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달 탐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휴업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연장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소환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AP통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58
  • 나사, 달 ‘속살’ 밝힌다

    나사, 달 ‘속살’ 밝힌다

    1969년 7월 20일. 미국 유인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선장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딛자 인류는 마치 달을 정복한 양 들떴다. 그러나 4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달은 여전히 속살을 감춘 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이 달에 관한 오래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4억 9600만 달러(약 5324억원)를 들여 다시 한번 무인 탐사선을 쏘아 올렸다. ‘중력지도’를 그리는 것이 목표로 달 탄생의 비밀과 달 표면 내부 성분에 대한 숨겨진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사는 지난 1일 쌍둥이 위성인 ‘그레일 A’와 ‘그레일 B’를 로켓에 실어 달로 보냈다. 냉장고 크기의 두 탐사선은 약 200만 마일(약 321만 9000㎞)을 날아가 각각 오는 12월 31일과 내년 1월 1일 달 궤도에 진입,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 탐사선은 3~4개월 간 달 위를 돌며 중력지도를 그리게 된다. 그레일 A와 그레일 B는 약 40~140마일(약 64~225㎞)의 간격을 유지하며 달 표면 34마일(약 55㎞) 위를 비행하며 전파신호를 이용해 중력을 측정, 지구로 정보를 보낼 예정이다. 임무를 마친 뒤에는 달 표면에 충돌해 사라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달의 중력지도를 그리면 달 표면 아래가 어떤 물질들로 채워졌는지 추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표면 밑 구성 물질에 따라 중력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 달의 보이지 않는 뒷면에 대한 지형 정보도 수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탐사를 이끄는 마리아 주버 매사추세츠 공대(MIT) 박사는 “달의 중력 정보 수집 등을 통해 달 탄생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컨대 두 개의 달이 충돌해 지금과 같은 달이 만들어졌다는 학설 등을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세계 첫 인공위성인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1호가 1957년 발사되며 ‘우주시대’가 열린 뒤 인류는 지금껏 달을 겨냥한 109개의 과학 임무를 수행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외계인이 버렸나?” 달에 남겨진 쓰레기 ‘포착‘

    “외계인이 버렸나?” 달에 남겨진 쓰레기 ‘포착‘

    달 표면에 우주인들이 남기고 온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과 쓰레기 등이 뚜렷하게 포착된 초정밀 우주사진이 공개됐다. 미항공우주국(NASA)는 지난달 달 자원탐사위성(LRO)가 달 상공 최저 13마일 궤도를 돌며 촬영한 초정밀 사진 가운데 3장을 소개했다. 사진에는 인류가 달 탐사를 시작한 1969년부터의 역사와 변화 모습이 담겨있는 셈이었다. 특히 달 표면에는 우주인들이 달에 상륙해 남긴 흔적들이 뚜렷하게 남아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1972년 달에 착륙했던 아폴로 17호 등의 착륙 궤적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것. 우주인들이 남긴 발자국과 심지어 이들이 지구궤환에 앞서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 등 쓰레기도 포함돼 있었다. LRO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마크 로빈슨 지질학 교수는 “달을 포함한 인류의 태양계 탐사에 대한 역사가 우주에 남겨진 모습”이라고 감탄하면서 “발자국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확인할 수 없어 다소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에 남겨진 발자국과 쓰레기가 먼지로 자연스럽게 덮으려면 향후 1000만년에서 길게는 1억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지구는 두개의 달을 가지고 있었다”

    “지구는 두개의 달을 가지고 있었다”

    수천만 년 전 지구는 두개의 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오늘날의 달은 두개의 달이 충돌해서 생겨난 달이라는 학설이 4일자 네이처 지(誌)에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지구행성과학과 마틴 저지 박사(Martin Jutzi)와 마틴 애스퍼그(Erik Asphaug)는 시뮬레이션을 실험을 통해 이 가설을 확인했다. 이들의 가설에 의하면 40억 년 전 소위 ‘대충돌’이라고 불리는 화성크기의 폭발이 있었고 이 무렵에 두개의 달이 생겨났다. 인류가 현재 보는 달의 3분이 1(지름 크기 약 1270km) 크기인 ‘미니 문’(Mini-moon)이 지구와 또 다른 달 사이에 중력의 균형을 이루는 소위 ‘트로이언 지점’(Trojan point)에서 놓여 있었다. 미니 문은 수천만년동안 존재 하다가 미묘한 궤도 변화로 또 다른 달하고 충돌했다. 이 충돌은 초속 2-3km로 진행됐으며 이 충돌로 달 표면은 한쪽은 ‘산지’ 모양을 하고 있고 다른 한 쪽은 ‘바다’라 불리는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또한 달의 반대표의 산지의 두터운 표면은 미니 문이 달을 밀어내면서 녹아진 마그마가 굳어지면서 생겨난 것으로 주장한다. 이들의 주장은 그동안 학설이 대립하던 소위 ‘달의 이중성(Lunar dichotomy)’이라 불리는 의문을 해결하고 있다. 이는 달의 반대편은 3000미터에 이르는 고산지대인 반면 그 반대는 ‘바다’로 편편한 지역이 생겨난 원인에 대한 논쟁이다. 마틴 저지 박사는 “달 반대편의 산지는 미니달의 충돌의 압력으로 생겨난 것이 분명하다.” 며 “두개 달의 정확한 충돌 시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학설은 그 충분한 증거를 확인 할 수 없는 가설이지만 내년 나사(NASA)의 달 탐사선의 조사와 Agency’s Gravity Recovery and Interior Laboratory (GRAIL)에서 진행하는 달의 고해상도 맵핑 작업과정에서 이 가설의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사진=네이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서울 남영동 맨홀 질식사고 아르바이트생 등 3명 사상

