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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적 없이 사라져”…30대男, 프랑스 여행 중 실종

    “흔적 없이 사라져”…30대男, 프랑스 여행 중 실종

    프랑스 파리를 혼자 여행 중이던 30대 한국인 남성이 2주째 연락이 끊겨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도 소재 파악에 나섰다. 4일 KBS에 따르면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프랑스에 입국한 김씨는 이틀 후인 19일 소셜미디어(SNS)에 마지막 게시물로 올린 이후 2주째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들은 김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영사 조력을 받아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김씨는 인도와 일본 여행기 등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여행기를 꾸준히 올려왔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는 19일부터 연락이 끊긴 채로 2주째 아무런 소식이 없다. 현재 김씨 휴대전화는 꺼져 있는 상태이다. 가족들은 현재 프랑스 한인회에도 도움을 요청한 상황이다. 김씨 동생은 “인스타, 블로그 그 무엇도 올라오지 않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며 “지금까지 평생 해외여행을 다니는 사람인데 이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김씨는 연락이 끊기기 하루 전인 18일 오후 4시쯤 카페에서 지인을 만났다고 한다. 이 지인은 “마지막으로 같이 카페에서 한 1시간 정도 수다를 떨다가 제가 일정이 있어서 먼저 떠났다”며 “형은 카페에 있다가 산책하고 에펠탑 등에 간다고 했던 게 기억이 난다”고 했다.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은 김씨의 행방을 알고 있거나 목격한 사람은 대사관으로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 다음 내릴 곳은, 우리 가족 추억 쌓기 역입니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다음 내릴 곳은, 우리 가족 추억 쌓기 역입니다[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족 여행이 많은 시기로 유명 관광지는 5월이면 차량 정체와 주차난으로 늘 붐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자동차 없이 여행을 다녀오려면 수도권 전철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수도권 전철은 서울과 경기, 인천을 비롯해 강원·충남의 일부 도시와도 연결된다. 전철 티켓 한 장만 있으면 수도권 관광지를 막힘없이 오갈 수 있다. 지난해 말 전철 1호선이 경기 연천역까지 연장되면서 1호선의 총거리는 연천역에서 충남 아산시 신창역까지 약 185㎞에 달한다. 4호선은 경기 시흥시 오이도까지 연결되며, 경의중앙선은 비무장지대(DMZ)가 있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까지 이어진다. 경춘선은 청량리역에서 강원 춘천역까지 연결됐고, 공항철도는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를 오간다. 전철을 타고 가족들과 함께 떠나기 좋은 수도권 주요 여행지를 소개한다.●부모님과 함께 떠나기 좋은 ‘1호선’ 1호선 라인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기 좋은 여행지가 많다. 1호선 신창행을 타고 수원역에 내리면 ‘효원(孝園)의 도시’ 수원을 만난다. 수원은 효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 곳이다. 조선 정조(1752~1800)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양주 배봉산에서 지금 화성시인 수원 화산(花山)으로 옮기고 아버지 묘를 찾기 위해 수원 팔달산 아래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화성행궁을 지었다. 사도세자와 헌경왕후의 묘인 ‘융릉’과 정조와 효의왕후의 묘인 ‘건릉’은 병점역에서 내리면 갈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융릉과 건릉 인근에는 용주사가 있다. 수원역에서 수인분당선을 타고 수원시청역에 내리면 효를 테마로 조성한 효원공원이 있다. 효원공원 안에는 효와 관련된 다양한 조형물은 물론 아름다운 정원인 월화원이 있다. 월화원은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를 촬영한 중국식 정원이다. 먹거리로는 팔달문 인근에 수원의 명물인 수원 통닭 거리가 있다. 서울에서 수원까지는 전철로 1시간 걸린다. 수원 화서역에서는 올 초 개장해 수원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스타필드 수원의 별마당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별마당도서관은 4층부터 7층까지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져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하늘로 높이 뻗어 있는 책장의 높이만 22m에 달한다. 1호선 신창행 끝에는 온양온천역이 있다. 온양온천은 백제 시대부터 이어져 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이다. 44~60도 고열 온천으로 조선 세종 등 임금들이 이곳에서 휴양하거나 병을 치료했다고 전해진다. 역 앞에는 족욕 체험장이 있고, 인근 온양관광호텔 내에는 세조가 냉천을 발견한 것을 기념해 세운 비석이 있다. 온양온천 제1호 원탕인 신정관 온천탕과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온양온천랜드도 있다. 1호선 인천행 종점인 인천역에서는 인천차이나타운을 만날 수 있다. 옛 공화춘 건물에 지은 짜장면박물관과 인천개항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다. 역 앞에서 버스를 타면 10분 거리에 인천항과 월미도가 있다. 지난해 말 1호선이 동두천역에서 연천역까지 이어지면서 연천을 전철로 갈 수 있게 됐다. 서울역에서 전철을 이용하면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연천에는 전곡선사박물관, 재인폭포, 숭의전지, 호로고루, 태풍전망대, 한탄강관광지, 임진강평화습지원 등 관광 명소가 많이 있다. 연천역에서 시티투어버스를 탈 수 있다.●과학관·공원 모여 있는 ‘4호선’ 4호선 대공원역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과천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 국립과천과학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등이 있다. 늘 차량으로 붐비는 곳이어서 승용차보다는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대공원역 6번 출구와 이어지고, 서울대공원과 서울랜드는 종합안내소에서 코끼리열차나 스카이리프트를 이용하면 편하게 갈 수 있다. 호수길을 따라 걸으면 15~20분 걸린다. 서울대공원은 일제강점기 훼손된 창경궁 복원사업의 하나로 창경원의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경기 과천시로 이전하면서 1984년 5월 1일 개원했다. 세계 각국의 야생동물과 다양한 기후대의 식물들을 볼 수 있다. 1988년 개장한 서울랜드에서는 250여 가지의 각종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다. 인근에는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있다. 오이도역에 내리면 서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오이도가 있다. 오이도에는 신석기시대 역사를 볼 수 있는 오이도 선사유적공원과 시흥오이도박물관이 있다. 오이도박물관은 시화방조제 초입에 있어 시화방조제를 걸으며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다.●최북단까지 이어지는 ‘경의중앙선’ 경의중앙선은 우리나라 최북단 역이자 남북 분단의 현장을 돌아볼 수 있는 임진강역까지 이어진다. 임진강역에는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임진각과 자유의 다리, 평화누리공원,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 등이 있다. 1972년 세워진 임진각은 지상 3층, 지하 1층 건물로 3층에는 북한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전시실과 카페가 있고 옥상에는 임진강과 자유의 다리 일대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놓였다. 2020년 4월 개통한 임진각평화곤돌라는 민통선을 연결하는 국내 최초 곤돌라다. 평화누리공원은 2005년 세계평화축전을 계기로 임진각 잔디언덕에 조성한 공원이다. 3만평(약 9만 9000㎡) 규모의 공원에는 널찍한 잔디가 깔려 있고, 대나무로 만든 거대한 사람 형상인 최평곤 작가의 ‘통일부르기’ 조형물이 있다. 임진강역은 용산역에서 출발해 문산역에 내린 뒤 셔틀 전동열차로 갈아타고 두 정류장(11분)만 가면 된다. 용산역에서 1시간 20분 걸린다.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은 북한강을 따라 대성리역, 청평역, 가평역, 강촌역, 김유정역, 춘천역까지 이어진다. 가평역에 내리면 자라섬 캠핑장, 남이섬 등에 갈 수 있고, 강촌역에서는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다. 김유정역에는 김유정문학촌, 책과인쇄박물관이 있다. 춘천역은 ‘호반의 도시’ 춘천과 이어진다. 춘천역에서 춘천대교를 건너면 레고랜드가 있고, 북한강변을 따라 걸으면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소양강처녀상을 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박물관과 인형극박물관도 버스로 10분 거리에 있다. 춘천은 닭갈비가 유명하다. 소양강처녀상은 소양강스카이워크와 소양2교 사이에 자리했는데 동상 옆에는 소양강 처녀 악보가 있고 버튼을 누르면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청량리역에서 종점인 춘천까지는 1시간 35분 걸리며 요금은 3100원이다.서울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려면 공항철도를 이용해 다녀오는 것도 좋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많은 섬이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서해 일몰을 감상하기 좋은 카페가 많은 마시안해변, 을왕리해수욕장, 선녀바위해수욕장이 있고 인천공항 전망대, 하늘정원, BMW 드라이빙센터 등도 갈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최근 개장한 명소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미술관 호텔로 불릴 정도로 유명한 예술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미디어 아트쇼를 감상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무정차로 운항하는 직통열차를 타면 43분(1만 1000원), 일반열차를 이용하면 1시간(4450원) 걸린다. ●경기도의 자연 속으로 ‘경강선’ 이 밖에 강남역에서 신분당선을 타고 판교에 내려 경강선을 이용하면 화담숲, 이천 도자기 예술촌, 세종대왕릉, 신륵사를 다녀올 수 있다. 강남에서 판교까지는 13분, 판교에서 여주까지는 51분 걸린다. 곤지암역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화담숲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신둔도예촌역에 내리면 이천 도자기 예술촌을 만날 수 있다. 세종대왕릉역에 내리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세종대왕릉이 있다. 종점인 여주역에서 버스로 20분 거리에 신라 시대 창건한 신륵사가 있다. 남한강변에 있는 신륵사는 경치가 아름다우며 경내에 보물 8점이 있다. 여주와 이천은 쌀밥 집으로 유명하다. 수인분당선을 타고 기흥역에서 에버라인을 이용하면 에버랜드에 갈 수 있다. 기흥역에서 전대·에버랜드역까지는 28분 걸리며 역에서 에버랜드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 “직원 행복 대작전” 서울 중구, 치유 프로그램 운영

