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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부겸 ‘보수 심장’ 서문시장서 세결집…“절박한 대구 경제 살릴 것”

    김부겸 ‘보수 심장’ 서문시장서 세결집…“절박한 대구 경제 살릴 것”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9일 ‘보수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서문시장을 찾아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그는 “시민들이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대구의 서민 경제를 반드시 일으켜야겠다는 절박한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쯤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하늘색 와이셔츠 차림에 팔을 걷은 그가 시장 입구에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일제히 박수와 환호성으로 맞이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김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대구 출신인 권칠승·박해철 의원도 동행했다. 그가 시장 곳곳을 돌며 인사를 청하자 시민과 상인들은 셀카를 요청하거나 손뼉을 치며 화답했다. 주말이라 방문객이 많았던 서문시장에 김 후보가 나타나자 지지자와 시민, 취재진 등 수백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시장 안으로 들어선 김 후보는 전집에 들러 시민들과 소통했다. 한 상인이 “시장이 되면 분기에 한 번씩은 서문시장에 찾아달라”고 당부하자, 김 후보는 “자주 오겠다”고 답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김 후보가 느낀 서문시장 민심은 ‘절박함’이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시민들의 메시지는 ‘서문시장이 죽으면 대구 경제가 죽는다’ 라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시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를 살려달라. 경제를 꼭 살려달라’는 게 시민들이 한결같이 하는 이야기였다”며 “대구 서민경제의 관문인 서문시장마저도 이런 소리가 터져 나온다는 점에서 정치나 행정을 했던 사람으로서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절박하기 때문에 시민들께서 저를 부르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야권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세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대해선 “거듭 말씀드리지만 시민들은 절박한 대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시장을 선택하려 한다”며 “정치 싸움은 서울에서 하시는 것으로 충분하고 대구에서는 경제 살릴 방안을 놓고 치열하게 토론할 때”라고 잘라 말했다. 2014년 지방선거 출마 당시와 비교하면 민심의 변화가 느껴지는지를 묻는 말에는 “당시에는 신선함으로 바람을 일으켜 단기필마로 40% 정도의 득표를 했다면 이번에는 시민들의 절박함이 저를 불러낸 것 같다”며 “그래서 제게 기대감을 표시하는 것 같다. 시민들께선 여당 후보이고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경력도 가진 김부겸이 기회가 주어졌을 때 제대로 할 수 있는지를 묻고 계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서문시장 상인연합회와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독립기념관 분원 건립을 비롯한 주차장 조성, 아케이드 설치 등에 대한 건의가 나왔다.
  • 박찬우 국힘 천안시장 후보, 세몰이…김문수·나경원 등 지원사격

    박찬우 국힘 천안시장 후보, 세몰이…김문수·나경원 등 지원사격

    박찬우 국민의힘 천안시장 후보가 9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나경원·성일종·유용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승규 충남도당위원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등이 참석해 박 후보에게 승리의 힘을 실었다. 심대평 전 충남지사와 성무용·박상돈 전 천안시장, 조미선·이정만·정도희 당협위원장, 광역·기초 후보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지자들이 선거 사무실에 몰리며 박 후보를 지원했다. 참석자들은 행정안전부 차관과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박 후보의 행정 전문성과 국정 경험, 중앙 네트워크 등을 높이 평가하며 ‘천안 발전 이끌 최고 적임자’라고 한목소리로 박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나경원 의원은 “20대 국회의원에 처음 들어와 박 후보가 일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제대로 들어오셨다고 생각했고, 천안시장 후보로 이 자리에 서신 걸 보면서 천안이 복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오만이 하늘을 찌른다. 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박 후보는 행안부 차관까지 경험한 도시행정 부문의 최고 전문가이자 행정의 최고 전문가”라며 “상대 민주당 후보와 비교할 수 없는 박 후보는 천안을 세계적 명품 도시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풍부한 국정 경험과 검증된 추진력을 바탕으로 천안의 지도를 다시 그리고, 시민이 행복한 일등도시 천안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단순히 시장이 되는 것이 목적이 아닌, 70만 천안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시장이 되겠다”며 “승리캠프는 시민 누구나 찾아와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 후보는 나 의원과 함께 천안 전통시장인 남산중앙시장을 찾아 상인과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민심을 청취했다.
  • “공짜치킨 개꿀” 배달먹튀 ‘날강도’, 본사 직원이 잠복 끝에 잡았다

    “공짜치킨 개꿀” 배달먹튀 ‘날강도’, 본사 직원이 잠복 끝에 잡았다

    치킨을 배달받은 뒤 돈을 내지 않는 이른바 ‘배달 먹튀’를 반복한 20대 남성이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16일부터 최근까지 경기 화성 일대 같은 프랜차이즈 치킨집 3곳에 후불 방식으로 음식을 주문한 뒤 대금을 내지 않는 수법으로 10만원 상당을 무전취식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문이 몰리는 저녁 시간대, 배달 기사를 만나 직접 결제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자체 배달 앱을 주로 이용했다. 이후 문 앞에 “잠시 집을 비웠으니 문자로 계좌번호를 남겨달라”는 취지의 쪽지를 남긴 뒤 실제로는 대금을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는 매장 3곳, 10만원 상당의 피해만 신고 접수됐으나 YTN에 따르면 실제 피해 규모는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화성은 물론 오성, 수원 일대 매장 9곳에서 1년간 150만원이 넘는 음식을 시키고 돈은 한 번도 안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복되는 피해를 보다 못한 프랜차이즈 본사 직원 최형준씨는 지난달 29일 배달 기사로 위장해 1시간 넘게 잠복한 끝에 A씨를 붙잡았다. 최씨는 이후 “허위 주문한 사람을 잡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그가 별건의 범죄로 벌금을 내지 않아 수배 중이던 사실도 파악했다. 그는 2년 전에도 같은 수법의 범행으로 벌금 100만원 약식명령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점주들은 소액 피해가 반복돼도 개별 피해액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 점주들은 경찰로부터 피해액을 모아서 신고해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사기 범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 “성적 매력은 이럴 때 빛난다”…메릴린 먼로 마지막 인터뷰

