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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창생 때려 식물인간 만든 20대, 혐의 변경될까

    동창생 때려 식물인간 만든 20대, 혐의 변경될까

    검찰이 중학교 동창생을 폭행해 식물인간 상태로 만든 20대에 대해 공소장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 11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양진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20)씨의 중상해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은 “공소장 변경에 대한 피해자 측 변호인의 의견이 있어 법리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시간을 달라”고 밝혔다. A씨는 중상해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 B(20)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의 혐의를 ‘살인미수’ 또는 ‘상습 특수중상해’로 변경해 더 높은 형량을 선고해야 한다는 의견을 재판부에 냈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이날 “피고인은 1심에서의 법정구속 이전까지 1년 3개월간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용서를 구할 기회가 있었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구형 전까지 피해자 부모에게 사과 한 번 하지 않았고 주변에 ‘아버지가 변호사 써서 도와줄 것이다’라고 떠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이러한 태도에 분개해 친구들조차 재판부에 엄벌 탄원서를 냈다”고 덧붙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으나 검찰 측 변론 재개 요청을 받아들여 피해자 부모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피해자 어머니는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이 3∼5년 남았다는 저희 딸은 현재까지도 깨어나지 못하고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로 누워있다”며 “주변에서 이제는 좋은 곳에 가서 행복하라고 딸을 보내주라고 말하지만 저희 부부는 그럴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금방이라도 일어나 ‘엄마’ 부르면서 달려올 것 같은데 아무리 기도하고 기대해도 딸은 꿈적하지 않는다”며 “즐거웠어야 할 여행에서 우리 딸의 인생과 목숨을 빼앗은 피고인에게 제발 최고형을 내려달라”고 흐느꼈다. A씨는 지난해 2월 6일 부산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중학교 동창인 B(20)씨를 밀치고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목을 크게 다쳐 현재 식물인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어머니는 재판 도중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글을 올려 “친구와 함께 여행 갔던 예쁘고 착한 딸아이가 사지마비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며 “건장한 남자가 44㎏의 연약한 여자아이의 머리를 가격했다”고 알렸다. 검찰은 당초 A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구체적 양형 조사를 거쳐 선고를 앞두고 징역 8년으로 구형량을 높였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A씨는 각각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병역기피자, 이번엔 어학연수로 해외 나가겠다”…法 “병무청 불허 적법”

    “병역기피자, 이번엔 어학연수로 해외 나가겠다”…法 “병무청 불허 적법”

    병역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30대가 유학을 간다며 병무청에 국외여행허가신청을 했으나 거부되자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부장 고은설)는 A씨가 병무청을 상대로 제기한 국외여행 허가 불허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병역 기피 이력 때문에 병무청으로부터 국외 여행 허가를 받지 못하자 “유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지난 2013년 6월 20일 현역병 입영 대상자로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7년 11월 현역병 입영 통지서를 받았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아 2018년 6월 병역법 위반으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그 후 2020년 4월 재병역판정검사 통지서를 받고도 또다시 불응해 2021년 3월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별도로 A씨는 친형 명의의 근로계약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돼 사문서위조죄 등으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과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그는 결국 병역법에 따라 1년 이상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람이라는 이유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기 중 A씨는 갑자기 어학연수를 간다며 병무청에 국외여행 허가를 신청했다. 병무청은 재병역판정검사나 입영을 기피한 사실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국외여행 허가를 제한할 수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이에 A씨는 병무청의 처분이 “학문의 자유와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병역법에 따라 이 사건 처분이 학문의 자유나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 아니다”고 판시했다. 병역법 제70조와 시행령에 따르면 병무청장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재병역판정검사나 입영을 기피한 사실이 있는 사람이 25세 이상일 경우 국외여행 허가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A씨의 거주·이전의 자유 및 학문의 자유가 제한되기는 하나,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한 제한은 폭넓게 인정된다”며 “A씨가 이 사건 처분에 이르게 된 동기나 목적, 경위 등을 고려하면 헌법상 기본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결국 법원은 A씨의 국외여행 불허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하며 병무청의 손을 들어줬다.
  • 대한민국 관광 트렌드 역사 쓰는 ‘명동’…특별 관광코스 마련 나선 서울 중구

