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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지면적 세계 63위·인구 28위/「93년 세계속의 한국농업」현황

    ◎식량자급률 34%… 육류 1인 연28㎏ 소비/농림수산물 교역액 128억달러로 18위 우리나라의 경제규모와 교역량은 세계 12위권이지만 아직도 경지면적에 비해 농가인구가 많은 영세농형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8일 농림수산부가 국제식량농업기구(FAO)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세계 속의 한국농업현황」에 따르면 93년의 우리 경지면적은 2백5만㏊로 세계 69위다.1억8천5백만㏊로 가장 많은 미국의 1.1%수준이다.그러나 농가인구는 5백40만명으로 28위이며,중국이 7억8천5백만명으로 1위다. 농림수산물교역액은 1백28억달러(18위)이며 미국이 1천1백52억달러로 가장 많다.독일(7백67억달러)·프랑스(6백77억달러)·일본(6백29억달러)의 순이다.이중 수입액은 97억달러로 13위를 기록,지난 85년(40억달러·16위)보다 2배이상 늘었다.일본이 우리보다 6배나 많은 5백95만달러로 가장 많다.수출액은 지난 85년(14억달러·40위)보다 2배나 늘어난 30억달러로 31위이며,미국이 6백37억달러로 최대다. 쌀생산량은 6백40만t으로 12위이며 중국이 1억8천7백21만t으로최대생산국이다.젖소를 포함한 소 사육두수는 2백81만마리로 59위,돼지는 5백92만마리로 24위,닭은 7천8백만마리로 22위다. 쇠고기생산량은 17만t으로 46위,우유는 1백86만t으로 40위,돼지고기는 79만t으로 19위,달걀은 48만t으로 14위를 각각 차지했다. 우리의 식량자급률은 34%수준이며,1인당 연간 육류소비량은 28㎏으로 미국(1백20㎏)·일본(40㎏)에 크게 못미쳤다.
  • 중,북경 군·경에 비상령/지도부 경질 저항 대응/홍콩지 보도

    ◎신임 시서기에 위건행 임명/전서기 진희동 가택연금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공산당 최고지도부가 최근의 부패파문에 대한 책임을 물어 27일 진희동 북경시당위원회 서기를 전격 해임,가택연금시키고 위건행당정치국위원겸 당중앙기율검사위 서기를 신임 북경시당위서기로 임명함에 따라 중국 중앙정치무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북경의 외교가에선 진희동의 전격 경질과 관련,현재 북경군구의 38집단군이 다른 파벌의 반발과 북경내에서의 군사적인 실력행사방지를 위해 비상경계태세에 들어갔다는 설이 나돌고 있으나 공식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이와 관련,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와 이스턴 익스프레스도 중국은 북경시 지도부의 전격 경질후 인민해방군과 폭동방지경찰인 인민무장경찰에 북경을 보호하도록 비상경계령을 하달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스탠더드지는 강택민 당총서기겸 국가주석이 이끄는 중국공산당 지도부가 북경시지도부 경질에 따른 「내부저항과 소요」를 막기 위해 이같은 경계령을 하달했다고 말했다. 북경외교계의 한 소식통은진북경시서기의 해임에 이어 북경시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 최고수뇌인 장양기공안국장도 동반해임됐으며 차기 국장은 강택민 주석 등 친상해계열인사가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등 사후 대비 권력투쟁 점화/북경시 당서기 경질안팎/당권파,비리척결 내걸어 입지강화/북경방 큰 반발… 인사바람 거세질듯 진희동 북경시 당서기의 경질은 등소평사후를 향한 권력투쟁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그의 서기직 「인책 사직」(신화사 표현)조치는 외면적으로는 경제비리를 둘러싼 중앙지도자급에 대한 첫 사정성 문책 인사다.그러나 「이 사건」은 실질적으로 부패척결이란 외면적 명분 아래 당권장악을 위한 사정작업이 본격화할 것과 중앙의 지도세력 사이의 균열이 노출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중국최고 권력기구의 구성원인 당 중앙 정치국위원을 「죄를 물어」 사실상 쫓아냈다는 것은 중앙무대의 합의 메커니즘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진희동은 등소평과 같은 사천성 출신.등의 총애를 받아 중앙무대에서의출세를 거듭해 왔다.그는 북경대를 중퇴한 뒤 49년부터 지금까지 북경에서 잔뼈가 굵어온 북경시의 카리스마이기도 했다.이러한 그의 해임 소식은 반 상해방 연합세력에 충격파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북경시민들에겐 「닭모가지를 비틀어 원숭이를 겁주게 한다」는 경구를 되뇌게 하고 있다.강택민 주석 등 당권파가 사정을 무기로 지도급인사에 대한 숙청을 통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압도적이다. 올해초부터 북경은 이러한 맥락에서 대대적인 인사조치와 사정작업이 벌어질것이란 풍문으로 뒤숭숭했다.그러나 진희동이 제물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러나 강택민 등 당권파의 힘이 여타 세력의 힘을 압도할 수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북경시 후임서기로 교석(전인대 상무위 위원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위건행 당 중앙기율검사위 서기가 임명된 것도 이러한 분석을 설득력있게 하고 있다.이 점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계파 사이의 이합집산과 이들을 다스리려는 강등 집권세력의 혼전도 가속화될 것이며 이러한 경향은 합의를 통한 문제 처리에서 상당방에 대한 상처주기와 목자르기 식으로 나타나리라는 불안이 북경 정치무대에 자리잡고 있다. 북경시 공안당국이 공안과 무장경찰에 1주일전부터 비상경계령을 지시한 것이나 강이 북경군구의 38집단군의 비상경계령을 지시했다고 알려지고 있는 것 등 모두 흉흉한 북경의 분위기를 나타내는 것이다. 진희동에 대한 등소평의 신임은 대단한 것이었으며 그는 등의 가신그룹 또는 원로들의 수제자라는 칭호를 받아왔었다.이같은 그에 대한 경질인사는 한편 등이후의 권력·인사재편은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앞으로 벌어질 편가르기와 인사재편 조치 등의 예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당 요직 두루 거친 교석계 실력자/위건행은 누구인가 젱 올해 64세로 지난49년 공산당에 입당한 이래 공산당의 주요 요직을 두루맡아온 탄탄한 경력의 소유자로 청렴결백한 이미지를 풍긴다는 것이 북경외교가의 중평. 특히 84년부터 87년까지 당조직부 부부장·부장 등 당조직관리의 핵심역할을 맡았왔으며당감찰부장·전국총공회 집행위주석 등을 역임했다. 92년부터 당중앙기율위원회 서기직을 맡아 보는등 사정업무의 총사령탑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같은해 10월 당중앙정치국위원으로 선출됐다. 강택민 주석의 최대라이벌인 교석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동향인 절강성 신창현 사람으로 교석이 당조직부장일때 부부장이었고 부장직을 승계한 인연이 있다.이붕 총리와는 같은 시기 소련유학한 친분이 있다.등사후 전환기에 넓은 대인관계와 탄탄한 조직력을 배경으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개잡는 한인」(외언내언)

