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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헌안 의결 전에… 국민투표 예산 196억 예비비 의결

    정부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추진되는 ‘헌법 개정 국민투표’를 치르는 데 196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편성했다. 아직 헌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의결되기 전이지만 정부는 시행될 것을 전제로 재외국민 투표 등 시일이 촉박한 사전 준비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14일 국무회의를 열고 개헌 국민투표 준비를 위한 인건비와 운영비 등 195억 7000만원을 2026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지난 3일 국회의 헌법 개정안 발의, 7일 개헌안 공고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민투표법은 대통령이 개헌안을 공고한 후 10일 이내에 국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요구에 따른 관리경비를 지체 없이 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공고 일주일 만에 예산 집행이 확정됐다. 이번 예비비는 전체 투표 비용이 아닌 국회 의결 전에 착수할 ‘사전 준비’에 필요한 예산이다. 국민투표에 새로 도입된 재외국민·선상투표 명부 작성 등에 주로 쓰인다. 선거부정 감시를 위해 운영 중인 ‘공정선거지원단’ 운영비의 국가 분담분도 예비비에 포함됐다. 국민투표에 드는 비용은 국가가 전액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만큼 기존 인력과 시설을 활용하고 관련 비용은 지방자치단체와 균등하게 나눠 부담하게 된다. 다만 실제 국민투표 실시 여부는 국회 일정에 달렸다. 개헌안 의결에 재적 의원(현재 295명) 3분의 2 이상의 찬성(197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최소 10명 이상의 찬성표가 나와야 한다. 물리적 시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다음 달 4일에서 10일 사이에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국회 의결이 확정되면 나머지 구체적인 투표 관리 예산이 추가로 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 IMF, 악재 속 한국 성장률 ‘동결’

    IMF, 악재 속 한국 성장률 ‘동결’

    국제통화기금(IMF)이 중동 전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유지했다.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 조정되는 흐름 속에서 한국은 적극적인 재정 정책으로 성장 둔화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예측됐다. IMF는 14일 발표한 ‘4월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과 같은 1.9%로 제시했다. 앞서 IMF는 지난해 10월 1.8%를 전망했다가 반도체 호황 등을 반영해 0.1%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41개국이 포함된 선진국 그룹 평균 성장률 1.8%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런 결과는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7%로 0.4% 포인트 낮추고, 일부 외국 투자은행(IB)이 1.0%대 초반까지 예측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재정경제부는 IMF가 전망치를 유지한 배경에 대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동 전쟁의 영향을 받았지만, 추가경정예산 효과가 이를 일부 보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 ‘전쟁의 그늘 속 세계경제’라는 부제를 달고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월 3.3%에서 0.2% 포인트 낮춘 3.1%로 제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누적된 에너지 가격 상승 부담이 이어지면서 유로존(1.3%→1.1%)과 영국(1.3%→0.8%)의 하락 폭이 비교적 컸다. 에너지 순 수출국인 미국도 중동전쟁의 영향이 일부 반영되며 2.4%에서 2.3%로 0.1% 포인트 낮아졌다. 일본은 경기 부양책 효과로 기존 전망치인 0.7%를 유지했다. 신흥개도국 성장률도 0.3% 포인트 낮아진 3.9%로 전망됐다. 중동·중앙아시아 지역은 에너지 수출 차질 영향으로 2.0% 포인트 하락한 1.9%로 예측됐다. 세계 물가 상승률은 에너지와 식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1월 전망보다 0.6% 포인트 높은 4.4%로 예상됐다.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2.5%로 제시됐다. 지난해 11월 1.8%에서 0.7%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다만 이번 IMF 전망은 올해 중반부터 에너지 생산과 수출이 정상화된다는 낙관적 예측을 전제로 했다. IMF는 평균 현물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서는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면 세계 경제성장률이 2%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주요 원자재를 수급할 수 있다면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지만 공급망이 무너지면 성장률은 1.0% 이하로도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다.
  • “퇴임식은 세종에서 할 것”… 대통령 집무실 신속 공사 지시

    “퇴임식은 세종에서 할 것”… 대통령 집무실 신속 공사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공사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달 말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에 대한 당선작을 발표한 뒤 집무실 건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건립하기 위한 부지 조성 공사도 15일 입찰 공고한다. 대상 부지는 35만㎡이고,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사업비는 98억원으로 책정됐다. 이 수석은 “이번 부지 조성 공사는 국가 균형성장에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문서에만 있는 계획이나 정치 구호로 두지 않고 현장에서 실천하는 첫 행동, 첫 공사, 첫 삽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의 당선작을 이달 말 발표한다. 이를 토대로 1년의 상세 설계를 거쳐 내년 8월부터 본격적인 건축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청와대는 세종 집무실 완공 이후 현재 대통령 집무실인 청와대의 기능을 조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 수석은 “청와대를 옮기고 청와대의 기능을 축소하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일부에서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와 지금 함부로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1월 업무보고에서 2029년 8월을 세종 집무실 입주 목표 시기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강주엽 행복청장으로부터 당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세종 집무실 건립 일정을 보고받고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 (일정을) 당겨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 수석은 “국민과의 약속대로 2029년 8월까지 세종 집무실에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진정한 국가 균형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세종의사당은 2029년 착공해 2033년쯤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 美 역봉쇄로 中 원유 42% 위협…  한 달 남은 미중회담 취소될까

