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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중국적’인데 군 입대, 최민수 아들 유성 공황장애로 훈련소 퇴소

    ‘이중국적’인데 군 입대, 최민수 아들 유성 공황장애로 훈련소 퇴소

    배우 최민수의 아들 유성(24)씨가 이중국적임에도 군 입대를 선택했다가 공황장애로 신병훈련소에서 퇴소했다. 최 씨는 지난 21일 1사단 전진신병교육대에 입소했으나 사흘 뒤인 24일 귀가했다. 최 씨는 오래전부터 공황장애를 겪고 있었지만 입대 후 병이 알려지기를 원치않아 입소 한 달 전부터 약을 복용하지 않고 적응기를 거쳐 입대했다. 하지만 훈련소에서 증세가 재발해 부대와 논의 끝에 일단 퇴소했다. 아버지는 한국, 어머니 강주은씨는 캐나다 국적으로 최씨는 복수 국적이라 군 복무가 의무는 아니다. 하지만 입대를 선택해 대중의 응원을 받았다. 그는 앞서 지난 14일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 어머니와 출연해서도 “한국말을 잘 못 하지만 나는 한국인”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씨는 “아빠가 ‘무서워하지 마라. 한국 남자들 다 하는 거니까 겁내지 마라. 그리고 즐겁게 생활하려고 해봐’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특히 강주은은 최유성이 복수 국적자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국적, 캐나다 시민권자라서 군대 가는 것에 대해 아들 스스로 결정하게 했다”라고 말했다. 최 씨는 공황장애를 완전히 치료한 후 다시 입대할 예정이다. 그는 2017년 출연했던 tvN 예능 ‘둥지탈출’에서도 또래 친구들과 떠난 네팔 여행에서 컨디션 난조로 중간에 쉬었지만 결국 다시 합류해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고 일정을 마쳤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계 여행자의 ‘버킷 리스트 톱 5’

    [이광식의 천문학+] 태양계 여행자의 ‘버킷 리스트 톱 5’

    코로나로 인한 일상의 답답함을 벗어나기 위해 태양계 여행을 한번 훌쩍 떠나보자. 옐로스톤 국립공원이 지구 행성에서 놀라운 장소이긴 하지만, 태양계 곳곳에 펼쳐져 있는 신비들에 비하면 명함을 내밀기도 쑥스러울 정도다. 목성의 거대한 폭풍인 대적점(大赤點)은 그 크기가 지구를 능가한다. 금성의 표면은 또 어떤가? 한마디로 태양계의 지옥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곳으로, 500도에 달하는 고온은 납을 녹이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 . 붉은 행성 화성으로 가보면, 거기에는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 올림푸스 몬스가 우뚝 서 있다. 높이는 무려 지구 에베레스트 산의 3배에 달한다. 목성 위성 유로파의 소금물 바다는 또 어떤가? 이 목성의 달에는 거대한 지하 바다가 숨겨져 있는데, 그 물의 양이 지구 바다의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태양계의 신비와 경이는 끝이 없을 정도다. 여기에서는 태양계 여행자들의 비킷 리스트라 할 만한 태양계의 명소들 다섯 곳을 골라 살펴본다. 1. 수성의 얼음 크레이터 불타는 태양 곁에 바짝 붙어 공전하는 수성에 얼음 덩어리가 존재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태양의 제1 행성인 수성은 비록 모성의 불길에 바짝 그을린 채 공전하고 있지만, 햇빛이 전혀 들지 않는 어떤 크레이터들은 놀랍게도 만년빙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성된 이래 햇빛이라고는 한 줄기도 비치지 않는 이들 크레이터는 영원한 그늘에 뒤덮여 있을 뿐 아니라, 온도는 무려 섭씨 영하 173도까지 떨어진다. "이 크레이터들은 수십억 년 동안 얼음을 간직할 수 있는 완벽한 저장고"라고 워싱턴 카네기 연구소의 션 솔로몬 지자기부 팀장은 설명하면서 "어쩌면 달의 있는 물보다 더 많은 수량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 금성에는 생명체가 살까? 납을 녹이는 고열의 지옥 같은 금성에 오아시스가 있으리란 생각은 넌센스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금성 지표에서 48km 상공이라면 얘기가 좀 달라진다. 두터운 구름층의 그곳은 온도가 온화하고 기압 또한 지구와 비슷하다. 온화한 햇빛과 복잡한 화학적 성분이 유기물질들을 생성할 수 있으며, 미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명 친화적인 환경을 이룰 수도 있다. 그 이래의 구름층 사정은 별로 좋지 않다. 상당량의 황산이 포함되어 있어 단백질이 존재하기 어렵다. 그러나 지구의 극한 생물들은 그보다도 더 가혹한 환경에서도 생존하고 있다. 얼마 전 금성 구름층에서 생명체 존재를 암시하는 포스핀 가스가 발견되어 이에 관해 열띤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3. 토성 위성 야누스와 에피메테우스 고리를 두른 아름다운 행성 토성은 기묘한 위성들을 많이 거느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감자처럼 울퉁불퉁하게 생긴 야누스와 에피메테우스라는 두 위성도 그 중의 하나인데, 모행성에 50km 더 가까운 쪽이 바깥쪽의 위성과 함께 희한하게도 하나의 궤도를 공유하고 있다. 두 파트너는 4년 만에 한 번 만나는데, 먼 쪽 위성이 안쪽 위성을 따라잡아 운동 에너지를 교환함으로써 서로 궤도가 바뀐다. 말하자면 중력적인 도시도(do-si-do/등을 맞대고 돌면서 추는 춤)를 추는 것이다. 태양계의 어떤 천체도 이 같은 궤도 교환 메커니즘을 가진 것은 없다. 야누스는 평균 지름이 약 180km, 에피메테우스는 110km이며, 둘 다 비구형이다.4. 천왕성의 위성 미란다 거대한 얼음 행성 천왕성의 위성 미란다는 동굴 탐험가들의 꿈의 원정지다. 들쭉날쭉 한 표면은 협곡과 가파른 내벽, 계단식 벼랑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높은 절벽은 표면으로부터 무려 약 5km나 치솟아 있다. 단연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절벽이다. 미란다의 남반구에는 '경주 트랙'을 닮은 세 개의 커다란 고랑 구조가 있는데, 길이는 200 km, 깊이는 20 km로, 코로나라고 불린다. 미란다의 지질학적 흉터는 위성 내부에서 흘러나온 얼음이 표면으로 올라와 세차게 긁어버린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훨씬 더 대담한 가설은 거대한 운석 충돌로 위성이 산산조각이 나고 다시 합쳐지는 과정에 극도로 불균일한 표면을 형성하게 되었다고 제안한다.5. 해왕성의 위성 트리톤 트리톤은 푸른 해왕성의 위성 중 가장 크고 유일한 구형의 위성이다. 이 위성이 과학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 특이한 점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이 탐사선을 보내고 싶어하는 태양계 목록 중 가장 상위에 차지하고 있다. 트리톤의 최대 특징은 행성이나 다른 위성의 공전방향과는 반대 방향으로 도는 '역행' 위성이란 점이다. 이는 트리톤이 왜소행성 명왕성과 같은 족보를 가진 천체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표면에서 솟아 있는 기괴한 얼음 화산도 관심의 초점이다. 지질학적으로 활동 중인 천체로는 태양으로부터 가장 먼 거리의 천체로 기록되고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4명까지 안전하단 뜻 아냐”…5인이상 식당 모임 금지(종합)

    “4명까지 안전하단 뜻 아냐”…5인이상 식당 모임 금지(종합)