    우리민족만큼 개와 지근거리에서 살아온 민족도 드물 것이다.그래서 우리주변엔 개와 얽힌 이야기가 유난히 많다. 어둡기만한 까막나라에서 나라를 밝게 하려고 왕은 나라에서 가장 힘센 불개를 보내어 해와 달을 가져오게 했다는 신화에서부터 병과 잡귀를 몰아내는 영물로,집을 지켜주는 수호자로 개는 우리와 항상 가까이 있었다. 농가에서 누런 「×개」를 유독 많이 길렀던 것은 노란색이 풍년과 다산을 상징하고 마당이나 초가지붕과도 조화를 이루어 어울렸기 때문이다.의견·충견얘기는 수도 없이 널려 있다. 문제는 보신부분.동국세시기에도 보신탕예찬을 하고 있고 의학적으로도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란 것은 더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쇠고기이상의 영양가가 있다는 결론이다.농림수산부가 조사한 것을 보면 개는 우리나라에서 닭·돼지·소 다음으로 소비가 많은 식용가축이다.보신탕집이 서울올림픽이후 4배나 늘었다. 그러나 서양사람은 개를 식용으로 보지 않는다.애완동물이다.우리와 문화적 마찰을 빚어오는 이유다.하긴 우리나라에서도 불교에서는 개고기를 금했다.그것은 개가 조상의 환생물이란 종교적 믿음 때문이었다. 21일 외신을 보면 아르헨티나에 나가 사는 우리교포 2명이 사는 집 옥상에서 개를 잡다 이웃의 신고로 경찰에 고발됐다.「산 채로 개의 껍질을 벗기던 아시아인 2명 고발」이란 제목으로 그곳 신문에 요란스럽게 보도된 모양이다.이런 일은 70년대초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도 있었고 수년전 미국의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발생했다. 이번 사건의 고발내용이 흥미롭다.「동양인특유의 전통과 관습은 존중하지만 그들에게는 극히 정상적인 일이라도 이곳에서는 금지하고 처벌하는 법이 있다」는 것이다.「로마에 가면 로마인처럼 살라」는 경구가 있다.조심했어야 하는 것을…
  • 장애벽 허문“동심 만세”/서울·경기지역 11개 특수교 129명초청

    ◎서울 재동국교생 「장애친구」들과 한마당/손에 손잡고 “가위 바위 보…”/서로 땀 닦아주며 “우리는 하나” 『같이 공부하고 함께 뛰어 놀고 싶어요』 15일 하오 서울 종로구 재동국민학교(교장 소정자·56) 운동장에서는 이 학교 4학년 어린이 1백29명과 서울·경기지역의 11개 특수학교및 특수학급에 다니는 장애어린이 1백29명이 어우러져 포근한 봄바람을 한껏 마셨다. 시민단체인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공동대표 홍성우변호사 등 3명)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사장 김성재 한신대 교수)가 함께 마련한 「어깨동무 놀이 한마당」은 바로 동심이 하나되어 장애의 벽을 허문 감동의 현장이었다. 장애어린이와 일반어린이가 짝을 이뤄 1개조에 13∼14쌍씩 모두 10개조로 나뉜 어린이들은 2시간 남짓 우리의 8가지 전통 겨루기놀이를 즐겼다.「여왕벌 어린이」를 쓰러뜨릴 때까지 닭싸움을 벌이는 「여왕벌 닭싸움」,콩 주머니를 들고 자기편 양동이에 많이 집어넣는 경기인 「석전」등 경기가 거듭될수록 어린이들은 한덩어리가 되어갔다. 하나가된 함성과 깔깔대는 소리는 온 운동장에 넘쳐흘렀다. 「우리 집에 왜 왔니,왜 왔니,꽃을 사러 왔단다.…가위,바위,보」「꽃따기 놀이」에서는 서로서로 손을 잡고 놓을 줄을 몰랐다. 둥근 원을 그리면서 강강수월래를 외치자 구경하던 학부모들도 함께 뛰어들었다.이어 2백58명의 어린이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손에 손에 소망을 가득 담은 갖가지 색깔의 풍선을 일제히 봄바람에 날려보냈다.이날 놀이마당의 절정이었다. 이날 첫짝이 된 심상덕(17·은평복지학교 중학1년)군과 백서현(10·재동국교)군은 처음엔 서로 멋적은 표정이었으나 이내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도 하고 땀도 닦아주었다.한명희(15·은평복지학교 중학 2년)양도 짝인 김선화(10·재동국교)양의 손을 잡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이날 행사는 장애어린이와 일반어린이를 어릴때부터 한데 어울리게 교육을 시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놀이마당에 앞서 장애아동과 일반아동 대표들은 「우리모두를 위하여」라는 통합교육선언문을 낭독해 주위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오는 20일 장애자의 날을 앞두고 여린 이날 행사에는 재동국민학교 동문인 서상목 보건복지부 장관과 학부모 70여명,자원봉사자 80여명,놀이연구회 「놂」의 놀이선생님등 2백여명이 나와 뜻깊은 사랑의 나눔을 격려했다. 한편 한국휠체어 테니스단은 이날 상오 70여명의 장애 휠체어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올림픽테니스장에서 「휠체어테니스」 대회를 열었다. 서울시립뇌성마비 종합복지관에서도 이날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주관하는 「다함께 노래부르기 대회」가 열려 5백여명의 뇌성마비인들이 가족 친지 등으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고 북한산 도선사입구에서는 통일염원 장애인 등반대회가 열렸다. 또 16일에는 상계6동 상계 근린공원에서 7개 단체 10개 팀이 출전하는 뇌성마비인 축구대회가 열리는등 장애인과 일반인이 하나가 되는 각종 행사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오는 18일에는 오금동 오금 근린공원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들이 일반인과 어울려 각종 스포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서울곰두리체육센터」(관장 신창현)가 개관된다.
  • 동산방 초대전의 한국화가 신명범씨(인터뷰)