    美 역봉쇄로 中 원유 42% 위협…  한 달 남은 미중회담 취소될까

    미국과 이란이 모두 호르무즈 해협을 막는 ‘이중 봉쇄’에 돌입하면서 다음 달 14~15일 미중 정상회담이 한 달을 앞두고 위기를 맞았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중국으로 향하는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 통과해 왔는데, 미국의 봉쇄 조치로 중국의 원유 수입 약 42%가 위협받는 상황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이미 한 번 연기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미 해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바일항, 카타르의 도하항 등 걸프만의 주요 항구를 제외하고 이란의 항구만 봉쇄해 중국행 유조선을 겨냥했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우회해 유조선의 국적을 위조한 ‘그림자 선단’이나 선박 간 환적, 위안화 결제 등을 이용해 이란산 원유를 들여왔다. 그러나 지급된 위안화가 전쟁 자금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관측되면서, 이번 봉쇄는 사실상 이란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봉쇄 조치를 무릅쓰고 중국 관련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례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선박 추적 정보 업체 케이플러의 해운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 해운사 소속 ‘리치스타리’호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페르시아만을 벗어났다고 보도했다. 미군의 봉쇄가 시작된 후 호르무즈 해협을 탈출한 첫 사례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반면 다른 선박들은 미군의 봉쇄에 막혀 경로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군은 “승인 없이 봉쇄 구역에 진입하는 모든 선박을 차단·회항·나포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혼란의 근본 원인은 군사 작전 때문이며, 당장 공격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세계가 다시 약육강식의 법칙으로 퇴행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이란 전쟁과 관련해 첫 입장을 밝혔다.
  • “기름값 뛰어 월매출 30% 폭삭” 한숨…심야 화물차 고속도 통행료 한 달 면제

    20년차 화물 운송기사 오모(52)씨는 ‘유가’ 얘기를 꺼내자마자 깊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유류비 부담이 커진 데다 물동량마저 감소한 탓이다. 오씨는 “한 달 매출이 1000만원은 됐는데 전쟁 이후 700만원으로 30% 정도 줄었다”면서 “매출은 줄었는데 보험료와 차량 할부금은 그대로 나가기 때문에 지금 화물차 기사들 전부 죽을 맛이다”라고 토로했다.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화물 운송기사들의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990.9원을 기록했다. 전쟁 직전 2월 4주차 전국 평균 1594.1원에서 24.9% 올랐다. 화물업계에선 전쟁 이후 25t 일반 화물차 기준 한 달 유류비가 100만원 이상 증가했다는 말이 정설로 통용되고 있다. 화물차 기사들은 월 소득의 3분의 1을 유류비로, 다른 3분의 1을 차량 수리·유지비로 사용한다. 나머지 3분의 1이 기사 손에 떨어지는 순수익인데, 최근 경유 가격 급등으로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유류비 부담을 호소하는 화물업계의 하소연이 커지자 국토교통부는 16일부터 한 달간 노선버스와 심야 화물차의 전국 재정고속도로 통행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밝혔다. 노선버스는 16일 오전 0시부터 다음 달 15일 자정까지, 심야 화물차는 16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달 16일 오후 9시까지 통행료가 면제된다. 앞서 정부는 화물 운송기사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화물차 할부 금융 원금 상환을 최대 3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연장하고 지급 비율을 70%로 상향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한 ‘모두의 카드’ 사용 활성화 사업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해당 사업에는 출퇴근 혼잡시간을 피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급률을 30%포인트 높이고,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기준 금액은 50%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4월 이용분부터 소급 적용되고 5월 중 환급된다.
  • 국민의힘 ‘현역 불패’… 이철우 경북지사, 민주당 오중기와 ‘재대결’

    국민의힘 ‘현역 불패’… 이철우 경북지사, 민주당 오중기와 ‘재대결’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경북지사 후보로 이철우 현 지사를 14일 확정했다. 3선에 도전하는 이 지사는 8년 만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중기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반면 대구시장 공천은 ‘컷오프’(공천 배제) 불복 파동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이 지사와 김재원 최고위원의 최종 경선에서 이 지사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후보 확정 후 “어려운 시대에 경북을 지키고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제부터는 경북의 승리, 그리고 보수 우파의 재건을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경북의 경선은 여타 후보 간 예비 경선에서 1위를 한 후보가 현역인 이 지사와 본경선을 치르는 이른바 ‘한국시리즈’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 지사는 경선 초기부터 ‘건강 리스크’ 등이 제기됐으나 이를 극복하고 3선 고지에 도전하게 됐다. 앞서 지난 6일 경북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오 전 선임행정관은 같은 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함께 ‘원팀’으로 대구·경북을 휩쓸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여전히 어수선한 분위기다.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제외하고 6명 후보 간 펼쳐지는 15~16일 예비 경선을 하루 앞두고도 이 전 위원장은 불복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시당 기자회견에서 장동혁 대표와 대구 현역 의원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장 대표가 책임지고 공정한 경선 절차를 복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또 실망스러운 것은 저와 주 의원의 컷오프 때 대구 지역 의원들의 침묵을 목격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도 법원의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에 대한 항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 의원은 자신이 상위권으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 등을 언급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버티기가 아니라 바로잡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6인 경선을 치르고 있는 홍석준 전 의원은 이날 김 전 총리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홍 전 의원은 김 전 총리가 국회의원 시절 공공수영장, 신매시장 주차장 사업 등을 추진했다는 주장에 대해 “대구시가 처음에는 반대하다가 본인이 국비를 확보하니 마지못해 응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이며 허위사실 공표”라고 했다.
  • 李 “전쟁 당사국, 평화 향해 용기 내 달라”

