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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女, 유방암 판정에 가슴 절제했는데 “다른 여성과 혼동”…‘황당’ 오진

    30대女, 유방암 판정에 가슴 절제했는데 “다른 여성과 혼동”…‘황당’ 오진

    검체 검사 결과를 잘못 관리해 유방암이 아닌 여성의 가슴을 절제하게 한 사고를 낸 수탁 검사기관에 대해 ‘1개월 인증 취소’ 처분이 내려졌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2기 검체검사수탁 인증관리위원회는 전날 열린 올해 제1차 회의에서 GC녹십자의료재단의 병리분야 인증을 한달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조직 검사 등을 위탁받아 판독하는 검사기관이다. 위원회는 검체 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에 따라 수탁 기관 인증 등의 권한을 갖는 복지부 장관 소속 기구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대한병리학회의 현장 실사 결과를 토대로 GC녹십자의료재단의 병리 분야 1개월 인증 취소를 결정했다. 피해 여성 A(30대)씨는 지난해 9월 의원급 의료기관 검진에서 유방암 판정을 받고, 가슴 일부를 절제했으나 실제로는 암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이는 GC녹십자의료재단이 다른 여성의 검사 결과를 A씨의 것과 혼동한 탓에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잘못된 검사 결과로 6㎝의 수술 흉터를 얻고 임신 계획까지 차질을 빚어 충격에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환자 건강에 실제로 위해가 발생했다는 점, 해당 사실 인지 후 개선 노력이 미흡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GC녹십자의료재단은 한달 간 병리 검사 분야에서 검체 검사, 건강보험 검사료 청구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과거 수가(의료 서비스 대가) 할인 같은 위반 행위에 2주간 인증을 취소한 전례에 비해 실제 환자 피해가 발생한 사례에 고작 1개월 취소 처분이 내려진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부 기준에 따라 처분한 것”이라면서도 “검체 검사 분야에서 실제 중대한 환자 피해를 상정한 기준은 미비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복지부는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위탁검사 제도 전반을 개선하고, 검체 검사 질 제고와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 “이 날씨에 경비실 선풍기 마저 치우라고 한다”…경비원의 애원

    “이 날씨에 경비실 선풍기 마저 치우라고 한다”…경비원의 애원

    한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으로부터 ‘경비실 선풍기를 없애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내용의 호소문이 공개돼 논란이다. 경기 부천시 한 아파트에 산다고 밝힌 A씨는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날씨에 경비원들 선풍기도 못 틀게 하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며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붙어있는 ‘호소문’을 소개했다. 그가 공개한 호소문에는 ‘경비실에 에어컨도 없는데, 더운 날씨에 선풍기 튼다고 선풍기 치우라는 주민이 있다. 경비원이 근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을 만들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호소문은 경비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70대 주민이 최근 관리소에 와서 ‘경비실에서 선풍기도 틀어놓고 에어컨도 틀어놓고 있다. 그렇게 하면 공동 전기료가 얼마나 나오겠냐’며 항의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경비실에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선풍기 2대만 가동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비인간적인 행동은 하지 말자. 체감온도 40도가 넘어간다. 경비실은 끔찍하게 덥다”며 “엘리베이터 호소문 보고 충격받았다. 연로하신 경비원들이 열심히 일한 뒤 숨 막히는 공간에서 바람 좀 맞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문제냐”고 했다. 해당 논란에 대해 입주민 B씨는 엘리베이터에 “경비실은 단순한 휴식 공간이 아닌 업무 공간”이라며 “최소한의 근무 환경을 보장받는 것은 배려이기 전에 기본이다. 갑질하지 말고 사람답게 살자. 경비원님들에게 늘 감사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 마음고생 심하더니…‘♥문원 의혹 논란’ 신지, 한국 떠났다

    마음고생 심하더니…‘♥문원 의혹 논란’ 신지, 한국 떠났다

    예비신랑 가수 문원이 여러 의혹에 휩싸이며 곤혹을 치렀던 그룹 코요태 신지가 근황을 전했다. 신지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드니 공연 잘 다녀올게요”라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신지는 여러 포즈를 취하며 밝은 모습을 하고 있다. 그 가운데 줄곧 텀블러를 들고 있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텀블러 협찬 아님. 사진마다 들고있네”라는 해명으로 웃음을 안겼다. 코요태는 8월 3일 호주 시드니 콘서트를 시작으로 9월 7일 대구, 9월 20일과 21일 서울, 11월 15일 울산, 11월 29일 부산, 12월 27일 창원까지 전국투어 콘서트 ‘2025 코요태스티벌’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 앞서 신지는 지난달 문원과의 열애와 결혼을 동시에 발표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문원에 대해 ‘세 차례 개명’, ‘부동산 사기’ 등 여러 의혹이 새어나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문원은 부동산 사기 의혹에 대해서만 시인했으며 나머지는 부인, 결백을 주장했다. 신지 역시 문원에 대한 논란들을 감싸는 제스처를 보이며 팬, 대중의 응원에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선 “신중하게 생각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결혼을 당장하는 게 아니고 아직 멀었으니 천천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 트럼프 “파월 얼간이” 막말했는데, 어라?…美경제지표 정말로 ‘빨간불’

    트럼프 “파월 얼간이” 막말했는데, 어라?…美경제지표 정말로 ‘빨간불’

