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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짱 아빠되기? 비결 여기 다 있네!

    인기짱 아빠되기? 비결 여기 다 있네!

    추위와 신종인플루엔자로 집에서 ‘갇혀’ 지내야 하는 아이와 뒷수발에 지친 엄마에게 아빠는 ‘구세주’다. 하지만 평일 내내 야근에 시달리다 오랜만에 아이와 마주한 아빠는 어떻게 놀아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한 30대 직장인 남성은 “한 두 시간 정도 아이와 놀고 나면 아이나 강아지나 마찬가지처럼 느껴진다. 아이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런 아빠들을 위해 책 편집자로 일하는 유영준(39)씨가 ‘아빠, 놀아줘!’(랜덤하우스)를 펴냈다. 인기 아빠가 되는 놀이방법 60가지를 담았다. 그 자신 10살 큰 딸, 8살 아들을 둔 아빠이기도 한 유씨는 지난 10년간 아이들과 함께 즐겼던 놀이를 소개한 홈페이지(www.hanabu.co.kr)도 운영 중이다. 유씨는 4일 “아이와 노는 것을 고행으로 여기느냐 아니면 놀이처럼 즐기느냐는 아빠 마음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평면도로 보물지도 만들어 봐요 그가 알려주는 아빠가 ‘우리 집 오락부장’이 되는 방법은 즐기는 일을 아이와 함께하라는 것이다. 야구장에 가서 맥주 한 잔하며 소리지르고 싶다면 아이와 운동장에서 공을 주고받고, 주말에 회가 동하면 아이와 함께 바닷가로 떠나라고 권한다. 캠핑이 부담스러우면 식탁에 이불을 걸치고 그 밑에서 아이와 손전등을 켜고 그림자놀이를 한다. 아이에게 아빠와 함께라면 식탁 밑은 은하수가 커튼처럼 드리워진 밤하늘만큼이나 낭만적인 야영지가 된다. 체험활동이라고 해서 박물관만 찾아다닐 것이 아니라 집에서 보물찾기 놀이를 해도 즐겁다고 유씨는 말한다. 인터넷 부동산 사이트에서 아파트 평면도를 내려받아 과자를 숨겨놓은 장소를 표시한 ‘보물지도’를 건네주면 아이는 당장 피터 팬처럼 날아다닌다. 아이와 함께하는 나들이만 해도 “집에 있어도 피곤하고 외출도 힘들다면 즐거운 추억을 남기는 것이 남는 장사”라며 신발끈 매고 대문을 나서라고 유씨는 조언했다. 아이와의 나들이는 집 밖이기만 하면 되는데 비 오는 날 아파트 화단에서 달팽이를 구경하고, 놀이터에서 모래 구덩이를 파도 좋다. ●놀이공원은 토요일 오전이 덜 붐비죠 테마파크도 오히려 토요일 오전이 덜 붐빈다는 것이 그의 경험이다. 늦잠 자고 일어나 교통 정체에 짜증내지 말고 놀이공원이 문을 열 때 들어가서 오전에 놀이기구를 타고 오후에는 공연이나 퍼레이드를 즐기는 것이 낫다는 조언이다. 서울 창신동 문구 골목은 온갖 장난감이 넘쳐나는 아이들의 천국인 데다 동대문 애완동물 거리로까지 연결되는 훌륭한 나들이 장소다. 유씨가 자주 찾았던 ‘비장의 명소’는 서해의 작은 포구인 성구미. 서해안고속도로 송악 인터체인지에서 2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가깝고 조용한 바닷가라 가족들이 자주 찾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석문 방조제와 일출·일몰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왜목 마을도 인근에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한강카페 ‘三樂’ 명소로

    한강카페 ‘三樂’ 명소로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에 취하고 여유로운 커피향에 취하고….’ 서울 지하철 4·9호선 동작역 2번 출구로 나와 동작대교를 따라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다리 위로 우뚝 솟은 특이한 형태의 건물 두 개가 보인다. ‘저게 뭔가?’라는 생각에 다가가니 이름은 ‘구름카페’와 ‘노을카페’. 2~4층까지 각 층마다 전망대를 갖춰 한강이 손에 잡힐 듯 한눈에 들어온다. 옥상으로 올라가니 차가운 강바람과 저녁노을이 반기듯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한강 공원에 산책하러 왔다가 들르는 연인과 가족 등 시민들이 각 층마다 5~6명씩 앉아 차 한잔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도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다. 구름카페를 관리하는 노수형 실장은 “주말에는 하루에 700여명이 카페를 찾는다.”면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에 앉지도 못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귀띔했다. ●주말 700명 찾아… 예약은 필수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진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일상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곳. ‘한강다리 카페’가 서울의 새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7월1일 한남대교를 시작으로 이달까지 잠실·광진·동작·한강·양화대교 등 다리 위에 모두 9개의 카페가 완공됐다. 동작·한강·양화대교에는 카페가 각각 2개씩 들어섰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다. 일부는 지난달 중순 공사를 막 끝내 하루 이용객이 100여명에 불과하지만 입소문을 탄 카페는 500명 이상이 찾기도 한다. 한강대교 북단에 위치한 ‘노들카페’는 신용산역에서 15분 거리에 있다. 2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들어가면 난쟁이 인형이 반갑게 맞이하고, 빨갛고 하얀 주사위 모양의 의자와 흰색 원형 테이블이 지친 다리를 위로해 준다. 윗층에는 차분한 원목재질의 벽과 사각형 테이블, 연두색 의자가 배치돼 포근한 느낌이 든다. 오후 8시가 지나자 소문을 듣고 찾아온 연인들로 카페가 북적인다. 노장우(33)·임은진(28·여)씨 부부는 “한강대교를 건너 출퇴근하는데 특이한 건물을 새로 지었길래 눈여겨 봤다가 결혼 기념일을 맞아 찾았다.”며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다.”고 미소 지었다. 카페마다 운영업체가 달라 가격 차이가 있지만 커피와 주스, 전통차 등 음료수 가격은 2000~6000원. ●칵테일·막걸리등 메뉴 다양해 인기 한남대교 남단에 지어진 카페 ‘레인보우’는 탑처럼 우뚝 솟아 있다. 전통주 칵테일과 막걸리, 각종 음료 등 메뉴가 다양해 인근 주민이나 데이트족들이 주로 찾는다. 달팽이를 닮은 건물 모양이 신기해 단골이 많이 생겼다. 김호진(39)씨는 “한강 카페 1호점이라 그런지 건물 생김새가 특이해 자전거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자주 찾는다.”면서 “한강을 바라보면서 마시는 칵테일 한 잔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인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백인들이 건넨 총·화약 사슴부족 미래 앗아간다