    대한민국 관광 트렌드 역사 쓰는 ‘명동’…특별 관광코스 마련 나선 서울 중구

    대한민국을 찾는 관광객의 필수 방문코스인 서울 중구 ‘명동’이 재도약하고 있다. 기존의 쇼핑 관광1번지라는 이미지에 K-문화체험을 맛볼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명동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중구 역시 특별한 관광코스 마련에 소매를 걷어붙였다. 지난달 30일부터 약 한 달간 명동 르메르디앙 목시빌딩에서 진행되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골든 : 더 모먼츠’ 전시와 때를 맞춰 중구가 문화관광명소와 맛집 소개에 나섰다. 쇼핑명소로만 각인되어 있던 명동의 숨은 역사문화 유산을 방문객에게 소개하고 K-컬쳐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K-컬쳐 랜드마크로 도약하는 명동아트브리즈 K-컬쳐 복합문화 공간인 명동아트브리즈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정국 사진 전시회 기간 동안 통 크게 전시회를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 것이다. 1층과 2층은 관람객들을 위한 휴게 공간으로 개방하고 3층은 한국의 다과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컬쳐 스페이스관으로 꾸몄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명동아트브리즈는 주한중국대사관과 한성 소학교가 위치한 명동의 골목 뒷자락길, 오래된 중국 음식점들을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다. 지하 2층부터 6층까지 유튜브 스튜디오, 소규모 공연장, 갤러리, 댄스 스튜디오, 강의실 등을 갖춰 민화, 서예, K-팝 댄스, 요가, 유튜브 강의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1~2층에는 휴게공간으로 적당한 로비와 카페가 있다. 특히 정국 사진전 기간 동안 K-팝 댄스 강좌를 확대 운영하고 명상 힐링 프로그램도 특별 개설한다. 사전 예약 접수를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K-팝댄스는 모든 요일에, 명상은 월·수·금요일에 수업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이 한국의 문화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외국인을 위해 특별히 수요일에는 K-팝 댄스와 K-메이크업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가 열린다. 원밀리언 댄스스튜디오의 강사가 K팝 댄스를, 예랑 프로덕션의 메이크업 강사가 K메이크업의 비법을 전수해준다. 이외에도 매월 다양한 특강도 개최되고 있다.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박태윤’ 강사와 함께한 뷰티 특강과 에너지 키친 ‘경미니’대표의 디톡스 특강 등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교통과 숙박, 주요명소가 밀집되어 있는 중구에는 명동아트브리즈 뿐만 아니라 다양한 K-컬쳐 체험관들이 있다. 뷰티복합문화공간인 뷰티플레이(명동)와 비더비(DDP 내), 케이팝 뮤직비디오 연출과 국내 관광 멀티 체험존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가득한 하이커그라운드(청계천 근처)가 있어 한국의 일상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체험과 경험을 제공한다. ■근현대 문화예술 유행을 선도하던 명동, 도보관광코스 운영 우리나라 문화예술 컨텐츠를 꽃피운 명동, 시대를 이끄는 유행을 선도해왔던 명동의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도보관광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설사와 함께 명동의 과거와 현재를 맛볼 수 있는 기회로, 약 1시간 도보코스이다. 기존의 명동역사문화코스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엮었다. 외국인의 경우 명동아트브리즈 3층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명동코스에는 역사와 현대가 어우러져 있다. 명동아트브리즈에서 출발해 중국대사관 담벼락을 따라 걸으며 시작된다. 이어 명동유네스코회관, 명동예술극장, 명동성당을 차례대로 둘러보며 해설사와 함께 쇼핑관광 위주의 명동이 아닌, 역사 속 명동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코스는‘뷰티플레이’에서 K-뷰티를 체험하며 마무리된다. 명동유네스코회관은 6·25전쟁 이후 피폐된 한국의 문화예술을 중흥시키기 위해1967년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13층 건물로 문화시설과 업무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배치하고 최첨단 설비를 갖춘 명동의 랜드마크였다. 이제는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 옛 건물의 모습을 보존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1층에 올라가면 옥상생태정원인 작은누리와 배롱카페가 있어 명동 시내를 조망하며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숨겨진 공간이 있다. 도시의 활기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이어 80m 정도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명동예술극장은 1936년 ‘명치좌’라는 문화예술 상영관으로 문을 열었다. 광복 후에는 잠시 국제극장으로 명칭이 바뀌기도 했으며 1947년에 서울시에 인수된 후부터는 시공관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그 후 1957년부터는 시공관과 함께 중앙국립극장으로 건물이 사용됐다. 한 때 철거의 위기도 있었지만 2009년 공연장이 복원되어 명동예술극장으로 재탄생해 문화의 거리, 명동의 역사를 잇고 있다. 완만한 언덕길을 따라 걷다보면 고딕양식의 건축물인 명동대성당이 눈에 들어온다. 1898년에 조선 최초의 순교자였던 김범우의 집터에 1천여 명의 신도들의 자원봉사로 지어진 한국천주교회의 상징이다. 유교를 기반으로 했던 조선시대에 박해 속에서도 꿋꿋이 명맥을 이어왔으며 1970~80년대 민주화를 열망하며 거리로 나선 인사들과 학생들을 보호한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기도 하다. 현재는 분주한 명동 중심부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이 잠시 여유를 갖고 조용히 쉴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명동성당 맞은 편에 위치한 K뷰티 체험·홍보관 뷰티플레이는 국내 중소 화장품기업을 위한 오픈형 뷰티 체험공간으로 다양한 제품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K팝 아이돌처럼 메이크업하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퍼스널 컬러 진단, 메이크업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콘텐츠가 가득하다. ■숭례문·서울로7017·한국의 집, 방탄소년단 촬영지 방문 이벤트 이 외에도 명동에서 가까운 필동 ‘한국의 집’,‘숭례문’,‘서울로7017’은 모두 중구의 핫 스팟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촬영하고 방문했던 장소들로 해외에 눈길을 끌었다. 명동과 그 건너편 백화점, 그리고 600년 전통의 남대문시장까지 이어지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가득찬 쇼핑거리를 즐기다 보면 2021년 글로벌 시티즌 촬영지였던 국보 숭례문을 마주하게 된다. 빌딩 숲 사이에서 한국 전통미를 간직한 숭례문이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 멋진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다. 숭례문에서 서울역 방향으로 걸어가다 보면 2021년 서울관광 홍보영상 촬영지였던 서울로7017이 나온다. 고가도로를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서울로7017에서 바라보는 서울역 일대는 야경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서울로7017 끝에는 맛집이 즐비한 중리단길, 그리고 한국 최초의 서양식 벽돌 교회 건축물인 약현성당 이어져 있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한다. 또한 빌보드 매거진 커버 촬영지인 한국의 집은 남산한옥마을과 남산까지 이어져 고즈넉한 한국의 전통과 자연의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홍보지에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다녀간 중구의 소문난 맛집도 함께 소개해 한 곳씩 방문하며 식도락 여행도 즐길 수 있다. 이미 깊은 맛의 역사와 함께시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온 노포들이 중구 곳곳에 있다. 이 기간 동안 방탄소년단 방문장소 인증샷을 중구청 인스타그램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매일 3명에게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오는 11월 3일까지 열린다. 김길성 구청장은 “시대의 트랜드를 이끌어왔던 명동의 매력과 함께 이번에 준비한 특별 관광코스로 중구의 많은 명소들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명동이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 더욱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명동은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돼 ‘명동스퀘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내걸고 재도약하고 있다. 10월중에는 명동에 스마트폴이 설치되어 명동의 구석구석을 밝힐 예정이다. 뉴욕타임스스퀘어를 능가하는‘빛의 도시’로 탈바꿈할 명동의 미래가 기대된다. 연말에는 대대적인 빛축제도 예정돼 있어 명동의 화려한 변신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추석 연휴 귀성 16일 오전, 귀경 18일 오후 가장 붐벼요

    추석 연휴 귀성 16일 오전, 귀경 18일 오후 가장 붐벼요

    올해 추석 연휴에 총 3695만명의 대이동이 예상된다.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16일 오전, 귀경길은 18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13~18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의 예측조사에 따르면 이동 인구는 총 3695만명, 일평균 616만명일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이동 인구는 9.4% 줄었으나 하루 평균 이동은 5.7%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최대 686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은 승용차(88.4%)로 이동하고 그 외 버스(4.9%), 철도(3.6%), 항공(2.7%), 해운(0.4%) 순으로 예측된다. 귀성·귀경 교통비는 약 27만원으로 물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만 2000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때 여행을 계획하는 국민은 23.8%다. 이 중 국내 여행이 88.6%, 해외여행이 11.4%다. 추석 전후 4일간(15~18일)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KTX·SRT 역귀성 등은 30~40%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운행 횟수와 좌석은 평소보다 각각 14.3%(1만 7390회), 12.4%(114만석) 늘어난다. 귀경객이 몰리는 17, 18일에 서울 지하철·버스를 오전 2시(종착역 기준)까지 연장 운행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승용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아폴로 이후 인간이 가장 멀리 가는 우주 여행’, ‘민간인 최초 우주 유영’ 폴라리스 던