    李 “전쟁 당사국, 평화 향해 용기 내 달라”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중동전쟁 당사국들을 향해 “보편적 인권 보호의 원칙 그리고 역사의 교훈을 바탕으로 세계가 간절히 바라는 평화를 향해서 용기 있는 걸음을 내디뎌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중동 상황과 관련해 인권 보호·종전 촉구 메시지를 낸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지난 주말에 진행된 중동전쟁 종전 협상이 합의점을 제대로 못 찾는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반인권적 행위를 비판한 데 이어 “각국의 주권과 보편적 인권은 존중돼야 하고 침략적 전쟁은 부인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외교 리스크’ 논란이 일자 이날은 인권 보호와 전쟁 종식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강조하기 위해 공개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도 엑스에 자신을 향한 야권의 비판과 관련해 “오목 좀 둔다고 명인전 훈수하는 분들, 훈수까지는 좋은데 판에 엎어지시면 안 된다”고 응수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전쟁 과정에서 확인된 우리 경제·산업 구조의 취약점을 개선하는 노력도 박차를 가해야 되겠다”며 “대체 공급망 개척, 중장기 산업 구조 개혁, 또 탈플라스틱 경제 실현 등을 국가 최우선 핵심 전략 프로젝트로 추진해 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지난 10일 국회에서 통과된 26조 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의 “발 빠른 민생 현장 투입”도 당부했다. 부동산 정책 결정 과정에서 다주택자 등을 배제하기로 한 지시와 관련해선 “서류를 복사하는 사람들도 다 빼라”며 강력한 실행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부동산 정책에) 이해관계가 절대 침투할 수 없게 기안 용지를 복사하는 직원조차도 다주택자는 안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주택과 부동산 정책의 논의·입안·보고·결재 과정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 고가 주택 소유자, 부동산 과다보유자를 배제하도록 청와대와 내각에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과도한 형사 처벌을 지적하며 형벌 합리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형벌 합리화 추진 방안’을 보고받고 “형사 처벌이 너무 남발되면서 죄형법정주의가 사실상 무너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웬만한 일은 다 처벌을 할 수 있게 돼 있다 보니 검찰과 수사기관의 권력이 너무 커지고 검찰 국가화됐다는 비판까지 나온다”며 “사법 권력을 이용해 정치를 하는 상황까지 오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전과가 가장 많을 것이다. 웬만한 사람은 전과가 다 있다”고 덧붙였다. 삼립(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최근 발생한 노동자 손가락 절단 사고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을 향해 “사고 방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발생한 사고가 아니라는 설이 있다”며 “주관적 의도에 관한 부분을 잘 체크해 보도록 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년 여수 세계섬박람회와 관련해 “인프라 조성과 홍보 등에 박차를 가해야 되는 시점인데 현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점검과 지원을 주문했다.
  • BTS와 함께하는 ‘아리’… 팔도·hy, 글로벌 브랜드 론칭

    BTS와 함께하는 ‘아리’… 팔도·hy, 글로벌 브랜드 론칭

    팔도와 hy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해 글로벌 브랜드 ‘아리’(ARIH)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아리는 브랜드명부터 제품의 맛과 패키지 디자인까지 BTS 멤버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한 브랜드다. ‘일상의 균형과 행복, 건강’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양사의 특장점과 현대인의 식생활을 고려한 3가지 제품군을 출시한다. 우선 팔도 액상 스프 기술을 활용한 볶음면 ‘모던 누들’ 7가지 맛을 내놓는다. 고추장버터, 후추라볶이, 김볶음면 등 한식을 활용해 세계인의 입맛을 겨냥했다. 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hy의 유산균 발효 기술을 활용해 천연 카페인을 적용한 음료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7종과 식이섬유를 함유한 저당 탄산음료 ‘듀얼 바이오틱 소다’ 7종도 선보인다. 제품은 24일부터 미국 전역의 월마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먼저 판매된다. 국내에선 유통 파트너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 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팔도·hy 관계자는 “신규 브랜드가 월마트를 통해 먼저 론칭하는 것은 국내 식음 분야에서 유례없는 경우”라면서 “BTS와 공유한 철학을 바탕으로 K푸드가 제안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 “공연장의 경험, AI로 대체 못 하죠”

    “공연장의 경험, AI로 대체 못 하죠”

