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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12일 쪽샘지구서 개막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12일 쪽샘지구서 개막

    ‘2025 세계유산축전 경주역사유적지구’ 행사가 12일 경북 경주에서 개막해 22일간 일정에 들어갔다.이 행사는 국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축제다. 국가유산청, 경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국가유산진흥원,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한다.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축전은 경주 외에 제주, 순천, 고창에서도 열린다. 쪽샘지구 일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대동제 길놀이 행렬, 신라고취대 고증 공연, 청도 차산농악과 영덕 월월이청청 공연으로 이어진다. 또 주제공연 ‘황룡, 다시 날다’를 통해 황룡사 창건과 선덕여왕 즉위, 9층 목탑 건립, 황룡의 승천 등 신라 황룡사 서사가 웅장한 무대미술과 드라마틱한 연출로 펼쳐진다. 공연 후에는 1000대의 드론이 황룡사 구층목탑, 황룡 등을 밤하늘에 구현하는 쇼를 펼친다. 특히 주최 측은 13일과 14일 오후 7시 쪽샘지구에서 통일신라시대 국가 행사였던 ‘신라 팔관회’를 재현한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기록을 바탕으로 현대적 공연예술을 접목해 신라 팔관회 전통과 상징을 되살린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축전 기간에 불국사, 석굴암, 남산, 월성, 대릉원, 황룡사 등 경주 전역의 유산을 무대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추첨을 거친 참가자들은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석굴암 내부에서 명상 체험을 하거나 불국사 청운교·백운교 위를 직접 밟아볼 수 있다. 도와 시는 첨성대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 양동마을에서 즐기는 고택 밤마실, 분황사 음악회, 신라 향가와 처용무에 페르시아 서사를 더한 ‘신 쿠쉬나메’ 공연, 김알지 탄생 설화를 따라 걷는 관광상품 등을 준비한다.
  • 갈등설 수습 나선 정청래 “우리는 생사고락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

    갈등설 수습 나선 정청래 “우리는 생사고락 함께한 전우이자 동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해병) 수정 합의를 두고 원내지도부와 갈등설이 도는 것에 대해 “우리는 죽을 고비를 넘기며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라며 동지”라며 수습에 나섰다. 정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은 우여곡절이 많은 것처럼 보여도 결국 역사는 하나의 큰 물줄기로 흘러간다.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상대방과의 차이보다 크겠느냐”며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가 찰떡같이 뭉쳐 차돌처럼 단단하게 원팀, 원보이스로 완전한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뛰자. 이것이 시대정신이자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여야 원내대표 회동 이후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개정 요구를 수용하고 정부조직 개편에 협조를 얻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밤 사이 당내 강성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쏟아지면서 정 대표가 재협상을 지시했다. 전날 비공개 최고위와 의원총회를 거치면서 특검 기간과 인력 증원 관련 부분을 원안대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그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가 정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투톱간 갈등이 표면화됐다. 민주당 의원들도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의 갈등설을 진화하기 위해 나섰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무나 정치에 관련된 일을 하다 보면 10번을 잘하다가도 한 번의 소통 미흡 문제도 혼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을 교훈으로 남긴 하루였다”면서도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생각 차이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CBS 라디오에서 “소통이 잘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럽지만 소통 과정에서 보고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는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에 민주가 있다고 긍정적으로 봐 달라”고 했다.
  • “30대 창창한데…당신은 영웅” 숨진 해경에 中네티즌 “안타까운 희생”

    “30대 창창한데…당신은 영웅” 숨진 해경에 中네티즌 “안타까운 희생”

    갯벌에 고립된 중국인을 구조하고 자신의 부력조끼까지 벗어준 30대 해양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숨진 해경을 “영웅”이라 부르며 추모하는 물결이 일고 있다. 12일 중국 바이두 등 포털사이트와 웨이보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한국 해경이 중국 노인을 살리려다 숨졌다”는 키워드가 인기 검색어로 올라왔다. 중국 언론들은 국내 언론을 인용해 한국의 해경 대원인 이재석(34) 경장이 인천의 한 바다에 고립된 70대 중국인 A씨를 구조한 뒤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경장이 부력조끼를 A씨에게 건네는 모습이 담긴 인천해양경찰서의 영상과 이 경위의 사진 등도 함께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포털 기사 등에 숨진 이 경장을 향해 “영웅”이라 부르며 “이 용감한 한국 해경에게 경의를 표한다”, “중국 인민들은 당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 등의 댓글을 남겼다. 특히 30대의 젊은 나이에 숨졌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있었다. “젊은 해경의 희생이 안타깝다”, “이 경장의 사진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 “가족에게 위로를 드린다” 등의 댓글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바이두에 “이 한국의 벗(友人)에게 숭고한 감사를 전하며, 국가(중국)와 (노인의) 가족은 마땅히 해경의 가족에게 보상해야 한다”면서 “30대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의 버팀목과 같은 시기”라는 댓글을 달아 1000여개에 가까운 추천을 받았다. 새벽에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는 행위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글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블로그에 “갯벌은 평온해 보이지만 많은 위험이 숨어있다”면서 “특히 밀물 때는 바닷물이 빠르고 강하게 밀려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람이 고립될 수 있지만, 이 노인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경에 따르면 이 경장은 전날 오전 3시 30분쯤 인천 영흥도 갯벌에서 A씨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투입됐다. A씨는 부력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어패류를 잡다 밀물에 고립됐고, 발 부위를 다쳐 거동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관할 해역에 대한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물 때 확인은 물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지만, A씨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 경장은 A씨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오르자 자신의 부력조끼를 벗어 A씨에게 건네고 육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 A씨는 오전 4시 20분쯤 해경 헬기에 의해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경장은 6시간 뒤인 오전 9시 41분쯤 옹진군 영흥면 꽃섬으로부터 1.4㎞ 떨어진 해상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이 경장의 장례는 중부해경청장 장(葬)으로 5일간 엄수된다. 해양경찰청은 이 경장에게 훈장을 추서하고 1계급 특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 쌀 한 가마, 4년만에 22만원 돌파…정부, 2.5만t 푼다

