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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의 첫 여성우주인 곧 탄생

    ◎여의사 무카이,9일 컬럼비아호로 등정/14일간 생명과학 실험 지난 2년전 일본최초로 남성우주인 모리씨가 컬럼비아호를 이용,우주공간에서의 각종 실험을 마치고 귀환한뒤 이어 오는 9일 새벽 1시43분 일본인 여성이 우주로 향한다.무카이 지아키(향정 천추)씨(42).일본 경응대 의대를 졸업한 심장혈관외과 전문의이기도 한 무카이씨는 일본여성으로서는 물론 아시아 여성으로는 첫우주인으로 우주에서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여성의 우주여행은 25번 있었으며 무카이씨는 26번째 우주인이 된다.무카이씨가 타고 갈 우주선은 미국컬럼비아호.이 우주선을 이용,약 14일간 「제2차 국제 미소 중력실험」이 펼쳐진다.신소재등의 개발을 목적으로 한 재료과학 실험과 우주 어지럼증의 원인과 중력이 생명의 발생에 주는 영향등을 조사하는 생명과학분야의 연구가 주내용이 된다.이 연구를 위해 도마뱀·금붕어등도 동승한다. 무카이씨가 탑승할 스페이스 셔틀은 9일 새벽 1시43분(미 동부 시간 8일 0시43분)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발사되며 이 우주선에는 모두 7명이 동승한다. 비행중 무중력상태에서 각종 실험을 전개할 우주실험실은 직경 4m,길이 7m의 원통형으로 동체부의 화물실에 자리잡았다.내부는 지상과 같은 환경을 갖고 있어 우주 비행사는 우주복 대신에 간편한 티셔츠 차림으로 실험 할수 있다.이 실험실에는 금붕어·도마뱀등이 헤엄칠수 있는 수조가 있다. 컬럼비아호가 비행하는 기간에는 슈메이커 레비 혜성의 목성과의 충돌도 예상되고 있다.또한 1969년7월20일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지 25년이 되는 날이 포함돼 있기도해 더욱 뜻 깊은 것으로 컬럼비아호는 22일께 귀환 예정이다. 외과 의사의 가운에서 우주복을 갈아입은 무카이씨는 9년간의 긴 기다림 끝에 일본여성,아시아여성으로는 최초의 우주인으로 탄생하게 됐다.그가 우주를 향해 목표를 세운 것은 85년8월.일본우주사업단의 선발에 모리씨와 같이 선발되어 훈련을 받았으며 첫 비행은 88년2월로 예정돼 있었다.그러나 86년 1월 챌린저호의 폭발로 탑승이 연기되고 88년12월까지 미 항공우주국의 우주생물의학연구소에서 연구에 종사해오며 기회를 기다렸다. 92년 동료인 모리씨가 처음으로 우주 비행을 하게됐을때 무라이씨는 지상근무를 하며 활동을 도왔다.그리고 이번에 그에게 기회가 온것.무카이씨가 참가할 국제 미소중력실험은 「1ML2」라고 불리는 것으로 일본우주개발사업단과 미국항공우주국,유럽우주기관ESA,독일·캐나다·프랑스등 7개기관 13개국이 참가한다.실험 내용은 생명과학분야가 수생생물의 세포배양,염색체 DNA분리 실험등 56과제이고 재료실험이 26개 과제이다.일본은 이번 무카이씨의 우주동승 비행에 실험장치의 개발비 29억엔,연구자의 동행출장비 37억엔등 모두 66억엔을 투자하고 있다.
  • 국가적으로 중요시기… 초당적지혜 필요/3부요인 등 초청 대화내용

    ▲김대통령=북한지도층은 상상못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여러가지 대비를 하고 있다.북한에 대한 제재의 핵심은 중국의 동참 여부인데 지난번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채택을 주도한 것으로 미루어 거부권을 행사하는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한승주외무부장관이 오늘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을 만나면 좀더 자세한 윤곽이 잡힐 것이다.북한은 겉으로는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공군기의 이·착륙이 약간 늘었다는 보고를 이병대국방부장관으로부터 들었다.국가적으로 중요한 시기이므로 초당적인 지혜가 필요하다. ▲이대표=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무기공급 중단과 자동군사개입 조항의 사문화가 언제부터 시작되는지 표시가 없다.북한벌목공 문제도 어떤 절차를 밟아 해결되는지 명시돼 있지 않다.유엔이 북한을 제재한다고 나서는등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야당은 정보를 전혀 갖고 있지 못하다.제재전에 정상회담 또는 어떤 형식으로든 남북대화가 필요하다.윤대법원장은 과거 재판 결정에 하자가 있는 사람은 신임 대법관 제청에서 제외시켜달라.대통령도 그런 사람들이 제외되도록 깊이 고려해달라. ▲김대통령=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무기 공급 중단과 자동군사개입 조항의 사문화 개시시점은 옐친과의 회담부터다.러시아는 북한벌목공 본인의 망명의사가 확인되고 한국정부가 필요하면 데려가라고 했다.남북대화는 안보리가 제재를 결정한 뒤에나 가능하다.우리가 대화의 문을 닫은 것은 아니지만 제재후 대화를 하는 것이 현명하다.필요할 때마다 이홍구통일부총리를 이대표에게 보내 정세에 관한 브리핑을 하도록 하겠다. ▲윤대법원장=(이대표에게)대법관 제청에 신중을 기하겠다.그러나 개인의 이름이 거명되면 그 사람에게 상당한 피해가 돌아갈 뿐아니라 법조인으로서의 공신력에 문제가 생긴다.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비공식적으로 내게 말해주면 참고하겠다. 국회가 국정조사를 하면서 재판기록을 검증하고 조사하는 일은 3권분립에 어긋난다.사법부는 이런 요구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이대표=법테두리를 지나치게 강조하면 국정조사권이 사문화된다. ▲김대통령=초법적으로 하라고 지시할 수는 없다.국정조사에 관한 법률이 여소야대 시절에 만들어져 소홀히 다루어진 나머지 이제는 법정신에 상충되는 부분도 있다.법과 충돌하는 부분에 신법 우선의 원칙을 적용하다 보니까 국정조사권 행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여야가 개정을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윤대법원장=국정조사권에 관해 일본에서도 굉장한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그러나 일본에서는 헌법의 대정신인 3권분립을 원칙중의 원칙으로 존중,입법부가 사법부에 자료제출 요구를 하지 않는다. ◎안보회의 당부·보고 요지/강력한 국방태세 확립… 국민 안심시켜야 ▲이홍구통일부총리(북한핵문제와 남북관계의 전망)=북한은 우리의 전쟁기피증을 자신들의 체제유지와 대남교란및 국제사회에서의 협상대상으로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병대국방장관(북한의 최근 군사동향과 우리의 대비책)=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한국과 미국의 공조체제가 그 어느때보다 확고하고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유엔의 제재후 북한의 도발가능성에 대비,안보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북한의 비합리적이고 우발적인 도발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특히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가능성있는 도발의 유형을 분석하고 그에대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덕안기부장(최근의 북한동향)=북한은 지난 90년이래 연속 4년간 마이너스 성장으로 식량과 에너지난이 극심한 상황입니다.이러한 내부의 복잡한 사정을 감안해서 조평통성명과 같이 안보리 제재는 곧 전쟁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주민들에게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유엔제재가 있으면 곧 전쟁이 있다」하는 식으로 일종의 벼랑끝 전술을 전개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벼랑끝 전술및 주민선동과 관련된 군사동향이나 그밖의 여러가지 움직임에 있어 특이한 동향은 없습니다. ▲정재석경제부총리(유엔에서 대북제재조치를 취할때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유엔에서 대북제재를 가할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국제적 민감성과 함께 국내적으로는 국민의 심리적 불안감 조성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국민들의 심리적 불안감과 관련,철저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경제의 전체 흐름을 볼때 자본시장 외환시장 실물경제동향이나 예금인출상태등에 있어 현재로서는 전혀 변화가 없고 통상적인 기조위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최형우내무장관(국내 친북세력의 동향및 이적단체의 실상과 분석및 대응책보고) ▲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유엔의 대북 제재에 대비한 대비태세및 국가동원체제보고) ▲김대통령=북한은 이번에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피할수 없을 것으로 봅니다.우리는 그에 대비한 예상상황과 정세의 변화에 대해 만반의 대책을 세워야 하며 국민들도 안보의식을 새롭게 할 때입니다.강력한 국방력으로 안보태세를 확립해야 하며 특히 국방장관은 단 1초의 소홀함도 없이 북한의 동향을 파악해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합니다.
  • 인권,그 최고의 가치/지명관(시론)