    ‘아폴로 이후 인간이 가장 멀리 가는 우주 여행’, ‘민간인 최초 우주 유영’ 폴라리스 던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뒤 인간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가는 여행이자, 사상 최초의 민간 차원의 우주 유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스페이스X의 ‘폴라리스 던 팰컨 9’ 로켓이 10일(현지시간) 발사됐다. 전자 결제 회사 시프트4(Shift4)를 창립한 미국의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작먼(41)은 폴라리스 던 임무에 자금을 지원하고 사령관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비행은 아이작먼의 두 번째 우주 여행이다. 2021년 그는 암 생존자, 복권 당첨자, 데이터 엔지니어를 포함한 순수 민간인들로만 이뤄진 첫 번째 궤도 우주 비행인 ‘인스퍼레이션4’(Inspiration4) 임무에 참여했다. 이후 다양한 항공기에서 수천 시간의 비행 경험을 쌓은 아이작먼은 이번에는 은퇴한 군 전투기 조종사 1명과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직원 등 2명과 함께한다. 스페이스X의 팰컨 나인 로켓은 여러 차례 지연 끝에 이날 오전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 센터 내 발사 단지 39A에서 발사됐다. 지난달 발사를 시도했지만 발사대에서 헬륨이 누출되면서 이륙 몇 시간 전 연기됐다. 이후 미국 규제 기관의 안전 점검을 받으면서 한 차례 더 연기됐다. ‘폴라리스 던’의 여행은 5일간 계속되고, 지구 표면에서 최대 1400㎞ 떨어진 타원형 궤도를 돌 예정이다. 머스크는 지난달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승무원의 안전은 절대적으로 가장 중요하며, 이 임무는 아폴로 이후 인간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여행한 것이자 최초의 상업용 우주 유영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위험을 안고 있다”고 이 임무에 대해 언급했다. 지금까지 자금이 충분한 정부 기관만이 EVA(선외 활동)로 알려진 우주 유영 임무를 수행해왔다. EVA는 악명 높게 어려운 작업이다. 대부분은 국제우주정거장(ISS)과 중국 티앙궁 우주 정거장 인근에서 수행됐다. ‘폴라리스 다운’의 우주 유영은 임무 3일째에 약 700㎞ 고도에서 계획되었으며 약 20분간 지속될 예정입니다.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 우주선에는 에어록이 없으므로 4명의 우주인은 모두 스페이스X에서 디자인한 우주복을 입고, 객실 전체가 감압된다. 41세의 아이작먼과 스페이스X 직원 사라 길리스(30)는 산소 라인에 묶인 채 우주선에서 나올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유인 임무는 우주인을 달로 다시 데려가고 궁극적으로 화성으로 데려가는 머스크의 원대한 계획의 일부다. 그는 화성을 “식민지화할 계획”이라고 밝혀왔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이라는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로켓을 개발하고 있으며, 120m 높이의 시스템에 대한 4회의 시험 비행을 수행했다. 앞으로 5일간 폴라리스 던의 승무원들은 밴 앨런 복사(행성자기장에 의해 지구 주위에 묶인 대전된 입자(플라즈마)의 2층 구조)대의 일부를 여행하며, 우주 방사선이 자신들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미래의 심우주 여행을 위한 시험 대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국 정부가 우주 연구 개발에 드는 세금을 다른 곳에 쓰려고 하면서 민간 기업이 점차 우주 비행을 주도하고 있다. NASA는 스페이스X 와 계약을 맺고 이번 10년 동안 최초의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킬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경쟁자로는 보잉사가 있지만, 보잉사의 우주선 스타라이너는 결함 문제가 발생해 NASA 우주인 두 명을 ISS에 갇히게 했다. 수니 윌리엄스·버치 윌모어 우주선은 지난 6월 1주일짜리 우주 임무를 시작했지만 스타라이너의 추진기 고장과 헬륨 누출로 인해 승무원이 없는 채로 돌아왔다.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2월까지 우주정거장에 머물 예정이다.
  • “볼일보다 눈 마주치겠네”···‘칸막이 없는’ 중국 화장실 논란

    “볼일보다 눈 마주치겠네”···‘칸막이 없는’ 중국 화장실 논란

    최근 중국 저장성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이 아이들과 베이징 여행을 갔다가 화장실 때문에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 9일 중국 현지 언론인 칸칸신문(看看新闻)에서는 우(吴)씨가 SNS에 올린 사진을 소개하며 현재 베이징의 공중 화장실의 상황을 보도했다. 아이와 함께 화장실에 들어간 우 씨는 생각지도 못한 광경에 할 말을 잃었다. 한 공간에 좌변기가 나란히 놓여있었고 칸막이나 문도 없었기 때문. 너무나 기가 막힌 모습에 다른 화장실을 가야겠다고 나온 남성은 옆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더욱 할 말을 잃었다. 그나마 방금 갔던 화장실은 칸막이는 없었지만 변기 방향이 모두 벽 쪽을 바라보기 때문에 조금은 덜 민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곳은 화장실 한 칸에 양변기 1개와 좌변기 4개가 함께 놓여있었다. 물론 각 좌변기 사이에는 칸막이가 없이 화장실 전체가 ‘개방형’으로 되어 있다. 더욱 어이없는 사실은 좌변기 간격이 좁아서 모르는 사람과 거의 붙어서 볼 일을 봐야 한다. 엉덩이를 훤히 드러내고 일을 보는 와중에 다른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모르는 반대쪽 좌변기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볼일을 볼 수도 있다. 베이징 공중화장실 관리 측은 “이미 과거보다 많이 나아진 상태”라는 반응이다. 실제로 과거 냄새나고, 위생상태가 엉망이고 각종 쓰레기와 오물이 난무했던 공중화장실은 현대식으로 개선하면서 위생 문제가 크게 해결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문과 칸막이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 부처는 “공간이 너무 협소한 화장실이 많아 문이나 칸막이를 만들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곳은 후통(胡同)이라고 하는 베이징의 전통 마을 골목에 있는 공중 화장실들이다. 중국 정부에서도 후통 화장실을 대대적으로 개조하려 했지만 개별 화장실이 없는 후통 주민들 대부분이 화장실 변기 개수는 줄이지 말 것을 강력하게 요청해 문이나 칸막이를 달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요즘 세대들에게 후통의 공중화장실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이다. “1980년대 화장실을 보는 줄 알았다”, “누가 이런 디자인을 허락했냐”, “이런 화장실은 굉장히 수치스럽다”, “무조건 마스크는 필수다”, “대중목욕탕에 왔다고 생각하자”라는 반응이다.
  • 서로 붙어서 마주보며 볼일?…황당한 베이징 공중화장실 [여기는 중국]

    서로 붙어서 마주보며 볼일?…황당한 베이징 공중화장실 [여기는 중국]

    최근 중국 저장성에 살고 있는 한 남성이 아이들과 베이징 여행을 갔다가 화장실 때문에 문화적인 충격을 받았다. 9일 중국 현지 언론인 칸칸신문(看看新闻)에서는 우(吴)씨가 SNS에 올린 사진을 소개하며 현재 베이징의 공중 화장실의 상황을 보도했다. 아이와 함께 화장실에 들어간 우 씨는 생각지도 못한 광경에 할 말을 잃었다. 한 공간에 좌변기가 나란히 놓여있었고 칸막이나 문도 없었기 때문. 너무나 기가 막힌 모습에 다른 화장실을 가야겠다고 나온 남성은 옆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더욱 할 말을 잃었다. 그나마 방금 갔던 화장실은 칸막이는 없었지만 변기 방향이 모두 벽 쪽을 바라보기 때문에 조금은 덜 민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곳은 화장실 한 칸에 양변기 1개와 좌변기 4개가 함께 놓여있었다. 물론 각 좌변기 사이에는 칸막이가 없이 화장실 전체가 ‘개방형’으로 되어 있다. 더욱 어이없는 사실은 좌변기 간격이 좁아서 모르는 사람과 거의 붙어서 볼 일을 봐야 한다. 엉덩이를 훤히 드러내고 일을 보는 와중에 다른 사람이 들어올 수 있는 ‘민망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모르는 반대쪽 좌변기 사람과 얼굴을 맞대고 볼일을 볼 수도 있다. 베이징 공중화장실 관리 측은 “이미 과거보다 많이 나아진 상태”라는 반응이다. 실제로 과거 냄새나고, 위생상태가 엉망이고 각종 쓰레기와 오물이 난무했던 공중화장실은 현대식으로 개선하면서 위생 문제가 크게 해결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문과 칸막이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 부처는 “공간이 너무 협소한 화장실이 많아 문이나 칸막이를 만들 수 없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곳은 후통(胡同)이라고 하는 베이징의 전통 마을 골목에 있는 공중 화장실들이다. 중국 정부에서도 후통 화장실을 대대적으로 개조하려 했지만 개별 화장실이 없는 후통 주민들 대부분이 화장실 변기 개수는 줄이지 말 것을 강력하게 요청해 문이나 칸막이를 달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요즘 세대들에게 후통의 공중화장실 모습은 그야말로 충격이다. “1980년대 화장실을 보는 줄 알았다”, “누가 이런 디자인을 허락했냐”, “이런 화장실은 굉장히 수치스럽다”, “무조건 마스크는 필수다”, “대중목욕탕에 왔다고 생각하자”라는 반응이다.
  • 아기에 ‘뜨거운 커피’ 붓고 도주한 남성, 호주서 해외 도피 [포착]