    쌀 한 가마, 4년만에 22만원 돌파…정부, 2.5만t 푼다

    쌀 한 가마(80㎏) 가격이 4년 만에 22만원을 돌파했다. 정부는 수급 안정을 위해 쌀을 추가로 풀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정부양곡(벼) 2만 5000t을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조생종 수확 시기에 잦은 비로 출하가 늦어져 구곡에 대한 산지 유통업체의 수요가 증가해 재고가 예상보다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번에 대여 방식으로 공급해 산지 유통업체의 원료곡(벼) 확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정부 양곡은 재판매를 제한하고, 다음 달 17일까지 쌀로 판매하도록 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당 5만 5810원으로 지난달 25일보다 1180원 올랐다. 거의 4년 만에 쌀 한 가마 가격이 22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쌀 소매가격은 20㎏당 평균 6만 1000원을 웃돌아 지난해보다 20%가량 비싼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햅쌀(중만생종)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10월 중순까지 지역에 따라 1~2주일간의 원료곡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해 정부양곡 추가 공급을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8월 25일부터 정부양곡 3만t을 공급했다. 이후 2주 만에 공급 물량 절반이 판매됐고 잔여 물량은 앞으로 2주 정도면 소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정부양곡 추가 공급이 올해 산지 유통업체의 어려움을 완화하면서 수확기 쌀값과 농업인 소득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쌀값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 허가 없이 러시아에 공작기계 수출 60대 징역형 집행유예

    정부 허가 없이 러시아에 공작기계 수출 60대 징역형 집행유예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공작기계 수십억 원 상당을 러시아에 수출한 업체의 대표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 11단독 정순열 판사는 관세법, 대외무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A씨 업체에는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10월부터 3달간 8차례에 걸쳐 39억 6000만원 상당의 공작기계 32대를 러시아에 수출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수출한 제품은 2022년 2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개정된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에 따라 수출하려면 산업통상부 장관이나 행정기관의 허가인 상황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러시아로 직접 수출이 어려워지자 A씨는 중국으로 수출한다고 허위 신고하고 러시아로 물건을 보냈다. A씨는 업체의 러시아 수출 비중이 높았는데, 수출길이 막히면서 매출이 크게 줄자 이런 우회 수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판사는 “벌금형의 선고만으로는 금전적 이이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범행의 재발을 방지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별예방 및 일반예방의 측면에서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버스는 서울시민을 위해 달려야 한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버스는 서울시민을 위해 달려야 한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11일 서울시 버스정책과 업무보고에서 3318번 버스 하남시 연장 운행 안과 관련해 강동구민들의 강력한 반대 입장을 직접 전달했다. 이번 사안은 하남시장이 서울시와의 협의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치 결정된 사안처럼 3318번 버스 노선 연장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촉발됐다. 증차 없는 상태에서 노선을 연장할 경우 차량 혼잡과 배차 간격 증가로 인해 강동구 주민들의 불편이 불 보듯 뻔한 상황임에도, 서울시 버스를 하남시까지 운행해달라는 요구가 제기된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8월 27일 강동구청에 공문을 보내 주민 의견 조회를 실시했고, 강동구는 취합된 주민 의견을 바탕으로 공식 입장을 회신했다. 강동구는 3318번 증차 없는 연장은 주민 불편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서울시 버스가 경기도 하남시를 경유하는 것은 제도적·운영적 측면에서 타당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아울러 이미 하남시를 통과하고 있는 3413번 버스 역시 서울시 구간 내로 조정해야 한다는 주민 의견도 함께 전달했다. 서울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강동구 주민들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한다는 뜻을 전하며, 서울시는 무엇보다 서울시민의 생활 편익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통 정책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제출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고 이를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박 의원은 “하남시민의 서울시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지며 강동구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서울시 버스는 어디까지나 서울시민의 교통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강동구 주민의 불편을 무시한 채 타 지자체의 요구에 따라 운행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시민들의 교통 편익을 저해하는 노선 연장 요구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함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서울 시내버스 노선 체계 전면 개편’ 연구용역에 강동구의 현 애로사항 및 개선사항을 충분히 반영해달라 주문했다.
  • 금품 수수·정보 거래 드러난 신탁사...금감원 ‘청렴 규준’ 예고

