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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욕설…전날 잠 거의 못 잤다던 박민우 “내가 운전하겠다” 고집 도대체 왜?

    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욕설…전날 잠 거의 못 잤다던 박민우 “내가 운전하겠다” 고집 도대체 왜?

    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욕설…전날 잠 거의 못 잤다던 박민우 “내가 운전하겠다” 고집 도대체 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 출연 중인 배우 박민우의 아찔한 졸음운전에 박봄이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룸메이트에서는 박민우와 박봄 등 멤버들이 강원도로 첫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찬열 팀과 강준 팀으로 나뉘어 차를 탄 가운데, 강준 팀의 서강준과 박민우, 박봄, 홍수현, 송가연 등은 에어컨이 고장 난 차에 타게 됐다. 박민우는 “전날 잠을 거의 못 잤다”며 운전 도중 서강준에게 손 지압을 해달라는 등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강준은 자신이 대신 운전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박민우는 이를 거절했다. 잠시 후 박민우가 잠깐 잠에 빠진 순간 캠핑카는 가드레일 쪽으로 향했다. 조수석에 앉은 서강준이 박민우를 깨웠고 차는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왔지만 뒷자리에 앉은 박봄과 송가연, 홍수현은 갑작스런 방향 전환에 비명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박봄의 입에서 튀어나온 욕이 ‘삐~’소리로 처리돼 욕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박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전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박민우의 아찔한 졸음운전과 박봄의 욕설 장면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낼 필요가 있었냐며 부적절한 편집이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박민우 졸음운전 박봄 욕설, 이건 정말 황당한 상황인데. 누구라도 욕설 나올 듯”, “박민우 졸음운전 박봄 욕설, 그냥 ‘삐’ 음성 처리 없이 편집하면 되는데 왜 내보냈을까”, “박민우 졸음운전 박봄 욕설, 재미있는 장면도 아니고 왜 내보냈을까. 졸음운전 경각심 때문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적나라한 욕설…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적나라한 욕설…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적나라한 욕설…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 출연 중인 배우 박민우의 아찔한 졸음운전에 박봄이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룸메이트에서는 박민우와 박봄 등 멤버들이 강원도로 첫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찬열 팀과 강준 팀으로 나뉘어 차를 탄 가운데, 강준 팀의 서강준과 박민우, 박봄, 홍수현, 송가연 등은 에어컨이 고장 난 차에 타게 됐다. 박민우는 “전날 잠을 거의 못 잤다”며 운전 도중 서강준에게 손 지압을 해달라는 등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강준은 자신이 대신 운전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박민우는 이를 거절했다. 잠시 후 박민우가 잠깐 잠에 빠진 순간 캠핑카는 가드레일 쪽으로 향했다. 조수석에 앉은 서강준이 박민우를 깨웠고 차는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왔지만 뒷자리에 앉은 박봄과 송가연, 홍수현은 갑작스런 방향 전환에 비명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박봄의 입에서 튀어나온 욕이 ‘삐~’소리로 처리돼 욕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박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전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박민우의 아찔한 졸음운전과 박봄의 욕설 장면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낼 필요가 있었냐며 부적절한 편집이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박봄 욕설, 방송 이렇게 해도 되나”, “박봄 욕설, 굳이 ‘삐’ 처리할 필요 있나”, “박봄 욕설, 정말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욕설까지 그대로 방송… ‘룸메이트’ 왜 이러나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욕설까지 그대로 방송… ‘룸메이트’ 왜 이러나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욕설까지 그대로 방송… ‘룸메이트’ 왜 이러나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 출연 중인 배우 박민우의 아찔한 졸음운전에 박봄이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룸메이트에서는 박민우와 박봄 등 멤버들이 강원도로 첫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찬열 팀과 강준 팀으로 나뉘어 차를 탄 가운데, 강준 팀의 서강준과 박민우, 박봄, 홍수현, 송가연 등은 에어컨이 고장 난 차에 타게 됐다. 박민우는 “전날 잠을 거의 못 잤다”며 운전 도중 서강준에게 손 지압을 해달라는 등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강준은 자신이 대신 운전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박민우는 이를 거절했다. 잠시 후 박민우가 잠깐 잠에 빠진 순간 캠핑카는 가드레일 쪽으로 향했다. 조수석에 앉은 서강준이 박민우를 깨웠고 차는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왔지만 뒷자리에 앉은 박봄과 송가연, 홍수현은 갑작스런 방향 전환에 비명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박봄의 입에서 튀어나온 욕이 ‘삐~’소리로 처리돼 욕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박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전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박민우의 아찔한 졸음운전과 박봄의 욕설 장면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낼 필요가 있었냐며 부적절한 편집이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7살 딸 소원 위해…실제 왕국 세운 아빠 사연

    7살 딸 소원 위해…실제 왕국 세운 아빠 사연

    공주가 되고 싶었던 딸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실제로 중동 사막에 왕국을 세운 아빠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이집트와 수단 국경 지대에 있는 사막지역인 비르 타윌(Bir Tawil)에 신(新) 왕국 설립을 선포한 미국인 예리미야 히톤의 사연을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왕국을 세웠다는 정보만 전해 들으면 혹시 히톤의 혈통이 중동 어느 왕족 집안의 고귀한 신분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 그는 미국 버지니아 애빙던에서 세 자녀의 아버지로 살고 있는 평범한 가장일 뿐이다. 이런 그가 어느 순간 한 왕국의 시조라는 엄청난 신분상승을 이뤄낸 계기는 다름 아닌 몇 달 전, 그의 7살짜리 딸 에밀리와의 약속 때문이다. 아빠와 웃고 떠들며 일상적인 담소를 나누던 에밀리는 진지하게 “진짜 공주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히톤에게 밝혔다. 이 나이 때의 소녀들이 동화책이나 애니메이션의 영향으로 공주 꿈을 꾸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기에 부모들은 이런 발언을 크게 신경 안 쓰고 지나치기 쉽다. 아마 조금 적극적인 부모라면 그리 비싸지 않은 모조 왕관 장난감이나 아이용 공주드레스를 선물하는 정도로 일을 마무리할 것이다. 하지만 히톤은 달랐다. 딸의 소원을 진지하게 경청한 그는 실제 왕국을 세우기 위해 머나먼 중동으로 사막 여행을 떠난 것이다. 지난 6월, 사막 트레킹을 하던 히톤의 눈에 한 곳이 들어왔다. 바로 이집트와 수단의 국경에 위치한 홍해 연안의 비르 타윌(Bir Tawil) 지역이었는데 특이하게도 이곳은 국제법상 어떤 국가도 주권(主權)을 갖고 있지 않은 무주지(無主地)였다. 지구에서 남극 외에 아무도 소유권을 갖고 있지 않은 유일한 지역인 비르 타윌은 사실 1902년 이후 이집트와 수단의 오랜 국경 분쟁으로 서로 이해관계 상 소유권을 잠시 보류하고 있는 곳이었다. 어쨌거나 현재 주인이 없는 이 800평방 마일 지역은 히톤이 그만의 새 왕국을 세우기에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투박한 사막지형으로 농사조차 지을 수 없는 땅이지만 히톤은 이곳에 ‘북 수단 왕국’이라는 이름을 지은 뒤 가족과 함께 만든 별 4개와 왕관문양의 공식 국기까지 만들었다. 이어 실제로 정식 북 수단 왕국 공주 칭호를 수여받은 에밀리는 딸의 소원을 들어준 아빠에 대해 “멋지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히톤은 ‘북 수단 왕국’을 물이 부족한 주변지형을 발전시킬 ‘농업 허브’로 키우겠다는 장기계획을 밝히며 인접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정식 국가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 중이다. 하지만 히톤의 ‘북 수단 왕국’이 실제로 정식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히톤의 소유권 주장이 수단, 이집트, UN에 합법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히톤의 주장에 대해 미국 내 수단, 이집트 대사관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욕설…피곤하다던 박민우 왜 교대 안했을까?

