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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N’ 앞에 멈춘 달의 여신

    ‘MOON’ 앞에 멈춘 달의 여신

    50년 만에 재개된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의 첫 번째 로켓 발사가 연기됐다. 발사 직전 로켓 엔진의 연료 시스템에서 누출 문제가 확인되면서다. 2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날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오후 9시 3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예정됐던 ‘아르테미스 1호’의 발사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NASA는 발사 직전인 이날 새벽 4개의 메인 엔진 중 하나에서 연료 누출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다음달 2일 또는 5일 다시 발사가 시도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발생한 문제에 대한 검토 결과에 따라 늦어질 수 있다고 CNN 등 외신들은 전했다.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다. 총 3단계로 진행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사람을 달에 보내 인류의 상주 기지를 짓고 화성까지 탐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심우주 탐사 프로그램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한국은 지난해 10번째 국가로 참여했다. 프로젝트 이름은 그리스신화 속 태양의 신 아폴로의 쌍둥이 누이이자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의 이름을 따 명명했다. 다음달 2일로 연기된 1호 발사는 42일에 걸쳐 달 궤도에 다녀오는 게 목표다. 이 과정에서 로켓 성능과 실제 우주인이 비행을 견딜 수 있는지 집중 점검받는다. 아르테미스 1호에는 총길이 98.1m(32층 건물 높이), 2500t의 사상 최강 추력을 뽐내는 초대형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과 유인 캡슐 ‘오리온’이 탑재됐다. 다만 오리온에는 우주인이 아닌 마네킹 3개가 실렸다. 일명 무네킹(달을 뜻하는 문과 마네킹의 합성어)이라 불리는데 실제 우주인을 묘사해 뼈, 장기 등 인체조직과 같은 물질로 만들어졌다. 5600개의 센서가 부착돼 우주인이 여행에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측정한다. 오리온은 2주 정도 임무 수행을 하며 달 상공을 짧게는 100㎞에서 멀게는 6만 4000㎞까지 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달 표면 얼음량을 측정하는 등 향후 달 착륙을 위한 정보 수집에 나선다. 이후 2주 정도 비행하고 지구로 돌아오는데 태평양 바다 위에 착륙할 계획이다. 이번 비행은 아르테미스 임무의 전체 일정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첫 단추다. 첫 번째 단계가 성공하면 2단계인 2024년에는 실제 우주인을 태우고 시험 비행을 한다. 3단계인 2025년에는 최초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해 달 표면에 머무르며 과학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 [속보] ‘50년 만의 달탐사’ 미 아르테미스 발사 연기…연료 누출

    [속보] ‘50년 만의 달탐사’ 미 아르테미스 발사 연기…연료 누출

    나사 “로켓 엔진 연료 시스템서 누출 확인”미국이 아폴로 17호 이후 50년 만에 재개한 유인 달 탐사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첫 로켓 발사가 연료 누출 확인으로 연기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29일(현지시간) 당초 이날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오후 9시33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예정됐던 이 프로그램 1단계 로켓 발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NASA는 발사 직전인 이날 새벽 로켓 엔진의 연료 시스템에서 누출 문제를 확인, 연기 여부를 검토해 왔다. 미국이 1972년 아폴로 17호 뒤 50여년만에 재개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는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 동맹이 참여, 인류의 심우주 탐사를 위한 새로운 여정으로 평가받아 왔다.사상 최강의 추력을 뽐내는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려 떠나는 유인 캡슐 ‘오리온’은 약 42일에 걸쳐 달 궤도에 다녀올 예정이었다.  총 길이 98.1m로 32층 건물 높이인 SLS는 아폴로 우주선을 달로 보낸 새턴5(111m)보다 짧지만 최대 추력이 400만㎏ 정도로 15% 더 강화됐다. 앞으로도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핵심이 될 로켓과 유인캡슐의 데뷔 무대이자 첫 시험대로 평가받았다. 오리온은 유인 캡슐이지만 실제 사람을 대신하는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3개가 탑승할 예정이다. 우주 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우주선과 장비가 제대로 제작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첫 비행 시험의 주목적이다.이 단계 성공해야 2024년 유인비행한국도 미 ‘아르테미스 약정’에 서명 이번 비행은 아르테미스 임무의 전체 일정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첫 단추다. 이 단계가 성공해야 2단계인 2024년의 유인비행, 3단계인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의 달 착륙이 이어진다. NASA는 달을 전진기지로 삼아 화성을 비롯한 심우주 유인 탐사를 진행하는 더 큰 그림을 그려놓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이 주도하지만 ‘아르테미스 약정’을 통해 국제적 협력 아래 추진된다. 미국을 비롯해 한국, 일본, 영국, 호주,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세계 20여개국이 이 약정에 서명해 프로그램에 기여한다. 한국은 이달 초 발사한 첫 달 궤도선 다누리호에 NASA의 관측장비인 섀도캠을 탑재해 나중에 달 착륙 후보지를 탐색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 “칼로리 빼니 많이들 찾네”… 농심 ‘웰치제로’∙’누들핏’ 눈길

    “칼로리 빼니 많이들 찾네”… 농심 ‘웰치제로’∙’누들핏’ 눈길

    농심이 최근 선보인 제로칼로리 음료 ‘웰치제로’와 컵라면 ‘누들핏’에 대한 시장 반응이 심상치 않다. 웰치제로는 출시 넉 달 만에 1600만 캔 판매를 넘어섰으며, 누들핏은 한 달 만에 120만 개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 4월 출시한 웰치제로는 ‘그레이프맛’과 ‘오렌지맛’ 두 종류가 있다. 기존 ‘웰치’의 상큼한 과일 맛을 살리고 칼로리를 뺐다. 농심 관계자는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이 확대하고 있지만 과즙을 함유한 탄산음료의 시장 진출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150년 넘는 역사의 세계적인 포도주스 전문 브랜드의 맛에 제로칼로리를 더하면 차별점을 둘 수 있으리라 생각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누들핏은 저칼로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컵라면이다. ‘떡볶이국물맛’, ‘어묵탕맛’ 두 종류가 있다. 칼로리는 각각 150kcal, 105kcal로 기존 컵라면(신라면컵 300kcal)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누들핏은 가늘고 투명한 당면으로 쫄깃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 식이섬유 1500mg을 함유하고 있으며,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이라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 50년 만에 다시 달 향해… 최강 로켓 탄 ‘아르테미스’ 오늘 뜬다

