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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나치에 저항하던 ‘백장미단’ 마지막 생존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나치에 저항하던 ‘백장미단’ 마지막 생존자

    독일에서 나치에 저항하던 수많은 조직들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소규모에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아돌프 히틀러에 등을 돌리라고 독일인들에게 촉구하고 설득하던 ‘백장미단’이 있었다. 우리에게는 한스와 소피 숄 남매가 몸담은 조직으로 낯익다. 이 조직의 마지막 생존자로 통하던 트라우테 라프렌츠 페이지 할머니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근처 메게트란곳에 있는 자택에서 세상과 작별했다. 103세로 하늘이 준 수명을 온전히 누렸다. 10일 AFP 통신과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백장미 재단과 아들 마이클 페이지가 뒤늦은 부음을 전했다. 1942년 여름 뮌헨에서 젊은 학생들이 주축이 돼 활동을 시작한 백장미단은 전단을 배포하고 그라피티를 남겨 독일인들의 저항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단에다 아리스토텔레스나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등을 인용하고 나치 정권의 범죄나 유대인 학살 등을 고발했다. 어둠을 틈타 건물이나 담벼락에 “타도 히틀러” 같은 구호를 적어놓기도 했다. 단원 수는 수십 명에 불과했고, 이들은 젊고 이상주의자들이었다. 제3제국 군대가 스탈린그라드에서 소련군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자 이들은 곧 군대에서 반란이 일어나 히틀러에 등을 돌릴 것이라고 오판하기도 했다. 지도부가 1943년 2월 비밀경찰 게슈타포에 체포된 지 나흘 만에 참수형을 당하면서 일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활동하는 데 그쳤다. 백장미단처럼 폭력에 의존하지 않는 저항단체를 이처럼 잔혹하게 처단한 것은 자국에서 반기를 들 조짐만 보여도 무자비하게 짓밟은 나치의 성격을 드러낸다. 1919년 5월생인 라프렌츠는 함부르크 의대생 시절 백장미단을 결성한 알렉산더 슈모렐과 한스와 소피 숄 남매를 만나 뮌헨으로 옮겨 갔으며 백장미단으로 활동하며 전단을 나르고 잉크와 종이, 봉투를 확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숄 남매 등 백장미단 지도부가 단두대에서 목숨을 잃고 난 다음 달인 1943년 3월 라프렌츠도 체포됐다. 당시 히틀러가 단두대 처형을 재개하도록 명령하면서 독일에서 5000명가량 참수형을 당했다. 생전 소피 숄의 모습은 나치에 저항하는 독일인의 상징으로 남아 있으며 그의 이름을 딴 학교나 거리가 수백 곳에 이른다. 라프렌츠는 일년 복역 후 석방됐으나 곧 다시 체포되는 등 1945년 4월 독일이 패전할 때까지 경찰 조사를 받거나 감옥을 들락날락거렸다. 라프렌츠는 2018년 8월 타블로이드 신문 빌트 차이퉁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형 선고를 받을 위기에 있었다”면서 재판 시작을 며칠 앞두고 미국 군대가 교도소를 점령하고 풀어줘 목숨을 건졌다. 1947년 미국으로 이주해 의학 공부를 마쳤으며 안과의사인 버넌 페이지와 결혼해 네 자녀를 뒀다. 20여년 에스페란자 장애인학교의 교장을 맡았고 인지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다.남편이 1995년 세상을 떠난 뒤 딸 르네가 살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목장으로 이주해 지내왔다. 7명의 손주, 네 증손주와 행복하게 살았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2019년 5월 3일 라프렌츠의 100세 생일을 맞아 공로 훈장을 수여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당시 라프렌츠를 “국가사회주의의 범죄에 맞서 양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독재와 유대인 학살에 저항하는 용기를 지닌 몇 안 되는 이들 중 하나”라며 “자유와 인류애의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NYT의 부고 기사 중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한스 숄과 자신이 애틋한 사이였다고 털어놓은 것이다. 노르웨이 작가 겸 기자 페터 노르만 와게(Peter Normann Waage)가 영어로 써 2018년 출간한 책 ‘Long Live Freedom!’에서 밝힌 내용이다. 책 제목이 한스 숄이 단두대에서 스러지기 전에 남긴 마지막 말에서 따왔음은 물론이다. 고인은 1941년에 한스와 애틋한 사이가 됐고, 자신이 백장미단이란 이름을 짓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와게에 따르면 고인은 조직의 중심에 다가가지 못했으며 다만 이 조직의 활동 중심을 뮌헨에서 함부르크로 확산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상주의자들이 골방에 모여 작성한 전단을 거리의 정치적 무기로 만든 인물이었다. 그 점만으로도 고인의 기여는 부족하지 않으리라.
  • 개학 첫날 일산화탄소 피격 여고생들, 오늘 ‘온라인 수업’…어젯밤 전원 퇴원