    “직원 행복 대작전” 서울 중구, 치유 프로그램 운영

    악성 민원에 힘들어하는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사가 높아진 가운데 서울 중구가 업무로 지친 직원들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직원들이 악성 민원으로 입은 상처는 다른 업무로도 전이되면서 그 피해는 구민 전체에 돌아갈 수 있다”며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본연의 업무에 다시 집중할 힘을 얻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민원 응대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원을 우선 선발해 치유 여행을 보내줄 예정이다. 사찰 탐방, 숲 산책, 도예 체험, 명상 등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2박 3일 일정을 구성했다. 상반기에 100여명의 직원이 치유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전 직원이 참여하는 ‘중구 가족 소통 팀워크 훈련’은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직원들은 일정, 팀 구성, 훈련 주제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소통 역량도 높이고 팀워크도 다질 수 있는 기회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템플 스테이 체험’도 운영한다. 일상에 지친 직원들이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심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의 신청을 받아 1박 또는 2박 체험을 지원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직원들이 배우자, 자녀,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고 가족 친화적인 직장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여행비를 지원한다. 또 선거 사무 등으로 고생한 직원들에 특별휴가를 부여하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또 올해부터 예방적 마음 건강검진도 연다. 직원이 개별적으로 상담센터나 병원에서 직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 불안, 무기력증 등이 있는지 검사를 받고 비용을 신청하면 직원 1인당 20만원 이내에서 진료비를 실비로 지원한다. 마음건강상담실에선 직원들은 각자 병원이나 상담센터에서 자율적으로 상담하고 진료·상담 비용을 연간 4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직원들의 행복과 건강은 건강한 조직문화의 토대”라며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돌보고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길섶에서] 휴가 단상

    [길섶에서] 휴가 단상

    휴가를 내서 베트남에 다녀왔다. 비행기를 탄 것이 10년 만이었으니 그 자체로 한숨 돌리는 기분이었다. 오래전 회사 일로 가본 적이 있는 수도 하노이는 베트남의 문화를 곳곳에서 살펴볼 수 있어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자부심이 엿보이는 도시로 기억에 남아 있다. 이번에는 냐짱과 달랏을 묶은 패키지 여행이다. 깜라인만(灣)의 해변도시 냐짱에는 깊은 밤 도착했는데 아침이 되니 창밖 바다 풍경이 예술이었다. 다시 버스로 네 시간 남짓 달려야 하는 고산지대 달랏은 더위를 많이 타는 나도 내내 겉옷을 걸치고 있었을 만큼 쾌적했고 매력이 있었다. 달랏에는 프랑스 사람들이 지은 건물이 적지 않고 몇몇은 랜드마크가 된 것도 사실인 듯했다. 하지만 이 도시의 아름다움이 모두 식민시대 유산인 것처럼 말하는 한국인 가이드의 설명에는 좀처럼 동의하기 어려웠다. 어쩔 수 없이 일제강점기 지은 건축물을 관광자원화하고 있는 군산이 뇌리에 떠올랐다. 주객을 뒤바꾸는 관광 안내는 없어야 한다. 서동철 논설위원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조례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조례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23일부터 24일 이틀간 문화환경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경북도 야간관광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7건과 동의안 1건 및 소관 부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의결했다.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위원들은 도민에게 필요한 예산 편성과 효율적인 예산집행 및 예산낭비 방지를 위한 심도 있는 질의와 현장의 목소리를 집행기관에 전달했다. 박규탁 의원(비례)은 수익이 있는 경북문화관광공사에 대한 지원 예산 편성을 지양하고, 경북예술센터 운영 위탁기관의 수익 창출로 도비 지원을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으며, 환경연수원 내 불법 설치된 자판기의 진상 규명과 법적 조치, 보건환경연구원 필수 장비 구입예산의 본예산 편성, 도립 자연휴양림 위탁 기관 선정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이동업 위원(포항)은 지역예술인과의 협업하여 문화예술 사업을 내실화하고 관련 예산을 확대할 것을 강조했다. 경북도 외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까지 처리하는 열분해 시설의 도내 설치를 신중히 검토하고, 폐기물 매립장 침출수 유출 방지 등 지속적 관리․감독 강화와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대응 체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경북을 알릴 수 있는 영·호남 문화관광 박람회 개최를 주문했으며, 환경연수원의 회계 절차를 명확히 하고 불법 자판기 운영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투명성을 높일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도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용역비를 본예산에 편성하고, 영업용 전기·수소자동차의 우선 보급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도기욱 위원(예천)은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지(장애를 가진 이들도 어려움 없이 나들이 갈 수 있는 관광지) 정보의 온·오프 제공을 강화하고, 경북문화재단 공모사업 추진 시 “지역별 나눠주기식 사업 선정”을 지양, 전문가를 포함한 현장 확인을 통해 지역 정서에 맞는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주문했다. 김경숙 위원(비례)은 법정 근로자퇴직급여 최소적립금에 미치지 못하는 퇴직급여 편성, 애매하고 불분명한 용어 사용, 제출 시기별로 산출기초가 다른 국학진흥원의 예산 편성을 강하게 질타하고, 자연휴양림 운영 적자 해소 방안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응급구급차 운영 또는 이동식 음압장치 구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한복진흥원에 대해 지난 행정사무감사 뿐만 아니라 매년 제기되는 지적사항을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예산 삭감 등으로 한복관련 문화행사 운영에 어려움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새로 취임한 원장에게 안정적 운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청년에게 문화예술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예술패스 지원 사업의 대상 범위 확대, 우수한 도립예술단 단원의 처우 개선, MBTI로 떠나는 경북여행 등 문화관광공사의 직접 사업아이디어 발굴 및 수행 확대, 환경연수원에 집중된 숲 해설사 교육의 민간 교육기관 활용 권역별 분산을 요구했다. 아울러 보문단지 내 관광역사문화공원의 잦은 콘텐츠 변경을 지적하고, 산림환경연구원 주차장 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가족친화형 우수 캠핑장 운영사업 보완과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체육분야 사업 발굴을 주문했으며, 대한민국독서대전 추경 예산 증액 부족을 질타하고, 산림토목사업 하자검사용역 지도․감독 강화, 가스열펌프 저감장치 부착 사업 등 지연된 정책 추진을 지적하고,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에 대한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민간문화예술 마중물 지원사업은 취미클럽이 아닌 수준 높은 단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해 달라고 요구하고, 환경연수원의 투명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촉구했다. 아울러 본예산과 추경예산의 취지에 맞는 예산을 편성해 사업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담당 부서가 의지와 열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2300만 팔로워 왕홍 ‘자작극’ 이유로 계정 삭제…조작 영상은 ‘여전’ [여기는 중국]

