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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규연 익산장사 ‘꽃가마’

    지난해 천하장사 황규연(신창건설)이 열달만에 생애 두번째 지역장사 꽃가마를 탔다. 황규연은 21일 전북 익산 원광대체육관에서 열린 익산장사씨름대회 지역장사 결정전(5판3선승제)에서 팀 동료 윤경호를 3-1로 눌러 지난해 6월 광양대회 이후 처음으로 황소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황규연은 이번 대회 백두장사 백승일(LG)과 이태현(현대)등 강호들이 기권 또는 탈락한 가운데 치러진 8강전에서정민혁(상비군)을 2-0으로 누른 뒤 4강전에서 만난 신봉민(현대) 역시 밧다리와 안다리로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올랐다.변칙 기술의 달인으로 불리는 윤경호 역시 8강전과4강전에서 박성기(상비군)와 신인 황규철(신창)의 돌풍을차례로 잠재우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결승은 지난해 10월 영암장사 결정전의 재판으로,당시에는 윤경호가 생애 첫 지역장사에 올랐다. 한솥밥을 먹으면서 역대전적 4승4패로 맞서온 황규연과윤경호는 이날도 초반 한판씩을 주고 받으며 균형을 이뤘다.황규연이 첫판을 잡치기로 따냈으나 두번째판에서는 윤경호가 변칙적인 오금당기기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황규연은 세번째판과 네번째판을 각각 덧걸이와들배지기로 거푸 따내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상비군 소속 박성기가 ‘골리앗’김영현(LG)을 꺾고 4품,정민혁이 6품에 올라 무소속의 설움을 갚았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과학의 달, 과학이 싫어요”

    학부모 신모(35·여·충남 서산시 죽성동)씨는 최근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의 ‘과학의 날’ 행사 숙제인 글라이더를만드느라 파김치가 됐다. 수업중 1시간 안에 글라이더를 만들어야 하지만 미리 연습해보지 않으면 주어진 시간 안에 완성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졌다.신씨는 “초등학생이 감당하기에는 프로그램이 너무 어려워 아이가 행여 과학을 싫어하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21일 과학의 날을 앞두고 일선 초·중·고교가 각종 행사로 몸살을 앓고 있다.정규수업까지 희생하며 과학행사에 매달리는 학교도 있다. 과학의 달인 4월에 몰려있는 과학관련 행사는 줄잡아 10여개.교내 행사는 물론,시·도 교육청이 주관하는 각종 대회를 치르느라 일선 학교들은 ‘행사 대여소’로 전락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생과 학부모들이 겪는 고충은 한두가지가 아니다.행사에 따른 부담도 만만치 않다.서울 A초등학교 3학년 김모(10)군은 과학상자 조립대회에 대비,온갖 기계부품이 들어 있는 ‘과학상자’를 완성하는 데 4만 5000원짜리과학상자 조립품을 3개나 샀다. 더구나 중·고교생들은 4월 말로 예정된 중간고사 준비기간과 행사 준비기간이 겹쳐 밤잠까지 설치고 있다.경기도 성남시 M중학교 2학년인 이모(15)군은 지난 15일 밤 12시가 넘어 학원의 보충수업을 마친 뒤 16일 새벽 2시까지 글라이더를만들다 책상에 웅크린 채 잠들었다.전날에도 밤 12시부터 에탄올과 물과의 차이점을 도표로 만들기 위해 인터넷 사이트들을 검색하느라 새벽 3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행사 때문에 정규 수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지난13일 오후 서울 D초등학교 6학년 교실에서는 과학의 날 행사에 낼 과학 독후감을 쓰느라 정규 수업시간이 자율학습으로대체됐다.25년 동안 과학주임을 맡아온 서울 Y초등학교 박모(58) 교사는 “전국 대회까지 있는 발명품 경진대회,모형항공기 날리기대회까지 준비하다 보면 4월은 숨돌릴 새 없이지나간다.”며 불만을 터뜨렸다.과학의 달 행사에는 유난히교사들의 승진에 필요한 가산점이 주어지는 행사가 많다.청소년과학경진대회나 전국과학전람회 같은 전국대회에서 학생이 입상하면 지도교사에게는 0.25∼0.5점의 가산점이 주어진다.승진에 관심많은 일부 교사에게는 과학의 달 행사가 승진을 위한 기회로 활용되는 셈이다. 서울 S초등학교 권모(43)교사는 “전자과학 조립대회의 경우 5학년생에게 맞는 내용이지만 2학년생에게도 참가를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성남시 E초등학교 이모(62)교장은 “이달 말쯤 행사실적을 교육청에 보고할 때 실적이 없거나 다른 학교보다 떨어지면 학교 평가에서도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실적위주의 행사 관행을 개선,학교별로 독특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kdaily.com 이벤트/ 어린이와 볼만한 공연에 초대합니다

    대한매일뉴스넷(www.kdaily.com)은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공연 무대를 마련한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되는‘내 친구 플라스틱'은 유리병과 플라스틱통이 한데 어우러지는 신나는 연극이다. 또 서울 동숭동 대학로 샘터파랑새극장에서 5월 8일부터 3일 동안 공연되는 ‘모자와 신발'은 아이들에게는 신비한모험을,부모에게는 동심을 각각 선사하게 된다. 공연을 보려는 사람은 오는 25일까지 대한매일뉴스넷 홈페이지 이벤트 메뉴로 접속하거나 개인 아이디와 이름을 적어 jkw929@막?보내면 된다. 극단 사다리(02-499-3487)에 문의해도 된다.
  • [2002 길섶에서] 오리의 자부심

    쿵후의 달인 이소룡은 졸업은 못했지만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의 철학도였다.그래 그런지 문도(門徒)들은 그가 창안한 절권도(截券道)를 “무술이 아니라 철학”이라고 말한다.그들은 “절권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아발견”이라면서 “자신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기술을 익히라.”고가르친다.다른 무술이 단계적으로 기술을 익히는 데 비해절권도는 자기에게 맞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익히되 맞지 않는 기술은 과감히 버리라고 권한다.‘공자님 말씀’ 같지만이 ‘자아철학’이 그를 전설적인 무술 스타로 만들었다. 신장 171㎝,하체가 짧은 이소룡은 액션스타로 출세하기에는 체격조건이 불리했다.그런 그에게 스승 엽문은 손놀림이꽃봉오리처럼 화려한 소림권법을 가르쳤다. 불리한 조건을유리하게 활용한 것이다. 오리는 자기 다리가 짧은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학을 부러워하지도 않는다.학의 긴 다리 대신 훌륭한 물갈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오리는 다리를 늘리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물갈퀴를 열심히 가꾸고 단련한다. 김재성 논설위원
  • 주전 다쳐서 ‘악’ 노장 돌아와 ‘휴’