    백인들이 건넨 총·화약 사슴부족 미래 앗아간다

    이런 경우를 생각해 보자. 득이 된다고 받아들인 일이 오히려 칼이 돼 돌아오는 경우. 캐나다 북쪽에 사는 이누이트(에스키모)의 한 부족인 ‘사슴부족(People of the Deer)’은 그 돌아온 칼이 행·불행을 넘어 삶의 근간까지 뒤흔들어 버린 경우다. 사슴부족이 좀 더 안락한 생활을 위해 받아들인 백인의 문명은 파괴적인 방향으로 그들의 삶을 잠식했으며, 100년이 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수천명에 달하던 이할미우트(사슴부족의 하나)를 고작 40명만 남기는 참극을 초래했다. ‘잊혀진 미래’(팔리 모왓 지음, 장석봉 옮김, 달팽이 펴냄)가 전하는 이야기는 이렇다. 이할미우트는 수렵이 거의 유일한 생활방식이다. 이들의 주된 사냥감은 북쪽 툰드라 지방을 무리 지어 이동하는 사슴. 사슴의 고기는 식량으로, 털가죽은 옷으로, 지방은 기름으로, 이할미우트 사람들의 의식주는 사슴이 없으면 불가능할 정도다. 생활과 뗄 수 없기에 이들의 언어는 사슴을 지칭하는 낱말도 수십 개를 가지고 있다. 이할미우트의 숙련된 사냥꾼들은 활을 사용해 필요한 만큼만 사슴을 잡았다. 하지만 20세기 초 이야기는 달라졌다. 이곳에 발을 들인 백인 교역자들은 이할미우트 사람들에게 총과 화약이란 파괴적인 문명의 이기를 전했다. 사슴의 혀와 가죽을 모두 사들이겠다는 밀어와 함께. 총과 화약의 힘에 사슴들은 ‘학살’되기 시작했다. 고기가 식량이 되지도 못한 죽은 사슴들은 혀가 잘리고 가죽이 벗겨진 채 빈터에 가득 쌓였다. 백인 교역자들은 더 성능 좋은 총과 총탄을 전했고, 학살은 가속도가 붙었다. 문명의 배신이었고, 처참한 미래을 예고하는 신호탄이었다. ‘잊혀진 미래’는 캐나다 작가 팔리 모왓이 1947년부터 2년에 걸쳐 보고 들은 생생한 이누이트 보고서다. ‘사슴부족 이누이트들과 함께한 나날들’이란 부제가 말하듯 당시 25살이던 모왓은 직접 툰드라 지역으로 스며들어 이 사람들과 함께 먹고 자고 생각하는 생활을 했다. 사슴부족이 살던 곳은 당시만 해도 캐나다 정부에서 발행한 지도에서조차 ‘지도 미완성 지역’으로 표기돼 있던 오지였다. 열다섯에 처음 북극을 보고 ‘북극 열병’에 걸렸다는 모왓은 단지 250㎏가량의 식량만을 싣고 이곳으로 들어간다. ‘다른 별의 마법이 아니고서는 이방인이 도착하지 않는 곳’에 들어간 이방인 모왓의 생존기는 눈물겹다. 마음에는 두려움을, 손에는 소총을 지닌 채 이 이상한 이방인을 맞이하던 사슴부족의 남자 ‘프란츠’. 처음 만난 사슴부족인 그와 모왓을 이어준 건 참 인간적이게도 바로 술이다. 술을 마신 프란츠는 처음 본 이방인에게 옛 이야기와 자신들의 생활에 대해 풀어내고 둘은 친구가 된다. 프란츠를 통해 40명 남짓한 이할미우트 부족 사람들을 알게 된 모왓은 이들과 함께 개썰매를 타고 다니고 같이 사슴을 잡는다. 마치 필드워크를 나온 인류학자처럼 모왓은 결코 익숙해지기 쉽지 않은 이 생활 속에서 사슴부족의 언어와 노래를 배우고, 금기와 의식·영적 세계를 알아 간다. 하지만 책은 박물학자나 인류학자의 시선과는 다르게, 또 철저히 타자의 시선을 배제한 채 쓰려고 했다. 450쪽에 달하는 결코 가볍지 않은 얘기를 모왓은 보고 듣고 생활한 그대로 써내려 간다. 반면 그 노력과는 별개로 ‘왜 당신네 백인은 한 번 머물고 나서는 우리가 당신들의 도움이 가장 절실히 필요할 때에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것이냐.’는 오호토라는 젊은 남자의 물음처럼 모왓의 시도는 곳곳에서 암초를 만나기도 한다. 책은 1951년 캐나다에서 처음 출간된 이래 40개국 이상에서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출간되며 전 세계에 이누이트의 현실을 알렸다. 곳곳에 이누이트인들을 그린 삽화와 모왓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 들어 있다. 소설 같은 유려한 문체와 내러티브를 가지고 펼쳐지는 이야기가 소설이 아니라는 사실이 ‘서글프다.’ 1만 5000원.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한-칠레 대표 무역상품으로 거듭난 달팽이크림 ‘엘리시나’

    한-칠레 대표 무역상품으로 거듭난 달팽이크림 ‘엘리시나’

     지난 10일 오후 한국을 국빈 방문했던 미첼 바첼렛 헤리아 칠레 대통령은 다음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제4단체 주최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한-칠레 경제협력 강화를 주제로 한 연설을 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미첼 바첼렛 대통령은 “한국과 칠레 간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기업과 기업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칠레의 경제발전에 한국기업들이 일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칠레 경제협력위원회의 설명에 따르면 실제로 와인을 포함한 양국의 교역량은 지난 2003년 약 16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발표 4년차였던 지난해 72억 달러로 4배 이상 급증했으며, 이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칠레의 다섯 번째 교역대상국이 됐다.  오찬간담회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손경식 회장, 대림산업 이용구 회장, 대한항공 이종희 사장 등 13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또 와인을 비롯해 농수산물·화장품등 한-칠레 간 대표적인 무역 상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그 중 얼마 전 칠레대사관의 에르난 구디에레스 상무관의 달팽이크림 사랑으로 유명해진 달팽이크림 ‘엘리시나’가 해당 분야에서 유일하게 초대되었다.   ‘엘리시나’는 달팽이 크림 제조에 관련된 칠레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는 오리지널 달팽이 크림이다.‘엘리시나’는 이미 1000여 곳 이상의 국내 피부과 에스테틱에서 사용되었으며, 홈쇼핑 방송을 통해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이후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판매량 50만개를 돌파하면서 명실상부한 달팽이크림 분야의 일인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리지널 달팽이 크림 ‘엘리시나’가 한-칠레 양국 무역의 연결고리로써 활약하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 컴뱃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글로벌 시대]한식 세계화 제대로 하려면 /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글로벌 시대]한식 세계화 제대로 하려면 /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최근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여러 제안과 노력이 진행 중이다. 한식이 세계인의 밥상에 오르게 되면 우리나라의 브랜드가치도 올라갈 것이다. 식문화계와 더불어 정부도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홍보와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청와대와 해외공관이 솔선수범, 우수한 한식을 외빈에게 대접하여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한식의 세계화는 간단치 않다. 200개가 넘는 국가 가운데 자국음식이 세계화된 경우는 중국, 프랑스, 이탈리아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일본, 인도, 태국 음식이 뒤를 잇고 있으나 아직 보편적 세계화 음식의 반열에 들었다고 평가하기는 미진하다. 세계화에 가장 성공한 음식이라면 단연코 중국요리다. 중국요리가 다양한 식재료와 맛을 기반으로 한다 하나 세계화의 필요충분조건은 아니다. 중국요리의 성공비결은 현지화와 포용성에 있다. 자장면이 우리나라에만 있는 중국요리인 것처럼 중국인은 현지인 구미에 맞는 요리를 개발해 낸다. 또한 중국인은 어느 나라의 요리라도 맛이 있거나 인기가 있다면 중국요리화한다. 베이징이나 상하이의 중국식당에서 일본의 ‘사시미’나 한국의 LA갈비가 중국요리와 함께 나오고 있다. 한 나라의 문화와 밀접히 결부된 경우라면 프랑스 요리가 그 전형이다. 프랑스 귀족사회의 산물인 프랑스요리는 중세 이래 유럽에서 누린 프랑스의 지도적 문화위상에 힘입어 유럽사회에 널리 전파되었다. 따라서 프랑스요리는 전통 기법과 맛을 고수하며 현지화에는 별 관심이 없다. 이탈리아요리는 여러 면에서 프랑스요리와 대조적이다. 이탈리아요리는 평민적 성격이 농후하다. 프랑스요리가 서구 상류사회에서 즐기는 전통 고급 요리라면 이탈리아요리는 19세기 이래 미국, 중남미 등에 이민 간 가난한 이탈리아인들에 의해 저렴한 요리로 소개되었다. 프랑스요리가 달팽이 등 특이한 재료를 사용하고 까다로운 조리법을 고집한다면 이탈리아요리는 스파게티나 피자와 같이 누구라도 만들 수 있을 만큼 평범하다. 결과적으로 현지화를 외면하고 전통에 집착하는 프랑스요리는 오늘날 점차 열기가 식는 반면 이탈리아요리는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일본요리는 메이지유신 전까지만 해도 덜 발달된 일본인만의 음식에 머물렀다. 식재료도 생선과 채소 위주이고 쇠고기 등 네발동물의 육류는 기피하였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서구문화를 받아들이는 가운데 식문화도 부단히 개선하여 세계화된 일식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일식이 국제사회에서 유행하게 된 데는 웰빙문화의 보급에도 힘입은 바 크다. 불과 십수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 일식당의 주 고객은 해외여행을 하는 일본인들이었다. 최근 국제적으로 웰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육식보다 생선을 찾는 층이 늘면서 일식이 국제적 각광을 받게 된 것이다. 이러한 세계화된 음식이 우리 한식의 세계화에 시사하는 바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식의 맛과 전통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세계인의 구미에 맞도록 현지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둘째, 만들기 쉽고 맛도 좋으면서 비싸지 않은 식단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 지나치게 조리법이 까다롭고 고급화된 음식은 세계화에 불리하다. 셋째, 한식만의 특화된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 일식이라면 사시미, 이탈리아요리라면 스파게티가 연상되듯 우리 한식도 웰빙의 비빔밥이나 채식, 맛을 자랑하는 불고기, 갈비 등을 한식의 대표주자로 키워나가야 한다. 넷째, 우리 주위에서 국제적으로 지탄을 받는 혐오음식을 줄여나가야 한다. 아무리 한식이 우수하더라도 혐오음식이 있다면 한식뿐 아니라 한국 전반에 대한 국제인식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다섯째, 세계화를 위한 한식과 국내 한식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국내 한식문화의 질적 향상을 바탕으로 한식의 세계화를 추진해야 한다. 남상욱 유엔공업개발기구 서울투자진흥사무소 대표
  • 달팽이크림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엘리시나 오리지날 달팽이크림