    “‘너무 늦는’(too late) 제롬 파월, 이 고집스러운 얼간이는 지금 당장 금리를 대폭 내려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을 향해 ‘얼간이’라는 막말을 퍼부으며 금리 인하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실제 미국 고용시장에 먹구름이 몰려왔다. 7월 일자리 증가폭이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금융시장에서는 9월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보고서를 통해 7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7만 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10만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실업률은 4.2%로 한 달 전 4.1%에서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더욱 눈여겨볼 것은 과거 통계가 대폭 수정됐다는 점이다. 노동부는 5월 일자리 증가폭을 12만 5000명 하향 조정했으며, 6월 수치도 13만 3000명 줄였다. 2개월에 걸쳐 총 25만 8000명에 달하는 일자리 수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 노동부가 이처럼 대규모로 통계를 조정하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네이비 페더럴 신용조합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헤더 롱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고용보고서는 판도를 바꾸는 수준”이라며 “노동시장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5~6월 고용 증가폭이 월평균 1만명대에 그쳤다는 것은 미국 고용시장이 이미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 맨파워 그룹 북미 지역 대표 거 도일은 “이번 보고서는 완만하지만 꾸준한 냉각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를 더욱 뚜렷하게 보여준다”며 “심각한 위기는 아니지만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둔화하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때를 놓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서 파월 의장을 향해 “너무 늦다. 파월은 재앙이다. 금리를 내려라”라고 거듭 일갈했다. 그는 “만약 계속 거부한다면,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통제권을 가져가서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외쳤다. 이런 부진한 고용 지표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예측한 9월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은 하루 전만 하더라도 37.7%에 불과했으나 이날 81.9%로 급등했다. 실제 연준이 지난달 30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5차례 연속 동결 결정을 내릴 때도 내부에서 이견이 불거졌다. 당시 연준 위원 12명 중 9명은 찬성표를,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 2명은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이들 두 명은 이날 별도의 성명까지 내고 반대 이유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연준 위원 두 명이 동시에 반대 의견을 낸 것은 1993년 이후 처음이다. 월러 이사는 “일단 기다려보자는 접근법은 지나치게 신중하며, 정책이 뒤처질 위험이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이 지금까지 미미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먼 부의장도 “관세 관련 물가 상승 효과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 효과가 없다면 연준의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가 2.5% 아래에 있었을 것이며 “2% 목표에 상당히 가까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하는 수준의 급격한 금리 인하는 지지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를 3%포인트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월러 이사는 점진적으로 최대 1.5%포인트까지 금리를 내리자고 제안했으며 보먼도 ‘점진적 인하’를 지지했다.
  • “침실 ‘이 3가지’ 당장 버리세요” 하버드대 의사 경고…이유 들어보니

    “침실 ‘이 3가지’ 당장 버리세요” 하버드대 의사 경고…이유 들어보니

    미국 하버드대 출신 의사가 침실에서 건강을 해치는 위험한 물건 3가지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래된 베개와 인공 방향제, 낡은 매트리스가 천식부터 호르몬 교란까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다. 3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사우라브 세티(42) 박사가 침실에서 즉시 치워야 할 독성 물질 3가지를 발표했다. 세티 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영상은 210만회 조회수와 3만 4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다. 첫 번째로 지목된 것은 ‘오래된 베개’다. 세티 박사는 “베개는 시간이 지나면서 집먼지 진드기와 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쌓인다”고 설명했다. 소금 알갱이보다 작은 집먼지 진드기는 베개에서 번식하는데, 이는 천식의 주요 원인이다. “베개를 사용한 지 1~2년이 넘었다면 교체할 때가 된 것”이라고 세티 박사는 조언했다. 두 번째는 인공 방향제다. 그는 침실에서 방향제를 사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호흡기 질환과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는 프탈레이트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을 배출하기 때문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면 폐로 스며들 수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단기간 노출되면 현기증, 두통, 집중력 저하, 시각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과 폐 질환, 생식 능력 저하, 호르몬 불균형은 물론 암 발생 위험까지 높아진다. 세티 박사는 관련 연구를 언급하며 “방향제 86%에서 천식과 생식 기능 손상을 일으키는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며, 대신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 등의 천연 물질을 사용하라고 권했다. 마지막으로는 7~10년 이상 사용한 낡은 매트리스를 꼽았다. 세티 박사는 “오래된 매트리스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만성 허리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매트리스가 오래됐다면 가능한 한 빨리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SNS 이용자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자신의 베개가 훨씬 오래됐다고 털어놨다. 한 이용자는 “1~2년? 내 베개는 10년 됐는데”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이용자는 “베개를 1~2년마다 바꾸라고? 내 것이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반응했다.
  • 尹 세번째 체포영장 집행도 실패...대면조사는 불가능할까[로:맨스]

    尹 세번째 체포영장 집행도 실패...대면조사는 불가능할까[로:맨스]

