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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 임형주 ‘요족 진단’으로 사회복무요원 전환…“크게 낙심”

    현역 임형주 ‘요족 진단’으로 사회복무요원 전환…“크게 낙심”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31)씨가 선천적인 발 변형으로 인한 요족 진단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현재 육군 1사단 군악대에서 군 복무 중인 임씨는 최근 병무청 지정병원과 국군수도병원 진단 결과 요족 확진으로 4급 재판정을 받았으며, 현역 부적합 심사를 통해 지난 9일자로 보충역 처분을 받았다고 연합뉴스가 17일 전했다. 요족은 발바닥의 움푹 파인 부분인 족궁(발아치)이 높아진 변형으로, 임씨는 군화 착용에 지장이 있는 ‘중등도 이상의 요족’으로 진단됐다. 현역 3급 판정을 받은 임씨는 지난 3월 경기 파주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해 그 다음 달인 지난 4월 자대 배치를 받았다. 임씨의 소속사인 디지엔콤은 “훈련소에서 지속적인 발 통증으로 군화 착용이 힘들어 생활화를 신고 훈련받았으며 원인 불명의 호흡기 질환으로 객혈 및 성대에 부종이 생기는 등 몸 상태가 다소 심각해 퇴소 권유를 받기도 했지만 본인의 의지로 훈련소를 어렵게 수료했다”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수료식을 마치고 자대 배치를 받았으나 여러 증세가 악화됐고, 이후 병무청 지정병원과 국군수도병원에서 방사선 및 CT 촬영한 결과 평소 막연하게 알던 족저근막염(발바닥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 확진은 물론 그간 전혀 몰랐던 요족까지 최종 진단됐다”고 말했다. 임씨는 결국 보충역 전환 및 현역 조기 전역으로 ‘민간인’ 신분이 됐으며, 향후 근무지 배치를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남은 기간을 대체복무한다. 소속사는 “현역 만기 제대를 간절히 원한 임형주가 크게 낙심했다”면서 “보충역도 군 복무의 일환이니 남은 기간을 최대한 성실히 복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 당당한 ‘국익 외교’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9~30일 미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미국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정상회담에선 한·미 동맹 협력 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 한반도 평화 실현 등의 의제를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확고한 대북 공조를 기반으로 양국 간 포괄적 협력의 기반을 굳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모두 신정부 출범 이후 첫 정상 간 만남이다. 미국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문 대통령을 맞이한다는 입장이다. 정상 간 긴밀한 유대와 공고한 신뢰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임은 틀림없다. 어제 방한 중인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과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회담 의제를 논의했다. 임 제1차관은 “굳건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양국 동맹의 견고함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섀넌 정무차관 역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와 관련, “양국이 만족하는 방향으로 계속 다뤄 갈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한다는 점에서 양국이 동의하고 있어 참으로 다행스럽다. 겉으로 드러난 분위기와 달리 양국이 처한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은 것 같다. 당장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미 간 견해 차이가 있고 트럼프 대통령 대선 공약인 한·미 FTA 재개정 및 통상 문제는 물론 방위비 분담금 증액 문제도 걸려 있다. 새 정부의 대북 유화책과 미국의 대북 정책인 ‘최대한의 압박과 관여’ 사이에서 접점을 찾기도 쉽지 않은 과제다. 자칫 불협화음이 나올 개연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걸고 당선됐다. 트럼프는 미국 제조업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국제적 약속인 파리 기후협약도 탈퇴할 정도로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중시하고 있다. 협상의 달인이라고 불리는 그가 미국 우선주의에 입각해 한·미 동맹 강화를 이유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이나 심지어 사드 비용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최근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워싱턴에 오면 사드를 너무 압박하지 말고 한국의 미묘한 상황을 존중하는 게 현명하다”고 충고한 것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것처럼 한·미 동맹이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임은 틀림없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안보 문제를 해소하려면 양국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며 우리의 국익과도 직결된다. 그럼에도 한·미 동맹의 궁극적 목표인 한반도 평화 정착의 방법을 놓고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미국은 세계적 시야에서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만큼 우리의 시각과 완전하게 같을 수는 없다. 미국과 우리의 국익이 다르다면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고 요구할 것은 요구해야 한다. 국익과 자존을 우선하는 당당한 외교를 당부한다.
  • [관가 와글와글] 문패 달자마자 또 이사… 짐싸기 달인 미래부