    개학 첫날 일산화탄소 피격 여고생들, 오늘 ‘온라인 수업’…어젯밤 전원 퇴원

    개학 첫날 교실에서 석유난로를 피우다 일산화탄소를 흡입해 병원에 실려갔던 대전 모여고 2학년 학생들이 하루가 지난 3일 각자 자신의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이들 학생은 전날 밤 전원 귀가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어젯밤 10시 넘어 병원에 있던 학생 19명 전원이 귀가한 뒤 오늘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다. 다른 학년·학급 학생들은 모두 등교해 수업 중”이라면서 “지금은 증상이 있는 학생이 없는데 이번 주말까지 변화가 없으면 다음주부터 정상 등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생들은 지난 2일 오후 3시 19분쯤 교실에서 어지럼증과 두통 등을 호소했고, 119구급대가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사고는 교실 창문이 모두 닫힌 상태에서 1시간 30분 동안 피운 석유난로에서 일산화탄소가 나오면서 발생했다. 당시 1학년은 입학식을 하고, 2학년은 교실에서 자습 중이었다. 이 학급 학생은 22명이지만 한 명은 입학식 참석, 2명은 119대원에게 “괜찮다”고 해 19명만 입원했다. 이 학급이 석유난로를 피운 것은 천장형 냉난방 시스템을 실외기와 연결하는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학교 관계자는 “마스크를 벗고 등교하는 첫날이어서 방학 때 집에만 있던 학생들이 추울까봐 점심이 끝난 뒤 강당에서 행사할 때 쓰던 석유난로를 교실에 피워준 것이 화근이었다”면서 “학교들이 모두 개학 전달인 2월에 난방설비를 해 작업이 밀리면서 등교 첫날까지 공사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경찰은 사고 직후 담임 교사와 행정 직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한데 이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당시와 같은 상태에서 일산화탄소 농도를 추정하기 위해 시뮬레이션 측정조사를 벌였다.
  • 너 좀 하는데! 교수님이 누구니?

    너 좀 하는데! 교수님이 누구니?

