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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고소한 강정·달콤한 과편·보신용 닭엿… 이번 설엔 뭘 먹을까

    한과라고 하면 하얀 튀밥을 묻힌 산자나 손가락 크기의 고소한 강정만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조리법에 따라 유과, 유밀과, 다식, 숙실과, 과편, 엿강정, 엿 등으로 종류가 다양하다. ‘유과’(油菓)는 한과의 대표다. 찹쌀가루에 콩물과 술을 넣어 반죽해 삶아 낸 것을 얇게 밀어 말렸다가 기름에 튀겨 낸다. 튀밥이나 깨를 꿀과 함께 묻히면 완성된다. 산자와 강정이 유과에 속한다. 산자보다 크기가 작고 고운 고물을 이용한 연사과도 있다. ‘유밀과’(油蜜菓)는 밀가루에 기름과 꿀을 섞어 반죽한 뒤 기름에 튀겨 꿀을 바른 과자다. 튀기기 전에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드는데 매화나무에 참새가 앉은 모양과 비슷한 매작과, 손가락 모양의 차수과, 실타래 모양의 타래과 등이 대표적이다. 대추를 소로 넣고 유밀과 피로 싼 만두과나 다식판에 박아서 만드는 다식과, 계피와 생강을 넣은 계강과도 있다. ‘다식’(茶食)은 차와 함께 먹는 과자로 다양한 재료를 꿀로 반죽해 다식판에 박아 모양을 만든다. 재료에 따라 녹말다식, 찹쌀다식, 밤다식, 송화다식, 흑임자다식 등이 있다. ‘숙실과’(熟實果)는 말 그대로 과일을 통째로 익힌 과자다. 꿀을 넣고 조리는 방법에 따라 초(炒)와 란(卵)으로 나뉜다. 초(炒)는 과일의 모양이 그대로 유지되도록 설탕물에 조리는데 대추초와 밤초가 대표적이다. 난(卵)은 열매를 익힌 뒤 으깨어 설탕이나 꿀에 조린 뒤 다시 원래 모양과 비슷하게 빚은 것으로 밤란, 생강란 등이 있다. ‘과편’(果片)은 과일을 삶아서 즙을 내고 설탕이나 꿀을 넣어 조린 뒤 굳혀서 썰어 낸 과자다. 새콤달콤한 앵두나 살구, 복숭아 등으로 만들어 모양과 맛이 젤리와 비슷하다. ‘정과’(正果)는 과일이나 식물의 뿌리를 꿀에 넣고 조린 것으로 신맛을 없애고 보존 기간을 늘린 조상들의 지혜가 담겼다. 모과, 유자, 생강, 도라지, 연근, 청매실, 배, 호두, 인삼, 죽순, 송이, 복숭아 등으로 만든다. ‘엿강정’은 곡식이나 견과류를 볶거나 튀겨서 조청이나 엿물에 버무려 약간 굳었을 때 썰어 낸다. 설 차례상에 빠지지 않았고, 세배하러 온 아이들에게 세뱃돈 대신 주기도 했다. ‘엿’은 고려시대부터 만들어졌는데 비싼 꿀을 대신해 음식과 과자를 만드는 데 썼다. 강원도의 황골엿, 충청도의 무엿, 전라도의 고구마엿, 황해도에서 조청에 찹쌀 미숫가루를 넣어 만든 태식이 유명하다. 제주도 서귀포에서는 엿에 꿩이나 닭고기를 넣은 꿩엿과 닭엿을 보신용으로 먹었다. 꿩이 없으면 닭고기로 엿을 만들었는데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도 여기서 나왔다.
  • [열린세상] 밤나무 숲에서 닭을 키우면/윤영균 전 국립산림과학원장