    ◎“흙에서 나 흙에 묻히는 생명체 순환 묘사” 『묵선에 의해 문자화 된 이미지 작업이 지금까지 제가 추구해 온 세계입니다.그리고 형상이 매우 요약된 것이 제 그림의 특성 입니다.그러나 이번 전시작품은 그림의 내용을 풍부하게 하기 위해 종전보다 서술성을 많이 가미해 봤습니다』 12일부터 21일까지 동산방(737­5877)에서 초대전을 여는 한국화가 신명범씨­. 설화성과 풍경적 내용을 특유의 이미지로 다뤄온 신씨는 그림의 내용이나 기법에서 독자적인 내면을 지고있는 작가.우선 매재(재료)의 개념에서부터 전통방식을 거부,종이에 스며드는 수묵과 모필에 의한 운필의 작동을 벗어나 화면을 두껍게 발라올려 마치 회벽처럼 형성된 안료층에 갖가지 이미지를 서술해내고 있는 것.특히 흙과 아크릴컬러를 활용한 현실감 넘친 마티에르와 질감은 그 특유의 방법적 시도로 정평이 나 있다.내용 또한 남달라 토속적 서정성에 뿌리를 둔 설화성을 추구하고 있다. 『소,닭,물고기,나무,꽃,인간 등을 소재로 그 모든 삶이 흙속에서 피어났다가 흙속에 묻혀 사라지는 순환의 단면과 원초성의 회귀를 표현한 근작들을 선보이게 됐다』는 신씨는 이 전시에 30여점을 내놓을 예정이다.
  • 생명공학 이용 닭 기른다/미 시사경제지 포브스지 보도

    ◎부화직전 병아리에 백신 주사/자동 로봇 개발… 인건비 줄여 현대의 생명공학기술은 아직 암이나 에이즈를 정복하지 못했다.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돌리면 양계업과 같은 사소하고 많은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다. 미국의 양계전문회사인 엠브렉스사의 랜달 마커슨 사장은 생명공학을 응용,병아리 백신과 로봇을 이용한 자동주사법을 개발해 돈더미에 올라 앉은 성공적 기업인으로 최근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 미국 시사경제지 포브스는 최근호에서 마커슨 사장이 85년 설립된 엠브렉스사를 지난 93년 인수,이같은 신기술 개발로 인력의 대폭절감은 물론 건강한 식품용 닭을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마커슨 사장은 특히 지난 93년에 총매출액 2백만 달러로 5백70만 달러의 적자를 보았으나 지난해는 병아리 백신 주사장치의 자동화 덕분에 총매출액 6백90만 달러를 기록,20만 달러의 흑자를 올렸다. 마커슨 사장의 성공비결은 간단하다.미국의 대표적 닭공급 전문회사인 콘아그라·허드슨푸즈사에서 근로자들이 알에서 갓 깨어난 병아리에게 마레크병(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닭의 암) 예방백신을 일일이 주사하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다.병아리에게 이렇게라도 주사를 놔야 7주 정도 건강하게 길러 제값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마커슨 사장은 바로 이 점에 착안,병아리가 아닌 부화 직전의 달걀에 자동으로 주사하는 로봇을 개발했다.이 로봇에는 지름 1㎜ 정도의 끝이 경사지게 뾰족한 바늘(파이프라인)이 달려 있어 껍질을 깨지않고 시간당 3만개의 달걀에 예방백신을 주사한다. 마커슨 사장은 『1시간에 3만개의 달걀에 주사하려면 근로자 12명이 필요하지만 이 로봇을 사용하면 2명이면 충분해 인건비와 생산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뿐만 아니라 동종업계에서 이 로봇을 도입하겠다는 기업이 늘어 발명특허권을 갖고 있는 그로서는 기계판매에 따른 이익도 상당할 전망이다. 마커슨 사장은 현재 또 다른 백신인 「굼보로 바이러스」(닭병의 일종인 전염성 활액낭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병아리의 면역력을 떨어뜨림) 예방백신을 개발중이다.마커슨 사장이 굼보로 예방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양계사업자들은 지금보다 훨씬 값싸고 안전한 병아리 백신을 구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축산부문 열성자대회」개최…김정일 무더기 상훈 수여

    ◎“식량난 덜고 인민군에 육류 더 보내자”/축산업 진흥 안간힘/돼지 2·토끼 30·닭 10마리 사육 의무화/빈터에 비름 등 재배… 사료난 해결 독려 북한당국이 올들어 축산업의 생산기반 확대에 안간힘을 쏟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같은 사실은 북측이 이달초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전국축산부문 열성자대회」를 연데서도 확인된다.북한방송들에 따르면 이 대회에는 강성산정무원총리,박성철부주석,최광인민군총참모장등 당정 고위간부들이 참석했다.특히 축산 관련인사들에게 김정일 명의의 표창장과 국기훈장등 각종 상훈을 무더기로 수여한데서도 축산진흥에 부심하고 있는 강도가 감지된다. 이처럼 북한당국이 축산분야에 엄청난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은 일차적으로 당면한 식량난 해소에 목적이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북측이 축산진흥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는 보다 시급한 또 다른 이유가 있다.인민군 병사들중 영양실조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군부대에 육류 보급을 확대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는 사실이그것이다. 이는 김정일이 축산부문 열성자회의 이후 각 협동농장에 감사를 전달하는 형식으로 당 축산정책 관철과 인민군 「원호사업」을 독려하고 있는데서도 알 수 있다. 실제로 귀순자들을 통해 북한 병사들중 약 6%가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는 첩보가 입수되고 있다.특히 심각한 주·부식 사정으로 인해 근래에 들어 인민군이 민가와 협동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돼지·오리 등 가축을 「원호사업」,「군민일치」등의 명목으로 강탈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북한의 축산업은 중앙의 농업위원회가 직접 관장하는 국영축산과 협동농장의 공동축산,농장원 개개인의 부업축산으로 구분된다.북한당국은 국영·협동농장을 통한 축산진흥이 벽에 부딪히자 최근 부업축산을 강조해 왔다.예컨대 산간지대 농장원의 경우 부업축산이란 명목으로 매 호당 돼지 2마리,토끼 30마리,닭 10마리 이상을 의무적으로 사육토록 강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축산업은 침체일로에 있다.사료난으로 인해 북한주민이 돼지·오리·게사니 등 북한당국이 권장하는 가축 또는 가금의 사육을 회피하고 있는 탓이다. 물론 북한당국도 이에 대해 몇가지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야산과 공한지를 이용,호박·동과·비름 등 소위 비알곡 먹이를 재배토록 독려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사례다.칡·싸리 등을 비롯한 자연사료를 적극 채취하는 한편 볏짚·옥수숫대 등을 분쇄가공해 사료로 이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같은 편법들도 결국 수요에는 턱없이 못미친다는 점에서 미봉책에 불과하다.북한의 축산진흥정책도 경제개방을 통해 총체적인 경제난을 해결하지 않고는 성공을 거둘 수 없다는 게 대다수 북한전문가들의 진단이다.
  • 농어가 축산소득/비과세범위 확대