    “성적 매력은 이럴 때 빛난다”…메릴린 먼로 마지막 인터뷰

    메릴린 먼로가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남긴 솔직한 발언이 60여년 만에 다시 공개됐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8일(현지시간) 라이프지 리처드 메리만 편집장이 1962년 메릴린 먼로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이 신간 ‘메릴린: 마지막 사진, 마지막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책은 12일 출간된다.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섹스 심볼’ 이미지에 대한 먼로의 생각이었다. 그는 “제가 무언가의 상징이 된다면 다른 것보다 섹스 심볼이 되는 게 낫다”며 “성적 매력은 자연스럽고 자발적일 때만 매력적이다. 나는 한 번도 성적인 관점을 의식하며 촬영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두 성적인 창조물로 태어났다”며 “진정한 예술은 거기서 나온다”고 덧붙였다. 명성에 대한 생각도 털어놨다. 그는 인기를 “캐비어 같다”고 표현했다. 먼로는 “캐비어를 먹는 건 좋지만 매일 먹는다고 생각해보라. 너무 많지 않겠느냐”며 과도한 관심과 유명세의 부담을 토로했다. 특히 자신의 영향력을 처음 실감한 장소로 한국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1954년 한국에 가기 전까지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이 있다는 걸 느끼지 못했다”며 “7만 5000명이 눈밭에 있었는데 내가 나오기만 했는데도 10분 동안 이름을 외치고 휘파람을 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먼로는 한국전쟁 휴전 직후 주한 미군 위문 공연을 위해 방한했다. 또 케네디 전 대통령 생일 축하 무대에 대해서는 “목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면서도 “그 무대가 내 인생 마지막 무대가 되더라도 노래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가족에 대한 솔직한 고백도 남겼다. 그는 “내 아이가 내가 겪은 일을 겪지 않길 바랐다”며 “어쩌면 행복한 가정을 가져보지 못한 사람이 하는 신포도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1962년 8월 기사화됐고, 이틀 뒤 먼로는 36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번 책은 다음 달 1일인 먼로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그의 삶과 내면을 재조명하기 위해 출간된다.
  • “달 상공 정체불명 섬광체” “60m 비행접시”…UFO 파일 기밀 해제

    “달 상공 정체불명 섬광체” “60m 비행접시”…UFO 파일 기밀 해제

    미국 정부가 이른바 ‘미확인 비행물체(UFO) 파일’을 대거 공개했다. 파일에는 우주비행사들의 달 탐사 보고부터 미군 정찰 기록까지 포함됐다. 다만 미국 정부는 “미해결 사건들”이라며 외계 생명체 존재를 공식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미확인 이상현상’(UAP·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 관련 파일 161건을 게시했다. 자료에는 194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목격·관측 기록이 담겼으며, 우주 공간과 달 탐사 과정에서 보고된 사례들도 포함됐다. 공개 자료에는 아폴로 미션 당시 우주비행사들의 보고도 포함됐다. 아폴로 11호 조종사 버즈 올드린은 달에 접근하던 중 “상당한 크기”의 물체를 봤고, 달 표면에서도 몇 분 간격으로 나타나는 섬광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아폴로 12호 비행사들은 달 지평선 위 상공에서 수직 형태의 미확인 형상을 봤다고 보고했으며, 아폴로 17호 임무에서는 달 표면 상공의 빛나는 물체 3개가 촬영됐다. 제미니 7호에 탑승했던 고(故) 프랭크 보먼 역시 우주비행 중 휴스턴 우주비행센터와의 교신에서 “보기(bogey·미확인 항공기)를 봤다”고 보고했다. 그는 수백개의 작은 입자로 이뤄진 잔해들이 약 4마일(6.6㎞) 거리에서 보였고, “검은 배경을 등지고 태양 속에서 밝게 빛나는 물체”도 목격했다고 말했다. 지상에서의 목격·관측 기록도 다수 공개됐다. FBI 자료에 따르면 여러 목격자는 2023년 하늘에서 길이 130∼195피트(약 40∼60m) 크기의 타원형 청동색 금속 물체가 나타났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진술했다. 1947∼1968년 UFO 수사 기록에는 미국 테네시주에서 비행접시가 목격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군의 작전·정찰 과정에서 작성된 보고도 공개 대상에 포함됐다. 한 보고서는 2024년 다이아몬드 형태의 비행체가 약 434노트 속도로 이동하는 장면을 기내 탑재 단파 적외선 센서로 약 2분간 관측했다고 기록했다. 미국 외에도 구소련, 프랑스, 일본, 독일 등에서 입수한 자료들도 공개됐다. “정부 최종판단 못한 미해결 건” 이번 공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지시한 ‘UAP 조우 기록 공개 시스템’(PURSUE·Presidential Unsealing and Reporting System for UAP Encounters)의 일환이다. 백악관과 국가정보국(DNI), 국방부 산하 전영역 이상현상 해결실(AARO), 항공우주국(NASA), 연방수사국(FBI) 등이 공동 참여했다. 국방부는 국가정보국과 협조해 수십 년간 축적된 기록을 검토하고 기밀을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역대 어느 행정부도 이 정도 수준의 UAP 투명성을 제공한 적이 없다”며 “국민들이 정부 자료를 직접 보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개 자료 상당수는 보안 검토만 완료됐을 뿐, 이상 현상의 정체에 대한 분석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자료들은 미해결 사건들이며, 정부가 관측 현상의 본질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리지 못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부문의 분석과 전문지식 적용을 환영한다”며 해결된 사건들에 대해서는 별도 보고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완전하고 최대한의 투명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외계 생명체와 UAP, UFO 관련 정부 파일 공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 행정부들은 이 문제에 충분히 투명하지 못했다”며 “국민들이 새 문서와 영상을 보고 직접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전용 사이트를 통해 관련 자료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 “진정한 환승연애 성공”…곽민경♥신승용 실제 연인됐다