    1대 빌리 임선우, 성인역으로 출연“고립의 시대, 서로 공유하면 감동”연극 ‘기묘한 이야기’ 최고 연출가 “인공지능(AI)은 우리 인생을 바꾸고 여러 산업 분야에서 무서운 속도로 일자리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영화업계는 2년 안에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거예요. 공연처럼 같은 장소에서 같은 경험을 나누는 것은 AI로 대체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공연이 더욱 소중해지고 있는 듯합니다.” 영국 연출가이자 영화감독 스티븐 달드리(65)는 13일 서울 삼청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에 정말 오고 싶었는데 ‘빌리 엘리어트’가 올라갈 때마다 다른 일정이 겹쳐 실현하지 못했다”면서 “서울에 오기 전에 한 지인이 ‘엄청난 도시’라고 말해줬는데 그 이상으로 훌륭한 에너지가 있고 굉장히 특별하다고 생각한다”고 첫 내한 소감을 전했다. 달드리는 1980년대 중반부터 공연 제작, 극장 예술감독으로 공연계에 발을 담았고, 2000년 영화 ‘빌리 엘리어트’로 영화감독 데뷔를 했다.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중반 영국 광부 대파업을 겪는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발레를 사랑하는 소년의 성장기를 그렸다. 2005년 영화를 원작으로 만든 뮤지컬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이듬해 올리비에상 작품상, 안무상 등 4관왕을 차지했고, 2008년 뉴욕 브로드웨이 공연에선 토니상 작품상 등 10개 부문을 석권했다. 한국에는 2010년 초연한 뒤 2017년, 2021년을 거쳐 지난 12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네 번째 시즌을 개막했다. 개막 공연을 함께한 달드리는 빌리를 연기한 김승주와 최정원(미세스 윌킨스 역), 조정근(아빠), 박정자(할머니) 등 배우 이름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안무가 매우 정교하고 배우들의 진심이 느껴졌다”면서 “노래, 발레, 탭댄스 등 다양한 재능을 요구하는 빌리를 비롯해 많은 아역 배우들이 이 공연을 봐야 할 이유”라고 했다. 이 작품은 아역 배우들에게 직접 춤을 지도하고 주인공으로 선발·육성하는 ‘빌리 스쿨’로도 유명하다. ‘스파이더맨’ 배우 톰 홀랜드, 발레 무용수 리엄 모어 등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스크린, 뮤지컬, 무용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 초연 1대 빌리였던 임선우는 이번 시즌에 성인 빌리로 출연하는 데 대해 그는 “이 작품의 성장 서사가 현실에서 이뤄진 것이 굉장히 감동적”이라고 감격을 드러내기도 했다. “우리는 서로 고립되는 시대를 살고 있어요. 과거 탄광촌이라는 공동체의 소멸을 애도하는 심정으로 만든 이야기이지만 지금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무엇인가를 공유하는 감동적인 순간을 많은 분들이 느끼면 좋겠어요.”
  • “수확의 즐거움 느껴 보세요”… 동작 상자텃밭 분양

    “수확의 즐거움 느껴 보세요”… 동작 상자텃밭 분양

    서울 동작구는 구민들에게 도시 농업 체험을 확대하기 위한 ‘2026년 상자텃밭 보급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별도로 텃밭에 가지 않고도 베란다나 옥상 등에서 작물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구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매년 상자텃밭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기초수급자 대상 무료 보급 사업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17년에 독거노인 대상으로 고독사 등을 방지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되면서 참여자 수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구는 신청 구민들을 대상으로 텃밭 상자(바퀴 포함), 배양토 1포(50ℓ), 모종(상추), 종자(모둠쌈채, 상추), 사용설명서, 유박비료 등으로 구성된 재배 세트를 제공한다. 총 600세트로, 구민은 가격(4만 6000원)의 20%인 92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원하는 구민은 20일까지 구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1인(단체)당 1세트씩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구청 7층 경제정책과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선정자는 27일 오후 6시까지 자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물품은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신청 주소지로 순차 배송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상자텃밭을 통해 재배의 즐거움과 수확의 보람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주, 새달 유류할증료 4배 껑충·항공편 감축

    제주, 새달 유류할증료 4배 껑충·항공편 감축

    제주도가 유류할증료 급등과 항공편 감편이 겹친 이중고에서 제주 관광을 살려내고자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항공 유류할증료 급등, 하계 시즌 항공편 감편이 맞물리면서 관광업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긴급 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다음 달부터 7700원에서 3만 4100원으로 4배 넘게 뛴다. 2016년 제도 도입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제주행 항공편도 하계 스케줄 기준 운항 편수가 전년 대비 516편 줄어든 상황이다. 하루 공급 좌석도 1000석가량 감소했다. 앞서 정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독과점 해소를 위해 저비용항공사(LCC)에 슬롯 13개를 재배분했지만 중·소형기 중심 운항으로 전체 좌석 수는 소폭 줄었다. 이에 도는 항공 좌석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도 관계자들은 지난 7일 국회를 찾아 항공 증편과 특별기 투입, 대형기 운용 확대를 요청하며 공급 회복에 총력을 기울였다. 경영난에 직면한 관광업계 지원도 병행한다. 기존 1000억원 규모 관광진흥기금에 더해 300억원 특별융자를 긴급 투입해 업체당 최대 3000만원의 운영자금을 저금리 지원한다. 전세버스 업계의 노후 차량 교체 융자 한도도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2000만원 상향했다. 항공사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과 ‘가성비 제주’ 캠페인, 바가지요금 근절 활동 등 수요 진작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공항을 보유한 부산·광주·강원·충청 등 타 지자체와 연대·협력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되도록 해야 한다”며 중장기 대응을 주문했다.
  • [단독] 주말마다 마라톤·자전거·걷기 대회… 임진각 상인 “장사 망쳐”

