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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주식매수 활기/이달들어 1천83만주 사들여

    최근 주가가 다소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외국인들의 주식매수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23일 현재 외국인들은 모두 1천7백95억원어치인 1천83만주를 사들였다.특히 지난22일에는 올들어 하루 매수규모로는 최고인 3백21만주에 이르는등 21일부터 23일까지 모두 5백91만주를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국인들의 주식매수 추세가 이달말까지 이어질 경우 10월의 주식매수규모는 1천5백만주에 이르러 올들어 월단위로는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증시개방 첫달인 1월에는 1천4백20만주를 사들였으나 2월에는 7백64만주로 줄어드는등 2월부터 지난달까지는 월 매수규모가 8백만주를 밑돌았었다.특히 지난 6,7월에는 각각 3백만주에도 미치지 못했었다.
  • 증시 외국자금 점차 늘어/8·24조치후 6천6백만불 유입

    8·24증시안정화대책 이후 주가가 다소회복되자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자금의 규모가 늘어나고 있으며 실제로 주식투자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8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8·24조치후 지난 7일까지 6천6백만달러의 외국자금이 들어왔다.하루평균 5백10만달러씩 국내에 유입된 셈이다. 증시개방 첫달인 지난 1월에는 하루평균 1천7백만달러,2월에는 9백20만달러에 이르는 외국인들의 뭉칫돈이 주식투자를 위해 들어왔으나 증시가 침체를 보인 지난 5월부터는 하루평균 유입규모가 3백만달러 안팎이었다. 또 외국인들은 8·24증시안정화대책 이후 지난7일까지 6백5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하루평균 50억원의 주식을 사들인 셈이다.외국인들의 주식매수 규모는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1,2월의 경우 각각 하루평균 1백26억원및 74억원이었으며 증시가 침체에 들어간 지난 5월이후는 40억원이었다.
  • 교통사고 줄이기 카페레이드 출발/전국 주요도시 순회

    정부와 운수관련단체들이 공동참여하는 교통사고줄이기 캠페인이 시작됐다. 교통부는 교통안전의 달인 9월을 맞아 1일 상오 서울역광장에서 노건일장관등 교통부직원들과 전국버스연합회등 산하단체임직원 4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통안전캠페인과 함께 교통사고줄이기운동 전국순회카퍼레이드 출발행사를 가졌다. 이날 상오 서울역을 출발한 전국순회카퍼레이드는 5일까지 4박5일간 인천·대전·광주·부산·대구 등 전국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역 또는 시민회관에서 사고줄이기 다짐대회와 함께 대형교통사고사진전시회 개최,교통안전홍보물 배포,가두방송 등을 통해 대대적인 교통사고줄이기 운동을 벌인다.
  • 만간요법 개발 등 동의학연구 활발(오늘의 북한)

    ◎“낙후양의 보완”… 약초재배 권장/탈모엔 피부 붉어질때까지 솔잎 자극/설사땐 약쑥·식초 달여 식전에 한술씩 북한은 현대의료기술의 낙후와 기초및 전문치료약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도로 동의학(한의학)을 중점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80년「인민보건법」을 공포한 후 국가 보건정책차원에서 동의학의 연구와 보급을 추진하면서 전국 곳곳에 재배단지를 조성, 동약의 원료인 약초공급의 원활화를 꾀하고 있다.또 「동약처방집」「동약연구자료집」「조선동약총서」와 같은 동의학 연구 저서를 발간하는 등 동의학의 과학화와 이론체계 수립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북한 동의학발전의 견인차 역할은 동의학 육성방침에 따라 지난 58년 「조선의학과학원」산하 「동의학연구소」로 설치된 뒤 87년 독립기구로 승격한 「조선동의과학원」이 맡고 있다. 임상실험실 외과연구실 부인과연구실 민간요법연구실 등을 갖춘 이 과학원은 지난 89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전통의학협동연구센터」로 선정됐으며 지난 90년에는 「전자식 동의진단 치료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조선동의과학원」활동 가운데 특히 두드러진 것은 총 4만6천여건에 이르는 전래 민간요법의 수집·정리사업과 연구다. 북한은 이 민간요법을 각 대학병원과 도·군병원에 설치돼 있는 동의과에서 임상 활용하는 한편 인민들의 의료서비스난 해결을 위해 계속적인 개발과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북한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고 있는 민간요법 가운데 대표적인 몇가지를 소개한다. □감기치료 ▲마늘을 한번에 2∼3g씩 하루 2∼4회 식후에 먹는다.▲파밑부분 60g과 생강10g을 함께 찧어서 끓는 물에 풀어 넣은 후 그 김을 입과 코로 들이마신다. ▲큰 배(이)에 10여군데의 구멍을 뚫고 껍질을 벗긴 마늘을 한쪽씩 넣은 뒤 이를 물에 적신 종이로 잘 싸서 불에 구워 먹는다. ▲언 사과 2개의 즙을 내어 마신다.▲술 한잔에 달걀 한개를 풀어 먹은 후 땀을 낸다.▲코가 막힐 때는 팥죽 한사발에 메밀쌀 70g과 파뿌리 3개를 넣고 1시간 정도 달여 한번에 다 먹은 후 더운 방에서 땀을 내면 좋다.메밀쌀대신 입쌀이나 좁쌀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악성감기로 열이 날때는 물1백㎖정도에 적당량의 간장을 타서 끓이다가 계란 1개를 넣어 먹는다. □탈모증치료 ▲솔잎으로 만든 솔을 이용,수시로 머리카락이 빠진 부분을 피부가 붉어질 때까지 자극한다.▲마늘이나 생강을 찧어 그 즙을 탈모 부위에 자주 바른다.천에 묻혀 문지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콩팥염치료 ▲옥수수 수염을 일정량의 물에 달인후 그 물을 한번에 1백∼1백50㎖씩 하루 세번 먹으면 소변보기가 한결 쉬워진다.▲만성콩팥염일 경우 같은 양의 옥수수 수염과 딸기의 뿌리에 적당량의 물을 넣고 절반 정도로 줄때까지 달인 후 깨끗한 천으로 걸러 한번에 1백㎖씩 하루 3번 식전에 먹는다. □이질·배앓이 ▲배가 차고 설사할 때 약쑥 1백g에 5%식초 5㎖와 물 2백㎖를 넣고 달인 후 하루 세번 식사전에 한숟가락씩 먹는다. ▲1백g씩의 약쑥과 검은 콩을 각각 불에 볶아 빻은 다음 밀가루로 반죽,무게 22g씩의 알약으로 만들어 하루 세번 8∼10알씩 먹는다. ▲임신중인 환자는 생계란이나 삶은 계란 2∼3개를 한번에 먹는다.▲만성적인 이질에는 개뼈를 흰재가 되도록 불에 태워 식전에 5g씩 더운 물 또는 미음에 타서 먹는다.▲파에 소금을 조금 넣어 찧은 것을 약천으로 싸서 따뜻하게 데운 후 배를 찜질한다. □타박상치료 돌이나 몽둥이에 맞아 피부밑에 어혈이 지거나 붓고 아픈 경우엔 감자 생강 솔잎등이 이용된다. ▲생감자를 찧어 환부에 붙이는데 이때 생감자속의 솔라닌성분이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한다.▲생강 1백g에 겨자 10∼15g을 섞어 찧은 다음 환부에 붙이고 헝겊으로 싸맨다. ▲된장을 두툼하게 바르고 싸맨다.다쳐서 벗겨져 피나 체액이 고여 몹시 부어 올랐을 때 바르면 피부 밖으로 스며나온 체액들이 흡수되면서 붓기가 가라앉는다.▲고춧가루와 약한 불에 녹인 바셀린을 1대5의 비율로 섞어 무른 고약이 되게 한다.이 고약을 하루 한번 또는 이틀에 한번 다친 곳에 바른다. □기관지염치료 기관지염증으로 심한 가래 기침 열이 나는 경우 ▲봄·가을에 캔 말린 은시호(대나물)뿌리30g, 도라지1백g, 살구씨30g, 아편껍질열매15g을 함께 빻아 알약으로 만든 후 한번에 4g씩 하루 세번 먹으면 염증이 가라앉고 가래가 줄어든다. ▲도라지 20g과 율무쌀 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마신다.율무쌀이 없을 때는 도라지를 잘게 썰어 물 0.5ℓ에 일주일 동안 담가 뒀다가 짜서 한번에 0.1∼0.2ℓ씩 하루 2∼3번 마신다.
  • 쌍둥이 조산아 「조치」 안해 1명 사망/여의사 살인혐의 구속

