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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 지도 나왔네” 日 우주기구 ‘월면도’ 공개

    “달 지도 나왔네” 日 우주기구 ‘월면도’ 공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일본국립천문대가 달 탐사위성 카구야(かぐや)의 관측데이터로 만든 월면도(月面圖)를 공개했다. 지난 9일 국토리지원 홈페이지(gsi.go.jp)에 공개된 이 월면도는 카구야가 지난 3월말까지 관측된 달표면 전역의 약 600만개 지점 중 약 113만개 지점의 고도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JAXA는 카구야에 탑재된 레이저고도계(레이저 원격 탐지기술을 이용해 위성과 달 표면 사이의 거리를 측정함)를 통해 달표면 전역의 고도를 측정했으며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위도 75도 이상의 극지역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로써 JAXA는 종래 달 탐사선의 관측데이터로 만들어진 월면도보다 10배 더 섬세하고 면밀한 월면도를 작성할 수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월면도는 위성중계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중력장(중력이 영향을 미치는 공간) 데이터와 함께 지각 두께 등 달 내부 구조에 대한 정보를 관측하는 데 쓰일 전망이다. 한편 카구야는 약 2t 무게의 탐사선으로 달 표면의 지형·중력등 다양한 조사를 위해 지난 9월 발사됐다. 일본은 5년 내에 달 탐사 무인 로봇을 개발하고 2025년까지 달에 유인기지를 세우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위성중계기 : 통신 위성 등에 탑재되는 중계기로 수신된 지구국의 신호를 증폭하여 지상으로 재송신하는 기기 사진=일본 국토지리원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한민국, 우주를 품다] 한국 첫 우주인 배출 의미

    |바이코누르(카자흐스탄) 박건형특파원|“260억원짜리 우주관광이라는 말이 제일 부담스럽습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유인 우주선을 만들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는 지난해 훈련 도중 일시 귀국해 가진 간담회에서 다소 섭섭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씨는 “우주에 가본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 기술개발과 연구가 이뤄지는 것과 남의 말만 듣고 기술개발을 하는 것에는 확실히 차이가 있지 않겠느냐.”면서 “모든 경험을 살려 한국을 우주강국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년여간 진행된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은 ‘값비싼 우주관광’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함께 받았다. 반대론자들은 러시아 기관에서 교육을 받고, 실질적인 기술 이전이 거의 없다는 점을 들었다. 세계적으로 우주인은 이씨를 제외하고는 474명(한국을 빼면 35개국). 경제적으로 우리보다 한참 뒤져 있는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몽골, 베트남, 말레이시아도 우주인을 배출했다. 한국과 이웃한 일본에는 6명의 우주인이 있다.3명의 우주인을 배출한 중국은 미국, 러시아 외에 자국 기술로 유인 우주선을 쏘아올린 유일한 나라다. 교육과학기술부 박종구 차관은 “36번째니까 의미가 없고, 필요도 없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며 “유인 우주선을 개발한 나라가 단 세 나라에 불과한 상황에서 수많은 나라가 막대한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우주인을 배출하는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우주인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한국형 로켓 발사에서 달 탐사까지 이미 세워 놓은 로드맵을 밟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우주인 배출사업의 경제적 효과가 최소한 47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허의영 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우주인이나 핵융합 같은 거대 사업은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우주 개발의 관심 유발과 자긍심 고취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kitsch@seoul.co.kr
  • [한국, 우주로 날다] “5,4,3,2,1 발사…해냈다”환호

    [한국, 우주로 날다] “5,4,3,2,1 발사…해냈다”환호

    “5,4,3,2,1, 발사.”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30)씨가 소유스호를 타고 우주로 떠난 8일 밤 온 국민들도 큰 희망을 우주로 띄워 보냈다. 국민들은 빨간 불꽃을 태우며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우주선이 대기권 밖으로 자취를 감출 때까지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대통령 “오늘은 드림 스타트의 날” 이날 밤 서울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는 5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발사 모습을 지켜보며 감격했다. 발사 10초 전부터는 한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쳤고,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모두 일어나 박수를 쳤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은 우주 선진국을 향한 꿈의 출발,‘드림 스타트’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한국인 첫 우주인 탄생은 국민의 기쁨이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2월이면 우리 손으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2호가 발사되고,2017년에는 1.5t급 위성발사체가 개발되며,2020년에는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달 탐사 위성을 발사하게 돼 당당히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들어서게 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시민들과 함께 한국 첫 우주인 배출을 축하했다. 오 시장은 “오늘은 비록 다른 나라에서 만든 우주선에 몸을 싣고 가지만 10년 뒤,20년 뒤에는 우리 학생들이 우리가 만든 로켓에 몸을 싣고, 우리보다 뒤처진 나라의 우주인을 싣고 가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진(29)씨는 “유난히 과학을 좋아하는 큰딸 민정(7)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 주기 위해 나왔다.”면서 “발사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우석훈(77)씨는 “이소연씨가 우주인이 되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을까를 생각하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저 고마울 뿐”이라며 울먹였다. ●서울광장 5000여 시민들 기립박수 이소연씨를 부러워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대학생 김보윤(19)양은 “너무 멋있고 부럽다. 내 꿈도 우주비행사인데 카운트다운 순간 너무 긴장돼 눈물이 났다. 우주인이 되는 게 꿈이라고 하면 친구들은 비웃곤 했는데 이제 막연했던 내 꿈이 실현될 수 있다는 사실에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어머니 손을 꼭 잡은 채 발사 장면을 지켜본 김동건(5)군은 “나도 저 누나처럼 우주인이 될 거야.”라고 말했다. 한국에 온 지 9년 됐다는 러시아 출신 울리아나(38)는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역사적인 일에 러시아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밝혔다. 회사원 양은석(50)씨는 39년 전인 1969년 7월20일의 추억을 되살렸다. 서울 성북구 동선동의 한 부잣집 마당에 내놓은 흑백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부모님과 할머니, 동생,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미국인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 표면에 착륙하는 인류의 도전이 있던 날이었다. 양씨는 “세계 일류 국가들만 할 수 있는 일을 우리도 해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우주인을 꿈꾸며 서울 과학고에 입학한 조남훈(16)군은 이번에 나이 제한만 없었다면 당연히 우주인에 지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첫 우주인 탄생을 계기로 우리 기술로 우주선을 띄울 수 있도록 국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항공우주공학을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서울대 천문학과에서 관측우주론을 가르치는 임명신(41) 교수는 “우주인의 탄생은 우리 우주과학이 위성을 띄우는 단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열게 됐다는 점을 의미한다.”면서 “우리 우주인들이 허블 망원경 등의 실험관측 도구를 가지고 우주에 나가 좀더 진일보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경호 김정은 황비웅기자 kimje@seoul.co.kr
  • [기고] 우주경쟁, 출발은 늦었지만/류정주 한국항공우주학회장 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부장