    2300만 팔로워 왕홍 ‘자작극’ 이유로 계정 삭제…조작 영상은 ‘여전’ [여기는 중국]

    중국 당국이 팔로워 수를 막론하고 가짜 영상 발견 즉시 관련 계정을 폐쇄시키며 가짜 뉴스와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여전히 조작 영상은 계속 생성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처벌 사례는 지난 2월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서 팔로워 1873만 명, 중국판 아프리카TV인 비리비리(哔哩哔哩)에서 465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초대형 왕홍인 Thurman 마오이뻬이(猫一杯)다. 20일 상유신문(上游新闻)에 따르면 본명 쉬자이(徐嘉艺)인 이 여성은 지난 2월 16일 영상 하나를 올렸다. 프랑스 파리 여행 중 중국 초등학교 1학년의 여름방학 숙제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1학년 8반 친랑(秦朗)”이라며 실명까지 공개하며 “숙제는 내가 중국으로 잘 가지고 갈게”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올라가자마자 조회수가 폭발했다. 당시 누리꾼들은 “프랑스 파리 여행까지 숙제를 가지고 가야하는 불쌍한 초등학생”이라며 초등학생에 대한 동정 여론이 있었다. 사흘 뒤 ‘삼촌’이라고 하는 인물이 영상에 ‘감사’댓글을 달았고 쉬자이 역시 친랑 어린이의 엄마와 직접 통화하고 숙제를 돌려주었다는 후속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훈훈한 스토리 뒤에 ‘자작’의 느낌이 난다며 이를 관련 당국에 고발했고 2월 21일부터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지난 4월 12일 항저우시 공안국(杭州市公安局西湖分局)에서는 이번 사건에 대해 “조회수를 위해 동료와 함께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고 발표했다. 공안국은 법적 절차에 따라 쉬자이 근무 회사를 행정 처벌을 내렸고 다음 날인 13일 쉬자이 산하 모든 SNS 계정을 폐쇄시켰다. 더우인, 웨이보,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 비리비리 까지 모든 계정을 ‘영구 삭제’시키며 하루아침에 팔로워 수천 명을 잃어버렸다. 게다가 4월 15일 운영하던 의류 브랜드 OMETOO 쇼핑몰까지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대형 왕홍에 대해서도 가차 없이 계정 삭제시키는 초강수를 두고 있지만 조회수를 위한 조작은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4월 25일에는 살인적인 물가로 유명한 상하이에서 월세 50위안, 우리 돈으로 만 원도 되지 않는 가격의 집에 살고 있다는 영상이 화제가 되었다고 상관신문(上观新闻)이 보도했다. 2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은 상하이에서도 집값이 비싼 푸동신구(浦东)에서 실제로 50위안 월세에 살고 있다고 영상을 올렸다. 남성이 소개한 집의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보일러실로 보이는 공간에서 몸을 제대로 펴지도 못한 채 잠을 잔다고 했고, 화장실은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고 샤워는 생수로 적신 수건으로 닦는 것이 전부다. 해당 영상은 바로 인기 급상승 동영상이 되면서 다른 채널에서 인터뷰까지 했고 홀로 타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20대 청년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느낀 시청자들이 현금 후원을 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해당 영상은 ‘조작’이었다. 올해 25살인 이 남성은 지난 4월 12일 취업을 위해 상하이로 왔고, 온라인 부동산을 통해 한 농가의 창고 공간 임대 내용을 알게 되었다. 가격은 매월 50위안, 그러나 주인은 물건을 쌓아두는 곳이라고 했지만 남성은 ‘입주’를 원했다. 그렇게 해서 월세 50위안 방이 탄생했고, 며칠 새에 SNS에 영상을 올리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후원을 받았다. 조회수만 보고 철없는 행동을 한 이 남성은 형사 구류에 계정이 삭제되는 처벌을 받았다. 강력 처벌에도 조작 영상이 여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일각에서는 현재까지 조작 영상에 대한 책임이 100% 영상 제작자에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 실제로 이번에 50위안 월세 영상을 통해 남성이 받은 현금 후원은 600위안(약 11만 원)이지만 플랫폼 수수료가 무려 50%에 달했다. 결국 이 남성은 300위안의 부정 이득을 취하고 형사 처벌, 계정 삭제, 이득 회수 등을 당했지만 정작 플랫폼은 수수료도 챙기고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각 계정 별 관리 강화와 숏클립 플랫폼에 대한 관리 감독도 진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과거로 이동한 듯” 4박 5일 ‘103만원’…北관광에 난리난 나라

    “과거로 이동한 듯” 4박 5일 ‘103만원’…北관광에 난리난 나라

    러시아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북한 단체 관광을 지난 2월부터 재개한 가운데, 러시아에서 북한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은 올해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북한을 여행한 러시아인이 이미 16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2020년 1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북한 단체 관광을 지난 2월부터 재개했다. 이를 위해 북한 당국과 연해주 대표단은 지난해 12월 북한 관광과 관련한 협정을 체결했다. 타스 통신은 “5월 연휴에는 100명 이상이 북한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엔 노동절(5월 1일)과 전승절(5월 9일) 연휴가 있어 북한 관광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북한 관광 허가를 받은 러시아 여행사들은 이들 연휴 기간 북한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약받고 있다. 여행사 ‘보스토크 인투르’는 홈페이지에서 5월 6~10일 4박 5일 북한 관광 상품을 750달러(약 10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연해주는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을 통해서만 북한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지역을 홍보하고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용진 주러 북한대사관은 지난 24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북한 영화 특별 상영 행사에서 “(북·러 간) 다양한 경제 프로젝트가 실현되고 있다. 러시아 관광객의 엄청난 유입이 관찰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북한을 찾은 한 러시아 관광객은 북한을 방문한 계기에 대해 “말로만 전해 듣던 옛 소련과 북한의 모습을 비교해보고 싶었다”고 미 CNN에 전했다. 이 관광객은 “북한을 보면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소련 시절) 이렇게 살았을 것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며 “과거로 순간 이동한 것 같다. 도시에 광고가 없고 전시된 것이라곤 당 슬로건과 깃발뿐”이라고 북한의 모습을 설명하기도 했다.
  • 이부진 “한국 첫인상 좋아지길”…인천공항서 직접 관광객 맞아

    이부진 “한국 첫인상 좋아지길”…인천공항서 직접 관광객 맞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한국 여행의 출발점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따뜻한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개최한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개막행사에 참석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직접 맞이했다. 행사에는 이 사장을 비롯해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환영주간은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황금연휴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한다. 입국 접점인 인천·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에 환영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경품 행사와 한국 전통 풍속화를 주제로 한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쇼핑·숙박 등 31개 기업과 협업해 마련한 다양한 할인권, 기념품 등을 담은 ‘웰컴백’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이곳 인천국제공항에서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을 선물드리고자 이 행사를 준비했다”라면서 “한국을 찾아주신 모든 분이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1~2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하며 우리 관광시장도 전보다 빠르게 활력을 되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는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다양한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음 달에 주요 지역 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한 ‘K-팝 플레이그라운드’, 6월에 ‘코리아뷰티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중화권 국가의 중추절, 국경절 등과 연계해 오는 9∼10월에도 환영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 가정의달 ‘가심비’ 공연 세종문화회관에 가득