    ◎건강상태도 허위기재 전남대병원 【광주=박성수기자】 체중미달인 신생아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숨지게 한 의사가 살인혐의로 구속됐다. 광주지검 형사2부 노인수검사는 22일 전남대병원 산부인과의사 김주리씨(26·여·레지던트 2년차)를 살인및 허위공문서작성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4월25일 상오4시쯤 전남대병원에서 정모씨(23·여·전남 담양군 대전면)가 임신 29주만에 체중이 각각 1·1,1·0㎏인 남녀 쌍둥이를 낳자『체중이 너무 미달돼 어차피 살지 못할 것』이라면서 인큐베이터에 넣지 말고 귀가토록 종용했다는 것이다. 정씨 가족은 김씨의 말에 따라 미숙아들을 매장하기 위해 라면상자에 담아 담양 집으로 돌아갔으나 남아가 그날 상오11시쯤 숨졌을 뿐 여아는 줄곧 정상호흡을 하자 하오1시쯤 전남대병원으로 다시 옮겨 인큐베이터실에 입원시켰다. 이 여아는 지난 21일 퇴원했는데 현재 체중이 2·2㎏으로 평균치보다 작지만 건강은 양호한 상태이다. 의사 김씨는 출생직후 신생아의 호흡·심장박동·근육탄력등을 점검하는「아프가」점수를 기록하면서 쌍둥이의 상태를 모두「0」으로 기록,마치 호흡·심장박동이 멈춘 것처럼 처리했다가 여아가 살아나자 기록을 각각「1­0­0」「1­3­3」으로 고친 사실이 밝혀졌다. 검찰은 담당의사인 김씨가 이들 쌍둥이를 살리려는 노력을 했더라면 숨진 남아까지도 살 수 있었으리라고 보고,의사로서의 기본 의무를 다하지 않은 김씨를「미필적 고의에 의한」살인 혐의로 구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아프가」점수를 조작한 부분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및 동행사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 국가유공자에 존경을/김원홍 사회2부 차장(오늘의 눈)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국가유공자들은 국민적인 존경을 받으며 명예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역사가 깊고 전통이 있는 나라일수록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도 높다. 영국 사람들은 현충일에 전국민이 빨간 양귀비꽃을 달고 런던 수상관저앞에서 여왕이 참석한 가운데 장중한 추념식을 갖는다.프랑스에서도 현충일엔 파리 개선문앞 무명용사비에 하루종일 헌화가 계속되며 샹젤리제거리에는 낡은 훈장을 단 참전용사들의 행진이 이어진다. 우리나라 국가유공자들은 광복이전 독립운동가와 6·25전쟁 수훈자등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해방전에 독립운동을 하기란 그야말로 태풍속에서 촛불을 켜는것 만큼이나 어려워 수십만이 희생됐으며 광복이후 6·25전쟁 때에는 수백만명의 동족이 체제를 지키기 위해 피를 흘리며 죽어갔다. 수많은 미망인과 전쟁고아,상이용사들이 전쟁의 비극을 증언하고 있다. 현재 국가보훈처에서 연금을 받고 있는 상이군경은 4만7천64명,유족은 7만3천9백29명,독립유공자및 후손은 6만3천7백66명 등 17만5천3백35명으로 가족까지포함하면 보훈인구가 1백만명 가까이 된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기본연금은 월 27만4천원에 불과하다. 정부는 유공자들에게 사업자금 학자금 영농자금 주택자금 자립자금 등을 지원하고 그외 취업알선,의료지원 등을 하고 있으나 유공자 대부분은 노령과 불편한 몸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6·25전상자들의 대부분은 나이가 65세가 넘은 고령이어서 상처부위의 재발로 고통스러운 특별생활을 하고 있다. 보훈의 달인 이달들어 국가유공자들이 입원중인 병원과 상이용사촌엔 각계각층의 위문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그들에 대한 위문이 일년에 한번씩하는 의례적인 행사같이 느껴져 안쓰럽다. 평소 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갖는 것은 물론 그들이 긍지와 명예를 지키고 살 수 있도록 보다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있어야 하겠다.
  • YS­백골부대 장병 「안보대화」 내용

