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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커플’ 정준♥김유지, 과감한 스킨십도..‘제작진 의식 NO’

    ‘리얼커플’ 정준♥김유지, 과감한 스킨십도..‘제작진 의식 NO’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3 정준과 김유지가 수위 높은 애정행각으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는다. 지난 21일 방송된 ‘연애의 맛’ 시즌3 4회에서는 정준과 김유지가 ‘연맛 공식 3호 커플’에 등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이 김유지를 데리고 루프탑 캠핑장으로 가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한 후 여자친구, 남자친구로 진지하게 만나보자고 돌직구 고백을 전하자, 수줍어하던 김유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네”라고 대답했던 것. 만난 지 17일 만에 초고속 연애를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고, 밤바다를 바라보며 이마 키스를 시전하는, 애정을 폭발시켰다. 이와 관련 2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연애의 맛’ 시즌3 5회에서는 정준과 김유지가 한층 더 진해진 스킨십으로 ‘리얼커플’다운 과감한 애정행보를 펼치며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렘 모드로 요동치게 만들 예정이다. 정준과 김유지는 만난 지 30일을 기념해 강원도 홍천으로 여행을 떠났고, 김유지는 정준을 위한 깜짝 이벤트로 손 편지를 준비했던 터. 김유지는 남자친구 정준을 향한 애정이 담뿍 담긴 손 편지를 낭독하다 끝내 눈물을 흘렸고, 정준은 그런 김유지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눈물을 닦아주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전했다. 과연 손 편지에 어떤 내용이 담겼기에 김유지가 끝내 눈물을 흘리게 된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이어 호텔 수영장에 들어가 물장구를 치며 깊어가는 홍천의 밤을 즐기던 정준과 김유지는 분위기가 점차 무르익자 서로를 끌어안고 그윽하게 쳐다보더니 진하게 입맞춤을 나누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생각보다도 훨씬 수위가 높은 두 사람의 키스신에 지켜보던 패널들 모두 벌어진 입을 좀처럼 다물 줄 몰랐던 것. 그러던 중 장수원이 “30일 이벤트가 이 정도인데 60일 이벤트는 어떻겠냐”고 탄식을 내뱉어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진짜 커플이 된 정준과 김유지는 제작진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실제 커플다운 자연스러운 애정행각을 펼치며 그들만의 진짜 연애를 즐기고 있다”며 “깊어가는 계절처럼 한층 더 무르익어갈 두 사람의 모습을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28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빛의 도시 ‘블루이코노미’ 녹차 수도 전남 보성의 도전

    빛의 도시 ‘블루이코노미’ 녹차 수도 전남 보성의 도전

    청정 녹차 수도 전남 보성군이 ‘보성형 블루이코노미’를 개척하며 남해안 해양 관광 거점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보성군을 방문한 관광객은 860만명으로 조만간 ‘보성 천만 관광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측된다. 보성은 득량만을 중심으로 율포종합관광단지, 율포해변 활어잡기 페스티벌, 비봉마리나, 제암산 자연휴양림 등 힐링과 휴양이 접목된 군 직영 시설물 운영이 큰 장점이다.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해양 콘텐츠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꾸준히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밀레니엄 트리로 세계를 놀라게 했던 보성은 빛축제 20주년을 맞이해 새해맞이 축제로 한화와 함께하는 보성 불꽃축제를 선보인다.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보성차밭 빛축제와 더불어 다음달 31일 보성 불꽃축제(율포해변 불꽃축제), 새해 1월 1일 해맞이 행사 등 빛 관련 행사를 연계·개최해 겨울을 사로잡는 대한민국 대표 ‘빛의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율포종합관광단지는 올여름 뜨거운 특수를 누렸다. 피서철에 13만여명이 찾아 율포해변 주변 군 직영 시설 운영으로만 6억 8000만원 매출을 내며 역대 최고치 수익을 경신했다. 회천 권역 군 직영시설 방문객도 29만여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10만명이 늘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수입도 2배가량 증가했다. 보성군의 흥행 사례는 적자 운영 이미지가 강했던 직영 시설 운영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런 성과는 지난해 9월 문 연 율포해수녹차센터의 역할이 크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개장과 동시에 전남도가 추천하는 스파 명소,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여행지로 뽑혔다. 겨울에는 노천탕에서 아름다운 남해안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 녹차센터는 지난달 기준 누적 이용객이 20만명을 돌파하며 굳건하게 남해안 해양관광 거점 터줏대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5월 통합축제’는 보성의 봄을 완전히 뒤집어놨다. 보성의 대표 축제를 시간차를 두고 닷새 동안 개최했던 통합축제에 관광객 60만명이 찾았다. 경제적 파급 효과도 약 7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군이 지역 특성을 고려해 주민들과 함께 축제를 열어가는 노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축제는 농어민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체류형 관광객을 잡으려는 축제 구성은 지역 상권을 부흥시켰다. 축제 기간 만난 보성군민들은 “재료가 다 떨어져서 장사를 못할 지경이다”며 행복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국내 최대 녹차 생산지인 보성 녹차밭에서 겨울밤을 환하게 수놓는 빛축제가 열린다. 2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38일간 화려하게 보성차밭을 수놓는다. 빛축제는 1999년 새천년을 맞이하는 의미에서 계단식 차밭 전체를 활용한 밀레니엄트리를 선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트리’로 한국기네스북에 오르는 등 큰 히트를 쳤다.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7회 보성차밭 빛축제는 흰 눈으로 덮인 차밭에 매일 밤 화려하고 따뜻한 불을 밝혀 ‘빛의 왕국’을 만들어 관광객을 맞이한다. 차밭과 공원 일대가 형형색색의 빛으로 연출되고, 매일 밤 눈이 내리는 광장에서 빛 체험과 화려한 영상쇼가 펼쳐진다. ‘Tea Light! Delight!’라는 테마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 보성군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6.5m 규모의 버블트리, 관광객과 상호 소통을 통해 빛을 밝히는 3D샹들리에를 특수 제작해 선보인다. 녹차 차밭에 국내 최대 규모의 달 조명을 설치해 이색 포토존도 만들었다. 킬러 콘텐츠로 관광객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차밭을 수놓은 만 송이 발광다이오드(LED) 차꽃과 빛의 놀이터, 네온아트, LED숲 등 독창적인 구성과 색다른 연출로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밝힐 희망의 빛 축제를 준비했다. 점등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매주 토요일과 다음달 24, 31일에는 문화예술공연이 열린다. 보성 빛축제는 한국 빛축제의 효시로 20여년 동안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다. 지역 대표 명소인 보성차밭과 빛축제를 브랜드화해 매년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단위 여행객과 연인 등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겨울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 하루 1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해에는 20여만명이 다녀갔다. 축제장 인근에는 휴식 공간인 율포해수녹차센터, 제암산자연휴양림, 비봉공룡공원, 비봉마리나, 득량만 선소낚시공원 등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휴식과 해양레저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다. 올해로 보성차밭빛축제 20주년을 맞아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을 깜짝 놀라게 할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불꽃축제로 유명한 한화와 손잡고 다음달 31일 ‘보성 율포해변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서울 여의도 불꽃축제, 부산 불꽃축제와 더불어 보성 불꽃축제가 대한민국 3대 불꽃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동정] 박능후 장관, 국립부산검역소서 승선검역 점검

    △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5일 국립부산검역소에서 해외감염병 유입을 차단하는 해상검역 체계를 점검했다. 박 장관은 직접 검역대상 선박에 올라 해상에서 이루어지는 승선검역의 모든 과정을 점검하고,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접수했다. 그는 “국가 간의 물류 교류가 활발해지고 크루즈 여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해외 감염병 유입 가능성을 해상에서 완벽하게 차단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학교폭력 뒤 찾아온 희귀난치병…“수험생활도 이겼는데 못할 것 없어요”