    가정의달 ‘가심비’ 공연 세종문화회관에 가득

    세종문화회관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관객들의 ‘문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채워주기에 나선다.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콘서트부터 다양한 전시까지 풍성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뉴욕 링컨센터 전회차 매진 ‘일무’ 먼저, 지난해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돌아온 ‘일무(5월 16~19일)’와 국악 실내악 ‘명(明), 명(冥)(이하 명명, 5월 10일)’ 공연이 찾아온다. 2022년 첫 공연을 한 일무는 뉴욕 현지 아티스트와 평단의 호평을 받은 뉴욕 링컨센터 버전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서울시무용단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 안무가 정혜진, 김성훈, 김재덕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대규모 출연진의 역동적인 칼군무와 감각적인 무대 미장센으로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회 매진, 객석점유율 91%를 기록하며 한국무용 공연으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뉴욕 링컨센터 ‘코리안 아츠 위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초청, 17개 프로그램 중 유일한 유료공연으로 편성됐다. 1800석 규모의 링컨센터 ‘데이비드 H. 코크 시어터’ 전회차 매진과 함께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며 데뷔했다. 명명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 특별연주회 2024 실내악 시리즈 I’로 해금 거장이자 국악관현악단 김애라악장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연주자 간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실내악 작품들로 낮과 밤, 밝음과 어둠을 순환하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음악적 다양성에 담았다. ●서울시 뮤지컬단이 주는 따뜻한 위로, 한바탕 웃음 ‘더 트라이브(~5월 5일)’, ‘다시, 봄(5월 8일~6월 7일, LG아트센터 서울 U+스테이지)’, ‘웃음의 대학(5월 11일~6월 7일)’ 등 뮤지컬도 풍성하다. 더 트라이브는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유쾌한 서사, 아프리카 리듬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넘버에 ‘MZ’ 세대 창작진의 신선하고 감각적 스타일을 덧입은 온 가족이 감상할 수 있는 코미디 뮤지컬이다. 보수적 집안에서 자라 커밍아웃 엄두도 못 내고 억지 소개팅하는 남자 주인공 조셉, 영화감독을 꿈꾸지만 현실은 계약 직전에 늘 엎어지는 현직 백수이자 자존감 바닥 여자 주인공 끌로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로 ‘나다움’을 찾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괜찮다. 스스로가 든든한 나의 편이 돼준다면 언제든 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작품이다. ‘다시, 봄’은 서울시뮤지컬단의 세 번째 시즌 창작 레퍼토리 작품이다. 딸, 엄마, 아내로 치열하게 사는 여성들이 서로 공감하고 연대하며 인생 2막을 내딛는 진정성 있는 드라마다. 2022년 서울, 순창, 화천 등에서 초연 뒤, 2023년 출연배우들의 댄스 챌린지 영상 조회수 200만회 돌파, 6회 전석 매진 등을 기록했다. 점점 더 무대 위에 설 곳이 줄어드는 중년 여배우들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며 제2의 삶, 어린 시절부터 애써 외면해 온 꿈과 같은 속앓이를 무대 위에 올려 왁자지껄한 수다로 펼친다. ‘웃음의 대학’은 웃음을 ‘삭제’해야 하는 검열관과 웃음을 ‘사수’해야 하는 작가의 한판 승부를 그린다. 일본 최고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대표작으로, 1996년 초연 뒤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이후 러시아, 캐나다, 영국 등지에 공연되며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2008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2016년까지 35만명의 관객과 만났다. ●자녀들과 추억 찾아… 공연과 전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5월 11~12일)’, 스튜디오 지브리 ‘타카하타 이사오전(4월 26일~8월 3일)’은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전시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인 콘서트는 전세계 3백만명 이상이 즐긴 클래식 콘서트다.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돌아온 진실을 감추는 마법부, 다가올 위험을 인지하고 힘을 키우기 위해 비밀 훈련을 시작하는 해리, 론, 헤르미온느의 여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7세 이상 관람가로 공연장 로비에호그와트 기숙사와 해리의 집 포토존을 비롯해 페이스 페인팅, 캡슐 뽑기 게임 등과 해리포터 필름콘서트 공식 굿즈, 해리포터 쿠키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해덕(해리포터 덕후)’이 된 ‘3040’ 부모 세대와 초등학생 자녀들이 동화와 마법 세계를 공유할 수 있다. ‘타카하타 이사오전’은 1970년대 TV 방영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빨강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 등 추억의 애니메이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다.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설립 주역인 타카하타 감독의 작업실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감독은 빨강머리 앤 등을 제작, 연출한 뒤 미야자키 하야오, 스즈키 토시오와 함께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했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로 감독의 자필 제작 노트와 스토리 보드, 레이아웃과 콘티 등 300여점을 선보인다. 추억 속 17개 작품을 처음 전시하며 애니메이션 마니아와 어른들에게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도 가족 문화예술로 꽉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는 영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바탕으로 콘서트, 레이저 쇼 등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람객을 기다린다. 5월 4일엔 어린이날 가족콘서트 ‘피터와 늑대’ 동화책 콘서트가 열린다. 5월 5일엔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레이저 무브 아트쇼’가 10월 9일까지 총 16회 열린다. 한편, 뮤지컬 ‘다시, 봄’은 청바지를 입고 오면 할인되는 ‘청바지 할인’(30%), 부모님(가족)과 함께 관람 시 ‘가족愛 할인’(30%), 3인 이상 관람 시 ‘삼총사 할인’(30%), 5인 이상 관람 시 ‘오공주 할인’(35%) 등을 제공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즐길 수 있는 품격높은 공연을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예술 감상의 즐거움을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현금 3450만원 담긴 日관광객 가방 슬쩍…50대 남성 검거

    현금 3450만원 담긴 日관광객 가방 슬쩍…50대 남성 검거

    일본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3000여만원이 든 여행 가방이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일본인 관광객이 전동차에 두고 내린 여행 가방을 들고 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을 타고 있다가 이 관광객이 광운대역에 두고 내린 여행 가방을 경기 양주역에서 하차하며 들고 간 혐의(점유이탈물횡령)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신원을 특정했고 수사에 착수한 지 하루만인 지난 17일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펜치를 이용해 가방 자물쇠를 뜯고 현금 등 내용물을 꺼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가방에 들어있던 원화 1500만원과 엔화 50만 7000엔(약 450만원), A씨가 자기 은행 계좌로 입금한 1500만원 등 총 3450만원을 모두 회수했다. 경찰은 지난 24일 한국을 다시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에게 현금과 물품을 돌려줬다. 이 관광객은 “한국 경찰 덕분에 피해 물품을 되찾아 기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동차에서 분실물·유실물을 습득하면 반드시 112에 신고하거나 역무실에 맡겨달라”고 당부했다.
  • 5% 적립에 무료배송까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충성 이용자 혜택 확대

