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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창] “도시 노화 막아라” IT기업 젊은피 수혈 특산물로 테마 관광

    일본 도쿠시마현은 일본 안에서도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는 곳이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한계 마을’이 35.5%로 전국 평균의 2.3배다. 이 때문에 지역 사업도 제대로 되지 않을뿐더러 인재 유출, 빈집 증가 등 다양한 문제가 생겨났다. ●광섬유망 장점 이용 기업사무소 유치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과 지역 시민단체가 낸 아이디어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기업 사무소 유치’다. 도쿠시마현은 전파가 취약한 지역이라 지상파 방송을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안테나보다 더 저렴한 광섬유를 깔았다. 이 때문에 현 곳곳까지 광섬유망이 정비돼 일본에서도 매우 앞선 인터넷 환경을 갖추게 됐다. 현에서는 이를 이용해 도쿄에 본사를 둔 기업의 지사를 유치하기 시작했다. 2010년 도쿄의 한 IT회사가 도쿠시마에서 서쪽으로 30㎞ 떨어진 가미야마에 지사를 개설, 화상전화와 사내 트위터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주말이면 지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회사로서는 사무실 임대료를 아끼고 현으로서는 지역을 활성화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체리 축제를 그린 투어리즘으로 발전 아오모리현 남부에 있는 난부는 현내에서 가장 많은 체리 수확량을 자랑한다. 난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이런 농업의 강점을 관광사업과 연계시켰다. 1986년 체리 따기 축제를 시작해 관광객을 끌기 시작한 난부는 농촌 체험 사업을 계속 발전시켜 민박과 농촌 체험, 산지 직매를 조합한 가상 빌리지인 ‘달인 마을’을 2004년 발족해 지역 브랜드로 내세웠다. 난부를 찾은 관광객들이 단순히 농촌을 체험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빈집을 빌려 실제로 거주하면서 지역 특산물을 직접 길러 먹는 ‘그린 투어리즘’이라는 테마로 만들어진 마을이다. 이런 아이디어로 난부는 2005년 마이니치신문의 지방자치대상을 받는 등 일본 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군항도시·치유의 숲… 지역장점 극대화 이 밖에도 군항도시로 테마관광을 기획해 지역 재생에 성공한 가나가와현 요코스카항이나 풍부한 산림 자원을 활용해 ‘치유의 숲’을 기획, 도시의 삶을 벗어나 ‘힐링’을 갈구하는 관광객을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나가노현 시나노마치 등 다양한 사례가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감기엔 충분한 물 섭취·휴식이 최고 치료제

    감기엔 충분한 물 섭취·휴식이 최고 치료제

    굳이 약을 먹지 않더라도 감기는 본인의 노력만으로 충분히 치유가 가능하다. 충분히 물을 마시고 적당히 쉬는 것보다 더 좋은 약은 없다. 감기에 걸리면 우선 평소 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는 림프구는 낮보다 밤에 더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충분히 자지 못하면 림프구가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일주일이면 나을 감기가 2주 내내 지속될 수 있다. 청결은 필수다. 바깥에 나갔다 돌아오면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시간 날 때마다 가글링을 해야 인후염 등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생리식염수를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뱉는 구강세정도 도움이 된다. 코 안의 바이러스를 밖으로 밀어내고 콧속 점막의 습도를 높일 수 있다.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몸속 노폐물이 함께 빠져나와 몸이 개운해진다. 열이 날 때는 땀을 내 열을 내리도록 한다. 그렇다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자는 것은 좋지 않다. 열이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목덜미에 따뜻한 수건을 대고 땀을 빼는 정도가 적당하다. 가습기를 가동해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도 좋다. 감기 바이러스는 건조해질수록 딱딱해져 공기 중에 둥둥 잘 떠다니는데, 이때 가습기를 틀어놓으면 바이러스 입자들이 바닥으로 가라앉아 공기를 통해 가족에게 전염되는 것을 어느 정도 차단할 수 있다. 물은 자주 마시는 게 좋다. 몸이 건조하면 신체 균형이 깨지고 각 기관의 기능이 저하된다. 물은 비열이 높아 열을 잘 가져가기 때문에 해열제 역할도 한다. 음식은 죽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되 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림프구 등 면역시스템을 구성하는 주요 원료로 쓰이고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림프구가 바이러스와 잘 싸울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좀 더 빨리 낫고 싶다면 여기에 검증된 민간요법을 살짝 곁들이면 된다. 파뿌리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파뿌리 달인 물을 마시면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열, 복통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독작용도 뛰어나다. 배나 도라지는 기침, 가래에 효과적이다. 마늘은 체력을 향상시켜 감기를 이길 수 있는 힘을 주며, 매실 장아찌는 면역력을 촉진시킨다. 기침이 계속 날 때는 오미자차나 매실차, 생강탕, 무즙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 따끈하게 데운 청주에 달걀을 풀어 마시는 ‘달걀술’도 좋다. 영양을 공급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같은 원리로 프랑스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항균작용을 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간 따뜻한 와인을, 러시아에서는 후추를 탄 보드카를 마시기도 한다. 코가 막힐 때 달군 프라이팬에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려 증기를 흡입하면 한결 증상이 완화된다. 감기를 치료하는 비결은 마음을 느긋하게 갖는 것이다. 조금만 기다리면 감기 바이러스가 내 몸을 빠져나갈 것이라는 생각으로 최대한 심리적 안정을 취해야 병이 나을 수 있다. 심리적 현상을 이용한 플라시보(위약)효과처럼 병이 나을 것이란 믿음은 실제로 약효와 같은 효과를 내기도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인천에서 부산 포장이사 비용? 장거리 이사할 때 가격만큼 전문성이 중요