    50년 만에 다시 달 향해… 최강 로켓 탄 ‘아르테미스’ 오늘 뜬다

    달에 인류 상주기지 건설 목표98m 건물 32층 높이 로켓 ‘SLS’유인 캡슐 ‘오리온’ 싣고 42일 비행2024년 유인비행·2025년 달 착륙한국도 작년부터 프로젝트 참여인류가 달에 상주할 수 있을까. 이 해답을 찾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Artemis) 1호’가 첫발을 뗀다. 50년 전 인류를 달에 보냈던 ‘아폴로 프로젝트’와는 달리 이번 미션은 달에 인류의 상주기지를 짓는 게 목표다. 아울러 달에서 자원을 캐고 화성 등 더 먼 우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로켓이 발사 46시간여를 앞둔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 53분 공식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1호는 1972년 아폴로 17호 뒤 50여 년 만에 재개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첫 번째 비행 미션이다. 발사 시각은 29일 오전 8시 33분(한국시간 오후 9시 33분)으로,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KSC) 39B 발사대에서 사상 최강의 추진력을 자랑하는 대형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의 동력을 받아 달을 향해 나아간다. 이 발사체에는 유인 캡슐인 ‘오리온’이 실린다. 42일에 걸쳐 달 궤도까지 다녀오는 시험 비행이다. 아르테미스 1호는 발사 뒤 약 90분이 지나면 달로 향하는 궤적에 진입한 후 지구와 달 사이 거리(39만㎞)보다 먼 45만㎞ 지점까지 날아갔다가 돌아온다. 지구 귀환 시점은 10월 10일이다. 다만 이 오리온에는 실제 사람 대신 우주복을 입은 마네킹 3개를 태운다. 총길이 98.1m로 32층 건물 높이인 SLS가 오리온을 달 전이궤도에 제대로 올려놓는지 점검한다. 실제 사람이 타기에 앞서 마네킹을 태워 달 궤도를 다녀오는 게 안전한지 알아보겠다는 것이다. 마네킹은 뼈와 장기, 연조직 등 인체 조직과 같은 물질로 만들어졌으며 센서 5600개, 방사능 감지기 34개가 장착돼 대기권에 진입할 때 고열을 견딜 수 있는지 등을 테스트한다. 첫 번째 단계가 성공하면 2단계인 2024년에는 실제 우주인을 태우고 시험 비행을 한다. 3단계인 2025년엔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달에 착륙해 달 표면에 머무르며 과학 임무를 수행한다. NASA는 이를 바탕으로 달 우주정거장과 기지를 구축해 장기적으로 사람이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화성 등 더 먼 행성으로 탐사를 가겠다는 계획이다. NASA는 악천후나 기술적 결함에 대비해 9월 2일과 5일을 예비 발사일로 정해 놓았다. 미국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아르테미스 계획에 한국은 지난해 열 번째 국가로 참여했다. 현재는 21개국이 이 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미션이 성공하면 십수년 안에 달에서 자원을 캐는 등 달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2‘, 10월 15~16일 열려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2‘, 10월 15~16일 열려

    경기지역 인디뮤지션들의 축제인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GIMF) 2022’가 김포 아라마리나 일원에서 열린다. 28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김포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2’는 지난해 비대면 온라인 형태로 열린 ‘멈추지마 인디뮤직페스티벌’에 이은 축제로, 대면 오프라인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20여개팀이 참여할 예정이며, 1차 라인업에 잔나비·이센스·크라잉넛·애쉬 아일랜드·너드커넥션·릴러말즈·크랙실버·스프링스·빌리카터 등이 포함됐다. 2차 라인업은 다음 달 8일 공식 홈페이지(www.gimf.co.kr)와 SNS를 통해 공개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인디음악인 발굴 오디션 ‘인디스땅스’ 결선도 함께 진행한다. 인디스땅스 결전 진출팀은 축제 대형 무대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본인들의 노래를 알릴 기회를 얻는다. 인디스땅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대표 뮤지션은 로바이페퍼스, 기프트, 헤이맨, 코즈모스 등이 있다. 축제 티켓은 8월 29일 오후 4시부터 얼리버드(양일권) 형태로 판매된다. 양일권 5만원, 1일권 3만원이다. 장우일 도 콘텐츠정책과장은 “경기도민은 물론 전국의 인디음악 애호가들이 록,힙합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보며 스트레스를 날리고 위로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주 사드 기지 정상화 임박…주민 저항 등 기지 주변 긴장감

