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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평축에 「로저 클린턴」 모시기 안달

    ◎“클린턴 동생,흥행성·대미관계 개선 노림수.공연료 50만달러 제시설… 김정일 지시한듯 북한이 최근 4월 「평양국제체육문화축전」에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친동생이자 대중가수인 로저 클린턴을 초청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북측은 지난 연말부터 올해초까지 노동당 대남비서이자 아·태평화위원장인 김용순이 직접 나서 그에 대한 섭외를 벌였으나 실패로 끝났었다.당시 백악관측도 그의 방북계획이 없음을 공식발표했었다. 그러나 8일 외교당국자에 따르면 북측이 최근 캐나다에서 신한민보를 발행중인 친북인사 김운하를 통해 다시 교섭을 재개했다는 소식이다. 그를 낚기 위한 미끼로 30만∼50만달러나 되는공연료를 제시했다는 후문이다.이는 북한의 당면한 외화난을 감안하면 파격적 액수다.지난해 10월 및 올해초 한국을 방문한 그는 장애인 자선명목의 공연에 출연,12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때문에 그의 초청건이 「광폭정치」(통큰 정치)를 내세우는 김정일의 직접적 관심사항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실제로정부 일각에선 북측이 방미중인 장재철 종교인협회 회장일행을 통해 클린턴대통령 면담을 시도,「초청협조」를 요청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처럼 북측이 그에게 다시 눈독을 들이기 시작한 것은 이번 「평양축전」 행사의 흥행성을 높이는데 일차적 목적이 있다는 분석이다.아울러 클린턴대통령의 동생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대미 관계개선 속도를 앞당기기 위한 의도적 추파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당초 북한은 외국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카드로 프로레슬링과 복싱의 「모험대결」을 기획했다.일본 프로레슬러인 안토니오 이노키와 헤비급 세계복싱챔피언인 조지 포먼 및 전챔피언인 무하마드 알리의 대결이 그것이다.하지만 포먼은 지난 연말 『나는 복서이전에 애국자』라며 공식외교 관계가 없는 북한행을 일단 거부했다.설상가상으로 알리마저 체력이 좋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자 로저 클린턴이 「꿩대신 닭」으로 떠오른 것이다.북한으로선 성사만 된다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앞당기는 비공식 채널을 확보하는 셈이라는 점에서도 애착을 갖고있다는 얘기다.
  • 뉴캐슬병 피해 확산/양계농가에 주의보/농진청

    양계농가가 닭의 뉴 캐슬병 때문에 큰 피해를 입고 있다.농촌진흥청은 6일 이 병의 발생 주의보를 내리고,예방접종 및 방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축산 관측사업 시행/생산 사전조절… 가격안정 모색/농림수산부

    농림수산부는 5일 축산물의 생산을 미리 조절함으로써 가격안정을 꾀하기 위해 3억9천3백만원을 들여 올해부터 축산관측 사업을 펴기로 했다.농작물처럼 생산 및 소비량을 미리 예측하는 사업이다. 한우와 젖소·돼지 및 닭을 대상으로 가격과 유통량 및 사육 마리수를 분석한다.조사 시점으로부터 9개월까지를 전망하는 단기 및 1∼2년 앞을 내다보는 장기 관측을 함께 한다. 농림수산부는 이를 위해 5천6백88명의 양축 농가를 모니터로 뽑았다.이들을 대상으로 사육동향에 관한 우편 설문조사를 수시로 실시,30명인 축종별 관측협의회로 하여금 분기 별로 한번씩 축산관측보를 만들어 농촌진흥청과 시·군 등의 행정기관·농협 및 농가에 배포한다.
  • 입춘… 봄인가,다음엔 더위가 오겠지(박갑천 칼럼)

    입춘을 넘어선다.입춘은 24절기의 시작.겨울의 여섯 절서(입동·소설·대설·동지·소한·대한)는 「동·설·한」자로 돼있어 글자부터가 춥다.하지만 그걸 거치니 「춘」자가 반긴다.그렇다 해도 입춘의 길목에 도사린 설추위는 독했다.봄으로 선뜻 바통을 넘기기 싫다는 계절의 시샘이었을까. 제아무리 겨울이 바동거려도 봄의 따스한 볕살을 이겨내진 못한다.꽃샘바람·진눈깨비로 거우는 겨울의 심술을 봄은 어리광인양 받아들이지 않던가.그러면서도 봄이 그 영위에 게으름을 피우는건 아니다.나목에 옷입힐 마련을 한다.그를 위해 새움(아)한테 엄청난 힘을 점지한다.땅속의 겨울잠들을 흔들어 깨운다.뒤울이를 몰아내면서 마파람의 기를 돋워준다. 되풀이되는 계절의 이행은 인생사의 변전 그것에 다름이 아니다.겨울이 가고 봄이 옴은 괴로움이 다하여 기쁨이 오는것(고진감래)과 같다.땀흘려 고개를 넘으니 눈앞이 확 트이면서 삽상한 바람이 불어오는것 아니던가.그러나 봄이 이운 다음에는 여름이 오듯이 기쁨 다음에는 또다른 아픔이 기다리는게 인생사.고개 너머에는 또 고개가 있는것과 같다. 「역경」에 건위천이라는 모두가 양인 괘가 있다.그 괘사는 『나는용이 하늘에 있다』고 설명한다.오죽 좋은가.하지만 조금더 읽어가면 『항룡은 후회한다(항용유회)』고 나온다.항룡이란 하늘끝까지 올라간 용인데 이젠 내려갈 일밖에 없으므로 후회한다.차(영)면 기운다는 뜻이다.동장군이 아무리 맹위를 떨쳐도 겨울이 차오르면 봄으로 갈밖에 없다.달이 차면 기우는것과 같이.이는 항룡이 후회해서 될일이 아닌 우주의 질서라 할것이다. 사람들의 착각이 있다.자신의 봄은 영원하리라는 외쪽생각이 그것이다.자신의 봄도 필경 여름으로 가게 돼있는 것을.그걸 잊었기에 여름날 땀을 흘리면서는 애성이가 나서 실의에 ◇고 비탄에 젖고한다.『화복은 문을 함께한다.이해는 이웃사이이다』(회남자).하늘끝까지 오른 용의 갈곳은 내려갈 일뿐이라지 않았던가. 봄을 담담하게 맞아야 할까닭이 이런데 있다.봄이 영원할것처럼 법석을 부릴일은 아니라는 뜻이다.다만 마음속에는 봄을 심고 있어야겠다.그럴때 설한 풍속에서도훈훈하고 염제의 발악속에서도 선들바람을느낄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네덜란드/“제방터진다” 수십만명 탈출소동/금세기 최악 유럽 대홍수