    학교폭력 뒤 찾아온 희귀난치병…“수험생활도 이겼는데 못할 것 없어요”

    극한 통증 느끼는 CRPS 환자…마약성 진통제로 버텨일반학교 진학 뒤 매일이 ‘도전’…보건실에서 대기 일쑤마취 패치 붙이고 수능 치러…“학교 환경 달라졌으면”“남들은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게 목표겠지만, 저희는 수능을 치러내는 것 자체가 도전이었어요.” 황모(51·여)씨는 아들 박모(18)군이 지난 14일 수능을 치른 이후 중·고등학교 6년 내내 졸여왔던 마음을 며칠간 풀었다. 박군은 난치병인 복합통증증후군(CRPS) 환자다. 이 병은 스치는 바람에도 출산 이상의 통증을 느끼게 한다. 한 뼘이 넘는 주사바늘을 수시로 척추에 꽂아야 하고, 독한 마약성 진통제로 버텨야 하는 삶은 스물살도 되지 않은 아이가 감내하기에 쉽지 않다. 황씨는 24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투병 기간 중 몇번이나 학교를 그만둘뻔 했고 아들이 극단적 생각까지 했었는데 고교 졸업 수순을 밟는다는 게 벅차다”라면서 “여전히 아들과 함께 하루하루 견뎌내야 하는 일상이지만 해냈다는 성취감도 크다”고 말한다. 박군은 중학교 1학년이던 2014년 4월 학교폭력을 당한 뒤 CRPS를 얻었다. 가해 학생에 떠밀려 차에 치이고서 극한의 통증이 찾아왔다고 한다. 이후 박군 가족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부모는 아들을 보살피려 직업을 포기하고 시간제로 일하며 집, 학교, 병원만 오갔다. 황씨는 “교육 여건이 보장되는 특수학교 대신 일반 중·고등학교를 계속 다녔다”면서 “아들이 중도 장애인이었기에 멋모르고 도전했지만 두 번은 절대 못할 것”이라고 지난 6년을 회상했다. 박군과 부모가 일반 학교를 끝까지 고집한 이유는 가능한 한 또래들과 같은 경험 속에서 성장하도록 하고 싶어서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우선 학교가 박군을 불편하게 여기는 듯했다. 수업을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는데도 특수학교 등으로 전학갈 것을 권유했다. 또 입학 후에는 이동이 불편한 몸 상태 때문에 학교 측에 1층 교실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박군은 1층에서 진행되는 몇 과목 수업만 듣고 나머지 시간은 보건실에서 대기했다. 어려운 환경에도 학업을 이어가려는 박군의 의지는 담임교사와 일부 학교 관계자들의 마음을 녹였다. 처음 박군의 학교 생활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담임 교사나 일부 학교 관계자가 점차 박군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쪽으로 변화했다. 그러나 학교생활을 돕는 활동 보조 지원제도도 현실적으로 부족함이 많았다. 특수교육대상자인 박군은 화장실을 가거나 이동을 할 때 보조원의 도움이 필요한데 정부가 확보한 보조인력 수가 충분치 않은데다 대부분이 여성이라 남학생을 돕기가 마땅치 않다. 실제 올해 특수교육대상자는 9만 2958명인데 반해 특수교육 보조인력은 1만 2707명뿐이다. 이 때문에 학교 측은 사회복무요원에게 박군의 생활을 돕도록 했는데 이들은 전문성이 없는데다 소집 해제나 기초 훈련, 휴가, 병결 등으로 빠질 땐 어머니 황씨가 학교로 소환돼야 했다.수능 응시도 쉽지 않았다. 박군은 ‘기타편의제공 대상’으로 분류돼 시험장 배치 등에 일부 편의를 제공받았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부족함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황씨는 “구급차를 타고 시험장 안으로 들어가게 해달라는 등 맞춤형 지원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군은 마취 패치를 다리에 덕지덕지 붙인 뒤 시험을 치렀고, 종료되자마자 응급실로 이동해 치료를 받았다. 어머니 황씨의 희생은 오늘도 진행 중이다. 황씨뿐만 아니라 남편과 큰아들, 친가, 외가 등 온 가족이 조를 짜서 박군을 돌본다. 집은 수중 재활센터와 응급센터가 가까운 곳으로 최근 이사했다. 치료를 위해 집까지 팔았다. 황씨는 “몸도 마음도 성한 곳이 없다”고 한숨짓는다. 때문에 아들이 병원 치료를 받는 틈을 타 자신도 함께 치료받는다. 황씨는 “아픈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은 사정이 다 마찬가지”라면서 “오죽하면 환자 학부모끼리는 여행 기념품으로도 서로 파스를 돌린다. 아이가 아프면 부모도 골병든다”고 말했다. 다른 수험생들은 논술과 정시 전형 등을 준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지만 박군은 아직 갈 곳을 찾지 못했다. 대학에 진학한다 해도 강의실을 이동해가며 수업 듣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워보여서다. 박군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학교 그만두고 검정고시 봐라’, ‘사이버 수업 들으라’라고만 하지 말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경, 실력대로 시험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국경 허무는 ‘아이디어의 힘’… 글로벌 기업 꿈꾸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국경 허무는 ‘아이디어의 힘’… 글로벌 기업 꿈꾸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판교 등에서 열려… 10개국 40개사 참여 나라별 투자환경·창업정책·규제 등 소개 B2B·B2C 영역 빠르게 디지털·모바일화 유망 스타트업 18곳 기업공개 데모대회도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두고, 40개국에서 28개 온라인 배달 브랜드를 운영한다. 스웨덴 왕립기술원 공대 출신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니클라스 외스트버그가 ‘피자 좀 쉽게 주문하고 싶다’는 바람을 담은 앱을 2011년 유럽에서 구현했고, 그 서비스가 이듬해 6월 ‘배달음식 천국’인 한국에서 꽃을 피웠다. 창업 몇 달 만에 이 회사는 다국적 기업이 된 것이다. 온라인 앱에서만 글로벌화가 손쉬운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 사내벤처인 C랩에서 출발해 2016년 독립한 스타트업 스케치온이 제조한 세계 최초 스킨 프린터인 프링커의 유튜브 동영상은 100여개국, 수천만명의 주목을 끈다. 스케치온은 전 세계에서 오는 프링커 온라인 주문 대부분을 우체국택배로 응대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북한과 이란이 아니라면 세계 어느 곳에나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디어의 힘이 국경의 힘보다 강해진 시대, 한국 너머 아세안 지역에 있는 사업·판매 기회를 타진하기 위해 열리는 ‘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와 ‘컴업 2019’를 소개한다.‘한·아세안 스타트업 위크’는 오는 25일 개막하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부대 행사의 일환으로 29일까지 경기도 판교, 부산, 서울 등지에서 진행된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참가국 10개국 정부 관계자와 스타트업 유관기관, 투자진흥기관 및 아세안 스타트업 40개사 등이 참여한다. 지난 20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아세안 ICT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세미나’에선 미국 알케미스트 액셀러레이터 피터 김이 ‘최신 글로벌 스타트업 창업 및 투자동향’을 발표한 데 이어 아세안 10개국의 투자환경, 창업정책, 규제와 시장 제도 등이 소개됐다. 특히 아세안 10개국별로 설치된 스타트업 육성 공공기관이 발표에 나서며, 스타트업 육성정책이 북미·유럽·동아시아 국가들뿐 아니라 지구적 차원에서 시도되는 중임을 확인시켰다. 아세안 국가 중 베트남의 기획투자부, 미얀마의 상업부, 라오스·캄보디아의 우편통신부, 필리핀의 무역산업부처럼 중앙부처 차원에서 창업진흥정책을 펴는 곳이 있는가 하면 태국의 디지털경제촉진에이전시, 엔터프라이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투자개발당국, 인도네시아의 투자협력보드, 브루나이의 다루살람 엔터프라이즈처럼 창업에 좀더 특화된 기구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 이곳들은 한국의 벤처·중소기업 관련 부처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 같은 기관이 수행하는 기업 지원 역할을 아세안 각국에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유선망과 같은 인프라 환경이 제대로 구축되지 못했던 아세안 일부 국가는 무선인터넷, 모바일 환경 등의 디지털화를 본격 시도할 적기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21일 경기혁신센터에선 아세안 유망 스타트업 18개사의 기업소개(IR) 데모대회가 열렸다. 아세안에서 활발하게 창업이 이뤄지는 분야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창업 유망 분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브루나이의 알리페이(전자결제 플랫폼 기업) 격인 ‘빕’과 기계학습·인공지능(AI) 기업인 ‘싱크 악시스 솔루션’, 인도네시아의 가정 방문 간호사 연결 서비스인 ‘페라와추’, 라오스의 도서 매매·대여 플랫폼 ‘북메이트’와 프리랜서 구직 플랫폼인 ‘아이학 솔루션’, 말레이시아의 호텔·식당·상점 키오스크 서비스인 ‘소니붐 솔루션’, 필리핀의 건설 현장 안전관리 플랫폼인 ‘센티 테크랩’, 싱가포르의 여행정보 앱인 ‘푸요’, 태국의 여행 짐 보관·운송 플랫폼인 ‘벨러그’, 베트남의 사물인터넷(IoT) 관련 솔루션인 ‘그라티오트 IOT’ 등이 소개됐다. 아세안 지역에서도 B2B(기업 대 기업), B2C(기업 대 소비자) 영역 양쪽에서 빠르게 디지털화, 모바일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아세안 스타트업 콘퍼런스는 25~26일 부산 벡스코에서 한 번 더 열린다. 부산 행사에선 아세안 스타트업뿐 아니라 한국 스타트업의 IR이 진행된다. 지역사회 눈 건강증진 플랫폼인 ‘랩에스디’, 융합단백질을 이용한 항암 약물전달체 개발사인 ‘퓨전바이오텍’과 같은 바이오 관련 스타트업부터 인스턴트 타투 기업인 ‘시티스푸너스’, 중고차 비디오 커머스 모바일 앱인 ‘CID 오토’, 베트남 대상 한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인 ‘트이다’ 등 생활 밀착형 스타트업이 참석한다. 이어 27~29일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 2019’가 열린다. 푸드, 교육과 라이프스타일, 바이오·헬스, 뷰티·패션, 프런티어(AI, 블록체인), 엔터테인먼트, 모빌리티, 핀테크 등 8개 세션에 미국, 영국, 핀란드 등 20여개국이 참여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신한카드, 디데이 카드 포인트 팡팡 2030 홀린다