    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욕설…피곤하다던 박민우 왜 교대 안했을까?

    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욕설…피곤하다던 박민우 왜 교대 안했을까?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 출연 중인 배우 박민우의 아찔한 졸음운전에 박봄이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룸메이트에서는 박민우와 박봄 등 멤버들이 강원도로 첫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찬열 팀과 강준 팀으로 나뉘어 차를 탄 가운데, 강준 팀의 서강준과 박민우, 박봄, 홍수현, 송가연 등은 에어컨이 고장 난 차에 타게 됐다. 박민우는 “전날 잠을 거의 못 잤다”며 운전 도중 서강준에게 손 지압을 해달라는 등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강준은 자신이 대신 운전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박민우는 이를 거절했다. 잠시 후 박민우가 잠깐 잠에 빠진 순간 캠핑카는 가드레일 쪽으로 향했다. 조수석에 앉은 서강준이 박민우를 깨웠고 차는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왔지만 뒷자리에 앉은 박봄과 송가연, 홍수현은 갑작스런 방향 전환에 비명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박봄의 입에서 튀어나온 욕이 ‘삐~’소리로 처리돼 욕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박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전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박민우의 아찔한 졸음운전과 박봄의 욕설 장면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낼 필요가 있었냐며 부적절한 편집이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박봄 욕설, 소리가 거의 들리려고 하는데 이걸 왜 내보냈지?”, “박봄 욕설, PD가 박봄 안티인 듯”, “박봄 욕설, 피곤하면 운전자를 그냥 바꾸면 될텐데 왜 그냥 몰겠다고 고집을 피운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에 비명 지르다 ‘깜짝’

    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에 비명 지르다 ‘깜짝’

    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에 박봄 “XX”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에 비명 지르다 ‘깜짝’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 출연 중인 배우 박민우의 아찔한 졸음운전에 박봄이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룸메이트에서는 박민우와 박봄 등 멤버들이 강원도로 첫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찬열 팀과 강준 팀으로 나뉘어 차를 탄 가운데, 강준 팀의 서강준과 박민우, 박봄, 홍수현, 송가연 등은 에어컨이 고장 난 차에 타게 됐다. 박민우는 “전날 잠을 거의 못 잤다”며 운전 도중 서강준에게 손 지압을 해달라는 등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서강준은 자신이 대신 운전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박민우는 이를 거절했다. 잠시 후 박민우가 잠깐 잠에 빠진 순간 캠핑카는 가드레일 쪽으로 향했다. 조수석에 앉은 서강준이 박민우를 깨웠고 차는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왔지만 뒷자리에 앉은 박봄과 송가연, 홍수현은 갑작스런 방향 전환에 비명을 질렀다. 이 과정에서 박봄의 입에서 튀어나온 욕이 ‘삐~’소리로 처리돼 욕설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박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전했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박민우의 아찔한 졸음운전과 박봄의 욕설 장면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낼 필요가 있었냐며 부적절한 편집이었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박봄 욕설, 아무리 ‘삐’ 처리했다고 하지만 정황상 욕설인 게 뻔히 들리는데 방송 내보낼 필요가 있었을까”, “박봄 욕설, 그래도 방송인데 저런 말을 내보내다니”, “박봄 욕설, 저런 상황이라면 나도 욕설 나올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융사 ‘휴가철 이벤트’ 다양해졌네

    금융사 ‘휴가철 이벤트’ 다양해졌네

    그동안 ‘쓰는 돈에 비해 혜택이 너무 적다’고 느껴 금융사의 각종 할인, 경품 혜택이 달갑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면 올여름 휴가철에는 보다 실속 있는 프로그램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이 좋다. 월드컵 특수를 놓친 금융사들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각종 이벤트와 혜택을 준비하고 있어서다. 최근 저조한 수익성으로 고민하고 있는 금융사들은 호텔숙박권이나 항공권 등 고가의 경품을 제공하던 ‘퍼주기식’ 이벤트에서 벗어나 무료 금고 대여나 이동점포 운영, 미래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캠프를 운영하는 등 실속을 차린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성수기를 맞이하는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은행과 카드사 등의 휴가 혜택 이벤트가 집중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각 은행들은 공통적으로 환전과 해외 송금 수수료 할인, 여행자 보험 무료 가입 등 해외 여행에 특화된 혜택을 준비했다. 하나·외환은행은 공동으로 진행하는 환전 이벤트 기간 동안 달러·유로·엔화의 환전 수수료를 최대 70%까지 우대하고, 신한은행은 오는 9월 13일까지 미화 기준 500달러 이상 환전한 고객에게 공항철도, 인천공항 내 음식점 등 11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을 준다. 고객에게 각종 혜택을 퍼주는 이벤트에도 그 안에는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금융사들의 전략이 숨어 있다. 농협은행은 지인이 거래한 해외송금 영수증을 가져오는 고객들에게 해외 송금 시 환율을 최대 80% 우대해주고 거래 외국환은행을 농협은행으로 새롭게 지정하면 70%의 환율 우대를 적용하는 식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돈을 깎아주고 선물을 주는 이벤트에 식상한 소비자들을 위해 지식을 채워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곳도 있다. KB금융그룹은 다음달 초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2일 경제·금융캠프를 열어 뮤지컬, 게임 등을 통해 금융상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바닷가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이번 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해변에 이동식 점포를 설치하는 은행도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해안 대천 해수욕장에 해변은행을 세운다. 현금입·출금기 2대와 상주 직원을 두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현장에서 서비스한다. 현금 입출금은 물론 계좌이체, 송금, 상담까지 일반 영업점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영업점포가 쉬는 토·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에게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점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침실 사진 파문 필리핀女, 뒤늦게 “용서해달라. 그는 내 우상” 강지환 대응은?

    침실 사진 파문 필리핀女, 뒤늦게 “용서해달라. 그는 내 우상” 강지환 대응은?

    침실 사진 파문 필리핀女, 뒤늦게 “용서해달라. 그는 내 우상” 강지환 대응은? 배우 강지환이 외국인 여성과 함께 누워있는 듯한 사진이 확산돼 논란이 일었다. 강지환의 소속사는 “여행 가이드 부인의 장난”이라고 해명했다. 11일 강지환의 소속사 관계자는 “해당 사진은 필리핀 현지 가이드의 부인이 잠을 자고 있는 강지환과 함께 장난스럽게 찍은 것이라고 한다”고 한 언론 매체를 통해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가이드 아내 분이 (논란이 인 것에 대해) 매우 미안해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자신의 SNS에 직접 해명글을 올리겠다고 했다. 해프닝이라 그 여성분에게 뭐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난으로 드러난 만큼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카카오톡과 페이스북 등 SNS에는 침대로 보이는 곳에서 잠을 자고 있는 강지환과, 한 여성이 함께 찍혀 있는 사진이 퍼졌다. 여성은 “한국 배우 강지환과 함께 잠을 잤다”는 내용으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 여성은 11일 페이스북에 “사진을 편집해서 올렸을 뿐이었는데 용서해줬으면 좋겠다. 죄송하다. 그는 나의 우상이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 여성은 문제가 된 사진도 페이스북에서 삭제한 상태다. 지난 9일 화보 촬영을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한 강지환은 스케쥴을 모두 마치고 오는 13일쯤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강지환, 대범하네. 용서해준 듯”, “강지환, 정말 황당하네. 이건 성희롱 범죄야”, “강지환, 화이팅. 이번에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夏~ 숲·강변 글램핑休~ 힐링 템플스테이…더운데 멀리 갈 거 있나요 ‘피서 in 서울’