    성주 사드 기지 정상화 임박…주민 저항 등 기지 주변 긴장감

    정부가 지난 11일 경북 성주의 주만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정상화를 밝힌 시한이 다가오면서 일대에 긴장감이 감돈다. 사드배치 반대를 주장하는 성주 군민들의 저항이 거세지고 있어서다. 24일 사드 철회 성주대책위와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가 이달 말까지 사드 기지 정상화 방침을 밝혀 사드 기지가 위치한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일대에서 반대단체·주민과 당국 간 충돌 가능성이 나온다. 소성리에는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은 물론 통일선봉대, 평화와 통일을 사랑을 하는 사람들, 민주노총 등이 수시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 11일 양일간은 통일선봉대 대학생 300여 명이 소성리에서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16일 오전 한때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는 주민 10여 명과 경찰 200여 명의 대치가 이어졌다. 이날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공사자제와 급식 등을 실은 차량 3~4대가 사드기지 진입을 위해 왔지만 반대 주민들에 의해 출입이 막혔다. 주민들은 30여 분 동안 경찰과 대치하다 차량 출입을 허용했다. 사드 기지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한·미 장병 생활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한 미군과 국방부는 매주 2∼3차례 기지 공사 자재와 인력, 생활 물품 등을 차량으로 반입했다. 이번에는 정부가 사드 기지에 대한 제한 없는 지상 접근을 보장할 것임을 시사해 반대 측도 격렬히 저항할 것으로 보인다.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은 소성리 마을회관 등에 모여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사드 철회 성주대책위는 “(기지 주변) 주민들이 반대하는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8월 말에 사드 기지 운영을 정상화하려는 정부 방침은 법적 절차를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일반환경영향평가는 사드 기지 부지 70만㎡에 대한 평가 작업으로 사드 체계 최종 배치 여부를 결정하는 작업이다. 국방부는 6월 중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주도할 평가협의회 구성을 위한 위원 추천을 관할 지자체인 성주군에 요청했으나, 성주군은 공무원 1명만 추천하고 주민 대표 추천을 하지 않았다. 5년간 사드 기지에 반대해온 기지 주변 주민들의 반발 때문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주민 대표를 맡겠다고 선뜻 나서는 주민이 없고, 수년 동안 반대해온 기지 주변 소성리 주민을 설득하기도 어려운 일이다”며 곤혹스러운 처지임을 나타냈다. 대책위는 “이달 말에 사드 기지 운용 정상화를 완료하겠다는 것은 24시간 경찰을 동원해 주민 삶을 송두리째 빼앗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어떤 방법으로 사드 기지 정상화를 하든지 우리 입장은 변함없다”며 “절대 사드 기지 운용을 원활히 할 수는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다음 달 3일 사드 기지 입구에서 타 단체와 공동으로 공사 중단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드 기지 정상화는 기지에 대한 지상 접근권 보장을 말한다”며 “현재는 사드 반대 단체와 주민 반발 때문에 제한적인 지상 왕래와 함께 미군 병력과 주요 물자를 헬리콥터로 옮기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 [월드피플+] “걸었다!” 러軍 기차역 포격, 다리 잃은 우크라 모녀 ‘기적’ (영상)

    [월드피플+] “걸었다!” 러軍 기차역 포격, 다리 잃은 우크라 모녀 ‘기적’ (영상)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에 나란히 다리를 잃은 우크라이나 모녀가 세상을 향해 다시 걸음을 내디뎠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더타임스는 지난 4월 러시아군 공격으로 다리를 잃은 나탈리야 스테파넨코(43)와 딸 야나(11)가 미국 사회 도움으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4월 8일 오전 10시 30분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도네츠크주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러시아군이 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SS-21(토치카-U)이었다.러시아군은 피란민이 밀집한 기차역에 미사일을 퍼붓는 만행을 저질렀다. 러시아군 공격으로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선 어린이 7명 포함 민간인 59명이 죽고 109명이 다쳤다. 서부 르비우(리비우)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던 엄마 나탈리야와 딸 야나도 그때 포격으로 다리를 잃었다. 엄마는 왼쪽 무릎 아래 다리가, 딸은 양쪽 다리가 모두 잘려 나갔다. 엄마 나탈리야는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및 우크라이나 지원 단체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전쟁에 소집됐고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피란길에 올랐다. 기차역에서 차 한 잔 마시려고 아들 야로슬라우에게 잠시 짐을 맡긴 뒤 승강장으로 갔다. 그런데 뭔가 휘파람을 불며 날아가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곧 시야가 흐릿해졌다”고 밝혔다.이어 “다리를 움직이려 했지만 들어 올릴 수가 없었다. 그리곤 딸에게 고개를 돌려 보니, 딸 운동화가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딸 야나는 “정신을 차렸을 때 엄마부터 찾았다. 하지만 일어날 수가 없었다. 많이 아팠다. 내 다리를 보고 울었다”고 덧붙였다. 양쪽 다리를 모두 잃은 딸 앞에서 엄마는 “나 자신을 결코 용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행히 짐을 맡고 있던 야나의 이란성 쌍둥이 야로슬라우는 다치지 않았다.비극에 휘말린 모녀에게 손을 내민 건 미국의 한 비영리단체였다. 사고 후 몇 달간 르비우 병원에서 치료받던 모녀는 지난달 4일 사지 상실 환자의 재활을 돕는 ‘걸을 권리 재단’(The Right to Walk Foundation)과 이웃 나라 조지아, 주미 조지아 대사관 도움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시에 도착한 모녀는 본격적인 재활에 들어갔다. 재단 측은 모녀를 위해 꼭 맞는 의족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달 30일, 야나가 의족을 신고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고 넉 달 만이었다.걸을 권리 재단은 “환상적인 소식이다. 야나가 보철 다리로 첫발을 뗐다. 외상성 절단으로 고통받던 야나가 이렇게 빨리 재활해 다시 걷게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놀랍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다음 날 야나는 의족을 신고 직접 휠체어를 밀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적응했다. 모녀는 앞으로 최소 1년간 미국에서 재활 치료받아야 한다. 두 사람의 의족 제작과 재활을 맡은 미국 재활전문업체의 대표 피터 하쉬는 ABC뉴스에 “모녀는 매우 충격적인 방식으로 다리를 잃었다. 현지 외과 의사들의 목표는 일단 두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은 놓친 게 있다”며 재활까지 긴 시간이 걸릴 거라고 설명했다. 지역 사회의 기부로 현재 모녀가 미국에서 살 집과 보험은 마련된 상태다.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아버지 대신 두 사람 곁을 지키며 묵묵히 간병인 노릇을 하는 어린 야로슬라우를 위한 선물도 쏟아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우크라이나 국립재활센터 측은 “모녀가 재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올 때쯤엔 러시아의 침략 전쟁이 끝나 있기를 바란다”며 종전을 향한 희망을 드러냈다.
  • [포착] 러 관광객이 SNS 올린 사진 한 장에… ‘러시아 사드’ 위치 노출