    달팽이크림의 역사를 써가고 있는 엘리시나 오리지날 달팽이크림

    최근 달팽이크림 오리지날 엘리시나 크림이 온·오프라인에서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2009년 8월 8일 10분 만에 매진을 기록한 이후 9월 24일 방송 매진, 10월 4일 방송 매진 등 방송 때마다 경이로운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다. 이미 달팽이크림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피부과 에스테틱 전문 달팽이크림’으로 알려져 있는 엘리시나는 세계 45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칠레 특허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달팽이크림이다. 엘리시나는 이미 1000곳 이상의 피부과·에스테틱에서 36만개 이상 판매된 제품이다.또 일반 달팽이 화장품들과 달리 그리스·이탈리아·한국 등의 국가에서 공신력 있는 임상자료가 발표되는 등 효능이 입증됐다. 가을 환절기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피부 트러블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해결책으로 다가가고 있는 엘리시나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출처 : 컴뱃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칠레 대사관이 말하는 달팽이크림 엘리시나

    칠레 대사관이 말하는 달팽이크림 엘리시나

    원조 달팽이 크림 엘리시나는 최근 온&오프라인에서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달팽이 크림은 달팽이 점액성분이 함유된 크림이다. 달팽이 크림이라 하면 다소 생소할 수 있으나, 이미 국내 출시 5년 동안 피부과 및 에스테틱 등에서 34만개 판매를 돌파한 엘리시나는 탄탄한 지명도를 자랑한다. 최근 CJ 오쇼핑 첫방송에서 판매 10분만에 매진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달팽이크림은 칠레, 페루 등 남미 국가에서는 이미 오랫동안 판매되어온 제품이며, 그들 국가 중 칠레에서 생산되는 달팽이 크림이 가장 유명하다. 칠레 대사관의 에르난 구디에레스 상무관은 “칠레는 와인으로 유명하기도 하지만 달팽이로 유명합니다. 품질이 좋은 칠레산 달팽이는 약용, 화장품 등으로 프랑스 및 전세계에 수출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칠레산 달팽이 크림 중 엘리시나는 칠레에서 가장 유명한 달팽이 점액크림이며 칠레를 찾는 관광객들이 상당수가 찾는 자부심이 대단한 칠레만의 자랑입니다. 엘리시나는 미국 유럽 등 49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칠레 수출에 있어 큰 역할을 해주는 상품입니다.”라고 설명한다. 칠레 대사관에서도 인정한 칠레산 원조 달팽이크림 엘리시나의 앞으로의 밝은 행보가 점쳐진다. 출처 : 아이킨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美목사 “오바마,죽어서 지옥가길…”

    美목사 “오바마,죽어서 지옥가길…”

     ”오바마가 죽어 지옥에 가기를 기도할 것이다.”  미국의 한 목사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인신공격성 발언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동영상보러가기  미국 CNN방송은 28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의 침례교회 목사인 스티븐 앤더슨이 지난 16일 자신의 교회에서 설교를 하던 도중 “나는 오바마의 정책을 증오하는 것이 아니라 오바마 자체를 증오한다.”면서 “하나님도 오바마를 싫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CNN에 따르면 이 설교 내용은 앤더슨 목사의 교회에 다니는 한 신도가 최근 의료보험 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된 오바마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에 자동소총을 메고 등장하면서 흘러나온 것.  앤더슨 목사는 “나는 오바마가 낙태를 지지하기 때문에 그를 증오한다.”면서 “오바마는 사형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오바마야말로 낙태됐어야 할 사람” “나는 오바마가 죽어 지옥에 가길 기도할 것”이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그는 설교를 마치면서 ‘저희를 소멸해가는 달팽이 같게 해달라’는 성경 시편의 한 구절을 인용,”오바마를 달팽이처럼 소멸하도록 해달라.”고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초식남의 피부가 부럽다면 지금 시작하자