    시베리아 원시림속 벌목장에서 추위와 중노동,굶주림과 감시에 견디다 못해 탈출했다는 북한동포들 소식에 놀라움과 슬픔이 교착되다 못해 절망감에 몸을 가눌수 없음을 느꼈다.탈출도중 발견되면 사살이고 무사히 탈출했다고 해도 그들의 생명에는 아무런 보장도 없다.이러한 인권의 사각지대에 대하여 북한의 정치체제는 엄중한 고발을 받아야 한다. 인권이란 어떠한 정치적 흥정거리도 될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동안 그 문제를 놓고 갈팡질팡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남북통일이나 연방제를 외치고 민족의 주체성이니 민족주의니 하면서도 헤어진 가족의 아픔을 강제수용소에 갇힌 쓰라림을 은폐하려 했다면 그 모든 구호는 헛된 것이며 기만이라고 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이 모든 일에 대하여 우리는 또 북한 당국이나 그 정치체제에 대해서 분개하지 않을수 없다.물론 마땅히 그래야만 한다.그러나 한편 생각하면 이번에 시베리아를 방황하는 우리 동포문제에 대하여 갈팡질팡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우선시키지 못했었다는것에 대하여 우리 자신에게 채찍을 가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슬픈 일이지만 우리는 한사람의 인권보다 정치나 경제 또는 질서라는 것을 우선하려고 해온 것 아닐까. 나는 며칠전에 신문에 나타난 2단짜리 조그만 기사를 보고 그런 자기반성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그것은 청주발 기사로 「전경 신병폭행치사,경찰 부대장 문책 직위해제」라는 제하로 돼 있었다.이 기사의 내용인즉 지난 16일 밤에 충북에서 전투경찰대 소속 신병 임창순이 「군기가 빠졌다는 이유로」선임전경의 군화발에 맞아 숨졌다는 것이다.경찰은 폭행한 전경을 구속하고 부대장을 직위해제시켰다고 한다. 이것으로 신문의 보도에 관한한 이사건은 끝났다고 할수 있을는지 모른다.나는 그야말로 스무살의 꽃같은 나이로 목숨을 잃은 젊은이와 슬픔에 젖어있을 그의 가족을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그리고 우리가 정말 한사람 한사람의 인간의 아픔과 그들의 인권을 귀중하게 생각해 왔는가를 되돌아보지 않을수 없었다.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어떻게 이 기사가 이렇게도 작게 취급될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다.이와는 대조적으로 어느 탤런트의 결혼 관련기사는 그렇게도 커야 한다는 말인가. 여기에 바로 현대사회의 전도된 가치관이 반영돼 있는지도 모른다.그런 발상이라면 그런 사건을 파헤쳐 다시는 그같은 일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우리의 인권에 대한 강한 의지는 있을수 없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30년도 넘은 옛일을 회상했다.1960년대 처음 아폴로1호가 달에 착륙할 때였다.그야말로 전세계가 이 역사적인 광경을 텔레비전이 뚫어지라고 바라보고 있을 때였다.뉴욕타임스는 이 사건의 기사를 대서특필하면서도 그것과 거의 같은 지면으로 또하나의 기사를 다루고 있었다. 기자가 이 시간에 텔레비전을 꺼버리고 모여앉아 있는 할렘의 흑인들을 찾아갔던 것이다.흑인들은 「인간이 달에 가서는 뭣하는가.지상에 이러한 불평등과 비참함이 있는데…」라고 입을 모았다는 것이다.그리고 아폴로1호의 발사를 반대하는 수천명에 불과한 데모대 기사를 거기에 곁들였던 것이다. 처음 나는 불균형을 이룬 이 신문기사를 의아스럽게생각했다.그러나 그후 귀국해서 70년대초에 우리나라에서 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됐다고 축제무드에 휩싸였을 때 비로소 나는 뉴욕타임스에 나타났던 「불균형」의 뜻을 깨달았다.그것은 불균형이 아니라 참다운 균형이었다. 우리나라 신문에 전면을 뒤덮다시피한 기사속에서 나는 이 역사적인 공사에서 77명이 숨졌다는 단 한줄의 기사를 발견하고 놀랐다.성공속에 있는 슬픔,인간생명의 희생이 거의 가려져 있었던 것이다.건설회사 사장들은 표창장을 받고 있는 속에서 그들의 울음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런 불균형을 이제는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아닐까.경제나 정치도 선진국 그것이상으로 인권에 있어서도 굳건한 나라일수 있기를 기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 차세대 수직이착륙 전투기 개발 박차

    ◎미 록히드­MD사/2천년대초 실전배치 목표로/초강력 엔진·동체 안정장치등 설계 착수 지난 63년 영국에서 수직이착륙 전투기 해리어가 첫선을 보인 이후 30년이 지나는 동안 미국과 영국은 낡은 해리어기를 대신할 차세대 수직이착륙전투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수직이착륙기는 이륙할때 활주로가 필요없이 수직으로 떠서 비행하며 착륙할때도 아주 짧은 활주로에서 낙하산을 펴고 착륙하는 경량 전투기이다.이 때문에 항공모함이나 산악 지형에서 작전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해리어기는 지난82년 포클랜드전쟁과 91년 걸프전에서 수훈을 세웠다. 미 국방성 관계자들은 앞으로의 전쟁은 국지전과 게릴라전일 것으로 전망, 수직이착륙기를 많이 보유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수직이착륙기는 이륙할때 기체의 중량을 들어 올리는 큰 출력을 필요로 하며 수평비행에서 수직 또는 급강하 비행때 동체와 날개의 안정성을 주는 자동안정장치를 갖춰야 하는등 항공역학적으로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 기체가 지상에서 날개의 양력이나 부력없이 추진해서 뜨기위해서는 가볍고 견고해야하며 날개나 동체의 곡선도 직선으로 바뀌어져야 한다. 미국의 록히드사와 맥도널 더글러스사는 오는 96년까지 기본형 설계를 완성하고 98년에는 시험비행을 거쳐 21세기 초에는 실전에 배치하려 하고있다.록히드사는 프래트앤드 위트니와 롤스 로이스엔진을 달고 맥도널 더글러스는 제너럴 일렉트로닉스의 엔진을 장착한 설계를 하고있다. 두 엔진 회사는 모두 기체를 지상으로 띄워 올리기 위해 로켓의 분사장치같은 큰 힘을 내는 강력한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차세대 전투기는 현재의 해리어 보다 속도가 빠르며 민첩하고 레이더에 걸리지않는 은밀성을 갖추게 된다.미 해군과 해병대는 차세대 전투기의 속도를 음속의 1.8배인 시속 1천2백마일,전투행동반경은 5백52㎞,항속거리 1천㎞,폭탄 4백50㎏,4개의 공대공 미사일등을 장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현재 3백대의 해리어를 운용중인 미 해병대와 F­18을 주력기로 한 해군은 2천10년까지 모두 새로운 차세대수직이착륙기를 주력기로 확보하려 하고있다.
  • 중국·일본(세계의 우주로켓발사기지:4)