    “진정한 환승연애 성공”…곽민경♥신승용 실제 연인됐다

    ‘환승연애4’ 출연자 곽민경과 신승용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곽민경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신승용과의 열애 사실을 직접 밝혔다. 영상에서 곽민경은 “처음부터 ‘승용 오빠와 무슨 사이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숨기려던 건 아니었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촬영 당시와 방송 이후 제가 많이 힘들어했는데 늘 옆에서 힘이 되어준 사람이 승용 오빠였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티빙 연애 예능 ‘환승연애4’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방송 당시부터 남다른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만큼, 온라인에서는 이미 두 사람의 관계를 추측하는 반응이 이어져 왔다. 특히 두 사람은 9세 나이 차이로도 눈길을 끌었다. 곽민경은 “저희가 나이 차이가 좀 있는 편”이라며 “오빠가 신경 쓰는 것 같아서 제가 먼저 ‘상관없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신승용 역시 “나이 차이가 있다 보니 먼저 다가가는 게 조심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열애 발표 이후 그는 영상 댓글을 통해 심경도 전했다. 그는 “오랜 기간 고민 끝에 말씀드리게 됐다”며 “반응이 어떨까, 혹시 안 좋으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에 조금 떨린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민경이를 정말 아끼고 예쁜 모습만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부족하지만 더 노력하겠다. 부족한 점이 보이면 따끔하게 이야기해달라”고 덧붙였다.
  • 트럼프 “한국 사랑해”…‘나무호 피격’ 묻자 엉뚱 대답

    트럼프 “한국 사랑해”…‘나무호 피격’ 묻자 엉뚱 대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한국 벌크 화물선 HMM 나무호 관련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화재가 난 나무호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취재진의 질의는 ‘당신은 한국 선박이 이란에 의해 공격당했다고 말했는데 이란은 그것을 부인했다’는 것이었는데, ‘동문서답’식 답변을 한 것이다. 나무호의 화재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선박들의 탈출을 지원하기 위한 ‘해방 프로젝트’에 나선 지난 4일 오후 발생했다. 기관실 좌현에서 발생한 화재는 선원들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로 4시간여 만에 진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무호가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해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을 빼내는 ‘해방 프로젝트’에 동참하지 않고 단독으로 행동하다가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며, 해협 경색 해소를 위한 한국의 기여를 압박했다. 반면 이란 측은 자국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작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것은 현명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한국 정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며, 정부 조사단이 이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예인된 이 선박에 승선해 본격적인 화재 원인 규명에 들어간 상태다. 트럼프, 협상 국면서 ‘나무호’와 거리두기?재차 “한국 사랑해”…기여 압박 유화책이런 배경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한 것은 이란과의 협상 국면에서 나무호 문제와 거리를 두며 괜한 잡음을 경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으로는 ‘한국을 사랑한다’는 수사를 재차 반복함으로써, 한국에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에 대한 기여를 압박한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에도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다.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여전히 한국이 미국을 지원하길 원하는가’라는 기자들 질문에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다.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돕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한국이 미국의 안보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더 가시적인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는 뜻을 에둘러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와주고 있다’는 언급은 주한미군 주둔 및 전략자산 전개 규모 등 미국이 제공하는 안보 우산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미국이 요구한 종전 조건과 관련한 답변을 곧 듣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란으로부터 미국의 요구 조건에 대한 답변을 받았는지에 대한 질의에 “나는 아마도 오늘밤 (이란의) 서한을 받을 것”이라며 “그러니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7일부터 휴전 중이며, 같은 달 11∼12일 ‘노딜’로 끝난 1차 고위급 회담 이후에도 파키스탄의 중재 아래 물밑에서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에 큰 틀에서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 및 호르무즈 해협 점진적 재개방 등을 종전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언급은 이란이 이날 중으로 이러한 미국의 요구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있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기자들에게 이란이 이날 중으로 종전 합의와 관련된 답변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며 “몇시간 내 이란이 진지한 제안을 내놓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란이 종전 협상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 “사장님, 담배 4갑 사다주세요” 김치찜집에 황당 배달 요청… 미성년자 악용 우려

    “사장님, 담배 4갑 사다주세요” 김치찜집에 황당 배달 요청… 미성년자 악용 우려

    배달 음식점에 ‘김치찜 대신 담배를 사다 달라’는 황당한 주문 요청이 들어왔다는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5일 ‘배달플랫폼 요청사항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배달 영수증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수증 사진에는 요청사항에 ‘사장님, 김치찜 대신 담배 ○○○○○ 4갑으로 좀 사다 주시면 안 될까요? 안 되시면 취소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연을 올린 글쓴이는 “이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라며 “얼마짜리 김치찜인데”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미성년자가 담배 시킨 것 같다”, “담배 사다 주고 벨 눌러서 부모님께 전달하면 될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미성년자의 도 넘은 요청이 아니더라도 김치찜 대신 담배 4갑을 사다 달라고 한 것은 가격 측면에서 터무니없다는 반응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담배 4갑에 2만원이라 치고 배달수수료, 부가가치세, 배달플랫폼 수수료 빼면 (남는 게 없을 것 같다). 김치찜 10만원 (결제했으면) 인정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도 “마진율 남기려면 적어도 5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반응했다. 한편 미성년자가 배달 플랫폼을 이용해 음식 주문을 하면서 술이나 담배를 사달라고 요청하는 일은 드물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비대면으로 물품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편의성과 신속성을 앞세운 배달 플랫폼이 청소년의 술·담배 거래 온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대부분의 배달 플랫폼은 ‘배달 물품에 술·담배가 포함돼 있다면 이용자의 신분증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지사항을 이용자와 기사에게 안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배달하더라도 적발이나 형사 처벌은 쉽지 않다. 현행법은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하거나 대리 구매해서는 안 되며, 해당 물품을 판매·배포할 때는 상대방의 나이와 본인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그러나 성인 인증을 거쳐 비대면으로 주문하면 이용자가 청소년인 것을 알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입법 논의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지적도 나온다.
  • 아내가 속옷 차림 남편 ‘질질’… 시부모엔 “××같은 ×아!” 욕설도