    ◎「통일무드」에도 흔들림없는 임전태세 당부/“군 처우개선등 애로타개 최선” 약속/북한무장침투 격퇴 장병들 위로도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4일 중부전선 육군 백골부대를 방문,지난달 22일 발생한 북한군 3인조 무장침투사건의 작전개요를 보고받고 이들의 전공을 치하했다. 김후보의 이날 백골부대 방문은 집권여당 대통령후보로서의 첫공식 방문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이날 방문에는 합참작전본부장인 이병대중장이 당사 출발 때부터 직접 안내를 맡아 김후보의 위상을 뒷받침했다. 이날 김후보의 전방방문에는 김복동·박세직·정동호·민태구·윤태균·곽영달의원과 철원·화천지역의원인 김재순전국회의장·박희태대변인·조부영부총장·신경식비서실장등 주요당직자 10여명이 수행했다. ○…김후보는 이날 이합참작전본부장의 안내로 낮 12시25분쯤 백골부대 ○○전초대대에 도착,지간로 멸공관측소를 방문,이곳에서 사단장 구태도소장으로 부터 적전동향과 부대배치현황을 보고받고 이어 GP연대장으로부터 지난달 발생한 무장침투사건작전개요를 브리핑받았다. 이날 김후보가 방문한 멸공관측소는 6·25당시 가장 치열한 격전지였던 「철의 삼각지」중앙에 위치해 있다는것이 부대장의 설명. 김후보는 이자리에서 『북한5군단 예하25사단과 대치하고있는 백골부대는 한국동란당시 38선을 가장 먼저 돌파한 부대로 그날을 기념해 10월1일을 국군의 날로 정한것으로 알고있다』며 이 부대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시. 김후보는 GP연대장이 DMZ(비무장지대)쪽의 지형상황을 보고하자 관측경을 통해 북한적정상황을 직접 살피기도. 김후보는 20분간의 브리핑이 끝난뒤 구사단장에게 격려금과 20인치 컬러TV 10대를 위문품으로 전달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 ○…관측소 방문을 마친 김후보는 휴전선 최북방의 전초대대로 내려와 지난번 무장침투북한군으로부터 노획한 장비와 당시 상황사진을 둘러보고 장병들과 함께 사병식당에서 점심식사. 김후보는 식사후 『백골부대는 최전방인 철의 삼각지대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부대로 그 빛나는 전통과 긍지를 갖고있다』면서 『호국보훈의달인 6월에 장병 여러분들을 대하니 먼저가신 영령들의 애국심에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고 인사. 김후보는 이어 『최근들어 국제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남북회담의 개최에 따라 통일이 눈앞에 다가온것처럼 성급한 추측도 하고있으나 이럴때 일수록 더욱 더 흔들림없이 유비무환의 자세로 임해달라』고 임전태세를 당부. 김후보는 특히 이날 장병과의 식사자리에서 『앞으로 장병 여러분의 처우개선등 애로사항을 해결하기위해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배려하겠다』면서 『오늘의 식사도 겨우 7백원의 부식비로 충당되고있는 만큼 앞으로는 군이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할 생각』이라고 장병들의 사기를 독려.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백골부대를 방문한 김후보는 떠나기에 앞서 부대간부및 사병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으며 부대원과 함께 단체기념촬영도 했다.
  • 증시 장기침체로 외국인투자 감소

    주식시장이 침체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주식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들의 주식매수대금은 1천3백37억원으로 시장전체 매수금액의 1.60%를 차지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증시개방 첫달인 1월에는 전체시장의 매수비중이 3.53%였으나 2,3월에는 각각 2.61%와 1.71%로 줄어들었었다. 외국인투자가들의 지난 4개월동안 주식매수금액은 7천3백54억원이었으며 매도금액 1천8백31억원을 제외한 순매수금액은 5천5백28억으로 집계됐다. 또한 외국인들은 지난달 6백46만8천주의 주식을 사들이고 3백43만9천주를 처분한 것으로 집계됐다.
  • 가정의 달/가족과 함께 영화감상을

    ◎영상자료원,「어린이새싹잔치」등 각종 프로그램 마련/“내용·재미 수준급” 국내외 작품 엄선/「슈퍼맨」「아다다」「감자」「전당포」등 상영/채플린무성영화·청소년극장·포스터전도 개최 한국영상자료원은 가정의달인 5월을 맞아 이 자료원에서 청소년과 일반인및 영화애호가를 위한 푸짐하고 다채로운 영화감상잔치를 마련한다. 「어린이를 위한 새싹영화잔치」를 비롯,「찰리 채플린 모음 감상회」 「한국의 여인,어제와 오늘」 「청소년 토요극장」등의 프로그램이 그것으로 모처럼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특히 이번 영화감상잔치에는 작품의 내용이나 주제 또는 재미에서 수준급 국내외 작품을 엄선,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곁들여 초창기 영화에서부터 최근의 영화까지 시대별로 구분해 놓은 「세계걸작영화 포스터 전시회」도 마련해 영화미술사의 흐름과 세계영화를 회고할 수 있는 값진 자리로 꾸며지게 된다. 「어린이를 위한 새싹영화잔치」(2∼9일 하오2시)에서 상영할 작품은 외화 「8번가의 기적」(2일) 「메리포핀스」(6일) 한국영화 「저하늘에도 슬픔이」(7일) 「혼자도는 바람개비」(8일),외화 「슈퍼맨」(9일) 등이다. 이중 「8번가의 기적」은 뉴욕을 무대로 외계인과 지구인들간의 아름다운 교분을 그린 작품이며 「메리 포핀스」는 어린이들의 꿈과 이상을 주제로한 격조높은 뮤지컬물이다.「저하늘에도 슬픔이」와 「혼자도는 바람개비」는 소년소녀가장의 꿋꿋한 삶의 모습을,그리고 「슈퍼맨」은 진실과 정의를 위해 싸우는 외계인의 활약상을 담은 영화이다. 「한국여인,어제와 오늘」(13∼22일·하오2시)에서는 개화기 이전과 이후의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여인들이 겪은 수난사와 애환을 영상화한 작품들을 모아 상영한다. 상영작품은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13일),「뽕」(14일),「아다다」(15일),「감자」(20일),「석화촌」(21일),「소장수」(22일) 등 6편.특히 이중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는 제19회 대종상에서 우수작품상 남·여 주연상,촬영상,음악상 등 총9개부문을 수상한 작품이며 「아다다」는 제26회 대종상에서 편집상및 신인연기상과 제12회 몬트리올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따낸 화제작이다.또 「감자」는 제26회 대종상에서 남·여조연상및 각색상을,「석화촌」은 제11회 대종상에서 녹음상과 음악상 및 제9회 청룡영화상작품상을 따낸 작품이다. 「청소년 토요극장」(매주 토·하오2시30분)에서는 「캠퍼스 연애특강」(16일)과 외화「오델로」(23일),한국영화「나의 사랑 나의 신부」(30일)가 소개된다. 이중 「캠퍼스 연애특강」과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대학동창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주제로한 영화이며 「오델로」는 세기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연한 오페라영화. 이밖에 「찰리 채플린 모음 감상회」(27∼29일·하오2시)에서는 무성영화시대 전설적인 희극의 왕 찰리 채플린이 미국 뮤튜얼영화사에서 만든 무성영화를 모아 소개한다.상영작품은 모두 12편으로 「이민」「모험가」「요양」「이지 스트리트」(이상 27일),「백작」「방랑자」「소방수」「막후」(이상 28일),「오전 한시」「전당포」「매장감독」「스케이트장」(이상 29일)등이다. 번뜩이는 재치와 유머로 인간과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 비판한 채플린의 영화관과 인생철학을 엿볼수 있는 작품들이다. 한편 「세계걸작 영화포스터 전시회」에는 1895년 영화의 서막을 알리는 「뤼미에르의 시네마토 그라프」에서 1991년 「양들의 침묵」에 이르기까지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구소련 등 10개국에서 제작된 영화 1백편 1백5종의 포스터가 소개된다.
  • 기업광고물 폭주… 집배원은 태부족/우편배달 잘 안된다

