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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 양승태 대법원장 3년… 노동·과거사·시국사건 등 잇단 보수화 판결

    [생각나눔] 양승태 대법원장 3년… 노동·과거사·시국사건 등 잇단 보수화 판결

    2009년 쌍용자동차 대량 정리해고가 정당한 경영 행위였다는 상고심 판결 이후 대법원의 보수화 경향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4일 법조계 안팎에서는 양승태(66·사법연수원 6기) 대법원장의 임기 반환점이 넘어서며 대법원 판결 보수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회적 파급력이 큰 여러 사건에서 정부나 사용자 입장에 서서 개인의 권리 구제보다는 국가의 권한 확대, 노동자 권익보다 경영자 판단을 중시하는 판결을 잇따라 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2012년 4월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조합원들에 대한 유죄 확정 판결은 대법원 보수화를 알린 신호탄으로 꼽힌다. 당시 대법원은 “민주주의 후퇴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주도한 혐의(국가공무원법 위반 등)로 기소된 전교조 소속 교사 3명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교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공무원 및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감안하면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면서 “교원의 집단적 의사표시가 정치적 중립을 침해할 정도에 이르렀을 경우 이는 국가공무원법이 금지한 ‘공무 외의 일을 위한 집단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석 달 뒤 나온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 합법 판결도 마찬가지다. 대법원은 제주 강정마을 주민 458명이 국방부를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한 원심을 파기하고 원고 패소 취지로 사건을 원심 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손해배상 청구 시효를 제한한 판결에서도 대법원 보수화가 드러난다. 대법원은 지난해 5월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조사 보고서에 모순이 있거나 사실관계가 불명확하다면 보고서만 믿고 국가 배상을 결정해선 안 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 과거사 관련 국가배상 소송의 소멸 시효를 3년으로 제한했다. 이 밖에 대법원은 쌍용차 해고 노동자 판결에 앞서 악기 제조업체 콜텍의 해고 노동자들과 철도노조 파업 관련 사건, 통상임금 사건에서 모두 사용자 또는 기업의 손을 들어줬다. 법학자들은 보수 성향의 대법관 구성을 그 원인으로 지적한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정부와 코드가 맞는 인사들을 대법관으로 임명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용훈 대법원장 재임 시절 진보적인 의견을 자주 제시하며 ‘독수리 5형제’로 불렸던 김영란·박시환·김지형·이홍훈·전수안 대법관이 퇴임한 자리에 보수적이거나 튀지 않는 판결을 하는 후임들로 채워졌다는 게 중론이다. 이호중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대법관 14명 가운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가치관을 가진 법조인이 절반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런 게 전혀 안 되고 있다”면서 “판검사를 거치지 않은 변호사 등 재야 법조인의 진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뜨거운 막바지 분양열기 ‘수원아이파크시티4차’, 분양자들 관심 급증!

    뜨거운 막바지 분양열기 ‘수원아이파크시티4차’, 분양자들 관심 급증!

    전셋값의 거침없는 상승이 계속되는 요즘, 수원아이파크시티 4차 모델하우스를 찾는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선착순 분양을 시작한 지 한 달 만에 약 500건의 계약이 성사되었을 정도로 계약률이 급속도로 증가하여 큰 성과를 이루고 있다. 지난 9월 1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에서 밀려난 전세 거주자들이 몰리면서 경부라인을 중심으로 한 수원, 평택 등의 경기지역의 전세가율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에 더해 각종 개발호재들과 분양권전매 제한이 6개월로 단축되면서 (2015년 3월가능)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아이파크시티 4차는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 지하 3층, 지상 14~15층 총 23개 동, 1,596가구로 공급되며 전용 기준 59㎡ A?B?C?D 1,079가구, 75㎡ A?B 427가구, 84㎡ 90가구 등 7가지 주택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이자 75%면제로 2016년 8월 입주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세류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수원아이파크시티4차는 분당선 연장선인 매탄 권선역을 이용하면 강남과 분당으로의 이동 또한 편리해진다. 경수로와 덕영대로 등과도 접해있어 타 지역으로 쉽게 갈 수 있으며 교육시설을 비롯한 편의시설들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단지 내에는 조형물과 녹지공간이 조성되어 있으며 헬스, 요가,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피트니스센터들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있는 근린공원에는 야외 음악당과 체험 학습장 등이 있으며 과거 방치되어 있던 장다리천, 우시장천에 갈대, 억새를 심고 그 위에는 벚나무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수원시 일대에는 삼성전자 모바일연구소가 지난해 6월 준공된 데 이어 11월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 오는 2016년 2월에는 신분당선도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수원 공군비행장 이전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어 각종 호재로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수원아이파크시티 4차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170만 원대이며 59㎡ A의 분양가는 기준 층을 중심으로 2억 9,700만 원, 75㎡A는 3억 6,420만 원, 84㎡ A는 3억 9,000만 원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최근 오픈한 인근의 H사 59㎡기준 총 분양가가 3500만원이상 저렴해 막바지열기가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모델 하우스는 원활한 상담 및 관람, 동?호수 지정 계약이 가능하도록 1:1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별혜택을 원하는 고객의 경우에는 전화 상담 예약 후에 방문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분양문의: 031-224-7729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브레이크 없는 가계대출 10월 7兆 껑충

    브레이크 없는 가계대출 10월 7兆 껑충

    은행의 가계대출이 지난 한 달 새 6조 9000억원이나 급증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지만 정작 집 사는 데 들어간 대출금은 많지 않았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모기지론 양도분 포함)은 547조 4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 9000억원 늘었다. 관련 집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월간 증가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치는 취득세 감면 종료를 앞두고 주택담보대출이 반짝 급증한 지난해 6월의 4조 6000억원이었다. 이번에도 주택담보대출(집단대출, 전세대출 포함)이 가계 빚을 끌어올렸다.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의 87%(6조원)가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 역시 종전 최고였던 2012년 12월(4조 6000억원)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8월부터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완화되고, 기준금리가 두 차례(8, 10월)나 인하된 여파로 풀이된다. 한은 측은 “주택 거래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 900가구로 2008년 4월(1만 2200가구) 이후 가장 많았다. LTV·DTI가 완화된 이후 8~10월 석 달 동안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은 각각 15조 2000억원, 14조 1000억원 늘어났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집 사는 데 들어간 돈은 40%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금의 60%는 기존 빚을 갚거나 생활비·사업자금 변통 등에 쓰였다는 얘기다. 은행의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도 10월 한 달 동안 9000억원 증가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너무 가파르다”며 “원리금 상환 부담이 소비를 계속 짓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6월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85%에 이를 정도로 한국의 가계부채가 높은 수준”이라며 “이는 실질임금 상승을 둔화시켜 내수 확대를 저해하고 기업 투자와 은행 대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불황 모르는 부동산 핫이슈 미군렌탈, ‘화신노블레스 4,5차’ 분양

    불황 모르는 부동산 핫이슈 미군렌탈, ‘화신노블레스 4,5차’ 분양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로 인하하면서 초저금리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군렌탈 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미군렌탈은 현재 주한 미군기지 주변의 영외 거주 미군과 군속, 군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으로 용산, 동두천, 의정부 등 일부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평택이 ‘동북아 최대 미군기지’로 탈바꿈 함에 따라 수익형부동산 상품을 찾아 투자자들이 평택으로 몰려들고 있다. 미군기지가 오는 2016년 평택으로 이전 완료함에 따라 부동산 틈새시장으로 미군렌탈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평택은 삼성전자가 100조원을 투입해 수원삼성전자의 2.4배 규모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고덕신도시 개발 등으로 주목을 받은 지역이다. 오는 2016년 미군기지 이전으로 주한 미군 대상 렌탈사업이 부동산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군렌탈과 같은 외국인렌탈하우스는 월세 소득공제를 받지 않고, 확정일자 또한 받지 않는 실제적 세금 무풍지대에 속한 틈새시장으로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평택지역에는 주한미군 이전 호재로 외국인 임대수요를 겨냥한 브라운스톤험프리스, 드림캐슬빌리지, 화신노블레스 등 미군렌탈 부동산 상품이 성황리에 분양되고 있으며 아파트와 달리 1가구 2주택에도 포함되지 않는 오피스텔 상품이 분양을 주도하고 있다. 미군 렌탈은 미군 주택과에서 임대료를 지불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임대료는 계급 및 거주지역에 따라 140~200만원으로 높게 형성돼 있으며 상황에 따라 월세 또는 1년치 선납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미군 특성상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지역을 선호해 평택 내에서도 K-6 미군기지 주변의 기반시설 인프라가 풍부한 송탄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화신노블레스’의 경우 1차, 2차 분양완료 노하우로 미군렌탈에 충실한 상품 공급 및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책정, 송탄지역의 중심인 서정동 상권 내 위치한다. 7000~8000만 투자금으로 월 140만원을 보장받아 투자안정성을 확보 할 수 있다. 실제 투자자들의 뜨거운 열기와 관심으로 3차 미군렌탈상품이 분양시작 20여일만에 ‘100%분양’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화신노블레스 4차’를 동일조건으로 다시금 선보이게 돼 투자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행사는 미군렌탈 특성에 맟춘 맞춤형 홉선으로 단지 출퇴근 편의성을 위한 버스 제공에, 3룸 구조, 기존 아파트에서 제공하는 옵션과 월풀욕조, 양문형냉장고, 46인치LED TV, 광파오븐렌지 등 최고급 빌트인을 추가로 제공해 추가비용 없이 미군렌탈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외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썬텐장, 바비큐파티장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들어선다. 화신노블레스 4,5차가 입지한 서정동은 송탄출장서 등 관공서 및 연계기관 수요와 중대형프랜차이즈 밀집지역으로 상가의 수요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이에 화신노블레스는 주변상가 대비 최고의 전용율로 실사용면적을 최대화해 사용할 수 있어 투자수익을 극대화 시켰다. 분양관계자는 “화신노블레스 1,2차 분양성공과 평택 미군기지 이전으로 주변에 미군렌탈을 표방하는 타 상품이 등장했으나 미군렌탈상품의 노하우와 특성에 더 충실한 조건으로 분양에 나선 이번 분양에서도 성공 분양을 낙관하고 있다”며 “3차 주거상품의 조기마감과 상업시설의 투자자 문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4,5차 분양은 이번 달 중순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교대역 4번출구와 서현역 1번출구에 오픈했다”고 전했다.분양문의: 1544-929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3월의 월급’ 세테크 노려라

