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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사학위가 뭐길래…(해시계)

    지난번 이 란에 우리나라의 학벌 인플레와 불필요한 박사학위로 인한 사회적 낭비에 대해서 내 생각을 쓴 적이 있다.그런데 이번에는 석사·박사 학위논문의 대필로 몇몇 사람이 구속되는 사건이 보도되었으니 우리나라의 학위 열망증도 이쯤되면 보통 병이 아니다.국내외 각 대학에서 그동안 그 많은 박사들이 쏟아져 나와 이제는 그 희소가치가 완전히 사라졌는가 했는데 아직도 이 나라에는 박사학위에 대한 선망이 남아 있었는가. 정말 자격에 걸맞는 박사인가 아니면 반드시 부정한 방법이 아니라도 함량미달인 박사인가를 구별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그가 박사 과정을 이수하기 위하여 적어도 4∼5년을 다른 직업 없이 전적으로 대학에 몸 담아오지 않았다면 그 학위는 자격에 합당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연구직은 직업 자체가 연구여서 대학에서의 학문적 활동과 일치된다는 점에서 여기서 제외한다.이번에 문제된 사람들처럼 교육감,지방의회 의원 또는 은행지점장 같이 하루 여덟시간 꼬박 연구와 관계 없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여가를 이용,학위를얻어낼 수 있을 만큼 박사학위가 쉬운 것은 아니다.남들이 길다면 긴 세월을 밤잠 못자고 투자해서 겨우 얻어내는 이 학위를 자기 생업에 종사하고 남는 시간에 끝낼 수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그는 애초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다.아인슈타인같은 분에게 박사학위 유무를 따지는 것이 전혀 무의미한 것처럼. 내가 미국에서 박사학위에 매달려 있을때 미국 학생들에게 느낀 것은 그들은 동양에서 온 유학생들과 달리 이 학위가 그렇게 절실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박사학위가 없어도 직장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고 학위와 상관없이 능력에 따라 봉급이 결정되는 사회에서 그들은 박사학위에 실패했다고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 동양 학생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박사학위를 가지면 취직할 때 초봉을 좀 더 받을 뿐,그것도 5년동안 유실된 돈을 벌 기회까지 따지면 엄청나게 비경제적인 학위,교수직이나 연구직 같이 박사학위가 필수조건인 직업을 원하는 학생외에는 그 학위는 그들에게 별 매력이 있을 리 없다. 박사학위란 무엇인가.그것은 지도하는 사람없이 제 스스로 공부할 수 있고 또 남을 지도할 수 있다는 인정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그것이 그리 쉬운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부정한 방법으로까지 받아야 할 만큼 그렇게 위대한 것도 아니다.
  • 나른한 복더위 한약으로 활기 찾자

    ◎“백해무익은 속설”… 한의가 권하는 여름 보약/인삼·맥문 동·오미자 달여 먹으면 원기 회복/초과·오매·꿀등 냉수에 타 마시면 갈증해소/체질분석·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부작용없어 여름보약은 약효가 땀으로 다 새어나가 무익하다는 속설이 있다.그러나 한의사들은 오히려 식욕이 없고 나른한 삼복더위때에 면역기능과 대사활동을 촉진하는 보약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하나한방병원 최서영원장(한의학박사)은 『여름더위는 지나친 발한,체내 전해질대사의 평형이상,심장부담등을 유발해 식욕감퇴,두통,어지러움,식은땀,정신적 불쾌감,피로를 가져온다』며 여름철만 되면 몸이 약해지거나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기혈을 보충하고 심장부담을 덜어주는 보약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대한한의사협회 허창회회장도 『단순히 몸에 양분을 공급하는 영양제나 건강식품과 달리 여름보약은 인체의 허약한 부분을 보익함으로써 인체기능의 조화를 이루고 잔병을 퇴치시켜 준다』고 주장한다. 전문의들이 추천하는 대표적 여름철 보약으로는생맥산(생맥산),제호탕,청서익기탕(청서익기탕),보중익기탕(보중익기탕)등이 꼽힌다. 인삼 맥문동 오미자를 1대2대1 비율로 섞어 달인 생맥산은 여름철 보약중에서도 으뜸으로 친다.인삼은 차가워진 몸속에 열이나게 하는 약재로 기력과 원기를 돋우고 진액이 생기게 해 갈증을 풀어준다.맥문동은 폐를 튼튼히 하고 기운이 나게 하며,오미자는 진액을 생기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한방의 링거」로 불리는 생맥산은 더위를 먹어 기력과 식욕이 떨어지거나 두통,고열등의 주하병(주하병)을 다스리는데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가루로 만들어 1회 10g가량을 물에 타서 청량음료 대신 마시면 생기가 돋아난다.체질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직장인에게 알맞고,5만원가량만 들여도 3인가족이 한여름을 날 수 있다. 제호탕은 꿀을 약한 불에 데운뒤 초과,오매,사인,백단향의 한약제가루와 섞어 만든 처방약.차갑게 보관했다가 냉수에 타서 마시면 더위먹음 치료와 갈증해소에 효과가 탁월하다. 이밖에 단너삼,승마,인삼,귤껍질,당귀,칡뿌리등이 주요 재료인 청서익기탕은 여름철에 습열을 받아 온몸이 나른하고 정신이 흐리거나 가슴이 답답할 때 복용하면 좋다.또 보중익기탕에는 단너삼,감초,흰삽주,시호등이 들어가는데,기가 허하고 식은 땀이 나며 미열이 잦은 사람에게 많이 쓰인다. 하지만 보약도 체질과 신체상태에 맞아야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보약에 대한 맹신에서 비롯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라도 전문 한의사의 체질분석과 처방에 따라 올바르게 약을 복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 근로자 주식저축 모두 26만8백명

    증시안정과 봉급생활자의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한 근로자 주식저축의 가입자는 26만8백63명,저축액은 8천7백61억원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최근들어 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근로자 주식저축 가입자가 급증,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3만7천3백62명(저축액 1천2백72억원)이 새로 가입하는 등 6월 한달동안에만 6만5천1백37명(저축액 2천3백33억원)이 가입했다.이는 바로 전달인 5월의 3천5백15명,저축액 1백81억원에 비해 가입자는 18.5배,저축액은 12.9배가 늘어난 것이다.
  • 우수·모범공무원 1천3백47명 포상