    8명이 4명씩 나눠 앉는 것도 불가위반시 운영자-이용자에 과태료스키장-해돋이명소 폐쇄 코로나19(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의 기세를 꺾기 위해 24일부터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이 본격 시행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앞서 환자 발생 추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별도의 조치로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해 이 같은 조치의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전국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예약을 받을 수 없으며, 5인 이상의 일행이 함께 식당에 입장하는 것도 금지된다. 8명이 4명씩 두 테이블에 나눠 앉는 것도 안 된다. 위반하면 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식당 이외의 5인 이상 모임은 금지가 아닌 취소 권고 대상이기 때문에 위반 시 처벌이 따르지는 않는다. 다만 정부는 5명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회식·파티도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수도권에서는 식당뿐 아니라 5인 이상의 모든 사적 모임도 금지 대상이다.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구상권도 청구될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5인 이상이 모이는 사적 모임을 취소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이는 ‘4명까지 모이면 안전하다, 괜찮다’라는 뜻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스키장-해돋이명소도 폐쇄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전국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이 중단됐고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등 해돋이 명소도 폐쇄됐다. 운영이 중단된 겨울스포츠 시설은 전국 스키장 16곳, 빙상장 35곳, 눈썰매장 128곳이다. 여행·관광이나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의 예약은 객실의 50% 이내로 제한됐다.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파티도 금지됐다. 생일파티, 동아리 모임, 크리스마스 파티,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용으로 단기간 장소를 임대하는 ‘파티룸’에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영화관은 오후 9시까지만 운영되며,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시음·시식이 금지됐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그간 수도권에만 적용됐던 거리두기 2.5단계 조처가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은 비대면으로 해야 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는 할 수 없다.오늘도 1000명 안팎 확진자…정부, 3단계 격상 거듭 고심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92명으로, 지난 20일(1097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1000명대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911명으로, 직전일인 22일(984명)보다는 73명 적었다. 이 같은 확산세는 코로나19가 직장, 교회, 지인간 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으로 파고들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연일 발생하는 데 따른 것이다. 지역감염이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는 셈이다. 정부는 환자 발생 동향을 좀 더 지켜본 뒤 주말에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현행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는 오는 28일로 끝이 나는데 그 전에 연장 또는 추가 격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14조 뿌린 1차 재난지원금, 소비엔 4조만 썼다

    14조 뿌린 1차 재난지원금, 소비엔 4조만 썼다

    30%만 소비… 나머지는 빚 상환·저축옷·가구 등 내구재 매출 크게 늘었지만 ‘직격탄’ 음식점·여행 등 대면업종 미미“코로나 피해 업종에 직접 지원 효과적”지난 5월 전 국민에게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가 30% 안팎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14조 2000억원을 뿌렸는데, 매출은 4조원밖에 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대면서비스 업종은 효과가 미미해 피해 업종 종사자의 소득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3일 행정안전부 정책연구용역으로 수행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의 효과와 시사점’과 ‘지급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KDI는 정부의 1차 재난지원금(14조 2000억원)에 각 지방자치단체의 추가 지원금을 더하면 전체 지원금 규모는 14조 2000억~19조 9000억원에 달한다고 봤다. 이 가운데 매출 변화 파악이 어려운 상품권과 선불카드를 제외한 11조 1000억~15조 3000억원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BC·신한·국민·농협·롯데·삼성·현대·하나 8개 카드사의 월별 카드 매출 분석 결과 11조 1000억~15조 3000억원 중 26.2~36.1%인 약 4조원이 소비로 이어졌다. KDI는 나머지 63.9~73.8%는 채무 상환이나 저축에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100만원을 받아 최대 36만 1000원까지 쓰고, 나머지 63만 9000원은 빚을 갚거나 저축하는 데 썼다는 의미다. KDI는 “재난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는 30% 내외 수준”이라며 “대만도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소비 증대 효과가 24.3%(2009년), 미국은 20~40%(2001년)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는 차별적으로 나타났다. 의류와 가구 같은 내구재는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여행과 사우나 등은 재난지원금 지급 후에도 매출이 계속 줄었다. 재난지원금 지급 전후 매출(전년 동기 대비)을 비교하면 의류·잡화는 -17.8%에서 11.2%로, 가구는 -3.5%에서 19.9%로 증가했다. 반면 여행은 -61.1%에서 -55.6%로, 사우나는 -26.3%에서 -20.9%로 효과가 적었다. 소비 진작 효과가 일부 나타나긴 했지만 대면서비스 업종 중 피해가 큰 곳에는 사실상 효과가 없었다. 감염 위험이 지속되는 상황에선 현금 지원을 해도 음식점을 비롯한 대면서비스 업종에서 소비를 늘리지 않았다는 얘기다. 지원금 매출 증대 효과도 지원금 지급 직후 5월 한 달만 ‘반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KDI는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한 가구소득 보전만으로는 여행업이나 대면서비스업 등 피해가 큰 사업체의 매출 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피해 업종 종사자에 대한 직접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KDI는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다시 지급해야 할 상황에 대비, 경제주체별 피해 규모를 신속하고 정밀하게 식별해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변종 코로나’에 40개국↑ 영국발 입국 차단…한국 “입국제한 안 해”(종합)

    ‘변종 코로나’에 40개국↑ 영국발 입국 차단…한국 “입국제한 안 해”(종합)