    ‘13월의 월급’ 세테크 노려라

    내년 2~3월에 나올 ‘13월의 월급’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두 달 남짓 남았다. 정부의 세법 개정으로 연말정산 지형도 변하고 있다. 줄어든 소득공제를 꽉 채우고, 세액공제를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방법이 각자의 재산 상태 등에 따라 다르니 꼼꼼히 챙겨야 한다. 올해 연말정산에서 가장 크게 바뀐 것은 연금저축 보험료에 대한 세액공제다. 지난해까지는 400만원 한도로 소득에서 빼줘 최고세율 41.8%(주민세 포함) 구간 고소득자의 경우 167만 2000원까지 세금 혜택이 가능했다. 정부는 소득이 많을수록 세금을 많이 공제받는 불합리성을 고치기 위해 올해부터 소득구간별 차등 세율이 아닌 12% 단일세율, 즉 48만원의 세금 혜택만 준다. 한도 400만원은 언제든 연말 안에만 채워넣으면 되니 지금 시점에서 아직 여유가 있으면 서둘러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 등에 가입하는 게 좋다. 예컨대 다달이 20만원씩 개인연금으로 빠져나간다면 연간 납입액 240만원에 대해 세금 혜택(240만원의 12%인 28만 8000원)을 받을 수 있다. 400만원까지 혜택이 주어지니 다른 상품에 돈을 묻어둘 생각이라면 연금상품에 160만원어치 더 드는 게 낫다. 이렇게 되면 최고 48만원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160만원을 쪼개 넣어도 되고, 한 번에 넣어도 된다. 요즘엔 이자가 워낙 낮아 세금을 최대한 공제받는 게 웬만한 수익상품보다 낫다는 게 재테크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내년부터는 퇴직연금에 한해 300만원까지 12%의 세액공제를 더 해준다. 연금보험료가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저축하면서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소득공제장기펀드(소장펀드)와 주택청약통장 두 가지만 남았다. 올해 3월 출시된 소장펀드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의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 납입 한도는 연간 600만원인데 이 중 40%인 240만원을 소득공제해준다. 해당 구간 근로자의 소득세율이 6.6~16.5%이므로 15만 8400~39만 6000원까지 세금이 줄어든다. 다만 자산총액의 4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원금 비보장 상품이라 20~30대가 적당하다. 내년 연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무주택자로 연소득 7000만원 이하 근로자라면 주택청약종합저축이 ‘필수 아이템’이다. 청약통장으로 아파트를 분양받는 시대는 지나갔다지만 소득공제 혜택에 일반 예·적금보다 이자율이 높아 재테크 상품으로 간주된다. 무주택자는 납입한도 120만원의 40%(48만원)가 소득공제된다. 내년부터는 납입한도가 240만원으로 높아진다. 즉, 96만원(240만원의 4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대상은 아니지만 생계형저축과 세금우대종합저축도 꼭 챙겨봐야 할 상품이다. 만 60세 이상 노인, 장애인, 독립유공자 등이 3000만원 한도로 가입할 수 있는 생계형저축은 이자소득세(15.4%)가 면제된다. 만 20세 이상 일반인은 세금우대종합저축에 가입하면 1000만원까지 저율(9.5%)의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 이 두 상품이 비과세종합저축으로 합쳐지고 가입조건이 강화되는 만큼 대상자는 서두르는 게 좋다. 올해 만 60세 가입자라면 종전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만 59세라면 만 65세가 되는 2020년에야 가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중장년층은 세금우대종합저축 만기를 가급적 길게 잡는 게 유리하다. 만기를 연장하거나 조건을 바꾸면 혜택이 연장되지 않는다.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는 만기 적용을 받지 않는 만큼 세금우대종합저축 계좌를 CMA로 지정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도 이자소득이 비과세된다. 가입기간(7년)이 길고 자격조건이 까다로워 출시 초기에는 외면받았지만 초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저축뿐 아니라 소비도 점검해봐야 한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로 침체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의 소득공제비율을 현행 30%에서 40%로 한시적으로 높였다. 소득공제 요건(연간 급여의 25% 초과분)에 근접하게 올해 신용카드를 썼다면 지금부터 두 달 동안은 체크카드나 현금 결제를 부지런히 하는 게 낫다. 신용카드는 소득공제율이 1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적게 걷어 적게 돌려주는’ 쪽으로 연말정산 방향을 틀었다. 따라서 미리미리 챙기지 않으면 ‘13월의 폭탄’이 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인류 거주 가능한 ‘달 기지’ 3D프린터 건설

    인류 거주 가능한 ‘달 기지’ 3D프린터 건설

    지구 외의 천체에 최초의 인류가 거주할 기지가 지어질 전망이다. 유럽우주국(이하 ESA)은 7일(현지시간) 달에 사람이 거주하는 기지를 지을 것이며, 40년 내에 방문이 실현될 것으로 희망한다는 계획과 그에 관련한 비디오를 발표했다. ESA가 밝힌 달 기지 건축 계획에 따르면, 최초의 공정은 로봇을 이용해 달의 토양으로 뒤덮은 두툼한 돔을 만드는 작업으로 예상된다. 돔 안에는 4명이 거주하며 작업할 수 있는 안전한 구조물이 들어서게 된다. ESA는 지구의 유일한 위성에다 영구적인 인류 정착시설을 만들기 위해 종합적인 포스터+파터너스(Forster+ Partners) 건축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40년 내에는 기지가 완성되어 사람들이 거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자율 로봇을 이용해 3D 프린터로 세포 모양의 구조물이 만들어질 예정이며, 그 안에는 4명이 거주할 공간이 마련되고, 운석과 감마선, 극심한 온도변화로부터 우주인들을 보호할 방호시설도 갖추어질 것이다. ESA의 유인 우주비행팀의 스캇 호벌란드는 “3D프린터를 이용하면 지구로부터의 물자 조달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기지 건축에 필요한 물자의 90%는 달에 있으며, 다만 로봇들과 팽창식 덮개 같은 가벼운 자재들을 비롯해 견고한 연결물이나 기타 부품들만 지구에서 가져가면 된다. 그리고 지구에서 제작되는 물품들은 튜브형 모듈에 넣어 로켓으로 달에 보낸다는 계획이다.전문 모델링 업체의 자비에르 드 케스텔리어는 “구조물의 만드는 '잉크' 양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강도를 확보하기 위해 껍데기는 거품처럼 생긴 돔형으로 가야 한다”면서 “실제로 우리는 지구의 극한 기후에서도 견딜 수 있는 자재로 설계한 경험이 많다. 달 기지 건설도 비슷한 경우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거품형의 밀폐 구조물은 조류의 뼈를 연상시키는 것으로, 강도와 질량 측면에서 이상적인 결합이라 할 수 있다”면서 “달에서 구할 수 있는 원자재는 펄프로 만들어져 견고한 벽체를 만드는 데 스프레이로 살포될 것이다. 한 시간 작업으로 2m 정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3D '출력'은 층층으로 쌓아서 짓는 것이다. 건축팀은 프린터로 조각물을 만들거나, 인공적인 산호초를 만들어서 거센 파도로부터 해안을 보호하는 작업을 수행하기도 한다. 3D 프린팅 전문가는 “먼저 산화 마그네슘으로 모조 달 물질을 만들어 낸 뒤 이것을 '종이'로 만들어 프린트를 할 것이다. 그 다음 '잉크'에 소금을 혼합하면 재료가 돌처럼 단단해진다”면서 “현재 우리 프린터는 시간당 2m를 인쇄할 수 있다. 차세대 디자인은 시간당 3.5m까지 가능해질 것이고, 그러면 일주일 안에 구조물이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나사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 완성…12월 4일 시험비행