    ‘얄미운 부상,미더운 노장’ 2002월드컵에서 우승을 노리는 강호들 가운데 일부 팀들이 주전의 부상으로 울상짓고 있다.그런가 하면 일부 팀들은 눈꼽 만큼의 전력이라도 보태겠다는 듯 30대 중반의 ‘늙수그레’한 옛 스타들을 다시 대표팀에 불러들여 눈길을 끈다.이들 팀들의 명암은 월드컵 본선 판도를 뒤흔들 새변수가 될 전망이다. 주전의 부상으로 가장 긴장하는 팀은 ‘축구종가’ 잉글랜드.주장 데이비드 베컴(27·맨체스터)이 지난 11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왼발 척골(발목과 발가락 사이의 뼈)이 부러져 6∼8주 동안 쉬어야 하는 중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오른쪽 날개’로 세밀한 패스워크와 노련미가 돋보이는 그의 결장은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한 잉글랜드 공격라인에 구멍이 뚫린 격.아르헨티나 스웨덴 나이지리아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 속한 잉글랜드로서는 16강 진출을 걱정해야 할 판이 됐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전력의 절반인데…”라며 아쉬워할 정도다.미국의 ESPN이 운영하는 ‘사커넷’은 “베컴에게 태클을 한 페드로 두스체르(데포르티보)의 모국이아르헨티나이고,태클 때 두 발로 깊숙히 치고 들어갔다는점에서 고의성이 짙어 보인다.”며 의혹까지 제기했다. 한국과 같은 D조의 포르투갈 역시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다.베컴처럼 ‘공격 조율사’로 비중이 큰 루이 코스타(29·AC 밀란)가 지난 8일 이탈리아 세리에A 키에보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올 들어 큰 부상만 벌써 네번째. ‘전차군단’ 재건을 노리는 독일은 대표선수 10여명이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특히 플레이메이커인 ‘독일판 오언’ 세바스티안 다이슬러(22·헤르타 베를린)는 지난해 10월 오른쪽 무릎을 다친 뒤 3차례나 대수술을 받았다.“월드컵도 좋지만 무리하게 출전치는 않을 생각”이라고 말할 정도로 후유증이 크다. 이와는 달리 ‘구관이 명관’이라는 성원을 업고 30대 중반의 나이로 대표팀에 복귀한 경우도 있다. 98프랑스월드컵 득점왕인 크로아티아의 ‘왼발 달인’ 다보르 수케르(34·1860 뮌헨)가 대표적.그는 12일 미르코요지치 감독으로부터 “미드필더로 보직 변경해 기용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5년만에 대표로 발탁된 아르헨티나의 클라우디오 카니자(35·발렌시아)도 언론으부터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 (6)지방선거의 문제

