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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직 통영시장 리턴매치 또 ‘접전’[우리동네 선거는]

    전·현직 통영시장 리턴매치 또 ‘접전’[우리동네 선거는]

    전·현직 시장의 재대결이 성사된 6·3 경남 통영시장 선거가 또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직전 선거에서 불과 2.8%포인트 차로 승부가 갈린 데다 선거 막판 의혹 공방까지 격화하면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민선 7기 시장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강석주(왼쪽) 후보와 민선 8기 현직 시장인 국민의힘 천영기(가운데) 후보, 무소속 박청정(오른쪽) 후보가 막바지 선거전을 이어갔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천 후보가 38.93%를 득표해 36.13%를 얻은 강 후보를 2.8%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박빙 승부가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통영은 이번에도 경남 대표 격전지로 꼽힌다. 강 후보는 시민 1인당 33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 조성, 통영형 청년 창업투자회사 설립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천 후보는 한산대첩교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KTX 역세권 등 주요 현안 사업들 조기 착공, 농어민·소상공인 제로금리 이자 지원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이순신 호국 타워 건립, 완도 기항 통발어선 통영 유치, 한산도 제승당 성지 순례화 등을 제시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강 후보와 천 후보는 TV 토론회 등에서 가족 특혜 의혹과 시정 성과를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강 후보는 천 후보 자녀의 사립학교 취업 특혜 논란을, 천 후보는 강 후보 배우자의 재임 중 승진 특혜 의혹을 각각 제기하며 맞섰다. 시정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강 후보는 “천 후보의 10대 핵심 공약 이행률이 30% 수준”이라며 “사실상 공약 파탄”이라고 비판했다. 천 후보는 욕지 모노레일 탈선 사고, 통영 케이블카 허가 취소 등을 거론하며 “안전 불감증과 전시 행정으로 통영을 위기에 빠뜨려 놓고 다시 미래를 맡겨달라는 것은 시민 기만”이라고 맞받았다.
  • ‘침체’ 강원 양양공항, 다시 기지개 펴나

    한때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던 강원 양양국제공항이 항공기 운항 수를 늘리며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강원도는 양양공항과 중국 연길을 오가는 항공기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매주 수·토요일 총 11회 운항한다고 1일 밝혔다. 출발 시간은 양양 오후 2시, 연길 오후 4시 35분이다. 좌석 수는 1회당 189석이고, 현재 항공권 예약률은 70% 정도다. 양양~중국 노선은 부정기편으로 도내 여행사인 플라이유니티가 항공기를 임차해 운항한다. 도는 여행사와 협력 체계를 강화해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부정기편 운항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3년 모기지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으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 ‘유령공항’으로 전락했던 양양공항은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파라타항공이 지난해 9월 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해 다시 살아났다. 이동희 도 관광국장은 “파라타항공의 국제선 정기, 부정기편 취항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등 양양공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진 선배 울리기 너무나 쉬웠어요” “쉬는 날 밤부터 다음 무대 걱정”

    “서진 선배 울리기 너무나 쉬웠어요” “쉬는 날 밤부터 다음 무대 걱정”

    “학생 때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등교가 걱정되듯, 하루 쉬는 월요일 밤부터 다음 무대가 걱정된다”던 배우 이서진(55)은 31일 ‘바냐 삼촌’의 마지막 공연을 마친 뒤 “아쉬우면서도 홀가분하다”고 했다. “하루하루 관객과 호흡하며 작품이 달라지는 걸 느낀다”던 고아성(34)은 “연극의 매력을 느낀 여정이었다”며 무대의 의미를 돌아봤다. LG아트센터 서울 LG시그니처홀에서 한 달간 이어진 연극 ‘바냐 삼촌’(손상규 연출)은 두 배우의 첫 연극 무대로 시선을 모았다. 안톤 체호프의 고전 ‘바냐 아저씨’에 담긴 130여년 전 러시아 변혁기의 권태와 허무를 속도감 있게 풀어내면서도 원전의 주제인 희망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여기에 이서진 특유의 ‘무심한 듯하지만 할 건 하는’ 모습, 고아성의 잔잔하면서 단단한 연기가 무대를 채우면서 호평이 이어졌다. 공연이 한창이던 무렵 만난 이서진은 “공연이 시작되면 긴장이 풀린다던데 저에겐 해당되지 않더라. 평생 이렇게 긴장하고 살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연극 제안을 거듭 고사했던 그는 손 연출과의 미팅 한 번에 출연을 결심한 일을 떠올리면서 “연극에 미친 사람이구나 했다. 이런 사람이면 잘하겠다 생각했다”며 웃었다. 권위적인 세레브랴코프 교수, 매력적인 여인 엘레나, 앞뒤가 다른 의사 아스트로프 등 모두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에 고전의 현재성도 깨달았다. 공연이 거듭되며 새롭게 와닿은 대사도 있다. 떠나는 교수에게 “모든 게 그 전으로 돌아가는 거예요”라는 말이다. “‘그 전’이라는 게 보잘것없는 삶에 대한 회의감일 수도, 이런 소동이 없던 평안일 수도 있겠더라”는 그는 “그 대사가 굉장히 많은 걸 담고 있다는 걸 느낀다”고 부연했다. ●고아성 “꿈 포기한 막막함이 와닿아” 함께 만난 고아성은 “하지만 어쩌겠어요, 또 살아가야죠”라는 소냐의 마지막 독백을 무대에 선 이유라고 했다. 아버지는 떠났고 짝사랑도 이루지 못한 소냐에 대해 “누구보다 위로받아야 할 사람인데 자꾸 누군가를 위로하려 한다”면서 “진심으로 상대 배우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서진 선배를 울리는 게 저만의 목표였다”면서 “생각보다 눈물이 너무 쉬워서 매일 뿌듯했다”고 키득댔다. ‘난 내 자신하고도 화해가 안 돼’라는 바냐의 대사가 가장 마음에 박힌다며 “꿈을 포기하고 현실과 타협한 채 살아가는 막막함이 와닿았다”고 풀이했다. ●이서진 “처음이자 마지막 연극” 연극 출연에 대해 이서진은 “처음이자 마지막”, “박수 칠 때 떠나야 한다”는 줄곧 ‘끝’을 예고했고, 고아성은 “또 하고 싶다는 판단이 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열린 마음을 보였다. 마지막 무대 뒤 두 사람은 “함께한 배우들과 제작진 덕에 첫 연극 무대를 잘 마쳤다”(이서진), “전 회차 객석을 꽉 채워준 관객을 보면서 더 기쁘게 마무리했다”(고아성)며 감사를 전했다. 22회차 공연을 원 캐스트로 끌고 간 ‘바냐 삼촌’은 평균 객석 점유율 85%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 초유의 박빙 대구… “샤이 부겸 더 많아” “파란 옷 경제 몰라”

