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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대 악어에 닭 먹잇감으로 장난치는 조련사 ‘아찔’

    거대 악어에 닭 먹잇감으로 장난치는 조련사 ‘아찔’

    최근 소셜 네트워크 인스타그램에는 외국의 한 동물원의 거대한 악어의 모습이 보입니다. 동물원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련사는 물가 가까이서 먹잇감인 닭으로 악어를 유인합니다. 보기에도 엄청난 크기의 악어가 조련사 앞으로 다가오지만 그는 무서워하기는 커녕 닭으로 악어를 놀려댑니다. 먹이를 향한 악어의 입질이 계속될 때마다 사람들의 환호성이 터집니다. 결국 조련사는 악어의 입을 향해 닭을 던져줍니다. 악어는 고개를 빳빳이 든 채 닭을 먹어치웁니다. 사진·영상= qwicklink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거대 악어에 닭 먹잇감으로 장난치는 조련사 ‘아찔’

    거대 악어에 닭 먹잇감으로 장난치는 조련사 ‘아찔’

    최근 소셜 네트워크 인스타그램에는 외국의 한 동물원의 거대한 악어의 모습이 보입니다. 동물원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련사는 물가 가까이서 먹잇감인 닭으로 악어를 유인합니다. 보기에도 엄청난 크기의 악어가 조련사 앞으로 다가오지만 조련사는 무서워하지 않고 닭으로 악어를 놀려댑니다. 사진·영상= qwicklink Instagra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한강 야생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AI 확진…반경 10㎞ 이동제한

    한강 야생조류 폐사체, 고병원성 AI 확진…반경 10㎞ 이동제한

    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폐사체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 지역에서는 가금류, 가축 분뇨, 알 등의 이동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한강 성동지대 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를 국립환경과학원이 정밀검사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4일 발표했다. 시와 성동구는 도선장 주변과 인근 자전거 도로 640m 구간에 차단띠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했다. 살수차와 방역차를 동원해 집중 소독을 하고 있고, 소독은 주말까지 계속할 방침이다. 정부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폐사체 발견지 반경 10㎞에는 서울시 19개 자치구가 해당한다. 이 지역 50곳에서 닭·오리 등 872마리를 기르고 있다. 서울에서는 가금류를 농장에서 기르는 경우가 적어, 정부 지침에 따라 사람·차량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는 하지 않는다. 시는 관련 매뉴얼에 따라 닭의 경우 이달 7일 임상검사를 진행해 이상이 없으면 예찰지역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한다. 오리와 기타 가금류는 14일 임상·혈청 검사를 해 이상이 없으면 이동제한을 푼다. 집중 소독을 마친 뒤 인근 자전거 산책로는 6일부터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살 빼줘” “머리 좋아져”…기능성 계란 나온다

    한때 ‘부의 상징’이었던 달걀 프라이 반찬은, 영양 만점에 저렴하기까지 해 최고의 밥 반찬이 됐다가 최근엔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가격이 폭등해 ‘금란’으로 불리기도 했다. 앞으로는 ‘기능성 음식’이라는 별칭이 불을 수도 있겠다. 국내 연구진이 곡물을 천연 발효시켜 사료 첨가제로 만든 뒤 닭에게 먹여 달걀의 영양 성분을 강화하거나 추가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살 빼주는 달걀, 면역력을 높여주는 달걀, 머리 좋아지게 해주는 달걀 등 각종 기능성 달걀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김도만·박태섭 교수 공동연구팀은 ‘리조푸스’(Rhizopus)균으로 메밀을 발효시켜 닭에게 먹이면 달걀 생산량이 늘어나고 달걀에 L카르티닌과 가바(GABA) 성분이 풍부해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학 및 식품학 분야 국제학술지 ‘식품농업과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리조푸스는 거미줄곰팡이의 일종으로, 먹걸리나 고량주를 발표시킬 때 사용한다. 연구팀은 이것을 강원 평창지역 특산물인 메밀에 주입한 뒤 28도에서 5~7일 동안 발효시켰다. 닭 40마리를 2개 집단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발효된 메밀이 포함된 사료를 먹이고 다른 그룹에는 일반 사료를 먹이며 한 달 동안 관찰했다. 그 결과 발효 메밀이 섞인 사료를 먹은 닭들의 생산량이 다른 그룹에 비해 8.2%가 늘었다. 달걀 노른자 내 L카르티닌 함량은 13.6%, 가바 함량은 8.4%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 L카르티닌은 몸속 지방산을 분해하고, 가바는 혈압조절과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준다. 김 교수는 “기존 기능성 달걀은 화학 처리나 성분 주입으로 만들었는데, 사료의 전처리만으로도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저물가’ 시대 끝났다