    신한카드, 디데이 카드 포인트 팡팡 2030 홀린다

    신한카드는 밀레니얼 세대(19 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겨냥한 ‘신한카드 디데이(D-day)’를 선보였다. 디데이 카드는 빅데이터로 밀레니얼 세대의 생활양식을 분석해 2030세대의 소비 성향에 특화된 혜택을 담았다. 월이 아닌 주, 요일 단위로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요일별로 지정된 영역에서 디데이 카드를 쓰면 마이신한포인트 5%를 적립해 준다.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적용되며 매월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에서 5%를 적립할 수 있다. 목요일에는 영화 예매 5% 적립, 금요일에는 요식업종 가맹점 5% 적립 혜택이 제공된다. 토요일에는 마사지, 체형관리 등 미용 관련 업종 가맹점에서 이용 시 5%가 적립된다. 일요일에는 온라인 쇼핑 이용금액의 5%가 쌓인다. 버스와 지하철 이용금액 5% 적립 혜택은 요일에 상관없이 매일 제공된다. 또 월요일 오전 7시에서 10시 사이에 스타벅스를 이용하면 최대 2000원을 할인받을 수도 있다. 여행 관련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디데이 카드로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본인과 동반자 1인까지 공항 라운지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공항 라운지 혜택은 연간 1회 제공되며 이용 가능 라운지는 ‘더라운지멤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에어서울 공식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항공권 예매 시 2만원 할인 혜택이 연 3회 주어진다. 디데이 카드의 연회비는 1만 8000원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디데이 카드 출시를 기념해 이번 달까지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디데이 카드를 발급하고 1회 이상 이용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0명에게 맥주 오프너 등을 증정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디데이 카드는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통해 혜택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면서 “일상생활 속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우리은행, 수수료 면제·대출금리 우대… ‘아묻따’ 첫급여 우리통장

    우리은행, 수수료 면제·대출금리 우대… ‘아묻따’ 첫급여 우리통장

    우리은행이 사회초년생을 위한 급여전용 통장인 ‘첫급여 우리통장’을 내놨다. 급여 이체만 해도 각종 수수료 면제와 신용대출 금리 우대, 제주여행 패키지 등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까다로운 우대 조건을 고민하느라 머리가 지끈했던 금융 소비자라면 눈여겨볼만 하다. 우선 통장을 만들면 가입한 달의 다음다음달 15일까지 우리은행의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다른 은행과의 수수료는 10회 면제해 준다. 또한 이 통장으로 50만원 이상 급여를 받으면 다음달 16일부터 한 달 동안 우리은행 수수료는 무제한 면제된다. 타행 수수료는 5회까지 없다. 3개월 연속으로 급여 이체를 받으면 한 달 동안 타행 수수료도 무제한 면제받을 수 있다. 우대해 주는 은행 수수료는 우리은행의 전자금융 이체 수수료, 자동화기기의 영업외시간 출금 수수료, 통장 재발행 수수료 등이다.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에서의 현금 출금수수료나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까지 면제된다. 신용대출을 받는다면 금리도 0.3% 포인트 우대받을 수 있다. 대상은 통장을 만들고 1년 안에 3개월 연속으로 이 통장으로 급여를 받은 사람이다. 다만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이나 ‘우리 신세대플러스론’ 등의 대출을 신청할 때 우리은행에 대출이 없어야 한다. 또한 개인신용평가회사(CB)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나 나이스(NICE)평가정보에서 신용등급이 1~4등급이어야 한다. 대출금리 우대 기간은 최초 만기일까지다. 또한 가입 1년 안에 3개월 연속 급여이체 실적을 충족하면 제주도 호텔·리조트 1박 숙박권과 제주 렌터카 1일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제주여행 패키지 쿠폰은 발급을 받은 뒤 1년 동안 이용 가능하다. 다만 통장 가입 전 6개월 동안 우리은행에서 급여이체가 없었던 고객이 발급 대상이다. 첫급여 우리통장은 만 18~35세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세전금리는 연 0.1%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우리은행의 애플리케이션 ‘우리원(WON)뱅킹’이나 홈페이지에서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우리 슈퍼(SUPER) 주거래 통장’과 중복해 가입할 수는 없고 만 36세가 되면 첫급여 우리통장은 우리 슈퍼 주거래 통장으로 자동으로 바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첫급여 우리통장은 우대 조건을 급여이체 하나로 단순화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수요에 맞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6년만에 오명 벗은 이승만·박정희 다큐 ‘백년전쟁’...대법 “제재 부당”