    현장에 바로 뛰어들 수 있는 탄탄한 기술 교육은 한국폴리텍대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실무 중심 교육을 뒷받침하는 건 현장 경력이 많은 수많은 스타 교수다. 최연소 교수가 된 용접 메달리스트부터 ‘초콜릿폰’과 자기부상열차를 섭렵한 로봇 교수, 모교 교수로 돌아온 폴리텍 졸업생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31세 최연소 元, 기술 한류의 핵인싸 2013년 7월 독일에서 열린 제4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포항캠퍼스 원현우(31) 교수는 학교에서 ‘기능 아이돌’로 통한다. 원 교수는 52개국 1027명이 출전한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철골구조는 주어진 도면을 따라 철판, 형강을 기계로 잘라 용접해 구조물을 완성하는 종목이다. 그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98.94점. 참가 선수 평균인 70점대를 훌쩍 넘긴 데다 2위 일본 선수를 11점 이상 앞섰다.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알베르트비달상’도 받았다. ‘기술 한류’를 증명한 그의 이야기는 ‘노래하고 춤추지 않아도 기술로 세계를 놀라게 한다’는 현대중공업 광고로 제작되기도 했다. 학생들을 가르치기 전 원 교수는 현대중공업에서 현장을 누비며 사내 직업훈련기관인 기술연수원에서 기술을 닦았다. 일주일에 세 번, 왕복 200㎞를 오가며 석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스물아홉이던 지난해 1월 포항캠퍼스 융합산업설비과 교수로 임용됐다. 전국 폴리텍 교원 중 최연소다. 청년 기술인력 부족을 체감했던 그는 기술에 뜻을 품은 청년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매료됐다. 원 교수는 최우수선수를 넘어 “기술교육 분야의 MVP가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원 교수가 가르친 융합산업설비과 첫 졸업 제자들의 취업률은 81.3%(지난 14일 고용보험 가입자 기준)였다. ●朴, 취업률 89.8%… 초콜릿폰 개발도 박주열(45) 교수는 국내 유일 로봇특성화대학인 로봇캠퍼스 원년 멤버다. 한양대에서 소프트웨어 전담 교수로 근무하던 시절 박 교수는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교육을 담당하면서 폴리텍 교수진의 자문을 받다가 폴리텍대의 현장 중심 실용 교육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박 교수는 굵직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는 로봇산업에 뛰어들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LG전자 이동통신연구소에서 휴대폰 데이터 동기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그는 ‘초콜릿폰’ 개발에도 참여했다. 인천 영종도를 달리는 자기부상열차의 무인자동운전시스템도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박 교수가 맡은 로봇캠퍼스 1기 졸업생들은 현대로보틱스, 두림야스카와 등 로봇산업 유망 기업으로 진출했다. 취업률은 89.8%다. 박 교수는 “학생들을 확실한 로봇 기술 인재로 길러내겠다”고 했다. ●安, 10년 엔지니어 경험, 모교서 전수 반도체 공정별로 학과가 구성된 반도체 특성화 대학인 반도체융합캠퍼스에는 모교로 돌아온 교수도 있다. 바로 지난해 정식 임용된 안성여자기능대학(현 반도체융합캠퍼스) 출신 안아인(41) 반도체장비설계과 교수다. 안 교수는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 등에서 근무하며 장비설계 분야에서 10여년간 엔지니어로서 경력을 쌓았다. 여러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안 교수는 2019년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포어웍스’를 직접 세우기도 했다. 모교에서 시간강사로 일하며 제자에 대한 애정이 깊어져 교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안 교수는 “공학이 쉽지 않은 분야인 만큼 제자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호흡하겠다”고 말했다.
  • 이상욱 서울시의원 “기준 미달 서울지하철 공기청정기 설치 문제, 수사기관 의뢰해야”

    이상욱 서울시의원 “기준 미달 서울지하철 공기청정기 설치 문제, 수사기관 의뢰해야”

    이상욱 의원(비례·국민의힘)이 22일 열린 제316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서울시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대용량 공기청정기 성능에 의문을 제기하고, 해당 사업에 대해 면밀히 조사할 것을 서울시에 요구했다. 서울시가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2020년부터 올해 1월까지 307억원을 투입해 지하철 역사 내에 대형 공기청정기 4,698대를 설치했으나 오히려 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는 등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서울시를 대상으로 기기 성능과 설치 공정에서의 위법 행위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미세먼지 배출량이 감소하고, 지하철 역사 내 혼잡도도 줄어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설치된 공기청정기 4개 업체 중 3개 업체 제품이 기준에 미달했고, 소비전력이 1/3이 안되는 채로 운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기공사업법’ 상 전기공사 및 시공책임형 전기공사관리는 분리발주해야하나 통합발주로 입찰 공고를 내, 법을 위반하고 이에 따라 불공정 입찰이 이뤄졌다. 또한 서울교통공사를 통한 임의적인 설계 내역 변경으로 해당 업체들이 입찰받은 내역도 존재한다. 이런 공기청정기가 시민의 혈세로 납품돼 현재도 사용 중”이라고 질타했다.뿐만 아니라 이 의원은 “기준 미달인 대용량 공기청정기가 이미 역사 내 설치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유지 및 보수에도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문제에 대한 서울시의 계획을 물었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행정경험 상 이런 일은 없었다. 문제가 있다고 본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은 “통상적으로 감사 내용으로 수사 의뢰를 하거나 고소, 고발을 하는 것이 순서”라며 사안에 대해 검토하겠고 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자체 감사는 행정절차에 관한 것이기에 한계가 있다. 자체 감사 내용을 토대로 수사기관에 의뢰해야 할 것”이라며 “혈세는 가볍게 사용되어서는 안된다. 사용 과정에서 위법도 없어야 한다. 잘못된 행정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 지하철 역사 내 공기청정기 설치에 관련한 문제를 명확히 밝혀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서울시가 나서달라“라고 당부했다.
  • “우리 지역에도 고속도로를”…조기착공에 사활 건 철원