    ◎결혼청첩장 지각… 혼주 큰곤욕/고지서 늦어 과태료 물기 일쑤/인력난 심하고 업무량 적정선의 4∼5배… 처우개선 시급 우편물의 배달이 점점 늦어지는데다 분실사고까지 자주 발생해 이용시민들의 피해가 늘고 있다.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서울시내 수취인에게 부친 우편물이 몇해전만해도 반나절이나 하루 정도면 도착됐으나 최근들어서는 보통 2∼3일이 지나야 받아볼 수 있으며 심할 때는 1주일이상 걸려 배달되는 경우도 많다. 지방의 농어촌지역에 보내는 우편물 가운데는 분실되거나 집배원이 우편물을 길에 버리는 사고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경조사나 동창회 모임등을 알리는 우편물이 날짜가 지난뒤에 도착,친지들로부터 오해를 사는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납부기일을 넘긴뒤에 세금이나 의료보험고지서등이 배달돼 과태료를 무는 일도 있다. S전자에 근무하는 이대호씨(43·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 8일 하오7시에 있는 대학동창회 편지를 이틀뒤인 지난 10일 아침에 받았다면서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 부친 이편지의 소인이 4월3일자로 되어있었는데 전국이 1일 배달권이라고 장담해온 우정당국이 어떻게 1주일이 지나서야 배달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시민 박성달씨(36·서울 관악구 신림6동)는 지난 13일 상오 충남 청양에 사는 친척집에 안부편지를 보냈으나 3일뒤인 16일 하오에야 배달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우체국에 찾아가 따졌으나 우편물이 폭주하고 있는데다 배달인원도 크게 부족해 어쩔 수 없다는 대답뿐이었다고 말했다. 또 정찬기씨(53·서울 중구 태평로1가)의 경우는 지난10일 딸 결혼식을 불광동에 사는 친구에게 알리기 위해 광화문우체국에서 청첩장을 보냈으나 1주일만에 도착해 결혼식에 못 온 친지로부터 섭섭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런 낭패가 어디 있느냐고 분개했다. 한모씨(34·충북 청주시 수동148)는 지난달 의료보험고지서가 늦게 배달돼 과태료를 물어야 했다며 이같은 시한성 우편물에 대해서는 하루빨리 신속·정확한 배달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편물을 산길등에 버리는 사례도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2월7일에는 경기도 남양주군 진건면 진건우체국 집배원 사재수씨(24)는 자신이 배달하던 우편물 가운데 미처 배달하지 못한 1백여통을 길가 숲속에 묻었다가 구속되기도 했다. 이처럼 우편물배달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계속 생기는등 집배구역이 넓어진데다 맞벌이부부의 증가등으로 낮에 사람이 집에 없는 가구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선 전체가구의 26%가 번번히 주소지를 옮겨 우편물의 배달사고 발생률이 높다. 우편물의 수와 크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배달사고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우편물의 종류가운데 광고물등 기업우편물이 폭주하고 있는데다 서적류등 무게가 많이 나가는 우편물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또한 전화요금고지서·의료보험고지서등 시한성우편물등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배달지연등 사고발생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여기에 어렵고 힘든 일을 기피하는 이른바 「3D현상」으로 해마다 이직하는 집배인이 늘어 우편집배업무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체신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기업우편물은 전체물량의 74·3%에 달하고 배달우편물량도 매년 크게 늘어 85년 13억5천3백만통에서 91년에는 32억7천4백만통으로 증가했다. 또 집배원의 이직으로 부족한 집배원수는 지난해말현재 1천5백명에 이르고 있다. 경북 체신청관내 집배원 변태진씨(35·대구우체국)는 『우편물 배달량이 하루 2천통으로 1인당 적정량 4백∼5백통의 4∼5배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전문가들은 이같은 배달사고방지를 위해서는 자동차배달제를 시행하는등 우편집배의 기동화를 추진하고 우편물수취함규격개정,문패달기운동추진,집배원처우개선등을 지속적으로 펴나가야한다고 지적했다.
  • 뜀틀 세계제패 유옥렬/“공중도약 3m 6개국제대회 석권

    ◎고난도 쿠에르보 달인… “연습벌레” 발목부상을 딛고 세계정상임을 다시한번 과시한 유옥렬(20·경희대)은 한국남자체조를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 「뜀틀의 황제」. 지난해 9월 인디애나폴리스 세계선수권대회 뜀틀서 한국체조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것을 시작으로 이후 5개 국제대회를 석권했다. 1m50㎝ 50㎏의 단구이지만 폭발적인 힘과 유연성,공중으로 3m 이상을 솟구쳐 오르는 탄력을 바탕으로 구사하는 쿠에르보(앞돌려 틀어 몸펴 뒤공중돌기)기술의 난도와 정확도에서 세계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 「0순위」로 지목되고 있다.그의 점프는 세계정상급선수들을 30㎝이상 웃돌며 체공거리도 50㎝이상 긴 4m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도쿄컵대회서 우승한 이후 마루운동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있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평행봉서 최근 최고급난도인 「어깨틀어 1백80도 돌며 버티기에 이은 크게 휘둘러 1백80도 돌기」기술을 완벽에 가깝게 구사하는데다 철봉서 「뒤로 3회 돌아 내리기」,마루운동서 「다리벌려 휘돌기」등을 매끄럽게 펼쳐보여 사상 첫 개인종합 메달권진입도 노린다. 수원 세류국민학교 4학년때인 지난 82년 체조에 입문,수원북중을 거쳐 수원농고 2년때인 89년6월 대표선수로 발탁됐다.이듬해인 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서는 노메달에 그쳤으나 12월 도쿄컵대회서 일본의 간판스타 이케다니 유키오 등을 제치고 링과 뜀틀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 한국체조의 대들보로 떠올랐다. 새벽6시부터 시작되는 하루 6시간의 공식강훈이외에 선수촌뒷산에서 혼자 산타기와 튜브당기기로 근력을 키우는등 잠자는 시간외에는 훈련에만 몰두해 「연습벌레」로 불린다. 조성동 대표팀코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이후 뜀틀에서는 달인의 경지에 이른듯한 연기를 펼치고있어 바르셀로나올림픽서의 금메달획득도 무난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 효자상등 5개부문/후보 10일까지 접수

    서울시는 4일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효자·효부·전통모범가정·장한 어버이·노인복지에 기여한 사람등 5개 부문에 걸쳐 1백76명을 표창하기로 했다. 대상자에 대한 추천은 오는 10일까지 동사무소에서 받는다.
  • 눈의 피로 한방차로 푼다/홍문화박사가 들려주는 봄철 안질환 예방법