    美 뉴욕선 승객에 음성 판정 검사서 요구英 변종 코로나에 각국들 교통 왕래 중단한국 “변종 코로나 전파력 최대 70% 증가” “상당히 걱정되나 英발 입국제한 당장 안해”어린이에 대한 감염 전파력이 높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변종 바이러스가 영국에서 발견되자 유럽 국가들이 일제히 영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한 데 이어 아시아 등 각국에서도 속속 입국 차단에 나서 40개국이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했다. 코로나 피해가 극심한 미국 뉴욕주에서는 영국발 항공편 승객 가운데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들만 입국시키기로 했다. 반면 한국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높아 상당히 우려된다”면서도 중국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초기 때와 마찬가지로 영국발 입국자들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당장 시행하지는 않기로 했다. 프·독 등 유럽이어 중동·아시아40개국 이상 영국발 입국 제한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영국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국가는 물론 터키, 이스라엘,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을 제한했다. 미국 정부는 영국발 입국 제한에 신중한 모습이지만, 항공사들은 영국행 항공편을 대폭 축소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댈러스에서 런던으로 가는 항공편을 하루 한 편만 운항하고 있고, 유나이티드 항공도 하루 4편씩 운항하던 런던행 항공편을 다음달부터 절반으로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욕주가 코로나19 변종이 확산하는 영국발 항공편 승객의 입국을 추가로 제한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영국발 승객에 대한 자발적인 검사 조치가 필요하다는 뉴욕주의 요청을 속속 받아들였다.뉴욕주 “음성 판정 받은 고객만 뉴욕행 탑승 허용” 영국 브리티시 항공에 이어 델타 항공·버진 항공 등 항공사들이 이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승객만 뉴욕행 탑승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3월 영국, 아일랜드와 26개 유럽 국가에 대해 미국인 시민권자가 아닌 승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뉴욕주의 조치는 미국인이라도 영국에서 체류했다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미국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영국의 변종 바이러스가 비행기를 타고 뉴욕의 JFK 공항으로 향하고 있다”며 항공사들에게 승객 탑승 전 코로나19 검사를 요구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어 “항공사들이 거부할 경우 뉴욕주 차원에서 다른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쿠오모 주지사 “변종 감염 승객 1명만탑승해도 최악의 사태 벌어질 수 있다” 뉴욕주는 연방정부와 JFK 국제공항의 감독권을 공유한다. 이 때문에 쿠오모 주지사의 경고에는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조치까지 포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는 연방정부가 영국발 항공편에 대한 전면적인 입국 제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성명을 통해 프랑스 등 유럽국가들이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전면금지했다는 사실을 언급한 뒤 “미국 정부도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일 영국으로부터 6대의 비행기가 뉴욕에 도착한다면서 코로나19 변종에 감염된 승객이 1명만 포함돼 있다고 하더라도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한국 “변종 코로나 전파력 높아 상당히 걱정, 영국발 입국제한은 당장 안 한다” “변종 코로나19 전파력, 최대 70% 증가”어린이 쉽게 감염 보도에 “전파력 높으니까” 이런 가운데 한국 방역당국은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상당히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영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바로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2부본부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다양한 모델링 기법을 사용해 현재까지 분석한 내용을 보면 한 모델을 사용했을 때는 전파력이 약 57% 증가, 또 다른 모델을 사용했을 때는 평균적으로 70% 정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상당히 걱정… 똑같이 거리두기 해도더 많은 환자 발생 가능” 권 2부본부장은 “전파력이 올라간다는 것은 똑같은 ‘거리두기’를 하거나 동일한 전파위험 행위를 했을 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영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는 등 코로나19의 도전이 끝 모르게 거센 상황”이라면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또 다른 도전에 대응하면서 국산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 백신 접종계획을 준비하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권 2부본부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어린이가 쉽게 감염된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의에는 “전파력이 높은 변이가 확산하면 어린이 환자도 더 늘어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고 답했다.“해외 유입자 중 국내선 아직 확인 안 돼”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관련 질의에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에 대한 유전체 검사를 통해서 아직 변종이 발견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영국발(發) 입국자의 입국 제한조치 등에 대해선 “우리는 입국제한 등의 조치를 당장 하는 것보다, 오늘(22일) 오후에 관계부처가 모여서 이 부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영국 변종 코로나19에 긴급 봉쇄 단행타국가 英 항공 포함 교통편 왕래 중단 영국에서는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파력이 더욱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나타나 긴급 봉쇄를 단행했다. 이에 런던을 탈출하려는 행렬이 줄을 이었다. 영국 정부가 런던을 비롯한 일부 지역을 긴급 봉쇄하고 유럽 각국이 영국 여행 제한 조치를 발표한 지난 20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판크라스 역에는 여행객들이 파리행 막차를 타기 위해 장사진을 이뤘다. 영국발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국가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북미에서는 캐나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와 홍콩이 동참하면서 30개국이 넘는다. 다른 나라들도 영국과 항공을 포함한 교통편의 왕래를 중단하며 사태 추이를 살피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하게 퍼지고 있으며, 사태 초기보다 지금 확산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보건당국은 영국에서 온 입국자에 코로나19 검사를 두 번 진행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코로나 변종에 백신 무용론 제기에“화이자 백신 변종 코로나에도효과적 확신” 바이오엔테크 CEO 현재 미국과 영국 등 피해가 많은 서방 국가부터 이달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확산 차단에 나섰다. 그러나 문제는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며 일각에서 백신 무용론까지 나온 데다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어 실내 생활이 늘어나 바이러스 억제에 취약한 시기가 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지난 1주일 동안 10만명 당 신규 확진자 발생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집계 결과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35%, 체코 32%, 네덜란드 32%, 덴마크 21%, 스웨덴 14%, 독일 4%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의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화이자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영국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는 21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빌트TV와의 인터뷰에서 수일 내에 코로나19 변종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냉정함을 유지해야 하는 문제”라고도 덧붙였다.정부 “내년 1분기 화이자 접종 어려워” 이는 영국발 코로나19 변종은 ‘통제할 수 있는 상태’라는 세계보건기구(WHO)와도 같은 입장이다. 사힌 CEO는 연구실에서 코로나19 변종 20개에 대한 백신의 효과성 실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 변종에도 같은 실험이 진행될 것이며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화이자와 계약이 아직 이뤄지지 못해 내년 1분기에도 화이자 백신 도입이 어렵다고 정세균 국무총리가 밝혔었다. 다만 계약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는 빠르면 1분기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권덕철 복지장관 후보 인사청문서“백신 계획대로 도입시 4차 유행 막아”“내년 11월 전 면역 형성하면 돼” “백신 구매 문제 안 되게 면책 법제화 필요”“백신 접종해도 예방효과 60% 정도백신 도입은 다음 유행 막으려고 구입”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이날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늦었다는 지적과 관련, “도입 계획대로 순차적으로 하면 향후 코로나19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내년 11월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하기 전에 순차적으로 면역 체계를 형성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당 등에서 도입 시기가 늦었다고 하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변했다. 그는 “유럽이나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예방효과가 60% 정도이고, 그 효과도 대개 겨울이 끝나갈 때 나온다”면서 “우리나라도 코로나19의 다음 유행을 막기 위해 백신을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순차적으로 하면 다음 유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코로나19 백신 구매 실패’를 거론한 데 대해서도 “지금 4400만명 분을 확보했는데 이 백신은 지금이 아니라 다음 유행에 대비하고, 국민 전체의 면역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 신규 확진 869명…해외 45명하루새 24명 사망…누적 722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69명 늘어 누적 5만 146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26명)과 비교해 57명 줄었다. 지역발생이 824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아직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에도 확진자가 1000∼1200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4명 늘어 누적 722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20일(501명) 500명을 넘어선 이후 25일만인 지난 15일(600명) 600명대로 올라섰고, 다시 1주일 만인 이날 700명을 넘기면서 점점 가속화하는 추세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0%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281명이다.전세계 누적 사망자 170만명 넘어英사망자, 美 이어 두번째로 많아 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사망자가 8일 만에 10만명이 늘어 170만명을 넘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를 기준으로 21일 오후 11시20분 현재(GMT, 한국시간 오전 8시20분) 누적 사망자는 170만 7848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누적 사망자는 161만 7967명이었고, 4일에는 150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 보름 남짓한 시간에 20만명이 더 사망한 셈이다. 미국에서만 32만 6200여명이 숨져 사망자 기준으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상태다. 누적 확진자는 7762만 9796명으로 7000만명을 넘어선 지난 11일 이후 불과 열흘 만에 확진자가 10% 넘게 늘어났다. 국가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이 14만 87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이 3만 3364명으로 두번째로 많다. 러시아는 2만 9350명으로 뒤를 이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거리두기 조정 여부 이번 주말 결정...상황 면밀히 분석 중”

    정부 “거리두기 조정 여부 이번 주말 결정...상황 면밀히 분석 중”

    정부가 이번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며 오는 28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연장 또는 격상 여부를 주말쯤 결정한다고 밝혔다. 22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상향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하면서 관찰하는 중”이라며 “이번주까지의 상황을 보고, 주말쯤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의 조치를 연장하거나 상향하는 등의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손 반장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나 지방자치단체의 5인 이상 집합·모임 금지 조치와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연시 대책 등은) 성탄절·연말연시를 맞아 국민 이동량이 증가하고, 현재 감염 확산세를 증폭할 가능성이 있어 여기에 대한 맞춤형 대책을 수립, 1월 3일까지 별개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별도의 방역대책 가운데 일부는 3단계 조치와 동일한 수준이거나 그보다 좀 더 강한 내용도 들어가 있다”면서 연말연시에 잦아지는 여행과 모임 등의 방역 위험요인을 통제하기 위한 취지라고 언급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환자 증가세의 반전이 없는 상황에서 연말연시에 이동량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탄절과 연말연시의 모임과 여행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23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지역의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와 24일부터 적용되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하루의 시차를 둔 점에 대해서는 행정적인 측면에서 대상 업체에 이행 명령서를 송부하는 등의 준비 과정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작 시점과는 상관없이 두 방역 조치는 오는 1월 3일 종료된다. 손 반장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중 하나인 ‘해돋이 관광지’를 폐쇄하면서 ‘풍선효과’로 다른 관광지에 관광객이 몰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번 조치의 목적은 최대한 집에 머무르면서 이동과 여행을 자제해달라는 의미”라며 “국민께서도 해돋이 여행 등 이동과 밀집을 피해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4일부터 ‘5인 이상’ 모이면 운영자 300만원·이용자 10만원 과태료

    24일부터 ‘5인 이상’ 모이면 운영자 300만원·이용자 10만원 과태료

    정부가 연말·연시 전국 식당에서 5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등 사적 모임을 제한하고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내용의 특별방역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전국 단위의 5인 이상 각종 사적 모임은 취소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수준이지만 식당은 강제 사항이어서 위반시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도 중단되고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 관광명소도 폐쇄된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24일 0시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역대책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식당 5인 이상 입장시 최대 300만원 과태료 우선 5인 이상의 사적 모임·회식·파티 등은 취소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식당에서는 5인 이상의 모임을 금지한다. 식당에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 동반 입장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운영자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가족 등 주민등록상 같은 장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제외된다. 이와 함께 식당 내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시설 면적 50㎡ 이상 식당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 △좌석 또는 테이블 간 띄워 앉기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 중 한 가지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개인의 모임·파티 장소로 빈번하게 활용되는 파티룸은 집합금지 조치된다. 영화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백화점·대형마트 방역 수칙 강화…시식·시음 금지 영화·공연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영화관은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하고 좌석 한 칸 띄우기를 실시한다. 공연장의 경우 두 칸을 띄워야 한다. 성탄절과 연말연시 이용객이 밀집할 수 있는 백화점·대형마트에 대한 방역 수칙도 강화한다. 출입 시 발열체크를 의무화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식·시음·견본품 사용을 금지한다. 많은 사람이 밀집할 수 있는 집객행사는 중단하고 휴게실·의자 등 휴식공간 이용도 금지한다. 종교시설의 경우 수도권에 적용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처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 이에 따라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은 비대면으로 해야 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가 금지된다. 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 운영 중단호미곶·남산공원 등 관광명소 폐쇄 겨울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시설은 전국적으로 집합금지한다. 전국 스키장 16개소, 빙상장 35개소, 눈썰매장 128개소가 대상이다. 여행·관광 및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등 숙박 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하고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숙박할 수 없다. 숙박 시설 내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는 금지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며 숙박시설 주관 연말연시 행사·파티 등도 금지한다. 이에 따라 이미 50% 이상 예약이 완료됐거나 객실 정원을 초과하는 예약이 발생한 숙박시설의 경우 이용객들에게 예약 취소 절차 및 환불 규정 등을 안내하고 50% 이내로 예약을 조정해야 한다. 해맞이·해넘이 등을 보기 위해 연말연시 방문객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명소나 국공립공원 등은 폐쇄하고, 방문객 접근을 제한한다.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서울 남산공원 등이 대상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성탄절 및 연말연시 모임이나 여행은 또 다른 대규모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으므로 모임과 약속, 여행 계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며 안전한 연휴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丁 “전국 ‘5인 이상 모임 금지’…스키장 전면 중단·관광지 폐쇄”…확진 869명(종합)