    ‘저물가’ 시대 끝났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국내 물가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0% 올랐다.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2년여간 이어진 ‘저물가 시대’가 사실상 끝난 것이다.●침체기에 생필품만 오른 ‘나쁜 인플레’ 지금의 물가 상승은 경기 활성화의 결과로 나타난 게 아니라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인한 계란값 상승 등 서민 장바구니에 담기는 식료품과 생활필수품 중심이어서 일종의 ‘나쁜 인플레이션’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를 기록했다. 2012년 10월(2.1%)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수급 문제로 농축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국제유가가 반등하며 물가 하락을 뒷받침했던 기름값이 껑충 뛴 탓이다. AI로 국내 알 낳는 닭(산란계)의 34%가 살처분되면서 계란 공급이 부족했고 그 영향으로 계란 가격은 1년 전보다 61.9% 뛰었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8.7%) 상승 폭의 약 7배다. 이 밖에도 겨울 채소의 작황 부진으로 당근과 무 가격이 1년 전보다 각각 125.3%, 113.0% 올랐다. 지난해 1~2월 배럴당 20달러대까지 하락했던 두바이유가 지난달 50달러로 상승하면서 국내 석유류는 1년 전보다 8.4% 상승했다. 기름값이 뛰면서 교통, 공업제품 등 관련 물가도 줄줄이 올랐다. 교통은 3.8% 올라 2012년 6월(4.2%) 이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유가는 생산비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공업제품 가격도 1.6% 상승했다. 물가 상승이 꼭 나쁜 건 아니다. 경기가 좋을 때는 생산도 늘고 수요도 늘어 자연스럽게 물건값이 오른다. 바람직한 인플레이션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기 침체 상황에서 생필품 가격만 오르면 서민들의 고통이 커져 씀씀이를 더 줄이려는 현상이 나타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식료품과 공공요금 등 생필품 가격이 상승하면 가계의 소비 여력을 약화시키고 경기 침체를 부추기는 악순환이 생긴다”고 말했다. ●정부 “봄철 채소 출하 땐 상승세 완화” 정부는 물가 급등세가 곧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봄철 채소가 본격 출하돼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되면 물가 상승세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며 “다만 유가 상승 흐름을 고려하면 1% 후반 수준의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말빛 발견] 닭고집, 쇠고집, 황고집/이경우 어문팀장

    닭은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시인 이육사도 ‘광야’에서 “‘까마득한 날에/하늘이 처음 열리고/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라고 노래했다. 세상이 처음 시작되는 날에도 닭이 있어야 했나 보다. 이렇게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해 온 닭은 부지런을 상징하는 동물로도 여겨졌다. 거기에다 총명함까지 갖춘 동물이기도 했다. 한데 닭이 고집도 만만치 않은 모양이다. 얼마나 고집이 세다고 여겼으면 ‘닭고집’이란 말이 생겨났을까 싶다. ‘그 친구 닭고집은 아무도 못 당한다’에서 ‘닭고집’은 고집이 센 사람을 가리키는데, 놀림의 뜻도 들어 있다. 센 고집을 동물에 빗댄 말로는 ‘쇠고집’이 먼저일 텐데, ‘닭고집’도 만만치 않은 것이다. ‘쇠고집과 닭고집이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소나 닭이나 고집 세기가 도긴개긴이라는 말이다. 이렇듯 ‘고집’이 들어간 표현들에는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가 덧붙어 있다. ‘고집’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의 의견을 바꾸지 않고 굳게 버티는 성미’이니 부정적이지는 않다. 그러나 ‘고집을 부리다’, ‘고집을 피우다’처럼 ‘고집’은 부정적으로 비치는 예가 많다. 가지를 친 고집의 말들도 거의 그렇다. 생고집, 땅고집, 왕고집, 옹고집, 외고집 같은 말들은 터무니없이 지나친 고집들이다. ‘황고집’은 ‘평양 황고집’에서 유래했는데, 원칙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되돌아볼 만하다. 조선시대 평양에 별명이 황고집인 사람이 있었다. 서울에 갔다가 친구 초상 소식을 들었지만, 친구 죽음 때문에 서울에 온 게 아니라며 평양으로 다시 갔다가 조문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이경우 어문팀장 wlee@seoul.co.kr
  • 전주천 폐사 오리서 AI 검출

    전주천 폐사 오리서 AI 검출

    전북 전주시를 관통하는 전주천의 폐사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1일 “최근 전주천에서 죽은 왜가리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일대의 일반인 출입을 차단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번 주말쯤 판명날 예정이다. 올겨울 도내에서는 AI로 모두 110여개 농가에서 총 262만 3000마리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다행히 도내에서는 지난달 5일 이후 AI 추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주천 폐사 오리서 AI 검출

