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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다누리 파이팅!… 다누리 보내줄 BTS ‘다이너마이트’ 고대”(종합)

    尹 “다누리 파이팅!… 다누리 보내줄 BTS ‘다이너마이트’ 고대”(종합)

    달탐사선 다누리, 달 전이궤도 성공 진입尹 “신자원강국·우주경제시대 앞당길 선발대”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에 발사된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오후 2시 기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한 것과 관련, “다누리는 신자원강국과 우주경제시대 앞당길 선발대”라면서 “우리 다누리호, 우리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격려했다. “우리 다누리호·대한민국 파이팅” 윤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다누리’의 성공적인 전이궤도 진입을 축하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다누리’는 한국시간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 48초)쯤 우주로 발사됐고, 오후 2시 기준으로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주인터넷 기기에 저장된 파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홍보영상, 지연내성네트워크(DTN·Delay-tolerant networking) 기술 설명 영상을 비롯해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가 있으며, 이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보내는 시험이 이뤄진다. DTN은 인터넷 연결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 직접적인 인터넷 연결이 없더라도 데이터를 저장했다가 이동하여 전송하는 네트워크 방식을 의미한다. 다누리, 발사체로부터 정상 분리 목표궤도 안착…12월 달 궤도 진입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다누리 관제실에서 스페이스X사로부터 받은 분리 속력과 분리 방향 등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한 궤도에 진입한 것을 파악했다. 앞서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48분쯤 고도 약 703㎞ 지점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로부터 분리됐으며, 발사 약 92분(1시간 32분) 후인 오전 9시 40분쯤 호주 캔버라에 있는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항우연이 수신된 위성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전개돼 전력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다누리는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라그랑주 L1 지점, 지구와 150만㎞ 거리)을 향해 이동하며, 이 지점에 이르는 9월 2일쯤 추력기를 작동해 방향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약 4개월 반 동안의 항행 기간을 거쳐 12월 16일쯤 달 궤도에 진입하며 12월 31일 임무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안착한다.
  • [속보] 尹 “다누리, 신자원강국·우주경제시대 앞당길 선발대”

    [속보] 尹 “다누리, 신자원강국·우주경제시대 앞당길 선발대”

    尹 “다누리가 보낼 BTS ‘다이너마이트’ 고대”SNS에 “우리 다누리호·대한민국 파이팅”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에 발사된 한국의 첫 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오후 2시 기준 달 전이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한 것과 관련, “다누리는 신자원강국과 우주경제시대 앞당길 선발대”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다누리’의 성공적인 전이궤도 진입을 축하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광활한 우주에서 당당하게 날개를 펼친 다누리호가 전하는 꿈과 희망·인내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올 연말 다누리호가 보내줄 달의 표정과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를 고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다누리호, 우리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응원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다누리 관제실에서 스페이스X사로부터 받은 분리 속력과 분리 방향 등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가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돼 목표한 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앞서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48분쯤 고도 약 703㎞ 지점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로부터 분리됐으며, 발사 약 92분(1시간 32분) 후인 오전 9시 40분쯤 호주 캔버라에 있는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항우연이 수신된 위성 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전개돼 전력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다누리는 연료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태양과 지구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라그랑주 L1 지점, 지구와 150만㎞ 거리)을 향해 이동하며, 이 지점에 이르는 9월 2일쯤 추력기를 작동해 방향을 조정할 예정이다. 다누리는 약 4개월 반 동안의 항행 기간을 거쳐 12월 16일쯤 달 궤도에 진입하며 12월 31일 임무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안착한다.
  • 달 탐사 문 두드렸다, 첫 달 궤도선 ‘다누리’ 12월 궤도 안착

    달 탐사 문 두드렸다, 첫 달 궤도선 ‘다누리’ 12월 궤도 안착

    한국이 달 정복을 향한 첫 번째 문을 두드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달을 향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다. 60여 분이 지난 오전 8시 48분경 발사체와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달을 향한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분리 시 속도는 초속 약 10.15㎞, 분리고도는 약 703㎞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은 발사 92분 후인 오전 9시 40분에 호주 캔버라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심우주 안테나를 통해서 다누리와 교신하고 위성 상태에 관한 데이터를 수신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신된 위성정보를 분석한 결과, 다누리의 태양전지판이 제대로 펼쳐져서 전력 생산을 시작했고, 탑재컴퓨터를 포함한 장치들 간 통신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으며, 각 장치의 온도도 표준범위 내에 위치하는 등 다누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이용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으로 달 궤도에 진입한다. 달 궤도에 근접할 때까지 최대 9번 추력기 작동을 통해 방향조정을 한다. 첫 번째 기동은 7일 오전 10시쯤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태양 방면으로 지구와 태양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을 향해 이동하다가, 9월 2일 초속 0.17㎞의 속도에서 추력기를 작동해 지구 방면으로 방향을 전환할 예정이다. 12월 중순에는 달에 근접하며 12월 말에는 달 상공 100㎞의 원궤도에 안착할 것이라고 당국은 밝혔다. 직접 달로 향하는 방식보다 이동 거리와 시간은 늘어나지만 연료 소모량은 약 25% 정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내년 1월부터 6개의 탑재체를 활용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다누리는 소형차와 비슷한 크기로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82m, 2.14m, 2.19m이며 무게는 678㎏이다. 다누리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탑재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 5종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섀도캠이 실렸다. 나사의 섀도캠은 달 남·북극 지역 충돌구 속 햇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고,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후보지를 찾는 임무를 맡는다. 다누리의 임무 기간은 1년으로 설정돼 있지만, 잔여 연료량 등 상황에 따라 임무 연장도 가능하다. 다누리가 올해 말을 목표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한국은 달 탐사선을 보낸 세계 7번째 나라가 된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한편 다누리는 애초 3일 오전에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를 대행하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다누리를 싣고 가는 ‘팰콘9’ 우주발사체를 점검하다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이틀 뒤인 5일로 발사가 연기됐다.
  •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후 교신 성공