    [기고] 우주경쟁, 출발은 늦었지만/류정주 한국항공우주학회장 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부장

    어젯밤 우리는 대한민국의 딸이 우주로 향하는 역사적인 장면을 지켜보았다. 붉은 불기둥을 내뿜으며 우주로 솟구쳐 오르는 우주선을 보며,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 비록 한국 최초 우주인의 탄생은 작았지만, 위대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 왜 우리는 우주로 가야 하고, 우주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야 하는 것일까? 우주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과학 실험을 수행하며 인간의 영역을 우주로 넓혀 나가기 위해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입해 오고 있다. 우주선점을 위한 국가적 전략 아래 장기적인 안목에서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미국이 지난 2004년 발표한 신우주계획을 보자.2030년까지 달에 영구기지를 건설한 후 이를 전초기지로 화성에 사람을 보내는 등 본격적인 우주탐사에 나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지난 9월 달탐사 위성 ‘가구야’ 발사에 성공했고, 이에 질세라 중국도 자체 개발한 달탐사 위성 ‘창어 1호’를 쏘아 올리며 우주 강국으로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인도 역시 내년 초에 ‘찬드라얀 2호’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이제 지난 세기 미·소의 우주경쟁에 이어 21세기 아시아에서 제2의 우주경쟁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국가경제적인 수준에 비춰볼 때, 한국 최초의 우주인 탄생은 선진국에 비해 그 출발이 늦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새로운 출발선에 있다. 한국 우주인의 탄생은 세계 10대 우주 강국으로의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과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유인 우주기술 시대로 진입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또한 우주에서 과학실험을 수행하고 앞으로 국제 공동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소연씨가 맡은 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한국은 러시아, 미국, 프랑스 등에 이어 세계에서 11번째로 우주에서 과학실험을 수행한 국가로 기록, 국제적 위상도 높아진다. 그리고 올 12월 우리는 또 하나의 우주강국으로 가는 중요한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우리의 위성을 우리의 로켓으로 우리 땅에서 발사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자력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영국, 인도, 이스라엘에 이어 당당하게 9번째로 스페이스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스페이스 클럽은 우리나라가 우주 선진국으로 진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력 위성 발사의 성공은 경제적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국력이 신장되고, 신기술 파급효과 및 국제사회에서 국가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부와 관계 당국은 2008년 자력발사에 이어 향후 기술자립화와 독자핵심기술개발을 목표로 독자 차세대 위성개발, 한국형 발사체 자력개발을 지속해 2020년까지 달탐사위성 1호(궤도선),2025년까지 달탐사위성 2호 (착륙선) 등을 발사한다는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우주개발의 비전은 국가와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있어야 가능하다. 세계의 선진국들은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우주산업을 육성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산업구조의 고부가가치화와 부존자원 활용의 극대화를 도모할 수 있는 우주산업에 경쟁적으로 진력하고 있다. 우리도 우주개발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앞으로 우주개발 예산과 고급 인재를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또한 달 탐사와 같은 신규 연구개발 영역으로의 확대와 지금까지의 성과를 실용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의 우주개발 투자규모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류정주 한국항공우주학회장 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부장
  • “행성탐사 가장 하고싶어”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이 우주에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우주행성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초등교육사이트인 에듀모아가 전국의 초등학생 9344명을 대상으로 ‘우주에 대한 생각’을 설문조사한 결과, 만약 우주인이라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우주행성탐사’라고 답한 어린이가 2897명(31%)으로 가장 많았다.‘달나라에 가서 태극기 꽂기’(26.6%),‘외계인과 악수하기’(20.5%),‘우주에서 과학실험하기’(11.0%),‘우주식품 맛보기’(10.9%)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에 대한 희망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8.5%가 ‘우주비행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라고 답해 우주인의 무사귀환을 응원했다. 이어 우주에 정말 외계인이 사는지 알아봐달라는 답변이 15.8%를 차지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달 탐사에 쓰는 중국판 ‘월면차’ 공개