    인천에서 부산 포장이사 비용? 장거리 이사할 때 가격만큼 전문성이 중요

    장마가 시작 되기 전에 서둘러 이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삿짐센터마다 문의 전화가 늘고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되도록이면 저렴한 포장이사비용으로 가장 안전한 이사짐센터를 찾길 바라지만 해가 바뀌어야 한 번쯤 찾는 이사 서비스의 특성상 꼼꼼하고 알뜰한 소비자라도 그 많은 업체를 일일이 비교하기란 쉽지 않다. 근거리 이사라면야 이사비용이라도 적게 들지만 장거리이사일 경우에는 한 번 움직이는데 들어가는 금액이 크다 보니 허투루 알아봤다간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가정이사뿐만 아니라 기업이전, 사무실이사, 공공기관이전이나 관공서이사 같은 모든 유형의 이사에서 짐의 양 다음으로 포장이사 가격 산정방식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바로 거리이기 때문에 짐이 적더라도 장거리 이사를 하게 되면 포장이사 가격이 큰 폭으로 차이가 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많은 이사업체의 견적을 받아보고 그 내용은 계약서에 빠짐없이 꼼꼼하게 기입하는 것이 좋다. 얼마전 인천-부산 포장이사 서비스를 이용했던 주부 최씨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이사 한달 전부터 인터넷을 뒤져 이사 후기 좋은 업체를 찾다가 포장이사 추천 업체로 소문난 곳이라는 업체를 알게 되었다. 방문견적 담당 사원의 친절한 말투와 인상에 어느 정도 업체에 대한 호감이 생겼고 포장이사 업체 순위가 높은 곳이라는 말에 더더욱 신뢰를 가지고 이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막상 이사 당일 전혀 다른 사람들이 와서 차량에 비해 짐이 너무 많다거나 장거리 이사를 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라며 불평을 늘어 놓기 시작했다. 웃돈을 요구하는 이사 업체 직원들의 행동에 화가 났지만 이사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 입장이라 달라는 대로 올려주고 인천에서 부산으로 향한 최씨 가족. 먼저 출발해서 천천히 오시란 현장 팀장의 말을 들었지만 그래도 먼저 가서 청소라도 다시 한번 해 놓고 기다려야겠다는 생각에 새집에 도착해 입주청소를 해놓고 기다렸다. 하지만 도착 예정 시간을 한참 지나고서도 나타나지 않는 이삿짐업체 직원들은 통화조차 제대로 되지 않았다. 예정보다 두 시간이나 지나 도착한 현장 직원들은 시간이 늦어져 죄송하다는 말도 없이 장거리를 오느라 배가 고프니 밥부터 먹자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5톤 포장이사 차에 실린 채로 꺼내지도 못하는 가재도구를 보면서 비용을 조금 더 주더라도 이런 비전문적인 사람들보다는 포장이사전문업체를 선정할 걸 하는 후회가 그제서야 밀려오기 시작했다. 한참 뒤 나타난 직원들이 차량에 실린 짐을 하나씩 내리기 시작했을 때 최씨의 눈에는 이삿짐을 실을 때 다 보지 못했던 가구의 흠집과 소파의 긁힘 자국이 눈에 들어왔다. 최씨와 이사짐센터는 각각 짐 파손과 짐 양에 따른 추가요금 문제로 한달이 넘게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고 합리적인 포장이사 비용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유명 연예인의 인기나 지나친 광고에 의존하는 이사업체를 피하고 허가증과 책임배상 보험 가입 업체인지 아닌지를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작업자들의 평균 근속년수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이사를 진행할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직원들의 전문성이라고 이야기 한다.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축적된 전문성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이사 전에 할 일 중 포장이사당일 할일, 이사준비체크리스트, 이사업체 선정가이드 등 기본적인 사항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이사짐센터 선택이다. 파손이나 분실에 대한 보험 적용은 되는지, 정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1일 1팀으로 운영하는 곳인지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마음에 드는 업체를 선정했다면 방문견적 사원이 왔을 때 요구 사항이나 구두 합의된 내용을 전부 계약서에 기입하도록 해야 한다. 정부관허 업체 701호 이사의달인(http://1666-2423.com)은 “방문견적사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수년간 견적을 보고 이사를 진행해 온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잘 알지 못하는 이사간의 어려운 점이라든지 작업 환경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기 때문에 이들에게 궁금한 점을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필요한 사항을 서면계약서에 기입해 놓는다면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오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소비자의 피해예방에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이사의달인은 포장이사와 보관이사, 명품이사, VIP이사 등 유형별 이사는 물론, 에어컨 이전, 입주청소, 홈케어 서비스까지 운영하고 있는 전문기업으로 서울(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금천구, 동작구, 구로구, 영등포구, 강동구, 양천구, 마포구, 성동구, 서대문구, 강서구, 노원구 등 전지역)과 천안, 아산, 군포, 안양, 안성, 평택, 김포, 고양, 의정부, 오산, 용인, 과천, 남양주뿐 아니라 광주, 인천, 울산, 대구, 대전, 부산 포장이사까지 전국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전지현 모관운동, 헬스장 포착.. ‘별그대’ 속 운동모습 그대로 “생활연기의 달인”

    전지현 모관운동, 헬스장 포착.. ‘별그대’ 속 운동모습 그대로 “생활연기의 달인”

    ‘전지현 모관운동’ 배우 전지현이 드라마에서 선보인 모관운동이 화제다. 최근 중국팬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전지현이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찍어 올렸다. 사속 전지현은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런닝머신을 뛰거나 유연성 운동을 하고 있다. 해당 사진이 화제가 되며 전지현이 앞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선보인 모관운동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모관운동은 바닥에 누워 팔과 다리를 들고 힘을 뺀 상태에서 흔들어 주고 1분 동안 쉬었다가 다시 하기를 5회 정도 반복하면 된다. 혈액이 신체 하부에 침체되어 일어나는 하체 노화를 방지한다. 모관운동의 효능은 전신의 혈액 순환뿐만 아니라 뇌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기 때문에 뇌세포 활동이 활별해져서 기억력과 집중력이 향상된다. 네티즌들은 “전지현 모관운동 나도 오늘부터 따라해야지”, “전지현 모관운동 하기도 쉽네”, “전지현 모관운동 각선미의 비결이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전지현 모관운동)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4 공직열전] 법원행정처