    한국 첫 달 탐사선 다누리, 발사 후 교신 성공

    한국이 달 정복을 향한 첫 번째 문을 두드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5일 오전 8시 8분,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4일 오후 7시 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우주발사장에서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누리는 발사 후 약 1시간 반만인 오전 9시 40분께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하는 등 초기 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다누리는 애초 오는 3일 오전에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를 대행하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다누리를 싣고 가는 ‘팰콘9’ 우주발사체를 점검하다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이틀 뒤인 5일로 발사가 연기됐다. 다누리가 올해 말을 목표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한국은 달 탐사선을 보낸 세계 7번째 나라가 된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다누리는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이용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으로 달 궤도에 진입한다. 이 때문에 다누리는 지구와 달까지 거리인 38만 4000㎞의 4배에 달하는 최대 156만㎞를 비행해 약 4.5개월 뒤인 12월 말에 달 궤도에 안착하게 된다. 직접 달로 향하는 방식보다 이동 거리와 시간은 늘어나지만 연료 소모량은 약 25% 정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누리는 소형차와 비슷한 크기로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82m, 2.14m, 2.19m이며 무게는 678㎏이다. 다누리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탑재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 5종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섀도캠이 실렸다. 나사의 섀도캠은 달 남·북극 지역 충돌구 속 햇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고,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후보지를 찾는 임무를 맡는다.
  • [속보]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 교신 성공

    [속보]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 교신 성공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5일 오전 9시 40분쯤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5일 밝혔다. 첫 교신은 호주 캔버라의 안테나로 이뤄졌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다누리는 이날 오전 8시 8분 48초쯤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를 맡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 9 발사체를 하늘로 쏘아 올리는 모습을 유튜브 생중계로 전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 2분 40초 이후 1·2단 분리, 3분 13초 이후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이어 발사 40분 25초 이후 팰컨 9 발사체 2단에서 다누리가 분리돼 우주 공간에 갔다고 알렸다. 다누리가 분리된 곳은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이다. 이 때부터 탑재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궤적을 따라 이동하고 있다.
  • [영상]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5개월 여정 개시

    [영상]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5개월 여정 개시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쯤 우주로 발사됐다. 다누리는 발사 40여분간에 걸쳐 1단 분리, 페어링 분리, 2단 분리 등을 마치고 우주공간에 놓였으며, 발사 후 초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 다누리 성공한다면 ‘우주 강국’ 다누리가 발사 이후 궤적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의 지위를 굳힌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지구-달의 거리 수준 이상을 탐사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다. ● 한국시간 오전 8시 8분 미국서 발사 발사를 맡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 9 발사체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 올리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스페이스X는 발사 2분 40초 이후 1·2단 분리, 3분 13초 이후 페어링 분리가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이어 발사 40분 25초 이후 팰컨 9 발사체 2단에서 다누리가 분리돼 우주 공간에 놓였음을 알렸다. 다누리가 분리된 곳은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으로, 이 때부터 탑재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해 태양전지판을 펼치면서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해야 한다. 다누리가 지상국과 처음 교신하는 것은 발사 1시간 이후로, 호주 캔버라에 있는 안테나를 통해 이뤄진다.● 다누리,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 교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전 9시 10분을 전후해 교신 결과를 알릴 예정이었다. 이후 오전 9시 40분 지상국과 교신 성공 소식이 전해졌다. 다누리는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고 일단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가서 최대 156만㎞까지 거리 차이를 뒀다가, 나비 모양, 혹은 ‘∞’ 꼴의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서 달에 접근한다. 다누리가 이런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에 계획대로 제대로 들어갔는지 연구진이 판단하려면 발사 후 2∼3시간이 지나야 한다. 이날 오전 10∼11시쯤에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진 판단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2시쯤 언론브리핑을 열어 다누리의 궤적 진입 성공 여부를 발표한다. 다만 궤적 진입은 발사 후에도 목표 궤도에 안착할 때까지 거의 5개월이 걸리는 계획의 1차 관문에 불과하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최종 성공 여부는 올해 말이 되어야 알 수 있다.● 목표 궤도 진입까지 거의 5개월 진입에 성공한 뒤에도 다누리가 궤적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연구진은 앞으로 약 5개월에 거쳐 오차 보정을 위한 까다로운 궤적 보정 기동을 여러 번 수행해야 한다. 다누리는 12월 16일에서야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들어선다. 이후 약 보름간 다섯 차례의 감속기동을 거쳐 조금씩 달에 접근한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목표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진입한 뒤 내년부터 임무 수행을 시작하면 비로소 ‘성공’이 확인된다. 한편, 이날 발사는 당초 예정보다는 이틀 늦춰 진행됐다. 당초 다누리는 한국시간 8월 3일 오전 8시 20분(현지시간 8월 2일 오후 7시 20분)쯤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하순 점검 과정에서 발사체 1단의 9개 엔진 중 1개 엔진 센서부의 이상이 발견돼 교체 작업을 해야 했다. 발사일은 이틀 미뤄졌지만 다누리가 달 주위 궤도에 도달하는 날짜는 12월 16일, 목표 고도 궤도에 진입해 임무를 개시하는 날짜는 12월 31일로 그대로다.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은 발사 일정이 바뀔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일이 지연되는 데 따라 필요한 속도 증분을 날짜별로 계산해뒀으며, 이를 스페이스X 측과도 미리 협의했다. ● “다누리 계획 성공하면 ‘우주 영토 확장’ 의미”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가 1992년 하늘로 올라간 이후 30년 만에 우리나라는 다누리를 통해 지구를 넘어 또다른 천체를 바라보며 새 꿈을 품게 됐다. 우리나라의 우주탐사가 지구 궤도를 벗어나 일종의 ‘우주 영토’를 갖게 된다는 의미도 있다. 다누리는 목표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 달의 극지방을 지나는 원궤도를 따라 돌면서 탑재한 6종의 과학장비로 달을 관찰한다. 이중 5종의 과학장비는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것이다. ● BTS 노래 지구 전송 시험도 탑재체 중 우주인터넷 장비를 활용한 심우주 탐사용 우주 인터넷시험(DTN, Delay/Disruption Tolerant Network)이 세계 최초로 시도된다. ETRI 홍보영상, DTN 기술 설명 영상을 비롯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 파일을 재생해 지구로 전송하는 시험을 진행한다. 또, 2025년까지 달의 남극에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들을 착륙시킨 뒤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겠다는 미국의 ‘아르테미스’(Artemis) 계획을 위해 NASA가 개발한 과학 장비인 ‘섀도캠’(ShadowCam)도 다누리에 탑재됐다. 다누리에 달린 섀도캠은 해상도 약 1.7m의 카메라를 이용해 달 남북극 지역 영구 음영지역을 고정밀 촬영하면서 얼음 등 다양한 물질의 존재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 [속보]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5개월 여정 개시