    아내가 속옷 차림 남편 ‘질질’… 시부모엔 “××같은 ×아!” 욕설도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1기 ‘중독 부부’의 아내가 속옷 차림 남편을 바닥에 질질 끄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지난 7일 방송된 ‘이혼숙려캠프’에서는 21기 마지막 부부인 ‘중독 부부’의 가사조사가 진행됐다. 이날 공개된 남편 측 영상에서는 아내의 문제점이 먼저 드러났다. 남편은 33세부터 하루 15시간 이상 택배 일을 하며 “한 달에 못 해도 1000만원 이상 벌었다”고 회상할 만큼 성실한 가장이었다고 했다. 아내도 “남편이 일은 정말 열심히 했다. 택배를 열심히 하다가 영업소를 인수받을 기회가 생겼는데, 기사 때보다 수입이 더 많아졌다”며 생활력을 인정했다. 덕분에 내 집 마련은 물론 남편으로부터 금반지와 금목걸이 등을 선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집 안에 남편의 자리는 없었다. 아내는 사소한 불만을 이유로 남편을 문밖으로 내몰았고, 남편은 챙길 짐도 없이 쫓겨나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며 모텔을 전전하는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아내가 남편을 향해 거침없는 폭언을 쏟아내는 모습도 방송을 탔다. 아내는 “내가 말했지 않냐. 너 죽을 때까지 평생 고통스럽게 할 거라고”라고 말했고, 이에 남편은 “그래서 너한테 많이 맞고 살았지 않냐”며 아내에게 폭행당한 사실을 공개해 충격을 더했다. 아내는 “흉기를 들고 때리는 게 아니다”라며 손으로 가볍게 치는 시늉을 하면서 남편을 때린 건 장난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남편이 공개한 영상 속 모습은 달랐다. 영상에서 아내는 속옷 차림으로 누워 있던 남편의 팔을 잡아끌며 “일어나!”라고 소리쳤고, 남편을 짐처럼 바닥에 질질 끌었다. 이를 본 서장훈은 “뭐야, 이게”라며 당황했고, 박하선 역시 “무섭다”고 반응했다. 하지만 이같은 장면에도 아내는 “누가 보면 계속 맞고 산 사람인 줄 알겠다”며 “그날 남편이 술을 엄청 많이 마시고 들어왔는데 씻지도 않고 누워 자길래 끌고 가서 씻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내는 남편의 자존심을 짓밟는 막말은 물론, 시부모를 향한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는 “네 부모는 욕먹어도 싸”, “내가 네 엄마한테 ‘××같은 ×아!’라고 했다”, “그 집구석은 ××같은 사람” 등 도를 넘는 발언으로 거듭 충격을 안겼다.
  • ‘혼전 임신’ 김지영, 충격 과거 “8명과 바람피운 남친…승무원 동기와도”

    ‘혼전 임신’ 김지영, 충격 과거 “8명과 바람피운 남친…승무원 동기와도”

    채널A 짝짓기 예능 ‘하트시그널4’ 몰표의 주인공 김지영(30)이 충격적인 과거 연애사를 털어놨다. 가수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지난 7일 ‘CEO 남편과 결혼한 하트시그널4 95년생 김지영 신혼집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지영은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약 10개월간 교제했던 전 남자친구의 만행을 폭로했다. 김지영은 지금까지 만난 최악의 남자친구가 누구냐고 궁금해하는 이지혜에게 “최악은 진짜 명확하다”라며 “내가 승무원이어서 한국을 비우는 날이 많았다. 한 분이 나랑 열 달 정도 만났었는데 알고 보니 8명이랑 바람피웠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8명을 동시에 만났다기보다는 저를 중심으로 한 명씩 계속 연락하고 만나며 깔짝깔짝 (만났다)”며 “그게 8명 정도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지혜는 “바람피우는 사람은 계속 바람피운다”며 사람은 못 고친다고 일침을 날렸고, 김지영도 이에 깊이 공감했다. 이날 공개된 김지영의 집은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는 식탁을 보고 임신 중인 김지영에게 “곧 아기 태어나면 매트 깔고 모서리 보호대도 해야 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영은 지난 2월 6세 연상 사업가와의 깜짝 결혼과 동시에 혼전임신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는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그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하트시그널4’에 함께 출연했던 이주미 언니가 독서 모임을 했는데 거기서 남편을 알게 됐다”며 “식사 자리에 초대받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고 그러다 눈이 맞았다”고 전했다.
  •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오영준 민주 대구 중구청장 후보 가정의 달 공약 선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오영준 민주 대구 중구청장 후보 가정의 달 공약 선봬

    오영준 더불어민주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가 가정의 달을 맞아 맞춤형 공약을 잇따라 발표해 눈길을 끈다. 육아와 부양의 이중고를 동시에 겪는 기성세대를 위한 공약부터 젊은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공약까지 면면도 다양하다. 8일 오 후보 측에 따르면 어버이날을 맞아 발표한 3050 부모를 위한 ‘중구형 효도 시스템’ 공약에는 행정적 지원으로 육아와 부양의 이중고를 동시에 겪는 ‘샌드위치’ 세대의 부담을 줄인다는 구상이 담겼다. 오 후보는 이같은 공약을 마련하게 된 배경으로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선거 운동으로 부모님의 환갑을 제대로 챙겨드리지 못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나마 케이크 퍼포먼스를 진행했다”며 “부모님께 전화 한 통 하기 어려울 정도로 바쁜 일상을 사는 우리 세대의 미안함은 게으름이 아니라 시스템의 부재 때문”이라고 짚었다. 주요 공약으로 ▲어르신 이동권 보장을 위한 ‘중구형 마을버스’ 도입 ▲육아 공백 해소를 위한 야간긴급돌봄 및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경북대병원 본원 존치를 통한 필수 의료 접근성 보장 등을 내세웠다. 이는 광주시와 경기도의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한 공약이라는 게 오 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효심은 주민이 준비하고 표현은 중구청이 돕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오롯이 개인의 부담이었던 효도를 구청의 교통·돌봄 시스템으로 나누겠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4일에는 ‘육아 특성화 지구’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꺼내들었다. 그는 첫째부터 체감되는 출산·육아지원과 공공 키즈카페를 비롯한 돌봄 시설 확충, 공공 방과후 학교 전면 확대 등이 대표적인 정책이다. 오 후보는 “중구에서 직접 아이를 키울 세대로서 육아는 개인의 희생이 아닌 도시의 책임이라는 것을 정책으로 증명하겠다”며 “정부와 국회, 대구를 연결하는 젊은 기동력으로 중구를 단 하나의 육아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누워만 있으면 1500만원” 대박…중국 남자만 된다는 꿀알바 ‘정체’

    “누워만 있으면 1500만원” 대박…중국 남자만 된다는 꿀알바 ‘정체’