    금품 수수·정보 거래 드러난 신탁사...금감원 ‘청렴 규준’ 예고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테마검사에서 드러난 부동산신탁사 대주주와 임직원의 사익 추구 행위와 관련해 업계 자정장치 마련에 나섰다. 12일 서재완 금융투자 부원장보는 13개 부동산 신탁사 재무·내부통제 임원을 불러 간담회를 열고 “내규정비 등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한국토지신탁과 한국자산신탁 검사에서 대주주와 임직원의 불법 행위를 다수 발견했다. 대주주가 토지매입자금 등을 명목으로 시행사에 1900억원을 빌려주고 평균 18%에 달하는 고리 이자를 챙겼으며, 일부 대주주와 임직원은 용역업체에서 뇌물·법인카드를 받아 사적으로 약 45억원을 사용했다. 또 직원들이 개인법인 등을 통해 고리대금을 알선하거나, 업무 과정에서 얻은 미공개정보로 부동산을 매입하는 내부자 거래도 드러났다. 금감원은 이런 행태를 막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부동산신탁사 영업행위 모범규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임직원 청렴이행서를 징구, 회사별로 임직원 부당행위 신고센터를 운영 등이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금감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 원가 상승으로 건설사 위기가 신탁업계로 전이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내부 건전성 확보와 책임준공 사업장 관리 강화도 당부했다. 내년 7월까지 각 신탁사가 제출해야 하는 책무구조도도 차질 없이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 천하람 “1400명 훈련병, 깔깔이 없이 혹한기…거짓 해명한 조달청”

    천하람 “1400명 훈련병, 깔깔이 없이 혹한기…거짓 해명한 조달청”

    조달청의 업무부실로 육군 훈련병 1400여명이 지난 혹한기에 방상내피(깔깔이) 없이 훈련을 받은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달청의 계약 차질로 2024년 12월까지 1400여명의 훈련병이 깔깔이 없이 혹한기를 지낸 사실을 육군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납품 부실 문제가 드러났을 때 즉각 대책을 마련했다면 충분히 사전 조치가 가능했는데 조달청이 거짓 해명에만 힘을 쏟은 것 역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달청은 지난해 계약 차질로 훈련병들에게 깔깔이가 지급되지 못했다고 보도가 나오자 공식 해명 자료를 통해 “일부 계약업체의 계약 불이행으로 발생한 문제이며, 부족분은 59개에 불과하다. 11월 말부터는 차질 없이 납품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천 의원은 “실제 확인한 결과 조달청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유달리 추웠던 지난해 겨울, 1000명이 넘는 훈련병들은 혹한에 사실상 맨몸으로 내몰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가 된 공급업체는 첫 달부터 정량을 제공하지 못했으며 결국 계약 물량의 10% 정도만 납품하고 말았다”며 “이번 국정감사 때 조달청의 업무부실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따져 묻겠다”고 강조했다. 조달청은 지난해 보훈복지단체 4곳과 수의계약, 민간업체 2곳과 입찰계약을 맺고 방상내피 14만여개를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나 3만 2020매를 계약한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게 됐고, 부족분에 대한 추가 계약을 다른 업체와 맺었다. 이 과정에서 시기가 지체돼 혹한기 훈련병들에게 보급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 실경 뮤지컬로 지역 띄우기에 나선 지자체들

    실경 뮤지컬로 지역 띄우기에 나선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테마로 한 실경 뮤지컬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역 띄우기 차원이다. 경북 의성군은 12일 오후 7시 30분 의성군 구봉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실경 뮤지컬 장한상’ 공연의 첫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14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 구봉공원 특설무대에서 관객을 만난다. ‘실경뮤지컬 장한상’은 의성 출신으로 조선 숙종 때 울릉도와 독도를 지켜낸 수토사 ‘장한상’ 장군의 일대기를 창작 서사로 구성했다. 앞서 군은 2022년과 2023년 의성 출신으로 ‘조선 최초 통신사’를 지낸 박서생을 테마로 한 산수 실경 뮤지컬 ‘박서생’을 선보인 바 있다. 강원 영월군은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영월 장릉에서 이머시브 실경 뮤지컬 ‘단종, 1698’을 공연한다. 단종의 능 앞에서 그의 삶을 주제로 한 공연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관객이 단순히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배우와 소통하며 극 속에 직접 참여하는 ‘이머시브(몰입형) 형식’으로 진행된다. 공연 장소인 장릉은 단종의 안식처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영월의 역사와 정체성을 대표하는 공간이다. 앞서 경북 안동시는 지난달 실경 뮤지컬 ‘퇴계연가’를 공연했다. 국내 첫 국악 실경 뮤지컬인 ‘퇴계연가’는 조선 대표 유학자 퇴계 이황과 관기 두향 이야기를 무대화해 2009년 ‘450년 사랑’이란 이름으로 처음 공개됐다. 안동시는 또 같은 달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안동탈춤공원 특설무대에서 실경 뮤지컬 ‘왕의나라 시즌3–나는 독립군이다’를 선보였다. 이번 작품은 1894년 갑오의병 항쟁부터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51년간 이어진 안동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항일 투쟁사를 웅장하게 재현했다. 경기 포천시와 경남 진주시도 올들어 창작 실경(역사) 뮤지컬 ‘화적연’, ‘의기 논개’를 각각 공연했다.
  • 캠핑장이 된 골목길·도깨비 소원부적…축제로 들썩이는 중구