     서울 천호동 상가 인부 매몰 사고에 이어 상수도 측량 작업을 하던 인부가 맨홀에서 질식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22일 밤 0시50분쯤 서울 용산구 남영동 레인보우호텔 인근의 지하 3m 깊이 상수도 맨홀 안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이 질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부 고모(38)씨가 숨지고 최모(28)씨 등 2명은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지나가던 시민이 맨홀 안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신고했는데 출동하니 3명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먼저 사다리를 이용해 맨홀 안으로 내려간 최씨가 2분 만에 쓰러지자 숨진 고씨 등 다른 2명이 최씨를 구하러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진행 중인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 전산화 사업을 맡은 도급업체 직원으로 상수도 측량 작업을 담당했다. 최씨는 업체의 아르바이트생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지리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 전산화 사업은 매설된 상수도관로의 위치를 상세히 기록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들은 오래된 상수도관로의 위치를 탐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우주탐험 30년… 유인 왕복선 ‘마지막 비상’

    우주탐험 30년… 유인 왕복선 ‘마지막 비상’

    미국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가 8일 오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에서 창공을 향해 힘차게 치솟았다. 우주를 향한 애틀랜티스호의 마지막 비행이자, 인류의 우주왕복선 30년 역사의 한 장을 마감하는 고별여행이다. 엄청난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더 이상 우주왕복선을 띄울 계획이 없다. 30년 전인 1981년 4월 12일 로버트 클립튼과 존 영 등 우주인 2명을 태운 첫 유인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발사된 지 30년. 그동안 모두 135차례의 우주왕복선이 지구 궤도를 돌았다. 1986년과 2003년 두 차례의 폭발 사고로 14명의 우주인의 목숨을 앗아간 것을 제외하고 미국의 우주왕복선들은 평균 석 달에 한 번꼴로 우주비행을 이어왔다. 애틀랜티스호가 12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오는 20일, 30년 우주왕복선의 역사가 종지부를 찍는 이날은 공교롭게도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디딘 지 꼭 42년 되는 날이다. ●1981년 컬럼비아호 첫 발사… 135번째 비행 이날 케네디우주센터 주변에는 장엄한 역사의 한 장면을 지켜보기 위해 무려 10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30년 전 미국의 유인 우주왕복선 시대를 처음 연 컬럼비아호의 파일럿 클립튼과 은퇴한 우주 영웅 수십 명도 애틀랜티스호와 고별 인사를 나누기 위해 플로리다를 찾았다. 엔지니어인 마이클 김(57)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편도 티켓만 사들고 왔다. 비가 와도 며칠이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인류의 험난한 우주개척사를 한눈에 보여주기라도 하려던 것이었을까. 이날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상공의 기상은 험하기 짝이 없었다. 짙은 구름 속에 바람이 거세게 몰아쳤다. 전날인 7일에는 발사대에서 150m 떨어진 급수탑에 벼락이 두 차례 내려치기도 했다. 발사 7시간을 앞두고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지만 발사 예정 시간인 오전 11시 26분(미 동부시간 기준)에 순조롭게 발사가 이뤄질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러나 애틀랜티스호는 악조건을 뚫고 정상적으로 발사됐다. ●재정적자로 스톱… NASA, 소행성탐사 주력 이번 비행에는 기존의 6~7명보다 적은 4명의 우주인만 탑승한다. 다른 우주왕복선들이 이미 퇴역한 상태로, 설령 애틀랜티스호가 사고가 나더라도 우주비행사를 구조하러 떠날 왕복선이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애틀랜티스호에 결함이 생겨 지구로 돌아오지 못할 경우 탑승 우주인들은 러시아 우주캡슐 소유즈호를 빌려 타고 돌아와야 한다. ●케네디 우주센터 주변 100만 인파 북새통 로리 가버 나사 부국장은 “우리는 미국인을 대표해, 이제 나사가 지구 저궤도에서 벗어나 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야 할 때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나사는 당분간 민간기업에 저궤도 우주선 개발을 맡겨두고, 오바마 대통령이 주문한 화성·소행성 탐사 프로젝트를 위한 차세대 다목적유인탐사선(MPCV) 개발에 주력한다. 2030년까지 인간을 화성으로 쏘아올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예산과 계획 모두 불투명한, 아직은 꿈일 뿐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 우주여행 어디로…‘우주중독’ 비행사들 새 임무찾아 러시아行

    “우리는 모두 우주여행에 중독돼 있다.” 최근 6개월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다 온 우주비행사 캐디 콜먼은 미국의 우주왕복 프로그램이 30년 만에 막을 내리자 상실감에 휘청였다. 앞으로 미국 우주인들은 러시아의 캡슐형 우주선 소유즈호를 빌려 타야 하는 운명에 놓였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은 매년 4~6명가량의 우주인들을 우주정거장으로 보낼 계획이다. 그러려면 러시아 소유즈호에 한 좌석당 5600만 달러(약 597억원)를 내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가격이 5년 뒤에는 6300만 달러(약 667억원)까지 뛸 것으로 예상했다. 30년 전 최초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발사로 러시아와의 우주 경쟁에서 승자의 깃발을 꽂았던 미국의 자존심이 구겨지게 된 것이다. WSJ는 7일 우주에서 가장 비싼 구조물(약 1000억 달러)인 우주정거장을 러시아가 장악, 유인 우주왕복선 분야에서 러시아의 독점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관측까지 내놓았다. 당장 유능한 우주인력들이 민간 우주항공업체나 다른 정부 부처로 빠져나가는 것도 미국의 골칫거리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001년 나사가 고용한 우주비행사는 모두 150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하지만 2009년에는 92명, 현재는 61명 수준으로까지 떨어졌다. 우주인 관련 예산도 2010년 1억 400만 달러에서 2012년에는 8400만 달러로 대폭 깎였다. 사정이 이렇게 보니 나사 직원 전체가 스트레스에 휩싸여 있다. 4차례 우주 임무를 마치고 2001년 나사에서 은퇴한 토머스 존스는 “우주비행사 대부분이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면서 “그들이 다시 우주여행을 떠나기 위해 5~7년을 기다리고 싶어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미국산 우주선을 언제 탈 수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나사는 새 우주왕복선 개발에 12억 달러를 쏟아붓겠다고 밝혔으나 완료 시한이 언제인지, 해야 할 임무가 무엇인지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우주왕복선 시대의 종말로 인해 그동안 ‘우주산업’으로 번성했던 플로리다주 경제도 위기에 직면했다. 파탄설마저 나온다. 당장 케네디우주센터에서 근무하던 지역 주민 8000명이 해고될 판이다. 지난해 휴스턴에서는 존슨우주센터 덕분에 1만 6000여명의 지역민들이 일자리를 얻었으나 최근 몇 개월간 벌써 2000명가량이 해고된 상태다. 하지만 미국 행정부의 뜻은 확고하다. 달에 처음 발을 내디뎠듯, 뉴 프론티어(새 개척지)를 향해 눈을 돌리자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이번주 초 우주왕복 프로그램이 우주 탐사에 남긴 족적을 기리며 이렇게 독려했다. “같은 일을 계속 반복하지 말고 영역을 넓혀봅시다. 새로운 지평, 다음 개척지는 어디인가로 생각을 돌려봅시다.” 우주를 향한 미국의 다음 행보는 불확실하다. 그러나 우주로 비상하려는 미국 청년들의 욕망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2009년 나사 관리자들은 3500장의 지원서에 파묻혀야 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30년 美우주왕복선 8일 마침표