    [2014 공직열전] 법원행정처

    사법권을 행사하는 국가기관으로 민·형사 소송 등의 분쟁을 해결하는 최고 기관인 법원은 민·형사 소송뿐 아니라 일상생활과 관련된 경매, 등기, 공탁, 가압류나 가처분, 지급명령 등의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법원에는 판결을 선고하는 판사 외에도 판사들의 재판업무를 보조하거나 등기, 경매업무 등을 담당하는 법원직 공무원들이 있다. 판사에 가려 눈에 띄지는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이들은 소송 관련 서류 접수 등 사실상 국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접촉하는 법원 구성원이다. 전국 법원에 근무하고 있는 1만 4000여명의 법원직 공무원들은 재판 과정에 필요한 서류업무나 법정에서 재판을 보조하는 사무직과 부동산, 상업 등기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등기직으로 나뉜다. 법원직 공무원은 매년 1회의 9급 공채와 법원행정고등고시(법원고시)를 통해 선발된다. 일반 공무원들이 가져야 하는 업무 수행 능력과 더불어 법을 다룬다는 특수성으로 법 조문 해석·수행 능력 등의 전문성이 강조되다 보니 고위 공무원단은 대부분 법원고시 출신이 차지하고 있다. 강영욱 법원공무원교육원장은 법원고시 8기 출신으로 동기인 이훈구 법원행정처 행정관리실장과 함께 전체 법원직 공무원의 맏형 역할을 하고 있다. 강 원장은 특히 탁월한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교육원장 취임 이후 실무 위주의 교육을 강조하는 등 많은 변화를 주도해 역량 있는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원장은 법원공무원교육원이 문을 연 이후 최장 기간 원장이라는 기록을 매일 갈아치우고 있다. 전국 5개의 고등법원과 특허법원 등 사법부의 살림을 맡고 있는 이훈구 행정관리실장은 법원직 공무원이 거칠 수 있는 주요 보직을 섭렵한 사법행정 분야의 전문가다. 합리적인 판단력과 특유의 차분한 말투 및 논리성을 갖춘 ‘설득의 달인’으로 평가된다. 특히 서울중앙지법 사무국장 시절 ‘소통과 리더십’ 등의 대국민 소통 행사를 수차례 기획, 총괄하기도 했다. 전국 법원의 재판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최환열 법원행정처 재판사무국장은 대구지법 사무국장, 대구고법 사무국장 등을 거치면서 업무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업무 추진력에 있어서는 법원 내에서 최 국장을 능가하는 사람이 없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이 뛰어나다. 임용모 법원행정처 사법등기심의관은 서대문등기소장을 시작으로 북인천등기소장 등을 거쳤다. 등기, 공탁과 관련해 법원 내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을 듣는다. 이들 외에도 전국 법원의 사무국장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주사보(7급) 공채로 법원에 입문한 김찬규 사법연수원 사무국장은 서부지법, 남부지법 사무국장을 두루 거친 실무형 관리자다. 등기와 가족관계등록 분야 전문가인 부동호 서울고법 사무국장은 부동산등기법에 관한 저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구연모 대전고법 사무국장도 지난해 부동산 등기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재무 분야에 뛰어난 송을섭 특허법원 사무국장과 인사·예산 등의 조직행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조동섭 대구고법 사무국장, 이동민원실을 운영하는 등 국민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는 안병일 부산고법 사무국장과 박주철 광주고법 사무국장, 권오복 서울중앙지법 사무국장도 법원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계 최고 ‘연필깎기의 달인’ 실제로 보니

    세계 최고 ‘연필깎기의 달인’ 실제로 보니

    세상에는 다양한 전문가들이 있다. 의사, 변호사 등 지식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부터 공예품이나 가구, 집 등 손으로 만드는 장인들은 이미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지나칠 정도로’ 이색적이라고 느낄 만한 전문가도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연필깎이 장인’이다. 손쉽게 쓸 수 있는 샤프나 볼펜이 보편화되면서 어린아이들도 점차 연필을 멀리하지만, 이 장인은 오로지 연필 하나만 바라보며 오랜 시간을 보냈다. 주인공인 데이비드 리스(David Rees)는 ‘프로 연필깎이 장인’으로 부른다. 그는 연필을 잘 깎는 방법을 담은 짧은 강연 동영상과 전문 도구를 출시할 정도로 이 분야의 ‘일인자’다. 그는 이 동영상 강의에서 어떻게 하면 연필을 잘 깎을 수 있는지를 설명할 뿐만 아니라, 연필을 깎는 단순하고 평범한 행동이 선조들의 전통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이쯤 되면 우연히 스쳐지나갔던 책 한권의 제목이 떠오르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바로 국내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연필깎기의 정석’이 그것이다. 데이비드 리스는 국내에 출간된 책 ‘HB 연필깎기의 정석’ 저자다. 그의 책 부제는 ‘문필가, 예술가, 건축가, 디자이너, 목수, 기술자, 공무원, 교사를 위한 장인의 혼이 담긴 연필깎기의 이론과 실제’다. 그가 이 분야의 장인이자, ‘연필깎기’라는 분야가 장인의 영역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동영상 강의와 이 책에서 자신만의 연필깎이 도구 및 다양한 방식을 소개하고, 몇몇 시범 동작도 선보인다. 그저 어린아이들이나 쓰는 연필깎이에 넣고 돌려 연필을 깎아 썼던 어른들이나, 단 한번도 연필을 깎아본 적이 없는 젊은 사람들 모두 신기하면서도 ‘경이로운’ 연필깎이의 세계에 푹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연필을 깎는 것이 우리의 정신과 가치관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주장해 보는 이들을 더욱 놀라게 한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혹은 더없이 평범한 분야에서 장인이 된 데이비드 리스의 짧은 강의는 다음 주소에서 볼 수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VkSmaFAuaH4) 사진=동영상 캡처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설] 잊을 만하면 터지는 세무비리 끝이 안 보인다

