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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들 폴란드 조문외교

    정상들 폴란드 조문외교

    비행기 추락 사고로 희생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가 오는 18일 역대 국가 수반들과 함께 영면에 든다. 폴란드 남부 크라코프의 스타니스와프 드지비스 추기경이 13일(현지시간) “18일 오후 2시 크라코프 성마리아 성당에서 영결 미사를 가진 뒤 (크라코프의) 바벨 대성당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10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바벨 대성당은 14세기 이후 폴란드 군주, 국가 원수들이 묻혀 있는 곳이다.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는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에서 1918년 독립한 폴란드공화국의 요제프 필수즈키 초대 대통령 옆에 안치될 예정이다. 카친스키 대통령 장례식은 각국 수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러시아 외무부와 미국 백악관은 각각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비롯해 유럽 정상들과 헤르만 판롬파위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도 장례식장을 찾는다. 폴란드 총리실 관계자는 대선을 6월20일에 실시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DPA통신에 따르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하원의장은 대선 실시일을 곧 공식 발표할 예정이지만 야당에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폴란드 헌법은 대통령이 서거하면 권한 대행이 2주일 내에 대선일을 공표해야 하며 대선은 일정 발표 이후 60일 이내에 주말이나 공휴일에 실시한다. 이런 가운데 장지를 둘러싼 논쟁도 벌어지고 있다. 12일 저녁 크라코프에서는 약 500명이 카친스키 대통령 부부를 바벨성에 안치하는 것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크라코프 불가, 바벨 불가’, ‘카친스키가 국왕들과 동격이라는 걸 당신은 확신하느냐?’ 등의 문구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흔들었다. 오스카상을 수상한 폴란드 영화계 거장 안제이 바이다도 이번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교회에 촉구했다.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조종사가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한 이유로 비행기에 탑승했던 고위 인사의 지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효리 뮤비공개, 30분만 실시간 차트 1위

    이효리 뮤비공개, 30분만 실시간 차트 1위

    ’여왕의 귀환, 이효리가 돌아왔다!’ 1년 8개월만의 공백을 깨고 정규 4집 ‘에이치-로직’(H-Logic)으로 돌아온 이효리가 타이틀곡 ‘치티치티뱅뱅’(Chitty Chitty Bang Bang) 뮤직비디오 공개와 함께 30분만에 곰TV(www.gomtv.com) 뮤직비디오 차트 1위에 오르면서 아이돌을 제압했다. ’치티치티뱅뱅’은 곰TV 티져 영상 공개 때부터 이효리의 파격적인 패션과 화려한 퍼포먼스, 그리고 강렬한 비트의 노래로 팬들의 기대감을 모아왔다. 강렬하고 거칠어진 사운드를 강조하고 더욱 더 화려하고 파워풀해진 퍼포먼스로 기존의 ‘섹시 퀸’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의 이효리를 예고해온 것. 이런 기대감을 반영하듯 12일 오후 3시30분에 공개된 이효리의 ‘치티치티뱅뱅’ 뮤직비디오는 30분만에 곰TV 뮤직비디오 실시간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한편, 곰TV MP3 다운로드 서비스에서도 최상위권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치티치티뱅뱅’ 뮤직비디오는 한편의 SF 영화를 연상케할 정도로 화려한 영상과 CG를 선보인다. 도심에 출현한 UFO에서 내린 외계인이 섹시한 외계인 이효리로 변신해 탈출한다는 내용으로, 특히 뒤에서 달려오던 자동차가 이효리와 부딪혀서 부서지고, 돌아서는 이효리 뒤로 자동차가 추락하는 장면들은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외계인 이효리가 트럭을 세우고 경찰과 대치하며 벌이는 퍼포먼스는 아이돌 때부터 지금까지의 기량을 응축해 폭발시켰다는 평을 받을 정도. 팬들은 매 장면마다 다양하고도 파격적인 패션을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이효리에게 “여왕의 귀환! 역시 아이돌과는 차원이 다르다.” “정말 이효리만의 스타일을 찾은 느낌이다.” 등의 댓글을 달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곰TV 콘텐츠전략실 김태한 팀장은 “이효리의 ‘치티치티뱅뱅’ 티저 영상은 20여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뮤직비디오 풀 버전에 대한 큰 관심을 모아왔다.”며 “뮤직비디오 공개 후 폭발적인 반응을 볼 때, 아이돌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현 가요 시장에서 큰 판도를 바꾸어나갈 수 있을지 눈여겨봐야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티저 영상 캡처, 곰TV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거짓된 삶 살며 많은 사람에게 상처”

    “거짓된 삶 살며 많은 사람에게 상처”

    다음 달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우즈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자택 주변 골프장에서 성추문 사건 이후 처음으로 스포츠전문 채널 ESP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즈는 ‘성추문 사건’ 이후 대회 참가는 물론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처음 공개석상에 나와 성추문에 대해 “어리석고 바보 같았다.”며 사과했지만 질문을 받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즈는 이날 “그동안 거짓된 삶을 살았고, 아내와 가족을 포함해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줬다.”고 반성한 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조금이나마 (응원의) 박수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또 “내 친구와 동료, 대중, 나를 우러러봤던 어린이들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삶을 살았다.”면서 “그것이 내가 사과해야 하는 이유이고, 내 행동에 대해 그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추문 사실을 털어놓았을 때 아내 엘린이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는 질문에는 그는 “충격과 상처를 받았고 크게 화를 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더는 떨어질 곳이 없을 정도로 추락했다.”면서 그동안 겪었던 고통도 내비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강호동 고기집’ ‘박경림 쇼핑몰’ 대박 친 이유는?

    ‘강호동 고기집’ ‘박경림 쇼핑몰’ 대박 친 이유는?

    미래가 보장되지 않고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위험부담을 안고 사는 스타들.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제2의 직업’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에 도전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타들이 직접 투자를 하면서 발 벗고 나서도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유는 뭘까. ‘스타워즈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저서에 따르면 스타가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보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스타의 이미지’를 고려해 분야를 정해야 사업 성공률이 높다는 재미난 사실이 드러났다. 스타들은 보통 자신의 취미나 특기 또는 관심분야를 토대로 사업을 시작하는데 이것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기업이 CF 모델을 제품과 어울리는 모델로 선정하듯 스타창업 아이템도 소비자가 바라보는 스타 이미지에 적합한 아이템을 골라 사업을 해야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 이와 관련 제일기획 송준호 캐스팅디렉터 국장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스타 이미지에 맞는 분야의 사업을 하는 게 성공률도 높으며 홍보 효과도 배가 될 것”이라며 “신뢰도가 높은 스타는 유기농이나 건강 상품이 좋으며, 강호동처럼 덩치가 크고 먹을 것을 좋아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스타는 고기집 등을 하면 잘 어울린다. 이윤석처럼 마른 체격의 스타가 고기 사업을 하면 소비자들 입장에서 쉽게 와 닿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생각하는 이미지와 잘 맞는 사업 아이템을 택해 스타 창업가로 성공한 스타는 누가 있을까. 대표적인 케이스로 강호동, 채시라 김태욱, 이훈, 박경림을 꼽을 수 있다. ◆강호동 ‘고기집, 외식업’ 성공률 높아 씨름선수 출신 강호동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은 배우로 손꼽히는 스타 중 한명으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 출연해 돼지고기를 좋아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후 강호동은 정육계의 강자로 통하면서 2008년 제주산 돼지고기 브랜드인 ‘제주산 강호돈(豚)’을 론칭했다. ‘강호돈(豚)’은 GS리테일과 강호동,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기획해 탄생한 브랜드로, 돼지고기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제안해 공동으로 상품기획을 하게 되었으며, 현재 인기를 얻으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뿐만아니다. 압구정에 강호동 매니저가 운영하는 고기집은 사람들 사이에서 강호동이 운영한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대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  성공한 웨딩사업가로 변신한 가수 김태욱은 배우 채시라와 결혼을 한 달여 앞두고 웨딩사업을 시작, 결혼과 동시에 웨딩 사업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케이스다. 김태욱 채시라는 잉꼬 부부의 모습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됐고 이런 이미지가 웨딩 사업을 하는데도 더 많은 도움이 된 것. 김태욱은 3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4명이 일을 시작해, 현재 150명의 직원과 매출 2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 CEO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 웨딩 사업을 한지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몸짱 스타 이훈 ‘헬스 사업’ 효과누려 이훈 또한 자신의 몸짱 이미지에 맞는 헬스클럽 ‘에너지짐’을 운영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불경기에 시작했지만 회원 수가 3000명에 달하고, 대기자가 줄을 설 정도라고 한다. 이훈의 몸매를 보고 찾아오는 회원들이 상당수다. 이훈은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뜸한 모습을 보였는데 체중을 110kg까지 불렸다가 4개월 만에 78kg까지 감량을 시도해 자신의 체험담을 담은 책 ‘이훈의 뱃살 빼기 대작전’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훈은 과거 주로 건강하고 터프한 이미지를 보여 왔으며 또한 최근 운동으로 체중감량도 하고 몸짱으로 거듭나 주목을 받아 헬스 사업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경림 ‘이미지 메이킹’으로 창업 성공 본인이 스스로 이미지 변신을 꾀해서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개그맨 박경림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출산 후 17kg 감량으로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올랐던 박경림이 온라인 의류 쇼핑몰 ‘뉴욕스토리’에서 박경림 효과를 발휘해 주목을 받은 것. 박경림 효과란 출산 후 더 예뻐지고 건강해진 모습을 자신의 쇼핑몰 ‘뉴욕스토리’를 통해 공개하자 당시 이슈가 되면서 경기 침체로 어려운 패션업계에서 두 달여 만에 150% 매출상승이라는 급성장을 낳은 효과를 말한다. 박경림의 ‘뉴욕스토리’는 박경림이 뉴욕에서 유학중 일 때 뉴욕커의 세련되고 트랜디한 패션에 영감을 받아 한국에 귀국해 론칭한 브랜드다. 로맨틱하고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절제된 심플한 디자인이라는 평을 받아 20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공익방송 진행한 A스타 ‘술집’ 창업해 실패 이와 반대로 이미지와 매칭이 되지 않아 실패한 사례도 있다. 유명 연예인 A씨는 90년대 공익성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당시 술집 사업을 시작한 것. 때문에 방송과 사업 두 분야 모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A씨는 평소 워낙 술을 좋아하는 주당으로 유명했지만, 방송에서 보여주는 그의 바른 이미지와 매치가 되지 않아 소비자의 외면을 당했던 것. A씨는 이후로도 족발집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을 했지만 마른 체구의 잘 먹는 이미지와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제일기획 송준호 캐스팅디렉터 국장은 “자신의 인지도만을 믿고 무작정 창업에 도전하기보다는 스타 자신의 이미지에 잘 맞는 포인트를 제일 첫 번째로 선정해 공략하는 것이 스타 창업의 ‘성공의 비결’”이라며 “ 그 이후 창업의 성공요소 등 여러 관련요소를 사업 파트너와 면밀히 검토해 나아가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star job] 스타창업, 성공 조건은 무엇?