    [관가 와글와글] 문패 달자마자 또 이사… 짐싸기 달인 미래부

    과천청사의 미래창조과학부가 정부조직 개편에서 살아남으면서 소속 공무원들의 눈이 자연스럽게 정부세종청사 이전으로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래부와 행정자치부의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이르면 7월에 이전 밑그림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부터 내년 초나 돼야 나올 것이라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그사이 이견을 가진 직원 간 보이지 않는 골도 깊어지고 있다.# “현판식 한 지 일 년도 안 됐는데…” 미래부 소속 공무원들은 상당수가 이미 3~4차례의 이사 경험을 가지고 있다. 과거 과학기술부 시절에는 정부과천청사에 있었다가 교육과학기술부로 문패를 바꾸면서 정부서울청사로 옮겼다. 박근혜 정권과 함께 미래부가 출범하면서 다시 과천청사로 돌아왔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지난해 7월 과천청사에 자리잡은 지 3년 4개월 만에 미래부는 4동(棟)에서 5동으로 이사했다. 4동에 방위사업청이 새로 입주하면서 공간을 내줘야 했기 때문이다. 미래부 직원 900여명 중 190명은 5동으로 바로 이사할 수도 없었다. 기존 5동에 있던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이전과 일정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임시로 3동 2~3층으로 이사했다가 올 초에야 5동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 이사 한번 갈 때마다 수십억 훌쩍 이사에는 예산도 꽤 들어간다. 앞서 세종으로 이사한 부처들을 보면 산업통상자원부 74억원, 보건복지부 62억원, 국토교통부 58억원, 기획재정부 45억원, 교육부 39억원 등 적게는 20억원대에서 많게는 60억원대의 비용이 발생했다. 이사비에는 이송비뿐 아니라 인테리어, 방송통신 설치 등 공사비와 전산 장비, 집기, 비품 구입, 장차관의 관사 임대료 등이 포함된다. 세종 이전은 여건이 달라서 단순 비교할 순 없지만, 지난해 과천청사 내에서 이사할 때 소요됐던 비용 44억원(내부 인테리어 21억원, 통신·전기 설비 이전 12억원 등)을 훨씬 넘어설 수밖에 없다. 청사 내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과천으로 이사 올 때의 비용과 거의 비슷한 금액이었다. # 살아남았지만… 더부살이 슬픈 예감 미래부 내부에서는 세종 이사가 마지막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나온다. 세종청사에 미래부가 들어갈 공간이 남아 있지 않는 데다 정부청사관리소 등이 정부 세종 3청사 건립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민간 건물을 빌려 쓸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미래부 A사무관은 “이제 이사라면 이골이 날 지경”이라며 “한 공간에 5년을 머무르지 못하다 보니 누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겠는가.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 “가족과 사는 건 사치… 두 집 살림” 미래부의 세종 이전을 놓고 소문만 무성하다 보니 직원 간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나뉜다. 서울이나 과천 인근에 살고 있는 직원들은 당장 집과 자녀 학교 문제, 배우자 직장 등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세종에 주거지를 두고 있는 공무원들 역시 마음이 편치 않은 실정이다. ‘하루빨리 내려갔으면…’하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혹시 과거 정권처럼 희망 고문만 시키다 마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이 큰 것도 사실이다. 미래부 B사무관은 “요즘 직원 여럿이 모이면 어김없이 청사 이전 이야기가 나온다”며 “서로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다 보니 얼굴 붉히는 일도 생기고 ‘집 팔아라’, ‘집값 많이 올랐겠네’ 등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는 소리에 속앓이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을 여러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려움이 없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세종에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얻은 대출금 이자를 갚기도 빠듯한 데다 과천과 세종에 두 집 살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세종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들 하지만 그건 집을 팔았을 때 하는 이야기지 거기서 사는 사람에게는 아무 소용없는 말”이라고 말했다. # 이번엔 역통근 신세 벗어날까요? 세종에 주거지가 있는 공무원 중 일부는 ‘역(逆)통근 셔틀버스’를 이용해 세종과 과천청사를 오간다. 딱 한 대뿐인 역통근 버스는 매일 오전 6시 세종에서 출발해 오전 8시 과천청사에 도착한다. 퇴근 때에는 과천청사 앞에서 오후 6시 45분 출발한다. 하지만 야근과 주말 근무 등의 이유로 버스를 타고 출퇴근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렇다 보니 2~3명이 함께 방을 구해 살거나 자취를 하는 동료 방에 더부살이를 하며 지내는 경우도 있다. 몇 년째 주말부부로 살고 있는 미래부 C과장은 “세종으로 이전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심란해하는 직원이 많아 나도 모르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단지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 것뿐인데, 그게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글 사진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이수근 김병만,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출연료 기부 “후배들 위해”

    이수근 김병만,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출연료 기부 “후배들 위해”

    개그맨 이수근 김병만이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출연료를 후배들에게 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일 한 매체는 “김병만과 이수근이 KBS 2TV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출연료 전액을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고 부탁했다”고 보도했다. ‘개그콘서트’는 900회는 총 3주간에 걸쳐 프로그램을 거쳐간 개그맨들을 비롯해 특별한 손님들이 대거 출연해 과거의 인기 코너들을 재연했다. 3번째 특집을 이끈 김병만과 이수근은 ‘장군’을 시작으로 ‘달인’, ‘키컸으면’ 등 각자의 대표 인기 코너를 무대에 올리며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병만과 이수근은 “자신들이 ‘개그콘서트’의 고정 멤버로 사랑받으며 널리 얼굴을 알린 만큼, 뜻깊은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후배들도 보다 좋은 환경에서 제 기량을 펼치면 좋겠다”며 “개그계 발전에 일조하고 큰 사랑을 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병만은 900회 특집 녹화 당일 현장에 김, 텀블러 등의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세심함을 발휘해 훈훈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개그콘서트’는 오는 4일부터 새로운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줄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호국보훈도시 성남, 순국선열 위훈 기리는 행사 다채