    ◎원유·생필품 1천4백만t묶어/농장·양식어장·목장 가장 큰타격 지난20일 이래 2주째 계속된 폭우로 네덜란드·프랑스·독일··벨기에·룩셈부르크 등 유럽 북서부지역이 금세기 최악으로 기록될 물난리를 겪고 있다. ○가축12만마리 대피 ○…전국토의 절반이 해수면보다 낮아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네덜란드에서는 라인강,뫼즈강,쉘트강등의 하류인 동부지역에 제방붕괴 위기를 우려,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집과 재산을 버리고 대탈출에 나선 수십만명의 이재민들로 도로가 인산인해를 이뤘고 갑자기 몰린 차량으로 러시아워를 방불케 하는 때아닌 교통혼잡이 극심.이재민들이 탄 승용차 버스 트럭 트랙터 트레일러 자전거는 2차선도로를 가득 메운채 거북이걸음을 해,상점과 사무실등이 모두 문을 닫아 텅 빈 유령도시와 같은 시내모습과는 대조.정부당국은 차량이 없는 주민들을 위해 특별버스와 열차를 운행하며 대피령을 무시한 채 집에 남으려는 주민들도 강제로 대피시키고 있다. 이미 침수된 남부지역에서는 가옥과 도로가 물에 잠겨 모습을 찾아볼수 없다.소 돼지 양 닭 등 12만마리의 가축들은 무사히 대피시켰으나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가축들이 남아 애처로운 모습.제방붕괴로 1천8백명의 인명을 앗아간 지난53년의 홍수와 비교되는 최악의 피해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43개지역으로 확산 ○…프랑스는 1백개의 데파트망(도)가운데 절반 가까운 43개가 홍수 피해를 겪고 있으며 주택 4만여채가 물에 잠겼고 7백80개의 도로가 피해를 입었다.또 서부지방의 폭우가 수그러 들면서 북부지방의 수위는 한층 높아져 북부의 아르덴 지방의 피해가 가장 컸다.파리 센강의 수위는 4.92m를 기록했고 강변도로도 물에 잠겼다.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가 31일 아르덴지방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했으며 정부는 조속보상을 약속하고 있다. ○모래낭2만개 쌓아 ○…독일은 라인강의 수위가 점점 높아져 수도 본의 하원의사당 주변은 물로 둘러싸여 있으며 중심가와 주택가의 침수지역도 늘어나고 있다.시민들은 지난 주말부터 TV·라디오를 켜놓고 라인강의 범람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이웃 쾰른지방에는지난1926년 대홍수때와 같은 10.69m의 강수위를 기록했다.프랑크푸르트에서는 시내 역사적인 건물을 침수피해에서 보호하기 위해 2만개의 모래주머니를 쌓아놓기도. ○…벨기에에서는 홍수가 수그러들고 있으나 기상전문가들은 앞으로도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아직 낙관은 금물이라고 강조.동남부 관광도시인 디낭의 뫼즈강 수위는 31일 간밤에만 수ⓜ 낮아졌으나 대부분의 마을은 아직도 침수돼있고 대피한 주민들도 돌아올 엄두를 내지못하는 실정. ○정부대책 소홀비난 ○…홍수피해가 확산되면서 정부의 대책소홀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도 급증.저지대인 네덜란드 국민들은 삼림훼손과 도로증설 등을 통해 홍수피해 완충력을 감소시키면서도 제방증설 등 홍수대책을 게을리 했다면서 정부를 추궁했고,빔 코크 네덜란드총리는 제방및 하천관리를 소홀히 한점을 시인하고 대책강화를 약속.홍수피해가 심한 독일 서부의 3개주 지도자들은 서로에게 대책소홀 책임을 전가하는 설전을 벌이기도. ○…이번 폭우로 라인강 등 유럽북서부지역 주요내륙수로에서의 선박운항이 일단 금주말까지 금지돼 1천4백만톤에 달하는 원유와 생필품이 묶여있으며 운항금지조치가 연장될 경우 재고가 바닥나 산업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전망.이 지역의 내륙수로는 네덜란드의 항구인 암스테르담과 로테르담으로부터 독일과 스위스의 주요도시를 연결,원유와 곡물 사료 등을 실어나르는 주요공급로. 농장 어류양식업 가축업 등이 이번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고.
  • 포커하다 돈 잃었다/욕설친구 흉기살해

    서울 중랑경찰서는 1일 송상원(27·중기운전사·폭력등 전과 8범)씨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송씨는 지난달 30일 하오 10시쯤 서울 중랑구 면목7동 J닭갈비집에서 친구 김영막(26·회사원·서울 중랑구 면목7동 636의 17)씨와 술을 마시며 포커를 하다가 4만원을 잃은 김씨가 『친구돈을 따먹는 추잡한 새끼』라는 욕설을 하자 이에 격분,주차장으로 김씨를 끌고나와 식당에서 가지고 온 부엌칼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 「남편 기살리기 교육」의 시대라(박갑천 칼럼)

    크산티페를 「악처」라고만 몰아붙일 일은 아니다.저녁 끓일 것없는 일쯤 아랑곳않는 남편 소크라테스는 세상이 어떻네,인생이 어쩝네하면서 제자들과 얼려다니니 열통이 안터지겠는가. 비록 그렇더라도 그러는 남편의 기를 살리는 처신을 했더라면 하는 생각은 해본다.그랬을때 철학자 남편도 독배를 들면서 아스클레피오스(의술의 신)한테 닭빚 갚아주라고한 당부에 앞서 아내걱정부터 했을지 모른다.물론 이는 범인의 범속스런 마음이지만.조선 숙종조때 나온 작자미상의 소설 「박씨전」의 박씨부인은 그런 사람 아니었던가. 신선의 딸 박씨부인은 시집왔을때 보기 흉측한 몰골이었다.남편 이시백은 쭝쭝거리면서 그를 가까이 않는다.그 박씨부인도 신통력을 지녔다.하룻밤새 시아버지 조복을 짓고 비루먹은 말을 천리마로 만들 정도로.남편은 그가 준 연적물로 글을 써서 장원급제한다.그런 굄성도 남편마음을 붙들진 못한다.어느날 박씨부인은 흉한 허물을 벗고 서시·양귀비 못잖은 미인으로 탈바꿈한다.그를 본 남편은 가까이하고 싶지만 이때까지의 박대가부끄러워 감히 방에 들지 못한다.그러는 남편의 기를 살리는 점이 크산티페와는 다르다.불러들여 금침을 깔기전에 지릅떠보는 남편한테 공손하게 말한다. 『…여러날 근고할뿐 아니라 군자로 마음이 염려되어 전의 노정을 버리고 청하여 말씀을 고하나니 일후는 수신제가하는 절차를 전같이 마옵소서』.병자호란이 일어났을 때도 남편의 기를 돋워주면서 나라의 위급을 구한다. 바보온달의 기를 살려 장수로 만든 평강공주의 경우만 있는 것은 아니다.고려태조 왕건의 부인 유씨도 그런 여성이었다.왕건이 즉위하기 전날밤 배현경·신숭겸 등이 그의 집에서 모의한다.유씨부인이 엿들으니 남편은 추대를 사양하잖은가.뛰어든 유씨부인의 말­『의병을 일으켜 포악한 임금을 몰아냄은 예로부터의 일입니다.여러 장수의 말에 저도 오히려 분발하겠사온데 하물며 대장부이겠습니까』.그러면서 왕건에게 갑옷을 입혔다(고려사:후비열전). 주부들을 상대로「남편 기살리기」라는 이색교육을 하는 곳이 있다.다 그럴까만 이는 남편의 기가 죽어있는 시대라는 반증이기도하다.기가 지나친 횡포도 안되지만 기가 죽은 움츠림도 안된다.만사는 균형과 조화인 것을.「남편 기살리기」­흐르는 시대상인가.
  • PCB 어패류(외언내언)