    [단독] 주말마다 마라톤·자전거·걷기 대회… 임진각 상인 “장사 망쳐”

    경기 파주시 임진각 일대에서 열리는 대규모 마라톤과 걷기 행사 등으로 인해 안보관광이 자주 중단되면서 지역 상인과 관광객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입주 상인들은 “매년 봄·가을 경쟁적으로 열리는 마라톤과 걷기, 자전거 행사 횟수를 제한해 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통일부와 경기도, 파주시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상인들은 탄원서에서 “행사가 휴일 핵심 영업 시간대에 집중될 뿐 아니라 주차장과 임진각 진입도로 갓길에 차량이 대거 주차해 일반 관광객 접근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호인들은 일반 관광객만큼 소비에 적극적이지 않아 행사가 도움이 되기는커녕 주말 장사를 공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행사 경로가 임진각에서 출발해 비무장지대(DMZ) 내부 통일촌 부근까지 이어지다 보니 교통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 등 주요 안보관광 프로그램까지 중단되는 경우가 잦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국인 관광객 가이드는 “관광 일정 자체가 취소되는 일도 있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상인들은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다. 파주시와 경기도, 통일부 등이 각각 행사를 추진하면서 비슷한 상황이 연간 10회 정도 되풀이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북전단 살포나 북한 미사일 발사 등 안보 상황 발생 시 군·경 통제로 임진각 출입이 제한되는 일이 잦은 상황에서 이중·삼중으로 피해가 겹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상인들은 행사 유치와 승인 과정에서 주차장 사용과 도로 통제 등이 일방적으로 결정되고 있다며 ▲주말 대규모 행사 횟수 제한 ▲상인 피해 영향 평가 의무화 ▲일반 관광객 전용 주차 공간 확보 ▲교통 통제 시간 최소화 ▲상인 영업 손실 최소화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임진각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안보관광지이자 상인들의 생존 터전”이라며 “공공의 이름으로 비슷한 행사가 반복되면서 지역 상권이 희생되는 구조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파주시는 “관할 군부대와 협의해 신규 행사 허가에 보다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 공공 재개발 이주비 최대 3억원 대출… 서울 지연된 민간정비 SH가 돕는다

    사업성 부족으로 민간 개발이 어려운 지역에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참여하는 ‘서울형 공공참여 주택사업’을 도입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공공 재개발 방식으로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마포구 아현1구역 현장을 점검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형 공공참여 주택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오 시장은 “민간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서울형 3대 공공참여 주택사업을 더해 사각지대를 촘촘하게 메우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형 공공참여 주택사업은 사업성이 낮거나 복잡한 권리관계 등으로 민간의 힘 만으로는 추진이 어려운 지역에 SH가 적극 참여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H가 참여하는 공공 재개발은 대출 규제로 이주비를 구하지 못하는 가구에 최대 3억원의 융자를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의 40%까지다. 초기 주민준비위원회 운영비 지원도 기존 월 8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늘리고, 평균 6개월이 걸리던 관리처분 타당성 검증 절차는 1개월로 단축한다. 모아타운 사업은 공공참여형 전환을 적극 검토한다. 소규모 단위 개발이 많고 사업 전문성이 떨어져 공공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전체 132곳 가운데 SH 17곳, 한국토지주택공사(LH) 6곳 등 23곳만 공공이 지원하고 있다. 오 시장이 방문한 아현1구역은 영화 ‘기생충’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노후도 84%로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하지만 복잡한 소유 구조 때문에 속도를 내지 못해 왔다. 시와 마포구, SH는 원주민들의 ‘내몰림’을 막기 위한 최소 규모의 주택 공급안이 포함된 정비계획을 마련했고 지난달 심의를 통과했다. 그는 “민간이 풀기 어려운 문제를 공공이 풀어낸 시범 사례”라고 강조했다.
  • 100m 10초에 주파… 中로봇, 우사인 볼트만큼 빨랐다

    100m 10초에 주파… 中로봇, 우사인 볼트만큼 빨랐다

    중국이 로봇산업 발전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 중국 업체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100m 달리기에서 초속 10m가 넘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록한 최고 빠른 수준이다. 13일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위수커지)는 소셜미디어 계정에 지난 11일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 H1 모델이 육상 경기장 트랙에서 달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유니트리 측은 “측정 장비에 오차가 있을 수 있지만 최대 속도는 초속 10m 정도”라며 다리 길이 80㎝에 무게 62㎏의 일반인과 비슷한 체형인 휴머노이드가 세계 챔피언의 속도로 달렸다고 소개했다. 영상 속 측정 장비에는 초속 10.1m가 기록됐다. 자메이카 육상 선수인 우사인 볼트가 2009년 100m 달리기 세계기록(9.58초)을 세웠을 당시 속도는 초속 10.44m 정도로, 해당 기록과 맞먹는 수준이라는게 해당 업체의 설명이다. 달리기 속도는 휴머노이드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가장 직관적인 기준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앞서 왕싱싱 유니트리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안에 휴머노이드의 100m 달리기 기록이 볼트의 세계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중국 로봇기업들은 단거리뿐만 아니라 장거리 달리기 분야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오는 19일 열릴 제2회 휴머노이드 하프 마라톤 대회를 앞두고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70여개 팀이 참가한 도로 주행 연습이 공개적으로 진행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고 신경보 등이 전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미중 기술 경쟁이 격화 속에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통해 향후 5년간 인공지능(AI)·휴머노이드 등 과학기술 자립·자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상태다.
  • “천궁Ⅱ 빨리, 더 달라”… 걸프국, 방공망 공백 우려에 잇단 러브콜