    전북 전주시를 관통하는 전주천의 폐사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1일 “최근 전주천에서 죽은 왜가리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이 일대의 일반인 출입을 차단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번 주말쯤 판명날 예정이다. 올겨울 도내에서는 AI로 모두 110여개 농가에서 총 262만 3000마리의 닭과 오리 등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다행히 도내에서는 지난달 5일 이후 AI 추가 의심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탄생·확대 계기 된 국정원 문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탄생·확대 계기 된 국정원 문건

    박근혜 정부가 작성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는 국가정보원(국정원)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부 비판적인 문화·예술계의 인사들을 각종 지원에서 배제하고자 박근혜 정부가 만든 블랙리스트가 시작되고 확대된 데에 국정원의 문건이 ‘촉매제’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 1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공소장에 따르면 2013년 하반기쯤부터 청와대 내부에선 박 대통령을 풍자하거나 정부 비판 여론에 동조하는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기조가 확산했다. 당시 국정원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정부 비판 인사에 대한 자금 지원의 문제‘를 지적하는 정보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계기 중 하나였다. 이 보고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풍자 그림으로 유명한 홍성담(62) 작가의 그림이나 연극 ’개구리‘ 등 박 대통령을 풍자하거나 희화화한 작품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개봉이 임박한 가운데 박 대통령과 비서실 등에 보고됐다. 홍 작가는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이 세월호 희생자를 구하는 내용의 대형 걸개그림 ‘세월오월’을 그렸다. 이 그림에서 박 대통령은 닭의 탈을 쓴 허수아비로 표현돼 있다. 논란이 되자 홍 화백의 그림은 2014년 광주비엔날레에서의 전시가 무산됐다. 김기춘(78)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은 현 정부에 비판적인, 일명 ‘좌파’ 문화·예술인들을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정 흔들기를 시도하는 세력으로 규정하고 정부 지원을 차단해야 한다며 수석비서관 회의 등을 통해 ’관리‘를 지시했다. 실제로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업무 수첩)에는 김 전 실장은 홍 화백에게는 ‘배제 노력, 홍성담 사이비 화가 발붙이지 못하도록’이라고 지시했다. 2014년 2월 김 전 실장은 모철민(59) 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현 주 프랑스 대사)에게도 문예기금 운영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때도 국정원 문건이 전달됐는데, 상반기 문예기금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 결과 정부가 규정한 좌파 단체나 작가가 포함된 게 문제로 지적됐다. 문건에선 이런 대상자를 선정한 심의위원회에 좌파 성향의 인물이 들어간 게 원인으로 거론됐다. 하반기부터는 문체부가 공모 심사 체계를 개선하고, 심의위원의 과거 활동경력이나 이념 편향도 검증해야 한다는 제안도 담겼다. 결국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심의위원 임명엔 청와대와 문체부의 입김이 작용하기 시작했다. 또 국정원 문건에서 ‘문제가 있다’고 언급된 개인이나 단체 이름이 업데이트에 참고 자료로 이용됐다는 점도 특검 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길섶에서] 입춘 소망/오일만 논설위원

    입춘은 봄의 전령사다. 24절기 중 가장 춥다는 대한을 지난 터라 땅속 깊은 곳에서 봄이 싹트는 소리가 들리는 시기다. 아무리 혹독한 추위가 닥쳐도 입춘을 지나면 봄의 희망이 생긴다. 입춘대길(立春大吉)이란 입춘첩을 큼지막하게 대문 양쪽에 붙인 것도 이런 의미일 것이다. 봄을 뜻하는 춘(春) 역시 햇볕을 받아 풀이 돋아나오는 모양이다. 봄을 시각적으로 제대로 표현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봄은 생명과 희망의 첫 단추로 통했다. 조상에게도 봄은 생명의 덕을 알리는 존재였고 사형수라도 입춘을 지나면 형을 집행하지 않았다. 생명을 키우는 계절에 목숨을 뺏었던 것 자체가 하늘의 뜻에 따르지 않는 불경스런 행위였다. 봄에 서둘러 씨 뿌리지 않고, 여름에 땀 흘려 김매지 않는 자에게 미래가 없다고 일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연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입춘 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이 오는 것처럼 엄혹한 겨울도 봄을 막지 못한다. 며칠 있으면 입춘이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봄의 기운을 느끼듯 절망의 터널에서 희망을 보는 새해가 되길 소망해 본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 고객 이벤트 우리은행은 2월 말까지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쿠·키~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키’는 ‘쿠와 함께 하는 키오스크’의 줄임말로 ‘쿠’는 닭을 상징하는 위비프렌즈 캐릭터다.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총 7가지 거래(바이오정보 등록, 입출금통장 신규, 청약저축 가입, 펀드 가입, 인터넷뱅킹 가입, 체크카드 발급, OTP카드 발급) 가운데 세 가지를 가입한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키움증권 ‘ISA와 함께 부자되기’ 상품권 이벤트 키움증권은 오는 3월 말까지 ‘키움 콕! ISA와 함께 부자 되기 프로젝트’ 이벤트를 실시한다. 13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모델 포트폴리오 누적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인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납입 금액에 따라 키움증권에서 판매하는 모든 펀드를 살 수 있는 펀드상품권을 지급한다. ISA 납입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1만원, 500만원 이상이면 5만원, 1000만원 이상이면 10만원 상품권을 준다.●신한금투, 가치주 투자상품 ‘신영마라톤펀드’ 신한금융투자는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해 장기수익을 노리는 ‘신영마라톤펀드’를 판매한다. 이 펀드는 기업의 자산 가치, 영업수익성, 핵심 경쟁력 등 내재가치를 분석해 종목별로 접근하는 분산 투자 전략을 지향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저평가 소외주를 발굴하는 역발상 운용전략을 채택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총보수는 1.49%로 가입 후 90일 전에 환매 시 이익금의 70%는 환매수수료로 부과(Class A 기준)된다.●신한은행, 써니뱅크 비대면 신규 계좌 이벤트 신한은행이 오는 3월 말까지 써니뱅크로 입출금 통장을 신규 개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FAN클럽포인트’를 제공하는 ‘써니뱅크 계좌신규, 아주 칭찬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마트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회원 가입이나 기존 은행 거래 없이도 간편하게 입출금 통장을 만들 수 있다. 공인인증서도 필요 없다. 써니뱅크에서 신한은행 계좌를 처음 개설하는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FAN클럽포인트’ 1만 포인트를, 기존 거래고객이 써니뱅크에서 입출금 통장을 새로 만들고 당일 써니간편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면 5000포인트를 준다.
  • [World 특파원 블로그] 대만 총통 SNS는 왜 양안 누리꾼의 전쟁터가 되었나