    5% 적립에 무료배송까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충성 이용자 혜택 확대

    네이버의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오는 7월 15일까지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도착보장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배송비 3500원 할인쿠폰을 매일 지급하며, 할인쿠폰은 ‘네이버 도착보장’ 태그가 붙은 상품 1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쿠팡 와우 멤버십의 구독료가 58% 인상돼 부담을 느끼던 이용자들의 경우 빠른 배송이 필요한 상품군을 포함해 패션, 뷰티 상품까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이라면 무료배송을 경험할 수 있어 쿠팡 와우 멤버십의 대체제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유료구독 유지율은 95%에 이른다. 유료구독 유지율은 매월 정기결제를 통해 유료 구독을 유지하는 회원의 비율을 의미하는 수치로, 두터운 충성 이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보여준다. 이는 네이버가 지난 4년간 멤버십 이용자를 위해 구독료를 월 4900원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최대 5% 적립 혜택을 쇼핑에서 예약, 여행 영역까지 확대한 것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멤버십 이용자들은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기본적으로 다시 포인트로 재적립 받는 선순환을 경험할 수 있다. 충성 이용자를 향한 네이버의 혜택은 ‘멤버십 데이’, ‘멤버십 전용관’ 같이 전용 혜택 모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과 적립 및 콘텐츠, 할인 혜택 등을 무료로 공유할 수 있는 ‘With 패밀리’ 기능은 타사의 커머스 기반 유료 멤버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서비스다. 실제로 멤버십 이용자의 쇼핑 거래액은 비(非)이용자 대비 2배가량 높아 멤버십 충성도를 통한 네이버 생태계 선순환 및 파트너십 강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GS25와 롯데시네마 등 신규 제휴사 혜택도 추가돼 충성 이용자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체감 혜택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GS25편의점 행사 상품 구매 시 10% 적립, 10% 할인 등 최대 20% 혜택을 제공하며, 롯데시네마에서도 매월 4회 최대 40% 할인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개방형 멤버십 모델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망라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네이버 여행, 현대카드, CU, 신라인터넷면세점, 티빙 및 스포티비 나우 등 디지털 콘텐츠를 포함해 이용자들의 세분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혜택들로 구성됐다. 한편,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한 번도 가입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나 6개월 내 멤버십 가입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31일까지 가입하면 3개월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한다. 한 달 구독료 4900원씩 3개월 1만 4700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담당하는 정한나 네이버 리더는 “멤버십 리텐션 비율이 95%로 높은 숫자를 기록할 수 있는 이유는 꾸준한 혜택 확장과 구독료 이상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포인트 적립 구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충성 이용자를 대상으로 적립과 혜택 두 가지 모두를 다변화하면서 멤버십 경쟁력을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 美 검찰, 北 돈세탁 도운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美 검찰, 北 돈세탁 도운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미국 검찰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창립한 창펑자오 전 최고경영자(CEO)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미국 연방검찰은 24일(현지시간) 은행보안법(BS) 위반 혐의를 받는 자오 전 대표에게 워싱턴서부법원 판사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연방검찰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자오 전 대표가 연방검찰의 양형 가이드라인에 따라 특정 범죄에 연루됐거나 경제 제재를 받는 사람의 거래를 금지하는 은행보안법을 준수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 최소 12개월에서 18개월의 형을 선고해야 하지만, 그가 전례 없는 규모로 미국의 법률을 고의로 위반해 회사의 결정적 성공을 이끌어 낸 파급효과를 고려해 징역 3년형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는 바이낸스 직원들에게 “허락보다 용서를 구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효과적인 자금세탁 방지 프로그램을 고의로 운영하지 않고 고객이 은행·증권·보험사 등 금융 회사가 일반적으로 요구하는 세부적 개인정보 없이 금융거래가 가능한 계정을 만들 수 있도록 허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자오의 형량은 그의 범죄의 심각성을 반영해야 한다”면서 “자오와 바이낸스는 미국 고객, 미국 금융 시스템 및 미국 국가 안보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썼다. 반면 자오 측 변호사들은 “그가 유죄를 인정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자택에서 미국으로 돌아왔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그에게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오 씨가 바이낸스의 규정 준수 실패를 인정했지만 돈세탁, 사기 또는 절도에 연루된 것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썼다. 지난해 11월 21일 미 연방 사법당국은 바이낸스가 국제긴급경제권법(IEEPA) 위반 혐의를 인정하고 43억 달러의 벌금과 배상금을 미 연방 정부에 지불하기로 하면서 수년간 시리아, 쿠바,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위반하고 자사 플랫폼에서 자금 세탁을 조장해왔는 혐의를 벗기로 미국 법무부, 재무부,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당시 혐의를 인정하는 행동의 일환으로 자오 전 대표가 50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고 회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데 동의했다. 이와 별도로 자오 전대표는 바이낸스가 적절하게 불법에 연루된 사람들의 자금세탁을 방지하지 못한 혐의 또한, 인정했다. 바이낸스는 이와 별도로 고객 자산의 잘못된 취급과 미국 내 불법 미등록 거래소 운영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FT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조사도 받고 있다. 바이낸스는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 카삼 여단이나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이라크와 시리아의 이슬람국가(ISIS)를 포함한 테러단체, 랜섬웨어 가해자, 자금세탁자 등 범죄자와의 의심되는 거래를 금융당국에 보고하거나 방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미국 고객과 북한에 있는 사용자 간에 총 80건, 금액으로 치면 437만 달러 상당의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해 대북 제재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낸스도 엑스(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미국 당국이 북한의 조직범죄와 관련된 440만 달러를 압수하고 계좌를 동결하는 데 (우리가) 지원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이런 글과 함께 미 재무부의 북한 제재 관련 자료를 게시했다. 지난해 일부 혐의를 인정한 자오 대표는 판결 선고 전 두바이에 있는 자택으로 돌아가 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뒤 미국에 남아 있었다. 검찰은 메모에서 그가 텔루라이드, 콜로라도, 로스앤젤레스 등 전국을 자유롭게 여행했다고 밝혔다. 시애틀연방법원의 리차드 존스 판사는 30일(현지시간) 검찰의 구형에 대해 선고할 예정이다.
  • 경북도, 청춘 남♥여 사랑의 오작교 역할…미혼남녀 취미 동아리 지원

    경북도, 청춘 남♥여 사랑의 오작교 역할…미혼남녀 취미 동아리 지원

    경북도는 결혼 적령기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취미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동아리 활동 지원은 총 3기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이날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1기 참가 신청을 받는다. 경북에 거주하거나 도내 직장에 다니는 25∼42세 미혼남녀가 대상이다. 주민등록상 주소지, 도내 직장인, 참가자 나이 등 자격조건을 갖춘 이들 가운데 심사 및 추첨을 거쳐 50명을 뽑는다. 1기 활동은 6월 1일과 6월 8일 3개 동아리(영천 와인, 칠곡 향수 만들기, 예천 공예)로 진행한다. 2기 동아리 활동은 8월, 3기는 10월에 예정돼 있다.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동아리 활동에서 매칭된 커플에게는 당일 또는 1박 2일 일정으로 도내 주요 관광명소를 다니는 ‘행복 만남’ 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또 연말에는 영일만항 국제크루즈 터미널을 이용한 5박 6일짜리 크루즈 해양관광 기회를 준다. 정성현 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바쁜 일상 등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적은 미혼남녀들이 취미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만나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가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충북도 신혼부부 결혼비용 대출 이자 지원한다..출산가정 대출도