    농어가에서 부업으로 하는 축산소득에 대한 면세 범위가 넓어진다. 지금은 여러 종류의 가축을 기르는 경우 어느 한 종류만 기준 마리 수를 넘어도 축산소득 전액에 대해 세금을 물리지만,앞으로는 기준 마리 수를 넘는 가축 이외의 가축에서 생긴 소득에는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기준 마리 수를 넘는 가축의 경우도 기준 마리 수까지는 비과세하고 초과분에만 과세한다. 비과세되는 기준 마리 수는 젖소 20마리,소 30마리,돼지 2백마리,산양 3백마리,면양 3백마리,토끼 5천마리,닭과 오리 각 1만마리이다.
  • 미 닭고기 소비 “폭발”/작년 1인당 36㎏… 소34·돼지27㎏

    ◎싼값 대량공급… 20년새 2배 증가 20세기말 미국은 닭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은 지난해 1인당 평균 72파운드(약 36㎏)의 닭고기를 먹어치웠다.반면 영양소가 듬뿍 든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각각 69파운드와 53파운드에 그쳤다.50년 9파운드에 불과했던 1인당 소비량은 70년 37파운드로 늘어났다가 다시 20년만에 꼭 두배 늘어난 셈이 된다. 소나 돼지에 비해 왜소하기 짝이 없는 닭이 미국인의 입맛을 달군 이유로는 먼저 저렴한 값을 꼽을 수 있다.물가를 감안해서 30년전의 가격과 비교해 보면 현재가는 과거에 비해 4분의 1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와 있다. 또 닭고기 생산량이 급증한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된다.양계기술의 발전으로 닭고기를 시장에 내놓는 기간과 그것에 필요한 사료양은 30년전 14주,16파운드에서 현재 각각 7주와 8파운드로 반감됐다.그만큼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닭고기의 인기에 비례해 시장규모도 지난 20년동안 해마다 5%씩 꾸준히 커져왔다.지난 한햇동안 처리된 닭은 약 70억마리 였다. 미국의 닭고기의 주생산지로는 텍사스주 동부에서 플로리다 북부를 거쳐 펜실베이니아주 남동부에 걸쳐 형성돼 있는 「구이용 영계(브로일러)지대」로 생산량의 4분의 3을 차지한다.특히 아칸소주는 미 양계업의 중심지다.빌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 파이예트 빌 근처 스프링데일 지역의 「타이슨 푸즈」는 미 닭고기 시장의 23%를 점유한 대표적인 기업이다.타이슨 푸즈는 70여개의 가공공장에서 주당 3천만마리를 처리하는 대기업이다.이는 영국 전체 생산량의 2배 반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지난해 이 회사의 총매출액 51억달러중 4분의 3을 닭고기 판매가 차지해 「닭」은 이 기업에는 없어서는 안될 효자였다. 닭은 또 타이슨푸즈에 5만5천여명을 포함해 미 전체로는 20만여명의 직접고용과 계약 양계등 연관산업에 20여만명등 40여만명 이상에게 귀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양계및 가공산업은 분뇨 수질오염문제 등으로 환경론자와 관계당국이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는데다 경쟁관계인 쇠고기 생산업자들의 질시를 한몸에 받고 있어 위축될 소지를 안고 있다.하지만 치킨이 인기외식상품으로 자리를 잡은데다 생산량의 12%까지 수출될 정도로 수출이 급신장하고 있어 닭의 맹위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북 평축에 「로저 클린턴」 모시기 안달

    ◎“클린턴 동생,흥행성·대미관계 개선 노림수.공연료 50만달러 제시설… 김정일 지시한듯 북한이 최근 4월 「평양국제체육문화축전」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친동생이자 대중가수인 로저 클린턴을 초청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북측은 지난 연말부터 올해초까지 노동당 대남비서이자 아·태평화위원장인 김용순이 직접 나서 그에 대한 섭외를 벌였으나 실패로 끝났었다.당시 백악관측도 그의 방북계획이 없음을 공식발표했었다. 그러나 8일 외교당국자에 따르면 북측이 최근 캐나다에서 신한민보를 발행중인 친북인사 김운하를 통해 다시 교섭을 재개했다는 소식이다. 그를 낚기 위한 미끼로 30만∼50만달러나 되는공연료를 제시했다는 후문이다.이는 북한의 당면한 외화난을 감안하면 파격적 액수다.지난해 10월 및 올해초 한국을 방문한 그는 장애인 자선명목의 공연에 출연,12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그의 초청건이 「광폭정치」(통큰 정치)를 내세우는 김정일의 직접적 관심사항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실제로정부 일각에선 북측이 방미중인 장재철 종교인협회 회장일행을 통해 클린턴대통령 면담을 시도,「초청협조」를 요청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북측이 그에게 다시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은 이번 「평양축전」 행사의 흥행성을 높이는데 일차적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다.아울러 클린턴대통령의 동생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미 관계개선 속도를 앞당기기 위한 의도적 추파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당초 북한은 외국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카드로 프로레슬링과 복싱의 「모험대결」을 기획했다.일본 프로레슬러인 안토니오 이노키와 헤비급 세계복싱챔피언인 조지 포먼 및 전챔피언인 무하마드 알리의 대결이 그것이다.하지만 포먼은 지난 연말 『나는 복서이전에 애국자』라며 공식외교 관계가 없는 북한행을 일단 거부했다.설상가상으로 알리마저 체력이 좋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자 로저 클린턴이 「꿩대신 닭」으로 떠오른 것이다.북한으로선 성사만 된다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앞당기는 비공식 채널을 확보하는 셈이라는 점에서도 애착을 갖고있다는 얘기다.
  • 뉴캐슬병 피해 확산/양계농가에 주의보/농진청