    우주왕복선 애틀랜티스호의 발사를 끝으로 미국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30년 만에 막을 내린다. 오는 8일 오전 11시26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의 우주센터에서 12일간의 일정으로 발사될 애틀랜티스호의 비행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135번째 비행이자 마지막 비행이 된다. 1981년 4월 12일 컬럼비아호 발사로 시작된 NASA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에는 컬럼비아호, 챌린저호, 디스커버리호, 애틀랜티스호, 인데버호 등 모두 5대의 우주왕복선이 참여했다. 마지막 우주왕복 비행에 애틀랜티스호가 나서며 ‘최후의 우주비행사 4인’도 역사적인 비행준비를 마쳤다. 보통 우주비행에는 7명이 한 팀을 이루지만 이번에는 40대의 베테랑 남성 3명과 여성 1명 등 4명으로 조촐하게 꾸려졌다. 최후의 4인을 이끄는 선장 크리스토퍼 퍼거슨 예비역 해군 대령은 “마지막 우주비행에 나서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퍼거슨은 우주비행사 록밴드의 드러머이고,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는 미국 나스카의 광팬이다. 유일한 여성 우주비행사인 샌드라 매그너스는 요리사로 2008~2009년 우주비행 때 우주정거장에서 크리스마스 쿠키를 직접 굽기도 했다. 이들은 당초 지난 5월 마지막 우주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인데버호의 구조팀으로 구성됐다. 인데버호에 이상이 생기면 이를 구조해 지구로 데려오는 역할이 주어졌는데, 올 초 갑자기 계획이 바뀌면서 최후의 우주비행이라는 역사적인 임무가 부여됐다. 불상사가 생길 경우 미국의 우주왕복선들이 모두 퇴역해 이들의 구조는 러시아의 소유스호가 맡게 된다. 미국의 우주왕복선들은 지금까지 지구궤도를 2만 873회 선회했다. 비행거리는 8억 6440만 1218㎞로 지구에서 달까지 2248회 비행할 수 있는 거리이며,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의 5.7배에 달한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중단 뒤 미국의 자존심을 이끌어왔던 우주탐사 프로그램이 불투명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 과학 연구인력의 해외 유출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유영숙 환경부장관 “고엽제 매립 토양 의혹없게 다각도 분석”

    유영숙 환경부장관 “고엽제 매립 토양 의혹없게 다각도 분석”