    정부는 1일 공직사회의 분위기쇄신과 근무의욕을 높이기 위해 「신한국창조에 앞장서는 공무원」 1천3백47명을 선정,포상했다. 이들 수상자는 우수공무원 3백53명과 모범공무원 9백94명으로 우수공무원에게는 ▲근정훈장(50명) ▲근정포장(45명) ▲대통령표창(1백32명) ▲국무총리표창(1백26명) 이 각각 수여됐다. 6급이하 하위직공무원을 대상으로 선정한 모범공무원에게는 국무총리표창과 모범수당이 지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홍조근정훈장◁ 황원섭(정무1장관실) 박권수(비상기획위원회) 김병호(총리행조실) 정수부(법제처) 신현진(기상청) 장윤호(교통부) 민경덕(서울시선관위) 서재국(항만청) 이경문(문화체육부) 방극윤(노동부) 신구범(농림수산부) 김복수(청송교도소) 김동훈(서울 종로구) 주동관(부산 동구) 신태수(대구 시의회) 정하용(충청남도) 송은복(경상남도) ▷녹조근정훈장◁ 권기성(정무2장관실) 윤한철(총리비서실) 정구일(평통자문회의)최충일(대통령비서실) 정응채(통일원) 박광자(공업진흥청) 강공우(국방부) 김효천(조달청) 이범길(통계연수원) 김용기(보훈처) 강형대(수산청) 심동로(산림청) 태석원(외무부) 최광규(건설부) 김성우(보사부) 이도인(국립농업자재검사소) 박안규(법원행정처) 탁태영(농촌진흥청) 민병휘(국세청) 김평종(서울지방국세청) 이우영(철도청) 김창수(〃) 이상훈(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윤혁경(서울 송파구) 양권용(서울 서대문구) 노승회(교육부) 이지헌(〃) 송기영(전북 임실교육청) 홍순우(내무부) 심무섭(경기도) 박재순(전라남도) 남기성(경북 점촌시) 이종박(대검) ▷근정포장◁ 김현태(상공자원부) 최광태(대전세계무역박람회) 이주형(〃)김도렬(〃) 윤복균(〃) 원상선(과기처) 송정칠(공보처) 이명규(재무부) 남경우(〃) 변근섭(상공자원부) 신명재(〃) 남정우(환경처) 명재정(노동부) 안덕현(농림수산부) 김원길(광주고법) 김연오(농촌진흥청) 유지웅(경기농촌진흥원) 정병춘(국세청) 유장철(〃) 성백영(법무연수원) 김유민(광주소년감별소) 조성래(철도청) 정기철(철도청철도건설창) 서철모(서울특별시) 정유성(서울 시의회) 조애형(서울시 서대문병원) 조기봉(서울시교육위) 김명원(경기도교육청) 김하응(충북대) 강태석(대구교육대) 박성진(내무부) 안신일(부산 영도구) 남기천(경기 용인군) 김정한(경기도) 한영신(강원도) 유의재(충북 괴산군) 이상두(전라북도) 전철현(전남 영안군) 오정석(경상북도) 임광원(〃) 이규윤(경상남도) 손달인(경남 울산시) 박철현(광주직할시) 이광목(인천 남구) 박헌오(대전직할시) ▷대통령표창◁ 윤병삼(특허청) 송재기(특허청) 윤필상(공보처) 이광래(공업진흥청)기조(경제기획원) 신호현(경제기획원) 이종국(기상청) 박희정(환경처) 최종태(국방부) 이충(조달청) 이재붕(교통부) 윤형백(통계청) 현동준(국가보훈처) 이광민(총무처) 이영렬(총무처) 박철수(총무처) 정병운(중앙선거관리위원회) 나택균(수산청) 방기혁(수산청) 민재홍(산림청안동영림서) 정해웅(외무부) 이종천(해운항만청)심종보(해운항만청) 김홍렬(문화체육부) 남달웅(노동부) 이창우(대구지방노동청) 이용산(노동부) 송기섭(건설부) 이융세(건설부) 이우철(보건사회부) 이육상(보건사회부) 박종임(국립의료원) 김우건(국립식물검역소) 최희종(농림수산부) 박윤근(국립농산물검사소) 김동석(농림수산부) 강철구(농림수산부) 김지순(서울민사지방법원) 김태인(서울가정법원) 천상용(대구지방법원) 윤문한(광주지방법원) 조도용(대전고등법원) 이창형(서울민사지방법원) 정남채(수원지방법원) 정재곤(법원행정처) 송인석(농촌진흥청농업기술연구소) 김영진(농촌진흥청) 이병욱(충북진천군농촌지도소) 이완구(전북 익산군 농촌지도소) 김영화(경북 경주시 농촌지도소) 유인인(국세청) 이재원(서울지방국세청) 최광욱(중부지방국세청) 김경수(대전지방국세청) 고원창(광주지방국세청) 안원구(대구세무서) 황수길(부산지방국세청) 장병환(법무부) 김재업(서울지방검찰청) 나영일(법무부) 정상문(대구지방교정청) 박연수(영등포구치소) 양이근(전주교도소) 남기빈(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 김종태(철도청) 유동배(철도청) 정재홍(철도청) 문재석(철도청설계사무소) 김종태(서울지방철도청) 김종수(부산지방철도청) 강성문(순천지방철도청) 권경호(영주지방철도청) 서정순(서울특별시) 최오곤(서울특별시) 김진연(서울특별시 종로구) 김우신(서울특별시 강남구) 서관수(서울특별시) 박석안(서울특별시) 정효성(서울특별시) 목영만(서울특별시) 안승일(서울특별시) 채희정(서울특별시 상수도사업본부) 이규일(서울특별시교통방송본부) 이만구(서울특별시성동구) 송경섭(서울특별시지하철건설본부) 이현목(교육부) 김현승(교육부) 조흥래(교육부) 이문희(교육부) 이상복(인천시교육청) 주진창(대전직할시교육청) 김준호(대구직할시교육청) 박형근(강원도교육청) 홍재문(충청북도교육청) 임기호(전라남도교육청) 윤문걸(경상남도울주군교육청) 최종복(경상남도삼천포교육청) 전규종(목포대학교) 김호중(공주대학교) 권영세(내무부) 서만근(내무부) 허병태(부산직할시남구) 권기백(부산직할시) 이성철(부산직할시) 김우홍(대구직할시) 여희광(대구직할시) 홍창수(인천직할시 북구) 정현택(경기도) 윤명구(경기도 고양시) 유찬상(경기도 의왕시) 정두현(경기도) 박의현(강원도 철원군) 손학용(강원도) 김용번(충청북도) 권청사(충청북도) 김종원(충청남도 아산군) 이상수(충청남도) 김형진(전라북도 부안군) 안세경(전라북도) 노태홍(전라북도 정주시) 김종빈(전라남도) 김종훈(전라남도 구례군) 김이문(전라남도 나주시) 송동환(경상북도 상주시) 한희태(경상북도 금릉군) 우외진(경상북도 경주군) 이춘식(경상북도 군위군) 구민원(경상남도) 허환구(경상남도) 김종대(경상남도 창원군) 박종표(경상남도 의령군) 황대정(제주도 제주시)
  • 몬테베르디 3백50주기/이,기념음악제 성대