    양계농가가 닭의 뉴 캐슬병 때문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농촌진흥청은 6일 이 병의 발생 주의보를 내리고,예방접종 및 방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축산 관측사업 시행/생산 사전조절… 가격안정 모색/농림수산부

    농림수산부는 5일 축산물의 생산을 미리 조절함으로써 가격안정을 꾀하기 위해 3억9천3백만원을 들여 올해부터 축산관측 사업을 펴기로 했다.농작물처럼 생산 및 소비량을 미리 예측하는 사업이다. 한우와 젖소·돼지 및 닭을 대상으로 가격과 유통량 및 사육 마리수를 분석한다.조사 시점으로부터 9개월까지를 전망하는 단기 및 1∼2년 앞을 내다보는 장기 관측을 함께 한다. 농림수산부는 이를 위해 5천6백88명의 양축 농가를 모니터로 뽑았다.이들을 대상으로 사육동향에 관한 우편 설문조사를 수시로 실시,30명인 축종별 관측협의회로 하여금 분기 별로 한번씩 축산관측보를 만들어 농촌진흥청과 시·군 등의 행정기관·농협 및 농가에 배포한다.
  • 입춘… 봄인가,다음엔 더위가 오겠지(박갑천 칼럼)

    입춘을 넘어선다.입춘은 24절기의 시작.겨울의 여섯 절서(입동·소설·대설·동지·소한·대한)는 「동·설·한」자로 돼있어 글자부터가 춥다.하지만 그걸 거치니 「춘」자가 반긴다.그렇다 해도 입춘의 길목에 도사린 설추위는 독했다.봄으로 선뜻 바통을 넘기기 싫다는 계절의 시샘이었을까. 제아무리 겨울이 바동거려도 봄의 따스한 볕살을 이겨내진 못한다.꽃샘바람·진눈깨비로 거우는 겨울의 심술을 봄은 어리광인양 받아들이지 않던가.그러면서도 봄이 그 영위에 게으름을 피우는건 아니다.나목에 옷입힐 마련을 한다.그를 위해 새움(아)한테 엄청난 힘을 점지한다.땅속의 겨울잠들을 흔들어 깨운다.뒤울이를 몰아내면서 마파람의 기를 돋워준다. 되풀이되는 계절의 이행은 인생사의 변전 그것에 다름이 아니다.겨울이 가고 봄이 옴은 괴로움이 다하여 기쁨이 오는것(고진감래)과 같다.땀흘려 고개를 넘으니 눈앞이 확 트이면서 삽상한 바람이 불어오는것 아니던가.그러나 봄이 이운 다음에는 여름이 오듯이 기쁨 다음에는 또다른 아픔이 기다리는게 인생사.고개 너머에는 또 고개가 있는것과 같다. 「역경」에 건위천이라는 모두가 양인 괘가 있다.그 괘사는 『나는용이 하늘에 있다』고 설명한다.오죽 좋은가.하지만 조금더 읽어가면 『항룡은 후회한다(항용유회)』고 나온다.항룡이란 하늘끝까지 올라간 용인데 이젠 내려갈 일밖에 없으므로 후회한다.차(영)면 기운다는 뜻이다.동장군이 아무리 맹위를 떨쳐도 겨울이 차오르면 봄으로 갈밖에 없다.달이 차면 기우는것과 같이.이는 항룡이 후회해서 될일이 아닌 우주의 질서라 할것이다. 사람들의 착각이 있다.자신의 봄은 영원하리라는 외쪽생각이 그것이다.자신의 봄도 필경 여름으로 가게 돼있는 것을.그걸 잊었기에 여름날 땀을 흘리면서는 애성이가 나서 실의에 ◇고 비탄에 젖고한다.『화복은 문을 함께한다.이해는 이웃사이이다』(회남자).하늘끝까지 오른 용의 갈곳은 내려갈 일뿐이라지 않았던가. 봄을 담담하게 맞아야 할까닭이 이런데 있다.봄이 영원할것처럼 법석을 부릴일은 아니라는 뜻이다.다만 마음속에는 봄을 심고 있어야겠다.그럴때 설한 풍속에서도훈훈하고 염제의 발악속에서도 선들바람을느낄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포커하다 돈 잃었다/욕설친구 흉기살해

    서울 중랑경찰서는 1일 송상원(27·중기운전사·폭력등 전과 8범)씨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송씨는 지난달 30일 하오 10시쯤 서울 중랑구 면목7동 J닭갈비집에서 친구 김영막(26·회사원·서울 중랑구 면목7동 636의 17)씨와 술을 마시며 포커를 하다가 4만원을 잃은 김씨가 『친구돈을 따먹는 추잡한 새끼』라는 욕설을 하자 이에 격분,주차장으로 김씨를 끌고나와 식당에서 가지고 온 부엌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 네덜란드/“제방터진다” 수십만명 탈출소동/금세기 최악 유럽 대홍수