    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실패하면서 대면조사가 불발됐다.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은 수의를 벗고 속옷만 입은 채 누운 상태로 완강히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물리력을 동원한 강제 집행을 통해 체포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지만, 체포영장이 집행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향후 특검 조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시간 동안 尹과 대치...20~30분 간격 총 4차례 권고2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정희 특검보는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피의자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으나 피의자의 완강한 거부로 완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체포 대상자가 전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권고했으나,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히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전날 오전 8시 40분쯤 윤 전 대통령이 있는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들어갔으나 2시간 만인 오전 10시 40분쯤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하고 철수했다. 문홍주 특검보가 특검팀 소속 검사 1명, 수사관 1명과 함께 수용실 앞까지 직접 가서 교도관을 지휘했으나,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로 데려오는 데는 실패했다. 문 특검보와 검사들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수용실에 갔을 때 윤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민소매와 속옷 차림으로 누워있었고,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해 달라’는 특검팀의 말을 끊으며 어떠한 협조 의지도 보이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서울구치소 내부 규정에 따르면 수용자는 오전 6시 20분부터 취침 시간인 저녁 9시 전까지 반팔티와 반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장시간 규정에 따르지 않은 경우 옷을 입을 것을 명하고, 따르지 않을 시 벌점을 부과해 불이익을 주는 방식이다. 윤 전 대통령은 특검팀이 오기 직전 수의를 벗었고, 되돌아가자 곧장 옷을 다시 입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장시간 복장 규정을 어긴 것은 아니기 때문에 벌점 등 불이익이 주어질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취지로 말하며 “사실 전직 대통령의 이런 행태는 민망하다”고 지적했다. 오 특검보는 “특검팀이 물리적인 접촉을 해오면 거기에 대해 물리적으로 강하게 대응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며 “안전사고의 위험성 이런것들 때문에 (물리적 강제 집행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물리력 동원하겠다’지만...난색 표한 구치소, ‘수사차질’ 우려도특검팀은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로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피의자는 평소 공정과 상식, 법 원칙을 강조했고 이번 사건을 통해 국민들은 법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전직 검사, 검찰총장, 대통령으로서 특검의 법 집행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다만 물리력을 동원한 강제 체포가 실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12·3 비상계엄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강제 집행에 실패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윤 전 대통령은 구속 후 피의자 조사에 응하지 않고 수용실 내에서 버텼다. 내란 특검은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로 인치하라’는 수사지휘 공문을 보내고 구치소 관계자를 불러 ‘책임을 묻겠다’며 엄포를 놓았다. 그럼에도 구치소 측에선 물리력 동원에 난색을 표했다. ‘물리력을 동원해 강제 집행할 경우 인권 문제, 불법 체포 등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였다. 법무부 관계자는 “일반적인 수용자들은 체포영장이나 구속 후 피의자 신문 절차에 잘 응한다. (이번 상황은) 이례적인 것”이라며 “물리력을 사용해 피의자를 끌어내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정본부 소속으로 근무했던 한 공무원은 “요즘은 일반 수용자들에게도 물리력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물며 전직 대통령에게는 더욱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에 실패한다면 대면조사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특검팀 수사 역시 난항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 전 대통령을 불러 정치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 등에 대해 캐물으려 했던 수사팀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이 발부받은 체포영장의 기한은 이달 7일까지다. 만약 기한까지 윤 전 대통령 체포에 실패한다면 다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조사를 하거나, 조사 없이 기소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광복절 사면 주장에 대한 입장문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광복절 사면 주장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입장문 전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일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을 광복절 특사로 사면해 달라고 대통령에게 공개 건의했다. 조 전 교육감은 국가공무원법을 어기고 직권을 남용해 해직교사들을 특혜채용한 것이 확인돼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집유 2년) 형을 받고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형이 확정된 지 1년도 안된 사람을 사면해달라고 주장하는 정 교육감에게 22년 12월 당시 정부가 한 사면에 대해 민변 회장이 공개적으로 한 주장을 들려주고 싶다. “사면은 사법부가 오랜 시간 재판으로 어렵게 실현한 법치주의를 단숨에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사면권 남용은 삼권분립 위반이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일이다“ 서울교육청은 지금 서울 학생들에게 헌법의 기본 정신 등 헌법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이 그 선두에 섰다. 학생들에게는 삼권분립 등 헌법 기본 정신을 말하면서, 교육감은 공개적으로 삼권분립을 형해화하는 특혜성 사면 주장을 펴고 있다. 이런 교육감이 학생들에게 헌법을 제대로 이해하고 지키는 민주시민이 되자는 교육을 하는 것이 온당한가. 현직 교육감이, 실정법을 위반해 중형 확정판결을 받고도 제대로 된 사과 한번 없는 사람에게 사면이라는 특혜를 베풀라고 주장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학생들은 무엇을 배울 것인가. 학생들은 교육감의 행태에서 가르치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다른 위선적인 어른의 모습을 볼지 몰라 심히 걱정된다. 조 전 교육감은 총칼앞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려다가 실정법을 어긴 것이 아니다. 조 전 교육감은 사회적 약자나 위험에 놓인 사람을 도우려다가 부득불 법을 지키지 못한 것도 아니다. 교육감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하며 사퇴했던 후보 등 해직교사들을 국가공무원으로 특혜 채용하고, 이를 반대하던 교육청 실무직원들에게 교육감 권한을 남용한 것의 위법성이 공수처 수사, 검찰기소, 그리고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에서까지 일관되게 인정돼 중형을 받은 것이다. 정 교육감은 조 전 교육감의 사면을 말할 것이 아니라, 조 전 교육감에게 진정어린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해 달라. 이것이 우리 아이들이 배워야 할 상식이다.
  • 창원 고교서 60대 입학생 갑질 논란…“오빠라 불러라”

    창원 고교서 60대 입학생 갑질 논란…“오빠라 불러라”