    호국보훈도시 성남, 순국선열 위훈 기리는 행사 다채

    경기 성남시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순국선열의 위훈을 기리고 전후 세대의 국가관을 확립하는 시민 행사를 마련한다. 시는 6일 오전 10시 수정구 태평4동 현충탑 경내에서 ‘제62회 현충일 추념 행사’를 연다.이날만 시민 2000여 명이 이곳을 찾아 현충탑에 국화꽃을 헌화하고, 참배한다. 초·중·고등학생과 성남시민의 현충탑 참배 행사는 6월 한 달 동안 계속된다.시는 범시민 헌화 운동의 하나로 태평4동 현충탑(6~8일)과 분당 야탑 광장(6일)에 시민 헌화대를 설치·운영한다. 무공수훈자성남시지회는 호국·보훈 의식 확산을 위해 관련 사진 200점을 산성유원지 입구(4~5일), 현충탑(6일), 야탑 광장(7∼8일)에 순회 전시한다. 시는 독립·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 강화를 위해 보훈명예수당 지급, 광복회 성남시지회 등 9개 단체에 운영 보조금 지원(연 5억9200만원), 보훈 회원 사회적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이중 생존 독립유공자 보훈 명예수당은 매달 30만원(사망시 100만원)이다. 국가유공자 보훈 명예수당은 조례 개정을 통해 현행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80세 이상 국가 유공자는 오는 7월부터, 65세 이상은 2018년 1월 1일부터 매달 7만원의 수당을 받게된다. 성남지역에 사는 생존 독립유공자는 김우전(95) 전 광복회장을 포함해 6명이며, 보훈수당을 받는 국가 유공자는 7982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프로야구] 84경기 연속 출루 김태균 ‘MLB 타이’

    [프로야구] 84경기 연속 출루 김태균 ‘MLB 타이’

    ‘출루 달인’ 김태균(한화)이 극적으로 메이저리그(MLB) 연속 경기 출루와 타이를 이뤘다.김태균은 1일 대전에서 벌어진 KBO리그 두산전에서 마지막 타석인 8회 유희관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터뜨렸다. 김태균은 앞선 1회와 3회 유격수 땅볼, 6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록 중단 위기에 몰렸다가 기회를 살렸다. 지난달 31일 두산전에서 투런포로 8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NC와의 대전 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출루 기록을 84경기로 늘렸다. 그러면서 빅리그 기록의 주인공 테드 윌리엄스(보스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윌리엄스는 1949년 7월 1일 필라델피아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전까지 최다인 84경기 연속으로 출루했다. 김태균이 2일 SK와의 대전 경기에서도 출루하면 일본 리그에 이어 빅리그 기록마저 깬다. 성사될 경우 김태균의 다음 목표는 대만리그다.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의 린즈셩이 2015년 6월 20일부터 지난해 6월 14일까지 일군 109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한다. 앞서 김태균은 지난 4월 22일 수원 kt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하며 펠릭스 호세(전 롯데)의 한국프로야구 연속 출루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6일 넥센과의 고척 경기에서는 70경기 연속 출루를 일구며 1994년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가 세운 일본리그 기록마저 넘어섰다. 하지만 이날 한화는 두산에 6-8로 무릎을 꿇으며 4연승을 마감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과 3분의2이닝 6실점(5자책)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6월은 호국보훈의 달

    6월은 호국보훈의 달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31일 서울 송파구 관계자들이 올림픽로 중앙분리대에 대형 태극기와 호국보훈 현수막을 설치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람보르기니 몰고 해발 4000m 험산 넘은 中청년 화제

    람보르기니 몰고 해발 4000m 험산 넘은 中청년 화제

    중국에서는 ‘운전의 달인’ 혹은 ‘자동차 애호가’라면 한 번쯤 도전하고 싶어 하는 꿈의 도로가 있다. 촨장시엔(川藏线). 쓰촨(四川)의 청두(成都)에서 시장(西藏)의 라사(拉萨)를 잇는 1958km의 자동차 도로다. 중국 최고의 대자연 경관을 담았지만, ‘중국 최고의 험준한 도로’로 불리기도 한다. 이 도로는 협곡과 급류와 높은 산들로 이루어졌지만, 설산, 원시림, 초원, 빙하, 강과 하천 등 대자연의 장관을 이루고 있어 ‘치명적인 매력’을 내뿜는다. 최근 베이징의 한 청년이 최소 3~4억원을 훌쩍 넘어가는 고가의 람보르기니를 몰고 촨장시엔에 도전해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지난 13일 자신의 애마, 람보르기니를 몰고 베이징에서 라사까지 이르는 계획을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그의 도전에 포드 랩터, 뷰익 등의 자가 운전자들도 동참했다. 드디어 21일 청두에 도착해 본격적인 촨장시엔 도로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여정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렸다. 람보르기니를 탄 채 진흙탕 물을 건너고, 판자를 땅에 대고 돌길을 지나며, 미끄러운 설산을 거쳐 드디어 지난 26일 라사에 도달했다. 자연은 그의 노고에 감사 인사라도 하는 듯, 최종 목적지 라사의 하늘에는 눈부신 무지개가 펼쳐졌다. 과거에도 초호화 차량을 타고 촨장시엔에 도전한 운전자들이 여럿 있었다. 지난 2014년 한 젊은이가 람보르기니를 몰고 이 도로에 도전했다. 하지만 람보르기니 차량의 차대가 낮아 큰 돌에 차량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강제로 돌덩이를 깔고 지나갔지만, 결국 최종 목적지에는 도착하지 못했다. 이어서 지난해에는 페라리 1대, 마세라티 10대의 최고급 승용차 운전자들이 촨장시엔에 도전해 큰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이들이 치른 대가는 혹독했고, 결과는 처참했다. 여행 첫날 마세라티 한 대가 고장 났고, 며칠 뒤 페라리가 타이어 고장을 일으켰다. 차량을 수리하고 다시 운전 길에 올랐지만, 페라리의 타이어가 또 고장 났다. 페라리는 타이어 3개와 범퍼를 폐기해 교체했고, 마세라티 6대는 폐기되어 견인차에 끌려 중도 하차했다. 결국 여러 번의 고장 수리를 마친 페라리 1대와 마세라티 4대 만이 최종 목적지 라사에 도착했다. 일각에서는 '무모한 도전이다', '고가의 자동차가 아깝다'라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자동차 애호가들은 거칠지만, 매력적인 촨장시엔에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KT, 서류전형 없이 스타오디션 통해 ‘열린 채용’

