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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현 금세기 최후 ‘모래판 황제’

    20세기 마지막 천하장사는 김영현(LG증권)의 몫이었다. 김영현은 12일 인천전문대체육관에서 열린 99천하장사씨름대회 결승에서 라이벌 이태현(현대)을 3-1로 눌러 금세기 최후 씨름 달인의 명예를 차지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천하장사를 2연패,우승상금 3,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준결승까지 299승을 올린 이태현은 통산 300승과 천하장사,시즌 상금왕 재탈환과 통산 최다상금이라는 네마리 토끼에 도전했으나 최후의 순간에 김영현의 벽을 넘지 못해 분루를 삼켰다. 영원한 라이벌 이태현과 김영현간에 벌어진 이날 결승전은 금세기 최고의장사를 가리는 경기에 걸맞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다. 결승전 첫째 판을 무승부로 끝낸 김영현은 이태현의 전광석화 같은 빗장걸이에 둘째 판을 내줬으나 셋째판을 거구를 이용한 들배지기로 이겨,승부를원점으로 돌렸다. 김영현은 이어 벌어진 넷째 판에서 밧다리를 시도하는 이태현을 밀어치기에 이은 왼덧걸이로 되쳐 2-1로 전세를 역전시킨 뒤 마지막 다섯째 판에서 세차례나 샅바를 새로 잡는 숨막히는 접전끝에 기습적인 잡치기로 이태현을 엉덩방아찧게 만들어 새 천년 모래판의 강자로 우뚝 설 것을 예고했다. 앞서이태현과 김영현은 각각 윤경호-신봉민(이상 현대) 및 박광덕(LG)-황규연(삼익캐피탈)을 8강전과 준결승전에서 꺾고 결승에 올랐었다. 한편 첫딸을 낳은 11일 96년(천하장사대회 7품) 이후 3년만에 천하장사대회8강에 오른 윤석찬(현대)은 이날 ‘들소’ 김경수(LG)를 발목걸이로 눕히는등 선전하며 5품에 올랐다. 인천 유세진기자 yujin@ * 김영현“새천년엔 기필코 전관왕 등극” “올 겨울 동계훈련을 충실히 소화해내 내년에는 기필코 전관왕에 오를 수있도록 하겠습니다.” 12일 라이벌 이태현을 힘겹게 누르고 금세기 마지막 천하장사에 오른 김영현은 우승의 감격이 채 가시지 않은 듯 상기된 표정으로 가쁜 숨을 몰아쉬며우승 소감을 밝혔다.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아 걱정했었다는 그는 이태현이 회전하는 것만 붙잡아 두면 이길 수 있다는 이준희 감독의 작전지시가 주효한 것 같다며 환히 웃었다. 그는 지난해 천하장사에 올랐을 때는 연속으로 우승을 계속해와 천하장사등극도 당연한 것으로 여겼었지만 올해는 전반기 부진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다 마지막에 천하장사에 올라 감격이 더하다고 말했다.그러나 올해전반기의 부진으로 당초 목표의 절반도 이루지 못했다며 거구에 어울리는 큰욕심의 일단을 보이기도 했다. 김영현은 이어 지난 겨울 연봉협상 결렬로 동계훈련에 불참했던 것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올해에는 다른 생각을 떨치고 지리산 등반과 산악훈련 등 모든 훈련과정을 ‘제대로’ 소화하되 체력을 최우선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유세진기자
  • 금세기 마지막 ‘모래판 제왕’ 가린다

    99천하장사씨름대회(10∼12일,인천전문대체육관)를 이틀 앞두고 김영현(LG증권)과 이태현(현대),김경수(LG증권) 등 내로라 하는 장사들이 저마다 금세기 최후의 씨름달인 자리를 차지,마지막 포효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벼르고있어 모래판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대회의 초점은 지난해부터 지속돼온 김영현-이태현 두 거인의 모래판 지배가 새 천년까지 이어질 것인지 아니면 끊임없이 정상 주변을 맴돌며 왕좌 자리를 노려온 김경수,신봉민(현대),황규연(삼익 캐피탈),염원준(태백건설) 등이 새 천년의 선두주자로 떠오를 것인지 여부. 천하장사 제1후보는 217㎝,156㎏의 거구에서 뿜어나오는 괴력을 바탕으로한 밀어치기 기술로 2년간 모래판을 호령해온 김영현.98년 8관왕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다 올초 이태현에게 연패하며 주춤했던 김영현은 하반기 들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이제 자신의 독주체제를 완결시키겠다고 말한다.약점으로 지적되던 지구력이 향상되고 특유의 승부근성으로 훈련을 성실히 소화해내 기대해볼 만하다 게이준희 LG증권 감독의 말. 그러나 9월과 10월 포항과 산청대회에서 연이어 저조한 성적을 거둔 이태현도 산청대회의 수모를 되새기며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이태현(99년 3,650만원,통산상금 3억3,081만원)은 특히 시즌 내내 지켜온 상금선두 자리를 산청대회에서 김영현(99년 4,100만원)에게 빼앗겨 3,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천하장사를 차지해 상금선두를 재탈환하는 것은 물론 이만기(인제대교수,3억5,655만원)가 세운 통산상금왕 기록까지 노리고 있다. 한편 이태현과 김영현의 등장으로 정상에서 밀려났던 김경수와 신봉민도 포항과 산청대회에서 과거 전성기의 기량을 되찾으며 정상 복귀의 가능성을 보였다.또 새 강자의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황규연과 염원준 역시 첫 천하장사 타이틀을 꼭 손에 거머쥐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유세진기자 yujin@
  • [시·구의원 초대석] 金景薰 구로구의원

    서울 구로구의회 김경훈(52·金景薰·개봉2동)의원은 구로1동과 개봉2동,고척1동에서 별정직 동장을 역임했다.이 때문에 동네 사정을 누구보다 속속들이 잘 알아 ‘지역행정의 달인’이라는 말을 듣는다. 김의원은 또 항상 연구하는 의원으로 이름나 있다.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지역순찰로 채우면서도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기 위해 틈틈히 관련 서적을 뒤적이며 해결책을 찾기에 골몰한다.도시계획·도로개설·예산 등의 분야에서 나름대로 탄탄한 입지도 확보했다. 의회 안에서는 두드러지는 정치력을 발휘하고 있다.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위·내무행정위·예산결산특위 등 3개 위원회의 간사를 맡아 풍부한 지역행정 경험을 쏟아붓고 있다.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특유의 행정 노하우로 내실있는 감사를 주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오는 13일부터 시작될 예결특위 감사에서도 구정 전반의 돈 씀씀이를 꼼꼼히챙길 계획이다. 김의원은 구로지역에 대홍수가 났던 90년에 동장으로 근무한 덕분에 수해방지에도 많은 신경을 써배수펌프시설을 당시보다 6배 이상 늘리는 데도 애썼다.자신의 지역구 안에 노인정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내년 예산에 연차사업으로 반영하기도 했다. “찾아다니며 밝히고,순찰하고,듣는 의정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의원이 밝히는 기초의원상이다. 김재순기자
  • 환절기감기 茶·香으로 이기세요