    경남 창원 한 고등학교에서 ‘올해 입학한 60대 남성이 수업 중인 교사에게 한자 사용을 요구하거나 학생들에게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게 강요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 남성은 갑질로 동급생들과 갈등을 빚자 ‘언어폭력을 당했다’며 동급생들을 학교폭력위원회에 여러 차례 신고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경남도교육청과 학교 등에 따르면 A씨는 올 3월 창원 한 고등학교에 1학년으로 입학했다. A씨는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했지만 수시전형으로 한의대에 들어가고자 지난해부터 고등학교 입학을 신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학교에 입학한 후 1학년 학생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등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했다. 이 과정에서 동급생들에게 ‘학생님’이라고 부르게 하거나 수업 중인 교사에게 한자 사용을 요구했다. 여학생에게는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게 해 관련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되기도 했다. A 씨는 자신의 행동으로 학생들과 갈등이 빚어지자 ‘동급생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며 한 학기 동안 7차례에 걸쳐 학교 폭력 위원회에 동급생들을 신고했다. 그러다 자신이 신고한 동습생에게 학교폭력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총 8건의 신고 중 2건은 학교 폭력이 아닌 것으로 판단됐다. 4건은 자체 종결, 2건은 현재 조사 중이다. A씨는 논란이 일자 학교 측에 “앞으로 자숙하겠다. 학생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에 고등학교 입학 자격을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며 “교육부에서도 전면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광양경자청, 세풍산단 내 근로자 가족·시민 위한 무료 물놀이장 개장

    광양경자청, 세풍산단 내 근로자 가족·시민 위한 무료 물놀이장 개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8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광양읍 세풍산단 내에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야외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이 물놀이장은 광양경자청이 관할 산업단지 근로자와 지역 시민들에게 여름철 시원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했다.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몸과 마음을 잠시 식힐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주 대상으로 한 이번 시설은 약 300평 규모다. 간이 풀장과 그늘막, 휴식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최대 200명까지 동시 입장이 가능하다. 광양경자청은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전문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수질 관리와 시설 점검도 수시로 실시할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는 점심시간 및 시설 정비로 이용이 제한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다. 우천·태풍·폭염경보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에서 카페명 ‘2025 광양만권 세풍리 야외물놀이장’을 검색하거나 네이버폼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폭염 속 산업현장에서 땀 흘리는 근로자들과 시민 여러분이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물놀이장을 준비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가계대출 증가폭 넉 달 만에 최소…신용대출은 4개월 만에 감소

    가계대출 증가폭 넉 달 만에 최소…신용대출은 4개월 만에 감소

    정부의 초강력 가계대출 규제가 점차 시장에 반영되며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달 4조원대로 떨어져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신용대출은 5개월 만에 순감소로 돌아서면서 정책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월 말 기준 758조 9734억원으로 집계됐다. 6월 말(754조 8348억원)보다 4조 1386억원 증가한 수치로, 최근 4개월 가운데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6월에는 한 달간 6조 7536억원 증가해 올해 최대폭을 기록한 바 있다. 항목별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7월 말 기준 603조 9702억원으로, 전월(599조 4250억원)보다 4조 5452억원 늘었다. 여전히 적지 않은 수준이지만 6월 한 달 동안 5조 7634억원 늘어난 것에 비해선 증가폭이 줄었다. 은행권에선 주담대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 매매가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실수요는 꾸준하고, 특히 교외 지역 중심으로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며 “규제가 도입됐지만 대출 수요는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은행별 규제 적용 속도 차이로 인한 ‘풍선효과’도 지적된다. 전산 적용 시점이 달라지며 상대적으로 대출 심사가 느슨한 은행에 수요가 몰렸다는 것이다. 전세대출과 신용대출 증가세는 확연히 둔화됐다. 5대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7월 말 123조 3554억원으로, 한 달간 3781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폭은 4월(6074억원), 5월(5460억원), 6월(4736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줄었다. 특히 신용대출은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7월 말 잔액은 103조 9687억원으로, 6월 말보다 4334억원 줄었다. 감소로 돌아선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일부 은행들이 비대면 대출 창구를 한시적으로 중단한 영향과 함께, 연소득 이내로 신용대출 한도를 제한한 6·27 대책의 여파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오늘부터 명 받았지 말입니다”…육군 신임 부사관 임관

    “오늘부터 명 받았지 말입니다”…육군 신임 부사관 임관

    육군 신임 부사관 178명(여군 49명·남군 129명)이 1일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임관식을 마치고 조국 수호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들은 민간과정, 장기복무과정 12주, 현역과정 8주, 예비역과정 3주 동안 교육훈련을 이수했다. 또한 제식·사격·유격훈련·각개전투·분소대 전투 등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전투기술과 지휘능력 등을 익혔다. 임관식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배병섭(95)옹, 빈정한(93)옹, 조만영(93)옹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의 어깨에 계급장을 달아줬다. 국방부 장관상은 정민규 하사, 육군참모총장상은 양재호 중사, 이재인·이창기·백두진 하사에게 돌아갔다. 교육사령관상은 박민주·현우성·나성현 하사가,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김민성·안선우·윤상근·전건·한창재 하사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 하사는 “육군부사관학교에서 배운 대로 기본에 충실하고, 실력과 인성을 갖춘 유능한 부사관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임관식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신임 부사관들도 눈길을 끌었다. 김건융 하사는 외조부 이민국 옹이 1974년 육군 장교로 임관했고, 아버지 김정민 원사는 102기갑여단에서 근무 중이며 어머니 이예경 주무관은 군무원으로서 육군훈련소에서 재직 중인 군인 가문 출신이다. 최가온·최다온 하사는 쌍둥이 형제로 같은 날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김민용 하사는 아버지 김종섭 육군 원사와 형 김민욱 해군 하사에 이어 임관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은 병과별 보수교육을 거쳐 전·후방 각지 부대로 배치돼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감기가 아니라 앵무새병이었어요” 임신한 아내·태아 모두 잃은 日남성