    초식남의 피부가 부럽다면 지금 시작하자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가 인기를 끌더니 요즘은 ‘초식남’이라는 단어가 유명세를 타고 있다. 초식남은 기존의 남성다움을 강하게 어필하지 않으며, 주로 자기의 관심분야나 취미활동에 전념하며 자신을 가꾸는 남성의 부류로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남성이 트렌드 마크는 바로 깨끗한 피부가 아닐까 싶다. 깨끗한 피부는 사회생활 혹은 연애에 있어서도 호감을 주기 때문에 피부에 투자하는 남성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피부고민의대부분은여드름과여드름흉터! 진정한 의미의 여드름치료가 가능 하려면 여드름뿐만 아니라 여드름흉터까지 없앨 수 있어야 한다. 여드름은 치료하지 않고 그냥 방치해 두거나, 혹은 잘못 건드려서 심하게 진행이 되면 여드름흉터로까지 발전될 수 있다. 여드름은 근본적이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고, 여드름흉터는 흉터의 모양과, 종류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수원여드름치료전문 수원피부과 엘레슈클리닉(구.엘레핀클리닉 수원점) 김지열 원장은 “여드름 치료로는 근본적으로 여드름이 발생하는 피지선과 여드름균을 파괴시키는 PPX 또는 PPX-PDT, 마일드PDT치료가 있고, 여드름흉터의 경우 프락셀제나, MCL30을 이용한 DRT 진피재생술, 라인셀 등의 레이저치료가 적합하다. 그밖에도 다양한 필링, 스템프 치료로 여드름흉터뿐만 아니라 미백과 모공치료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라고 설명한다. 또한 “피부과적 시술 후 홈케어용으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홈케어용으로 사용되는 제품은 꼭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제품선택이 필요하다. 무분별하게 제품을 사용할 경우 시술 후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켜 더욱더 악화시키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피부과적 시술 후 재생용 홈케어 제품으로 달팽이 점액크림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여드름을위한 PDT 치료 여드름치료방법은 다양하고, 여드름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방법들이 끊임없이 연구되면서 PDT(photodynamic therapy, 광역동치료)를 통한 여드름 치료가 등장하였다. PDT 치료는 피부 깊숙이 숨어있는 여드름균과 피지선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고 각질을 용해하여 피지가 잘 분비되어 좁쌀 같은 면포를 생기지 않게 해주는 원리로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여드름흉터, 모공을 위한 레이저 치료 여드름흉터는 좁고 깊게 들어간 흉터, 넓게 파인 흉터, 튀어나온 흉터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흉터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다양한 모양과 깊이를 가진 여드름흉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특징과 장점을 가진 다양한 레이저를 이용하여 복합치료를 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프락셀2제나, MCL30을 이용한 DRT진피재생술, 라인셀레이저 등의 레이저와 더마스템프, MGF, PRP피부재생술 등의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 레이저 치료 같은 경우는 통상 3-4주에 한번 시술하며 최소한 5회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데 피부상태와 흉터의 종류에 따라서 시술횟수 조정이 된다. 달팽이점액크림마리포사 “마리포사는 여타 화학제품과 달리 천연 달팽이점액이 함유되어 여름 트러블 피부에 안심하고 적용 가능하다. 특히 여드름, 흉터, 튼살, 기미, 성형, 레이저 등에 의해 영향 받은 피부를 빠르게 개선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최근 달팽이 크림이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중심에 마리포사가 있다. 마리포사는 달팽이 단백분비선의 점액물질이 다량 함유되어있다는 점에서 일반 달팽이 크림과 결정적으로 차별화된 제품이다. 최근 마리포사는 전국 1000여개이상 병원 전문가에 의해 호평을 받고있는 베스트셀러 트러블 전용 코스메슈티컬 제품이다. ■도움말 : 수원여드름치료전문 엘레슈클리닉 수원점 (구.엘레핀클리닉 수원점) 김지열 원장 ■출처 : 엘레슈클리닉 수원점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달팽이가 내 피부를 바꿔준다고?

    달팽이가 내 피부를 바꿔준다고?

    여드름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달팽이 크림은 꽤 많이 알려져 왔다. 비단 여드름성 피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제성 피부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도 달팽이크림은 꽤 쓸만한 화장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그렇다면 어째서 달팽이가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게 되었을까? 1980년대의 칠레는 프랑스 식용 달팽이 재배가 주요 농가의 소득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데 달팽이를 사육하는 사육사들의 손에는 신기하게도 작은 상처나 흉터가 생겼을 때 감염이나 부작용 없이 빠르게 회복되는 일이 공통으로 발생하게 되었고, 당시 피부과의사인 페르난도씨는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며,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달팽이의 점액에는 인간의 피부에 도움이 되는 놀랄만한 천연물질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달팽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피부에 대한 자연치유능력이 뛰어난 생물로 알려져 왔고 그 피부재생능력의 비밀은 바로 끈적 끈적한 점액이라는 사실이 한 의사에 의해 밝혀진 순간이다. 그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 칠레는 식용달팽이 사육의 나라에서 전 세계인들이 애용하는 피부재생의 도우미로 위치가 뒤바뀌어 버린 달팽이 사육의 나라가 되었다. 점차 달팽이크림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트러블 자국, 트러블에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게 되었고 여러 손상된 피부의 재생에도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도 달팽이크림의 세계적인 브랜드 엘리시나(http://www.elicina.co.kr)의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체험단 이벤트를 살펴보면, 많은 네티즌들이 이미 달팽이 크림의 효과에 대해 호평하고 있는 것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엘리시나의 김창훈 주임은 달팽이 크림의 사용에 대해 ‘달팽이 크림에 대해 입소문을 듣고, 무작정 아무 제품이나 구매하는 것보다, 구매하려는 제품이 세계적으로 검증된 브랜드인지, 오리지널 달팽이 크림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인지를 꼭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피부노출이 심한 계절이 찾아오면 여러 피부 트러블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이 달팽이크림을 통해 피부 개선의 빛을 볼 수 있다면 피부관리사 달팽이의 인기는 더 높게 올라갈 것이다.
  •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수리(가)·(나) 1회