    ◎결명자·구기자 달여마시면 눈밝아져/황연달인 물찜질땐 결막염 소화·살균 효과/호자는 충혈·염증에­차전자는 백내장 탁효 컴퓨터등 정보매체의 이용이 늘어남에따라 눈을 혹사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봄철에는 황사나 꽃가루날림현상 등의 계절적 요인이 피로한 눈에 더욱 부담을 줘 안질환을 유발시키는 주요 병인이 되므로 집에서 눈의 건강을 지키는 간단한 한방처방을 알아본다.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 홍문화박사는 『눈의 건강은 간의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간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시력을 보호하는 길』이라면서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은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하는 것은 물론 지나친 육류나 음주를 피하고 비타민A와 C를 균형되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황연=깽깽이풀로 불리는 황련은 맛이 쓰며 달인 물로 찜질을 하면 결막염에 소염·살균작용을 한다. □결명자=차풀과에 속하는 결명자는 하루에 10∼20g을 달여 복용하면 눈에 좋은 효과를 볼수 있다. □차전자=질경이씨인차전자를 1일 3∼10g 달여 먹으면 백내장·야맹증·눈의 충혈·시력감퇴 등에 좋다. □황벽=귤과인 황벽나무는 눈의 충혈이나 결막염 등에 약효가 있으므로 나무껍질을 달여 눈을 씻어준다. □호자=소벽이라고도 불리는 호자나무는 꼭두서니과로 잎·가지·뿌리 등을 달인 물이 수렴·살균작용을 하므로 눈을 씻는 약이나 점안약으로 사용하면 눈의 충혈이나 염증에 효과가 있다. □창이=국화과인 창이는 도꼬마리라고도 불리는 것으로 하루에 10g정도 달여 마시면 안질에 좋다. □국화=말린 꽃을 베개에 넣고 자면 숙면을 취할수 있고 눈에도 좋다. □구기자=눈의 피로와 시력증강에 효과가 있는 구기자는 잎이나 씨를 달여 눈을 씻으면 충혈을 없애주고 달여 마시면 간을 튼튼하게 해주므로 눈이 밝아진다. □냉이=뿌리를 짜서 즙을 내거나 달여 마시면 지혈제가 돼 당뇨병 말기에 망막의 혈관이 터지는 안저출혈에 약효가 있다. □쑥=씨를 달여 마시면 눈이 밝아진다. □여정=일명 광나무인 여정은 물푸레나무과로 열매인 여정실을 1일 10∼15g 달여서 마시거나 볶아서 차로 마시면 강장·강정제가 되고 시력에도 좋다. □무궁화=껍질을 달인 물로 눈을 씻으면 시력이 밝아진다. □익모초=광대나물과인 익모초는 하루에 5∼15g 달여서 마시거나 씨앗을 달여 마시면 눈의 피로를 없애주고 야맹증에도 좋다. 홍박사는『단순한 눈의 피로가 아니거나 자가치료를 해도 낫지않으면 민간요법에 얽매이지 말고 안과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라면서『시력은 당뇨병이나 고혈압등 성인병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인병 진단시 안과적 진단도 병행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 「4월의 문화인물」에 우장춘박사

    ◎세계적 육종학자로 다윈진화론 일부 수정/「씨없는 수박」은 유명… 각종 기념행사 펼쳐 문화부는 과학의 달인 4월의 문화인물로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박사(1898∼1959)를 선정,농림수산부,과학기술처와 공동으로 사업을 벌인다. 기념사업은 ▲강연회(4월8일 하오4시 국립중앙박물관 사회교육관·우장춘박사의 업적­김태욱 원우회고문,21일 하오2시 국립중앙과학관 강당 우장춘박사의 학문세계 및 그의 응용­ 강혁 유전공학 연구소박사,24일 원예시험장 남부지장 원예산업 발전에 끼친 우장춘 박사의 업적­원우회 남부지회) ▲세미나(4월5일 하오2시 유전공학 연구소·작물의 육종과 생명공학­박효근 서울농대교수 등) ▲심포지엄(4월30일 농촌진흥청 강당 ·UR대응 작물육종의 현재와 미래­이수성 중앙대 교수등) ▲우장춘박사 생애 수록 비디오테이프 보급등이 있다. 우박사는 구한말 개화파의 정객으로 망명한 아버지 우범선과 일본인어머니 사카이나카(주정 중)사이에서 1898면 4월8일 도쿄에서 태어났다.수구당이 일본에 파견한 자객 고영근에 의해다섯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가난으로 고아원에 맡겨지는 어려운 유년을 보냈다.조선인이라는 멸시속에서도 어머니가 들려준,짓밟히면서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민들레의 교훈은 평생 좌우명이 됐다.식민지인이라는 이유로 동경제국대학 공과 진학을 포기하고 1916년 농학실과에 입학,각고의 노력끝에 졸업했다.이후 일본농림성 농사시험장,용정 연구농장장으로 연구에 전념,36년 「종의 합성에 관한 연구」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육종학의 세계적 권위자가 되었다. 특히 홑페츄니아를 겹꽃으로 만들어 이름을 떨쳤으며,나팔꽃의 변이·유채꽃의 종의 합성을 통해 그 유명한 다윈의 진화론을 일부 수정하는 등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37년 일본 농림성이 그를 중국에 신설하는 면화시험장장으로 승진 발령하면서 창씨개명과 일본국적 취득을 조건으로 내걸었을 때,사표를 내고 자영농장에서 연구했다.해방과 더불어 귀국을 결심했으나 일본 정부는 허가를 내주지 않자 국내의 「우장춘박사 환국추진위원회」의 도움을 얻어 강제 송환형식으로 50년 3월 가족들을일본에 둔 채 혼자 귀국했다. 우박사는 10년간 우리토양과 기후에 맞는 벼와 배추 양파등 각종 채소 종자개량에 몰두,국산 우량종자가 그가 책임자로 있던 부산 원예시험장에서 속속 개발되었다. 노모의 장례식 때 들어온 조의금으로 부산 원예시험장 내에 우물을 파 자류천이라 이름짓고 이 물을 원예재배 용수로 사용했으며,지금도 우박사의 유적지로 보존되고 있다. 우박사는 「채소의 우량종자 생산」「벼의 연2회 수확」등 뛰어난 업적을 남긴채 59년8월10일 만61세를 일기로 생애를 마쳤다. 죽기 사흘 전 병상에서 작곡가 안익태에 이어 건국이래 두번째로 문화포장을 받았으며 유해는 농촌진흥청 뒷산인 수원 서둔동 여기산 기슭에 안장됐다.
  • B형 간염 새치료법 개발/정상인 백혈구서 병원체 방어인자 추출

    ◎만성 활동성 환자에 투여… 80%이상 완치/과기연 세포생물학실 연구팀 개가 【대전】만성 활동성 B형 간염의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돼 의료계 및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설 유전공학연구소에 따르면 이 연구소 세포생물학실 최인성실장과 한양대 내과 기춘석박사팀이 만성 B형 활동성 간염 환자에게 정상인의 백혈구에서 추출한 병원체 방어 인자를 투여한 결과 환자의 간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효과를 보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지난 89년부터 지난해말까지 간기능 검사 결과가 정상이며 B형간염항체가 양성인 자연 면역력이 있는 사람의 백혈구에서 전달인자를 뽑아 만성 활동성간염 환자 21명에게 지속적으로 근육 주사한 결과 43%인 9명이 완치되고 38%인 8명이 음성으로 전환되는등 80% 이상의 치료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 신비로운 가야금 선율에 관중 갈채