    충북도 신혼부부 결혼비용 대출 이자 지원한다..출산가정 대출도

    충북도가 도민 체감형 저출생 대책을 마련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전국 처음으로 신혼부부 결혼비용 대출 1000만원에 대해 2년간 이자(최대 120만원)가 지원된다. 출산가정에 대해선 가정 대출 1000만원에 대해 3년간 이자(최대 180만원)가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두 사업 모두 대상이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라며 “거의 모든 신혼부부와 출산가정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는 임산부 산후조리비 50만원과 분만 취약지역 임산부 교통비 50만원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임산부 1인당 40만원을 주는 태교 여행 패키지 사업도 상반기에 시행된다. 돌봄 시설도 확충된다. 현재 36곳인 다함께돌봄센터는 45곳으로, 현재 22곳인 공동육아나눔터는 27곳으로 각각 늘릴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다섯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 지원에도 나서 18세 이하 자녀 1명당 매년 100만원을 주기로 했다. 다자녀 가정의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장학생도 별도 선발한다. 일 가정 양립 및 육아 친화적 근무 문화 확산을 위한 시책도 추진된다. 도는 도청 소속 8세 이하 자녀 양육 공무원을 대상으로 두 자녀 이하는 연간 7일, 세 자녀 이상은 연간 12일의 자녀 양육휴가를 주기로 했다. 임신·출산·육아 친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가족 친화 인증기업을 300곳에서 500곳으로 늘리고 금리우대 등 인센티브도 확대하기로 했다. 임산부 및 다자녀 대상 청남대 무료입장, 도 청사 주차료 감면, 조령산 휴양림 사용료 감면 및 우선 예약제, 공공 기관 민원 처리 우선 창구 확대 등도 추진된다. 도는 반값 아파트를 지어 신혼부부 주거 문제 해결에도 나설 방침이다. 타당성 연구 용역을 거쳐 내년에 분양할 예정이다.
  • 홍준표 “푸바오, 고향 간 판다에 불과…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홍준표 “푸바오, 고향 간 판다에 불과…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달 초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관련해 “푸바오에 왜 집착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23일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작성자는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한다”며 “푸바오 데리고 오나. 푸바오도 만날 건가”라고 물었다. 작성자는 홍 시장의 중국 출장 일정을 염두에 두고 이런 질문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자매 도시인 중국 쓰촨성 청두시를 방문한다. 이 질문에 홍 시장은 “푸바오에 집착하는 분들 속내를 모르겠다”며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 옛 이름)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한데”라고 적었다. 2020년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푸바오는 지난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용인 푸씨’, ‘푸공주’ 등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와 사육사의 우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도 올해 개봉한다. 푸바오의 인기로 중국 청두 여행에 관한 관심도 늘었다.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5일까지 한 달간 트립닷컴을 통한 항공, 호텔 등 청두 여행 상품 예약 수요가 전월 대비 28% 증가했다.
  • 경주 숙박·교통비 지원… ‘한 달 살기’ 절약도 하고 일도 하고[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경주 숙박·교통비 지원… ‘한 달 살기’ 절약도 하고 일도 하고[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경북도는 지난해 6월부터 워케이션 상품 판매를 시작해 총 15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를 위해 평일에는 최대 7만원, 주말에는 5만원의 숙박비와 함께 관광객 1인당 교통비 3만원과 공유 오피스도 제공하고 있다. 가장 인기가 있는 곳은 경주다. 경주는 지난해 숙박·레저 예약 플랫폼 ‘야놀자’ 직원 120명이 보름 동안 워케이션을 체험했다. 천년고도 경주에서 왕릉 등 색다른 유적과 문화재를 보며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로 작용했다. 경주시는 경북도가 판매하는 워케이션 상품과 별도로 ‘한 달 살아 보기’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워케이션에 국한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워케이션을 목적으로 지원 가능하다. 올해 경주시 ‘한 달 살아 보기’ 프로그램에 선정돼 이달부터 경주 생활을 시작한 블로거 ‘쑤잉’씨는 “여행 콘텐츠를 발행하면서 지원금으로 경비를 절약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지원했다”며 “지자체에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주 숙소와 숨은 명소를 소개하는 글을 매일 올리는 그는 “서울에서 작게 숙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경주에서도 숙박 사업을 계획하는 중”이라며 “경주 숙소도 다양하게 정해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관광객 3000명 유치를 목표로 기업체 위주로 홍보 중”이라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상담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별과 우주와 시간…시공간의 비밀 풀어주는 책들 눈길

    별과 우주와 시간…시공간의 비밀 풀어주는 책들 눈길

    가슴이 답답할 때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나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보면 뻥 뚫리는 느낌이 든다.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답답한 마음이 풀리지 않을 때는 시간을 거꾸로 돌려 과거로 돌아가 잘못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늘, 별, 달, 그리고 시간은 고대인들부터 항상 궁금해했던 것들이다. 물리학에서도 중요한 연구 대상이기도 하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우주와 시간의 과학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낸 대중 과학서들이 잇따라 출간되면서 서점을 찾은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시간의 물리학’(휴머니스트)에서 천체물리학자인 저자는 허버트 조지 웰스, 아서 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등 SF 작가들의 소설 속 시간여행 가능성을 분석한다. 시간여행이라는 아이디어에 담긴 과학적 실체를 탐색하고 이를 아인슈타인, 칼 세이건, 미치오 카쿠 등이 탐구한 상대성이론, 블랙홀, 멀티버스 등에 관한 연구와 비교한다. 이를 통해 시간에 관한 9단계 사고 실험을 보여주며, 멀티버스 속에서라면 각종 타임 패러독스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자는 “SF 작가들이 제시한 시간여행은 과학 논문이 콕 집어내지 못한 과학적 진실을 부각한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말한다.‘시간은 되돌릴 수 있을까’(북라이프)는 시간에 관해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한다. 스티븐 호킹의 마지막 제자로 양자 중력 이론을 전공한 저자는 시간의 역행 가능성을 대담하게 설명한다. 시간의 방향과 속도는 무엇이 결정하는지, 시간의 역행 가능성을 암시하는 시간의 양자화,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 순환 우주까지 현대 과학 최전선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연구 성과에 상상력을 더해 설명한다. 엔트로피 증가 법칙에 따르면 자연계 모든 물질은 한 방향의 성질만을 갖기 때문에 시간의 역행이 일어나기는 어렵지만, 양자역학 관점에서 시간이 소립자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면 소립자의 움직임은 불확정성 상태이기 때문에 시간이 거꾸로 가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재도 시간의 방향성에 대해서 과학계는 여전히 논쟁 중이다.그런가 하면, ‘우주의 수학’(플루토)은 우주가 놀라울 정도로 수학적 법칙으로 지배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행성의 운동을 설명하는 케플러 법칙과 물체의 운동을 정확하게 설명한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 아주 작은 원자 세계부터 우주에서 발생하는 폭발까지 모든 종류의 에너지 변환에 대한 지식을 보여주는 아인슈타인 방정식의 아름다움을 어렵지 않게 설명한다. 우주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수학적 법칙을 따른다는 것을 여러 사례를 만난다면 우주와 법칙, 수학 사이의 신비로움을 새삼 느끼게 된다.
  • ‘악마 혜성’ 폰스-브룩스는 태양 옆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하! 우주]

    ‘악마 혜성’ 폰스-브룩스는 태양 옆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하! 우주]

    ‘악마 혜성’이라고 불리는 2P/폰스-브룩스는 최근 몇 달 동안 천 인상적인 모습과 갑작스러운 밝기 증가로 세계의 별지기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4월 21일에 태양과 가장 가까운 거리인 근일점에 가까워지면 이 시련에서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니면 불타는 운명을 겪게 될까?​ 이에 관해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다.​ 좋은 소식은 혜성 폰스-브룩스 혜성의 생존 가능성이 유망하다는 것이다. 이 혜성은 근일점을 지나는 동안 비교적 태양과의 사이에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는데, 약 1억 1,680만km 거리를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구-태양 간 거리의 3/4에 해당한다. ​ 북반구 별지기들에게 나쁜 소식은 태양을 근접 비행한 후 혜성은 “매우 빠르게 사라져서 남반구 별지기들의 관측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북반구 별지기들이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기회 ​혜성은 5월 말에는 6~7등급, 6월 말에는 8~9등급으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남반구에 있는 사람들은 12P/폰스-브룩스를 이제껏 인내심 있게 기다린 끝에 이제야 남쪽 하늘에서 그것을 볼 수 있게된 셈이다.​ 하지만 노을빛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기 전, 북쪽 하늘에서 ’악마 혜성‘을 볼 수 있는 때는 아직 늦지 않았다.​ 혜성 전문가인 존 보틀은 앞으로 몇 주 안에 혜성이 크게 밝아질 수 있는 폭발이 일어날 것이라는 언급에 대해 “혜성이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막 활성화되기 시작한 지난 여름에 극적으로 밝아졌지만, 가까운 미래에 어떤 폭발이 일어나더라도 혜성의 전체 밝기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결과적으로 폭발의 밝기는 혜성의 핵 전체 밝기를 쉽게 압도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4월 21일 근일점 이후, 이 우주의 방랑자는 2095년에 다시 지구 행성의 하늘로 돌아올 때까지 태양계를 통과하는 여행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 유부녀와 바람 난 양궁선수…남편 살해 ‘공소시효’ 오발탄 쏴 붙잡혔다[전국부 사건창고]