    ■””지방선거 완정공영제 도입할때””. 지방선거의 문제점인 불법선거운동 사례와 그 극복방안 등을 다룬 김인철 한국외대 교수의 기고문을 싣는다. 지방선거가 오는 6월13일 실시된다.그동안 각종 관련법규와 제도를 고쳐 공명하고 돈 적게 드는 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 적지 않은 일을 해왔다.유권자든 후보든 개인으로 만나보면 이구동성으로 부패선거는 끝장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법선거운동에는 별다른 변화조짐이 보이지 않는다.아무래도 선거개혁의 처방은 좀 더 근원적인 데서 찾아야 할 것 같다. “선거개혁이 너무도 중요해 정치인의 양심에 맡길 수는 없다.”고 설파한 케플란 교수의 주장을 받아들여 스웨덴이나독일처럼 지방선거부터 완전 공영화를 시도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지난 98년 지방선거의 전체 법정 한도액은 모두 2960억원이었다.법정 한도액의 3∼4배를 쓰는 현실을 감안해야하지만 우선 법정한도액만이라도 공영화해 보자. 선거 공영화는 가칭 ‘지방선거 특별기금’을 광역단체별로 마련하고 매년 지방세수의일정비율을 떼어 적립하는 데서부터 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부족분은 선거관리를 위한 국비와 최근 논의중인 기업법인세의 1% 정치자금화 방식을 통해 충당할 수 있을 것이다.물론엄청난 비용을 조성해야 하는 현실적인 부담도 있고 또 효과도 장담하기 힘들다.그 대응 차원에서 정치인의 행동을 감시·감독하는 범사회적 연계망을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연계망에는 선거관리위원회를 도와 공명선거를 이룩하려는시민단체의 신념에 찬 연대활동이 중추가 돼야 한다.그러려면 시민단체를 규제한 통합 선거법 제87조를 개정해 건전한공익단체의 계몽활동과 최소한의 정치정화 기능을 부활시켜주어야 한다.선거과정에서 사실상의 정당독점 체제를 시민사회에 개방해 버리는 것이다.참정권을 18세로 하향조정하고청년층이 가진 지역사회에 대한 정보교류 및 분석역량을 활용해야 한다.공정한 지역선거관리위원회,공인된 시민단체,경쟁적인 정당,합리적인 젊은 네티즌들이 조직적으로 선거에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확산하는 일종의 선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잘만 관리하면 이 지역정보망은 선거에 관한 실질적인 ‘주민소환제’를 도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선거 범법자가 재주껏 법률상으로 사면복권이 될 수 있을지언정 네트워크의 차단효과로 당선권에 근접하는 것은 그만큼어려워질 것이다.지역정치인의 처세가 선거과정을 통해 회계감사를 받게 된다.행정행위로 포장된 단체장의 사전 선거운동도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요컨대 정보화시대에 걸맞은 선거 네트워크는 주민간의 의견교환을 통한 효과적인 단죄기능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부패사범을 보다 엄중히 처벌하는 사법권의 준엄한 심판기능도 제도적으로 강화돼야 한다.선거범죄는 불출석 재판제를 도입하고 벌금형 이상일 때는 액수에 관계없이 당선을 무효화해야 한다.이른바 당선자를 향한 온정주의의 기준이 돼 버린 100만원짜리 벌금형 논쟁을 종식시켜야 한다.선거법 위반자들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특별사면복권의 대상에서도 제외해야 한다.강력한 사법제재는 선거 후에도 똑같이 적용돼야 할 것이다.재임기간에 저지르는 부패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응징해야 한다.알선수뢰 등 공직을 이용한 금품거래나 파렴치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일정금액 이상의 벌금형을 선고받는 경우 공직사퇴는 물론 장기간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처벌규정을 신설해야 한다. 공직자의 직계존속 및 배우자가 관여된 유사 위법행위에 대한 불이익 처분도 대폭 강화돼야 한다.공직자와 그 가족이검은 돈을 두려워하고 회피하게 되면 지방정치는 자연히 맑아질 것이다.결과적으로 부패한 지방자치와 부정선거 간의연결고리가 약화될 것은 자명한 이치다.공명선거와 무공해지방자치를 향한 새 지평은 강력한 개혁조치에 의해서만 열린다는 케플란 교수의 권고를 되새겨 본다. △김인철 한국외대 교수. ■지방 불법선거운동 사례. 제법 크게 자영업을 하던 사람 얘기다.4년 전 지방선거에서 아끼던 점포까지 처분해 가며 당선됐다.빈털터리 지방의원이 됐다며 쓴 웃음을 짓던 그를 최근 우연히 만났다. 그동안 일이 잘돼 이번 지방선거에 돈 걱정은 별로 없단다.운전기사까지 끼워서 타고 다니라며누가 주었다는 최고급 승용차를 자랑하기도 했다.많은 돈을 뿌려 당선되면 공직을 이용해 돈을 모으고 그것을 다시 선거에 뿌려서 표를 얻는 악순환의 전형을 보는 듯했다. 어느 유명 인사의 아들 얘기도 해보고 싶다.90년대 초부터 이 선거 저 선거에 후보로 나서면서 부친이 물려준 재산을 대부분 날려버렸다.급기야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지만 얼마 전 사면복권돼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단체장 후보로 나간단다.의식과 자질 면에서 동시에 미달인 그를 다시 정치권으로 밀어 넣은 것은 다름 아닌 특별사면복권이었다. 사법적 온정주의는 선거부패를 극복하는 데 큰 걸림돌이돼 왔다.98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기소한 926건중 선거무효나 당선무효 판결이 난 것은 고작 9건에 불과했다.검찰이 기소를 주저하기도 하지만 기소되는 경우에도 판사가낮은 형량을 부과해 제재 의미를 약화시키곤 한다.준엄한판결을 받은 경우에도 사면복권을 통해 형이 면제되고 참정권이 회복되는 일이 빈발한다.이런 상황에서누가 사법조치를 두려워하고 선거법을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야 하는 금과옥조로 여기겠는가. 신종 관권선거가 판을 치는 것도 큰 문제다.지난해 12월14일까지 적지 않은 단체장들이 몰아치기로 관내 주민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 바빴다.선거전 180일이 되는 12월15일부터 기부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시·군의 예산지원이 나간 민간단체 행사를 서두른 것이다.그 뒤로도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는 단체장이 고유 행정활동의 이름으로 ‘사전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있다.휘하 공무원은 좋든싫든 재선을 노리는 단체장의 선거운동원 노릇을 할 수밖에 없다. 왜 이와 같은 양상들이 되풀이되는가.출마자들이 선거부정에 사용된 물질적·정신적 보상을 재임기간에 충분히 돌려 받을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말하자면 ‘선거과정에서의 부정’과 선거 이후의 ‘지방정치 부패’는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연결돼 움직이는 하나의 현상이다.소위‘3각 협력사슬 모형’(그림 참조)이 구축되는 것이다.삼각협력의 축은 사업주(이해 당사자),지방정치인,공무원이다.사업주 등 이해 당사자는 각종 조건과 구실을 붙여 선거자금을 지방정치인에게 건네고 이 선거비용을 사용해 당선된 지방정치인은 자금을 건넨 사업주에게 특혜가 갈 수있도록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한다.특혜를 얻어낸 사업주는 다시 정치인과 공무원에게 돈을 주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통계자료가 이를 분명히 증명하고 있다. 98년 지방선거에서 선거비용 관련 위반행위로 고발조치된 770건은 전체 고발건수의 82.3%에 이른다.향응제공,비방,흑색선전,불법선전물 부착 등의 혐의는 모두 합쳐봐야 고작 18%에 불과했다. 선거비용이 불법선거의 주범인 셈이다.왜 법을 어기며 선거비를 쓰는가.다시 지방 공직자의 기소사유를 통계적으로 살펴보면 그 이유가 쉽게 드러난다. 뇌물수수,알선·횡령 등 금품거래와 관련된 사건이 전체기소대상의 절반에 이른다.기소된 단체장 57명중 47.4%인27명이,지방의원 기소자 189명중 55%인 104명이 금품 관련 피의자 꼬리를 달았던 것이다.공직을 이용해 선거에 뿌린 비용을 거둬들이는 과정에서 야기된 부작용인 셈이다.
  • [기고] FX 세부자료 공개하라