    夏~ 숲·강변 글램핑休~ 힐링 템플스테이…더운데 멀리 갈 거 있나요 ‘피서 in 서울’

    자연으로, 해외로 떠나는 계절이다. 여행의 반은 여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의 여정은 도로에서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으로 끝나기 쉽다. 그렇다면 서울로 떠나자. 도심 속 빌딩이나 은행에 앉아 에어컨 바람을 쐬라는 게 아니다. 호젓한 마음의 피서를 원한다면 템플스테이를, 자연과 호흡하고 싶다면 숲속·강변의 캠핑장을,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실속 호텔 패키지를 권한다. 도서관 여행, 432개 분수 탐방, 역사기행 등 가장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서울의 숨어 있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안의 행복한 달’ 지난 5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는 9명이 모여 스스로 우려낸 차 한 잔을 앞에 두고 선우 스님의 ‘달 이야기’를 경청했다. 따뜻한 물을 쓰는 일본식 다도(茶道)와 달리 펄펄 끓는 물을 이용해 찻잎의 맛과 향을 우려내는 우리나라 전통식 다도를 배운 후였다. 달은 하나다. 하지만 냇가에 있는 이는 흐르는 물에 비친 달을 보고, 어떤 이는 접시물에 반사된 달을 보며, 또 다른 이는 찻잔에 어린 달을 본다. 달은 하나지만 상황에 따라 1000가지로 보인다. 보름달이 되고 사라지기도 하지만, 단지 모양이 변하거나 가려졌을 뿐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괴롭고 슬플 때 우리는 행복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행복은 늘 그 자리에 있다. 내 안의 행복한 달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선우 스님은 “많은 젊은이들이 인터넷을 들여다보며 남부러울 정도의 이성친구, 자동차, 저택이 없다고 불행한 감정을 갖는데 그것이 곧 달을 가리는 행위”라면서 “달은 내 안에 있는데 밖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1005년 역사의 진관사에서 열리는 여름 템플스테이는 지난해 6월 함월당을 완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3500명이 찾았고 올해는 5000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별한 여름 휴가를 지내려는 이들이다. 10명 이상 단체는 주중에 참여 가능하고 개인은 8월 주말에 아직 자리가 남아 있다. 1박 2일 프로그램은 다도, 참선, 둘레길 걷기, 새벽 3시 30분 행복예불 등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이곳을 다녀간 한 중년 주부는 맘껏 울 수 있는 장소가 없어 찾아왔다고 했다. 자신은 늦깎이 공부를 시작했지만 아이들은 공부를 하지 않아 애가 탔다. 다른 중년 남성은 자신을 추월해 승진하는 후배 때문에 자괴감에 빠졌다. 하지만 이들은 오히려 자신이 타인에게 나누어 줄 게 많다는 행복감을 느끼고 돌아갔다. 한 20대 청년은 수년간 공부 끝에 미국 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했는데 정작 떠나려니 한국이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다고 했다. 선우 스님은 “결심했던 것을 이루면 정작 갖고 있던 게 소중해지는데 다른 편에서 보면 이는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면서 “그 두려움에 망설이지 말고 두려움은 이곳에 두고 가라”고 조언했다. 진관사 외에 종로구 조계사·묘각사·금선사, 강남구 봉은사, 강북구 화계사, 성북구 길상사, 양천구 국제선센터 등 8곳에서도 여름 템플스테이를 연다. 다만, 일반적인 여행상품이 아니어서 사찰 사정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과 프로그램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게 좋다. 난지·노을 캠핑장 등 한강변을 중심으로 들어선 캠핑장은 서울대공원, 중랑캠핑숲, 강동그린웨이 등 숲속으로 확장되는 추세다. 서울 안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고 새소리를 들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 가운데 중랑캠핑숲은 서울 도심에 설치된 첫 오토캠핑장과 전원 공급 시스템 및 스파를 갖췄다. 가족 트레킹 코스로도 유명하다. 이곳에서 1.9㎞ 떨어진 망우리 공원에는 5.2㎞의 산책로인 ‘사색의 길’과 독립운동가 묘소 등이 있다. 망우리 공원엔 1970년대만 해도 2만 8500여기의 묘소가 있었는데 분묘 이전 지원 등으로 현재 8400여기만 남았다. 캠핑장에서 4.9㎞ 떨어진 용마폭포공원은 동양 최대의 인공폭포로 각종 체육시설과 산책로 등이 조성돼 있다. 캠핑장에서 20분 떨어진 곳에는 동구릉(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포함 왕·왕비의 9개 묘소)이 자리하고 있다. 캠핑은 좋은데 텐트 등 장비 구입이 부담스럽다면 서울시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운영하는 한강 글램핑장도 괜찮다. 한강 뚝섬·잠실·잠원 지구에 각각 100동, 여의도에 200동을 설치한다. 글램핑(glamping)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뜻한다. 캠핑장에는 샤워장, 바비큐존 등이 함께 운영되며 테이블, 의자, 매트, 아이스박스, 랜턴, 담요 등을 빌릴 수 있다. 한강 캠핑은 뚝섬, 잠실, 잠원, 여의도, 망원, 난지, 광나루 지구의 한강수영장과 연계해 즐길 수 있다. 주말에 캠핑을 한다면 서울시가 7월 20일부터 8월 17일까지 다양한 선박 60여척을 운항하는 몽땅 배 퍼레이드(일요일 오후 4~5시)를 볼 수 있다. 양화~여의도~반포 구간을 운항한다. 한강 다리 밑에서 영화를 보는 다리밑 영화제도 지난해 진행했던 방화대교, 양화대교, 성산대교, 동작대교, 한남대교, 청담대교 외에 원효대교와 천호대교가 추가됐다.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저녁 8시에 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다. 단, 원효대교 밑인 여의도 물빛무대는 오후 8시 30분부터, 천호대교 옆 광진교 8번가는 오후 7시 30분부터 영화가 시작된다. 사전예약 없이 시간에 맞춰 가면 된다. 시내에 432개나 되는 분수도 아이들에게 최고의 피서 선물 중 하나다. 광화문광장 분수, 여의도 물빛광장 분수, 동작구 보라매공원,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 강동구 서울숲, 마포구 월드컵공원 분수 등이 유명하다. 광화문 분수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50분 가동, 10분 휴식을 반복한다. 여의도 물빛광장 분수는 지하수를 이용한 자원 재활용 시설로 물 웅덩이가 함께 있어 물놀이에도 좋다. 북서울 꿈의숲은 분수, 폭포, 물놀이장을 모두 갖췄다. 자치구별로 보면 도봉구에 29개로 가장 많고 동작구(27개), 성동구(26개), 중랑구(25개), 송파구(22개) 순이다. 한강 캠핑, 영화 상영, 분수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 시내 계곡도 훌륭한 피서지로 매년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강북구 우이동 계곡, 종로구 부암동의 백사실 계곡과 평창동 계곡, 은평구 진관동 삼천사 계곡과 진관사 계곡 등이다. 편안한 휴가를 원한다면 호텔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호텔이 호텔 내 시설과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휴가 상품을 내놓는다. JW메리어트 관계자는 “여름 휴가로 호텔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올해는 35만원선(세금·봉사료 제외)의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면서 “실내 수영장, 키즈풀 피트니스 시설 등을 무료로 이용하면서 흥인지문이 보이는 테라스에서 서울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끼리 한적하게 담소를 나누며 걷고 싶다면 서울 둘레길과 한양도성길도 그만이다. 남산, 낙산, 인왕산, 북악산, 4대문, 한양도성을 잇는 한양 도성길은 18.6㎞로 조성돼 있다. 관악산, 북한산, 대모산, 수락산, 봉산, 아차산 등을 이어 서울의 외곽을 한 바퀴 도는 서울 둘레길은 153㎞나 된다. 서울 근교 산자락길은 접근성이 뛰어난 등산 코스를 선정해 노약자나 어린이, 유모차 등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안산, 매봉산, 관악산, 배봉산, 고덕산, 서달산, 인왕산 자락길을 포함해 9곳에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어서 오세요, 아홉살 차 남녀의 음악 탐구생활