    “감기가 아니라 앵무새병이었어요” 임신한 아내·태아 모두 잃은 日남성

    일본에 사는 쿠리오 카즈키씨는 2021년 임신 중이던 아내와 뱃속의 둘째 딸을 함께 떠나보냈다. 아내가 고열을 호소한 지 불과 닷새 만이었다. 아내의 목숨을 앗아간 병명을 알게 된 건 반년이 지나서였다. 생전 들어보지 못했던 ‘앵무새병’이었다. 앵무새병의 정식 명칭은 ‘시타코시스’(Psittacosis)증이다. ‘클라미디아 시타시’라는 박테리아에 의한 인수 공통 감염병으로, 왕관앵무새나 잉꼬 등을 비롯해 비둘기, 참새, 오리, 갈매기 등 여러 종의 새를 통해 감염된다. 주로 이들 조류의 배설물에 포함된 균을 흡입하면서 감염된다. 사람이 앵무새병에 감염되면 5~19일간의 잠복기 이후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무증상부터 중증 폐렴을 동반한 전신 질환까지 환자별로 증상의 양태와 정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연간 20건 정도 보고될 정도로 드문 질환이다. 정확한 진단 아래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경우 완치가 어렵지 않다. 사망률은 약 1% 정도다. 그러나 임산부에게는 치명적인 감염병이다. 임산부가 앵무새병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이어지기 쉽고, 태아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 임신 중에는 태아를 이물질로 인식하지 않기 위해 임신부의 면역 체계가 완화되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저하된 임신부가 앵무새병에 걸리면 중증화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쿠리오씨의 아내 아미씨는 앵무새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 부전과 패혈증, 폐렴 증상이 나타났고, 뱃속의 아기도 그 영향을 받았다. 아미씨는 당시 28세의 간호사였다. 첫째 딸에 이어 둘째 딸을 임신 중이었다. 2022년 3월이 출산 예정일이었는데, 출산을 3개월 앞둔 2021년 12월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졌다. 증상이 나타났던 토요일 두통과 열이 있어 지켜보기로 했는데, 다음날 체온이 38.5도까지 올랐다. 월요일에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에서 독감과 코로나19, 혈액검사를 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그날 밤 아미씨는 열이 39.5도까지 치솟았다. 응급실로 이송할지 고민하던 차에 아미씨는 괜찮을 거라며 응급실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화요일에 열이 더 올라 40도가 됐는데도 아미씨는 이 정도는 괜찮다며 집에서 열을 내리는 차가운 수건과 감기약으로 버텼다. 수요일 곤히 자는 아내를 깨우지 않으려 쿠리오씨는 오전 6시가 되기도 전에 출근했다. 그런데 오전 7시쯤 장모님의 전화가 걸려 왔다. 아내가 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는 다급한 목소리였다. 조퇴하고 일찍 집에 돌아온 쿠리오씨는 의식이 흐릿한 아내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그러나 그날 오후 3시 23분쯤 아내와 뱃속의 아기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쿠리오씨는 “아내의 간호사로서의 판단보다 임신한 아내를 둔 남편의 관점에서 신경을 썼어야 했다”며 좀 더 일찍 응급실을 찾지 않았던 것을 후회했다. 아내가 사망한 뒤에도 병원에서는 정확한 병명을 진단하지 못했다. 앵무새병의 박테리아가 일반적인 세균 배양법으로는 증식하지 않고, 살아있는 세포 내에서만 증식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일반 병원에서 진단이 어려웠던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쿠리오씨는 아내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고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병리 해부를 결정했다. 쿠리오씨는 “아내와 아이의 몸에 칼을 대는 것이 마음 아팠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두 사람의 희생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마이도나뉴스에 말했다. 최종 진단은 아내가 사망한 지 반년 뒤에 나왔다. 쿠리오씨는 “발열 당시 앵무새병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지금도 한다”라고 말했다. 앵무새병은 새와의 접촉이 원인이지만 아미씨의 감염 경로는 보건당국 조사에서도 밝혀지지 못했다. 쿠리오씨는 “앵무새병은 새 자체가 아니라 배설물 등을 통해 감염되고, 병원체의 잠복기는 1~2주 정도다. 그 당시 사진첩 등을 통해 발병 한달 전까지 되돌아봤지만 동물원 등 동물과 접촉했을 만한 일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공원 등에서 비둘기 배설물을 종종 볼 수 있는데 배설물이 건조되면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기 때문에 운 나쁘게도 아내가 그렇게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내의 병명이 밝혀진 뒤 쿠리오씨는 앵무새병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병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앵무새병에 대해 적극 알리고 있으며, 앵무새병과 관련된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일본 나가사키현에서 지난해 1월 사망한 임신부의 사인이 앵무새병이라는 사례가 나왔다. 이 임신부는 당시 발열과 호흡 곤란, 의식 장애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은 뒤 사망했다. 이후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인 박테리아가 검출됐다. 이 여성은 집에서 조류를 기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쿠리오씨는 최근 이 여성의 유족으로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메시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 고통을 겪은 분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 “더 많은 사람에게 이 병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설계에 반영했고, 공사 중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휀스를 설치하는 등 민원 사항에 신속히 대응해왔다. 또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화장실 등 필수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공원은 올해 8월 중순부터 물놀이장을 한시적으로 시범 운영해 시민들의 반응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장점검을 마친 이 의원은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 강북구 주민 모두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무더운 여름철,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강북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 “소비쿠폰 누구 줄까?”…따뜻한 고민으로 사회 ‘연대 회복’한 사람들[취중생]