    ◎전용발사장 중 3곳·일 2곳 보유/70년 「장왕1호」 첫 성공… 5번째 자체발사국/중국/소형 H­1로켓 주류… 3단분리형까지 개발/일본 아시아에 있어서 두 우주개발맹주는 중국과 일본을 꼽을 수 있다.중국은 자국전용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3개 발사장을,일본 또한 2개의 발사장을 갖추고 있다.뿐만아니라 우주진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중국과 일본의 우주발사무대를 가본다. ▷중국◁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항공기공업을 거쳐 우주사업을 시작하는 예를 깨고 로켓개발을 먼저했다.중국의 로켓개발은 미 칼텍의 본카만교수밑에서 훈련을 받은 쳰 슈 에센등이 중심이었다.제2차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에서 활동한 이들은 55년 중국의 로켓개발에 기여했다.초기 중국의 로켓개발은 소련의 SS­3 유도탄을 개조,설계한 것으로 일본보다 두달 늦은 1970년4월14일 인공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킴으로써 인공위성을 자체발사한 다섯번째 국가였다.사용된 발사체는 「장정1호」라는 3단액체추진로켓이며 쏘아올린 인공위성은 1백73㎏에 고도 4백39∼2천3백84㎞의타원지구궤도이고 1백14분에 한번씩 지구를 돈다. ○84년 통신위성 첫 발사 중국은 LM(Long March·대장정)발사체로 우주진출의 꿈을 모두 실현시키고 있다.이 LM발사체를 위해 3군데의 발사장소를 가지고 있다.시창(서창)우주발사센터(XSLC)·즈추안우주발사센터(JSLC)·타이위안(태원)우주발사센터(TSLC)등. 이 가운데 XSLC는 1984년 중국 최초의 통신위성을 발사하기 위해 세워진 곳이다.이 XSLC는 사천성의 시창시의 북서쪽 64㎞에 위치한 산악지대다.이 발사장은 해발 1,800m에 있다.동경 1백2도,북위 28.2도. XSLC의 기후는 아열대기후로서 연평균기온이 섭씨 16도이고 여름에 가장 더울 때의 평균기온은 섭씨 25도를 웃돈다.겨울에 가장 추울 때의 평균기온이 섭씨 2도가량 된다.그리고 서리가 내리는 기간이 짧고 건조기와 우기가 뚜렷이 구분되는 이상적인 기상조건을 갖춘 곳이다.우기는 6월에서 9월까지 계속된다. XSLC는 교통시설이 완벽하게 갖추어져 있다.먼저 시창교외 북쪽에 있는 시창공항은 보잉 747여객기 등이 자유자재로 이·착륙할 수 있다.또한 철도와 고속도로망이 이곳을 통과하도록 설계돼 있어 덕분에 교통의 요지가 되었다.특히 철도와 고속도로분지선은 발사장소로 곧장 인도되도록 설계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철도의 최대경사각은 3도이하를 유지하고 있으며 고속도로 또한 최대경사각 5·6도이하로 시공하는 등 최대한의 주의를 기울였다. XSLC는 발사체와 탑재물의 검사와 점검을 실시하는 기술센터를 비롯해 발사체검사빌딩·탑재물준비빌딩·위험과정검사빌딩 등으로 구성돼 있다. LM발사체는 기차편으로 발사장소에 운반된다.발사체는 발사장소인 약 2.2㎞ 북쪽으로 분해된 상태로 트럭으로 운반되기 전에 점검을 위해 발사체점검 격납고안에서 수평상태로 약 5주정도 머문다. 탑재물준비빌딩에서는 우주선의 완성과 시험조작이 진행된다.필요할 경우 상공에서의 실험도 실시한다.이 건물은 최소한 2대의 우주선을 조립할 수 있을만큼 넓고 검사홀의 청정도는 10만이내의 청결도를 유지한다.우주선조립실은 이보다 열배나 깨끗한 청정도 1만이하다. 위험과정검사빌딩에서는 우주선추진연료 및 압축고체연료 제작,전력추진장치의 설치,탑재물의 스핀균형등을 잡는 일이 이루어진다. XSLC에서 우주행 로켓등이 발사되는 동안 발사장주변 6㎦이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완전히 집을 비우고 발사장 밖으로 대피해 있어야 한다.주민들이 마음놓고 집으로 돌아가도 되는 시각은 발사완료 10분뒤.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또한 JSLC는 원래 서구 자유진영에 솬 청 쥬로 알려진 중국의 유명한 발사장이다.대부분의 중국산 위성이 그곳에서 발사되었다. JSLC는 북경에서 서쪽으로 약 1천6백㎞에 위치하고 있다.고비사막의 가장자리인 만리장성의 변두리에 있다.위치는 동경 1백도,북위 40.7도. 해발 약 1,000m를 기록하는 이곳은 궤도진입을 시도할 때 몽고와 소련의 영공침범을 피하기 위해 남동쪽으로 발사하고 있다.발사폭은 56.9도에서 69.9도로 매우 좁은 편이다.JSLC에서 출발하는 우주행 화물들은 자원탐사위성과 정찰위성이 대부분이다. 이곳의 교통사정 역시 완벽하다.발사장의 남쪽에 있는 공항은 철도로 연결돼 있어 기술센터와 발사장 교통이 원활한 편이다. 그리고 TSLC는 북경 남서쪽 5백㎞지점에 위치한다.산시성의 한복판에 있는 이 발사장은 바위투성이 위에 세워져 있다.이 발사장에서는 발사체를 우주 남쪽으로 출가시켜 극궤도를 도는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데 이용된다.1988년9월 중국 최초의 기상위성을 우주로 파견할 때 이 발사장을 이용하였다. ○다네가시마 취대규모 ▷일본◁ 최대인공위성발사장은 다네가시마(종자도) 우주센터로 섬인 다네가시마의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다.다네가시마는 인구 4만3천명,섬길이 약 58㎞인 작은 섬으로 일본열도 가운데 가장 남쪽에 있는 규슈에서도 남쪽으로 약 80㎞ 더 내려가야 만날 수 있다.위치는 동경 1백30도58분,북위 30도24분. 발사장에는 소형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대와 H­1로켓과 H­2로켓을 발사하는 전용발사대가 있다. 이 센터안에는 마쓰다 추적및 자료수신소,노기 우쓰가오카 레이다기지,그리고 3개의 광학추적 스테이션이 있다. 이 센터의 넓이는 8.64㎦.이곳에는 고체와 액체로켓엔진의 연소실험을 할 수 있는시설도 있다.이 센터는 로켓을 조립하고 발사하며 제어와 추적을 하는 일이 주임무다.발사방향은 동쪽. 단점이라면 인근에 어장이 있다는 것.로켓발사 때마다 소음과 어장피해우려로 인해 어부들이 항의, 마찰을 빚고 있다.따라서 어부들의 강경한 항의 때문에 매년 1월15일부터 2월말까지,그리고 8월1일부터 9월15일까지로 발사기간이 극히 제한돼 있다. 또한 가고시마(녹예도)우주공간관측소(KSC)가 있다.위치는 동경 1백31도04분,북위 31도15분.다네가시마우주센터의 4분의 1에도 못미치는 2㎦로 간단한 발사장이다. 일본의 우주과학연구기관(ISAS)이 관리,운영하고 있다.1989년2월 현재 16차례의 인공위성용 로켓이 발사되었다.이 센터는 소형로켓과 바루소로켓이 발사의 주류를 이룬다. 한편 오사카지역에는 H­1발사를 돕기 위한 여러가지 시설들이 있다.여기에는 2개의 연료주입관과 연료공급탑이 있다.로켓을 발사하기 위한 발사대는 길이 6.4m,너비 12m이며 무게는 17t에 이른다.2개의 마스트에서 발사직전까지 여러개의 관을 통해 발사체에 주입한다.1번마스트의 크기는 높이 35m,너비 3.5m이고,2번마스트는 높이 49m,너비 4m다.연료공급탑은 발사체의 조립과 점검,발사준비에 사용되며 모든 발사준비가 완료되면 1백m 정도의 레일위를 이동하게 된다.연료공급탑은 높이 67m,너비 26m,무게 2백80t이다.이 센터는 추진체저장실과 공급실,지상발전소 수력시설등 비행보조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로켓조립공장에서는 H­1로켓의 1,2단계 엔진을 조립하고 점검하며 발사대에 설치하기 전에 조정하는 일을 한다.고체모터 테스트빌딩에서는 보조부스터와 3단계 고체로켓의 점검과 점화,조립등을 실시한다.스핀 테스트빌딩에서는 H­1로켓의 3단계 모터와 위성체가 조립되고 점검되며 분리장치가 제대로 결합되었나를 살핀다. 일본의 우주개발역사는 1955년으로 거슬러올라간다.이해 도쿄대 히데오 이토가와교수가 대기중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연필로켓」제작팀을 구성한 것이 그 효시다.그러나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았다. 일본정부가 이토가와교수의 로켓연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것은 1964년 도쿄올림픽을 인공위성을 통해 중계방송한 미국의 통신위성이 계기가 되었다.일본 과학기술청은 부랴부랴 우주개발에 참여하기 위해 국립우주개발센터를 발족시켰다.이 센터는 1969년 NASDA로 명칭을 바꾸었다.그리고 같은 해 일본정부는 미국정부와 델타발사체의 기술이전과 N자형 발사체의 개발을 내용으로 한 협의서를 체결했다.1977년 대형로켓연구계획이 수립돼 H형로켓개발이 시작되었다.H형시리즈는 1986년이후 줄곧 성공을 거두었다.그해 8월13일 2단 로켓발사를 수행했고 8월27일 3단 로켓발사를 끝냈다.3단 H­1로켓은 5백50㎏의 무게를 정지궤도까지 이동시킬 수 있는 저력을 지니고 있다.1992년까지 모두 9대의 H­1로켓이 발사되었다.일본은 1990년대의 주력사업으로 H­2로켓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에는 NASDA이외에 일본우주개발연구소(ISAS)등 2개의 기관에서 우주산업에 몰두하고 있다.NASDA가 통신위성 등 응용부분의 우주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반면에 ISAS는 천체관측용 위성등 연구용 인공위성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한가위 달/“커 보이는건 맑은 대기 때문”

    ◎추석 계기로 알아보는 달 이야기/밀·썰물 현상에 영향… 나이 40억살 추정/예부터 숭배대상… 아폴로 착륙후 베일 벗어 30일은 일년중 달이 가장 밝게 뜬다는 음력 8월 한가위.두둥실 떠오른 한가위 달을 바라보던 생활의 시름을 잊고 수확을 감사하는 때이다.한가위 달을 벗삼아 가정에서 어린이들과 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관찰하는 시간을 가지면 뜻깊겠다. 한가위 보름달 한가위 보름달이 유난히 크고 가깝고 밝게 보이는 이유눈 무엇인가? 천문학자들은 보름달이 다른 때보다 더 크게 뜨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다만 우리가 크게 느낄 뿐이라는 것이다.달이 도는 궤도는 거의 원에 가까운 타원형이므로 달이 지구 주위를 돌때 달과 지구상의 거리는 거의 같을 뿐 아니라 보름달 일때 거리가 오히려 더 멀리 떨어져 있을 때도 있다는것.달이 크고 밝은 느낌을 주는 것은 습하고 무더운 한여름이 지나고 습도가 낮아져 날씨가 청명해진 탓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달은 태양과 함께 숭배되었다.이집트에서는 학문과 예술의 신으로,인도에서는 세상을 비취 어둠과 재앙으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신으로 숭상됐다.농경민족이었던 우리나라에서는 달에 대한 관심이 커 그 징후를 보고 여러가지를 점치기도 했었다. 그러나 달은 1609년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이용,인류역사사상 처음 달에서 검은 바다를 찾는데 성공한 이후 서서히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1969년 미국의 아폴로 우주선이 달에 착륙한뒤부터 서서히 오랜 침묵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갈릴레오우주선등은 볼수 없었던 달의 뒷면사진을 전송해오고 있다.달은 지구의 유일한 위성으로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지구 주위를 도는 천체이다.지구에서 달까지의 평균거리는 38만4천4백여㎞ 지구와 태양간의 거리의 약4백분의 1이다.달의 표면면적은 지구의 14분의 1이며 부피는 49분의 1인 소형위성이다. 달에는 물이 없어 달에서 물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물만 발견되면 우지인의 활동등을 도울 최적의 우주기지로 꼽힌다. 달의 나이는 어느정도 일까? 71년 7월 아폴로 15호 우주선이 달의 바다 동남단 아페닌산맥의 히들리계곡에 착륙,윤반해온 암석을 분석한 결과 약40억5천만년전의 것으로 분석됐다.과학자들은 이 돌을 창세기의 돌이라 이름붙였다.달의 중력은 지구의 6분1일.지구상에서는 60㎏되는 사람도 달에 가면 10㎏정도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달은 스스로 빛을 받아 반사하기때문에 태양의 위치에 따라 밝고 어두운 삭막현상이 나타난다.또 달이 지구보다 훨씬 작은 위성이지만 지구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달의 조석작용이 지구상의 밀물썰물 현상에 영향을 미치기도한다.달을 잘 관찰하려면 먼저 육안으로 관측한후 달의 월면도를 놓고 쌍안경,망원경을 이용해 달의분화구를 관찰하는 방법이 좋다.쌍안경이나 망원경등을 이용해 달을 볼때 보름달이 너무 밝아,빛을 감소시키는 필터나 셀로판지를 대는 것이 좋다.
  • 센다이의 칠석제/김성옥 시인·서림화랑대표(굄돌)