    丁 “전국 ‘5인 이상 모임 금지’…스키장 전면 중단·관광지 폐쇄”…확진 869명(종합)

    “연말연시 인파 몰릴 관광명소 과감히 폐쇄”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전국 일괄“성탄·새해 연휴, 코로나 도화선 돼선 안 돼”거리두기 3단계 격상 당분간 안 할 듯“형식적 단계조정보다 강화된 방역조치”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이 거센 가운데 정부가 5명 이상이 참여하는 사적 모임에 대한 금지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는 스키장 등 연말연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명소 운영을 일제히 중단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스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면서 “연말연시에 인파가 몰리는 주요 관광명소도 과감하게 폐쇄한다”고 밝혔다. 또 “5인 이상의 사적인 모임을 제한하고, 식당에 적용하는 방역수칙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전문가들이 강조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은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당분간 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요양병원 종사자 사적 모임 금지”“요양병원·정신병원 외부인 출입통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생활 속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을 시행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시·경기도·인천시에 지방자치단체 행정명령 형태로 적용하기로 한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하겠다는 뜻이라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정 총리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요양병원 등에 외부인 출입도 통제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는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취약시설에 외부인 출입을 통제할 것”이라면서 “(해당 병원의) 종사자는 사적 모임을 금지할 것”이라고 했다. 식당에 적용하는 방역수칙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정 총리는 밝혔다. 이번 특별방역대책은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적용된다.“지자체별로 방역기준 완화 못 한다” 아울러 전국에 일괄적으로 적용하고 지자체별로 기준을 완화할 수 없도록 했다. 정 총리는 “이번 방역강화 조치는 전국 모든 곳에 일관되게 적용하고 지자체별로 기준을 완화할 수는 없도록 함으로써 권역에서 권역으로 확산세가 옮겨가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어제 약 11만건에 달하는 기록적인 검사가 이뤄졌는데 확진자 수는 800명대를 기록해 반전을 기대하게 한다. 1년간 코로나와의 고단한 싸움도 이번 고비를 넘기면 막바지로 접어든다”면서도 “성탄과 새해 연휴가 코로나의 도화선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3단계 격상보다 생활 속 감염 차단”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대해서는 “일주일 가까이 10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리두기 격상 여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있었다”면서도 “정부는 형식적 단계조정보다 생활 속 감염 확산을 실질적으로 차단할 것이며 3단계보다 강화한 방역조치를 통해 3차 유행의 기세를 확실히 꺾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정부의 방역대책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방역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하다”면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모든 모임과 여행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신규 확진 869명…지역감염 824명1주일 지역발생 일평균 985.6명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69명 늘어 누적 5만 146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926명)과 비교해 57명 줄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인 5만건 이상에 달하면서 휴일보다 크게 증가했음에도 확진자는 감소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24명, 해외유입이 4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892명)보다 68명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아직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다음 주에도 확진자가 1000∼1200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하루 사망자가 연이틀 24명이나 나오는 등 다른 주요 방역 지표도 연일 악화하고 있다. 최근 1주일(12.16∼22)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14명꼴로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5.6명에 달해 1000명 선을 바라보고 있다.서울 309명 등 수도권 546명MB 수감 동부구치소 총 217명 확진 요양병원, 교회발 집단감염도 100명대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09명, 경기 19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546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58명, 대구 39명, 충북 30명, 부산·광주 각 26명, 강원 23명, 제주 19명, 경남 18명, 충남 15명, 대전 9명, 울산 6명, 전북·전남 각 4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278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돼있는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전날까지 총 217명이 확진됐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내려진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에서는 14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북 지역에서는 경산시, 구미시, 안동시 소재 교회와 관련해 10명 이내의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했으며, 대구에서도 달성군 영신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경북 경산시 기도원, 전북 익산시 종교시설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가 100명으로 불어났다.해외유입 확진자 45명…11명 늘어미국 최다…내국인 24명, 외국인 21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5명으로, 전날(34명)보다 11명 늘었다. 미국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 9명, 인도네시아 5명, 멕시코 2명, 네팔·필리핀·키르기스스탄·인도·미얀마·아랍에미리트·우크라이나·스웨덴·오스트리아·유고슬라비아·브라질·케냐·카메룬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4명, 외국인이 2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17명, 경기 206명, 인천 45명 등 수도권이 56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사망자 하루새 24명 늘어 누적 722명점점 가속화… 치명률 1.40% 사망자는 전날보다 24명 늘어 누적 722명이 됐다. 누적 사망자는 약 한 달 전인 지난달 20일(501명) 500명을 넘어선 이후 25일만인 지난 15일(600명) 600명대로 올라섰고, 다시 1주일 만인 이날 700명을 넘기면서 점점 가속화하는 추세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0%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난 281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름에 더 조인 ‘노르딕 방역’… 등교·출근 다 지켰다

    여름에 더 조인 ‘노르딕 방역’… 등교·출근 다 지켰다

    핀란드, 일일 검사 4배 이상 확대 효과평균 확진·사망자 유럽에서 가장 낮아 노르웨이, 감염 40% 몰린 외국인 주목‘핀셋 캠페인’ 통해 감염률 현저히 낮춰덴마크, 명확하고 일관된 정부 메시지국민 95% “코로나 대응책 만족” 성과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를 맞아 방역과 경제 충격 사이 균형점을 고심하는 세계에 ‘노르딕 방역’ 모델이 이정표가 될 수 있을까. CNN은 20일(현지시간) 옥스퍼드와 존스홉킨스대 자료를 토대로 핀란드·노르웨이·덴마크 등 북유럽 3국의 방역 성공 요인을 분석했다. 이들 국가는 누적 확진자가 수백만명에 달하는 다른 유럽 국가와 달리 지난 9월 1일부터 11월 30일 사이 하루 평균 사망자 수를 100만명당 1명 이하로 낮게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다른 국가처럼 록다운(전면 봉쇄) 조치도 하지 않았다. 노르딕 방역의 비결을 세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① 봉쇄 대신 예방: 핀란드는 최근 몇 달간 평균 확진자와 사망자가 유럽에서 가장 낮았다. 비결엔 낮은 인구 밀도나 여행 빈도 등 요인도 있지만, 보건당국이 여름부터 가을에 대비한 것이 주효했다. 핀란드의 일일 검사량은 지난 5월 2900건이었지만, 8월엔 1만 1300건으로 4배가량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2만 3000건까지 늘었다. 검사 활성화는 ‘진단, 자가 격리, 동선 파악, 확산 방지’로 이어져 마스크 착용 의무화나 이동 제한 조치 없이도 대량 감염을 막았다. ② 취약한 고리 파악: 노르웨이는 7월 확진된 코로나19 사례의 약 40%가 외국인에 의한 것임을 파악했다. 이에 정부는 이민자를 위한 코로나19 인식 캠페인에 약 77만 달러를 쏟아부었고, 이후 감염률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영국 애스턴대 조나단 트리터 교수는 “특정 인구를 타기팅한 ‘핀셋’ 지원이 지역사회 감염률을 현저하게 떨어뜨렸다”고 봤다. ③ 일관성 있는 정부 메시지와 신뢰 관계: 덴마크의 초기 성공 비결로는 정부의 명확하고 일관성 있는 메시지가 꼽힌다. 덴마크 아루스대의 마이클 뱅 피터슨 교수는 “정부가 효과적인 의사소통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덴마크는 7~8월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무려 95%에 달했다. 정부가 감염병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빨리 대응한다는 인식을 심어 줬다는 것이다. 다만 최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밍크 대량 살처분 명령을 내렸다 취소하는 등 혼선을 줘 신뢰도가 다소 떨어지긴 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며 피로도가 커졌지만, 필요하다면 정부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 더 심한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로울랜드 카오 에든버러대 교수는 “감염병 상황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아주 사소한 차이가 전 세계의 차이를 만든다”며 스웨덴의 사례를 들었다. 스웨덴 정부는 봉쇄 조치 대신 손씻기와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 수칙만 권고했고, 그 결과 10월부터 확진자가 급증했다. 덴마크도 최근 다시 일일 확진자가 4000명이 넘자 연말연시엔 봉쇄 조치를 하기로 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스키장·해돋이 방역강화 오늘 발표… “아스트라 백신은 내년 2~3월 확실”