    중국 우주비행사 훈련센터가 우주 의학 연구를 위해 ‘침대 생활’ 실험 자원자 모집에 나섰다. 참가자는 최장 두 달 동안 침대에 누운 채 식사와 배변 등 모든 일상생활을 해결해야 한다. 지난 7일 광명망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우주비행사 훈련센터는 지난 6일 우주 의학 연구 프로젝트인 이른바 ‘침대 실험’에 참여할 남성 자원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된 자원자는 최소 보름에서 최장 두 달간 침대에서 생활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중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30~55세 중국 국적 남성으로, 신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해야 한다. 실험 기간 참가자는 식사를 비롯해 세면, 배변 등 모든 일상 활동을 침대 위에서만 수행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실험 중 식사는 일괄 제공되며, 모든 생리 현상은 누운 상태에서 해결하도록 별도의 조치가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대전화 사용이나 독서 등 개인 활동은 허용되지만, 반드시 정해진 자세를 유지하며 실험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만 가능하다. 실험을 완수한 자원자에게는 기간에 따라 2만~7만 위안(약 430만~1500만원)이 지급된다. 이 실험은 지상에서 우주의 저중력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 위한 기초 연구로 풀이된다. 장기간 누워 있으면 우주 체류 시와 비슷하게 근육과 뼈가 약해지고 체액 분포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을 통해 신체의 변화를 정밀하게 확인하고, 우주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이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는 남성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센터 측은 향후 여성 자원자를 위한 실험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원 요건은 꽤 까다로운 편이다. 키 160~175㎝, 체질량지수(BMI) 18.5~26 사이여야 하며, 시력은 맨눈 0.1 이상, 교정시력 0.8 이상을 갖춰야 한다. 색맹이나 심한 코골이, 몽유병 이력이 있어서도 안 된다. 아울러 정신 질환, 유전병, 감염성 질환 병력자는 제외되며 술, 담배, 약물, 인터넷 등에 의존증이 있는 경우도 지원할 수 없다. 중국 우주비행사 훈련센터는 과거에도 15일, 60일, 90일 단위의 유사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전 실험 참여자들 역시 대부분 중도 포기 없이 과정을 무사히 마쳤다”고 전했다.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70대까지 무대에…전성기는 아직”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70대까지 무대에…전성기는 아직”

    19일부터 11개 도시서 김선욱과 듀오 리사이틀 “솔리스트는 연주마다 평가를 받아요. 안주할 수가 없죠. 그래서 오랜 기간 연주하는 분들께 엄청난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배워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전 여전히 갈 길이 멀어요.”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39)은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비결을 묻자 여전히 무대에 서는 연주자들에게서 영감을 얻는다고 했다. 다섯 살 때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와 협연하며 데뷔한 뒤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그이지만 현재에 머물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 7일 서울 종로구 크레디아클래식클럽 스튜디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는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피아니스트 김선욱(38)과의 듀오 리사이틀을 앞두고 마련됐다. 두 사람이 국내에서 합동 무대를 갖는 것은 2021년 9월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이다. 이번 리사이틀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제1번 D장조 Op.12-1과 오토리노 레스피기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b단조로 1부를 채운다. 2부에서는 최근 재조명받는 미치슬라프 바인베르크의 소나타 제4번 Op.39와 화려한 기교가 돋보이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소나타 E♭장조를 배치했다. 고전부터 20세기까지 아우르는 구성이다. 특히 레스피기와 슈트라우스 소나타는 김선욱을 염두에 두고 골랐다. 클라라 주미 강은 “피아노가 관현악적인 역할을 하는 작품이어서 김선욱 피아니스트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공연하며 에너지 상승…하루도 쉬고 싶지 않아” 두 사람은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녹음하고 이듬해 함께 투어를 돌며 음악적 동반자로 성장해왔다. 그는 김선욱을 “다른 음악적인 동료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음악가로서 모든 비결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베토벤 소나타 전곡 투어 이후 지휘자로서 입지를 다진 김선욱에 대해 “관현악적인 느낌을 원래도 잘 살리는 분이었지만 지휘를 하면서부터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음을 표현한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실내악 축제에서 만나는 유명 연주자들도 우리 연주가 오케스트라를 듣는 것 같다고 한다”며 “전곡 녹음 때보다 음악이 더 웅장해지고 폭도 넓어졌을 거라 감히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강한 개성을 지닌 두 솔리스트의 만남이지만 음악적 충돌은 거의 없다고 했다. “선욱씨는 음악 색깔이 강한 연주자이고 화성과 관현악적인 부분을 피아노가 주도하기 때문에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피아니스트의 방향을 따라가는 편”이라며 “제가 다른 의견을 내더라도 선욱씨가 바로 수용해주기 때문에 다툴 일이 없다”고 전했다. 이번 투어는 19일 세종예술의전당을 시작으로 제천, 부천, 평택, 서울, 동해, 강릉, 성남, 대구, 부산을 거쳐 30일 익산예술의전당까지 이어진다. 12일 동안 11개 도시를 도는 강행군이다. 빡빡한 일정에 대해 “체력은 타고났다”는 클라라 주미 강은 “투어를 하면서 늘어가는 것이 있기 때문에 매일 연주하고 싶었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연주가 계속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에너지가 올라간다”며 “이 프로그램을 8월에는 (스위스) 베르비에에서 선보이는데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보탰다. 8월 ‘거장’ 바렌보임 공연…“27년 꿈 이뤄” 그는 1708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쓰다 4년 전 1702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튜니스’로 바꿨다. 이 악기를 두고 “남성적이고 묵직한 악기여서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이번 프로그램과 잘 어울린다”며 “음악의 대역폭이 한층 넓어진 느낌”이라고 소개했다. 8월 10일 독일 라인가우 페스티벌에서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84)의 지휘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다. 열두 살 때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시카고 심포니와의 협연이 손가락 부상으로 무산된 기억을 떠올리며 “27년 만에 그 꿈이 이뤄지는 순간”이라고 했다. 지난해 웨스트이스턴디반오케스트라와 한 중국·유럽 투어도 바렌보임이 지휘할 예정이었는데 건강 문제가 생겨 오랜 친구인 주빈 메타(90)가 대신했다. “이런 거장과 함께한다는 걸 생각하면 행복하다”고 덧댔다. 2025·26 시즌에는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주 아티스트로서 상임 지휘자 라이언 밴크로프트와 랄로·쇼스타코비치·번스타인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지금이 전성기 아니냐’는 질문에 “체력적으로 지금이 가장 좋은 때이긴 하지만 제 전성기라고는 하지 말아달라”며 웃더니 “전성기는 50대에 왔으면 좋겠다. 그래서 30년 이상 지속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바이올리니스트는 피아니스트나 지휘자보다 수명이 짧다는 통념을 깨고 싶어요. 그래서 70대에도 계속 연주하고 싶습니다.”
  • 주호영, 국힘 대구 총괄선대위원장 수락…“추경호 당선 위해 최선”