    어서 오세요, 아홉살 차 남녀의 음악 탐구생활

    “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여자들은 왜 그런 거니/ 하지만 난 좀 달라/ 근데 너라면 달라” 헤르쯔 아날로그의 EP앨범 타이틀곡 ‘연애상담인듯’은 피아노와 퍼커션의 단출한 반주 위에 남녀가 서로의 마음을 살짝 떠보듯 주고받는 담백한 노래를 얹었다. 하지만 최근 가요계에 쏟아지는 ‘썸’ 타는 남녀 듀엣이라 생각된다면 음반 전체를 찬찬히 들어볼 것을 권한다. 사랑과 그리움, 공감과 위로의 정서를 남녀가 교대하듯 노래하며 전달하니 앨범 전체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헤르쯔 아날로그는 원래 인디신에서 활동하던 싱어송라이터 허성준(왼쪽·28)의 1인 밴드였지만, 여성 보컬 주하(오른쪽·19)를 영입해 헤르쯔(허성준)와 주하의 2인조로 팀을 개편했다. 작곡가로서 다양한 표현 방식을 고민했던 헤르쯔는 자신의 곡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여성 보컬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제 목소리는 낮고 진지해요. 그런 색깔을 중화시킬 수 있는 차분하고 편안한 목소리가 있었으면 했는데, 회사에 도착한 데모 음원들 사이에서 주하의 꾸밈없는 목소리를 찾았죠.” 처음엔 남자 싱어송라이터와 여성 보컬로 만났지만, 생각지 못한 독특한 조합으로 변모했다. 노래만 잘하는 줄 알았던 주하가 고등학생 때부터 작곡을 하며 실력을 키워온 싱어송라이터였던 것. 그래서 남녀 듀엣이나 작곡가-가수라는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었다. 한 앨범 안에 듀엣곡과 남녀 솔로곡, 연주곡이 두루 담겼고 노래의 주제도 다채로워졌다. “제 공연장에 온 남자 관객들은 ‘끌려 오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이제는 음악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남녀 모두 공감하는 음악을 하게 된 것 같아요.”(헤르쯔) 이번 앨범의 제목은 ‘어서오세요 여름밤’이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여름 밤, 옥탑 마당과 다락방을 오가며 친구와 또는 연인과 조근조근 대화를 나누는 듯한 곡들로 채웠다. 피아노와 어쿠스틱 기타, 퍼커션 정도로 소박한 사운드를 꾸렸고 기교와 고음을 배제한 ‘말하는 노래’를 추구했다. 스튜디오를 벗어나 ‘홈레코딩’을 시도했다는 것도 독특하다. 헤르쯔의 집에서 녹음하면서 미세한 잡음도 있는 그대로 담았는데, ‘초심’으로 돌아가 즐겁게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얼마 전 일본 교토를 여행하면서 로컬 뮤지션들과 어울렸어요. 집에 모여 장난도 치고 놀면서 녹음하는데 제가 처음 음악을 할 때 모습을 떠올리게 됐죠.”(헤르쯔) “녹음실에서 노래한 경험이 없다 보니 녹음실은 불편했어요. 출출하면 맛있는 것도 먹고 강아지와 놀면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어요.”(주하) 이제 막 2인조로 출발을 알린 헤르쯔 아날로그는 앞으로의 발전이 더 기대되는 팀이다. 성악을 전공하고 댄스, 일렉트로닉, 흑인음악을 두루 섭렵한 헤르쯔와, 불과 19세에 노래와 작곡, 편곡에 능한 주하의 조합은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헤르쯔는 주하에게 “재능 있는 친구를 보며 내가 굳어가는 건 아닌지 경계하게 된다”고 에둘러 치켜세웠고 주하는 “앞으로 내가 주도권을 꽉 잡을지도 모른다”며 웃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기몰이 기아차 미니밴 ‘올 뉴 카니발’ 직접 타보니