    초유의 박빙 대구… “샤이 부겸 더 많아” “파란 옷 경제 몰라”

    6·3 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달으면서 대구시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의 ‘표심’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대구·경북(TK) 출신 민주당 의원들이 1일 김 후보 지지 호소에 나선 데 이어 우원식 전 국회의장도 김 후보를 지원했다. 이에 맞서 추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해 “문재인 정부의 실세 총리일 때도 못했는데 지금 가능하겠냐”며 자신이 대구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우 전 의장과 함께 북구 팔달신시장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우 전 의장은 김 후보를 ‘친구’라고 부르며 “김부겸의 대구 사랑은 말로 할 수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후 건물 외벽이나 창문을 향한 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는 ‘벽치기’ 유세를 이어갔다. TK 출신 민주당 의원들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념이 아니라 대구의 미래를 봐달라”며 “김 후보에게 대구를 위해 일할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 했다. 권칠승 김부겸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샤이 보수’(숨은 보수 지지자)도 있고 ‘샤이 부겸’(숨은 김부겸 지지자)도 있다고 하는데 샤이 부겸이 더 많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유세에 대해선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준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대구 정치를 후퇴시키는 퇴행적인 것”이라고 했다. 대구 달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형룡 민주당 후보도 YTN 라디오에서 보수 결집 가능성에 대해 “두려울 건 크게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추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선거 막판이 되자 선거꾼들의 정치공세가 이어진다. 뜬금없이 민주당은 민주당을 견제하겠다고 나서고, 갑자기 막대한 예산을 가져오겠다며 공수표를 남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는 이미 문재인 정권을 통해 민주당의 실체를 뼈저리게 경험했다”며 “김 후보도 대구가 민주당에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이유를 모르지 않을 것이다. 대구 시민이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특검법에 분노할 때조차 주저했던 것 잊었냐”고 덧붙였다. 그는 “보수개혁은 추경호가 하겠다”며 “민주당은 당내 사정도 빠듯해 보이는데, 여기까지 신경 안 쓰셔도 된다”고 했다. 추 후보는 오후에 달서구 이곡동 월요시장을 방문해 “누구처럼 파란 옷 입고 내가 여당이니까 (경제를) 해결 가능하다고 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김 후보를 저격했다. 오전에도 동구 반야월시장을 찾아 “저 추경호는 40여년 경제문제를 다뤘던 경제통, 경제전문가다. 파란 옷은 경제를 안해봤다”고 강조했다.
  • 5월 수출 877억 달러…반도체 40% 첫 돌파

    5월 수출 877억 달러…반도체 40% 첫 돌파

    한국의 5월 수출액이 877억 5000만 달러(약 132조 2000억원)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인공지능(AI) 수요 증가로 수출 ‘일등 공신’ 반도체가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런 내용의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5월 총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2% 증가했다. 지난 3월 처음으로 월 800억 달러를 돌파한 이후 3개월 연속으로 8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6월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월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수출 신기록을 견인한 반도체의 수출액은 지난달 169.4% 급증한 37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1위 실적이다. 반도체 수출액 역대 최대 기록은 14개월 연속 이어졌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42.3%에 달했다. 메모리 고정가격은 1년 새 DDR5 16Gb 682%(4.8달러→37.5달러), 낸드 128Gb는 807%(2.92달러→26.5달러)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D램이 369.8%, 낸드가 206.8% 증가했다. AI 서버용 SSD 수요 증가로 컴퓨터 수출도 290.7% 늘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 영향으로 비철금속은 41.5%, 전선 수출은 13.3%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5.9%)·철강(-2.1%)·일반기계(-6.3%) 등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 차질과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69억 5000만 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5월 누적 무역수지는 1019억 1000만 달러로 기존 최고인 2017년 952억 달러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출은 반도체를 제외해도 16.4% 증가했다”며 “현 추세라면 연간 1조 달러 수출도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 정원오 광진, 오세훈 성동… 적진 ‘핀셋공세’

    정원오 광진, 오세훈 성동… 적진 ‘핀셋공세’

    상대 정치적 고향서 ‘심판론’ 어필캐스팅보트 ‘한강벨트’ 총력전도 6·3 지방선거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상대의 ‘정치적 근거지’인 광진구와 성동구를 집중 타격하며 표심 확보에 사활을 건 것으로 1일 분석됐다. 또 둘 모두 승부처인 ‘한강벨트’ 유세에 경쟁적으로 공을 들였다. 서울신문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개 일정을 전수 분석한 결과 정·오 후보는 상대의 정치적 기반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선 정 후보의 유세 동선에서 가장 두드러진 곳은 광진구였다. 정 후보는 전체 일정 중 9.8%(92회 중 9회)를 광진구에 배치했다. 같은 기간 오 후보의 광진구 일정 비중 4.6%(108회 중 5회)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준이었다. 지난달 21일 0시 선거운동 첫 일정도 광진구에 위치한 동서울우편집중국이었다. 광진구는 오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2020년 총선에서 패한 뼈아픈 기억이 교차하는 곳이다. 정 후보가 이곳을 집중 공략한 것은 오 후보의 ‘낙선 트라우마’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 후보는 지난달 30일 광진구 자양시장에서 바닥 민심에 대해 “오 후보를 심판하겠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며 공세를 펼쳤다. 반면 오 후보는 정 후보의 정치적 기반인 성동구를 집중 공략했다. 오 후보는 이 기간 성동에 6.5%(7회)의 일정을 할애해 정 후보(4.3%·4회)보다 높은 빈도로 방문했다.  지난달에만 두 차례 성동구 행당7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정 후보의 구청장 재직 시절 난맥상을 정조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일 잘하는 구청장’으로 정 후보를 띄웠으나 정 후보의 행정력이 ‘거품’이라는 점을 강조한 행보다. 오 후보는 또 이 지역의 ‘아기씨당 굿당 기부채납 의혹’을 거론하며 “구청의 엉터리 기부채납 처리로 958세대 아파트 주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재개발 지연 이슈를 부각하기도 했다. 또한 두 후보의 화력이 동시에 집중된 전략적 요충지는 중도층 표심이 모인 ‘한강벨트’(마포·용산·중구·성동·광진·영등포·동작·강동)였다. 정 후보는 전체 일정의 42.4%(39회)를, 오 후보는 37.0%(40회)를 여기 투입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한강벨트에 집중한 것은 중도·부동층의 비중이 높고 부동산 정책 민감도가 커 캐스팅보트로 기능하는 지역적 특성과 관련돼 있다. 두 후보 모두 이곳을 외연 확장을 위한 최대 승부처로 판단한 것이다. 정 후보는 민주당 진영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부동산 이슈를 피하지 않고 재건축·재개발 이슈가 걸린 지역을 직접 찾아가 현장 간담회를 수차례 열었다. 전체 일정의 14.1%(13회)가 부동산 이슈에 할애됐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 운동 개시 전에는 ‘부동산지옥 시민대책회의’를 가동하고 이후 ‘오세훈이 응원합니다’ 시리즈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원하는 주민들과의 일정을 주력으로 소화했다. 둘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도 집중 공략했다. 오 후보는 전체 일정의 19.4%(21회)를 배분해 보수 진영 전통적 지지 기반인 강남 4구를 각 5~6회 순회하며 지지층 이탈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맞서 정 후보도 전체 일정의 16.3% (15회)를 강남 4구에 안배하며 공격적 행보를 보였다. 2022년 송영길 당시 민주당 후보가 강남 4구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패배했던 만큼 이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역 앞 기자회견에서 “서울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오세훈 시정이다. 서울 디스카운트의 시간을 끝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이날 노원구 유세에서 정 후보는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가 아닌 ‘일몰라’라며 “나쁜 대통령을 겸손하게 만들 방법은 선거에서 여러분이 저를 확실하게 도와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 “또 방치” “떴다방” “AI무새”…‘진흙탕 대결’ 된 부산 북구갑