    [열린세상] 밤나무 숲에서 닭을 키우면/윤영균 전 국립산림과학원장

    치킨과 맥주를 줄여서 부르는 ‘치맥’. 언제부턴가 너무 친숙해진 국민 간식이 됐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치맥의 인기는 최고라 할 만하다. 닭은 가격에 부담이 없고 남녀노소 모두 좋아해 간단한 식사, 한밤의 출출함을 달래 주는 야식, 직장 동료들과의 회식, 친구들과의 수다 모임 등 다양한 자리에서 함께할 수 있다. 계절에 대한 제한도 없어 사계절 내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부위별, 양념별, 브랜드별로 종류가 다양해서 기호에 맞게 골라서 먹으면 되기 때문에 더욱 그런 듯하다. 하지만 닭고기의 수요가 늘고 있음에도 정작 양계 농가는 울상을 짓고 있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수입산 닭고기가 유입되면서 국내산 닭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산 닭의 가격이 국내산의 3분의2 수준 정도니 더욱 그럴 수밖에 없다. 게다가 겨울만 되면 조류독감(AI)이 극성을 부려 양계 농가에서는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맛있는 토종닭을 먹기 위해, 양계 농가의 수입 안정을 위해서라도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우리나라의 산림과 축산을 대표하는 국가 연구기관이 힘을 합쳤다. 산림과학원과 축산과학원이 협업해 ‘친환경 생태 축산’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연구는 밤나무 숲에서 닭을 키우는 방식이다. 밤나무 재배지를 활용해 고품질의 밤과 양질의 육계를 생산하는 것이다. 밤나무 재배지를 일정한 면적으로 배분한 후 이동이 용이한 계사를 이용해 5~10일 단위로 이동하면서 닭을 방사한다. 일정 기간 단위로 이동하기 때문에 토양 보존은 물론 분뇨를 이용한 토양 개량에도 효과적이다. 봄에는 그늘에서 잘 자라는 고려엉겅퀴(곤드레), 참취, 곰취, 섬쑥부쟁이 등을 밤나무 아래에 심어 산채를 생산하면 된다. 여름에는 방사해 키운 육계용 닭을 출하하고 가을에는 고품질의 밤을 수확한다. 이러한 복합경영 모델은 노동력을 골고루 분산시키면서 자가 인력으로도 경영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또 소득원이 편중되지 않아 가격 폭락과 천재지변에 대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토종닭 체험, 밤 줍기 등은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도 연계시킬 수 있다. 실제 약 3개월 동안 닭을 밤나무 재배지에 방사한 결과 연간 ㏊당 1000마리의 닭이 생산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생산된 닭고기는 육질이 쫄깃하고 풍미가 뛰어나며 지방 함량이 관행 사육에 비해 65% 감소했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각각 8.3%, 3% 증가했다. 특히 닭을 방사한 곳의 밤나무는 닭 분뇨가 거름이 돼 밤알이 굵어지고 밤 수확량이 증가했다. 또 닭이 밤 과육을 갉아 먹는 밤바구미를 잡아먹어 밤나무의 병충해가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말 그대로 1석3조인 셈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양계 농가, 밤 재배 농가 모두에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양질의 닭과 밤을 구입할 수 있게 된 소비자에게도 반가운 일이다. 특히 밤은 연간 1400억원 내외의 소득을 올리는 농·산촌의 주요 소득 작목이지만 FTA로 인한 시장 개방, 기상 이변에 의한 불안정한 생산성, 밤나무의 노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와 함께 해결해야 할 일도 있다. 닭을 방사할 때 족제비, 고양이, 들개 등 천적 동물에 의한 피해에 대해서도 함께 연구해야 한다. 백신 접종, 태양충전식 전기 그물망 등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질병과 천적 동물로 인한 육계 손실을 10% 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AI 발생이 반복되면서 친환경 축산과 함께 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때문에 방역 관리가 잘 된 산지에서의 양계 기술 개발은 환경 보전과 친환경 축산물 생산이 양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FTA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농·산촌의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벌써 을미년 새해가 시작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입춘도 지나 오는 19일이면 설과 함께 우수(雨水)다. ‘우수 경칩이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처럼 추위가 누구러지고 봄기운이 돌고 초목(草木)이 싹트기 시작한다. 이제부터 농촌에서는 봄 농사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이번 봄부터는 산에서 더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산지 양계를 권하고 싶다. 이것이 정부3.0에서 강조하는 협업과 창조 농업의 모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오리에서 감염..경로 보니 ‘경악’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오리에서 감염..경로 보니 ‘경악’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소식이 화제다. 2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3일 AI가 발생한 경남 고성군 소재 육용오리 농가에서 사육중인 개 비강(콧속)에서 H5N8 바이러스가 분리됐다”면서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소식을 알렸다.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된 국내 사례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개에서 AI 항원(H5N8)이나 항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작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에 대해 “이들 개에서 AI 감염에 따른 이상증상이 발견된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며칠이 지나야 항체가 형성되는데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예방차원에서 3마리 모두 다 살처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검역본부 관계자는 사람으로의 AI 전염성 가능성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H5N8 바이러스에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없다”면서 “개가 직접 죽은 오리고기를 먹었다면 먹는 과정에서 코 등으로 바이러스가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지만 개는 임상증상도 없고 자가 치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개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감염된 가금류로부터 개로 바이러스가 옮겨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농가에서 폐사한 닭이나 오리를 먹이로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오리를 먹었구나”,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다른 포유류로 감염될 수 있다니 무섭다”,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살처분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 캡처(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진화하는 창작 뮤지컬, ‘홀로서기’ 성공할까