    정부가 성탄절과 새해 연휴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 방안을 22일 발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1일 브리핑에서 “크리스마스 연휴와 새해 1월 1일과 관련해 문제가 되는 시설 또는 모임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부분을 검토 중이고 해당 내용을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손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조정 여부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스키장 등 겨울 레저스포츠 시설이나 해돋이 여행, 지역사회 내 감염이 넓게 퍼진 수도권 지역의 요양병원 등에 대한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손 반장은 영국계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2∼3월에 국내에 들어오는 게 확실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우리 정부가 지금까지 백신 구매 계약을 공식 체결한 유일한 제약사다. 손 반장은 “몇 번에 걸쳐 내년 2∼3월에 들어온다고 말씀드렸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여러 절차와 경로를 통해 보장받고 있는 부분”이라면서 “진행 과정에 대해 신뢰를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런던서 변종 코로나 빠르게 확산, 유럽 국가들 하늘길 빗장

    런던서 변종 코로나 빠르게 확산, 유럽 국가들 하늘길 빗장

    영국에서 전염력이 강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자 유럽 국가들이 빗장을 잠그고 있다. 영국이 변종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 런던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대한 긴급 봉쇄를 단행한 가운데 다른 유럽 나라들이 변종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항공편 운항을 잠정 중단하는 등 잇따라 여행 제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20일(현지시간)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영국에서 승객을 태운 항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금지한다면서 다른 교통수단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네덜란드 정부는 이달 초 채취한 한 샘플에서 영국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변종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영국으로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벨기에 정부도 이날 0시부터 영국발 항공편과 열차 운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하늘길에 이어 육로까지 일단 막기로 한 것이다. 알렉산더르 더크로 총리는 벨기에 공영 VRT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조치가 최소 24시간 동안 진행돼 그 추이를 보고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도 영국과의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건부와 함께 곧 관련 방역 조처를 승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스트리아도 영국에서 오는 항공편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뉴스 통신사 APA는 보도했다. 독일 정부 역시 화물기를 제외한 모든 영국발 항공편 착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 소식통은 AFP에 이런 제한 조치가 EU 27개 회원국 전체에 의해 채택될 수 있다면서 회원국들이 영국과의 해상, 육상, 철도 연결 수단과 관련한 공동 대응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정부도 영국을 출발하는 비행기와 기차 운행을 중단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BFM 방송이 보도했다. 한 정부 소식통은 “유럽 차원의 조율을 모색하고 있다”며 “오늘 중으로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는 지난 2주 사이 영국에서 최소 24시간 머무른 뒤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 대해 이날부터 격리 조치가 적용된다고 했다. 아일랜드도 이날 0시부터 적어도 48시간 동안 하늘길 차단에 나선다. 유로스타는 런던과 벨기에 브뤼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사이를 운행하는 열차를 21일부터 취소하기로 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런 여행 제한이 모든 EU 국가들을 대상으로 권장될지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이런 조치들이 1월까지 지속된다면 브렉시트(Brexit)로 인한 교통 문제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앞서 영국 정부는 전날 수도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 남동부에서 변종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자 긴급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심각한 질환이나 높은 사망률을 유발한다는 증거는 없지만, 훨씬 더 빨리 전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긴급 봉쇄조치를 발표하게 돼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하지만 런던 주민들은 전날 4단계 봉쇄 조치가 취해지기 몇 시간 전에 런던을 떠나려고 기차역 등에 몰려 법석을 떨었다. 소셜미디어에는 세인트 판크라스 역이 인파로 북적대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전날 저녁 7시쯤에는 패딩턴, 킹스크로스, 푸스턴 등 주요 역에서 승차권이 매진됐다. 맷 행콕 보건부 장관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개탄하며 주민들이 책임있게 굴어달라고 요청하는 한편 대다수는 방역 지침을 잘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다·시·만·나·자/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다·시·만·나·자/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생각지도 않게 받은 겨울 휴가가 무료해질 무렵 인천 영종도로 나들이에 나섰다. 코로나19 탓에 위험할지도 모를 먼 여행 대신 택한 고육지책이다. 간단히 칼국수로 허기만 채우고 돌아오려 한 당초 일정은 인천국제공항에 근무하는 지인 A를 만나 짧은 투어에 나서면서 길어졌다. 코로나19 1년을 앞둔 인천공항의 모습은 처연하기까지 했다. 탑승 카운터마다 넘쳐 나던 여행객은 온데간데없고 대가리가 둥근 스테인리스 줄 기둥만이 열주(列柱)처럼 넓디넓은 빈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입국장 곳곳에선 흰옷과 투명 고글을 뒤집어쓴 방역 요원이 눈을 부릅뜨고 여행객을 감시한다. 늘 아수라장이던 청사 밖 차량 승강장은 어쩌다 작별의 포옹을 하는 연인을 빼면 차디찬 겨울바람만이 유일한 손님이다. 음료수 한 병, 햄버거 한 개 사 먹으려 해도 예전처럼 쉽지 않다. 점포를 따라 길게 차단줄이 쳐진 구역. ‘통과의례’처럼 열을 재고 신분 확인을 한 뒤에야 비로소 갈증과 허기를 달랠 수 있다. 그러나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바리케이드를 넘어 빵과 커피를 사려는 사람조차 없다는 게 문제다. 코로나19가 이 땅을 유린한 지 1년에서 한 달 모자란, 올 연말 인천공항의 모습이다. 사실 인천공항은 대혼란의 시발점이었다. 지난 1월 20일 당시 우한 폐렴으로 불리던 몹쓸 바이러스의 국내 첫 확진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여행객으로부터 시작됐다. 이후 꼭 11개월이 지난 20일 현재 5만명에 가까운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개항 이후 20년째 근무하고 있는 A는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마치 생명체가 한꺼번에 사라지고 살아 있는 시체들이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좀비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매일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집계한 통계를 보니 코로나19의 피해가 더욱 실감 난다.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인천공항을 통해 들고 난 여행객의 수는 19만 8789명. 화물기를 포함해 모두 1만 편의 비행기가 뜨고 내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월에는 557만 470명의 여행객이 떠나고 도착했다. 1년 사이에 무려 30분의1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국제선만이 아니다. 지난 11월 인천공항과 한국공항공사 산하 김포공항을 비롯해 국내 13개 공항을 통해 국내선을 이용한 여행객 수도 612만 8194명으로 지난해 1280만 2171명에 견줘 반 토막이 났다. 특히 연말의 공항 수요를 감안하면 지난해 12월과 3차 팬데믹으로 거리두기 3단계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올해 12월의 집계 간 차이는 이보다 훨씬 더 벌어질 게 뻔하다. 코로나19는 산탄총알처럼 공항 주변 곳곳에도 치명적인 생채기를 남겼다. 항공사들은 여객기 좌석을 줄여 화물칸으로 개조하는 데 한창이다. 떠나지만 차마 여행지에 내리지 못하고 그 자리로 돌아오는 ‘무착륙 여행’까지 유행이다. 최근 한 여행사가 내년 5월을 예상해 9개월 만에 내놓은 실제 여행상품에는 1만명이 한꺼번에 몰려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인천공항 3층 중앙홀에 설치된 ‘그라피티 아트’가 눈에 확 들어온다. 입간판에 그려진 각기 다른 인종 5명의 얼굴 마스크에 ‘다시 만나자’ 문구를 한 글자씩 새겨 넣은 벽면 공공예술 작품이다. A는 “썰렁해진 공항에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적인 삶이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돌아보고 여행을 포함해 단절했던 모든 것들과 재회하고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여행이 떠났다’며 자신의 SNS에 절망을 담았던 또 다른 항공업계 지인 B의 얼굴이 오버랩될 무렵 노을빛에 물든 비행기 한 대가 오랜만에 33번 활주로에 육중한 몸을 내린다. 우리의 일상과 다시 만날 그때가 멀지 않았음을 느낀다. cbk91065@seoul.co.kr
  • 푸틴에게 나발니 독살하려 했냐 묻자 “우리가 했으면 끝냈을 것”