    “우리 지역에도 고속도로를”…조기착공에 사활 건 철원

    강원 철원군이 최대 숙원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22일 철원군에 따르면 이현종 군수는 최근 국토교통부를 찾아 원희룡 장관에게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바라는 주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또 이 군수는 원 장관에게 포천~철원 고속도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이른 시기에 시행할 것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철원군은 경기 포천시와 함께 지난해 9월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부터 서명운동을 벌여왔다. 서명에 동참한 철원, 포천 주민은 32만9785명으로 목표했던 30만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군수는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과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포천~철원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이 절실하다는 점과 사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이행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포천~철원 고속도로 건설은 2017년 개통한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철원까지 26.5㎞ 연장하는 사업으로 1조170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일반사업으로 반영됐고, 같은해 12월에는 사전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 3억원이 확정됐다. 앞선 지난해 8월 주민 500여명은 철원군청 앞 광장에서 범군민 궐기대회를 열고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다음달인 지난해 9월에는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조기 착공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건의문을 내며 힘을 보탰다. 권기원 철원군 현안대응팀장은 “우선 사전 타당성 조사에 빨리 착수하는 게 중요해 행정력을 집중하며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 우즈, 7개월 만의 실전에서 338야드 장타

    우즈, 7개월 만의 실전에서 338야드 장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가 7개월 만의 실전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우즈는 7언더파 64타의 공동 선두 맥스 호마와 키스 미첼(이상 미국)에 5타 뒤진 공동 27위에 올랐다.장기간 공백과 교통사고 후유증 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다. 우즈는 지난 7월 디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후 7개월 동안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나섰을 뿐 정규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버 비거리가 평균 311.7야드(출전 선수 129명 중 37위)였고, 다섯 차례나 320야드를 넘는 장타를 때려냈다. 11번 홀(파5)애서는 티샷이 이날 가장 긴 338야드(공동 26위)를 날아갔다. 3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도 331야드짜리 장타를 날렸다. 드라이버로 때린 볼 스피드가 시속 180마일에 육박해 함께 경기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앞서기도 했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42.86%로 공동 75위, 그린 적중률도 66.7%로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쇼트 게임에서는 다소 아쉬웠다. 벙커샷 두 번 중 한 번은 세이브에 성공했는데 그린을 놓쳤던 6번 가운데 파세이브가 절반(공동 100위)에 그쳤다. 퍼트도 모두 27개(공동 50위)를 기록하는 등 퍼팅 감각도 썩 좋지는 않았다.이날 경기장에는 우즈의 복귀를 보기 위해 구름 갤러리가 모여들었다. 팬들의 응원 속에 1번 홀(파4)에서 2m 버디를 잡아낸 우즈는 4번 홀(파3)에서 3m 파 퍼트를 놓치며 첫 보기를 기록했다. 8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뽑았다가 10번 홀(파4)과 12번 홀(파4)에서 잇단 보기로 오버파가 됐다.하지만 16번 홀(파3)에서 2m 버디, 17번 홀(파5)에서 7m 버디 , 18번 홀(파4)에서 2.5m 버디를 거푸 잡아내며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우즈는 경기 뒤 “전보다 경기장이 훨씬 시끄럽다고 느껴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썼다”며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공을 때리고 정확한 느낌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1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지난달 29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호마와 쇼트게임의 달인으로 평가받는 미첼은 나란히 버디 8개를 잡아내 선두에 올랐다. 세계 3위 욘 람(스페인)은 6언더파 66타 단독 3위로 시즌 3승을 노려보게 됐다. 임성재는 2언더파 69타 공동 27위, 김주형(21)은 이븐파 71타 공동 56위.
  • 자영업자 전기·가스료 분할납부… 연말까지 교통비 소득공제 80%

