입고 온 사람’을 꼽은 응답자가 25.5%로 가장 많았다. 특히 ‘흰색 원피스 입고 온 사람’을 민폐 하객으로 지목한 비율은 남성 응답자 사이에서는 8.6%에 그쳤으나, 여성 응답자에서는 42.0% 달했다. 이는 ‘신랑·신부 험담하는 사람’(24.5%), ‘일행 많이 데려오고 축의금 조금 내는 사람’(20.3%), ‘본식 때 계속 떠드는 사람’(10.3%), ‘결혼식은 보지도 않고 바로 밥 먹으러 가는 사람’(6.6%) 등보다도 앞선 결과다. 결혼식에 참석할 때 가장 신경 쓰는 것을 묻는 질문에서도 ‘의상’이라는 응답은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축의금(20.3%), 함께 참석할 동행자(12.4%), 헤어· 메이크업(9.7%), 결혼식장 도착 시각(8.2%) 등이 뒤를 이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북측위원들과만나 ‘겨레말큰사전’ 완성하길염원합니다”

    “북측위원들과만나 ‘겨레말큰사전’ 완성하길염원합니다”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위원회 북측 위원님들께. 새해를 축하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겨레의 희망을 밝힐 새해 아침 해가 떠올랐습니다. 올겨울은 전 세계적으로 추위가 드센데 그동안 안녕히 지내셨습니까. 먼저 남측편찬위원회 편찬위원들이 토끼의 해 2023년 새해를 맞아 북측편찬위원회 편찬위원님들께 새해 인사를 드리며, 새해는 우리가 다시 만나 ‘겨레말큰사전’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기를 염원합니다.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 세계가 힘겨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2023년 새해에는 우리에게 크나큰 아픔과 슬픔을 준 코로나19를 이겨 내고 다시 새롭게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2005년 2월에 남북이 금강산에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을 시작한 이래 2015년까지 스물다섯 차례 개성, 금강산, 평양, 중국 대련 등지에서 공동회의로 만나 1주일씩 묵으면서 겨레말을 모아 가며 일해 왔습니다. 남측편찬위원회는 남북공동회의가 중단된 동안에도 이러한 열정을 뜨겁게 불 지펴 가며 편찬사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미 우리는 “작은 통일”을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남측편찬위원회는 ‘겨레말큰사전’ 올림말 30만 7000개의 뜻풀이 작업을 끝내고 총 1만 7000쪽 분량의 가제본 10권을 만들어 놓고 공동회의에서 북측 위원님들을 만나 웃음꽃 피우며 논의할 날을 기다려 왔습니다. 비록 우리를 막아선 장벽은 높아 보이지만 차가운 얼음벽에 불과할 뿐 머지않아 겨레의 뜨거운 통일 염원의 열정에 모두 눈 녹듯이 녹아내리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오랫동안 우리 겨레는 반만년 한 겨레말로 평화롭게 지내 왔습니다. 그러다 일제강점기에 겨레말과 민족글자(한글)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수난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1945년 8·15 해방 후 곧 분단 시대가 70여년 이어지면서 남북 간에 말길이 막혀 버렸습니다. 물길이 막힘 없이 흘러야 하듯 말길도 막힘 없이 흘러야 합니다. 물이 막히면 큰물(홍수)이 나고 삶의 터전이 무너지듯 말길이 막히면 사람의 사이가 막혀서 되는 일이 없습니다. 말길이 막힘 없이 흐르면 일이 풀리고 겨레의 삶도 풀리고 기쁨의 통일도 이루어질 것입니다. 남북의 뭍길, 바닷길, 하늘길을 열고 말길도 열어야 할 사명이 우리 남북공동편찬위원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독일의 그림 형제가 1838년부터 준비해 시작한 ‘독일어사전’(Deutsches Wrterbuch·일명 그림 사전)은 1, 2차 세계대전, 동서독 분단 속에서도 동서독 학자들이 협업해 123년 만인 1961년에 완간하였다고 하는데 우리도 유능한 북측 편찬위원님들과 함께한다면 ‘겨레말큰사전’을 ‘독일어사전’보다 더 잘 만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남쪽의 ‘노동, 일꾼, 달걀, 암탉, 할까요’를 북쪽에서 ‘로동, 일군, 닭알, 암닭, 할가요’라고 적고, 남쪽의 ‘골키퍼, 드리블, 슛, 패스, 프리킥, 페널티킥’을 북쪽에서 ‘문지기, 몰기, 차넣기, 련락, 벌차기, 11메터벌차기’라고 달리 말하고 있지만 이것들의 통일은 시간의 문제이고 관점의 다양성일 뿐 전혀 남북 소통의 장애가 될 것이 없습니다. ‘겨레말큰사전’은 남과 북이 최초로 함께 만드는 우리말 사전입니다. 겨레의 꿈을 담아 겨레말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담아내는 ‘겨레말큰사전’은 남북이 함께 일하고 사랑하는, 살맛 나고 말맛 나는 세상을 준비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남북 편찬위원들이 한마음으로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를 가로막았던 코로나19와 국제 정세를 넘어서고 우리가 다시 만나 새롭게 나아갈 날들이 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직 우리가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화상 회의, 서신 회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라도 만남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하루속히 겨레의 품에 남북이 보람차게 사용할 ‘겨레말큰사전’을 안겨 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수(雨水) 경칩(驚蟄)에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도 있듯이 아무리 추워도 통일의 봄은 올 것이고, 대동강 물이 한강 물과 서해에서 만나 하나가 되고 동해 물과 서해 물이 남해를 돌아 하나가 되어 얼싸안듯 남북이 총포를 내려놓고 사랑의 겨레말로 하나가 되는 날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부디 새해에도 평화로운 토끼 가족처럼 오손도손(오순도순) 남북 편찬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회의를 할 날이 꼭 오기를 기원하며, 북측위원회 모든 위원님들 더욱 강건하시고 위원님들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이사장 민현식
  • 15억 집주인, 10억 집 더 사면… 작년보다 稅 6000만원 덜 낸다