    차기 전투기(F-X)가 미국 보잉사의 F-15K로 결정되는 모양이다.2차 평가가 남아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동맹관계등 정책적 고려가 기준이기 때문에 미국산이 가장 유리하다.한국과 미국의 ‘특수관계’를 빼고 본 전투기 자체에대한 1차 평가에서는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이 조금 우세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 군사동맹을 내세워 그 순위를뒤집는 결정이 나올 판이다.국내에선 많은 사람들이 ‘예상대로다’는 반응을 나타낼 것이다. 국제사회에서는 어떨까.마치 경쟁입찰인 것처럼 여러 나라의 기종을 평가대상에 올렸지만 들러리 세우기 아니었느냐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이는 국가신용 면에서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우리의 국가위신을 지키기 위해서도 국방부는 이번에 경쟁한 전투기들의 기종별 비교표를공개해야 한다. 그 중엔 처음부터 비공개를 조건으로 한 항목도 있을 것이다.대체로 성능과 전투력에 관련된 것은 비밀일 수 있다.국방부는 기술이전과 보상구매 비율에 대해서도 해당 생산업체에 민감한 사안이라며 밝히기를 거부했다.그러나 군사작전이나 방산기술과 직접 관련 없는 것들은 경쟁입찰의 공정성을 입증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료로 공개해야 한다. 엄청난 세금부담을 지게 될 국민으로서는 국방경제가 우선 관심대상이 아닐 수 없다.기술이전율,보상구매(off-set·절충교역)비율,부품의 수명 같은 것이야말로 담세자가 판단해야 할 국방경제가 아닌가. 미국산 무기들은 기술이전에서 가장 불리하고 기술 사용료도 비싼 것으로 악명이 높다.미국의 방산업체들은 특허권 보호,정부쪽은 군사과학기술 유출과 확산의 방지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보상구매율도 어느 나라보다 인색하다.이번에 프랑스측은 보상구매율 70% 이상을 보장했지만미 보잉사는 67%로 우리 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미달인 것으로 나타났다.미국과의 무역에서 우리는 지난해 연간 88억 4000만달러의 흑자를 냈다.그러나 이것은 무기도입액이 반영되지 않은 액수다.이번에 계약할 F-15K 전투기 40대가격만 해도 무려 44억 6000만달러에 이른다. 지금까지 많은 부분이 감추어진 국방경제를 결코 소홀히할 수 없으며그 감시는 이제 국민의 몫이다.정부는 국방경제 내역을 소상히,투명하게 밝혀야 한다.지난 88년 ‘차세대전투기사업’을 시작할 때 거기엔 두 개의 기둥이 목표로 세워져 있었다.하나는 당장의 공군력 강화였다.다른하나는 그것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전투기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이전이었다.그런데 F-15K는 레이더에서도 한세대뒤진 기계식이라고 한다. 기술이전을 받는다 해도 이미 세대가 지난 장비라면 무슨 소용이 있는가.한·미간 국가관계 때문에 미국의 방산업체들까지 마치 독과점기업처럼 구는 것을 마지막 2차평가와 본계약에서 과감히 차단해야 한다. 우리는 이제 한국형 군사전략과 무기체계의 개발정책을구체화할 때가 됐다.제 아무리 첨단무기라 해도 우리의 경제에 지나치게 부담스럽고 가까운 장래에 국산화하기도 어렵다면 버릴 수밖에 없다.작지만 강한 군대,정예의 조직과 자연조건에 적합한 작전교리가 비싼 첨단장비보다 더 훌륭한 한국형 국방력을 창출하는 전략이 모색돼야 한다고본다. 김재홍 경기대 정치학과 교수
  • KBS드라마 ‘햇빛사냥’ 주연 김지수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 비련의 여주인공은 이제 싫어요.”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때문에 힘들어하는 여주인공 전문배우(?)인 김지수(31)가 재기발랄한 시골처녀로 방송계에복귀한다.‘겨울연가’의 후속으로 25일 첫 방송되는 KBS미니시리즈 ‘햇빛사냥’(월·화 오후 9시55분)에서 그는어려운 서울살이를 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순박한 송희주 역을 맡았다. “똑순이에요.순 건달인 애인에게 순정을 바치는.천진하고 사랑스러운 역할이 처음이라서 잘 적응이 안돼요.” 모처럼 맡은 활달한 역할이지만 송희주 역시 사기꾼 강동욱(김호진)에게 희생적인 사랑을 베풀다가 결국 불치병으로 죽게 된다. 92년 SBS공채 2기로 데뷔한 이후 김지수는 어렵고 힘든사랑의 단골 주인공이었다.처음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MBC ‘종합병원’에서는 레지던트인 이재룡을 짝사랑하는 역할을 맡았고,연기대상을 안겨줬던 ‘보고 또 보고’에서는 검사인 연인의 집안에서 결혼을 반대해 괴로워하는 간호사 역할을 맡았다. 또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됐던 KBS의 ‘태양은 가득히’와 SBS의 ‘신화’에서도 사랑하는 연인에게 버림받고 복수를 꿈꾸는 비련의 주인공을 맡았다. “‘신화’에서도 불치의 병으로 죽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정말 살고 싶어요.” 만나본 그는 무척이나 활달하고 씩씩하다.된장찌게에 밥을 한그릇 싹싹 비우고 줄곧 과일을 먹는다.살이 안찌는것이 신기할 지경이다. 이송하기자
  • 교통위반신고 보상금제 ‘시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교통법규 위반 신고보상제 신고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15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시행 첫달인 3월에는 4646건이었던 신고건수가 4월들어 2만 3450건으로 폭증했고 5월 3만 7887건을 정점으로 8월까지 평균 2만건을 넘겼다. 그러나 9월 이후에는 평균 4100여건에 그치는 등 10개월간 모두 14만 8562건이 접수됐다. 더욱이 올해 들어서는 뚜렷한 하향세를 보여 1·2월 두달동안 신고건수는 3571건에 그쳤다. 전문사냥꾼까지 등장했던 신고보상제가 반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준수의식이 높아진데다 신고가 집중된 지점의 도로·신호체계 개선,까다로운 심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지급된 보상액은 4억 2935만원이며 7월 지급액이 989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신고건수와 보상액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가장 많이 신고된 지난해 5월 지급된 보상금은 1863만원인데 반해 가장 많은 보상금이 나간 7월의 신고건수는 2만 3152건이었다.지난해 10월에는 불과 6036건의 신고에 5306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이에 대해 경찰은 처음에 시행착오를 겪던 신고자들이 점차 전문화·조직화되면서 ‘적중률’이 높아져 반려 사례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위반유형은 중앙선 침범이 6만 4400건,고속도로 갓길운행 3만 6116건,신호위반 2만 6589건,버스전용차로제 위반 2만 1157건으로 나타났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반갑다! 프로야구’ 13일 시범경기 돌입