    ◎“오페라 아버지” 별명… 대표작 「오르페」/출생지 크레모나 중심 연주회 잇따라 「오페라의 아버지」로 불리는 클라우디오 몬테베르디의 사거 3백50주년을 맞아 그의 출생지인 크레모나와 활동 근거지 만투아와 베네치아 등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각지에서 기념 음악행사가 성대하게 벌어진다.이미 시작된 곳도 있는데 그가 세상을 떠난 달인 11월까지 계속된다. 크레모나는 아마티·스트라디바리·과르네리 등 바이올리니스트들이면 누구나 지니고 싶어하는 명품 바이올린들을 만들어낸 고장이다.여기서 태어난 몬테베르디는 만투아로 옮겨가 곤차가 궁정 음악가로 일하다가 인생 후반부는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성당의 성가지휘자로서 지냈다. 크레모나에서는 몬테베르디의 작품들을 음악사적 맥락에서 조명한 연주회가 지난 5월15일 시작됐다.이 행사는 11월까지 이어진다. 만투아에서는 9월4일 두칼레궁에서 몬테베르디 시대의 작품 연주가 시작된다.음악애호가들이 놓치면 후회하게 될 바로크 음악의 대향연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가 묻힌 베네치아에서의 기념행사는 더욱 성대하다.11월29일 산 마르코 대성당에서 장엄미사가 끝나면 이 교회에서 그가 잠들어 있는 프라리 교회까지 이르는 길이 추도행렬로 메워진다.수많은 음악 연주와 함께 그의 장례식이 재현되는 것이다. 그는 1567년 외과의사를 겸한 이발사(당시는 외과의사와 이발사 일의 구분이 없었다)의 아들로 태어나 경제적으로 유족했기 때문에 교회 합창단에 들어가 음악적 생애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즈음 크레모나는 쇠퇴기에 있었으나 소년 몬테베르디의 성장기에는 명성있는 바이올린 공장들이 생산을 계속하고 있었다.가장 이름 높은 제조공 스트라디바리는 몬테베르디보다 1세기 후에 태어났다. 몬테베르디는 수많은 마드리갈(연가)의 작곡자이기도 한데 최초의 마드리갈 작곡집은 그가 열여섯살의 생일을 맞기 직전에 내놓은 것이다. 만투아의 곤차가궁 소속 음악가로 있을 때는 엄청난 양의 작곡을 하면서도 보수가 시원찮아 곤궁하게 지냈다.이 시절에 내놓은 것 가운데 하나가 그의 첫 오페라 「오르페」다.이것은 그 이전의 오페라와는 확연히 다른,극적인 요소와 음악적인 요소를 잘 조화시킨 걸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1613년 몬테베르디는 베네치아 산 마르코 대성당의 합창지휘자로 불려갔다.이 자리는 음악가로서의 확고한 명성과 함께 경제적 안정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모든 이들이 부러워했다.1643년 죽을 때까지 30년 동안 그 특권을 누리면서 자신의 모든 재능을 창작에 쏟았다.불협화음을 사용한 몬테베르디의 과감성은 오늘날에도 놀라운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인간 감정의 표현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그 성과는 마지막 두개의 오페라 작품 「오디세우스의 귀국」과 「포페아 대관식」에 축적되었다.이 두 작품은 진정한 현대 오페라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이탈리아에 가 볼 계획을 하고 있는 음악애호가라면 몬테베르디 행사는 챙겨볼 만한 것이다.
  • 재벌 성금 10억 접수거절/김 대통령

    ◎“명분 있든없든 기업돈 안받는다”/준조세 부담 세금흡수 강구/정부 정부는 기업의 준조세를 줄이기 위해 보훈성금이나 수재의연금 등을 기업으로부터 받지 않을 방침이다.정부는 이같은 준조세부담을 없애주는 대신 세법개정을 통해 준조세를 조세로 흡수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김영삼대통령은 10일 이와관련,『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한 대기업이 10억원의 보훈성금을 보훈처에 내려한다는 보고를 받고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낮 6·10항쟁 6주년을 맞아 당시 항쟁을 주도했던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의 박형규상임공동대표등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보훈성금 명분도 좋지만 한 기업으로부터 보훈성금을 받을 경우 다른 기업들도 따라할 가능성이 있어 이를 받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경제5단체장을 만났을때 내게 줄 돈이 있으면 투자·기술개발하고 근로자복지에 쓰라고 했다』면서 『기업들은 경제외적인 것에 신경쓰지말고 오로지 기업활동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보훈성금 10억원 거부와 관련,『준조세를 없애려는 대통령의 의지의 표시로 봐도 좋다』고 말하고 『앞으로 신경제5개년 계획에서 준조세를 없애는 대신 기업의 조세부담을 늘려가는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정부가 도덕적으로 깨끗해야 국민이 믿고 따를 것』이라면서 『성역없는 개혁을 처음부터 추진해왔지만 임기말까지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 대구 “먹자거리” 「한우 갈비살 가든」(맛을 찾아)

    ◎갈비사이의 살 추려낸 소금구이 일품/수삼즙·버무린 인삼육회도 별미 최근 대구시의 명물 「먹자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유원지앞 들안길.지난해초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이 거리 중간쯤에 위치한 「한우숯불갈비살가든」은 소갈빗대에서 뼈를 추려낸 갈빗살 소금구이와 양념구이의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유명하다. 사업상 객지생활을 여러햇동안 하면서 외식을 주로 했던 주인 박병화씨가 「정직과 정갈한 음식이면 손님을 잡을 수있다」는 산경험에서 출발,지난해 7월 문을 연 이집은 그래서 고급 한우와 정선된 재료,정량을 고집하고 자랑한다. 갈비에서 뼈를 추려낸 뒤 질긴 힘줄을 제거,부드럽게 만든 갈빗살을 볶은 소금에 찍어먹는 소금구이는 절인양념갈비구이에 우리 입맛이 길들기전 고기의 참맛을 아는 40∼50대층이 즐겨 찾는 요리. 이집 양념구이는 특히 양념에 절여두지 않아 산뜻한 맛을 찾는 젊은 여성층들이 좋아한다.간장과 마늘즙·통깨·청주·얇게 썬 실파등으로 만든 맑은 소스를 숯불판위에 올리기 직전 살짝 묻혀굽는다.참숯을 사용,그 향기가 고기에 은은히 배면서 내는 맛은 일품이다. 영지버섯과 수삼·대추·생강·인삼을 달인 물에 배즙과 백포도주 양파즙으로 만든 소스를 사용,쌉쌀한 맛을 내는 성인병예방식 영지버섯갈비,수삼즙과 꿀로 무쳐 내는 「인삼육회」,평양식 「동치미 냉면」역시 이집이 자랑하는 별미음식. 영업관계로 한번 다녀갔던 외지인들도 대구만 오면 들른다는 이집은 전 삼성야구감독 김선길씨등 삼성야구팀 전현직 선수들의 단골집이기도 하다.영업은 낮 12시부터 하오11시까지며 연중무휴.50대를 수용할수 있는 주차공간이 있다.(053­766­1993)
  • 개기월식 새달 4일 볼 수 있다/하오 8시11분부터 3시간40분

    달이 지구의 그림자로 가려지는 개기월식현상이 오는 6월4일 일어난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부설 천문대는 24일 『맑은 하늘이면 우리나라 전국 어디서나 볼수 있는 이번 월식은 6월 4일 하오8시11분부터 하오11시49분까지 3시간40여분동안 진행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일어나는 이번 월식은 6월 4일 하오7시10분부터 달이 지구의 반그림자에 가려지는 반영식에 들어가 달이 점점 붉어진다. 달은 하오8시11분부터 지구의 본그림자에 가려지기 시작해 하오10시48분에 완전히 지구의 그림자속에 들어간다. 이어 달은 지구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하오11시49분쯤 완전히 빠져나오지만 지구의 반그림자에 걸쳐 달의 색은 어둡다. 달이 정상상태로 돌아오는 시각은 반영식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다음날인 5일 0시50분이다. 천문대는 『6월4일 보름달인 달의 위상은 하오7시38분에 나와 5일 상오5시34분에 기운다』고 예보하고 『오는 11월29일에도 개기월식이 일어나지만 낮시간에 진행돼 육안으로 관찰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 개기월식은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 동남부,오스트레일리아,남극지방,남아메리카 남부,인도양,태평양등지에서도 관찰할수 있다.
  • 일제시대∼해방직후 동화·소년소설 50편 “햇빛”