    한겨울 못지 않게 사람을 괴롭히는 환절기 감기.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스트레스가 심한 직장인들이 특히 고생이 심하다.요즘에는 잘 낫지도 않아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사람도 많다.그렇다고 약을 계속 지어먹는 것도내키지 않는다. 이럴 때는 집에서 평소 한방차를 달여놓고 마시거나 향기요법을 쓰면 효과적이다.자생한방병원 제2내과 이성환 과장은 “감기치료는 몸의 자극을 최대한 피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방차와 향기요법을 제시했다. 평소 몸이 약한 사람은 감기 예방을 위해 오미자를 달여마시는게 좋다. 오미자는 특히 약해진 폐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 효과가 크다. 치료 차원에서는 칡뿌리탕을 만들어 하루에 1∼2회 따끈하게 마신다.또 말린 귤껍질과 감초를 함께 달인후 흙설탕을 알맞게 넣어 2∼3일간 마셔도 증상이 한결 좋아진다.생강과 파뿌리를 함께 넣어 달여 마시고 땀을 흠뻑 내는것도 좋은 방법. 향기(아로마)요법은 아로마오일을 통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고 몸의 밸런스를 맞춰 건강을 찾게 하는 방법이다.미세한 향입자들이 코를 통해 뇌로 전달되면 긴장완화,행복감 등의 효과를 지닌 신경전달물질이 생성되며,이 물질이 뇌하수체에 영향을 주어 호르몬 분비를 조절한다.약효가 빠르고 인체에 무해한 것이 장점이다. 감기같은 호흡기질환에는 라벤더 계통의 오일이 좋다.라벤더 오일의 향을 흡입하거나 따뜻한 물에 타서 목욕을 하면 몸이 한결 가뿐해진다.기침이 심할때는 오일을 가슴에 하루 2회 이상 마사지하면 효과가 좋다.만성 코막힘이있을 때는 취침전 베개에 유칼립투스 오일 한 방울을 떨어뜨리면 다음날 아침 시원하게 잠에서 깰 수 있다.감기가 심해 기관지염이나 천식으로 발전했을 때는 우선 담배를 끊고 목과 가슴을 따뜻이 한후 라벤더,페퍼민트 계통의오일을 흡입한다. 임창용기자
  • 韓·美 법조인 로펌선호도 대조

    미국 로펌 변호사는 ‘지는 별’,국내 로펌 변호사는 ‘뜨는 별’(?) 법무법인에 대한 한국과 미국 변호사들의 선호도가 엇갈리고 있다.2001년무렵으로 예정된 법률시장 개방을 앞두고 주목되는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미국의 로펌 소속 변호사들이 속속 로펌을 떠나는 추세다.미 법률소개협회의 집계와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대형 로펌의 경우 젊은 변호사의 44%가 3년 만에 ‘둥지’를 떠났다.76%는 6년 만에 이직했다고 한다. 이들이 로펌과 결별하는 주원인은 과중한 업무.더 이상 머슴처럼 일하지 않겠다는,유능한 신세대 변호사들의 ‘인간 해방’ 선언인 셈이다.대형 로펌을 떠난 한 변호사(28)는 “매일 14시간씩이나 일하느라 친구들을 죄다 잃어버릴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물론 미국 법률시장의 선택 폭이 넓은 것도 다른 한 요인이다.미국 경제의활황세를 반영하듯 증권회사,투자은행,대기업체 등에서 변호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로펌의 사정은 이와는 극명하게 대조된다.법조인들이 로펌에 못들어가 안달인 형편이다.보수나 안정성 면에서 개인적으로 개업하거나, 합동변호사사무실에 들어가는 것보다 월등히 유리한 탓이다. 지난해 사법연수원 졸업과 동시에 모 법무법인에 들어간 A변호사(33)의 초봉은 650만원.세금공제 후 월 480만원으로 연봉이 8,000만원에 육박한다.사무실 운영비를 걱정하는 개인변호사도 없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연히 선망의 대상이다. 올 들어 판사들의 로펌행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데서도 저간의 사정이 읽혀진다.올 초부터 젊은 판사는 물론 부장급 중견 판사까지 로펌으로 가기 위해대거 법복을 벗었다. 판사 1인당 재판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도 로펌행의 한 원인이다.게다가 잇단 법조비리로 판사직의 명예가 예전같지 않다.로펌행이 여의치 않은 판사들은 동료들과 강남의 법조타운 등에서 공동개업을 차선으로 택하는 형편이다. [구본영기자]
  • 박정윤씨 인터뷰“주식투자 자기만의 원칙 지켜야”

    박정윤씨는 요즘 ‘자고 일어나 보니 스타가 돼 있었다’는 말을 실감한다. 주식의 달인으로 알려진 뒤 연일 쏟아지는 인터뷰 요청과 방송출연 등으로정신을 못차릴 지경이다.택시기사가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는가 하면,그의 핸드폰에는 일반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친다.어느정도 짐작은 했지만 주식열풍이 이 정도인지는 몰랐다며 혀를 내두른다. 그런데 ‘젊은 주식도사’의 입에서 나온 말은 전혀 뜻밖이었다.“웬만하면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자신처럼 주식에 모든 정신을 집중하고 시간과 정력을 온전히 쏟아부어도 성공할 확률이 많지 않은 게 주식의 속성이라는 것.따라서 다른 직업이 있을 경우 무리하게 투기성 직접거래를 하기보다는 차라리 뮤추얼펀드나 수익증권 등 간접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강조한다. 박씨는 특히 대학생들이 환상을 갖고 부화뇌동할까봐 걱정이라고 했다.주식에 빠지면 학업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투자 전략을 하나쯤 가르쳐달라고 했더니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기만의 원칙을지키라”고 강조했다.실력이나 지식의 많고 적음보다 자기가세운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것.“누구나 오를 때는 사고 싶고,내릴 때는 팔고 싶습니다.이럴 때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원칙을 저버리면실패하게 돼있습니다.그래서 저는 무엇보다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이 주식도사에게 한 사람이 세무조사 여파로 폭락한 한진그룹주들을 사도 되느냐고 물어왔다.박씨의 대답은 ‘OK’였다.영업외적인 이유로 폭락했을 경우 반드시 다시 오른다는 지론에서다.그러나 그 사람은 폭락세에 겁을 먹어 결단을 내리지 못했고,결국 나중에 땅을 쳤다.“원칙이 없이 우왕좌왕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내년 2월 졸업과 동시에 한화증권에 특채되는 박씨는 그동안 주식으로 번 돈중 절반으로는 아파트를 사고 나머지는 간접투자상품에 맡겨놓겠다고 할 정도로 ‘안정형 알뜰파’다.훤칠한키(185㎝),미남형 마스크에다 겸손하기까지 한 이 젊은 미혼남성을 보는 여성들의 시선이 예사롭지 않다. 김상연기자
  • 서울연극제 초청‘이병복의 옷굿, 살’2-3일 문예회관