    ◎미 스미소니언박물관서 첫 한국공연제… 황병기씨 개막연주/“미 주도 한미문화예술 교류”에 의미/고려범종 전시장엔 관람객 줄이어/5·9월에도 공연계획… 93년 한국전시장 오픈 미국 워싱턴에 있는 스니소니언박물관에서 27일(현지시간)이 박물관 설립이후 최초의 한국공연제 시리즈가 개막돼 황병기씨(55·이화여대국악과교수)의 가야금연주가 펼쳐졌다. 스미소니언박물관내 15개 갤러리 가운데 아시아예술전문의 아더·엠·색클러(ARTHURM·SACKLER)갤러리 리플리센터 강연장에서 하오8시부터 베풀어진 이날 공연에는 스미소니언박물관회원을 비롯한 현지미국인 2백여명이 객석을 꽉 메운채 고요하고 신비로운 가야금선율에 매료됐다. 남북음악교류의 선봉장역할을 해냈던 가야금의 달인 황병기씨는 이날 대금 홍종진씨,장고 김정수씨의 협연으로 「유초신지곡」「영산회상」「가야금산조」「하림성」등 전통국악곡과 자신의 가야금창작곡인 「숲」「비단길」「밤의 소리」를 연주,미국인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이날 공연에 앞서 26일 하오6시에는 색클러갤러리 지하1층 로비에 고려시대(AD720년추정)에 제조된 높이 70.5㎝,직경40.5㎝크기의 청동 범종이 전시되고 개막식이 열렸다.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대여된 이 범종은 미국의 다국적기업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사의 후원으로 한국에서 공수돼 세계굴지의 스미소니언박물관에 앞으로 2년동안 전시되는 것이다. 스미소니언박물관이 사설비영리단체 한·미재단과 공동주관하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사의 후원을 받아 이같은 한국예술공연제시리즈를 마련하는 한편 한국의 전통예술품을 장기 전시하는 것은 미국측이 주도하는 한미 문화예술교류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 교류계획의 일환으로 올해만도 오는 5월과 9월에 전통공연자들의 스미소니언박물관 공연이 이어지며 오는 93년에는 색클러갤러리옆 프리어갤러리가 보수공사를 끝마치면 프리어갤러리가 소장해온 한국 전통도자기와 회화등 5백여점이 고정전시장을 잡아 빛을 보게된다. 한편 이번 공연제 첫 무대를 꾸민 황씨는 공연뿐만 아니라 한미문화교류를 위한 전통음악강연도 갖는다.29일과3월1일 두차례 공연을 더 갖고,워싱턴 체재중 듀크 엘링턴예술학교와 필모어 예술센터에서 학생들과 한국아동 입양가족들을 만나 워크숍을 갖는 것이다. 스미소니언측은 황씨가 가야금 연주자로서 뿐만 아니라 교육을 맡고 있는 교육자이며 직접 곡을 쓰는 작곡자여서 한국의 전통예술을 잘 모르는 미국인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최상의 능력을 갖춘 인물로 판단,첫 공연자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전통국악곡과 현대국악곡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악기의 오묘하고 깊은 맛을 미국인들에게 일깨워준 황씨는 『미국에서 여러차례 연주를 해왔지만 이번 연주는 우리의 공연예술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첫 연주회란 점에서 뜻깊은 것』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황씨는 이번 공연에 앞서 이달초부터 하와이의 이스트 웨스트센터,예일대,매사추세츠주 스미스대 등에서 순회연주를 했다. 스미소니언박물관에는 귀중한 한국유물이 수천점 소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많은 수가 자연사박물관과 프리어박물관에 있고 그중 프리어박물관 소장품들이 오는 93년부터 창고에서 나온다. 새클러갤러리 관장 마일로 비치씨는 『이제부터 한미문화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생각한다.5000년역사와 귀중한 문화유산을 안고 있는 한국을 우리 미국인을 비롯한 세계인이 쉽게 접할수 있는 기회가 드물어 우리가 나서야겠다는 각오로 시작했다.황씨 공연을 시작으로 우리는 무용,전통음악공연 등을 계속 유치할 계획이며,앞으로 2년후에는 준비기간을 거쳐 한국화가들의 그룹전도 새클러갤러리에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화가들의 전시를 열겠다는 전시장에는 요즘 중국의 유명한 현대화가 장대천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고,바로 그 전시장 앞 로비에 한국의 범종이 전시됐다.
  • 「무허가 신학교」의 문제(사설)

    교육부가 무인가대학에 대한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고 있다.해마다 수십만에 이르는 젊은이들이 「대학」을 찾아 헤갈을 하니까 상혼이 발동하여 무인가로 「대학」을 만들어 학생을 모집해들이는 가짜 학교들이 많아진 것이다.거기다가 교육기관에도 불어닥친 개방바람에 편승하여 외국대학의 분교인 것처럼 속이는 단체도 생기고 있다. 무인가대학 중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신학교다.교육부는 무인가 대학제재를 위해 최근 모집공고를 낸 신학교 23곳을 적발하여 경기도 교육청에 통보했다.대학에까지 「가짜」가 끼어든다는 것은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다.그런데도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이른바 「신학교」때문이다. 보통의 「가짜대학」은 아무리 나와봐야 아무데서도 인정을 해주지 않으니까 대학 가기에 목을 맨 사람이라도 그곳을 쉽게 선택하지는 않는다.그러나 「신학교」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교수도,교과내용도,시설도 엉터리에 가까울 만큼 함량미달인채 속성으로 졸업시켜주고 졸업과 함께 목회자의 자격도 준다.그 「자격증」을 가지고 아무데서나 방을 세내어 교회를 차리면 신도들은 찾아와 헌금을 바치고 그렇게 해서 세를 얻으면 신도와 교회를 팔고 떠나기도 한다.이런 과정에서 더러는 지명수배된 범죄연루자가 목사로 둔갑되어 신자들의 영적 인도를 목청껏 외치기도 한다. 이처럼 무인가 대학의 문제는 주로 무인가 신학교의 문제로 귀결되게 마련이다.그러므로 간판도 자격증도 제구실을 못하는 보통의 「가짜대학」은 곧 도태되게 마련이지만 신학교의 경우는 그렇지가 않은 것이다. 전국적으로 무인가 신학교가 자그마치 2백여개가 난립해 있다고 한다.40여개에 지나지 않는 정규 신학교가 1년에 1천5백여명정도의 졸업생을 배출하는데 비해 무인가 신학교가 양산해내는 목회자는 5천명이 넘는다.저품질의 수준낮은 인력이 공급과잉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성직자양성이 이런 실정을 띠고 있다는 것은 단순한 교육의 문제만이 아니다.완벽하게 세제혜택의 보호까지 받으며 인간의 영혼을 선도하는 성직자가 이런 구조속에서 잉태되고 태어날수 있다는 것은 교계 자체를위해서도 치명적인 약점이 될수 밖에 없다. 이런 현상은 교단분열의 원인이 되고 전체 목회자의 질을 추락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애당초 우리나라 교계에서는 교단마다 신학교를 세우는 풍토가 형성되어 왔다.그것이 잘못의 시초였던 것같다.정규 교육기관으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신학교를 졸속 속성으로 세워 운영하다보니까 겉모양 뿐인 「경건교육」이나 조금 시켜서 목회자라고 내놓는 형편이니 효과적인 교육으로 성직자를 길러내길 기대할 수도 없다. 이 모든 일들은 무엇보다도 범교계가 자성하여 개혁의 길을 모색하지 않으면 변화하기가 어렵다.법적 차원에서 관계당국이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일도 중요하지만,교계스스로가 교계쇄신의 결단을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각성을 촉구한다.
  • 베일속의 조창조… 그는 누구인가/1대 1 맨주먹 싸움의 “달인”