    아기에 ‘뜨거운 커피’ 붓고 도주한 남성, 호주서 해외 도피 [포착]

    호주 북부 퀸즐랜드주 핸런 공원에서 9개월 된 아기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는 테러를 가하고 도주해 수배 상태가 된 남성이 이제 국제적인 수배 대상이 됐다고 CNN 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퀸즐랜드 경찰은 이날 국제 사법기관과 공조해 커피 테러를 가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33세의 외국 국적자로 확인된 이 남성은 범행 나흘 만에 해외로 도피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공원 잔디밭에 어머니와 함께 있던 루카(생후 9개월·남아)에게 뜨거운 커피를 뿌려 심각한 화상을 입혔다. 당시 아이 어머니는 현지 언론에 “모든 게 매우 빠르게 진행돼 혼란스러웠다. 그때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몰랐지만, 아들이 뜨거운 무언가에 화상을 입었다고 소리치며 도와달라고 애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근방에 있던 사람들이 달려와 아기에게 찬 물로 식혀주고 병원 이송을 도왔다. 그러나 아기는 얼굴과 목, 가슴, 등, 팔, 다리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아야 했다. 경찰은 사건 다음 날 가해 남성을 알고 있거나 본 적이 있는 제보자를 찾기 위해 공원 내 폐쇄회로(CC) TV에 범행 전후 찍힌 용의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거기에는 파란색 체크무늬 셔츠와 검은색 모자, 안경을 착용한 남성이 어디론가 달려가거나 거리에 서서 휴대전화를 손에 든 채 CCTV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담당 형사인 폴 달튼 경감은 기자회견에서 국제 수배된 남성의 이름에 대한 허위 정보 등으로 초기 수사가 지연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남성은 경찰의 수사 방식을 알고 있었고 확실히 우리의 추적을 따돌리며 이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곧 밝혀져 수사가 상당히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퀸즐랜드 주도인 브리즈번으로 이동했다. 이 도시는 호주에서 시드니, 멜버른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가 많다. 거기서 그는 차를 갈아타고 뉴사우스웨일스주로 넘어갔는 데 지난달 31일자로 시드니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국했다. 달튼 경감은 “우리는 이달 1일에서야 CCTV에 찍힌 남성의 이름을 확인했다”면서 “나는 수사 센터에 있었고 우리가 그의 얼굴 사진에 이름표를 붙인지 불과 15분 만에 그가 해외로 도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수사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 남성의 이름이나 행선지를 언급하지 않았다. 수배 중인 이 남성은 지난 2019년부터 다양한 취업 및 여행 비자로 호주를 오갔는 데, 지난 2022년 1월 마지막으로 입국했던 ‘이동노동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지 못했다. 달튼 경감은 이 같이 밝히면서 “이성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 진드기에 물려 사망, “중국서 발견된 ‘신종 바이러스’, 인간 신경계 감염 위험”

    진드기에 물려 사망, “중국서 발견된 ‘신종 바이러스’, 인간 신경계 감염 위험”

    중국에서 새로 발견된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퍼져 신경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습지 바이러스’(WELV)로 명명된 이 바이러스는 지난 2019년 랴오닝성(省) 진저우시(市)에 거주하는 61세 남성에게서 처음 확인됐다. 당시 해당 남성은 중국 북부 내몽고자치구에 있는 거대한 습지 공원으로 여행을 다녀온지 약 5일 만에 열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병원을 찾은 그는 의사에게 “진드기에 물렸다”고 말했고, 이에 의사는 항생제를 처방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중국 베이징 미생물 및 유행병 연구소(Beijing Institute of Microbiology and Epidemiology) 등 현지 연구진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DNA 및 RNA(리보핵산)을 분석한 결과, 이전에는 본 적이 없는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그룹이며, 대표적으로 크리미아 콩고 출혈열(CCHF)이 있다. 다만 환자에게서 발견된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는 이전까지 발견된 것과는 다른 DNA와 RNA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에 습지 바이러스(WELV)라는 명칭이 붙었다. 또한 WELV가 콘신나피참진드기(Haemaphysalis concinna)를 통해 전파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과거에 WELV가 동물이나 인간에게서 발견된 적은 없었다. 해당 남성의 혈액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이후 그가 방문했던 습지 공원을 포함해 중국 북부 지역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동물에게서 바이러스를 찾아나섰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약 1만 4600마리의 진드기 샘플을 수집한 뒤, 해당 진드기들이 서식하는 장소와 종별로 그룹화했다. 그 결과 약 2%가 WELV 유전물질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 소수의 양과 말, 돼지, 설치류에게서도 같은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개나 소 등 동물의 일부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일부 동물의 면역체계가 이미 해당 바이러스와 접촉한 경험이 있으며, 이에 대한 ‘방어선’을 구축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또 증상이 전혀 없는 습지 순찰대원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총 640개의 샘플 중 12개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발견됐다. 습지 공원이 있는 중국 북동부의 병원 4곳에서도 진드기에 물린 뒤 한 달 이내에 발열이 생긴 환자 수백 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이중 20명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다. 3명은 다른 진드기 매개 질병에 동시에 감염된 반면, 나머지 17명은 WELV에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WELV에 감염된 환자 중 한 명은 혼수상태에 빠질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다는 사실이다. 해당 환자의 뇌와 척수를 둘러싼 체약에서 감염의 진후인 백혈구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행히 혼수상태에 빠졌던 환자를 포함해 WELV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4~15일의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해 건강을 회복했다. 다만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생쥐와 햄스터의 복부에 해당 바이러스를 주입했을 때, 치명적인 감염 및 뇌 손상 등이 확인됐다. 이는 해당 바이러스가 뇌를 포함한 많은 장기에 도달할 수 있으먀, 신경계에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 일부 실험쥐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숨을 잃기도 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종합해 봤을 때, 새롭게 발견된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의 일종인 WELV는 인간에게 병원성이 있고, 중국 북동부에서 인간과 진드기 및 다양한 동물 사이에서 순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WELV 감염의 초기 증상은 비특이적 질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진드기 매개 질병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 국립자연과학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 전문지인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4일자)에 게재됐다.
  • 까칠 할아버지 ‘오베’ 창조한 바크만 “유머는 내가 존재하는 방식”

    까칠 할아버지 ‘오베’ 창조한 바크만 “유머는 내가 존재하는 방식”