    [star job] 스타창업, 성공 조건은 무엇?

    미래가 보장되지 않고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위험부담을 안고 사는 스타들.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제2의 직업’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에 도전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타들이 직접 투자를 하면서 발 벗고 나서도 성공보다 실패할 확률이 높다. 이유는 뭘까. ‘스타워즈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저서에 따르면 스타가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보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스타의 이미지’를 고려해 분야를 정해야 사업 성공률이 높다는 재미난 사실이 드러났다.스타들은 보통 자신의 취미나 특기 또는 관심분야를 토대로 사업을 시작하는데 이것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 기업이 CF 모델을 제품과 어울리는 모델로 선정하듯 스타창업 아이템도 소비자가 바라보는 스타 이미지에 적합한 아이템을 골라 사업을 해야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이와 관련 제일기획 송준호 캐스팅디렉터 국장은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스타 이미지에 맞는 분야의 사업을 하는 게 성공률도 높으며 홍보 효과도 배가 될 것”이라며 “신뢰도가 높은 스타는 유기농이나 건강 상품이 좋으며, 강호동처럼 덩치가 크고 먹을 것을 좋아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스타는 고기집 등을 하면 잘 어울린다. 이윤석처럼 마른 체격의 스타가 고기 사업을 하면 소비자들 입장에서 쉽게 와 닿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렇다면 소비자가 생각하는 이미지와 잘 맞는 사업 아이템을 택해 스타 창업가로 성공한 스타는 누가 있을까.대표적인 케이스로 강호동, 채시라 김태욱, 이훈, 박경림을 꼽을 수 있다. ◆강호동 ‘고기집, 외식업’성공률 높아씨름선수 출신 강호동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도가 높은 배우로 손꼽히는 스타 중 한명으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에 출연해 돼지고기를 좋아한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이후 강호동은 정육계의 강자로 통하면서 2008년 제주산 돼지고기 브랜드인 ‘제주산 강호돈(豚)’을 론칭했다. ‘강호돈(豚)’은 GS리테일과 강호동,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기획해 탄생한 브랜드로, 돼지고기로 유명한 제주도에서 제안해 공동으로 상품기획을 하게 되었으며, 현재 인기를 얻으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뿐만아니다. 압구정에 강호동 매니저가 운영하는 고기집은 사람들 사이에서 강호동이 운영한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대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성공한 웨딩사업가로 변신한 가수 김태욱은 배우 채시라와 결혼을 한 달여 앞두고 웨딩사업을 시작. 결혼과 동시에 웨딩 사업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케이스다. 김태욱 채시라는 잉꼬 부부의 모습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됐고 이런 이미지가 웨딩 사업을 하는데도 더 많은 도움이 된 것.김태욱은 3평 남짓한 사무실에서 4명이 일을 시작해, 현재 150명의 직원과 매출 200억 원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웨딩네트웍스 CEO로 성공과도를 달리고 있으며 올해 웨딩 사업을 한지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몸짱 스타 이훈 ‘헬스 사업’ 효과누려이훈 또한 자신의 몸짱 이미지에 맞는 헬스클럽‘에너지짐’을 운영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불경기에 시작했지만 회원 수가 3000명에 달하고, 대기자가 줄을 설 정도라고 한다. 이훈의 몸매를 보고 찾아오는 회원들이 상당수다.이훈은 한동안 브라운관에서 뜸한 모습을 보였는데 체중을 110kg까지 불렸다가 4개월 만에 78kg까지 감량을 시도해 자신의 체험담을 담은 책 ‘이훈의 뱃살 빼기 대작전’을 발간하기도 했다.이훈은 과거 주로 건강하고 터프한 이미지를 보여 왔으며 또한 최근 운동으로 체중감량도 하고 몸짱으로 거듭나 주목을 받아 헬스 사업에도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박경림 ‘이미지 메이킹’으로 창업 성공본인이 스스로 이미지 변신을 꾀해서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도 있다. 개그맨 박경림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출산 후 17kg 감량으로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올랐던 박경림이 온라인 의류 쇼핑몰 ‘뉴욕스토리’에서 박경림 효과를 발휘해 주목을 받은 것.박경림 효과란 출산 후 더 예뻐지고 건강해진 모습을 자신의 쇼핑몰 ‘뉴욕스토리’를 통해 공개하자 당시 이슈가 되면서 경기 침체로 어려운 패션업계에서 두 달여 만에 150% 매출상승이라는 급성장을 낳은 효과를 말한다.박경림의 ‘뉴욕스토리’는 박경림이 뉴욕에서 유학중 일 때 뉴욕커의 세련되고 트랜디한 패션에 영감을 받아 한국에 귀국해 론칭한 브랜드다. 로맨틱하고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절제된 심플한 디자인이라는 평을 받아 20대 여성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공익방송 진행한 A스타 ‘술집’ 창업해 실패이와 반대로 이미지와 매칭이 되지 않아 실패한 사례도 있다. 유명 연예인 A씨는 90년대 공익성 있는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당시 술집 사업을 시작한 것. 때문에 방송과 사업 두 분야 모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A씨는 평소 워낙 술을 좋아하는 주당으로 유명했지만, 방송에서 보여주는 그의 바른 이미지와 매치가 되지 않아 소비자의 외면을 당했던 것. A씨는 이후로도 족발집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을 했지만 마른 체구의 잘 먹는 이미지와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제일기획 송준호 캐스팅디렉터 국장은 “자신의 인지도만을 믿고 무작정 창업에 도전하기보다는 스타 자신의 이미지에 잘 맞는 포인트를 제일 첫 번째로 선정해 공략하는 것이 스타 창업의 ‘성공의 비결’”이라며 “ 그 이후 창업의 성공요소 등 여러 관련요소를 사업 파트너와 면밀히 컴토 해 나아가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추노’ 국민드라마는 꿈?…시청률 20%대로 추락