    “업무는 협동과 경쟁을 바탕으로 집중력 있게 하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말이다. 유 장관은 청문회를 통과하고 나서도 주위에서 부처 수장으로서 유약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특유의 조직 운영 방식을 도입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미군 부대 고엽제 매립 의혹 논란이 일던 시기와 맞물려 취임하자마자 태스크포스(TF) 2개 팀을 발족시켰다. 그리고 ‘고엽제 사태가 불러올 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그에 따른 대책’을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으로 세우라고 지시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부모의 심장과 과학자의 두뇌’로 환경정책을 펴겠다고 밝혔다. 취임 한 달을 맞은 지난 1일, 유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간의 소회와 함께 향후 부처를 이끌어갈 방향을 제시했다. 유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TF를 발족시킨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직원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TF는 ‘고엽제 매립 의혹’과 관련해서 파생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만든 뒤 해결책을 빨리 찾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예상되는 각 사안에 따른 대책을 마련한 뒤 실국장급 간부들이 모인 자리에서 발표하라는 과제를 내렸다. 경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간부들에게는 결과물의 우열을 가려 줄 것도 부탁했다. 그는 직원들이 처음 경험하는 경쟁 방식 연구 발표에 몹시 못마땅하게 생각할 것도 예상했다고 한다. 그러나 구성원들은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했다. 밤을 새워 가며 TF에서 만들어낸 결과 보고서는 현재 진행 중인 캠프캐럴 조사 결과에 따라 향후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인터뷰 도중, “아직 한 달밖에 안 됐는데 너무 앞서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우려하면서도 차분하게 현안 문제 해결과 정책 방안을 밝혔다. →취임 한 달이 됐는데 환경부 수장으로서 소회와 각오는. -환경부에 오기 전에는 환경오염을 막고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등으로 부처의 업무를 막연히 알고 있었다. 막상 장관이 돼 구체적으로 업무를 파악해 보니 환경부가 해야 할 일이 방대하다는 것을 느꼈다. 한 달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냈다. 특히 취임 전부터 불거진 미군 부대 고엽제 매립 의혹은 아직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조속히 매듭지어야 할 과제이다.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젊은 직원들의 창의성과 간부들의 냉철한 정책 방향 설정 능력을 보고, 환경부의 경쟁력과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것도 느꼈다.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과학적인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는 만큼 시대 흐름에 맞게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환경정책은 후속 조치보다는 선제적 사전 예방 조치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자연환경은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일단 훼손되면 복구하기까지 막대한 시간과 예산이 필요하다. 따라서 사전 예방 차원의 정책에 무게 중심을 두겠다. →장관이 되고 나서 크게 달라진 변화를 꼽는다면. -너무 바쁘다. 각종 행사와 회의 참석은 물론, 경제·정치·학문 분야 등에서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고 있다. 틈나는 대로 산하기관과 지방청 등 현장을 돌아보고 있지만 아직도 못 가본 데가 많다. 학자일 때도 바쁘게 지냈지만 장관은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써야 할 정도다. 전문 지식과 창의적 사고가 필요한 업무 특성상 다양한 계층의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경과 관련된 문제는 새로운 가치와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갖고 있는 속성을 가졌다. 고엽제 매립 의혹에 대한 사회적 갈등은 우리 사회의 경쟁력 저하와 국민 에너지 낭비라는 파생 위기를 초래하지만, 이를 계기로 사회와 국가가 후손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환경부 수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고엽제 매몰 의혹이 제기되고 현장 조사가 진행된 지도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속 시원한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환경부의 복안은 무엇인지. -결론부터 말한다면 국민들의 불안감을 빨리 해소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한·미공동조사단이 꾸려져 캠프캐럴 기지 안팎에 대한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토양에 대한 분석 결과도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정밀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지체되고 있다. 기지 내부의 경우 총 22개의 지하수 관정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이고, 헬기장과 D구역 등에 대한 지구물리탐사(GPR/ER/MS)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최종 조사 결과는 한·미공동조사단과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환경분과위원회’의 종합적 검토를 거쳐 7월 말쯤 나올 것 같다. 일부에서는 너무 미군 측에 끌려가는 것 아니냐고 질책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토양조사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좀 더 여유를 갖고 기다리면 종합적인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신뢰가 중요하다. 의문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할 것이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구제역 가축 매몰지에 대한 유실이나 침출수 유출 문제가 우려된다. 어떤 대비책이 마련돼 있나. -우기와 국지성 호우 등에 대비해 정부 합동으로 매몰지 안전 점검과 관리 실태를 조사해왔다. 문제 매몰지에 대해서는 책임관리제를 통해 순찰을 강화했다. 지방환경청별로 담당자를 지정해서 관리하고, 매몰지 환경관리대책 TF도 장마가 끝날 때까지 연장 운영한다. 농림수산식품부 역시 책임관리제로 매몰지 관리를 교차 점검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환경단체나 언론에서 지적한 대규모 매몰지나 하천·경사지 등의 매몰지는 순찰을 강화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해당 지자체에 신속히 알려 조치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춰져 있다. ‘조상 묘를 매몰지 관리하듯 했으면 효자 소리 들었을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담당자들이 자주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 →장마로 인해 4대강 사업도 우려된다. 준설토 유실 등으로 수질오염이나 주변 환경 파괴 우려는 없는지. -장마에 대비해 이미 6월 말까지 대부분 가물막이 철거를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 폐수 무단 방류 등 장마철 수질오염에 대비해 8월까지 4대강 환경감시단을 통해 특별지도·점검을 강화한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 ‘수질오염 상시감시·방제팀’과 4대강 추진본부 홍수대책상황실 등이 공조해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가물막이 붕괴나 보 구조물 유실 등의 사태 발생 시 정보를 공유해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설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 보 완공 후에도 효과적인 수질 관리를 위해 사전 예측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갈수기 수질 악화 때에는 오염원을 집중 관리하고 가동보를 통한 수량 조절로 수질 악화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공직자 비리 척결 등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직원들에게 어떤 점을 주문했나. -먼저 관례적으로 무감각하게 이뤄진 ‘목·금 연찬회’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죄송하다. 그동안 개최된 연찬회의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 비위 직원은 발견 즉시 엄벌하고, 모범 공직자를 발굴해 사기를 올려주는 포상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장관이 되기 전 과학자로 생활하면서 ‘약속되지 않은 재물은 모두 부정부패다. 공직자에게 약속된 재물은 오직 월급뿐’이란 신조로 생활해 왔다. 이 기준은 모든 공직자에게 절대 불변의 진리인 동시에 의무라고 생각한다. 환경부 직원들이 비리 유혹으로부터 강한 내성을 갖도록 방안과 지침을 마련해 시행할 것이다. →구제역과 고엽제 문제 등을 겪으면서 환경부는 뒤치다꺼리만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들린다. 부처의 역량을 키우고 직원들의 사기를 높일 방안은. -환경부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과 예산 등을 충분히 확보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 일부에서 지적하는 ‘힘없는 부처’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겠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일하기 좋은 환경부 만들기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 아울러 기존의 연공서열식 인사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해 노력과 성과에 따른 조직 인사도 곧 단행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유영숙 환경부 장관 ▲1955년 강원 출생 ▲이화여대 화학과 졸업, 오리건대 생화학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책임연구원 ▲고려대학교 객원교수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한국기술벤처재단 전문위원 ▲과학기술정책연구소 전문위원 ▲한국과학문화재단 과학기술 홍보대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부원장
  • [중국공산당 90년] 고속철·해상대교·해저터널… 3대 업적 대대적 선전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30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베이징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1318㎞의 세계 최장 고속철도인 징후(京沪)고속철도 첫번째 열차가 출발역인 베이징 남역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갔다. 원자바오 총리가 허셰(和諧)호에 올라 기관사에게 직접 출발지시를 내리는 모습은 중국중앙(CC)TV와 관영 신화통신 인터넷 사이트 신화망 등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원 총리는 개통식에서 “징후고속철도 건설은 당 중앙과 국무원이 내린 중대한 결정”이라고 공산당의 역할을 전면에 강조한 뒤 “중국 철도 건설 사상 새로운 장을 써냈다.”고 극찬했다. 원 총리는 첫번째 기차를 타고 첫 정차역인 허베이성 랑팡(廊坊)으로 이동, 철도공무원들을 격려하며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날 중국에서는 징후고속철도를 포함, 모두 3건의 대역사(大役事)가 공산당의 업적으로 치장돼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2시 산둥성 칭다오(靑島)에서는 자오저우완(膠州灣)을 에워싸고 있는 칭다오~훙다오(紅島)~황다오(黃島)를 직접 바다 위로 연결하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 ‘칭다오 자오저우완대교’의 개통식이 열렸다. 전장 41.58㎞로 건설기간은 4년이 걸렸다. 칭다오와 황다오를 연결하는 해저터널 개통식도 함께 열렸다.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는 서부지역의 천연가스를 동쪽 연안으로 끌어오는 서기동수(西氣東輸) 2기공정 주 수송관 개통식이 열린 뒤 천연가스 수송이 시작됐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서쪽 끝 훠얼궈스에서 광저우까지 4978㎞의 수송관을 통해 매년 300억㎥의 천연가스가 동쪽 연안지역에 공급된다. 이 밖에 중국우주개발 당국은 이날 우주정거장 건설의 전 단계로 첫번째 소형 우주 실험실인 톈궁(天宮)1호가 이미 발사기지로 옮겨져 발사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혀 공산당 창당 기념일인 1일 발사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은 2009년 10월1일 건국 60주년 기념일에도 두번째 달 탐사선 창어(嫦娥)2호를 발사한 바 있다. 후진타오 주석, 우방궈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 총리 등 중국 최고지도부 9명 전원은 전날 밤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창당 기념공연인 ‘우리의 기치’를 단체관람하는 등 창당 90주년 축하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날 공연에는 차기 지도자로 사실상 내정된 시진핑 부주석의 부인인 ‘국민가수’ 펑리위안(彭麗媛)도 출연했다. 시 부주석의 ‘후견인’으로 알려진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부주석도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후 주석 등 중국 최고지도부는 1일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창당 90주년 경축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서 후 주석은 공산당의 향후 진로와 관련한 중요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언론 당국은 외신의 현장취재는 허용했지만 “지정 좌석에 앉아 있어야 하며, 행사 도중 촬영 및 인터뷰 등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中 공산당 90주년] 본토 전역 붉은물결 넘실