    중국이 월면차(月面車·달표면의 탐험에 사용되는 차)개발에 성공하면서 ‘달 착륙’의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 중국 달 탐사 프로젝트 총감독인 예페이젠(葉培建)은 지난 6일 “달 탐사 프로젝트의 2단계인 ‘달 착륙’ 단계가 이미 시작됐다.” 면서 “중국이 자체 개발한 월면차가 이미 모의실험 단계에 들어섰다.”고 발표했다. 예페이젠은 “달 탐사 위성인 ‘창어 1호’ 프로젝트가 성공하면서 달 착륙을 위한 준비가 가속화 됐다.”고 설명했다. ‘달 착륙’ 프로젝트는 월면차를 이용해 달 표면을 직접 탐사 하는 단계. 예페이젠은 “전국 20여개의 연구기관이 모여 함께 월면차 개발에 힘써왔다. 모의실험만 끝나면 곧바로 실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현재 백두산에서 운반해온 화산재와 각종 물질을 혼합해 달의 표면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실험 중에 있다. 또 최소 14일간 어두운 곳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도록 하는 실험을 위해 간쑤(甘肅)지방의 사막지대에서도 모의실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페이젠은 “이번에 공개된 월면차는 엄연한 ‘중화표’(中華牌)”라고 강조하면서 “일부 부속품들은 국외에서 들여왔지만 핵심 부품은 모두 중국에서 제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항공기술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다. 단지 자국의 창의력과 ‘자력갱생’의 정신에 의지할 뿐”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달 착륙’ 프로젝트는 2013년 내에 완수할 예정이며 두 번째 달 탐사위성인 ‘창어 2호’의 발사도 내년 안에 이루어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한국해양연구원이 첨단 과학장비와 무인잠수정 해미래를 이용해 동해 심해탐사를 시작한 지 1년이 지났다. 베일에 싸여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동해 심해의 신비한 생명체들을 무인잠수정으로 직접 확인한 심해탐사. 과연 동해 심해의 모습은 어떨까? 그 1년간의 숨 가쁜 탐사현장을 지켜 본다. ●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영수는 결혼하면 어떻겠냐는 종원의 말에 깜짝 놀란다. 종원은 결혼하자는 뜻이 아닌데 과민반응을 하냐며 영수를 놀린다. 영수는 종원과 소라엄마와의 결혼식과 가족사진이 든 소포를 받게 되는데 이어 소라엄마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는다. 한편, 회사에 있던 영미는 갑작스레 호출되어 은아에게 안내되는데…. ●천하일색 박정금(MBC 오후 7시55분) 아들 지훈을 찾는데 허탕을 친 정금에게 경수는 함께 힘들어 하면서 사랑하자고 프러포즈를 한다. 경수는 이어 유라와의 약혼식을 앞두고 유라에게 박정금을 좋아한다고 고백해 다시 유라와 갈등을 빚는다. 한편 불법 피라미드 조직 소탕에 바쁜 정금은 경수의 프러포즈에 당황하면서 그냥 친구로 지내자고 말한다. ●조강지처클럽(SBS 오후 9시55분) 복수는 기적의 만류를 뿌리치고 과장에게 달려가 남편을 한번만 살려 달라고 애원한다. 마음이 아픈 복수는 길억을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신세를 한탄하고, 기적은 당분간 병원에서 지내겠다고 전화를 한다. 한편, 세주는 자동차가 고장이 나자 차를 판 원수에게 전화를 해 당장 와서 상태를 살펴 보라고 화를 낸다. ●명사의 스승(EBS 오후 2시30분) 당대 최고의 국문학자인 양주동, 그리고 스승을 뛰어 넘으려 노력하는 제자, 이어령. 스승과 제자는 학문적 자존심을 놓고 한 판 대결을 벌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들은 서로를 스승과 제자로 인정하게 된다. 참된 스승의 모습을 몸소 보인 스승 양주동과 그 길을 이어가고 있는 제자 이어령. 그들의 모습은 닮은 꼴이다. ●생생웰빙테크(YTN 오전 7시25분) 중년 여성 건강이 무너지고 있다. 인생의 가을이라 불리는 중년, 행복한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중년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3대 질환. 눈의 노화로 발병하는 백내장, 관절염,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 이름조차 생소한 대상포진. 중년 여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3대 질환에 대해 알아 본다.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SBS 오후 6시40분) NFL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하인스 워드가 출연한다. 이경규, 김용만, 김구라, 신정환, 윤정수, 이윤석, 김경민, 붐이 함께 설원 위에서 미식축구를 한다.10㎝ 가까이 쌓인 하얀 설원의 잔디구장에서 펼쳐진 하인스 워드의 미식축구 특강. 하인스 워드의 볼에 달린 라인업 멤버들의 엇갈린 운명이 펼쳐진다. ●주말특별기획 겨울새(MBC 오후 9시40분) 집안 식구들의 회유와 협박에도 도현은 영은에 대한 마음을 접지 않는다. 영은을 만난 이 여사는 도현과 헤어지겠다는 영은의 확답을 받아낸다. 한편, 강 여사가 정해준 여자와 맞선을 보던 경우는 결혼을 하면 병원 건물 한 채는 지어줘야 할 거라고 선포하는데….
  • [월드사이언스] 美·英,달탐사선 ‘문라이트’ 공동 추진

    미 항공우주국(NASA)이 영국 정부가 추진하는 1억파운드(한화 약 2000억원) 규모의 달탐사를 공식적으로 지지할 전망이다. 영국 정부가 ‘문라이트’로 이름 지은 이 프로젝트는 2013년 달에 소형 탐사선을 보내는 계획이다.4m 길이의 탐사선은 달 표면을 뚫고 들어가 탐사하는 ‘침투기’를 탑재하게 된다. 침투기는 달 표면 밑의 구조를 알아내고 지질학적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NASA와 영국국립우주센터는 공동 연구그룹을 통해 장기 달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문라이트 프로젝트는 첫 번째 작품이다. 멀라드 우주과학연구소의 앨런 스미스 교수는 “앞으로 5년 안에 발사할 수 있는 탐사선을 고안하고 제작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그러나 계획 추진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계자들은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가 영국 정부의 재정상태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과학 및 기술시설 위원회의 재정 상태를 감안할 때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이라크서 유전개발·재건공사 ‘대박’

    이라크서 유전개발·재건공사 ‘대박’

    우리나라가 이라크 쿠르드 지역의 대형유전 탐사권과 도시 재건공사를 동시에 따냈다. 유전과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연계한 패키지형 자원개발이다. 그러나 원유 매장량이 확인되지 않은 탐사광구인 데다 이라크 중앙정부와의 갈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여서 샴페인을 터트리기는 이르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한국석유공사를 주축으로 한 자원 컨소시엄과 쌍용건설을 주축으로 한 건설 컨소시엄은 1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방한 중인 니제르반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 총리와 이같은 내용의 자원개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쿠르드 집착 왜? 이번에 MOU를 맺은 광구는 K5 등 총 4개다. 모두 이라크 북부 쿠르드 지역에 있다. 지난해 본계약을 맺었다가 ‘말썽’이 난 바지안 광구도 쿠르드 관할이다. 추가 확보한 4개 광구의 총 매장량은 10억∼20억배럴로 추산된다. 우리나라가 1∼2년 쓸 수 있는 물량이다. 그러나 쿠르드 석유 매장량은 이라크 전체 확인 매장량의 3%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우리 정부가 이라크 중앙정부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면서까지 쿠르드에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 세계 석유메이저의 관심이 덜해 유전 확보가 상대적으로 쉬운 데다 재건사업을 챙길 수 있다는 이점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본격 개발이 예상되는 이라크 남부 핵심 유전지대는 미국 등 메이저 석유사들이 오래 전부터 눈독을 들여 왔다.‘자원개발 초보자’인 우리나라가 이 틈을 비집고 지분을 따낼 공산은 희박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차라리 탐사단계이지만 최대 100억배럴 매장이 추정되는 쿠르드를 현실적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나라 자이툰부대의 주둔지도 쿠르드 아르빌이어서 재건공사를 연계시키기도 유리했다는 뒷얘기다. 쌍용건설, 두산건설 등 5개 건설사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은 총 10조원에 이르는 쿠르드지역 재건사업을 맡게 된다. 당장 다음달부터 실사를 거쳐 이라크 자코∼아르빌∼술래이마니아를 잇는 길이 450㎞ 4차선 고속도로 공사(공사비 2조원)에 들어간다. 이어 상하수도, 전력, 석유화학 플랜트, 병원, 학교 등을 차례로 짓는다. ●‘MB 자원외교’ 과시에 속타는 SK 이번 MOU는 ‘MB(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자원외교’의 첫 결실로 꼽힌다. 하지만 ‘SK 수출중단 사태’를 둘러싸고 이라크 중앙정부와의 협상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이 당선인이 쿠르드 총리를 면담하며 떠들썩한 홍보에 나선 것은 다소 성급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SK 등의)기존 계약은 그대로 인정하고 앞으로 새로 맺는 계약은 중앙정부의 승인을 거친다는 쪽으로 협상 가닥을 잡아가고 있었으나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털어 놓았다. 바르자니 총리는 MOU 체결 뒤 한국 기자들과 만나 “쿠르드 지역 광구 분양은 이라크 헌법에 따른 합헌적 조치”라며 “귀국하는 대로 중앙정부와 만나 바지안 사태의 조속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적 구속력이 전혀 없는 MOU라는 점, 이라크 중앙정부를 의식해서라고는 하지만 4개 광구와 자원 컨소시엄 참여기업 이름을 한사코 쉬쉬 하는 점 등을 들어 위험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김성곤 안미현 김효섭기자 hyun@seoul.co.kr
  • [데스크시각] 시민의식과 새 정권이 가져야 할 경각심/박현갑 기획탐사부장