    최근 들어 세무공무원의 비리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비리의 끝이 어디인지 세무당국에 되물어야 할 상황까지 온 듯하다. 경찰은 그제 위장 ‘카드깡’ 가맹점의 불법영업과 탈세를 눈감아주고 억대의 뒷돈을 받은 서울지역의 세무공무원 10여명을 적발해 3명을 입건했다. 카드깡 가맹점의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이들은 신용카드사 직원들과 짜고 카드깡 업자가 수백억원을 탈세하도록 도왔다. 며칠 전에는 세무조사 대상업체로부터 3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인천의 모 세무서 과장 등이 기소되기도 했다. 이들은 간 크게도 국세청이 대규모 자정결의를 한 다음 달인 지난해 5월 비리를 저질렀다. 세무공무원의 비리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단순 금품 수수에 그치지도 않는다. 퇴직 후에 세무 조사를 무마해 주는 브로커 노릇도 한다. 최근에 드러난 두 명의 전직 세무공무원의 비리는 ‘세(稅)피아’(세무공무원 마피아)의 전형을 보였다. 7급으로 퇴직한 이들은 세무법인을 운영하며 브로커로 변신했고, 현직 동료들에게 로비를 서슴지 않았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가야쇼핑 재건축 시행사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조건으로 1억 4500만원을 챙겼다. 전·현직이 비리의 한통속이었다. 봐주기 세무 조사가 동양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도 마찬가지다. 굳이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대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과거 국세청장의 예를 들먹일 필요도 없다. 세무공무원은 비리의 유혹에 항시 노출돼 있다. 세금을 덜 내려는 기업(사업자)과 세금을 더 거둬들이려는 세무공무원 간의 담합 우려 또한 적지않다. 세무공무원의 범죄 비율이 일반공무원보다 두 배가량 많고 증가율도 높다는 통계 자료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세무공무원이 비리의 유혹을 떨치기 힘들다는 의미다. 국세청은 세무 비리에 대한 눈총이 따갑던 지난해 세무관서장회의를 열고 대대적인 세무 비리 근절을 약속했었다.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하겠다고 굳은 다짐도 했다. 국세청에 조사 분야의 비리를 전담하는 특별감찰조직을 신설하고, 조사 분야에서 비리를 저지른 직원을 영구 퇴출하겠다고도 했다. 하지만 최근 잇따라 드러나는 비리는 당시 목민심서의 글귀까지 새기며 다짐했던 걸 무색게 한다. 일련의 세무공무원의 비리가 보다 더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지금은 세무 행정의 위기다. 때만 되면 내놓았던 고리타분한 비리근절책을 다시 꺼내 놓을 건가. 세무 행정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킬 보다 근원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 [관가 포커스] 현충원 명예집례관 중앙부처는 ‘모르쇠’

    제59회 현충일인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여러 지방선거 당선인과 공공기관장들이 나와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뜻을 기렸다. 하지만 평소에는 고인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도입한 ‘명예집례관’에 정부 부처를 포함한 기관장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명예집례관은 매일 오후 2시부터 40여분 동안 진행되는 합동안장식에서 국가를 대표해 행사를 주관하며 헌화 및 분향, 조사를 낭독한다. 세종·대전청사 입주 기관장과 대전·충남 지역 법원장 및 검사·지검장, 시·도 교육감, 대학 총장 등이 대상이다. 그러나 명예집례관은 도입 첫해인 2012년 29명, 지난해 32명만 참여했을 뿐이다. 매일 열리는 행사인데도, 지난해의 경우 한 달 평균 2.7명, 6월에만 8명이 참여했다. 그것도 정부청사 기관장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주변 지역의 대학 총장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대부분이었다. 대전현충원은 연초 각 기관에 참여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보내고, 전화로 부탁하고 있지만 중앙부처에서는 이런 제도가 있는지조차 기관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간부들을 소집해 보훈시설을 방문, 사진 촬영 등을 하는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정부 부처 관계자는 “의미 있는 일이지만 국회 참석 등으로 기관장 일정을 잡기가 어려워 적극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정을 잡아놨다가 참석하지 않으면 결례가 되기에 담당부서에서 부담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 부처의 관심이 저조하자 대전현충원은 순국선열의 날 등 특정일별로 명예집례관을 위촉해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참여 기관의 사정을 고려해 일정을 적극 조정하는 한편 감사패와 기념품도 준비했다. 대전현충원 관계자는 “지명도 있는 인사나 정부 기관장이 명예집례관으로 참석하면 유족들이 자부심과 함께 정부의 예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에서 도입했는데, 기관장의 참석을 강제할 수 없기에 취지를 알리고 관심을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애플을 ‘풋사과’ 만들어버린 멕시코 아이폰(iFone)

    애플을 ‘풋사과’ 만들어버린 멕시코 아이폰(iFone)

    특허와 상표권 지키기에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미 애플사가 유독 힘을 쓰지 못하는 곳이 있다. 바로 멕시코다. 지난 5일(현지시간) 멕시코 지적재산권 위원회(IMPI)는 중소기업 iFone S.A. de C.V가 현지의 대형 통신사를 대상으로 낸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세계적으로도 화제가 된 이 사건은 소위 ‘이름’이 발단이었다. 멕시코에서 콜센터 사업을 하고있는 아이폰(iFone)과 애플의 아이폰(iPhone)이 철자만 다를 뿐 발음이 똑같기 때문이다. 이 문제로 지난 2009년 ‘소송의 달인’ 애플은 현지 법원에 아이폰(iFone)을 상대로 명칭 사용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지만 결국 패소했다. 그 이유는 아이폰(iFone)이 아이폰(iPhone)이 출시되기 4년 전인 지난 2003년 당국에 상표를 등록하고 회사를 운영해 왔다는 점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이 판결로 졸지에 애플은 멕시코에서만큼은 아이폰을 아이폰이라 부르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번에 다시 화제가 된 것은 아이폰(iFone) 측이 현지의 대형 통신사인 아메리카 모빌 등 세 회사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 우리나라 처럼 통신사가 아이폰이라는 이름으로 단말기를 판매해 서비스하는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이에대해 IMPI 측은 “상표권 침해 사실이 인정된다” 면서 “당장 아이폰(iPhone) 이름으로 광고하는 것을 중단하고 10만 4000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판결로 아이폰(iFone) 측이 아메리카 모빌 등 3개사를 상대로 법원에 손해배상 관련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며 만약 이 소송에서 아이폰(iFone)이 승리하면 3개사는 아이폰이라는 이름으로 얻은 매출의 최소 40%를 배상해야 한다. 약 10억 달러(약 1조원) 정도의 규모. 미국언론은 “당장 애플이 받을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향후 아이폰(iFone)이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할 경우 애플도 3개 통신회사에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가능성이 생긴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6·4 선택 이후-기초단체장 서울] 앵그리 맘, 여성 구청장 시대 열었다