    ‘추노’ 국민드라마는 꿈?…시청률 20%대로 추락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의 국민드라마 등극이 난항을 겪고 있다. 종영까지 단 3회를 남겨둔 ‘추노’는 두 달 동안 유지해 온 시청률 30%대에서 추락했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추노’ 21회는 전국 시청률 28.9%에 그쳤다. 이는 지난 11일 방송이 기록한 31.2%의 시청률에 비해 2.3%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며 2010년의 첫 국민드라마로의 비상을 꿈꿨던 ‘추노’는 방영 8주 동안 30%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하지만 꿈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40%의 벽을 넘지 못해 고전하던 ‘추노’는 결국 30%대에서도 하락세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날 ‘추노’는 월악산 짝귀(안길강 분)의 화적패에 몸을 숨겼던 태하(오지호 분)가 원손의 구명을 위해 한양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하의 아내가 된 첫사랑 언년(현재 이름 혜원, 이다해 분)을 보며 괴로워하던 대길(장혁 분)은 그녀를 위해 태하와 동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태하는 동료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은 한섬(조진웅 분)을 발견하고 오열했다. 한편 대길이 아직도 잊지 못하는 혜원에게 질투를 느낀 설화(김하은 분)는 술기운을 빌려 “대길 앞에 나타난 혜원이 너무 밉지만, 너무 부럽다.”며 속내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추노’ 21회는 비중 높은 조연인 조진웅의 하차와 연적인 태하와 대길의 동행, 한 남자를 마음에 둔 혜원과 설화의 속내 등 다양한 갈등 상황을 연출했지만 시청률은 20%대로 하락했다. 클라이맥스로 치닫고 있는 전개에도 과거의 긴장감 넘치던 속도를 재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태하와 대길의 마지막 동행과 노비들의 반란 등 마무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추노’의 남은 방송분이 기존 30%대의 시청률을 회복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이고 있다. 사진 = KBS 2TV ‘추노’ 화면 캡쳐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야구 전력분석⑨] “올해도 PS진출!” 야쿠르트

    [日야구 전력분석⑨] “올해도 PS진출!” 야쿠르트

    일본프로야구가 지난달 20일 야쿠르트와 주니치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들어갔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 22일까지 총 90경기, 정규시즌은 퍼시픽리그가 3월 20일, 센트럴리그는 26일에 각각 개막경기를 치른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센트럴리그에서 활약했던 한국선수(이승엽, 임창용, 이혜천)들 외에 퍼시픽리그의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가세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일본야구에 쏠려있는 상황이다. 때를 같이해 한국선수들의 활약만큼이나 각팀 전력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그래서 양리그 12개팀들에 대한 전력분석을 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아홉번째 시간은 작년 센트럴리그 3위팀으로 임창용과 이혜천이 속해 있는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다. ▲ 투수력: 원투펀치 외에 못미더웠던 선발진, 이가라시가 떠난 불펜 그리고 임창용 작년에 야쿠르트는 승률 5할에도 미치지 못한 성적(71승 1무 72패 승률 .496)으로도 리그 3위를 기록,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이다. 올스타전까지만 하더라도 무난히 A클래스에 들것으로 예상됐지만 시즌 후반 주력 선수들의 이탈과 백업선수들의 부진은 팀을 위기로까지 몰고 갔다. 주전과 비주전간의 실력차가 너무나 컸다는 뜻이다. 야쿠르트는 강력한 원투 펀치의 에이스 투수가 있다. 좌완인 이시카와 마사노리와 우완 타테야마 쇼헤이다. 2002년 리그 신인왕에 빛나는 이시카와는 작년시즌 리그 최다이닝(198.1)을 던지며 13승(3완투) 7패 평균자책점 3.54의 성적을 남겼다. 167cm에 불과한 그의 키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연투 능력이 뛰어나고 강철같은 스태미너를 보유한 선수다. 포심패스트볼의 구속은 130km대에 불과하지만 좌완 특유의 아웃코스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제구력과 싱커, 커브, 체인지업 등의 변화구 로케이션도 상당한 편이다. 베테랑 타테야마는 주니치의 요시미와 함께 작년 리그 공동다승왕(16승 6패, 평균자책점 3.39)을 차지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일본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구종을 던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못던지는 공이 없는 선수다. 이 두명의 선발투수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믿음직스런 좌,우 에이스 역할을 다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이 선수들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진은 부족한 편이다. 작년 야쿠르트는 이시카와와 타테야마가 선발로 등판하는 경기는 반드시 잡는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었다. 필승계투인 이가라시 료타와 마츠오카 켄이치 그리고 마무리 임창용으로 이어지는 승리방정식은 이기는 경기로 가는데 있어서 누구나 알고 있던 패턴이었다. 하지만 올스타전 이후 임창용이 잠시 2군으로 내려간 사이 때를 같이해 이가라시와 마츠오카가 동시에 부진하자 팀은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 이들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중간투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그만큼 한경기를 믿고 맡길만한 선발투수의 부재가 총체적인 난국의 단초를 제공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 타나카 유키(5승 6패 100.1이닝)가 그나마 선발진에 있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3년차 유망주 사토 요시노리는 경험을 쌓아가는 수순이었다. 결국 불펜 투수 오시모토 타케히코까지 땜빵 선발로 내보낼정도로 야쿠르트에 있어서 시즌 막판은 악몽과도 같았던 나날이었다. 만약 시즌막판 4승을 거두며 팀을 구해낸 타카기 히로미츠의 분전이 없었다면 리그 3위의 순위는 한신의 차지가 됐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올해 타카기는 선발진에 합류할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럼 올해 야쿠르트는 어떠한 선발진으로 시즌을 운영하게 될까. 우선 기존의 이시카와와 타테야마를 제외하면 ‘미래의 에이스’인 사토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비록 작년엔 단 5승에 그쳤지만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가지고 있는 그는 작년 요코하마에서 이적해온 포수 아이카와 료지를 만나면서부터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너의 공은 가운데로 던져도 못친다.” 라는 아이카와의 평범한 말 한마디로 자신감을 얻은 사토는 올해 선발투수로 10승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쿠르트는 이와 더불어 오프시즌 동안 새로운 외국인 투수 2명을 영입하며 선발진 보강에 힘썼다. 작년 애리조나(AAA)에서 뛰었던 토니 바넷과 이미 언론을 통해 최고 164km를 뿌린다며 화제가 됐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에우로 데라크루즈(작년 샌디에이고 산하AAA)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데라크루즈 공을 받아본 포수 아이카와는 ‘공포를 느꼈다’ 라고 말할 정도로 구위자체는 대단하다는게 대체적인 평가다. 원래는 불펜투수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스프링캠프 동안 투구내용을 지켜본 아키라 투수코치는 그의 선발진입을 낙관하고 있는걸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야쿠르트의 선발투수진은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게 된다. 문제는 이가라시의 미국진출로 인해 생긴 불펜공백이다. 당연히 이혜천의 이름이 먼저 떠오르지만 무엇보다 2명의 외국인 투수들의 합류로 인해 당장 엔트리 경쟁부터 걱정해야할 입장이다. 현재까지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이혜천이 1군에서 뛰더라도 원포인트릴리프의 보직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마무리는 작년과 같이 임창용이 맡는다. 지난해 28세이브(5승 4패, 평균자책점 2.05)로 이부문 리그 3위를 기록했던 임창용은 주니치 마무리 투수인 이와세의 벽을 넘어 타이틀 홀더가 될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올시즌 야쿠르트가 선발투수 보강에 많은 신경을 쓴만큼 작년에 비해 세이브를 올릴수 있는 여건은 더 풍족해졌다고 볼수 있다. ▲ 공격력+수비력: 일본 최고의 타자와 파괴력 있는 중심타선 투수도 타석에 들어서는 센트럴리그는 경기 중 포지션 변동이 유난히 많다. 투수교체에 따른 대타기용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야쿠르트는 한번 스타팅 라인업이 정해지면 경기가 끝날때까지 교체없이 그대로 가는 경우가 많았다. 주전과 백업간의 실력차가 컸기에 나타난 현상이다. 올시즌 역시 야쿠르트의 테이블 세터진은 후쿠치 카즈키(외야)와 카와시마 케이조(유격)가 맡는다. 후쿠치는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고의 대도로써 2년연속 도루왕(작년 42개)타이틀을 차지한 선수다. 작년 타율은 .270으로 올해는 타율대비 출루율에 보다 더 신경을 써야할듯 싶다. 카와시마는 가장 바쁜 유격수이면서도 한방능력(작년 홈런 12개)이 뛰어난 선수다. 이들이 차려놓은 밥상이 중심타선까지 무난히 이어진다면 올해 역시 매우 완성도 높은 짜임새가 가능할듯 보인다. 중심타선은 아오키 노리치카-애런 가이엘-제이미 덴토나 순으로 이어진다. 2005년 센트럴리그 최초의 200안타(202개)와 타율왕(.344) 그리고 최다안타왕의 3관왕을 차지하며 그해 신인왕까지 독식한 아오키는 현역 일본최고의 타자중 한 명이다. 국가대표 단골멤버이며 해마다 장타력까지 상승하고 있는것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천재타자의 진면목을 엿볼수 있는 대목. 작년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참가에 따른 컨디션 저하와 부상등으로 인해 부진했지만 올스타전을 깃점으로 본연의 기량을 회복, 달성하지 못할것 같은 3할 타율(.303 리그 6위)을 넘어섰다. 5년연속 3할 타율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작년에 극심했던 투고타저를 감안하면 그렇게 나쁘지 않았던 성적이다. 작년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상까지 차지한 아오키의 올시즌 목표는 타율왕 복귀와 200안타다. 요코하마의 우치카와와 불꽃튀는 타이틀 경쟁이 예상된다. 4번은 외국인 타자 가이엘의 몫이다. 파괴력에 비해 정교함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지만 작년에 .267(홈런27개)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다. 올해도 외야수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덴토나는 작년에 야쿠르트의 1루 고민을 해결해 준 외국인 타자다. 하타케야마 카즈히로와 타케우치 신이치가 그의 공백(부상)을 메웠는데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자리를 지킬것으로 보인다. 원래 덴토나의 주포지션은 3루다. 작년시즌 부상으로 인한 결장으로 비록 118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21개의 홈런포(타율 .267)를 쏘아올리며 가이엘과 함께 팀 장타력을 이끌었다. 올시즌 덴토나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일본야구에 완전히 적응을 끝냈다는 점이다. 작년 시즌 초반만 해도 상대투수들의 똑같은 볼배합에 자주 당하며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지만 7월달을 깃점으로 완전히 살아났다. 3루는 베테랑 미야모토 신야가 맡는다. 리그 최고수준의 수비력과 정교한 타격을 자랑하는 그는 작년 3루수 부문 골든글러버이기도 하다. 2루는 타나카 히로야스의 차지며 포수는 2008년 시즌후 FA를 통해 요코하마에서 야쿠르트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아이카와 료지다. FA 당시 아이카와는 원래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꿨던 선수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일본잔류를 선언했고 유일하게 자신을 원했던 야쿠르트 팀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야쿠르트 팀 역사상 야수로써는 최초의 FA 영입이며 그동안 팀의 고민거리였던 안방은 그가 오면서부터 해결됐다. 작년에 야쿠르트가 리그 3위의 성적을 올렸던 것도 보이지 않는 아이카와의 공이 매우 컸다. 특히 젊은 투수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그들이 성장하기까지 아이카와의 존재는 크나큰 힘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한신에서 방출돼 올해부터 야쿠르트에서 활약할 후지모토 아츠시는 백업 내야수로, 요시모토 료 역시 3루수 미야모토의 체력비축을 도울 선수로 경기에 투입될 듯 싶다. 전체적인 야쿠르트의 공격력은 기동력이 뛰어난 선수와 정교함을 갖춘 타자, 그리고 중심타선에 배치될 외국인 타자들의 파괴력이 뛰어나 절대로 무시할 전력이 아니다. 특히 수비를 못한다는 평가를 들을만한 야수가 없을 정도로 내외야 모두 안정감이 돋보이는 점도 야쿠르트가 내세우는 강점 중 하나다. 절대강자인 요미우리와 그와 맞먹는 전력을 지닌 주니치를 제외하면 올해 역시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 한장을 놓고 한신과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덧붙여 야쿠르트는 오프시즌동안 전력보강에 힘쓴 요코하마의 추격도 뿌리쳐야 하는 과제도 부여받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검은 DNA’ 도요타의 두 얼굴