    [데스크시각] 시민의식과 새 정권이 가져야 할 경각심/박현갑 기획탐사부장

    며칠전 일이다. 택시기사가 조수석 창문을 빼꼼히 열고 행선지를 묻더니 그냥 갔다. 승차거부였다. 평소에도 몇차례 경험한 일이라 별 생각없이 보냈다. 다행히 뒤이어 온 택시에 탈 수 있었다. 왜 타지 않았느냐고 기사가 묻는다. 거부당했다고 하자 안타깝다는 듯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한다. “승차거부는 금지사항입니다. 사실 나도 아파트촌으로 들어가면 나올 때 손님 태우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승차거부하는 것은 옳지 않고 이를 방치하는 것은 더 나빠요” “그럼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물었다.“고발해야죠.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으로 차량번호하고 시간 등을 신고하면 돼요. 우리나라는 시민들의 고발의식이 없어요.” 맞는 말이다. 폐해가 심각하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고치면 누구나 혜택볼 수 있는 불합리한 관행들을 개선하려면 개개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머릿속 시민의식이 손·발로 이어져야 한다. 서울 용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5살짜리 아이의 알몸체벌 사건도 이를 인터넷 카페에 올린 한 외국인이 있었기에 공개됐다. 무심코 지나쳐 버릴 수도 있었으나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주려는 시민의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본다. 정권교체기다. 시장, 실용, 자율, 효율이 시대 화두다.‘잃어버린 10년’이라는 거창한 사색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새 정부 관계자와 서민들이 경각심을 가질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공직사회 문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노무현 정부간의 정권 인수인계작업은 처음부터 원활하지 않다. 정부조직개편안을 둘러싼 갈등에서 드러나듯 신·구 정권간 불협화음으로 쌀 목표가 산정이나 종합부동산세 변경 등 민생현안은 표류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제 살길 찾기에 급급한 공직자들도 있는 모양이다. “일반 공무원들 참 대단하더라. 아침에 정기조회할 때면 다들 열심히 참석했다. 그런데 대선 이후에는 하나둘 참석자가 줄더라.‘이거 검토하시면 어떨까요?’ 하고 물으면 NO라고 말하지 않고 하나같이 ‘알았습니다.’라며 고개숙이던 사람들이었는데….”한 별정직 공직자가 전하는 정권 교체기의 관가 표정이다. 이들을 탓할 수 있을까? 줄서기를 강요하는 문화를 고치지 않는 한 5년 뒤에도 이런 공무원들은 또 나올 것이다. 무리한 정책 추진도 마찬가지다. 노무현 정권 출범초기 강남 타워팰리스 60평에 입주하려면 샐러리맨이 수십년간 저축해야 가능하다는 식의 보도가 있었다. 강남 집값 잡겠다는 참여정부의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었다. 하지만 민심은 정반대로 움직였다. 강남 집값은 오히려 올랐고 행복도시 추진발표 등으로 전국 부동산값도 덩달아 뛰었다. 그렇다고 이른바 강북사람들이 좋아한 것도 아니다. 상대적 박탈감만 더 커졌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 격인 셈이었다. 이명박 정부는 어떤가? 인수위 행보를 지켜보노라면 과거 정권의 실수를 답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친기업적 정책추진에만 관심을 보이는듯한 당선인의 행보에서 비정규직 차별해소 등 사회적 약자나 노동자 권익보호에 대한 관심은 찾기 어렵다. 친기업보다는 시장친화적으로, 당선자보다는 당선인으로 불러 달라는 인수위 발표는 국민보다는 당선인만 의식한 변죽 울리기다. 대운하 공약이나 영어교육 강화방안도 우려스럽다. 아무리 좋은 취지라 하더라도 반대 목소리와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하지 않는 밀어붙이기식 추진은 부작용만 키울 것이다. 새 정부 정책결정자들은 다른 의견을 가진 유권자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서민들도 당당히 자기 주장을 개진하며 잘못 돌아가는 상황에는 ‘경고’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국민주권시대가 열린다. 박현갑 기획탐사부장 eagleduo@seoul.co.kr
  • NASA, ‘과학적인’ 온라인게임 만든다