    나사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 완성…12월 4일 시험비행

    나사(NASA, 미국항공우주국)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Orion Multi-Purpose Crew Vehicle)이 마침내 완성됐다. 나사 공식 발표에 따르면 오리온은 30일(현지시간) 마무리 작업을 끝냈으며 오는 12월 4일에 첫 무인 시험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미국 플로리다주(州)에 있는 나사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제작된 오리온은 다음 달 10일까지 이곳에 보관된 뒤 12월 4일 시험발사를 위해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로 이송된다. 오리온은 앞으로 아레스 전용 로켓에 실려 운용될 예정이나 아직 완성되지 않아 이번 시험발사에는 델타4 로켓에 실려 우주로 향한다. 발사에 성공하면 오리온은 지구 상공 약 5793km까지 도달하게 된다. 이는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의 궤도(300~400km)보다 15배 정도 높은 곳이다. 이후 시속 3만 2186km의 속도로 지구를 두 바퀴 돌게 되는데 순간 온도 섭씨 2204도를 견디며 태평양에 착수할 계획이다. 미국의 우주기술이 집약된 다목적 우주선인 오리온은 오는 2020년 이후 화성과 소행성에 인류를 보낸다는 야심 찬 계획에 따라 만들어졌다. 나사는 오는 2021년에 대망의 유인 시험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유인 소행성탐사, 2030년대에는 유인 화성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오리온에는 비행사들이 탑승하는 ‘승무원 모듈’이 있는데 ISS 왕복을 위한 단거리 비행에는 6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소행성 및 화성탐사 임무에서는 4명까지 소화할 수 있다. 이는 운항장비 등이 탑재된 ‘서비스 모듈’로 가능하다. 이 모듈에서 비행을 위한 동력은 물론 비행사들을 위한 물과 산소가 공급된다. 또한 오리온에는 비상 시 승무원들을 안전하게 탈출시킬 수 있는 ‘비상탈출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한편 나사는 이번 시험비행에 앞서 다음 달 6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 회견에서는 질의응답은 물론 오리온에 관한 세부사항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는 나사 웹사이트를 통해 중계된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쪽선 골프, 한쪽선 목숨 건 불법 월경