    6·4 지방선거 서울 기초단체장에서 여성 구청장 4명이 당선돼 ‘여성 구청장 시대’를 열었다. 전통적으로 여당 우세 지역인 서초·강남·송파 등 강남 3구에서 새누리당 조은희, 신연희, 박춘희 후보가 나란히 당선됐다. 양천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한 김수영 후보가 당선됐다. 박춘희 송파구청장과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재선으로 행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서울에서 처음 연임한 여성 구청장이 됐다. ‘현역 프리미엄’을 누린 데다 세월호 참사에 격분한 ‘앵그리맘’의 지지가 컸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강남 3구와 양천구의 투표율은 58.6%를 기록한 서울시 전체 투표율 상승을 견인했다. 서초·송파·양천·강남구 투표율은 각각 61.6%, 60.3%, 60.3%, 57.8%로 나타났다. 여성 구청장에 대한 기대가 이번 선거 결과에 반영된 만큼 이들은 책임과 소통의 행정에 역점을 둘 전망이다. 재선에 성공한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주민의 시선으로 행정을 이끌겠다”며 “책임을 다하는 행정으로 땀 흘려 일한 사람이 존중받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49세에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행정가로 변신한 인물이다. 권영규 전 서울시 부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고 강력한 경쟁자였던 김영순 전 구청장을 치열한 당내 경선 끝에 꺾었을 정도로 ‘소통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득표율 53.6%로 송파구의회 의장인 박용모 새정치연합 후보(43.9%)를 제쳤다. 역시 연임에 성공한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고 득표율(61.9%)을 기록했다. 전 서울시 행정국장, 여성가족정책관을 지낸 행정 전문가다. 신 구청장은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면모 개선, 문화 교육 융성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당선인은 개표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다 득표율 1.18% 포인트 차로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투명한 행정, 깨끗한 양천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며 “엄마의 마음으로 교육과 복지 안전을 지키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신문기자 등의 경력을 갖춘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은 친화력과 마당발로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살림 9단의 비밀병기 ‘베이킹소다, 구연산’으로 여름청소 끝!

    살림 9단의 비밀병기 ‘베이킹소다, 구연산’으로 여름청소 끝!

    갑작스럽게 기온이 오르면서 집안 위생에도 비상이 걸렸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는 더위 속에서 욕실, 주방, 거실 등 집안 곳곳을 쓸고 닦을 생각을 하니 시작 전부터 지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청소달인이 알려주는 친환경세제 청소 노하우만 따라 하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청소를 해치울 수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살림9단의 만물상’에서는 욕실, 주방, 거실 청소의 달인들을 초대, 손쉽게 청소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 중에서도 여름철이면 온갖 곰팡이와 물때로 점령당하는 욕실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는 비법으로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이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 우선 쉽게 엄두가 나지 않아 방치해 둔 욕실 벽은 베이킹소다를 걸쭉하게 만든 뒤 준비한 때수건으로 가볍게 발라주면 된다. 그 위에 구연산 반죽을 한 번 더 발라 30분가량 방치해 두면, 깔끔해진 욕실 벽은 물론이고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이 만나 보글보글 거품이 생기면서 정균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꼬불꼬불 청소가 힘든 샤워 호수 역시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푼 물에 담가두면 순식간에 묵은 때가 제거된다. 이처럼 주방 찬장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베이킹소다, 구연산 등을 청소에 활용하면 큰 힘 들이지 않고 손쉽게 청소를 마무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체에도 무해하고 환경오염 걱정도 없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욕실청소뿐 아니라 식품세척, 주방청소, 민감한 우리 아기 옷 세탁, 얼룩제거, 각종 냄새 제거, 세탁조 청소, 행주 표백 등 다양한 활용도를 지니고 있어 살림 9단 주부들 사이에서는 이미 청소 필수품으로 사랑 받고 있는 친환경세제이기도 하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해 더욱 인기다. 한편 국내에서는 최초로 친환경세제를 브랜드화시켜 판매 중인 레인보우샵(www.rainbowshop.co)에서는 누구나 손쉽게 친환경세제 청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베이킹소다, 구연산, 과탄산소다 3종과 각각의 용기세트, 청소 노하우를 담은 미니북 등을 묶은 ‘에코스타터 세트’를 판매 중이다. 레인보우샵 관계자는 “해로운 화학세제는 어린 아이들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며, “본격적인 여름날씨가 시작되면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을 중심으로 100%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친환경세제를 찾는 고객들이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비의 위성’ 타이탄 석양 관측하는 카시니호

    ‘신비의 위성’ 타이탄 석양 관측하는 카시니호

    토성의 달인 타이탄의 몽환적인 연무를 통해 비치는 석양을 관측하는 카시니호의 모습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27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이 이미지는 아티스트가 디지털 렌더링(rendering) 기술로 구현한 것이지만, 카시니는 실제로 이런 기술을 사용해 아주 먼 거리에 있는 외계행성의 대기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고 NASA 에임즈연구센터 연구팀은 밝히고 있다. 외계행성의 대기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그 행성의 모성인 별빛의 굴절을 분석해야 하지만 정확한 수치를 결정하기 전에 많은 미지의 모호성을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 태양에서 나오는 빛이 타이탄의 고도 높은 연무를 통과할 때 굴절되는 빛의 성분을 분석한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이와 마찬가지로 아주 먼 곳에 있는 외계행성의 대기도 이전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타일러 로빈슨 박사는 “그런 석양을 관측하는 것으로 행성 대기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우리 지구에서 일몰이 일어나는 동안 태양으로부터 나온 빛은 가스와 먼지에 의해 굴절되는 데 이때 우리가 볼 수 있는 빛의 파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즉 햇빛이 프리즘을 통해 다양한 빛으로 나뉘는 것처럼 스펙트럼 상의 색상 성분을 분석해 역으로 대기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천문학자들은 최근 수년간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하기 위해 스펙트럼을 수집하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런 굴절된 빛에 대한 정보는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카시니가 관측한 타이탄의 일몰 데이터를 사용했는데 타이탄 지표면 위로 약 150~300km 사이에 있는 짙은 연무를 통과하는 빛의 굴절을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6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NASA/JPL-Caltech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외계행성 비밀 품은 타이탄의 ‘몽환적 석양’

    외계행성 비밀 품은 타이탄의 ‘몽환적 석양’