    공산당 창당 90주년 기념일인 7월 1일을 이틀 앞둔 29일 중국 전역은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공항터미널, 기차역, 광장 등 시민들이 모이는 곳에는 어김없이 붉은색 조형물과 플래카드, 입간판이 내걸려 창당 90주년을 자축하고 있다. 서우두(首都) 공항을 통해 베이징에 들어서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시선을 보내는 공항고속도로 옥외광고판도 상품광고를 떼어내고 ‘중국 공산당 창당 90주년’ 축하 메시지로 옷을 갈아입었다. 베이징 중심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창안제(長安街) 양쪽 버스정류장마다 축하 문구가 든 광고판이 내걸린 가운데 톈안먼(天安門) 광장 한가운데에도 지름이 10여m에 이르는 원형의 대형 공산당 휘장이 설치됐다. TV, 라디오, 신문 등 대중매체들도 ‘창당 90주년 띄우기’에 여념이 없다. 중국 중앙(CC)TV의 1번 종합채널은 황금시간대인 오후 8~9시에 공산당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뒤 곧바로 창당 역정을 그린 ‘천지개벽’ 등 1~2편의 홍색드라마를 연속으로 내보내고 있다. 개봉 닷새 만인 지난 20일까지 300만명의 관객이 든 홍색 블록버스터 ‘건당위업’(建黨偉業)은 학교, 직장 등의 단체 관람객이 계속 몰리고 있어 역대 최고 흥행기록인 3000만명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등 대역사(大役事)들도 공산당 ‘생일축하선물’로 바쳐질 예정이다.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가 30일 오후 3시 개통식과 함께 첫번째 열차를 출발시킬 예정인 가운데 전체 길이가 38㎞가 넘는 세계 최장 해상대교인 자오저우완(膠州灣)대교와 칭다오(靑島)~황다오(黃島) 해저터널도 같은 날 오후 2시 개통한다. 공산당의 집정능력을 과시하는 업적으로 변신하는 셈이다. 랴오닝성 다롄(大連)에서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으로 개조되고 있는 바랴그함이 일각의 예상대로 창당 기념일에 맞춰 진수할지도 관심이다. 중국은 2009년 10월 1일 건국 60주년 기념일에 맞춰 두번째 달 탐사위성 창어(嫦娥)2호를 쏘아올리고, 신무기를 대거 공개하는 등 국민들의 애국주의를 고조시키는 이벤트를 종종 벌이곤 했다. 정작 창당기념일 당일의 기념행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언론 당국은 외신기자들의 창당 기념행사 취재를 접수하면서도 행사 내용이나 장소 등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화성에는 거대한 바다가 존재했다”

    “화성에는 거대한 바다가 존재했다”

    화성에서 물이 발견됐다는 공식 발표가 나온 지 2년여 만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했다는 증거가 나와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은 지난 2001년 화성 탐사선 마스 오디세이 호가 촬영했던 사진과 지구 해저지형의 관계를 분석하고 위와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나타난 눈물방울 모양의 지표면은 5~50km까지 길면서도 3~250km²의 넓은 면적을 덮고 있다. 연구팀은 이들 ‘눈물방울 섬’이 수백만 년 전 심해지역에서 형성됐다고 보고 있다. 즉, 이번 발견이 생명체가 존재했을 수도 있는 바다가 한때 화성에도 존재했다는 증거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로레나 모스카델리 박사가 이끈 연구팀은 과거 미국 트리니다드 연안의 해저지형을 조사했었는데, 화성 북부 평원에 있는 지형이 우리 지구의 해저지형과 유사한 점을 발견하고 연구해 왔다. 이 눈물방울처럼 생긴 지표면은 침식의 희미한 흔적으로 불리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는 한쪽 끝 부분에 있는 이화산(가스가 분출할 때 솟아나온 진흙이 쌓이는 작은 언덕)에서 나오는 침전물이 몇 마일까지 길게 혜성 모양으로 쌓이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화성에서도 유사한 과정으로 눈물방울 섬이 형성될 수 있다. 화성의 눈물방울 섬은 이화산보다는 충격으로 생긴 분화구에서 급격히 흐르는 침전물이 혜성처럼 생긴 형태로 형성된다고.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다음 달 1일 학술지 ‘지질학’(Geology) 최신호에 게재된다. 사진=화성 지형(좌), 지구 해저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성탐사선 메신저 리포트] 메신저호 ‘수성 르네상스’… 40억년 가설 뒤집었다