    캠핑장이 된 골목길·도깨비 소원부적…축제로 들썩이는 중구

    이번달 서울 중구 곳곳의 시장 골목길이 캠핑장으로 변신하는 등 다채로운 축제의 장이 열린다. 한복체험이나 각종 게임, 공연 등을 즐길 수 있고, 구매 금액에 따라 생맥주를 증정하는 풍성한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자리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인현시장 축제충무로역 인근 ‘노포음식의 성지’ 인현시장에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인연이 있는 인현시장 축제’가 열린다. 1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내면 생맥주나 미니 안주 쿠폰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경우 최대 5만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에 당첨될 수 있는 스크래치 경품권을 준다. 축제 첫날인 16일에는 한복 체험과 포토존에서 즉석 사진 인화를 할 수 있다. 축제 둘째날인 17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인현시장 골목길에 ‘인현 노포존’이 열리고, 레트로 감성의 버스킹이 펼쳐진다. 인현시장의 새 캐릭터 ‘인호’(인현시장 호랑이)는 한복 차림으로 국밥을 들고 포토존과 기념품 등에 등장할 예정이다. 19일 장충남소영길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최근 개성있는 맛집과 카페로 신흥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장충동 일대는 예술로 물든다.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장충남소영길에서 파라다이스 문화재단과 함께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의 일환으로 ‘장충잔치’가 열린다. 장충남소영길 골목에서 달걀 옮기기, 칩 뒤집기, 물병 세우기, 제기차기 등 게임 참여자에게는 지역 상권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이 증정된다. 인생네컷 촬영, 마시멜로 구워먹기, 룰렛 이벤트 등 체험거리도 풍성하다. 또한 남소영 잔디광장에서는 볼터널 체험존과 빈백 쉼터도 마련된다. 오후 6시부터 골목길은 야외 캠핑장으로 변신한다. 야장 테이블에서 상점가의 먹거리를 낭만과 함께 즐길수 있다. 오는 28일까지 장충남소영길 곳곳에 예술작품이 전시되고, 인디 뮤지션의 콘서트, 예술가와 함께 걷는 ‘예술산책’ 등이 진행된다. 26일 필동 제4회 서울 남산도깨비 축제 오는 26일 충무로역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필동 골목에 ‘서울 남산도깨비 축제’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소원부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지역예술인 작품 전시 등 풍성한 체험과 전시가 진행된다. ‘도깨비를 이겨라’ 게임과 포토 인증 등 현장 참여형 이벤트도 있다. 오후 5시에부터 개막식과 함께 지역 뮤지션과 청년 아티스트가 꾸미는 무대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에 앞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는 필동 골목형 상점가 구매 영수증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환급) 행사도 진행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여름의 끝자락과 가을의 시작이 교차하는 9월, 중구의 시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에 방문해 골목에서만 맛볼 수 있는 소소한 행복과 즐거움을 느껴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현장 의견 반영한 장애인·보건사업 추진 및 예산 편성 신중 기해야”

    박재용 경기도의원, “현장 의견 반영한 장애인·보건사업 추진 및 예산 편성 신중 기해야”

    박재용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상임위 소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하며 장애인 복지와 보건 정책 예산과 관련해 현장 의견 반영과 신중한 예산 편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재용 의원은 먼저 복지국 소관 장애인복지과의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체험홈 설치·운영 지원 사업과 관련해 “시군이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는 재정 여건이나 집행 과정의 어려움 때문으로 보인다”며 “지난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볼 때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에도 시·군에서 사업포기 의사를 밝혔을 때, 사업을 진행하도록 독려하지 못한 점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회계처리 절차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실제 현장에서 사업 수행기관의 의견을 듣고,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에 대해 “올해 816명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해 자체평가에서도 지표를 초과 달성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약 10%에 달하는 예산이 감액됐다”며 “성과가 입증된 사업을 축소하는 것은 우려스럽다. 내년도 본예산 편성 시에는 신중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보건건강국 소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는 “전 부서가 기본경비를 일괄적으로 10% 감액한 것은 업무 효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본예산 편성 시 현황을 파악하여 신중을 기해줄 것” 주문했다. 아울러 한방난임사업 지원의 감액 문제에 대해서도 “의회의 노력으로 증액 반영했던 사업을 다시 감액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양방 시술에 거부감이 있는 난임 부부에게 선택권을 보장하고 출산율 회복에 기여한다는 사업의 목적에 따라 도민의 선택권과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 갯벌서 안전장비 없이 해루질…결국 젊은 해경 목숨 잃었다