    ◎김태촌도 한때 “회장님”으로 추앙/야쿠자와 교분… 흉기안써 전과 없어 9일 검찰에 구속된 조직폭력계 대부 조창조씨(52)는 일반인들에게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왔던 인물이다. 조씨는 특히 평소에는 직접 부하를 거느리지 않으면서도 필요할 때면 일시에 1천명정도의 폭력배들을 동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폭력세계에서 「마지막 주먹」으로 통하는 그는 고교때 유도·권투등 격투기를 배워 1대1 대결에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양은파」두목 조양은이나 「서방파」두목 김태촌등 실형을 살고 있는 거물들 보다도 격이 한두단계 더 높은 깡패라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실제로 70년대 조씨가 조등을 거느리고 서울 무교동일대를 누빌 때만 해도 김이 「회장님」이라 부르며 휘하에 들어가려 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한모씨(52)로부터 강제로 빼앗은 서초구 잠원동 세덕건설의 회장인 조씨는 특히 전과가 전혀 없어 겉으로는 건실한 경영인으로 행세해 왔다. 평안도출신으로 월남,소년시절을 대구에서 보낸 그는 지난 61년 서울에 올라와 무교동을 근거지로 명동의 「신상사파」와 치열한 결투를 벌여 주먹세계에서는 일찍이 두각을 나타냈다. 75년 명동 사보이호텔에서 「신상사파」를 습격한 일로 수배돼 다시 대구로 내려간 조씨는 「동성로파」등 기존 폭력조직을 평정,대부로 행세했다. 조씨는 지난 88년으로 대부분의 혐의사실이 공소시효를 넘기자 다시 서울로 올라와 P·R·V호텔 등의 오락실 이권에 본격적으로 개입했다. 이윽고 지난 90년에는 자신의 요구를 거절한 김천관광호텔 상무 고동훈씨(당시 51)를 부하 정철운(28·복역중)을 시켜 살해했다 것이다. 또 89년 점촌 R호텔에서 난자사건,구미 R호텔사장 감금폭행 사건,서울 신사동 R호텔사장 흉기협박사건 등도 조씨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대규모집회를 통한 폭력배부목들의 세력과시가 잇따르면 89년 8월 에는 경북 김천 직지사에서 폭력배 5백명을 동원,마약추방 포항에서는 1천명을 동원,「동해청년봉사대회」를 열어 현지경찰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일본최대의폭력조직인「야마구치파」의 4대두목의로 추대두목으로추대됐었던 「일화회」두목 가모다 시게마사 (한국계)와 긴밀한 유대를 맺어 국내에서는 야쿠자와 처음연결된 인물이기도 하다.
  • 김 주석의 마지막 외출?(이정연칼럼)

    북의 김주석은 지금 80노구에 각별히 반기는 동지도 없고 별로 즐겁지도 않은 39번째의 중국여행에 올라 9일엔 산동성의 공자묘(사당)를 찾아 공자에게 제사 지내는 전통의식을 주의 깊게 관람했다고 북경방송은 전했다. 그 미덥던 지난날의 크렘린 동지들은 그 막대한 핵,장비,병력을 정치수단으로 한번 써보지도 못한채,공산주의의 조종을 스스로 치고 자기가 그렇게 매도해 마지않는 한국에 손벌려 30억달러를 얻어가는 처지요,비록 한반도가 이미 열강의 이념의 대결장을 벗어나긴 했으나 그래도 의리있던 자금성의 주인공들마저 자기가 아직 중국지방을 여행중에 있음에도 「중국과 북한이 한국전쟁을 통해 우정이 맺어지긴 했으나 북한은 이제 중국에게 있어 동맹국이 아니다」고 말하는 이 차가운 현실속에서 그는 중국이 권하는대로 10일 강소성의 경제특구라는 곳을 둘러봐야 했다.그 경제특구란 바로 한국에서 모방해간 유사자본주의 방식들로서 중국 또한 손내밀고 배워가는 곳이 한국의 자본주의 방식들이고 보면 그의 심사는 미뤄 짐작할만 하다. 배고픈 군사강국은 싫다는 소련,우리도 좀 먹고 살아야겠다는 중국,배를 곪면서도 「우리는 행복합니다」는 저 북의 2천만 인민을 언제까지 환상적인 구호속에 묶어 둘수는 없는 현실,그의 딜레마는 거기에 있다. 김정일은 「외부의 잡음」에 개의치 말라고 당원들에게 교시를 내리고 있으나 그 「잡음」이 소련 동구는 물론 중국에서도 「희망의 복음」으로 여기고 그 길에 빨리 적응 못해 안달인데 김부자만은 아직도 「오판」「맹판」을 계속 일삼고 있으니 그들을 「맹신」하는 인민들만 불쌍한 처지다. 루마니아나 동독에서 배우기가 두렵거든 중국쯤에서라도 배우고,그보다는 「남」에서 직접 배우고 협력을 구하는것이 지름길임을 알것이나 스스로 쳐놓은 장벽을 거둘때 생길 불상사가 두려워 저 모양이니 또한 딱하다. 그가 이번 방중에서 새삼 확인한 것은 이제 별쓸모 없는 「이념적 유대는 재확인」해주면서도 경제적 지원이나 북의 핵사찰거부에는 뜻을 같이 할 수 없음을 나타낸 사실이다. 김주석은 핵으로 버텨보려 하나 중국도 이미 더 이상 핵무기개발을 추진할 여력이 없어 개발 초기단계에서 그대로 주춤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북의 무모한 핵개발에 찬동 할 수는 없는 입장이다. 북의 연간 원유 소비량은 1백47만t으로 이는 한국의 25일분의 소비량에 불과하다.그나마 연간 80만t의 원유를 국제시세보다 싼 바터 무역방식으로 팔아 주던 소련이 이제는 국제시장 가격에다 현금결제방식 요구로 수입량은 반으로 줄어든 처지요,기껏 자동차나 오토바이는 약 3천명의 특권계급만이 소유하고 있는 북한에서 핵개발이란 당치 않다는 것이 중국이 북한에 대한 기본인식이고 보면 김주석의 이번 여행은 대단히 불편한 행차가 될 수 밖에 없다. 소련 공산당은 가장 극적으로 끝장이 난 처지로 모스크바와 평양관계를 보면 소련은 북한에 경제 군사원조를 삭감하고 민주화 개혁을 보다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김부자는 시베리아로부터 불어오는 때아닌 훈풍에 불안한 마음이고 보면 김주석의 초조한 마음은 북경보다는 공자묘에서 오히려 편안했을 수도 있을것 같다. 어쩌면 김주석은 이제야말로 자력경생과 내식대로의 길밖엔 없을 듯 싶으나 이미 이념적 사명감을 상실한 내부적 부패,석기시대의 사고를 가진 김에 맹종하는 사람으로 이뤄진 비전없는 무모한 모험주의로는 어떤 해결책도 기대되지 않고 있다. 김주석이 들으면 심히 불쾌할 것이나 일본의 한 한반도 전문가는 ▲김일성정권이 쓰러지고 ▲한국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북한주민들이 알게되고 ▲수백만의 난민이 38선을 넘어 남으로 내려오고 ▲사실상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소멸하고 ▲북조선 지역이 대한민국 관할하에 들어 온다는 시나리오의 실현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에 우리는 결코 동의하고 싶지 않다는 사실 또한 이해해 주기 바란다. 김주석은 이제 해를 넘기면 80이요,중국의 장정세대가 아직 일부 남아있긴 하나 이념의 시대가 이미 끝나고 경제적 이해가 앞서는 냉혹한 현실주의 토대위에서 그를 접대한 지도층을 본 이상 다시 중국땅을 밟고 싶지도 않을 것이고 보면 이번이 그의 마지막 외출일 수도 있을 것같다. 그가 이제 할 수 있는 일은 새로운 현실에 눈을 가리지 말고 엄청난 변혁에 대처,난파선의선장다운 자세를 크렘린과 자금성의 지도자들의 경험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길밖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밖에 또 하나의 유일한 길은 남북이 진지하게 마주앉아 민족의 장래를 서로 도와가며 협의해 나가는 길이다. 남과 북의 교역은 벌써 1억달러를 넘어섰다.이제 뒷구멍 말고 대문을 열고 떳떳이 나서는 길밖에 없다.한국에 먹힐까봐 겁낼 것도 없고 지금 어버이 수령을 따르는 북의 동포들이 공자묘에 제사를 지내듯 위대한 수령으로 사후에도 모셔주기를 바라는 허망한 꿈도 하루 빨리 버려야 한다.그것은 스탈린·모택동·차우셰스쿠를 보면 금방 알 것을 공연히 되지도 않을 희망사항에 매달려 꿈자리만 괴롭힐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누구나 다 아는 이 명명백백한 사실을 역사상 어느 독재자도 스스로 깨닫고 택한 일이 없다는 사실이 비극일 수밖에 없다.비민주적 방법으로 출범한 정부가 민주적 통치를 할 수는 없다는 것도 역사에 기록돼 있는 사실이고.
  • 승용차/인기차종 두달이상 기다려야