    “또 방치” “떴다방” “AI무새”…‘진흙탕 대결’ 된 부산 북구갑

    與, 한 ‘불법선거 의혹’ 수사 촉구한 후보 “의혹 제기 찌질해” 일축유세차 시야 가리기 등 신경전도 3파전으로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지지자 폭행 논란까지 제기되며 선거전은 ‘진흙탕 대결’로 치닫고 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 후보는 서로를 향해 각각 “북구 방치 후보”, “인공지능(AI) 무새(앵무새)”라고 직격하며 정면충돌했고,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는 “한 달짜리 떴다방”이라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후보를 겨냥해 “북구에 필요한 건 ‘보수 재건’ 같은 이념 논쟁이 아니라 중앙정부와 함께 발전 기회를 잡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무소속 국회의원이 정부·여당과 정쟁을 벌이려면 서울에 상주할 수밖에 없고 북구는 또다시 방치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한 후보 관련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위장전입 모의’ 의혹에 대해 “온갖 편법과 불법이 판치는 진흙탕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경찰 수사를 촉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도 “사실이라면 민의를 왜곡하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곧장 반격했다. 그는 하 후보를 “북구를 AI에 끼워 맞출 무대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장전입 의혹에는 “자신 있으면 하 후보가 자기 이름을 걸고 (의혹을 제기)했을 것”이라며 “찌질하다”고 일축했다. 한 후보는 지난 30일 하 후보의 ‘업스테이지 의혹’과 관련해 한 남성과 언쟁을 벌이는 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했고, 하 후보는 해당 남성이 기호 6번 팻말을 든 채 시민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맞대응했다. 양측 캠프는 유세차 시야 가리기 등을 놓고도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뼛속까지 진짜 북구 사람’을 내세우며 하 후보와 한 후보를 향해 “선거철이 되자 북구 사람인 척 포장하는 후보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을 “즉시 투입돼 성과를 낼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를 언급하면서는 “쉼터, 동원 버스 등 논란이 많다. 따끔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보수고 나발이고 장애물이 되면 일회용 소모품으로 내팽개칠 후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후보는 “박 후보 찍는 건 이재명 대통령 폭주를 돕는 표”라고 맞받았다.
  • 삼전닉스 ‘셔세권’ 집값 들썩…20억 찍은 동탄 상승률 최고

    삼전닉스 ‘셔세권’ 집값 들썩…20억 찍은 동탄 상승률 최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통근버스가 다니는 지역들의 집값이 들썩이는 이른바 ‘셔세권’(셔틀버스+역세권)의 상승세가 더욱 확산하고 있다. ‘영업이익의 N%’ 성과급에 이어 삼성전자 노사가 잠정 합의한 최대 5억원 한도의 주택안정 대출 등 주택 지원 복지 제도까지 겹치면서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5월 2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서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49%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동탄 아파트 가격은 지난 4일 0.25%에서 11일 0.35%를 기록하더니 18일에는 0.46%를 나타내며 꾸준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동탄역롯데캐슬 전용면적 84.7㎡는 지난달 7일 20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동탄에서 20억원을 넘긴 ‘국평’(국민평형)의 첫 사례다. 동탄에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기흥캠퍼스와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1시간 안에 오갈 수 있는 통근버스 노선이 매우 다양하다. 특히 두 회사의 통근버스가 공통으로 정차하는 지점이 많은 동탄구 청계동의 경우 지난달 잇따라 신고가로 거래됐다. 지난 3월 14억원에 거래됐던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 아파트 전용 84.94㎡는 약 두달 만인 지난달 10일 15억원에 신고가 거래됐고, 현재 16억 5000만~18억원의 호가를 보이고 있다.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84.51㎡도 지난달 14일 3년 이래 최고가인 15억 8500만원에 매매됐다. 동탄역시범호반써밋 전용 84.95㎡은 지난달 18일 12억 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현재 시세는 15억원까지 올라왔다. 역시 한 시간 이내 통근이 가능한 용인 기흥, 성남 중원·수정, 수원 영통 등도 최근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5월 넷째 주 기준 성남 중원은 0.41%, 용인 기흥 0.27%, 수원 영통 0.28%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미 두 회사의 통근버스가 다니는 용인 수지(8.16%)나 성남 분당(5.95%)도 가파르게 집값이 올랐지만 화성 동탄과 용인 기흥은 실거주의무가 적용되지 않는 비규제 지역인 데다 최대 6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아 최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이천 아파트를 구입할 수밖에 없던 사람들이 거액의 성과급과 주식 등으로 구매 능력이 향상되면서 상급지인 분당이나 용인 수지·기흥, 수원 영통, 화성 동탄 등 ‘셔세권’으로 점점 눈을 돌릴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 정청래 ‘전북 사수전’… 與 차기 당권 지형까지 바꾼다