    주호영, 국힘 대구 총괄선대위원장 수락…“추경호 당선 위해 최선”

    대구·경북 지역 최다선 의원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8일 국민의힘 대구시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경선 배제)된 뒤 잠행을 이어왔으나, 추경호 후보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추대에 고심 끝에 선대위 합류를 결정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있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압승과 추경호 후보를 비롯한 우리 당 모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가 민주당에 넘어가는 것만은 결단코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된 배경으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게 된 선거 판세를 꼽았다. 다만, 공천 과정에서 발생한 내홍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주 부의장은 “이정현 전 공천관리위원장과 장동혁 대표가 쉽게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어렵게 만들어 놓고도 진실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없었다”며 “이는 개인의 사사로운 분노가 아니라 대구와 우리 당의 미래라는 잣대를 두고 고민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충분하지는 않지만, 당 대표와 추 후보가 잘못된 공천 과정에 대해 사과했고 선거를 도와달라고 간곡히 요청하는 데다, 제가 김부겸 후보를 지지한다는 가짜 뉴스까지 나돌자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선대위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주 부의장은 또 “공천 과정에서의 잘못된 점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지만 지금 있는 무거운 짐은 외면하지 않고 우리 당이 승리할 수 있게 온몸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주 부의장은 “많은 약점을 가진 민주당의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장이 돼선 안 된다”며 “추 후보의 승리를 위해 그동안 제가 쌓아온 네트워크와 6선 의정 활동에서 가져온 입법, 예산, 역량, 정치 인생의 모든 경륜을 아낌없이 쏟아붓겠다”고 약속했다. 기자회견에는 추 후보도 모습을 드러내 선대위 합류를 결정한 주 부의장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추 후보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죄송한 마음도 있고 마음이 불편했다”며 “대구 경제를 살리고 보수의 심장 대구를 지키자는 뜻을 갖고 힘을 보태주고 직접 진두지휘하고자 함께해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큰 정치인답게 이렇게 용단을 내려주시고 대구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 “트럼프 장담하더니 접었다”…한국 배도 휘말린 호르무즈 36시간 [핫이슈]

    “트럼프 장담하더니 접었다”…한국 배도 휘말린 호르무즈 36시간 [핫이슈]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겠다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상이 불과 36시간 만에 멈췄다. 미군은 페르시아만에 갇힌 상선 일부를 빼냈지만, 이란의 반격이 이어지며 걸프 전역의 긴장이 다시 치솟았다. 한국 선박 피해 논란도 이 과정에서 불거졌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위해 추진한 ‘프로젝트 프리덤’의 내부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 작전은 이란과의 전쟁 이후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인 상선을 미 해군 보호 아래 호르무즈 해협 밖으로 빼내려는 구상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작전을 “인도주의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갇힌 선원들을 빼내기 위한 조치라는 취지였다. 동시에 이란에는 작전을 방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실제 작전은 제한적이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전체를 안정적으로 여는 대신 오만 해안에 가까운 좁은 항로로 선박을 한 척씩 빼내는 방식을 택했다. ‘해협 재개’라는 구호와 달리 일부 선박을 단계적으로 탈출시키는 제한 작전에 가까웠다. ◆ 미군 무전 뒤 열린 좁은 항로…하지만 2척이 전부였다 첫 대상은 미국 국적 자동차 운반선 얼라이언스 페어팩스였다. 이 선박은 두 달 넘게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여 있었다. WSJ가 확인한 교신 녹음에 따르면 미군 장교는 선박에 “출발해도 좋다. 안전한 항해를 빈다”고 무전했다. 얼라이언스 페어팩스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오만 북부 반도 주변으로 방향을 틀었다. 미군은 구축함과 헬기, 무인기, 전투기를 띄워 엄호망을 만들었다. 유도미사일 구축함은 이란 미사일 위협에 대비했고 아파치와 시호크 헬기는 이란 소형 고속정을 견제했다. 미 해군이 설정한 새 안전 항로는 오만 해안에 가까운 남쪽 해역을 지났다. 폭은 약 150m였다. 대형 유조선 한 척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수준이었다. 사실상 한 번에 한 척만 빠져나갈 수 있는 좁은 통로였다. 초기 결과만 보면 작전은 성공에 가까웠다. 얼라이언스 페어팩스는 미군 안내를 받으며 약 3시간 만에 해협을 빠져나갔다. 이어 미국 국적 유조선 CS 앤섬도 같은 항로로 통과했다. 그러나 이란은 곧바로 대응했다. WSJ에 따르면 이란은 소형 고속정을 출동시켰고 미군 헬기는 이 고속정을 격침했다. 동시에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은 작전 대상이 아닌 상선과 미 해군, 미국의 동맹국인 아랍에미리트(UAE)까지 겨냥했다. 중국 유조선 JV 이노베이션은 무전으로 “미사일에 맞아 갑판에 불이 났다”고 주변 선박에 알렸다. 이 선박은 사우디아라비아 주바일에서 석유화학 제품을 싣고 이동 중이었다. 프랑스 CMA CGM 소유 컨테이너선 산안토니오도 다음 날 공격을 받아 선원이 다치고 선체가 손상됐다. 한국 선사 HMM이 운용하는 나무호도 피해 선박으로 언급됐다. WSJ는 나무호가 4일 밤 폭발물에 맞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사고 원인은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 정부와 해운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한국 선박 단독 행동’에 대해 “나무호는 당시 닻을 내리고 정박 중이었고 혼자 움직인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주한 이란대사관도 이란군 개입설을 부인했다. 반면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한국 선박을 겨냥한 조치였다는 취지의 분석을 내놓아 논란을 키웠다. 나무호는 8일 두바이 수리조선소에 도착했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항해기록저장장치와 CCTV, 선체 손상 부위 등을 조사해 피격 여부와 내부 폭발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 상선 구출이 확전 관리로…동맹국도 흔들린 36시간 작전의 부담은 선박 2척을 빼낸 뒤 본격화했다. 이란의 반격이 걸프 전역으로 번지자 미국은 동맹국 접근권 문제에 부딪혔다. WSJ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확전 우려로 미군의 자국 기지와 영공 사용 허가를 일시적으로 거둬들였다고 전했다. 이 권한은 호르무즈 작전 수행에 핵심이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통화했고, 사우디와 쿠웨이트는 접근 제한을 다시 풀었다고 WSJ는 보도했다. 백악관은 미군 항공기에 대한 제한이나 금지는 없었다고 부인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이 미국의 전술 능력과 전략적 한계를 동시에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미군은 특정 선박을 보호해 해협 밖으로 빼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란이 공격 범위를 넓히자 미국은 해협 전체 통항을 안정적으로 보장하지 못했다. 브라이언 클라크 허드슨연구소 선임연구원은 WSJ에 “미국은 전함을 앞세워 안전한 항로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 했지만 곧 그 항로가 충분히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쟁 중 유조선 공격이 잇따른 이른바 ‘탱커 전쟁’ 당시 미국은 페르시아만 곳곳에 전함을 배치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상시 순찰했다. 이번에는 훨씬 제한된 전력으로 특정 항로만 열려 했다. 더 많은 함정을 투입하면 장병 위험이 커지고, 이란 항구 봉쇄라는 또 다른 임무에도 부담이 생긴다는 계산이 깔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이란과의 협상 진전과 파키스탄의 요청을 이유로 작전 중단을 밝혔다. 그러나 WSJ가 전한 내부 상황을 보면 미국은 이미 이란의 반격과 동맹국 접근권 문제를 동시에 떠안은 상태였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결국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열지 못했다. 한국에도 남의 일이 아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이 아시아로 향하는 핵심 통로다. 한국 선박이 피해 선박 명단에 오른 것은 이 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한국 해운과 에너지 안보로 곧바로 번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이 “열겠다”고 한 호르무즈는 다시 닫혔다. 미군은 선박 두 척을 빼냈지만, 이란은 더 넓은 바다를 흔들었다. 프로젝트 프리덤은 호르무즈를 해방하기보다 이 해협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얼마나 위험한 단계에 들어섰는지를 드러냈다.
  • 수원 마실 주간보호센터, 어버이날 맞아 감사 행사 진행…세대공감 시간 마련