    토성의 달인 타이탄의 몽환적인 연무를 통해 비치는 석양을 관측하는 카시니호의 모습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통해 27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이 이미지는 아티스트가 디지털 렌더링(rendering) 기술로 구현한 것이지만, 카시니는 실제로 이런 기술을 사용해 아주 먼 거리에 있는 외계행성의 대기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고 NASA 에임즈연구센터 연구팀은 밝히고 있다. 외계행성의 대기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그 행성의 모성인 별빛의 굴절을 분석해야 하지만 정확한 수치를 결정하기 전에 많은 미지의 모호성을 해결해야 한다. 따라서 우리 태양에서 나오는 빛이 타이탄의 고도 높은 연무를 통과할 때 굴절되는 빛의 성분을 분석한 수많은 데이터를 통해 이와 마찬가지로 아주 먼 곳에 있는 외계행성의 대기도 이전보다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는 것. 연구를 이끈 타일러 로빈슨 박사는 “그런 석양을 관측하는 것으로 행성 대기에 관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우리 지구에서 일몰이 일어나는 동안 태양으로부터 나온 빛은 가스와 먼지에 의해 굴절되는 데 이때 우리가 볼 수 있는 빛의 파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즉 햇빛이 프리즘을 통해 다양한 빛으로 나뉘는 것처럼 스펙트럼 상의 색상 성분을 분석해 역으로 대기 상태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천문학자들은 최근 수년간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하기 위해 스펙트럼을 수집하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런 굴절된 빛에 대한 정보는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카시니가 관측한 타이탄의 일몰 데이터를 사용했는데 타이탄 지표면 위로 약 150~300km 사이에 있는 짙은 연무를 통과하는 빛의 굴절을 분석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6일 자로 게재됐다. 사진=NASA/JPL-Caltech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장나라, 빵+커피 셔틀녀 변신 ‘계략에 휘말려 장혁과 하룻밤?’

    장나라, 빵+커피 셔틀녀 변신 ‘계략에 휘말려 장혁과 하룻밤?’

    배우 장나라가 빵과 커피 셔틀녀로 변신했다. 27일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극본·연출 이동윤, 제작 넘버쓰리픽쳐스 페이지원필름) 제작진은 온갖 허드렛일은 모조리 도맡아 하는 ‘안경잡이 무존재’로 변신한 장나라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 된 사진 속 장나라는 양손에 커피와 도넛를 잔뜩 들고 ‘생활의 달인’ 포스를 풍겨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쓸법한 동그란 뺑뺑이 안경에 촌티 패션 1순위인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양 손 가득 테이크아웃 커피와 도넛를 한 가득 안고 ‘셔틀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장나라는 촌스러운 사진 속에서도 세월을 빗겨 간 듯한 최강 동안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 극중 장나라는 작은 섬마을 출신으로 외모, 학벌, 능력 등 내세울 것 하나 없는 계약직 직원 김미영 역으로 분한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에서 우연히 당첨된 마카오 여행권 한 장으로 인해 평범녀가 하루아침에 재벌가 며느리가 되는 기상천외한 사건의 주인공이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진은 “드라마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장나라는 김미영을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캐스팅 직후부터 경상도 사투리를 배우기 시작해 현재는 현지 사람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게 됐다”며 “제작진과 안경부터 양말 하나까지, 손수 콘셉트 조율을 하는 등 미영 역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어 기대 이상의 새로운 코믹 캐릭터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우연히 떠난 여행에서 계략에 휘말려 하룻밤을 보내게 된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미디. 장혁과 장나라가 12년만의 재회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방송중인 ‘개과천선’ 후속으로 오는 7월 방송 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띠모웨딩’, ‘스드메’ 웨딩패키지 할인 이벤트 실시

    ‘오띠모웨딩’, ‘스드메’ 웨딩패키지 할인 이벤트 실시

    결혼의 달 5월이 다가오며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의 주말이 바빠지는 추세다. 한 예비 신부는 “많은 웨딩 전문업체 중 어느 업체가 합리적인 비용에 만족스러운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전했다. 웨딩상품은 평소 자주 접하기 힘들기에 어디서 어떻게 정보를 얻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여기에 신부의 취향을 고려해 웨딩드레스를 직접 만들어 주는 웨딩전문 디자이너를 찾기는 더욱 어렵다. 이러한 고민을 파악하고 해결해주는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의 준말)’업체가 있어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로 웨딩경력 37년차인 웨딩 디자이너 김 라파엘 원장의 압구정동 오띠모웨딩이 그곳이다. 오띠모웨딩은 지난 2006년 7월 20일 KBS2의 교양 프로그램 ‘무한지대큐’ 339회, ‘웨딩드레스 제작의 달인’ 편에 방송된 바 있다. 또한 예비부부와 웨딩상품의 트렌드부터 맞춤 상세 상담을 진행하며 웨딩제작까지 원장이 직접 겸하고 있는 스드메 웨딩패키지 전문 웨딩샵이다. 이 업체는 웨딩컨설팅 업체와 일체 거래하지 않고 예식장에서 보내주는 손님들도 받지 않으며 오로지 입소문을 듣고 오는 손님만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라파엘 원장은 “오띠모웨딩의 인기 비결은 직접 제작한 맞춤급 웨딩드레스를 한 벌 제작하면 7명까지만 입히며, 거품 없는 상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라며 “웨딩드레스, 메이크업, 부케, 실내촬영 등을 모두 포함한 웨딩 토탈패키지 상품을 205만원 정도의 금액으로 실속 있게 제공 받을 수 있다. 웨딩상담을 받으면서 무료 예식장과 한복샵 추천, 예물과 신혼여행까지 한꺼번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드메(웨딩토탈패키지)상품에는 맞춤급 웨딩드레스 및 실장급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보장된다. 여기에 턱시도, 부케, 실내촬영, 결혼식사진일체, 도우미비용까지 모두 포함된다”며 “맞춤급의 깨끗한 웨딩드레스와 실장급 헤어 메이크업을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하는 신부들에게 오띠모 웨딩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현재 오띠모웨딩은 알뜰한 신부들을 위한 ‘스드메 패키지 169만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결혼명품클럽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성동구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성동구

    서울 성동구라면 아무래도 고재득 현 구청장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DJ(김대중 전 대통령)계 정치인으로, 다섯 차례에 걸친 구청장 선거에서 무려 네 차례나 승리했기 때문이다. 정치인 출신 구청장의 약점으로 흔히 행정 경험 부족이 꼽히지만 그래서 지역 상황을 훤히 꿰고 있다. 구청 직원들도 “어찌 보면 사소한 기술적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세부적인 내역까지 모르는 게 없다”며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따라서 세대교체에 대한 욕구가 늘 있었다. 노련한 ‘행정의 달인’이 떠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젊은 정치인들이다. 다른 후보군이 대개 50대 후반에서 60대 이상인 데 견줘 장철환 새누리당 후보, 정원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각각 50대 초반, 40대 중반이다. 때문에 성동구는 전통적으로 야권이 강한 지역으로 꼽히면서도 이번 선거를 두고서는 ‘나름대로는 격전지’라는 말이 나온다. 장 후보는 성동 지역 정치인 이세기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첫발을 뗐다. 오랜 세월 다져온 탄탄한 지역 기반이 강점이다. 고 구청장이 3선 제한 규정에 막혀 출마하지 않았던 4대 구청장 선거에서 이호조 새누리당 후보를 구청장으로 만들어냈다는 자부심도 있다. 정 후보는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임종석 전 의원의 민주화운동 동지다. 정치 활동은 양천구에서 시작했으나 임 전 의원의 요청으로 2000년대 들어 성동으로 무대를 바꿨다. 뜻 맞는 사람과 뜻 맞는 지역에서 행복하게 일했다는 그는 현장에서 구르고 발로 뛰어온 ‘젊은 피’임을 맨 먼저 앞세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송파구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송파구