    [영역별 지상강의-수능의 맥] 언어·수리(가)·(나) 1회

    서울신문은 대학총장 초대석에 이어 ‘2010학년도 대입수능시험 대비 지상 강좌’를 주요 과목별로 각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과목별 유명 강사들이 틀리기 쉬운 출제유형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학습전략을 안내해 준다. 매주 두 개 영역을 소개한다. 소개 순서는 언어, 수리에 이어 외국어, 탐구영역 순이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 과학탐구 영역 순으로 교대로 싣게 된다.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사회문화, 한국지리, 생물Ⅰ, 화학Ⅰ 과목 중심으로 학습요령을 안내한다. ■ 언어 - ‘보기’에 현혹되면 문제 해결 덫이 된다 수험생들은 누구나 5개의 답지 중 3개는 아예 버리고, 2개 중 하나에 고민한다. 그중 하나는 출제자가 파놓은 매력적인 오답, 이에 현혹되지 않아야 고득점을 담보할 수 있다. 많은 함정의 유형 가운데, ‘<보기>와 관련이 없거나 내용이 어긋난 경우, 혹은 <보기>의 내용을 잘못 파악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 있다. 이것은 <보기>가 문제 풀이의 단서가 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보기>가 결정적인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수험생을 현혹하는 덫이 되는 경우도 있다. 다음은 오히려 ‘덫’이 된 문제의 예이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2009.6.4 시행 대수능 모의평가) 일반적인 청력 검사는 검사 받는 사람의 협조가 없으면 시행하기 힘들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귀의 소리(otoacoustic emissions)’를 활용하는 기술이 있다. 이 기술은 1978년 데이비드 켐프에 의해 귀에서 소리를 방출한다는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면서 발달하였다. 특정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는 의식적인 행동은 생리학적으로 내이(內耳)의 달팽이관 안에 있는 청세포의 역할로 설명할 수 있다. 포유동물의 청세포는 외부의 소리를 감지하는 역할을 하면서, 수축과 이완을 통해 특정 음파의 소리에 대한 민감도를 증가시키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귀의 소리’가 발생하는데 이는 청세포가 능동적으로 내는 소리이다. 과거에는 ‘귀의 소리’를 외부 소리에 대한 ‘달팽이관의 메아리’로 여겼다. 하지만 주어진 외부 자극 소리로 발생하는 메아리보다 음압이 더 큰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귀의 소리’를 단순한 메아리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오른쪽 귀에만 외부 소리 자극을 가했는데 왼쪽 귀에서도 ‘귀의 소리’가 발생한다는 점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귀의 소리’는 청세포에서 발생하여 기저막을 따라 난원창으로, 다시 청소골을 통해 고막과 외이도로 전달된다. 이 소리는 두 종류의 외부 소리를 이용하여 청세포를 자극한 후 특정한 주파수 대역에서 측정할 수 있다. 소리 자극으로는 여러 주파수가 섞인 복합음이나 두 주파수(f1과 f2, f1 < f2)만으로 이루어진 조합음을 이용한다. 전자에서 발생하는 ‘귀의 소리’는 4kHz 이하의 주파수 대역에서 측정되는데, 그 소리는 개인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개인별로는 일정한 패턴을 유지한다. 후자에서 발생하는 ‘귀의 소리’는 수학적으로 계산되는 여러 주파수 대역에서 측정되며, 특정 주파수 대역(fx=2f1-f2, x=최대 ‘귀의 소리’)에서 가장 크다. 청세포는 작업장의 소음과 같은 특정 주파수나 약물 등에 반복 노출되면 손상될 수 있다. 청세포가 손상되기 시작하면, 청력 손실이 일어나고 ‘귀의 소리’도 감소한다. 청세포 손상이 진행되어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발생한 경우 ‘귀의 소리’도 사라진다. ‘귀의 소리’는 조용한 환경에서 마이크로폰을 외이도에 장착하여 측정한다. ‘귀의 소리’ 측정 기술을 활용하면 검사받는 사람의 협조 없이도 청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몇몇 국가에서 신생아의 청력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선별 검사에 이용되고 있다. [문제] <보기>는 두 주파수의 조합음을 이용하여 ‘귀의 소리’를 측정하는 장치를 그린 그림이다. 위 글을 바탕으로 <보기>를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귀의 소리’는 f1, f2 자극 소리보다 빨리 감지될 것이다. ② 외이도가 막혔을 경우 ‘귀의 소리’ 측정이 어려울 수 있다. ③ 마이크로폰을 통해서 감지되는 소리는 자극 소리, 메아리 소리, ‘귀의 소리’이다. ④ f1이 3.2㎑, f2가 3.7㎑일 때 발생하는 ‘귀의 소리’의 음압은 2.7㎑에서 가장 크다. ⑤ 스피커를 통하여 두 주파수의 소리 자극을 가하고, 마이크로폰을 통하여 감지되는 소리를 측정한다. [풀이] <보기>의 주어진 그림은 ‘음압’과 ‘주파수’의 사이에서의 귀의 소리를 표현한 것이지 시간적인 선후 관계를 표현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귀의 소리가 자극 소리보다 빨리 감지될 것이라는 ①의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외이도에 낀 스피커1, 2를 통해 소리자극이 주어진다면, 이 소리자극은 스피커와 함께 장착된 마이크에 가장 먼저 감지될 것이고, 소리자극이 청세포에 전달되어 만들어진 ‘귀의 소리’는 앞의 언급대로 가장 나중에 외이도에 감지될 것이다. [함정에 빠진 이유] 보기로 제시된 표에서 ‘귀의 소리’가 ‘f1, f2’보다 앞쪽에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표의 X축이나 Y축이 가리키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지도 않은 채 단순히 ①을 올바른 진술이라고 판단하는 함정에 빠졌다. 그러나 ①번은 오진술이다. 위에서 언급한 오류 이외에도 일부 수험생은 오답지 ③을 이렇게 이해하고 이의를 제기했다.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발생한 경우 ‘귀의 소리’도 사라진다.”는 지문 내용을 고려할 때, <보기>의 ‘f귀의 소리’는 30dB 이하이므로 마이크로폰에 ‘귀의 소리’가 감지될 수 없다. 따라서 답지 ③도 정답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평가원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넷째 문단의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 발생한 경우 ‘귀의 소리’도 사라진다.”는 진술로 미루어 볼 때, <보기>의 그래프에서 ‘f귀의 소리’가 측정이 되었다는 사실은 검사받는 사람에게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은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 <보기>의 그래프에 나타난 ‘귀의 소리’의 음압이 20dB이라 하더라도, 이는 ‘귀의 소리’의 음압이지 청력 손실의 정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30dB 이상의 청력 손실’이란, 30dB 이하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적인 상태와 비교해서 30dB 이상 청력이 감소하였다는 것이다. 이만기 엑스터디 언어강사
  • 송파구 어린이보호차량 인증제

    송파구 어린이보호차량 인증제

    서울 송파구는 국내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어린이보호차량 인증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는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여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송파구는 8일 “지난해 6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로 공인받을 때 어린이보호차량 인증제 시뮬레이션을 선보인 지 1년만에 민·관 합동 안전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며 “어린이보호차량 인증제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상자는 사망 161명, 부상 2만 2364명이었다. 특히 최근 3년간 통학버스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린이는 무려 67명, 다친 어린이는 2100명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운행되는 통학차량의 95%가 어린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지입차량이며, 이들 차량 10대 중 3.6대가 무보험 차량으로 조사됐다. 통학 차량을 이용하는 어린이 대다수가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 셈이다. 구는 이같은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어린이 보호차량 인증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계 기관을 상대로 끈질긴 설득을 벌이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어린이보호차량 인증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안전운전 교육기관을 지정하는 한편 다각도의 홍보 캠페인을 펼치는 등 지난 1년간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구는 12일 마천동 소재 한국어린이안전 교육관에서 모두 34대의 차량을 어린이보호차량으로 인증하고, 이들 차량 운전자 등 100여명을 어린이 수호천사로 임명하는 인증식을 갖는다. 국내 최초의 어린이보호차량으로 인증받게 되는 이들 차량은 성범죄 등에 대한 운전자 신원조회(송파경찰서)와 정밀운전 적성검사(교통안전공단)를 거쳤을 뿐 아니라 교통사고 피해를 전액 배상할 수 있는 보험이나 공제조합에 가입돼 있다. 또 운전자와 탑승 교사가 연간 6시간 이상의 안전보호교육(한국어린이안전재단)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고, 차량 내·외부에 어린이용 안전벨트와 승강구, 경광등, 보조발판 등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어린이보호차량 인증을 받으면 구로부터 어린이 안전보호장치 장착과 운전자 안전교육 등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 안전 상징물로 선정된 달팽이와 거북이가 그려진 안전 인증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세계서 가장 비싼 ‘400만원’ 카레요리

    영국의 한 식당이 바닷가재와 금가루 등을 사용한 초호화 카레 메뉴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다. 런던에 위치한 카레 전문점 ‘봄베이 브래서리’는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사문다리 카자나 커리’ 메뉴를 발표했다. 바닷가재와 카레에 게살과 캐비어, 바다 달팽이, 식용 금가루 등을 더해 맛을 낸 요리다. ‘사문다리 카자나 커리’ 한 접시의 가격은 2000파운드(약 400만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카레 메뉴라고 식당 측은 설명했다. 요리를 개발한 봄베이 브래서리의 주방장은 “돈을 쓰려는 사람은 많다. 이 요리를 먹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카레 요리에서 나온 것”이라며 “다만 (어머니의 요리와 달리) 우리는 세계 최고급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요리를 소개한 영국 대중지 ‘더 선’ 등 현지 언론들은 이 메뉴가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을 휩쓴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DVD발매를 기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PECIAL | 장날] 부산 기장군 월내장