    [포착] 러 관광객이 SNS 올린 사진 한 장에… ‘러시아 사드’ 위치 노출

    러시아의 한 관광객이 남긴 사진 한 장에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 관광객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 될 수도 있겠지만 때때로 이들은 정말 도움이 된다. 이 남자가 크림반도 옙파토리야 인근 러시아 방공기지에서 사진을 찍은 것처럼. 고맙고 계속 좋은 일을 해달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언급한 이 사진은 최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러시아 관광객이 촬영한 것이다. 그는 해수욕 중 기념 사진을 촬영했는데 문제는 그 뒤에 러시아의 S-400이 보인다는 점이다. S-400은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최신 중장거리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으로 스텔스 전투기에 대한 탐지 및 요격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이 관광객은 해당 사진을 러시아판 페이스북인 '브콘탁테'에 올리면서 위치까지 특정했다. 곧 본의아니게 러시아의 S-400 위치를 적군인 우크라이나에 알린 셈이다. 다만 사진이 공유된 이후 S-400이 어떻게 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대해 러시아가 임명한 세바스토폴 주지사 미하일 라즈보샤예프는 지난 21일 "촬영을 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는 최소한 해당 지역은 언급하지 말라"고 관광객들에게 경고를 날렸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더 있다. 앞서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내 격전지 동부 돈바스 루한스크주에 있는 러시아 비밀 용병조직 바그너그룹 본부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이 본부가 포격을 받은 것은 한 러시아 기자가 올린 사진이 발단이었다. 세르게이 스레데라는 러시아 기자는 지난 8일 바그너 본부를 방문해 용병들과 찍었던 사진을 텔레그램에 올렸는데 해당 사진 왼쪽 윗부분에 ‘포파스나 미로노브스카야 12번지’라는 주소가 그대로 노출됐다. 
  • “멍청한 선택을 또…” 윤병호, 폭행·대마초 재판 중 또 마약

    “멍청한 선택을 또…” 윤병호, 폭행·대마초 재판 중 또 마약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래퍼 윤병호(22·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올해 3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이미 기소돼 재판을 받던 상황에서 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대마 혐의로 지난 4일 구속 기소된 윤씨 사건을 최근 수원지법 여주지원으로 이송했다. 윤씨는 이미 올해 3월 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기소돼 여주지원에서 재판을 받던 중이었으며 올해 6월 열린 첫 재판에도 출석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6월 폭행 등 혐의로 기소돼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가 한 달 뒤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주지원은 폭행 사건 선고를 하기 전 윤씨가 대마초 사건으로 추가 기소되자 두 사건을 병합해 재판을 진행하고 있었다. 여주지원은 최근 인천지법에 “윤씨 사건의 재판이 우리 법원에서 진행 중이다”는 내용의 문서 송부서를 보낸 뒤 인천지법으로부터 윤씨 사건을 추가로 넘겨받아 3개 사건을 모두 병합했다. 윤씨의 다음 재판은 이달 25일 오전 10시 50분 여주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윤씨는 지난달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우고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마약을 사서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줘 가져가게 하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 등을 샀다고 진술했다.윤씨는 엠넷(Mnet)의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고등래퍼2’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과거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윤씨가 소속된 레이블 F.T.W 인디펜던트 레코즈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8월 2일자로 작성된 윤씨의 자필 편지를 게시했다. 편지에서 윤씨는 “굉장히 부끄럽고, 뒤통수를 친 것 같아서 죄송하다. 그래도 중독으로 이어지기 전에 구속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힘든 건 누구나 다 힘들 텐데 멍청한 선택을 또 했다. 변명의 여지도 없고,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마약에 절대 손대지 말아달라”며 “전 마약으로 친한 동생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냈었다. 그 마약이 펜타닐이었고, 누군가 저처럼 중독으로 고통받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시사직격에 나왔었다. 앞으로도 제 추락이 누군가에게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었다면 후회는 없다”고 했다. 그는 “저는 여전히 대마초 합법화에 반대하는 입장이고, 모든 마약류에 부정적인 입장”이라면서 “죗값 치르고 나가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 11조 ‘대역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2030년에 문 연다

    11조 ‘대역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2030년에 문 연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청사진이 나왔다. 대구시는 18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공항(조감도)은 2030년 마무리되며, 사업비는 11조 4000억원이다. 면적은 16.9㎢로 기존 군 공항 부지보다 2.3배 정도 넓어졌다. 활주로 2본에 계류장, 탄약고, 유류저장시설 등 700여동의 건물이 배치된다. 2020년 협의된 공동합의문을 반영해 경북 군위군에는 민항터미널과 영외관사를, 의성군에는 군 부대 정문과 영내관사 및 체육시설을 배치했다. 시는 이 계획을 조만간 국방부에 제출한다. 국방부가 타당성 분석 용역을 통해 기본계획 내용을 검증하고 수정 사항을 반영한 뒤 합의각서를 작성한다. 시는 또 이달 말 기획재정부에 기부 대 양여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신속한 절차 진행을 위해 다음달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지표조사 용역도 추진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대구시가 국방부, 공군 등과 함께 2020년 11월 착수했다. 활주로 위치와 방향, 주요 군 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 계획, 총사업비 등 구체적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시는 국방부와 함께 대구 군 공항에 대한 현장실사는 물론이고 공군, 미7공군, 국토교통부, 외교부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 특히 공군과 군사작전 적합성을 검토하고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적의 활주로 위치와 방향을 결정했다. 현 기지 사용 부대, 관계 기관과의 50여 차례 협의 및 현장실사를 거쳐 한국 군 부대 시설 규모 및 배치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달 말부터 군위군과 의성군 주민들에게 기본계획 수립 결과를 설명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전 부지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경북도와 협의할 계획이다. 토지 편입 여부와 보상 등에 대해 상담하는 현장소통상담실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운영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중남부권 물류·여객 중심의 중추 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과 함께 남은 절차들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 역대 최대폭 상승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오른다… 코픽스 역대 최대폭 상승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한 달 새 0.52% 포인트 뛰면서 역대 최대 상승 기록을 세웠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전세대출 등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의 금리는 코픽스 변동분만큼 오를 예정이라 대출자가 감당해야 할 이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6월(2.38%)보다 0.52% 포인트 오른 2.90%로 집계해 16일 발표했다. 2010년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발표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2.9%대에 올라선 것도 2013년 2월(2.93%) 이후 9년 5개월 만이다. 코픽스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째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연 3.92~5.99% 수준이었던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17일부터 코픽스 변동분만큼 높아진다. 연 3.68~5.79% 수준인 전세대출 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달 한국은행의 빅스텝 이후 은행의 수신금리 인상이 반영되면서 코픽스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는 물론 금융채 등 각종 지표금리와 함께 코픽스도 연말까지는 오름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부담이 커지는 와중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요건과 방법을 17일부터 공사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이날 밝혔다. 1, 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공사의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바꿔 주는 안심전환대출은 주택가격이 4억원 이하(1주택자)이고,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된다.
  •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오늘부터 이틀간 개최… UFS 사전훈련도 시작