    정청래 ‘전북 사수전’… 與 차기 당권 지형까지 바꾼다

    정, 전북지사 선거 ‘신임투표’ 평가상황 호전에 충남에서 후보 지원이원택 당선되면 연임론에 탄력무소속 김관영 승리땐 입지 흔들한병도, 오늘 이 후보와 전북 유세 이틀 앞으로 다가온 6·3 지방선거 결과는 집권 여당의 차기 당권 경쟁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전방에서 전국 선거를 진두지휘하며 총력전을 펼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특히 ‘텃밭’ 전북지사 선거의 승패는 정 대표 체제의 향방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1일 충남 천안의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힘을 보태고 싶다면 민주당 기호 1번 후보에게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16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훌륭하고 자랑스럽다”고 치켜세웠다. 이후 박규환(경북 영주·영양·봉화 지역위원장) 최고위원이 “전북에서 민주당의 자존심을 꼭 지켜달라”고 하자, 정 대표는 추가 발언을 통해 “영남의 민주당 당원들을 위해서라도 부끄럽지 않도록 전북에서는 이원택 후보를 찍어달라는 이야기죠?”라고 물은 뒤 “민주당 당원은 민주당을 응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은 친청(친정청래)계인 이원택 민주당 후보와 당에서 제명당한 뒤 출마한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맞붙으면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후보의 선전이 공천 과정에 대한 불만이라는 해석이 제기되면서 전북지사 선거는 정 대표에 대한 ‘신임 투표’가 됐다는 평가도 일각에선 나온다. 만약 민주당 텃밭인 전북을 김 후보에게 내줄 경우 비당권파는 이를 정 대표에 대한 공격 포인트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이 후보가 승리하면 정 대표는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면서 연임론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김 후보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도 정 대표와 각을 세우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한병도 원내대표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전북 전주·익산 등에서 이 후보와 합동 유세를 한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전북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여론조사 상승세를 겨냥해 “약간 기획된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다”면서 “투표장에 다녀와 1번 찍었다고 하시는 분들은 아마 무소속 상승세를 의식한 듯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후보는 “누차 말했지만 제가 당선되면 정 대표는 사퇴한다”며 정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어 “본인이 끝까지 버티고 사퇴하지 않더라도 연임은 어렵다”며 “오는 9월 복당하겠다”고 했다.
  • 오늘 최고 33도… 온열질환 위험 내몰린 선거운동원

    오늘 최고 33도… 온열질환 위험 내몰린 선거운동원

    평년보다 무더위가 빠르게 찾아오는 가운데 6·3 지방선거의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2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로 예보됐다. 막판 유세전에 나선 캠프 선거운동원 중에서 온열 환자가 속출할 우려가 제기된다. 선거운동 기간인 13일 동안 단기 고용되는 선거운동원이 노동 사각지대에 내몰린 건 아닌지 노동법 측면에서 살펴봤다. 산업안전보건법 39조 1항에 따르면 사업주는 폭염에 장시간 작업해 근로자에게 발생하는 건강 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 고용노동부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사업주에게 옥외 작업을 단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법조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선거운동을 하는 ‘선거사무원’은 이 조항의 보호를 받는다고 본다. 선거사무원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3조에 따라 한 달 기준 근로 시간이 60시간을 넘어가면 고용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 6조에 따라 산재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법의 보호망이 다르다. 이들은 공직선거법 135조 3항에 따라 수당과 실비 등 금품을 단 1원어치도 받아선 안 된다. 다만 자원봉사활동기본법 14조에 따라 캠프 측은 자원봉사자의 신체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김영규 법무법인 비앤에이치 중대재해센터장은 “사회상규상 캠프 관계자들이 자원봉사자의 안전에 대한 배려 의무를 위반했다면 민사상 불법 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가 성립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시와 달리 자발적으로 활동했다면 인과관계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 ‘선구안 금융’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

    ‘선구안 금융’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직원들을 중국으로, 유럽으로 보낸다.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리고 로봇이 공장에서 일하는 현장을 직접 보고 공부하고 오라는 이유에서다. 산업의 미래를 모른 채 기업의 미래를 평가할 수는 없다는 의미다. 그래서 진 회장은 생산적 금융의 출발점을 ‘선구안’에서 찾는다. 담보와 재무제표보다 먼저 산업의 흐름과 가치사슬을 먼저 읽을 수 있어야 제대로 된 금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산업분석 전문가와 기업 심사역이 함께 움직이는 ‘선구안 팀’을 만들었다. ‘선구안 맵-성장성 신용평가-선구안 팀’으로 이어지는 실행 체계도 구축했다. 팀장은 부행장급이 맡는다. 진 회장은 “피지컬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기술은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지만 금융은 산업 경험이 부족하다”며 “기업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산업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 10년 넘게 일한 경험을 살려 일본의 생산적 금융 사례도 ‘열공’중이다. 두 달에 한 번 열리는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도 생산적 금융 안건을 별도로 챙긴다.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직원을 평가할 때도 생산적 금융 관련 지표를 반영한다. 단순히 얼마를 투자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만들었는지 정성적 요소도 본다. 진 회장은 “신한의 노력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금융이 첨단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면 민간 금융은 기업별 수요에 맞는 금융과 컨설팅을 제공해야 한다고 봤다. 진 회장은 “산업의 미래를 읽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생산적 금융의 본질”이라며 “첨단기업 지원 경험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1분 뛰면 1시간 걷는 효과”… 의사들이 러닝에 푹 빠진 이유[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1분 뛰면 1시간 걷는 효과”… 의사들이 러닝에 푹 빠진 이유[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발·발목 아픈데 뛰어도 될까통증 강도·지속 유형 파악이 우선땀 나는 동안 통증 없으면 ‘파란불’뛰는 중 계속 아프면 즉시 멈춰야달리면 몸에 어떻게 좋을까폐질환·각종 암 예방 탁월한 효과심리적 스트레스 줄고 심폐력 향상저강도→고강도 운동 전략이 현명 일요일 이른 아침 서울 남산과 한강은 저마다의 가을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 러너들로 붐빈다. 그러나 5월의 마지막 일요일이었던 31일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가 구릿빛으로 그을린 러너들로 가득했다. 최근 국내 러닝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를 맞아 대한스포츠의학회가 개최한 ‘러닝 의학 심포지엄 2026’ 현장에는 분야별 전문의와 엘리트 선수 출신 지도자, 최상위급 마스터스 마라토너 등 연사를 포함해 6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운집해 러닝 붐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국내에서 러닝 및 마라톤의 효과를 주제로 의학 전문 학술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철원 대한스포츠의학회 회장은 “러닝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금,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러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시간은 전국의 러너들이 한 번쯤은 품었을 고민인 ‘발과 발목이 아픈데 뛰어도 될까?’가 주제였다. 이영구 순천향대학병원 교수와 제갈혁 부천 본본정형외과 원장, 박영욱 아주대병원 교수가 다년간의 치료·수술 사례를 바탕으로 ‘멈추고 달려야 할 때’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프로축구 K리그 및 대한육상연맹 의무위원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필드 닥터를 맡고 있다. 박 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의료 담당으로 참여한 전문의다. 이 교수는 통증의 자가 진단 척도를 제시하면서 통증의 강도와 지속 유형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지 않을 때를 0점, 통증이 가장 심할 때를 10점으로 뒀을 때 5점까지는 뛰어도 무리가 없는 상태”라고 전제한 뒤 “다만, 그렇게 운동을 하는 동안 통증이 없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괜찮다면 그건 계속 뛰어도 좋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발바닥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아프면 쉬셔라’라고 하지만 대부분은 쉬라고 해도 뛴다. 달리기는 걷기와 달리 두 발이 동시에 지면 위로 떠 있는 ‘체공기’가 존재하고 족저근막을 비롯한 발바닥 근육에 강한 충격이 반복되며 부상이 오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발바닥 부상 방지 및 보존 치료 방법으로 발로 수건 말아 집어 올리기, 두 팔로 벽을 짚고 뒤꿈치 들어올리기 등을 추천했다. 평소 걷거나 달릴 때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발바닥 근육을 일상에서 간단한 운동으로 단련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방식이다. 국내 족부정형외과 권위자인 이경태 서울적십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객석을 향해 “여기서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보신 분은 손을 들어달라”고 하자 어림잡아 4분의 1가량이 손을 들었다. 이어 이 교수는 “42.195㎞를 달리면 당연히 발이 아프고, 이건 만성 증상에 해당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계속 뛰어도 될 때는 ‘파란불’, 멈춰야 할 때는 ‘빨간불’인데 뛰면서 몸에 땀이 나는 동안은 통증이 없다가 다 뛰고 나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거기까지는 ‘파란불’이고 달리는 중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멈춰야 하는 ‘빨간불’”이라고 설명했다.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호영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는 꾸준한 달리기는 폐암을 비롯한 폐질환과 각종 암 예방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30년 이상 폐암과 폐질환을 연구한 결과 폐질환은 흡연만이 아닌 노화와 환경 오염 등 복합적 요인이 결합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해당 질환을 가속한다는 것”이라면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과 방대한 분량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꾸준한 달리기는 직접적인 폐 건강 강화는 물론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 효과로 암을 비롯한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계기로 ‘러닝 전도사’로 떠오른 24년 차 러너 의사 정세희 서울보라매병원 교수는 특유의 ‘뼈 때리는’ 직설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인류의 역사를 300만년으로 보는데 96%의 시간이 수렵채집 시대였다. 당시엔 하루 평균 10~15㎞를 걷거나 달렸고, 매일 평균 135분의 중고강도 운동에 해당하는 활동을 했다”며 “수렵채집 시대 때에는 현대 사회에 만연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대사 질환이 거의 없었다. 현대의 질환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움직임마저 하지 않는 데서 비롯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어 “건강한 신체의 바탕이 되는 심폐 체력을 키우려면 저강도에서 고강도로 운동의 부하를 점진적으로 높여야 한다. 고강도 운동을 1분 하는 효과를 저강도 운동으로 보려면 최소 한 시간에서 2시간 30분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달리지 않는 사람이 ‘저는 하루 1만 5000보를 걸어서 그것만으로도 운동이 돼요’라고 하는 것은 제가 1분을 달리는 것과 같은 효과에 불과하다.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이 어떤 운동을 선택하는 게 효과적인 전략인지는 이제 여러분도 다 이해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새치기 논란’ 이준석 “조세호 결혼식 불참보다 더 황당”