    [속보] 한국 첫 달탐사선 다누리 발사…5개월 여정 개시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KPLO·Korea Pathfinder Lunar Orbiter)가 한국시간 5일 오전 8시 8분(미국 동부시간 4일 오후 7시 8분)쯤 우주로 발사됐다. 발사를 맡은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다누리가 실린 팰컨 9 발사체를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하늘로 쏘아 올리는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 다누리 항행 마무리한다면 ‘우주 강국’ 다누리가 이날 발사와 궤도 진입부터 올해 말 목표궤도 안착까지 까다로운 항행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우리나라는 달 탐사선을 보내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되면서 우주 강국 지위를 굳힌다. 지금까지 달 궤도선이나 달 착륙선 등 달 탐사선을 보낸 나라는 러시아, 미국, 일본, 유럽, 중국, 인도 등 6개국이다. 달 탐사 궤도선을 보내는 것은 지구-달의 거리 수준 이상을 탐사하는 ‘심우주 탐사’의 첫걸음이다. ● 누리호 이어 다누리까지‘우주탐사 원년’ 될까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성공(6월 21일)에 이어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호의 이번 발사가 연말에 성공으로 이어진다면, 올해가 우리나라의 ‘우주탐사 원년’으로 기록되리라는 기대도 나온다. 다누리는 발사 40분 이후인 오전 8시 47분쯤 지구 표면에서 약 1656㎞ 떨어진 지점에서 발사체와 분리되며, 그 때부터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이동한다. 지상국과 처음 교신하는 것은 발사 1시간 이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전 9시 10분을 전후해 교신 결과를 알릴 예정이다. 다누리는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로 곧장 가지 않고 일단 태양 쪽의 먼 우주로 가서 최대 156만㎞까지 거리 차이를 뒀다가, 나비 모양, 혹은 ‘∞’ 꼴의 궤적을 그리면서 다시 지구 쪽으로 돌아와서 달에 접근할 계획이다.● 오전 10시 이후 계획 이행 여부 가늠 다누리가 이런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에 계획대로 제대로 들어갔는지 연구진이 판단하려면 발사 후 2∼3시간이 지나야 한다. 즉 오전 10∼11시쯤에야 어느 정도 가늠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진이 판단한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2시쯤 언론브리핑을 열어 다누리의 궤적 진입 성공 여부를 발표할 계획이다. 진입에 성공한 뒤에도 다누리가 궤적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연구진은 약 5개월에 거쳐 오차 보정을 위한 까다로운 궤적 보정 기동을 수차례 수행해야 한다. ● 다누리, 12월부터 달 주변 궤도로 다누리는 12월 16일에서야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들어서며, 이후 약 보름간 다섯 차례의 감속기동을 거쳐 조금씩 달에 접근한다. 올해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목표 궤도인 달 상공 100㎞에 진입한 뒤 내년부터 임무 수행을 시작하면 비로소 ‘성공’이 확인된다. 이날 발사는 당초 예정보다는 이틀 늦춰 진행됐다. 당초 다누리는 한국시간 8월 3일 오전 8시 20분(현지시간 8월 2일 오후 7시 20분)쯤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하순 점검 과정에서 발사체 1단의 9개 엔진 중 1개 엔진 센서부의 이상이 발견돼 교체 작업을 했다. ● 발사일 미뤘지만 임무 개시 날짜 동일 발사일은 이틀 미뤄졌지만 다누리가 달 주위 궤도에 도달하는 날짜는 12월 16일, 목표 고도 궤도에 진입해 임무를 개시하는 날짜는 12월 31일로 그대로다.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국내 연구진은 발사 일정이 바뀔 가능성을 고려해 발사일이 지연되는 데 따라 필요한 속도 증분을 날짜별로 계산했으며, 이를 스페이스X 측과도 미리 협의해뒀다.
  • ‘달의 문’ 금요일 두드린다

    ‘달의 문’ 금요일 두드린다

    이번 주에 한국이 달 정복을 위한 첫 번째 문을 두드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5일 오전 8시 8분,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4일 오후 7시 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우주발사장에서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한다고 31일 밝혔다. 다누리는 당초 오는 3일 오전에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발사를 대행하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다누리를 싣고 가는 ‘팰콘9’ 우주발사체를 점검하다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이틀 뒤인 5일로 발사가 연기됐다. 현재 다누리는 발사 전 점검을 마치고 공군기지에 있는 조립시험동에서 팰콘9에 실리기 위해 대기 중이다. 다누리는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이용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으로 달 궤도에 진입한다. 이 때문에 다누리는 지구와 달까지 거리인 38만 4000㎞의 4배에 달하는 최대 156만㎞를 비행해 약 4.5개월 뒤인 12월 말에 달 궤도에 안착하게 된다. 직접 달로 향하는 방식보다 이동 거리와 시간은 늘어나지만 연료 소모량은 약 25% 정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누리는 소형차와 비슷한 크기로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82m, 2.14m, 2.19m이며 무게는 678㎏이다. 다누리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탑재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 5종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섀도캠이 실린다. 나사의 섀도캠은 달 남·북극 지역 충돌구 속 햇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고,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후보지를 찾는 임무를 맡는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다누리호 발사실황을 오는 5일 오전 7시 45분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gnsmscience)에서 생중계한다.
  • 韓 첫 달궤도선 ‘다누리’ 이번주 금요일 발사된다