    ◎원유·생필품 1천4백만t묶어/농장·양식어장·목장 가장 큰타격 지난20일 이래 2주째 계속된 폭우로 네덜란드·프랑스·독일··벨기에·룩셈부르크 등 유럽 북서부지역이 금세기 최악으로 기록될 물난리를 겪고 있다. ○가축12만마리 대피 ○…전국토의 절반이 해수면보다 낮아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네덜란드에서는 라인강,뫼즈강,쉘트강등의 하류인 동부지역에 제방붕괴 위기를 우려,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집과 재산을 버리고 대탈출에 나선 수십만명의 이재민들로 도로가 인산인해를 이뤘고 갑자기 몰린 차량으로 러시아워를 방불케 하는 때아닌 교통혼잡이 극심.이재민들이 탄 승용차 버스 트럭 트랙터 트레일러 자전거는 2차선도로를 가득 메운채 거북이걸음을 해,상점과 사무실등이 모두 문을 닫아 텅 빈 유령도시와 같은 시내모습과는 대조.정부당국은 차량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특별버스와 열차를 운행하며 대피령을 무시한 채 집에 남으려는 주민들도 강제로 대피시키고 있다. 이미 침수된 남부지역에서는 가옥과 도로가 물에 잠겨 모습을 찾아볼수 없다.소 돼지 양 닭 등 12만마리의 가축들은 무사히 대피시켰으나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가축들이 남아 애처로운 모습.제방붕괴로 1천8백명의 인명을 앗아간 지난53년의 홍수와 비교되는 최악의 피해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43개지역으로 확산 ○…프랑스는 1백개의 데파트망(도)가운데 절반 가까운 43개가 홍수 피해를 겪고 있으며 주택 4만여채가 물에 잠겼고 7백80개의 도로가 피해를 입었다.또 서부지방의 폭우가 수그러 들면서 북부지방의 수위는 한층 높아져 북부의 아르덴 지방의 피해가 가장 컸다.파리 센강의 수위는 4.92m를 기록했고 강변도로도 물에 잠겼다.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가 31일 아르덴지방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으며 정부는 조속보상을 약속하고 있다. ○모래낭2만개 쌓아 ○…독일은 라인강의 수위가 점점 높아져 수도 본의 하원의사당 주변은 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심가와 주택가의 침수지역도 늘어나고 있다.시민들은 지난 주말부터 TV·라디오를 켜놓고 라인강의 범람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웃 쾰른지방에는지난1926년 대홍수때와 같은 10.69m의 강수위를 기록했다.프랑크푸르트에서는 시내 역사적인 건물을 침수피해에서 보호하기 위해 2만개의 모래주머니를 쌓아놓기도. ○…벨기에에서는 홍수가 수그러들고 있으나 기상전문가들은 앞으로도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아직 낙관은 금물이라고 강조.동남부 관광도시인 디낭의 뫼즈강 수위는 31일 간밤에만 수ⓜ 낮아졌으나 대부분의 마을은 아직도 침수돼있고 대피한 주민들도 돌아올 엄두를 내지못하는 실정. ○정부대책 소홀비난 ○…홍수피해가 확산되면서 정부의 대책소홀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도 급증.저지대인 네덜란드 국민들은 삼림훼손과 도로증설 등을 통해 홍수피해 완충력을 감소시키면서도 제방증설 등 홍수대책을 게을리 했다면서 정부를 추궁했고,빔 코크 네덜란드총리는 제방및 하천관리를 소홀히 한점을 시인하고 대책강화를 약속.홍수피해가 심한 독일 서부의 3개주 지도자들은 서로에게 대책소홀 책임을 전가하는 설전을 벌이기도. ○…이번 폭우로 라인강 등 유럽북서부지역 주요내륙수로에서의 선박운항이 일단 금주말까지 금지돼 1천4백만톤에 달하는 원유와 생필품이 묶여있으며 운항금지조치가 연장될 경우 재고가 바닥나 산업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전망.이 지역의 내륙수로는 네덜란드의 항구인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으로부터 독일과 스위스의 주요도시를 연결,원유와 곡물 사료 등을 실어나르는 주요공급로. 농장 어류양식업 가축업 등이 이번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 「남편 기살리기 교육」의 시대라(박갑천 칼럼)

    크산티페를 「악처」라고만 몰아붙일 일은 아니다.저녁 끓일 것없는 일쯤 아랑곳않는 남편 소크라테스는 세상이 어떻네,인생이 어쩝네하면서 제자들과 얼려다니니 열통이 안터지겠는가. 비록 그렇더라도 그러는 남편의 기를 살리는 처신을 했더라면 하는 생각은 해본다.그랬을때 철학자 남편도 독배를 들면서 아스클레피오스(의술의 신)한테 닭빚 갚아주라고한 당부에 앞서 아내걱정부터 했을지 모른다.물론 이는 범인의 범속스런 마음이지만.조선 숙종조때 나온 작자미상의 소설 「박씨전」의 박씨부인은 그런 사람 아니었던가. 신선의 딸 박씨부인은 시집왔을때 보기 흉측한 몰골이었다.남편 이시백은 쭝쭝거리면서 그를 가까이 않는다.그 박씨부인도 신통력을 지녔다.하룻밤새 시아버지 조복을 짓고 비루먹은 말을 천리마로 만들 정도로.남편은 그가 준 연적물로 글을 써서 장원급제한다.그런 굄성도 남편마음을 붙들진 못한다.어느날 박씨부인은 흉한 허물을 벗고 서시·양귀비 못잖은 미인으로 탈바꿈한다.그를 본 남편은 가까이하고 싶지만 이때까지의 박대가부끄러워 감히 방에 들지 못한다.그러는 남편의 기를 살리는 점이 크산티페와는 다르다.불러들여 금침을 깔기전에 지릅떠보는 남편한테 공손하게 말한다. 『…여러날 근고할뿐 아니라 군자로 마음이 염려되어 전의 노정을 버리고 청하여 말씀을 고하나니 일후는 수신제가하는 절차를 전같이 마옵소서』.병자호란이 일어났을 때도 남편의 기를 돋워주면서 나라의 위급을 구한다. 바보온달의 기를 살려 장수로 만든 평강공주의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니다.고려태조 왕건의 부인 유씨도 그런 여성이었다.왕건이 즉위하기 전날밤 배현경·신숭겸 등이 그의 집에서 모의한다.유씨부인이 엿들으니 남편은 추대를 사양하잖은가.뛰어든 유씨부인의 말­『의병을 일으켜 포악한 임금을 몰아냄은 예로부터의 일입니다.여러 장수의 말에 저도 오히려 분발하겠사온데 하물며 대장부이겠습니까』.그러면서 왕건에게 갑옷을 입혔다(고려사:후비열전). 주부들을 상대로「남편 기살리기」라는 이색교육을 하는 곳이 있다.다 그럴까만 이는 남편의 기가 죽어있는 시대라는 반증이기도하다.기가 지나친 횡포도 안되지만 기가 죽은 움츠림도 안된다.만사는 균형과 조화인 것을.「남편 기살리기」­흐르는 시대상인가.
  • PCB 어패류(외언내언)