    ◎방정환·채만식 등 작가 32명 작품 발굴/창작비평사,「야구빵장수」 「나비…」 출간 일제시대부터 해방후에 이르기까지 당시의 대표적 작가 32명이 쓴 동화및 소년소설 50편이 새로 발굴돼 두권의 책으로 묶여져 나왔다. 청소년의 달인 5월을 맞아 당시 어린이들의 생활상과 어린이를 바라보는 어른들의 생각이 담긴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는 이 책은 한국근대동화선집1·2권 「야구빵장수」와 「나비를 잡는 아버지」(창작과 비평사간).전·현직교사들의 동화소개모임인 교육문예창작회가 19 24년∼19 49년까지 우리나라에서 발행된 「어린이」「신소년」「별나라」등 어린이잡지및 각종 지면을 통해 발표된 작품을 어렵사리 찾아 골라낸뒤 요즘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현대표기화했다. 이 잡지들은 일반인들이 접하기 어려운 희귀본이며 수록작품중 대부분이 이번에 처녀 소개된다.수록작품은 방정환,송영,현동염,곽하신등 유·무명 아동문학가를 비롯,이태준,채만식,현덕,백신애,김남천등 기존 소설가들의 작품이다. 이 책에 실린 동화는 동물과 사물을 의인화,재치와 해학이 넘치는 작품이주류를 이룬다.소년소설은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가 많이 배어 있어 나라를 빼앗긴 민족현실,특히 생활상의 고통을 둘러싼 이야기로 전개된다.그러나 그중에서도 지켜야할 의리와 훈훈한 인정미·우정등이 드러나 읽는이에게 웃음과 울음을 함께 자아 낸다. 1권 「야구빵 장수」에 실린 30편은 모두 일제시대에 씌어진 것들로 크게 4부문으로 구성됐다.1,2부는 동화,3·4부는 소년소설로 나눠졌다.특히 소년소설은 어린이들이 역사책에서 읽을 수 없는 귀중한 체험적 생활기가 실려있다.송영의 「쫓겨가신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일제를 비판했다가 학교에서 쫓겨난 선생님이 만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한다는 줄거리로 이 이야기를 당시 「어린이」지에 게재한 방정환선생이 투옥된 일화를 갖고 있다.현동염의 「백삼포 여공」에서는 새벽 3시부터 공장에 나온 어린 여공들이 온갖 학대를 받으며 좁쌀 두되값을 공임으로 받는등 당시의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실상이 잘 그려져 있다. 2권 「나비를 잡는 아버지」는 주로 해방직후에 씌어진 작품들로 방정환의 「이십년전 학교이야기」,이영철의 「뽐내던 불거지」,현덕의 「월사금과 스케이트」,김소엽의 「염소」등 재미있는 읽을거리들이다. 교육문예창작회는 이 책이 갖는 문학사적 의의를 지키기 위해 원전을 존중하되 맞춤법은 현대 표기를 따랐다.또 어휘는 그대로 살리고 작품끝에 뜻풀이를 달아 아이들에게 단어이해의 폭을 넓혀 주면서 자료로서의 가치도 높였다.
  • YS노믹스 이끄는 경제4두마차

    ◎이경식 부총리/홍재성 재무/김철수 상공/박재윤 수석/매주 수·토요일 저녁에 만나 현안 논의/김 대통령 경제관 잘아는 박 수석 선도 요즘 경제관료들 사이에서는 「4두마차 모임」이 화제다.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과 홍재형재무부장관,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그리고 청와대의 박재윤경제수석비서관의 비공식 정례회동을 말한다.이들은 매주 수·토요일 저녁이면 만난다.식사를 하면서 여러 경제현안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눈다. ○이 부총리 창구역할 새 정부 출범 이후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 모임은 두달째 이어지고 있다.밥값은 첫달인 3월엔 이부총리가,이달엔 홍재무가 냈다.다음달엔 김상공이 낼 차례다. 차관급인 박수석은 밥값을 내는 데서 빠졌다.그러나 입김은 센 편이다.신경제구상의 입안자인데다 개혁을 주도하는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좌하고 있기 때문인 듯 하다. ○청와대와 사전협의 학자 출신인 박수석은 형식을 가리지 않고 토론을 좋아한다.이부총리는 학자 출신은 아니지만 관계와 재계를 섭렵하며 익힌지식을 제때 잘 활용하는 다변가이다.정통 재무관료인 홍장관은 치밀하고 정연한 논리를 갖고 있다.한국에서 고교를 마친 뒤 미국에서 줄곧 공부한 김장관은 오래전부터 미국의 경제팀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물」로 꼽을 정도로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다.때문에 「4두마차 모임」은 대단히 활기찬 분위기에서 유익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이제까지의 모임은 박수석이 화제를 유도하고 여기서 의견이 모아진 사항의 집행이나 대외적인 발표등 창구역할은 이부총리가 맡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두사람은 한은에서 같은 시기에 금융통화위원을 지내는등 경제현안에 대해 대화를 많이 나눈 사이다.지난달 금융실명제 실시 시기를 놓고 다소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렸으나 그 정도는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어서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경제정책의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청와대 비서실이 독주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만은 사실이다.이부총리를 팀장으로 하는 경제부처가 사소한 문제라도 비서실과 사전협의를 거치기 때문이다. ○경제부처 소외 감도 경제정책을 박수석이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아직 새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기 때문이다.관료들이 김영삼대통령의 경제철학을 속속들이 잘 알지 못한다는 인식,그리고 박수석이 경제문제에 관한 한 대통령의 신임을 많이 받고 있고 따라서 대통령을 만나는 시간이 가장 많은데서 비롯되는 것 같다.한 경제관료는 『획기적인 개혁이 동시에 진행되다 보니 대통령이 경제장관들과 독대하는 시간이 별로 없어 경제부처가 소외감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6월말께 1차평가 김대통령의 후보시절 경제 가정교사 역할을 했던 한리헌 공정거래위원장도 과천청사에서는 경제실세로 불린다.또 이부총리와 한국은행 57년 입행동기인 김명호 한은총재는 박수석·홍재무와도 잘 통하는 사이로,민자당의 서상목 제1정책조정실장은 당에서 거의 독보적인 경제통이라는 점에서 각각 신경제정책의 숨은 실력자로 꼽힌다. 오는 6월말 신경제 1백일계획이 끝나고 5개년 계획이 확정되면 YS노믹스의 실세들에 대한 1차 평가가 내려질 전망이다.경제란 다른 통치 치적과는 달리 통계로서 성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그 성적표에 따라 이들의 자리매김이 달라질 지도 모른다.
  • 냉이/쑥/죽순/입맛 살리고 약이 되는 봄나물