    韓 첫 달궤도선 ‘다누리’ 이번주 금요일 발사된다

    이번 주에 한국이 달 정복을 위한 첫 번째 문을 두드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5일 오전 8시 8분, 미국 동부시간으로는 4일 오후 7시 8분에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 내 우주발사장에서 한국 첫 달 궤도선 ‘다누리’가 발사된다고 31일 밝혔다. 다누리는 당초 오는 3일 오전에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렇지만, 지난 28일 발사를 대행하는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다누리를 싣고 가는 ‘팰콘9’ 우주발사체에 대한 비행 전 점검과정에서 추가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고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이틀 뒤인 5일로 발사가 연기됐다. 현재 다누리는 발사 전 점검을 마치고, 공군기지 내 조립시험동에서 팰콘9에 실리기 위해 대기 중이다.다누리는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을 이용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BTL)으로 달 궤도에 진입한다. 이 때문에 다누리는 지구와 달까지 거리인 38만 4000㎞의 4배에 달하는 최대 156만㎞를 비행해 약 4.5개월 뒤인 12월 말에 달 궤도에 안착하게 된다. 직접 달로 향하는 방식에 비해 이동 거리와 시간은 늘어나지만 연료 소모량은 약 25% 정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누리는 소형차와 비슷한 크기로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82m, 2.14m, 2.19m이며 무게 678㎏이다. 다누리에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항우연),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탑재체(한국전자통신연구원) 5종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섀도캠이 실린다. 나사의 섀도캠은 달 남·북극 지역 충돌구 속 햇빛이 닿지 않는 영구음영지역을 촬영하고,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위한 착륙 후보지를 찾는 임무를 맡는다.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다누리호 발사실황을 오는 5일 오전 7시 45분부터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gnsmscience)에서 생중계한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다누리 발사일정에 맞춰 오는 2일부터 10월 3일까지 달 탐사 특별전 ‘문(MOON)을 열다’를 개최한다.
  • [포토] 한국계 최초 우주인 조니 김, ‘NASA 올해의 사진가’ 모델 됐다

    [포토] 한국계 최초 우주인 조니 김, ‘NASA 올해의 사진가’ 모델 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21년 한 해 동안 NASA의 곳곳과 사람을 담은 사진 중 최고의 사진을 선정해 공개했다. NASA는 공간, 사람, 초상, 기록 등 4개 분야로 나누고 총 12장의 사진을 선정했다. 이후 각각의 분야에서 1~3위를 분류해 공개했다. 해당 사진들은 NASA에 소속된 사진작가들이 직접 촬영한 것으로, 이 사진작가들의 주 업무는 우주 개발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들을 선명하게 포착하는 동시에, 쉽사리 볼 수 없는 NASA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다. ‘제4회 올해의 NASA 사진가’ 대회의 2위 사진 4장 중 한 장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볼 수 있다. 2017년 당시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NASA에서 실시한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에 선발된 조니 김(37)이다.흑백 사진의 주인공이 된 조니 김은 WB-57(해수면에서 약 19㎞ 이상의 고도까지 장기간 운용할 수 있는 장거리 항공기) 비행에서 반드시 필요한 고고도 압력복을 입은 채 카메라 밖을 응시하고 있다. 조니 김은 1만 8000명의 NASA 우주 프로젝트 지원자 중 선발된 유일한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화제를 모았다. 그는 국제우주정거장(ISS) 및 인류 최초로 화성으로 가는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유인 달탐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가해 우주비행 임무를 수행할 최초의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에서, 한국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받아왔다. 미국 현지 언론은 해당 사진과 함께 조니 김에 대해 “그는 NASA의 야심찬 아르테미스 임무를 위해 훈련 중인 우주비행사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조니 김을 모델로 한 사진으로 ‘제4회 올해의 NASA 사진가’ 대회 초상화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작가는 노라 모란이다. NASA는 공식 트위터와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사진가 대회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며 사진 원본과 소개글을 공개했다. 이밖에도 올해의 NASA 사진가 대회에서는 2021년 11월 23일 캘리포니아에서 촬영된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담은 빌 잉걸스의 사진과,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존슨 우주 센터에서 우주복을 입은 우주비행사 토마스 마시번의 모습을 근접 촬영한 조쉬 발카르셀의 사진 등이 수상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2차 도전 누리호 발사 성공.. “한국, 우주강국 발판 마련”

    [이광식의 천문학+] 2차 도전 누리호 발사 성공.. “한국, 우주강국 발판 마련”

    국산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두 번의 도전 끝에 21일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설계부터 제작, 시험, 인증과 발사까지 전 과정을 국내 독자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KSLV-2) 누리호는 성공적으로 발사된 지 15분 45초 만에 700km 궤도에 위성 모사체(모형 위성)를 목표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자국 땅에서 자국 로켓에 자국 위성을 우주로 실어나르는 독자 기술력을 확보한 세계 11번째의 국가가 되었다. 11개국은 이번 발사에 성공한 한국을 포함해 러시아, 미국, 유럽, 영국, 중국, 일본, 인도, 이스라엘, 이란, 북한 등이다.  또한 한국은 오늘부터 독자 우주개발이 가능한 국가의 반열에 오름과 동시에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위성을 자력으로 수송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 자력발사 능력은 앞서 10개국이 갖췄지만 1t 이상의 실용급 위성 발사가 가능한 중대형 액체 로켓엔진 개발한 나라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 중국, 일본, 인도 등 7개국이다. 앞서 발사한 이스라엘과 이란, 북한 등 3개국은 300kg 이하 위성의 발사능력만 갖췄다.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 공학과 교수는 “이번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국가 우주력을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기술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의 우주 외교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우주 발사체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했다는 것이 이번 발사의 성과다. 2013년 발사한 나로호는 러시아가 개발을 주도해 반쪽짜리 성공이란 지적이었다. 또한 누리호 개발과정에서 우주발사체 엔진개발 설비를 구축하고 대형 추진제 탱크 제작 기술과 발사대 구축 기술을 확보한 점도 의미로 꼽을 수 있다.  누리호는 2027년까지 네 번 더 발사될 계획이다. 항우연은 “지속적인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항우연이 민간 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민간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개한 영상에는 연구원들이 숨죽여 발사를 지켜보는 장면부터 발사 성공 이후 눈물을 훔치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 등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두 손을 꼭 모으고 발사 과정을 지켜보던 연구원들은 누리호가 목표 고도 700㎞ 지점을 통과하자 손을 번쩍 들고 성공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개발한 위성을 미국과 유럽, 러시아 등 다른 나라 발사체를 빌려 쏘아 올렸다. 국산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는 오는 8월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김대관 항우연 달탐사사업단 단장은 "탐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지구의 중력장을 벗어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며, 그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는 전반적으로 저희가 심우주 탐사를 위한 제반 기술도 다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만약 달 궤도선에 이어 달 착륙에 성공한다면 우리는 명실상부한 우주 강국으로서 달을 넘어 화성까지 더 멀고 광활한 우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확보하게 된다.
  • ‘반도체·신기술·원전’ 협력 강화…한미 경제안보 다채널 구축