    60년대 선진 공업국에서 문제되었던 다염소화비페닐이 우리 어패류에서도 검출되어 비상이다. 피시비(PCBs.poly chlorinated biphenyls)로 불리는 이 염소화합물은 자연계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을 뿐 아니라 생물농축성이 아주 높은 환경오염물질이다.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체외로 배설되지 않고 축적되어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중독증상으로 피부점막 색소침착을 들고있다.얼굴 가슴 등 관절에 여드름 같은 피부병이 생기고 피부가 굳어지는 각화증세가 일어난다.신생아 경우는 전신피부가 까맣게 변한다는 보고도 있다.전신증상으로 식욕부진,신경통,빈혈,백혈구 증가,황달,체중감소,호흡기장애 성장장애도 일어나는 것이 입증되었다. 1968년 일본 가네미 지방에서 1천여명의 피시비 중독증 환자가 발생하고 닭 1백만마리가 중독되어 70만마리가 죽은후 일본에서 문제되었다.이지방 식용유회사의 기름과 사료에 피시비가 들어갔기 때문으로 밝혀졌다.식용유 제조 과정에서 열매체로 쓰는 피시비가 부식된 파이프 구멍으로 혼입된 것이다.스웨덴에서는 66년 가물치내장과 어류나 고기먹은 독수리에게서,미국에서는 76년 로스앤젤레스 지역 산모 모유에서 2.1ppm의 피시비가 검출된후 이 물질로 인한 환경오염이 세계적으로 크게 경고 됐다. 피시비는 공업용 자재로 우수한 화합물이다.절연유 열매체 기계유 가소제 등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미 일등 선진국이 70년대 후반부터 생산을 금지 했다.우리는 국내 생산도 못하고 전량을 수입하다가 83년부터는 수입금지 했다.그런데도 우리연안 어패류에서 이 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은 연근해가 이미 피시비로 오염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지속적인 조사로 오염지역과 오염도를 가려내고 위해가능지역 어패류는 채취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 동물이 천재지변 예감하는 까닭은(박갑천칼럼)

    며칠전의 아침 서울에 눈이 내렸을 때 조금전의 방송은 날씨가 좋을 것이라고 예보했다.그렇건만 눈은 적잖이 내렸다.인지의 현주소를 잠시 조롱해본 조화옹의 짓궂음이었다고나 할까. 그래도 기상예보는 적중률이 높다.하지만 지진의 경우 현재의 첨단장비로는 정확한 예보가 「거의」불가능한 것으로 돼있다.75년 중국 하이청(해성)지진과 78년 멕시코 지진의 예보가 맞았다 해도 그많은 지구상의 지진을 생각할 때 『소경 문고리 잡기』였다고 해야겠다.과학수준 높은 일본인데 예보능력이 있었다면 어찌 이번과 같은 큰피해를 내면서 곱송그리겠는가.제아무리 깝죽대봐야 섭리의 영위를 구극 인지가 헤아릴수 있는 것은 아니구나 싶다. 이럴때 사람들은 천재지변에 대한 동물들의 예지능력을 생각한다.우리 고로들이 말해온 까치집의 얘기도 그중 하나이다.까치가 집을 낮은데 짓는 해에는 반드시 큰태풍이 몰아친다는 것이 아니던가.갈매기도 그렇다는 기사가 「어우야담」에 보인다.제주판관으로 벼슬이 깎인 남봉김치가 추자도에 들렀을 때 사공이 말하기를몇해에 한번씩 갈매기가 안보이는데 그해에는 태풍이 거세다는 것이었다. 지난 연말연시 중국의 지진 때도 닭·돼지·쥐·고양이 따위 동물이 기이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으로 보도된다.지진발생전 쥐들이 날뛰면서 서로 꼬리를 문채 한줄을 이루는가 하면 고양이·돼지는 비명을 지르며 날뛰고 닭들 또한 원을 이루면서 한곳에 뭉쳐 있었다는 것이다.정말로 예지한 것일까,아니면 사람들이 그렇게 의미부여한 것일까. 임진왜란 같은 국난도 「조선의 동물」들은 예감했던 모양이다.선조24년 청봉 윤승훈이 강릉부사가 되었는데 이해 흰개미와 검정개미떼가 바다 쪽에서 밀려와 싸움으로 해서 주검이 언덕처럼 쌓였다.그이듬해 왜병이 쳐들어온다(김시량의 「자해필담」).이보다 좀 앞서서는 서울 경복궁 성아래서 이변이 일어났다.몇천마리인지모를 개구리들이 새끼를 업고 우글거리는 것을 성안사람들이 떼지어 보았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이는 어린애를 업고 피난하는 형상이라 상서롭지 못하다』(윤국형의 「갑진만록」). 비단 동물만이 아니다.지능이 낮은 사람의 경우도 예언능력을 보이는 사례가 더러 있다.지식이 없고 욕망도 없이 섭리의 영위에 순응하는 삶을 살때 섭리의 주파가 와닿는다는 걸까.
  • 위기탈출 능력/성기호 성결교 신학대학 총장(굄돌)

    갑자기 닭이 먹이를 안먹고,쥐떼가 몰려나오고,가축들이 안정을 잃고 소란스러워지는 모습을 보고 위기가 닥쳐오는 것을 예보하는 기술이 중국에서 발달했다고 한다.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미처 깨닫기 전에 미물의 짐승들이 다가오는 자연의 재난,지진을 감지하는 것이다.사람의 위기탈출 능력이 짐승들만 못하다는 이야기다. 각종의 계측 기술에 세계 제일이라고 자랑하는 일본,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언제 지진이 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전문가들의 감지활동이 쉬지 않았고 전국민을 어려서부터 교육함은 물론 만일의 사태에 잘 대비해온 일본이지만 관동대지진 이후 50년만의 대참사라는 큰 지진이 예고도 없이 발생했다.새벽녘에 고요히 잠든 고베시를 강타한 지진은 수많은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의 손실을 가져왔다.지진 전문가들과 지질학자들이 지적하는 바는 지표 7백㎞이하에까지 이르는 지구 단층의 이동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지진의 예측불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성경은 장차 지구의 3분의 1이 지진으로 폐허가 되고 인구의 3분의 1이 목숨을 잃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지진을 대비하거나 여기에서 벗어날 준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언제 지진을 만나도 당황하거나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아가는 내면적인 준비다.죽는 것은 사람에게 공통이지만 죽음 이후에 있을 심판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엄청난 자연재해 앞에서 무력한 인간의 실존을 한탄하거나 다가오는 위기에서 벗어날 길 없음을 걱정하기에 앞서 진정한 위기탈출의 방법을 모색해야 하겠다.그것은 심판주이신 하느님 앞에 부끄러움 없이 설 수 있는 양심과 신앙의 준비다.지금이라도 흐트러진 삶의 자세를 바로잡고 다가오는 위기를 직면하는 지혜와 용기를 갖추어야 하겠다.
  • 보험금 지급 사상 최고액 될듯/일 관서 덮친 지진 충격과 파장