    “소비쿠폰 누구 줄까?”…따뜻한 고민으로 사회 ‘연대 회복’한 사람들[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쿠폰 받고 다들 들떠서 같이 어디에 쓸지 얘기했어요. 그러다가 문득 이걸 못 받는 사람들이 생각나더라고요.” 충남 홍성에 있는 홍성성당 신자 이모(62)씨는 2일 자신 몫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소비쿠폰) 지급 금액만큼을 이주민 가정에 기부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씨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같은 성당 신자 30여명도 각자 소비쿠폰을 받은 만큼의 금액을 함께 국내 거주하는 이주민과 난민 가정을 위해 기부했습니다. 이들은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날부터 고민에 빠졌다고 합니다. 성당에서 매일 마주치는 이주민 이웃 중엔 소비쿠폰 지급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아 그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대화 끝에 이씨와 신자들은 뜻을 모아 쿠폰을 받은 만큼 현금으로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크게 내세울 일도 아니라는 이씨는 “2차 지급 땐 더 많은 사람이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필요한 곳에”…서로를 잇는 소비쿠폰 연대 지난 31일 기준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 지 11일만에 전체 대상자의 90%인 4555만명이 발급받은 가운데 소비쿠폰을 계기로 기부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평소 기부하던 곳에 정기후원 금액을 늘려달라는 문의도 많아졌습니다. 소비쿠폰 자체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지만, 조금이나마 여유가 생긴 내 ‘곳간’의 상황만큼 기부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소비쿠폰을 계기로 기부한 시민들은 모두 각자의 이유로 시작했지만, “그렇게 대단한 일도 아니다”라면서 기부를 더 이어가겠다고 입모았습니다. 대한적십자사의 위기아동지원 프로그램에 소비쿠폰으로 받은 전액인 18만원을 후원한 김도엽(35)씨는 “힘든 분들이 많지만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려운 가정에서 자란 친한 친구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위기가정 아이들이 정말 많은 위험에 노출되고 힘들게 살아간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개인 사업을 하고 있어 평소에 봉사활동 가기도 어려워 이번에 기부를 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소액이지만 뿌듯했다”는 김씨는 주변에서 한두명만이라도 기부에 동참했으면 하는 마음에 자신의 SNS에 독려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김씨처럼 평소 관심가지던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온정의 손길도 이어졌습니다.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관심있던 한 시민은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 단체인 ‘굿네이버스’에 소비쿠폰 발급액수인 ‘18만원’을 일시 후원했습니다. 기존에 월 3만원을 정기후원하고 있는 또 다른 회원도 최근 소비쿠폰 발급을 계기로 후원금을 증액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수해 복구 현장에서도 소비쿠폰이 전하는 희망의 가치는 컸습니다. 이순걸 울산 울주군수는 지난 21일 울산 울주군 온양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소비쿠폰 선불카드를 받은 후 온양읍 지역 단체장들과 함께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126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기부했습니다. 이 군수는 “울주군이 장마로 단수를 겪어 6만 7000명의 주민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는 와중에 소비쿠폰을 받게 돼 기부해야겠다는 의견이 모였다”며 “선출직이라 기부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는데 이번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가능하다고 해 기부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습니다. “뿌듯한 마음이 들고 앞으로도 자주 기부하겠다.”, “많은 시민들이 경제 안정을 누렸으면 좋겠다.” 기부에 동참한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소비쿠폰의 가치가 ‘경제 회복’만은 아닌 듯합니다. 서로의 일상을 응원하고, 어려운 사람을 함께 생각하는 ‘연대’의 가치를 회복하는 일 역시 소비쿠폰을 통한 진정한 선순환 아닐까요.
  • 정은경 “연금개혁으로 국민연금 규모 더 커질 것… 안전 운용 최선”