    99서울연극제 특별초청작으로 10월 2∼3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이병복의 옷굿,살’은 제목이 암시하듯 ‘배우’가 아니라 ‘옷’이 주인공이다.내용과 형식 모두 낯선 이 작품은 ‘한국 무대미술계의 거목’이병복씨(71·극단 자유 대표)가 ‘자식처럼’아껴온 작품 속 옷들에게 바치는 진혼곡이자 씻김굿이다. “하루에 열두번씩 ‘내가 이 짓을 왜 하나’하면서도 일을 놓지 못한 세월이 벌써 40년이야.그간 해온 작업을 정리하고,이젠 새로운 시도를 해야지.”한평생 배우들 옷 짓고,연극 공간 꾸미는 일밖에 모르고 지내온 노 무대미술가의 얘기는 단순명쾌하면서도 의미심장하다.한땀한땀 온 정성을 쏟은 옷들이 작품 속 배역과 운명을 같이할 때마다 말할 수 없이 마음이 아렸고,이제그 빚진 느낌을 조금이나마 덜자는 생각에서 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48년 극단 여인소극장 활동을 시작으로 66년 극단 자유를 창단해 오늘에 이르기까지,그는 무대미술계의 올림픽이라는 체코 프라하 콰드리엔날레에서 명예상(91년)은상(99년)등을 수상하며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왔다.지금까지 손을 거쳐간 무대의상이 몇벌이나 되는지 그 자신도 모른다.창고에 쌓아둔 옷이 썩어서 버리기를 수차례,지금 남은 옷은 200여벌을 헤아린다. ‘옷굿,살’에는 그중 40여벌이 무대에 오른다.그가 무대의상을 맡은 수많은 작품가운데 억울하고 한맺힌 죽음으로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인물들을 불러내 한바탕 살풀이를 하고,수의를 입혀 저승으로 돌려보낸다.‘피의 결혼’(82년)의 신랑·신부,‘왕자 호동’(91년)의 호동왕자와 낙랑공주,‘함렛’(93년)의 햄릿·오필리어가 오롯이 재만이 놓인 무대에 되살아나 그가 만든 옷을 입고 죽음의 과정을 재현하는 장면은 슬프고,아름답다. 이 공연에는 국내 공연예술계의 내로라하는 장인들이 앞다투어 작업에 참여한다.95년 프라하 콰드리엔날레에서 은상을 수상한 무대미술가 윤정섭씨가연출을 맡고,‘소리의 달인’김벌래씨가 음향을 책임졌다.디자이너 이상봉씨는 조명을,한국무용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데 이름난 무용가 김삼진씨는 안무를 담당했다. 20여명의 연극원 학생들이 혹독한 연습끝에 다듬어진 몸짓으로 1시간 남짓굿판을 이끌고,말미에는 박정자 한영애 박웅 손봉숙 등 중견배우 16명이 특별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요즘도 하루 꼬박 10시간씩 앉지도 못하고 서서 일한다는 이씨가 보여줄 ‘새 작업’이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2일 오후7시,3일 오후4시.(02)765-5475. 이순녀기자 coral@
  • “연평해전은 정부조작극”전직판사가 PC통신 게재

    서영길 해군 작전사령관과 박정성 해군2함대사령관은 9일 ‘서해 연평해전이 옷로비사건 등 국내 정치 현안으로 위기에 처한 정권의 지시로 촉발됐을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의 글을 PC통신에 올린 전직 판사 S씨를 서울지검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S씨는 이달 초 법원 정기인사를 앞두고 판사직을 사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씨는 북한이 북방경계선(NLL)을 침범하기 시작한 다음 달인 6월9일부터 연평해전 발발 5일후인 6월20일까지 10여차례에 걸쳐 PC통신천리안 게시판에 “정부가 고급옷 로비사건과 조폐창 파업유도,3·30 보궐선거 부정 의혹 등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북한에 정보원을 보내 교전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언론의 보도까지 통제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국방부와 해군은 최근 문제의 글을 올린 PC통신의 ID를 추적,인천지법 판사인 S씨가 해당 ID 소지자임을 확인했다. S씨는 “PC통신에 그같은 내용의 글을 올린 적이 없다”면서 자신의 ID가도용됐다고 주장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S씨는 ID가 도용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PC통신의 글이문제가 되면서 판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미뤄볼 때 신빙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우득정기자 djwootk@
  •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日本系 한국인 網切一郞씨

    망절일랑(網切一郞·57)씨는 26년 동안 버섯을 재배하며 독학으로 버섯에통달한 사람이다.전국 웬만한 버섯재배 농민들은 버섯달인·버섯박사로 불리는 그를 안다. 현재 경남 양산시 동면 내송리에서 부인,결혼한 두 아들 부부와 망절농원을운영하며 여러 종류의 버섯을 병에 재배하고 있다. 해방후 어린 나이에 홀로 한국에 남게 된 그는 ‘양승태’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병역까지 마쳤다.그뒤 원래 이름을 찾고 일본 규슈 가고시마에 살던 생부(生父)까지 만났으나 ‘한국인’으로 남아 양산에서 농사를 시작했다.처음에는 채소를 가꾸어 인근 부산 등 도시 재래시장에 내다팔았다.그러나 단순한 채소농사는 수익성이 떨어져 장래성이 없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서 선택한 대체 작목이 버섯이었다. “여러해 동안 버섯농사 실패를 거듭했습니다.그러면서 값진 지식을 터득하게 됐습니다.무슨 작목이든 생태를 철저하게 연구하면서 재배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버섯은 원래 야생이기 때문에 얼마나 야생조건과 비슷한 상태에서 재배를하느냐가 품질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 오늘의 버섯재배 성공을 가져오게 됐다고 한다. 망절농원에서 생산된 병 버섯은 신선도·맛 등 품질이 전국 최고로 꼽힌다. 이 때문에 다른 농가에서 생산된 것보다 값이 20∼100% 비싼 데도 백화점 등 판매점에서 인기가 높다.오랜 재배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야생환경과 최대한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 재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망절씨는 온·습도 조절장치를 비롯,재배에 필요한 대부분의 기계나 시설은 재료만 사 기능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두 아들과 함께 손수 만들어 쓴다.여건에 맞게 제작해 설치하기 때문에 사용이 편리하고 성능이 좋을 뿐만 아니라 제작비도 싸게 든다. 망절씨는 “무슨 작목이든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늘 관찰,연구하는 자세가중요하다”고 강조한다.양산시 농업기술센터의 박정근(朴正根·50) 경제작물 담당은 “망절씨는 버섯에 관한한 도가 통한 사람으로 전문가들이 인정하고 있다”며 “성실하고 욕심내지 않는 그의 생활자세가 오늘의 성공을 가져온 것으로 주변에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 강원식기자 kws@
  • 美 대선자금 어떻게 모으나/대선자금 누가 얼마나 모았나