    15억 집주인, 10억 집 더 사면… 작년보다 稅 6000만원 덜 낸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시가 15억원 상당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가 올해 10억원짜리 집을 한 채를 더 사면 지난해 샀을 때보다 취득세·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을 6000만원가량 덜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하고 다주택자 중과세를 완화한 결과다. 부동산 세금계산서비스 ‘셀리몬’이 9일 특정 사례를 시뮬레이션 분석한 결과 서울 마포구에 시가 15억원 상당의 주택을 보유한 1주택자 A씨가 경기 광명의 10억원짜리 주택을 추가로 살 때 내야 하는 취득세는 3300만원으로 산출됐다. 마포와 광명이 비조정대상지역으로 해제된 데 따른 취득세 일반세율(1~ 3%)을 적용한 값이다. 지난해 중과세율(8%)을 적용했을 때 취득세 8400만원에서 5100만원 줄었다. 집 두 채에 대한 올해 종부세는 공정시장가액비율 80% 적용 시 420만원이었다. 올해 종부세 기본공제가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3억원 올랐고 조정지역 2주택자에게 적용되던 중과세율(1.2~6.0%) 대신 일반세율(0.5~2.7%)이 적용된 결과다. 지난해 샀다면 마포와 광명 모두 조정대상지역이어서 중과세율이 적용돼 종부세를 1183만원 내야 했다. 정부가 올해부터 2주택자를 중과세율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세금이 763만원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올해 공시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점까지 고려하면 2주택자 종부세 부담액은 시뮬레이션 결과보다 훨씬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취득세 중과 완화 방안을 담은 지방세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 정부는 개정안을 2월 중으로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데 취득세 완화 혜택은 정책을 발표한 지난해 12월 21일 취득분까지 소급해 적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해당 세법이 국회를 통과하기만 하면 지난해 연말 이후부터 법 통과 이전에 중과 세율이 적용된 취득세를 낸 사람은 세금을 일부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홍준표, 나경원 겨냥 “참 딱하다…이미지 정치 시대 끝나”

    홍준표, 나경원 겨냥 “참 딱하다…이미지 정치 시대 끝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내용 없이 이미지만으로 정치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압박했다. 홍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전 의원을 향해 “얕은 지식으로 얄팍한 생각으로 이미지만 내세워 그만큼 누렸으면 이제 그만해도 된다”면서 “친이(친이명박)에 붙었다가 잔박(잔류 친박근혜)에 붙었다가 이제는 또 친윤(친윤석열)에 붙으려고 하는 것을 보니 참 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 역량으로 자기 노력으로 자기 지식으로 국민에 대해 진심을 갖고 정치해야 그 정치 생명이 오래 간다는 걸 깨달아야 되는데 여기저기 시류에 따라 흔들리는 수양버들로 국민들을 더 현혹할 수 있겠냐”면서 “그냥 조용히 침잠(沈潛)의 시간을 가지는 게 좋지 않겠냐”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연탄 만지는 손으로 아무리 자기 얼굴을 닦아도 검정은 더 묻게 된다”며 “보수의 품격 운운하며 터무니 없는 비난을 늘어 놓을 때 참 어이가 없었는데 요즘 하는 것 보니 품격이라는 건 찾아볼수가 없다”고 일침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2017년 11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홍 시장을 향해 “보수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국민을 등 돌리게하는 막말은 더이상 인내하기 어렵다”고 비판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지난 6일엔 나 전 의원의 ‘출산 시 부채 탕감 검토’ 발언에 대해 “좌파 포퓰리즘적 출산 장려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한번 튀어보려고 혼자 생각하고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앞서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보건복지부 기자간담회에서 ‘출산 시 대출 원금 탕감’을 거론했고, 대통령실은 이례적으로 안상훈 사회수석 브리핑을 통해 이를 일축했다. 이후 나 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돈 없이 해결되는 저출산 극복은 없다”, “재정 투입 부담도 크나 그 불가피성도 뚜렷한 것이 사실이기에 더욱 어려운 문제”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8일 “국가적 중대사인 인구 정책을 총괄하는 부위원장으로서 지극히 부적절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련의 언행은 수십조원이 들어갈지도 모를 국가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이날 “나 부위원장이 책임 있는 결정을 할 것”이라고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하며 견제했다. 친윤계 박수영 의원 또한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하는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는 분이 지금 지지율이 조금 높다고 대통령의 뜻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건 결코 바람직한 정치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나 부위원장을 겨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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