    ◎미네랄·비타민 듬뿍… 고혈압·변비 등에 효과 「식보는 약보」라는 말이 있다.인체의 저항력을 강화시키고 내재하고 있는 자연치유능력을 일깨워 각종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른 영양섭취 이상의 약이 없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가공식품과 육류가 식단을 지배하게 되면서 영양의 불균형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가공식품의 첨가물은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암물질이나 효소활성화작용의 억제물질을 생성,비만·당뇨병·고혈압·심장병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이와 반대로 나물이나 채소류의 식물체는 비타민·미네랄 등의 풍부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특정 성분이 화학적 변화를 받아 약으로서의 신비스런 작용을 갖기도 한다. 경희대 한의대 안덕균교수(본초학)와 한의사 한주석박사의 도움말로 봄철 입맛을 돋우면서도 갖가지 질병에 약효를 나타내는 나물류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본다. ▷냉이◁ 비타민A·B·C가 많고 그중에서도 비타민B₂가 많은 것이 특징. 예로부터 강력한 지혈제로 잘알려져 있는데 폐와 장,자궁등의 출혈성질병으로 고통받을 때는 이른봄 생즙을 내어 마사면 좋다.냉이에는 콜린과 아세틸콜린이 함유되어 있어 자율신경을 자극하고 내장의 운동을 돕는다.또 잎·뿌리를 그늘에서 건조시켜 매일 10∼15g을 달여 차마시듯 수시로 복용하면 고혈압에 좋다. 눈의 통증이나 피로에도 씨나 뿌리를 달여 먹고 달인 즙으로 눈을 씻어내면 잘 낫는다. ▷쑥◁ 독특한 향기로 봄철 입맛을 내는 쑥은 쑥떡을 비롯해 조림과 국건더기,쑥밥 등으로 이용되며 한방에서 매우 약효가 뛰어난 식물로 평가되고 있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내장과 혈액을 정화하고 변비에도 잘 듣는다. 생즙을 한잔씩 식전에 마시면 고혈압·요통·천식에 효과가 있다.한줌가량의 말린 잎에 적당히 물을 붓고 끓여 마시면 편두통과 신경쇠약,불면증해소에 좋다. ▷미나리◁ 엽록소,염산,철분등이 많아 빈혈과 변비를 낫게 하며 혈액정화를 돕는다.신선한 미나리를 절구로 잘 찧은 다음 물을 넣어 거른 것을 불에 얹어 한번 끓어 오르게 해서 마시면 황달에 효과가 있다.특히 해독작용이 있어 숙취나 구토,잇몸출혈에도 즉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동상에는 잎을 비벼서 나온 생즙을 마사지하면서 환부에 문지르면 효과가 매우 좋다. 죽순변비와 현기증,가래를 없애는데 효과가 있고 이뇨및 내장기능 강화작용을 한다.죽순의 섬유는 특수효소가 많아서 장의 유효균을 자라게하며 스태미나를 강화시켜 준다.죽순의 떫은 맛은 칼슘을 침착시켜 결석을 만들기 쉬우므로 떫은 맛을 충분히 빼고 먹도록 한다. ▷연뿌리◁ 독성물질을 중화하는 필수아미노산인 「아시파라긴」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니코틴 해독작용에 좋다.또 레시틴 성분은 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장과 간기능을 강화하는 효능을 발휘한다.
  • 혈압 혈액형 무료검진/건강관리협,오늘∼17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지부는 보건의 달인 4월을 맞아 12일부터 17일까지 을지로 롯데백화점및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무료검진을 실시한다.검사종목은 혈압,혈액형,소변,혈당,기생충감염.601­7161∼5
  • 새전기「세기와 더불어」허동찬씨의 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48)

    ◎길림시절:7/조선인류길학우회사 날조/“27년 「유길학우회」로 개편 명예회장 취임” 주장/중1때 학생청년조직 최고간부부상은 불가능/안병기 등 지도자명단 일경기록서 삭제 김일성은 1927년 4월10일에 조선인 길림소년회를 조직하고,그 다음달인 5월8일 종래부터 있었던 조선인려길학우회를 조선인류길학우회로 개편했다고 주장한다.회고록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29년 유길학우회로 『우리는 조선인여길학우회 속에 들어가 본래의 합법성을 계속 유지하면서 점차 그 조직을 순수한 친목단체로부터 혁명적인 조직으로 개편하자고 하였다.공산주의자인 내가 명예회장으로 되었지만 표면상으로는 민족주의자들을 끼고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중국군벌당국의 주의도 덜 끌었다.나는 조선인여길학우회를 지도하면서 그것을 조선인유길학우회로 개편하였다.조선인 유길학우회는 조선인청년학생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라고 표방하였지만 실지로는 ㅌ,ㄷ의 이념을 실현하는 혁명적인 학생청년조직으로 활동하였다』「주①」 여길학우회는 1926년에 실지로 존재하고 있었다.「주②」그러나 이 친목단체가 유길학우회로 개칭된 것은 29년쯤일 것이며 이 조직에서 김일성이 「명예회장」으로 된 일은 없었을 것이다.그러나 이것보다 더한 것은 김일성의 이러한 거짓말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북한이 일삼는 대대적인 문건 변조작업이다.이 작업은 우상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죄행인데 그 실태의 일단은 아래와 같다. 북한이 이용하는 유길학우회 문건은 1930년의 일본 길림총령사관 경찰기록이다.여기서는 이 기록을 편의상 3단락으로 나누어 분석해 보겠다. 1)「유길학우회.본회는 길림 지나중등학교 이상의 재학선인 등이 조직하고 있으므로,현재 회원수 등은 불명하나(길림대학생 안병기·김인기·박일파 등이 오이를 잡고①)3·1기념일·국치기념일(한국병합)등에는 기념식을 단독 또는 다른 불령단체와 공동 거행하며, 또 기회 있을 때마다 강연회를 개최하며(민족주의의 고취②),배일선전을 하고 있다」「주③」 이 기록에 필자가 고딕으로 쓴 부분은 「조선전사16」에 나오는 같은 경찰기록의 변조판에서삭제되어 있는 부분이다.「주④」 그런데 삭제된 부분 ①에 따르면 30년 당시 유길학우회의 책임자는 안병기·김인기·박일파였다.당시 안병기는 조선공산당 재건파인 서울상해파의 중앙간부였고 김인기·박일파도 같은 서울상해파의 고려공산청년회 중앙간부였다. 또 29년께,이 유길학우회의 임원으로는 김인기·박일파·신영근·이장청·이석옥등 5명이 문헌에 나온다.「주⑤」 이 중 신영근도 30년에 서울상해파에 들어간 전문학교 학생이고 이장청은 한인 여성교육사업에 종사한 정의부계통의 여성활동가였다.이석옥은 알 수 없으나 이 5명이 유길학우회의 최고지도자였다. ○고작 평회원 자격 그런데 조선전사는 대학생이나 전문학교 학생,그렇지 않으면 사회활동가인 이러한 간부들이 있었다는 것을 모두 은폐하였다.이번 회고록에서는 이러한 은폐작업 끝에 초급중학교 학생에 불과한 김일성을 「명예회장」으로 앉히는 것으로 그 변조작업을 마무리짓고 있는 것이다.그는 27년은 커녕 29년이라도 이러한 간부들을 누르고 학우회의 최고간부는 될 수가 없었던 것이다.29년이라도 그는 중학 3학년으로 평회원 이상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②는 유길학우회가 조선공산당 재건파에게 휩쓸려 간 30년 현재라도 표면상은 「민족주의」를 고취하는 전술을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덮은 것이다. 2)『본년(1930년… 인용자)1월중 선내 학생소요사건에 대하여 지나인 일반의 동정을 구하여③ 대일반항운동을 유리케 전개할 「반일본 제국주의 선언」이라 제한 지나문이로서 과대·날조·중상적 문구를 나열하고④ 중한인 공동으로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할 취지의 불온 인쇄물(길림려길한인학우회 명의)을⑤ 지나측 관공서,학생간에 다수 배포하였다』 조선전사는 유길학우회가 중국에서 중국글로 삐라를 쓴 것을 「주체사상」에 걸리는 행동으로 해석하였는지 ③④를 삭제하고 있다. ⑤는 유길학우회가 30년 당시에도 「여길」이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증거이다.그런데 이것도 김일성이 27년 5월에 여길을 유길로 변경했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삭제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길학우회란 명칭이 30년에도 사용되었다는 경찰문건을 가지고 생각하면 이 조직이 유길학우회로 변경된 것은 아마도 29년쯤일 것이다. ○중문전단 배포 은폐 3)『본년 3·1기념일에는 재만한인 반제국주의동맹이 발기하여 각 단체 합동기념일을 거행하였는데 이에 참가하였다.⑥』 ⑥은 1930년의 3·1절이므로 27년에 「유길학우회 명예회장」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김일성으로서는 삭제하지 않을 수 없는 기록으로 된다. 이상 일본기록 중에서 북한이 삭제한 부분만을 분석해 보았다.이 부분들은 유길학우회의 성격과 임무를 잘 보여주고 있고 아울러 이 조직에 망라되었을 때의 김일성의 보잘 것 없는 지위와 사상상태를 여러모로 암시하고 있다. 「주해」 ①「세기와 더불어 1」240면 ②「한국독립운동사 5」659면 ③같은 책 748면 ④조선전사 16,76면 ⑤「한국독립운동사 5」718면
  • 「사회주의인사」도 독립유공 포상/95년까지 광복공헌 2만명 발굴