    ‘반도체·신기술·원전’ 협력 강화…한미 경제안보 다채널 구축

    한미관계가 경제안보·기술동맹을 중심으로 한층 격상한다. 한미 양국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양국 경제안보대화를 출범하는 등 전략적 대화 채널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통해 한미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질서를 함께 만들어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 후 공동성명에서 한국 정부의 IPEF 참여를 공식화했다. 공동성명은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의 원칙에 기초해 IPEF를 통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정상은 디지털경제, 회복력 있는 공급망, 청정에너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촉진에 방점을 둔 여타 우선순위를 포함해, 우선적 현안에 대한 경제적 관여를 심화시킬 IPEF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할 것에 동의했다”고도 했다. 전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양국 정상이 첫 일정을 소화하며 강력한 ‘반도체 동맹’ 메시지를 보여준데 이어 한미 양국은 AI(인공지능) 등 신흥기술과 원전, 우주개발 등에서도 협력을 하기로 했다. 한미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핵심·신흥 기술을 보호하고 진흥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요 신기술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AI, 양자기술, 바이오, 자율로봇 등으로, 양국은 전문인력의 인적 교류 확대와 투자 촉진, 연구개발 협력으로 양국의 핵심·신흥 기술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주요 이슈이자 핵심산업인 반도체·배터리 등에 대해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6월중 미국 주도 공급망 장관회의에 참여하고 윤 대통령의 방미 때 한미 공급망·산업 대화 개최도 추진한다. 원전 분야의 협력도 도출됐다. 양국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양 정상은 원자력을 탄소제로 전력의 핵심·신뢰 원천이자 청정에너지 경제 성장의 주요 요소, 글로벌 에너지 안보 증진의 필수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소형모듈원전(SMR)의 공동개발 협력, 한미 원자력고위급위원회(HLBC) 재가동,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 등에 합의했다. 우주개발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양국 정상은 미국 주도 달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 우주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한 우리 정부는 관련 예산·인력을 확대하고 미국은 한국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국 정상은 올해말까지 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도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이례적으로 외환시장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양국 정상이 뜻을 모았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양국 중앙은행간 논의 사안으로, 행정부가 관여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번 정상회담 발표로 최근 불확실성이 커진 외환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 [기고] 뉴 스페이스시대, ‘우주청’의 역할/안영수 항공전략연구원장

    [기고] 뉴 스페이스시대, ‘우주청’의 역할/안영수 항공전략연구원장

    우리에게 잘 알려진 글로벌 재벌이자 혁신의 아이콘인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다. 그러나 그가 뉴 스페이스의 효시 격인 순수 민간투자 발사체 기업 스페이스X를 테슬라보다 한 해 먼저인 2002년 설립했다는 사실은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 여야 대선주자들이 미래 전략산업인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항공)우주청’ 신설을 공약해 전 국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비용·경제성, 민간기업 중심, 표준화·소형화로 요약되는 뉴 스페이스는 기존의 정부·공공 중심 우주개발에서 민간·기업 중심의 우주산업화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중국, 유럽의 주요 기업들도 뉴 스페이스 확산에 앞장서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약 30년 남짓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R&D)형 육성 정책으로 선진국 근접 수준의 우주개발·운영·인프라 역량을 구축해 압축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2020년 인공위성·발사체·지상장비 관련 총매출액 규모는 7748억원, 업체당 평균 매출액과 종업원수는 각각 42억 6000만원과 18.7명, 1인당 매출액은 2억 3000만원에 불과하다. 고부가가치 미래 첨단산업으로서의 면모를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현재까지 우주개발은 정부 주도에 의한 항공우주연구원의 R&D 중심으로 이루어져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패러다임 전환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군수를 포함해 2040년까지 예상되는 정부 수요 인공위성 수는 최소 200개가 넘는다.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달탐사, 대형 정지궤도용 발사체도 독자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방부는 초소형 인공위성 40기를 비롯한 우주국방 전력화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등 향후 수십조 원의 정부 재정 투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선진국들처럼 기업 중심의 뉴 스페이스 추진에 아주 유리한 여건이다. 차기 정부에서 신설 예정인 ‘(항공)우주청’ 역할의 최우선 순위는 뉴 스페이스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것과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둘째, 이를 위해 정부 우주 정책은 현재의 정부 주도형 개발 방식에서 민간기업의 주도적 투자·생산·경쟁력 촉진 등 산업화 중심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셋째, 정부는 민군 통합형 범부처 단일수요자·구매자 역할에 집중하고, 기업은 기술·제품혁신의 주체로서 공급자 역할과 시장 중심 성장전략으로의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부는 기업 투자 기피 대상인 시장 실패 R&D 영역과, 감리·발사장 운영 등 공공 기능 중심으로 항공우주연구원의 기능을 고도화시켜야 한다.
  • 방학 때 아이들과 ‘인류진화’ 배우러 과학관 갈까