    60년대 선진 공업국에서 문제되었던 다염소화비페닐이 우리 어패류에서도 검출되어 비상이다. 피시비(PCBs.poly chlorinated biphenyls)로 불리는 이 염소화합물은 자연계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을 뿐 아니라 생물농축성이 아주 높은 환경오염물질이다.먹이사슬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면 체외로 배설되지 않고 축적되어 여러가지 질병을 일으킨다. 대표적인 중독증상으로 피부점막 색소침착을 들고있다.얼굴 가슴 등 관절에 여드름 같은 피부병이 생기고 피부가 굳어지는 각화증세가 일어난다.신생아 경우는 전신피부가 까맣게 변한다는 보고도 있다.전신증상으로 식욕부진,신경통,빈혈,백혈구 증가,황달,체중감소,호흡기장애 성장장애도 일어나는 것이 입증되었다. 1968년 일본 가네미 지방에서 1천여명의 피시비 중독증 환자가 발생하고 닭 1백만마리가 중독되어 70만마리가 죽은후 일본에서 문제되었다.이지방 식용유회사의 기름과 사료에 피시비가 들어갔기 때문으로 밝혀졌다.식용유 제조 과정에서 열매체로 쓰는 피시비가 부식된 파이프 구멍으로 혼입된 것이다.스웨덴에서는 66년 가물치내장과 어류나 고기먹은 독수리에게서,미국에서는 76년 로스앤젤레스 지역 산모 모유에서 2.1ppm의 피시비가 검출된후 이 물질로 인한 환경오염이 세계적으로 크게 경고 됐다. 피시비는 공업용 자재로 우수한 화합물이다.절연유 열매체 기계유 가소제 등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미 일등 선진국이 70년대 후반부터 생산을 금지 했다.우리는 국내 생산도 못하고 전량을 수입하다가 83년부터는 수입금지 했다.그런데도 우리연안 어패류에서 이 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은 연근해가 이미 피시비로 오염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지속적인 조사로 오염지역과 오염도를 가려내고 위해가능지역 어패류는 채취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 동물이 천재지변 예감하는 까닭은(박갑천칼럼)

    며칠전의 아침 서울에 눈이 내렸을 때 조금전의 방송은 날씨가 좋을 것이라고 예보했다.그렇건만 눈은 적잖이 내렸다.인지의 현주소를 잠시 조롱해본 조화옹의 짓궂음이었다고나 할까. 그래도 기상예보는 적중률이 높다.하지만 지진의 경우 현재의 첨단장비로는 정확한 예보가 「거의」불가능한 것으로 돼있다.75년 중국 하이청(해성)지진과 78년 멕시코 지진의 예보가 맞았다 해도 그많은 지구상의 지진을 생각할 때 『소경 문고리 잡기』였다고 해야겠다.과학수준 높은 일본인데 예보능력이 있었다면 어찌 이번과 같은 큰피해를 내면서 곱송그리겠는가.제아무리 깝죽대봐야 섭리의 영위를 구극 인지가 헤아릴수 있는 것은 아니구나 싶다. 이럴때 사람들은 천재지변에 대한 동물들의 예지능력을 생각한다.우리 고로들이 말해온 까치집의 얘기도 그중 하나이다.까치가 집을 낮은데 짓는 해에는 반드시 큰태풍이 몰아친다는 것이 아니던가.갈매기도 그렇다는 기사가 「어우야담」에 보인다.제주판관으로 벼슬이 깎인 남봉김치가 추자도에 들렀을 때 사공이 말하기를몇해에 한번씩 갈매기가 안보이는데 그해에는 태풍이 거세다는 것이었다. 지난 연말연시 중국의 지진 때도 닭·돼지·쥐·고양이 따위 동물이 기이한 반응을 보였다는 것으로 보도된다.지진발생전 쥐들이 날뛰면서 서로 꼬리를 문채 한줄을 이루는가 하면 고양이·돼지는 비명을 지르며 날뛰고 닭들 또한 원을 이루면서 한곳에 뭉쳐 있었다는 것이다.정말로 예지한 것일까,아니면 사람들이 그렇게 의미부여한 것일까. 임진왜란 같은 국난도 「조선의 동물」들은 예감했던 모양이다.선조24년 청봉 윤승훈이 강릉부사가 되었는데 이해 흰개미와 검정개미떼가 바다 쪽에서 밀려와 싸움으로 해서 주검이 언덕처럼 쌓였다.그이듬해 왜병이 쳐들어온다(김시량의 「자해필담」).이보다 좀 앞서서는 서울 경복궁 성아래서 이변이 일어났다.몇천마리인지모를 개구리들이 새끼를 업고 우글거리는 것을 성안사람들이 떼지어 보았다.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이는 어린애를 업고 피난하는 형상이라 상서롭지 못하다』(윤국형의 「갑진만록」). 비단 동물만이 아니다.지능이 낮은 사람의 경우도 예언능력을 보이는 사례가 더러 있다.지식이 없고 욕망도 없이 섭리의 영위에 순응하는 삶을 살때 섭리의 주파가 와닿는다는 걸까.
  • 위기탈출 능력/성기호 성결교 신학대학 총장(굄돌)