    인기몰이 기아차 미니밴 ‘올 뉴 카니발’ 직접 타보니

    휴가철이면 주가가 치솟는 차가 있다. 많은 짐을 싣고 가족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미니밴’이다. 최근 아웃도어와 캠핑 열풍 속에 다목적 미니밴의 수요는 폭발적이다. 9일 ‘떠나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라는 광고 카피로 마케팅에 돌입한 기아차의 올 뉴 카니발을 타고 강원 정선과 영월 115㎞를 달려 봤다. 패밀리카인 만큼 공간이 중요하다. 시승에 앞서 차량의 겉과 속을 살펴봤다. 기존 모델보다 차량 자체가 4㎝ 낮아지고 전장이 1.5㎝ 정도 짧아졌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그래서인지 종전 모델보다 한결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을 갖췄다. 전장은 짧아졌지만 승차 공간인 앞뒤 바퀴 간 거리는 기존 모델보다 4㎝ 정도 길어졌다. 공간이 늘어난 만큼 공간 활용성도 높아졌다. 이전 모델의 수납 공간이 3.5ℓ인 데 비해 신형은 23.4ℓ로 휠씬 커졌다. 콘솔박스는 음료병 외에 여러 물건을 넣어도 될 만큼 넉넉했다. 2열부터는 의자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폭이 30㎝ 이상이다. 승차 인원에 따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 경쟁 차종보다 트렁크 용량도 크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4열 싱킹시트(차량 아랫부분으로 접는 좌석)를 접으면 트렁크 적재 용량은 최대 546ℓ에 달한다. 여행용 가방을 겹겹이 쌓아도 걱정 없을 정도의 적재 공간이다. 뒷좌석 슬라이딩 도어와 트렁크 도어는 살짝만 당겨도 열리고 닫혔다. 선루프가 1열(운전석, 조수석)과 2열에 모두 장착돼 있어 뒷좌석에서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정숙성과 승차감은 일단 합격점이다. 특히 1·2열은 세단에 못지 않은 정숙성을 보였다. 단 미니밴의 특성상 3열 이후 뒷좌석으로 갈수록 트렁크 쪽에서 나는 소리는 커졌다. 세단에 비하면 여전히 차체가 높은 편이지만 운전을 하면서 불안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최대 토크 45㎏·m를 내는 디젤엔진은 언덕길을 치고 올라가는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공차 중량이 2130㎏인 미니밴이니만큼 코너링이나 가속력은 세단보다 다소 떨어졌다. 시승 구간을 측정한 연비는 10.5㎞/ℓ가 나왔다. 공인 연비 11.5㎞/ℓ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시승기를 위해 속도를 높였고 경쟁 미니밴의 연비 등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안전도 크게 강화됐다. 종전 7%였던 초고장력강판 사용 비율을 52%까지 대폭 늘렸다. 에어백도 6개다.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차선이탈 시스템, 전방 추돌경보 시스템 등을 적용한 점도 안전에 신경을 썼다는 방증이다. 경쟁력은 무엇보다 가격이다. 기본형을 선택하면 9인승은 2990만원, 11인승은 2720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사전 예약을 받은 지 약 한달 반 만에 1만 7000대가 팔렸다. 미니밴으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정선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휴가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하나”…국무총리실 “사실무근”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휴가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하나”…국무총리실 “사실무근”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에 논란이 일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정부가 공무원들의 여름휴가 해외여행을 금지하고 대신 국내여행을 권장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다. 300여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에도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자제시켜달라고 지시했다. 9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주 정부 각 부처에는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 보도에 따르면 각 부처는 인트라넷 등 내부 통신망에 ‘해외여행 금지령’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개별 공무원들에게도 휴대폰 문자나 구두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정부가 이런 지시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무원들에게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자제를 지시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세월호 참사로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있지만, 내수활성화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각 부처 기획조정실에선 산하 공공기관에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공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들은 내부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부서장들은 회의시간에 직원들에게 정부 지침을 설명하고, “가급적 국내여행을 가라”고 당부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는데 공공기관 직원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는 건 아무래도 국민들 눈에 안 좋게 보일 것”이라며 “가급적 국내여행을 가라고 직원들에게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표정은 어둡다. 오랜만에 가족과 해외여행을 준비한 사람들은 계획을 취소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이미 해외여행 상품에 가입해 비행기 티켓까지 마련한 직원들은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머니투데이는 한 공공기관 직원이 “다음주에 가족들과 동남아로 여행 갈 예정인데 한 달 전부터 계획한 거라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취소하면 수백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한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내수활성화도 좋지만 정부에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사기진작도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직원들 휴가 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해주는 것은 너무하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은 1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국무총리실은 공무원-공공기관 여름휴가와 관련하여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지시한 바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내수활성화”…“휴가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하나” “독재정권 발상” 반발도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내수활성화”…“휴가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하나” “독재정권 발상” 반발도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에 논란이 일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정부가 공무원들의 여름휴가 해외여행을 금지하고 대신 국내여행을 권장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다. 300여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에도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자제시켜달라고 지시했다. 9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주 정부 각 부처에는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 보도에 따르면 각 부처는 인트라넷 등 내부 통신망에 ‘해외여행 금지령’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개별 공무원들에게도 휴대폰 문자나 구두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정부가 이런 지시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무원들에게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자제를 지시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세월호 참사로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있지만, 내수활성화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각 부처 기획조정실에선 산하 공공기관에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공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들은 내부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부서장들은 회의시간에 직원들에게 정부 지침을 설명하고, “가급적 국내여행을 가라”고 당부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는데 공공기관 직원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는 건 아무래도 국민들 눈에 안 좋게 보일 것”이라며 “가급적 국내여행을 가라고 직원들에게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표정은 어둡다. 오랜만에 가족과 해외여행을 준비한 사람들은 계획을 취소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이미 해외여행 상품에 가입해 비행기 티켓까지 마련한 직원들은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머니투데이는 한 공공기관 직원이 “다음주에 가족들과 동남아로 여행 갈 예정인데 한 달 전부터 계획한 거라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취소하면 수백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한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내수활성화도 좋지만 정부에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사기진작도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직원들 휴가 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해주는 것은 너무하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불거져 “휴가장소까지 나라가 정하나”…국무총리실 “사실무근”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불거져 “휴가장소까지 나라가 정하나”…국무총리실 “사실무근”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에 논란이 일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정부가 공무원들의 여름휴가 해외여행을 금지하고 대신 국내여행을 권장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다. 300여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에도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자제시켜달라고 지시했다. 9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주 정부 각 부처에는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 보도에 따르면 각 부처는 인트라넷 등 내부 통신망에 ‘해외여행 금지령’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개별 공무원들에게도 휴대폰 문자나 구두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정부가 이런 지시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무원들에게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자제를 지시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세월호 참사로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있지만, 내수활성화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각 부처 기획조정실에선 산하 공공기관에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공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들은 내부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부서장들은 회의시간에 직원들에게 정부 지침을 설명하고, “가급적 국내여행을 가라”고 당부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는데 공공기관 직원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는 건 아무래도 국민들 눈에 안 좋게 보일 것”이라며 “가급적 국내여행을 가라고 직원들에게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표정은 어둡다. 오랜만에 가족과 해외여행을 준비한 사람들은 계획을 취소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이미 해외여행 상품에 가입해 비행기 티켓까지 마련한 직원들은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머니투데이는 한 공공기관 직원이 “다음주에 가족들과 동남아로 여행 갈 예정인데 한 달 전부터 계획한 거라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취소하면 수백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한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내수활성화도 좋지만 정부에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사기진작도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직원들 휴가 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해주는 것은 너무하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은 1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국무총리실은 공무원-공공기관 여름휴가와 관련하여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지시한 바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사실이야?”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어이없다”,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독재국가야?”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말도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때 카드결제 현지 통화로 하세요

    지난달 홍콩으로 이른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A씨는 얼마 뒤 날아온 신용카드 명세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예상했던 결제 대금보다 몇 만원이 더 붙은 금액이 찍혔기 때문이다. 홍콩의 백화점에서 신용카드를 내밀자 직원이 “홍콩 달러와 원화 중 무엇으로 결제하겠느냐”고 묻던 게 떠올랐다. 계산이 편할 것 같아 원화로 결제해 달라고 했던 게 실수였다. 물건값에 최대 8%의 수수료가 붙어 나온 것. 현지 통화로 결제해야 유리하다는 것을 몰랐던 A씨 같은 여행객을 위해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가 9일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 시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상식을 안내했다. 신용카드 이용할 땐 현지 통화로 원화결제를 이용하면 물건·서비스 가격에 3~8%의 수수료가 붙어 결제된다. 휴대전화 알림서비스 신청 해외에서 쓴 신용카드 결제건을 문자 메시지로 즉시 받아 신용카드 부정사용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분실 시에는 긴급 대체 서비스 해외에서 카드를 잃어버리거나 못쓰게 된 경우 체류 국가의 긴급 대체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근 은행에서 1~3일 내에 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각국의 긴급 서비스센터는 비자·마스터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여행보험 가입 시 여행목적 사실대로 밝혀야 여행지와 여행목적을 허위로 작성할 경우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 달러 환전이 가장 유리 국내 은행의 미국 달러화 환전 수수료율은 2% 미만이지만 동남아시아 국가 현지통화 환전 수수료율은 4~12% 수준이다. 달러로 환전하고 해외에서 현지통화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여행자 수표 분실 시 발급은행에 신고 해외여행 중 여행자수표를 분실한 경우 수표 발행 시 받은 판매영수증에 있는 해외 분실신고·재발행센터(아멕스 +82-2-399-2981)로 전화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내수활성화 목적”…“휴가장소까지 나라에서 이래라저래라” 반발도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내수활성화 목적”…“휴가장소까지 나라에서 이래라저래라” 반발도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에 논란이 일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정부가 공무원들의 여름휴가 해외여행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국내여행을 권장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다. 300여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에도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자제시켜달라고 지시했다. 9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주 정부 각 부처에는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 보도에 따르면 각 부처는 인트라넷 등 내부 통신망에 ‘해외여행 금지령’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개별 공무원들에게도 휴대폰 문자나 구두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정부가 이런 지시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무원들에게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자제를 지시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세월호 참사로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있지만, 내수활성화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각 부처 기획조정실에선 산하 공공기관에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공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들은 내부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부서장들은 회의시간에 직원들에게 정부 지침을 설명하고, “가급적 국내여행을 가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표정은 어둡다. 오랜만에 가족과 해외여행을 준비한 사람들은 계획을 취소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이미 해외여행 상품에 가입해 비행기 티켓까지 마련한 직원들은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머니투데이는 한 공공기관 직원이 “다음주에 가족들과 동남아로 여행 갈 예정인데 한 달 전부터 계획한 거라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취소하면 수백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한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내수활성화도 좋지만 정부에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사기진작도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직원들 휴가 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해주는 것은 너무하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화발레 연극 ‘피터와 늑대’ 북촌아트홀서 23일부터 공연