    ‘새치기 논란’ 이준석 “조세호 결혼식 불참보다 더 황당”

    이준석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사전투표 과정에서 새치기했다는 오해를 받은 데 대해 “거짓은 한 줄로 퍼지지만, 진실은 더디게 온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1일 이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을 퍼뜨리는 데는 클릭 한번이면 된다. 그것을 바로잡는 것은 수천배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하다”면서 “소셜미디어(SNS) 시대에 마타도어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이 기울어진 불공평함에 있다. 덩치가 작은 정당일수록 이런 공작에 내성이 약하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관계는 단순하다. 선거운동을 마치고 한적한 시간대에 투표소를 찾았기에 투표하는 사람 자체가 없었다. 사전투표 기기 6대 가운데 5기가 비어 있어서 줄이 있을 수가 없다”면서 “그런데 한 유권자가 엉뚱한 위치에서 착각하고 ‘왜 줄을 안 서느냐’고 하셨다. 그게 전부”라고 해명했다. 이어 “방송인 조세호씨가 결혼식에 불참했다는 지적을 받았을 때 ‘모르는 사람인데 어떻게 가냐’고 했던 것보다 더 황당한, ‘줄이 없는데 어떻게 줄을 서냐’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영상을 처음 올린 방송사조차 전후 상황을 확인하고 곧바로 내렸다. 그런데 희한한 자막을 입혀 ‘새치기’라는 어이없는 프레임을 만들어 퍼뜨렸다”면서 “한 줄로 지어진 거짓을 바로잡는 데에는 그 수백배의 노력이 든다. 그러고도 어떤 상처는 끝내 회복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해당 상황을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올리며 “줄은 없었고, 저에게 ‘줄 서라’고 하신 분은 투표소 출구 쪽에 서 계셨다. 저는 정식 입구로 들어갔다. 이 영상을 보고도 새치기라느니, 줄이 있다느니 하는 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거짓이 남긴 흠집을 표로 교정해 달라”면서 “개혁신당의 후보들은 이 모든 공격을 다 이겨내고, 끝내 국민이 속 시원해할 정치를 보여줄 사람들이다. 개혁신당이 올바른 길을 계속 걸을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새치기 논란은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경기 화성시 동탄의 사전투표소를 찾은 이 위원장에게 한 시민이 ‘왜 줄을 서지 않느냐’는 취지로 항의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한 언론사를 통해 공개되면서 퍼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당시 관내·관외 투표 모두 대기 줄이 없었으며, 해당 시민이 상황을 착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위원장은 전날에도 새치기 논란에 대해 반박하며 사전투표에 나선 당시 동탄9동 주민센터 투표소의 투표 인원 통계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8~9시 사이 해당 투표소를 찾은 ‘관내 사전투표자’는 74명이었다. 이 위원장은 오전 9시에 투표소를 찾았다. 그는 “총 6대의 본인 확인 기계로 74명이 투표했는데 줄이 있을 수 없는 게 상식적”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왜곡해 유포하는 SNS 계정들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을 삭제했지만, 이 위원장은 “선거에 영향을 주는 행위인 만큼 아무 말 없이 ‘삭튀’한 계정들도 모두 선거범죄로 신고하겠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 ‘식객’ 허영만, 걸그룹 멤버들과 식사 중 분노 “버릇 없다”

    ‘식객’ 허영만, 걸그룹 멤버들과 식사 중 분노 “버릇 없다”