    ◎일대공장 가동중단… 간사이경제 큰 타격/무라야마,“화재진압·기간시설복구 최선” ▷경제계반응◁ ○…간사이지역의 가전제품메이커 등의 공장은 조업이 불가능한 상태.고베시의 마쓰시타전기산업의 고베공장은 마쓰시타로서는 워드프로세서·퍼스컴·게임기 등 정보기기를 생산하는 일본내 유일한 공장이지만 지진이 발생하자 조업이 전면중단됐다.유리창 등이 깨지고 수도배관이 터져 공장일부가 침수되고 창고안에 재고품도 무너져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원들은 여진이 두려워 점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또 전국지방은행협회에 집계된 바에 따르면 이케다은행의 이타미지점이 입주한 건물과 쥬고쿠은행의 고베지점이 지진으로 무너져 업무가 일제히 중단.고베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신은행과 효고은행은 온라인시스템이 정지돼 모든 입출금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금자동인출기 등도 사용불능. NTT와 일본고속통신·일본텔레콤 등 각사는 회선에 장애가 발생.NTT는 효고·오사카·와카야마·교토·아이치 등과의 발·수신전화가 폭주하자 중요전화통화를 확보하기 위해 고베시와 오사카 등으로부터의 발신을 규제. ○…이날 대지진에 따른 피해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보험금지급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일본 손해보험협회는 이와 관련,『지금까지 최고이던 훗카이도 동쪽 해상지진(94년10월 발생)때의 12억엔을 초과할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생명보험회사의 보험금지불도 단독사고·재해로서는 전후 최고가 될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의 최고는 지난 85년 JAL기 추락사고때 생명보험에 가입한 2백96명에게 지급한 것으로 약 1백11억엔이었다. ○…이번 지진피해복구작업과 관련,토목관련 기업들의 대규모수주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건설업종주식들이 대거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지진복구 프로젝트에 엄청난 양의 공공기금이 쓰여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건설업종의 주식들이 투자자 사이에 큰 인기를 얻었다고 증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대형건설업체인 오바야시사는 이날 하루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으며,유명철도건설업체인 오사카의 오쿠무라사도 두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 ○…이번 지진은 간선도로 및 철도에 궤멸적 피해를 안겨줘 간사이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 일본 다이와(대화)종합연구소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효고현 남동부지역의 인구규모는 긴키 전체의 약 7분의1로 지진에 따른 개인소비·생산활동등의 저조는 긴키지방의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의 교통동맥인 동해도,산양 신칸센을 비롯한 한신고속도로의 복구시간여하에 따라서는 일본경제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피해라면 정부의 긴급구조자금 투입과 복구작업관련 수요증가로 지진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정부 대책◁ ○…일본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기민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대장성은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보조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액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대장성은 파괴된 사회간접시설을 재구축하기 위해 예비비에서 일단 재원을 끌어오고 이것이 부족할 경우 추가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장관은 『지진피해의 영향으로 일본경제의 회복기조가 후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피해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지진규모는 진폭·진앙지 거리로 산출/진도는 사람의 느낌·물체영향을 지칭/지진의 「규모」와 「진도」 측정은 어떻게 일본의 대지진과 관련,지진의 크기수치인 「규모」와 「진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크기를 말할 때 「규모」는 절대적인 개념,「진도」는 상대적 개념의 용어로 해석된다. 규모(Magnitude)는 지진발생시 진동에너지의 총량에 대응하는 것으로서 지진자체의 크기를 대표한다.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형의 진폭과 진앙(발생지점)까지의 거리 등을 변수로 해 산출된다.규모는 또한 1935년 개념을 창안한 미국의 지진학자 C·리히터의 이름을 따서 「리히터 스케일」이라고도 부른다. 진도(Seismic Intensity)는 어느 장소에 나타난 진동의 세기를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의 물체·구조물 또는 자연계에 대한 영향의 정도를 말한다.진도의 경우 세계 지역별 사회적 여건과 구조물의 차이점을 고려해 다른 계급표를 설정,사용하고 있다.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진도계급은 MM계급인데 우리나라는 일본기상청이 정한 JMA계급을 사용하고 있다.이들의 대응관계를 보면 JMA진도 0이 MM진도 Ⅰ에 해당되며 JMA진도 Ⅰ이 MM진도 Ⅱ에 해당되고 JMA진도 Ⅳ가 MM진도 Ⅵ∼Ⅶ에 해당된다. ◎지진발생전 10일전부터/닭·쥐 등 기이한 행동보여 중국 광동성 담강시지진국은 지난 12월31일과 올해 1월10일 진도 6.1이상의 지진이 중국남부에서 두차례 발생하기 전 지진발생지역의 닭·돼지·쥐·고양이 등 동물들이 종전에 볼 수 없던 기이한 행동을 보인 것을 8개소에서 8건이나 수집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17일 보도했다. 담강시지진국이 공개한 중국내 지진발생지역 동물들의 이 이상행동은 중국과 일본에서 지진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와 흥미를 더하고 있으며 동물들의 지진예고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북부만의 경주해협 연안인 광동성 수계현 초담진 나옥촌 주민은 12월31일 지진이 발생하기 전 10여일간에 걸쳐서 바다속의 문어들이 기이할 정도로 수많이 연안으로 몰려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염강시의 한 양계장에서는 지진발생 3일전인 12월28일부터 닭들이 일제히 모이를 먹지 않다가 지진이 끝나자마자 식욕을 회복했으며 담강시 파두구 남삼중학의 한 교사는 지진발생 2일전 교내의 지구자기관측실내에서 많은 쥐들이 날뛰고,서로 꼬리를 문 채 한줄을 이루고,사람을 보아도 전혀 겁내지 않는 이상현상을 관측했다. 1월10일의 지진을 앞두고도 동물들의 이상행동이 잇따랐다.뇌주시 김성농장에서 사양중인 돼지들은 이날 지진발생 20분전 마구 날뛰다가 돼지우리를 뛰어넘어 달아났으며 뇌주시 인민정부 과학위원회의 한 간부가 가정에서 기르던 닭들은 지진발생 하루전인 1월9일에는 아무리 몰아대도 닭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밖에 수계현 우체국직원이 기르던 닭들도 이날 지진발생 이전부터 미리 놀라 원을 이뤄 한곳에 뭉쳐 있는 특이한 행동을 보였으며 뇌주시 기수진에 거주하는 한 간부가 기르던 고양이는 지진발생 전 무려 10여분간에 걸쳐 비명을 질러댔다고 문회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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