    프로야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4개월여의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 프로야구가 14일 롯데-LG(마산) 한화-SK(대전)의 시범경기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에돌입한다. 시범경기는 이달 말일까지 팀간 2경기,팀당 14경기씩 총 56경기가 열린다.페넌트 레이스는 다음달 5일 시작된다. 시범경기가 상대 전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첫 공식 기회인만큼 각 구단은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각 구단은 미국 애리조나와 하와이,일본 오키나와,호주 시드니 등지에서 50여일 안팎의 전지훈련으로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패권을 차지한 두산은 하와이에서 체력및 기술훈련을 했다.프로야구 20년을 통틀어 해태(현 기아)만이 달성한 연속우승을 노리고 있다.특히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한 ‘특급 마무리’ 진필중이 팀에 잔류함에 따라 2연패에 자신감을 얻었다.그러나 지난 95년 우승한 뒤 다음해에 꼴찌로 추락한 경험이 있듯이 ‘우승 후유증’을 어떻게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첫 우승의 한을 풀지 못한‘스타군단’ 삼성은 여전히 챔프후보로서 손색이 없다.지난달부터 일본에서 실전에 버금가는 연습경기로 감각을 키워왔다.올 시즌에는 3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타격달인’ 양준혁이 가세함에 따라 타선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0년 우승팀 현대는 투타의 안정을 내세워 정상 탈환을노리고 있다.특히 지난해 부진한 에이스 김수경이 구위를 회복해 ‘투수왕국’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한화는 2년만에 일본에서 복귀한 투수 정민철의 부활여부가 최대의 관건이다.정민철이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다면 송진우 조규수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다른 팀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아쉽게 실패한 기아를 비롯해 롯데 LG SK 등도 명예회복을 노린다.특히 기아는 올 시즌 최고연봉(4억3000만원)을 기록한 이종범을 앞세워 ‘명가재건’을 선언했다.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투타에서 고른 선수를 확보한 SK는첫 4강 진입을 노리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지방선거구 조정 ‘의원 맘대로’

    ‘먹느냐 먹히느냐.’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선거법) 개정에 따른 지방의원 선거구 조정이 6·13 지방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행정구역(읍·면·동)에 일치됐던 선거구가 인구수를 기준으로 재편되면서 지방의원 수가 줄어들게 되자 전국 곳곳에서 선거구 조정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과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선거구가 없어지게 된 지방의원들이 자치단체에 압력을넣어 편법으로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시도하는가 하면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의원과 지자체가 서로 의기투합,‘게리맨더링’을 하는 일마저 나타나고 있다. 광주시 동구의 경우 인구 5000명을 기준으로 선거구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주민반발을 무릅쓰고 행정구역을 조정했으나 6000명당 1명으로 상향조정되자 재차 경계조정을 추진중이다. 주민들은 “생활불편을 무시하고 자신의 자리보전을 위해 행정구역을 멋대로 조정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통폐합이 불가피한 읍·면·동에서는 의원들간에 치열한신경전과 힘겨루기가 벌어지는가 하면 각자의 ‘영토’를살리기 위한 ‘합종연횡’도 한창이다. 특히 대부분의 의원들이 어느 동과 통폐합돼야 자신에게유리한지를 기준으로 선거구 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전국적으로 게리맨더링이 속출할 전망이다.1월 말 현재 주민등록상 976명으로 기준인구 1000명에 24명 미달인전북 진안군 용담면처럼 인구가 약간 모자라는 지역 의원들은 친인척 등을 총동원해 주민등록 옮기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같은 와중에서 선거구 조정업무를 직접 담당하는자치단체 공무원들은 단체장과 지구당위원장,지방의원들의 눈치를 두루 살피느라 곤혹스러워 하면서도 주민들마저눈치를 챌까봐 업무를 극비에 부치기도 한다. 전국종합·정리 임송학기자 shlim@
  • 히딩크 “체력은 실력”

    [라망가(스페인) 조병모특파원] “한국팀의 최대 약점인체력을 강화해 월드컵 16강 루트를 뚫겠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평소 비장의 무기로 내세워온 파워프로그램을 공개했다.히딩크 감독은 8일 대표단 숙소인 스페인 라망가의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앞으로 3개월간 총 9차례의 특별 체력강화 훈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새로 영입한 전 네덜란드 대표팀 피지컬 트레이너(체력담당 트레이너) 레이몬드 베르하이옌(31)과 함께 시행할 훈련 계획에 따르면 우선 이번 유럽전훈기간 중 3차례 체력훈련과 2차례의 체력 테스트를 A매치 3경기와 함께 소화할계획이다. 4월에는 2차례 체력훈련과 1차례 체력테스트를 실시하면서 A매치 2경기와 조화를 이룬다.가장 중요한 한달인 5월에는 4차례 체력훈련과 3차례 체력테스트,그리고 A매치 3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히딩크 감독은 “이 훈련을 소화하면 후반 늦은 시간에상대가 피로로 둔해질 때 승부를 낼 수 있다.”며 “지난98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가 4강에 오를 때 주로 이 시간에 골을 많이 넣은 것을 상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난 1∼2월 북중미골드컵 기간중 실시한 체력특훈의후유증으로 줄줄이 부상선수가 발생해 비난받은 상황을 염두에 둔 듯 “대회 전 무작정 쉰다고 능사가 아니다.지난96년 유럽선수권대회 준비 때 프랑크 데부르는 쉬다가 발목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며 “장기간 손발을 맞출 수있는 지금이 이 훈련을 실시할 수 있는 이상적 타이밍”이라고 강조했다. 히딩크 감독이 이처럼 체력특훈 카드를 뽑아든 것은 볼의빠른 순환을 통한 볼 소유 증대, 압박을 통한 상대의 볼점유 방해,게임의 스피드 증가 등 3가지를 이루지 않으면세계수준의 축구를 구사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한결같이 체력적 기반이 있을 때 가능한 것들이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이날 그동안 점검해온 대표팀에 대한항목별 평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평가 결과 한국선수들은 기술적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전술적측면에서는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력적 측면에서 스피드는 80%의 성취도를 보였으나 파워와 지구력에서각각 50%와 60%에 그쳤다. bryan@sportsseoul.com
  • 포커스 이사람/ 제일기획 최인아 상무보