    ‘검은 DNA’ 도요타의 두 얼굴

    대량 리콜(소환 수리)에서 촉발된 ‘도요타 사태’는 최근 도요타자동차라는 한 기업을 넘어 일본 국가경제마저 뒤흔들고 있다. 세계적인 기업인 만큼 그 충격은 미국을 비롯, 유럽, 아시아로 퍼지고 있다. 도요타 문제로 세계가 들썩이는 가운데, 휘청거리는 도요타의 허리와 쓰라린 일본 경제의 폐부를 날카롭게 찌르는 책 2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토요타의 어둠’(와타나베 마시히로 등 지음, JPNews 옮김, 창해 펴냄)과 ‘일본은 왜? 한국은 어디로?’(김영기 등 지음, 홍익출판사 펴냄)다. 공교롭게 일본과 한국의 언론인들이 각각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분석 잣대를 들이댔다. 도요타의 실패와 그로 인해 대두된 일본 경제 위기, 또 그 안에서 한국의 길에 대해 조언한다. ‘토요타’는 이미 2년 4개월 전에 출간된 것을 도요타 사태를 맞아 최근 국내에서 번역한 것이다. 일본 인터넷신문인 마이뉴스저팬(MyNewsJapan)의 젊은 기자 5명이 3년여에 걸쳐 200여 도요타 현장 사람들을 직접 취재하고 썼다. 도요타의 위기를 2년여 전에 예견한 섬뜩한 르포작품이다. 기자들은 ‘성공 신화’, ‘최강 도요타’ 등 쏟아지는 헌사 뒤편에 숨어 있는 도요타의 ‘검은 실체’를 낱낱이 까발린다. 이들이 고발한 도요타의 실체를 보면 최근 발생한 도요타 대량 리콜과 그로 인한 몰락은 필연일 수밖에 없다. 이미 도요타자동차는 2004년부터 끊임없이 리콜에 시달려 왔다. 2004~2006년 3년간 도요타자동차는 512만대가 팔렸다. 이 가운데 리콜 차량은 511만대로 결함차 비중이 무려 99.9%였다. 책을 쓴 기자들은 이러한 품질 저하를 도요타의 비인간적이고 극단적인 운영 시스템에서 찾는다. 이들이 현장에서 보고 온 ‘도요타맨’들의 일상은 기업의 번지르르한 이름만큼 밝지만은 않다. 도요타맨들은 한달 잔업 144시간에 감기몸살조차 허락하지 않는 격무에 시달리며, 업무 외 휴식시간조차 원치않는 ‘타율적 자율활동’에 빼앗긴다. 한 퇴직 사원이 도요타를 일컬어 ‘작은 북한’이라고 표현한 것은 이런 상황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그럼에도 도요타의 비인간성이 알려지지 않은 것은 도요타의 광고 전략때문이라고 책은 분석한다. 도요타는 1년에 1000억엔(약 1조 3000억원) 가까운 돈을 언론, 출판, 광고 분야에 쏟아 넣어 자신들에게 불리한 내용은 모두 차단하고 ‘도요타 성공 신화’의 이미지만을 반복적으로 생산해 왔다. 책은 도요타의 비상식적인 노동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2002년 30살의 나이로 과로사한 우치노 겐이치 직원의 가족도 만난다. 이를 통해 도요타의 비인간성이 실제 개인에게 어떻게 작용했는지 고발한다. 밀착 르포를 통해 하청 회사에 대한 차별과 폭압을 고발하며, 전 세계에서 확산되고 있는 반도요타 캠페인의 실상도 소개한다. ‘일본은 왜’는 도요타 사태 등 일본 경제 침몰의 분위기 속에서 한국이 가야할 길은 무엇인지 제시하고 있다. 서울경제신문 경제부, 산업부, 국제부 기자 6명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최근 도요타 사태를 비롯해 소니의 침체, 일본항공(JAL)의 추락, 세이부백화점의 폐업 등 일련의 사건을 중심으로 일본 경제 몰락의 궤적을 따라간다. 그러나 이들은 단순히 이런 징조들을 근거로 일본을 ‘종이 호랑이’로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주장한다. 경제 관련 수치만으로 봐도 아직 일본은 국내총생산(GDP)이 한국의 5배에 이르고, 10년 이상 존속한 기업도 5만개가량이나 되는 등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기 때문이다. 글쓴이들은 이러한 현실적 근거를 바탕으로 일본 경제와 한국 미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라고 요구한다. 단순히 도요타가 진다고 현대차가 뜨고, 소니가 망한다고 삼성·LG가 흥한다고 생각하면 어리석은 오만이라는 것이다. 대신, 일본 경제의 몰락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 일본이 겪었던 저성장, 저출산 고령화 등의 길을 지금 한국이 그대로 밟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일본과 똑같은 몰락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경고다. 이런 시각의 연장선 상에서 과거 일본이 그랬듯 지금 한국이 직면한 신성장 동력 상실, 위험한 재정확대, 부동산 버블붕괴 위험 등의 문제점을 파헤친다. 일본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담아 한국 기업이 나아갈 길도 제시하고 있다. ‘토요타’ 1만 5800원. ‘일본은’ 1만 5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얼마나 야하기에” 힐튼 광고 ‘방영금지’

    “얼마나 야하기에” 힐튼 광고 ‘방영금지’