    갯벌서 안전장비 없이 해루질…결국 젊은 해경 목숨 잃었다

    갯벌에 고립된 70대 남성을 구하려 자신의 구명조끼를 기꺼이 벗어준 해양경찰관 이재석(34) 경장이 숨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이 70대 남성이 위험주의보가 내려진 갯벌에 안전장비도 없이 해루질을 하다가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70대 남성 A씨는 전날 새벽 인천 영흥면 꽃섬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 고립됐다. 순찰 중이던 드론이 고립된 A씨를 포착해 해경 상황실에 전달했고 이 경장이 A씨를 구조하러 출동했다가 참변을 당했다. 이날은 갯벌에 위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6일 관할 해역에 대한 안전사고 위험예보 ‘주의보’를 발령하고 13일까지 주의보를 유지키로 했다. 주의보를 발령한 이유는 조수간만의 차가 연중 가장 큰 백중사리 대조기여서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많았기 때문이다. 인천해경은 주의보를 발령하면서 “물 때 확인은 물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도 했다. 그러나 A씨는 해루질을 하면서 안전장치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 경장이 A씨에게 구명조끼를 벗어줄 때 상황이 담긴 드론 영상을 보면 A씨는 상의를 탈의한 상태였으며 안전장비는 없었다. 이 모습을 본 이 경장이 자신의 구명조끼를 A씨에게 벗어주고 맨몸으로 헤엄치다 거센 파도에 휩쓸려 숨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안전을 무시하는 해루질로 인해 고립되는 사고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의 자료를 보면 전국 갯벌 사고는 2022년 43건, 2023년 67건, 2024년 59건, 올해(8월 기준) 36건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302명은 해경에 구조됐지만 29명은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갯벌 사고는 대부분 물 때를 지키지 않아서 발생한다. 해경은 해루질 전 반드시 물 때 확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잘 지키지 않는 것이다. 해경 관계자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속도는 시속 7~15㎞로 성인의 걸음보다 2~3배 빠르고 들어오는 방향도 예측이 힘들다”며 “반드시 물 때를 확인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루질 시간과 장소 등을 제한하는 법규를 제정하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경장의 빈소가 마련된 인천 동구의 장례식장에는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의 동료들은 “믿을 수 없다”며 눈시울 붉혔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 총리는 “고인의 명복을 빌고 너무나 상심하셨을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국민들도 이런 희생에 가슴 아파하고 깊이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이 경장의 장례는 중부해경청장 장(葬)으로 5일간 엄수된다. 그의 영결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인천해양경찰서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살신성인을 실천한 이 경장에게 훈장을 추서하고 1계급 특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강북지역 어르신 교통비 부담 크다

    송재혁 서울시의원, 강북지역 어르신 교통비 부담 크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송재혁 의원(민주당, 노원6)은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의 대표 정책사업인 ‘약자의 동행’ 사업 취지에 반하는 소외된 약자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어르신 교통비 지원제도에 대한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지만, 버스는 유료로 이용해야 하고 환승할인도 없다. 한 번만 버스를 갈아타면 지하철 무료 승차 혜택은 없어지고, 버스 이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교통비 부담은 더 커진다. 송재혁 의원이 제시한 지하철역 현황을 보면 강북 3구가 강남 3구에 비해 고령화 비율은 높고, 지하철 노선과 역은 상대적으로 적다 그 결과 네트워크가 잘 구축된 강남 어르신들은 지하철만으로도 교통수단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어서 추가적인 교통비 부담이 적지만, 강북 어르신들은 힘들어도 20~30분 걸어서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그냥 돈을 내고 버스를 환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송재혁 의원의 주장이다. 송재혁 의원은 지하철만 무료 승차 혜택을 주고 버스비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우는 대표적인 약자 소외정책”이며 “같은 서울 시민인데 사는 지역에 따라 차별을 받는 것”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실제로 역당 인구수를 보면, 노원, 도봉, 강북이 각각 31,034명, 38,254명, 26,306명인데 반해 강남, 송파, 서초는 각각 17,067명, 22,631명, 21,740명에 불과하다. 도봉과 강북의 경우 경전철역(각각 4개와 8개)을 제외하면 역당 인구수가 76,508명, 96,458명으로 강남 3구의 3.4~5.7배에 이른다. 이에 근거하여 서울시의 65세 이상 승객의 버스 이용 금액 606억 원(‘24년 기준)은 대부분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강북 지역의 어르신들이 부담하고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제안에는 동의하지만 재원 문제로 서울시는 자체적으론 계획이 없다”고 밝히고 “이재명 정부가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들었으며 정부안이 발표되면 그에 따르겠다”고 답했다.
  • 박명수 경기도의원, 도시위 소관 추경서 “감액추경 타당성, 예산 비효율” 지적

    박명수 경기도의원, 도시위 소관 추경서 “감액추경 타당성, 예산 비효율” 지적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박명수 의원(국민의힘, 안성2)은 11일(목) 도시주택실, 도시개발국, 기후환경에너지국, 수자원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감액추경의 타당성’, ‘과대계상으로 인한 예산 비효율성’을 꼬집었다. 박명수 의원은 첫 질의로 수자원본부의 <생태하천복원사업>에 대해 질문했다. 이 사업은 수질오염과 생물 서식 환경이 훼손된 하천을 복원해 수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번 추경에서 30억 원이 감액됐다. 박 의원은 “감액 사유가 ‘시흥 스마트허브 소하천 추진 현황’ 때문이라고 되어 있는데, 구체적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윤덕희 수자원본부장은 “올해 착공 예정이었으나 행정 절차 지연으로 착공이 내년으로 미뤄지면서, 그에 따른 착공 편성액만큼 감액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번 감액으로 사업 지연은 불가피하지만, 더 이상 추진이 늦어져 도민들이 체감하는 효과가 미뤄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시주택실을 대상으로 <경기 한옥건축 지원사업>에 대해 질의했다. 이 사업은 도 조례에 따라 한옥의 보전과 보급을 지원하는 것이지만, 사업 대상은 ‘한옥 지원 조례’를 제정한 시군과의 매칭 방식으로 추진된다. 그러나 현재 한옥 지원 조례가 제정된 시군은 19곳임에도 실제 지원이 이루어진 곳은 8개 시군에 불과했다. 이에 박 의원은 “왜 시군별로 고르게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일부 시군은 중도에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냐”고 질의했다. 손임성 도시주택실장은 “매칭사업 특성상 시군 재정이 부족하면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추진 과정에서 재정적 부담으로 중도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며 “앞으로는 수요 조사를 보다 정확히 파악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도시개발국에 <3기 신도시 등 신도시 건설추진 사업>에 대해 질의했다. 박 의원은 “이 사업에서 1,950만 원 감액이 이루어졌는데, 최근 3년간 예산 확보액을 보면 2023년과 2024년 모두 집행률이 저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가 가장 크게 편성됐다”며 “예산이 과다 편성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감액된 사업 차질 없이 추진될 보완책 마련해야”