    정은경 “연금개혁으로 국민연금 규모 더 커질 것… 안전 운용 최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돼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더욱 신뢰받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말했다. 기금위는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정 장관은 “국민연금은 지난해 15%라는 역대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고 1200조원 규모의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했다”면서 “최근 연금개혁으로 기금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께서 기금운용 수익률과 기금위의 역할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금운용 수익률은 연금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라며 “수익률 제고를 통해 국민연금기금이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통찰과 다양한 제언을 해달라”고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장관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경쟁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기금운용본부는 시장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금위에선 예산이 조기 소진된 노후긴급자금 대부(실버론)의 원활한 지급을 위한 기급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또 국내 사모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관리기준 개정 주요 내용을 보고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등재 국내 절차 완료 강한 지지 보내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등재 국내 절차 완료 강한 지지 보내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를 모두 마치며 본격적인 국제 심사 준비에 돌입한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1일 한양도성의 세계유산 등재 신청이 확정된 소식에 강한 지지 의견과 함께 위원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향후 절차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국가유산청은 ‘한양의 수도성곽’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월 ‘한양도성’의 명칭을 확장한 ‘한양의 수도성곽’으로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한 이후 추진돼온 일련의 절차의 완성이다. 이번에 등재 신청 대상이 된 ‘한양의 수도성곽’은 기존 한양도성뿐만 아니라 서울 북부의 북한산성과 서쪽 외곽 방어선인 탕춘대성까지 포함해, 조선 수도 방어 체계를 통합적으로 보여주는 유산이다. 이처럼 물리적·기능적으로 연결된 수도 방어 유산군을 하나의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고자 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가 공동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결정에 따라 한양의 수도성곽은 2026년 세계유산 본심사를 목표로 유네스코에 정식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현지 실사를 거쳐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판단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등재 추진을 통해 서울 성곽도시의 역사성과 독창성이 세계 유산으로 평가받을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실시한 예비평가에서 ‘한양의 수도성곽’은 조선왕조 500년의 행정 중심지였던 서울의 공간 구조와 그 속에 녹아든 성곽 문화, 자연지형을 활용한 방어 전략 등 동아시아 고대 도시계획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유산으로서의 진정성과 완전성을 인정받고, 동시에 현존하는 성곽 체계와 궁궐·사찰·종묘 등이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돼 있어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은 2017년 한 차례 고배를 마셨음에도 재차 시도 끝에 이뤄낸 성과를 치하하며, 관계 부서인 서울시 문화본부에 제반 시설 점검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요청과 더불어 한양도성박물관 이전 문제와 안전관리 미흡으로 인한 붕괴 위험 등이 세계유산 등재 과정에서 중요한 평가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한양의 수도성곽은 단순한 옛 성벽이 아닌, 600년 한양의 공간과 권력, 일상과 문화가 켜켜이 쌓인 역사 그 자체”라며 “이번 국내 절차 완료는 세계유산으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는 첫걸음으로, 세계인이 서울의 역사성과 아름다움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의회는 국가유산청, 서울시, 경기도, 고양시와 지역사회의 협력을 끌어내며 한양의 수도성곽이 세계유산으로 온전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제도적 지원과 예산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7월 열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지가 부산으로 확정된 것 또한 좋은 흐름인 것 같아 더욱 기대된다”라며 “대한민국이 문화유산 보존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모두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 특검 “윤석열, 속옷만 입고 바닥에 누워 체포 완강히 거부”

    특검 “윤석열, 속옷만 입고 바닥에 누워 체포 완강히 거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수의도 입지 않고 드러누운 채 체포영장 집행을 완강히 거부했다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전했다.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의 오정희 특검보는 1일 정례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이날 오전 체포영장 집행 시도가 무산된 것과 관련해 “특검은 체포 대상자가 전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권고했으나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히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특검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속옷 상·하의만 입고 바닥에 누운 채로 체포를 거부했다. 오 특검보는 “특검은 20~30분 간격으로 총 4차례에 걸쳐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요구했으나 피의자는 체포에 계속 불응했다”면서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했고, 결국 체포 집행을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피의자에 대해 차회에는 물리력 행사를 포함한 체포영장 집행을 완료할 예정임을 고지했다”고 말했다. 오 특검보는 또 “피의자는 평소 공정과 상식, 법 원칙을 강조했고 이번 사건을 통해 국민들은 법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전직 검사, 검찰총장, 대통령으로서 특검의 법 집행에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앞서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윤 전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들어갔으나 2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50분쯤 윤 전 대통령을 대동하지 못하고 구치소를 빠져나왔다. 문홍주 특검보가 특검팀 소속 검사 1명, 수사관 1명과 함께 수용실 앞까지 직접 가서 교도관을 지휘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끝내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체포에 불응한 뒤 변호인을 약 1시간 동안 접견했다고 특검팀은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특검팀에 의해 구속돼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지난달 29일 소환조사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불출석하면서 그 사유도 밝히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후 윤 전 대통령 조사 일정을 지난달 30일로 재통보했으나 재차 불출석해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이튿날 영장을 발부했다. 특검은 조만간 영장 재집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오는 7일까지다. 윤 전 대통령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김건희특검팀의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다.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힘써줬다는 의혹에 연루됐다. 명씨는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준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은 2021년 10월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에 대해 “한 넉 달 정도 (위탁관리를) 맡겼는데 손실이 났다”는 허위 사실을 공표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 남북 관계 개선 위해?…한미연합훈련 조정 가능성

    남북 관계 개선 위해?…한미연합훈련 조정 가능성

    이달 중순부터 시작하는 한미연합훈련 ‘을지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기간 실시되는 야외기동훈련 일부가 다음 달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연기 이유는 폭염이지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는 점도 고려 요인으로 풀이된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UFS 기간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은 예정대로 실시한다. CPX는 컴퓨터 등으로 진행되는 지휘 관련 훈련으로 실내에서 진행한다. 그러나 야외기동훈련(FTX) 중 일부는 연기 방안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FTX는 CPX를 통해 시뮬레이션 된 결과를 토대로 전체 인원이 야외에서 진행하는 훈련이다. UFS 기간 연대급 FTX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이후 중단됐다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부활했다.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취임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합훈련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는 “한미연합훈련은 양국 간 합의된 절차에 따라 상호 협의로 진행하는 사안”이라며 “현재까지 변경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정 장관은 전날에도 ‘훈련을 기존 계획대로 한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그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UFS 기간 30~40건의 FTX가 진행되는데 이 가운데 10여건이 연기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CPX 시나리오와 직접 연동된 FTX나 훈련을 위해 미군 장비를 들여와 진행하는 FTX는 연기하기 어렵지만 나머지는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게 군 당국의 판단이다. 한미연합사 측은 “정부 정책에 따라 훈련 일정이 조정되는 경우가 있다”며 양국이 긴밀히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군 당국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FTX에 대해서도 최대한 홍보를 자제하고, 대부분의 FTX를 비공개로 실시할 전망이다.
  • ‘서부지법 폭동’ 방화 시도한 ‘10대 투블럭남’ 징역 5년…가담자 대부분 실형(종합)