    중국과 대만의 누리꾼들이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에 ‘댓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양안 누리꾼의 전쟁터가 된 공간은 대만 총통 차이잉원(蔡英文)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이다. 트위터보다 페이스북을 즐겨 사용하던 차이 총통은 지난 15일 남미로 가던 중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트위터 본사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2년여 만에 트윗을 재개했다. 페이스북에는 중국어로, 트위터에는 영어로 글을 올리고 있다. 차이 총통의 영어 트윗을 못마땅해하던 대륙의 누리꾼이 폭발한 것은 춘제를 하루 앞둔 지난 27일. 총통은 영어로 “닭의 해를 맞이해 모든 일이 잘 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올린 뒤 일본어로 “일본의 모든 분도 행복한 한 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썼다. 중국 누리꾼들은 ‘만리장성 방화벽’으로 불리는 중국의 검열 시스템을 뚫고 차이 총통의 트위터에 들어와 “미국과 일본에 아첨하는 꼴을 눈 뜨고 볼 수 없다”며 맹비난했다. ‘매국노’, ‘주구(走狗·앞잡이)’라는 욕설도 난무했다. 총통이 공격당하자 이번에는 대만 누리꾼이 반격에 나섰다. “살짝만 건드려도 깨지는 ‘유리창’ 같은 소인배들”이라는 글이 트위터에 올라왔다. 한 대만 누리꾼은 “새해 벽두부터 벽(방화벽)을 넘어오느라 고생했다”며 “중국인은 역시 ‘벽 나라’ 사람들”이라고 비꼬았다. 일본 누리꾼도 대만 누리꾼을 응원하고 있다. 양안 누리꾼의 ‘댓글 전쟁’이 좀처럼 식지 않자 대만 총통부는 해명 자료를 내놓았다. 차이 총통의 트위터 팔로어는 대부분 영어와 일어를 쓰고 페이스북 친구는 중국어를 많이 쓰기 때문에 언어를 골라서 쓰고 있다는 것이다. 차이 총통은 지난 1일 페이스북 새해 인사에서 “새해에는 매일 전전긍긍(戰戰兢兢)하자”고 쓴 것 때문에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중국어의 ‘전전긍긍’은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뜻한다. 중국 누리꾼은 “끝까지 진중하게 일하는 모습을 뜻하는 ‘긍긍업업’(兢兢業業)을 잘못 쓴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미국 코넬대 법학석사, 영국 런던 정경대 법학박사 출신인 차이 총통은 대만국립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강의한 대만의 대표적인 엘리트다. 차이 총통의 빈번한 ‘중국어 실수’는 민족주의 정서가 강한 대륙의 누리꾼에게는 더없이 좋은 공격 목표가 되고 있다. 반면 독립을 꿈꾸는 대만 청년들은 중국어보다 유창한 총통의 영어와 일어 실력에 대리 만족을 느끼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중국의 전지현’ 임윤, 대륙의 인어 비주얼은? ‘기대감 폭발’

    ‘중국의 전지현’ 임윤, 대륙의 인어 비주얼은? ‘기대감 폭발’