    6년만에 오명 벗은 이승만·박정희 다큐 ‘백년전쟁’...대법 “제재 부당”

    대법 “객관성·공정성 위반 안해”이 전 대통령 명예훼손도 무죄 “이승만 전 대통령이 맥아더 장군에게 한국을 단독으로 점령해달라는 내용의 러브레터를 보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일제 때 한국 민족을 배신했던 친일파였다.” 2012년 11월 시사회에서 처음 공개된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백년전쟁’은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이렇게 묘사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문서, 미 의회에 보고된 ‘프레이저 보고서’ 등을 인용한 이 다큐가 유튜브 등에도 올라오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소위 ‘대박’을 쳤다. 2014년 5월까지 누적 관람객이 500만명(민족문제연구소 추산)을 넘었다.이 다큐를 놓고 진보-보수 역사 논란이 불거졌고, 소송까지 이어졌지만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1일 “객관성, 공정성, 균형성 유지 의무와 사자(死者) 명예존중 의무를 위반하였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역사적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인물에 대해 한쪽 면만 보여줬다 해도 헌법상 보장된 ‘표현의 자유’로 볼 수 있다는 취지다. 백년전쟁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강제 병합한 1910년부터 2011년까지 100년의 역사를 담기 위해 4부작으로 기획된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다. “왜 우리나라 역사 다큐는 윤봉길,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를 다룰 때 친일파를 제외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와 친일파를 한 화면에서 함께 보여주자는 의도였다. 2012년 개봉한 1부는 1945년 해방까지를 다뤘다. 이후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을 조명한 다큐가 나왔다. 민족문제연구소 등에서 제작비 2500만원을 들인 이 다큐는 2013년 1월부터 3월까지 시청자 제작 TV 채널 시민방송에서도 이 전 대통령 편 ‘두 얼굴의 이승만’과 박 전 대통령 편 ‘프레이저 보고서’가 각각 29회, 26회 방영됐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2013년 8월 시민방송에서 방영한 이 두 영상이 공정성과 객관성, 명예훼손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며 방송 프로그램 관계자들을 징계·경고 조치하고 관련 사실을 방송을 통해 고지하라고 명령했다. 시민방송은 방통위를 상대로 재심을 청구했지만 기각되자 소송을 냈다. ‘두 얼굴의 이승만’ 영상에는 이 전 대통령의 초대 대통령 선출 과정 등을 1948년 CIA 문서 등을 통해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방통위는 “이 전 대통령이 사적인 권력을 채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고, 자신의 출세를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CIA 문서, “이 전 대통령은 한인 학교에서 반일 사상을 가르친다는 것을 부인했다”는 내용을 실은 미 지역 신문 등을 인용한 것을 문제 삼았다. 또 “이 전 대통령이 피 튀기는 테러까지 동원해 국민회를 장악하고 현란한 부동산 재테크에 착수했다”, “나은 마흔 여섯에 스물 두살짜리 여대생과 여행도 하고 틈만 나면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최고급 호텔에서 잠을 잤다. 미국 수사관들은 그를 기소해버렸다”는 영상 속 나레이션도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방송해 시청자를 혼동케 했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 편인 ‘프레이저 보고서’ 영상도 방통위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했다고 봤다. 이 영상에서는 1978년 미국 의회에 보고된 프레이저 보고서 등이 인용됐는데, 이 보고서에는 “한국의 중장년층은 박 전 대통령이 수출주도형 전략을 제시해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다고 믿고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은 수출주도형 전략을 제시한 적이 없다”는 내용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이 해방 후에 공산주의자로 활동하다가 체포됐는데, 동료들을 전부 밀고해서 죽게 만들고 자신의 목숨을 건졌다”는 미국 기밀보고서 내용도 영상에 소개됐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박 전 대통령을 경제성장의 업적을 가로챈 인물로만 묘사한 것으로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 방법으로 다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후 방통위의 제재에 불복한 시민방송이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과 2심은 연달아 방통위 편을 들었다. 1심은 “새로운 관점이나 의혹을 제기하는데 그치지 않고 특정 입장에 유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도록 적극 조장하고 두 전직 대통령을 희화화했다”고 방통위 손을 들어줬다. 이에 시민방송 측은 “역사 다큐는 특정한 시각을 전제로 역사적 사실을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것이라, 달리 해석될 가능성이나 입장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방송의 공정성·객관성을 갖추지 않은 근거로 봐선 안 된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하지만 2심 역시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을 다룰 때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하고, 관련 당사자 의견을 균형있게 반영할 의무는 해당 방송이 역사 다큐 형식을 취했어도 면제되지 않는다”고 1심 판단을 유지했다. 이후 2015년 8월 대법원에 상고된 이 사건은 대법원 1부에 배당됐다가 지난 1월 전원합의체에 회부됐다. 한편, 이 전 대통령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이 다큐 감독 김모(52)씨와 프로듀서 최모(52)씨는 지난 6월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받았고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1심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는데 김씨에 대해선 배심원 9명 중 8명이, 최씨는 7명이 무죄로 판단한 바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연애의맛’ 정준♥김유지, 연애 풀스토리 최초 공개 “내 생각나?”

    ‘연애의맛’ 정준♥김유지, 연애 풀스토리 최초 공개 “내 생각나?”

    ‘연애의 맛’ 정준♥김유지가 용기와 떨림으로 가득 찼던 ‘직진 고백 풀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정준과 김유지는 지난 10월 24일 TV CHOSUN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3에 첫 등장한 이래로 시시각각 솔직해지는 공항 소개팅, 38시간 만에 재회해 떠나는 경주 여행 등 ‘연애의 맛’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의 만남을 펼쳐내며 안방극장의 환호를 끌어냈다. 특히 지난 18일 포털 사이트에 정준-김유지의 사적인 ‘마트 데이트’ 장면이 포착된 후 정준-김유지가 공식적으로 ‘열애 중’이라는 것을 인정하게 되면서 며칠 동안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였다. 이와 관련 오는 21일 방송될 ‘연애의 맛’ 4회에서는 온 국민이 주목하게 된 커플, 정준-김유지가 ‘썸’에서 ‘열애’를 시작하게 된 심장 두근거리는 고백의 순간이 낱낱이 펼쳐진다. 정준-김유지는 늦은 저녁 둘만의 오붓한 식사를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던 상황. 뭔가 긴장한 듯 굳어있던 정준은 불쑥 김유지에게 “안 보고 있으면 내 생각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갑작스런 정준의 질문에 당황하던 김유지는 이내 수줍게 “네”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띄웠다.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은 가운데, 정준-김유지는 둘만의 오붓한 식사를 위한 캠핑 루프탑에 도착했고, 정준은 숨겨둔 요리 실력을 발휘해 김유지를 위한 맛깔스러운 저녁 식사를 준비했다. 그리고 맛있게 식사를 마친 상황에서 어느덧 고요한 분위기가 조성되자, 정준이 잠시 망설이던 끝에 조심스러운 목소리로 ‘남자친구, 여자친구로 진지하게 만남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지’라는 마음을 전했던 것. 이에 김유지는 또다시 갑작스러운 정준의 고백에 놀란 듯 말을 잇지 못하다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과연 김유지의 이러한 반응에 정준은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그 후에 두 사람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지, 두 사람의 용기가 가득 담긴 순간이 공개된다. 제작진은 “만난 지 17일 만에 급속도로 가까워졌던 두 사람은, 서로가 진심일까 걱정하기도 했지만, 끝내 감정에 충실한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됐다”며 “과연 두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인연을 시작했을지, 이제 시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연애의 맛’을 통해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물왕저수지서 떠나는 ‘시흥물길, 우리는 수변원정대’ 여행