    한미 통합국방협의체, 오늘부터 이틀간 개최… UFS 사전훈련도 시작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을 논의하는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가 16일 부터 이틀 간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특히 올 후반기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가 이날 부터 사실상 시작됨에 따라 북한이 이를 계기로 탄도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는 이날부터 17일 까지 제21차 KIDD를 개최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대응을 위한 정책 공조와 미 확장억제 공약 실행력 제고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UFS 직전 실시되는 만큼 한미 간 연합방위태세 강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우선 북한의 무력도발시 미군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 문제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임시배치’ 상태인 경북 성주군 소재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의 정상화 문제와 주한미군 기지 이전 부지 반환,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협력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한미는 이날부터 19일까지 나흘 간 UFS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을 진행한다. ‘위가관리연습’은 한반도에서 북한의 도발에 따른 위기 조성 상황을 가정해 한미가 공동으로 이를 관리하는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연습이다. 여기엔 외교·정보·군사·경제를 통합한 적정 억제수단이 동원된다.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도 이 기간 자체 연습을 수행한다. 위기관리연습 종료 뒤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진 UFS 본연습이 1부(5일 간)와 2부(4일 간)로 나눠 실시된다. 1부 연습은 한미 양국 군이 전시체제로 전환하고 북한의 공격을 격퇴, 수도권을 방어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같은 기간 정부연습(을지연습)도 전시체제 전환 절차, 국가총력전 수행절차 연습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다. 이어 2부에선 수도권 안전 확보를 위한 역공격 및 반격 작전 수행이 펼쳐진다. 이 기간 동안 북한의 무력도발도 예상된다. 군 일각에선 북한이 한미 훈련을 빌미로 두 달 가까이 중단하고 있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추가 핵실험과 같은 초대형 도발까지도 염두에 두고 촉각을 곤드세우고 있다. 한편 한미일은 지난 8~14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 등을 가정한 탐지·추적훈련 ‘퍼시픽 드래건’을 실시했다. 미 해군 태평양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훈련엔 호주·캐나다군도 참가했다. 우리 군에선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이 참가했다.
  • ‘다윗과 골리앗’ 싸움, 탕정 토지주들 뒤바뀐 판결로 망연자실

    ‘다윗과 골리앗’ 싸움, 탕정 토지주들 뒤바뀐 판결로 망연자실

    충남 아산의 탕정 테크노 일반산업단지 토지주들이 토지수용의 적법성을 둘러싸고 수년째 충남도와 힘겨운 법정 공방을 벌이며 해결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충남도와 토지주 등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2행정부는 ‘아산탕정 테크노 일반산단 개발사업’ 2공구 토지 소유주 64명이 제기한 충남지방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재결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제1심 판결 취소와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의 핵심은 재판부가 ‘떨어져 있는 토지라도 그 기능을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한 포괄적 계획에 따라 지정·개발되는 하나의 산업단지로 판단해야 한다’며 1심 판결을 완전히 뒤집었다. 지난해 10월 열린 대전지법 1심 판결에서는 ‘1공구와 2공구가 하나의 토지가 아니고 별개의 산업단지로 판단해야 한다’며 토지주들이 승소했었다.토지주들은 산단 1공구와 2공구는 토지 형상 이용현황이 서로 이질적이고 직선거리로 4.6㎞나 떨어져 있어 하나의 토지가 아니며 2공구의 대단위 아파트 건축 분양 계획은 산업입지법 목적과 취지에 어긋나 재판부가 수용재결을 취소해달라고 주장했다.1심 판결 이후 3년간 지루한 법정 다툼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했던 토지주들은 2심에서 뒤집힌 판결로 당혹감과 함께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토지수용반대위원회 곽진구 위원장은 “1심 판결의 정반대의 결과의 2심 재판부 판결은 토지주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납득이 어렵다. 대법원 상고는 당연하다”며 “1심 판결 정반대의 판결을 내린 재판부를 믿을 수 없어 너무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토지주 A씨는 “2심 재판결과 시행사에서 포크레인 등을 동원해 내 땅을 빼앗아 가는 심각한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며 “소중한 토지를 뺏기지 않도록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태흠 도지사가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법무부 질의 등을 통해 법원 판결문을 검토 중이며, 법원에 판결에 따라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남도 토지수용위원회는 지난 2018년 10월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계획(지정 및 실시계획)’을 승인하며, 아산시 탕정면 용두리 일원 38만1000여㎡(1공구)와 갈산리 일원 31만7000여㎡(2공구)에 대한 ‘강제토지수용’을 고시했다. 충남도 토지수용위원회는 국공유지를 포함해 1공구(동의율 93.8%)와 2공구(동의율 41.4%)를 하나의 토지로 보고 50%의 동의율이 넘어섰다는 것이 충남도의 설명이다.
  • 수재민들 “창문 깨고 몸만 나왔다”···전통시장은 물에 잠겨 ‘쑥대밭’