    “천궁Ⅱ 빨리, 더 달라”… 걸프국, 방공망 공백 우려에 잇단 러브콜

    이란 6주 공격에 방공 미사일 소진 ‘천궁Ⅱ’ 공습 96% 요격 성공 주목 美 패트리엇 3분의 1 가격 ‘가성비’ 이란의 대규모 공습으로 방공 전력에 비상이 걸린 중동 국가들이 한국으로 무기체계 공급선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전쟁에서 다수의 이란 미사일을 요격해 화제를 모았던 국산 요격체계 ‘천궁Ⅱ’의 조기 인도를 타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이 최근 6주간 이란의 보복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방공 미사일 재고가 급격히 소진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중동 걸프 국가들이 방공 전력 공백을 우려해 미국 중심의 무기 조달 구조에서 벗어나 한국, 영국, 우크라이나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한국산 미사일 방어체계, 우크라이나산 요격 드론, 영국산 저가 미사일, 미국산 개틀링 건 등 장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거리 요격체계뿐 아니라 드론, 전자전 장비 등을 결합해 다층적 방공망을 구축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우디 측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LIG넥스원에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인 천궁Ⅱ체계 인도 일정을 앞당기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궁Ⅱ는 포대당 발사대 4기, 레이더, 교전통제소 등으로 구성돼 드론과 탄도미사일, 항공기 등을 요격할 수 있다. 요격 고도는 15㎞ 이상, 유효사거리는 약 20㎞다. UAE 역시 한국 업체들에 요격미사일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 앞서 UAE의 이란 공습 대응 과정에서 천궁Ⅱ가 96%의 요격률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달 알려지며 크게 주목받았다. 천궁Ⅱ뿐 아니라 수출된 국산 무기의 첫 실전 ‘데뷔 무대’였던 중동 전쟁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것이다. 앞서 UAE 정부는 지난달에도 천궁Ⅱ 유도탄 조기 공급을 긴급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정부와 방산업체들은 생산라인 가동률을 높여 조기 공급을 적극 추진했다. 천궁Ⅱ는 이미 각국에 수조원대 계약이 맺어진 상황이다. 포대당 수출 가격은 4000억원 이상, 유도탄 1발당 가격만 15억원 내외로 국산 무기 중 최고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미국 패트리엇 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고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세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울러 WSJ는 저가 드론 등을 포함한 ‘다층적 방공망 구축 움직임’에 대해 미국과 걸프 국가들이 이란의 공격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저가 드론이 대규모 공습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 보석 상태로 국회서 대대적 간담회… 김용 “경기권 출마하고 싶다”

    보석 상태로 국회서 대대적 간담회… 김용 “경기권 출마하고 싶다”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3일 오는 6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보석 상태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중에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이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정치검찰 조작기소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솔직히 말하면 보궐선거에 출마하고 싶고, 출마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경기도로 (지역구가) 선정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재 경기 지역에서 재보궐 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평택을과 안산갑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 지역구인 하남갑도 이번에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 그간 김 전 부원장이 안산갑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지역구의 양문석 전 의원은 김 전 부원장이 지역위원장을 맡아달라며 사실상 출마를 요청하기도 했다. 다만 친명(친이재명)계 인사인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에 이어 친문(친문재인) 전해철 전 의원도 이날 안산갑 출마 선언을 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일각에선 김 전 부원장의 하남갑 출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김 전 부원장은 “제가 어디를 가겠다고 말은 못한다”면서 “당에서 전략 공천에 들어가고 경선은 없으며 모든 곳에 후보를 낸다고 말했다. 그 절차에 따라 당의 결정에 맞게 열심히 임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일당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1·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그는 “왜 무리해서 출마하느냐고 하는데 지금 이런 기자회견을 왜 열었겠나. 국정조사를 왜 하겠나”라고 되물으며 “결백함을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민주당 의원들도 일제히 “김 전 부원장은 무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중간보고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의 조작기소 사건 등을 ‘국가 폭력’으로 정의하고 공소시효 폐지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정원오 “한강버스 즉시 중단”… 오세훈 “서울 부동산 지옥 될 것”

    정원오 “한강버스 즉시 중단”… 오세훈 “서울 부동산 지옥 될 것”