    어린시절 들었던 견우와 직녀의 슬프고 안타까운 이야기는 어른이 된 지금도 가슴 한 켠에 아련한 꿈으로 남아있다.견우와 직녀가 옥황상제에게 죄를 지어 음력 7월7일 하루만 만날 수 있게되고 이날 까치가 머리를 맞대고 다리를 만들어 두 사람의 만남을 도와준다는 이 이야기는 아폴로의 달착륙이후 토끼가 방아를 찧는다는 이야기만큼이나 황당한 거짓말(?)이 되어 어린시절의 꿈과 함께 우리에게서 멀어져갔다. 그러나 첨단과학기술을 자랑하는 일본에서는 이 칠석에 큰 축제를 열어 온 시민이 함께 기뻐하며 이것을 자신들이 단합하는 좋은 기회로 만들고 있다.칠석제는 전체 일본사람들이 즐기는 명절이나,미야기(궁성)현 센다이시의 축제는 특히 성대하고 아름답다.필자는 미야기현 서울사무소의 배려로 올해 칠석제(일본달력으로는 8월6일)를 구경할 기회가 있었다.3일간 이어지는 이 축제는 인구 90만명인 센다이시민 거의 모두가 참가하고 있었는데 시 예산보다는 시민들의 모금과 기업,상점,단체,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었다.특히 전야제인 불꽃놀이는 1시간30분간을 쉬지않고 밤하늘을 불꽃으로 장식하는 가히 환상적인 것이었는데 사람들은 아름다운 모양이 만들어질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는 것이다.차도에 차례차례 자리를 잡고 앉아서 구경을 하는데,자리를 잡지못한 사람들은 인도에 두줄로 왔다갔다하면서 보고 있었다.경찰은 핸드마이크로 계속 『걸어주십시오』만 외치고 있었다.돌아갈때도 『천천히 걸어주십시오』라는 방송에 맞춰 똑같은 속도로 돌아갔다.물론 앉았던 자리의 휴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나는 사람들의 이러한 모습이 불꽃놀이보다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단합하는 정신도 소중한 것이려니와 이런 꿈과 낭만을 간직할 수 있는 순수함과 상상력의 확산이야말로 세계적인 제품을 만드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축제는 먹고 떠들고 노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를 스스로 높이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권리를 찾는 것이며 기쁨으로 단합하는 아름다운 잔치다.
  • 이계익장관에 듣는 교통정책/대담=김종일 사회부장(국정탐방)

    ◎“항공기 관제·착륙시설 현대화 입안중”/6대도시 지하철 5백58㎞ 추가 건설/경부고속철도 차종선정 이달말 발표/영종도 신공항 활주로·연륙교공사 연내 착공 예정 「통신」이 인체의 신경조직이라면 「교통」은 사람의 혈관과 같다. 혈관이 막히면 인체의 각 부위가 마비되거나 병을 일으켜 목숨을 잃게 되는 것처럼 교통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못하면 사회라는 거대한 조직체는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최근에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나 지난 3월말에 있었던 구포역 열차사고는 물론 세계 최고의 교통사고기록 보유국이라는 불명예도 교통이라는 「핏줄」에 구조적인 결함이 있기때문이다. 서울은 말할 것도 없고 중소도시까지도 교통난때문에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로인한 수·출입 화물체증등으로 해마다 입는 경제적 손실 또한 엄청나다. 우리사회가 지금 앓고 있는 고질적인「교통병」을 치유할 묘안은 없을까. 이계익교통부장관을 만나 얘기를 들어 보았다. ○시민들 불편 가중 ­국내에서는 처음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로 국민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습니다.앞으로 항공기사고 예방을 위해 어떤 개선책을 갖고 있습니까. ▲우선 이번 여객기추락사고로 큰 불행을 당한 희생자와 유족 및 부상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또한 많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번 사고는 직접적으로는 기장의 무리한 착륙시도와 관제탑의 소극적인 관제활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잠정결론이 내려졌읍니다만 원인은 공항시설의 미비,관제활동의 비합리성,민항 조종사들의 안전운항의식 결여등에 있었다는 지적도 인정합니다. 이 사고를 계기로 항공교통 전반에 대한 시책을 전면 재검토,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습니다.민간항공 전문가는 물론 교통정책 실무자등으로 대책반을 편성,광범위하게 연구·검토를 벌이고 무엇이 문제점인지를 가려내 새로운 시책을 빠른 시일안에 마련하겠습니다. ○군시설 민간 이양 국내 항공수요는 지난 10년동안 해마다 평균 23%씩이나 증가하여 총항공량의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앞으로 10년간 평균 10%씩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특히 지금의 정기노선 이외에도 중·소도시간 소형 또는 경항공기 운항이 본격적으로 개시될 전망입니다. 때문에 2000년대의 항공수요에 대비한 마스터플랜을 세워 지방공항을 확장하고 첨단 안전착륙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입니다.또 항공기 안전운항의 관건인 관제시설 현대화 및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현재 대부분 군에서 갖고 있는 관제권을 대폭 민간으로 이양받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습니다. ­지금 대도시 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곳에서나 국민들이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그 원인은 무엇입니까. ▲사실 교통문제 해결이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넘어가는 최대 고비입니다. 영국·독일같은 나라는 원래부터 도로망을 잘 구축해놓아 별문제 없이 지내고 있으나 그 밖의 국가들은 우리처럼 홍역을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솔직히 말해 그동안 먹고살기에 바빠 도로·철도·공항시설 확충에 제대로 손을 쓸 겨를이 없었고 그 결과로 지금 곳곳에서 「체증」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차량의 증가와함께 교통난은 더욱 심화되리라고 보는데 교통난 해소를 위해 어떤 대책을 갖고 있습니까. ▲지상교통난 해소를 위해서 이미 단기 및 중·장기대책이 마련되어 있습니다.우선 중·장기적으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등 대량·대중교통중심체계로 교통체제를 전환시켜 나갈 계획입니다.이를 위해서는 지하철확충이 필수적입니다.좁은 국토에서 일반도로율을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지하철이 빠르고 편하다면 구태여 자동차를 끌고 나올 까닭이 없겠지요.2001년까지 서울·부산등 6대도시에 지하철 5백58㎞를 추가 건설,총연장 8백25㎞의 지하철망을 구축하여 지하철 수송분담률이 수도권은 50%,부산권은 40%가 되도록 하고 시내버스는 지하철이 완전 확충될때까지 주된 대중교통 수단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과다한 자가용승용차 운행을 억제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승용차 10부제운행」과 「승용차 함께 타기」운동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어 앞으로도 국민들의 적극 참여를 유도해나갈 계획입니다.또 제도적으로 1가구2차량이상에 누진세를 부과하고 자동차 보유자의 차고지확보 의무화와 여러사람이 탄 차가 빨리 갈 수 있는 「다인승 전용차선제」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열 예정입니다. ○수송분담류 50% 단기적인 교통정책으로는 신호체계 개선·가각정리등 「교통체계 정리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간선도로의 체증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이면도로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현재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인천 등 6대 도시의 버스전용 차선제를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이밖에 다음달부터 「교통생명 5천명 구하기 운동」을 98년말까지 전개,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차량에 대한 안전운행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이 기회에 국민들께 간곡히 부탁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교통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민들의 마음과 의식이 먼저 선진화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일본 도쿄는 자동차가 서울보다 훨씬 많고 도로가 별로 넓지 않으면서도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서로 양보·협조하는 탓에 교통소통이 잘됩니다. ­교통난 해소를위해서는 지하철망 확충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는데 그 재원은 어떻게 조달할 계획입니까. ▲도로·철도·항만 등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투자는 엄청난 재원투입에 비해 그 효능은 서서히,그리고 늦게 나타납니다.이때문에 이러한 투자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지요.감나무 한 그루를 심어 미래의 알찬 수확을 도모하는 장기적인 국가발전 안목으로 투자해야 합니다.지하철 건설에는 막대한 돈이 들고 건설하는데도 보통 4∼5년정도 소요됩니다.한시가 급한 상황이지요.2001년까지 지하철 5백58㎞를 추가건설하려면 1㎞당 5백23억원이 든다고 계산할 때 총 24조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지하철 건설비의 30%는 중앙정부에서 보조하고 나머지는 지방채 등으로 충당시킬 계획입니다.이밖에 현행 휘발유 특별소비세를 조정하고 이를 목적세로 전환하여 교통관련 시설에 투입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철도 건설공사 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가장 큰 관심사인 차종선택은 언제쯤 결말이 납니까. ○고속도 포화상태 ▲서울과 부산이라는 축은 우리나라 인구의 64%,국민총생산의 69%가 집결된 국가대동맥입니다.그러나 기존 철도와 고속도로는 이미 포화상태입니다.교통체증으로 인한 물류비용이 국민총생산의 15%를 차지해 대외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한 요인으로 지적된지 오래됩니다.고속철도는 초기투자비가 많이 들지만 대량수송 능력·경제성·안정성등 종합적·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어떤 수송기관보다 효율성이 높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러한 큰 사업은 늦출수록 나중에 돈이 더 많이 듭니다.또한 남북통일이 되었을 때까지를 내다보아야 합니다. 차종선정을 위한 독일·프랑스 양국의 최종 수정제의서를 받아 현재 객관식 기준에의한 채점을 하고 있고 그 결과는 이달 하순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종도 신공항건설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주민들의 어업권 보상문제등은 해결되었습니까. ▲92년 11월에 착공하여 현재 부지조성을 위한 방조제 축조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올 하반기에 활주로 및 청사부지 조성공사와 연륙교공사를 착공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어패류·김양식업자들에 대한 어업권 보상비 7백22억원을 모두 지급했습니다.기타 주민들의 남은 어업권보상은 오는 95년 보상 산정을 위한 용역작업이 완료되면 기준에 따라 보상할 계획입니다. ◎교통영향 평가 공정성 높인다/평가공탁·이의신청제 도입 검토/대량수요 유발사업 사전에 심사/교통개발연서 부실방지책 마련 교통부는 「교통영향평가제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공탁제·간이평가제·이의신청제 등을 추가하는 문제를 검토,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교통영향평가제도는 대량의 교통수요를 유발하거나 유발할 우려가 있는 사업을 시행하거나 시설을 설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교통상의 각종 문제점을 미리 검토·분석하고 이에대한 대책을 강구하기위해 지난 87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교통영향평가가 실시되고 있는 지역은 도시교통정비촉진법이 적용되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전주·울산·마산·청주·포항 등 상주인구 10만명 이상의 49개 도시이다. 교통부는 심의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서면심의와 사전심의를 강화하고 심의위원의 풀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중복평가 등 평가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중·장기 지구교통계획(STM)의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방안은 교통개발연구원이 교통부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교통영향평가제도 개선방안에 근거한 것이다. 이 개선방안은 현행 제도가 평가비용을 평가기관이 직접 사업주로부터 받도록하고 있어 사업주의 무리한 요구와 평가기관의 과당경쟁에 따른 부실 평가서가 남발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막기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평가공탁제」의 도입을 새로이 마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평가공탁제는 사업주가 평가의뢰를 정부에 공탁하고 정부는 평가의뢰기관에 대한 일체의 사항을 맡아 평가업무를 관리토록 하는 제도이다. 또 심의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제도는 심의에 따른 사업의 조정 또는 보완의 경우 심의결정에 불복하는 이의신청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것으로 이의신청서에는 불복이유와 함께 일정한 수의 전문가 의견서를 첨부해 재심의 또는 재조정을 거치도록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심의기간이 너무길고 심의위원 구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금까지의 운용상의 문제점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면심의나 사전심의를 확대 실시하고 심의위원회의 구성방식도 하한선을 규정하는 한편 심의안건에 맞춰 다양한 전문가·관계자들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는 심의위원 풀제의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또 교통영향평가를 회피하려고 시설의 연면적을 적용기준 이하로 낮추거나 용도별 비율을 조정하는 사례가 빈번해 교통유발량이 높은 일정규모 이하의 시설이 몰리는 경우에 대한 예방조치가 전혀 없는 상태임을 감안,적용기준의 약 80%정도까지는 간이평가제도를 도입해 고의적인 회피를 막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현행 교통영향평가를 택지개발사업이나 도시설계 과정에서 중복되게 받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과 단위건축물의 교통영향평가를 이어주는 중장기 지구교통계획의 수립도 검토하고 있다.
  • 사고기·관제탑 교신내용