    KT, 서류전형 없이 스타오디션 통해 ‘열린 채용’

    지난 4월 서류 접수를 시작으로 2017년 상반기 채용을 본격 진행 중인 KT그룹은 올해 1만 10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수준으로, 이 중 KT는 45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KT는 올해 신규 인력 선발에서 ‘열린 채용’에 초점을 맞췄다. 스타오디션과 달인 등 2가지 방식의 특별채용을 스타오디션으로 단일화했다. 서류전형 없이 끼와 열정을 평가하는 KT 스타오디션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떠오른 인공지능(AI) 전문가 모집을 위해 KT는 공채는 물론 해외 채용까지 한다. KT는 음성인식, 빅데이터 등의 직무에서 공채를 진행한 적이 있지만 AI를 선발 직무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KT 안에 AI 전문가 130명이 있으며, 연말까지 5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KT의 인재상은 회사 핵심 가치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KT는 ‘1등 KT’, ‘싱글 KT’, ‘고객 최우선’, ‘정도경영’을 4대 핵심 가치로 제시하고 있다. 싱글 KT는 KT와 계열사가 한 몸처럼 밀접하게 협력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KT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 벽 없이 소통하는 인재, 고객을 존중하는 인재,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인재를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미래인재 발굴 및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2003년에 시작된 ‘모바일 퓨처리스트’다. 대학생 중 스마트폰·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워 사용자 그룹인 이들은 KT그룹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고객 관점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공직자 위장전입 문제, 다시 주목 받는 조국 민정수석의 칼럼

    공직자 위장전입 문제, 다시 주목 받는 조국 민정수석의 칼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010년 8월 신재민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사청문회 당시 위장전입에 ‘사회적 합의’ 도출을 요구했던 한나라당을 비판했던 칼럼이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당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였던 조국 민정수석은 “자기편 옹호하는 데도 지켜야 할 금칙(禁則)이 있다”고 비판했는데, 현재 청와대가 추천한 인사 중 다수가 위장전입에 해당되며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했기 때문이다. 조국 수석은 2010년 8월 26일 한겨레에 기고한 “‘위장’과 ‘스폰서’의 달인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신 후보자는) 세 딸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시기마다 좋은 학군으로 총 다섯 차례 위장전입을 했다”며 “’인지상정?’ 이는 좋은 학군으로 이사하거나 주소를 옮길 여력이나 인맥이 없는 시민의 마음을 후벼 파는 소리”라고 지적했다.조 수석은 당시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이 위장전입과 관련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자고 나선 데에도 논의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조선일보나 한나라당이 옹호하는 위장전입의 허용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다”고 몰아세웠다. 하지만 정부가 바뀌고 상황이 달라졌다. 문재인 정부가 인선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등 3명의 위장전입 사실이 드러나자,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선 기준’ 마련을 요구하는 청와대와 여당을 두고 ‘남불내로’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배우자는 강남 교육청 소속 학교로 배정받기 위한 위장전입이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도 친척집에 딸을 위장 전입시켰다는 해명과 달리, 이화여고 전 교장의 집에 위장전입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먹방 시대의 시(詩)/서동철 논설위원

    우연히 읽은 신달자 시인의 ‘국물’은 감동이었다. ‘메루치와 다시마와 무와 양파를 달인 국물로 국수를 만듭니다/ 바다의 쓰라린 소식과 들판의 뼈저린 대결이 서로 몸 섞으며/ 사람의 혀를 간질이는 맛을 내고 있습니다?내 남편이란 인간도 이 국수를 좋아하다가 죽었지요?바다만큼 들판만큼 사랑하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몸을 우리고 마음을 끓여서 겨우 섞어진 국물을 마주보고 마시는/ 그는 내 생의 국물이고 나는 그의 국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메루치 국수’를 즐기지 않는 사람은 시인이 말하는 사랑의 경지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마음이 가난해도 천오백원은 있어야 천국이 저희 것’이라면서 ‘천국에 대한 약속은 단무지처럼 아무 데서나 달고 썰기 전의 김밥처럼 크고 두툼하고 음란하지’라고 천국에서 김밥을 먹으면서도 행복을 느낄 수 없는 젊은이들을 위로하는 시는 먹방 시대의 정서다. (권혁웅의 ‘김밥천국에서’) 안도현의 동시 ‘국수가 라면에게’는 ‘너 언제 미용실 가서 파마했니?’ 한 줄이다. 옛날 우리는 웃었지만, 요즘 아이들은 ‘아재 개그’라 놀리지 않을까. 서동철 논설위원
  • 현충원 찾은 대학생들