    ◎보훈처 업무보고 이병대국가보훈처장은 2일 광복 50주년이 되는 오는 95년 사회주의계열인사를 포함한 2만여명의 국내외 독립유공자를 정부주도로 새로 발굴,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보훈처장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93년도 국가보훈처주요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중국,러시아 등지에 있는 독립운동사료를 바탕으로 숨은 독립유공자를 적극 발굴하고 해외순국선열들의 유해봉환작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장은 이어 국가유공자의 긍지를 높여주기 위한 방안으로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증서를 제작,호국보훈의 달인 오는 6월에 수여하는 한편 국가유공자가운데 보훈기준에 미달돼 있는 건국포장및 대통령표창자를 별도로 예우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처장은 이와함께 제조업체의 경쟁력제고와 부담경감을 위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법정의무 고용기준을 크게 완화, 법정고용 대상업체를 16인이상에서 50인이상업체로 상향 조정하고 의무고용비율도 현재의 5∼9%에서 1%가량 낮추기로 했으며 지난 3월10일 공포된 「고엽제 후유증환자 진료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조속히 마련,늦어도 5월부터는 고엽제피해자들이 보훈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보고 했다.
  • 정수기 성능실험의 비과학/홍종운 농업기술연연구관·토양화학(해시계)

    며칠 전에 어떤 회사의 정수기 판매원이 사무실에 왔던 적이 있다.새로 개발된 정수기인데 성능이 탁월하며 값은 80만원이고 몇 달인가에 걸쳐 월부로 지불해도 된다는 요지의 이야기를 유창한 화술을 써가며 했다.그는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실험을 통해 자기회사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했다.요컨대 그의 실험이란 정수기를 거친 물과 수돗물을 유리컵에 담고 그가 가지고온 한 쌍씩의 전극을 각 컵에 담근 다음 전기를 연결시켜 두 가지 물의 전류에 대한 반응을 비교하는 실험이었다.과연 두 가지 물은 전류에 대해 현저히 다른 반응을 보였다.즉 전기를 약 30분간 통과시키니 수돗물이 들어 있는 컵에는 보기 흉할 만큼 회적색의 침전물이 생겨 두꺼운 층의 형태로 물위에 떠올랐고 정수기를 통과한 물에서는 그런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저런 물을 우리가 마시고 있었나 하면서. 그런데 이 과학적인 듯한 이 실험에 비과학성이 내포돼 있다는 사실에 사람들이 별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 같지 않았다.한 컵의 수돗물에서 그렇게 많은 침전물이 생긴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우선 그 침전물이 어디서 온 것인가를 따져보아야 했다.일단 그 침전물을 정성적으로 분석해 보았다.그 침전물의 주성분은 철이었다.의문의 반은 풀린 셈이었다.수돗물에는 그렇게 많은 철이 있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실험에 쓰인 전극을 살펴보았다.철분이 많이 함유된 전극이었다.수돗물에 생긴 철의 침전물은 전극에서 나온 것이지 수돗물에 있던 것은 아니었다.따라서 이 실험은 수돗물의 질을 평가할 수 있는 실험은 아닌 것이다.이 실험이 밝힌 것은 수돗물에서는 전기가 비교적 잘 통했고 정수기를 통과한 물에서는 전기가 통과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두가지 물사이에 전기가 통하는 정도에 차이가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고 물을 수 있다.답은 간단하다.수돗물에는 여러가지 광물성분이 녹아 있기 때문에 전기가 비교적 잘 통했고 정수된 물에는 광물성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전기가 통하지 않은 것이다.다른 물음이 있을 것이다.『물에 광물 성분이 녹아 있으면 마시는 물로서 부적당한가?』라는 질문이다.『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다. 보건사회부령 제841호(1990·1·11)는 마시는 물의 질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이 규정은 마시는 물은 병원성 생물·시안·수은·유기인·철·망간등 유해물질을 어느 수준이상 함유해서는 안되며 과도하게 산성이거나 알칼리성이어도 안되고 탁하거나 냄새가 있어서도 안된다고 상세히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듯 마시는 물은 증류수처럼(전기가 거의 통하지 않을 만큼)순수한 물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예를 들면 황산이온은 200㎛을 넘지 않으면 되고 염소이온은 150㎛을 넘지 않으면 되며 칼슘이온과 마그네슘이온의 합이 300㎛을 넘지 않으면 된다는 허용한계를 두고 있다.가정에 공급되고 있는 물은 이 규정에 맞도록 처리된 물이다.따라서 이 물을 다시 특별한 장치를 써서 정화하려든다면 합리성이 결여된 지나친 결벽이라 할 수 있다.수돗물이 집에 송수되는 도중 오염되지는 않았나 미심쩍다면 한번 끓였다 식혀 마시는 정도로 충분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과학인듯하면서도 과학이 아닌 것이 매우 많다.고등교육을 받은 인구의 비율이 선진국 수준에 속하는 나라에 어떻게 이렇게 비과학이 우리의 생활 구석구석에 온존하고 있을까.우리는 과학을 배우기는 해도 학교 실험용으로만 배우고 과학을 생활화 하는 데는 소홀한 것인가.
  • “봄철 가족건강 유지”/한약재 구입 주부들 분주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10∼20% 올라/감기·몸살 예방·치료에 오미자·맥문동 등 쓰여/춘곤증엔 쌍화탕,긴장해소엔 귀비탕이 효과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전국 한약재의 70%이상이 거래되고 있는 서울 경동시장을 비롯한 각 한약상가가 보약재를 사려는 주부들의 발길로 붐비고 있다. 예방의학적 성격이 강한 한방보약은 대체로 여름내 지친 몸을 보(보)해준다는 의미에서 가을보약이 우선으로 꼽혀 왔다.그러나 최근 환절기에 따른 감기 몸살,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생기는 춘곤증,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생기는 자녀들의 중압감등 계절적 요인으로 봄철보약 역시 중요시 되는 편. 서울 경동시장의 경우 한약재의 가격은 당귀가 1근(6백g)에 1만5천원선으로 지난해보다 두배정도 값이 오른 것을 비롯,대부분의 한약재값이 지난해 이맘때 대비 10∼20%정도 오름세에서 거래되고 있다.처방에 따른 탕 한제(20첩)의 가격은 6만∼10만원선. 서울경동시장 조선한의원 이석희원장으로부터 각 가정에서 손쉽게 구입,복용할 수있는 봄철 보약재및 그 처방과 가격을 알아본다.○오미자 1근 1만원선 환절기에 으레 찾아오는 감기·몸살의 예방,치료를 위해서는 오미자나 도라지,맥문동,살구씨가 쓰인다.이중 한가지를 택하거나 2∼3가지를 섞어(30g)물 5백㏄에 넣고 2백㏄로 줄때까지 달인다. 오미자의 가격은 1근(6백g)당 1만∼1만5천원선이며 도라지(말린것)는 8천원,맥문동은 1만2천∼1만3천원,살구씨는 3천원이면 구입가능하다. 식욕이 없어지거나 몸이 무기력하고 나른해지는 춘곤증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향사양위탕,인삼양영탕,보중익기탕을 많이 쓰나 보편적으로 쓰이는 처방은 쌍화탕. ○숙지황 1근 5천원 당귀와 천궁 작약 숙지황 황기 계피 감초 각 4g씩을 물7백∼8백㏄에 넣고 1백㏄정도로 줄때까지 달이는 방법으로 하루 두세차례 마시는데 남녀노소 누구나 복용할수 있다.근당 가격은 천궁과 작약이 1만원선이며 숙지황은 5천원,계피와 감초가 5천∼6천원,황기가 2만∼3만원선이다. 또 봄철 거칠어지기 쉬운 여성들의 피부를 윤기있게 하고 기미및 여드름치료에 좋은 처방은 당귀 천궁 작약 숙지황의 사물탕에 향부자익모초를 넣고 달이는 것이다.그러나 향부자 3백g을 물 1천㏄에 넣고 5백㏄가 될때까지 달여 음용하는 것도 효과가 크다.이 처방은 여성의 피부뿐 아니라 냉증·생리불순등에도 좋다.향부자의 가격은 1근에 4천∼5천원이며 익모초는 5천원선이다. ○향부자는 4천원선 신학기에 들어선 학생및 대입재수생들이 갖는 긴장 불안 초조등 정신적 스트레스는 이만저만한게 아니다.이들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도 적지않다.이같은 증상의 예방및 치료에는 귀비탕이 첫째로 꼽힌다. 신경계통의 안정작용을 주로하는 약재가 대부분으로 당귀 산조인 용안육 황기 백출 백복신 인삼 생강 대추를 각 4g씩 넣고 목향과 감초를 2g씩 넣은뒤 물1천㏄에서 달여 1백㏄가 되도록 한다. 이밖에 봄철 원기를 북돋워주는 동시에 평소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의 치료를 돕는 것으로 황기를 이용한 단방이 있다.먼저 중간 정도 크기의 닭을 곤뒤 그 물에 황기 3백∼6백g을 넣고 다시 달여 마시면 된다.이는 어린아이들도 부작용없이 복용할 수있다. 또 술을 마신뒤 설사가 자주 나는사람들의 예방과 치료,숙취해소에는 갈근(칡뿌리)2백g을 물 1천㏄에 넣고 끓이면 되는데 이때 감초를 섞어 달여도 좋다.
  • “한국통신 컴퓨터황요 수준미달”/PC이용도 등 자체설문조사 평가