    한쪽선 골프, 한쪽선 목숨 건 불법 월경

    이만큼 대조를 이루는 장면이 어디에 또 있을까? 여기엔 푸른 초원 위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바로 저기엔 생명을 건 모험이 벌어지고 있는 곳. 스페인의 멜리야와 모로코의 세우타 사이에 있는 6 미터 높이의 철조망을 넘는 아프리카 난민들의 현장(사진 붉은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곳은 유럽연합과 아프리카 사이에 놓여진 유일한 철조망이 쳐진 경계로, 내전과 가난에서 탈출하려는 이들 난민들의 열망을 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 한 달 동안 50여명 아프리카인들이 바로 이 철조망을 넘어 북아프리카의 스페인 영토로 넘어 왔다. 국경경찰의 말에 따르면 여러 그룹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6미터 높이의 국경 철조망을 넘으려 했다. 그들 중 몇몇은 철조망을 넘으려다 신발이 끼인 사례도 발생했다. 멜리야 지역은 매일 이같은 피난민 그룹이 스페인으로 넘어오려는 전초기지다. 지난 주엔 이들을 막으려던 국경경찰과 충돌이 발생해 여러 피난민과 경찰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엘 파이스'지에 따르면 현재 480명 정원의 멜리야 수용소엔 1250명의 피난민이 기거하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은 앞으로 세우타에서 멜리야로 넘어오는 피난민을 다시 모로코로 되돌려 보낼 생각이다. 이는 보수성향의 국민당(PP) 출신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의회에 이와 관련한 법안을 상정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불법으로 스페인에 입국한 외국인들은 앞으로 바로 본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페인 법으로는 일단 스페인 영토에 들어선 사람이라면 바로 송환시킬 수 없다. 일단은 그들을 정식으로 맞아 들임과 동시에 정치적 박해나 자연재해를 입었는 지 확인해야 한다. 현 내무부장관 호르헤 페르나데스 디아스는 이 규정이 수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새 법규정에 의하면 국경지역에서 불법 입국이 스페인 경찰에 의해 발각되었을 경우에 피난민을 다시 모로코로 되돌려 보낼 수 있게 된다. "피난민들은 아직 스페인 영토에 와있지 않은 상황입니다"고 디아스 장관은 말했다. 결국 새 규정은 불법 입국자들의 송환을 위한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몇 년동안 스페인은 아프리카와 접하고 있는 국경지역을 확고히 막아보려 노력해 왔지만 점차 많은 아프리카 피난민들은 모로코를 거쳐 철조망을 넘어 스페인으로 입국하려 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 무슨 뜻?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 무슨 뜻?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 도대체 무슨 뜻? 재력가 송모(67)를 청부살해한 혐의(살인교사)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이 공범 팽모(44·구속 기소)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법정에서 추가로 공개됐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박정수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 측은 김 의원과 팽씨의 휴대전화를 복구해 확보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작년 9월 17일 팽씨는 김 의원에게 ‘잘 되겠지.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김 의원은 ‘잘 될거야 추석 잘 보내라’라고 답했다. 이틀 뒤 팽씨는 ‘오늘 안되면 내일 할꺼고 낼 안되면 모레 할꺼고 어떻게든 할 거니까 초조해하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김 의원에게 보냈다. 이는 검찰이 기소 단계에서 이미 증거로 공개했던 내용이다. 작년 11월 4일 팽씨는 ‘애들은 10일날 들어오는 걸로 확정됐고 오면 바로 작업할꺼다’라는 메시지를 김 의원에게 보냈다. 이에 대해 팽씨는 앞선 공판에서 이 문자에 언급된 ‘애들’이 김 의원이 구해달라고 부탁한 청부살해업자들이라고 증언했지만 변호인은 팽씨가 하던 짝퉁수입 일에 관계된 업자들이라고 반박했다. 작년 11월 9일 팽씨가 ‘우리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구 일단 애들 나오면 담주에 세팅해놓고 그때 만나자 그게 나을 거 같다’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김 의원은 ‘다시는 문자 남기지 마라’라고 답했다. 올해 1월 6일 두 사람은 ‘???’(김 의원), ‘?’(팽씨), ‘내일’(팽씨), ‘ㅇㅇ’(김 의원) 이라는 메시지도 주고받았다. 검찰 측은 “이 때 김 의원은 베트남에 있었다”며 “출국해 알리바이를 만들었으니 무조건 작업하라고 팽씨에게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월 8일에는 ‘?’(김 의원), ‘어제 상황’(팽씨), ‘이번주까지 정리’(팽씨), ‘콜(이모티콘, 김 의원)’이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오갔다. 1월 9일 팽씨는 김 의원에게 ‘오늘 출근 안하셨네요 그분’, ‘1시부터 있는데’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팽씨가 범행하려고 새벽 1시부터 기다렸는데 송씨를 만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검찰 측은 이러한 메시지 내용을 근거로 사전에 두 사람이 공유한 것이 있었고 이미 얘기가 다 된 것이었다며 김 의원의 교사 행위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검찰이 같은 증거를 가지고 다른 말을 하고 있다”, “검경이 짜맞추기를 하면서 몰아치는데 피고인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느냐”며 반발했다. 한편 변호인은 송씨가 김 의원에게 지출한 내용이 담긴 매일기록부를 검찰이 증거로 제시하자 “원본은 덕지덕지 수정됐고 누가 썼는지도 모른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송씨로부터 부동산 용도변경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았다가 일 처리가 지연돼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자 10년 지기 팽씨를 시켜 지난 3월 강서구 소재 송씨 소유 건물에서 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팽씨는 범행 뒤 중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 5월 중국 공안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으며 한 달 뒤 팽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경찰은 강서구 자택에서 김 의원을 체포했다. 네티즌들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역시 그랬군”,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교묘하게 문제를 보냈어”,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오늘 안되면 내일 할꺼고 낼 안되면 모레 할꺼고” 무슨 뜻?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오늘 안되면 내일 할꺼고 낼 안되면 모레 할꺼고” 무슨 뜻?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오늘 안되면 내일 할꺼고 낼 안되면 모레 할꺼고” 무슨 뜻? 재력가 송모(67)를 청부살해한 혐의(살인교사)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이 공범 팽모(44·구속 기소)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법정에서 추가로 공개됐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박정수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 측은 김 의원과 팽씨의 휴대전화를 복구해 확보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작년 9월 17일 팽씨는 김 의원에게 ‘잘 되겠지.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김 의원은 ‘잘 될거야 추석 잘 보내라’라고 답했다. 이틀 뒤 팽씨는 ‘오늘 안되면 내일 할꺼고 낼 안되면 모레 할꺼고 어떻게든 할 거니까 초조해하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김 의원에게 보냈다. 이는 검찰이 기소 단계에서 이미 증거로 공개했던 내용이다. 작년 11월 4일 팽씨는 ‘애들은 10일날 들어오는 걸로 확정됐고 오면 바로 작업할꺼다’라는 메시지를 김 의원에게 보냈다. 이에 대해 팽씨는 앞선 공판에서 이 문자에 언급된 ‘애들’이 김 의원이 구해달라고 부탁한 청부살해업자들이라고 증언했지만 변호인은 팽씨가 하던 짝퉁수입 일에 관계된 업자들이라고 반박했다. 작년 11월 9일 팽씨가 ‘우리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구 일단 애들 나오면 담주에 세팅해놓고 그때 만나자 그게 나을 거 같다’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김 의원은 ‘다시는 문자 남기지 마라’라고 답했다. 올해 1월 6일 두 사람은 ‘???’(김 의원), ‘?’(팽씨), ‘내일’(팽씨), ‘ㅇㅇ’(김 의원) 이라는 메시지도 주고받았다. 검찰 측은 “이 때 김 의원은 베트남에 있었다”며 “출국해 알리바이를 만들었으니 무조건 작업하라고 팽씨에게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월 8일에는 ‘?’(김 의원), ‘어제 상황’(팽씨), ‘이번주까지 정리’(팽씨), ‘콜(이모티콘, 김 의원)’이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오갔다. 1월 9일 팽씨는 김 의원에게 ‘오늘 출근 안하셨네요 그분’, ‘1시부터 있는데’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팽씨가 범행하려고 새벽 1시부터 기다렸는데 송씨를 만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검찰 측은 이러한 메시지 내용을 근거로 사전에 두 사람이 공유한 것이 있었고 이미 얘기가 다 된 것이었다며 김 의원의 교사 행위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검찰이 같은 증거를 가지고 다른 말을 하고 있다”, “검경이 짜맞추기를 하면서 몰아치는데 피고인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느냐”며 반발했다. 한편 변호인은 송씨가 김 의원에게 지출한 내용이 담긴 매일기록부를 검찰이 증거로 제시하자 “원본은 덕지덕지 수정됐고 누가 썼는지도 모른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송씨로부터 부동산 용도변경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았다가 일 처리가 지연돼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자 10년 지기 팽씨를 시켜 지난 3월 강서구 소재 송씨 소유 건물에서 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팽씨는 범행 뒤 중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 5월 중국 공안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으며 한 달 뒤 팽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경찰은 강서구 자택에서 김 의원을 체포했다. 네티즌들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사람을 죽이고도 태연하구만”,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사람을 죽여도 반성이 없어”,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어떻게 이런 일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 도대체 무슨 뜻?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 도대체 무슨 뜻?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 도대체 무슨 뜻? 재력가 송모(67)를 청부살해한 혐의(살인교사)로 구속 기소된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이 공범 팽모(44·구속 기소)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가 법정에서 추가로 공개됐다. 서울남부지법 제11형사부(박정수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4차 국민참여재판기일에서 검찰 측은 김 의원과 팽씨의 휴대전화를 복구해 확보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작년 9월 17일 팽씨는 김 의원에게 ‘잘 되겠지. 긴장은 되는데 마음은 편하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김 의원은 ‘잘 될거야 추석 잘 보내라’라고 답했다. 이틀 뒤 팽씨는 ‘오늘 안되면 내일 할꺼고 낼 안되면 모레 할꺼고 어떻게든 할 거니까 초조해하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김 의원에게 보냈다. 이는 검찰이 기소 단계에서 이미 증거로 공개했던 내용이다. 작년 11월 4일 팽씨는 ‘애들은 10일날 들어오는 걸로 확정됐고 오면 바로 작업할꺼다’라는 메시지를 김 의원에게 보냈다. 이에 대해 팽씨는 앞선 공판에서 이 문자에 언급된 ‘애들’이 김 의원이 구해달라고 부탁한 청부살해업자들이라고 증언했지만 변호인은 팽씨가 하던 짝퉁수입 일에 관계된 업자들이라고 반박했다. 작년 11월 9일 팽씨가 ‘우리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구 일단 애들 나오면 담주에 세팅해놓고 그때 만나자 그게 나을 거 같다’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김 의원은 ‘다시는 문자 남기지 마라’라고 답했다. 올해 1월 6일 두 사람은 ‘???’(김 의원), ‘?’(팽씨), ‘내일’(팽씨), ‘ㅇㅇ’(김 의원) 이라는 메시지도 주고받았다. 검찰 측은 “이 때 김 의원은 베트남에 있었다”며 “출국해 알리바이를 만들었으니 무조건 작업하라고 팽씨에게 지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월 8일에는 ‘?’(김 의원), ‘어제 상황’(팽씨), ‘이번주까지 정리’(팽씨), ‘콜(이모티콘, 김 의원)’이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오갔다. 1월 9일 팽씨는 김 의원에게 ‘오늘 출근 안하셨네요 그분’, ‘1시부터 있는데’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대해 검찰은 “팽씨가 범행하려고 새벽 1시부터 기다렸는데 송씨를 만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검찰 측은 이러한 메시지 내용을 근거로 사전에 두 사람이 공유한 것이 있었고 이미 얘기가 다 된 것이었다며 김 의원의 교사 행위가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변호인은 “검찰이 같은 증거를 가지고 다른 말을 하고 있다”, “검경이 짜맞추기를 하면서 몰아치는데 피고인이 어떤 대답을 할 수 있겠느냐”며 반발했다. 한편 변호인은 송씨가 김 의원에게 지출한 내용이 담긴 매일기록부를 검찰이 증거로 제시하자 “원본은 덕지덕지 수정됐고 누가 썼는지도 모른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송씨로부터 부동산 용도변경을 위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았다가 일 처리가 지연돼 금품수수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압박을 받자 10년 지기 팽씨를 시켜 지난 3월 강서구 소재 송씨 소유 건물에서 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팽씨는 범행 뒤 중국으로 도주했다가 지난 5월 중국 공안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됐으며 한 달 뒤 팽씨의 신병을 넘겨받은 경찰은 강서구 자택에서 김 의원을 체포했다. 네티즌들은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역시 그랬군”,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교묘하게 문제를 보냈어”, “김형식 팽 씨 카톡 공개,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장례비용 1인당 2500만원 “보상금 액수는?”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장례비용 1인당 2500만원 “보상금 액수는?”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장례비용 1인당 2500만원 “보상금 액수는?”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 16명의 유가족 협의체, ㈜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20일 보상 등에 합의했다. 이재명(성남시장)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과 한재창(41·희생자 윤철씨의 매형) 유가족협의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성남시 분당구청 2층 사고 대책본부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합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해 개략적인 내용만 공개됐다.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배상금은 통상적인 판례 기준에 따르기로 하고 장례비용은 희생자 1명당 25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배상 주체는 우선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으로 정했다. 경찰수사 등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등 다른 기관의 과실이 추가로 드러나면 포함하기로 했다. 배상금액은 희생자의 급여수준 등이 각각 달라 통상적인 판례에 준해 일정한 기준과 시기를 정하고 나중에 그 기준에 따라 세부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배상금은 유족이 청구한 날부터 한 달 이내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장례 비용은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이 1주일 내에 희생자 1명당 2500만원을 지급하되 이데일리가 우선 지급하고 추후 경기과기원과 분담 비율을 정해 정산하기로 했다. 