    현충원 찾은 대학생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1주일여 앞둔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농협중앙회 대학생 홍보대사인 ‘NH 영 서포터즈’ 학생들이 헌화를 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주먹쥐고 뱃고동’ 김병만, 멸치잡이 중 최초 포기 선언 “존경스럽다”

    ‘주먹쥐고 뱃고동’ 김병만, 멸치잡이 중 최초 포기 선언 “존경스럽다”

    방송인 김병만이 멸치잡이를 하던 중 결국 대열을 이탈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주먹쥐고 뱃고동’에서는 출연진들이 멸치잡이 배에 올라타 일을 돕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창 멸치잡이 일을 돕던 중 김병만은 처음으로 대열에서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포기하겠습니다”라며 배에 주저 앉았다. 김병만은 “이 분들은 수십 년간 노하우를 쌓아 오셨다. 그걸 (내가) 순간의 힘으로 하려니 못 따라가는 게 당연하다. 한 마리, 한 마리 잡는 게 소중한데 제가 못 잡으니까 옆에 있는 게 너무 죄송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쉬고 있는 제 모습이 요령 피우는 것 같고, 핑계대는 것 같아서 죄송했다. 제 자신한테 화도 났다. 달인인 척 하는 놈이 진짜 달인을 만났구나 싶었다. 존경스럽다”며 멸치잡이 선원들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병만은 갑판장과 이야기를 하던 중 결국 눈물을 보였다. 갑판장은 환하게 웃으며 “마음 써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사진=SBS ‘주먹쥐고 뱃고동’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삼정과·손편지·요리솜씨… ‘또 다른 협치’ 보인 김정숙 여사

    인삼정과·손편지·요리솜씨… ‘또 다른 협치’ 보인 김정숙 여사

    文대통령 상춘재 앞에 먼저 나와 영접 “대기 말고 약속시간에 오라” 미리 연락 참석자들 관례로 달던 이름표 안 달아 ‘통합’ 의미 비빔밥 메인 한식 코스 오찬 문재인 대통령의 첫 번째 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이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된 데는 김정숙 여사의 역할이 매우 컸다. 이날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조화’, ‘통합’의 의미를 가진 비빔밥을 메인으로 한 한식 코스를 먹었다. 후식으로는 김 여사가 직접 만든 인삼정과가 나왔다. 인삼정과는 달인 인삼을 꿀 등이 들어간 액체에 넣고 장시간 졸여서 만드는 전통음식이다. 전병헌 정무수석의 설명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인삼과 꿀, 대추즙을 함께 넣고 10시간 동안 졸여서 인삼정과를 만들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원내대표들은 이 인삼정과를 정성스레 포장한 선물도 받아 돌아갔다. 여기엔 김 여사의 손편지도 들어 있었다. 전 수석은 “손편지에 ‘귀한 걸음 감사하다.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선물을 조각보로 포장했다. 작은 천 조각들을 모아 만든 조각보는 ‘협치’를 상징한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말했다.특히 이날 회동은 많은 관례와 격식을 깬 형태로 마련됐다. 먼저 회동 장소로 사용된 상춘재는 외빈 접견이나 비공식 회의 장소로 이용되던 청와대 경내의 전통한옥 건물이다.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는 단 한번도 사용한 적이 없던 무료한 공간이었는데, 활용했다는 측면에서 파격적”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상춘재 앞에 먼저 나와 참석자들을 기다리면서 원내대표들이 도착하는 대로 일일이 영접했다. 원내대표들은 미리 와서 대기하지 말고 약속 시간에 자연스럽게 오라고 연락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보통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는 다른 참석자들이 도착해 있는 가운데 대통령이 맨 마지막에 등장했다. 청와대는 식탁도 상석이 따로 없는 원탁으로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의 행사에서 관례적으로 달던 이름표도 착용하지 않았다. 전 수석은 “대통령이 칼럼과 기사를 읽고, 청와대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에 모든 참석자가 이름을 다는 관행을 재검토해 보라는 지시를 했다”면서 “앞으로 권위주의, 국민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의 상징으로 지목될 수 있는 방문객과 청와대 직원들의 이름표 패용 관행의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신간 소설 ‘82년생 김지영’(민음사)을, 김 여사에게는 수필집 ‘밤이 선생이다’(난다)를 선물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1㎞ 다산성곽길 따라 예술꽃 피었네