    주성치 감독의 영화 ‘미인어’가 화제다. ‘중국의 전지현’ 임윤이 최근 공개된 영화 ‘미인어’ 스틸에서 미모를 뽐냈다. 내달 23일 개봉하는 영화 ‘미인어’는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청정해역 ‘청라만’을 지키기 위해 인어 산산(임윤)이 콧대 높은 부동산 재벌가 류헌에게 접근하면서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은 판타스틱 오션 로맨틱 코믹 영화다. ‘미인어’ 속에서 미인어 산산과 츤데레 재벌가 류헌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산의 볼을 감싸쥔 류헌과 그윽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마치 오래 된 커플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또 닭다리를 쥐고 서럽게 울고 있는 류헌의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펼쳐진 것인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수북하게 쌓인 닭 뼈를 앞에 둔 채 울고 있는 류헌과 그런 그를 다정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눈물을 닦아주고 있는 컷까지 극 중 임윤은 미모를 폭발시키고 있다. 한편 스펙터클함은 물론 코믹, 로맨스 모두가 적절히 어우러진 보도스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미인어’는 오는 2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헝가리 삼성SDI 직원들의 특별한 한국 나들이

    헝가리 삼성SDI 직원들의 특별한 한국 나들이

    한국 연수 뒤 새 설비 구축 나서 “한국에서 설을 맞이하며 다시 부흥을 꿈꿉니다.”지난해 11월부터 삼성SDI 울산공장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설비 운영 연수를 받고 있는 삼성SDI 헝가리 직원들이 올 설 연휴 동안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헝가리 직원 80여명은 다음달 중순까지 연수를 받고 헝가리로 돌아가 2018년 가동 예정인 헝가리 공장 설비 구축에 나선다고 삼성SDI가 30일 밝혔다. 2001년 설립된 삼성SDI 헝가리공장은 2002년 브라운관 생산을 시작해 2007년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생산지로 변신했다. 7년 동안 PDP 모듈을 생산했지만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이 등장하면서 2014년 7월 문을 닫았다. 지난해 8월 삼성SDI가 헝가리 공장을 자동차 배터리 생산공장으로 변모시켜, 유럽 생산 거점으로 삼기로 결정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본격 생산을 시작하는 2018년쯤 약 60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인 삼성SDI는 지난해 배터리 생산 계획 발표 이후부터 지금까지 97명을 현지 고용했다. 이 가운데 39명은 과거 PDP 생산라인에서 일하던 직원으로, 이번에 재입사했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헝가리 공장 설비기술부서에서 근무했던 카로쉬 라슬로는 퇴사 이후 프랑스 자동차 회사에서 일했었다. 라슬로는 “멈춰 있지 않고 항상 변해야 했던 업무가 즐거웠다. PDP 근무 시절처럼 동료들과 한마음으로 일하고 싶다”고 했다. 2014년 퇴사해 삼성전자 헝가리 법인에서 근무하던 볼라 샨도르는 “10년 동안 근무했던 삼성SDI는 고향과도 같은 회사”라면서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유망한 친환경차 분야에서 전문성을 새롭게 키우겠다”고 했다. 연수 중 설을 맞아 KTX를 타고 서울을 찾은 헝가리 직원들은 삼삼오오 도심의 경복궁과 황학정 국궁전시관을 찾아 헝가리와 한국의 문화를 비교, 체험했다. 굘초쉬 죄르지는 “한국처럼 헝가리도 기마궁술에 강한 나라였다”고, 루카취 다니엘은 떡국을 먹으며 “헝가리에선 새해 복이 날아갈까 봐 닭이나 오리는 먹지 않고 대신 돈이랑 비슷하게 생긴 렌틸콩을 먹는다”고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서공임 민화전 정유년을 맞아 민화가 서공임의 닭그림 민화 40여점을 소개한다. 전통 닭그림 민화 외에 베갯보, 수저집 등에 쓰인 각종 닭문양을 화폭으로 옮기는 등 현대적 민화로 재해석된 다양한 닭그림을 선보인다. 8일~3월 5일. 롯데갤러리 안양점. (02)2118-2787. ●전인아 개인전 새를 모티브로 다채로운 색상의 생동감을 지닌 회화작업과 부조작업을 해 온 작가의 근작전. ‘2017색(色), 동(動)’이라는 제목으로 추상회화 ‘청조’ 시리즈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다룬 ‘주작’, 부조 작업을 선보인다. 8일~3월 3일. 서울 소공로 금산갤러리. (02)3789-6317.
  • 서현, 복면가왕 출연 소감 “설레고 긴장됐던 순간…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릴 것”

    서현, 복면가왕 출연 소감 “설레고 긴장됐던 순간… 더 좋은 무대 보여드릴 것”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서현은 2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새해 새댁 꼬꼬댁입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서현은 “오늘은 저의 정체가 공개됐네요. 복면을 쓰고 노래를 하니 과연 저의 목소리를 알아보시는 분이 계실지, 과연 제 노래를 어떻게 들어주실지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굉장히 설레고 긴장되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더 좋은 무대, 음악하는 가수 서현의 모습 보여드릴게요”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서현은 꼬꼬댁 가면과 의상으로 소파에 앉아서 닭 인형 목을 쥔 사진도 게재했다. 한편 지난 2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서현은 마마무의 ‘넌 is 뭔들’과 뮤지컬 ‘아이다’의 OST를 완벽히 소화하며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사진=서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드뉴스] 떡국, 얼마나 알고 먹니?