    [SPECIAL | 장날] 부산 기장군 월내장

    이슬비가 촉촉하게 내린다. 벌써 봄을 재촉하듯 삼라만상이 부산스럽다. 봄비 속의 아침장터는 아직 한산하다. 그래서 느긋하고 평화로워 보인다. 부산 기장군 월내장. 월내(月內)마을의 포구에서 펼쳐지는 5일장이다. 아름다운 해안선과 바다풍광이 좋고, 그 위로 뜬 달이 밝고 선명한 곳. 그래서 마치 달 안에 있는 신선의 마을 같다하여 붙여진 월내. 이 월내포구의 바닷길에 전이 펼쳐지는 장터가 바로 월내장이다. 장터로 들어서자 갯내음이 물씬 풍긴다. 뒤이어 싱그러운 봄 바다가 펼쳐지고, 파도소리도 찰박찰박 들려온다. 늦은 장꾼은 아직도 전을 펴느라 손길이 바쁘고, 전을 편 장꾼들은 급하게 국밥 한 그릇 후룩후룩 털어 마신다. 아직까지는 이른 아침의 갯바람이 차다. 장터 한 귀퉁이에 모닥불이 토닥토닥 타오르고 있다. 포구에는 배들이 물결 따라 일렁이고, 뒤늦게 귀항한 어선은 잡아 온 해산물 거두기에 여념이 없다. 예로부터 기장은 바다 특산물이 많이 나는 곳. 바닷물이 맑고 깨끗하여 전국적으로 유명한 ‘기장미역’ 등 해조류나 ‘대변멸치’ 그리고 갈치, 오징어 등 맛있는 수산물이 사시사철 풍성했었다. 지금도 철마다 갖가지 수산물이 흘러넘치는 것은 여전하다. 제철 횟감을 가장 싸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망설임 없이 ‘기장’을 꼽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월내장도 기장의 장터답게 해산물전이 올망졸망 열리는 ‘해산물 전문 장’이다. 100m의 장터를 휘휘~ 둘러본다. 기장특산의 해조류들이 가득 가득하다. 싱싱하다 못해 윤이 반짝반짝 난다. 원래 기장 앞바다는 조류가 차고 거칠기 때문에 모든 해조류들이 쫄깃쫄깃하고 맛이 깊다. 임금께 진상했다는 ‘기장미역’과 몇 년 전 양식에 성공한 쇠미역, 오동통한 톳, 끝물의 몰에 이르기까지 총망라했다. 과연 바다 해초의 고장답다.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미역에서 정제되지 않은 바다 냄새가 격렬하다. 해초전 옆에는 ‘해녀 할매’가 직접 잡은 ‘앙장구(말똥성게)’를 쌓아놓고 까고 있다. 어느새 노오란 앙장구 알이 대접에 가득하다. 이 앙장구는 질리도록 고소하고 바다의 아련한 향이 그윽해 최고의 바다요리 재료로 쓰인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고슬고슬한 밥에 갖은 해초와 앙장구 알을 얹은 뒤 기름 한 방울 똑 떨어뜨려 비벼먹는 앙장구밥을 즐겨먹는다. 그래야 비로소 봄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곳 해녀들이 잡아서 파는 것 중 군소도 빠지면 섭섭하다. 군소는 바다 연체동물로 달팽이 모양을 하고 있다. 이것을 삶아서 말려 초장에 찍어 먹는다. 소주 한 잔에 군소 한 점 입에 넣으면, 입 안 가득 감도는 쌉사름함이 입맛 없는 봄을 아주 개운하게 한다. 자연산 전복과 소라, 코고둥, 문어 등도 해녀의 고무대야에서 꼬물거린다. 월내장은 봄 바다 장이 제격이지만, 그렇다고 해산물전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장의 산과 들은 착하고 넉넉해서, 각양각색의 ‘산 것’과 ‘들 것’이 지천이다. 나물전에는 벌써 봄나물의 향연이 절정이다. 파릇파릇 취나물, 원추리, 방풍나물을 비롯해서 ‘아시 정구지(첫물 부추)’ ‘머구 싹(머위 어린 잎)’들이 앙증스레 풋풋하다. 쑥, 냉이, 달래도 있고 겨우내 잘 자라준 겨울초, 미나리, 시금치 등도 좋다. 그 옆의 닭똥 묻은 토종계란이 생뚱맞으면서도 우습다. “할매요, 미역 한 줄기만 맛보입시더”라는 말에, 미역전의 촌로는 군소리 없이 미역 두어 줄기를 집어준다. 한 입 ‘으적’ 씹어 먹는다. 코끝으로 살짝 바다 바람이 스친다. 짭조름한 갯내가 몸조차 싱그럽게 한다. 미역 1천 원치 산다. 비닐봉지 한 가득 꾸역꾸역 넣어주신다. ‘그래, 오늘 장 본 김에 해초 파티나 하자’는 심산으로 쇠미역도 사고, 톳과 몰도 조금씩 산다. 쌈도 싸먹고 나물도 조물조물 무쳐 먹으리라. 벌써 몸은 봄에 물들고 따뜻한 바닷물에 젖는다. 바야흐로 봄기운이 완연하다. 돌아오는 길 산기슭에는 매화가 한창 꽃망울을 터트리고, 완만히 흐르는 좌광천변 왕버들은 푸릇푸릇 물이 오른 채 휘휘 느린 손짓을 해댄다. 이제 곧 봄볕에 개나리도 호들갑스레 노란 봉오리를 터트릴 것이다. 일광 앞바다도 생명의 푸른 기운으로 아른아른 피어오르기 시작할 것이고. 글 · 사진 최원준 시인
  • 얼굴에 달팽이 43마리 올린 괴짜소년

    남다른 도전의식(?)을 가진 한 미국 소년이 달팽이 43마리를 얼굴에 올리는 기이한 도전에 성공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유타 주에 살고 있는 핀 켈러허라는 소년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11번째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가지 흥미로운 도전을 실시했다. 1분 동안 얼굴 위에 산 달팽이를 최대한 많이 올리고 10초 동안 그 상태를 유지한 것. 세계 기네스협회에 등재된 얼굴에 가장 많은 달팽이를 올린 기록은 총 37마리로, 소년은 이 기록을 깨기 위해 얼굴을 최대한 부풀게 만드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이용해 미리 준비한 엄지손톱만한 달팽이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켈러허의 바람과 달리 달팽이는 얼굴에서 미끄러져 떨어졌고 첫 번째 도전에서 30마리, 두번째 도전에서는 35마리를 올리는데 그쳤다. 소년은 달팽이를 더 올리기 위한 노력 끝에 다음 시도에서 38마리를 올렸고 4번째 도전에서 43마리를 얼굴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켈러허는 “입을 꽉 다물고 볼을 부풀게 해 달팽이를 최대한 많이 올리는 것이 성공 전략이었다.”면서 방끗 웃었다. 소년의 부모는 이날 촬영한 홈 비디오 영상과 목격자들의 진술서를 세계 기네스협회에 보내 기록을 공식 인정받을 계획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새음반]