이재명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은 협의를 진행하며 어려웠 점에 대해 “책임 배분문제 등이 복잡해 배상 주체와 부담 비율을 언제, 어떻게 정할 것인지가 쟁점이었다”며 “유족이 결단을 내려 사고 발생 57시간 만인 20일 새벽 3시 20분 극적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수립, 부상자 치료 및 보상 등 아직 큰 과제가 남아있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재창 유족 대표는 “이 사건이 악의나 고의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닌 점을 고려,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최소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배상 문제에 대해) 통상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준 국민께 감사드리고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용기를 갖고 꿋꿋이 살아가겠다”며 책임있는 자세로 합의에 임한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에도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보상금과 별개로 유가족 자녀에게 학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곽 회장은 지난 19일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를 찾아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 사고수습 대책을 논의한 뒤 취재진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곽 회장은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며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그래도 확실하게 지원하긴 하네”,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참 허망하게 돌아가셨는데 정말 안타깝고 슬픕니다”,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앞으론 환풍구에 올라가지도 말고 규제도 제대로 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대학까지 학비 대겠다” 전체적인 합의안 내용은 무엇?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대학까지 학비 대겠다” 전체적인 합의안 내용은 무엇?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대학까지 학비 대겠다” 전체적인 합의안 내용은 무엇?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 16명의 유가족 협의체, ㈜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20일 보상 등에 합의했다. 이재명(성남시장)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과 한재창(41·희생자 윤철씨의 매형) 유가족협의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성남시 분당구청 2층 사고 대책본부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합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해 개략적인 내용만 공개됐다.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배상금은 통상적인 판례 기준에 따르기로 하고 장례비용은 희생자 1명당 25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배상 주체는 우선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으로 정했다. 경찰수사 등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등 다른 기관의 과실이 추가로 드러나면 포함하기로 했다. 배상금액은 희생자의 급여수준 등이 각각 달라 통상적인 판례에 준해 일정한 기준과 시기를 정하고 나중에 그 기준에 따라 세부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배상금은 유족이 청구한 날부터 한 달 이내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장례 비용은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이 1주일 내에 희생자 1명당 2500만원을 지급하되 이데일리가 우선 지급하고 추후 경기과기원과 분담 비율을 정해 정산하기로 했다. 이재명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은 협의를 진행하며 어려웠 점에 대해 “책임 배분문제 등이 복잡해 배상 주체와 부담 비율을 언제, 어떻게 정할 것인지가 쟁점이었다”며 “유족이 결단을 내려 사고 발생 57시간 만인 20일 새벽 3시 20분 극적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수립, 부상자 치료 및 보상 등 아직 큰 과제가 남아있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재창 유족 대표는 “이 사건이 악의나 고의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닌 점을 고려,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최소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배상 문제에 대해) 통상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준 국민께 감사드리고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용기를 갖고 꿋꿋이 살아가겠다”며 책임있는 자세로 합의에 임한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에도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보상금과 별개로 유가족 자녀에게 학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곽 회장은 지난 19일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를 찾아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 사고수습 대책을 논의한 뒤 취재진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곽 회장은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며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그래도 유가족에게 예의는 지켰네”,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이번 사고 합의는 빨리 된 것 같음”,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어떻게 이런 후진적인 사고가 일어날 수 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유가족과 합의한 보상금은 얼마?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유가족과 합의한 보상금은 얼마?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유가족과 합의한 보상금은 얼마?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 16명의 유가족 협의체, ㈜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20일 보상 등에 합의했다. 이재명(성남시장)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과 한재창(41·희생자 윤철씨의 매형) 유가족협의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성남시 분당구청 2층 사고 대책본부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합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해 개략적인 내용만 공개됐다.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배상금은 통상적인 판례 기준에 따르기로 하고 장례비용은 희생자 1명당 25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배상 주체는 우선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으로 정했다. 경찰수사 등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등 다른 기관의 과실이 추가로 드러나면 포함하기로 했다. 배상금액은 희생자의 급여수준 등이 각각 달라 통상적인 판례에 준해 일정한 기준과 시기를 정하고 나중에 그 기준에 따라 세부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배상금은 유족이 청구한 날부터 한 달 이내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장례 비용은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이 1주일 내에 희생자 1명당 2500만원을 지급하되 이데일리가 우선 지급하고 추후 경기과기원과 분담 비율을 정해 정산하기로 했다. 이재명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은 협의를 진행하며 어려웠 점에 대해 “책임 배분문제 등이 복잡해 배상 주체와 부담 비율을 언제, 어떻게 정할 것인지가 쟁점이었다”며 “유족이 결단을 내려 사고 발생 57시간 만인 20일 새벽 3시 20분 극적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수립, 부상자 치료 및 보상 등 아직 큰 과제가 남아있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재창 유족 대표는 “이 사건이 악의나 고의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닌 점을 고려,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최소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배상 문제에 대해) 통상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준 국민께 감사드리고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용기를 갖고 꿋꿋이 살아가겠다”며 책임있는 자세로 합의에 임한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에도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보상금과 별개로 유가족 자녀에게 학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곽 회장은 지난 19일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를 찾아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 사고수습 대책을 논의한 뒤 취재진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곽 회장은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며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사고 구체적인 원인 빨리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돌아가신 피해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이렇게 안타까운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제대로 대책을 만들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최종 보상 문제 합의” 구체적 내용 살펴보니…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최종 보상 문제 합의” 구체적 내용 살펴보니…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최종 보상 문제 합의” 구체적 내용 살펴보니…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 16명의 유가족 협의체, ㈜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20일 보상 등에 합의했다. 이재명(성남시장)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과 한재창(41·희생자 윤철씨의 매형) 유가족협의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성남시 분당구청 2층 사고 대책본부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합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해 개략적인 내용만 공개됐다.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배상금은 통상적인 판례 기준에 따르기로 하고 장례비용은 희생자 1명당 25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배상 주체는 우선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으로 정했다. 경찰수사 등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등 다른 기관의 과실이 추가로 드러나면 포함하기로 했다. 배상금액은 희생자의 급여수준 등이 각각 달라 통상적인 판례에 준해 일정한 기준과 시기를 정하고 나중에 그 기준에 따라 세부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배상금은 유족이 청구한 날부터 한 달 이내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장례 비용은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이 1주일 내에 희생자 1명당 2500만원을 지급하되 이데일리가 우선 지급하고 추후 경기과기원과 분담 비율을 정해 정산하기로 했다. 이재명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은 협의를 진행하며 어려웠 점에 대해 “책임 배분문제 등이 복잡해 배상 주체와 부담 비율을 언제, 어떻게 정할 것인지가 쟁점이었다”며 “유족이 결단을 내려 사고 발생 57시간 만인 20일 새벽 3시 20분 극적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수립, 부상자 치료 및 보상 등 아직 큰 과제가 남아있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재창 유족 대표는 “이 사건이 악의나 고의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닌 점을 고려,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최소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배상 문제에 대해) 통상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준 국민께 감사드리고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용기를 갖고 꿋꿋이 살아가겠다”며 책임있는 자세로 합의에 임한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에도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보상금과 별개로 유가족 자녀에게 학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곽 회장은 지난 19일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를 찾아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 사고수습 대책을 논의한 뒤 취재진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곽 회장은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며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대단하네”,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정말 파격적인 지원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유족이 결단 내려 극적 합의” 구체적 합의안 무엇?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유족이 결단 내려 극적 합의” 구체적 합의안 무엇?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유족이 결단 내려 극적 합의” 구체적 합의안 무엇?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 16명의 유가족 협의체, ㈜이데일리,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20일 보상 등에 합의했다. 이재명(성남시장)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과 한재창(41·희생자 윤철씨의 매형) 유가족협의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5분쯤 성남시 분당구청 2층 사고 대책본부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합의 내용은 원칙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해 개략적인 내용만 공개됐다.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배상금은 통상적인 판례 기준에 따르기로 하고 장례비용은 희생자 1명당 2500만원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배상 주체는 우선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으로 정했다. 경찰수사 등을 통해 경기도, 성남시 등 다른 기관의 과실이 추가로 드러나면 포함하기로 했다. 배상금액은 희생자의 급여수준 등이 각각 달라 통상적인 판례에 준해 일정한 기준과 시기를 정하고 나중에 그 기준에 따라 세부적으로 확정하기로 했다. 배상금은 유족이 청구한 날부터 한 달 이내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장례 비용은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이 1주일 내에 희생자 1명당 2500만원을 지급하되 이데일리가 우선 지급하고 추후 경기과기원과 분담 비율을 정해 정산하기로 했다. 이재명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은 협의를 진행하며 어려웠 점에 대해 “책임 배분문제 등이 복잡해 배상 주체와 부담 비율을 언제, 어떻게 정할 것인지가 쟁점이었다”며 “유족이 결단을 내려 사고 발생 57시간 만인 20일 새벽 3시 20분 극적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수립, 부상자 치료 및 보상 등 아직 큰 과제가 남아있어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재창 유족 대표는 “이 사건이 악의나 고의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닌 점을 고려,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최소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배상 문제에 대해) 통상적이고 합리적인 선에서 합의하는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유족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준 국민께 감사드리고 국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용기를 갖고 꿋꿋이 살아가겠다”며 책임있는 자세로 합의에 임한 이데일리와 경기과기원에도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데일리 곽재선 회장은 보상금과 별개로 유가족 자녀에게 학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곽 회장은 지난 19일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를 찾아 남경필 경기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 사고수습 대책을 논의한 뒤 취재진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곽 회장은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며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합의 제대로 됐으니 다행이네”,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학자금 지원 정말 통큰 지원인데”, “이데일리 판교 사고 학비 지원, 사고로 희생된 분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 “월북하면 100억” 달콤한 유혹… ‘USB에 한국 가요’ 문화적 충격