    최승용 경기도의원, “감액된 사업 차질 없이 추진될 보완책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1일(목) 도시주택실, 도시개발국, 기후환경에너지국, 수자원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민생경제를 위해 세출 구조조정으로 감액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승용 의원은 첫 질의로 수자원본부의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예산에서 1억4천80만 원이 감액된 것에 대해 질문했다. 최 의원은 “이 사업이 2024년부터 예산이 줄어들었고, 올해도 추가 감액이 이루어지는데, 이로 인해 도민의 먹는 물 관리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덕희 수자원본부장은 “내년에는 예산을 철저히 챙겨 도민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도시개발국을 대상으로 <경기도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지원사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해당 사업은 2024년 결산 때도 이미 이 사업을 지적한 바 있다.최 의원은 “지원 실적이 2023년 10건, 2024년 7건, 2025년 6건으로 계속 줄어들더니 다시 5건으로 하향 조정됐다”며 “사업의 이점은 분명히 있는데 성과는 줄고 예산까지 감액되는 상황에서 과연 이 사업에 대한 열의가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이은선 도시개발국장은 “의원님 지적에 공감하며, 이번을 계기로 언론홍보는 물론 시군에 직접 찾아가 신청이 저조한 원인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앞으로 더 많은 신청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 의원은 도시주택실의 <도시정책포럼 운영> 예산 900만 원 전액 삭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포럼은 2006년부터 추진돼 도와 시군, 전문가들이 함께 의견을 교류하는 정책 논의의 장이었으나, 세출 구조조정으로 부득이하게 삭감됐다. 최 의원은 “행사성 사업으로만 평가해 축소할 것이 아니라, 미뤄진 만큼 더욱 내실 있게 기획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에 손임성 도시주택실장은 “내년에는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승용 의원은 이번 추경과 관련해 “민생경제를 위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도의 주요 계속사업들이 감액된 것은 안타깝다”며, “향후 행정서비스가 위축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해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월급 620만원 넘는 ‘나혼자 산다’ 직장인, 소비쿠폰 못 받는다

    월급 620만원 넘는 ‘나혼자 산다’ 직장인, 소비쿠폰 못 받는다

    오는 22일부터 전 국민의 90%에 10만원을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기준이 공개됐다. 직장가입자 기준 1인 가구는 월 소득 620만원, 4인 가구는 1438만원 이하면 받을 수 있다. 다만, 고액 자산가는 제외되며,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는 기준이 완화됐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대상 가구는 지난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표를 기준으로 구분한다. 우선 정부는 소득 하위 90%를 선별하기에 앞서 고액 자산가를 제외했다. 지난해 가구원의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초과한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빠진다. 이 경우 해당 가구원 전체가 제외된다. 2인 이상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1명 추가고액 자산가에 해당하지 않는 가구 중 지난 6월 부과된 본인 부담 건강보험료 합산액이 선정 기준 이하라면 지급 대상이 된다. 직장 가입자 기준 ▲1인 가구 22만원 ▲2인 가구 33만원 ▲3인 가구 42만원 ▲4인 가구 51만원 이하로, 월 소득으로 환산하면 ▲1인 가구 620만원 ▲2인 가구 930만원 ▲3인 가구 1184만원 ▲4인 가구 1438만원 이하다. 지역 가입자는 ▲1인 가구 22만원 ▲2인 가구 31만원 ▲3인 가구 39만원 ▲4인 가구 50만원 이하 등이다. 가구 내 직장가입자와 지역가입자가 모두 있는 혼합가입자의 경우 ▲2인 가구 33만원 ▲3인 가구 42만원 ▲4인 가구 52만원 등이다. 청년층과 고령층이 많은 1인 가구는 직장가입자 기준 연 소득 7500만원까지 기준을 완화했다. 자녀 교육비 부담이 큰 2인 이상 맞벌이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기준을 적용한다. 예컨대 직장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가 있는 4인 가구는 4인 기준(51만원)이 아닌 5인 기준(60만원)이 적용된다. 배경택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직무대리 복지정책관은 브리핑에서 “1인 가구가 지급 대상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형평성을 고려해 직장가입자 기준 연 소득 약 7500만원 수준을 선정 기준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신청2차 지급은 소득 하위 90%를 선별해 지급하는 만큼 지급 대상인지를 사전에 안내한다. 국민 비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를 신청하면 2차 지급 대상자 해당 여부, 신청 기간·방법, 사용기한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정보를 미리 안내받을 수 있다. 1차 신청과 마찬가지로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지급하며, 미성년자는 주민등록 세대주가 신청해 받을 수 있다. 22일 오전 9시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을 통해 되살아난 내수 회복의 분위기가 2차 지급을 통해 더욱 확산하기를 바란다”며 “관계부처, 지자체와 협력해 국민이 신청·지급사용 전반의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히 배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황철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위험천만 성수역 출입구, 비용 줄여 즉시 신설해야”