    만화가 허영만이 20년 차 걸그룹 씨야 멤버들에게 식사 예절을 언급하며 호통을 쳤다. 허영만이 음식을 카메라 렌즈에 담는 사이 씨야 멤버들이 폭풍 먹방을 선보이자 서운함을 표현한 것이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씨야 남규리, 이보람, 김연지와 함께 경기도 성남의 맛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이 방문한 식당은 자연산 백합찜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백합찜은 은박지에 싸여 있었고, 사장은 “백합에서 나오는 국물이 하얀 쌀뜨물처럼 진국이라 함께 드시라고 이렇게 낸다”고 설명했다. 설명이 끝나자마자 이보람은 곧바로 백합을 흡입하며 “정말, 장난 아니다”라고 감탄했다. 남규리와 김연지도 곧바로 식사에 들어가 연신 백합 국물을 들이켜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이때 백합 사진을 카메라에 담고 있던 허영만은 아직 젓가락도 들지 못한 상태였고, 결국 음식을 맛보지 못한 채 “버릇들이 없구나. 내가 먹지도 않았는데 지금 먼저 다 먹고”라며 호통을 쳤다. 갑작스러운 불호령에 씨야 멤버들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죄송하다. 드신 줄 알았다. 아직 안 드신지 몰랐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내 백합찜을 맛본 허영만은 “정말 술만 먹고 취하는 게 아니라 백합 국물 먹고도 취한다”며 표정을 풀었다. 이에 남규리가 “이거 조미료가 안 들어간 거죠?”라고 묻자 허영만은 “얘가 이미 간이 돼 있다”고 답하며 백합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감칠맛에 감탄했다. 이후 씨야 멤버들은 최근 한달간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했다며 매주 맛집 탐방을 다니는 허영만을 부러운 표정으로 바라봤고, 이 모습에 허영만은 “내 이름을 말하고 먹고 가라”고 농담을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씨야는 지난 2006년 데뷔한 보컬 그룹으로, 2011년까지 활동하다 지난 3월 15년 만에 재결합했다.
  • “수출 42%가 반도체”… 5월 수출 877억 달러 월 신기록

    “수출 42%가 반도체”… 5월 수출 877억 달러 월 신기록

    12개월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반도체 169% 상승…압도적 증가 미·중 등 AI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 메모리 수요·가격 ‘쌍끌이’ 상승세 반도체 대중 243%·대미 650%↑ “연 수출 1조 달러 불가능 수치 아냐” 한국의 5월 수출이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슈퍼사이클’을 맞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877억 5000만 달러(약 132조 2000억원)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도체는 전 세계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정부는 이런 수출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5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은 877억 5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53.2% 늘었다. 월 수출은 700억 달러를 건너뛴 채 곧바로 800억 달러 고지에 올라선 뒤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수출 증가세 전환 이후 12개월 연속 월 역대 최대다. 역대급 수출 실적의 중심에는 AI 열풍에 올라탄 ‘수출 효자’ 반도체가 있었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371억 6000만 달러로 또 다시 월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전년 동기 대비 169.4%의 압도적 증가세를 보였다. 3개월 연속 수출액 300억 달러를 넘어선 반도체는 수출 비중도 지난해 24.4%에서 42.3%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빅테크 기업의 AI 설비 투자 증가로 인한 메모리 수요와 가격 상승세가 동력이 됐다. 메모리 반도체 고정가격은 1년 새 DDR5 16Gb는 4.8달러에서 37.5달러로 682%, 낸드 128Gb는 2.9달러에서 26.5달러로 807% 크게 올랐다. 이에 따라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은 243%, 대미 수출은 반도체·컴퓨터 모두 650% 이상 급등했다. AI 서버용 SSD(반도체 기반 저장장치) 수요 증가로 컴퓨터 수출 역시 290.7% 증가했다. 비철금속 수출도 AI 데이터 센터 확대로 동·알루미늄 수요가 늘면서 41.5% 늘었다. 같은 맥락에서 전선 수출도 13.3%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5.9%)·철강(-2.1%)·일반기계(-6.3%) 등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물류 차질과 미국 관세 영향 등으로 감소했다. 고유가와 반도체 장비 수입 증가 여파로 수입 역시 20.8% 증가한 608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수출액이 수입액을 상회하면서 무역수지는 269억 5000만 달러로 16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1~5월 누적 무역수지는 1019억 1000만 달러로 직전 최대치던 2017년 952억 달러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반도체 수출 쏠림’ 우려에 대해 “수출이 반도체를 제외해도 16.4% 증가했다”며 “5% 증가만 해도 높은 수치로, 추세라면 연간 1조 달러 수출도 불가능한 수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후보, 전남 동부권 표심 잡기 돌입···대전 폭발 사고 ‘조용한 유세’ 펼쳐

    김대중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후보, 전남 동부권 표심 잡기 돌입···대전 폭발 사고 ‘조용한 유세’ 펼쳐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가 1일 순천·여수·광양시 등 전남 동부권 일대를 아우르는 집중 유세에 나서며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발생한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확성기 사용과 로고송 방송을 전면 자제한 채 ‘조용한 유세’ 기조로 도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이번 유세를 통해 전남과 광주를 잇는 500만 메가시티의 미래 경쟁력을 위해 임기 내 ‘10만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반드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어촌 지역의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학교별 차별화된 특화 교육과정을 도입하는 등 아이들의 교육 선택권 대폭 확대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특히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과밀학급 우려가 제기되는 순천 신대·선월지구를 콕 짚어 아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행정적 절차를 앞당겨 선제적으로 학교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위기의 전남 교육을 기회의 교육으로 바꾸는 ‘교육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안정적인 정책 추진과 확실한 변화를 위해 높은 지지율로 당선될 수 있도록 전남 도민과 동부권 시민 여러분께서 압도적인 힘을 모아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 33도 폭염 속 막판 선거유세전…온열 환자 속출 우려