    오는 2000년 11월에 치러지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선거운동의 ‘혈액’인 선거자금을 한푼이라도 더 모금하기 위해 대선출마자들이 미 대륙을 동분서주한다.거대 규모로 그러나 ‘투명하게’ 모으는 미 대통령선거 자금의 모금원칙과 현황을 살펴본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은 대통령제를 창시한 나라지만 대통령선거의선거자금에 관한 제도나 규율에서는 상당히 늦게 깬 나라다. ‘풀뿌리’ 민주주의 전통에다 철저한 자본주의 관행에 입각해 미국은 정부나 중앙기관이 선거자금을 도와준다거나 제한한다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다.후보들은 돈많은 후원자에게 기대왔고 부자나 기업들의 기부에 별다른 제한이 없었다. ‘돈많은 사람들의 기부’ 폐해가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을 통해적나라하게 드러나자 미국은 1970년대 후반 당시 개도국들도 채택하고 있는선거자금 공영제를 뒤늦게 입법화하는 대변혁을 단행했다.그러나 후보자의선거운동 비용 상당분을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해주는 선거자금 공영제는 미대통령선거에만 적용될 뿐 연방 상·하원 의원선거는 정부의 지원과 입김을다같이 배제하는 200여년 전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대통령선거 공영제는 이렇게 늦게 출발했지만 민의 반영과 투명성에서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되고 있다. 미국의 대선자금을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첫째는 개인이나 단체가 내는자발적 기부금이며 두번째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가 후보자에게 지원하는 공적 지원금으로 공영제의 실체다. 일반 국민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낼 수 있는 기부금이 딱 정해져 있다.미국 국민은 특정 후보에게 최고 1,000달러,정당에 2만달러까지 기부할 수 있으나 개인의 연간 총 기부금은 2만5,000달러를 넘지 못한다.정당 기부금 중 극히 일부가 대선후보용으로 쓰인다. 단체는 50명 이상이 구성해 연방선거에서 5명이상의 후보자를 공개적으로지원할 수 있는 정치활동위원회(MC)로서 특정 후보에게 5,000달러,정당에 1만5,000달러를 기부할 수 있다. 워터게이트 이후 미 대통령선거 공영제의 또다른 축은 정치가 돈에 의해 좌우되는 것을 막기 위한기부 제한이다.즉 ▲기업이나 노동조합 ▲연방정부와 계약관계에 있는 사람 ▲시민권이 없는 외국인 ▲다른 사람 이름으로 기부▲100달러 이상의 현금은 금지하고 있다. 이어 FEC 지원금은 납세자가 소득을 신고하면서 자발적으로 선택하는 대통령선거 공영자금용 3달러 헌금이 재원이다.이 자발적 세금이 예비선거 기간중의 매칭펀드 및 전당대회 그리고 본선거 지원을 위해 쓰인다. 공영제의 첫 지원금은 전당대회 이전까지의 예비선거 기간에 주는 매칭펀드.전국 20개주이상 지역에서 개인들로부터 일정액을 모금한 경우 기부 1인당최고 250달러씩 계상해서 후보자에 지원해준다.지난 96년 선거에서 클린턴후보는 기부금으로 2,900만달러를 모았고 1,500만달러의 매칭펀드를 받아 이 4,400만달러로 전당대회 이전 선거운동을 했다. 정식 후보를 지명하는 각 당의 전당대회는 비용전액이 공영제 자금에서 지원된다.지난 96년 대선의 경우 1,300만달러였다.정당의 대선후보로 정식 선출되면 선거 당일까지 공영제 지원금으로 유세한다.96년에는 6,200만달러씩나갔다. 공영제는 후보 자신의 자금공여가 극도로 제한되고 지원금을 쓰는 데도 많은 제한이 따른다.개인 의사를 존중하는 미국은 공영제를 거부할 수도 있다. 국가 지원금이 한푼도 없는 대신 선거비용 한도 등이 없다.92년 페로 후보는6,800만달러,96년 포브스 후보는 4,000만달러의 자기 돈을 각각 쏟아부었다. - 美 대선자금 누가 얼마나 모았나 2000년 미 대선 레이스에서 공화당의 유력 주자인 조지 W.부시 텍사스 주지사가 선거자금 모금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부시 주지사는 올해 선거자금 모금의 2분기 종료일인 지난달 30일까지 무려 3,620만달러를 확보했다.모금활동에 나선지 4개월만에 공화당의 자금줄을독식하는 그를 보며 일부 정치전문가들은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쟁은 끝났다고 단언한다. 부시가 끌어들인 돈은 다른 공화당 후보들의 모금액을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모금액 2위를 달리는 존 맥케인 상원의원조차 겨우 400만달러를 확보했다.최초의 여성후보인 엘리자베스 돌 전 적십자사 총재는 부시보다 10배나 뒤쳐져 있다.댄 퀘일과 라마 알렉산더 후보는 적자에 허덕인다. 민주당 후보들도 부시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백악관을 등에 업고 있는 앨고어 부통령은 간신히 1,800만달러를 넘겼다.빌 브래들리 전 뉴저지주 상원의원도 1,000만달러에 불과하다. 지난 96년 대선과 비교하면 부시 후보의 모금액은 더욱 빛난다.재선에 도전했던 클린턴 대통령은 18개월 동안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모은 2,900만달러를 들고 나왔다.공화당 후보였던 밥 돌은 본격적인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시작되는 2월까지 당시로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3,130만달러를 모금했다. 풍부한 자금 덕택에 부시 주지사는 정부의 선거 보조금(매칭펀드)을 받을것인지에 대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매칭펀드는 후보가 개인 유권자를상대로 모금한 액수 만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그러나 매칭펀드를 받으면 자금지출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96년 대선 때 억만장자 스티브 포브스는 매칭펀드를 받지 않는 대가로 개인돈 4,000만달러를 물쓰듯 썼다.이번에도 자금에 관한한 부시의 유일한 경쟁자는 포브스다.부시의 자금력에 전의를 상실한 다른 후보들은 부시 흔들기에 나섰다.포브스는 “3,620만달러는 부시의 자금 동원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그가로비스트와 이익단체에 잡혀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선거의 달인 클린턴은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다.고어만이 선명한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는 후보”라며 애써 부시의 자금력을 평가절하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고건 시장 취임 1주년 인터뷰/평가