    ◎15시32분 관제탑 “잘못접근” 기장 “다시 시도” 아시아나항공은 27일밤 사고여객기가 추락전 목포와 광주관제탑과 교신한 내용을 공개했다. 양쪽 관제탑에 녹음된 내용은 26일 하오3시14분부터 추락직전인 하오3시38분51초까지 보잉737조종사와 목포∼광주관제탑과의 교신내용이다. 사고 여객기의 조종실에 설치됐던 녹음기록장치(CVR)내용은 28일 분석이 끝난 뒤 공개될 예정이다. 시간대별 주요 교신내용은 다음과 같다. ◇15시14분 ▲기장=활주로에 지금 비가 많이 오고 있나.▲목포관제탑=그렇다.문제성이 있다 ▲기장=알았다. ◇15시17분 ▲기장=활주로가 안보인다. ▲목포관제탑=여기서는 항공기가 보인다.만약 착륙이 불가능하게되면 광주관제탑과 연락하라 ▲기장=알았다. ◇15시27분 ▲기장=목포관제소 착륙을 위해 고도를 벗어나겠다.지금도 비가 많이 오고 있나. ▲목포관제탑=많이 오고 있다. ◇15시29분 ▲기장=지금 4마일 전방이다. ▲목포관제탑=활주로 유도등 불빛이 보이는가. ▲기장=많이 좋아졌다. ◇15시32분 ▲목포관제탑=최종적으로 어떤가. ▲기장=1.5마일 정도되면 활주로를 볼 수 있다.▲목포관제탑=잘못 접근하고 있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기장=다시(2차를 의미)시도해서 착륙하겠다. ◇15시38분 ▲기장=착륙하기 위해(3차시도)고도 3천피트 지점을 벗어난다.▲목포관제탑=접근 방향과 각도를 보고하라.▲기장=지면상의 풍속을 알려달라. ◇15시41분 ▲목포관제탑=733기 현재 지점을 말하라(3번 반복).733기 무전에 응답하라(6번 계속 반복) ◇15시43분 ▲목포관제탑=1백21·5MHz로 교신하라(2회 반복). ◇15시43분 ▲목포관제탑=지금 733기와 교신이 안되고 있다.▲광주관제탑=733인가요.▲목포관제탑=한번 그쪽에서 불러봐 주시겠습니까.▲광주관제탑=예,잠깐만요(15시45분까지 계속 733기를 호출했으나 무응답).
  • 박살난 기체… 곳곳 “살려달라” 비명/아시아나기 추락 참사의 현장