    1㎞ 다산성곽길 따라 예술꽃 피었네

    축제의 달인 5월, 600년 역사의 서울 성곽길에서도 의외의 예술 축제를 만나볼 수 있다.서울 중구는 20일 다산성곽길 일대(동호로17길)에서 ‘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성곽길에 인접한 호텔신라가 행사를 후원한다. 다산성곽길은 장충체육관 뒤편에서 시작해 다산 팔각정에 이르는 약 1㎞ 구간이다. 언뜻 보면 축제와는 어울리지 않는 지역으로 보이지만 구는 이곳을 역사성을 결부시킨 명소로 조성하고 있다. 젊은 예술인 공간과 지역 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지원하면서 눈에 띄지 않던 뒷동네가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매시 정각마다 한양도성 해설사와 함께 다산성곽길을 돌아보며 축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한양도성 순성놀이’가 총 4회 진행된다. 회당 20명씩 참여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신청을 받는다. 길 입구에서는 각자성석(刻字城石) 탁본을 체험할 수 있다. 조선 초기 한양도성은 각 지방 군현에서 구간을 나눠 맡아 성을 쌓았는데, 어느 지역에서 공사를 담당했는지 표시해 놓은 성벽돌이 바로 각자성석이다. 성곽길 안 문화창작소 중 하나인 도예공방 ‘AA세라믹 스튜디오’에서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완성한 작품은 집으로 배송해 준다. 이날 성곽길에서는 다산동에 거주할 30대 커플의 야외 결혼식도 치러질 예정이다. 이 밖에 버스킹, 퍼레이드 연주, 가야금 트리오, 탭 댄스 공연이 이어지고 가족사진 촬영 코너도 따로 마련한다. 수공예품 아트마켓과 푸드트럭은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중구의 숨겨진 보물인 다산성곽길에서 자랑스러운 역사유산의 가치와 예술의 흥취를 한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수박 한 조각 1초 만에 먹어치운 남성

    수박 한 조각 1초 만에 먹어치운 남성

    수박 빨리 먹기 달인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중국 인민방 페이스북에는 수박 조각 빨리 먹기에 도전하는 남성들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두 명의 남성이 수박 한 조각을 손에 들고 있다. 이들은 시작 소리와 함께 수박을 입으로 가져간다. 그런데 화면 좌측에 있는 남성이 순식간에 수박을 한 조각을 먹어치운다. 함께 수박 먹기에 도전했던 옆 남성은 입술에 수박이 닿았을 뿐이었다.빛의 속도로 수박을 먹어치우는 남성 모습에 옆에 있는 도전자는 놀라우면서도 허망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 영상은 현재(18일, 페이스북 기준) 조회수 7만 2000회에 달한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송파구, 가족 참여형 특화축제

    송파구, 가족 참여형 특화축제

    청소년·가정의 달인 5월 가족 야외 나들이는 서울 송파구에서 즐겨 보면 어떨까.송파구는 두 가지 가족 참여형 특화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일 서울 놀이마당에서는 아동·청소년 축제인 ‘놀자 페스티벌’이 열린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청소년을 위한 축제’다. 올해로 2회째인 행사는 지난 3월부터 지역 아동·청소년 참여위원 100여명이 5개 분과에서 행사 일정, 세부계획, 섭외·홍보까지 스스로 준비해 의미가 남다르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두 명의 청소년 MC가 행사를 진행하고 체험 부스들도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운영한다. ▲전국 초등학생이 참가하는 ‘송파새싹동요제’ ▲페스티벌 현장을 그림에 담는 ‘엽서 그리기’ ▲댄스·보컬 동아리가 끼를 분출하는 ‘나도 놀페스타’ 등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13만명의 청소년이 사는 송파는 청소년 맞춤형 정책을 적극 펴고 있다. 지난 2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고 잠실본동에 청소년 전용 복합문화 공간인 ‘청소년문화의 집’을 건립 중이다. 오는 20~21일에는 롯데월드타워 아레나광장에서 ‘잔디에 펼쳐진 그림책’ 축제(포스터)가 펼쳐진다. 500여권의 다양한 그림과 대형 그림책 조형물을 만날 수 있고 잔디밭 곳곳에 놓인 에어소파에서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림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책과 친해질 기회다.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 낭독회·공연 ▲미션, 사라진 그림책을 찾아라! ▲도서판매전 등 그림책 장르를 온전히 즐길 체험행사가 다채롭다. ‘책 읽는 송파’ 사업의 하나로 피서지문고와 북페스티벌, 송파형 북카페 인증을 안착시킨 구는 그림책 축제 역시 대표 브랜드로 띄울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해서는 잘 놀고 즐기는 것도 중요하다”며 “가족형 문화행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프로야구] ‘출루왕’ 김태균, 이치로 넘었다