    돌아온 ‘행정의 달인’ 고건(高建) 시장이 1일로 취임 1년을 맞았다.고시장은 2002년 월드컵 전까지 한강을 살아숨쉬는 푸른 공간으로 가꿔 지구촌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겠다고 했다.또 복수직급제를 도입,승진적체를 해소하고 노숙자 정책을 보호위주에서 자활위주로 바꾸기로 하는 등 2년차의 시정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시청 집무실에서 고시장을 만나 지금까지의 성과와앞으로의 시정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지난 1년동안 가장 보람있었던 일과 가장 아쉬웠던 일을 꼽으신다면. 4년동안 마라톤을 뛰는 자세로 일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100m 달리기를 하면서 지나가버린 것같습니다.구조조정,수방대책,노숙자문제,실업대책등 현안 해결로 정말 바빴고 소기의 성과도 거뒀지요. 아쉬웠던 점은 지난 4월의 지하철 파업입니다. ■추진했던 시책중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생각되는 것은. 노숙자대책을 들수있습니다.우리 시의 노숙자대책은 CNN 등 세계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지요.또 인터넷에 띄워 민원처리의 투명성을 높인 ‘민원처리온라인 공개시스템’도 큰 성과중 하나입니다.최근 국제투명성위원회로부터 ‘부패방지의 훌륭한 모델’이라며 오는 10월 남아공에서 열리는 반부패회의에서 시장이 브리핑해줄 것을 요청해왔습니다. ■무엇보다 부조리근절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성과를설명해 주시지요. 유리알처럼 투명하고 깨끗한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부정부패 척결을 시정개혁의 핵심과제로 삼았습니다.앞으로도 임기내내 ‘부패와의 전면전쟁’을 더욱 강도높게 전개할 계획입니다.민원처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은 아주 성공적인 것같아요.지난 4월 이후 접속건수가 7만건을 넘어섰고 요즘도 하루 1,500건씩 접속되고 있어요. ■노숙자대책에 보완할 점이 있다면.6월 현재 노숙자는 3,1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800여명이 시에서 마련해준 공공근로나 일용근로를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특히 지난 1월 문래동에 문을 연 ‘자유의 집’은 처음 1,400여명이나 되었으나 6개월이 지난 현재는 770여명으로 줄었어요.지금까지의노숙자대책이 보호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노숙자 모두가 자립의 길로 나갈수 있도록 하는 ‘자활정책’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을 활용하여 정신교육을 시키고,일할 의사는 있으나 기능과 능력이 없는노숙자에게는 시립 직업전문학교,고용촉진 훈련기관,종합사회복지관 등을 활용해 기술을 배우도록 할 생각입니다. 기능과 능력이 있으나 일자리가 없는노숙자는 대형 건설공사장과 간벌사업장 등에 취업을 알선할 방침입니다. ■취임후 도입한 ‘실국장 책임경영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이 제도의 도입취지는 ‘일’과 ‘일하는 수단’을 실·국장들에게 부여하는 것입니다.권한을 주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묻는 것이지요.이 제도의 시행으로 인사·예산·조직면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어요.모든 것이 그렇듯 제도가 바뀌자마자 기대했던 성과가 단번에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관행과 사고가 제도에 맞게 변화될 때 완전한 성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봅니다. ■서울신문고와 시장이 직접 받는 민원처리엽서등은 전시성 행정이란 비판도 없지않은데요. 지난해 10월 ‘서울신문고’를 설치한 이래 매일 20여명의시민이 불편사항이나 여러 제안을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1,000여건의 시민여론이 ‘서울신문고’를 통해 접수됐어요.한 예로 노원구에 사는 시민이 견인차량보관소의 견인료와 보관료를 신용카드로 받지 않아 불편하다는의견을 보내와 이를 검토, 오늘부터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는 신고사례는 비교적 적지만,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한강가꾸기 사업을 한건주의 행정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임기중에꼭 완수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임기내에 실적을 올리려고 조바심을 내지는 않겠습니다.다만 2002년 월드컵경기의 전야제와 개막식이 전세계에 TV로중계되는 만큼 주변지역의 단위사업들을 월드컵대회 개최 이전에 완성,살아숨쉬는 푸른 한강을 전지구촌 사람들에게 보여주겠습니다. ■취임이후 매주 ‘토요데이트’를 해오고 있는데 결과를 소개해 주시지요. 지금까지 43회에 걸쳐 752명을 만났습니다.이중 민원관련이 168건인데 완전해소된 것이 110건(65.5%)에 이르고 제도개선이나 대안을 놓고 민원인과 협의중인 사안도 39건(23.1%)이나 됩니다. ■자치구와의 관계정립 문제도 서울시장의 큰 현안이라는 지적이 있는데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서로 없어서는 안될 순치(脣齒)관계입니다.서울시없이 자치구만 있다면 각종 광역행정사업이나 자치구간 이해갈등의 조정을어느 조직이 맡을 것이며,또 자치구가 없다면 지역주민들의 살림살이는 누가맡겠습니까. 구청장들과 만날 때마다 서로 동반자이자 공동체 관계임을 확인하고 있어요.앞으로 자율과 협력,그리고 조정을 통해 원만히 해결할 생각입니다. 대담 최병렬 전국팀차장 choibl@정리 조덕현기자 - 고건 서울시장‘행정의 達人’ 걸맞은 취임 1년 IMF체제 원년에 취임한 고건 서울시장은 지난 1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무리없이 해결,민선시장으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취임 한달만에 서울을 덮친 수해와 체제위기론까지 불러일으켰던 노숙자문제 그리고 8일동안이어진 지하철파업 등을 순조롭게 처리해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거짓이 아님을 입증했다. 또 ‘시장과의 데이트’,‘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 등 시민과가까이하려 노력을 기울였고 자신의 아이디어로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도입,부조리 소지를 원천차단하기도 했다. 매월 한두차례 각 구청을 순회하면서 구민과의 대화를 갖고 민심을 현장에서 살펴왔으며 매주 토요일에는 ‘시장과의 데이트’를 열어 민원을 직접 해결해왔다. 지난 1년 동안 나름대로 성과도 거두었다.‘대도시 올림픽’이라 불리는 메트로폴리스 2002년 총회를 유치,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와 함께 서울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련했다. 또 인터넷을 통해 민원 접수와 처리과정을 공개하는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은 국제투명성위원회로부터 반부패의 이상적 모델로 뽑혔다. IMF체제 이후 4,000명까지 육박했던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숙자 다시서기 프로그램’을 마련,‘자유의 집’과 ‘희망을 집’을 운영하는 한편 이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줘 자활을 돕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개혁의 채찍을 맡겼던 김순직(金淳直) 전행정관리국장이 지난 1월 수뢰혐의로 구속,‘민선 고건체제’가 흔들리는 곤경을 맞았고 일부시책은 전시성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시장과의 데이트’는 말장난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이 있고 ‘생명의 나무 1,000만그루심기’ ‘시장이 직접 받는 부조리신고엽서’ ‘새 한강가꾸기 사업’ 등은 목표는 좋으나 현실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인사와 인센티브제 등을 둘러싸고 자치구와 알력을 빚어 행정력에 비해정치력이 달린다는 뒷말을 들어야 했다. 그런가 하면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답게 행정의 모든 것을 직접 챙겨‘실·국장 책임경영제’ 아래서 실·국장들의 권한을 빼앗는다는 원성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여홍철 착지 ‘삐끗’ 아깝게 銀

    ‘뜀틀의 달인’ 여홍철(대산광고)이 아깝게 금메달을 놓쳤다.또 중국의 신예 링 지에는 세계최강 스베틀라나 코르키나를 누르고 이단평행봉 금메달을거머 쥐었다. 여홍철은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1만3,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열린 제1회 삼부파이낸스컵 국제체조대회 겸 2000년 월드컵 예선 남자 뜀틀결선에서 특유의 탄력 넘치는 공중연기를 펼쳐 9.762점을 얻어 ‘폴란드의복병’ 레스젝 블라니크와 동점을 이뤘으나 총점에서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체조경기는 심판 4명의 점수 가운데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점수를 평균해순위를 가리지만 두 선수 이상이 동점일 때는 심판 4명의 총점을 따진 뒤 또동점일 경우 최저점을 뺀 심판 3명의 총점으로 메달색깔을 가린다.여홍철은1차시기 최저점을 뺀 총점에서 0.05점 뒤졌다. 여홍철은 1차시기에서 몸 펴 뒤공중돌기 2회전을 완벽하게 구사했지만 착지때 한쪽발이 살짝 흔들렸고 2차시기에서도 뛰어난 도약력을 바탕으로 몸 비틀어 옆공중돌기 2회전을 성공시켰지만 역시 착지 때 무릎을 구부려 감점을당했다.반면 1차시기에서 몸 구부려 뒤공중돌기 2회전,2차시기에서 몸 구부려 앞공중돌기 2회전을 구사한 블라니크는 도약력에선 여홍철에 뒤졌지만 안정된 착지를 해 4명의 심판으로부터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자 이단평행봉에서는 링 지에가 고난도의 연기를 물 흐르듯이 펼치며 9.850점을 기록,97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코르키나를 0.05점차로 제쳤다.시모나 아마나르(루마니아)는 9.650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한편 총상금 7만9,000달러 등 8억여원을 투입한 이번 대회는 지방에서 처음열린 국제체조대회로서는 운영과 호응에서 합격점을 받은데다 격년제 개최가확정돼 부산이‘체조메카’로 받돋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진다. 부산 오병남기자 obnbkt@
  • [이런 사람이 新지식인]외환銀 서태석과장