    송파구는 서초, 강남과 함께 강남 3구로 묶이는 새누리당의 아성이다. 하지만 3곳 가운데 가장 야당세가 강한 곳을 꼽으라면 단연 송파다. 2010년 선거에서 여야 표 차이는 불과 3.6%포인트. 그나마 야권이 분열되면서 얻은 결과다. 10~30%쯤은 너끈히 벌어지는 다른 지역과 분위기가 다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박춘희(59) 새누리당 후보의 강점은 눈높이 소통 능력이다. 이는 박 후보의 드라마틱한 인생이 준 선물이다. 평범한 아줌마에서 분식집 아줌마로, 다시 서른일곱 살 늦깎이 사법시험생에서 마흔아홉 살 최고령 여성 사법시험 합격생으로, 법조인에서 다시 구청장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해왔다. 밑바닥에서 딛고 일어선 이런 입지전적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소탈함과 친화력 덕분에 구청장 재직 시절에도 ‘소통의 달인’이란 평가를 받았다. 권영규 전 서울시 부시장과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고, 강력한 경쟁자 김영순 전 구청장을 치열한 당내 경선 끝에 꺾을 수 있었던 것도 이 덕분이라는 얘기다. 이에 맞서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박용모(55) 송파구의회 의장이다. 구의원만 5선이다. 3선 정도 했을 때부터 주변에서는 시의원 등 다른 영역으로 활동반경을 넓혀보라는 권유가 있었다. 그럼에도 야권의 불모지로 꼽히는 송파구를 끝까지 지켜냈다. 그만큼 송파구에 대한 애착이 강한 데다 지역 사정을 훤히 꿰뚫고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송파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이근식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전략공천 대상으로 꼽히기도 했으나 박 후보의 오랜 헌신을 존중해 양보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인천시장] 유정복 vs 송영길

    [광역단체장 유력후보 분석-인천시장] 유정복 vs 송영길

    ■유정복 후보는… 朴心 충만 ‘엘리트 리더’ 박대통령 그림자 수행 ‘행정의 달인’… “중앙 정부와의 소통 최대 강점”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친박근혜계 핵심으로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3선 정치인이다. 3선의 국회의원에 앞서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앙부처와 지방 행정 관료 경험을 두루 쌓았고, 이명박·박근혜 정부에 걸쳐 2번의 장관직을 지냈다. 1957년 인천에서 태어난 유 전 장관은 인천 송림동 달동네와 간석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부모님은 황해도에서 월남한 이산가족 출신이었다. 어린 시절 그는 TV에서 이산가족 상봉 얘기만 나오면 눈물을 펑펑 쏟았던 부모님 때문에 남북문제에 대해 남다른 의식을 갖게 됐다고 회고한다. 그의 부모는 국경일 뿐 아니라 보통 날에도 늘 대문 앞에 태극기를 걸어놨다고 한다. 가난한 집의 7남매 중 여섯째인 그는 이런 집안 분위기 덕에 자연히 공직에 대한 꿈을 품고 자랐다. 선인중과 제물포고를 나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한 그는 22살 때인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엘리트 공무원의 길로 들어섰다. 강원도청과 내무부를 거쳐 1993년 경기도 기획담당관으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인 지방행정 경험을 쌓게 된다. 이듬해 제33대 김포군수로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 기록을 세운 이후 1995년부터 제5대 인천서구청장, 초대 민선 김포군수, 1·2대 김포시장을 연이어 지내면서 전국 최연소 구청장·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리고 2004년 47세의 나이에 중앙정치 무대에 도전하며 변신을 시도한다. 당시 탄핵정국의 17대 총선에서 그는 경기·인천 지역에서 초선으로는 한선교 의원과 함께 단둘이 당선되며 당시 한나라당 대표이던 박근혜 대통령의 눈에 띄었고 이듬해인 2005년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박 대통령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게 된다. 이후 박 대통령을 그림자 수행하며 명실상부한 ‘박근혜의 남자’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박근혜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고 2008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중국특사로 이 대통령과 박 후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그가 2010년 친박계 몫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입각할 때에도 박 대통령은 흔쾌히 수락했다. 2012년 대선 때는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직능총괄본부장으로 박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국민생활체육회 회장, 국회 생활체육과 국민행복 포럼 대표 등으로 전국 직능단체들을 관리해 온 경험을 발판 삼아 대선 때 다양한 직능단체들의 박 후보 지지선언을 이끌어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엔 초대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냈다. 유 전 장관의 조직 관리는 철저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신중하고 완벽주의에 가까운 일 처리와 무거운 입을 가진 성향 때문에 그를 아는 이들은 ‘박 대통령의 복사판’이라고들 말한다. 한편에선 유 전 장관이 자신의 정치적 색깔을 갖지 못하고 ‘박근혜의 남자’ 이미지에 기대는 것을 놓고 비판론도 나온다. “뼈를 묻겠다”던 경기도(지역구 김포)가 아니라 인천에서 출마한 데 대해 실망하는 경기 지역 유권자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유 전 장관은 “인천에서 나고 자라 고등학교까지 나왔고, 지방·중앙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 정부와의 소통력도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송영길 현 시장 체제에서 ‘부채, 부패, 부실로 얼룩진 인천’의 위기를 극복해 ‘대한민국 중심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게 출마의 변이다. 특히 그는 “공항에서 서울로 가기 전 스쳐 지나가는 도시 인천이 아니라 경제활력 도시, 시민행복 도시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재난 대응 주무부처인 안전행정부의 전임 장관으로서 세월호 참사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영길 후보는… 야심만만 ‘차세대 리더’ 야권내 입지 탄탄한 차기 대선주자…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 포부 밝혀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인 송영길 현 인천시장은 야권 내 입지가 단단한 차세대 대선주자로 꼽힌다. 1963년 2월 26일 아버지 송영수씨와 어머니 김광순씨 사이 4남 2녀 중 넷째아들로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다. 1981년 광주대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떠꺼머리 촌놈’ 송영길은 대학에 들어가 급성장했다. 1984년 서울대 이정우, 고려대 김영춘 등과 함께 학도호국단 해체 운동을 주도한 뒤 초대 직선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본격적으로 학생운동에 투신한다. 1984년 12월에는 민정당사 점거농성사건으로 구속됐고, 제적됐다. 시대가 송 시장을 민주화운동 대열에 합류시킨 것이다. 투옥으로 군대는 면제됐다. 1985년 석방된 송영길은 인천 대우자동차 르망공장 건설현장에서 배관용접공 일을 시작하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1987년에는 인천 부평에 노동자들의 인권탄압 ’관련 법률상담과 교육 등을 하는 인천기독교민중교육연구소를 열었다. 1987년부터는 운수노조 노보 상담실장을 하며 택시노동조합 운동을 시작했다. 1988년에는 사면 복권됐고, 대학교도 졸업했다. 1991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인천시지부 초대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택시·버스·화물자동차 운전기사 등 운수노동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들을 전개했다. 노동운동을 하던 1987년 대학 때부터 사귄 남영신씨와 결혼했다. 냉전시대의 종결은 송영길의 인생 항로를 틀게 했다. 1991년 동유럽으로 한 달간 배낭여행을 간 송영길은 동유럽 사회주의 정권들이 연쇄적으로 붕괴된 현장을 지켜봤다. 그리고 재야 노동운동보다 제도권에 들어가 개혁운동을 하기로 결심한다. 1992년부터 사법시험을 준비한다. 2년간 신림동 고시촌에서 공부, 1994년 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마친 1997년에는 다시 인천으로 내려가 인권변호사로서 지역 운동에 뛰어든다. 1998년 여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 인천시지부 정책실장 겸 고문변호사로 정치권과 인연을 맺는다. 1999년 6월 3일 국민회의 후보로 인천 계양구·강화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6·3 보궐선거 출마 당시 연세대 선배인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으로부터 영수증 처리 없이 후원금 1억원을 받은 일로 홍역도 치렀다. 송 시장은 2000년 16대 총선 때 국회의원에 첫 당선됐다.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에 적극 참여했고 2004년 17대 총선 뒤 당내 재선그룹의 선두주자가 됐다. 18대 총선에서 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줄줄이 낙선했지만 그는 인천 계양을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그는 2007년 열린우리당의 마지막 사무총장을 맡았고, 2008년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차지, 차세대 주자로 입지를 다졌다. 2010년에는 인천시장직에 도전, 고전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당선돼 일약 대선주자 반열에 올라섰다. 정치인 송영길은 서두르지 않는다는 인상을 주려고 한다.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대선 도전 얘기가 나오지만 그는 “시장 재선이 급선무”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선 도전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때를 기다린다는 인상을 준다. 송 시장은 “정치는 힘든 일이다. 그리고 정치인들의 말로가 대부분 아름답지 못했다. 대통령 다수가 퇴임 뒤 홍역을 치렀고, 일반 국회의원들도 존경 속에 은퇴한 경우가 드물다”면서 조심한다. 그러나 “함께 꿈꾸면 꿈이 현실이 된다”는 그의 정치관(觀)은 예사롭지 않다. 그는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말도 한다. 송영길은 국민의 수준을 반영한 민주정치를 통해 나라를 발전시키고 통일을 이루어, 대한민국이 대륙으로 뻗어나가는 데 조타수가 되겠다는 꿈을 꾼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구로구