    물왕저수지서 떠나는 ‘시흥물길, 우리는 수변원정대’ 여행

    경기 시흥시는 수변생태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오는 23일 물왕저수지에서 ‘시흥물길, 우리는 수변원정대’ 행사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흥물길, 우리는 수변 원정대는 1구간인 물왕저수지에서는 간단한 몸체조, 연꽃테마파크에서는 지역특산물 맛보기(햇토미·연근·연잎차) 및 야생동물에게 희망의 볍씨 나누기행사를, 2구간 연꽃테마파크~갯골생태공원에서는 갯골습지보호지역 해설 및 희망 메시지 남기기, 3구간 갯골생태공원~월곶포구에서는 갯골 조류관찰과 함께 점심식사 후 쉬는 시간, 4구간 월곶포구~배곧생명공원에서는 바람개비 퍼포먼스, 5구간 배곧생명공원~오이도에서는 시흥물길 OX퀴즈 및 완주증 수령과 사진촬영과 함께 낙조를 구경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시민원정대 행사를 토대로 시흥의 물길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관계공무원과 생태 환경·관광 전문가와 함께하는 정책 플러스 학습모임 역시 병행 추진한다. 또 다음달에는 시흥의 수변관광 활성화에 대한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수변생태관광의 가치를 찾는 전문가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21일까지 시흥블루웨이 걷기여행 홈페이지(blueway.modoo.at)에서 신청 접수할 수 있고, 당일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과(031-310-2913)나 환경보전교육센터(070-4788-0007)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공정위, 아고다·부킹닷컴 등 불공정거래 행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아고다, 부킹닷컴 등 온라인여행플랫폼(OTA)과 숙박업체 간 계약에 불공정거래 요소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OTA가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최저가로 예약이 가능하도록 숙박업체에 요구한 조항이 위법으로 판단될 경우 제재에 들어가겠다는 뜻이다. 공정위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하는 전담팀을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후보자 때부터 ICT 분야를 집중 감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담팀은 온라인 플랫폼, 모바일, 지식재산권 등 3개 분과로 구성됐다. 지난 15일 열린 전담팀의 첫 회의에서는 OTA 분야의 ‘가격동일성 조항’과 관련된 해외의 법집행 사례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가격동일성 조항에는 OTA를 통해 객실을 판매할 때 경쟁 OTA 또는 숙박업소 자체의 웹사이트를 포함한 다른 판매 경로와 같거나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정위는 이런 최저가 가격 정책이 새로운 OTA의 시장 진입을 차단할 뿐 아니라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진다고 보고 있다. 송상민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의 경우 대부분 가격 동일성 조항에 대해 위법 판단을 내렸다”며 “다만 숙박업소 자체 웹사이트 가격보다는 유리하게 책정해 달라는 좁은 의미의 가격 동일성 조항의 경우 독일 당국이 소송에 나섰다가 패소한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 사례 등을 바탕으로 어떤 방향으로 규제할지 검토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BTS, 병역면제 못 받지만 해외공연 더 한다

    BTS, 병역면제 못 받지만 해외공연 더 한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이 앞으로 해외 공연을 더 할 수 있게 됐다. 당장 불투명했던 내년 해외 활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런 내용은 국방부와 병무청, 문화체육관광부가 합동으로 꾸린 병역특례 태스크포스(TF) 이번 달 발표하는 제도 개선안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9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BTS와 같은 예술인의 해외 공연 기간을 늘리겠다”며 “현재 27세 이하는 1회 6개월 해외 여행이 가능한데, 해외 공연 사유가 인정되면 3개월 더 연장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25세 이상 군 미필자는 1년인 여권 유효 기간도 문체부 장관 추천을 받아 25∼27세는 3년으로 연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예술인은 정부 지정 국제 콩쿠르 등에서 1~2등에 입상하거나 국악 등 국내대회 1위를 해야 병역을 면제받는다. 하지만, 예술 분야 대상자를 ‘순수 예술인’으로 한정한 것은 시대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와 관련 BTS와 같은 한류 연예인에게도 병역을 면제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불거졌다. BTS 맏이인 진(본명 김석진)은 오는 12월로 만 27세가 돼 의무 군 복무 나이 제한에 다다른다. 현행법대로라면 30세까지 군 복무를 연장할 수 있지만, 해외 여행 금지를 포함한 각종 처벌 탓에 활동에 제약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박 장관 말대로라면, 여권 유효기간이 늘어나고 해외 공연 기간도 3개월 늘어나면서 30세까지 좀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정부는 지난해 체육인 특례 수혜자의 봉사활동과 관련한 서류 조작 혐의가 드러난 뒤 관계 부처들로 TF를 구성해 제도를 손질해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한류 주역인 BTS 병역 특례로 문제가 확산되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여기에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이 지난달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TS와 같은 케이팝 스타들의 병역 특례 적용을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예술분야도 순수 예술분야만 해야 하는지, 시대상황을 반영해야 하는지 종합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례 가능성이 나왔다. 그러나 TF 측은 이와 관련 “BTS 병역 면제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TF가 BTS의 병역 면제 대신 제약을 없애고 30세 전에 입대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전국 거리가게 4101곳 지도검색으로 찾는다

    #오랜 기간 구두 수선 거리가게(노점)를 운영해 온 A씨는 가게에 주소가 따로 없어 불편을 겪었다. 사업자 등록을 할 때는 집 주소를 쓰고, 우편물이나 택배는 인근 건물에 대신 받아 달라고 부탁해야 했다. #호주에서 여행 온 B씨는 지난번 한국에 왔을 때 들렀던 거리가게 떡볶이를 다시 먹고 싶었지만 그 가게를 찾지 못했다. 주소 없이 기억만으로는 정확히 어떤 가게인지 알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B씨는 “주소라도 있었으면 찾아볼 수 있었을 텐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 했다. 행정안전부가 거리가게 상인들과 이용자들의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전국 거리가게 4101곳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안내판(건물번호판)을 부착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거리가게에 부여된 도로명주소는 공공기관에 통보돼 법정 주소로도 효력을 가지며 소방·경찰·포털사이트 등에도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이에 따라 거리가게도 사업자 등록 시 정확한 주소를 쓸 수 있으며 인터넷 포털 검색, 우편·택배 수령, 자동차 내비게이션 안내, 소방·경찰 긴급출동 등 주소기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과거 지번주소 체계에서는 도로가 하나의 지번으로 된 경우가 많아 도로변에 있는 거리가게 위치를 특정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도로명주소는 도로를 따라 일정 간격으로 왼쪽에는 홀수, 오른쪽에는 짝수 번호를 매기는 방식이어서 거리가게에도 주소를 부여할 수 있다는 게 행안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에 도로명주소를 얻은 거리가게는 전국에 등록된 4170곳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에서 도로점용 허가를 받고 전용 점포를 구축한 4101곳이다. 나머지 69곳은 폐업했거나 거리가게 용도가 아니어서 주소 부여 대상에서 빠졌다. 새로 생기는 거리가게는 허가 과정에서 자동으로 도로명주소를 부여받게 된다. 조봉업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은 “도로명주소 부여로 거리가게 상인과 이용자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처럼 실생활에 주소가 필요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불편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가수 마이크 포스너 “반년을 걸어 미국 대륙 횡단 마친 지금은”