    [‘신 지식인’ 그들은 누구인가.제2건국위에서 각계각층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한 91명의 신 지식인은 각 분야에서 노력과 아이디어로 최고 경지에오른 인물이다.이들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들을 선정,활약상을 소개한다.] ‘위조지폐 감별 인간문화재’ ‘기네스 북에까지 오른 위폐 감별의 달인’ ‘미 연방수사국(FBI)도 놀란 위폐 감별사’.세계 최고의 위폐 감별사인 서태석(徐太錫·56) 외환은행 외환부 출납계 과장에게 붙여진 별칭이다. 서과장의 위폐 감별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중학교 중퇴가 학력의 전부인 그는 지난 69년부터 30년동안 이 분야에서만 근무해왔다.오직 한길을걷는 동안 서과장은 전문지식 습득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경험과 각종 사례를 체계화했다.심지어 세계 각국의 화폐에 대한 변천 내력까지도 모아 위폐감별에 활용했다. 그가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서과장은 마음을 놓지 못한다.위조지폐 기술이 감별능력을 앞서기때문이다. “완벽한 위폐 감별기는 완벽한 위폐를 만들어 냅니다.결국위폐는 사람이식별해낼 수밖에 없습니다” 서과장은 “위폐 감별기를 통과하는 위폐가 생각보다 많다”고 강조했다.오랜 경험과 감별사의 노력만이 위폐를 가려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가 지난 5월 ‘서태석의 위조지폐 가려내는 법’이란 책을 펴낸 것도 누군가 자신의 일을 해야 한다는 소명의식 때문이었다.위폐 감별은 단순노무직이 아닌,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전문직이 돼야 한다는 주장에서다. 실제 그는 이 책에서 위폐를 가려내는 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이 저서는 축적된 지식과 경험,자료들을 집대성해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에게까지귀중한 ‘지침서’가 되고 있다. 외환은행에서도 서과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정구순(鄭龜淳)홍보부장은 “서과장의 정년에 대비,몇몇 직원이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했다.그러나 정부장은“촉탁 등으로 다시 서과장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싶다”고 말한다. “내년 4월부터 외화로 물건을 사고 팔 수 있게 되면 위폐가 늘어날 것은불을 보듯 뻔한 일입니다” 서과장은 벌써부터 외환거래 자유화이후를 걱정하고 있다. 홍성추기자 sc
  • 세계 체조요정들 ‘부산에 다모였네’

    세계 체조스타들이 부산에 모인다-.88서울올림픽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규모의 체조축제인 제1회 삼부파이낸스컵 국제체조대회 겸 2000년 월드컵(영국 글래스고) 예선이 23·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국제체조연맹(FIG)의 공인을 받은 이번 대회에는 97세계선수권 종목별 1∼8위와 96애틀랜타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22개국 161명이 출전해 금메달 10개(남자 6개·여자 4개)와 총상금 7만9,000달러(한화 약 9,400만원)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선수는 ‘러시아의 요정’으로 불리는 스베틀라나 코르키나와 시모나 아마나르(루마니아).애틀랜타올림픽과 97세계선수권을 거푸 제패한 코르키나와 아마나르는 이단평행봉과 뜀틀에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마루운동·철봉 2관왕이며 97세계선수권자인 알렉세이 네모프(러시아)와 ‘철봉의 예술가’ 야니 타스카넨(핀란드) 등도 세계 최고의 기술로 관중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여겨진다.한국에서는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며 방콕아시안게임 우승자인 ‘뜀틀의 달인’ 여홍철을 비롯해 철봉의 이주형,마루운동의 김동화 등이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각국 선수들은 22일 공식연습을 갖고 컨디션을 점검했다.
  • 요리, 그 참을수 없는 즐거움

    “오늘 저녁에는 뭘 해먹지?” 매일 식구들을 위해 반찬을 준비해야하는 주부들에게 그날 그날 메뉴를 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매번 같은 것을 내놓으려니 마음이 편치않고 색다른 것을 준비하고 싶어도 요리책을 보면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에 대개는익숙한 메뉴를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요즘 젊은 주부와 신세대들은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인다.요리는 일이아니라 ‘취미’ 이며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을 가까운 사람들과 나눔으로써즐거움을 얻는 새로운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최근 출판사들이 내놓는 요리책들을 보면 우선 조리법들이 쉽고 재미있다.그리고 다양한 테이블 세팅과 응용법도 적혀 있어주부들로 하여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도록 만든다. 요즘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요리책은 연예인들의 이름을 내건 것과요리라고는 밥조차도 해 본 적이 없는 진짜 초보를 위한 책으로 크게 나뉜다.여기에 전문가들이 내놓은 수준급 주부들을 위한 것과 소그룹 지도·요리전문지를 통해 이름이 알려진 이들이 내놓은 것도 있다. 중앙 M&B 무크팀 정지원씨는 “인기있는 책들의 공통점은 빨리,손쉽게,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정보가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인 이름을 내건 책으로는 ‘김수미의 전라도 음식이야기’(중앙 M&B)와‘최유라의 즐거운 요리 & 살림이야기’(웅진출판)와 ‘맛의 달인 최화정의맛있는 책’(중앙 M&B) ‘개성집 큰 딸 전원주의 고향요리’ (주부생활)등이있으며 이밖에 국악인 신영희,가수 진미령,탤런트 하희라, 탤런트 손창민의아내 이지영,탤런트 이정섭,개그우먼 박미선,전 앵커우먼 신은경도 요리책을냈다. 이중 10만부 이상 팔린 것도 있는데 이는 요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교보문고 송수경주임은 “연예인 이름으로 발행된 책은 출간 당시 대부분베스트셀러가 된다.그러나 수준이 낮거나 내용이 평이하면 금방 뒷전으로 밀린다”며 “최근에는 나름대로 특징과 전문성을 강조한 것들이 많이 나오고있다”고 설명했다.이 책들의 특징은 집안 살림에 가족들 이야기도 속속들이담겨있어 읽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출판사들이 연예인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출판사의 한 관계자는 “예쁘고 똑똑하고 집안 일에 요리도 잘하는 연예인들은 주부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기 때문”이라며 “이들의 이름으로 만든 책은 최소 2만부는 팔린다”고 말했다. 이밖에 교보문고 요리책 베스트셀러에 속하는 책으로는 ‘하나하나 처음부터 배우니 정말 쉬워요’(쿠켄)과 ‘워킹우먼의 스피드 쿠킹’(웅진출판)‘방배동 선생 최경숙의 우리집 요리’(동아일보사) 신라호텔 식당 주방장 8명이 내놓은 ‘집에서 만드는 호텔요리’(디자인하우스)등이 있다. ‘하나하나…’ ‘워킹우먼…’은 결혼전 요리를 배우지 못한 신혼부부와요리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들을 겨냥한 것으로 쌀씻는 법,물량 조절법 등 기초는 물론 빠르게 요리하는 방법이 담겨있다. ‘방배동…’의 저자 최경숙씨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소그룹요리강습 1세대로 그녀에게 요리를 배운 사람들의 입에서 입을 통해 유명해진 인물이라는 점,‘집에서…’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비싼 호텔요리를 집에서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류의 요리책이 인기가 높다는 것이출판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웅진출판 무크생활팀 김민순씨는 “IMF이후 외식비를 줄이고 귀한 손님은집에서 모신다는 가정 중심의 문화가 확산되는 추세”라며 “남녀를 불문하고 음식을 잘하는 것이 하나의 덕목으로 떠오르고 있어 요리책 시장의 규모는 당분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김구선생 추모 음악회등 보훈의 달 특집프로 다채

    KBS 등 방송사들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의 마지막주말을 맞아 나라사랑의정신을 되새기면서 조국의 분단현실을 되돌이켜 볼 수 있는 대형이벤트를 마련한다. KBS 1TV는 백범 김구선생의 서거 50주년을 맞아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서대문 옛 형무소 터인 독립공원에서 ‘나라사랑 음악회’를 열고 이를 생중계한다. 공연은 김구선생의 대형 걸개 초상화를 배경으로,드라마에서 선생의 역할을 도맡아온 탤런트 이영후가 ‘나의 소원’을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이애주의 춤, 안숙선의 판소리, 관객 전원의 ‘애국가’ 합창,시인고은의 추모 자작시 낭송,뮤지컬 ‘명성황후’ 출연진의 ‘백성이여 일어나라’ 합창 등이 펼쳐진다. 또 SBS는 한국전쟁 발발 49주년인 25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세계불우어린이 돕기 ‘마이클 잭슨과 친구들’의 공연을 TV생중계한다.중계시간은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 국민의 정부 2기내각 출범-새얼굴 14人 프로필