    동화발레 연극 ‘피터와 늑대’ 북촌아트홀서 23일부터 공연

    동화발레 연극인 ‘피터와 늑대’가 여름방학을 맞아 서울 창덕궁 옆의 북촌아트홀에서 23일부터 한달간의 일정으로 공연에 들어간다. 동화발레 선구자인 조승미발레단의 고정 레퍼토리 ‘피터와 늑대 & 발레 하이라이트’ 공연이며 2007년 이후 7년 만에 무대에 올려진다. 조승미발레단이 매년 전국 공연에 나서는 이 공연은 발레와 클래식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익살맞고 재미있다는 평을 듣는다. 극단 측은 “발레 공연에 친숙하지 않은 어린이와 부모도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면서 편하게 즐기는 맞춤형 공연”이라고 설명했다. 1부에서는 유명 발레들에 해설을 곁들인 발레 하이라이트가, 2부에선 작곡가 프로코피예프가 음악동화에 발레를 안무한 ‘피터와 늑대’가 진행된다. 공연 내용은 돈키호테 중의 ‘키트리 친구’와 호두까기 인형의 ‘중국춤’, 잠자는 숲속의 미녀의 ‘양치기’와 ‘파랑새’, ‘발레마임’으로 구성됐다. 작품을 연출한 김계숙 조승미발레단장은 “소극장 공연은 발레리나와 배우의 숨소리를 바로 앞에서 들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피터와 늑대’는 러시아 작곡가인 프로코피예프(1891~1953)가 작곡하고 대본을 쓴 음악동화다. 피터와 동물 친구들이 늑대를 혼내주는 모험여행을 담았다. 서울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공간 활성화 프로젝트사업 선정작’으로 뽑혔었다. 북촌아트홀은 ‘국악 뮤지컬 노빈손 훈민정음을 찾아라’ ‘뮤지컬 애기똥풀’ ‘천로역정’ 등을 공연하는 북촌의 문화공간이다. 공연 시간은 수·목·금·토요일 오후 2시. 공연가 2만원(학생·단체는 특별 할인). 기아대책과 다문화가정문화지원단이 후원한다. 문의 (02)988-2258. 정기홍 기자 hong@seoul.co.kr
  • 놀멍 쉬멍 제주행 하루종일 궂은 일 산산조각 난 ‘힐링’

    놀멍 쉬멍 제주행 하루종일 궂은 일 산산조각 난 ‘힐링’

    ‘힐링’을 하고 싶어 직장을 그만두고 지난 3월 제주를 찾은 유모(29)씨의 낭만은 두 달 만에 산산조각 났다. 유씨는 ‘한 달에 15일만 일하면 숙식을 제공한다’는 말을 듣고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배낭 여행객이 주로 머무는 1실 다인식 숙소)의 무급 스태프로 지원했다. 여비를 아끼기 위해서다. 하지만 일은 애초 주인의 설명보다 훨씬 고됐다. 오전 10시부터 손님 응대와 청소 등을 하고 저녁에는 파티 준비를 해야 하는 등 하루 꼬박 13시간을 일했다. 일한 지 두 달쯤 지나 주인은 유씨에게 “파티 진행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했다. 유씨는 “스태프와 자신의 관계를 상하관계로 보는 업주들이 있어 문제”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제주 게스트하우스의 무급 스태프가 관행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일부 업주들의 도 넘는 횡포가 논란을 낳고 있다. “‘힐링’을 핑계로 한 노동 착취가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4일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 게스트하우스들이 무급 스태프를 뽑기 시작한 것은 올레길이 각광받으면서부터다. 2007년 제주 올레 개장 뒤 혼자 제주를 찾는 ‘올레꾼’들이 많아지면서 올레길을 따라 게스트하우스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섰다. 현재 제주도 내 게스트하우스는 모두 93곳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스트하우스 스태프를 구하는 글 중 90% 이상이 무급을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류기현(43)씨는 “초창기 게스트하우스는 주인이 혼자 운영하거나 부부가 따로 사람을 쓰지 않고 운영할 만큼 영세해 일손이 절실했다”면서 “손님들 중 마음 맞는 사람들이 제주에 머물며 숙식을 제공받고 일을 도와준 것이 무급 스태프의 시초”라고 말했다. 게스트하우스 스태프들은 식사 준비, 청소 및 주변 정리, 손님 응대 등 숙소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일을 한다. 특히 이들은 주인과 함께 사는 처지인 까닭에 휴식과 일의 경계가 분명치 않다. 석 달째 무급 스태프로 일하는 박모(30)씨는 “숙식을 저당 잡힌 처지이기 때문에 쉽사리 그만두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한 경험을 좋게 기억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여름 석 달간 스태프로 일했던 김민정(25·여)씨는 “어림잡아 100만원에 이르는 숙식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건 제주 게스트하우스만의 장점”이라면서 “제주에 오래 머물고 싶은 사람들에겐 이보다 더 좋은 기회도 없다”고 말했다. 경험자들은 악덕 업주를 가려내기 위해 지원 전 해당 게스트하우스에 들러 주인과 충분히 대화해 근로 조건과 분위기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커버스토리-가족관계의 혁명 ‘1인 가구’] 나 혼자 잘 산다