    [프로야구] ‘출루왕’ 김태균, 이치로 넘었다

    넥센전 두번째 타석 좌전 안타…이치로 日기록 23년만에 경신김태균(35·한화)이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태균은 16일 고척돔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깨끗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NC와의 대전 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70경기로 늘렸다. 그러면서 ‘타격 달인’ 이치로가 작성한 이 부문 일본 기록(69경기)을 23년 만에 넘어섰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던 1994년 69경기(5월 21일∼8월 26일)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949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가 세운 84경기 연속 출루가 최다이다. 아시아에서는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의 린즈성이 지난해 일군 109경기다. 앞서 그는 지난달 22일 수원 kt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펠릭스 호세(전 롯데)가 쓴 한국 프로야구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새로 썼다. KBO리그 15시즌째인 김태균은 통산 280홈런(역대 10위)을 쏘아올린 거포다. 하지만 장타가 아닌 정교한 타격과 볼넷 등으로 만든 높은 출루율로 더 유명하다. 규정타석 미달로 지난 15일 현재 ‘장외’ 출루율 1위(.500)를 달리는 그는 2012년(.474), 2013년(.444), 2014년(.463) 3년 연속 출루왕에 올랐다. 2015년 테임즈(.497)에게 뒤져 2위(.457)로 밀렸지만 지난해 출루왕(.475)에 복귀했다. 또 통산 출루율 .432로 고 장효조(전 삼성 2군 감독 .427)를 넘어 국내 통산 출루율 1위에도 올라 있다. 김태균은 올해 통산 다섯 번째 출루왕은 물론 2001년 호세가 일군 한 시즌 최다 출루율(.503) 경신에 도전한다.하지만 한화는 이날 1-2로 졌다. 최원태는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4승째를 챙겼다. 부상 탓에 21일 만에 등판한 한화 선발 비야누에바는 6이닝을 9안타 2실점으로 버텼으나 4패째를 떠안았다. 롯데는 사직에서 kt를 6-0으로 완파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김원중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단 2안타 무실점으로 3승째를 따냈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을 2실점(1자책)으로 막았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3패째를 당했다. 선두 KIA는 연장 11회말 이범호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LG를 3-2로 따돌리고 2.5경기 차로 달아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내일, 이치로 넘는다

    [프로야구] 내일, 이치로 넘는다

    하루 더 베이스 밟으면 亞출루왕… 넥센전 대기록 수립에 관심 집중 양현종, 개막 8연승 행진 불발 김태균(35·한화)이 아시아 최다 연속 경기 출루 타이를 이뤘다.김태균은 14일 잠실에서 벌어진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0-0이던 2회 무사 1루에서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NC와의 대전 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69경기로 늘렸다. 이로써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던 1994년 6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아시아 기록을 일군 ‘타격 달인’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균이 16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넥센전에서 출루에 성공하면 이치로를 넘어 23년 만에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는 1949년 테드 윌리엄스(보스턴)가 세운 84경기 연속 출루가 최다이다.앞서 김태균은 지난 4월 22일 수원 kt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하며 펠릭스 호세(전 롯데)가 2006년 4월 세운 KBO리그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한화는 LG에 1-4로 무릎을 꿇었다. 2연패를 끊은 LG는 3일 만에 2위에 복귀하며 선두 KIA를 1.5경기 차로 위협했다. 선발 임찬규는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3연승을 달렸고 채은성은 2-1로 앞선 6회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으로 승리를 매조졌다. SK는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3-3이던 9회말 김동엽의 끝내기 대포를 내세워 KIA에 4-3으로 역전승했다. 개막 8연승에 도전하던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못 받아 개막 후 전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두산은 사직에서 유희관의 호투와 오재원, 양의지의 홈런 등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롯데를 15-1로 대파했다.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두산은 초반 부진을 털고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렸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유희관은 7이닝을 5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따냈다. 2014년 8월 17일 잠실전부터 이어진 롯데전 연승 행진도 ‘7’로 늘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객점서 도난당한 전위의 쌍철극…업주는 손해배상 책임 있나