    진화하는 창작 뮤지컬, ‘홀로서기’ 성공할까

    지난 17일 초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바람직한 청소년’은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학교폭력과 왕따, 성소수자 청소년 등 교실의 어두운 단면을 사실적으로 드러낸 데다 거친 욕설까지 가감 없이 담았다. 원작의 탄탄한 이야기를 살린 연극적인 연출과 젊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다. 베스트셀러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도 창작뮤지컬로 재탄생해 지난달 23일부터 공연되고 있다. 이미 ‘암탉’을 연극으로 선보인 극단 민들레가 뮤지컬의 각색과 연출에 나섰다. 닭의 푸드덕거리는 날갯짓과 목의 움직임, 모이 먹는 모습 등을 묘사한 배우들의 신체 연기가 감탄을 자아내며 새끼 새가 알을 깨고 나와 성장해 첫 비행까지 하는 과정을 구현한 아이디어는 허를 찌른다. 연초 공연계가 때맞춰 쏟아지는 신작 창작뮤지컬들로 들썩이고 있다. 주류 뮤지컬에서는 볼 수 없는 참신함이 돋보이는 데다 완성도 높은 작품도 적잖아 평단과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수년간 다져진 창작뮤지컬 지원 사업들의 토양 위에 될성부른 떡잎들이 자라나기 시작하면서 공연계에서는 떡잎들을 꽃으로 피우기 위한 다음 단계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공연 비수기인 연초는 중·소형 창작뮤지컬들이 하나둘 고개를 드는 시기다. 그러나 올 초 창작뮤지컬들이 특히 주목받는 것은 소재와 문법에서 기존 뮤지컬들과는 과감하게 선을 긋고 있기 때문이다. 세상을 떠난 인디 가수(‘달빛요정과 소녀’), 길거리 버스킹 청년(‘곤, 더 버스커’) 등 전형적이지 않은 소재들을 다룬다.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는 1994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의 주역인 이승엽과 김건덕의 엇갈린 삶을 극화한 국내 최초의 야구 뮤지컬이다. 장르와 문법도 각양각색이다. 18세기 카스트라토 가수 파리넬리의 삶을 무대에 옮긴 ‘파리넬리’는 오페라를 보는 듯한 웅장한 무대와 넘버로 호평받았고, ‘주홍글씨’는 무대와 객석 사이를 허물어 대극장 규모의 스케일을 소극장에서 구현해냈다. 공연기획사 이다엔터테인먼트의 손상원 대표는 “젊은 창작자들은 기존 제작자들이 ‘과연 가능할까’ 생각했던 소재들을 가지고 독특한 방식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짚었다. 공연계에서는 민간과 공공의 창작뮤지컬 지원 사업들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07년 대구뮤지컬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CJ문화재단,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이 창작뮤지컬 지원 사업을 해 온 데다 2013년 충무아트홀,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가세했다. 최근 공연된 작품들 대다수는 문예위의 지원을 받은 작품의 시범 공연들이다.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을 통해 탄생한 ‘난쟁이들’과 ‘명동로망스’, 대구뮤지컬페스티벌에서 선정된 ‘드가장’도 올해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가 뮤지컬 창작자 세대교체의 원년이 될 것”(이유리 청강문화산업대 교수)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각종 지원 사업의 수혜를 입은 창작뮤지컬들의 다음 과제는 시장에서 스스로 살아남는 것이다. 최명준 충무아트홀 공연기획부장은 “작품의 발굴과 무대화까지는 이뤄지고 있지만 이후 재공연이 계속되면서 안정 궤도에 오르는 단계가 미흡하다”고 말했다. 다행히 최근 시범 공연으로 선보인 작품 중 상당수는 올해 안에 재공연이 예정돼 있지만 재공연까지 이어지지 않아 사장되는 작품들도 많다. 최 부장은 “창작뮤지컬이 지원 사업만을 위한 일회성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좋은 작품이 장기적인 안목을 갖춘 제작자들과 연결되도록 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3마리 모두 살처분” 왜 오리와 관련됐을까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3마리 모두 살처분” 왜 오리와 관련됐을까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3마리 모두 살처분” 왜 오리와 관련됐을까 경남 고성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키우던 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3일 사육 오리에서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장에서 키우던 개는 모두 3마리다. AI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날 개 3마리는 오리들과 함께 살처분·매몰 처리됐다. AI는 농장에 있는 개가 AI에 감염돼 죽은 오리를 먹었거나 접촉하면서 옮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금까지 AI는 가금류의 분변, 깃털 등과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금류 분변이나 깃털 등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가 동물의 호흡기로 들어가 폐 내 수용체에 도달해야 AI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 개들은 AI에 걸려 죽은 오리 사체를 먹다가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가 AI에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방역 당국은 2일 보고 있다. 당국은 살처분에 앞서 3마리의 혈액시료 등을 채취했고 이 가운데 1마리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해당 농장 주인이 ‘죽은 오리를 먹인 적은 없으며 사료만 줬다’는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이날 시·군 가금류 사육농가가 폐사한 닭과 오리 등을 개 등에게 먹이지 않도록 긴급 지시했다.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되는 사례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2004년 태국에서 AI에 감염된 오리 사체를 먹은 개가 AI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 동물실험 결과 개 사이에서 접촉에 의한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역학조사에 나선 방역 당국은 인체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면서도 오리농장 관계자 등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죽은 오리 먹었나?” 인간 감염 가능성은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죽은 오리 먹었나?” 인간 감염 가능성은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죽은 오리 먹었나?” 인간 감염 가능성은 경남 고성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키우던 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3일 사육 오리에서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장에서 키우던 개는 모두 3마리다. AI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날 개 3마리는 오리들과 함께 살처분·매몰 처리됐다. AI는 농장에 있는 개가 AI에 감염돼 죽은 오리를 먹었거나 접촉하면서 옮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금까지 AI는 가금류의 분변, 깃털 등과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금류 분변이나 깃털 등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가 동물의 호흡기로 들어가 폐 내 수용체에 도달해야 AI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 개들은 AI에 걸려 죽은 오리 사체를 먹다가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가 AI에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방역 당국은 2일 보고 있다. 당국은 살처분에 앞서 3마리의 혈액시료 등을 채취했고 이 가운데 1마리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해당 농장 주인이 ‘죽은 오리를 먹인 적은 없으며 사료만 줬다’는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이날 시·군 가금류 사육농가가 폐사한 닭과 오리 등을 개 등에게 먹이지 않도록 긴급 지시했다.