    [수성탐사선 메신저 리포트] 메신저호 ‘수성 르네상스’… 40억년 가설 뒤집었다

    미항공우주국(나사)의 수성 탐사선 메신저호가 큰일을 해내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수성 궤도에 진입한 뒤 최근 수성 궤도를 한 바퀴 돈 메신저호는 그간 수만장의 사진을 전송, 수성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해 냈다. 천문학자들은 “지난 40여억년 동안 수성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간의 가설을 뒤집었다.”면서 ‘수성 르네상스’라고 흥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사이언스 데일리 등 외신을 참고, 수성에 대한 그간의 가설을 반박하는 식으로 ‘메신저 리포트’를 정리한다. ●가설1 : 수성은 태양에서 가장 가까워 뜨겁고 밀도가 높기 때문에 가벼운 물질이 거의 없을 것이다. 아니다. 메신저호의 자료에 따르면 수성을 형성하는 데는 화산이 큰 역할을 했다. 화산 폭발로 새로운 물질이 수성의 크레이터(접시 모양으로 움푹 파인 구덩이)를 채웠고, 대기에 황을 공급했다는 것이다. 결국 메신저호의 탐사로 수성에 황처럼 가벼운 물질이 없을 것이라는 학설이 뒤집혀진 셈이다. 이는 수성이 금성이나 지구, 화성과는 다른 물질로 이뤄져 있다는 것, 또 산소가 훨씬 부족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나사는 “우리는 여전히 그 기원에 대해 토론하고 있지만 수성의 지각에서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휘발성 물질이 풍부하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가설2 : 수성과 달 표면의 성분은 비슷하다. 크레이터의 기원도 달처럼 소행성의 충돌로 비롯됐다. 아니다. 메신저호가 밝혀낸 새로운 사실은 수성 표면이 달 표면과는 달리 장석(알루미늄·규산염 광물) 성분이 풍부한 암석으로 덮여 있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달의 크레이터는 화산 활동보다 주로 소행성과의 충돌로 생긴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성의 크레이터는 화산활동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측된다. 메신저호는 고대 용암 평원을 보여주고 있는데, 그 규모도 상당하다. 그만큼 화산활동이 활발히 이뤄졌다는 방증이다. 메신저호의 사진은 크레이터 구멍이 수백미터에서 수킬로미터에 이르는 바퀴모양의 물질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가설3 : 수성은 지구 외에 자기장을 가진 유일한 암석형 행성이지만 강력한 자기장이 존재하는지 증명되지 않았다. 이번에 증명됐다. 1974년 최초로 수성에 갔던 마리너 10호는 최초의 궤도 비행을 통해 수성에 지구와 같은 자기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으나 2008년과 2009년 메신저호의 수성 탐사에서는 자기장이 발견되지 않아 강력한 자기장이 존재하는지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이번 탐사로 강력한 자기장이 존재할 뿐만 아니라 자기장이 북쪽은 강하고 남쪽은 약한 ‘비대칭형’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졌다. 이제 과제는 자기장의 생성 원리다. 과학자들은 수성의 핵도 지구 핵과 마찬가지로 자기장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메신저호는 이 밖에도 수성의 자기장에서 주기적으로 일어나는 전자 방출을 관찰하고 있다. 이제 메신저호의 탐사 목표 가운데 하나는 거대한 철 성분의 핵을 갖고 있는 수성이 어떻게 형성됐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또 수성에 물이 있는지 여부를 말하기는 이르지만 이것을 밝히는 것도 메신저의 임무 가운데 하나라고 말한다. 만일 수성에 물이 있다면 크레이터 수가 많고 면적이 넓은 것으로 미뤄 그 양도 달에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수성을 자세히 관찰하면 지구와 같은 암석형 행성들이 각기 다른 환경에서 형성되고 발달한 과정을 알 수 있을 것이며 태양계의 생성 과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나사는 “이번 메신저호의 사진으로 그간 아이디어 수준이었던 수성의 구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서 “우리의 연구는 향후 3년간 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캠프캐럴 고엽제 매몰의혹 한달… 풀리지 않는 의문점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 고엽제 매몰 의혹이 제기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속시원한 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 전역한 미군 스티브 하우스가 지난달 18일 TV 인터뷰에서 고엽제 매몰 증언을 한 뒤, 캠프 캐럴 주변과 내부 기지에 대한 한·미 공동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제기된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 의문점은 ▲반출된 오염물질이 어디로 갔는지 ▲미군 측이 왜 기지 내 토양시추를 조속히 추진하지 않는지 ▲기지 인근 토양과 지하수는 정말 안전한지 등이다. 미군 측이 캠프 캐럴에서 오염물질을 어디론가 반출해 처리했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근거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40~60t에 달하는 오염 물질과 토양을 어디로 반출했는지에 대한 추가 설명이 없다. 기지 내 매몰지로 지목된 헬기장에서 고엽제 드럼통이 발견되지 않아 반출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환경단체는 미군 측이 고엽제의 독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던 터라 처리 기록이 남아 있을 것이고, 없다면 고의로 파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문을 제기한다. 또한 한·미 공동조사단이 캠프 캐럴 기지 내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미군 측은 유독 토양조사를 미루고 있다. 공동조사단은 지표투과레이더(GPR)와 전기비저항탐사(ER)에다 땅속 금속성을 탐지하기 위한 마그네틱 조사방법 등을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고엽제 주성분인 다이옥신이 물에 잘 녹지 않아 토양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땅속을 파보거나 시추를 통해 토양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칠곡군의회 관계자는 “기지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수차례 확인했으나 정말 미군이 지하수를 마시고 있는지조차 확인할 수 없다.”며 정확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한편 기지 내 조사 결과도 당초 21일 전후로 밝히기로 돼 있지만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의문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금주 내로 조사 결과를 발표하도록 미군 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캠프 캐럴·머서 토양 이상 징후”