    ◎널린 파편속 시신 뒤엉켜 아수라장/구겨진 시트속 부상자 탈출 안간힘 「아수라장」「아비규환」­연옥이 바로 거기였고 지옥이 바로 그곳이었다. 순간간에 6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해남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현장.박살난 기체의 잔해와 주검들이 널려있는 매봉산중턱엔 희생자들의 비명이 뒤엉켜 인재가 빚은 사고순간의 참혹상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었다. 사고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군부대와 경찰 인근주민등 구조반원이 현장에 달려가 생존자들을 옮겼으나 사고발생후 2시간 넘은데다가 사고장소까지 접근이 어려웠고 장마날씨로 어둠이 드리워 밤샘 구조 작업에 애를 먹기도 했다. ▷현장◁ 여객기가 추락한 마산리 매봉산 8부능선 사고현장에는 세조각난 비행기동체로부터 반지름 1백m까지 사체가 널려져 있고 『살려달라』는 생존자들의 아우성이 산속을 메워 추락현장의 참혹상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사고현장에 처음 도착해 여자승무원을 헬기로 후송한 해남군청 직원 김명희씨(32)는 『현장주변 나뭇가지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사체가 걸려있고어린이 부상자들의 울부짖는 소리도 들렸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날이 어두워지자 구조작업을 돕기위해 현장에 전기가설을 했으며 주민 3백여명은 군병력 50여명과 함께 마을에서 현장까지 비상도로를 내는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생존자 44명 대부분은 비행기 뒷좌석에 앉아있다.목숨을 건진 것으로 밝혀져 앞좌석 VIP승객들의 운명과는 대조적 이었다. ▷교통부◁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하오 10시30분쯤 교통부 상황실에 들러 정종환항공국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사고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시설 또는 운항등에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예산을 최대한 활용,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 ▷사고기◁ 미 보잉사가 지난 90년7월 제작한 쌍발제트기로 지난해 11월 2천7백만달러에 도입한 중고비행기이다. 이 여객기는 ▲무게 31.2t ▲최대 항속거리 5만1천95㎞ ▲최대 항속시간 6시간45분 ▲연료탑재량 3만5천5백83파운드 ▲전장 31m ▲폭 28.9m이며 탑승인원은 1백27명. 사고기는 아시아나 항공이 보유한 26대의 비행기중 가장 작은 기종으로 아시아나측에 모두 4대가 있다. ▷생존자 명단◁ ◆DB 편집자주:명단생략 KHM 9307272306참조 ◎동체 산중턱 받고 7백m 미끄러져 ▷발생◁ 이날 사고여객기는 운항이 비교적 순조로워 예정대로 하오3시15분 목포공항에 도착하는듯 했다.황인기기장은 도착예정시각쯤 관제탑과 교신을 통해 『강풍말고는 기상상태가 양호하다』는 착륙지시를 받고 3시24분쯤 1차착륙을 시도했다.그러나 초속 18m이상의 강풍과 짙은 비구름으로 착륙은 불가능,실패였다. 여객기는 28분쯤 2차착륙도 실패한뒤 3시38분 『다시 연락하겠다”는 교신을 끝으로 통신이 끝으로 통신이 끊겼다. 사고여객기는 목포상공을 벗어나 해남쪽으로 기수를 돌린뒤 3시41분쯤 레이더망에서조차 자취를 감췄고 잠시뒤 비구름에 가린 매봉산 중턱 「절골」에 기체 앞부분이 부딪치면서 추락,7백m남짓 미끄러져 기체는 세동강이 났다. ◎가족들 문의전화 빗발/주민·공무원 헌혈행렬 ▷병원◁ 사고현장에서 경찰과 군·공무원·주민들에 의해 구조된 부상자들은 해남병원과 해남우석병원·목포한국병원·목포기독병원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의 얼굴과 다리등은 피로 뒤범벅이 돼 사고당시 처참했던 모습을 실감케 했다.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이들 병원에는 탑승자 가족들의 생존여부를 묻는 항의전화가 빗발쳤고 병원주변에는 마을주민들이 몰려들어 환자들의 쾌유를 빌기도.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후송된뒤 응급실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다음 입원실로 옮겨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병원측은 수술하는데 필요한 혈액이 크게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도. ▷사고기기장◁ 서울 서초구 방배동 328의2 황인기기장집에는 황씨의 부인(44)과 맏딸 효정양(19),효석군(16)이 문을 굳게 잠근채 일체 외부인과의 접촉을 끊고있다. 황씨의 부인은 남편의 사고소식을 하오6시쯤에야 TV뉴스를 보고 안뒤 실신,자식들의 간호를 받고있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장 황씨는 공군소령출신으로 지난 88년7월1일 아시아나항공에 입사,비행8천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가족주변◁ 박태환 부기장(40)의 집인 서울 은평구 신사동 140의 미성아파트 3동 1505호에는 가족및 동료들이 뜻밖의 비보에 모두 침통한 모습.박부기장의 부인 김은자씨(39)는 남편의 소식을 듣고 실신해 쓰러졌으며 친척과 동료승무원들은 취재진이 방문하자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는다』며 문을 굳게 걸어 잠근채 안에서 통곡하거나 눈물을 삼키기도.
  • “「곧 착륙」기내방송 순간 쾅”/구사일생… 사고신고 승객 김현식씨

    ◎“살아야 한다” 일념에 동체구멍 빠져나와/산세험해 마을 찾느라 2시간이상 헤매 『살아났다는 사실이 꿈만 같습니다』 사고당시 파손돼 나간 비행기 날개틈사이로 기내에서 극적으로 빠져 나와 동료탑승객 1명과 2시간이 넘도록 산길을 걸어 마을에 도착,사고소식을 전했던 생존자 김현식씨(21)는 사고당시의 악몽을 떠올리며 몸서리쳤다. ­사고당시 상황은. ▲도착시간 2∼3분가량을 앞두고 갑자기 기내방송이 나왔다.공항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5분간 선회한 후 착륙하겠다는 내용이었다.그러나 10여분이 지나도록 아무 얘기가 없어 승객들 모두가 서로를 바라보며 불안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잠시후 또다시 곧 착륙하겠다는 기내방송이 나왔는데 순간 비행기가 구름속으로 솟구치는듯 하더니 쾅 하는 폭음과 함께 정신을 잃고 말았다. ­산속에 추락한후 어떻게 빠져 나왔나. ▲한참이 지난걸로 기억된다.정신을 차려보니 기내 곳곳에는 살려달라는 아우성과 함께 대부분 승객들이 옷이 찢겨지고 피를 흘리고 있었다.오로지 살아야겠다는 일념으로 빠져나갈 구멍을 찾던중 비행기 동체 왼쪽날개 부분이 파손돼 떨어져 나간 틈을 발견하고 가까스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산속이었는데 마을은 어떻게 찾았나. ▲사고소식을 전하기 위해 인가를 찾았으나 산세가 워낙 험난하고 깊은 산중이라 마을을 찾기까지 2시간이상이나 걸렸으며 산을 오르내리기를 수차례 거듭해야 했다. ­비행기에서는 어느 좌석에 탔나. ▲비행기 앞부분 14번좌석 C석에 안전벨트를 하고 있었다. ­사고지점은 정확히 산 어디쯤이었나. ▲산중턱 윗부분 나무숲이었다. ­다친 곳은 없는가. ▲목뼈를 가누지 못하겠고 허리 다리 아프지 않은 곳이 없다.
  • 과학1호 로켓(외언내언)

    고려말과 조선초의 발명가였던 최무선은 개성의 관문인 예성강에 중국상선이 닿기만 하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달려 나갔다.중국의 화약제조기술을 터득하기 위해서였다.그러기를 10년만에 중국인 염초제조기술자를 만나고 1377년 한국 최초의 로켓 「주화」를 만들어 냈다.3년후 침입한 왜구의 배 5백여척을 전멸시키는데 이 주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은 물론이다.그의 아들 최해산은 조선시대 세종때 그보다 성능이 2∼3배 좋은 「신기전」을 만들어냈다.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관측로켓인 「과학1호」의 발사(4일)성공은 부자2대에 걸친 집념의 한국 로켓 개발사를 상기시킨다. 인류 최초의 로켓인 중국의 화전(1232년)이 오늘의 최첨단 로켓으로 발전하기까지는 많은 과학자들의 집념과 땀이 있었다.영국의 콘그레브는 최초로 금속 몸체의 로켓을 개발했고(1800년)소련의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는 「우주공간으로의 로켓」이란 논문을 통해 액체연료 로켓의 이론과 다단계 로켓의 개념을 제시했으며(1903년)이를 바탕으로 미국의 고다드는 최초의 액체추진 로켓 발사(1926년)에 성공했다.이어 독일의 베르너 폰 브라운은 미소의 우주미사일과 군사미사일의 원형이 된 근대로켓의 시조 V­2 로켓을 개발해 냈고(1942년)다시 아폴로 우주선의 달착륙을 가능케한 3단 우주왕복로켓 새턴5 로켓을 만들어 냈다. 오늘의 최무선, 우리의 베르너 폰 브라운은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유장수박사팀과 서울대 삼성항공등 3개대학 5개기업의 연구인력들이다.그들의 오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물론 고체추진 1단로켓인 「과학1호」의 성능은 빈약하다.6백여년전 선각자의 노력이 꾸준히 이어지지 않은 탓이다. 첨단과학기술이 결집돼 과학기술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국가적 정책지원이 강화되었으면 한다.
  • 엑스포 축하/러 우주선 한국 방문

    ◎김 대통령­옐친 메시지 싣고 개막일 발사/궤도 돌아 동해나 서해착륙/러 군함이 회수,전시장 옮겨 대전엑스포 개막에 맞춰 발사된 러시아 우주선이 지구궤도를 돌아 서해나 동해로 착륙해서 박람회장에 도착하는 「엑스포 93 우주비행」 계획이 추진 중이다. 1일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우주센터와 이같은 우주비행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달 하순 러시아의 중앙우주센터 설계부장이며 과학아카데미 회원인 드미트리 코즐로프 박사를 단장으로 한 실무대표단이 서울을 방문,이 문제를 협의했으며 이달 중 다시 방한할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러시아 플레세츠크 발사장에서 우주선 「레수르스 엑스포」를 쏘아올려 궤도에 진입시킨 뒤 서해나 동해로 착륙하도록 해 러시아 군함이 회수하는 것으로 돼 있다.캡슐에 실릴 7백㎏의 화물 가운데는 김영삼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축하메시지,러시아 어린이들의 그림,러시아 첨단제품의 견본등이 포함된다.발사일은 엑스포 개막일인 8월7일로 잡혔으며 발사에서 회수까지의모든 과정이 스푸트니크 통신위성을 통해 전 세계에 TV로 생중계된다. 가장 큰 어려움은 4억8천만달러에 이르는 엄청난 비용이다.러시아측은 총비용의 4분의 3을 자신들이 부담하고 나머지를 한국이나 제3국의 기업이 후원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비용을 충당하기가 쉽지 않아 실현 여부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미 해병 내륙공수 시작/소말리아 사태/호주,파병 긍정검토

    【모가디슈·캔버라 AP AFP 연합】 미국 해병대 병력들이 9일 새벽 소말리아 해안에 상륙,수도 모가디슈항 및 공항 등 주요시설들을 장악한데 이어 미군은 10일부터 소말리아 내륙공수를 위해 내륙공항 장악작전에 돌입하며 이와 함께 호주도 소말리아 파병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가디슈에는 미해병이 상륙한지 수시간 뒤 처음으로 구호식량을 실은 항공기 한대가 착륙했고 미군은 기아상태가 가장 극심한 소말리아 내륙지역에 대한 구호품공수를 위해 모가디슈로부터 북서쪽으로 3백20㎞ 떨어진 바이도아공항을 현지 약탈세력으로부터 빼앗기 위한 2단계 작전에 나선다. 이 작전수행을 위해 미육군병력 제 1진 수천명이 10일 소말리아에 도착할 것이라고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이 이날 밝혔다. 한편 호주정부는 미국주도의 다국적군의 구호작전을 위해 최고 6백명까지의 병력을 파견해 달라는 미국측의 요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가레스 에반스 호주 외무장관이 말했다.
  • 화성탐사연료 현지서 제조 가능(해외과학)