    푸틴에게 나발니 독살하려 했냐 묻자 “우리가 했으면 끝냈을 것”

    “(우리가) 그를 독살하려고 했으면 임무를 완수했을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이하 현지시간) 화상으로 진행된 송년 기자회견 도중 내뱉은 말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물론 농담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정보기관 KGB 출신인 그가 국가 지도자로서 이런 끔찍한 말을 내뱉을 수 있는지 고개가 가로저어진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모스크바 관저를 떠나 소치 휴양지에서 지내고 있는 그는 4시간 30분이나 이어진 회견 내내 러시아 야권 지도자 가운데 그나마 대적할 만한 인물로 손꼽히는 알렉세이 나발니를 독살하려 했느냐는 취재진의 잇단 질문에 짜증난다는 반응을 보이며 나발니는 자신이 제1 타깃으로 삼을 만큼 “충분히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지난 14일 미국 CNN은 영국 탐사보도 전문매체 ‘벨링캣(Bellingcat)’, 더인사이더, 독일 더슈피겔 등과 함께 각종 통화와 여행 기록, 서류 등을 공동 취재한 결과 지난 8월 나발니 독살 시도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FSB 특수요원들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최소 8명으로 확인된 정보요원들이 한팀을 이뤄 나발니를 미행하고 독살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나발니는 지난 8월 국내선 항공편으로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갑자기 독극물 중독 증세를 보이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는 옴스크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사흘 뒤 독일 베를린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했으나 퇴원 후에도 현지에 계속 머물며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독일, 프랑스, 스웨덴 연구소들은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개발된 신경작용제인 ‘노비촉’ 계열 독극물에 중독됐다고 발표했으나 러시아는 부인하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 수사당국은 근거 부족을 이유로 아직 나발니 중독 사건과 관련한 공식 수사를 개시하지 않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벨링캣 등의 특종 보도에 대해 자신의 위상을 깎아내리려고 계획된 일이라고 격하했다. “난 곧바로 그가 이 나라를 떠나 치료를 받게 한 사람”이라고 공치사를 했다. 그는 언제나 정적들 이름을 밝히지 않기로 유명한데 이날도 “베를린 환자”라고 했다. 이어 러시아 정부나 당국이 진상을 조사할 수 있도록 정보가 있는 사람들은 제발 정보를 넘겨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회견 내내 대부분은 말랑말랑한 문답들이었다. 3시간쯤 됐을 때 영국 BBC의 스티븐 로젠버그 특파원이 기자가 유창한 러시아어로 푸틴 대통령이 20년이나 집권했는데 이렇게 신냉전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서방과의 관계가 나빠진 것에 대해 조금이라도 책임을 느끼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푸틴 대통령의 의도가 오해되는 건가? 그의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합병하고 살즈베리 노비촉 독살 사건 같은 일을 저질렀다. 그런데도 그냥 덩치 큰 하얗고 보송보송한(white and fluffy) 토끼란 말인가?” 푸틴의 답은 “너네랑 비교해보라. 그래. 우리는 하얗고 보송보송해.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는 동쪽으로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하지만 너네는 그랬지. 누가 하얗고 보송보송하고, 누가 성마르고 공격적인 거야?”란 것이었다. 로젠버그는 “지금 나에게 물은 거냐? 이건 회견이고 기자가 질문하고 대통령이 답하는 거다”라고 대꾸했고, 푸틴 대통령은 “그래? 그럼 미안”이라고 말해 수습됐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탄웨이웨이 새 앨범 “매 맞는 여자 등 11명의 삶을 노래로”

    탄웨이웨이 새 앨범 “매 맞는 여자 등 11명의 삶을 노래로”

    “당신들은 우리를 이렇게 불러요. 여자요정(banshee), 잔소리꾼(shrew), 창녀, 매춘부, 남자 농락하는 여자(man-eater) 등등” 중국 여자 가수 탄웨이웨이(38)가 최근 내놓은 히트곡 ‘샤오쥐안(小娟)’의 가사 일부다. 텔레비전 쇼에 출연해 그녀가 이런 가사를 내뱉으면 주위 여성들이 선글래스를 휙 벗어 옆으로 던져 버린다. 한 개인으로 봐달라는 묵언의 시위다. 가정폭력이나 가부장적 권위로 여성을 억누르는 데 대한 분노의 표시이기도 하다. 새 앨범 제목은 ‘3811’이다. 앞의 숫자는 본인 나이이고, 뒤의 숫자는 실존하는 여인 11명을 가리킨다. 택시를 운전하는 싱글 맘부터 12세 빈곤층 소녀, 버스 차장으로 일하는 자신의 이모까지 모두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았다. 중국의 음악평론가 포스트맨(가명)은 18일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앨범 전체에 강한 페미니스트 면모가 관통하고 있어 놀라울 뿐만아니라 진짜 여성들의 삶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도 대단한 중요성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하지 않으면 완전히 잊힐 뻔했던 진짜 여인들의 이야기를 살려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11명 중에서도 가장 도드라진 것은 폭력범죄의 희생자 샤오쥐안이다. 보통 ‘피해자 A’ 식으로 신원을 숨기기 쉬운데 그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가사 중에는 ‘나의 이름은 샤오쥐안이 아니다. 신문 지상에 오르는 내 가명 샤오쥐안은 내 마지막 보루다. 말 안 듣는다고 주먹을 휘두르거나 기름을 끼얹거나 황산을 뿌리면 돼’란 서늘한 대목도 있다. 기름 얘기는 지난 9월 라이브스트리밍 중계를 하며 몸에 불을 붙인 인플루엔서 라무를 가리키는 것처럼 보인다. ‘변기 물을 내리면 돼, 침대에서 강둑으로 옮기면 되고, 내 몸을 여행가방 안에 구겨넣고’란 부분은 지난 7월 항저우의 한 여성이 남편에 의해 토막 난 채 물탱크에 던져진 사건과 지난 10월 스촨성에서 한 여인이 가방 속의 변사체로 발견된 일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발코니의 냉장고에 넣어둬’ 가사는 2016년 상하이에서 남편이 아내를 죽여 3개월 동안 발코니 냉장고에 넣어둔 사건을 의미하는데 그 남자는 6월에 사형이 집행됐다. 우려하는 이들도 있지만 소셜미디어에서는 대단한 노래라고 반기는 분위기다. 해시태그 #탄웨이웨이가사는넘과격해(Tan Weiwei‘s lyrics are so bold)는 웨이보에서 3억 4000만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어떤 이용자는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단어 하나하나가 가슴에 와 닿았다. 이 모든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것이 더 무서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정직한 노래는 처음이란 반응도 있었다. 탄은 “용기가 아니라 책임감 때문”이란 댓글을 달았다. 중국의 유명인들이나 연예인들은 고루하고 전통적인 중국 사회에 대한 비판을 삼가는 경향이 있는데 탄은 굉장히 용감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인은 이 노래가 큰 인기를 끈 것에 대해 공석이나 인터뷰를 통해 발언하는 일을 피해왔다. BBC의 인터뷰 요청에도 답하지 않았다. 당국이 곧 검열에 나설 것이라고 걱정하는 이도 적지 않다. 하지만 지금 이 노래가 이렇게 불리고 사랑 받는다는 사실 만으로도 여권이 그만큼 신장됐고 더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방송은 결론내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길어지는 코로나19 위기…‘코로나블루’ 막으려 심리방역 나선 서울 자치구들