    경북 칠곡 미군기지 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몰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한·미 공동조사단 관계자는 14일 “헬기장에 고엽제 드럼통과 같은 금속성이 묻혀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마그네틱 탐사에서는 별다른 특징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땅속 토양상태를 파악하는 지표투과레이더(GPR)와 전기비저항검사(ER)에서는 일부 지점의 밀도 등 이상한 점이 감지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방부도 이날 “경기 부천의 옛 미군기지 캠프 머서에서 화학물질 매몰이 의심되는 장소를 탐사한 결과 주변 매질(媒質)과 다른 이상 지점 두 곳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캠프 캐럴 공동조사단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중 분석 결과를 중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군이 1975년 조성했다고 밝힌 헬기장 밑 일부 지점의 밀도가 다르다는 것은 구덩이를 팠거나 추가로 흙을 메우는 등 변화를 줬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퇴역 미군이 증언한 고엽제 드럼통 매몰의 흔적이 될 수 있다. 미군이 1978년 오염물질을 묻었다가 1979~1980년 파내 어디론가 반출했다고 밝혀 드럼통이 현재 없을 것이라는 관측과도 맥을 같이한다. 조사단은 이번에 나타난 특징이 고엽제 드럼통을 묻었다 파내는 과정에서 생긴 것인지, 다른 목적으로 땅을 팠거나 흙을 메우면서 나타난 흔적인지는 심층분석을 해야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조사단은 “현장 탐사자료를 분석 중이다. 토양시추를 통해 유해물 매몰이나 오염 여부를 추가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매질이 다른 지점은 꼭 매몰이 아니더라도 침출수나 지하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며 “깊이는 10m 이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이번 주중 매질이 다른 두 곳의 토양 단면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토양 단면을 확인할 지점은 주한미군으로 근무했던 병사가 화학물질이 매몰됐다고 증언한 창고 주변”이라면서 “물리탐사가 창고 주변에서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발견된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베트남 실탄훈련 미국 이지스함 급파… 남중국해 ‘살얼음판’

    남중국해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베트남이 13일 남중국해에서 실탄 사격훈련을 실시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은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 청훈함을 남중국해로 급파했다. 미국과 달리 ‘다자대화’가 아닌 ‘양자대화’를 통해 남중국해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중국은 또 하나의 분쟁 상대국인 필리핀에 대해서는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냈다. ‘전선 확대’를 막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베트남 ‘확대해석’ 경계 13일 오후 6시(현지시간)부터 자정까지 6시간 동안 실시될 예정인 베트남 군의 남중국해 실탄 사격훈련을 계기로 양국 간 갈등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수주의 성향의 중국 매체 환구시보는 지난 11일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베트남의 강경 입장은 중국인들의 선의를 좌절시키고, 중국 지도자들이 더 강경한 조치를 취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면서 “역사는 베트남이 영토 분쟁에서 항상 패배자였음을 보여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훈련이 실시될 베트남 중부 해역의 혼옹섬은 시사(西沙·파라셀)군도와는 250㎞, 난사(南沙·스프래틀리)군도와는 1000㎞ 거리로, 중국과의 분쟁 해역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다. 베트남 측은 “연례적으로 예정돼 있던 정상적인 훈련활동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순시선 및 군함이 베트남 어선과 석유 탐사선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베트남 해군이 실탄 사격훈련을 강행하는 것은 ‘힘’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그런 점에서 상황이 악화된다면 양측 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최첨단 이지스 구축함 파견도 남중국해 분쟁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주 하와이 진주만 기지를 떠난 미 이지스함은 이번주 초 남중국해 필리핀 연안에 도착해 자유항해 임무를 수행하며 해당 해역의 자유통행권 확보 등의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관 측은 중국의 경계심을 의식한 듯 “이번 훈련은 필리핀 해군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미국과 필리핀 간 공동방위협약에 규정된 훈련의 일부분”이라고 해명했다. ●美이지스함 이번주초 필리핀 연안 도착 중국은 연일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지 말라.”며 베트남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석유탐사 시도 등을 비난하면서도 확전은 경계했다. 류젠차오(劉建超) 필리핀 주재 중국대사는 지난 11일 오후 마닐라의 화교상인연합회 주최 행사장에서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을 만나 중국과 필리핀 간의 우호관계를 강조한 뒤 “아키노 대통령이 외가 쪽 고향인 중국을 방문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아키노 대통령의 모친인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인 1988년 4월 조상들의 고향인 중국 푸젠(福建)성을 방문해 “나는 필리핀 대통령일 뿐만 아니라 푸젠성 훙젠(鴻漸)촌의 딸이기도 하다.”고 말한 바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캠프 캐럴 토양 시추 합의

    캠프 캐럴 토양 시추 합의

    미군 기지의 고엽제 매몰 의혹과 관련 주한 미군 측이 그동안 거부하던 매몰지의 시추 작업에 동의했다. 존 존슨 주한 미8군 사령관(중장)이 9일 오전 경북 칠곡군청을 방문해 김관용 경북지사, 장세호 칠곡군수 등과 투명한 정보 공개와 철저한 진상 규명 등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존슨 사령관은 회의에서 “지역민들에게 고엽제 의혹 우려를 낳은 점에 사과드린다.”면서 “현재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주한 미군 부대나 미국 현지 환경 전문가들을 소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추 작업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장 군수는 “1992년 미 공병대 보고서와 2004년 삼성물산 보고서를 칠곡 주민들에게 공개해 달라.”고 요구한 뒤 “복잡한 한미 주둔군 지위 협정(SOFA) 규정을 벗어던지고 도의적이고 인도적인 차원의 협의 기구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존슨 사령관은 “한국 정부 관계자와 협의해 칠곡군에도 관련 정보가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역 리더들을 조사 현장에 계속 초청해 진상을 규명하는 일에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미군 측이 최근 한·미 공동조사단 구성 이후 기지 내 조사 방법과 속도 면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 불안 해소 등을 위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조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회의에서는 공동조사단이 ‘전기 자기 방식’ 추가 조사 및 토양 채취 등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에 참석한 신경수 국방부 국방정책차장은 “어제 공동조사단 회의에서 전기 자기 방식의 최첨단 장비를 추가 투입하고 토양을 채취해 오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국방정책차장은 또 “국방부·행정안전부·국토해양부가 참여하는 정부 합동 지원반을 구성하고, 총리실 고엽제 태스크포스에 경북도와 칠곡군을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존슨 사령관은 오후에 칠곡군청 강당에서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갖고 장 군수가 제의한 칠곡군과 캠프 캐럴 간 협의 기구 구성과 운영 상설화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인기) 소속 국회의원 9명은 이날 오후 캠프 캐럴 현장을 방문해 조사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공동조사단은 9일부터 전기비저항탐사(ER) 조사를 시작했으며, 11일부터 땅속으로 자력을 쏴 철제 드럼통을 찾아내는 방식인 ‘마그네틱 탐사’ 장비를 새로 도입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美연구팀 “달에 지구만큼 ‘많은 물’ 있다”

    美연구팀 “달에 지구만큼 ‘많은 물’ 있다”