    갑자기 닭이 먹이를 안먹고,쥐떼가 몰려나오고,가축들이 안정을 잃고 소란스러워지는 모습을 보고 위기가 닥쳐오는 것을 예보하는 기술이 중국에서 발달했다고 한다.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미처 깨닫기 전에 미물의 짐승들이 다가오는 자연의 재난,지진을 감지하는 것이다.사람의 위기탈출 능력이 짐승들만 못하다는 이야기다. 각종의 계측 기술에 세계 제일이라고 자랑하는 일본,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기 때문에 언제 지진이 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전문가들의 감지활동이 쉬지 않았고 전국민을 어려서부터 교육함은 물론 만일의 사태에 잘 대비해온 일본이지만 관동대지진 이후 50년만의 대참사라는 큰 지진이 예고도 없이 발생했다.새벽녘에 고요히 잠든 고베시를 강타한 지진은 수많은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의 손실을 가져왔다.지진 전문가들과 지질학자들이 지적하는 바는 지표 7백㎞이하에까지 이르는 지구 단층의 이동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지진의 예측불가능성을 말하고 있다. 성경은 장차 지구의 3분의 1이 지진으로 폐허가 되고 인구의 3분의 1이 목숨을 잃을 것을 예고하고 있다.지진을 대비하거나 여기에서 벗어날 준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언제 지진을 만나도 당황하거나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아가는 내면적인 준비다.죽는 것은 사람에게 공통이지만 죽음 이후에 있을 심판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엄청난 자연재해 앞에서 무력한 인간의 실존을 한탄하거나 다가오는 위기에서 벗어날 길 없음을 걱정하기에 앞서 진정한 위기탈출의 방법을 모색해야 하겠다.그것은 심판주이신 하느님 앞에 부끄러움 없이 설 수 있는 양심과 신앙의 준비다.지금이라도 흐트러진 삶의 자세를 바로잡고 다가오는 위기를 직면하는 지혜와 용기를 갖추어야 하겠다.
  • 보험금 지급 사상 최고액 될듯/일 관서 덮친 지진 충격과 파장

    ◎일대공장 가동중단… 간사이경제 큰 타격/무라야마,“화재진압·기간시설복구 최선” ▷경제계반응◁ ○…간사이지역의 가전제품메이커 등의 공장은 조업이 불가능한 상태.고베시의 마쓰시타전기산업의 고베공장은 마쓰시타로서는 워드프로세서·퍼스컴·게임기 등 정보기기를 생산하는 일본내 유일한 공장이지만 지진이 발생하자 조업이 전면중단됐다.유리창 등이 깨지고 수도배관이 터져 공장일부가 침수되고 창고안에 재고품도 무너져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원들은 여진이 두려워 점검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또 전국지방은행협회에 집계된 바에 따르면 이케다은행의 이타미지점이 입주한 건물과 쥬고쿠은행의 고베지점이 지진으로 무너져 업무가 일제히 중단.고베시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한신은행과 효고은행은 온라인시스템이 정지돼 모든 입출금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금자동인출기 등도 사용불능. NTT와 일본고속통신·일본텔레콤 등 각사는 회선에 장애가 발생.NTT는 효고·오사카·와카야마·교토·아이치 등과의 발·수신전화가 폭주하자 중요전화통화를 확보하기 위해 고베시와 오사카 등으로부터의 발신을 규제. ○…이날 대지진에 따른 피해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보험금지급액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일본 손해보험협회는 이와 관련,『지금까지 최고이던 훗카이도 동쪽 해상지진(94년10월 발생)때의 12억엔을 초과할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생명보험회사의 보험금지불도 단독사고·재해로서는 전후 최고가 될 것으로 예상. 지금까지의 최고는 지난 85년 JAL기 추락사고때 생명보험에 가입한 2백96명에게 지급한 것으로 약 1백11억엔이었다. ○…이번 지진피해복구작업과 관련,토목관련 기업들의 대규모수주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로 이날 도쿄증시에서는 건설업종주식들이 대거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지진복구 프로젝트에 엄청난 양의 공공기금이 쓰여질 것이라는 전망속에 건설업종의 주식들이 투자자 사이에 큰 인기를 얻었다고 증권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대형건설업체인 오바야시사는 이날 하루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으며,유명철도건설업체인 오사카의 오쿠무라사도 두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 ○…이번 지진은 간선도로 및 철도에 궤멸적 피해를 안겨줘 간사이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분석. 일본 다이와(대화)종합연구소는 피해가 가장 심각한 효고현 남동부지역의 인구규모는 긴키 전체의 약 7분의1로 지진에 따른 개인소비·생산활동등의 저조는 긴키지방의 경제성장률에 마이너스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의 교통동맥인 동해도,산양 신칸센을 비롯한 한신고속도로의 복구시간여하에 따라서는 일본경제 전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 그러나 경제전문가들은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정도 규모의 피해라면 정부의 긴급구조자금 투입과 복구작업관련 수요증가로 지진의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정부 대책◁ ○…일본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기민한 대응을 보이고 있다.대장성은 피해복구를 위해 긴급보조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액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대장성은 파괴된 사회간접시설을 재구축하기 위해 예비비에서 일단 재원을 끌어오고 이것이 부족할 경우 추가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낭)통산장관은 『지진피해의 영향으로 일본경제의 회복기조가 후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피해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촉구했다. ◎지진규모는 진폭·진앙지 거리로 산출/진도는 사람의 느낌·물체영향을 지칭/지진의 「규모」와 「진도」 측정은 어떻게 일본의 대지진과 관련,지진의 크기수치인 「규모」와 「진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의 크기를 말할 때 「규모」는 절대적인 개념,「진도」는 상대적 개념의 용어로 해석된다. 규모(Magnitude)는 지진발생시 진동에너지의 총량에 대응하는 것으로서 지진자체의 크기를 대표한다.지진계에 기록된 지진파형의 진폭과 진앙(발생지점)까지의 거리 등을 변수로 해 산출된다.규모는 또한 1935년 개념을 창안한 미국의 지진학자 C·리히터의 이름을 따서 「리히터 스케일」이라고도 부른다. 진도(Seismic Intensity)는 어느 장소에 나타난 진동의 세기를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의 물체·구조물 또는 자연계에 대한 영향의 정도를 말한다.진도의 경우 세계 지역별 사회적 여건과 구조물의 차이점을 고려해 다른 계급표를 설정,사용하고 있다.국제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진도계급은 MM계급인데 우리나라는 일본기상청이 정한 JMA계급을 사용하고 있다.이들의 대응관계를 보면 JMA진도 0이 MM진도 Ⅰ에 해당되며 JMA진도 Ⅰ이 MM진도 Ⅱ에 해당되고 JMA진도 Ⅳ가 MM진도 Ⅵ∼Ⅶ에 해당된다. ◎지진발생전 10일전부터/닭·쥐 등 기이한 행동보여 중국 광동성 담강시지진국은 지난 12월31일과 올해 1월10일 진도 6.1이상의 지진이 중국남부에서 두차례 발생하기 전 지진발생지역의 닭·돼지·쥐·고양이 등 동물들이 종전에 볼 수 없던 기이한 행동을 보인 것을 8개소에서 8건이나 수집했다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가 17일 보도했다. 담강시지진국이 공개한 중국내 지진발생지역 동물들의 이 이상행동은 중국과 일본에서 지진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나와 흥미를 더하고 있으며 동물들의 지진예고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북부만의 경주해협 연안인 광동성 수계현 초담진 나옥촌 주민은 12월31일 지진이 발생하기 전 10여일간에 걸쳐서 바다속의 문어들이 기이할 정도로 수많이 연안으로 몰려나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신고했다. 염강시의 한 양계장에서는 지진발생 3일전인 12월28일부터 닭들이 일제히 모이를 먹지 않다가 지진이 끝나자마자 식욕을 회복했으며 담강시 파두구 남삼중학의 한 교사는 지진발생 2일전 교내의 지구자기관측실내에서 많은 쥐들이 날뛰고,서로 꼬리를 문 채 한줄을 이루고,사람을 보아도 전혀 겁내지 않는 이상현상을 관측했다. 1월10일의 지진을 앞두고도 동물들의 이상행동이 잇따랐다.뇌주시 김성농장에서 사양중인 돼지들은 이날 지진발생 20분전 마구 날뛰다가 돼지우리를 뛰어넘어 달아났으며 뇌주시 인민정부 과학위원회의 한 간부가 가정에서 기르던 닭들은 지진발생 하루전인 1월9일에는 아무리 몰아대도 닭장에 들어가지 않았다. 이밖에 수계현 우체국직원이 기르던 닭들도 이날 지진발생 이전부터 미리 놀라 원을 이뤄 한곳에 뭉쳐 있는 특이한 행동을 보였으며 뇌주시 기수진에 거주하는 한 간부가 기르던 고양이는 지진발생 전 무려 10여분간에 걸쳐 비명을 질러댔다고 문회보는 덧붙였다.
  • 호주산 닭·오리 인플루엔자 발생/정부,전면 수입금지