    황철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위험천만 성수역 출입구, 비용 줄여 즉시 신설해야”

    서울시의회 황철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국민의힘·성동4)은 경제성을 이유로 시민 안전이 우려되는 성수역 혼잡 문제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3번 출입구의 외부 설치와 출입구의 축소(2개→1개)로 비용이 절감되도록 계획을 변경한 후 출입구 신설 공사를 즉시 추진하자고 서울시에 제안하였다. 황 위원장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은 2014년 하루 평균 5만명이던 승하차 인원이 최근 9만명에 육박하며 서울시 276개 역 중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그러나 출입구 수는 20년 전 그대로이며, 출퇴근 시간대 성수역 3번 출입구는 인파가 도로까지 늘어서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위험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황 위원장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성수역처럼 시급히 투입돼야 할 안전 예산이 서울시 곳곳에 많은데, 정부와 여당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을 추진하며, 서울시에 3500억원의 분담금을 강요하고 대출까지 받아 예산을 내도록 했다”면서 “시민 안전 예산은 외면하고 수십조 원대 소비쿠폰 예산은 순식간에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동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예산이 확보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성수역 출입구 26년 완공’이라는 현수막부터 내걸며 자신의 성과인 것처럼 홍보했지만 정작 국회에서 관련 예산 한 푼도 확보하지 못했다”라며 “말뿐인 정치, 보여주기식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황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성수역 출입구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으며, 2023년에는 사업 타당성 용역 예산을 확보했고 2024년에는 기본계획 용역 예산 1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으며 “이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실질적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황 위원장은 “과거 성수역 출입구 신설이 경제성을 이유로 무산된 이유는 출입구 2개를 동시에 신설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우선 혼잡이 가장 심각한 성수역 3번 출입구에 1개만 추가 설치하고 출입구를 당초 계획된 내부가 아닌 외부로 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이렇게 하면 당초 68억원이던 공사비를 15억원까지 줄일 수 있어 비용(C)은 대폭 낮추고 편익(B)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면서 “경제성 분석에서도 긍정적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 위원장은 “저는 말로만 하는 정치, 현수막으로 하는 정치가 아니라 예산을 확보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소비쿠폰으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시민 안전 문제,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성수역 출입구 신설을 더 이상 지연하지 말고 즉시 추진해 달라”라며 “성동구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반드시 도와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특별교통수단 운영 개선 위한 정담회 개최

    이영주 경기도의원, 특별교통수단 운영 개선 위한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9월 11일(목) 경기도의회 양주상담소에서 장애인 이동권 확대를 위한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운영 관련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이영주 의원을 비롯해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 김근기 교통복지팀장, 경기도광역이동지원센터 한만섭 팀장, 양주이동지원센터 이병우 센터장, 경기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송기태 회장·이민선 권리보장위원장, 강민수 정책위원장, 한동국 사무처장 등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운영 현황과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질의·답변을 나누고, 향후 운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대안을 논의했다. 현재 경기도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보행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경기도 특별교통수단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을 경기교통공사에 위탁해 추진하고 있다. 2025년 8월 기준 31개 시·군에서 1,233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이는 법정대수(1,051대)의 117% 수준이다. 경기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에서는 ▲장애인 콜택시 차량증차 및 예산확대, ▲콜택시 예약 시스템 전면 교체, ▲첨두시간대 운전원 집중 배치, ▲근거리 우선 배차, ▲중복접수 차단, ▲와상장애인 전용 콜택시 도입 등을 주요 건의사항으로 제시했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교통공사는 차량 증차를 위해 특별교통수단 운영비의 국고보조금 상향을 지속 건의하고 있으며, 콜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교통약자통합시스템 전환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와상장애인 전용 특별교통수단 다인승 차량 6대를 6개 시·군에 도입하기 위해 인증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며, 오는 2026년 3월 이후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사설 구급차를 활용한 와상장애인 이용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사회보장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영주 의원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이동 과정에서 겪는 불편은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면서, “실제 사용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작은 변화가 모여 큰 길을 만들 듯, 교통약자가 더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도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놓치지 않고 제도 개선과 소통 구조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HD현대중공업 노조 이틀째 전면 파업… HD현대 계열사 노조 공동 집회

    HD현대중공업 노조 이틀째 전면 파업… HD현대 계열사 노조 공동 집회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으로 이틀째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12일 오전 8시부터 전 조합원 대상 파업을 시작했다. 백호선 HD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은 조선소 내 높이 40m 크레인에서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HD현대중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울산 본사 앞에서 HD현대 계열사 노조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고 사측을 압박한다.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등의 노조가 참여한다. HD현대중 노사는 지난 7월 18일 도출한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이후 두 달 가까이 교섭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임금 인상 규모와 방식을 두고 양측이 물러서지 않고 있다. 다만, 실무협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일주일 2회 교섭도 유지하는 등 대화는 이어가고 있다.
  • “통낙지 먹다가 죽었다” 보험금 2억 타낸 남친... 아직도 논란 중인 ‘산낙지 질식사’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사건창고]