    [커버스토리-가족관계의 혁명 ‘1인 가구’] 나 혼자 잘 산다

    2014년 7월 대한민국. 네 집 건너 한 집은 1인 가구다. 미국의 인류학자 조지 피터 머독이 1949년 ‘핵가족 사회’를 정의한 뒤 불과 반세기 만에 또다시 가족 구조의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대가족과 핵가족에 이어 ‘제3의 가족’으로 불리는 1인 가구(싱글턴)의 시대를 ‘확정된 미래’로 보고 있다. 이 혁명은 인구 고령화와 사별에 따른 독거노인의 증가에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이혼을 금기로 여기지 않고, 결혼을 선택으로 보는 사람들이 1인 가구의 또 다른 줄기를 만들고 있다. 자녀 교육을 위해 21세기 ‘맹모’를 자처하는 기러기 아빠의 1인 가구와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의 1인 가구는 우리 시대의 그늘이기도 하다. ■ 201호 30대 골드미스 조건만 봤다가 이혼하느니… 동거도 괜찮겠죠 가구 디자이너 김소연(38·가명)씨는 이른바 ‘골드미스’다. 독신주의를 고수하지 않지만 딱히 결혼이 필수라는 생각도 없다. 부모님 성화에 못 이겨 간혹 맞선 자리에 나가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효도 차원’이다. “사랑 없이 조건만 보고 결혼하는 게 혼자 사는 것보다 더 불행하다”는 게 김씨의 소신이다. 김씨는 싱글 라이프가 만족스럽다. 엄마와 아내라는 굴레와 책임이 없으니 자유롭다. 출근 전에는 호텔 수영장에 들러 한 시간씩 운동을 한다. 퇴근해서는 벨리댄스를 배우러 다닌다. 김씨 주변에는 그와 비슷한 조건의 골드미스 친구들이 있다. 그중엔 결혼을 했다가 이혼한 ‘돌싱’도 있다. 골드미스 친구들과 여름마다 함께 해외로 휴가를 간다. 주말에는 클럽에 가서 맘껏 스트레스를 푼다. 30대 중반까지만 해도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청첩장을 들고 찾아올 때면 마음 한켠이 휑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집간 친구들이 되레 안쓰럽다. 김씨는 “여자에게 더 많은 노력과 희생을 요구하는 결혼제도에 굳이 나를 끼워 맞출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대신 김씨는 “마음 맞는 남성을 만나면 동거를 해볼 생각은 있다”면서 “같이 살아 보고 괜찮다 싶으면 결혼도 할 수 있겠죠”라고 덧붙였다. 대기업 과장인 한미영(39·가명)씨는 회식 자리가 제일 싫다. ‘마흔이 다 되도록 시집을 안 간 노처녀 한씨’는 회식 때마다 주요 안줏거리다. “왜 시집을 안 갔느냐, 독신주의냐, 눈이 높냐,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느냐”는 질문 공세가 끝나면 술이 취한 부서장이 한씨의 손을 잡고 “한 과장이 젊었을 땐 참 곱고 인기도 많았는데, 지금까지 시집을 못 가서 어쩌나. 내가 올해 안에는 한 과장 꼭 시집보내 주겠다”는 위로 아닌 위로로 마무리한다. 한씨는 “누군들 시집가기 싫어서 안 갔겠느냐”면서 “기회가 없었다”고 항변한다. 야근이 잦은 업무 특성상 ‘집→회사→집’을 반복하다 보니 사람 만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한 달 전엔 평소 알고 지내던 거래처 사장이 한씨에게 맞선 자리를 제안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43세 돌싱이었다. “이혼한 게 흠이지만 성품 좋고 능력도 있다”면서 한씨를 설득하는 거래처 사장 얼굴에 냉수라도 끼얹고 싶었지만 웃는 얼굴로 정중히 거절했다. 한씨는 “어느 순간부터는 소개팅 제안이 끊기고, 주변에서 성격이 이상하거나 어딘가 문제가 있어 결혼을 못한 여자로 보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씨는 주변과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머지않아 가정을 꾸리겠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한씨는 “업무에서 얻는 성취감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반쪽짜리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우자와 서로 의지하고, 자녀를 키우며 보람을 느끼는 것도 인생의 중요한 가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202호 40대 돌싱남 밥 챙겨주는 사람 없지만, 오랜만의 내 삶 즐기고파 40대 후반의 자영업자 조모씨는 4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 함께 살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혼자 살고 있다. 2명의 직원이 전부인 조씨의 소규모 무역업체 사무실이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 평일에는 집과 사무실을 오가는 생활을 반복한다. 아침 식사는 건너뛰고 점심에는 직원들과 사무실 근처 맛집을 찾아다닌다. 가급적이면 저녁 약속을 잡아 시간을 보내고 들어가려는 편이지만, 일주일에 이틀 이상은 집에서 혼자 저녁 시간을 보낸다. 조씨는 “집에 일찍 들어가도 밥을 챙겨 주는 사람도 없고 해서 동창이나 회사 직원들과 술 약속을 자주 잡는다”고 말했다. 빨래나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 가사 도우미가 해 준다. 혼자 살기 시작한 초반에는 스스로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집도, 옷도 엉망이 됐다. 조씨는 “일주일에 한 번 와서 4시간 집안 일을 해 주는데 4만원을 드리면 되니까 소질도 없는 내가 셔츠를 빨고 다리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면서 “이마저도 투자를 안 했으면 사람 살 곳이 못 됐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조씨는 이혼 직후 홀로 사는 어머니 집으로 들어가 함께 생활했지만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독립했다. 일흔이 넘은 어머니에게 집안 일을 모두 떠넘기는 것 같아 죄송스러웠던 데다 “요새 만나는 처자는 없냐”고 묻는 어머니의 성화를 견디지 못했다. 조씨는 “이혼으로 마음은 편안해졌지만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홀아비’라며 안타깝게 보는 시선을 견디기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 홀로 서기를 택한 지 어느덧 7년차가 된 회사원 차모(38)씨는 잘 나가는 ‘골드미스’다. 결혼 생활 1년 만에 남편과 갈라선 차씨는 “결혼이나 이혼에 대한 트라우마는 전혀 없다”면서 “되레 혼자 사는 지금 이 생활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부모님 집 근처 30평대 아파트에서 전세로 혼자 살고 있는 차씨는 평일에는 퇴근 후 친구를 만나거나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여행을 가거나 취미 생활을 한다. 차씨는 “이런 말을 하면 주변에서 욕할지도 모르지만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남들과 똑같이 살았다면 내 삶이 없었을 것 같다”면서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마음껏 할 수 있고 좋은 옷과 좋은 음식을 누릴 수 있는 지금 상황을 생각해 보면 이혼이 꼭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차씨는 주변에 이혼을 했다는 사실도 스스럼없이 밝힌다. 그는 “이혼 후 혼자 사는 사람들을 불쌍하게 보는 사람이 더 불쌍하다”면서 “각자 다른 삶의 방식이 있는 것일 뿐 세상의 시선으로 평가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101호 70대 홀몸노인 돈 있고 혼자 사니… 자식들도 나한테 잘혀 서울 관악구에 사는 김명자(71·가명) 할머니는 일주일 가운데 수요일이 가장 기다려진다. 주말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직장인도 아니고, 가장 좋아하는 TV 드라마가 수요일에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수요일은 일주일에 딱 한 번, 김 할머니가 딸처럼 여기는 ‘영미네’가 오는 날이다. 영미네는 점심 때쯤 김 할머니의 집을 찾아와 밥도 챙겨 주고 말벗도 해 주는 노인 돌보미 자원봉사자다. 그의 딸 이름이 영미라서 김 할머니는 영미네라고 부른다. 김 할머니는 “노인정도 가끔 나가고 동네 친구들도 있어서 심심하거나 외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딸처럼 살갑게 내 안부를 물어 주는 영미네가 오는 날이 가장 반갑다”고 털어놨다. 지난주에는 영미네가 노인센터를 통해 들어온 기부품을 가져다줬다. 한 대기업이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내라고 보내온 물품이라고 했다. 상자 안에는 침대 위에 깔 수 있는 여름용 쿨매트와 모기약, 모시 소재로 된 반바지가 있었다. 김 할머니는 “자식들이 돈 벌고 제 살림 꾸리기 바빠서 자주 못 오는 게 섭섭하긴 하지만 이해도 된다”면서 “대신 이렇게 센터랑 기업에서 챙겨 주니까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마워했다. ‘독거노인’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부정적 시선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노인도 있다. 김 할머니와 같은 노인문화센터에 다니는 최연순(69) 할머니는 “내가 혼자 사는 것은 맞지만 나를 독거노인이라고 부르지는 말라”고 당당히 주문한다. 최 할머니는 3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로 혼자 생활하고 있다. 집을 합쳐 함께 살자던 둘째 아들의 제안도 거절했다. 혼자 사는 것이 편한데 아들 내외 집에 들어가 눈치 보며 살기 싫다는 것이 이유였다. 최 할머니는 “아들 부부가 아무리 편하게 해 준다고 해도 남의 집에 얹혀 사는 기분이 들 것 같아 혼자 산다고 했다”면서 “대신 아들과 딸들에게 한 달에 정기적으로 용돈을 꼭 받는다. 키워 준 수고가 있는데 그 정도는 당연하다”며 떳떳해했다. 이 노인문화센터에서 만난 노인들은 “돈이 노후 생활의 질을 결정짓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금전적으로 풍족하면 홀로 사는 생활이라도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병원을 가거나 노인정에서 나들이를 가더라도 꼭 필요한 것은 돈이다. 노인정에 매일 나가서 시간을 보내는 멤버가 되려면 가끔 점심도 사고 간식이라도 돌려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한 할아버지는 “젊었을 때 모아 놓은 돈이 많으면 늙어서 ‘실버세대’라는 소리를 듣고, 돈이 없어서 나라의 도움이나 자식들의 도움을 받으면 ‘독거노인’이 되는 것”이라면서 “돈 많은 노인 주변에 친구들이 더 많고 자식도 더 잘 따른다. 씁쓸하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102호 50대 기러기 아빠 기러기끼리 위로의 한잔… 불 꺼진 집 싫네요 #저녁 7시 30분 5년차 기러기 아빠인 유현석(51·가명)씨는 퇴근 후 회사 근처의 피트니스센터에 왔다. 이곳에서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한다. 기러기 생활을 시작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지켜 온 생활 철칙이다. 그는 “애들이랑 부인이 모두 미국으로 건너간 뒤 한 달 동안 폐인처럼 살았어요. 그러다 몸살이 나 회사에 출근도 못 한 채 하루 종일 집에 누워 있는데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옆에서 챙겨 주는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더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라고 말했다. 3년차 기러기 아빠인 이우성(43·가명)씨는 저녁 술자리가 없는 날엔 퇴근길에 습관처럼 집 앞의 실내포차에 들른다. 어느덧 같은 기러기 아빠 처지인 친구도 생겼다.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를 위로하고 외로움을 달랜다. “불 꺼진 집에 들어갈 때가 가장 힘들다”는 이씨는 항상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는 밤 10시쯤에야 자리를 뜬다. #아침 7시 30분 유씨는 분주하게 출근 준비를 한다. 어제 세탁소에서 찾아온 각이 잘 잡힌 와이셔츠를 입고, 조간신문을 읽으며 ‘단백질 파우더’ 한 잔과 토스트, 사과 한 개를 먹는다. 아내가 항상 끓여 주던 구수한 된장찌개에 따끈한 공기밥이 그립기는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그는 “평생 부엌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데 기러기 생활을 하면서 안 하던 요리에도 도전하게 됐다”며 “방학 때 아이들과 부인이 한국에 오면 가끔 요리를 해 주는데 일취월장하는 요리 실력에 식구들이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오늘도 눈곱만 떼고 서둘러 출근한다. 어제 술을 마셨는데 취기가 가시지 않아 알람 소리를 듣지 못했다. 쌓인 빨래 더미를 뒤져 그나마 덜 구겨진 와이셔츠를 팔에 끼워 입고 헝클어진 머리에 물만 묻혔다. #토요일 오후 유씨는 서울 청담동에 있는 악기 학원을 찾았다. 두 달 전부터 드럼을 배우고 있다. 기러기 생활을 시작하며 무료한 주말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기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때로는 금요일 밤에 차를 몰고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행선지는 발길 닿는 데로다. 아이들이 있을 땐 생각할 수 없는 여유다. #미래 어느 날 유씨는 2년 뒤 아이들만 미국에 남겨 둔 채 귀국 계획을 세우고 있는 아내가 조금은 부담스럽다. 기러기 생활이 때론 버겁기는 하지만 아내의 잔소리와 혼자만의 자유를 바꾸는 게 아쉽다. 하지만 이씨는 이제 그만 기러기 생활을 청산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사춘기 큰딸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제는 방학 때 봐도 서로가 서먹해 소외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정니콜-이광수, 처음 만나는 풋풋한 키스신 ‘정니콜 연기력은?’