    33도 폭염 속 막판 선거유세전…온열 환자 속출 우려

    평년보다 무더위가 빠르게 찾아오는 가운데 6·3 지방선거의 마지막 선거운동일인 2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로 예보됐다. 막판 유세전에 나선 캠프 선거운동원 중에서 온열 환자가 속출할 우려가 제기된다. 선거운동 기간인 13일 동안 단기 고용되는 선거운동원이 노동 사각지대에 내몰린 건 아닌지 노동법 측면에서 살펴봤다. 산업안전보건법 39조 1항에 따르면 사업주는 폭염에 장시간 작업해 근로자에게 발생하는 건강 장해를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 고용노동부는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사업주에게 옥외 작업을 단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법조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선거운동을 하는 ‘선거사무원’은 이 조항의 보호를 받는다고 본다. 이들이 후보자 캠프와 근로계약을 맺고 근로의 대가로 실비와 수당을 받기 때문이다. 선거사무원은 고용보험법 시행령 3조에 따라 한 달 기준 근로 시간이 60시간을 넘어가면 고용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 6조에 따라 산재보험에도 가입해야 한다. 다만 한 달 미만 계약 근로자여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선거사무원이 선거운동을 하다 쓰러지면 산재보험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법의 보호망이 다르다. 별도의 근로계약을 맺지 않기 때문에 후보자 캠프는 사업주로서의 폭염 예방 조치를 할 의무가 없다. 이들은 공직선거법 135조 3항에 따라 수당과 실비 등 금품을 단 1원어치도 받아선 안 된다. 다만 자원봉사활동기본법 14조에 따라 캠프 측은 자원봉사자의 신체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김영규 법무법인 비앤에이치 중대재해센터장은 “사회상규상 캠프 관계자들이 자원봉사자의 안전에 대한 배려 의무를 위반했다면 민사상 불법 행위에 의한 손해배상 청구가 성립할 여지가 있어 무리한 옥외 선거운동 지시는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지시와 달리 자발적으로 활동했다면 인과관계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 “주식창만 종일 보시나요?”…연금 고수들이 조용히 돈 굴리는 ‘3·6·9·18’의 비밀 [시냅스]

    “주식창만 종일 보시나요?”…연금 고수들이 조용히 돈 굴리는 ‘3·6·9·18’의 비밀 [시냅스]

    주식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재테크 열풍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개별 종목 투자와 단기 매매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장기 자산 관리 측면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연금자산을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상건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장은 지난달 29일 공개된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시냅스-당신을 깨우는 지식: 머니시크릿’에 출연해 “단기적으로 현금이 안전해 보일지 몰라도, 5년 이상 장기 보유하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위험을 피할 수 없다”며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연금 계좌 관리와 세제 혜택을 명쾌하게 풀어내는 열쇠가 바로 ‘3·6·9·18 법칙’에 있다”고 강조했다. 절세 포트폴리오는 ‘3·6·9·18 법칙’으로 개인연금 계좌(연금저축, 개인형 IRP)의 납입 및 세액공제 한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3·6·9·18 법칙’이 제시됐다. 이 센터장은 “개인연금은 세후 소득으로 가입하는 구조이고, 정부가 여기에 혜택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금저축 계좌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3, 6, 9, 18’이라는 3의 배수 숫자 네 가지만 외우면 되는데, 그 시작은 9부터”라고 말했다. 투자 자금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계좌별 배분에 대해서는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시 받게 되는 세액공제 총한도가 바로 900만원(9)”이라며 “이 중 연금저축에 600만원(6), 개인형 IRP에 300만원(3)을 배분해 세액공제 한도를 채우면 된다”고 전했다. 마지막 숫자 ‘18’은 급전이 필요할 때 쓸 수 있는 유동성 관리와 직결된다. 이 센터장은 “개인이 연간 납입할 수 있는 총한도가 1800만원인데, 세액공제를 받는 900만원 외에 추가로 납입하는 나머지 900만 원은 언제든지 조건 없이 인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이 추가 납입분은 반드시 연금저축 계좌에 넣어야 필요할 때 인출하거나 연금 담보 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며 “개인형 IRP는 연금 지급이 개시되기 전까지 중도 인출이 절대 불가능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산의 ‘기초 체력’은 국민연금·퇴직연금 노후를 구성하는 연금 자산은 국가 경제를 움직이는 3대 주체(국가·기업·개인)와 일대일로 맞물린다. 각 주체가 중심이 되어 준비하는 세 가지 연금 축이 결합해 안정적인 노후 포트폴리오를 이룬다. 이 센터장은 “국가와 함께 준비하는 것이 국민연금, 기업과 함께 준비하는 것이 퇴직연금,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개인연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물가 상승을 방어하는 공적 연금의 본질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연금의 가장 큰 장점은 세전 소득에서 차감되며, 급여가 인상되면 그에 맞춰 적립액도 늘어난다는 점”이라며 “사망할 때까지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연금을 지급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 구조는 민간 금융 부문에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연금의 핵심 포인트는 수령액보다 가입 기간이므로, 기간을 늘릴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축인 퇴직연금 역시 근로자의 소득이 늘수록 자산이 함께 커지는 구조다. DB형(확정급여형)은 회사가 자금을 운용하다 퇴직 시점에 기존 퇴직금과 같은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이고, DC형(확정기여형)은 회사가 매년 근로자의 계좌에 정기적으로 자금을 넣어주는 제도다. DC형은 회사가 매년 연봉의 12분의1, 즉 한 달 치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을 근로자 계좌에 적립해준다. 원금 보장 추구가 불러온 ‘안전의 역설’ 이 센터장은 연금 자산 운용에 있어 가장 경계해야 할 태도로 ‘안전의 역설’을 꼽았다. 시장의 변동성을 피하려고 선택한 예금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자산 가치를 갉아먹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센터장은 “DC형이나 IRP 계좌를 운영하는 대전제는 10년, 20년, 30년 뒤에 이 돈을 노후 생활비로 쓰기 위해서인데, 1차적으로 고민해야 하는 건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현금은 안전해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당히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퇴직이 1, 2년 남았다면 당연히 예금만 하셔도 된다”며 “단기적으로 1, 2, 3년은 괜찮겠지만, 회사를 다닐 날이 5년 이상 남았다면 투자를 하지 않으면 내 돈의 가치는 떨어지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센터장은 “투자의 세계는 원래 불안정하고 불확실해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다”며 “예금이 안전하다는 건 하나의 미신일 뿐, 예금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가 안 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가입자 특성에 맞춘 투자 비중 조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연금 자산에서 (투자 비중을) 100%로 가져갈지, 보수적으로 절반만 가져갈지 비중의 문제”라며 “개인마다 퇴직 시점과 기간, 투자 성향 등을 반영해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냅스] 서울신문 영상디지털센터가 선보이는 지식 교양 채널입니다. 뇌의 신경세포를 잇는 시냅스처럼, 세상 곳곳의 흩어진 정보와 이야기를 연결하고자 합니다. 지식은 연결될 때 힘이 됩니다. 지금, 당신의 시냅스를 깨워드립니다.
  • ‘진태현♥박시은’ 입양 딸 공개…친딸같은 ‘판박이 외모’에 깜짝