    농림수산부는 14일 호주산 가금류에서 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부터 호주산 닭·오리·칠면조·거위 등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주로 닭에서 발생하는 호흡기 전염병으로 걸리면 대부분 죽는다.우리나라는 지난 90년부터 93년까지 호주로부터 오리고기 등 8백62t을 수입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 9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 있는 양계장에서 이 질병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우리나라에 통보했다. 농림수산부 배상호 가축위생과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가금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적이 없다』며 『호주와의 가금류 교역은 빨라야 6개월 뒤에나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역사의 새 단계에 서서/고은 시인(일요일 아침에)

    역사 안에는 방보다 계단이 더 많다고 했다.그 말은 역사가 결코 안온한 휴식을 제공해주는 일은 거의 없다는 뜻도 머금고 있으니라. 하기는,우리가 살아온 한반도 근현대사의 어느 단면을 돌아다보아도 거기에 휴식으로서의 역사가 있지 않았다. 경부고속도로 혹은 호남고속도로를 달려간다.동해 해돋이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서 영동고속도로를 간다. 하지만 목적지에 당장 닿을수 없으므로 우리는 군데군데 있는 휴게소에 멈추게 된다. 거기에서 차 한 잔을 자판기에서 빼내어 마시든 어물 한 그릇을 사먹든 한동안 쉴 수 있다. 쉰 뒤 다시 남아있는 길을 달려가는 것이다. 아무리 역사의 길이 쉴 참 없는 벅찬 것이라 하더라도 그 길은 시발과 도착 사이의 직행만으로 갈 수 없으리라.거기에도 안온한 휴식의 방은 아닐 망정 한동안이나 쉬었다 가는 나그네의 휴게소는 있게 마련이다. 선정에 드는 것도 그 시간의 한가운데에 결가부좌를 풀고 다리를 뻗거나 세워 거닐어보는 포행이 있다.휴식이다. 그런데 역사이건 선이건 그런 일만이 아니라 여느 사람의한 생애에도 이런 계단이 있는 것 같다. 그 계단을 반드시 휴식이나 휴게소 따위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그때 마다 계단이라는 삶의 일단락이 있게 마련이다. 어린 시절 역시 10대후반에 이르러 젊은 시절이라는 단계로 마감되는 것이다. 젊음이라는 것도 일차적으로 30세를 넘기면서 훨씬 그 열도가 달라진다.언젠가 마틴 루터의 일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 나이 설흔을 전후해서 「나도 이제 늙었나보다.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라는 구절이 적혀 있었다. 나는 그 구절을 읽으며 고소를 금치못한 일이 있거니와 젊음을 죽을 때까지 가지고 사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를 새삼 깨치게 하는바 없지 않다. 아무튼 사람의 생애 가운데도 이런 몇시기의 단계가 역사의 계단처럼 갖추어져 있어서 그 단계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삶을 살게 되는지 모른다. 이와 함께 사람의 생애에는 몇번인가의 결정적인 기회가 있다.그 기회를 지나쳐 버릴 때의 회한도 있을 것이다. 한해를 보내고 한해를 맞이하는 때이면 우리 겨레는 으레 낡은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시간을 맞는데 있어야 할 축복의 정서를 나눈다. 나이 아래짜리가 어른한테 찾아가 세배하는 풍속은 한없이 아름답다.나이 차이가 있거나 나이 차이가 없거나 사람과 사람이 만날 때마다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도 그것이 입에 달라붙은 인사치례일망정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비록 말 한마디의 덕담이지만 그런 말은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데서 새벽의 닭 우는 소리와 아침의 새소리,그리고 지난밤 어둠에 대고 컹컹컹 짖어대던 개의 힘찬 소리들과 더불어 없어서는 안될 삶의 신호인 것이다. 어제와 오늘이 다를 까닭이 없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은 다를 까닭이 없는 것과 본질적으로 달라져야 할 까닭이 있다. 그것이 삶의 한 단계인 것이다. 우리 근현대사 1백년 이상의 파란만장의 역정이 조국광복 민족해방의 50년 세월로 귀결된다고 할진대 우리가 지난 50년을 성찰하는 날이 바로 오늘이다. 그러나 오늘은 지난 날의 50년을 성찰하는 것만으로 끝날수 없다.바로 거기에서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삶의 약진이 요청되는 것이다. 역사에 대해서 나는 누군인가를 묻는 일은 어느새 세계에 대해서 나는 무엇일수 있는가라는 준엄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서 역사의 가장 중요한 계단을 내디디는 힘의 미학이 있어야겠다. 우리 하나하나의 힘이 이루어 놓은 역사에 의해서 축복받은 다음의 역사가 이어진다면 그 이상 바랄 나위 없으리라.
  • 공공용지 편입 농토 보상 현실화/건설교통부 오늘부터