    NASA, ‘과학적인’ 온라인게임 만든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이 온라인게임을 개발한다. 영국 BBC를 비롯한 해외 언론들은 지난 18일 “나사가 교육용 온라인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개발되는 게임은 다중접속온라인게임(Massively Multiplayer Online, MMO) 형식으로 우주 이론에 근거한 환경 속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나사는 이 게임에 대해 “나사의 교육 과정에 필수적” 이라며 “미래의 우주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꿈꾸는 다음 세대에게 이 게임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사측은 “이같은 MMO게임은 혼자 공부를 하거나 인턴십 프로그램에 시간을 쏟는 것보다 효과적인 훈련방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나사가 온라인 가상 공간을 활용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나사는 이미 가상현실 공간 ‘세컨드 라이프’(Second Life)를 개발했으며 지난 2006년에는 산하 기관을 통해 비디오 게임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나사의 세컨드 라이프 프로젝트 디렉터 시몬 워든(Simon Worden)은 “우리는 ‘민주적인 탐사’라고 부를만한 창의적인 기획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인류가 달 표면을 활용할 시기가 10년 정도 남았다. 누구나 함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나사는 이번 MMO게임 프로젝트에 대해 정보기술요청서(RFI)를 발표했으며 다음달 15일까지 관련업체들의 응답을 요구했다. 한편 서구 게임매체들은 나사의 프로젝트에 대해 ‘World of NASAcraft’(유명게임 ‘World of Warcraft’의 패러디)라며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선 높은 수준의 게임으로 개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next-gen.biz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남·북 흙 우주서 합칠 계획”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될 고산(32)씨가 오는 4월 우주에 체류하는 동안 남북한의 흙을 가져가 한데 합칠 예정이다. 미국 휴스턴의 존슨 스페이스 센터에서 훈련중인 고씨는 15일 화상회견에서 “우리는 아직도 한반도가 하나의 나라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북한 흙을 언제 반입할지와 우주에서 어떻게 행사를 치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고씨는 이어 “우리가 또 다른 우주인을 보낼지는 알 수 없지만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는 우주탐사를 위한 장기 계획 및 달 탐사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임무가 끝난 뒤에도 (예비 우주인 이소연씨와 더불어) 이 분야에서 일할 것”이라고 장래 포부를 밝혔다. 그는 오는 4월8일 발사 예정인 러시아 우주왕복선 소유즈호에 러시아인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 우주비행 엔지니어 올레크 코넨코와 함께 탑승한다.10일간 임무를 수행하며 우주에 체류한 뒤 19일 귀환할 계획이다. 3만 6000여명의 경쟁자를 뚫고 발탁된 고씨는 지원자 공모 소식을 들었을 때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내가 최고의 후보자였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다만 운이 정말 좋았다.”고 한국 첫 우주인으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中 3번째 유인우주선 10월 발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은 오는 10월쯤 세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7호를 발사하고 올해 내로 로켓 15개와 위성 17기를 추가로 발사하는 내용의 우주·항공 사업 계획을 7일 발표했다.중국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는 이날 열린 업무회의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선저우 7호는 유영을 목표로 14명의 우주인단이 맹훈련 중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중국의 올해 위성 발사 계획은 오는 8월 개막하는 베이징(北京) 올림픽 성화 봉송, 보안 시스템, 기상 서비스 등에 선보일 30여개 신기술과 관련이 있다고 관계자들이 말했다. 중국은 2003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유인 우주선을 지구궤도로 쏘아올린 데 이어 지난해 10월 달 탐사선을 달에 보냈었다.jj@seoul.co.kr
  • 지구촌 새해표정

    |파리 이종수·도쿄 박홍기·베이징 이지운특파원|세계의 새해맞이는 나라만큼이나 다양했다. 그러나 새로운 희망에 대한 염원은 인종·문화를 떠나 한결같았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 새해맞이는 어김없이 이른바 ‘타임 볼’로 불리는 새해 공내리기 행사로 치러졌다.23m 높이의 지지대에 설치된 직경 1.8m의 공을 내리는 행사는 100주년을 맞아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켰다.31일 밤 11시59분부터 카운트 다운을 시작,1월1일 0시가 되자 “해피 뉴 이어”라는 함성 속에 새해를 상징하는 크리스털 공이 내려지자 주변 빌딩에서 세계 각국 사람들의 새해 소망이 적힌 1t분량의 오색 색종이가 뿌려졌다. 주변에는 100만명 정도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는 ‘빛의 향연’과 함께 새해를 맞았다. 샹젤리제 거리의 가로수는 온통 전구로 치장, 화려한 야경을 연출했다. 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을 포함, 수십만명의 인파들은 개선문에서 콩코르드광장까지 2.3㎞의 샹젤리제와 에펠탑, 센강의 퐁데자르·퐁네프 등 곳곳을 가득 메웠다. 일본인들은 새해 첫날 전국 사찰과 신사를 찾아 소망을 빌었다. 정월 초하루의 참배를 뜻하는 ‘하쓰모데(初詣)’라는 전통 풍습에 따라 대부분의 국민들이 가까운 절 등을 찾았다. 수많은 가족 단위의 인파들은 31일 도쿄 메이지신궁에서 새해를 알리는 북소리와 함께 참배를 시작했다. 메이지신궁측은 3일까지 예년처럼 31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베이징 시민들은 31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새해맞이를 했다. 베이징 올림픽조직위원회 등은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 공연을 갖기도 했다. 특히 중국 최초의 달 탐사위성인 ‘창어(嫦娥)1호는 38만㎞ 떨어진 곳에서 ‘새해가 또 시작됐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우리와 함께 아름다운 생활을 노래하자.’라는 신년 축하 메시지와 함께 2곡의 가곡을 보내왔다. vielee@seoul.co.kr
  • [스페이스 코리아] 한국, 우주를 품다