    가수 마이크 포스너 “반년을 걸어 미국 대륙 횡단 마친 지금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마이크 포스너(31)는 국내에도 제법 알려진 스타다. 2010년 존 박과 타블로를 격려한 일로도 관심을 끌었고, 케이팝에도 애정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에 발표한 ‘아이 툭 어 필 인 이비사’는 빌보드 1위를 4주 동안이나 차지했다. 뭐하고 지내나 싶었는데 2년 전 아버지를 암으로 잃은 뒤 술이나 약물 등 오랜 습관을 끊고, 6개월 동안 걸어서 뉴저지주에서 워싱턴주까지 미국을 횡단했다고 영국 BBC가 15일(이하 현지시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걸어서 내가 진짜로 자랑할 만한 누군가가 됐다”며 “떠나기 전에야 내 안에 드러나지 않은 잠재력이라곤 얼마나 남아 있을까 의심했는데 내가 틀렸더라. 드러나지 않은 잠재력이 어마어마하게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4월 15일 뉴저지주 아스버리 공원을 출발해 매일 아침 4시에 일어나 종일 걸 어 10월 18일 팬들과 응원단의 열렬한 환호 속에 캘리포니아주 베니스 비치의 태평양 맑은 물에 뛰어들어 마침표를 찍었다. 186일을 걸었는데 어떤 날은 48㎞나 걷기도 했다. 4588㎞ 여정은 다큐멘터리로 촬영돼 영국인 제작자 노티 보이와 함께 만든 새 싱글 ‘리브 비포 아이 다이’에 담았다.콜로라도주에서 방울뱀에 물려 병원에 헬리콥터로 후송되기도 했는데 다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겁나는 얘기를 들었다. 하지만 그는 놀랍게도 3주 만에 헬리콥터에 실렸던 장소로 돌아와 여정을 다시 시작했다. 가장 힘겨웠던 날은 출발한 지 석달쯤 됐을 때였다. 미주리주에 일어난 홍수 때문에 캔자스주로 넘어가는 길을 이틀이나 헤맨 것이었다. 매일 일어나 걸음을 떼기 전 마음 속으로 ‘결승선’을 넘는 자신을 상상했다고 했다. 몸은 산산조각이 난 것처럼 힘들었지만 계속 주문 ‘계속 가야돼’를 되뇌었다. 그리고 후반에는 결승선 대신 ‘검문소’를 통과한다고 여기게 됐다. 수염은 덤불처럼 자랐고, 차츰 강해졌으며, 불편에 익숙해졌다. 네바다와 콜로라도의 “사막을 걸어 수많은 별들을 쳐다본 뒤”에는 도시와 근교가 폐쇄공포증을 느끼게 해 싫어지더라고 털어놓았다. 나바호 여정 보러 가기 가장 감동을 안긴 여정은 애리조나와 유타, 뉴멕시코에 걸쳐 있는 미국 인디언들의 터전인 나바호 네이션에서의 열흘이었다. 그곳 사람들은 신성시하는 독수리 깃털을 꽂아주고 그가 땅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을 제공하는 등 “믿을 수 없는 친절과 공감”을 보여줬다고 했다. 늘 음악을 만들어 주 경계를 넘을 때마다 한 곡씩 발매했다. 여정에 마침표를 찍을 때 내놓은 믹스 테이프 ‘킵 고잉’에는 래퍼 디디와 에어로스미스의 스티븐 타일러가 보낸 격려의 음성메시지도 피처링했다. 물론 세상 누구보다 그를 가장 걱정했던 어머니의 마지막 음성메시지는 “네가 원하면, 너무 힘들거나 이만하면 됐다 싶으면 이 여행을 그만 둬도 된단다. 이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란 것을 알고 네가 까무러칠 것이라고 생각해. 하지만 그렇게 열심인 널 사랑해”란 것이었다.여정을 끝낸 다음날 어김없이 새벽 4시에 일어나 복싱체육관에 갔다고 했다. 대륙 횡단이야 끝났지만 몸과 마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더라는 것이다. 해서 무엇이 앞에 놓여 있는지 계속 탐구하기로 했다. 지난주 오레곤주 후드산과 워싱턴주 애덤스산을 올랐는데 둘이 합쳐 높이가 7000m가 넘었다. 앞으로는? “생각은 많지만 딱히 계획은 없다. 난 다음에 뭘할지 결정하는 과정에 있다. 당장은 몸을 추스르며 약간은 비밀스러운 일들을 하고 있다.” 그 비밀스러운 일이 나중에 보니 ‘리이브 애프터 아이 다이’였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모랄레스도 멕시코行....멕시코는 어떻게 좌파 망명의 천국이 됐나

    모랄레스도 멕시코行....멕시코는 어떻게 좌파 망명의 천국이 됐나

    유명 좌파지도자들, 정치적 위기 때 멕시코와 ‘인연’‘스탈린 정적’ 트로츠키는 멕시코에서 생 마감하기도에보 모랄레스 전 볼리비아 대통령의 ‘멕시코행’으로 과거 좌파 지도자들의 망명지로 선호됐던 멕시코의 위상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지난 10월 대선에서 부정선거로 당선됐다는 의혹을 받고 불명예 퇴진한 뒤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망명을 선언했다. 자국에서 정치적 위기를 겪고 멕시코로 떠난 좌파 지도자들은 모랄레스 이전에도 적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모랄레스의 12일 멕시코 도착 소식을 전하며 “지난 세기와 앞선 반세기 동안 멕시코는 스페인 좌파와 미국 내 사회주의자, 유럽 공산주의자들에게 안식처가 됐다”고 전했다. 멕시코 망명을 선택한 대표적인 인사로는 쿠바의 ‘건국 영웅’ 호세 마르티를 꼽을 수 있다. 19세기 스페인에 맞서 독립투쟁을 했던 마르티는 수형생활 끝에 스페인을 거쳐 1875년 멕시코로 건너가 약 2년간 생활했다. 그는 멕시코에서 ‘오레스테스’라는 필명으로 시와 글을 쓰며 활동하기도 했다. 멕시코를 거쳐간 그는 아바나 국제공항의 이름이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일 정도로 쿠바에서 최고 영웅으로 추앙받게 됐다. 1900년대 말에는 중남미 국가 인사들이 자국의 내전을 피해 멕시코로 넘어왔다. 1970년대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 적지 않은 이들이 멕시코로 떠났고, 이가운데에는 사상 최초로 선거를 통해 사회주의 정부를 수립한 살바도르 아옌데 전 칠레 대통령도 있었다.유럽에서도 많은 좌파인사들이 멕시코 망명을 선택했다. 1930년대 스페인 내전 때 적지 않은 스페인 좌파 인사들이 멕시코로 떠났고, 이 가운데에는 초현실주의 영화의 거장으로 불리는 루이스 브뉴엘도 포함돼 있었다. NYT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수천명의 유대인과 공산주의자들이 멕시코에 보호 요청을 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예술가와 작가들이었다”고도 소개했다. 또 미국에서 매카시즘 광풍이 불 때도 미국의 사회주의자들은 국경을 넘어 멕시코행을 택했다. 일부는 망명생활 뒤 자국으로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멕시코에서 결국 생을 마감한 이들도 있었다. 멕시코에서 사망한 대표적인 인물은 바로 러시아 혁명의 주역 레온 트로츠키다. 러시아에서 멕시코로 추방됐던 트로츠키는 스탈린의 사주를 받은 스페인 공산주의자에게 피격돼 사망했다. 프리다 칼로의 집 바로 옆에 있는 트로츠키 박물관은 멕시코를 찾는 관광객들의 대표적인 여행코스이기도 하다.이처럼 멕시코가 좌파 망명의 주요 선택지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역사학자 로렌조 마이어는 “멕시코 정부가 미국의 외교정책에 표면적으로 도전하지 않는 대신 (외국의 좌파지도자들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들의 주권을 주장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으로서는 국경 바로 옆 국가에 좌파 지도자들이 오가는 것이 불편할 수 있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문제삼기는 어려웠고, 멕시코 정부는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다. 최근 멕시코가 중남미 좌파정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모랄레스의 멕시코 망명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지난달말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승리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당선인의 첫 해외방문국도 멕시코였다. 멕시코는 내년 중남미·카리브해국가공동체에서 의장국을 맡을 예정이기도 하다. 세계사 속 멕시코 망명 인사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앞으로 재기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모랄레스는 15일 AP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자신은 여전히 볼리비아의 대통령이라며 “유엔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볼리비아의 위기에 중재자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베스트셀러]김난도, 3주간 1위… 미래 전망서 ‘각광’