    ●블루 노트 창립 70주년 기념앨범(70 Years of the Finest in Jazz) 1939년부터 시작된 블루 노트 레이블의 70년 역사가 3장의 CD에 담겨졌다. 블루 노트의 최초 녹음인 알버트 아몬즈의 ‘부기 우기 스톰프’부터 시드니 베셰의 ‘서머타임’, 존 콜트레인 ‘블루 트레인’, 허비 행콕의 ‘캔탈루프 섬’, 바비 맥퍼린의 ‘수지 큐’, US3의 ‘캔탈루프’, 다이안 리브스의 ‘인 유어 아이즈’, 생 제르맹의 ‘로즈 루즈’, 노라 존스의 ‘돈 노 와이’ 등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불멸의 히트곡을 망라한 컴필레이션 음반이다. CD1은 1940~50년대(12곡), CD2는 1960~70년대(12곡), CD3는 1980년부터 현재(16곡)까지 총 40곡이다. 특히 CD1에는 재즈 레코딩의 모범 답안을 구축한 블루 노트만의 생생한 소리가 그대로 전해진다. 블루 노트의 명프로듀서 마이클 쿠스쿠나가 70년 역사를 술회하며 라이너 노트(해설)를 썼다. 워너뮤직. ●박쥐 1997년 ‘접속’ 사운드트랙으로 7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 OST의 새로운 역사를 열었던 조영욱 음악감독이 ‘공동경비구역 JSA’(2000년), ‘올드보이’(2003년), ‘친절한 금자씨’(2005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2006년)에 이어 ‘박쥐’까지 손댔다. 클래식부터 대중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를 활용해 박찬욱 감독 특유의 ‘무국적·시대 초월’ 영상이 전달하는 감정을 증폭시킨다. 이번 앨범에도 현악기와 목관악기로 조율한 ‘상현’, ‘가로등 아래’ 등 오리지널 스코어의 흡입력이 상당하다. 첫 장면 송강호의 리코더 연주를 시작으로 영화 곳곳에서 여러 버전으로 변주되는 바흐의 ‘칸타타 82번-나는 만족하나이다’, 태주네 집에서 끊임없이 흐르는 남인수의 ‘고향의 그림자’, 이난영의 ‘선창에 울러왔다’ 등은 박찬욱 감독이 직접 선곡했다. 파고뮤직. ●노래하는 강아지똥 고(故) 권정생 작가의 그림책 ‘강아지똥’이 주는 감동을 음악으로 전하는 앨범이 나왔다. 음유시인 백창우가 만들었다. ‘강아지똥’은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 귀 기울이며 평생을 어린이의 마음으로 살다간 권정생 작가의 대표 동화다. 백창우는 스스로의 존재에 물음을 갖고 있던 강아지똥이 한 송이 민들레로 피어나기까지의 장면을 스무 곡의 노랫말과 곡조로 표현했다. 이번 음반에는 백창우가 이끌고 있는 어린이 노래 모임 ‘굴렁쇠 아이들’과, 이 노래 모임 출신인 제제와 달팽이, 가수 홍순관, 싱어송 라이터 이숲, 작곡가 노영심, 개그맨 이홍렬 등이 참여했다. 노래를 담은 CD 외에 노랫말과 악보, 음반 작업을 하기까지의 과정을 에세이로 쓴 ‘내가 만난 강아지똥’을 담은 책자도 곁들여졌다. 길벗어린이. ●스팍스 스웨덴 출신 모던록 싱어송라이터 라세 린드가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와 웅장한 북유럽의 음악 스케일을 버무린 ‘하이 앤드 드라이’를 비롯해 10곡을 담아 세 번째 영어앨범을 발매했다. 린드는 MBC 시트콤 ‘소울 메이트’의 OST ‘시몬 트루’ 등으로 국내에 알려져 있고, 이 노래가 담긴 첫 영어 앨범 ‘유 웨이크 업 앳 시 택’은 역대 최고의 스웨디시 앨범이라는 찬사를 얻었다. 칠리뮤직 코리아.
  • 가족사랑 다지는 ‘달팽이 행진’

    “아빠와 말도 잘 안 하고 게임만 즐기던 아이들이 이젠 주말만 되면 걷자고 성화예요.” 경기 고양시의 이준하(42·공무원)씨는 어린이날인 5일 고양시청 옆의 마상공원에서 가족단위로 모인 50여명과 함께 천천히 걷고 있었다. 아빠 등에 올라탄 아이들도 있고 지친 동생의 손을 잡아 끌며 다독이는 아이들도 있었다. 모두 걷기운동 동호회인 ‘달팽이 행진’의 회원들이다. ●주말마다 2시간 정도 천천히 걸어 모임 대표인 이씨는 걷기 예찬론자다. 이씨가 걷기를 시작한 것은 초등학생인 두 아들 때문이었다. 2년 전까지만 해도 이씨는 업무에 파묻혀 가족과 대화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아이들은 컴퓨터 게임과 만화책, TV에만 빠져 있었다. 아버지와 아들간에 사이가 좋을 수가 없었다. 11년 동안 교육행정 공무원으로 일밖에 모르고 살아온 세월에 회의마저 밀려왔다. 이씨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느 날 무작정 아이들을 집 앞에 있는 공원에 데리고 나갔다.”고 말했다. 아이들 손을 잡고 걷는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주말이면 게임에만 매달려 있는 두 아들을 어르고 달래기를 수차례 반복해야 했다. 아빠를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잡는 것도 쉽지 않았다. 처음엔 공원에서 출발해 나중에는 집 근처의 산도 다녔다. 이씨 혼자면 40분가량 이면 되는 산책 코스지만 아이들과 함께 걷다 보면 2시간을 넘기기가 예사였다. 꽃이며 곤충, 나무 이름을 가르쳐 주면서 아이들에게 다가서려고 했다. 그러다 큰아들 승민(10)이와 작은아들 정민(8)이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느꼈다. 아이들이 가슴에 쌓인 얘기를 하나둘 꺼내기 시작했다. 이씨는 “큰놈이 ‘왜 아빠는 뭐든지 하지 말라고만 하냐.’며 따져 물었다.”면서 “아이들이 아빠에게 어리광도 부리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친구들하고만 놀려고 하고 엄마·아빠를 멀리하는 게 섭섭하다는 불만을 아이들에게 털어놨다.”고 전했다. 마음에 담아놓은 얘기를 꺼내야 할 때는 잠시 쉬었다. 갑상선염으로 고생했던 이씨의 건강이 나아지고 아이들이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커 가는 것은 덤으로 얻은 행복이다. 승민이는 “걷기 운동을 하기 전에는 집에 아빠가 계시면 괜히 불편했는데 지금은 친구들보다 더 편하게 느껴진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웃·시민 등 300여회원 동참 아이들과 함께 걸으면서 느낀 행복을 1년 전부터는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있다. 지난해 8월 걷기 운동 동호회인 ‘달팽이 행진’을 결성했고 인터넷에 카페도 만들었다. 이웃과 지역 주민, 고양시민 등 모두 300여명이 회원으로 매주 토요일에 만난다. 달팽이 행진 회원인 김영일(47)씨는 “요즘은 또래 아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주말마다 함께 걸으면서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으면 짐도 들어주고 서로 음식도 챙겨주면서 남을 배려하는 정신을 몸으로 익히고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소리도둑’ 난청의 고통과 예방법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외부와의 소통은 단절되고 결국 사람은 고립된다. 만약 어느날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면 그 고통은 얼마나 클까. 30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소리없는 소리도둑, 난청’(연출 배대준)편은 갑자기 찾아와 청력을 순식간에 잃게 하는 ‘돌발성 난청’을 소개한다. 실제 사례로 난청의 고통을 보여주고 예방법도 소개한다. 40년 넘게 수도관 수리를 해온 배관공 김광배씨는 기계도 못 찾아내는 결함을 귀로 들어 찾을 정도로 예민한 청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한쪽 귀가 들리지 않았고, 병원에서는 그에게 돌발성 난청이란 진단을 내렸다. 돌발성 난청은 말 그대로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는 증세. 소리를 전기 자극으로 바꿔 뇌에 전달하는 귓속 달팽이관이 문제를 일으켜 병이 발생한다는데, 취재진이 전문가들을 만나 상세한 발병원인에 대해 들어본다. 연극 연출가이자 개그맨 백재현도 남몰래 난청을 앓고 있다. 마흔 나이에 여든살 귀를 가지고 있는 백씨는 어린 시절 물에 빠져 중이염을 앓았던 것이 화근이었다. 제때 치료하지 않고 귀를 방치한 것이 영구 난청으로 발전한 것이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잦은 이어폰 사용으로 일시적 난청을 앓고 있는데, 이것이 계속되면 백씨처럼 영구 난청이 될 수도 있다. 제작진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 청력을 테스트해 본다. 다른 감각과 달리 일상 생활에서 한 순간도 쉬지 못하는 귀의 피로도를 알아보고, 귀를 보호하는 방법도 소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인간 정신세계·남녀 행동방식 차이 궁금하시죠? 미지의 세계 파헤쳐볼까요