    ‘제2기 내각은 우리에게 맡겨라’.‘5·24’ 개각으로 김대중(金大中)정부제2기 내각의 진용(陣容)이 갖춰졌다.기존 국무위원 가운데 11명이 바뀌었다.신설된 기획예산처장관도 국무위원에 합류했다.장관급인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장과 차관급인 국정홍보처장도 첫선을 보였다.신임 장관들은 저마다 맡은분야에서 전문성과 참신성·개혁성을 인정받아 내각에서의 역할이 주목되고있다.내각에 그대로 남은 6명의 국무위원들과는 신·구(新·舊) 조화를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새 내각의 면면을 소개한다. ■康奉均 재정경제 행정고시 6회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관리를 시작한 정통 기획원 출신 관료. 경제정책 기획과 조정에 탁월한 능력으로 초기 새 정부의 경제개혁정책을 청와대에서 뒷받침했다.기획원 핵심요직인 경제기획국장과 차관보를 각각 4년씩 장수하는 등 5차례나 경제개발 5개년계획 수립에 참여했다.예산담당 과장과 국장으로 10년 근무했다.총리실 행정조정실장 재직때는 사회·경제정책을 매끄럽게 조정했다.업무처리에서 적당주의를 인정치 않아 후배들이 어려워하는 편.미국 윌리엄스 칼리지 경제학석사,한양대 경제학박사 학위를 갖고있다.부인 서혜원(徐惠源·53)씨와 1남1녀. ■金泰政 법무 호방한 성격에 의협심이 강하고 뒤끝이 없는 보스형 인물.친화력이 뛰어나지인(知人)이 많고 부하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 형광펜을 그어가며 보고서를 읽을 정도로 꼼꼼한 일면도 있다는 평. 문민정부 당시인 97년 검찰총장에 오른 뒤,‘DJ비자금 사건’ 수사를 유 보했다. 잔정이 많아 가끔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지난 2월 심재륜고검장 항명파동 당시 일선 검사들로부터 사퇴압력을 받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특유의 뚝심으로 극복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바둑을 즐긴다.부인 연정희(延貞姬·50)씨와 3녀. ■朴智元 문화관광 청와대대변인을 떠나는 고별사에서 “어디에 있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모신 영광을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정계복귀때는 전국구 의원직을 버리기도 했다. 야당 총재시절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김대통령과 아침을 함께한 ‘측근중 측근’으로 8년동안 ‘김대통령의 입’으로 활약했다. 오랜 대변인생활로 달인(達人)의 경지에 올랐다는 주위의 평이다.언론계에지인도 많다. 미국에서 사업가로 성공,뉴욕한인회장과 미주한인총연합회장을 지냈다.부인 이선자(李善子·56)씨와 2녀. ■孫 淑 환경 현 정부 출범 이후 입각이나 국회의원 후보로 거론돼온 DJ인맥의 대표적 문화예술인. 지난 2월 연극 ‘어머니’의 주연으로 20년간 출연키로 정동극장과 계약하는 등 100편 가까운 작품에 출연했다.MBC 라디오 ‘여성시대’도 9년째 진행중. 93년 환경운동연합 창립시 지도위원을 맡은 뒤 지난 2월 공동대표로 추대됐다. 다정다감한 성격에 눈물이 많아 별명이 ‘수도꼭지’.‘무엇이 이토록 나를’등 3편의 책도 냈다. 고려대 연극반 선배인 연극배우 겸 탤런트 김성옥(金聲玉·64)씨와 3녀. ■陳 稔 기획예산 업무 장악력과 조정능력이 뛰어난 정통 경제관료.리더십과 정치감각을 겸비했다는 평.누구를 만나도 자기편으로 만드는 인간적 매력이 있으며 논리가정연해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추진력은 있으나 결론을 정해놓고 오락가락한다는 지적도 있다. 박정희(朴正熙)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공무원 중에서 저렇게 똑똑한 사람은 처음’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두뇌회전이 빠르다. 단신이나 소주를 좋아하는 소탈한 성격.성신여대 음대학장인 서인정(徐仁貞·52)씨와 한국은행에 근무하는 장남 등 2남이 있다. ■趙成台 국방 세밀한 부분까지 직접 챙기는 꼼꼼한 업무 스타일이다. 정책통답게 영관장교 시절부터 전략기획 및 군사작전 분야에서 탁월한 군사적 식견을 갖췄으며 조직장악력과 업무추진력도 뛰어나다는 평이다. 94년 정책기획관으로 있으면서 3억달러 규모의 한·미 방위비 분담협상을총괄하면서 500만달러를 깎기 위해 협상결렬 위기까지 몰고 간 일화를 남겼다. 외아들은 육사를 거쳐 대위로 복무중이다. 틈날 때마다 독서와 낚시를 즐기며 부인 이영숙(李永淑·53)씨와의 사이에1남1녀. ■鄭德龜 산업자원 재무부 재산세제과장과 증권정책과장,주영 재무관,경제협력국장,국제금융국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금융·세제·외환분야 전문가. 부가가치세 도입시 실무를 맡아 정착시켰고 대러 경협차관 협상도 주도했다.특히 97년말 IMF와의 자금지원 협상과 98년초 218억달러의 단기외채 만기연장,40억달러의 외평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환란을 수습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추진력과 판단력,담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듣지만 한편으로는 부하직원들을지나치게 엄하게 대한다는 얘기도 있다.부인 이명덕(李明德·49)씨와 2남. ■李相龍 노동 9급 서기보로 공직을 시작,38년만에 장관까지 오른 입지전적 내무관료.강원도와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었다. 노동부 관련업무를 직접 다룬 적은 없으나 일선 시·도에서 재정·세무업무를 담당했다.대통령비서실과 건설부 차관을 지내면서 실업문제에 나름대로식견을 갖췄다는 평가다.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회의에 입당한뒤,자민련 한호선(韓灝善)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논란 끝에 무소속으로 출마,낙선했다. 업무처리가 꼼꼼하면서도 부하들에게 자상하다는 평이다.부인 윤명규(尹明奎·60)씨와 2남1녀. ■金光雄 중앙인사위 방송을 통해 낯이 익은 행정학 교수.깔끔한 외모에 핵심을 찌르는 말솜씨가 일품이다.두뇌회전도 빠르고 합리적이지만 다소 깐깐한 성격이란 평가도 받는다.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에 정부조직개편심의위원회 실행위원장을 맡아행정조직 축소를 주도했다. 제 2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해 일찌감치 입각 대상자로 꼽혀왔다. 지난해 9월에는 서울대 22대 총장후보로도 거론됐다.취미는 등산이며 술도즐기는 편이다. 부인 유정희(柳貞嬉·57)씨와 1남1녀. ■林東源 통일 통일·외교·안보분야의 ‘3박자’전문가.외교안보연구원장,통일원차관,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거치는 등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 90년 1차 남북고위급회담부터 대표를 맡은 이래 일관되게 대북 포용론을 옹호해왔다.지난 95년부터 아태평화재단에 관여하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북한 핵위협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 접근’구상을 기획,집행해왔다. 예비역 육군소장으로 5공 출범과 함께 외교관으로 변신했으나 군인체취가없고,부드러운 성품이라는 평. 부인 양창균(梁昌均·60)씨와 3남. ■金德中 교육 개혁적 성향에 추진력이 강하다.현 정부 들어 대통령자문기구인 새교육공동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온데다 김영삼(金泳三)정부때도 교육개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아주대 총장으로 재임하면서 학부제와 교수연봉제 등을 과감히 도입,대학개혁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었다.그같은 개혁성향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이다.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회장의 친형으로 서강대 교수(경제학)를 정년퇴직한 뒤,대우그룹 계열사 사장을 맡기도 했다.골프 실력도 수준급이며 부인 박용주(朴容珠·60)씨와 1남2녀. ■車興奉 보건복지 일에 적극적이고 토론문화에 익숙한데다 리더십까지 갖췄다.지난 2월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총체적 난맥상을 조기 수습,제 궤도를 찾도록 했다. 사회보험의 두 축인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가장 잘 아는 사회복지학계의대표적 개혁론자로 꼽힌다.지난해 지역의보조합과 공무원·교직원의보조합의 통합에 따른 단일보험료 부과체계를 개발했다.박정희(朴正熙)대통령 시절청와대비서실 행정관으로 관가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83년 보험제도과장 재직때 의보통합 파동으로 불명예 퇴진하는 아픔도 겪었다.부인 송외숙(宋外淑·50)씨와 1남1녀. ■李建春 건설교통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이 트레이드마크.정통세무관료로서의 전문성 못지않게 부하직원들에게는 손을 잡고 이끌어주는 자상한 선배의 덕성을 갖췄다.외부에도 지인들이 많다.이러한 성격 탓에 ‘정치적’이라는 지적도 받는다. 국세청장에 오른뒤 납세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세무서 조직을 세목중심에서 기능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강도높은 세정개혁으로 청와대로부터 높은점수를 받았다. 별명은 호남형의 외모와는 동떨어진 ‘불곰’.지난 80년대 후반 부동산 투기 억제시책을 강력히 밀어붙이면서 얻었다.부인 문영인(文玲仁·56)씨와 2남. ■吳弘根 국정홍보 지난 88년 군을 비판한 칼럼을 썼다가 정보사 요원들에게 테러를 당한 ‘정보사 테러사건’으로 잘 알려진 30년 경력의 언론인.칼럼이나 사설 등으로개혁적인 성향을 뚜렷이 드러내는 논객으로 알려져 있다.시경 출입기자때 신세지기 싫다며 도시락을 싸들고 다닌 일화를 남겼으며 후배들을 잘 챙겼다. 원칙을 지나치게 고집하고 주관이 강해 주위사람들과 가끔 마찰을 빚기도 했다.평소 책을 많이 읽으며 자기관리에 엄격하다.취미는 바둑.부인 송명견(宋明·54)씨와 2남. [알 림]‘제2공화국과 張勉'연재물 26회는 기사 넘쳐 쉽니다.
  • 김덕수·윤희정·이정식 콘서트