    수원 마실 주간보호센터, 어버이날 맞아 감사 행사 진행…세대공감 시간 마련

    어르신·직원·어린이집 아동 함께 참여…지역사회 돌봄 의미 되새겨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소재한 마실 주간보호센터가 어버이날을 기념해 어르신 대상 감사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센터 이용 어르신과 직원, 인근 어린이집 아동, 보호자 등이 함께 참여하는 세대공감 행사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라는 문구가 걸려 어르신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전했다. 행사는 하모니카 연주를 시작으로 직원들의 주걱난타, 장구 연주, 노래 및 분장 공연 순으로 구성됐다. 센터 직원들은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무대를 구성했으며, 이용자들은 노래와 박수로 공연에 참여했다. 지역 어린이집 아동들의 축하 공연도 병행됐다. 아동들은 악기 연주를 선보인 후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안마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실 주간보호센터 측은 행사 과정에서 어르신들에게 꽃을 달아드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실 주간보호센터는 행사 중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직원들은 어르신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나누며 행사를 함께했다. 최상렬 마실 주간보호센터장은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하루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주간보호시설이 단순한 돌봄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들은 오랜 시간 가정과 사회를 지켜온 분들인 만큼 지역 안에서 존중받고 의미 있는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주간보호시설의 기능도 확대되고 있다. 단순 보호 중심 역할에서 벗어나 정서 지원과 사회적 관계 형성, 가족 돌봄 부담 완화 등 생활 복지 기능까지 수행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실 주간보호센터는 평소에도 시니어 활동과 인지 프로그램, 실버체육, 음악 활동, 미용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 활동과 정서적 안정, 사회적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행사 마지막에는 이해인 수녀의 시 낭독과 함께 참석자들이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함께 부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후 어르신과 직원들이 서로를 안아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마실 주간보호센터는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4층 규모 시설로, 생활실과 프로그램실, 상담실, 운동실, 미용실, 테라스 공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호매실동과 탑동, 금곡동, 당수동, 구운동, 오목천동 등 인근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역 밀착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불혹 바라보는 김상겸 “최대 올림픽 2번 정도 출전생각하는데 금메달 따야죠”

    불혹 바라보는 김상겸 “최대 올림픽 2번 정도 출전생각하는데 금메달 따야죠”