    [스페이스 코리아] 한국, 우주를 품다

    ‘스페이스 코리아(SPACE KOREA) 원년이 밝았다.’ 올 한해는 한국 항공우주 분야에 의미 있는 이정표가 여럿 세워진다. 우선 4월에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 고산(31)씨가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을 향해 떠난다.6월쯤에는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나로우주센터’가 문을 열고 연말에는 이 우주센터에서 우리기술로 제작된 인공위성이 발사된다. 점차 지구상의 자원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우주는 그야말로 ‘신천지’다. 이웃 일본과 중국이 이미 달탐사위성을 발사했고,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화성탐사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한국이 우주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 이유도 더 이상 뒤처지면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위기감이 팽배해졌기 때문이다. 과학기술부 이근재 기초연구국 우주기술협력팀장은 “달탐사와 유인우주선 발사 등 선진국의 성과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홍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도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불붙고 있는 우주개발 경쟁에 우리도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사실상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4월 8일 오후 8시, 우주로 간다 지난 연말 귀국해 우주과학홍보 등 대외활동을 마친 고산씨는 부후보인 이소연씨와 함께 2일부터 강도 높은 종합훈련에 돌입한다.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진행되는 ‘우주과학 임무 종합훈련’은 우주에서 수행할 우주실험과 똑같은 장비가 사용되며, 우주에서와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특히, 무중력 상태에서의 우주인 신체형상의 변화를 보기 위한 무릎 연골세포 배양 실험, 대기 및 기상변화 관측 실험, 국제우주정거장 내 소음 측정 실험, 한국음식을 이용한 우주식품 개발 연구 등 기초과학실험 13개와 교육실험 5개를 위해 실험 수행 방법 등을 최종 점검하게 된다. 이들은 우주과학실험 임무훈련을 포함한 국내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친 뒤 1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존슨우주센터로 가 1주일간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미국 모듈에 대한 훈련을 수행하고 러시아로 돌아가게 된다. 이어 러시아에서는 우주선 탑승 전까지 지구 귀환시 숲·늪지대 비상착륙에 대비한 지상생존 훈련 등 강도 높은 마무리 훈련에 들어간다. 고씨는 4월 8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 세르게이 볼코프(선장), 올레크 코노넨코(우주비행 엔지니어)와 함께 우주로 출발한다. 고씨는 ISS(국제우주정거장)에서 머물면서 미리 준비해간 장비로 18가지 우주과학실험을 한 뒤 4월19일 귀환하게 된다. ●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완공 전남 고흥군 봉래면 예내리 외나로도에는 우주를 향한 국민의 염원이 담긴 나로우주센터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495만㎡ 부지에 총 공사비 2649억원을 투입해 2003년 8월 시작된 공사는 4년여만에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발사대 건설과 부두 공사를 끝으로,3월 건축공사에 이어 6월 토목공사가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이 된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2개국이 모두 26개의 우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이 10개를 보유해 가장 많고 러시아와 중국이 3개, 일본이 2개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인도, 프랑스, 브라질, 카자흐스탄, 호주, 파키스탄, 캐나다 등도 각각 1개를 갖고 있다.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발사대 시스템을 비롯해 발사 통제동(MCC), 위성시험동, 발사체 종합조립동, 고체 모터동, 광학장비동, 우주체험관(교육홍보관), 추진기관 시험동 등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연말 국내에서 만든 발사체(로켓)로 우리 위성이 자력으로 발사된다. 이곳에서 발사될 과학기술위성 2호는 벌써 제작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 자력으로 위성 발사에 성공한 나라는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영국, 인도, 이스라엘 등 8개국이며 한국이 발사에 성공하면 세계 9번째 국가가 된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고산·이소연 인터뷰 “우주인 기사가 흥미위주로만 실려 아쉬워” “정치할 생각 없냐고요? 제 꿈은 우주제국 건설인데요. 소연씨는 러시아어 시간에 미래희망이 대통령 부인이라고 하더라구요.” 지난해 3월 러시아로 출국한 후 쉼없이 달려온 한국 최초 우주인 고산(31)씨와 부후보 이소연(29)씨는 짧은 휴가가 마냥 즐거운 모습이었다. 교육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풀어놓으며 민감한 질문은 농담으로 받아 넘기는 여유도 보였다. 지난 연말 귀국한 이들이 받은 겨울휴가는 딱 일주일.2일부터는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서 다시 훈련이 시작된다. 이씨는 “8월에 오고 12월에 왔으니까 4개월 만인데 정말 어이가 없을 정도로 시간이 빨리 흐른 것 같다.”면서 “금방 4월이 오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된다.”고 말했다. 고씨는 우주인 프로젝트와 관련된 부정적인 인식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냈다. 고씨는 “러시아 인터넷이 느려서 동영상은 못 보고 뉴스검색을 가끔 하는데, 우주인 기사가 흥미위주로만 실리고 의미는 축소되는 것 같다.”면서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 이제야 우주인을 배출한다는 것은 오히려 늦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도 “발사체 기술이나 유인우주선 기술에 관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아직까지 유인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는 국가가 몇 곳 안 된다.”면서 “어린이들에게 우주인을 꿈꿀 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훈련과 실제 우주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과 실험 결과를 한국이 갖게 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거들었다. 고씨는 “언론이 이 같은 부분을 강조해줘야 한국 우주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부탁했다. 훈련을 받고 있는 러시아 가가린 우주센터에 관한 얘기들도 털어놨다. 이씨는 한국 문화 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지난 추석 때는 우주인들을 모아 놓고 송편을 만들기도 했고, 비빔국수나 콩국수를 만들어서 모두들 즐거워했다고 한다. 고씨는 “엘리트인 훈련교관들이 군인 신분이다 보니 수입이 낮다는 점에 놀랐다.”면서 “교관 하나가 집으로 초대해 보드카를 대접했는데, 알고 보니 돈이 없어서 에탄올에 물을 섞은 술이었다.”고 말했다. 부후보인 이씨가 고씨 대신 우주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은 없을까. 이씨는 “러시아에서 그런 일이 두 번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예전에는 3명으로 이뤄진 팀 중 한 사람만 문제가 생겨서 팀이 통째로 교체됐는데, 요즘은 특정 임무 담당자만 바꿔도 문제가 없다는 점이 증명돼 가능성이 더 낮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한국 우주개발사업 로드맵 “우주인 배출은 한국이 우주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는 첫 걸음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더욱 높은 곳에 있습니다.” 과학기술부는 지난해 발표한 ‘우주 개발사업 세부실천 로드맵’에 대해 “과정을 건너뛰지는 않지만, 최대한 빨리 선진국을 따라잡기 위한 계획표”라는 원칙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수립된 ‘우주개발 진흥 기본 계획’에 따라 연말 완성된 로드맵은 향후 10년 이상의 우주개발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 로드맵은 발사체, 우주탐사, 인공위성, 위성활용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역시 우주탐사다. 정부 계획대로라면 우리나라는 2017년 달 탐사위성 1호(궤도선) 개발사업에 착수해 2020년 발사하며,2021년에는 탈 탐사위성 2호(착륙선) 개발사업을 시작해 2025년에 쏘아올린다. 이 밖에 인공위성의 경우 저궤도 실용위성은 다목적 실용위성 3호 등을 통해 2012년까지 시스템 기술,2016년까지 본체 기술을 자립화한다. 소형위성은 2010년 과학기술위성 3호를 발사한 뒤 3∼4년 주기로 100㎏급 마이크로위성을 발사하고, 매년 2기 내외의 1∼10㎏급 나노 및 피코 위성을 개발하게 된다. 기술 자립도가 가장 낮은 발사체는 올해 170t급 소형위성발사체(KSLV-Ⅰ)를 발사하고 2017년까지 300t급 한국형 발사체를 자력으로 개발하며 2026년까지 우주탐사용 위성발사가 가능한 우주운송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이같은 계획을 구체화시킨 것은 미국, 러시아 등 일부 선진국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우주개발 경쟁이 세계 각국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은 유인우주선을 발사한 경험이 있고, 일본은 10년간 모두 44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달 탐사선 ‘가구야’를 발사한 데 이어 2013년에는 착륙선을 달에 보낸다. 인도도 오는 4월 달탐사선 ‘차드라얀 1호’를 쏘아올린다. 과기부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우주탐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지구 자원 고갈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면서 “달에는 핵융합발전의 원료인 헬륨3가 엄청나게 매장돼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美전문지 선정 ‘올해의 우주사진’ TOP10은?