    웬 까칠한 스웨덴 할아버지가 전 세계 수천만 독자를 울렸다. 스웨덴 소설가 프레드리크 바크만(43)의 장편소설 ‘오베라는 남자’는 대중소설의 새 역사를 쓴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2012년 첫 출간 이후 지금껏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2000만부 이상 팔렸다. 국내에서도 5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다. 한국문학번역원이 주최하는 ‘2024 서울국제작가축제’ 참석차 한국을 찾은 바크만 작가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7일 서울 종로구 JCC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그가 한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이 이토록 큰 사랑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어봤다. 그는 “잘 모르겠다”는 말로 운을 띄웠다. “스웨덴에서는 혹평을 받았다. ‘오베’가 너무 ‘스웨덴적인’ 인물이라더라. 외국어로 번역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번역됐고 반응이 뜨거웠다. 덕분에 한국이라는 먼 나라까지 여행을 왔다. 소설은 외로운 인간을 그린 코미디다. 하지만 동시에 공동체와 사랑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형적인 북유럽 남자 ‘오베’가 처한 상황은 절망적이다. 회사에서는 해고됐고, 사랑하는 아내도 세상을 떠났다. 죽고자 마음먹는 ‘오베’. 하지만 자꾸 그를 필요로 하는 이웃의 발길이 이어진다. 전자기기를 잘 모르는 ‘오베’가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패드를 구매하며 점원과 실랑이하는 장면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는 작가의 실제 경험담이라고 한다. “규정에 집착하는 ‘오베’는 엔진을 좋아한다. 모든 게 제자리를 지켜야만 자동차는 움직인다. 심술 맞지만 끝에서는 그가 ‘영웅’이 된다. 이처럼 ‘이상한’ 사람들에게 끌린다. 제멋에 취해 나름의 고집을 고수하는 사람들.” 이 소설은 바크만의 데뷔작이다. 작가가 되고자 여러 출판사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어디에서도 원고를 받아 주지 않았다. 결국 개인 블로그에다가 쓴 글이 대박이 났다. 그 이후로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베어타운’, ‘불안한 사람들’, ‘위너’ 등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작가가 된 뒤로) 스스로 불편하다고 느끼는 상황으로 몰아넣고자 한다. 편안함이 이어질 때 오히려 불안함을 느낀다.” 바크만은 내내 유머의 힘을 강조했다. 무섭고 긴장될 때 오히려 웃긴 것을 강박적으로 찾아 나선다고도 했다. 어렸을 때 스탠드업 코미디도 열심히 봤다고 한다. 영국식 유머가 일품인 더글러스 애덤스의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인간은 언제 웃는가. 얕은 예상을 보기 좋게 비껴갔을 때다. “유머가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작가인 내가 존재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누군가 웃음을 선사하면 그 사람을 즉시 좋아하게 되지 않나. 어렸을 때 무뚝뚝한 아버지와 텔레비전을 보면서 똑같은 장면에서 동시에 웃음을 터뜨릴 때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하고. 유머를 통해 우리는 더 가까워지게 되는 것 같다. 웃음에 관해 이야기하는데 너무 진지한 대답이었나?”
  • “공짜인데 차 갖고 갈까”… 추석연휴 공항 ‘주차대란’ 초비상

    “공짜인데 차 갖고 갈까”… 추석연휴 공항 ‘주차대란’ 초비상

    제주국제공항 등 공항들이 추석 연휴인 오는 14~18일 5일간 주차장 무료 개방으로 주차대란이 발생할 게 불 보듯 뻔해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대부분 공항 주차장은 평소에도 주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8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28일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하나로 추석 연휴 기간 공항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하면서 김포공항은 최소 10만원, 제주 등은 최소 5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시민들은 반색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박모(45)씨는 “평소 공항 주차료가 비싸 공항에 차를 끌고 나올 엄두도 못냈는데 편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서울로 역귀성하는 제주 서귀포에 사는 오모(50)씨는 “왕복 항공료만 40만원 가까이 드는 등 지출이 심해 리무진버스를 탈 생각이었다”며 “이번 기회에 장기주차장을 한번 이용해볼 참”이라고 했다. 그러나 공항들은 평소에도 주차난을 겪고 있다. 실제 한달 전 김해공항에선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한 차주가 비행기 시간에 쫓기자 도착장 진입로에 무작정 주차한 뒤 여행을 떠나 공분을 산 바 있다. 제주공항도 평소 장기주차장은 거의 만차에 가깝다. 공항들은 이용객 주차공간 확보에 나섰다. 김포공항은 직원·화물주차공간까지 전면 개방해 1만여면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공항은 포장 안 된 임시주차장 부지 약 400면과 명절 때마다 혼용하는 직원 주차장 400면 등 총 800면 정도 추가 주차면을 마련할 예정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일용직을 채용해 김해공항 같은 불법 주·정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차관리를 할 예정이며 자치경찰 등에도 단속을 요청할 방침”이라며 “렌터카 조합에도 주차장 이용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다”고 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각 항공사에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공사 관계자는 “포털 등을 통해 각 공항주차장 잔여 주차면수를 확인할 수 있으나 출발 때와 달리 도착 시 만차일 수 있어 낭패 보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직원·화물주차공간 포함해 공항 주차장 규모는 김포공항 1만 496대, 김해 6776대, 제주 4249대, 청주 5267대, 무안 2618대 등 총 3만 6071대로 파악됐다.
  • “중국서 ‘진드기 매개 신종 바이러스’ 발견, 인간 뇌에 영향”[핵잼 사이언스]

    “중국서 ‘진드기 매개 신종 바이러스’ 발견, 인간 뇌에 영향”[핵잼 사이언스]

    중국에서 새로 발견된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퍼져 신경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습지 바이러스’(WELV)로 명명된 이 바이러스는 지난 2019년 랴오닝성(省) 진저우시(市)에 거주하는 61세 남성에게서 처음 확인됐다. 당시 해당 남성은 중국 북부 내몽고자치구에 있는 거대한 습지 공원으로 여행을 다녀온지 약 5일 만에 열과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병원을 찾은 그는 의사에게 “진드기에 물렸다”고 말했고, 이에 의사는 항생제를 처방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중국 베이징 미생물 및 유행병 연구소(Beijing Institute of Microbiology and Epidemiology) 등 현지 연구진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DNA 및 RNA(리보핵산)을 분석한 결과, 이전에는 본 적이 없는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의 일종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는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그룹이며, 대표적으로 크리미아 콩고 출혈열(CCHF)이 있다. 다만 환자에게서 발견된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는 이전까지 발견된 것과는 다른 DNA와 RNA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에 습지 바이러스(WELV)라는 명칭이 붙었다. 또한 WELV가 콘신나피참진드기(Haemaphysalis concinna)를 통해 전파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과거에 WELV가 동물이나 인간에게서 발견된 적은 없었다. 해당 남성의 혈액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이후 그가 방문했던 습지 공원을 포함해 중국 북부 지역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동물에게서 바이러스를 찾아나섰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약 1만 4600마리의 진드기 샘플을 수집한 뒤, 해당 진드기들이 서식하는 장소와 종별로 그룹화했다. 그 결과 약 2%가 WELV 유전물질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또 소수의 양과 말, 돼지, 설치류에게서도 같은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개나 소 등 동물의 일부는 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일부 동물의 면역체계가 이미 해당 바이러스와 접촉한 경험이 있으며, 이에 대한 ‘방어선’을 구축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또 증상이 전혀 없는 습지 순찰대원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총 640개의 샘플 중 12개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발견됐다. 습지 공원이 있는 중국 북동부의 병원 4곳에서도 진드기에 물린 뒤 한 달 이내에 발열이 생긴 환자 수백 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이중 20명이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다. 3명은 다른 진드기 매개 질병에 동시에 감염된 반면, 나머지 17명은 WELV에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할만한 점은 WELV에 감염된 환자 중 한 명은 혼수상태에 빠질 정도로 증상이 심각했다는 사실이다. 해당 환자의 뇌와 척수를 둘러싼 체약에서 감염의 진후인 백혈구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다행히 혼수상태에 빠졌던 환자를 포함해 WELV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4~15일의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해 건강을 회복했다. 다만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생쥐와 햄스터의 복부에 해당 바이러스를 주입했을 때, 치명적인 감염 및 뇌 손상 등이 확인됐다. 이는 해당 바이러스가 뇌를 포함한 많은 장기에 도달할 수 있으먀, 신경계에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 일부 실험쥐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목숨을 잃기도 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종합해 봤을 때, 새롭게 발견된 오르토나이로바이러스의 일종인 WELV는 인간에게 병원성이 있고, 중국 북동부에서 인간과 진드기 및 다양한 동물 사이에서 순환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WELV 감염의 초기 증상은 비특이적 질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진드기 매개 질병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 국립자연과학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 전문지인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4일자)에 게재됐다
  • 이 가을, 공연 나들이 어때요…‘대한민국은 공연 중’ 내달 개최