    ◎소프트웨어 이용가능한 사원 10%/LAN사용시간 81%가 30분이내 사무자동화의 필수조건인 컴퓨터의 활용수준은 수준미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통신이 최근 효율적인 사무자동화를 추진하기 위해 사무자동화실무자 4백71명을 대상으로 ▲개인용컴퓨터(PC)이용도 ▲PC용 소프트웨어및 하드웨어 ▲사무자동화기기 등의 부문으로 나눠 설문조사한 「한국통신의 사무자동화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이에 따르면 PC및 하드웨어의 도입효과는 긍적적이었으나 소프트웨어의 활용수준및 컴퓨터의 이용능력은 아직까지 미흡했다.또 효과적인 사무자동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기간전산시스템인 경영정보시스템(MIS)과 연계해 MIS의 하부구조로 사무자동화를 추진해야 하므로 이를 전담하는 지원부서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컴퓨터의 하루평균 이용시간은 2시간이내가 59%였으며 컴퓨터로 업무를 처리하는 비중도 63%로 나타났다.이중 70%는 워드프로세서를 이용,보고서및 문서작성등 단순업무에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프트웨어부문에서는 워드프로세서·스프레드시트(작업표)등 소프트웨어 활용가능사원이 전체의 약10%수준이었고 이중 66%가 행정전산망용 하나워드프로세서와 하나스프레드시트를 이용하고 있었다. 하드웨어부문에서는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보유한 사람은 57%였다.기종은 대부분이 286AT급을 갖고 있었으며 업무사용시에도 AT급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PC­LAN(근거리통신망)의 이용시간은 응답자의 81%가 30분이내였으며 활용부분도 주로 화일전송에만 국한돼 있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 OA추진국 OA기획부 강동경과장은 『한국통신의 경우 사무자동화에 필요한 수준에 이른 사원들은 전체의 10%정도로 걸음마 단계』라며 컴퓨터활용수준을 높이기 위해 『사무자동화를 전담하는 조직의 신설과 현행 컴퓨터교육과정을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전기 약탕기(알고 삽시다)

    ◎절연상태·손잡이 등 열전도 여부 점검을/시판 5개사중 금성·대웅제품 기능면서 우수 기력을 보충해주는 보약을 먹기에 적당한 계절로 꼽히는 봄이 멀지 않았다.요즘은 한약방에서 첩제를 달여 일회분씩 비닐팩에 담아주기도 하지만 간편하게 한약을 달일 수 있고 태울 염려가 없는 전기약탕기가 개발돼 많은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78년 국내에서 개발된 이래 꾸준한 수요증가와 함께 재료,구조,색상등이 매우 다채로워졌다.여과기,유리용기,열판,전기장치등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이루어져 초기에는 20여개의 생산업체가 난립했으나 최근에는 대웅,세신등 전문업체와 대형 가전업체등 10여개사가 생산중이다. 공업진흥청이 최근 시판중인 5개사의 전기약탕기를 구입해 테스트한 결과 전제품의 안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전기가 통하는 코드 및 플러그 부분과 전기가 통하지 않아야 하는 외곽케이스 사이의 절연저항,사용시 불필요한 부분(전원전선의 분기점,손잡이)에 열발생여부,70㎝높이에서의 충격강도도 양호한 편이었다. 각사 제품에 표시된 소비전력과 실제 사용시 소비전력은 10%이내의 차이를 나타냈다.그러나 약탕기에 1백㎖의 물을 넣고 섭씨30∼90도까지 데우는데 필요한 열량과 에너지비율을 측정해본 결과 삼성전자(제조 동우실업)제품이 66%로 다른제품(70%)보다 낮았다.사용상의 편리성을 알아보기 위해 구조(용기분리,약짜는 주머니,고무패킹),식별(사용설명서,용기의 눈금,동작표시기능),기능(보온기능,안전스위치,계량컵)별로 테스트한 결과 구조 및 식별면에서는 모든 제품이 양호했으나 기능면에서는 삼성 세신 코발트제품이 금성 대웅제품에 비해 떨어졌다. 예전의 재래식 약탕기처럼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고 달인후 짜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이점이 있는 전기약탕기는 전기를 사용해 강력한 진공흡입방식으로 약을 달이기 때문에 취급상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특히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잘못 취급하면 감전이나 화재발생의 위험이 있다.약물이 넘쳐 용기외부에 묻어 있을때엔 즉시 이를 닦아 누전·감전사고를 방지하고 용기에 물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전원을 연결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약을 달인후 바로 꺼내면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으므로 약20분쯤 지난 후에 약탕기를 꺼내는 것이 좋다.또 뜨거운 상태에서 유리용기를 찬물에 넣으면 깨질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한번 달인후엔 반드시 열판 바닥을 부드러운 행주로 닦아낸뒤 다시 사용하고 내통 상단에 있는 고무패킹과 약용기 밑면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시켜야 제품을 오래 쓸 수 있다.세척할때 고장 및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몸체 부분은 물에 담그지 않는다.
  • 대리시험 관련 조군·송군어머니 일문일답