    ‘서부지법 폭동’ 방화 시도한 ‘10대 투블럭남’ 징역 5년…가담자 대부분 실형(종합)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당시 서울서부지법 폭동에 침입해 방화를 시도한 이른바 ‘투블럭남’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 난입을 선동하고 법원 출입문 셔터를 망가뜨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를 포함해 가담자 대부분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우현)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심모(1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날까지 ‘서부지법 폭동’ 관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128명 중 83명이 1심 선고를 받았는데 이들 중 가장 높은 형량이다. 재판부는 “(심씨는) 법원 후문 앞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물리력을 행사했을 뿐 아니라 깨진 창문을 통해 법원 안으로 침입했다”며 “인근 편의점에서 라이터 등을 구매해 방화를 시도하는 등 사법권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고 공공의 안녕을 해친 점에 미뤄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인정해 반성하고 있고 범행 당시에는 19세 미만의 나이에 있었던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심씨는 선고 직후 “소년범 전과 하나 없는데 인생 망했다”고 울면서 외치다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에만 서울서부지법에서는 폭동 가담자 49명이 1심 선고에서 유죄를 인정 받았는데, 이중 40명은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이날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로 알려진 윤모(56)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박 부장판사는 “생방송으로 ‘정문 앞으로 돌진해 달라’며 법원 침해를 여러 차례 선동했다”면서 “주도적으로 당시 법원 정문에 있던 경찰관과 법원 직원을 공포로 몰아넣고 법원 권위에 심각한 상처를 안겼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헌법 103조는 법원이 역할할 수 있도록 법관의 독립을 인정한다”며 “법원의 권위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법정에서 분쟁을 일으킬 것이고 끊임없는 사회 갈등으로 피해가 일어날 것이기에 법원의 권위를 지킬 수 있도록 엄벌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당시 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문에 소화기를 던지고 민원서류 작성대 등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검은 복면남’ 옥모(22)씨 역시 이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날 선고받은 가담자 49명의 형량을 구체적으로 보면 ▲징역 5년(1명) ▲징역 4년(1명) ▲징역 3년 6개월(1명) ▲징역 3년(1명) ▲징역 2년 6개월(2명) ▲징역 2년(6명) ▲징역 1년 10개월(2명) ▲징역 1년 6개월(7명) ▲징역 1년 4개월(3명) ▲징역 1년 2개월(4명) ▲징역 1년(12명)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8명) ▲벌금 200만(1명) 등이다.
  • 한미 관세협상에 천당과 지옥 오간 이원택…“농업은 흥정 대상 아냐”[주간 여의도 Who?]

    한미 관세협상에 천당과 지옥 오간 이원택…“농업은 흥정 대상 아냐”[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우리 농민·농업의 희생은 더이상 없어야 합니다. 너무나 다행입니다.” 지난달 31일 새벽 한미 관세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농산물이 추가로 개방됐다면 여당 의원임에도 삭발 투쟁 등 뭐라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태평양 건너편에서 들려온 희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은 “2주 후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것 같은데, 쌀과 소고기는 협상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정부 발표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농해수위 민주당 간사로서 그간 식량 주권을 지키기 위한 목소리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에 “농업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며 “정부는 한미통상협상에서 농업을 더는 협상의 제물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다. 같은달 30일에는 농해수위 위원들과 함께 주한 미국대사관 앞으로 달려가 한국 농축산물 시장에 대한 미국의 추가 개방 요구를 규탄했다. 그는 농민들의 숙원이자 윤석열 정부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두 차례나 폐기됐던 ‘농업 4법’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는 데 역할을 하기도 했다. 특히 여야 쟁점 법안인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이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통과할 당시에는 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아 야당의 협조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 두 법안은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여야 합의로 통과돼 본회의만 남겨두고 있다. 이르면 오는 4일 본회의 통과가 유력한데 국민의힘이 방송3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게 변수다. 민주당은 4일 처리가 어렵더라도 8월 임시국회 내 입법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 김제 출신인 이 의원은 익산 남성고와 전북대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에는 광주 시민들이 수난당하는 모습을 보고 민주화 운동에 뛰어들었으며 졸업 후에는 시민행동21 사무처장을 맡는 등 지역사회 변혁에 앞장섰다. 이후 전주시의원으로 활동하다가 전주시장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전북지사 비서실장과 전라북도 대외협력국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내며 정무감각과 행정경험을 쌓았다. 21대 총선을 통해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한 그는 4년간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헸다. 특히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현장에 있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농업 단체들과의 교류를 넓혀왔다. 지난해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 의원은 가장 먼저 농업민생 법안을 발의하는 등 농어민들을 위한 대변인을 자처했다. 당시 그는 “22대 국회에서는 대한민국 농어업·농어촌·농어민의 미래경쟁력 확보와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성실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은 그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실제 농어민단체를 비롯해 민주당 내부에서 이 이원을 장관 후보자로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직자들 사이에서 이 의원이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1순위로 언급될 만큼 뛰어난 정책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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