    이 가을, 공연 나들이 어때요…‘대한민국은 공연 중’ 내달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다음 달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부산문화회관 등 전국 각지에서 연극, 무용,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24 대한민국은 공연 중’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10월은 서울아트마켓(8~11일), 서울국제공연예술제(3~27일), 웰컴대학로(5일~11월 3일) 등 공연예술계 주요 행사가 몰려 있는 성수기다. ‘대한민국은 공연 중’은 문체부가 이 기간에 맞춰 올해 처음 시도하는 통합 공연 프로젝트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협연 무대(10월 22일),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돈키호테’(23일), 국립관현악단과 국립창극단,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신명 나는 한마당(25일), 국립오페라단과 성악가 양준모, 사무엘 윤, 임세경이 함께하는 오페라 페스타(26일), KBS교향악단과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연주회(27일)가 펼쳐진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선 ‘또 한 번 빛나는-연극’이란 주제로 총 5개의 연극과 1개의 현대무용이 관객을 만난다. 극단76의 ‘관객모독’(10월 4~10일), 극단 코너스톤의 ‘맹’(17~23일), 공상집단 뚱딴지의 ‘코뿔소’(31일~11월 6일) 등이 상연된다. 극단 홍시(대전)의 ‘이별의 말도 없이’(10월 26∼27일), 극단 파람불(강원)의 ‘옥이가 오면’(11월 8일) 등 지역 대표 연극도 관람할 수 있다. 11월 10일에는 대전 지역 현대무용 단체인 안다미로아트컴퍼니의 ‘문’이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명동예술극장에선 무용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 한 번 빛나는-무용’을 주제로 안애순컴퍼니의 ‘척’(10월 22~23일), 최상철무용단의 ‘그들의 논쟁’(10월 25~26일), 99아트컴퍼니의 ‘이야기의 탄생’(10월 25~26일), 최성옥메타댄스프로젝트의 ‘오! 오필리아 오필리아’(11월 8~9일), 댄스프로젝트재원의 ‘더 데이 비포 에피소드’(11월 8~9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희곡을 읽어주는 ‘별들의 낭독회’(30~11월 2일 예정)도 만날 수 있다. 야외 공연도 다채롭다. 10월 19~20일 청와대 헬기장 야외무대에서 ‘청와대 가을 음악회’가 진행된다. 성악 연주단체 이마에스트리와 성악가 고성현의 합동 무대,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을 비롯해 부산과 광주, 경남, 강원 지역단체들의 공연이 이틀간 펼쳐진다.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터에선 ‘꿈의 극단’의 어린이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10월 12일·19일)와 배우 지망생과 신진 배우를 비롯해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 영화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오디션 행사 ‘배우잇다’(10월 25일)가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에선 안은미컴퍼니와 꿈의 무용단의 ‘프로젝트 손(10월 26일)이 공연된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국립예술단체 공연이 소개된다. 전국체전과 문화의달 연계 공연으로 국립합창단은 10월 15일 거창문화센터, 국립국악원은 18일 김해문화의전당, 국립부산국악원은 19일 밀양강변 특설무대에 선다. 민간 단체로는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가 10월 18~19일 전북 남원 서도역 일대에서 공연한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축제는 시범 행사여서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내년부터는 공연예술계의 국내 유통과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전국 주요 공연 140편에 대한 통합 홍보를 지원하는 한편 주요 공연장 패키지 입장권을 30~4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코레일과 협력해 철도여행상품 이용객에게 최대 2만원 공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지원책을 실시한다.
  • 하츄핑만 챙기고 치킨 버렸나, 아니면 르세라핌?…외식업계 논란의 컬래버 [넷만세]

    하츄핑만 챙기고 치킨 버렸나, 아니면 르세라핌?…외식업계 논란의 컬래버 [넷만세]

    분리수거대 위 치킨·감자튀김 화제맘스터치, 컬래버 3건 동시 진행 중“돈 낸 사람 마음이라지만” 비판 多‘너의 이름은’ 팝콘 등 유사 사례도 국내 치킨·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한 매장 분리수거대 위에 치킨과 감자튀김을 거의 먹지도 않고 버린 듯한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맘스터치가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 아이돌 그룹, 모바일 게임 등과의 컬래버레이션 3건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이 같은 사태가 놀랍지 않다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나온다. 5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사진 한 장이 빠르게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공유된 사진에는 치킨이 수북이 담긴 바구니 2개가 겹쳐진 채 버려져 있고, 그 옆에는 감자튀김이 담긴 그릇도 2개가 놓여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한 이용자는 “어제 맘스터치 매장에 갔는데 치킨 3분의2 정도 남은 게 버려져 있던 걸 저도 봤다”며 사진 속 사례 말고도 치킨을 버린 경우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다수의 뽐뿌 이용자들은 “자기 돈 주고 샀으니 산 사람 마음이라지만 저건 욕 먹어야지”, “왜 저렇게 미개할까”, “스티커 모으려고 포켓몬빵 버리던 사람들이 커서 저러고 갔나” 등 비판적인 의견을 냈다. 분리수거대 위 치킨 사진이 화제가 된 후 네티즌들은 치킨을 버린 범인이 누구의 팬인지를 두고 추리에 몰두하기도 했다. 맘스터치는 현재 3건의 컬래버레이션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우선 최근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 협업 세트 3종을 판매 중이다. 해당 세트를 구매하면 하츄핑 타투 스티커, 하츄핑 캐릭터 키링, 어린이들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하우스’ 등을 받을 수 있다. K팝 걸그룹 르세라핌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진행 중이다. 신메뉴인 빅싸이순살과 맘스터치의 인기 버거 등으로 구성된 세트에는 멤버들의 사진과 응원 메시지가 담긴 ‘르세라핌 포토참’이 랜덤으로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넥슨의 수집형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 한정판 제휴 세트도 판매 중이다. 후라이드빅싸이순살과 싸이버거 등으로 이뤄진 세트 구매 시 캐릭터 포토카드와 게임 쿠폰이 동봉된 코롯토(자립형 아크릴 스탠드) 등을 얻을 수 있다. 치킨을 버리고 갔을 가능성이 가장 낮다고 예측되는 건 하츄핑 세트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하츄핑 세트 중엔 감자튀김이 포함된 구성이 없다는 근거에서다. 다만 사이드 메뉴를 감자튀김으로 바꾸는 경우 등을 감안하면 가능성이 0%인 것은 아니다. 한 네티즌은 “‘블루 아카이브’ 유저들은 치킨을 남길 사람들이 아니니 범인은 르세라핌 세트 구매자”라는 글을 농담조로 올렸고 여기에 많은 네티즌들이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한 ‘개드립넷’ 이용자는 “르세라핌 굿즈(기획 상품)는 1종이라 중복구매할 이유가 없다. ‘블루 아카이브’는 총 12종 랜덤 지급이라 여러 개를 구매해야 한다”며 “근거 없는 소리로 르세라핌 팬덤을 저격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치킨을 버리고 간 척 사진만 찍고는 다시 가져다 먹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과거에도 프랜차이즈에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을 때 음식은 버리고 굿즈만 챙겨가 논란이 됐던 사례가 다수 있기에 이번 사태도 이상할 게 없다는 추측도 많다. 2017년 큰 인기를 모은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을 본 관객들이 굿즈만 챙기고 팝콘은 버리고 간 일이 대표적이다. 당시 온라인상에선 영화관의 커다란 쓰레기통에 팝콘이 버려져 수북이 쌓여 있고 그 옆엔 ‘너의 이름은’ 팝콘 상자가 있는 모습이 논란이 됐다. 롯데시네마에선 ‘너의 이름은 콤보’를 먹으면 500피스 직소 퍼즐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메가박스에서는 에코백과 노트, 엽서 10종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스타벅스 레디백 사태도 빼놓을 수 없다. 스타벅스는 2020년 이벤트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을 구매하면 스타벅스 로고가 들어간 여행가방(서머 레디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서울의 한 매장에서 음료 300잔을 주문한 고객이 음료는 받지 않고 레디백만 17개를 챙겨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었다. 최근엔 음료 프랜차이즈 공차에서 이와 같은 굿즈 대란이 발생했다. 공차는 지난 7월 지정 음료 한 잔을 포함해 1만원 이상 제품을 산 고객을 대상으로 일본 게임 ‘파이널 판타지 14’ 캐릭터 키링 3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키링 수량이 한정돼 있다는 소식에 게임 팬들이 공차로 몰렸고, 키링을 얻기 위해 음료 수십 잔을 주문하고는 키링만 가져가는 사례가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혼자 20잔 넘게 시켜서 키링을 사재기하는 사람, 음료 안 줘도 되니까 굿즈만 달라고 떼쓰는 사람을 봤다”고 전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BTS RM 다큐 부산국제영화제서 본다…K팝 다큐 첫 상영