    두개골에 둘러싸여 있는 인간의 뇌는 마치 커다란 호두처럼 생겼다. 무게는 1.36㎏ 정도에, 각 영역마다 특정 기능을 담당한다. 좌뇌는 주로 언어와 정보처리 능력 등을, 우뇌는 주로 시각 정보와 추상적인 사고과정 등을 맡는다. 뇌라는 기관에 대한 관심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그 신비는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특히 인간의 정신과 뇌의 관계는 여전히 호기심을 거둘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이다. 이런 인간 정신 과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파헤친 책들이 최근 나란히 출간됐다. ●세계적인 석학과 함께하는 뇌와 기억의 과학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이자 카블리 뇌과학연구소장인 에릭 캔델(80)은 자서전 ‘기억을 찾아서’(전대호 옮김, 랜덤하우스 펴냄)에서 인간의 정신과정을 생물학적으로 분석했다. 정신의학을 정신 분석에 의존하지 않고 세포에서부터 하나씩 풀어나간 캔델은 가장 단순한 뇌를 가진 바다달팽이를 이용해 기억이 세포 안에 저장되는 과정을 연구한 논문으로 2000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그는 1938년 나치로부터 이주 명령을 받고 소유물 박탈, 아버지의 실종과 등장 등 강렬한 유년기의 경험 때문에 기억에 대해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다. 인간이 겪은 과거가 뇌의 신경세포들에 어떻게 영구적인 흔적을 남기고, 체계적으로 보관이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다. 이런 호기심은 신경세포(뉴런)를 이해하고 이들을 연결하는 시냅스를 통해 어떻게 다른 종류의 기억들이 신경회로상에서 저장되는지,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생물학적 차이에 대한 의문으로까지 확대됐다. 그는 인간의 핵심적인 정신 과정 중 하나인 기억은 뇌세포가 물리적으로 변하는 ‘시냅스 가소성’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증명하고 “인간의 의식은 상호작용하는 신경세포 집단들이 사용하는 분자적 신호전달 경로들로 설명해야 할 생물학적 과정”이라고 말한다. “뇌 속을 채우는 200만~300만개에 이르는 감각신경섬유는 우리의 유일한 정보 통로이자, 자아에 대한 의식을 제공한다.”면서 “이런 기억의 결합력이 없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겪는 경험은 무수한 순간만큼 많은 조각으로 산산이 부서질 것”이라고 설명한다. 결국 이런 구조 속에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 기억되고, 우리를 우리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캔델은 “내가 살아오는 동안 생물학계는 인간 게놈 전체의 유전암호를 읽어내고 인간을 괴롭히는 많은 병의 유전적 토대를 해명해왔다. 언젠가는 의식의 생물학적 기초도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일반 독자를 위한 새로운 정신과학 입문서로 저술했다.”는 설명처럼, 세계적인 석학의 과학 이야기는 난해한 소재를 다뤘지만 따라가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다. 2만 5000원. ●화성남·금성녀의 차이를 만드는 뇌 왜 우리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다른 행성에서 왔다고 생각하는 걸까. 왜 남녀는 서로의 행동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며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을까. ‘브레인 섹스’(앤 무어·데이비드 제슬 지음, 곽윤정 옮김, 북스넛 펴냄)는 남녀의 정신 과정을 뇌와 호르몬의 관계로 분석한다.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면 남성’이라는 단순한 해석이 아니다. 어머니의 몸 속에서 다르게 형성되는 뇌의 성별은 얼마나 남성호르몬에 노출됐느냐에 따라 남녀의 차이가 확연해진다는 것. 임신 6~7주가 되면 태아의 뇌는 성별이 구분된다. 남자 태아는 이즈음에 유아기와 아동기에 걸쳐 나오는 양의 4배에 달하는 남성호르몬에 노출되는데, 만약 여자 태아가 남성호르몬의 신호전달을 강하게 받으면 출생 후 아기는 남자 성향이 강한 여자로 성장한다. 반대로 남자 태아가 남성호르몬에 노출되지 않으면 아기는 여자 같은 모습의 남자로 성장하게 된다. 이런 자궁 속 환경은 성 정체성, 출생 후 능력의 차이까지도 영향을 주게 된다는 주장이다. 남성의 뇌는 공간 지각 능력이 더 우수해 추상적인 개념의 수학이나 체스, 지도 읽기 등에 강점을 보인다. 반면 여성의 뇌는 모든 감각의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광범위한 감각 정보를 받아들여 언어, 음악, 기억력, 미각 등에 우월하다. 성장할수록 운동능력, 공격성, 성취욕 등을 유도하는 남성호르몬의 강한 영향을 받은 남성은 대부분 기계나 이론과 관계 있는 직업을 택하고 권력에 몰두하게 된다. 그러나 인간관계에 더 관심을 갖는 여성은 요식업이나 사회사업가, 교사처럼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찾는다. 이런 주장은 남녀의 차이는 부모와 사회의 역할 기대가 다르게 제공돼 다른 행동방식을 학습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사회적 조건화’에 정면 배치되고, ‘차별을 정당화하는 음모’로 공격받기도 했다. 저자들은 “태생적으로 분명한 남녀의 차이를 외면하게 되면 남성들의 직업은 우월하고, 가정주부라는 직업은 하위에 속한다는 식의 잘못된 생각들을 바꿀 수가 없다.”면서 “남녀의 차이를 확인하고, 충분히 이해해야 문화와 가치의 성숙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 1만 6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동화 자연다큐 뜬다

    거미줄에 맺힌 새벽 이슬을 청소하는 거미의 몸짓, 자기 몸집의 다섯배가 넘는 먹이를 들고 가는 개미의 힘, 누에가 나방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 등 생태계의 작은 특징 하나도 아이들은 신기하고 놀라운 눈으로 바라본다. 하지만 지금껏 자연 다큐멘터리들은 너무 지루하고 어려워 아이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8시40분에 방송하는 EBS 다큐동화 ‘달팽이’(연출 이호·박유준)는 국내 최초로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 다큐멘터리를 지향한다. 제작진은 백과사전식으로 정보만 지루하게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동물들의 몸짓에 스토리를 담은 한 편의 동화를 꾸며 자연의 신비를 전한다. ‘달팽이’에는 동물 실사 위에 ‘달고’와 ‘달팽이’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함께 등장한다. 달고는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작고 귀여운 캐릭터로, 결정적인 순간에 잠이 들어 버리는 이상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달팽이’는 느리고 말이 별로 없지만 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달고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는 역할을 한다. 방송은 이 캐릭터들을 이용해 동화의 스토리를 강화한다. 동물 실사에 이들을 개입시켜 동물들이 처한 위기 상황을 함께 풀어가는 식이다. . 첫회 ‘같이 여행할래?’편은 달고와 달팽이가 함께 떠나는 여행의 시작을 그렸다. 달고는 모든 일에 호기심이 많아 여기저기 가본 데도 많고 아는 것도 많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달팽이가 달고의 지도를 먹어 버리자 달고는 갈 곳을 잃는다. 지도를 돌려 달라며 달팽이를 따라간 달고 앞에는 그가 모르던 동물들의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한 회 20분으로 편성됐으며, 금요일 본방송 후 토요일 오후 4시20분에 재방송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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