    ◎농민 경작인건비 등 대상 확대 공공사업의 시행에 따라 사업용지로 편입되는 농토 등에 대한 보상기준이 7일부터 대폭 현실화된다. 건설교통부가 7일부터 시행하는 「공공용지의 취득 및 손실보상에 관한 특례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농토의 경우,종전까지는 땅 값과 농촌진흥청의 표준 소득액을 근거로 산정한 3년간의 농작물 수확량만 보상했다.그러나 앞으로는 농작물을 수확하는 데 든 농민의 1년간 인건비(농촌진흥청 고시)도 함께 보상한다. 축산 농가는 소 15마리,돼지 20마리,닭 2백마리 등 가축의 종류별로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보상했으나,앞으로는 가축별로 사육하는 가축수를 보상 기준으로 나눈 비율이 1을 넘으면 보상한다.예컨대 돼지 10마리,소 8마리를 키우는 농가는 지금까지 보상을 받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보상 기준 비율이 돼지 0.5,소 0.53이므로 보상받을 수 있다. 수산청장이 지정하는 수산전문 연구기관이 조사한 피해액과 어획량에 따라 보상하던 어업권도 앞으로는 감정평가사나 감정법인이 수산전문 기관의 조사를 바탕으로보상액을 정한다. 건물의 일부가 편입될 경우 편입된 부분만 보상했으나 나머지 부분이 원래 목적대로 쓸 수 없는 경우 전체를 보상하도록 했다.
  • 한우 5.9% 증가/젖소는 감소 추세/작년 가축 사육실태

    한우의 사육 마리수는 늘어나는 반면 젖소는 줄어든다.올해부터 치즈와 분유 등 유제품 시장이 개방되기 때문이다. 농림수산부가 지난 해 12월1일 기준으로 전국의 가축사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우는 총 2백39만3천마리로 92년 같은 기간보다 5.9%(13만3천마리)가 늘었다.반면 젖소는 55만2천마리로 0.2%(1천마리)가 줄었다. 돼지는 5백95만5천마리로 0.5%(2만7천마리),닭은 8천56만9천마리로 10.5%(7백62만4천마리)가 각각 늘었다.젖소만 준 셈이다.
  • 충주호 유람선참사(94년 충격의 365일:4)

    ◎“졸지에 가장 잃으니 생계 막막”/친목회 관광길서 어이없는 죽음/가족들,“내년농사 누가 짓나” 한숨 『늙은이들이 농사를 짓겠어요,그렇다고 어린 것들이 뭘 하겠어요』 충주호유람선 화재사고로 장남 선모(35)씨를 잃은 강원도 홍천군 결운리 곽수연(64)씨 가족은 요즘도 집안의 기둥을 잃은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그렇다고 마냥 단장의 슬픔에만 잠겨 있을 수도 없다.생계를 이어나갈 사람이 없는 현실이 너무나 막막할뿐이다. 고향인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에 군부대가 들어서 고향을 떠나 뿔뿔이 흩어지게 된 주민들은 헤어진 뒤에도 형제처럼 사이좋게 살자며 만든 「형제친목회」의 부부동반 관광이 엄청난 재앙이 될줄은 아무도 몰랐다. 또래 청년들이 서울을 향해 고향을 등질때도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많지 않은 밭뙈기나마 감자·콩·팥·잣나무등을 가꾸고 닭을 길러 82세된 조모와 부모·처자식등 일곱식구를 혼자 부양하며 착실히 행복을 가꿔왔던 평범한 농부 곽씨. 곽씨가 정성껏 지어놓은 농사는 동네주민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수확했지만 남은 가족들은 내년부터는 보상금으로 받은 돈으로 농사를 계속해야할지 장사를 해야할지 결단을 못내리고 있다. 성수대교붕괴가 남겨준 생채기가 모든 이의 마음에 생생히 남아있던 10월24일 하오 또다시 국민들을 전율케했던 충주호참사.29명의 애꿎은 목숨을 앗아갔던 이 사고는 올 한해 국민들 가슴속 깊이 메아리쳤던 「부실 한국」의 또다른 거울로 남았다. 공무원들의 감독소홀 및 업체와의 유착,유람선회사의 정비불량,허술한 승선관리라는 해묵은 지적들이 복합돼 일어났던 이 사고는 이밖에도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불이 난뒤 승무원들이 승객들을 신속히 대피시키는 커녕 객실로 밀어넣었고 사고후 1시간30분이 지나서야 본격 구조활동이 전개돼 인명피해가 컸다. 승객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승무원,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무원.그러나 이같은 상식선의 기대는 곽씨와 같은 평범한 이웃의 어이없는 죽음속에서 우리 국민들이 누구도 책임을 질 능력과 의사가 없는 책임부재의 사회에 살고 있다는 사실만을 뼈저리게 확인하게 해주었다. 『우루과이라운드인가 때문에 앞으로가 큰 일이라고 걱정하더니 지금은 저 혼자서 맘편히 누워 있을거야』 나이에 비해 무거운 잣 가마니를 마당으로 옮기는 숨진 곽씨의 어머니 이봉래(66)씨의 발걸음이 힘겨워 보이는 것은 단순히 주인없이 수확된 잣의 무게때문만은 아니었다.
  • 축산폐수 정화시설/“대기오염 부작용”

    ◎질소다량 배출로 공기 혼탁시켜/가축분뇨 유기질비료화 모색을/축협 주장 축산오폐수의 정화를 위해 정부가 막대한 국고를 보조,축사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수질정화시설이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축협중앙회는 가축배설물의 처리를 위해 설치한 정화조에서 다량의 질소가 증발돼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며 축산농가에 대한 가축배설물 처리사업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앙회는 수질정화시설이 물의 오염을 막는데는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으나 대기오염을 가중시켜 국고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농수산부와 환경처는 9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천1백37억원(융자금 포함)을 들여 3만4천8백72개소에 축산폐수정화시설을 만들었다. 그러나 축협은 가축의 분뇨중 95%는 비료로 재활용돼 토양으로 되돌려 주고 있으며 5%미만만 잘못 처리돼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오히러 축산오폐수를 정화하는 과정에서 대기오염의 정도를 보면 돼지오줌의 경우 1천㎏에서 4㎏의 질소를 증발시켜 공기오염을 가속화 한다는 분석이다. 축협은 따라서 수질정화시설의 설치자금을 가축분뇨를 유기질비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는 자금으로 전액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협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등 선진국에서는 당초부터 축산오수의 정화시설이 환경오염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농가에 권장하지 않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도 지난해부터 오수정화에서 퇴비정화시설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처등 정부관계자는 그러나 상수원오염등의 수질오염원인의 상당부분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등에서 비롯되고 있는 만큼 축산분뇨의 정화과정에서 대기오염의 요인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정화시설의 설치를 중단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맞서고 있다. 현재 전국의 가축사육현황은 소 2백60만 마리,돼지 6백만 마리,닭 7천3백만 마리등으로 이들이 배설하는 분뇨는 연간 분 2천1백만t,뇨 1천만t에 이른다.
  • 연월차·정근수당·식비도 과세/법세시행령 개정안 주요내용