    1989년 1월30일생인 김상겸(하이원)은 지난 2월 만 37살 10일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며 사격의 진종오가 세웠던 만 36세 10개월을 넘어 한국 올림픽 개인 종목 역사상 최고령 메달리스트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그런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두 번의 올림픽에 더 출전해 금메달을 따겠다고 한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젊은 열정을 불태우는 김상겸을 만나 앞으로의 각오와 올림픽 이후 변화된 삶에 대해 최근 물어봤다. 김상겸은 지난 3월15일 캐나다 발 생콤에서 막을 내린 월드컵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쏟아지는 방송 출연과 인터뷰 요청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인터뷰가 있었던 지난달 말에도 김상겸은 방송 녹화를 위해 살짝 분장을 한 상태였다. 같이 출연하는 유승은(빅에어 동메달리스트)이 고교생이다 보니 자신이 마치 체육선생님 같이 화면에 나와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그는 “같이 촬영하는 사람이 대체로 20대이다 보니 제 모습이 너무 체육선생님 같았다”면서 “그래서 그런 느낌을 좀 없애보려고 필러시술을 받았다”고 겸연쩍어했다. 생계를 위해 막노동까지 했다는 방송 인터뷰가 화제가 됐던 그는 시상대에서 큰절 세리머니를 한 이유에 대해 “올림픽 당시 마침 설날이기도 해서 그런 세리머니를 준비했다”며 “나이도 있고 다들 떨어질 줄 알았다고 주위에서 말했는데 저는 너무 간절했기 때문에 큰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올림픽 메달을 따기 전까지 2014 소치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등 3번의 도전에서 실패를 맛봤다. 마지막 4번째 도전도 자신보다는 후배인 이상호가 더 관심을 받았다. 김상겸은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어린 선수만 할 수 있는 종목이 아니고 나이가 있을수록 경험이 쌓여 더 퍼포먼스가 좋아지기도 한다”라며 “제가 스노보드를 너무 좋아하고 제일 잘하는 것이라 앞으로도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그가 어릴 적부터 스노보드를 한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입문한 그는 씨름을 병행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씨름을 포기하고 육상과 배구, 스노보드 등 3종목을 함께 했다. 봄과 여름에는 육상과 배구를 하고 겨울에는 스노보드를 하다 가장 성적이 좋았던 스노보드에 전념하게 된 것이다. 대학을 스노보드 특기생으로 진학한 그는 대학 졸업 후 마땅히 취업할 곳이 없어서 훈련비를 벌기 위해 공사장 막노동판을 다녔다. 김상겸은 “힘들었던 시절이 도움이 되긴 했지만 정말로 힘들었다”면서 “군대도 다녀오고 나서 제가 실업팀인 하이원에 입단했을 때 나이가 33살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천신만고 끝에 올림픽 메달을 따내면서 삶이 달라졌다. 우선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지고 바빠졌다. 김상겸은 “유명세를 느낀다기보다는 바빠진 것은 사실”이라며 “제가 얼굴이 알려져서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다른 선수도 같이 좋은 환경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올림픽 메달을 계기로 금전적 부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된 것이 너무 기쁘다. 그는 올림픽 메달로 각종 포상금 등으로 약 4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는 “포상금으로 훈련비를 충당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며 “한 달에 시합이 열리는 곳에 머물다 보면 1000만원 가량이 드는데 1년에 6개월가량 해외에 나가 있어야 해서 최소 6000만원 이상의 돈이 들어간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장비값은 별도다. 스폰서가 없는 그는 한 대에 500만원 가량 하는 스노보드를 후원받지 못하고 있다. 평행대회전과 평행을 병행하는 그는 별도의 스노보드가 필요하고 한 시즌에 적게는 4대의 스노보드가 필요해 장비 값만도 최소 2000만원 가량 들어간다. 김상겸은 “스노보드 외에도 왁스나 반발력이나 떨림에 도움을 주는 플레이트 등도 300만원이넘는 고가여서 포상금으로 이런 부분을 충당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묻자 그는 우선 2027년 3월 오스트리아 몬타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꼽았다. 김상겸은 “아직까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이 없고 최고 성적이 4위”라며 “그때 메달을 따고 싶다. 그 이후에는 올림픽 금메달이 당연히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은퇴를 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앞으로 올림픽 출전을 최대 두 번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앞으로 8년”이라며 “그때는 만으로 45살인데 훈련여건도 좋고 관리만 잘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은 올림픽 메달로 많은 지원을 받게 됐지만 그렇지 못한 선수들도 많이 있다며 지원을 부탁했다. 김상겸은 “스노보드가 비인기 종목이다 보니 실업팀도 2개 밖에 없고 후원 자체도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기업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면 더 좋은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협력업체 마진 일방 인하 교촌에프앤비에 벌금형 구형

    치킨 튀김용 전용 기름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의 유통마진을 일방적으로 없앤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교촌에프앤비에 대해 검찰이 벌금형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은 8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교촌에프앤비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재판부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며 “당시 마진을 없앨 필요가 있었고, 피해 업체들과 합의해 민사소송도 취하된 점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교촌에프앤비는 2021년 5월부터 12월까지 치킨 전용 기름을 유통하던 협력업체 2곳의 유통마진을 캔당 1350원에서 0원으로 일방 인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교촌에프앤비는 전용유 제조사들로부터 납품가 인상 요구를 받자, 유통업체에 보장하던 마진을 없애는 방식으로 비용 부담을 협력업체에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협력업체들은 약 7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교촌에프앤비에 2억 8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4일 오전 9시 50분 열린다.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서 ‘서울 최대 빵 축제’ 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서 ‘서울 최대 빵 축제’ 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10일까지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국내 최초이자 서울 최대 규모의 빵 축제인 ‘제3회 전국빵지자랑’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국의 유명 베이커리 22개 업체가 참여해 갓 구운 빵을 선보이는 미식 행사다. 공사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공사의 핵심 공익사업인 ‘식품 안전성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홍보 부스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검사원이 되어보는 ‘체험형 포토존’이 마련된다. 실제 검사실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공사의 공식 캐릭터인 ‘친환경무농이’와 ‘신선이’를 활용한 인형 뽑기 이벤트와 캐릭터 쿠키 증정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말 가락몰에서 전국의 유명 빵을 맛보는 즐거움과 함께 우리 식탁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사의 역할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빵 시식 외에도 다양한 공연과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어 가정의 달을 맞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미식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부모 세대 헌신과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 존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부모 세대 헌신과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 존재”

    이중근 대한노인회장(부영그룹 회장)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버이날은 단순한 감사의 표현을 넘어 세대 간 존중과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이라며 “우리 사회가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 더욱 따뜻한 사회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대한민국은 결코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니며 어려운 시절을 이겨내며 산업화와 국가 발전을 이끌어 오신 부모 세대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그러기에 어버이날은 특정 세대만의 날이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하며 책임을 이어가는 ‘모두의 날’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어버이! 그 사랑의 날개로, 우리라는 꽃을 피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안귀령 부대변인,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대철 대한민국 헌정회 회장, 전국 16개 시도연합회장, 시군구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를 공경하고 효를 적극 실천한 유공자와 함께 경북 문경과 전북 김제 화재 등 사고 수습 과정에서 안타깝게 순직한 경찰·소방 공무원의 부모님을 초청했다. 이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던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님의 마음을 위로하며 “국가가 자식된 도리를 다하고 이분들을 잊지 않겠다”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다. 효행 실천 유공자로는 가난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다리를 절단한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도 40여년간 매일 묘소에 들러 안부를 전하며 효를 실천한 박재두 씨가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박씨는 동해 유교대학을 설립해 매년 5000여명의 학생과 군인, 외국인 등에게 효 교육을 시행하는 등 전통적인 효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 국민포장 1명, 대통령 표창 10명, 국무총리 표창 10명 등 총 22명이 수훈자로 선정됐다. 정부는 순직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와 함께 어버이를 공경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지켜나가고,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든든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한다고 대한노인회는 전했다. 지난 3월부터 전국에서 시행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통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맞춤형으로 돌봄·의료·요양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 노인 일자리를 115만 명으로 확대하며, 국민연금 소득 활동 감액 제도를 개선하고, 치매안심재산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등 어르신 정책의 체감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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