    프로는 다름아닌 바로 그녀였다. 제일기획 최인아(崔仁阿·40) 상무보.국내 최대의 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이 최고의 실력과 명성을 지닌 광고전문가에 주는 ‘마스터(Master)’에 처음 선정된 주인공이다.한때 ‘그녀는 프로다.프로는 아름답다’란 카피를 유행시킨 최 상무는 자신의 카피처럼 명실상부한 광고의 달인으로 인정받은것이다. “최고라는 말 자체가 부담스럽습니다.앞으로 모든 작품을마스터란 명칭에 걸맞게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별로 잘한 것도 없는데….” 이런 겸손과 달리 그녀는 내로라하는 광고를 여러 차례 제작했다.현재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한석규·고소영의 맥심커피 광고와 정우성·고소영의 삼성카드 광고가 모두 그녀의 지휘 아래 만들어졌다. 그녀는 ‘튀는 광고’를 지양한다.일상 생활에서 일어나는평범함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한다. “평소 여행을 좋아합니다.한국이 좁은 나라라고 하지만 구석구석 가볼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더군요.이를 통해 느낀 단상을 광고에 접목시키는 것이죠.” 이런 배경으로 탄생한 것이 SK엔크린 광고다.전남 보성 차밭을 배경으로 한 1편과 다도해를 배경으로 한 2편이 잇따라 인기를 끌었다.특히 ‘한국은 산의 나라인 줄 알았더니 이나라는 또한 물의 나라’란 두편의 카피는 인상적이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주변에서는 그녀가 국내의 대표적인 광고회사에서 상무급에까지 올랐기 때문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가득차 있을 것으로 여긴다.하지만 그녀는 손사래를 친다. “갑작스럽게 떠오르는 영감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평소의 카피 문구나 제작 방향을 끊임없이 다듬고 고쳐서 완성도를 높여 나갑니다.천재형보다는 노력형이죠.” 그녀는 광고제작 능력을 국제 무대에서도 검증 받았다.1998년 국내 여성 광고제작자로 처음 칸 국제광고제 심사위원에뽑혔다.99년 ‘광고인의 날’에는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숱한 명작들을 만든 최 상무의 광고철학은 의외로 상업적이다.“광고 목적은 광고 의뢰인에게 이익을 남겨주는 데 있습니다.영상미나 아이디어가 좋아도 광고주에게 이익을 주지못하는 광고는 결코 훌륭한 광고가 아닙니다.” 그녀는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들어와 한국 광고계가 눈에띄게 좋아졌다고 평가하면서도 젊은 광고인들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요즘 젊은이들은 단시간내 뭔가를 이루려고 합니다.그런욕심에 수명이 짧아지는 인재들을 볼 때면 안타깝습니다.끊임없이 자신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강충식기자 chungsik@
  • 올 가장 큰 달 28일 뜬다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년 중 가장 커 보이는 달이 뜰 전망이다. 24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근지점에 위치하는 이 시각 달의 시반경은 16분 44초로 올해예상되는 달의 시반경값 가운데 가장 크다.10월 21일의 보름달보다 약 14% 크게 보인다.시반경은 하늘에 보이는 달의 양 끝부분과 지상의 관측자가 이루는 각의 크기를 뜻하며 시반경값이 클수록 달은 우리 눈에 크게 보인다. 일반적으로 달은 지구와 가까워지면 커보이지만 보름달인 날부터 다음번 보름달인 날까지 기간인 삭망월은 29일 12시간44분,달이 지구에 접근하는 주기인 근점월은 27일 13시간 18분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그러나 삭망월에 따른 보름달은오는 27일에 뜨고 실제 정월 대보름은 26일로 약간씩의 차이가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8일 사이에는 구름이 다소 끼는 맑은 날씨가 예상되므로 이 기간 전국 저녁 하늘에 문자 그대로의 ‘대보름달'이 뜰 전망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한·일 문화월드컵 어떻게/ 그라운드 밖서 펼치는 지구촌 향연

    단순히 자기 나라 팀의 승리,축구 달인들의 묘기와 그림같은 팀플레이를 보기 위해 전 세계가 월드컵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월드컵은 생의 환희를 폭발적으로 고양시키는대 스케일의 축제로서 우리들을 매혹시킨다.월드컵의 축제적 진면목,공동개최국 일본의 축제문화,주요 국내 월드컵문화행사 소개를 통해 보다 알찬 ‘축제로서 월드컵 즐기기,월드컵 문화축제 즐기기’를 준비해본다. ■한국에선. ‘월드컵을 통해 한류열풍의 열기를 전세계로 확산시킨다.’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문화행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의발길이 바쁘다.이들에게 월드컵은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여러 곳에서 불고 있는 한국문화 열풍을 전세계로 퍼뜨리기 위한 절호의 기회다.특히 한국문화의 독창성과 보편성을 드러내는 문화축제를 통해 ‘문화한국’의 이미지를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준비가 한창 진행중이다. 중앙단위에선 문화관광부를 중심으로 국립중앙박물관,국립중앙극장,예술의전당,서울예술단 등 15개 문화예술기관·단체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조선시대 풍속화전’‘남산골 사랑대축제’‘동방의 등불,한국’기획전 등 24개의 굵직굵직한 프로그램들이 ‘외국인 문화전도사’들을기다리고 있다. 지방단위에선 10개 월드컵 개최도시들이 ‘세계와 함께하는 지방’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그 도시만의 특화된 이미지를 최대한 반영한 77개의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그 중 ‘종묘대제 봉행’(서울) ‘한일 해변민속축제’(부산) ‘한국전통의상 2000년전’(대구) ‘심청 축제’(인천) ‘동방의 빛 광주’(광주) ‘처용의 북울림’(울산)‘한지 페스티벌’(전주) ‘제주 해녀축제’(제주) 등이독특한 지방문화를 선보임으로써 외국인들의 눈길을 모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축제는 해외에서도 이어진다.문화관광부는 다음달부터 4월말까지 월드컵 본선진출국을 대상으로 ‘문화사절단’을 파견할 예정.독일 아일랜드 터키 세네갈 남아공 등 5개국에선 전통음악과 춤 공연행사를 벌이며,베트남·중국에선 각각 10주년,40주년 수교를 기념한 전통예술단 공연및 영화제 등을 펼친다. 임창용기자 sdragon@ ■일본 열도 '사카마쓰리'로 들썩. 단순히 자기 나라 팀의 승리,축구 달인들의 묘기와 그림같은 팀플레이를 보기 위해 전 세계가 월드컵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월드컵은 생의 환희를 폭발적으로 고양시키는대 스케일의 축제로서 우리들을 매혹시킨다.월드컵의 축제적 진면목,공동개최국 일본의 축제문화,주요 국내 월드컵문화행사 소개를 통해 보다 알찬 ‘축제로서 월드컵 즐기기,월드컵 문화축제 즐기기’를 준비해본다. “일본은 지금 ‘사카마쓰리’(축구축제)가 한창이다.축구의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른다.”일본이 지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 결승전에 진출했을 때 한 신문이 현지의들뜬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보내온 기사의 첫 대목이다.마쓰리,즉 축제의 나라 일본.수천종에 이르는 일본 고유의마쓰리에 실제로 ‘사카마쓰리’란 것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일본인들이 축구를 통해 축제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일본 축구의 부흥 과정 자체가 ‘마쓰리’의 대량생산과정과 유사한 점에 생각이 미칠 때 ‘사카마쓰리’란 표현이 매우 유의성있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다. 마쓰리는 신을 향한 인간의 바람과 감사에서 출발했다.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신사를 중심으로 그 지역주민들에 의해 오랫동안 행해져온 집단적,종교적 제사다. 하지만 이러한 전통적 마쓰리 외에 일본에는 현대적 마쓰리가 함께 성행한다.현대적 마쓰리는 70년대 중반부터 80년대까지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 50∼60년대 고도경제성장의 부산물로서 중앙집중화·지방과소화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자 침체된 지역사회를 재생해 보려는 지역활성화 정책으로 ‘무라오코(村起)’‘정주권구상’이란 이름하에 많은 지역에 마쓰리가 파종된 것이다.삿포로시의 유키마쓰리(눈축제),고베시의 고베마쓰리,고치시의 요사코이 나루코 오도리 등은 지역 주민들이 1년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현대적 마쓰리들이다. 일본인들이 이처럼 마쓰리를 좋아하고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무엇보다 마쓰리에는 엄숙함을 주조로 한 제사의국면과 소란과 난장으로 이어지는 축제의 국면이 함께 어우러지기 때문이다. 김양주 배재대 외국학대 교수는 “요사코이 마쓰리에참가한 경험이 있는 한 여고생으로부터 춤을 추는 마쓰리 행렬에서 머릿속이 하얗게 비는 경험을 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며 “일본인들은 마쓰리를 통해 자신이 속한 집단을 재확인하고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말한다. 일본프로축구 J리그의 출범도 지역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출발했다는 점에서 마쓰리의 생산과 유사한 점이 많다. J리그는 80년대 거품경제로 자본잉여를 갖게 된지방정부와 기업이 지역공동체 화합을 끌어내기 위한 목표로서 축구에 투자하기로 결정함으로써 93년 5월에 시작되었다. 이바라키현의 해안도시 가시마의 경우 ‘가시마 안트라스’팀의 첫해 우승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도시를 빠져나가는 젊은이들의 수가 현격하게 줄어 들었고 심지어폭주족까지 사라졌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이런 투자는주효했다.일본축구는 여기에 스포츠가 곧 국가권위의 지표라는 민족주의까지 결합돼 만반의 준비로 2002년 월드컵대회를 기다리고 있다.이번 월드컵 대회는 지역을 넘어 이제또 하나의 축제,국가적인 ‘사카마쓰리’의 현장이 될 듯하다. 신연숙기자 yshin@
  • 11명의 갱스터의 카지노 털이 ‘오션스 일레븐’