    [커버스토리] “월북하면 100억” 달콤한 유혹… ‘USB에 한국 가요’ 문화적 충격

    남북한이 살포해 온 전단의 내용물은 시대적 상황 변화와 궤를 같이해 왔다. 전단 살포의 목적은 물리적인 전투를 직접 벌이지 않고 상대 집단의 가치체계에 혼란을 야기한다는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전단은 당시의 정치·경제·사회상을 그대로 반영해 왔다. ●남북 가치체계 혼란 야기 ‘조용한 전쟁’ 전쟁 중에는 항공기로 적지에 살포하는 전단이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다. 1950년 6월부터 1953년 7월까지 미 8군사령부와 극동사령부가 뿌린 대북 전단은 24억 6000만장이 넘는다. 우리 군이 뿌린 대북 전단까지 합하면 40억장이 넘는다는 추산도 있다.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1월에는 한 달간 1억 5000만장의 전단이 살포되기도 했다. 북한 측도 3억장을 살포하며 대응했다. 양측 모두 귀순을 유도하며 추위와 배고픔에서 벗어나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달콤한 유혹’이 주를 이뤘다. 국군이 전쟁 당시 북한군을 상대로 살포한 삐라에는 “중공군이 좋은 무기는 자기네가 차지하고 못쓸 무기만 북한군에 넘겨 주고 있다”며 북·중 혈맹 관계를 이간질하는 내용이 들어 있어 눈길을 끈다. 당시 김일성-마오쩌둥(毛澤東)으로 연결되는 북·중 관계는 항일투쟁의 동지로 혈맹 이상으로 여겨졌다. 유엔군 총사령관 명의로 북한군에 살포한 삐라도 귀순을 유도하는 ‘안전보장증명서’가 대표적이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로 된 이 증서는 이 종이를 가지고 항복하면 무조건 항복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다. 북한은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무고한 주민들을 살해하는 미군의 모습을 그린 삐라를 제작해 대응했다. 사기를 떨어뜨리고 미군들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사랑하는 어머니께’(Dear Mom)로 시작하는 편지의 내용을 어머니가 읽고 있는 내용도 있었다. 우리 군 장병 가운데 북한에 투항한 병사가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는 내용도 많았다. 6·25 전쟁이 끝난 직후 남북한의 삐라전쟁은 경제발전상을 그대로 반영했다. 특히 북한이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던 1950~1960년대는 대남 공세가 거셌고 혼란한 시대상을 틈타 실제 월북한 인사도 많을 정도로 남한 정부는 수세에 몰렸다. 북한은 1960년대와 1970년대 김일성 주석의 우상화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우리 장군님 제일이야’, ‘민중 위주의 나라’, ‘치료비·공해 없는 민중이 살기 좋은 세상’ 등의 내용이 적힌 삐라를 살포했다. 특히 1960년대까지 평양의 빌딩과 가정집을 전단에 담아 월북하면 아파트까지 주겠다고 제의했다. 하지만 남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12달러로 북한(194달러)을 앞지른 1969년 이후 상황이 바뀌게 된다. 1970~1980년대 체제 경쟁에서 점차 밀리게 된 북한에서 넘어온 삐라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여성편력 등을 거론하며 모욕하는 내용이 많았다. 1980~1990년대에 와서는 의거월북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대학 교육까지 무료로 시켜 주는 동시에 생활보장금으로 최고 3억원, 상금으로 100억원이 넘는 돈을 준다는 과장된 내용도 나왔다. 남한은 1970년대 서울에서 가장 높던 삼일빌딩(31층)을 내세웠다. 1980년대에 와서는 국산 자동차의 세계 수출이나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소 등 경제 발전상을 과시했다. ●1970년대 말부터 ‘풍선 대북전단’ 요즘처럼 풍선에 싣고 대북 전단을 살포하는 모습은 1970년대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앙정보부(국가정보원의 전신)가 심리전을 기획하면서 타이완 국민당 정부가 풍선에 식료품을 실어 중국 본토에 보내는 사례를 본뜬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다. 당시 중앙정보부는 북한제 ‘천리마 라디오’와 같은 모양의 라디오를 만들어 대북 전단 풍선에 실어 보냈다. 대북 전단 풍선에 다는 타이머 역시 타이완 정부가 가르쳐 준 것으로 전한다. 정부는 당시 이에 대한 보답으로 타이완이 계절풍을 이용해 중국 둥성 쪽에 전단을 보낼 수 있도록 전북 부안에 임시 기지를 제공하기도 했다. 남한은 1980년대부터는 유명 연예인 사진을 전단에 넣고 월남을 유도하기도 했다. 또 선정적인 여자 모델 사진과 함께 귀순을 유도하고 월남할 때의 보상금과 혜택의 범위를 기재했다. 1990년대 중반 탈북한 정모씨에 따르면 당시 남한 정부는 삐라와 함께 옷 양말, 통조림, 1㎏짜리 봉지쌀, 여자 속옷, 시계 등을 비닐로 포장해 살포하기도 했다. ●北, 배용준·이승연 사진 넣어 대남전단 북한도 1990년대 이후부터 남측 유명 연예인들이 등장한 삐라로 관심을 끌고자 했다. 당시 유명세를 탄 배용준이나 이승연의 사진에 ‘민족의 제일 자랑 김정일 장군 만세!’라는 문구를 넣어 이들이 북한을 찬양하는 것처럼 디자인한 것이다. 북한의 대남 전단 공세는 김대중 정부가 대북 포용정책과 남북정상회담을 실시하던 2000년대 초에도 지속됐지만 남북한이 2004년 심리전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주춤해졌다. 북한은 대신 인터넷을 통한 선전 선동으로 방향을 바꿨다. 노동당 통일전선부의 ‘우리 민족끼리’ 사이트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2010년 천안함 사건에 따른 5·24 대북 제재 조치로 심리전이 재개됐고, 북한은 지난해 연평도와 백령도 등 접경 지역에 한국군의 전투의지를 꺾는 내용의 전단을 살포하기도 했다. 2000년대에는 정부 대신 탈북자 출신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 살포에 나섰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의 치부를 겨냥한 삐라 살포는 북한 체제에 위협이 됐다. 이들은 김씨 정권이 수입하는 프랑스 코냑, 종마, 명품 가방, 시계와 유아용품 등 사치품을 부각시켰다. 특히 김정일의 여성편력 등 문란한 사생활 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북한이 ‘상호비방’ 중지를 요구하고 나선 계기로 평가된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등의 대북 민간단체들이 지난 10일 경기 파주시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풍선에 매달아 띄운 전단에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영결식 사진과 함께 “우리 탈북자들은 북조선 인민해방과 민주화를 위해 김정은 3대 세습을 끝내기 위한 자유민주통일의 전선으로 달려간다”는 내용이 담기기도 했다. ●김정은 일가 가계도 실린 대북전단도 특히 최근 대북 민간단체들은 전단에 보통 1달러짜리 지폐나 USB 등도 같이 넣어 보낸다. USB에 담긴 한국 드라마나 영화, 가요 등을 통해 문화적 충격을 주기 위한 것이다. 최근 북한이 전단 살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 일가의 가계도가 실렸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 제1위원장의 생모 고영희의 부친은 제주도 출신의 재일교포로 조총련의 동포 귀국 사업에 따라 북한에 들어간 인물이다. 북한에서 재일교포들은 항일혁명과 6·25전쟁 후 재건을 이룩한 주류 사회와 달리 기회주의자로 평가된다. 북한 당국이 순수혈통으로 권위를 내세우는 ‘백두혈통’이 알고 보니 제주도 출신 재일교포 후손이라는 내용은 김 제1위원장의 권위를 손상시킬 수밖에 없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해외여행 | Vietnam Dalat 달랏, 그 달달함에 대하여