    자영업자 전기·가스료 분할납부… 연말까지 교통비 소득공제 80%

    고속도·철도·우편·상수도요금 동결전기·가스요금 4월부터 인상 예고선진국 에너지 절약 사례 등 소개5G 중간요금제 상반기 출시 유도학자금 대출금리 6월까지 1.7%로3월 생계 대출한도 1500만원으로 ‘난방비 폭탄’에 이은 공공요금 인상 예고로 물가가 불안해지고 소비심리 위축 조짐이 보이자 정부가 물가, 생계비, 전기·가스요금, 통신비 등 전방위에 걸쳐 부담 완화 정책을 내놓았다. 정부는 시기별로 물가상승 요인을 억제하는 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계절적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체감 물가를 낮추는 정책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는 겨울철 서민 가계를 습격한 전기·가스요금을 동결하거나 경감하는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특히 ‘난방비 폭탄’의 주범인 가스 요금은 완연한 봄 날씨가 도래하는 오는 4월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상반기에 동결하겠다고 밝힌 공공요금에는 고속도로·철도요금, 우편요금, 광역상수도 요금만 포함됐다. 전기·가스요금에 대해서는 “서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인상의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요금을 인상하되 최대한 소폭 올리고, 계절 요인에 따른 요금 부담이 적은 시기에 올리겠다는 의미다. 정부 관계자도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경영난을 고려하면 전기·가스요금을 동결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전 적자는 30조원이 넘었고,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9조원에 달한다. 이에 정부가 3월 중순부터 전기·가스 요금 인상폭과 방법에 대한 실무 검토에 나서고, 2분기가 시작되는 4월에 요금을 적정 수준으로 인상할 것이란 게 업계의 관측이다. 정부는 이날 가스·전기요금 부담 완화책으로 국민의 ‘인식 전환’을 제시했다. 주요 선진국 국민이 어떻게 에너지를 아끼는지 사례를 소개하고 에너지 절약 운동을 확산시키는 방안이다. 구체적으로 교육부는 초중고 에너지 다이어트 슬로건·쇼츠 영상 등 공모전을 실시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옥외광고·공공기관 대상 에너지 절약 동참 홍보를 진행한다. 행정안전부 역시 지자체를 대상으로 같은 활동을 펼 계획이다. 오는 6월 전기차 효율등급표시제를 도입하고, 12월에 형광등을 퇴출하는 한편 식기세척기 등에 효율등급표시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기·가스요금을 제외한 다른 대책들은 국민이 실질적인 지출을 아낄 수 있는 방안으로 채워졌다. 먼저 정부는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 출시를 상반기 중으로 이끌어 내기로 했다. 지방 공공요금 동결을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를 늘린다. 학자금 대출금리도 올해 상반기까지 1.7%로 동결하고, 소상공인 진흥기금 정책자금 3조원은 상반기에 78.3%를 신속히 집행한다. 하반기 요금 상승이 실현된 이후를 대비해 취약계층에 대한 공적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발표됐다. 이를테면 정부는 애초 올해 상반기에만 버스, 지하철, 기차 등의 이용에 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40%에서 80%로 확대하기로 했던 방침을 선회해 신용카드 소득공제를 1년 내내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106만 5000호에 대한 임대료 동결 조치도 1년 연장한다. 월별로 선보이는 물가 안정책도 눈에 띈다. 다음달인 3월 한 달 동안 통신사 가입자에게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된다. 통신비 부담이 한시적으로 완화된다. SK텔레콤은 19세 이상, KT는 만 19세 이상 이용자에게 30GB를 추가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모든 이용자에게 가입한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만큼 데이터 쿠폰을 제공한다. 5G 일반 요금제 대비 가격이 저렴한 시니어 요금제 역시 다음달 안에 SK텔레콤과 KT에서 출시된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시니어 요금제를 운용하고 있다. 임금 체불 피해 근로자에 대한 생계비 대출 한도를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하는 정책은 당초 6월에서 2~3월 중으로 앞당겨 시행된다. 직업훈련 참여 실업자, 저소득 근로자 등에 대한 생계비 대출 지원도 확대되고 생활 형편이 어려운 국가유공자, 저소득 예술인 등에 대한 생활안전자금도 추가 지원된다. 하반기에는 취약계층에만 적용됐던 전기요금, 가스요금 분할납부 신청을 자영업자에게까지 확대한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전기요금 분할납부는 냉방 수요가 늘어나는 7월부터, 가스요금 분할납부는 난방 수요가 늘어나는 12월부터 시행된다.
  • 명품 수선 플랫폼 럭셔리앤올, 제휴 수선사들과의 상생 나선다