    올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우주 사진에는 무엇이 있을까?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은 올해 1년간 가장 경이롭고 신비한 우주사진들 중 관심을 끌었던 10장의 이미지(top10 space pictures 2007)를 선정했다. 이 사진 목록에는 스피처 우주망원경(Spitzer Space Telescope)과 허블망원경이 찍은 은하계의 크고 작은 다양한 행성들과 과학 현상을 생동감있게 설명하는 그래픽 이미지등이 실려있다. 다음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올해의 우주 사진 10. 1. 우주의 눈 ‘나선성운’(Helix nebula) 지난 2월 미국 우주항공국 NASA의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적외선 이미지로 거대한 눈을 연상케 해 ‘우주의 눈’이라는 별칭을 갖고있다. 눈 중앙의 붉은색 부분은 별이 죽을 때 내뿜는 마지막 가스층이다. 2. 별을 탄생시키는 ‘창조기둥’(Pillars of Creation) 신생별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는 창조기둥. 수소가스와 먼지들로 이루어져 별들이 탄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확대된 사진 속 기둥들은 동굴의 석순처럼 생겼으며 고밀도의 수소로 차있다. 왼쪽의 가장 높은 기둥은 바닥에서 꼭대기까지 약 1광년 (9조4670억7782만㎞)만큼 떨어진 거리이다. 삽입된 확대 이미지는 지난 1995년 허블망원경이 포착한 것. 3. 죽어가는 아름다운 별 ‘백색왜성’ 지난 2월 허블망원경이 ‘환상적인’ 별의 죽음을 포착했다. 가운데 하얀색 부분은 왜성(white dwarf·항성으로서 청년기, 장년기의 별을 지칭)이라 불리는 별로 항성진화 마지막 단계에서 표면층 물질을 행성상성운(거문고 자리·큰 곰자리가 대표적으로 은하계 내의 가스성운 중 비교적 작은 원형인 것)으로 방출한 뒤 남은 물질들이 축퇴하여 형성되었다. 4. 경이로운 중성자별의 춤 지난 6월 NASA의 로시 X선 타이밍 익스플로러(Rossi X-ray Timing Explorer) 위성에 의해 포착되었다. 중성자별(중성자의 축퇴압이 중력과 균형잡혀 있는 초고밀도의 별)의 한 단면을 포착했다. 5. 화성의 새로운 사진 물의 흔적을 보여주는 화성의 ‘대수층’(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사진이다. 지난 2월 과학잡지 ‘사이언스 저널’을 통해 공개된 이 이미지는 화성을 표면을 따라 흐르는 띠가 생생히 묘사됐다는 반응이다. 6. 자기장이 강한 별 ’마그네타’(Magnetar) 마그네타의 폭발장면이다. 마그네타가 달과 같은 거리에 있다면 지구상의 신용카드가 전부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마그네타는 0.1초 동안 태양이 10만 년간 내뿜는 것보다 많은 에너지를 감마선으로 방출한다. 감마선은 가장 강력한 전자기파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 7.토성의 위성 가운데 하나인 ‘타이탄’의 호수 NASA와 유럽우주기구 ESA가 공동개발한 호이겐스(Huygens) 탐사용로켓이 토성의 달 타이탄(Titan)의 호수를 떠다니고 있는 사진이다. 호수는 메탄·에탄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이곳에 외계 생물체와 같은 유기물이 생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과학자들의 추측이 있었다. 8. 태양계 묘사한 그래픽 사진 지난 5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저널’이 이용한 데이타로 그래픽이 태양계의 원리를 묘사하고있다. 9. 목성의 오로라 지난 3월 NASA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목성의 보라색 양 극관이 오로라이다. 오로라는 전자나 양성자가 대기와 충돌하면서 발광하는 현상으로 오로라가 폭발적으로 활동할 때는 그 부근에서 강한 자기가 흐른다. 10. 남쪽하늘로 떨어지는 ‘수퍼브라이트’ 혜성 호주출신의 우주비행사 로버트 맥넛(Robert McNaught)이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New South Wales)의 관측대에서 지난 8월 처음으로 발견한 혜성이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민연금 20조 자원개발에 투자

    원유·가스·광물 등 우리나라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이 ‘날개’를 달았다.국민연금이 내년부터 10년간 총 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실탄’(자원개발 사업주체)과 ‘수익률 제고’(국민연금)라는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산물이다.하지만 자원개발 사업은 성공보다는 실패 확률이 높아 논란도 예상된다. 위험 관리와 전문인력 확보가 관건이다.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대한광업진흥공사 등 3개 에너지 공기업은 지난 14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연금공단과 자원개발사업 기본투자 계약서를 체결 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연금이 투자를 약정한 금액은 앞으로 10년간 총 20조원이다. 에너지 공기업들이 국민연금에 자원개발 사업참여를 제안하면 국민연금이 2주 안에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투자 협의와 관리 등은 3개 공기업과 국민연금 대표 각각 2명씩 총 8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맡는다. 불안해하는 일각의 시선을 의식, 국민연금은 투자 초기에는 생산이 이미 이뤄지고 있는 광구를 사들이거나 생산광구를 갖고 있는 해외 자원기업을 인수합병(M&A), 위험성을 최대한 낮출 방침이다.김호식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장기적으로는 위험도가 높은 탐사·개발 단계의 광구 투자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정한 대로 투자한다면 국민연금은 해외 자원개발 분야의 최대 재무적 투자자가 된다.20조원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말까지 최근 30년간 해외 자원개발에 쏟은 돈(약 10조원)의 2배다. 컨소시엄 형태의 민간기업 투자분까지 감안하면 앞으로 10년간 해외 자원개발 사업의 총 투자규모는 60조∼7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그렇더라도 선진국보다는 ‘빈약’하지만, 늘 ‘실탄 부족’에 시달려 왔던 에너지 공기업들로서는 큰 우군을 얻게 됐다. 하지만 약속대로 20조원이 투자되려면 수익성과 위험성 관리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국민 노후를 담보로 돈놀이에 나섰다.’는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 투자 철회라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황두열 석유공사 사장은 “자체적으로도 투자 타당성 검토를 사전에 철저히 하겠지만 세계적인 전문 컨설팅회사의 자문도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동해 ‘불타는 얼음층’ 확인