    [베스트셀러]김난도, 3주간 1위… 미래 전망서 ‘각광’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0’이 3주간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교보문고가 15일 발표한 11월 둘째주 온·오프라인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이어 ‘82년생 김지영’이 2위,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가 3위에 올랐다. 1~6위가 전주와 같은 모양새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품에 대한 관심도 계속해서 이어졌다. 2019년도 수상자 페터 한트케의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는 종합 9위에, 올가 토카르추크의 ‘태고의 시간들’은 13계단 상승한 종합 29위에 올랐다. 곧 다가올 새해를 맞아 미래 전망서와 트렌드 관련 서적의 출간이 줄을 이으며 독자들의 관심도 함꼐 높아지고 있다. 박영숙의 ‘세계미래보고서 2020’, 홍춘욱의 ‘밀레니얼 이코노미’의 판매 상승세가 돋보였다. 신인 작가 장류진의 단편집 ‘일의 기쁨과 슬픔’이 29계단 상승한 종합 27위에 올라 눈에 띈다. 출간 전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직장 생활에 관한 하이퍼리얼리즘으로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애니메이션 개봉과 함께 출간된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도 종합 14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1. 트렌드 코리아 2020 (김난도·미래의창) 2. 82년생 김지영 (조남주·민음사) 3.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글배우·강한별) 4. 에이트 (이지성·차이정원) 5. 흔한남매 (흔한남매·아이세움) 6. 90년생이 온다 (임홍택·웨일북) 7. 여행의 이유 (김영하·문학동네) 8.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달) 9.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페터 한트케·문학동네) 10. 총 균 쇠 (재레드 다이아몬드·문학사상)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쿠르드족 ‘왓츠앱 작가’ 부차니 6년의 구금에서 풀려나 뉴질랜드에

    쿠르드족 ‘왓츠앱 작가’ 부차니 6년의 구금에서 풀려나 뉴질랜드에

    “방금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6년 이상의 감금에서 풀려나 자유를 찾다니 너무 흥분된다.” 쿠르드 계열 이란인으로 망명을 위해 호주에 도착했으나 파푸아뉴기니의 마누스섬으로 보내져 구금 생활을 하면서 왓츠앱으로 쓴 난민 일기를 책으로 펴낸 베루즈 부차니가 14일(이하 현지시간) 왓츠앱에 감격스러운 소식을 올렸다. 물론 다시는 마누스섬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리는 세계문학축제에 초청 받았고 여기서 진행되는 한 행사에도 참여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이 가능하게 만든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 드린다.” 기자로 일하다 언론탄압에 신물이 나 망명을 결심했던 그가 마누스섬에 보내진 것은 2013년 8월이었다. 그는 망명하려는 부푼 꿈을 안고 인도네시아에서 난민보트를 타고 그 한달 전에 호주의 크리스마스섬에 도착했다. 당시 총리는 위험한 일을 조장하면 안된다며 배로 입국하는 이의 난민 신청을 무조건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황이었다. 호주 정부는 막무가내였다. 얼마나 딱한 사정을 갖고 있는지는 고려하지 않았다. 그가 이란으로 돌아가면 교도소로 보내질 것이라며 돌아가지 않겠다고 하자 먼바다 심사센터가 있는 마누스섬으로 보내졌다. 그곳은 실은 난민이나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민 희망자들을 가둔 감옥이나 다를 바 없었다. 그는 자신과 동료들의 절절한 사연을 왓츠앱 메시지로 영국 일간 가디언에 기고해 지난해 책 ‘친구도 없고 산너머 산-마누스 교도소에서의 저술’을 펴냈다. 이 책이 여러 상을 수상하자 6년 만에 처음으로 마누스섬을 떠날 수 있는 티켓이 됐다. 뉴질랜드 정부는 그에게 1개월 비자를 내줘 축제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뉴질랜드에서 그는 미국 여행을 바라고 있다. 미국은 호주의 두 군데 먼바다 구금센터 출신 난민들을 받아들이기로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만약 뉴질랜드 입국을 빌미로 퇴짜를 맞으면 다른 방도를 찾겠다고 했다. “난 시스템으로나 과정으로나 자유의 몸이 되길 원한다. 그저 머릿수로나 난민이란 딱지를 떼고 인간으로서 어딘가에 존재하고 싶을 따름이다.” 뉴질랜드는 이전에도 호주의 섬 구금센터에 있는 150명의 난민들의 정착을 돕고 싶다고 제안했는데 호주 당국이 거절한 일이 있다. 파푸아뉴기니와 나우루 공화국의 난민들은 두 나라에 머무르거나 미국의 일부 허용된 지역으로의 망명을 신청하거나 조국으로 돌아가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으로 망명하는 절차는 파푸아뉴기니 정부로부터 난민 지위를 먼저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난민들은 파푸아뉴기니나 나우루 같은 나라에 머무르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또 조국으로 돌아가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내 머리받이 위에 더러운 맨발을 떡하니 올려놓는다면