    ◎미,그곳 공기 이용 물·메탄 생성법 개발/탐사비 4천억불서 5백억불로 줄듯 화성의 공기로 연료를 만드는 방법이 개발돼 화성탐사의 가장 큰 난제중 하나인 연료문제 해결에 새로운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미국의 로켓및 위성제조업체인 마틴 마리에타사는 95%가 이산화탄소로 구성된 화성의 공기로 연료를 만드는 방법을 고안,지구에서 화성까지 직접 우주선을 쏘아올릴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화성까지의 여행에는 5백만마일 왕복에 5백톤이상의 액화수소와 산소가 소요돼,19 90년대 말로 예정돼 있는 우주정거장 프리덤호가 완공되기전에는 화성에로의 직접 여행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었다.그러나 50톤의 우주선이 화성까지 가는데만 드는 연료는 80톤에 불과하므로 새로 개발된 방법을 이용하면 지구에서 직접 우주선을 쏘아올릴수 있다. 마틴 마리에타사의 계획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무인지구순환선(ERV)을 먼저 발사하면 8개월후에 이 ERV가 화성에 착륙,그 즉시 내부에 장착된 소형 화학공장에서 로켓의 연료를 만들어낸다.방법은 지구에서 싣고온 수소를 화성대기중의 이산화탄소와 화학반응시켜 천연가스의 주요원료인 물과 메탄을 생성시키는것.사바티에 반응이라 불리는 이 반응은 거의 1세기동안 화학산업에서 이용돼온 것이다.이때 생성된 메탄은 연료탱크로 들어가고 물은 수소와 산소로 분해돼 수소는 다시 사바티에반응기에서 재활용되고 산소는 저장돼 우주선을 다시 지구로 발사할수 있도록 메탄을 연소하는데 사용된다.이렇게 충분한 연료가 저장됐을때 NASA에서는 4명의 승무원을 실은 유인우주선을 화성으로 발사한다.승무원들은 화성에서 최고 1년반정도를 지낸후 ERV를 타고 지구로 되돌아오게 된다는것. 이런 방법을 쓰면 4천억달러로 예상되는 화성탐사비용을 5백억달러수준으로 줄일수 있다는게 개발사측의 주장이다.무인지구순환선은 달탐사에도 활용될수 있는데 개발사측은 조만간 이 계획을 NASA에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 “여기는 007… 추락하고 있다”/KAL기 피격직후의 교신 내용

    ◎“산소마스크 착용” 경고방송 최후까지 되풀이/비상경보음 울리고서 49초뒤에 녹음 끊겨 지난 83년 사할린 상공에서 소련공군기에 격추된 대한항공(KAL)여객기 007편 승무원들은 미사일 피격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승객들은 추락당시 최소한 75초동안 뭔가 크게 잘못됐음을 느끼면서 숨져간 것으로 15일 러시아측이 공개한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해독결과 밝혀졌다. KAL 007편의 조종실 음향기록,KAL 015편과의 교신기록,도쿄 지상관제소와의 교신 기록등을 담고 있는 이 자료의 내용을 요약해본다. ▲6분30초(한국어,영어,일어로 된 기내 방송)=이 비행기는 3시간후면 공항에 착륙합니다.아침식사를 드리겠습니다. ▲9분18초∼9분36초까지 007편과 015편의 교신내용…007편=계산치를 의미하는 것인가?…하나,여덟,둘,다섯…듣고있는가…015편=둘,다섯…그리고 우리는 하나,여덟…둘,아홉이면 어때?…둘,아홉…007편=하나,하나…4분이면 둘,다섯.…015편=여섯,여섯…007편=(해독불가)…빨리 올라가면 빨리 내려오고 늦게 올라가면 늦게 내려오게 마련이지…자 이제 그만. ▲13분34초,도쿄관제소와의 교신.…015편=대한항공 015편이다.둘 다섯 공에서 셋 일곱 공으로 요청한다…도쿄=(해독불가)…015편=알았다.교신을 끊지말라. ▲16분15초,007편과 도쿄간의 교신과 조종실 대화.…007편=(조종실 대화)그게 뭐같이 보여、(혹은 「그것이 대체 뭘까?」) …도쿄=(해독불가)셋 일곱 공…지날때 통보해라…(해독불가 「리비(RIBIE)」란 말로 추정)…도쿄=날씨…고요하다,셋 일곱(해독불가)…나리타 셋 다섯 공. ▲19분1초,007편과 도쿄와의 교신.…007편=여기는 대한항공 007편,고도를 셋다섯 공으로 높이겠으니 허락해달라.…도쿄=셋 다섯 공을 요청하는가? ▲19분13초,교신기록.…007편=알았다. 007편(26분4초)=도쿄,대한항공 007이다.지금 고도 셋 다섯 공에 있다. ▲29분5초부터 긴박한 조종실 음향과 무선교신이 터져나오기 시작한다.007편(29분5초)=(조종실내에 경보음이 울리고 외치는 소리등 소란이 인다)일어나!… 도저히 안돼!……29분20초(한국어,영어,일어로 기내방송)『비상하강합니다.안전벨트를 매시고 산소마스크를 착용해주십시오(이 경고방송은 테이프가 끝날때까지 여러차례 되풀이된다)…29분38초=(007편은 급격히 떨어지면서 체공상태를 유지하려고 시도하는듯함)…29분43초(007편이 도쿄관제소를 호출)=도쿄,여기는 대한항공007이다.…29분51초(도쿄 관제소)=대한항공 007,여기는 도쿄이다.…29분54초(007편)=여기는 대한항공 007,교신을 끊지말라.지시를 내려달라.기압이 급격히 떨어지고있다.1천5백피트로 떨어지고 있다.…30분30초(도쿄)=대한항공 007……30분35초=테이프 끝.
  • 인간염색체구조 첫 규명

    ◎불 인간다형현상연구소팀,달착륙 버금가는 역사적 개가/「21Q」에 감춰진 10만개 유전정보 해독/4천여 유전성질병 원인파악 등 기대 생물학자들이 마침내 인체 형성에 필요한 모든 정보가 담긴 청사진,즉 인간 게놈(낱낱의 생명체가 가지는 염색체의 한조)의 구조를 밝혀내는데 성공함으로써 생물학에 있어 「인간의 달착륙」에 버금가는 역사적인 개가를 올렸다고 런던에서 발행되는 과학전문지 네이처지가 1일 보도했다. 파리남부소재 인간 다형현상 연구소의 다니엘 코언 소장은 1일자 네이처지에 실린 보고서에서 사상 최초로 인간염색체중 하나인 21Q의 완전한 구조를 공개했다. 게놈의 형태를 밝히는 일은 워낙 복잡하고 엄청난 작업을 필요하는 것이어서 그간 생물학계에서는 인간의 달착륙에 비견돼 왔던 것인데 이번 21Q의 구조규명은 전세계 12개 연구소와 35명의 공동작업으로 이루어졌다. 이 작업의 성과는 앞으로 약 4천가지의 유전성 장애의 원인이 되는 비정상적 유전자 뿐만 아니라 알코올중독에서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한층 광범위한 종류의질병을유발하는 유전자 구성의 실체를 밝혀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21번 염색체가 인간 염색체중에서 가장 작은 것이긴 하지만 이 염색체의 구조를 규명하는데 사용된 연구방법은 다른 염색체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런던 임페리얼 컬리지의 피터 리틀박사는 네이처지에 실린 논평을 통해 『이번 연구가 지니는 중요한 의미는 게놈의 구조를 밝히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이제 모든 인간염색체를 완성하는 일은 단지 돈과 시간의 문제가 됐다』고 강조했다. 게놈은 인체의 모든 화학성분을 망라하는 일종의 생물학적 백과사전으로,염색체는 수천개의 유전자로 구성된 낱권의 사전으로 각각 비유될 수 있으며 하나의 게놈에는 생명체의 모든 생물학적 특성을 규정하는 유전자가 약 10만개 들어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인체구조 설계도 1백분의 1 밝힌셈”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등 선진국들은 90년도부터 인체및 각종 동식물의 유전자지도를 작성해내기위한 게놈연구를 과학사상 최대규모의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로 수행해 왔으며 이번 연구결과는 그의 한 소산이다.인체는 성염색체인 X,Y염색체를 포함,모두 23쌍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데 이번에 작업이 완료된 염색체는 그가운데서도 길이가 가장 짧은 21번째 염색체중 아랫부분인 Q부분이다(윗부분은 P라고 불림).선진 각국의 과학자들은 염색체 9번 10번 11번등의 부분을 국가별로 나누어 유전자구조 규명작업을 벌여왔는데 이번에 21번Q 유전자규명이 완료됨으로써 「인체구조 설계도」의 1백분의 1은 밝혀진 셈이다. 국내 게놈프로젝트 전문가인 유전공학연구소 이대실박사는 『이번 12개 연구소팀의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연구집단의 노력으로 확보된 첫결실로 의미가 크다』면서 『특히 21번 염색체는 인체 질병관계 유전정보가 집중돼 있어 질병치료연구는 물론 효소등의 인체구성물질 파악에도 중요한 정보를 줌으로써 신약개발등에 새로운 계기를 가져다줄것』이라고 평가했다. 제놈프로젝트는 오는 2천4년까지 15년간 인체의 모든 유전자정보 파악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이의 참여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연구비확보등 사정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1977년 우주과학개척자 폰 브라운 타계(오늘의 과학소사)