    ◎본격 피서철… 수요 폭주로 구입난 심화/그랜저 1개월·쏘나타 2개월이상 걸려/국민차 티코도 주문 7천여대 밀려/현대·대우 7월판매량 60%선 늘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승용차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인기차종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달이상을 기다려야만 한다.하루라도 빨리 차를 인도받으려고 출고사무소까지 찾아가 뙤약볕 아래서 온종일 기다리는 사례도 많다.자동차 3사의 사장실이나 임원실에는 차를 빨리 출고해 달라는 부탁이 쇄도하는가 하면 상공부 등 관련 부처에도 자동차출고독촉청탁이 많아 관계자들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는 실정이다.올해에는 특히 혹서기의 전력난으로 현대·기아·대우·아시아·쌍용 등 대부분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7월말∼8월초에 걸쳐 4∼6일동안 집단휴가를 실시,조업이 중단되는 바람에 승용차 출고적체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7월중 업체별 승용차대수 판매실적을 보면 현대자동차가 3만6천4백23대,대우자동차가 2만1천5백99대를 전달보다 많이 팔아 각각 61.9%,62.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현재가장 심각한 출고적체현상을 빚고 있는 차량은 현대의 쏘나타와 그랜저등 중·대형 차량이다.쏘나타는 주문후 2개월이상,그랜저는 1개월이상 기다려야만 차를 빼낼 수 있다. 쏘나타는 올상반기중 4만9천6백95대가 팔려 전체 승용차판매량 34만2천9백52대의 14.5%를 차지,중형차부문에서 단연 선두이며 그랜저는 같은 기간동안 1만2천5백77대를 판매,전체에서 3.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우자동차가 기존의 로얄시리즈를 단종하고 최근 시판을 시작한 신형 중형승용차 프린스도 주문후 상당기간을 기다려야 한다.그러나 이는 프린스가 아직 본격 출하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우가 승용차 3사중 가장 먼저 국민차로 개발한 8백㏄급 티코도 시판 2개월만에 1만대가 넘게 팔리는 호조와 함께 주문이 밀려있다 지난 6월3일부터 출고되기 시작한 티코는 판매 첫달인 6월에 5천4백9대가 팔리고 7월에는 5천6백8대가 판매돼 두달사이에 모두 1만1천17대가 팔렸다. 현재 티코에 대한 총주문량은 1만7천여대에 이르러아직도 5천여명이 한 두달이상 기다려야 차를 살수 있는 실정이다. 여름철들어 승용차 사기가 이처럼 힘들어진 이유는 올들어 자동차업계의 잇단 노사분규와 부품업체들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이 주요인으로 꼽힌다.대우자동차는 지난 4월 부평공장의 장기휴업등으로 올해 모두 1만2천여대의 생산차질을 빚었고 기아자동차는 지난6월 주요 부품업체인 기아기공의 파업에 이어 소하리공장의 노사분규가 계속됨에 따라 현재까지 모두 2만6천여대이상을 제대로 생산치 못했다. 현대자동차는 자체 노사분규가 없었는데도 부품업체인 코리아 스파이서,아폴로등의 휴무 및 조업단축으로 올해 1만3천여대가 넘는 생산차질이 생겼다. 여기에 여름철을 맞아 안락하고 고장이 적은 새차를 장만,피서를 하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어난데도 큰 원인이 있다.게다가 그동안 부진했던 승용차 수출도 지난봄부터 꾸준히 늘어나 공급부족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승용차 공급이 이같이 달리자 지난 봄까지만 해도 재고가 남아돌아 치열한 판촉전을 벌였던 자동차업계는 요즘엔없어서 못판다고 즐거운 비명이다. 성미급한 고객들은 웃돈을 얹어주며 빨리 차를 빼달라고 졸라대기도 하고 차를 빨리 빼주는 수완좋은 세일즈맨은 손님들이 찾아 다닐 정도다. 현대자동차의 김판곤이사는 『해마다 피서철이 되면 승용차수요가 늘어나는 것이 관례이나 올해는 새차를 찾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다』고 밝히고 『아직까지 승용차를 신분과 연결시키는 사고방식이 우세해 중·대형승용차에 고객들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성향이 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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