    “통낙지 먹다가 죽었다” 보험금 2억 타낸 남친... 아직도 논란 중인 ‘산낙지 질식사’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사건창고]

    男 “목에 통낙지 걸려 손으로 빼냈지만”경찰 ‘사고사’ 처리유족 시신 화장, ‘직접’ 증거 사라져2010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산낙지 살인사건’이 여전히 국민들의 기억 속에 의문으로 남아있다.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이 단순 사고사로 마무리되는가 했지만, 거액의 보험금과 복잡한 이성 관계가 드러나면서 사건은 반전을 맞았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남자친구는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확정받았지만, 진실 공방을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모텔에서의 비극, 그리고 사라진 증거사건은 2010년 4월 19일 새벽, 서울의 한 모텔에서 발생했다. 김모(당시 31세) 씨는 모텔 프런트에 객실 전화로 “여자친구가 낙지를 먹고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씨의 여자친구 윤모(당시 22세) 씨는 쓰러진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자가호흡을 하지 못한 채 16일 만에 질식사로 사망했다. 현장에는 잘려진 낙지가 담긴 그릇과 통낙지 한 마리가 들어 있는 비닐봉지가 있었다. 김 씨는 경찰에 “여자친구가 살아 있는 통낙지를 먹다 목에 걸려 내가 손가락으로 빼냈으나 숨을 못 쉬었다”고 진술했다. 사망 당일 윤 씨의 시신을 검안한 검안의는 ‘기도가 막혀 사망했고 타살 혐의가 없다’는 의견을 냈고, 경찰은 사고사로 사건을 종결했다. 김 씨의 주장을 믿은 윤 씨 가족은 딸의 시신을 부검하지 않고 화장했다. 이로 인해 사건의 진실을 밝힐 결정적인 직접 증거는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 딸 이름 보험 2억 드러나자 재수사 요청사망 2년 만에 ‘남자 친구’ 구속사건은 그렇게 묻히는 듯했지만, 사망 5개월 후 김 씨가 윤 씨 명의로 든 사망보험금 2억 원을 수령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보험금 수령 후 김 씨와 연락이 끊기자 윤 씨 가족은 “딸이 김 씨에게 살해된 것 같다”며 재수사를 요청했다. 검경 조사 결과, 윤 씨 명의의 보험은 사망 한 달 전쯤 보험설계사인 김 씨의 고모를 통해 가입됐으며, 보험금 수령자는 사망 보름 전쯤 김 씨로 변경돼 있었다. 김 씨는 고모에게 “센 사망보험을 들어달라”고 부탁했고, 윤 씨가 김 씨가 건넨 서류에 자필 서명한 사실이 확인됐다. 윤 씨의 가족들은 보험 가입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김 씨는 윤 씨가 병원에 옮겨진 지 이틀 만에 새 통장을 개설해 보험료를 냈고, 사망 일주일 후 보험금을 청구해 2억 원을 송금받았다. 그는 이 돈으로 빚을 갚고, 전세금을 지급하며, 다른 애인에게 승용차를 선물하는 등 대부분을 탕진했다. 김 씨는 윤 씨가 사경을 헤매는 중에도 다른 애인과 만나는 등 냉정한 모습을 보였다. 1심 무기징역↔2심·대법원 ‘무죄’2012년 4월, 윤 씨 사망 2년 만에 김 씨는 살인 및 보험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산낙지가 아니라 김 씨가 윤 씨의 입과 코를 수건 등으로 막아 질식사시켰다고 판단했다. 1심을 맡은 인천지법은 “산낙지가 목에 걸렸다면 몸부림쳐 현장이 흐트러졌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며 김 씨가 만취한 윤 씨를 제압했다고 보았다. 또한 “김 씨가 구입한 통낙지는 해물탕용으로 쓰는 큰 것이어서 통째로 먹을 수 없는 크기”라며 김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애인의 신뢰와 애정을 이용하고 살인을 계획한 점에서 지극히 비인간적이고 잔혹하다”며 김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을 진행한 서울고법은 1심의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갑자기 질식됐다고 반드시 강한 몸부림이 있을 수 없고, 의식을 잃으면 표정이 펴져 평온하게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당시 낙지 머리는 너비가 43.6~48.3㎜로 무심코 입에 넣으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보았다. 결국 2심은 “증거가 합리적 의심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확실하지 않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 역시 2013년 9월, 2심의 판단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김 씨가 윤 씨의 코와 입을 막아 질식사시켰다는 증명 정도가 확신을 주기에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주장이 의심스러워도 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김 씨는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훔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도선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경찰과 검찰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대 사건 전담 검사·경찰을 둬 정밀 수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판사도 미국처럼 수사 판사를 두면 현실감이 좋아져서 보험 살인과 같은 중대 사건의 진실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월이 지나도 끊이지 않는 보험 살인 의심 사건들은 진실 규명 능력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비판에 힘을 싣고 있다. ‘산낙지 살인사건’은 법적으로는 마무리됐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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