    ‘할리우드 악동’ 패리스 힐튼(29)이 출연한 브라질의 맥주 광고가 선정성 때문에 방송 금지 요구에 부딪혀 논란을 빚고 있다. 미국 폭스 방송에 따르면 힐튼은 지난 달 브라질 현지 맥주 데바사(Devassa Bem Laura)의 TV 및 온라인용 광고에 출연했으며 이달 초 해당 TV광고는 방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 및 현지 여성단체들은 “여성을 성적 도구로 평가절하 하는 저질 광고”라면서 해당 광고에 대한 방영 금지를 강력하게 주장, 심의 당국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가 된 1분짜리 광고에는 힐튼이 아파트 창가에서 데바사 맥주캔을 손에 들고 온몸에 문지르며 열을 식히는 모습이 담겼다. 타이트한 블랙 드레스를 입은 힐튼은 몸을 더듬는 듯한 묘한 포즈로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모습을 건너편 건물에서 훔쳐본 남자가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고 행인들이 넋을 잃고 쳐다보자 시선을 의식한 힐튼은 맥주캔을 들고 건배를 제의한다. 직접적인 노출은 없지만 광고는 맥주와 여성의 섹시한 이미지를 묘하게 결합하고 있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이다. 브라질 광고윤리 심의위원회의 규정에 따르면 선정성은 광고의 주된 메시지가 될 수 없다. 일부 시청자들은 “성적표현에 비교적 관대한 브라질 방송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여성의 성적인 면만 부각시킨 추락시켰다는 반박이 만만찮다. 게다가 온라인용 광고는 힐튼이 란제리 차림으로 등장하는데다 더욱 관능적인 포즈를 취하는 등 TV용 보다 더욱 수위가 높은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해당 광고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서울시가 맑아지면 지방자치 바로선다

    공직비리 차원에서 본다면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올해는 분명 위기의 해다. 유력 자치단체장 후보에게 줄을 대려는 공무원들의 선거비리는 물론 자치단체장 교체기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탄 불법·비리가 기승을 부릴 소지가 높다. 서울시가 어제 내놓은 다각도의 부패 근절책은 그런 점에서 시의적절하다고 평가된다. 한 번이라도 금품·향응을 받거나 공금을 횡령하는 등 비리를 저지르면 즉각 해임조치를 통해 공직에서 추방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25개 구청과 산하기관으로 확대하고 청렴도가 낮은 부서의 경우 부서장에게 연대책임을 묻는 방안 등에서 강한 비리척결 의지가 엿보인다. 한때 비리 복마전으로 통하던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청렴도를 크게 향상시킨 사실은 주지의 일이다. 2006년 국민권익위 평가에서 16개 시·도 중 15위에 머물렀던 청렴도 순위를 불과 2년 만에 1위로 끌어올린 데는 서울시 당국의 강력한 부패척결 의지와 효과적인 제도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숱한 인·허가권과 단속권한을 가진 공직의 속성상 비리 근절에 있어서 한 치의 방심도 허용할 수 없음은 지난해 서울시 청렴도가 9위로 추락한 데서 여실히 입증된다. 임기를 넉 달 남겨놓은 민선 4기 지방자치는 기초단체장 230명 중 35명이 비리와 선거법 위반 등으로 중도하차했을 정도로 만신창이가 됐다. 지난해 8월부터 100일간 이뤄진 경찰의 특별단속에서 482건, 1648명의 토착비리가 적발된 것만 봐도 공직사회 비리의 뿌리가 얼마나 깊고 넓게 퍼져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권익위 분석에 따르면 청렴도가 높은 지자체의 공통점은 반부패 정책을 강도 높게, 그리고 부단히 펼친다는 점이다. 임기 말이 아니라 새로 임기를 시작한다는 초심으로 반부패 정책에 앞장서야 한다. 그것이 서울시와 산하 구청, 나아가 전국 지자체가 올해 비리의 수렁을 비켜갈 길이다.
  • 영어에 밀리고 중국어에 치이고… 불어가 작아진다

    영어에 밀리고 중국어에 치이고… 불어가 작아진다

    “지금 파리의 벽에는 나치가 점령했을 당시의 독일어보다 더 많은 영어가 붙어 있다.” 프랑스어를 지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아브니 드 라 랑그 프랑세즈(ALF·프랑스어의 미래라는 뜻)’ 등 8개 단체는 지난달 8일 르몽드와 뤼마니테 등 2개 일간지에 이 같은 내용의 기고문을 실었다. 영어가 프랑스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있다는 이 단체들의 외침에는 영어에 밀린 프랑스어의 위기가 고스란히 서려 있다. 위상이 높아지는 언어는 영어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중국어의 경우 중국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한 밴쿠버동계올림픽의 준비위원회에 주어진 과제 중 하나는 영어와 프랑스어로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었다. 두 언어 모두 캐나다의 공식 언어이지만 경기가 열리는 밴쿠버가 속해 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프랑스어 인구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이중언어 정책에 냉소적인 곳이기 때문이다. 프랑스어를 할 수 있는 자원봉사자 3000명이 ‘bonjour(안녕하세요)’라고 쓰인 배지를 달고 곳곳에 배치됐지만, 존 펄롱 밴쿠버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VANOC) 위원장이 개막 연설 대부분을 영어로 진행하는 등 사실상 프랑스어는 소외되는 분위기였다. 아이러니하게도 34년만에 캐나다 안방에서의 첫 금메달을 안겨준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남자 부문의 알레산드르 빌로도는 프랑스어가 모국어인 선수였다. ●프랑스·캐나다에서도 위상 흔들 공식 공용어는 없지만 사실상 프랑스어가 그 역할을 해왔던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도 영어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이곳 사람들이 지역 토박이 말인 플레밍어와 정부 언어인 프랑스어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대신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자국어 보호의 교과서로 불리는 프랑스에서도 영어의 위협은 크다. 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은 2006년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한 프랑스 경제인이 영어로 연설하자 문을 박차고 나가 버렸지만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본인은 영어를 못함에도 “국제회의에서 더 이상 프랑스어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취임 다음해인 2008년 교육부가 영어 교육 강화 방침을 밝힌 이후로 프랑스 내 영어 사용에 대한 논란은 현재 진행형이다. 프랑스의 자국 언어 보호 정책은 1994년 제정된 ‘투봉법’으로 대표된다. 모든 방송·광고 등에서는 프랑스어를 우선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 라디오 전파를 타는 노래의 40%는 프랑스어곡이어야 한다. 하지만 영어가 법의 허점을 파고들고 있다고 프랑스어 보호 단체들은 지적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 고속 철도인 테제베(TGV)가 최근 가족 여행자를 겨냥해 내놓은 표의 이름은 ‘TGV family’이다. PSA 푸조-시트로앵의 최고경영자(CEO) 필리프 바랭은 지난해 취임 후 모든 임원 회의와 공식 문서 작성을 영어로 하라고 지시했다. ●외교 언어=프랑스어 공식 깨지나 아그레망(agrement), 코뮈니케(communique) 등 익숙한 외교 용어 대부분이 프랑스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는 점을 들지 않더라도 프랑스어 하면 곧 외교 언어로 인식돼 왔다. 유엔의 경우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6개 언어가 공식 언어다. 하지만 유엔 사무국 등 대부분의 유엔 조직에서는 영어와 프랑스어가 실무 언어다. 프랑스어는 명사와 형용사, 동사가 남성·여성 그리고 복수·단수 구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중의적 문장으로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낮다. 이 두 언어는 유엔 공식 출범 다음해인 1946년부터 실무 언어 역할을 해 왔지만, 최근 크게 달라졌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가 프랑스어를 거의 못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외교가는 ‘충격(choc)’과 ‘끔찍함(horreur)’에 몸서리쳤다고 다니엘 해넌 EU 의원은 전했다. 고위 외교직에 오른 인물이 프랑스어를 거의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었지만 지금은 국제사회에서 프랑스어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화가 됐다. ●추락해도 바닥은 있다 영국의 보수 성향의 역사가인 앤드루 로버트는 “프랑스는 이제 영어가 세계 공용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미 인터넷과 항공업계, 컴퓨터 산업, 국제 사업 등에서 영어가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된다는 현실로 미뤄볼 때 수긍이 간다. 중국에서의 영어 열풍도 대단해, 2030년이면 영어를 구사하는 중국인이 미국인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인도가 영어가 잘 통하는 나라로서의 위치를 중국에 내주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자국어 사랑은 여전히 그 어느 나라 국민보다 강하다. 제라르 아로 유엔 주재 프랑스대사는 유엔 안보리이사회 순번 의장국으로서 계획을 영어로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고 한마디로 거절했다. “나는 영어할 줄 모릅니다. 푸앵(마침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취임 후 프랑스어 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최근 사르코지 대통령의 프랑스어 진흥 특별 대사 자격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 장 피에르 라파랭 전 총리는 “반 총장이 프랑스어로 얘기하기를 고집했다.”면서 “(이날 대화로) 프랑스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닻을 올린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 2기 집행위원 대부분은 업무 중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국제협력·인도주의 구호 담당 집행위원으로 지명된 불가리아 출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는 영어 실력도 부족하지만 프랑스어를 배우겠다고 선언, 갈채를 받았다. 국제프랑스어사용권기구(OIF)에 따르면 프랑스어는 32개국의 공용어이며 전 세계 2억명이 구사하는 언어다. 영어와 함께 5대륙에서 사용되는 유일한 언어이기도 하다. 영어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다른 언어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얘기다. 다음달 20일 창설 40년을 맞는 OIF는 초창기와 다름없이 왕성한 활동으로 프랑스어권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프랑스 주간 르누벨옵세르바퇴르 기자인 마리 엘렌 마르탱은 “프랑스어에 오 르부아르(작별인사)를 말하지 말라.”고 주장한다. 그는 “국제 사회에서 이라크 전쟁처럼 미국이 주도하고 영국이 거들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갈 때 강하게 ‘농(non·안돼)’을 외칠 수 있는 목소리가 필요하다.”면서 OIF는 유럽, 아프리카, 일부 아랍권 국가를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해 영미권의 독주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 그 이상”이라면서 “누구나 자국어로 생각할 권리를 지니듯 프랑스인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유럽발 금융쇼크 주가·환율 요동