    ◎주택마련 저축 불입액의 40% 공제/대토농지 수용됐을땐 양도세 면제 재무부가 발표한 세법 시행령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소득세◁ ◇주택자금 공제=무주택자가 주택마련 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근로자주택마련저축,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경우 불입액의 40%를 공제한다.주택마련 저축을 근거로 대출을 받아 국민주택 규모 이하인 집을 사거나 세든 경우 대출금 상환액의 40%를 공제한다.공제한도는 두가지를 합쳐 연 72만원이다.현재는 소득이 연 1천2백만원 이하인 무주택 근로자는 주택마련 저축에 들지 않았더라도 일률적으로 연 1백만원을 공제한다. ◇복지후생 급여의 비과세 범위 축소=연월차 및 정근수당(연 1백만원 이내),식사 또는 식사대(월 3만원 이내),의료보험 미가입자가 받는 의료보조금,광산 근로자의 생활보조적 현물 급여는 현재 비과세되나 앞으로는 과세 대상으로 바뀐다. ◇초과근로 수당의 비과세 범위 확대=현재 제조업 및 광업 분야의 생산직 근로자에게만 비과세 혜택을 주나 앞으로 모든 업종의 생산직근로자(월급여 1백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농가부업 소득의 비과세 범위 확대=젖소(20마리)·소(30마리)·닭(1천마리) 등 10종의 가축은 현재 어느 한 종류라도 농가부업 규모를 넘으면 모든 가축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과세하지만 앞으로는 해당 가축에서 발생한 소득만 과세한다.기타 부업소득은 비과세 범위를 연 6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 높인다. ▷양도소득세◁ ◇대토한 농지가 수용된 경우=A농지를 팔고 B농지를 샀는데 B농지가 강제 수용된 경우를 예로 든다.현재는 A농지에 대해 일단 비과세하고 B농지를 3년 이상 자경하지 않았을 경우 사후에 추징한다.그러나 앞으로는 강제 수용돼 자경 의무기간을 채우지 못한 경우에는 추징하지 않는다.한편 B농지에 대해서는 지금은 8년 이상 자경해야 비과세하나 앞으로는 A농지의 자경기간을 포함,8년 이상이면 비과세한다. ▷토지초과 이득세◁ ◇일반 건축물의 부속토지 기준면적=건축물의 연면적을 계산할 때 현재는 지하층 면적과 지상층의 주차장 면적을 제외하나 앞으로는포함시킨다. ◇하치장과 주차장용 토지의 업무용 인정 범위=하치장은 연평균 사용면적의 1.2배에서 연간 최대 사용면적의 1.2배로,주차장은 허가 기준면적의 1.1배에서 1.5배로 늘린다. ▷상속·증여세◁ ◇학교법인에 출연한 재산=학교법인과 출연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 현재는 증여세를 물리지만 앞으로는 물리지 않는다. ◇공익법인이 출연받은 재산을 다른 공익법인에 재출연하는 경우=현재는 무조건 과세하나 앞으로는 수익용 재산에만 과세하고 비수익용에는 과세하지 않는다. ▷소비세◁ ◇단위 축협이 생산한 배합사료의 부가세 면제기한=현재 연말까지로 돼 있는 것을 내년 말까지로 1년 연장한다. ◇특소세 과세범위 조정=가공되지 않은 녹용과 8백㏄ 이하인 경승용차에 부착하는 에어컨은 비과세한다.유기장용 전자게임기의 세율을 15%에서 25%로 올린다.비디오 게임기구는 현재 자체 화면이 부착된 것만 과세하나 앞으로는 TV에 연결해 사용하는 것도 과세한다.과세최저한(과표 3만원 미만은 비과세) 제도를 없앤다.공기청정기는 현재 전기적 집진 방식만 과세하나 앞으로는 기계적 집진 방식도 과세한다. ▷기타◁ ◇자동이체 납부대상 확대=부가세 한계세액공제 대상자의 예정고지분은 현재 세무서에 내게 돼 있으나 앞으로는 금융기관 예금계좌로 자동이체해 납부할 수 있다. ◇50만원 이상인 체납 국세=현재는 세무서에 내게 돼 있으나 앞으로는 금융기관에도 낼 수 있다. ◇납세완납증명서 발급=현재 개인은 주소지,법인은 본점 소재지의 관할 세무서에 가야 하지만 앞으로는 사업장 소재지의 관할 세무서에서도 발급한다.
  • “상정… 통과…” 30초만에 상황 끝/새해 예산안 국회통과 현장