    유부녀와 바람 난 양궁선수…남편 살해 ‘공소시효’ 오발탄 쏴 붙잡혔다[전국부 사건창고]

    합숙소 근처 슈퍼마켓 여주인과 눈 맞아남편에 ‘이혼 요구’하다 목 졸라 살해20년 만에 중국서 ‘밀항’ 자수해 등장 2015년 11월 중국 상하이(上海) 한국 총영사관에 40대 남녀가 찾아와 “우린 중국으로 밀항한 불법 체류자들이다. 10년 넘게 도피생활을 했다”고 자수했다. 총영사관은 이들을 중국 공안당국에 인계했다. 공안당국에 두 달 넘게 억류돼 있던 남성 주모(당시 41세)씨가 강제 추방돼 그해 12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주씨의 원주소지 관할인 대구경찰청이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데려와 조사를 시작했다. “왜 중국으로 밀항했느냐”는 물음에 주씨는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손발을 떨고 불안해했다. 경찰은 수상한 직감에 함께 자수한 여성 A(당시 48세)씨의 제적등본 등 신상기록을 자세히 살폈다. ‘사망자’로 처리돼 있었다. 20년 전인 1996년 가족이 A씨를 경찰에 실종 신고한 기록이 나왔다. A씨 남편 B씨가 사망한 것도 그해였다. 당시 구마고속도로 옆 배수로에서 불 타고 부패한 채로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밀항보다 주씨와 A씨 부부의 관계에 수사를 집중했다. 각종 문서와 기록을 모았지만 세월이 오래 지나 명확하지 않았다. 당시 언론 보도 등도 뒤져 사건의 내막을 파악해 갔다. 발견시 B씨의 시신에서 검출된 타인의 유전자(DNA)가 주씨 것과 일치한다는 결과도 받았다.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일단 구속된 주씨에게 증거를 들이밀자 범행을 자백했다. 주씨 입국 1주일 후 한국으로 추방된 A씨도 조사했다. 사건이 일어난 1996년 주씨는 대구시 모 구청 소속 양궁선수였다. 촉망받던 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합숙소 인근 슈퍼마켓을 자주 드나들면서 미모의 여주인 A씨를 알았다. 주씨가 21세, A씨가 28세 때다. A씨는 유부녀였다. 둘은 그해 7월부터 급격히 가까워져 불륜으로 발전했다. 얼마 못 가 남편 B(당시 34세)씨에게 발각됐고, 남편은 아내에게 계속 “그×과 헤어지라”고 요구하며 폭력도 행사했다. B씨는 아예 슈퍼마켓을 정리하고 15㎞ 떨어진 달성군 현풍면으로 이사 갔다. 둘 사이를 떼어놓으려는 의도였지만 착각이었다. 주씨는 그해 12월 8일 오후 10시쯤 B씨를 찾아갔다. 집 근처 포장마차에서 만난 둘은 말다툼을 벌였다. 주씨는 “당신 아내를 사랑하고, 죽고 못 사는 사이가 됐으니 이혼하라”고 요구했다. B씨는 거세게 거부했다. 둘의 다툼은 인근 공영주차장으로 자리를 옮겨 몸싸움으로 번졌다. 주씨는 끝내 열세 살 많은 B씨를 목 졸라 살해했다. 이어 B씨의 시신을 트럭에 싣고 가 11㎞쯤 떨어진 구마고속도로 인근 배수로에 버린 뒤 휘발유를 뿌리고 불태웠다.범행 자백 후 “공소시효 끝났다” 주장 ‘해외 도피 땐 시효 정지’ 모르고 자수범행 후 은신했다 일본 거쳐 중국 밀항 주씨는 이튿날 경남 창원시 모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누나에게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다. 누나는 ‘돈이 필요해서 거짓말하나’라고 생각하고 용돈을 주고 주씨 명의 통장까지 건넸다. 이후 동생과 연락이 끊기자 수상해 경찰서에 동생의 행적을 보고했다. B씨 아버지도 아들 부부의 행방이 묘연하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씨와 A씨의 불륜 때문에 가정불화가 있었다’, ‘주씨와 B씨가 포장마차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함께 자리를 떴다’ 등의 목격자 증언을 확보했지만 이들 셋이 동시에 사라져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배수로에서 버려진 B씨의 시신이 여섯 달 만인 1997년 6월 비가 와 밖으로 드러났다. 고속도로 옆 산을 오르던 등산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주씨를 B씨 살해 사건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쫓았다. 흔적조차 나오지 않았다. 현상금을 걸고 방송을 통해 공개수배도 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유는 ‘장기 미제’로 처리돼 사건이 잊힐 정도로 오랜 세월이 지난 뒤 범인이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밝혀졌다. 주씨와 A씨가 주도면밀한 도주와 밀항으로 경찰의 추적을 철저히 따돌렸기 때문이었다. 주씨는 경찰에 범행을 자백하고는 “그런데 살인죄 공소시효가 끝난 거 아닌가요”라고 반격했다. 얼굴에는 묘한 미소도 띠었다. 주씨와 A씨는 “한국에서 숨어살다 2014년 4월 중국으로 밀항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살인죄 공소시효는 15년이었다. 그때 해외로 도피했다면 이미 2011년 12월 7일에 시효가 만료된 것이었다. 중국에서 자수할 때는 ‘처벌을 면할 목적으로 해외로 도피하면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한국 형사법을 모르고 “밀항 도피한지 10년이 넘었다”고 했다 한국 입국 후 이를 뒤늦게 알고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위조여권 못 구하자 ‘강제 추방’ 노려 검경은 이들이 언제 해외로 도피했는지 입증해야 했다. 둘 다 범행 후 금융거래 기록이 없고, 의료보험 가입과 전기·도시가스 요금 납부 흔적도 없다. 이것만으로는 공소시효 정지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둘은 도피 행적에 철저히 묵비권을 행사했다. 범인이 죄를 자백하는데도 처벌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것이다. 검경은 두 사람 가족의 행적을 살펴봤다. A씨 친언니 부부가 2010년과 2013년 중국 청도 여행을 다녀온 사실을 찾아냈다. 두 차례 모두 숙소를 예약하지 않고 비행기표만 끊었다. 검경은 친언니 집을 압수수색했다. 주씨와 A씨가 만리장성 등 관광지에서 찍은 사진 10여장이 발견됐다. 사진 뒷면에 ‘2000년 ○월 ○일’ 촬영 일자가 적혀 있었다. 출국 기록이 없는 상태에서 사진은 이들의 해외 거주를 증명했다. 주씨와 A씨는 결국 사진에 무너졌다. A씨가 2013년 청도를 찾아온 언니에게 “한국에 돌아가려고 살림살이를 정리하는데 이것만큼은 아름다운 추억이라 버릴 수 없으니 잘 간직해 달라”고 건넨 것이 자기 발목을 잡은 것이다. 압수수색에서 두 사람의 위조여권 복사본, 위조여권에 쓴 증명사진 등도 나왔다.흉악 범죄가 급증합니다. 우리 사회와 공동체가 그만큼 병들어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직시하고 아우성치지 않으면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건이 단순 소비되지 않고 인간성 회복을 위한 노력과 더 안전한 사회 구축에 힘이 되길 희망합니다.주씨가 털어놓은 도주 행각은 ‘영화’ 같았다. 주씨는 범행 후 A씨와 함께 1년 4개월 동안 경북 경주, 전북 군산, 인천 등 국내를 떠돌며 숨어 살았다. 1998년 4월 위조여권을 사들여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주씨는 일본 파친코에서 승률 높은 자리 알선 브로커로 일하면서 억대 가까운 돈을 모았다. 두 사람이 도쿄 디즈니랜드 관광 등을 하며 누린 4년의 평온을 깬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이었다. 일본 전역에 검문검색이 강화되자 또다시 위조여권을 사 중국으로 밀항했다. 주씨는 트럭에 채소 실어주는 일을 했고, A씨는 공장에서 일했다. 일본보다 생활이 힘들었지만 틈틈이 둘은 다정히 여행도 했다. 양궁선수 징역 22년, 내연녀 2년“장기 도피 고초로 일부 죗값 치렀다”↔“법에 따른 떳떳한 처벌 아니다” 하지만 지치고 향수도 커지자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을 꾸미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일본·중국 밀입국 때처럼 위조여권 수법을 생각했다. 2013년 청도에 온 A씨 언니에게 수천만원을 건네주며 위조여권 2장을 부탁했다. 2년 넘게 구매하려다 실패했다. 어떤 경로로 알아봤는지 모르지만, 둘은 살인죄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것으로 확신하고 귀국 후 밀항 관련 처벌만 받으려는 계산 아래 대담하게 한국 총영사관을 찾았다. 중국 공안의 억류가 두 달이 넘어가자 “빨리 한국으로 추방하라”고 단식투쟁까지 했다고 한다. 결국 공소시효가 13년 넘게 남아 있던 주씨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받았다. 항소했으나 기각되자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이 형이 확정됐다. A씨는 남편 살해 가담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여권 위조와 밀항 관련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 후 출소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대구고법 제1형사부는 2016년 9월 “주씨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사람을 살해했을 뿐만 아니라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시신을 유기하기까지 했다”며 “그는 장기간 도피생활로 고초를 겪어 일부 죗값을 치렀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떳떳하게 법에 따라 처벌받은 것이 아니다”고 기각했다. 살인죄 공소시효는 2007년 25년으로 늘었으나 이전 사건은 15년 그대로였다. 지금은 완전 폐지됐다.
  • [이광식의 천문학+] 별 이름에 깃든 슬픈 이야기