    [삼국지로 풀어 보는 法이야기] 객점서 도난당한 전위의 쌍철극…업주는 손해배상 책임 있나

    조조는 장수의 항복을 받아들여 완성에 무혈 입성한다. 그런데 조조는 장제의 미망인인 추씨를 보고 한눈에 반해 자신의 침실로 불러들인다. 분노한 장수는 조조를 죽이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조조의 호위무사인 전위가 걸림돌이다. 일당백의 실력인 데다 쌍철극의 달인이기 때문이다. 고심하던 장수는 호거아를 시켜 전위를 만취시킨 후 쌍철극을 가져온다. 그리곤 조조를 습격한다. 급히 깨어난 전위는 쌍철극이 없는 상태로 장수군의 습격을 온몸으로 막아 조조를 탈출시키지만 결국 생을 마감한다. ※ 원저 : 요코야마 미쓰테루(橫山光輝) ※ 참고 : 만화 삼국지 30,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역자 이길진전위는 기본적으로 일당백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 쌍철극까지 손에 쥐고 있으면 가히 상대할 자가 없을 정도다. 기본적으로 실력이 뛰어나지만 쌍철극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실력은 천양지차. 게다가 쌍철극은 무게가 80근이나 나가는 고가의 물건이다. 이런 무기를 잃어버렸다는 것만으로도 전위는 이미 제정신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전위는 술에 취해 도대체 어디에서 잠을 잤을까. 호거아가 자신의 집에서 전위를 재운 건 아닐 것이다. 자신은 조조를 습격하러 가야 하는데, 준비하느라 소란을 떨다 보면 전위가 깨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전위의 집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만약 전위의 집이라면 호거아가 전위의 쌍철극을 들고 나오는 것을 하인이나 부하에게 들킬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이도 저도 아니라면 어디일까. 시내에 있는 객점(客店)이 아닐까. 만일 객점에서 잠을 자다가 쌍철극을 도난당했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객점 주인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는 건 아닐까. ●객점서 ‘도난사건’ 업장 주인 책임은 영화관, 음식점, 호텔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영업을 하는 사람을 ‘공중접객업자’라고 한다(상법 제151조). 전위가 묵은 객점의 주인도 공중접객업자다. 이런 시설들에는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드나든다. 자연스럽게 도난 등 각종 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많다. 그래서 우리 법은 공중접객업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책임을 인정하고 있다. 전위와 객점 주인 사이에 맺은 숙박 계약은 기본적으로는 객실을 일시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임대차 계약이다. 통상의 임대차라면 방을 사용하게 하는 것만으로 임대인은 그 의무를 다한 것이 된다. 하지만 숙박업소는 다르다. 단순히 방을 사용하게 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고객에게 위협이 되는 소요가 없는 편안한 객실을 제공하는, 고객의 안전을 배려해야 할 의무까지 부담한다. 예를 들어 전위가 투숙한 객점에 불이 나서 전위가 사망했다고 치자. 그런데 불이 난 원인이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다면, 객점 주인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일반적인 임대차 계약에서는 불이 난 원인을 임대인이 제공한 것이 아니라면 임대인이 손해를 배상할 책임은 없다. 그런데 객점의 주인은 공중접객업자다. 따라서 불이 나게 된 원인은 따질 필요가 없다. 주인이 전위를 깨워 대피할 수 있게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이에 대해 숙박 계약으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을 진다. 일반적인 임대차 계약보다 책임의 범위가 좀더 넓어진 것이다. ●주인에게 쌍철극 맡겼는지도 판단 술에 취한 전위가 객점에 투숙하면서 주인에게 쌍철극을 맡기면 전위와 주인 사이에 방에 대한 임대차 계약 이외에 쌍철극에 대한 임치(任置) 계약이 성립한다. 이에 따라 주인은 쌍철극을 안전하게 보관할 의무가 있다. 이때 주인이 주의를 게을리해서 쌍철극이 없어지거나 훼손됐다면 그에 따른 손해를 배상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통상적인 손해배상과는 달리 ‘주인이 주의를 게을리했다’는 것을 전위가 입증할 필요는 없다. 반대로 주인이 ‘내가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았는데도 쌍철극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한다. 주인으로서는 쌍철극을 옆에 끼고 자거나 든든한 금고 안에 넣어 보관하는 등 매우 주의 깊게 보관하지 않으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쌍철극 말고도 문제는 더 있다. 마침 전위가 타고 간 말을 객점의 마구간에 묶어 놓았는데 도난당했다면 어떻게 될까. 마구간에 아무나 출입할 수 없게 관리인을 두거나 출입을 통제하는 차단기가 설치돼 있다면 주인과 전위 사이에 말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임치 계약이 묵시적으로 성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전혀 관리하지 않고 출입 통제도 하지 않는다면 임치 계약이 성립하지 않는다. 이런 사례는 오늘날에도 많다. 말을 자동차로, 객점을 호텔이나 모텔로 바꾸면 된다. 전위가 술을 마신 주점에서도 이런 문제는 일어날 수 있다. 주점에 들어가기 위해 신발장에 신발을 벗어 놓고 들어간 경우다. 이때는 주점 주인과 전위 사이에 신발에 대한 임치 계약이 묵시적으로도 성립한다. 따라서 전위가 신발장에 놓아 둔 신발을 분실했다면 주점 주인에게 물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만일 전위가 객점 주인에게 쌍철극을 맡기지 않고 직접 가지고 있다가 잃어버렸다면 어떻게 될까. 이 경우에는 명시적으로든 묵시적으로든 임치 계약이 성립했다고 볼 수 없다. 이때에도 객점 주인이 책임을 져야 할까. 이 경우에는 주인이나 종업원의 과실로 쌍철극이 없어지거나 훼손된 경우에만 손해를 배상하면 된다(상법 제152조 제2항). ●안내문이 있었다면 상황이 달라지나 전위가 객점에 들어갔는데, 카운터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면 어떨까. ‘고객께서 맡기지 않은 물건은 분실하더라도 책임지지 않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식이다. 실제로 목욕탕이나 음식점 같은 곳에 가 보면 이런 문구가 많이 붙어 있다. 과연 안내문의 내용대로 실제로 맡기지 않은 물건에 대해서는 전혀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걸까. 그렇지 않다. 상법 제152조 제3항에는 ‘고객의 휴대물에 대하여 책임이 없음을 미리 알린 경우에도 공중접객업자는 책임을 면하지 못한다’고 돼 있다. 주인이 내건 안내문은 혹시라도 모를 도난이나 분실, 훼손에 대해 고객들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의미밖에 없다. 무기에 대해 문외한인 객점 주인에게 쌍철극을 잃어버렸으니 가격만큼 물어내라고 할 수 있을까. 주인 입장에서는 그게 진짜로 귀하고 비싼 물건인지 알았다면 더 주의를 해서 보관했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 말도 없다가 나중에 거액을 물어내라고 한다면 억울하지 않을까. 그래서 상법 제153조는 ‘화폐, 유가증권, 그 밖의 고가물에 대하여는 고객이 그 종류와 가액을 명시하여 임치하지 아니하면 공중접객업자는 그 물건의 멸실 또는 훼손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위가 쌍철극이 무기이고, 가격이 얼마라고 분명히 밝혀 주인에게 맡기기 않는 한 주인은 배상할 책임이 없는 것이다. 양중진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부장검사) [용어 클릭] ■임치(任置) 계약 : 한쪽은 물건을 맡기고, 다른 한쪽은 물건을 보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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