    해외여행 | Vietnam Dalat 달랏, 그 달달함에 대하여

    Vietnam Dalat ‘달랏은 다르네’. 함께 여행했던 소설가 백영옥씨의 농담 같은 말이 계속 맴돈다. 선선한 공기, 언덕 위의 유럽풍 저택들, 울창한 소나무 숲과 푸른 호수. 이 모든 소소한 ‘풍경의 합’이 달랏이고, 그것은 베트남의 다른 어떤 곳과도 달랐다. 하지만 기자란 종족이 문제다. 덧셈 대신 소수분해를 하며 자꾸만 물었다. 달랏을 뭐라고 소개해야 하냐고. 역시 농담 같은 내 대답은 이렇다. 달랏은 달다고. 공기도 달고, 물고 달고. 낮도 밤도 달다고. 달랏 베트남의 람동Lam Dong성의 성도로 람 비엔Lam Vien고원의 해발 1,50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양지, 신혼 여행지로 ‘영원한 봄의 도시’, ‘작은 파리’, ‘꽃의 도시’ 등으로 불린다. 면적은 393.29km2, 인구는 2014년 기준, 약 30만명이다. 호치민 시내에서 약 300km 거리에 있으며 최근 고속도로를 건설하여 이동 시간이 4~5시간으로 단축됐다. 영원한 봄의 도시를 발견하다 달랏으로 가는 길은 육지여야 한다고 했었다. 호치민에서 300km 정도니 먼 거리는 아니지만 포장도로가 없는 탓에 장장 6시간이 걸리는 오프로드 주행이라고. 특히 1,500m 고지로 올라가는 여정에서 커피를 볶는 고산부족도 만날 수 있다고 했었다. 하지만 그 여정을 45분으로 줄여 주는 비행기를 선택한 탓에 ‘로드 무비’의 낭만은 날아갔다. 비행시간은 불과 50분. 붉은 노을이 내려앉은 공항에서의 첫 호흡은 푸른 빛이었다. 차갑고 맑았다. 1,500m 고지의 연중 평균 기온은 건기11~5월에 15℃, 우기6~10월에 22℃ 정도다. 후덥지근한 날씨로 악명 높은 베트남에서 에어컨 같은 도시다. 그래서 ‘영원한 봄의 도시’라고 불리기도 한다. 달랏 도심으로 가는 도로의 양쪽은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빽빽한 솔숲이었다. 달랏은 남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소나무가 자랄 수 있는 땅이다. 잔가지가 없어서 키가 더 커 보이는 달랏의 소나무들은 대충 봐도 20m가 훌쩍 넘을 것 같았다. 달랏의 특별함에 먼저 주목한 것은 1858년부터 1954년까지 96년 동안 베트남을 침략했던 프랑스인들이었다. 베트남을 구성하는 54개 소수민족 중 하나인 랏Lat족과 마Ma족이 살고 있었던 달랏은 솔숲뿐 아니라 청정한 고원호수까지 품고 있는 살기 좋은 땅이다. 그 가치를 맨 처음 알아본 이는 루이 파스퇴르Pasteur의 제자이자 베트남 사람들이 존경하는 박테리아 학자였던 알렉산드르 예르신Alexandre Yersin이었다. 그의 요청을 받아들인 식민지 총통의 명령으로 달랏은 휴양도시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1907년 첫 번째 호텔이 지어지고 별장도 꾸준히 늘어나 1920년대에는 2,000여 채의 유럽풍 별장이 있었으며 인구도 크게 늘어났다. 그로부터 100여 년이 지난 지금, 달랏은 앞장서서 외국인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투엔람 호수Tuyen Lam Lake 둘레로 리조트 단지가 조성되어 현재 37개의 리조트가 건설 중이다. 방문했던 에덴시 리조트는 일찍 공사를 마치고 운영 중인 3개의 리조트 중 하나였는데, 유럽 스타일의 가구, 명화 복제품들로 가득 차 있어서 마치 유럽의 전원도시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반전은 이 호화 리조트들의 숙박료가 생각보다 저렴하다는 사실. 100달러 안팎이면 레이크뷰 객실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 있다. 꽃을 키우고, 수놓는 마음 유럽인들의 별장촌이 리조트로 바뀌는 동안 농가의 풍경도 바뀌고 있다. 원래 달랏은 유명한 커피 생산지 중 하나였다. 프랑스인들이 겨우 찾아낸, 호치민에서 가장 가까운 커피와 포도 생산지가 달랏이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도시 외곽으로 나가면 커피농사를 지으며 작은 카페까지 운영하는 소수부족의 농장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얼마 전 폭우로 도로가 무너져 갈 수는 없다고 했다. 사향고양이가 만들어내는 누왁커피의 인기 때문에 베트남에서는 사향족제비, 다람쥐 커피까지 등장했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달랏의 커피농장 수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그 자리를 대신하는 작물은 수익률이 더 높은 고랭지 채소와 화초다. 달랏의 서늘한 기온은 아열대 화초들이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기 때문. 그래서 달랏은 ‘꽃의 도시’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달랏이 속한 람동성은 2005년부터 매년 12월10~18일 사이에 ‘달랏-꽃의 도시’라는 테마로 꽃 축제를 열고 있는데 이때 몰리는 인파가 10만여 명이나 된다고 했다. 도심의 인공호수인 ‘쓰언흐엉Xuan Huong·春香湖’의 주변을 밝히는 가로등의 디자인마저 꽃모양이다. 이 현상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은 1986년에 오픈한 달랏 꽃공원Dalat Flower Gardens이다. 고양꽃박람회를 연상케 하는 이 공원에는 장미, 베트남 토종 야생화, 네덜란드의 튤립, 일본 벚꽃 나무, 카멜리아 등 300여 종의 다양한 꽃들이 피어 있어서 평소에도 베트남 여행자, 특히 신혼여객들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베트남 전통 자수에도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것이 꽃이다. 달랏에서 자수 갤러리 겸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XQ 빌리지XQ Historical Village에 가보면 자수로 그린 꽃들이 사진처럼 생생하다. 그야말로 ‘한 땀 한 땀’ 장신의 바느질로 완성된 인물, 풍경, 정물들은 볼수록 신기하다. 갤러리 곳곳에 테이블을 놓고 자수 시연을 하는 여인들이 있는데, 자꾸만 그 손끝을 쳐다보게 된다. XQ 빌리지는 베트남 전통 자수공예 교육센터를 운영하던 부부아내 Hoang Le Xuan와 남편 Vo Van Quan가 각자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을 따서 1996년 달랏에 문을 열었다. 규모가 큰 전통 가옥 내부는 전시 공간과 휴식 공간 그리고 일반인들은 접근할 수 없는 교육센터로 나뉘어 있었다. 작품 전시뿐 아니라 최고급 실크와 아오자이만을 골라서 판매하고, 전통음악 공연도 보여 주기 때문에 베트남의 전통과 문화를 한결 고급스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오래전 기억의 얼룩들 랑비안Lang Biang산을 향해 가는 길에 눈을 의심했던 사건이 일어났다. ‘어’ 하고 외치는 한 일행의 손가락 끝이 가르치는 방향으로 일제히 고개를 돌리니 차창 밖으로 얼룩말 한 마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이런 곳에 얼룩말이라니! 당황하여 아무도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을 때 가이드 선생님이 웃으며 말했다. ‘칠한 거예요!’ 말하자면 보디페이팅이라는 것이다. 듣고도 잘 믿기지 않았던 가짜 얼룩말들을 무리로 다시 만난 것은 랑비앙산 입구에서였다. 산비탈에 세워진 랑비안 글자판 주변엔 얼룩무늬의 조랑말들과 카우보이로 분장한 마주들이 사진 모델을 자처하고 있었다. 랑비안은 유럽인들이 즐겨 찼던 사냥터였다는데 그들이 이 가짜 얼룩말을 보았다면 어떤 표정을 지었을까, 혼자 피식 웃음이 났다. 좌석으로 개조한 지프차의 짐칸에 앉아 덜컹거리며 라다 정상Dinh Rada까지 올라가는 동안 반갑지 않은 안개가 마중을 나왔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숲이 짙어질수록, 안개도 그러했다. 그러하여 마침내 정상에 도착했을 때 발아래 달랏은 사라지고 없었다. 끄랑K’Lang과 흐비앙Ho Bian으로 불린다는 2개의 봉우리는 물론이고 해발 2,167m 정상부의 봉우리(총 5개) 중 어느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그 대신 서로를 간절하게 갈구하는 끄랑과 흐비앙의 조각상 주변으로 기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둘은 전설의 주인공이다. 랏족 출신의 청년 끄랑과 찔족 출신의 처녀 흐비앙의 사랑 이야기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비극적이다. 그들의 희생으로 두 부족이 화해하여 끄호족K’ho으로 합쳐졌다는 화해의 결말도 비슷하다. 고산부족의 아낙들이 노점에 베틀을 놓고 직접 만들어 파는 가방, 지갑, 머플러 등을 구경하다가 홀리듯 스카프 하나를 14만동VND 에 구입했다. 완성하는 데 3일이 걸렸고, 재료비만 10만동이란다. 어느 부분에 과장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우리 돈으로 1만원도 안 되니 흥정 자체가 겸연쩍다. 그 베틀 하나로 3명의 자녀를 다 키웠다는 그녀는 모계사회의 가장이었다. 여자가 먼저 청혼을 하는데, 결혼 당시 그녀는 물소 2~3마리 가격에 해당했던 3,000만동(한화로 약 145만원)을 주고 남편을 데려왔다고 했다. 형제 여럿이 한 명의 아내와 살기도 하고, 상속권은 막내딸에게 돌아가는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끝이 없지만 영업을 방해할까 조심스러워 곧 물러났다. 건축은 이야기를 전한다 얼룩말만큼이나 기이한 달랏의 또 다른 명물은 크레이지하우스Crazy House다(행야 게스트하우스Hang Nga Guesthouse로도 불린다). 스페인의 건축가 가우디도 울고 갈 것 같은 크레이지하우스는 무정형, 무규칙의 별난 주택이다. 촛농이 녹아내린 듯한 외관과 동굴 같은 내부의 건물들은 공중다리로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안인가 싶으면 바깥이고, 1층인가 싶으면 2층이 되는 ‘크레이지’ 그 자체다. 이 집을 설계한 사람은 호치민 시절 최후의 수상을 역임했던 쩡찐Truong Chinh의 딸, 당 비엣 야Dang Viet Nga로 모스크바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그녀의 ‘잉여로운’ 상상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이 바로 크레이지하우스다. 1990년에 시작된 공사는 아직 진행 중인데, 자금 조달을 위해 일반에게 개방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게스트하우스로도 운영하고 있으니 하룻밤을 청해 보시라. 톡톡 뛰는 아이디어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 크레이지하우스가 건축적 명소라면 바오 다이 여름별장Bao Dai Summer Palace은 역사적 명소다. 베트남 마지막 왕조Nga Yen의 마지막 왕인 바오 다이는 달랏에 3개의 별장을 갖고 있었는데 그중 유일하게 일반에게 공개된 곳이 이 별장이다. 25개의 방이 달린 럭셔리한 별장은 행복한 삶의 무대가 아니었다. 바오 다이는 1945년 8월30일에 ‘식민지의 왕보다는 독립국가의 시민이 낫다’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왕좌에서 물러났다고 한다. 속세의 권력이 다 무슨 소용이랴. 300여 명의 승려들이 생활하는 티엔비엔쭉람Thien Vien Truc Lam·竹林禪院은 풍황산에 포근히 안겨 있었다. 1994년 완공된 젊은 절이지만 호치민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방문하게 되는 곳이다. 호치민의 대통령궁을 설계한 건축가 응오빗투Ngo Viet Thu의 또 다른 건축물로 유명하다. 케이블카가 절 입구까지 연결되어 있어서 외국인들도 즐겨 찾는 곳인데, 이념적 동맹국인 러시아의 관광객들이 특히 많았다. 사실 이 사원의 이미지는 시각이 아니라 청각에 더 각인되어 있다. 잠시 소나기를 피해 법당 마당에 서 있는 동안 어디선가 들려오던 맑은 울림. 그것은 여러 개의 소리통으로 만들어진 풍경이었다. 지금까지 들었던 그 어떤 풍경소리보다 아름다웠다. 달랏의 의미는 사람마다 다르다. 프랑스인들에게는 작은 파리였고, 베트남인들에게는 가장 가고 싶은 휴양지였다면 내게는 끝이 없는 솔숲과 그 솔향을 품고 있는 시원한 바람, 그 바람이 연주하는 청아한 풍경소리로 기억되는 참 참신한 베트남이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베트남항공 www.vietnamairlines.com Dalat Flower Park 2 Phu Dong Thien Vuong St., Dalat, Lam Dong, Vietnam 7:30~16:00 +84 63 382 2151 XQ Historical Village 258 Mai Anh Dao, Dalat, Lam Dong, Vietnam +84 063 383 5265 www.xqhandembroidery.com Lang Biang 달랏 시내에서 12km 입장료 1만동VND, 지프차 1대 30만동VND 정상까지의 트레킹은 3~4시간이 소요된다. Hang Nga Guesthouse 3 Huynh Thuc Khang St., Ward 3, Dalat, Lam Dong, Vietnam 입장료 2만동VND 숙박료 싱글룸 34~47US$, 더블룸 47~84US$ Bao Dai Summer Palace Trieu Viet Boung St., Dalat, Lam Dong, Vietnam 7:00~11:00, 13:30~16:00 미화 1달러 입장시 신발에 봉지를 덧씌워야 한다. ▶travel info Airline 베트남으로 가는 빠른 길 베트남항공 달랏까지는 직항편이 없기에 호치민을 경유해야 한다. 베트남항공은 매일 인천과 부산에서 하노이 직항편을 띄우고 있다. 당일에 달랏으로 이동한다면 오후편(17:50)을 이용해야 하는데 호치민 공항에서 4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므로 시내로 나가서 마사지나 식사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편이 낫다. 달랏까지 비행기로 50분, 자동차로는 4~5시간이 소요된다. 스카이팀의 10번째 회원사인 베트남항공은 현재 스톱오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니 하노이나 호치민 여행을 함께 계획해도 좋다. 02-757-8920 www.vietnamairlines.com shopping 달랏 나이트 바자 달랏 마켓은 밤에 피는 꽃이다. 낮에 운영하던 상점들이 문을 닫고 나면 노점들이 장을 펼치고 수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 마치 축제가 벌어진 듯 풍선 아줌마, 솜사탕 아저씨들까지 등장하고 매캐한 연기를 피워내는 포장마차와 간식 노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서늘한 기온 때문에 달랏에서는 니트 의류를 많이 판매하는데 인형들도 모두 니트원피스를 입고 있다. 랑팜L’ang Farm 달랏의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식료품을 파는 체인점이다. 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달랏 커피. 생산량이 많지 않아서 달랏 외부 지역에서는 구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달랏 와인이나 주스, 또 다른 지역특산품인 달랏 딸기로 만든 쨈도 있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고구마, 바나나 등을 먹기 좋게 건조시킨 간식거리도 최고다. www.langfarmdalat.com Golf 시원하게 나이스샷 달랏 팰리스 골프 클럽Dalat Palace Golf Club 프랑스 식민치하였던 1923년 달랏의 중심부에 오픈한 골프장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 중 하나다. 정치적인 요인으로 이후 개장과 폐장을 반복했던 골프장은 1995년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여 낡은 시설을 개보수한 뒤 베트남 최고의 골프장으로 다시 등극했다. 장기 골프 여행을 오는 한국인들도 많은데, 달랏은 연평균 기온이 섭씨 21도이니 베트남에서 골프를 치기 좋은 곳 중 하나다. 18홀 기준으로 그린피는 주중 220만동VND, 주말 250만동VND www.vietnamgolfresorts.com restaurants 보랏빛 만찬 탄투이 레스토랑Thanh Thuy Restaurant 쓰언흐엉 호숫가에 위치하여 풍경이, 특히 야경이 멋진 레스토랑. 보랏빛으로 통일한 실내 분위기는 모던한 느낌이다. 저녁에는 실내석보다 야외 테라스의 인기가 높으며 특히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현지 맥주를 곁들여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주문하면 된다. 02 Nguyen Thai Hoc St., Dalat, Lam Dong, Vietnam 063-353-1668 바람 부는 호숫가 물랑루즈 레스토랑Moulin Rouge Restaurant 쓰언흐엉 호숫가에서 눈에 띄는 풍차 건물을 찾으면 된다. 바로 옆에 있는 사이공달랏 호텔에서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주말이면 단체 손님만으로도 300석이 가득 차 버린다. 결혼식 피로연장으로도 사용되는데 가라오케, 당구장 등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02 Hoang Van Thu Street, Dalat, Lam Dong, Vietnam 6:00~22:00 +84 063 3556789 Hotel & Resort 호젓한 호수가의 유럽풍 별장 달랏 에덴시 레이크 리조트Dalat Edensee Lake Resort & Spa ‘베트남의 검은 숲’이라고 불리는 울창한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투엔람 호수Tuyen Lam Lake가에 넓은 부지로 자리 잡고 있는 유럽풍 리조트다. 총 113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10개의 미모사 빌라(총 40실), 12개의 자스민 빌라(총 48실), 6개의 카멜리아 빌라(총 24실), VIP 빌라로 구분되는데 모두 독립 빌라 형태다. 호젓한 휴식에도 좋지만 크고 작은 미팅룸과 극장까지 갖추고 있어 기업 연수에도 적당하다. Tuyen Lam Lake Zone VII.2 Dalat, Lam Dong, Vietnam +84 63 383 1515 www.dalatedensee.com 앤티크가 주는 편안함 아나 만다라 빌라 달랏 리조트Ana Mandara Villas Dalat Resort 달랏의 어느 언덕에 남아 있던 프랑스인들의 별장 17채를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리며 개조한 5성급 리조트다. 건물이 지어진 1920~1930년대에 구입한 가구들은 이제 모두 100년을 바라보는 앤티크가 됐고 벽난로도 여전히 작동한다. 방마다 크기도 구조도 다르므로 객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내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지만 마치 휴양림 안으로 들어온 듯 숲에 둘러싸인 고즈넉한 분위기다. 야외 수영장과 스파도 있다. Le Lai Street, Ward 5, Dalat, Lam Dong, Vietnam +84 63 3555 888 www.anamandara-resort.com 달랏 최고의 럭셔리 호텔 달랏 팰리스 럭셔리 호텔Dalat Palace Luxury Hotel 1922년 달랏의 인공호수 쓰언흐엉 옆에 세워진 호텔로 당시에는 ‘호텔 드 랑 비엔Hotel Du Lang Bian’, 혹은 ‘랑비엔 팰리스 호텔Lang Bian Palace Hotel’이라고 불렸었다. 개보수를 거쳐 1995년 재오픈하면서 지금의 이름을 갖게 됐다. 고풍스러운 빅토리아 스타일의 건축물은 100년이 지나도록 달랏 최고 호텔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총 43개의 딜럭스와 스위트룸으로 이뤄져 있으며 딜럭스를 기준으로 1박에 250달러 정도다. 12 Tran Phu St. Dalat, Lam Dong, Vietnam +84 63 3825 444 www.dalatresorts.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영화 ‘황해’처럼… 생활고 中동포 이용 청부살해