    정니콜-이광수, 처음 만나는 풋풋한 키스신 ‘정니콜 연기력은?’

    ‘시크릿 러브’ 정니콜과 이광수가 추억을 되새기는 ‘행복 찾기’ 여정을 통해 심금을 울리는 색다른 로맨스를 담아냈다. ‘시크릿 러브’(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는 김규태 감독과 카라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5부작 청춘 멜로 씨네 드라마.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촬영 스태프가 다시 한자리에 모여 제작에 참여하면서, 방영 전부터 시선을 집중시켰다. 정니콜과 이광수는 지난 4일 드라마큐브에서 방송된 제 4화 ‘7일간의 썸머(극본 이정선/연출 김규태, 홍종찬)’ 편에서 각각 남녀 주인공 멜리와 이태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온 멜리와 멜리를 도와 옛 기억을 이끌어내는 태양의 상큼하고 톡톡 튀는 ‘판타지 힐링 로맨스’를 담아낸 것. 무엇보다 ‘7일간의 썸머’는 ‘영상의 마법사’ 김규태 감독의 탁월한 연출과 금발 머리로 파격 변신을 꾀한 정니콜, 락시크룩으로 또 다른 스타일을 선보인 이광수가 뭉쳐 특색 있는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해냈다. 김규태 감독은 강원도를 배경으로 푸른 바다와 드넓은 목장 등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내는 열정을 발휘했다. 또한 정니콜은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한 7일 간의 추억을 찾아 나선 멜리 역을 맡아 특유의 깜찍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광수는 우연히 어릴 적 좋아했던 멜리를 만나 함께 여행을 나서게 되는 이태양 역으로 감칠 맛 나는 열연을 펼쳐냈다. 특히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애증 커플’로 찰진 호흡을 보이며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극중 멜리는 자신과 엄마를 버렸던 아버지가 남긴 유산을 받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던 상황. 하지만 아버지가 남겨놓은 그림 카드 두 장의 해답을 알아야 유산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당황스러워했다. 이때 오천만원의 빚 때문에 도망쳐 다니던 태양이 멜리의 유산상속 이야기를 듣게 됐고, 멜리에게 자신이 도와줄테니, 퀴즈를 풀어 유산을 찾고, 그 대가로 오천만원을 달라고 꼬드겼다. 그리고 그림 카드를 들고 찾아간 점술사로 인해 두 사람은 서로 7살 때 같이 놀던 사이였고, 심지어 태양의 첫사랑이 멜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멜리와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보던 태양은 두 사람에게 마술을 보여줬던 ‘코뿔소’라 불리는 마술사를 떠올렸고, 그 마술사가 아버지에 관한 비밀을 알고 있을 거라 생각, 마술사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마술사를 찾으러 다니던 중 멜리가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위기에 처했던 터. 이때 카우보이모자를 쓴 경태(김규철)가 나타나 멜리를 구해냈다. 이후에도 경태는 멜리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나타나 깨알 같은 도움을 줬던 상태. 그러던 중 두 사람은 멜리의 눈에만 보였던 경태가 멜리의 친아버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경태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지만, 딸 멜리를 보고 싶은 마음에 멜리의 눈앞에 나타났던 것. 이어 멜리는 친아버지 경태에 관한 진실, 자신을 향한 부정(父情)을 알게 됐고,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다. 자식에게 유전되는 희귀병을 갖고 있던 경태가 멜리 엄마에게 아이를 낳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멜리가 태어났던 것. 병마와 싸우던 경태는 멜리와 7일 동안 동고동락하며 짧은 추억을 쌓았고, 그 기억을 안고 살다 결국 죽음을 맞이했던 셈이다. 멜리는 마지막으로 환상 속의 경태를 만나 “나한테 가장 소중한 유산은 다시 함께 했던 일주일이었어요. 그래서 잊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날 세상에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아빠!”라며 오열했다. 한편 ‘시크릿 러브’는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식 청춘 멜로 씨네 드라마로 ‘카라’의 멤버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를 비롯해 정니콜, 강지영 등 다섯 명이 각각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으로 등장, ‘5인 5색’ 매력을 드러낸다. 오는 11일에는 박규리 주연의 마지막 제 5화 ‘천사와 커피를 마셔 본 적 있나요’가 오후 10시, 드라마큐브 채널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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