    달 내부에 지구만큼이나 많은 물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구의 바다나 호수처럼 물이 고여서 존재하진 않지만 달 내부에 존재하는 용암에 상당량의 습기가 존재한다는 것. 미국 브라운 대학 연구진이 달 탐사선 아폴로 17호가 1972년 달의 ‘맑음의 바다’ 지역에서 가져온 화산물질 표본을 분석한 결과 지구 맨틀상부와 맞먹는 수분 함유량이 검출됐다고 저널 ‘사이언스 익스프레스’에서 발표했다. 연구에 쓰인 물질은 고대화산 활동으로 달 표면에 노출된 마그마가 결정을 이룬 것으로, 수분함량은 과거 연구에서 나왔던 수치에 100배에 달하는 615~1410ppm였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 쓰인 물질 외에도 달의 전 지역에 분포한 바위나 모래도 비슷하게 함유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조사된 결과로 미뤄 달 내부에 존재하는 용암에도 지구처럼 수분이 많이 포함돼 있을 것”이라면서 연구팀이 분석한 표본에는 “수많은 감람석 결정이 있어서 수분 입자가 밖으로 빠져나가는 걸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몇 십 년 동안은 달에는 물이 없다는 것이 학계의 지배적인 통념이었다. 그런데 2년 전 미 항공우주국(NASA)이 탐사를 통해 달의 극점에 있는 분화구 바닥에서 얼음을 발견하면서 물 존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달에 카리브해만큼 많은 물 있었다

    ‘달에도 한때 카리브해에 버금가는 물이 있었다.’ 달 내부에 과학자들이 지금껏 믿어왔던 것보다 100배가량 많은 수분이 존재한다는 새로운 분석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진은 27일(현지시간) 달 탐사선 아폴로 17호가 1972년 달에서 가져온 월석의 마그마 표본을 분석한 결과 달 내부에 지구 맨틀 상부에 있는 것과 맞먹을 만큼 많은 양의 수분이 있음을 발견했다고 사이언지에 발표했다. 달 내부에 있다가 고대 화산활동 과정에서 표면에 노출된 이 마그마는 작은 물방울 모양으로 유리 결정체 안에 갇혀 있는데 연구진이 그 안의 수분량을 측정해 보니 과거 연구에서 나왔던 수치의 100배가 검출됐다. 이는 달에 한때 카리브해에 차있는 부피만큼의 물이 존재했다는 증거라고 BBC가 전했다. 과학자들은 또 이번 연구결과가 달의 최초 형성과정을 설명한 기존 이론에 새로운 의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지금까지 초창기 지구와 화성 크기의 행성이 충돌하면서 그 파편이 우주공간에 뿌려졌고 이 물질들이 모여 달을 형성했다고 믿어 왔다. 그러나 충돌 때문에 달이 만들어졌다면 그 과정에서 초고온이 발생해 달의 수분은 모두 증발했어야 맞지만 이번 연구 결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이 달 형성가설인 ‘대충돌론’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 모델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일깨워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NASA 새 캡슐형 유인우주선 발표…소행성 탐사

    NASA 새 캡슐형 유인우주선 발표…소행성 탐사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소행성이나 화성 등을 탐사하는 새 유인우주선을 발표했다. 다목적유인우주선(MPCV·Multi-Purpose Crew Vehicle)으로 명명된 이 캡슐형 우주선은 록히드마틴에서 제작되며 4명의 우주비행사를 싣고 지구 밖에서 21일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나사가 새 우주선 개발에 나선 것은 현재의 우주왕복선이 비용이 많이 들어 이를 대체할 저렴하고 안전한 차세대 유인우주선이 필요했기 때문. 이 우주선은 기존 우주선에 비해 10배 이상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비행 실험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사는 또한 이 우주선을 발사할 새로운 로켓도 개발 중이며 2016년까지 완료해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나사 측은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다고 밝혔다. 당초 나사는 ‘오리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주비행사가 2020년까지 달에 유인 우주기지를 만드는 ‘아레스 계획’을 추진했으나 오마바 집권 이후 예산 부족을 이유로 취소됐으며 이 우주선 제작만 진행 될 예정이다. 새 우주선이 제작될 때까지 나사의 우주비행사들은 러시아 소유즈나 민간회사를 통해 우주정거장(ISS)에 인원과 물자를 수송할 계획이다. 한편 천문학적인 비용이 문제시 된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최근 발사된 인데버호에 이어 7월 애틀랜티스호 발사를 끝으로 30년 만에 폐지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목성 위성도 화산 폭발?…‘이오’ 근접 사진 눈길

    목성 위성도 화산 폭발?…‘이오’ 근접 사진 눈길

    목성의 ‘달’ 이오(Io)의 지표면 밑에 엄청난 양의 마그마가 들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미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했던 이 위성의 최근접 사진이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NASA의 목성 탐사선인 갈릴레오호가 1995년부터 8년간 목성 탐사 중 촬영해 보내온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1997년 7월 28일 약 60만 km의 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오의 화산 분출 장면을 담고 있다. 윗부분에 파란색 기둥은 필란 파테라(Pillan Patera)로 알려진 칼데라 화산의 연기가 표면 위로 140km 정도 솟아오르는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가운데 어두운 부분에 화산 분화구 아래쪽으로, 그림자가 진 프로메테우스라는 화산이 약 75km에 달하는 연기기둥을 뿜어내고 있다. 인간에게 불을 가져다준 그리스의 신 이름을 따서 붙여진 프로메테우스의 연기기둥은 지난 1979년 보이저호가 처음 발견해 갈릴레오호가 마지막까지 그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에 나타나 과학자들은 적어도 18년 이상은 이 화산이 활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 외에 유일하게 활화산을 가지고 있는 목성 위성 ‘이오’는 지구 지름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지구보다 100배 이상의 마그마를 가지고 있어 태양계에서 가장 화산활동이 활발한 천체로 알려졌다. 한편 이오는 표면 밑에 끊임없이 부글거리는 마그마의 지속적인 작용으로 피자의 치즈가 터진 것처럼 독특한 외형을 갖고 있으며, 목성의 강력한 중력으로 지구의 달처럼 갯벌 모양을 하고 있다. 사진=NASA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