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되는 사례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2004년 태국에서 AI에 감염된 오리 사체를 먹은 개가 AI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 동물실험 결과 개 사이에서 접촉에 의한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역학조사에 나선 방역 당국은 인체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면서도 오리농장 관계자 등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도대체 어떻게 감염됐나?”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도대체 어떻게 감염됐나?”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도대체 어떻게 감염됐나?” 경남 고성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키우던 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3일 사육 오리에서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장에서 키우던 개는 모두 3마리다. AI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날 개 3마리는 오리들과 함께 살처분·매몰 처리됐다. AI는 농장에 있는 개가 AI에 감염돼 죽은 오리를 먹었거나 접촉하면서 옮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금까지 AI는 가금류의 분변, 깃털 등과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금류 분변이나 깃털 등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가 동물의 호흡기로 들어가 폐 내 수용체에 도달해야 AI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 개들은 AI에 걸려 죽은 오리 사체를 먹다가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가 AI에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방역 당국은 2일 보고 있다. 당국은 살처분에 앞서 3마리의 혈액시료 등을 채취했고 이 가운데 1마리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해당 농장 주인이 ‘죽은 오리를 먹인 적은 없으며 사료만 줬다’는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이날 시·군 가금류 사육농가가 폐사한 닭과 오리 등을 개 등에게 먹이지 않도록 긴급 지시했다.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되는 사례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2004년 태국에서 AI에 감염된 오리 사체를 먹은 개가 AI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 동물실험 결과 개 사이에서 접촉에 의한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역학조사에 나선 방역 당국은 인체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면서도 오리농장 관계자 등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폐사한 오리 먹었다?” 감염경로 살펴보니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폐사한 오리 먹었다?” 감염경로 살펴보니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개에서 AI 바이러스 검출 “폐사한 오리 먹었다?” 감염경로 살펴보니 경남 고성군의 한 오리농장에서 키우던 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3일 사육 오리에서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농장에서 키우던 개는 모두 3마리다. AI 확진 판정을 받은 같은 날 개 3마리는 오리들과 함께 살처분·매몰 처리됐다. AI는 농장에 있는 개가 AI에 감염돼 죽은 오리를 먹었거나 접촉하면서 옮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금까지 AI는 가금류의 분변, 깃털 등과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금류 분변이나 깃털 등에 묻어 있는 바이러스가 동물의 호흡기로 들어가 폐 내 수용체에 도달해야 AI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 개들은 AI에 걸려 죽은 오리 사체를 먹다가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들어가 AI에 감염됐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방역 당국은 2일 보고 있다. 당국은 살처분에 앞서 3마리의 혈액시료 등을 채취했고 이 가운데 1마리에서 AI 항원이 검출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해당 농장 주인이 ‘죽은 오리를 먹인 적은 없으며 사료만 줬다’는 설명을 했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이날 시·군 가금류 사육농가가 폐사한 닭과 오리 등을 개 등에게 먹이지 않도록 긴급 지시했다.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되는 사례는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바 있다. 한편 2004년 태국에서 AI에 감염된 오리 사체를 먹은 개가 AI에 감염된 사례가 있다. 동물실험 결과 개 사이에서 접촉에 의한 전파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역학조사에 나선 방역 당국은 인체 감염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면서도 오리농장 관계자 등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 4가지 보니 ‘이것만 알면..’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 4가지 보니 ‘이것만 알면..’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가 공개됐다. 미국 선 타임스가 소개한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 4가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 첫 번째는 수분 저류 현상이다. 수분 저류란 짠 음식을 먹어 나트륨을 과다 섭취했을 때 체내에 수분이 필요한 양보다 많이 남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현상은 여성에게서 특히 더 많이 나타난다. 체중이 오르락내리락한다면 이는 대부분 신체에서 전날 섭취한 음식이나 나트륨을 배출하는 과정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 두 번째는 인식하지 못한 채 하는 과식이다. 자신이 과식을 하고 있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 신체가 필요로 하는 열량은 하루 2000칼로리 정도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고 있다는 느낌만으로 식사량을 가늠해서는 안 된다. 닭 가슴살이나 상추 등 몸에 좋은 음식도 많이 먹으면 과식상태를 이끌 수 있다. 이어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세 번째 이유는 식품의 양에 대한 무지다. 영양학자들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먹는 음식의 양과 열량을 정확히 모른다”고 지적한다. 자신이 실제 먹는 양에 비해 적게 먹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영양학자들은 “이렇게 되면 섭취 열량도 2~3배 많게 된다. 제대로 다이어트를 하려면 식품의 무게를 재는 접시저울을 사용하라”고 권했다. 마지막으로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는 소모 열량의 과대평가다. 체지방과 살을 빼려면 섭취하는 열량보다 소모하는 열량이 많아야 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운동 등으로 자신이 소모하는 열량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칼로리 소모량 등을 알려주는 앱 등을 이용해 소모하는 칼로리 양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네티즌들은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 이런 이유가 있었네”,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 나의 문제점을 콕 찍었다”,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 그랬구나. 어쩐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설] ‘증세 없는 복지’ 당정 엇박자부터 해소해야