    방학 때 아이들과 ‘인류진화’ 배우러 과학관 갈까

    크리스마스 연휴가 끝나면 아이들이 곧 겨울방학에 돌입한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무섭게 확산되고 있어 여행도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700만년 동안 인류 진화와 다른 생명체의 공존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 ‘호모 사피엔스:진화∞관계&미래?’ 특별전을 오는 28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3층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프롤로그 : 진화를 이해하는 방식’, ‘제1부 진화’, ‘제2부 지혜로운 인간, 호모 사피엔스’, ‘에필로그 : 호모 사피엔스의 미래’ 4단계로 구성돼 있다. 전시회에는 다양한 화석, 석기 등 고고학 자료 약 700점과 실감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매머드 3D 프린팅, 3D 모션캡처 영상물은 물론 한국 첫 공개되는 호모 날레디 복원품, 한반도에서 출토된 쌍코뿔이 아래턱, 옛 코끼리 상아, 원숭이 턱뼈는 물론 현생동물 골격, 달탐사 궤도선 3분의1 축소모형 등이 전시됐다. 프롤로그에서는 인간의 기원에 대한 궁금증을 종교 영역에서 과학 영역으로 가져온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과 20세기 초 영국에서 가짜 인간화석뼈로 인해 벌어진 고고학 분야 최대 사기사건인 필트다운인 사건을 통해 사람의 진화에 대한 편견과 인식의 한계를 보여준다. 또 3차원 모션 캡처 촬영 같은 첨단기법으로 제작한 실감형 콘텐츠 ‘700만년 동안의 기억’을 볼 수 있다. 1부에서는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부터 호모 사피엔스까지 700만 년에 걸친 인류 진화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극심한 환경변화 속에서 인류가 어떻게 적응하였으며, 최근 유전자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호모 사피엔스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게 해준다. 2부에서는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를 ‘예술’, ‘장례’, ‘도구’, ‘언어와 기호’, ‘탐험’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살펴본다. 에필로그에서는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과 생태계 속 위치를 파악해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중앙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학문분야들과 협업을 통해 인류의 진화관계에 대한 밝혀낸 그동안의 연구결과들을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 “90% 이상 성공” 평가받는 누리호… ‘한국판 NASA’ 설립되나

    “90% 이상 성공” 평가받는 누리호… ‘한국판 NASA’ 설립되나

    지난달 21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첫 번째 시험발사가 아쉬움을 남기고 끝났다. 그렇지만 마지막 단계인 위성 모사체를 목표 궤도에 올려놓는 것만 제외하고는 모든 발사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90% 이상의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5월 누리호 2차 발사가 끝난 뒤에도 2024, 2026, 2027년 세 차례 더 발사가 예정돼 있고 누리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개량형 한국형 발사체’ 개발과 발사, 2030년 달탐사선 발사까지 굵직한 우주개발 이슈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이 때문에 우주기술 개발 계획을 일관성 있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거버넌스 체계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 들어왔을 때 노 젓자는 식’으로 누리호 발사로 국민적 관심이 커져 있을 때 이슈화시키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것이다. 누리호 발사 당일 오후 7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발사결과 브리핑에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주개발 관련 독립 조직 구성에 관해 묻는 질문에 대해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같이 전문성과 연속성을 가지고 우주산업을 이끌어 나갈 조직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더 고민해 봐야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부 국정감사에서도 비슷한 질문과 답변이 나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과 유럽 등에는 우주개발 전담조직이 있는데 한국도 나사와 같은 집행과 실행력이 있는 기구가 있어야 한다. 정부도 공감하는가”라고 질의했다. 임 장관은 “전담 조직 필요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정부의 조직 개편은 신중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실 NASA와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우주청’ 설립에 대한 목소리가 몇 년 전부터 심심찮게 나오곤 있지만 과기부 내부에서는 물론 전문가 사이에서도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더 우세하다. 현재 과기부 내에서 우주개발 정책은 거대공공연구정책국 거대공공연구정책과와 우주기술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우주청 설립을 주장하는 측은 ‘과’ 수준의 조직으로는 다양한 우주개발과 탐사, 민간우주기업의 등장 등 각국의 우주 굴기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우주 담당조직이 과 수준으로 축소된 것은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면서부터다. 참여정부 당시 부총리급 부처였던 과학기술부는 과학기술혁신본부 내에 국장급(2급)의 기계소재심의관, 우주기술심의관, 해양생명심의관 제도를 운영했다. 이 중 우주기술심의관실에서 우주기술 분야의 정책기획과 조정, 평가를 관장했다. 그러다 이명박 정부에 들어서면서 과기부과 교육부와 통합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되면서 연구개발정책실 전략기술개발관 산하 우주기술과와 원자력우주협력과로 쪼그라든 것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우주개발 정책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우주청을 설립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라며 “우주청을 새로 만드는 것보다 우주개발 정책을 담당하는 ‘국’이나 ‘실’ 수준으로 위상을 높여 예전처럼 원상복구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책을 가르치는 대학의 한 연구자도 “정부가 바뀔 때마다 교육과학기술부를 거쳐 다시 미래창조과학부로 바뀌면서 과학기술에 대한 위상이 점점 줄어들고 전담부처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데 우주청만 따로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 내년 5월 누리호 2차 발사… 2030년 ‘K 달탐사선’ 도전