    수재민들 “창문 깨고 몸만 나왔다”···전통시장은 물에 잠겨 ‘쑥대밭’

    서울 남부 전통시장, 물 잠겨 복구 막막추석 대목 앞두고 물량 채웠다가 ‘낭패’이재민 대피소선 돗자리 깔고 뜬 눈으로 지새“물이 목까지 차 방범창 떼고 창문 깨”지난 8일부터 쏟아진 기록적 폭우에 서울 남부 지역 전통시장도 쑥대밭이 됐다. 추석 대목을 준비하던 상인들은 코로나19, 고물가에 이은 침수 피해까지 ‘삼중고’를 호소했다. 자치구별로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에도 망연자실한 주민들이 몰려 밤을 지샜다. 서울 동작구 성대시장은 9일 오전 빗물에 떠내려온 차들이 서로 뒤엉켜 있었다. 상인들은 빗물에 떠내려간 진열대와 바구니 등 비품을 주워 오면서도 엉망이 된 가게 안을 청소하느라 분주했다.농산물을 판매하는 박옥자(70)씨는 “곧 말복이라 약재와 인삼이 냉장고 한가득이었는데 1000만원짜리 영업용 냉장고 4대를 모두 못 쓰게 됐다”며 “거리두기 해제에도 손님도 전 같지 않고 물가가 많이 올라 이익이 안 남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박씨 가게는 창고에 보관하던 잡곡·약재·견과류는 물론 전자저울과 결제 단말기까지 젖어 망가졌다. 수재에 폐업을 고려한다는 상인도 있었다. 14년째 지하 당구장을 운영해 온 이훈상(49)씨는 “새벽 3시까지 침수된 가게를 보다가 아침에 동사무소에서 펌프를 빌려 물을 빼고 있다”며 “수리비만 3000만원이 들어 폐업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전날 비 피해는 동작구와 관악구, 서초구 등 서울 남부에 집중됐다. 동작구에는 평년의 한 달 강수량인 422㎜가 하루 만에 쏟아졌고 관악구에는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다. 특히 추석 대목을 앞둔 시기라 물품을 넉넉히 구비해 둔 상인들의 피해는 더 컸다. 관악구 신사종합시장은 절반 이상의 가게들이 영업을 중단하고 피해를 복구 중이었다. 흙탕물을 뒤집어쓴 상인들은 그나마 건진 물건들로 ‘떨이’에 나서기도 했다. 이불을 파는 이윤구(83)씨는 “코로나로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다가 추석 대목에 팔려고 동대문에서 3만원에 겨울 이불을 들여왔는데 몽땅 젖어 울며 겨자 먹기로 2만원에 팔고 있다”고 털어놨다. 33년 동안 속옷집을 운영해 온 이현숙(61)씨의 가게 앞에는 젖은 속옷을 가득 담은 100ℓ짜리 쓰레기봉투 50여개가 쌓여 있었다. 이씨는 “밖에서 비가 들어차는 동시에 가게 내부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손쓸 겨를도 없이 물이 찼다”며 “추석을 앞두고 평소보다 2배 더 많은 물량을 주문해 놨는데 흙색이 돼버려 적어도 1000만원은 손해가 났다”고 말했다.신사동 주민센터는 피해 접수를 하러 온 수재민들로 북새통이었다. 겨우 몸만 빠져나온 주민들은 흙탕물이 된 옷차림으로 돗자리에 담요만 겨우 덮고 누워 있었다. 반지하에 살다가 목 끝까지 물이 차 창문을 깨고 겨우 탈출한 전복순(70)씨는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어디서 쿨럭쿨럭 소리가 들려 나가 보니 변기와 싱크대에서 분수처럼 물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며 “순식간에 물이 목까지 찼는데 이웃들이 방범창을 뜯어내고 창문을 깨 목숨을 건졌다”고 울먹였다.산사태가 난 청룡산 바로 앞 빌라 1층에 사는 김옥순(72)씨는 “자려고 이불을 펴는 동시에 벽이 무너지면서 흙더미가 집 안으로 쏟아져 들어왔다”며 “아무것도 챙기지 못하고 정신없이 도망쳐 나왔다”고 토로했다.
  • [아하! 우주] 다누리가 5개월 간 ‘∞ 모양’ 궤적으로 달에 가는 이유