    초겨울 강풍과 5m를 넘는 파도 속에서 두달 가까이 동해 밑바닥과 싸우던 시추팀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3개의 시추 지점에서 모두 ‘불타는 얼음’이 나왔기 때문이다. 기대 이상의 성과였다. 어쩌면 당초 예상했던 매장량보다 훨씬 더 묻혀 있을지도 모른다는 흥분이 커졌다. 시추팀은 즉각 정부에 알렸고, 산업자원부는 22일 이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동해 울릉분지의 깊은 해저에 130m에 이르는 초대형 ‘가스 하이드레이트’ 층이 퍼져 있다. 지난 6월 예비탐사 때 존재 가능성을 처음 포착한 뒤 54일에 걸친 본격 탐사작업 끝에 존재층을 최종 확인한 것이다〈서울신문 6월25일 1면 참조〉.‘심증’이 ‘확증’으로 바뀐 것이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네덜란드에서 빌려온 최신 전문 시추선(렘 에티브호)이 동원됐다. 가스 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가 물과 결합해 굳어진 고체 덩어리로 불을 붙이면 타 ‘불타는 얼음’(Burnig Ice)으로 불린다.1ℓ에서 200ℓ의 천연가스를 얻을 수 있다. 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 화석연료의 24%에 불과해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이재훈 2차관은 “정확한 매장량은 정밀탐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것”이라면서도 “3개 시추지점에서 모두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나와 당초 예상했던 6억t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라고 조심스럽게 전했다.6억t이면 우리나라가 30년간 쓸 수 있는 물량이다. 하지만 당장 상업생산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일러야 2015년이다. 이 차관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시대를 앞두고 화석연료를 대체할 새 에너지원 개발 경쟁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데스크시각] 부동층 늘어난 이상한 大選/박현갑 기획탐사부장

    17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대체로 이 무렵이면 누구에게 한 표를 던질지 마음을 정하게 된다. 자연 부동층도 줄게 된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선거일 한달 전 표심이 그대로 투표 당일 표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그런데 올 대선에서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대선 한달을 남겨둔 시점에서 실시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1위 후보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다.2위인 무소속 이회창 후보와 20%안팎의 넉넉한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 이 후보측은 느긋하기는커녕 갈수록 조바심을 내는 분위기다. 그만큼 안개속 선거판이다. 부동층 증가라는 기현상이 있어서다. 서울신문이 D-30일 시점에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동층은 21.5%나 된다. 지난달 말의 18.5%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 18일 실시한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도 부동층은 19.2%로 지난달 29일 조사에 비해 7%포인트나 늘었다. 한겨레의 지난 17일 조사에서도 무응답층은 22.9%로 1주일 전 조사(11.7%)보다 크게 늘었다. 부동층 증가 원인으로는 이회창 후보 출마와 범여권 후보 난립 등 몇가지 요인이 있다. 하지만 현재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BBK의혹의 열쇠를 쥔 김경준씨 수사다. BBK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이명박 후보의 잠재적 지지도는 10%포인트 하락하고 대신 이회창 후보 지지율은 5%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본지 여론 조사결과 파악됐다. 이 후보로서는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시도 중인 신당 정동영 후보는 3등으로 밀렸으나 아직은 뒤집기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2002년과 달리 이번 대선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를 선거일 전 7일(12월12일)까지 할 수 있다.2002년 대선에서는 후보 등록일 이전까지만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있었다. 검찰에서 김경준씨 중간수사 결과를 12월 초에 발표할 경우, 일주일에서 10일 정도는 또 한번 민심이 요동칠 여지가 있다. 정 후보측으로서는 민주당과의 합당은 물 건너갔으나 이인제 후보는 물론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를 통해 권토중래를 꿈꿀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한낱 꿈에 그칠 수도 있다. 중간수사 결과가 이명박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으로 나올 경우, 범여권은 풍비박산이 날 수 있다. 검찰로서는 대선후보 등록이후부터는 대선후보를 소환조사할 수 없지만 수사결과 발표내용에 따라 소환 이상의 정치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셈이다.‘검찰 대선’이라는 말이 틀린 말도 아닌 형국이다. 그러니 대선후보들로서는 피를 말리는 선거공방전에 나설 수밖에 없어 보인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어떤가? 정치권의 공방전이 거세질수록 대체적으로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분위기다. 특히 잠재적인 부동층 유권자들 사이에서 이런 의견들이 많다. 투표는 하고 싶은데 정확한 판단 자료가 없어 적극적으로 투표하지 않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70.8%에 달했던 2002년 대선 투표율보다 낮은 투표율이 나올 수 있다. 낮은 투표율만큼 새 대통령이 추구하려는 국민적 합의는 빛을 바랠 수밖에 없다.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 올바른 선거정보를 제공하려면 검찰이 법대로 하면 된다. 정상명 검찰총장이 얘기했듯 수사팀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수사하면 된다. 이 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어제 터진 일이 아니다. 이미 6년전에 불거진 문제 아닌가. 한나라당 이 후보측도 검찰의 필체 감정 요청을 즉시 받아들이고 계약 당사자로서 갖고 있을 또 다른 원본 계약서를 검찰에 제출하면 된다. 의심받고 있는 후보 정직성과 도덕성을 검증받는 방법으로서도 이 길이 현명하다. 박현갑 기획탐사부장 eagleduo@seoul.co.kr
  • 한국, 2020년 달탐사위성 쏜다

    한국, 2020년 달탐사위성 쏜다

    2020년 달 탐사 궤도위성 발사,2025년 탐사선 달 착륙. 우주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부의 로드맵이 완성됐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이 미국은 물론 일본·중국 등 주변국들에 비해 단계별로 10년 이상 늦어 연구 및 관련 시장 진입을 위해서는 틈새시장 공략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과학기술부는 19일 제4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 ‘우주 개발사업 세부실천 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로드맵은 인공위성과 발사체, 우주탐사, 위성활용 등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인공위성의 경우 저궤도 실용위성은 다목적 실용위성 3호 등을 통해 2012년까지 시스템 기술,2016년까지 본체 기술을 자립화한다. 소형위성은 2010년 과학기술위성 3호를 발사한 뒤 3∼4년 주기로 100㎏급 마이크로위성을 발사하고, 매년 2기 내외의 1∼10㎏급 나노 및 피코 위성을 개발하게 된다. 기술 자립도가 가장 낮은 발사체는 내년에 170t급 소형위성발사체(KSLV-Ⅰ)를 발사하고 2017년까지 300t급 한국형 발사체를 자력으로 개발하며 2026년까지 우주탐사용 위성발사가 가능한 우주운송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우주탐사는 2017년 달 주위를 도는 달탐사위성1호(궤도선) 개발사업에 착수해 2020년 발사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로드맵의 수립을 반기면서도 세계적 추세에 비해 지나치게 늦어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항공우주연구원의 고위 관계자는 “우주산업은 기술 축적이 중요한데 과기부가 러시아에 막대한 돈을 지불하며 맺은 각종 기술이전 협약은 ‘핵심 기술 이전’으로 보기 힘들다.”며 “1회성 우주인사업에 많은 돈을 지출하기보다 실질적인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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