    이번에는 유럽이 세계 금융시장에 불을 질렀다. 지난달 중국의 출구전략 시동과 미국의 금융기관 규제책 발표로 2차례에 걸쳐 요동쳤던 국내외 금융시장은 5일 유럽의 국가부도 사태 우려로 또다시 쇼크에 빠졌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49.30포인트(3.05%) 하락하면서 1567.12로 추락했다. 지난해 11월30일(1555.60) 이후 최저치다. 코스닥지수도 18.86포인트(3.65%) 내린 497.37에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 증시도 맥을 못 췄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2.89% 떨어진 것을 비롯해 타이완 가권지수는 4.30%,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87% 하락했다. 주가 급락과 유로화 약세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은 하루 전보다 19.00원(1.7%) 오른 1169.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상승폭은 두바이 쇼크로 20.20원 급등한 지난해 11월27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치다. 장중 한때 1177.50원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투자심리 위축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면서 채권값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국고채 5년물 금리는 4.79%로 마감해 전날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전 세계 금융시장이 대혼란에 빠진 것은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일부 유럽국가들의 재정 악화가 국가부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된 게 결정적이었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2.61% 급락한 1만.18로 마감하며 1만선을 위협했다. 영국 FTSE100 지수(-2.17%), 독일 DAX지수(-2.45%), 프랑스 CAC40지수(-2.75%) 등도 일제히 2% 이상 떨어졌다. 해외발 악재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이날 1.2% 포인트 부근에서 거래됐다. CDS 프리미엄은 올해 첫 악재였던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발표(지난달 12일)가 있기 직전 0.76% 포인트 수준이었다. 불과 20여일 새 50% 넘게 오른 것이다. CDS 프리미엄은 외화표시로 발행한 채권의 부도 가능성에 대비해 책정되는 신용파생거래 수수료로,수치가 낮을수록 대외 신용도가 좋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이 당분간 영향받는 것은 불가피하겠지만 충격의 강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에 대한 유럽발 재정 위기의 파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국제금융이 맞물려 있는 만큼 간접적인 영향은 있을 것”이라면서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요인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장세훈기자 windsea@seoul.co.kr
  • [데스크 시각] 힘내라! 하토야마/이종락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힘내라! 하토야마/이종락 국제부 차장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를 처음 접한 때는 지난해 6월이었다. 하토야마 총리는 당시 민주당 대표 자격으로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했다. 갑작스럽게 이뤄진 면담이었지만 결과는 성공작이었다. 당초 10분으로 예정된 면담은 즉석에서 30분으로 늘어났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본에서 정권 교체가 실현되면 한·일 관계를 더욱 강화하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면담 이후 하토야마 대표가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하토야마 대표가 처음 방문한 나라는 한국이었다. 지난해 8월 총선 승리 후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한 외국 정상도 이 대통령이었다. 당시 면담 기사를 짧게 처리한 기자는 이후 한·일 양국 관계의 변화를 지켜보며 뉴스 가치에 대한 판단 미스를 자책하기도 했다. 하토야마 정권이 지난해 9월 출범한 뒤로 한·일 양국 관계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민주당이 한국 중시 정책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을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 가장 불편한 관계’로 인식하는 데서 출발한다. 가까운 한국부터 ‘내 편’으로 만들어야 ‘미국 일변도에서 아시아 중시’라는 민주당 외교 정책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이같이 한국과 중국 등 인접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동아시아 공동체를 토대로 국제 사회에서 더욱 목소리를 내려는 게 민주당의 방침이다. 실제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는 재일 교포들의 숙원인 지방참정권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일본 우익들과 일부 각료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현재 소집된 정기국회 회기 중에 영주외국인 지방참정권 부여 법안을 제출, 가결시키려 진력한다. 일부 교포들 중에는 민주당이 지방참정권 문제를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매니페스토(선거공약)’로 활용하고 있다고 폄하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토야마 총리가 약속한 대로 한국 중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데에는 별로 토를 달지 않는다. 우리 정부가 하토야마 정권에 대해 과거에 갖지 못한 기대감을 은근히 갖는 것도 당연지사다. 그런 하토야마 정권이 위기를 맞고 있다. 하토야마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출범 4개월 만에 50% 아래로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달 26일부터 27일에 걸쳐 긴급 실시한 공동여론조사에 따르면 하토야마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45%를 기록했다. 정권이 출범한 지난해 9월에는 역대 2위인 75%를 기록했다. 4개월 만에 30%포인트 추락한 셈이다. 하토야마 총리의 위장헌금 문제 및 오자와 간사장 자금관리단체의 토지구입을 둘러싼 비리 문제가 결정타가 된 듯하다. 오키나와 미군 후텐마기지 이전 문제를 둘러싼 정부의 우유부단한 모습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짐작된다. 실제로 지난달 일본에서 느낀 민주당 정권의 위기는 예상치를 훌쩍 넘었다. 도쿄에서 머물던 지난달 13일은 도쿄지검 특수부가 오자와 간사장 담당비서의 사무실과 자금단체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던 날이었다. 보수성향의 산케이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은 검찰의 압수수색 기사를 1면 톱을 비롯해 4~5개면을 할애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1993년에 이어 자민당이 정권을 내준 것에 대한 한풀이 보도로 받아들여질 정도였다. 한국 중시 정책을 표방하고 있는 하토야마 총리가 물러나면 한국으로선 당연히 손해일 수밖에 없다. 이 대통령과 하토야마 총리는 북한 핵문제, 경제위기, 동아시아 공동체, 지구온난화, 녹색성장 등에서 긴밀한 공조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일 병탄 100년을 맞는 올해에는 과거사에 대해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설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하토야마 정권이 필요하다. 역사의 새 페이지를 여는 일본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실현되어야 한다. ‘간바레(힘내라) 하토야마’를 외치는 이유다. jrlee@seoul.co.kr
  • [불법 판치는 조합장 선거] ‘막장 선거’로 추락한 ‘지역제왕’ 쟁탈전