    정부가 고소득 직장인 등의 보험료를 올리는 건강보험료 부과 방식 개편안을 철회했다. 고소득층의 부담을 늘리는 세액공제 방식으로 바꾸려던 연말정산 방식 변경 파동에 이은 혼선이다. 복지재원 조달과 관련된 정책들이 여당과 정부 간 손발이 맞지 않아 백지화되는 사례가 빈발하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제 국회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 부의장이 ‘증세 없는 복지’라는 박근혜 대통령 공약의 비현실성을 지적했다. 야당의 발목 잡기를 탓하기에 앞서 복지·조세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려면 당정 간 엇박자부터 정리할 때다. 나 의원은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박근혜식 증세’는 한계에 온 것 같다며 증세 논의를 위한 국민대타협기구를 제안했다. 더 구체적으로는 “무상복지가 아니라 중산·서민층 중심으로 ‘중 복지’를 위해 법인세 인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까지 했다. 그의 인식의 반은 맞지만 나머지 반은 틀릴 수도 있다. 그의 말대로 탈세를 줄이고 비과세·감면을 해 보자는 게 ‘박근혜식 증세’의 요체라면 벽에 부딪힌 건 사실이다.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한 세수 확대도 신통치 않은 데다 연말정산 파동에서 보듯이 국민들 중 세금을 더 내고 싶어 하는 계층이 어디 있겠나. 이처럼 “복지는 좋지만 내 지갑은 못 연다”는 이른바 ‘눔프(NOOMP·Not Out Of My Pocket) 현상’을 우회해 꼼수 증세를 계속하려다가는 더 큰 역풍을 맞을 게 불 보듯 뻔하다. 주민세 인상 등 꼼수 증세 카드를 접고 부유층 증세 기준에 대한 대타협 등 정공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할 이유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얼마 전 재정전망 보고서에서 “이대로 가면 2033년에는 국가 파산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정부 재정으로 복지 재원을 감당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건 분명하지만, 세수 확대에만 골몰하는 것도 곤란하다. 여당 내에서도 법인세 인상론이 제기된다. 하지만 세계적으로는 법인세를 인하하는 추세다. 우리만 섣불리 인하했다가 한국 경제의 경쟁력 약화와 해외 자본 엑소더스로 그나마의 세원마저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일리는 있다. 계란을 여러 번 나눠서 먹지 않고 통째로 먹겠다고 닭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혹여 법인세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당정 간 전문가적 토론으로 가부간 속히 결론을 내야 한다. 경제는 심리라는데 국정이 산으로 가는 식의 중구난방은 경제 활성화에 외려 찬물을 끼얹게 된다. 차제에 복지 패러다임의 근본적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공짜 복지’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게 분명하다. 그런데도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권이 보편적 무상복지를 무조건 고수하라고 등 떠미는 것은 경제 현실에 무지하거나, 그저 여권을 퇴로 없는 궁지로 몰아넣으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봐야 한다.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복지 공약인 무상보육 정책은 10조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지만, 인천어린이집 사태에서처럼 각종 부작용이 불거지고 있다. 야권이 선도한 무상급식 정책도 지자체들의 재정을 거덜내고 있다고 한다. ‘묻지마 증세’나 비현실적인 포퓰리즘 복지에 집착하기보다는 저소득 계층 위주의 선별적 무상복지로 담대하게 전환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 [문화마당] 닭장 사회와 치킨 런/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문화마당] 닭장 사회와 치킨 런/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지난 연말 잠시 미국에 다녀왔다. 비행기 일반석 좁은 공간에서 몸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끼니마다 주는 식사를 받아먹으며 10시간 이상 견뎌야 했다. 나는 장시간 비행을 제법 하는 편이지만, 이번 비행 중에는 예전에 해본 적 없는 생각이 문득 뇌리를 스쳤다. 이 좁은 공간에 갇혀 때가 되면 나오는 밥이나 먹고 있는 나는 자유인일까? 닭장 속의 닭은 아닐까? 일 초의 쉼도 없이 귀를 때리는 비행기의 육중한 기계 소리, 쉴 새 없이 밀려 나오는 환풍기의 건조한 바람, 어스름한 공간, 희미한 형광불빛 아래 줄지어 촘촘히 늘어선 좌석들, 거기에 몸을 웅크리고 앉아 끼니마다 주는 밥을 오물거리는 사람들. 쉴 새 없이 들려오는 꼬꼬댁 소리와 기계 소리, 밤낮 없이 돌아가는 환풍기의 건조한 바람, 적당히 어둑어둑한 조명, 창백한 불빛 아래 끼니마다 주는 모이를 열심히 쪼아 먹으며 나날이 살쪄 가는 닭들. 그래도 나는 이제 몇 시간만 더 지나면 이 닭장 기내에서 벗어나 해방의 기쁨을 누릴 텐데, 내가 곧 다시 발을 디딜 한국 땅 전체가 혹시라도 또 다른 닭장은 아닐까? 학교와 학원이라는 미로에서 태어나 마음껏 뛰놀지도 못하고 쳇바퀴 도는 창백한 학생들, 세 가지를 포기한다는 ‘3포’도 모자라 이제 ‘5포’를 받아들고 자조하는 청년들, 모이라도 꼬박꼬박 주는 직장에 붙어 있기 위해 엉겁결에 무조건 무릎 꿇고 비는 을(乙)의 행렬들, 빚에서 헤어날 길 없어 목숨으로 빚을 갚고 떠나는 사람들, 사무치는 억울함을 하소연 할 데 없어 촛불을 들었으나 ‘닭장차’에 포위돼 다시금 격리된 사람들. 웬일인지 이번 여행 내내 이런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어항에서 태어난 금붕어는 그게 세상인 줄 알고 살다가 거기서 그렇게 죽는다. 새장에서 태어난 새도 날개 한번 한껏 펼쳐 보지 못한 채 그렇게 떠난다. 닭장에서 태어난 닭도 비좁은 공간 때문에 스트레스는 받겠지만, 그게 세상이려니 하며 주는 밥 먹고 살다가 약 40일간 먹은 모이 값으로 자신의 몸을 주인에게 지불하고 공장에서 생을 마감한다. 불법이 판치고 폭압과 눈물로 점철된 사회에서 태어난 사람은 세상살이라는 게 으레 다 그런 거라고 믿고 살다가 그렇게 죽을까, 아니면 다른 길을 모색할까? 닭장 속의 닭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겠다. 하나는 그렇게 사육당하며 살다가 그렇게 죽는 것이겠고, 다른 하나는 다함께 힘을 모아 스스로 닭장을 벗어나는 것, 곧 영화 제목이기도 한 ‘치킨 런’(Chicken Run)일 게다. 그런데 치킨 런은 참 힘들다. 이 사회가 구축한 닭장은 결코 만만한 울타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설사 예전에 한 번 치킨 런을 경험한 이들도 그것을 한 번 더 하라면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손사래를 친다. 젊었을 때는 세상 모르고 정의감에 불타 울타리를 넘어가 보았지만, 체제 밖의 삶이 얼마나 힘든지 몸소 겪었기에 차라리 정기적으로 모이를 먹을 수 있는 현실에 안주하려는 심리가 갈수록 강해지기 때문이다. 한 사회의 미래는 청년의 얼굴에 어른거린다. 스펙, 점수, 외모라는 철망을 저인망식으로 쳐놓고 청년들로 하여금 그 안에서 마치 러시안룰렛 경기하듯이 서로 끝없이 경쟁시켜 서열을 매기는 이런 스트레스 닭장 사회는 누가 만들었을까? 비행기를 내린 지 한 달이 돼 가건만 마음 한 구석은 여전히 답답하다. 곧 졸업 시즌인데 전혀 벅차지 않다.
  • [길섶에서] 우로보로스/문소영 논설위원