    명품 수선 플랫폼 럭셔리앤올, 제휴 수선사들과의 상생 나선다

    모바일 명품 수선·케어 플랫폼 럭셔리앤올(대표 우정범)은 입점된 270여개의 제휴수선사와 함께 상생하는 명품수선시장의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성장하는 중고명품 시장 속, 명품 관련 온라인 커머스 플레이어들이 속속 등장했다. 범람하는 커머스 플랫폼들 사이에서, 명품 애프터케어 서비스 플랫폼이 등장했다. 그 중 최초로 서비스를 진행한 곳이 럭셔리앤올이다. 럭셔리앤올은 제휴 수선사 수로는 약 270여개이며, 국내 최대 명품수선·케어 플랫폼이다. 다양한 수선사와의 제휴로 고객 만족도를 높인 럭셔리앤올은 명품 수선사들에게도 많은 베네핏 제공을 통해 소비자, 수선사 모두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우선 럭셔리앤올 오프라인 스토어 내 제휴 수선사 협업 및 입점 진행이다. 현대, 롯데, AK 등 국내 유명 백화점들에 입점되어 있는 럭셔리앤올 오프라인 스토어에 고객들은 명품을 가지고 방문하여 정확하고 세부적인 견적을 받을 수 있다.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발생하는 수선 물량을 희망 제휴 수선사에게 우선 배정하여 제휴 수선사에게 온라인 서비스 이외의 추가 수입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스토어 내에서 수선사들이 직접 고객 응대를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 만족도까지 높이고 있다.또 제휴 수선사들의 매출 증진 효과도 높아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플랫폼의 특성 상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던 명품 수선 수요의 ‘원웨이’ 통합을 통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게 되는데, 이는 수선사들에게 입점 전과 비교 시 더 많은 물량으로 매출을 올리게끔 한다. 온·오프라인 수선 물량뿐 아니라,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중고명품 재상품화 서비스(리프레싱)에서 발생하는 수선물량까지 제휴수선사가 진행할 수 있도록 하여 타 플랫폼을 압도하는 수선물량을 확보했다. 럭셔리앤올 관계자는 “월 1회 이상 견적을 주고 있는 수선사 중 상위 10%는 월 1000만원 이상의 매출이 고정적으로 발생하며, 지난 1월에는 월 5000만원 매출을 달성한 수선사도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명품수선의 달인’으로 인정받은 제휴 수선사 명품정(남정현 대표)은 “플랫폼인 럭셔리앤올과의 협업을 통해 수선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수선업 장기 종사자로서 기쁜 마음”이라고 밝혔다. 다른 제휴 수선사인 월드리페어(김춘보 대표)는 “오프라인 기반 명품 수선 업체들과 모바일 기반인 럭셔리앤올이 상생한다면 명품수선 생태계를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럭셔리앤올과의 지속적인 제휴 의사를 밝혔다. 우정범 럭셔리앤올 대표는 “플랫폼만 성장하는 모습이 아닌 제휴수선사와 상생으로 성장하여 고객에게는 신뢰 및 편리함을 제공하고, 제휴수선사들의 호응이 높은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올 하반기까지 최대 15개 매장까지 확장하여 보다 많은 제휴수선사로 하여금 고객과 더욱 가깝게 만날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명품 애프터케어 시장의 생태계를 수선사들과 함께 키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주택 개발의 달인, 출발!