    길어지는 코로나19 위기…‘코로나블루’ 막으려 심리방역 나선 서울 자치구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연일 1000명대를 넘어서는 가운데 ‘코로나블루’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서울 자치구들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심리방역에 나서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우선 일부 구는 우울감을 호소하는 주민들에게 심리방역물품을 지원한다. 18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보건소는 최근 날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구민들의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키고 원활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돕기 위한 심리방역키트 지원에 나섰다.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여러 방역수칙 중 2주간 사회로부터 격리된 생활을 해야 하는 자가격리 조치의 경우 불안·분노 등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2015년 메르스 유행 시기에도 자가격리자의 불안증상·분노감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런 정신건강 문제는 초기에 적절한 관리를 받지 못할 경우 만성화돼 장기적인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로 이행될 우려가 있다. 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지금 더욱 가시화되고 있는 이 같은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심리방역 키트 지원에 나선 것이다. 심리방역키트는 심리방역지침서, 아로마 캔들, 아이마스크(6매), 스트레칭 밴드·설명서, 작업치료 십자수세트 등으로 구성되며, 이번 제작·배부 수량은 총 400개다. 이 키트는 자가격리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비롯한 코로나19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구민들에게 배부된다. 배부 방식은 자가격리자 전담공무원·자살예방전담요원 등이 각 가정을 방문해 비대면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다가오는 새해까지 코로나19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비해 마음건강 부모학교, 마음건강 톡톡 콘서트, 마음충전 샛강나루 힐링여행 등 다양한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구민들을 위한 심리방역 키트 지원에 나섰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기까지 구민들의 육체적 건강과 안전은 물론 심리적 안정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노원구는 주민들의 방문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2020년 서울시 방문건강관리사업 우수기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지난해 우수구 선정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서울시 자치구들의 한 해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공유하여 평가하는 것으로 서울시 주관으로 매년 개최된다. 이번 수상에서 높이 평가받은 부분은 화상 건강관리 시스템과 노인 코로나19 건강관리 대응이다. 구는 전 동에 영상통화 전용 핸드폰을 통한 화상 건강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방문간호사와 노인을 일대일로 연결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예방교육은 물론 건강상태를 다각도로 살피고, 화면을 통해 쌍방향 운동을 실시하는 등 대면 건강관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건강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노원구는 또 심리방역을 위해 마을버스업체와 협력에 나서기도 했다. 주 운행노선이 노원구인 마을버스는 6개 업체 92대로, 11개 노선의 하루 평균 이용자수는 3만 7000여명이다.구는 모든 마을버스 안쪽 유리창 상단에 코로나 블루, 자살예방 홍보물을 게시했다. 홍보문안을 중앙심리부검센터의 사전 검증을 거쳤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ICT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건강관리 방안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지속적이고 선도적인 노인 건강관리 모델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북구도 코로나블루로 인한 자살예방 사업에 적극적이다. 구는 최근 2020년 국회 자살예방대상에서 전국 3등, 서울자치구 중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자살예방대상은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 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그간 구는 생명존중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마음건강 사업에 나섰다. 예방교육과 캠페인, 로고젝터(LED 경관조명) 설치뿐 아니라 ‘생명사랑 마음건강 숲길’ 조성 등을 진행했다. 특히 자살예방 문구를 담은 조명을 달 때에는 빅 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년간 자살자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자살률과 지역별 특성을 추출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 지역에 중점 설치했다. ‘코로나 블루’로 어려움을 겪는 공동주택 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방활동에도 앞장섰다. 아파트 승강기 게시판에 자살예방 상담안내와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게시했다. 평가지 결과에서 위험군에 속한다고 판별되면 위기 상담을 진행하고 복지·생계 등 필요한 자원을 연계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극단적 선택의 기로에 놓인 사람에게 전하는 최적의 처방전은 따뜻한 위로의 말과 함께 든든한 심리 방역망을 가동하는 것”이라며 “자살률을 줄이기 위한 사업을 다방면으로 펼쳐 주민들에게 위안과 희망의 빛을 전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석현준, 병역기피 형사고발당해(종합)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석현준, 병역기피 형사고발당해(종합)

    국가대표 출신으로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29·트루아)이 병역기피로 형사고발된 사실이 17일 확인됐다. 병무청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9년 병역의무 기피자’ 명단에 따르면 석현준은 ‘허가기간 내 미귀국’ 사유로 기재됐다. 석현준은 국외여행 허가를 받은 뒤 만 28세였던 지난해 4월 1일 전에 귀국해야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병역법 94조(국외여행허가 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따라 병역기피 사유도 ‘국외 불법 체재’로 기재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병역미필자는 만 28세(연 나이 기준)가 되면 특별 사유가 없는 한 해외여행이 제한된다. 사유에 따라 만 30세까지 연장은 가능하지만, 병무청에서 특별 사유를 인정받아야 한다. 특히 병무청은 명단 공개에 앞서 올해 3월쯤 석현준 본인에게도 사전안내를 하고 6개월간의 소명 기회를 부여했지만, 석현준이 특별한 소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고발된 석현준은 귀국시 사법처리를 받게 된다. 다만 현행법상 석현준을 강제로 귀국하게 할 방법은 없다. 석현준은 한국 축구계의 대표적인 ‘저니맨’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소속 팀이나 리그를 많이 옮겨 다녔다. 체격과 힘을 갖춘 스트라이커로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2011년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프로로 데뷔했으나, 이후 좀처럼 한 팀에 자리 잡지 못하고 임대와 이적으로 14번이나 팀을 옮겼다. 그런 가운데서도 10년 가까이 한 번도 국내로 돌아오지 않고 유럽과 터키, 중동에서만 프로 경력을 이어왔다. A대표팀에서는 15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그는 2016 리우 올림픽에도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3골을 기록했다. 2018년 11월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 뒤에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병무청이 이날 게시한 명단에는 석현준을 포함한 국외여행허가의무 위반자 87명 외에도 현역병 입영 기피자 118명, 사회복무요원 소집 기피자 26명, 병역판정검사 기피자 25명 등 총 256명의 인적 사항이 공개됐다. 모두 지난해 1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병역을 기피한 사람들로, 소명 기회가 지난 뒤 병역의무기피공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공개대상자가 확정돼 이름과 나이, 주소, 기피 일자, 기피 요지, 법 위반 조항 6개 항목이 적시됐다. 병무청은 석현준을 포함해 전원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 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병역 이행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 사항을 매년 연말 공개하고 있으며, 추후 공개 대상자가 병역을 이행한 경우 명단에서 삭제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행가방에 아이 감금살해’ 40대, 가방 위에서 뛰며 술마셨다

    ‘여행가방에 아이 감금살해’ 40대, 가방 위에서 뛰며 술마셨다

    검찰, 항소심에서 무기징역 구형“살인의 미필적 고의 인정된다”1심 징역 22년…다음달 항소심 선고피고인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검찰이 동거남의 아들을 여행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40대 여성의 살인 등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대전지검은 16일 대전고법 형사1부(부장 이준명) 심리로 열린 살인·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특수상해죄 피고인 성모(41)씨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며 피고인을 사회와 영원히 격리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성씨가 협소한 여행 가방에 7시간 넘는 긴 시간 동안 피해자를 가둔 것도 모자라 최대 160㎏의 무게로 가방 위에서 압박한 점으로 미뤄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가방을 테이프로 감아 밀봉하거나 이상 징후를 보이는 피해자를 보고도 곧바로 119에 신고하지 않은 것도 범행 의도를 뒷받침하는 주요 정황으로 제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가방 위에서 밟고 뛰는 과정에서 술을 마시기도 했다”면서 “피해 아동은 피고인의 말 한마디에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작디작은 가방에 들어간 채 살려달라는 얘기조차 못 했다”고 말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피해자가 가방 안에서 소변을 봤다거나 하는 등의 이야기를 피고인에게 하며 (이런 상황이) 벌어진 점이 있다”며 “피고인 친자녀를 처벌하자는 건 아니지만, 아이들(친자녀)에게도 책임이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항변했다. 성씨는 지난 6월 1일 정오쯤 천안 자택에서 동거남의 아들을 가로 50㎝·세로 71.5㎝·폭 29㎝ 크기 여행용 가방에 3시간가량 감금했다가, 다시 4시간 가까이 가로 44㎝·세로 60㎝·폭 24㎝의 더 작은 가방에 가둬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성씨가 가방 위에 올라가 짓누르거나 안으로 뜨거운 헤어드라이어 바람을 불어 넣고, 가방 속에서 움직임이 잦아든 피해자에 대해 적극적인 구호 조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9월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채대원)는 “아이에 대한 동정심조차 찾아볼 수 없고 그저 분노만 느껴진다”며 성씨에 대해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최후 변론에서 성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주시는 벌을 달게 받겠다”며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29일에 열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시대 관광, 망우리 역사공원 같은 숨은 명소 어때요”