    [불법 판치는 조합장 선거] ‘막장 선거’로 추락한 ‘지역제왕’ 쟁탈전

    요즘 농협·수협·축협 조합장 선거가 전국에서 치러지고 있다. 그러나 과열경쟁과 불법 혼탁이 ‘막장’까지 치닫는 등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지역 농협 조합장과 임원 선거가 불·탈법 선거의 경연장으로 전락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총을 쏴 위협하며 농협 임원 출마 포기를 강요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는가 하면 농협조합장 선거 출마 후보자가 선거를 앞두고 500여명의 조합원에게 돈을 건넨 정황이 포착돼 지역 전체가 혼란에 빠지는 등 농협이 선거와 관련해 불법으로 얼룩지고 있다. 선관위 등은 지역 농협의 이 같은 혼탁한 선거 분위기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선거로 조합장을 뽑는 전국 1181개 농협조합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468개 농협이 3월 말까지 선거를 한다. 농협조합장 임기는 4년이며 3선 연임할 수 있다. 재·보궐 선거로 새 조합장이 취임하면 임기는 그때부터 4년이다. 부산지검은 22일 부산 강서구 모지역 농협조합장 후보로 나선 A씨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대저1·2동 마을의 대동회 행사 때 5만원 상당의 돈봉투 270여만원을 돌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진영농협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지난 14일 조합원 25명에게 7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김모씨를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 김해시 선관위는 또 26일 치러질 대동농협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최근 조합원 집을 찾아가 10만원을 건넨 모 조합원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6일 실시예정인 경북 구미시 산동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지난 14일 출마예상자 B씨가 조합원 집을 방문해 음료수를 제공하다 적발됐다. B씨는 옷 주머니와 차에 5만원권 지폐 935만원을 갖고 있었다. 창원지검 밀양지청은 지역농협 상임이사 선출과정에서 비상임이사 3명에게 1인당 1500만원씩을 건넨 이 농협 이사 김모씨와 돈을 받은 3명을 구속했다. 다음달 10일 실시되는 충남 서천군 동서천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예정자인 C씨는 지난 12일 모 식당에서 조합원에게 1만 5000원 상당의 음식을 사주고 차로 이동해 현금 200만원을 건넸다가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다. 충남 공주시 사곡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예정자 D씨는 15일 자기 집으로 한 조합원을 불러 “조합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쇠고기 2.4㎏(시가 16만원 상당)을 건넸다가 검찰에 고발됐다. 충남 연기군 금남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이모씨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조합원 18명에게 44만 8000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하고 지지를 부탁했다가 검찰에 고발됐다. 강원 강릉 모 지역농협 감사직 선거 출마 예정이던 최모(61)씨는 지난 16일 사천면 모 주점에서 같은 감사직 출마 예정자인 고향 선배(66)에게 선거에 출마하지 말 것을 설득했으나 듣지 않자 갖고 있던 마취총으로 유리창을 향해 실탄 1발을 쏘며 위협했다. 지난 11일 실시된 경북 봉화 모 지역 농협조합장 선거 출마 예정자이던 우모(62)씨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 말까지 조합원들에게 5만~50만원씩 7000여만원을 돌린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경찰은 우씨의 집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전체 조합원(1000여명)의 반이 넘는 540여명의 이름과 현금제공 명세가 적힌 장부를 발견해 조사를 하고 있어 무더기 처벌이 예상된다. 안동경찰서도 26일 실시 예정인 안동·봉화축협조합장 선거에서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전북도 선관위는 올해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2건의 음식물 제공 혐의가 적발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출마 예정자와 조합원들 사이에 팽배해 있는 농협조합장 선거는 ‘돈 선거’라는 인식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데다 연초부터 끊이지 않는 불법사례로 볼 때 불법·혼탁은 갈수록 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렇게 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불·탈법이 근절되지 않는 원인은 지역에서 농협 조합장이 갖는 제왕적인 권한과 영향력 때문이라고 농협 관계자와 조합원 등이 지적한다. 당선되면 하루아침에 지역 기관장으로 신분이 상승하고 정계 진출 입지도 다질 수 있어 불·탈법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투표권이 조합원들로 한정돼 있고 이들이 이웃과 친·인척, 선후배 등으로 얽혀 있는 등의 선거구조도 불·탈법 선거를 조장한다는 지적이다. 농협 지역본부는 공명선거 실천결의대회와 후보자 간 간담회 개최 등 공명선거를 위한 특별대책을 내놓고, 수사기관과 선거관리위원회 등도 강력한 단속을 강조하고 있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대구지검 공안부는 지난 13일 검찰청 7층 대회의실에서 대구경북 농·축협 조합장 및 조합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 180명을 대상으로 ‘공명한 조합 선거를 위한 특별 강연회’를 갖기도 했다. 이와 관련, 농협은 부정선거 신고포상금제, 선거부정 감시단을 도입해 과열·부정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적극적인 감시와 신고를 유도하고, 농림수산식품부와 검·경찰, 관할 선관위 등과 함께 공명선거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6월 지방선거 앞서 실시되는 조합장 선거가 투명하고 깨끗하게 치러지도록 조직의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지지율 42%로 뚝 하토야마 내각 휘청

    지지율 42%로 뚝 하토야마 내각 휘청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출범 4개월 만에 최대 격랑에 부딪혔다. 하토야마 총리의 정치자금 허위기재 의혹이 비교적 순조롭게 넘어가는가 싶더니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의 정치자금 사건에 발목이 단단히 잡혔다. 때문에 18일 하토야마 정권 아래서 처음 개회된 정기국회는 초반부터 자민당의 정치적 공세에 파행을 예고했다. 2009년 2차 추경예산과 92조 2000억엔(약 1107조 6000억원)의 예산 심의는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권을 빼앗긴 자민당으로서는 하토야마 정권의 ‘악재’를 십분 활용, 오는 7월11일쯤 치러질 참의원선거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탓에 당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하토야마 내각의 지지율은 급락했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한 자칫 40%대도 위태롭다. 아사히신문이 이날 내놓은 내각 지지율은 지난해 12월의 48%보다 6% 포인트 떨어진 42%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이 조사한 내각지지율도 지난 8일과 비교, 무려 11% 포인트 하락한 45%다. 70%대의 높은 지지에서 출발한 하토야마 정권의 현실이다. 더욱이 검찰과의 전면전을 선포한 오자와 간사장에 대한 여론은 냉담하기 짝이 없다. 59%(아사히)가 내각지지율의 추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오자와 간사장이 책임을 지고 간사장을 사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67(아사히)~70%(요미우리)에 달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88%가 정치자금에 대한 오자와 간사장의 대응에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당연히 민주당의 지지율도 아사히신문에서는 42%에서 36%로, 요미우리신문에서는 39%에서 34%로 내려갔다. 그러나 자민당의 지지율은 16~21%에 그쳤다. 당 체제가 허술한 까닭에 반사이익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다. 히라노 히로후미 관방장관은 이날 내각 지지율과 관련,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민주당 당대회에서 간사장직을 고수토록 결정했다.”고 오자와 간사장의 사임 여론을 일축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국회 개회식 직전에 가진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번 국회는) 매우 어려운 국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 자신도 큰 시련을 맞이했다고 생각하지만 함께 이 시련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민주당 대표인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당 전체가 확실하게 결속하는 것”이라며 “모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발언은 검찰의 정치자금 수사로 오자와 간사장이 위기에 몰린 만큼 당이 결속해 야권 등의 공세에 정면 대응해 나가자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이에 앞서 하토야마 총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자와 간사장의 측근 3명이 체포된 것과 관련, “여러 가지 곤란한 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새로운 정치를 요구하는 국민의 소리가 압도적”이라고 주장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어 “오자와 간사장이 ‘싸우겠다’고 한 이상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자와 간사장이) 필요한 것은 이야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토야마 총리로선 참의원선거에서 과반수를 확보해 중의원과 참의원을 모두 장악, 완전한 정권교체를 굳히기 위해 오자와 간사장의 정치 역량을 빌릴 수밖에 없다. 다만 참의원선거 전까지 오자와 간사장에 대한 여론 추이가 주요 변수다. hkpark@seoul.co.kr
  • [그건 왜 그런가요] 석유경보 5년만에 폐지

    ‘두바이유 가격상승으로 지난달 석유조기경보지수가 경계 단계의 턱밑까지 올라갔다.’ 지난 연말 한 경제신문 기사의 첫 문장입니다. 국제 유가가 출렁일 때마다 언론에 단골로 등장했던 석유조기경보지수를 올해부터는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합니다. 2005년 1월 도입된 지 5년 만에 사실상 폐지됐기 때문입니다. 14일 지식경제부는 올해부터 내부적으로 지수만 산정하고 대외적으로 석유 경보를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공표해 온 석유 경보를 폐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미래 유가를 예측하는 게 날씨 예보보다도 더 어렵다는 점 때문입니다. 대통령에게 보고되는 지수의 정확도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정부 안에서 제기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 유가가 변동할 때마다 주의, 경계 등 경보지수를 발동하는 것이 시장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이죠. 정책 당국자들 사이에서는 군사작전용어 같은 ‘조기 경보(Early Warning)’라는 말에 대한 거부감이 적지 않게 작용했다고 합니다. 유가 전망이 여러 변수들을 계량화한 것으로, 정책 판단을 위한 수많은 정보 중의 한 조각인데 지나치게 부각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경부 관계자는 “고유가일 때는 국민에게 에너지 절약에 대한 경각심을 줄 수 있지만 유가 안정기에는 조기 경보가 위협적인 느낌을 준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합니다. 국제 유가가 2008년 7월 배럴당 140달러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가 넉 달 뒤 30달러로 추락하는 것과 같은 널뛰기만 반복하지 않는다면 석유 경보는 한동안 잊고 살아도 괜찮지 않을까요.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올 지구촌 눈여겨 볼 10대 선거