    사물놀이의 달인 김덕수,재즈 가수 윤희정,색소폰 연주자 이정식 등 각 분야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3인의 합동콘서트가 23일 서울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흑인 특유의 애환이 담긴 재즈와 한국 전통 사물놀이가 어우러지는 흥겨운무대가 될 전망.김덕수의 살풀이로 시작해 합동무대와 솔로무대로 나눠 진행된다.합동무대에서는 ‘진도아리랑’‘세노야’ 등 민요와 한국적인 맛을 가미한 ‘아프로 블루’ 등이 연주된다.특히 이번 공연을 위해 만든 6분가량의 대작 ‘페어웰 투 IMF’가 첫선을 보인다. 솔로무대에서는 김덕수와 사물놀이패가 ‘삼도 설장고가락’‘삼도 농악가락’ 등을 신명나게 연주해 관객들의 흥을 돋우고,윤희정과 이정식은 ‘아임 어 풀 투 원트 유’‘스페인’‘블루 보사’‘희망가’ 등을 들려준다.재즈소리패 ‘소울’이 특별출연해 탭댄스를 추는 순서도 마련된다.오후 2시,6시30분 2회공연.(02)789-5700. 이순녀기자 coral@
  • [사설] IMF 1년6개월 성과와 각오

    오늘은 우리나라가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들어간 지 1년 6개월이 되는 날이다.그 당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당선자는 외환위기로 고통과 절망감에 빠져 있는 국민들에게 “1년 6개월만 참고 견디면 IMF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우리 국민은 인내·끈기·절약을 바탕으로 각고의 노력 끝에 외환위기에서빠져 나오는 데 성공했다.미셸 캉드쉬 IMF 총재가 19일 “이번 방한 목적은오직 김대중 대통령과 한국정부,국민들에게 축하해 주기 위한 것밖에 없다”고 밝힌 것은 환란(換亂) 이후 1년 6개월의 경제성과를 한마디로 함축한 것이라 하겠다. 지난 97년 12월21일 환란을 당할 당시 우리경제가 1년 6개월 만에 ‘IMF를극복할 수 있다’는 김대통령 당선자의 말을 믿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그러나 환란 당시 34억달러에 불과했던 외환보유고가 현재 600억달러를 넘어섰고 산업생산·생산자출하지수·종합주가지수·어음부도율 등 각 경제지표가환란 전달인 97년 11월 수준으로 회복됐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올해 1·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4.6%로 지난 96년 4·4분기 이후 최고치를기록,오히려 경기과열을 걱정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연초까지만 해도 올연간 GDP 성장률을 2% 정도로 전망했던 국내외 경제연구기관들도 당초 전망치보다 훨씬 높은 4%로 수정하고 있다.일부에서 ‘거품논쟁’이 나올 정도로 경기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캉드쉬 IMF 총재가 ‘한국경제가 반드시 성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표현한것은 바로 우리 경제가 단기간 내에 역동적인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경제가 환란 1년 6개월 만에 외환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물론이고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우리 국민들은 이러한 경제성과에 자만하거나 도취되지말고 계속해서 ‘경제를 살리려는 의지’를 거듭 가다듬어야 할 것이다.최근 경기가 좋아지면서 정부·기업·국민 등 각 경제주체가 환란 당시의 각오와 절약정신을 잊어버리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금융기관과 대기업은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추고 부유층과 중산층은 과거의 과소비로 돌아가고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 경제는 회복세에 있는 것이지 IMF 터널에서 완전히 빠져 나온 것은 아니다.현재 구조조정의 터널 속에 있다.그러므로 금융기관과 대기업은구조조정의 고삐를 바짝 잡아당기고 노사는 새로운 협력체제를 구축하며,부유층과 일부 중산층은 과소비를 자제할 것을 당부한다.각 경제주체가 새로운 각오로 굳게 뭉쳐 맡은 바 개혁 프로그램을 강력히 추진,2000년에는 경제가재도약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용평 봄 가족축제 개최-사생대회등 행사 다채

    용평리조트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용평 봄 가족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22∼23일, 29∼30일 각각 1박2일의 주말행사로 진행되는 ‘용평 봄 가족축제’ 는 정동진 해돋이관광,어린이 사생대회,산나물축제, 여의주농장 파종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용평리조트는 보다 많은 가족이 참석할 수 있도록 빌라콘도와 드래곤밸리호텔 숙박비를 각각 정상요금의 25%수준인 4만원과 5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며각종 시설 이용료도 대폭 할인해주기로 했다.(02)2270-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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