    교도관이 묻는다.“‘빵’(교도소)에서 나가면 뭘 할거지?” 암만 뜯어봐도 5년을 감옥에서 ‘썩은’ 것 같지 않게 멀끔한 죄수는 여유만만,묵묵부답이다.까닭모를 회심의 미소만 흘릴 뿐…. 미국 할리우드의 스타 배우들이 무더기로 얼굴을 비쳐 화제인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오션스 일레븐’(Ocean'sEleven·3월1일 개봉)의 첫 장면이다.영화를 끌어가는 축이자,‘대니 오션’이라는 이름을 가진 첫 장면 속의 죄수는 조지 클루니.할리우드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배우’로 꼽히는 그를 필두로 간판배우들이 거짓말처럼 줄줄이 등장한다.브래드 피트,맷 데이먼,줄리아 로버츠,앤디 가르시아,돈 치들…. ‘에린 브로코비치’‘트래픽’ 등 최근 사회성 짙은 작품들로 주목받아온 소더버그 감독은 전작의 스타들을 작심하고 불러모았다.‘에린 브로코비치’의 줄리아 로버츠,‘표적’의 조지 클루니와 돈 치들이 그와의 인연을 감안해‘염가’로 출연했다는 후문이다. 스타 감상 만으로도 본전은 뽑을 영화는 코믹 갱스터의장르를 빌었다.가석방된 지 만 하루도지나지 않아 오션은 ‘한탕’을 계획한다.표적은 전처인 테스(줄리아 로버츠)의 새 애인 테리(앤디 가르시아)가 운영하는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일확천금에 테스까지 되찾는다는 야무진 거사의 D-데이는 카지노의 실내체육관에서 헤비급 권투경기가 열리는 날. 카드의 달인 러스티(브래드 피트),소매치기 라이너스(맷데이먼),폭파 전문가 배셔(돈 치들) 등 각 방면의 베테랑11명이 뭉쳤으니 못 해낼 게 없을 성 싶다.그런데 그게 아니다.절대 살인하지 않으며,표적이 아닌 금품은 손대지 않는다는 수칙 탓에 결정적인 순간마다 일이 꼬인다. 영화의 최고 매력 포인트는 캐릭터의 전복된 묘사다.‘폼나는’ 역할을 전문으로 해온 조지 클루니,브래드 피트,맷 데이먼이 허점 투성이 갱단의 인간적인 개그를 선사한다. ‘작업’이 한창일 무렵 부랴부랴 폭탄을 구하러 가는가하면,의사로 변장했다 경찰로 변했다 하는 식의 얼치기 도둑들이 유쾌함 속에서 허를 찌르는 짜릿함까지 덤으로 안긴다. 미술관 큐레이터로 나오는 줄리아 로버츠의 존재는 거의느낄 수 없을 정도.두 남자 사이에 어정쩡하게 낀 채 간간이 오션의 한탕작전에나 이용되는,극의 ‘소품’ 역할이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나 ‘스내치’를 즐겼던 관객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카드다.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이 경쾌한 리듬으로 이어지는 전개방식이 그 영화들과닮았다. 황수정기자 sjh@
  • 서울시 연봉킹 ‘아동병원장’