    정 “용두사미 10년 시정 평가 필요”오세훈 때리기로 차별화 전략 분석오 “명픽 후보, 정부에 맹종만 할 것”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파열음 지속이원택, 단식 안호영에 “원팀 될 것”민주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로 확정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은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표 사업인 한강버스를 당선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5선 도전 가능성이 높은 ‘오세훈 때리기’로 차별화를 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에 오 시장은 “민주당의 서울시는 모두의 지옥이 될 것”이라고 맞섰다. 정 전 구청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일단 당선되고 나면 바로 공고 기간을 거쳐서 (한강버스를) 중단할 것”이라며 “중단한 다음에 전면 안전 점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구청장은 오 시장의 10년 서울시정을 “용두사미”라고 평가하며 “시민들께서 이렇다 하게 기억할 결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실 것 같고, 후보로 또 되셔야 한다”면서 “네 번에 걸쳐서 해왔던 여러 가지 정책들에 대해서 시민들로부터 평가받아야 된다”고 했다. 오 시장의 대권 행보를 비판해왔던 정 전 구청장은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임기 내에 그런 생각 전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정 전 구청장은 자타공인 ‘명픽’(이재명 대통령의 선택) 후보”라며 “본인은 그 칭호를 자랑스러워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막대한 정치적 빚더미를 안고 시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 전 구청장이 무슨 수로 이재명 정부에 토를 달 수 있겠나”라면서 “현 정부 부동산 대책에 맹종할 수밖에 없는 민주당 서울시장은 무주택자·유주택자·기업 부동산 지옥을 현실로 만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관련 내홍은 계속됐다. 경선 과정에서 긴급 제명된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날 국회 본청 앞 안호영 의원 단식 농성장을 방문해 “(이원택 의원에 대한) 재감찰 요구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라며 “나중에 그 후폭풍이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인 이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 의원의) 절차에 따른 이의 제기가 종료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통합) 행보를 시작하겠다”면서 김 지사를 향해서도 “전북 발전을 위해서 힘을 모아 주시길 기대한다”고 ‘원팀 복원’을 희망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민주당 대전시장 결선 결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허 전 시장은 2022년 선거에서 한차례 맞붙었던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을 상대로 한 설욕전에 나설 예정이다.
  • 유가 다시 100달러… 탈진한 국내 산업계

    유가 다시 100달러… 탈진한 국내 산업계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의 충돌 및 화해 분위기가 계속 반복되면서 국내 산업계는 소위 ‘탈진 상태’로 빼져들고 있다.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선언에 국제 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또다시 돌파했다. 전쟁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단기 응급 대책으로는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이날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10일) 종가보다 약 8.7% 뛴 배럴당 103.44달러를 장중에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장중 104.93달러를 찍으며 약 8.7%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으로 하락세를 보인 지 5일 만에 두 지표 모두 100달러를 넘었다. 며칠 전만 해도 호르무즈 해협 운항 정상화를 기대했던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다시 비상체제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대체 선적과 비축유 스와프(맞교환)로 다음달까지는 원유 확보율이 평상시 대비 70~80%를 유지하겠지만 6월 이후가 문제”라며 “추가 공급선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전날 “비축유 방출 없이 4~5월을 넘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지만 업계는 이후에는 수입 절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프타 부족을 겪는 석유화학 업계도 사태 장기화에는 속수무책이다. 중국까지 스폿 물량 확보에 뛰어들면 가격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 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이 뚫리기만 기다렸는데 불확실한 국면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며 “나프타 가격이 전쟁 전보다 80% 올랐는데 더 오를 수도 있다”고 했다. 나프타 부족은 소비재·포장재 공급 부족 장기화로 이어진다. 일선 약국들은 이미 약 조제용 비닐 포장지와 일회용 약병 구하기가 어려워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한미약품그룹은 자동조제기 포장지 주원료(LDPE)의 수급난이 대두되자 약국별로 직전 3개월 월평균 사용 수량을 기준으로 공급량을 제한하고 있다. 식품 업계는 비닐·필름·PET 용기 등 주요 포장재 확보에 차질이 발생했고 일부 품목은 재고가 약 2주일 수준까지 감소한 상황이다. 전선 업계도 재고가 2개월 치밖에 남지 않아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한국전력공사는 안전상 꼭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전선 교체 등을 추후로 미루는 방식 등으로 재고 사용기간을 3.2개월로 늘린 상황이다.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계류가 길어지면서 해운업계의 비용 부담도 불어나고 있다. 해운협회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억류로 인한 한국 국적 선박 26척의 총손실액은 하루 143만 달러(약 21억 3000만원)에 달한다. 항공업계는 비상경영을 넘어 무급휴직 카드를 꺼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전체 객실 승무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티웨이항공이 무급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24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최근 운항 규모 조정에 맞추어 객실 승무원의 근무 여건을 보다 유연하게 지원하기 위해 (무급휴직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며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금융부문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기업 대상 ‘정책금융 지원 프로그램’(25조 6000억원)의 적극적 집행을 당부했다. 또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석유공사의 원활한 원유 확보를 위해 30억 달러(4조 4600억원) 규모의 유동성 지원을 확정했다.
  • “하루 21억씩 증발”…韓 선박 26척 발 묶은 트럼프, 최악의 시나리오는? [핫이슈]