    ◎“학비대준 담임요구 거절 힘들었다”/송군은 동창생이지만 모르는 사이/대리시험 조군/수배 김 교사,교제비조로 1억 요구/송모군 어머니 ­김교사와의 관계는. ▲고3때 담임이었다.어려운 가정형편을 알고 걱정을 많이 해주었으며 지난해 대입에 실패하자 학원에 장학생으로 추천해줬다. 송군은 같은 학교를 나왔으나 모르는 사이다. ­졸업후 김교사와의 관계는. ▲학원비가 모자라 학원을 포기하고 집에서 공부하는데 이 소식을 들은 김교사가 지난해 6월말 학원입학금과 6달치 학원비등 78만여원을 대줬다. 또 올해 연세대에 합격하자 등록금 1백만원을 줬다. ­어떻게 대리시험을 요구했나. ▲지난달 6일 대학등록금을 주면서 『학원입학 대리시험을 쳐달라』면서 『사진을 가져오라』고 해 사진 20여장을 주었다. 그후 후기대시험 전달인 1월28일 정인석교련교사와 함께 찾아와 내 사진이 붙은 입학원서 등을 보여주면서 『준비가 다됐으니 시험만 보면 된다』『합격하면 2년동안 학비를 대주겠다』며 대리시험을 요구했다. ­왜 승낙했나. ▲처음엔 당황했으나 그동안 김교사가 도와준 것을 생각하니 거절할 수가 없었다. ­대리시험이 발각된 뒤에는. ▲3일 김교사가 급히 찾아와 『우정때문에 대리시험을 봤다』고 하라고 해 국민대 교무과에서 거짓자술서를 썼다. ­집안 형편은. ▲8년전 부모가 별거,어머니가 화장품외판원을 하여 버는 한달 20만∼30만원의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해왔다. ­지금 심경은. ▲평소 고맙게 도와주었던 선생님을 믿고 이런 일을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 ◇송모군의 어머니 심종복씨(46) ­김교사와는 어떻게 접촉했나. ▲아들의 고2때 담임이어서 지난해 11월말 진학상담을 위해 전화했다가 만난 자리에서 김교사가 「1억원을 내면 대학에 보내는 방법이 있다」고 제의해 3천만원밖에 낼 수 없다고 했다. ­언제 또 연락이 왔나. ▲지난달 8일 김교사가 『3천만원이라도 내면 후기대에 입학시켜주겠다』고 해 모든 것을 일임했다. ­대리시험인 줄 알았나. ▲김교사가 처음 『대학재단,총장등과 교섭하려면 최소한 1억원이 필요하다』고 해 아들이시험을 보고 성적을 올려 합격시키는 방법인 줄 알았다. ­왜 처음에 거짓진술을 대학측에 했나. ▲아들과 조군이 걱정되는데다 김교사가 시켜 그렇게 했다.
  • 장 담글 적기… 여성단체들 잇단 메주바자

    ◎주부클럽 등서 메주고르기·장담그는 법 소개/무르거나 붉은색곰팡이 핀 메주피해야/날달걀 1㎝뜨는 소금물서 50일간 숙성/「재래식」 5㎏에 2만원선… 지난해 담근 된장도 판매 예로부터 장맛 좋기론「정월장」을 친다.설명절을 보낸 요즘이 바로 정월장 담글 시기.각 여성단체들이 때맞추어 메주바자를 잇달아 연다. 대한 주부클럽연합회가 2월2일부터 3월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영등포점,미아점,천호점의 지하식품부에서 개최하는 메주바자는 재래식 메주와 메줏가루를 비롯,막장메줏가루 개량메줏가루 떡메주 떡메줏가루 엿기름 숯 등 된장과 간장,고추장을 담그는 재료일체가 판매된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에서도 2월9일부터 3월21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에서 메주바자를 갖는다. 주부클럽연합회가 메주바자회서 판매하는 장재료가격은 재래식 메주가 1동(3개묶음·5.3㎏중량)2만원,재래메줏가루와 막장메줏가루가 1㎏ 3천6백원,개량메주 1㎏ 2천7백50원,떡메주 1동 2만5천원,떡메줏가루와 찹쌀가루가 1㎏에 각각 5천원,4천2백원이다.또 엿기름이 1㎏ 2천원,고춧가루 5백g 7천원,숯·대추·고추는 포당 2천원이다.지난해 정월에 담근 된장도 1㎏당 3천원의 가격에 판매된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는 신혼주부나 장을 처음 담그는 사람을 위해 매장에 장담그는 법을 소개한 팸플릿을 비치하고 비디오도 상영한다. 메주를 고를 때는 모양이 반듯하고 단단한 것을 택해야 한다.메주 중앙에 검정 또는 푸른빛이 돌거나 그 주위로 희고 약간 누른빛이 나는 곰팡이는 상관이 없으나 붉은색 곰팡이가 핀것은 피해야 한다.가운데를 눌러보아 진물이 날 정도로 무른 것은 건조가 덜 된것이다. 재래메주로 된장·간장담그는 법을 대한주부클럽연합회 황명자 사무장의 도움말로 소개한다. □재료…재래메주 3장(소두1말),물2양은 양동이,소금(호렴)수북하게 소두5되(2·3월에 담글경우는 1되 추가). □담그는법…▲메주는 솔로 먼지를 털고 흐르는 물에 빠른 속도로 씻어 하루정도 햇볕에 바싹 말린다.▲항아리는 묵은 냄새를 우려내고 깨끗이 닦아 바짝 말려 놓는다.▲소금물은 하루전에 풀어놓는데 소금물에 날달걀을 넣어서 1㎝쯤 위로 떠오르면 간이 알맞은 것이다. ▲항아리에 메주를 넣고 앙금과 찌꺼기들이 가라앉아 깨끗해진 소금물을 붓는다.▲숯을 불에 달궈 「칙」소리가 나게 넣고 통깨,마른고추및 대추를 3∼5개 정도 띄운다.▲독밑에 벽돌3장을 삼발이격으로 균형을 잡아 받치는데 이는 독의 전면에서 통풍이 잘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양지바른 곳에서 50일정도 지난뒤 메주를 건져내고 난 국물을 센불에서 3분의1이 줄도록 달인다.▲검은콩과 좁쌀 다시마 대추등을 넣고 달이면 빛깔도 좋고 단맛이 도는 간장이 된다. ▲건져낸 메주를 으깨면 된장이 되는데 이때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기도 한다.▲또 단맛과 영양분이 빠진 뒤이므로 메줏가루를 1㎏정도 더 섞어 버무려 된장독에 담는다.▲웃소금을 얹고 가재등으로 입구를 봉해 20일정도 두면 맛있는 된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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