    [6·4 지방선거 판세 분석-서울시 기초단체장] 구로구

    서울 구로구에서는 재선을 꿈꾸는 현직 구청장에 4선 구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현 구청장인 이성(57)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는 2002~2006년 구로구 부구청장을 지내고 2010년 구청장으로 당선됐다. 이 후보가 부구청장이었을 당시 이번에 새누리당 후보로 맞서는 최재무(63) 구로의정회 회장은 구의회 의장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서로의 장단점 등을 알 만큼 안다는 게 지역 사람들의 평가다. 이 후보는 교육일류도시·정보기술(IT)기반 문화지식 도시, 최 후보는 그린도시·관광 구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후보는 지난 8일 새정치민주연합 단수후보로 확정됐다. 2010년 당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3선을 노리던 양대웅 구청장을 누르고 민선 5기 시대를 열었다. 이 후보는 2006년 이후 서울시 경쟁력강화본부장(2008), 서울시 감사관(2009)을 거쳤다. ‘행정의 달인’이라는 점을 앞세워 지금 궤도에 오른 구로구를 더욱 올려놓는 것을 민선 6기 목표로 삼았다. 최 후보는 40여년 지역에 살면서 주민들과 다진 소통과 현장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일꾼 또는 머슴 구청장을 자처한다. 지난 4일 새누리당 후보 경선대회에서 대의원 현장투표와 이틀에 걸친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이선기 전 서초구 부구청장, 정연보 전 서울시의회 의원, 진선수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을 제쳤다. 이 후보가 우세하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 가운데 통합진보당 최고위원인 유선희(47) 예비후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 후보는 현재 구로구 구정공동운영위원회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전주 초코파이, 골목빵집 성공비결 공개 ‘얼마나 맛있길래..가격은?’

    전주 초코파이, 골목빵집 성공비결 공개 ‘얼마나 맛있길래..가격은?’

    전주 초코파이가 화제다. 12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 전주 초코파이가 소개돼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소개된 전주 초코파이집 앞에는 많은 이들이 초코파이를 맛보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45년 경력의 강현희 씨는 장인정신으로 전주 초코파이를 완성한 ‘달인’으로 빵 반죽 속에 든 크림과 딸기잼, 겉에 입히는 초콜릿까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만들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달인이 만든 초코파이는 바삭한 쿠키와 부드러운 빵의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이제껏 한 번도 공개된 적 없었던 수제 전주 초코파이의 비법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전주 초코파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생활의 달인 전주 초코파이, 맛있게 생겼다” “전주 초코파이, 배고파” “전주 초코파이, 나중에 꼭 사먹어야지” “전주 초코파이, 어디서 팔지?” “전주 초코파이..가격은?” “전주 초코파이..전주가면 꼭 사먹어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 = 방송 캡처 (전주 초코파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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