    BTS RM 다큐 부산국제영화제서 본다…K팝 다큐 첫 상영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30·본명 김남준)의 앨범 제작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K팝 다큐 영화가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RM :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에는 RM이 동명의 솔로 2집을 완성하기까지 약 8개월간 제작 과정과 이에 대한 RM의 솔직한 인터뷰를 담았다. BTS 다른 멤버인 제이홉의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 타이틀곡 ‘방화’와 ‘MORE’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했던 이석준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감각적인 화면을 담아냈다. 빅히트뮤직은 영화에 대해 “BTS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RM, 그리고 인간 김남준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자신을 탐구한 기록물”이라 소개했다. 영화 제목에 대해서는 “‘라이트’(Right·옳음)와 ‘롱’(Wrong·그름)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 진정한 자신과 적합한 장소를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최대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2일 개막해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에서 열린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해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을 개막작으로, 공식 초청작은 모두 224편이다. RM의 다큐를 상영하는 오픈 시네마 섹션은 초청작 가운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또는 국제적인 관심을 끈 작품을 선보이는 부문이다. 영화제 폐막작은 싱가포르 최초로 칸·베를린·베니스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문화훈장을 받은 에릭 쿠 감독의 ‘영혼의 여행’이 선정됐다. 지난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이선균을 기리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도 열린다.
  • 악마가 나타났다…4년간 감금·강간 당한 뒤 출산한 여성, 어떻게 구조됐나[핫이슈]

    악마가 나타났다…4년간 감금·강간 당한 뒤 출산한 여성, 어떻게 구조됐나[핫이슈]

    폴란드의 한 30대 여성이 무려 4년 동안 낯선 남성의 헛간에 감금돼 있다 구조된 사실이 알려져 폴란드 사회 전역에 충격을 안겼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과 폴란드 현지 지역언론인 마이그워구프 등의 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인 말도르자타(30)는 4년 전인 2019년 당시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36세 남성 마테우시를 처음 알게 됐다. 피해자는 마테우시가 있는 남서부 돌노실롱스키에주(州) 그워구프 지역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마테우시를 만난 뒤 납치·감금됐다. 그녀가 감금된 헛간은 벽돌로 막힌 창문만 있었고, 전기도 쓸 수 없었으며, 깨끗한 물이나 화장실, 위생용품 등도 사용할 수 없었다. 가해 남성은 피해자를 감금하는 동안 수차례 폭행과 강간을 일삼았다. 자신의 성적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에는 더욱 가혹한 폭행이 찾아왔다. 항문에 말뚝을 박는 고문도 서슴지 않았다. 피해자인 말도르자타는 감금된 4년 동안 여러 번 감금 장소인 헛간 밖으로 나올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해당 기회는 모두 가해자의 폭행으로 인해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 때문이었고,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인한 수술을 받기까지 했다. 말도르자타는 여러 차례 병원을 오가는 동안에도 경찰이나 의료진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알리거나 탈출하지 못했다. 가해자가 곁을 지키며 위협했기 때문이다. 또 병원을 오갈 때에는 어김없이 눈을 가리고 모자를 씌워 피해자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도록 했다. 끔찍한 폭행과 강간이 이어진 끝에 피해자는 결국 임신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출산일이 다가오자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고, 출산 후에는 피해자는 아기를 강제로 입양보내도록 강요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달 27일, 피해자인 말도르자타는 또 다시 폭행으로 인한 어깨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용기를 냈다. 의사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고 경찰에게 연락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그로부터 3일 뒤 가해자 마테우시가 체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에 대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피해자가 갇혀 있던 헛간은 이웃집에서 불과 4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이웃들은 헛간 주인인 마테우시를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면서 “그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될 경우 징역 25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오스트리아의 가장 악명 높은 범죄자인 요제프 프리츨의 사건을 연상케 한다는 점에서 폴란드 전역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피해자가 출산한 아이의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24년간 친딸 감금·아이 7명 낳게 한 ‘짐승 아버지’2008년 오스트리아에서 체포된 요제프 프리츨(당시 나이 73세)은 셋째 딸 엘리자베트가 11세였던 1977년부터 지속적으로 딸을 성폭행하다가 1984년부터는 딸을 지하실에 감금한 뒤 세상과 차단시켰다. 이후 그는 태연하게 딸의 실종신고를 한 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생활했고, 아무도 모르게 무려 24년 동안 딸을 지하실에서 성폭행하고 이 과정에서 7명의 아이가 근친상간으로 세상에 나왔다. 2008년 당시 프리츨과 딸 사이에 태어난 아이 한 명이 심각한 건강 이상이 생겨 병원 진료를 받게 됐고, 이 과정에서 아이와 아이의 엄마(엘리자베트)의 상태를 수상히 여긴 병원 의료진의 신고로 프리츨의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2009년 종신형을 선고받은 그는 수감생활 15년이 지나면 조기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는 현지법에 따라 올해 1월 가석방 신청을 했다.
  • [사설] 돈 마른 지갑… 내수 진작책 더 과감해야