    내 머리받이 위에 더러운 맨발을 떡하니 올려놓는다면

    이런 무람없는 짓을 하는 승객도 있다. 우디 소프라노란 레딧 닷컴 이용자가 최근 여객기 안에서 뒷자리 승객이 머리받이 위에 더러운 맨발을 턱하니 올려놓은 일을 겪었다고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게재한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피플 닷컴 등이 13일 전했다. 표정으로 자신의 고통을 모두 드러낸 여성은 “긴 여행이 될 것 같다”고 제목을 달고 “비행기를 타기 전에 가장 걱정하는 일 중의 한 가지”라고 적었다. 이 사진에 찍힌 여성이 글과 사진을 올린 이인지 확실하지 않고, 이 사진을 찍은 여객기에 관한 정보도 전혀 없다. 이 사진을 찍은 뒤 이 여성이 뒷자리 승객과 어떻게 됐는지는 소개하지 않은 것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퍼져나가고 여러 매체에 엄청난 댓글이 달리는 것은 물론이다. “발을 뻗는 일은 지배력을 과시하려는 것”이라고 적은 한 이용자는 “나같으면 인간 같지 않은 동물을 제압해달라고 신고할 것”이라고 개탄했다. 다른 이용자는 봉변을 당한 여성이 똑바로 일어나 썩 꺼지라고 외치고 승무원을 불러 따졌어야 했다고 참견했다. 자신이 당한 얘기를 털어놓은 이도 있었다. “몇개월 전 밤새 여섯 시간째 비행 중이었는데 누군가 내 머리 위에 발을 올려놓더라. 금세 승무원이 달려와 제거해줬다. 내 자리는 맨 뒷자리 바로 앞이었는데 모든 승무원들이 얼마나 무례하고 슬픈 일인지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적었다. 지난 7월에도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베스트셀러 범죄소설 작가로 소개된 알라페어 버크가 한 남성이 두 다리를 벽에 쭉 뻗친 채 기내 오락 시스템의 터치스크린을 발가락으로 조작하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버크는 트위터를 쓰지 않는 한 친구로부터 이 영상을 받았다며 “사람들이 집을 떠나면서 정신줄도 놔두고 오는 모양”이라고 어이없어했다. 한 이용자는 문제의 남성이 근육 손상으로 고통받다가 발가락을 제대로 움직일 수 있는지 시험해본 것이라고 이죽거렸다. 나중에 버크는 그가 아무런 문제 없이 기내를 돌아다니고 수하물도 직접 들었다는 말을 동영상을 보내준 친구로부터 들었다고 전했다. 연초에 한 승무원은 “식판 위에 토하고, 식판 위에서 아이 기저귀를 갈고, 코딱지를 머리받이에 붙이고, 손톱을 물어뜯어 바닥에 버리는 승객을 본 적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광주 대학생 알바 10명 중 4명 ‘생계형’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광주 지역 대학생 10명 가운데 4명은 식비와 교통비 등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70%는 임금 등에서 부당한 대우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시 청소년노동인권센터가 만 29세 이하 광주 대학생 20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동인권 실태조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해 본 사람은 81.1%에 달했다. 이들 가운데 식비와 교통비,의류비,월세 등과 같이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응답이 42.3%로 나타났다. 취미활동과 여행비용을 목적으로 한 아르바이트는 각각 17.4%,10.6%였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취미활동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응답이 53.5%로 가장 많았던 지난해 조사 결과를 고려하면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는 생존을 위한 ‘생계형 노동’에 가깝다고 센터는 분석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부채가 있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이,아르바이트 시작 시기가 빠른 학생일수록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하면서 부당한 대우를 경험해 본 대학생도 10명 가운데 7명에 달했다. 최저임금보다 적은 임금을 받은 사례가 33.7%로 가장 많았고,주휴 수당 미지급(31.0%),임금 꺾기(28.3%),CCTV 감시(24.1%) 순으로 부당대우 사례가 많았다. 일하면서 욕설이나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거나,일방적으로 또는 부당하게 해고를 당한 일이 있다고 답한 대학생도 각각 10%에 달했다. 또 임금을 계약보다 적게 받거나 받지 못한 경험이 있는 대학생은 17.9%로 집계됐다. 이같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참고 일을 하거나 일을 그만두는 소극적인 대응이 각각 33.7%였다. 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4.0%)하거나 경찰에 신고(0.8%)하는 적극적인 대응 사례는 극히 드물었다. 해결 방법을 몰라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비율도 15.2%에 달해 부당대우 대처법에 대한 교육과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센터는 밝혔다.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 개선 사항과 관련해 34.2%가 ‘좋은 일자리를 확대해달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고,최저임금 인상 13.8%,사업장 관리 감독 강화 11.8%,상담 기관 확대 11.2%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00초 인터뷰] “본질 잃어가는 게 안타깝다” 각설이가 바라본 각설이

    [100초 인터뷰] “본질 잃어가는 게 안타깝다” 각설이가 바라본 각설이

    “(진상을 부리는)관객 중 술을 드시고 짓궂게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각설이 옷을 입은 이상 언성을 높일 수 없어요. 저희가 ‘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달래서 보내는 편입니다.” 영심아(본명 김란, 49)는 각설이의 고충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품바 퍼포먼스 경력 21년 차답게 현장에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능숙하게 대처한다. “저를 딸이나 가족처럼 생각해 달라고 설득하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풍자와 익살이 깃든 공연을 하다 보니 오해 아닌 오해를 받는다”고 고백했다. 그는 “각설이 공연 특성상 거침없는 말들을 하면, ‘버릇없다’고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다. 그럼에도, 관객 대부분이 이해해 주시고, 좋아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전북 김제의 한 행사장에서 공연을 앞둔 김란씨를 만났다. 그는 ‘영심아’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이다. 이는 어릴 적 불리던 별명이다. 그는 “학교 다닐 때 선생님께서 ‘똑순이 영심아’라고 부르셨다”며 “편안하면서도 늘 들어왔던 이름이기에 ‘영심아’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소개했다.김란씨가 공연하는 무대는 주로 각종 지역 축제 행사장이다. 1년에 평균 15개 행사장을 옮겨 다니며 공연한다. 그는 “지역 특산물 홍보 축제가 많다. 지역 특산물을 알리고, 행사 취지를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축제에 맞는 노래를 만들어 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각설이하면 한복 형태의 의상을 먼저 떠올리지만, 김란씨는 관행을 깼다. “21년 전 각설이를 시작하면서 한복집에서 의상을 맞춰 입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모두 의상이 같아 (후배들과)쌍둥이처럼 보였다. 이후 고정관념을 깨려고 청바지도 입고, 반바지도 입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다양한 의상을 입게 된 배경을 전했다. 김란씨는 각설이의 매력에 대해 자유로운 삶을 꼽았다. 그는 “많은 분이 우리를 보면 전국을 여행 다니고 관광 다녀서 좋겠다고 하시는데, 그 말씀이 맞다”며 “그리고 그보다 더 좋은 건, 무대에서 제가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다는 거다. 북 치고 싶으면 북 치고, 장구 치고 싶으면 장구 치고, 머리 흔들고 싶으면 머리 흔들고, 이게 최고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넘치는 에너지와 흥, 구수한 입담과 가창력,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을 휘어잡는 김란씨. 그에게는 두 개의 수식어가 있다. ‘국민 각설이 1호’와 ‘천사 각설이 1호’다. 전자는 국내 여성 최초 각설이라는 뜻이고 후자는 남몰래하는 선행 때문이다. 김란씨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효 잔치를 열거나 공연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탁하는 등 오랜 시간 다양한 방법으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을 빛낸 사람들’ 시상에서 선행상을 받았다. 그는 “어려운 분들을 보면 빵 하나, 우유 하나 사드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저도 어려운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이 큰 힘이 된다는 걸 잘 알아서 그런 것 같다. 봉사는 그런 마음에서 하게 된다”고 말했다. ‘품바 영심아’는 ‘허수아비’와 ‘보릿고개’, ‘소풍 같은 인생’ 등 자신의 히트곡들로 엮은 두 장의 앨범이 있다. 각설이 최초 팬카페도 있다. 그는 자신을 응원해 주는 팬들을 향해 “팬들이 붙여준 천사 각설이 1호, 국민 각설이 1호에 누가 되지 않도록 멋진 공연으로 보답하겠다. 무엇보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나누며 살겠다”는 다짐으로 감사를 표했다.각설이 길에 들어서기 전, 김란씨의 꿈이 무엇이었는지를 묻었다. “어려서부터 동물을 좋아해 조련사나 수의사가 되고 싶었다”고 답한 그는, “지금도 변함없이 같은 꿈을 꾼다”고 말했다. 이어 “각설이는 앞으로 5년 정도만 하고 후배 양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 이후 제 평생 꿈인 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란씨는 “요즘 각설이 공연을 보면 각설이가 아니다. 음악 틀어놓고 노는 나이트클럽 수준인데, 각설이 본질을 잃는 것 같아서 안타깝다”며 “세상 애환도 풀어내고, 풍자도 서슴없이 하고, 정치 비판도 할 수 있는 그런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 관객이 뭔가 얻어갈 수 있는 공연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손진호, 박홍규, 문성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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