    내년 5월 누리호 2차 발사… 2030년 ‘K 달탐사선’ 도전

    누리호 발사가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되면서 풀어야 할 과제는 예상보다 많아졌다. 당장 7개월 후인 내년 5월 누리호 2차 발사 전까지 한국형 발사체의 완성도를 높여 못다 한 성공을 반드시 일궈 내야 한다. 계획대로 실용급 위성 발사와 민간이 주도하는 발사서비스 기반도 차질 없이 구축해야 한다. 단기 목표는 오답 노트를 통해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다. 위성모사체가 목표 궤도까지 올라가고도 안착하지 못한 원인을 찾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를 통해 내년 5월로 예정된 2차 발사를 성공시켜야 한다. 누리호를 이용해 향후 위성 발사에 사용하고 외국 위성 발사도 대행하기 위해서는 발사체에 대한 신뢰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년 5월 이후 2024년, 2026년, 2027년에도 추가 발사하려는 이유다. 그다음에야 발사체의 힘과 규모를 키운 개량형 한국형 발사체 개발 연구에 나설 수 있다. 이번에 발사된 누리호는 1.5t급 저궤도 위성을 탑재할 수 있지만 개량형 한국형 발사체는 2.8t급 저궤도 위성까지 탑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 누리호의 주엔진은 75t급 추력을 갖고 있는데 이를 82t급 추력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렇게 개량된 한국형 발사체를 2029년, 2030년에 발사해 본 뒤 2030년 달탐사선을 싣고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항공우주 전문가들은 누리호가 발사체 제작부터 시험, 발사 운영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 높은 의미를 부여한다. 산·학·연 삼각협력 경험과 누리호를 통해 확보된 기술 역량은 국가 우주개발 계획의 안정적이고 독자적인 수행을 가능케 한다. 이번 누리호 개발에는 국내 30여개 기업, 500여명의 인력이 참여함으로써 발사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 개발에 민간 참여를 높이기 위해 누리호의 전체 기술을 효과적으로 이전하기 위한 기술 이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주개발체계 종합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써 민간 주도 발사체 역량을 강화해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버진갤럭틱’ 같은 민간 우주기업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국회입법조사처도 최근 ‘누리호 발사의 의의와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미 미사일 지침 종료와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한국의 우주 개발 및 산업은 획기적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뉴스페이스 시대에 우리 민간기업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후속 사업 추진과 관련 법,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 “기술적으론 성공에 가까워”···누리호, 내년 5월 2차 발사준비

    “기술적으론 성공에 가까워”···누리호, 내년 5월 2차 발사준비

    “최종 임무는 실패한 것이 맞지만 기술적으로는 성공에 가까웠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1차 발사에서 이루지 못한 ‘완벽한 성공’에 내년에 재도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1차 발사 때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해 내년 5월 2차 발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21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외부 연구진이 참여하는 발사조사위원회를 즉시 구성해 3단 엔진의 조기 종료 원인을 규명하고 2차 발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모사체(더미 위성)를 탑재하고 발사된 누리호는 고도 700㎞까지는 솟아올랐지만, 탑재체의 속도가 초당 7.5㎞의 목표에는 미달해 이를 궤도에 안착시키지는 못했다. 항우연 분석 결과 누리호는 이륙 후 1단 분리, 페어링(덮개) 분리, 2단 분리 등은 정상적으로 수행됐다. 하지만 3단에 장착된 7t급 액체 엔진이 521초간 연소해야 하는데, 475초에 조기 종료된 것으로 분석됐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 모두 이 연소 시간을 늘리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 장관은 “1단과 2단의 분리, 점화, 2단과 3단의 분리, 점화, 페어링 분리 등 굉장히 어려운 기술들은 잘 진행됐는데 마지막에 충분한 속도를 이루지 못했다”며 “내년 5월에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700㎞보다 더 올라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표 궤도에서 속도 얻는 게 중요”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1단부에 있던) 75t급 엔진이 올해 3월 종합연소시험처럼 실제 비행에서도 작동할 수 있을지를 가장 우려했는데 그 부분은 아주 완벽히 잘 됐다”며 “(3단에 실린 7t 액체엔진의) 연소시간이 짧았던 부분은 이른 시간에 원인을 찾고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700㎞보다 더 올라가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목표 궤도에서 궤도 속도를 얻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권현준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발사는 첫 번째 ‘비행시험’이고 내년 5월이 두 번째 시험이 될 것이다. 지금은 개발의 과정에 있는 상황”이라며 “개발에 가는 과정을 성공 또는 실패라고 규정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고정환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본부장은 “목표 궤도에 들어가게 하는 유도 알고리즘도 우리가 원한 대로 이뤄진 것을 비행 중에 확인했다. 그만큼 너무 아쉬운 결과”라며 “3단에서 연소 종료가 조금 일찍 일어난 부분은 어렵지 않게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최종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나로호 발사 때와 달리 페어링 분리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낸 것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 이날 발사 업무를 맡은 연구원들과 행정 지원부서 소속 직원들이 대부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내려갔지만, 다른 부서 소속 직원들은 대전에서 업무를 하면서도 종일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예년처럼 대강당에서 함께 모여 발사 장면을 지켜보지 못했지만, 헤드셋을 준비하고 각자 PC를 켠 직원이 숨을 죽인 채 생중계 장면을 지켜봤다. 전문가들 “로켓 클러스터링·점화·페어링 분리 성공, 의미 있게 평가” 김대관 항우연 달탐사사업단장은 “달 탐사선 환경시험 중이어서 연구를 하면서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며 “부서는 다르지만, 발사 담당 연구원들이 그동안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 아니까…다들 저처럼 가슴이 뻐근해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030년을 목표로 우리 팀에서 달 탐사선 발사를 준비하고 있고, 자체 발사체를 이용해 달 탐사뿐만 아니라 달 착륙까지도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형 발사체에 탑재된 한국형 인공위성으로 심우주 공간에 진입하는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전문가들은 이날 누리호 로켓 1·2·3단의 정상 분리를 주목했다. 방효충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1단 클러스터링, 2단 75t 액체엔진 점화, 3단 페어링 분리까지 모든 것이 계획했던 대로 완벽하게 된 것만 해도 대단한 것”이라며 “지금까지도 큰 성공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 교수는 “성공 확률이 매우 낮을 것으로 보고 조마조마하게 지켜봤는데, 발사체 운용을 담당하는 시퀀스는 검증이 됐고 기술적인 완성도를 입증했다고 본다”며 “우주 강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2차 발사 예정일은 내년 5월 19일이다. 발사가 연기됐을 때를 대비한 2차 발사 예비 기간은 1차 발사와 마찬가지로 2차 발사 예정일 이후 1주일간(5월 20일∼5월 26일)이다. 1차 발사에는 1.5t 더미 위성이 탑재됐지만, 2차 발사에는 0.2t 성능 검증 위성과 1.3t 더미 위성이 탑재된다.
  • ‘누리호 심장’ 75t 엔진 공개… K방산·항공 기술 한자리에