    6월16일은 로켓개발로 우주여행의 길을 연 우주과학의 개척자 폰 브라운이 77년 세상을 떠난 날이다.병기용 로켓을 개발,제2차대전 당시 런던인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69년 미국 아폴로 우주인들의 달 착륙에 공헌한 베르너 폰 브라운박사는 1912년 동프러시아에서 태어나 10대부터 달에 로켓을 착륙시킬 꿈을 품고 20세에 베를린대를 졸업,2년만에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그는 1930년대 로켓이론의 개척자 헤르만 오베르트 교수와 독일의 우주여행 계획에 참여,32년 발트해안의 페네뮌데 소형로켓 개발센터 소장으로 임명되어 여기서 V2로켓을 발명했다.독일의 패망으로 2차대전이 끝나자 2백여명의 우주과학자들은 미국과 소련의 포로가 되었다.브라운은 소련의 회유를 피하여 미국에 갔다.55년 미국시민권을 받은 브라운은 60년 항공우주국(NASA)에 들어가 턴스빌의 마셜우주센터에서 소장이 되었으며 이곳에서 미국보다 한발 앞선 소련의 우주 계획을 꺾는 새턴로켓을 발명했다. 67년 케이프카내베랄에서 최초의 새턴로켓 발사를 지켜본 브라운은 68년 드디어 38층의 거대한 새턴로켓이 달 주변을 도는 아폴로8호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는 광경을,그리고 69년에는 새턴5호의 추진으로 3인의 아폴로 11호 우주인들이 달에 착륙하는것을 보았다.이 위대한 우주개척자는 달착륙을 보며 『달 착륙은 인간의 우주 지배의 신기원을 여는 것이다.아무도 아폴로 달 착륙이 사회에 미치는 궁극적 가치와 영향을 예견 할 수 없다』고 말하였다.오늘날의 로켓탄이나 항공기를 이륙시킬때 추진력을 보조하는 장치,또는 초음속 비행기의 추진장치등 브라운이 발명한 로켓엔진의 추진력에 힘입어 지구의 중력을 이겨내고 있다.
  • 리비아서 철수 변영균 동아장비부장(인터뷰)

    ◎“현지 분위기 평온… 근로자들 외출자제”/육로 두달전 답사… 고립대비 식량비축/국경 도착하자 튀니지경찰에서 마중/트리폴리물가 오름세… 한국신문보고 상황파악 『현지의 우리 근로자들은 외출 통제 이외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습니다』 리비아당국이 유엔 안보리의 제재조치에 맞서 외국항공기에 대해 착륙금지조치를 내리는 바람에 예정보다 3일 늦은 19일 귀국한 동아컨소시엄 장비부장 변영균씨(47)는 현지 우리근로자들의 생활을 별다른 긴장감없이 털어놨다. 변씨는 『당초 귀국예정인 14일부터 3일동안 기다렸으나 리비아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해제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튀니지로 가는 육로를 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육로에 대해 『두달전 리비아제재설이 나오기 시작하자 공항이 폐쇄될 것에 대비하라는 본사의 지시에 따라 사전답사를 해놓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또 『이 육로마저 막힐 경우를 위해 한달전 식량과 기타 필수 장비를 한국으로부터 미리 수송받아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고립되더라도 3개월은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자신했다. 변씨는 『리비아 국민들이나 우리 근로자·교민들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평온하게 지내고 있다』면서 『트리폴리시내는 여전히 번화한 편』이라고 현지분위기를 설명했다. 현재 트리폴리는 지난 14일 미국의 리비아대공습 8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애도하는 내용의 포스터가 곳곳에 나붙어 있고 한두차례 관제데모가 있었을 뿐 미국등을 비방하는 현수막등은 눈에 잘 띄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곳에서는 사회주의 체제에 따라 식량등에 대해 배급제를 실시하기 때문에 사재기등 현상은 보이지 않으나 생필품은 그전보다 귀해 물가가 다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의 암시세도 상승해 유엔 제재조치 이전 1백달러당 1백10리비아리나이던 것이 지금은 1백30∼1백40리비아리나로 껑충 뛰었다는 것이다. 변씨는 이어 『리비아 곳곳에 있는 우리 근로자들은 회사측의 지시에 따라 대부분 외출을 자제한 채 지내고 있다』면서 『리비아 TV방송은 트리폴리인접지역에만 시청가능해 대부분이 볼 수 없으며 한국에서 수송해온 신문등을 보고 현지상황을 파악하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식량등은 한국에서 가져오거나 자체농장에서 키운 채소등에 의존하기 때문에 현지의 식량사정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씨는 『트리폴리에서 2백㎞ 떨어진 국경에 무사히 도착하자 튀니지 경찰이 마중나와 공항이 제르바에서 토제르로 바뀌었다는 우리정부의 연락을 대신 전해줬으며 이곳 관리들도 특혜라 할 만큼 잘 대해줬다』고 소개했다. 그는 『남아있는 나머지 근로자 3천여명의 철수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잘라말한뒤 『현지에서 고용한 필리핀·태국등 제3국인들은 리비아와 수교관계에 있지 않은 탓에 이번에 귀국예정인 71명이 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 변씨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근로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 제3국인이 공사진행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피격 KAL기승객 전원 생존”/러연 가테타지,「이」문서인용 보도

    ◎소 영해 불시착… 승객 옮기고 기체 폭파 【모스크바 연합】 83년 9월 사할린 상공에서 격추된 대한항공 보잉 747 여객기가 사실은 소련 전투기의 공격으로 부분적 손상을 입은채 소련 영해에 불시착한후 군당국에 의해 의도적으로 수중에서 폭파당했으며 당시 2백69명의 탑승객과 승무원들은 폭파직전 어디론가로 옮겨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는 20일 이 사건을 집중추적해온 이스라엘의 한 민간조사팀의 극비 자료를 인용,이같이 전했는데 조사내용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완전히 상반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이 신문기사의 요약이다. 아브라함 슈프린을 팀장으로한 이스라엘 전문 조사팀이 내놓은 자료들은 가장 센세이셔널한 가설을 담고 있다.이들의 견해에 따르면 83년 8월31일밤 소련 수호이15 전투기가 KAL기를 공격했으며 여객기는 부분적인 손상을 입었으나 여전히 비행조종이 가능했다. 승무원들은 공격을 받은 직후 동경기지와 긴급 연락,1만피트까지 급강하 하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보잉747기는 감속비행을 하면서 불시착장소를 찾아 사할린 방향으로 움직였고 여객기는 모네론섬 북쪽 수역에 불시착했다.수심이 깊지 않아 침몰하지 않았으며 승객들은 구명보트에 내리기 시작했다. 공격을 당한지 15분이 지나서 일본 나리타공항 당직자가 『불시착이지만 안전하게 착륙했다』는 KAL기 사무장의 목소리를 무선으로 들었다.당시 소련과 일본 전파탐지기들 모두가 불시착지점까지 목표물을 정확하게 스크린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이 사이에 로마넨코장군 휘하의 소련 해안경비대가 자체 경비정들을 모두 현장에 비상출동시켰다.로마넨코장군의 명령으로 경비정들이 모든 승객과 승무원들뿐만 아니라 수하물까지도 옮겨 실어 경비대기지로 수송했다. 로마넨코는 이 사건에 대한 조치결과를 극동군구 사령관 트레티야크 장군에게 보고했다.트레티야크는 즉시 안드로포프 서기장에게 직접 보고했다. 이후 로마넨코는 참모총장 오가르코프원수의 지시에 따라 보잉 747기를 침몰,수장시키고 탑승객들을 소베츠카야만으로 압송했다. 승객가운데 래리 맥도널드 미상원의원은 모스크바로 이송됐다.그후 얼마 지나서 로마넨코장군이 완전히 종적을 감추어 버렸으며 KGB 컴퓨터 기억장치에서도 그의 이름이 지워졌다. 오늘까지도 보잉 승객들이 억류되어 있을 성싶은 수용소들이 부분적으로 알려져 있다.어린이들은 부모들과 떼어져서 중앙 아시아 어느 한 공화국 고아원들에 보내졌다. 이스라엘 조사팀의 이같은 가정은 몇가지 신뢰할만한 사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우선 많은 관련자 이름,군부대,국방산업체들이 거명되고 있다.이는 이즈베스티야지가 발표한 시나리오와도 일맥 상통한다.여객기를 격추한 것으로 돼 있는 소련전투기 조종사 오시포비치중령 자신은 로켓탄 두개로 대형 비행기를 박살낼 수 있었다는 것을 놀랍게 여기고 있다. 이보다 앞서 더 이상스러운 점은 최초의 공격이 있은후 지상으로부터 두번째 전투기 미그23을 KAL기에 접근하도록 유도했다는 것이다. 의심스러운 이러한 모든 것들이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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