    [카드뉴스] 떡국, 얼마나 알고 먹니?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꼭 적당한 것이 없을 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데요. 이 속담이 우리 고유의 음식 ‘떡국’에서 유래됐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설 명절 아침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음식 ‘떡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기획·제작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기고] 이제 수산업은 ‘미래첨단산업’이다/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기고] 이제 수산업은 ‘미래첨단산업’이다/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메가트렌드’는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거대한 시대적 조류를 뜻한다. 30여년 전 미국의 미래학자 나이스빗이 처음 언급한 이래 전 분야에 걸쳐 일어나고 있고 수산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한때 다양한 수산 자원의 보고였던 우리나라 연근해는 지속적인 남획으로 자원량이 급감해 지난해에는 44년 만에 처음으로 어획 생산량이 100만t 이하로 떨어졌다. 2006년부터는 양식어업 생산량이 연근해 어획 생산량을 추월했다. 급변하는 여건 속에 우리 수산업은 더이상 부정적 이미지의 전통 산업에 머물기를 거부하고 미래산업으로 거듭나고자 끊임없이 변신하고 있다. 지금 우리 수산업이 당면한 메가트렌드는 무엇일까. 크게 융복합(convergence), 지속성(continuity), 소비자(consumer needs)라는 세 가지 물결, 즉 ‘3C’로 표현하고자 한다. 어업 현장에서는 수산 자원의 감소로 수산업의 지속성이 위협받고 있지만 기술 융복합을 통한 생산 방식의 혁신도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소포장·간편식품 확산 등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생산 활동이 변화하고 있다. 결국 3C는 우리 수산업이 미래산업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자 지향점이다. 최근 수산업이 정보통신기술(ICT), 생명공학기술(BT) 등 첨단 과학기술과 결합해 다채로운 성과를 내고 있다. 바이오플록 양식 기술이 대표적이다. 바이오플록은 미생물로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양식 생물의 먹이가 되게 해 독립된 생태계를 만드는 기술이다. 향후 서울 등 대도시에서의 빌딩 양식까지 가능케 하는 미래 기술이다. 이를 통해 가을 별미인 새우를 언제 어디서나 생산할 수 있게 돼 사시사철 새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참다랑어, 뱀장어에 이어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 양식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새로운 수산 식품을 개발해 지난해 수산물 수출 21억 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정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제2의 바이오플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산업과 첨단 기술의 융복합 연구를 본격화하고, 성과를 현장에 적극 보급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생산 체제를 갖춰 나갈 예정이다. 올해 ICT 기반 수산자원 정보 시스템과 수산자원조사센터를 만들어 수산자원 조사·관리에도 융복합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활용해 어장·어군에 대해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관리 방안을 찾아내면, 조만간 종이책이 아닌 ICT로 기록된 또 다른 ‘자산어보’를 갖게 될 것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맞춤형 수산식품 산업화에도 주력하고자 한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레토르트 전복탕과 같이 수출시장 소비자를 겨냥한 수산식품 개발과 수출 지원으로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어묵 베이커리로 변신에 성공한 ‘삼진어묵’처럼 간편화·고급화 등 새로운 포지셔닝 전략을 바탕으로 상품 개발·투자도 추진한다. 편의점이나 비행기에서 생선회와 초밥을 먹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 올해 정유년은 닭의 해다. 어둠을 걷고 밝은 아침을 여는 서조로 알려진 닭의 해의 시작하면서 수산업에 대한 어두운 인식이 ‘미래첨단산업’이라는 밝은 희망으로 변화할 것을 기대한다. 수산업의 미래 청사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달걀의 추억