    영화 ‘황해’처럼… 생활고 中동포 이용 청부살해

    생활고를 겪는 중국동포를 고용해 원한을 품은 상대를 청부 살해하는 내용의 영화 ‘황해’와 같은 일이 실제 벌어졌다. 중국동포를 이용한 청부 살인 사건의 범인이 검거되기는 처음이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3월 20일 오후 7시 20분쯤 강서구 방화동의 한 건물 1층 계단에서 K건설 사장 경모(59)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중국동포 김모(50)씨를 살인·살인예비 혐의로, 이를 사주한 S건설 사장 이모(54)씨와 브로커 이모(58)씨를 살인교사·살인예비교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S건설 사장 이씨는 2006년 K건설과 경기 수원의 아파트 신축공사와 관련해 70억원짜리 토지매입 용역계약을 체결했지만, 매입을 다 못해 계약이 파기됐다. 이 과정에서 재산 손실을 본 이씨와 경씨는 지난 2009년부터 이어진 각종 민형사 소송으로 얽히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이씨는 지난해 9월 사업체가 있는 경기 수원에서 30년 넘게 알고 지내던 브로커 이씨에게 “보내버릴 사람이 있는데 4000만원을 줄 테니 사람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이중 청부’를 시도한 것이다. 건설업자 출신으로 S건설 사장을 돕던 이씨는 수원 지역 ‘세계 무에타이·킥복싱 연맹’ 이사를 지내면서 중국에서 체육 행사로 알게 된 지린성 옌볜중국동포자치구 공수도협회장 출신 김씨를 범행에 끌어들였다. S건설 사장 이씨는 애초 소송을 담당한 K건설 직원 홍모(40)씨를 제거하려 했다. 하지만 김씨가 두 달 동안 K건설 주변을 배회했지만 홍씨가 퇴사한 뒤여서 소재 파악에 실패했다. 결국 S건설 사장 이씨는 범행 대상을 경씨로 바꿨다. 중국에서 체육교사로 일했던 김씨는 2011년 한국에 와 있던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입국했지만, 단순 노무가 불가능한 F4 비자를 발급받은 탓에 생활고에 시달렸다. 그런 와중에 브로커 이씨의 청탁을 받게 됐다. 김씨는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범행했고, 대가로 브로커 이씨에게 총 3100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범행을 시인했으나 S건설 사장 이씨는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브로커 이씨도 “이 사장의 지시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죽이라고 한 게 아니라 ‘혼내주라’고만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동포를 고용해 청부 살해한 사건 피의자들을 검거하기는 처음”이라면서 “증거를 남기지 않고 교사범과 살해범 사이에서 은밀히 이뤄지는 청부 살해의 특성상 검거나 혐의 입증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청부 살인을 의뢰한 살인교사 사건은 총 35건 발생했고 그중 11건의 범인은 검거되지 않았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해외여행 다닌 기초생활수급자 54만명

    최근 5년간 기초생활보장 지원금을 부정수급해 적발된 사례가 3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수급액은 총 308억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환수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가 14일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정수급 3만건 가운데 소득을 속인 부정수급이 63.3%를 차지했다. 2010~2014년 6월까지 기초생활수급자 54만명이 해외를 다녀왔으며 출국 건수는 108만 건에 달했다. 평균 두 차례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 6월 기준으로 2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수급자는 2086명, 차량 4대 이상 소유자도 40명이나 됐다. 배기량 2000㏄ 미만 차량 보유자가 대다수였지만, 496명은 3000㏄급 이상 차량을 갖고 있었다. 물론 차량을 보유하고, 해외를 다녀왔다고 부정수급자로 보기는 어렵다. 장애인 차량, 생계유지를 위한 차량, 압류 차량 등 특수한 경우는 모두 인정되며, 소유한 차량의 중고차 매매 가격이 최저생계비 지급 소득인정액 기준(1인가구 한 달 60만원)을 넘지 않으면 수급권을 유지할 수 있다. 해외 체류 기간도 90일을 넘기지 않으면 된다. 다만 김 의원은 “부정수급을 예방하면 빈곤층 지원을 오히려 확대할 수 있다”면서 부정수급 의심 사례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반면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부정수급자 적발에 행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긴급복지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초생활수급에서 소외되는 비(非)수급 빈곤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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