    [아하! 우주] 다누리가 5개월 간 ‘∞ 모양’ 궤적으로 달에 가는 이유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5일 오전 8시 8분(이하 한국시간) 달을 향해 날아올랐다. 발사를 맡은 미국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9 발사체를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올렸다. 스페이스X는 발사 2분 40초 이후 1·2단 분리, 3분 13초 이후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음을 확인한 데 이어, 발사 40분 25초 이후 팰컨9 발사체 2단에서 다누리가 분리돼 우주 공간에 진입했음을 확인했다. 다누리가 발사체와 분리된 곳은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으로, 이때부터 탑재 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정해진 궤도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발사대를 떠난 지 92분 후인 오전 9시 40분께 다누리는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첫 교신은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안테나를 통해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임무운영센터와 다누리 사이에 이루어졌다. 다누리가 이날 발사와 궤도 진입부터 올해 말 달의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기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달 탐사선을 보내는 나라가 된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에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6개국뿐이다. 다누리가 5개월 동안 복잡한 경로로 달까지 가는 이유 다누리는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고, 일단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가서 최대 156만㎞까지 거리를 벌렸다가, 나비 모양, 또는 ‘∞’ 꼴의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 순차적으로 달에 접근하는 경로를 날아갈 예정이다. 이른바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이다. 이처럼 복잡한 궤도를 설계한 것은 천체의 중력도움을 받아 연료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다누리는 고도 700여㎞에서 분리된 후 현재 태양을 향해 초속 10.15㎞로 질주하고 있다. 앞으로 다누리는 최대 9번 추력기를 작동해 궤도를 수정해가며 140여 일간의 달나라행 여정에 들어간다. 이틀 후인 오는 7일 오전 10시에 첫 번째로 가동해 목표 궤도를 정확히 맞추는 세부 조정에 들어간다. 또 9월 2일에는 라그랑주1 지점(약 156만㎞)에 도착한 직후 지구 방향으로 선회하는 기동을 실시할 예정이다.다누리는 오는 12월 16일에서야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들어서며, 이후 약 보름 동안 다섯 차례의 감속기동을 거쳐 달에 접근한다. 다누리가 달 인근에 접근하면 달의 중력에 의해 달 궤도에 포획되며 궤도 진입 기동을 통해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달 고도 100㎞ 궤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이 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기도 하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성공(6월 21일)에 이어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의 이번 발사가 연말에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올해는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원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평가된다. 다누리는 왜 달에 가는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달 탐사에 나서고 있다. 냉전시대에 이어 우주 강국들이 다시 달 개척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무엇보다 달에서의 우선권 확보와 화성으로의 진출 때문이다. 미국은 역대 가장 강력한 로켓, SLS를 개발해 곧 오리온 우주선을 달로 보낼 채비를 하고 있다. 이 SLS는 미국이 주도하고 우리나라 등 10여 개국이 참여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발사체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올해 무인 달 궤도 비행, 내년에 유인 비행, 2025년에는 사람을 달로 보냈다가 귀환시킬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달에는 대기가 없어 일교차가 300도에 이르고, 자외선과 우주 방사선, 돌진하는 소행성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하지만 극지방에는 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물을 분해하면 사람이 숨쉴 때 필요한 산소와 연료로 쓰일 수 있는 수소를 얻을 수 있다. 달은 인류가 현재 개발한 기술로 오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데다,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에 불과해 적은 연료로 발사체를 다른 행성으로 보낼 수 있다. 이런 이유 등으로 아르테미스 달 탐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주 기지 건설로, 달을 전진 기지삼아 화성을 비롯한 더 먼 우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달의 희귀한 자원을 탐사하는 것도 달 탐사의 또 다른 목적이다. 달에 쌓여 있는 헬륨3은 미래의 청정 에너지원이 될 수 있다. 핵융합 발전을 일으킬 때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헬륨3는 사용 후에 방사능을 남기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인류가 당면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대체 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빵빵한' 다누리의 과학장비 하루에 12번 가량 달을 공전하며 탐사할 다누리 달 궤도선은 가로 3.18m, 세로 6.3m, 높이 2.67m, 무게는 678㎏으로,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검증하고 확보하기 위해 개발됐다.국내 연구기관과 대학 등이 개발한 최첨단 관측장비와 우주인터넷 등을 탑재하고 있는데, 내역을 살펴보면 △고해상도 카메라(LUTI,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개발) △광시야편광카메라(PolCam, 한국천문연구원 개발) △자기장측정기(KMAG, 경희대학교 개발) △감마선분광기(KGRS,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개발) △섀도캠(ShadowCam, NASA 개발) 등이다. 섀도캠은 달의 영구 음영지역, 즉 영원히 햇빛이 들지 않는 달의 특정 구역에서 얼음 상태의 물을 찾는 임무를 띤다. 물은 달에 상주기지, 즉 사람이 항상 머무는 우주터미널이나 자원 개발용 광산 등을 건설했을 때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지구에서 물을 공수한다면 매번 로켓을 띄워야 하는데, 운송 비용이 많이 든다. 이 때문에 달에서 물을 발견하면 운송비용 없이 현지에서 간단하게 물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물을 분해해 수소나 산소도 얻을 수도 있다. 연료로 쓰거나 인간의 호흡에 쓸 수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NASA가 다누리에 섀도캠을 실은 것은 우리나라를 우주탐사의 협력 파트너로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달, 화성 등 심우주 탐사에 있어 미국과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31년, 우리 발사체로 직접 달에 쏜다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발사되면서 한국은 우주개발 선진국 대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하지만 한국의 도전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2031년에는 달 착륙선을 보낼 예정이다. 다누리는 달 상공을 도는 궤도선이지만, 달 착륙선은 월면에 내리게 된다. 달에 착륙선을 보낸 나라는 지금까지 미국, 러시아, 중국 밖에 없다. 일본과 유럽연합(EU), 인도는 달 상공을 도는 궤도선만 보냈다. 2031년 보낼 달 착륙선은 이번처럼 다른 나라 발사체가 아닌 국산 발사체로 쏠 예정이다. 한국이 달 착륙선을 자력으로 쏠 수 있는 핵심 동력은 누리호를 바탕으로 성능을 높인 ‘차세대 발사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차세대 발사체는 1단 추력이 500t에 이른다. 300t급인 누리호는 중량 678㎏짜리 다누리를 지구에서 38만㎞나 떨어진 달 궤도에 보낼 수 없다. 다누리가 팰컨9에 실린 이유다. 한국이 우주개발에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최근 달 탐사 경쟁에서는 아시아권 국가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은 2019년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선을 안착시켰다. 이는 미국도 하지 못한 업적이다. 2020년에는 달 토양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귀환했다. 일본은 우주 비행사를 달에 보내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국이 달에 착륙선까지 보낸다면 중국이나 일본 등 우주개발 선발국과의 기술 역량 차이도 빠르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尹대통령 “우리 다누리호, 대한민국 파이팅”

    尹대통령 “우리 다누리호, 대한민국 파이팅”

    윤석열 대통령은 5일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의 발사 성공에 “대한민국 다누리호가 달 탐사를 위한 130여 일의 여정에 성공적으로 돌입했다”며 “우리 다누리호, 우리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누리호는 新(신)자원 강국, 우주 경제 시대를 앞당길 대한민국 선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우주로부터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BTS(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SNS에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며 “누리호에 이어 다누리까지, 올해는 우주 강국 도약의 원년이라 할 만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누리는 앞으로 달 착륙 후보지 물색과 세계 최초 우주 인터넷 통신 시험 등 우주 개발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다누리의 이번 임무를 통해 우주 탐사 기술까지 갖추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발사를 맡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8시 8분 다누리가 실린 팰컨 9 발사체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 올리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 달 탐사 문 두드렸다, 첫 달 궤도선 ‘다누리’ 12월 궤도 안착