    ‘누리호 심장’ 75t 엔진 공개… K방산·항공 기술 한자리에

    “이 75t급 액체로켓 엔진에 담긴 의미는 무척 큽니다. 21일 누리호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중대형 액체로켓을 개발한 국가로 위상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19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 ‘2021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 한화그룹의 ‘스페이스허브’ 부스에서 만난 회사 관계자는 이날 일반인을 대상으로 처음 공개한 75t급 액체로켓 엔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탑재되는 엔진과 같은 모델로 높이 2.9m에 복잡한 기계설비들이 부착돼 있었다. 누리호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2010년부터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엔진이다. 극한의 환경을 견디는 동시에 로켓의 안정적인 추진력까지 보장해야 해 기술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터보 펌프 등 엔진의 핵심 구성품 개발과 총제작을 담당했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우주사업 역량 집중 이날 전시회장은 차세대 방산기술의 각축장이었다. 국내외 업계 고위관계자들과 방위산업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까지 몰리며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전시회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우주와 수소 그리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비롯한 차세대 모빌리티였다. 오너 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주도로 지난 3월 국내 최초 ‘스페이스허브’ 조직을 신설한 한화는 이날 우주사업 역량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이날 스페이스허브 전시관에서 한화는 액체로켓 엔진을 비롯해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달탐사궤도선 추진시스템, 저궤도 통신위성 플랫폼 등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선보여 현대자동차그룹(기아·현대로템·현대위아)은 이날 무인화 기술을 비롯한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뽐냈다. 현대로템은 4개의 로봇 다리와 바퀴가 달려 험난한 지형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 지상 플랫폼(UMV) ‘DOSS’를 이날 최초로 공개했다. 국내 국방 분야 최초의 수소연료전지 기반 무인 플랫폼 ‘디펜스 드론’도 선보였다. 현대위아는 UAM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착륙장치(랜딩기어)를 비롯한 신형무기체계를 공개했다. 행사는 전시뿐만 아니라 방산회사들 사이 업무협약의 장이기도 했다. 이날 안현호 한국항공우주(KAI) 사장과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각자의 경험을 살려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군용 헬기 정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국 보잉사와 기술협력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5일간 열리는 ADEX 2021은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문 종합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외 44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 최적 달기지 탐색 위한 NASA의 고성능카메라 韓달궤도선에 장착

    최적 달기지 탐색 위한 NASA의 고성능카메라 韓달궤도선에 장착

    한국과 미국의 우주협력의 일환으로 국제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착륙지를 찾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청(NASA)에서 개발한 정밀 카메라가 한국 달 궤도선에 장착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8월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달 궤도선에 나사의 ‘섀도캠’ 장착이 완료됐다고 30일 밝혔다. 나사의 섀도캠은 달의 남북극 지방에 위치한 분화구 같이 태양광선이 닿지 않는 어두운 지역을 촬영하는 역할을 하는 고정밀 카메라이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합의로 한국이 미국 주도 유인 달탐사 국제협력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 참여하는 약정이 체결됐다. 아르테미스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2개국이 참여해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2028년까지 달에 유인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한국 달 궤도선에 섀도캠 장착은 나사와 달 탐사 협력의 일환이다. 미국측은 섀도캠 장착에 대한 댓가로 궤도선을 달 궤도에 보내는 항행기술과 우주 정보통신기술을 우리측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달 궤도선에 장착된 섀도캠은 나사가 2024년 달 유인착륙 후보지를 대상으로 물이나 자원의 존재 여부, 지형학적 특성을 측정해 착륙 최적장소를 찾게 된다. 달 궤도선은 올 10월 총조립을 완료하고 환경시험과 최종점검을 거쳐 내년 8월 미국의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한국 달 궤도선은 발사 후 1년 동안 달 궤도를 돌면서 달 탐사임무와 함께 우주탐사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검증하게 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달 탐사 사업은 한미 상호 호혜적 협력을 통해 심우주탐사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달 착륙선 개발 같은 우주탐사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10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와 달 궤도선 총조립과 내년부터 시작되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은 한국의 본격적 우주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머스크에 달 착륙선 뺏긴 베이조스, NASA 고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가 암초를 만났다. 달탐사에 필요한 우주복 개발이 지연된 데 이어 달 착륙선 사업자 선정 문제로 블루오리진으로부터 고소까지 당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설립한 블루오리진은 16일(현지시간) 달 착륙선 계약 체결 결과에 문제가 있다며 NASA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NASA는 지난 4월 50년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가할 달 착륙선 개발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했다.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방산기업 다이네틱스가 3파전을 벌였다. NASA는 당초 두 회사를 개발사로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한 군데만 지원하기로 했다. 의회에 달 착륙선 개발 예산으로 33억 달러(약 3조 8800억원)를 요청했지만 대폭 삭감돼 8억 5000만 달러를 받는 데 그쳤다. 입찰가 경쟁에서 이긴 스페이스X가 최종 선정됐다. 스페이스X는 29억 달러를 써 냈고 블루오리진은 2배나 많은 59억 9000만 달러를 제시해 탈락했다. 이에 블루오리진은 NASA에 공개 서한을 보내 “블루오리진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최대 20억 달러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소용없었다. 블루오리진은 미 회계감사원(GAO)에 NASA가 스페이스X와 부당한 내용으로 단일 사업자 계약을 따냈다며 항의 서한을 제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GAO는 NASA 달 착륙선 사업자 결정에 문제가 없다며 블루오리진 항의를 기각했다. 발끈한 블루오리진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스타십이 “아주 복잡하고 위험성이 높은 접근”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소송전까지 나섰다. 우주복 개발 지연 이슈로 2024년 유인 달탐사 재개 일정에 차질이 생긴 NASA로서는 블루오리진의 소송으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NASA 감사관실은 앞서 지난 10일 “자금 부족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개발 일정 차질, 기술적 어려움 등으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우주복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며 “2025년 4월 전까지 우주복 개발을 끝내기 어려우며 2024년 말로 예정된 유인 달탐사 계획 일정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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