    서울시 공무원 사회에 억대 연봉자 탄생이 예고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동부와 은평 등 2곳의 시립병원장을 공개모집하면서 8000만원 안팎의 연봉을 내세우고 의사 경력등을 감안해 20% 정도 더 인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최고의 인센티브를 적용받는다면 이들 병원장은서울시 사상 최초의 억대 연봉자로 등록된다. 현재 서울시의 ‘연봉 킹’은 누구일 까.시립 아동병원장인 정경은(48·지방계약직-가·의사)씨다. 정 원장의 연봉은 7878만여원으로 일반 병원장에 견줘 떨어지지만 5만여 시 공무원 가운데는 단연 ‘톱’이다. 서울시의 연봉 ‘빅 5’는 정 원장에 이어 서대문병원 의사(45·여)가 2위,서대문병원장(45) 3위,동부병원 의사(48·여) 4위,역시 동부병원 의사(58)가 5위를 마크했다.계약직 공무원인 이들 의사들은 시 연봉 ‘톱 10’을 모조리차지해 ‘특급 공무원’임을 실감케 했다. 서울시의 수장으로 이들 의사를 감독하는 고건(高建) 시장(지방정무직·장관급)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7282만원으로 14위에 그치고 있다. 연봉 20걸에도 고 시장과 배경율 정보화기획단장(46·지방계약직-가·7260만여원·19위) 단 2명만이 의사들 틈바구니에서 겨우 명함을 내밀고 있다. 시의 한 공무원은 “‘행정의 달인’도 의사보다 연봉이적은 것을 보면 역시 ‘사’자가 세긴 센 모양”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법무·검찰 주요보직 프로필

    ◆김승규 대검차장=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검찰 선후배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대전 법조비리 사건 당시 대검 감찰부장으로서 선·후배 검사들을 조사하며 눈물을 쏟았고,건강문제를 미리 알려 서울지검장을 사양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부인 김미자(54)씨와 2녀.▲전남 광양(58)▲순천매산고ㆍ서울 법대▲사시 12회▲수원지검장▲광주고검장▲법무부차관. ◆이정수 대검공안부장=겸허하지만 엄정한 성품.추진력이있고 치밀하면서 자기관리에 철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중국 고전 등 독서량이 풍부하고 대인관계도 원만하다.특히일본어에 능숙하다.부인 안영희(49)씨와 1남 3녀.▲충남서산(52)▲성동고·고려대 법대▲사시 15회▲서울지검 1차장▲대검 기획조정부장▲대전지검장. ◆김종빈 대검중수부장=신중하고 치밀하면서도 온화한성품으로 수사·기획 부서를 두루 섭렵했으며 ‘노력형’ 검사로 평가된다.수원지검 강력부장 재직때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와 관련, 유전자 감식기법을 최초로 수사에 도입했다.부인 황인선(50)씨와 3녀.▲전남 여천(52)▲여수고·고려대 법대▲사시 15회▲대검 수사기획관▲전주지검장▲법무부 보호국장. ◆김진환 검찰국장=합리적이고 화합형의 인품으로 검찰 안팎의 신망이 높다.법무부 검찰 1·2과장,대검 기획과장,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거쳐 검찰내에서 ‘기획행정 분야의 달인’으로 평가받으며 특수수사에도 정통하다.부인 이화용(50)씨와 1남1녀.▲충남 부여(54)▲경기고·서울대 법대▲사시 14회▲서울지검 북부지청장▲대검 기획조정부장▲대구지검장. ◆이범관 서울지검장=누구에게나 온화하게 대하는 성품으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한다는 평을 듣는다.국회 법사위 수석전문위원과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내 정·관계 인사들과 친분이 많다.법무부 공보관을 지내 언론계에도 지인이많다.부인 한재숙(52)씨와 1남2녀.▲경기 여주(59)▲서울사대부고·연세대 법대▲사시 14회▲서울지검 1차장▲대검 공안부장▲인천지검장. ◆한부환 법무차관=검찰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통한다.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특수수사 경험도 풍부하다.지역색이 없어 선·후배 사이에 신망도 두텁다.지난해9월 ‘이용호 게이트’ 수사때에는 특별감찰본부장을 맡아 이씨에 대한 검찰내 비호의혹을 조사했다.부인 최옥출(49)씨와 3남.▲서울(53)▲경기고·서울대 법대▲사시 12회▲대검총무부장▲법무부 검찰국장▲대전고검장. ◆이종찬 서울고검장=대검 수사기획관과 중수부장을 거친전형적인 특별수사통.서울지검 3차장 시절 12·12,5·18사건을 지휘하면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수사했으며,부산지검장 재직때에는 ‘마약없는 부산’ 운동을 전개했다.부인 김영숙(53)씨와 1남1녀.▲경남 고성(56)▲삼천포고·고려대 법대▲사시 12회▲부산지검장▲대검 총무부장▲전주지검장▲대구고검장
  • 서울 소비자물가 두달째 오름세

    서울의 물가가 두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이같은 추세는 설 명절이 포함된 2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5일 서울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의 소비자물가는 전달인 11월에 비해 0.3% 오른 데 이어 올 1월에도 지난달 대비 0.6% 상승했다. 이같은 물가 상승은 달걀·버섯 등 일부 농축수산물 가격이 내렸지만 상추·시금치·금반지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른 탓이다. 체감 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도 사과·한우쇠고기 등 46개 품목이 전월대비 0.6% 올랐으며 1년전과 비교해서는 택시료 등 87개 품목이 올라 2.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용규기자
  • 초등교원 임용 미달사태

    2002학년도 초등교원 임용시험에서 전국 9개 시·도 교육청이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또 합격자 가운데 여성이72%를 차지했다. 29일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초등교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는 모집정원 6925명에서 738명이 부족한 6187명으로 집계됐다. 교육청별 미달인원은 경기도 315명,충남 145명,경남 70명,전남 69명,전북 61명,강원·경북 각 27명,인천 13명,울산 11명 등이었다. 합격자 중 남성은 28.1%인 1737명인 반면 여성은 71.9%인 4450명이었다. 특히 도시지역의 여성 합격률이 높았다.대전과 광주는 합격자 130명과 70명 중 남성이 2명뿐이었다.서울도 850명중 남성은 67명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체 지원자 7335명 중 상당수가 대도시와 도단위를 이중 지원한 뒤 대도시로 집중 응시하면서미달사태가 났다.”면서 “교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응시연령을 높인 결과 과목별 점수 과락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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