    ◎여 양동작전 구상 민주 속수무책/욕설·몸싸움…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기택대표 “부천대회때 울분 토로” 새해 예산안이 법정 처리시한을 3시간30분 앞둔 2일 저녁 8시30분 민자당에 의해 30초만에 전격적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됐다.저녁 식사시간으로 실력저지강도가 느슨해진 사이에 「기습」을 당한 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무효투쟁을 공언하고 있지만 허탈해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본회의장◁ ○…이춘구 국회부의장은 이날 하오 8시30분쯤 민자당의 권해옥 수석부총무및 송영진의원과 함께 본회의장 3층 왼쪽 기자석에 올라가 무선마이크로 개회를 선언한 뒤 30여초만에 새해 예산안등 관련 안건을 일괄처리. 이부의장은 『지금부터 본회의를 개회한다』고 선언한 뒤 『의사일정 1항에서 47항까지를 일괄 상정한다』고 발표.이부의장은 이어 『제안설명과 검토보고는 유인물로 대체한다』고 말하고 『원안대로 통과하려는데 이의가 없느냐』고 묻고 본회장 의석에 있던 민자당 의원들이 일제히 『이의 없다』고 답변하자 통과를 선포. 예산안등이처리될 때 민자당 의원 대부분이 의석에서 이부의장의 사회에 따라 일사천리로 의사일정을 진행시킨 것과는 달리 본회의장을 지키던 민주당 의원 20여명은 이부의장의 회의진행을 닭쫓던 개가 지붕을 쳐다보듯 3층만 바라보며 속수무책.안건들이 처리되자 민주당의원들은 『민자당은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민자당이 역사를 짓밟았다』『국회에 대한 쿠데타』라고 고함.그러나 민자당 의원들은 아무런 대응 없이 서류보따리를 들고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모습. 이런 가운데 민주당의 김상현고문과 김영진의원은 본회의장에서 나가는 이한동 원내총무에게 달려가 『집권여당이 이렇게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느냐』 『반란군의 정치냐』고 거세게 항의했고 김의원은 이총무의 멱살을 잡고 상소리를 퍼붓기도. 김상현고문과 유인학의원등은 그래도 성에 차지않는듯 국회의장실로 찾아가 항의하려했으나 황낙주의장이 퇴근해 불발. ○…민자당은 이날 「작전」을 위해 철저한 연막전술을 구사.황의장은 예산안처리 20분전인 하오 8시10분쯤에도 자신이 사회를 볼 것처럼 의장실에서 본회의장으로 내려가려다 민주당 의원들의 제지로 눌러앉는 모습을 보이기도.이부의장은 이날 저녁식사를 한다며 집무실을 빠져나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권해옥 송영진의원등과 의사당 뒷문으로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기자석으로 직행. ▷민자당◁ ○…안건 처리가 끝난 뒤 민자당의 총무단,상임위원장및 간사단,서청원정무1장관등은 국회 운영위원장실에 모여 서로 『수고했다』고 격려겸 위로. 그러나 이한동총무는 굳은 표정으로 『지금 상황에서 하고 싶은 말이 없다.나중에 말할 날이 있을 것』이라고만 피력. 김종필대표는 본회의 산회후 대표실에 잠시 들른 뒤 청구동 자택으로 직행. ○…이한동 원내총무는 이날 상오11시 총무단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를 갖고 민주당의 태도돌변에 대한 대책을 논의,본회의를 예정대로 소집한다는 방침을 재확인. 김종필대표도 이날 국회에 이웃한 한 음식점에서 총무단과 오찬을 나누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본회의의 성공적 운영을 당부. 민자당은 이날 상오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똑같은 방침을 최종확인. 이어 이날 하오4시 본관 146호실에서 철저한 보안속에 상임위원장및 간사단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갖고 의원들의 행동지침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급박한 분위기 회의에서는 민주당에 맞설 대응저지조로 박희부 박주천 송영진 김범명 송광호 원광호 김효영 송천영 김두섭 강우혁 성무용의원장등 14명을 선정. ▷민주당◁ ○…민자당의 전격처리에 허를 찔린 민주당 의원들은 『이 나라에 망조가 들었다』는 등으로 흥분. 이기택대표와 측근 의원들은 본회의직후 국회 대표실에 모여 민자당의 단독처리를 맹렬히 비난하는 한편 비주류의 신기하 원내총무에 대해서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원망의 눈총. 김원웅의원은 『이번 이춘구 부의장의 날치기 처리는 김영삼대통령이 5·6공 세력을 기소유예해준 은공을 갚기 위한 것인 모양』이라고 주한 뒤 김영삼대통령에게까지 화살. 이어 강수림의원이 『반란자들을 없애야 이 나라가 잘 된다』고 극언을 불사하자 다른 의원들도 『정권퇴진운동을 벌이자』(양문희)『모두 의원직을내놓자』(이장희)고 한마디씩. 그러나 홍영기 부의장은 『김대통령이 이처럼 야당을 깔볼 수 있는 것은 다 우리당이 자중지란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12·12투쟁」을 둘러싼 각 계파의 갈등을 비난. 임채정의원도 『민자당을 욕하기 전에 과연 우리가 그들의 단독처리를 막으려는 의지가 있었는지 의심이 든다』면서 『먼저 중대한 투쟁을 앞에 두고 갈등을 빚은 당지도부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성토. 이에 하근수 의원은 신총무를 향해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거요』라고 따지듯 물어 비주류인 신총무에 대한 이대표 측근들의 불만을 간접 전달. ○…이어 열린 의원총회에서 신총무는 『문정수 민자당총장과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서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역사는 민자당을 저버렸고 민주주의는 민자당을 증오할 것』이라고 언급. 이대표는 『12·12기소유예를 처리하지 않으면 올바른 국회상도 세울 수 없다』면서 『우리는 내일 부천에서 우리의 울분을 마음껏 토로하자』고 독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민자당의 예산안 처리에 항의하기 의해 국회 원내총무실에서 농성을 벌이기로 결정했으나 3일 부천집회가 예정되어 있어 농성상황이 오래 가지는 않을 듯.
  • 「국제화대상 한국음식」 12종 선정

    ◎관광공사,인간문화재 황혜성씨 등 자문받아/신선로·3첩반상·한정식·전골정식 포함/해외주재공관 통해 각국에 요리법 등 홍보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국제화 대상 한국음식」 12종이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28일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지난 4월 조선왕조 궁중음식 인간문화재 황혜성여사를 비롯,대학교수·식당경영인·외교관부인등 8명으로 발족한 「한국음식 국제화 자문위원회」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12종의 국제화 대상 한국음식을 선정했다. 자문위원 황혜성씨는 『국제화 대상 한국음식 선정은 외국인들의 한국음식 선호도에 중점을 두어 뽑았다.특히 반찬을 간소화해 외국인들의 식습관에 맞게 개인용 세트메뉴의 상차림으로 꾸몄다』며 이들 음식이 한국과 한국문화를 소개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공사는 30일 국립극장내 한식당에서 스페인대사 부처와 서울 외국인학교장,자문위원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식회를 갖는다.또 선정된 음식 12종의 표준조리법을 바탕으로 보사부·외무부등 관련부처,한국음식업협회및 한국조리사협회등 관련업계,공사 해외지사및 해외주재공관등을 통해 한국음식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국제화대상 음식및 표준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①잡채정식=쇠고기 오이 당근 버섯을 재료로한 잡채와 밥,두부조림 두부회 또는 두부를 튀겨 간장에 졸인 두부장아찌중 1가지,배추김치 맑은국. ②냉면=냉면국수는 질기지 않아야 하며 동치미국과 편육,무 오이등 냉면김치,삶은 계란을 준비한다. ③죽상=흰죽 야채죽 인삼을 넣은 닭죽 옥수수죽중 1가지와 다시마 잣등 매듭자반,북어포 물김치. ④신선로정식=국수와 작은 만두,쇠고기 두부 흰살생선 버섯 미나리 무 당근 사태 호두 은행 실백 계란등을 넣은 신선로,배추김치. ⑤3첩반상=밥과 닭국물을 이용한 맑은국 갈비찜 김치 2종,더덕구이 적 조림 전중 2가지,나물 생채중 1가지등 반찬 3가지. ⑥한정식=A코스는 냉채 빈대떡 생선구이 불고기 맑은탕 기본찬 5종,김치 2종,과일 식혜이며 B는 육포등 마른안주,잣죽 냉채 구절판 수삼중 1가지,대하찜 전유어중1가지,신선로 불고기 기본찬 5종,김치 2종,궁중병과 과일 화채또는 차. ⑦만두·국수=쇠고기 두부 숙주 김치 계란을 넣은 만두국 또는 국수와 배추김치나 동치미중 1가지. ⑧생선구이정식=밥 무국 생선구이,도라지 시금치 버섯등 삼색나물,배추및 물김치. ⑨비빔밥=흰밥 참기름 쇠고기볶음,오이 고사리 도라지 콩등 나물,다시마튀김 계란지단 볶은 고추장을 사용하고 콩나물국 물김치가 오른다. ⑩불고기정식=밥 완자탕 갈비 또는 불고기,겨자채 무생채 상치절이지중 1가지,배추및 물김치. ⑪전골정식=밥과 쇠고기 무 당근 양파 버섯 숙주 미나리 계란을 재료로 김치가 함께한다. ⑫후식=잣가루 밤고물등 단자류의 떡,약과 밤초등 과자,식혜 오미자화채등 찬음료,인삼차,과일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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