    “코로나시대 관광, 망우리 역사공원 같은 숨은 명소 어때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서울 관광산업의 과제는 외국인 관광과 내국인 관광의 밸런스(균형)를 맞추는 것입니다.” 코로나19의 충격으로 관광산업이 휘청대는 가운데 이재성 서울시 산하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고비를 관광산업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관광산업에서도 내수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33년간 한국관광공사에서 근무하며 모든 본부장을 경험한 ‘관광통’이다. ●내국인 해외 관광 수요 국내로 돌려야 올해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지난해 1337만명을 기록했던 서울 방문 관광객은 지난 9월 기준 178만명으로 82.0%가 줄었다. 이 대표는 “우리 경제가 수출 중심으로 성장한 것처럼 관광산업도 외화를 벌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만 몰두하면서 균형이 무너진 것”이라면서 “앞으로 제대로 서울, 나아가 한국 관광산업이 성장하고 자리잡기 위해서는 밖으로만 나가는 내국인 관광 수요를 국내로 돌리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서울은 역사·문화·음식·쇼핑·공연 등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매력을 간직한 곳”이라면서 “숨어 있는 명소를 찾아가는 생활여행·관광이 활성화되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내국인들이 찾아갈 만한 서울의 명소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이 대표는 ‘한양도성길’과 중랑구 ‘망우리 역사문화공원’, 강북구의 ‘근현대기념관’을 꼽았다. 그는 “망우리 역사공원은 한용운 시인과 같은 애국지사부터 친일파, 일본인 등 우리 역사의 다양한 부분을 볼 수 있는 곳”이라면서 “최근 공원의 숲과 산책로도 정비를 마쳐 아이들을 데리고 가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도 관광과 교육을 결합한 관광이 가능한 곳”이라고 추천했다. ●한류와 더불어 언택트 문화 홍보 계속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쪼그라든 서울의 관광산업을 내년에 반등시키기 위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홍보할 계획이다. 최근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 방탄소년단(BTS)과 드라마 ‘킹덤’ 시리즈 등 한류 문화를 활용한 홍보가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BTS가 출연한 서울관광 홍보 영상은 지난달 기준 4억뷰를 기록했고, ‘킹덤’이 세계적으로 히트를 치면서 창경궁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서울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매우 독특한 도시”라면서 “서울이 가진 여러 매력을 한류 스타나 한류 드라마뿐 아니라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간접 체험,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언택트 방식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자가격리 이탈’ 발레리노 부당해고 인정…국립발레단 불복 소송

    ‘자가격리 이탈’ 발레리노 부당해고 인정…국립발레단 불복 소송

    자가격리 기간 중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국립발레단에서 해고된 발레리노 나모(28)씨가 노동위원회에서 잇따라 부당해고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립발레단이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내 법정 공방으로도 이어지게 됐다. 14일 공연계 등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0월 12일 나씨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재심에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 판정과 같이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징계사유는 있었지만 징계해고까지 한 것은 과하다는 판단에서다. 중노위는 나씨가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자가격리 지시를 엄격히 지켜야 할 의무가 있었는데도 자체 자가격리 기간 중 여행을 가 품위유지의무와 복종의무를 위반한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며 징계사유는 맞다고 봤다. 하지만 나씨의 행위가 단체협약에서 정한 해고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고 나씨가 정부의 공식적인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며 해고는 징계재량권을 남용한 것이라고 판정했다. 또 국립발레단이 자가격리 지침 준수의 중요성에 대해 충분한 주의나 경고를 한 것으로 보기 어렵고 자가격리 기간 중 외부활동을 한 다른 단원들에는 정직 처분이 내려진 것도 고려됐다. 앞서 6월 18일 서울지노위도 나씨가 고의로 국립발레단의 명예를 훼손한 것은 아니라는 점 등을 들어 부당해고로 판정했다. 다만 국립발레단의 징계 절차는 적법했다고 판단됐다. 국립발레단은 중노위로부터 지난달 6일 나씨의 복직 명령을 전달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중노위를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을 냈다. 나씨의 일탈 행위로 국립발레단 위상에 심각한 위해가 생겨 해고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박형순)에 배당된 사건은 아직 첫 재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 14~15일 ‘백조의 호수’ 대구 공연 이후 대구·경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전 단원에 자체 자가격리 지침을 내렸다. 그런데 나씨가 2월 27~28일 여자친구와 일본여행을 다녀왔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올리며 논란이 됐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3월 2일 사과문을 발표했고 같은 달 16일 징계위원회는 나씨를 해고했다. 창단 58년 만에 정단원 해고는 처음이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자가격리 중 해외여행’ 발레리노 부당해고 인정...국립발레단 ‘불복’

    ‘자가격리 중 해외여행’ 발레리노 부당해고 인정...국립발레단 ‘불복’

    자가격리 기간 중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징계해고된 국립발레단 전 발레리노 나모(28)씨가 노동위원회에서 잇달아 부당해고를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발레단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최근 행정소송을 냈다. 14일 공연계 등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 10월 12일 나씨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재심에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과 같이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중노위는 나씨가 자가격리 지시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고, 자체 자가격리 기간에 일본 여행을 한 것은 복무 규정상 품위유지 의무와 복종 의무를 위반했다고 인정한 점을 토대로 징계사유는 있다고 봤다. 다만 나씨의 행위가 단체협약상 해고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고, 나씨가 정부의 공식적인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것은 아니라며 국립발레단이 나씨를 해고한 것은 징계재량권을 남용한 것으로 판정했다. 중노위는 국립발레단이 나씨에게 자가격리 지침 준수의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주의나 경고를 한 것으로 보기 어렵고, 나씨와 유사한 비위행위가 드러난 다른 단원에 대해서는 정직의 징계를 한 점 등도 고려했다. 지난 6월 18일 서울지노위도 나씨의 해고는 지나치다고 판정했다. 근거로 나씨가 일부러 국립발레단의 명예를 훼손하려고 하지 않았고, 자신의 행위를 반성하고 있으며, 징계 전력이 없다는 점 등을 들었다. 서울지노위와 중노위 모두 국립발레단 징계 절차의 적법성은 인정했다. 징계위원회 위원들에 징계위원회 개최 통지가 다소 늦어졌지만, 위원들이 충분히 심의했으며 나씨에게도 소명 기회를 부여했기 때문에 징계 자체를 무효로 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6일 중노위로부터 나씨의 복직 명령을 전달받고 불복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단원의 일탈 행위로 국립발레단의 위상에 심각한 위해가 생겼기 때문에 해고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같은달 20일 서울행정법원에 중노위를 상대로 부당해고 구제 재심 판정 취소소송을 냈다. 부장판사 출신인 법무법인 율촌의 이재근(47·사법연수원 28기) 변호사가 국립발레단을 대리한다. 이 사건은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에 배당됐으며, 아직 첫 재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국립발레단은 지난 2월 14~15일 ‘백조의 호수’ 대구 공연 후 2월24일부터 3월1일까지 전 단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당시 대구, 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자체적인 예방조치를 취한 것이었다. 하지만 나씨는 자가격리 기간 중인 2월 27~28일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왔고, 관련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국립발레단은 3월 2일 강수진 단장 겸 예술감독 이름으로 사과문을 발표했고, 같은 달 16일에는 징계위원회를 열어 나씨를 해고했다. 정단원 해고는 국립발레단 창단 58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후 4월에 열린 징계위 재심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오자 나씨는 서울지노위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했다. 나씨는 2018년 10월 신입단원 선발 오디션을 통해 국립발레단에 입단했으며, 지난해 1월 정단원이 됐다. 그는 Mnet ‘썸바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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