    뫼비우스의 띠처럼 영속을 나타내는 신화적 생물이 우로보로스(Ouroboros)이다. ‘꼬리를 문 뱀’을 말하는데 그리스어다. 종말이자 발단이 되는 이 꼬리를 문 뱀을 고대 그리스의 지도에서는 세계를 둘러싼 큰 바다에 그려 넣었고, 기독교 그노시스파에서는 세계를 삼켜 버리는 상징으로 숭상하며 부적 등에 그려 넣었단다. 한글로 동그라미, 영어로 ‘O’ 자인 이 우로보로스는 봄-여름-가을-겨울-봄으로 이어지는 순환이자 자연으로서의 어머니, 즉 여성성의 상징으로 볼 수도 있다. 힘에 기반한 남성성은 순환이 아닌 직선적 세계관에 기초한다. 1월에 개봉한 SF영화 ‘타임 패러독스’에서도 우로보로스가 나온다. “영원히 자기 꼬리를 먹는 뱀이죠”라는 대사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 영화의 주인공은 “지금의 너를 내가 만들었고, 지금의 나를 네가 만들었지”라고 하는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시간 여행을 하는 영화들이 늘 그렇듯이 이 영화도 합리적인 순서를 부여하려고 노력할수록 인과관계가 순환고리에 들어가 빠져나올 수 없다. 시간 여행은 아니더라도 3일 전 장염에 걸리기 전으로 되돌아가고 싶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수르수르 만수르’ 송준근 선행, 암환자 가족 사연보니 ‘감동물결’