    달 탐사 문 두드렸다, 첫 달 궤도선 ‘다누리’ 12월 궤도 안착

    한국이 달 정복을 향한 첫 번째 문을 두드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달을 향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다. 60여 분이 지난 오전 8시 48분경 발사체와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달을 향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분리 시 속도는 초속 약 10.15㎞, 분리고도는 약 703㎞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발사 92분 후인 오전 9시 40분에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안테나를 통해서 다누리와 교신하고 위성 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수신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신된 위성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제대로 펼쳐져서 전력 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이용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으로 달 궤도에 진입한다. 달 궤도에 근접할 때까지 최대 9번 추력기 작동을 통해 방향조정을 한다. 첫 번째 기동은 7일 오전 10시쯤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태양 방면으로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향해 이동하다가, 9월 2일 초속 0.17㎞의 속도에서 추력기를 작동해 지구 방면으로 방향을 전환할 예정이다. 12월 중순에는 달에 근접하며 12월 말에는 달 상공 100㎞의 원궤도에 안착할 것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직접 달로 향하는 방식보다 이동 거리와 시간은 늘어나지만 연료 소모량은 약 25% 정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1월부터 6개의 탑재체를 활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누리는 소형차와 비슷한 크기로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82m, 2.14m, 2.19m이며 무게는 678㎏이다. 다누리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탑재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 5종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섀도캠이 실렸다. 나사의 섀도캠은 달 남·북극 지역 충돌구 속 햇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고,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후보지를 찾는 임무를 맡는다. 다누리의 임무 기간은 1년으로 설정돼 있지만, 잔여 연료량 등 상황에 따라 임무 연장도 가능하다. 다누리가 올해 말을 목표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한국은 달 탐사선을 보낸 세계 7번째 나라가 된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한편 다누리는 애초 3일 오전에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를 대행하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다누리를 싣고 가는 ‘팰콘9’ 우주발사체를 점검하다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이틀 뒤인 5일로 발사가 연기됐다.
  • 더위야 물러가라… 한여름 공포축제 ‘오싹’

    더위야 물러가라… 한여름 공포축제 ‘오싹’

    ‘처녀귀신’, ‘저승사자’, ‘도깨비’…. 한여름 무더위를 쫓아줄 공포축제가 울산에서 잇따라 열린다. 한국연극협회 울산시지회는 오는 12일부터 나흘간 태화강 국가정원 야외공연장과 대숲 산책로 일원에서 ‘제15회 울산시 태화강대숲납량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는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대숲납량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은 태화강 국가정원 대나무숲 사이로 개설된 250m의 오솔길을 걷는 ‘호러 트레킹’이다. 호러 트레킹은 7개 코스에 구간별로 각각의 테마에 맞는 구조물과 특수효과가 설치된다. 코스 곳곳에는 처녀귀신과 저승사자 등이 튀어나와 참가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연극협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00명의 이용객을 30분 단위로 출입시킬 예정이다. 하루에 7회씩 나흘 동안 8400명이 관람할 수 있다. 티켓은 울산연극협회 홈페이지에서 1회당 200매, 현장에서 1회당 100매씩 판매한다. 첫날인 12일 오후 7시에는 현악 4중주와 밸리댄스, 루팡매직 마술쇼 등 공연이 열리고, 공포영화 ‘곤지암’도 상영된다. ‘나에게 온 달 그리고 도깨비’와 ‘변사또 납시오!’, ‘유품’ 등 연극도 무대에 오른다. 또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도 특별한 공포체험을 할 수 있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2022 장생포 한여름밤 호러 페스티벌’이 열린다. 공포체험은 포경기지로 번성했던 1970년대 장생포를 그대로 재연한 마을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장생포 호러 나이트클럽 콘서트’ 콘셉트의 무대공연을 진행한다. 무대공연은 13~14일 이틀간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열린다.
  • [포토] 한국 달 탐사선 ‘다누리호’ 달을 향해 발사

    [포토] 한국 달 탐사선 ‘다누리호’ 달을 향해 발사

    4일  한국 달 궤도선 ‘다누리호’를 탑재한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의 40번 발사장에서 이륙하고 있다. 한국은  미래의 착륙 지점을 정찰할 달 궤도 탐사선 발사와 함께 달로 향하는 강행군에 동참했다.
  •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후 교신 성공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후 교신 성공

    한국이 달 정복을 향한 첫 번째 문을 두드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오전 8시 8분,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4일 오후 7시 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우주발사장에서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발사 후 약 1시간 반만인 오전 9시 40분께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하는 등 초기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다누리는 애초 오는 3일 오전에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를 대행하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다누리를 싣고 가는 ‘팰콘9’ 우주발사체를 점검하다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이틀 뒤인 5일로 발사가 연기됐다. 다누리가 올해 말을 목표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한국은 달 탐사선을 보낸 세계 7번째 나라가 된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다누리는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이용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으로 달 궤도에 진입한다. 이 때문에 다누리는 지구와 달까지 거리인 38만 4000㎞의 4배에 달하는 최대 156만㎞를 비행해 약 4.5개월 뒤인 12월 말에 달 궤도에 안착하게 된다. 직접 달로 향하는 방식보다 이동 거리와 시간은 늘어나지만 연료 소모량은 약 25% 정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누리는 소형차와 비슷한 크기로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82m, 2.14m, 2.19m이며 무게는 678㎏이다. 다누리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탑재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 5종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섀도캠이 실렸다. 나사의 섀도캠은 달 남·북극 지역 충돌구 속 햇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고,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후보지를 찾는 임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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