    올 지구촌 눈여겨 볼 10대 선거

    2010년 지구촌은 크고 작은 선거로 분주한 한 해를 보낼 것 같다. 향후 5년여간 한 국가는 물론 세계 정세까지 점칠 수 있는 주요 선거가 포진해 있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이 가운데 특히 눈여겨 볼 10대 선거를 선정해 7일 보도했다. ① 우크라이나 대선… 야당 후보 재수 오는 17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대선이 실시된다. 2005년 오렌지 혁명을 통해 대권을 잡은 빅토르 유셴코 대통령의 지지도가 추락한 가운데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빅토르 야누코비치 야당 후보가 재수에 도전한다. 러시아의 ‘간택’을 받은 율리아 티모셴코 총리의 당선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② 이라크 총선… 자치능력 가늠 3월7일에는 이라크 총선이 치러진다. 미군 철수 후 이라크 정부의 자치능력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③ 필리핀 대선 누가 당선될까 5월은 선거의 계절이다. 10일 필리핀 대선을 시작으로 잇따라 4개국이 선거를 치른다. 필리핀 대선에는 2001년 부정부패로 자리에서 물러났던 조지프 에스트라다 전 대통령과 민주화의 상징인 코라손 아키노의 아들 노이노이 아키노 등이 출마한다. ④ ⑤ 아프간·이집트 총선 22일에는 아프가니스탄에서 3000여명의 후보가 출마하는 총선 및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 부정선거 시비로 얼룩졌던 2005년 총선과 지난해 대선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같은 날 이집트도 총선을 치른다. ⑥ 콜롬비아 대통령 세번째 임기 도전 5월30일 콜롬비아에서는 알바로 우리베 대통령이 헌법을 수정해 세번째 임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개헌에 성공한다면 70%를 넘는 고공 지지도를 확보한 우리베 대통령의 연임이 확실시된다. ⑦ 영국 보수당 총선 주인공될까 같은 달 치러지는 영국 총선의 주인공은 단연 보수당이다. 지난 12년간 장기집권한 노동당과 고든 브라운 총리의 인기가 땅에 떨어지면서 보수당을 이끄는 젊은 지도자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가 ‘잃어버린 12년’을 되찾아올지 관심이다. ⑧ 브라질 대선 중도 좌파정책 계승? 브라질은 10월3일 대선을 치른다.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의 빈자리를 누가 채우든지 그의 친시장 중도 좌파 정책은 후계자에 계승될 전망이다. ⑨ 오바마 중간평가 될 美의회 선거 미국은 11월2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의 의회 선거를 치른다. 상원 3분의 1, 하원 전체가 새 주인을 맞는다. ⑩ 미얀마 20년만에 총선 치러 이밖에 1990년 이후 선거가 없었던 미얀마가 20년만에 총선을 치를 예정이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일정, 방법,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의 출마 허용 여부 등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가수 이민우, 교통사고로 뇌진탕 증세

    가수 이민우, 교통사고로 뇌진탕 증세

    가수 이민우가 지난 달 24일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이민우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민우는 지난해 12월 24일 그의 친구가 운전하던 아우디 승용차가 강원도 용평리조트 인근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도로 5미터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중이다. 차량은 폐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사고로 현재 이민우는 뇌진탕 증세와 목과 허리, 발목 등에 염좌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핸들을 잡은 이민우의 친구는 척추가 골절되는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고 또다른 친구는 발목과 가슴 뼈 등이 골절됐다고 전해졌다.한편 이민우는 1월 16, 17일 삼성홀에서 군 입대 전 마지막 단독 공연을 개최 할 예정이었으나 사고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이민우의 상태를 지켜본 뒤 공연 취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 = 서울신문NTN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용철의 영화만화경]판타스틱 Mr.폭스

    양계장의 닭을 도둑질하고 잡아먹던 폭스씨 커플의 자유로운 생활은 대략 12년 전쯤에 끝났다. 그녀가 뱃속에 아기 여우를 가졌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후 폭스씨 부부는 정착을 선택했고, 지역 신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폭스씨는 성실하고 착한 삶을 살고 있다. 어느날 폭스씨는 어두컴컴하고 답답한 굴에서 벗어나 나무 위의 집에서 전원을 즐기고 싶어졌다. 그런데 새로 이사한 나무집에 만족하던 그에게 점차 야생의 본능이 되살아난다. 맞은 편 언덕에 자리한 못된 삼인조 농장주를 목표로 삼아 맹활약을 펼친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게 화근이 되어 공격을 받기에 이른다. 무시무시한 기계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한 악당들의 침입에 맞서 폭스씨의 가족과 친구들은 목숨을 건 작전을 개시한다. ‘판타스틱 Mr.폭스’는 로알드 달의 원작동화(한국에선 ‘멋진 여우씨’로 번역 소개)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소설, TV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친 달은 많은 수의 영화에 참여한 바 있으며, 동화 가운데 이미 영화로 만들어진 것도 여러 편이다(‘찰리와 초콜릿 공장’,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 ‘마틸다’). ‘판타스틱 Mr. 폭스’는 그의 작품의 특징인 ‘블랙유머와 대담성’이 잘 녹아있는 작품으로서 동화의 악역을 도맡는 여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점부터 이채롭다. 덜 가진 인물을 대표하는 폭스씨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원작의 표현을 따르면) ‘바로 눈앞에 놓여있는 천국’의 소유물을 조금 훔친다. 하지만 가진 자들끼리 천국을 독차지하는 데 반대하면서도 폭스씨는 바닥으로 추락하진 않는다. 먹고 움직일 때는 게걸스럽고 야만스러우나 그는 “악당이 우리를 죽이려고 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처럼 비열해지진 않을 거야. 그들을 죽이고 싶진 않아.”라고 말할 줄 아는 멋진 친구다. ‘판타스틱 Mr. 폭스’는 웨스 앤더슨의 첫 번째 애니메이션이다. 그의 영화에는 정형화된 인물들이 매번 등장하는데 앤더슨은 그런 인물의 성격을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반영하고 변주해 놨다. 행동하는 건 낭만주의자이나 머릿속에는 실존주의자가 들어앉아 있고, 다소 희화화된 겉모습과 반대로 속에선 까닭 모를 불안이 부글거리고, 타인으로부터 받는 상처를 줄이려고 내면으로 침잠하는 우스꽝스럽던 인물은 마침내 과감한 행동주의자의 자질을 부여받는다. 야성과 도덕 사이에서 갈등하다 영웅으로 거듭 태어나는 폭스씨와 그를 옭아매는 거대한 시스템을 대비시킨 엔딩은 내내 웃던 끝에 마주하는 섬뜩함이다. 애니메이션과 웨스턴, 스릴러, 코미디, 액션 장르를 결합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원작에 없는 영화의 중후반부를 촘촘한 이야기와 화끈한 템포로 채우고, 원작의 단순한 인물구성에서 탈피해 다양한 인물을 세운 다음 저마다 개성을 부여한 결과다. 그리고 의상, 소품, 세트에서 손의 질감이 느껴지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을 잘 살렸고, 여기에 조지 클루니, 메릴 스트립, 오웬 윌슨, 마이클 갬본 같은 일급 배우들이 매혹적인 목소리 연기를 더했다. 어떤 면에서 봐도 모자람이 없는 일급 작품이다. 24일 개봉. 영화평론가
  • 日 하토야마 내각 지지율 ‘뚝’

    日 하토야마 내각 지지율 ‘뚝’

    │도쿄 박홍기특파원│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의 허니문은 끝났다. 출범 100일을 나흘 앞둔 21일 내각 지지율은 초기에 비해 최대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하토야마 총리의 리더십 및 결단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잦다. 각료들의 정책을 둘러싼 엇박자, 연립여당인 사민당·국민신당과의 불협화음도 터져나오고 있다. 아사히신문이 21일 내놓은 자체 여론조사 결과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62%에 비해 무려 14%포인트 떨어진 48%를 기록했다. 원인으로 74%가 하토야마 총리의 리더십을 문제로 삼았다. 지지층에서조차도 30%만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고 여길 정도다. 마이니치신문의 경우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 64%에 비해 9%포인트 떨어진 55%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대미(對美)외교에 대해 68%가 우려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지지율 추락과 관련, “국민의 질타와 격려라고 받아들인다.”면서 “오히려 감사하면서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민당 다니카기 사다카즈 총재는 “허니문 기간을 억지로 늘려가고 있는 것 같다. (총리의) 위장 정치헌금 문제는 아직 효과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내년 1월 정기국회를 별렀다. 한편 하토야마 총리는 이날 공약 수정에 대한 호의적인 여론에도 불구, 원칙론을 고수했다. 간 나오토 부총리와 후지이 히로히사 재무상 등과의 내년 예산 협의에서 아동수당의 지급 기준과 관련, “어린이를 사회 전체로 키운다는 발상에서 출발한다.”며 민주당의 아동수당 소득제한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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