    ‘수르수르 만수르’ 송준근 선행, 암환자 가족 사연보니 ‘감동물결’

    ’수르수르 만수르’ 송준근 선행, 암환자 가족 사연보니 ‘감동물결’ ‘송준근 선행, 수르수르 만수르’ 개그맨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의 선행이 알려진 가운데 수르수르 만수르 앱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최근 유튜브에는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닭치고’ 출연팀인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이 한 환자의 가족을 방문해 선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송준근은 지난해 말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는 한 학생의 사연에 동료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학생의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함께 마지막 가족사진을 찍을 카메라를 가족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아버지를 위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제작해 병실에서 상영했다. 이를 본 투병중인 아버지와 병실 안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송준근 선행 일주일 뒤 이 학생의 아버지는 가족들의 품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송준근 선행은 소원을 들어주는 앱 ‘수르수르 만수르:소원을 이루는 주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르수르 만수르’ 앱에는 만수라는 꼬마 마법사가 자신의 방식대로 소원을 이뤄준다고 적혀있다. 이에 송준근 소속사 관계자는 “소원을 들어주는 어플 수르수르 만수르에서 ‘닭치고’ 팀에 연락이 왔었다”며 “접수된 많은 소원들 중 두 개의 소원을 추렸다. 당시 11월이어서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에게는 스쿨 어택의 형식으로 피자를 배달했었고 췌장암 환자 가족 방문은 11월 21일이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송준근 선행 수르수르 만수르 앱 감동이다”, “송준근 선행 좋은 사람이었구나. 수르수르 만수르 나도 이용해볼까”, “송준근 선행, 훈남이다 수르수르 만수르 앱 이용해봐야지”, “송준근 선행, 감동적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준근 선행, 알고보니 수르수르 만수르 소원 들어줘.. ‘감동’

    송준근 선행, 알고보니 수르수르 만수르 소원 들어줘.. ‘감동’

    ‘송준근 선행, 수르수르 만수르’ 개그맨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의 선행이 알려진 가운데 수르수르 만수르 앱이 화제다. 최근 유튜브에는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닭치고’ 출연팀인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이 한 환자의 가족을 방문해 선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송준근은 지난해 말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는 한 학생의 사연에 동료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학생의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함께 마지막 가족사진을 찍을 카메라를 가족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아버지를 위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제작해 병실에서 상영했다. 이를 본 투병중인 아버지와 병실 안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송준근 선행 일주일 뒤 이 학생의 아버지는 가족들의 품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준근 선행은 소원을 들어주는 앱 ‘수르수르 만수르:소원을 이루는 주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르수르 만수르’ 앱에는 만수라는 꼬마 마법사가 자신의 방식대로 소원을 이뤄준다고 적혀있다. 이에 송준근 소속사 관계자는 “소원을 들어주는 어플 수르수르 만수르에서 ‘닭치고’ 팀에 연락이 왔었다”며 “접수된 많은 소원들 중 두 개의 소원을 추렸다. 당시 11월이어서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에게는 스쿨 어택의 형식으로 피자를 배달했었고 췌장암 환자 가족 방문은 11월 21일이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송준근 선행 감동이다. 수르수르 만수르 앱 대박이네”, “송준근 선행 좋은 사람이었구나. 수르수르 만수르 나도 소원 빌어볼까”, “송준근 선행, 호감 됐다. 수르수르 만수르 좋은 앱이었구나”, “송준근 선행, 눈물 나는 사연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AI 재확산… 전국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

    방역 당국이 전국의 닭, 오리 등 가금류에 대해 17일 오전 6시부터 36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지난해 1월 16일 전북 고창에서 처음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났지만 AI를 종식시키지 못했고, 다시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여 방역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의 가금류는 물론 농민 등 관련 종사자와 출입차량에 대해 17일 오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소, 돼지, 염소 등 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가축과 분뇨, 사료 등을 운송하는 차량에도 함께 적용한다. 대상은 축산업 종사자와 차량운전자 등 10만 6000여명, 축산농장 시설 3만 1000여곳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월 19일 호남 지역에 48시간, 같은 달 27일 경기·충청·대전·세종 등에 12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린 적이 있지만 전국 단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AI의 전국 확산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지난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는데도 1~2월에 발생한 AI 건수가 135건으로 전체의 64%에 이르러 이번에도 효과는 미지수다. 지난해 9월 말 이후 다시 호남, 영남, 경기까지 확산된 AI는 최근 부산까지 내려온 상태다. 2008년 이후 7년 만이다. 하지만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AI가 확산하는 추세로는 보고 있지 않다”면서 “일시 이동 중지는 주로 철새 도래지 인근에서 발생하는 AI가 확산되는 것을 신속 대응을 통해 억제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용어클릭] ■일시 이동 중지 전염병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는 가축, 사람, 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한 상태에서 소독·방역을 실시하는 조치.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 수르수르 만수르, 소원 성취 위해 송준근 선행