    [황인숙의 해방촌에서] 달걀의 추억

    닭의 해를 앞두고 조류 전염병이 도는 지역의 수많은 사육 닭이 일제히 ‘처분’당했다. 두어 해 전 구제역이 돌아 돼지들이 몰살당했을 때, 돼지 사육업자들이 경제적 손실로 인한 비탄에 빠졌으며 멀쩡히 살아 있는 동물들 ‘살처분’을 담당한 이들이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어차피 닭이나 돼지의 입장에서는 사는 것 같지도 않게 숨을 잇다가 조금 일찍 숨이 끊어진 것일 뿐이다. 그렇더라도 털이 짧아 분홍빛이 비치는 살갗의 몸집 커다란 생명체들이 집단으로 구덩이에 파묻히는 장면은 상상만으로도 그들의 공포와 고통에 전율하게 된다. 그 전율이 켜켜이 스며 있는 시인 김혜순의 시집들, ‘피어라 돼지’와 ‘죽음의 자서전’이 떠오른다. 육류 섭취가 불가피하다면 우리 인간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지금의 사육 방식은 달라져야 한다. 잡아먹히기 위해 키워지는 동물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의 생명을 구가하도록 애써 줘야 한다. 생명에 대한 그 도리를 지키지 못하게 하는 건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육식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고기를 정말이지 너무 많이 먹는다. 그래서 피터 싱어는 명저 ‘동물해방’에서 말한다. 지나친 육식 수요가 부른 공장식 사육을 하는 오늘날 우리가 고기를 먹는 건 그들이 겪은 지옥을, 고통을 먹는 거라고. 고통의 독으로 쩐 고기라니 우리 몸 건강에도 좋을 게 없을 테다. 한 친구가 제 신기한 경험을 얘기해 줬다. 언제부터인가 입에 당겨도 두드러기와 구토로 못 먹던 닭고기와 달걀을 여행지 터키에서 먹었는데 멀쩡했다는 것이다. 자유로이 놓아 길러진 터키의 닭이 그에게 독이 되지 않았던 것으로 미루어 그의 알레르기 원인은 닭고기 자체가 아니라 닭 사육 환경일 테다. 오늘의 사태를 거듭 발생시키는 그 환경을 고치는 게 동물 복지뿐 아니라 인간 복지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을 많은 사람이 진지하게 했으면 좋겠다. 어쨌거나 대부분의 사람이 이번의 사육 닭 ‘집단 살처분’ 여파를 달걀 가격으로 체감하는 나날, 2000원대였던 열 알들이 한 팩에 ‘4500원’ 딱지가 붙었던 게 한 달 전이다. “앞으로 얼마나 더 오를지 몰라요. 달걀이 떨어질지도 모르고요. 공급업자 말이, 달걀이 있어야 더 올리든지 말든지 한다고 하네요.” 동네 단골 가게 주인 말에 평소보다 적게 놓인 달걀 코너에서 나는 얼른 한 팩을 더 집어들었다. 과연 그 다음주에는 5500원이 됐다. 냉장고에 달걀이 충분함에도 나는 세 팩을 더 샀다. 이리 달걀이 귀해지는데 얼마나 좋은 선물감이 될까 하는 생각으로 내 사재기 행태의 부끄러움을 덮으면서. 관심도 없던 달걀과 그 가격이 중요 관심사가 된 것이다. 그동안 달걀값이 싸기도 쌌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동물의 몸에서 어떻게 이리 정교한 세공품 같은 형태가 빚어져 나왔는지. 단단한 껍질로 둥그스름하게 둘러싸인 아름다운 생명체를 헐하기도 헐하게 소비해 왔구나. 이제야 비로소 다소 제값을 치르는 듯했다. 어른들이 남의 집 방문을 할 때 달걀 한 꾸러미가 버젓한 선물이었던 그 옛날이 생각난다. 설탕 한 봉지, 정종 한 병이 기꺼운 선물이었던 그 시절의 짚으로 엮은 꾸러미에는 달걀들이 마치 둥지 에인 듯 포근히 담겨 있었다. 필시 유정란들이었을 테다. 물자가 귀했던 시절에는 많은 것이 선물이 됐다. 이웃이었던 한 아저씨가 ‘에노그’라 불렸던 그림물감 한 통을 선물로 들고 찾아왔던 생각이 난다. 라면 몇 개를 갖고 오신 적도 있었다. 살기 힘들어져 가족도 뿔뿔이 헤어진 그 아저씨가 당신 아이들 또래들이 있는 우리 집에 어렵사리 마련한 선물을 갖고 찾아오셨던 걸 생각하니 가슴 시리다. 그 뒤 그 가족은 다들 어떻게 살았는지…. 아저씨는 이미 세상을 뜨셨을 것 같다. 한 해에 첫날을 두 번 맞이하는 것은 좋은 점이 있다. 새해 계획을 세울 새 없이 해가 바뀐 사람들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설날을 앞두고, 새해에는 반듯하게 살아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반듯하게 살기’에 내가 담은 뜻은, ‘바르게’와 더불어 삶에 질서를 세우는 것이다. 되어 가는 대로 살지 말고, 생각을 하면서 살자는 거다. 다들 뜻한 바 이루시고, 행복한 새해 되세요. 시인
  • 탄핵 정국 복지부동 공직자 비판 적절… 대선 보도 중립 신경써야