    [이광식의 천문학+] 별 이름에 깃든 슬픈 이야기

    아무리 별과 우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더라도 별 이름 몇 개 정도는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 별 이름은 태양(Sun)이고, 천구(天球)의 북쪽에 자리한 별은 북극성(pole star, north star)이다. 그런데 북극성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일반명사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북극성이 바뀌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5천 년 전에는 용자리 알파별인 투반이 북극성이었다. 지구의 세차운동 탓에 지구 자전축이 조금씩 이동한 때문이다. 지금의 북극성 이름은 영어로는 폴라리스(Polaris), 우리 옛이름은 구진대성(句陳大星)이라 한다. 그리고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직녀성과 견우성이 있다. 직녀성은 거문고자리의 베가(Vega)이고, 견우성은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Altair)다.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인 개자리의 알파별 시리우스(Sirius)도 유명한 별이다. 우리말로는 천랑성(天狼星)이라 하는데, 이리나 개나 사촌 간 아닌가. 그러면 이런 별의 이름은 누가 어떻게 지어 붙인 것일까? 별자리의 개념은 고대 바빌론 제국 시대에 이미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옛날 하늘을 관찰하던 사람들은 별이 특정한 모양을 그리면서 배치되어 있음을 보고 이를 자연물이나 신화 속 등장인물과과 연결시켜 이름을 지었다. 별 이름 중 많은 별은 아랍어나 라틴어 이름을 갖고 있다. 중세 유럽 세계가 교회의 힘에 짓눌려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동설 천문학에서 한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을 때, 아랍의 천문학자들은 부지런히 밤하늘을 탐색하며 독자적인 천문학을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오리온자리 가운데에 등간격으로 늘어선 삼성(參星)의 이름은 맨 오른쪽 별부터 민타카, 알닐람, 알니탁이다. 이처럼 별이름에 ‘알’이 들어간 것은 아랍어 이름이라서 그렇다. 지만 대부분의 별들은 이처럼 고유명사를 갖지 못하고 고유 부호를 부여받게 된다. 현재는 바이어 명명법에 따르는데, 독일의 천문학자 요한 바이어가 1603년에 <우라노메트리아>에 발표한 항성 이름 짓는 방법으로, 각 별자리를 이루고 있는 별 가운데 가장 밝은 별부터 어두운 별까지 순서대로 알파(α), 베타(β), 감마(γ), 델타(δ), …의 순으로 이름을 붙였다. 예컨대, 베가는 거문고자리 알파별(α Lyrae), 알타이르는 독수리자리 알파별(α Aquilae)이라고 부른다. 우주비행사의 이름을 가진 세 별 그런데 이 별 중에 특이하게도 우주비행사의 이름이 붙은 세 개의 별이 있다. 레고르, 나비, 드노시스가 그것이다. 우주비행사가 우주를 여행하는 데 사용하는 길잡이는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별들이다. 따라서 그러한 별들과 별자리가 표시된 지도는 우주비행사의 필수품이다. 이 지도에는 알타이르, 시리우스, 프로키온 같은 친숙한 별들이 올라 있는데, 위의 세 별은 천문학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 발행의 우주지도에는 버젓이 올라 있다. 세 별 이름의 작명가는 유리 가가린과 앨런 셰퍼드에 이어 세 번째로 우주비행을 한 미국 우주인 버질 이반 그리섬이다. 그리섬은 지루한 우주 트레이닝 중에 장난삼아 NASA의 우주지도에 있는 세 별에 자신과 동료들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돛자리 감마별에는 레고르(Regor), 큰곰자리 요타별에는 드노세스(Dnoces), 카시오페이아 감마별에는 나비(Navi)라는 이름을 붙였다. 각각 로저, 세컨드, 그리섬의 가운데 이름 이반(Ivan)의 철자를 거꾸로 쓴 것이다. 레고르는 우주비행사 로즈 채피(Roger Chaffee)에서 왔고, 세컨드는 에드워드 화이트가 1965년 러시아의 알렉세이 레오노프에 이어 두 번째(second)로 우주유영을 했기 때문에 붙인 것이다.일례로, 나비 별은 W 모양인 카시오페이아자리 5개 별 중 가운데 있는 카시오페이아자리 감마(γ Cas)로, 겉보기 등급이 2.20에서 3.40까지 변하는 변광성이다. 이 별은 제법 밝음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아랍어나 라틴어 이름이 붙어 있지 않아 그리섬이 나비(Navi)라는 별칭을 장난삼아 붙인 것이다. 이 별은 우주 미션 수행 중 방위의 지침이 되는 별로 활용되었다. 세 우주비행사는 1967년 1월 27일 아폴로 1호선 미션을 위한 우주 캡슐을 테스트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모두 목숨을 잃었다. 캡슐 안에 이유를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고, 자동 생명 유지 장치가 산소 부족을 감지하고 자동 산소 공급을 시작함으로써 화재는 걷잡을 수 없이 번져 세 우주비행사의 목숨을 앗아가고 말았다. NASA는 세 우주비행사의 희생을 기리는 방법으로 그리섬이 장난삼아 명명한 세 별 이름을 비공식적으로나마 우주지도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2년 뒤인 1969년 7월 20일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착륙선 이글을 이용해 달 표면에 내렸을 때 고인이 된 동료들의 이름이 적힌 우주지도를 지니고 갔다. 인류가 최초로 달에 사람을 보낸 아폴로 프로그램의 이면에는 세 사람의 생명을 희생시킨 비극이 서려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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