    “하루 21억씩 증발”…韓 선박 26척 발 묶은 트럼프, 최악의 시나리오는? [핫이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노딜’로 끝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역봉쇄’를 예고하면서 해협을 빠져나오지 못한 한국 선박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운항 중단으로 수익이 없는 상황인 데다 전쟁보험료와 연료 가격이 치솟으면서 호르무즈를 빠져나오지 못한 한국 선박 26척의 일일 손실액은 총 143만 달러(약 21억 3000만원)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역봉쇄’ 조치가 발표된 뒤 이란이 더욱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면서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현재 페르시아만에 머무는 선박들의 안전과 선원들의 건강에도 우려가 쏟아진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관계자는 “현지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원격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페르시아만을 빠져나오지 못한 우리 선박은 식량 등 선용품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결렬되는 등 상황이 악화해 전쟁이 장기화하는 상황이 한달 넘게 이어질 경우 식량 보급 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호르무즈에서 기수 돌리는 선박들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하면서 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호르무즈 해협은 트럼프 대통령의 ‘역봉쇄’로 또다시 꽉 막혀버렸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만 기다리던 각국 선박들은 코앞에서 뱃머리를 돌려야 했다. 13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과 선박 추적 정보 업체 케이플러 등에 따르면 몰타 국적의 초대형유조선(VLCC) ‘아기오스 파누리오스 I’ 선박은 해협을 통과하지 못하고 오만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베리아 국적 유조선 ‘뭄바사B’도 해협을 간신히 통과하긴 했지만 원유를 싣지 못한 채 빈 배로 떠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관련 선박들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결과를 기다리며 언제라도 해협을 빠져나올 준비를 마쳤으나 ‘역봉쇄’ 소식에 주저앉았다. 호르무즈 역봉쇄, 아시아 경제에 직격탄트럼프 대통령의 역봉쇄 조치로 세계 각국의 유조선 등 선박들이 발이 묶인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미국의 동맹국인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쏟아진다. 13일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조치가 국제 경제와 시장에 하방 위험을 키우며, 유가 상승과 성장 둔화, 인플레이션 압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봉쇄가 단순한 에너지 문제를 넘어 비료, 포장재, 섬유 등 연관 산업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대체 공급망이 제한적인 탓에 장기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이란 전쟁과 국제 유가, 세계 경제와 관련한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이란 전쟁이 저강도로 이어질 경우로, 올해 2분기 평균 유가가 배럴당 105달러, 세계 성장률은 2.9%로 예상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호르무즈 해협이 수개월간 봉쇄될 경우이며 유가는 170달러까지 치솟고 성장률은 2.2%로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 시나리오로 만약 휴전 또는 이란의 붕괴로 호르무즈 해협이 조기에 개방된다면 유가는 전쟁 전 수준으로 떨어지고 세계 성장률은 3.1%까지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블룸버그의 시나리오 중 전쟁이 저강도로 이어진다는 시나리오가 가장 현실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동부 시간 기준 13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 전한길 “美 백악관이 날 초청했다”…전쟁 틈타 쏟아지는 가짜뉴스에 결국 [핫이슈]

    전한길 “美 백악관이 날 초청했다”…전쟁 틈타 쏟아지는 가짜뉴스에 결국 [핫이슈]

    경찰이 이란 전쟁 등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를 틈타 가짜뉴스를 배포하는 계정들을 뿌리 뽑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국내 원유 북한 공급설, 달러 환전 규제설 등 허위 정보가 유튜브나 X에 게시된 사례 총 33개 계정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원유 북한 공급설’은 유튜버 전한길씨가 주장한 내용이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고 기름값이 치솟던 지난달 27일,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울산에 보관돼 있던 원유 90만 배럴이 북한으로 유입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전씨는 “기름이 어디로 갔는지, 북한으로 빼돌렸다”면서 “이재명은 알고 있나 모르나”라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당 발언과 관련해 전씨를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달러 강제 매각설은 최근 중동 전쟁 장기화와 맞물려 정부가 달러를 강제로 매각할 것이라는 주장인데, 이 역시 사실이 아니다. 경찰은 해외 기관 및 기업과도 공조해 국제 정세와 관련한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SNS 계정을 수사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해외 법 집행 기관과 협력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면서 “구글, 엑스 등 개별 업체와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는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전쟁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응하는 전문 수사팀도 구성했다. 경찰청은 지난 8일 허위·조작 정보 대응을 위한 ‘사이버 분석팀’을 4개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설했다. 기존 ‘허위정보 유포 등 단속 태스크포스(TF)’를 확대한 사이버 분석팀은 서울청(5명)·경기남부청(5명)·광주청(3명)·경남청(3명) 등에 총 16명이 배치됐다. 전한길 “4월에 백악관 초청받았었는데 5월로 연기” 주장한편 국내외 주요 현안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배포해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씨는 13일 검찰에 출석하면서 “미 백악관으로부터 초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게 “4월에 백악관에 초청받아서 가기로 돼 있었지만, 5월 초로 연기된 상태”라면서 “(내가) 구속되면 이재명 정권이 감당할 수 있겠나. (나를) 구속 시킨다면 2030 청년들의 분노, 전 국민의 분노가 들불같이 타오르고 이재명 정권의 종말을 가져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부정선거 주장과 관련해서는 “미국 매체 보도를 인용한 것일 뿐 내가 최초로 보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전씨가 언급한 매체는 미국 한인 매체인 ‘뉴스앤포스트’이며, 해당 매체 홈페이지에는 한국 부정선거와 중국 개입 주장을 담은 광고가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6일에도 “미국의 힘을 빌려 이 나라의 공산화를 막아내는 데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거나 “‘홍콩 우산 혁명’처럼 하기 위해 우산 5000개를 주문했다. 개당 2만원에 팔겠다” 등의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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