    탄핵 정국 복지부동 공직자 비판 적절… 대선 보도 중립 신경써야

    제91차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박재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가 25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 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박재영 위원장을 비롯해 김영찬(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홍현익(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장), 유경숙(세계축제연구소장), 이상제(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소순창(건국대 행정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지난 1개월간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독자권익위원회에서 제기된 의견이다.-올해는 탄핵 정국에서 대선 정국으로 바뀌는 등 이슈가 많다. 서울신문은 1월 12일자 1면 톱기사 ‘요즘 관가는 삼실의 시대’를 통해 탄핵 정국에서의 정부 운영에 대한 우려를 잘 지적했다. 위기·책임·목적의식이 실종된 복지부동의 사례들을 잘 표현했다. 지속적으로 탄핵 정국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논의돼야 할 문제는 차기 정부 조직 개편이다. 부처 몇 개 바꾼다는 임기응변 측면보다 국정 운영의 엔진을 바꾼다는 차원에서 접근했으면 좋겠다. 우후죽순처럼 나오는 얘기들에 비판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또 앞으로 대선 정국으로 접어들면 대선 주자들 지면을 어떻게 할애하느냐가 논란이 될 수 있다. 1월 14일자 신문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름이 너무 많이 나왔다. 전날 귀국해서 그런 측면도 있지만 앞으로 이런 부분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새해가 시작되고 정유년을 맞아 모든 미디어가 닭의 상징성을 이야기했는데, 서울신문 1월 3일자 19면은 남들과 다른 화법으로 풀어서 좋았다. ‘이기호의 짧은 소설-사람은 닭을 키울 자격이 있는가’로 한 면을 채웠다. 짧은 이야기에 닭의 의미와 조류인플루엔자(AI)라는 시대적 의미까지 넣어서 젊고 센스 있고 재미있었다. 반면 새해 첫 신문인 1월 2일자 경제면이 다른 날과 차별점이 없고 너무 평면적이었던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 새해에는 국민들이 어떻게 먹고살 것인가의 문제를 좀더 자세히 다뤄 줬으면 한다. -최근 신년 여론조사, 외환위기 20년 평가, 4차 산업혁명 기획 등 경제 분야 읽을거리가 많았다. 그런데 읽다 보면 궁금증이 생기는 것들이 있다. 예를 들어 공정거래위원회가 ‘특허권 갑질’한 퀄컴에 과징금 1조원을 부과했다는 기사에서 우리나라보다 먼저 제재했던 중국 사례가 궁금했다. 퀄컴이 중국과는 합의하고 한국에선 소송한다고 하는데 중국과 우리나라의 제재 차이 등을 자세히 비교해 줬으면 좋았겠다. 또 신년 업무보고 기사에서 옛날 정책을 그대로 재탕한다고 비판했는데 경제가 같은 상황이면 그 수단을 또 쓸 수도 있는 것이다. 과거와 상황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 없이 왜 똑같은 정책만 쓰느냐고 비판하는 건 잘못된 게 아닌가 싶다. -지난 몇 달간 우리 사회의 어이없는 사건들 때문에 언론과 방송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충분히 환기됐다. 하지만 서울신문을 비롯한 주류 미디어는 스스로 이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서울신문이 차기 정부 미디어 정책에 대해 선제적 기획을 해 보면 어떨까 싶다. -서울신문이 독자나 국민의 시각으로 기사를 써 주길 바라는데 어떤 때는 정부 입장에서 많이 쓰는 것 같다. 1월 14일자 ‘“미국의 적” 트럼프 정권 대북관, 北은 직시하라’ 사설 내용은 정부가 할 이야기다. 서울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권 출범 이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 한·미 동맹 자체와 대북 정책이 어떻게 변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 국민의 편에서 쓴 다른 사설로 1월 18일자 ‘블랙리스트 피의자로 소환된 조윤선·김기춘’이 있다. 두 사람을 매우 강하게 비판했다. 속이 후련할 정도로 잘 써 줬다. -걷잡을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다. 올 한 해 서울신문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편집의 기본 방향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지난해엔 경제라고 했는데, 올해에는 ‘근본으로 돌아가자’ 혹은 ‘혁신하자’는 식의 큰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다. 외교·안보, 경제, 사회, 문화, 행정 등 올해는 모든 부분이 바뀌는 변화가 있어야 한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제로 흔치 않게 문화 담당 부처가 현재 사건의 중심에 서 있다. 그런데 독자 입장에서 문화면은 왜 이렇게 평화로운지 이해할 수 없다. 사건으로 생각해 정치, 사회면에서 다룰 수도 있겠지만 문화계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문화 담당 기자다. 최순실이라는 미꾸라지로 인해 문화계 전체 어항이 얼마나 엉망진창이 됐는지 문화 쪽 기자들이 잘 다뤄 줄 필요가 있다. 정리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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