    수르수르 만수르, 소원 성취 위해 송준근 선행

    수르수르 만수르, 소원 성취 위해 송준근 선행 최근 유튜브에는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닭치고’ 출연팀인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이 한 환자의 가족을 방문해 선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송준근은 지난해 말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는 한 학생의 사연에 동료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학생의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함께 마지막 가족사진을 찍을 카메라를 가족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아버지를 위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제작해 병실에서 상영했다. 이를 본 투병중인 아버지와 병실 안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송준근 선행 일주일 뒤 이 학생의 아버지는 가족들의 품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준근 선행은 소원을 들어주는 앱 ‘수르수르 만수르:소원을 이루는 주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준근 선행, 수르수르만수르 소원 들어주기

    송준근 선행, 수르수르만수르 소원 들어주기

    최근 유튜브에는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닭치고’ 출연팀인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이 한 환자의 가족을 방문해 선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송준근은 지난해 말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는 한 학생의 사연에 동료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학생의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함께 마지막 가족사진을 찍을 카메라를 가족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아버지를 위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제작해 병실에서 상영했다. 이를 본 투병중인 아버지와 병실 안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송준근 선행 일주일 뒤 이 학생의 아버지는 가족들의 품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준근 선행은 소원을 들어주는 앱 ‘수르수르만수르:소원을 이루는 주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준근 선행, 이상호-이상민과 암 말기 사연의 주인공 찾아가..

    송준근 선행, 이상호-이상민과 암 말기 사연의 주인공 찾아가..

    최근 유튜브에는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닭치고’ 출연팀인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이 한 환자의 가족을 방문해 선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송준근은 지난해 말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는 한 학생의 사연에 동료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학생의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함께 마지막 가족사진을 찍을 카메라를 가족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아버지를 위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제작해 병실에서 상영했다. 이를 본 투병중인 아버지와 병실 안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송준근 선행 일주일 뒤 이 학생의 아버지는 가족들의 품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준근 선행, 이상호-이상민과 췌장암 말기 아버지 방문 ‘감동 사연’

    송준근 선행, 이상호-이상민과 췌장암 말기 아버지 방문 ‘감동 사연’

    ‘송준근 선행’ 개그맨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의 선행이 알려졌다. 최근 유튜브에는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닭치고’ 출연팀인 송준근, 이상호, 이상민이 한 환자의 가족을 방문해 선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게재됐다. 송준근은 지난해 말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는 한 학생의 사연에 동료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학생의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결혼기념일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함께 마지막 가족사진을 찍을 카메라를 가족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아버지를 위한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제작해 병실에서 상영했다. 이를 본 투병중인 아버지와 병실 안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송준근 선행 일주일 뒤 이 학생의 아버지는 가족들의 품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송준근은 “접수된 많은 소원들 중 자신과 이상호, 이상민이 두 개의 소원을 추렸다”며 “당시는 11월이어서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에게는 스쿨 어택의 형식으로 피자를 배달했었다. 췌장암 환자 가족 방문은 11월 21일이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송준근 선행 감동이다”, “송준근 선행 좋은 사람이었구나”, “송준근 선행, 호감 됐다”, “송준근 선행, 눈물 나는 사연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송준근 선행, 수르수르만수르 앱 뭐길래..’만수르 보다 억수르 송준근’

    송준근 선행, 수르수르만수르 앱 뭐길래..’만수르 보다 억수르 송준근’

    ’송준근 선행, 수르수르만수르 앱’ 개그맨 송준근, 쌍둥이 개그맨인 이상호, 이상민의 훈훈한 선행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준근, 이상호,이상민은 지난해 말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위해 잊지 못할 마지막 결혼기념일을 만들고 싶다”는 한 학생의 사연을 접하고 학생의 부모님 결혼기념일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로 송준근은 쌍둥이 개그맨인 이상호, 이상민과 함께 해당 학생의 가족사진을 찍을 디지털 카메라를 가족에게 선물하고 마지막으로 아버지에게 전하는 가족의 영상 메시지를 상영했다. 이에 현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현재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 사이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이후 이벤트를 제안했던 학생의 아버지는 안타깝게도 일주일 뒤 가족의 품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같은 송준근의 선행은 소원을 들어주는 앱 ‘수르수르만수르:소원을 이루는 주문’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수르수르만수르’ 앱에는 만수라는 꼬마 마법사가 자신의 방식대로 소원을 이뤄준다고 적혀있다. 이에 송준근 소속사 관계자는 “소원을 들어주는 어플에서 ‘닭치고’ 팀에 연락이 왔었다”며 “췌장암 환자 가족 방문은 11월 21일이었다”고 밝혔다. 수르수르만수르 송준근 선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수르수르만수르 송준근 선행, 소원 이뤄주는 앱이 있구나” “수르수르만수르 송준근 선행, 알고보니 멋진 남자였군” “수르수르만수르 송준근 선행, 사람이 다시 보인다” “수르수르만수르 송준근 선행..앞으로도 화이팅”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수르수르만수르 송준근 선행) 연예팀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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