    [사설] 돈 마른 지갑… 내수 진작책 더 과감해야

    내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실질소비 동향을 보여 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 7월 101.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감소했다. 16개월째 감소세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긴 기간이다. 고금리·고물가에 가계살림이 팍팍해진 게 가장 큰 요인이다. 실제로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흑자액인 흑자율이 지난 2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하락세다. 가계에서 쓸 여윳돈이 없으니 내수가 갈수록 침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칫 수출 호조로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경제성장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만큼 정부의 과감하고 실질적인 내수 진작책이 시급해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 발표를 통해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이 보인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29일 국정 브리핑에서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커 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수출이 내수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경제상황을 보여 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7월 98.4로 전달보다 0.6 하락했다. 100 아래면 경기가 추세에 못 미친다는 뜻이다. 정부가 경계심을 늦춰선 안 되는 이유다. 냉철한 현실 진단을 바탕으로 내수를 끌어올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대대적인 소비 쿠폰 발행 등 직접적 진작책과 함께 가계살림이 나아지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우선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부담부터 덜어 줘야 한다. 또한 기업 투자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소득을 높여 소비를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정부의 국군의날(10월 1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만하다. 해외 관광 대신 국내 여행을 늘릴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정치권도 힘을 보태야 한다. 여야가 합의한 ‘민생공통 공약 협의 기구’는 이럴 때 제 역할을 해야 박수를 받는다.
  • 간병인에 아파트 물려준 99세 中남성…재혼하자 “아파트 내놔” 돌변

    간병인에 아파트 물려준 99세 中남성…재혼하자 “아파트 내놔” 돌변

    중국에서 90대 남성이 자신을 돌봐 온 간병인에게 아파트를 물려준 뒤 재혼하게 되자 재산을 돌려달라고 간병인을 고소한 사연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탄(99)씨는 자신의 재산을 돌려달라며 10년 넘게 자신을 간병해 온 구씨를 고소했으나 법원은 구씨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2005년 탄씨는 구씨와 그의 가족에게 자신을 돌봐주면 자신의 아파트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탄씨는 구씨에게 자주 전화 걸기,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기, 옷과 식료품 사주기, 아플 때 돌봐주기 등을 조건으로 걸었다. 그 대가로 탄씨는 유언장에 자신의 아파트와 그 안의 가구들을 자녀들 대신 구씨에게 물려주겠다고 적었다. 탄씨는 자녀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언장에 따르면 탄씨는 “구씨와 그의 가족들은 제 진짜 가족보다 저를 더 많이 돌봐줬다”며 “병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줬고 제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줬다”고 했다. 이어 탄씨는 구씨에게 20만 위안(약 3700만원)에 자신의 아파트를 넘기겠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했다. 다만 구씨는 돈을 내지 않았고 탄씨는 이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의 계약은 형식에 불과했다. 그러나 탄씨는 지난 2018년 재혼한 뒤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게 됐다. 이후 탄씨는 2019년과 2021년 여러 차례 구씨를 고소하며 아파트 계약 취소 등 자신의 재산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구씨는 법원에서 탄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을 당시 사진과 메시지 등을 공개해 탄씨를 돌봐왔다는 사실을 증명했고 탄씨가 지난 2019년 이후 일방적으로 휴대전화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상하이 법원은 10년 넘게 탄씨가 구씨의 보살핌을 받아 오면서 불만을 드러낸 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탄씨의 주장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탄씨가 죽은 후 구씨가 아파트를 상속받을 수 있다고 판결했다. 현지 누리꾼들 또한 구씨를 옹호하고 나섰다. 누리꾼들은 “구씨가 아니었다면 탄씨는 지금까지 살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10년 넘게 보살펴줬는데 갑자기 태도가 바뀌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기름 덩어리 밟아”… 한국인 인기 여행지, 민원 쏟아졌다

    “기름 덩어리 밟아”… 한국인 인기 여행지, 민원 쏟아졌다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인 베트남 중남부 냐짱(나트랑)시의 해변에 시커먼 기름 찌꺼기 덩어리가 밀려와 원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상당한 양의 기름 찌꺼기 덩어리가 냐짱 해변의 약 3㎞ 길이 구간 곳곳에서 발견됐다. 관광객 투이 디엠씨는 국경절 연휴(2~3일) 기간인 전날 냐짱 바닷가를 찾았다가 실수로 이를 밟았다. 그는 이를 씻어내려고 했지만 씻겨지지 않아 결국 휘발유를 동원해서 신발을 씻어야 했다. 냐짱 해변을 관리하는 현지 당국은 디엠씨처럼 기름 찌꺼기 덩어리를 밟았다는 민원이 수백 건 접수됐다고 전했다. 후인 빈 타이 냐짱 관리위원장은 현지 청소업체와 협력해서 해변을 청소 중이라고 밝혔으며 관리위원회는 냐짱시 환경 당국에 적절한 조처를 해달라고 통보했다. 타이 위원장은 해상에서 기름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매년 냐짱 해변의 일부 구역에서 이러한 문제가 생기곤 한다. 당국이 원인을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냐짱시가 속한 칸호아성 환경 당국은 이 물질이 기름, 바닷물, 진흙이 섞인 것으로 해상 선박이 배출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물질은 시간이 지나면 해저에 가라앉아서 바닷물에 잘 녹으므로 해양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여행지 중 하나다. 지난달 하나투어에 따르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는 13일부터 15일 사이 출발하는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지난해 추석 연휴 초반 3일(9월 28~30일) 출발 상품 예약 건수와 비교할 때 10% 늘어났다. 지난 추석과 비교할 때 일본 여행 예약은 80%, 중국 여행 예약은 100% 각각 증가했으며 필리핀(166%), 베트남(40%) 등 동남아 여행 상품 예약 증가율도 높은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선호 지역은 동남아가 48%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일본(24%), 중국(15%), 유럽(11%) 순이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올해 추석 여행은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지면서 여행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거리 여행지를 선택하는 고객들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 화성시, ‘매력 있는 전곡리 마리나 관광테마골목’ 여행상품 출시

    화성시, ‘매력 있는 전곡리 마리나 관광테마골목’ 여행상품 출시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27까지 추석 연휴 주말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전곡리 마리나 관광테마골목에서 두 가지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두 종류의 여행상품은 ‘화성시 서부 해안의 전곡항 제부도 요트 케이블카 투어’(약칭 ‘전부 요트 케이블카 투어’)와 ‘곱디고운 화성 선셋, 선셋 요트투어’다. 첫 번째 코스 상품은 사업 기간 중 토요일에 운영하며, 전곡항과 제부도 일대에서 요트 승선, 선상낚시, 케이블카 탑승 등으로 구성했다. 일요일에 운영하는 두 번째 상품은 서부 해안의 아름다운 낙조를 배경으로 한 요트투어와 선상 활동으로 진행한다. 두 코스 모두 화성시 서부 해안의 풍미 가득한 저녁 식사와 여행상품 참가자들을 위한 공연과 드립커피 체험이 포함된다. 전곡리 마리나 관광테마골목 여행상품은 사전 예약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예약문에는 전곡항 상인회 또는 화성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의 팝업창을 이용하면 된다. 이번 여행상품은 올해 경기도에서 공모한 ‘2024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 내 기존 골목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에 선정돼 구성한 것으로, 화성시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후원하며 지역협의체인 전곡리 마리나 골목 발전협의회(대표 현용인 이장)가 주관해 운영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주민들의 노력과 협력으로 선보이는 이번 여행상품을 통해 전곡리 마리나 관광테마골목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춘 관광지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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