    ‘진태현♥박시은’ 입양 딸 공개…친딸같은 ‘판박이 외모’에 깜짝

    배우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입양한 둘째 딸을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딸의 모습이 공개되자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는데도 엄마 박시은을 닮은 외모가 화제가 됐다. 지난 1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측은 공식 채널을 통해 ‘진태현X박시은, ‘연속 포디움’ 달성한 차세대 유망주 딸 자랑하며 함박웃음’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현재 엘리트 마라토너로 활약 중인 둘째 딸의 경기 현장과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진태현과 박시은은 딸의 마라톤 대회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훈련에 매진하느라 한 달 만에 딸과 얼굴을 마주하게 된 부부는 상봉 직후 서로를 와락 끌어안으며 애틋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화면에 잡힌 딸의 외모는 뽀얀 피부에 웃을 때 반달 모양으로 접히는 선한 눈매까지 박시은을 빼닮은 모습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김구라는 “박시은 씨 닮았다”며 놀라워했고, 다른 패널들 역시 “진짜 똑같다”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태현은 딸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벌써 재작년이다. 2024년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며 “딸바보 같아서 제 입으로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올해 마라톤 대회에서 포디움에 올랐다. 3주 만에 바로 다른 메이저 대회 3등을 했다”고 딸의 뛰어난 성적을 자랑했다. 이어 “차세대 유망주다. 우리 지혜의 꿈이 국가대표 마라토너다”라고 덧붙였다. 입양 배경에 대해서도 숨김없이 털어놨다. 박시은은 “친부모님이 계시지만 왕래는 안 하는 상황이라 또 다른 집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결혼한 두 사람은 일반적인 영유아 입양 대신 사회적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인 성인 및 청소년 자녀들을 가족으로 맞이해 함께하고 있다. 두 사람은 결혼 4년 만에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대학생 첫째 딸 입양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됐다. 지난해에는 “멋진 양딸들이 생겼다”며 “한 명은 경기도청 소속 엘리트 마라톤 선수, 또 다른 한 명은 제주에서 간호사를 준비 중인 예비 간호사”라고 공개한 바 있다.
  • 퇴근 후 가운 벗어던진 의사들이 달리는 이유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퇴근 후 가운 벗어던진 의사들이 달리는 이유 [박성국의 러닝 보급소]

    일요일 이른 아침 서울 남산과 한강은 저마다의 가을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 러너들로 붐빈다. 그러나 5월의 마지막 일요일이었던 31일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가 구릿빛으로 그을린 러너들로 가득했다. 최근 국내 러닝 인구의 폭발적인 증가를 맞아 대한스포츠의학회가 개최한 ‘러닝 의학 심포지엄 2026’ 현장에는 분야별 전문의와 엘리트 선수 출신 지도자, 최상위급 마스터스 마라토너 등 연사를 포함해 6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운집해 러닝 붐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국내에서 러닝 및 마라톤의 효과를 주제로 의학 전문 학술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하철원 대한스포츠의학회 회장은 “러닝이 대중 스포츠로 자리 잡은 지금,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러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첫 시간은 전국의 러너들이 한 번쯤은 품었을 고민인 ‘발과 발목이 아픈데 뛰어도 될까?’를 주제로 이영구 순천향대학병원 교수와 제갈혁 부천 본본정형외과 원장, 박영욱 아주대병원 교수가 다년간의 치료·수술 사례를 바탕으로 ‘멈추고 달려야 할 때’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프로축구 K리그 및 대한육상연맹 의무위원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필드 닥터를 맡고 있으며, 박 교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의료 담당으로 참여한 전문의다. 이 교수는 통증의 자가 진단 척도를 제시하면서 통증의 강도와 지속 유형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프지 않을 때를 0점, 통증이 가장 심할 때를 10점으로 뒀을 때 5점까지는 뛰어도 무리가 없는 상태”라고 전제한 뒤 “다만, 그렇게 운동을 하는 동안 통증이 없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괜찮다면 그건 계속 뛰어도 좋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발바닥 통증으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아프면 쉬셔라’라고 하지만 대부분은 쉬라고 해도 뛴다. 달리기는 걷기와 달리 두 발이 동시에 지면 위로 떠 있는 ‘체공기’가 존재하고 족저근막을 비롯한 발바닥 근육에 강한 충격이 반복되며 부상이 오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발바닥 부상 방지 및 보존 치료 방법으로 발로 수건 말아 집어 올리기, 두 팔로 벽을 짚고 뒤꿈치 들어 올리기 등을 추천했다. 평소 걷거나 달릴 때 외부 충격을 흡수하는 발바닥 근육을 일상에서 간단한 운동으로 단련하고 피로를 풀어주는 방식이다. 국내 족부정형외과 권위자인 이경태 서울적십자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객석을 향해 “여기서 마라톤 풀코스를 뛰어보신 분은 손을 들어달라”고 하자 어림잡아 4분의 1가량이 손을 들었다. 이어 이 교수는 “42.195㎞를 달리면 당연히 발이 아프고, 이건 만성 증상에 해당한다. 간단히 정리하면 계속 뛰어도 될 때는 ‘파란불’, 멈춰야 할 때는 ‘빨간불’인데 뛰면서 몸에 땀이 나는 동안은 통증이 없다가 다 뛰고 나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거기까지는 ‘파란불’이고 달리는 중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멈춰야 하는 ‘빨간불’”이라고 설명했다. 암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호영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는 꾸준한 달리기는 폐암을 비롯한 폐질환과 각종 암 예방에 탁월하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그는 “30년 이상 폐암과 폐질환을 연구한 결과 폐질환은 흡연만이 아닌 노화와 환경 오염 등 복합적 요인이 결합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해당 질환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라면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과 방대한 분량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꾸준한 달리기는 직접적인 폐 건강 강화는 물론 심리적 스트레스 해소 효과로 암을 비롯한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계기로 ‘러닝 전도사’로 떠오른 24년 차 러너 의사 정세희 서울보라매병원 교수는 특유의 ‘뼈 때리는’ 직설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그는 “일반적으로 인류의 역사를 300만 년으로 보는데 96%의 시간이 수렵채집 시대였다. 당시엔 하루 평균 10~15㎞를 걷거나 달렸고, 매일 평균 135분의 중고강도 운동에 해당하는 활동을 했다”며 “수렵채집 시대 때에는 현대 사회에 만연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과 같은 대사 질환이 거의 없었다. 현대의 질환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움직임마저 하지 않는 데서 비롯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이어 “건강한 신체의 바탕이 되는 심폐 체력을 키우려면 저강도에서 고강도로 운동의 부하를 점진적으로 높여야 한다. 고강도 운동을 1분 하는 효과를 저강도 운동으로 보려면 최소 한 시간에서 2시간 30분을 지속해야 한다”면서 “달리지 않는 사람이 ‘저는 하루 1만 5000보를 걸어서 그것만으로도 운동이 돼요’라고 하는 것은 제가 1분을 달리는 것과 같은 효과에 불과하다.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이 어떤 운동을 선택하는 게 효과적인 전략인지는 이제 여러분도 다 이해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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