    주택 개발의 달인, 출발!

    서울 중랑구가 신속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신설한 전담 부서 주택개발추진단을 뒷받침할 ‘주택개발지원단’이 닻을 올렸다. 구는 지난 7일 주민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택개발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구의 주택개발사업 대상지는 총 18곳이다. 서울시 자치구 중 면적으로는 1위며, 개소 수로는 2위다. 구는 주택개발사업이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총 210명이 참여하는 주택개발지원단을 구성했다. 지원단은 사업장별 추진 대표와 건축 및 도시정비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지원단은 ▲사업분석 ▲신속추진 ▲주민소통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활동한다. 사업분석 지원단은 주택개발의 길잡이로서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선택해 제안하고 사업성 분석, 주민설명회 등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속추진 지원단은 사업 대상지에 건축 및 도시,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를 현장 파견해 주민 간의 갈등을 조정한다. 주민소통 지원단은 주민과 구청, 관계 기관 등의 소통 창구가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모든 주택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주거환경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예향의 도시’ 강릉, 격이 다른 공연 줄이어

    ‘예향의 도시’ 강릉, 격이 다른 공연 줄이어

    ‘예향의 도시’ 강원 강릉에서 세계 정상급 공연이 이어진다. 6일 강릉시와 강릉아트센터에 따르면 올해 여름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조수미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강릉에서 공연을 갖는다. 조수미는 베를린 필하모닉 12 첼리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조성진은 강릉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 앞선 4월에는 클래식계 아이돌로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무대에 오른다. 다음 달인 5월에는 캐나다 아트서커스 ‘블리자드’가 버블쇼를 펼친다. 블리자드의 강릉 공연은 아시아 첫 내한이다. 가을에는 세계 최고의 안무가 장-크리스토프 마이요가 이끄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발레단이 4년 만에 내한한다. 연말에는 유럽의 대작 뮤지컬로 손꼽히는 레베카 공연이 펼쳐지고, 대형 뮤지컬 공연도 추진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난주 정경화&케빈커네 듀오콘서트를 시작으로 올해 공연 프로그램의 포문을 열었다”며 “연중 세계의 예술을 담은 공연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가정 연료비 폭탄 2월이 더 무섭다

    가정 연료비 폭탄 2월이 더 무섭다

    지난달 가정에서 지출하는 전기, 가스, 난방비 등 연료 물가가 1년 전에 비해 약 32% 오르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4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취재한 결과 지출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 가운데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는 지난달 135.75(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7% 뛰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 4월 38.2%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는 전기료와 도시가스, 취사용 액화석유가스(LPG), 등유, 지역난방비, 부탄가스 등 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연료비로 구성된다. ●물가 5.2%↑… 석 달 만에 상승 구체적으로 전기료는 지난해보다 29.5% 올라 1981년 1월 36.6%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도시가스도 지난해 10~12월과 동일하게 36.2% 올라 1998년 4월 51.1% 이후 최고 상승률을 유지했다. 지역난방비 상승률은 지난해 10~12월과 같은 34.0%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서 주로 사용하는 ‘서민 연료’인 등유는 37.7% 상승했다. 전기, 가스 및 기타 연료 물가 상승은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이로 인한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이 컸다. 앞서 정부는 전기요금을 지난해 4월, 7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총킬로와트시(◇)당 19.3원, 올해 1분기에 추가로 13.1원 인상했다. 주택용 기준 가스 도매요금도 4월, 5월, 7월, 10월에 걸쳐 총 1메가줄(MJ)당 5.47원 올렸다. ●추가 인상 예고에 서민 경제 비상 전기·가스 요금 등의 인상은 전체 소비자물가도 끌어올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고 10월부터 둔화세를 이어 갔으나, 지난달 5.2%로 직전 달인 지난해 12월 5.0%보다 확대되며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 향후 전기·가스 요금 등의 인상이 예고돼 있어 체감 물가는 물론 전체 소비자물가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 “청보호는 건조 1년도 안 된 새 선박”…선박검사 미대상

    “청보호는 건조 1년도 안 된 새 선박”…선박검사 미대상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돼 선원 9명이 실종된 어선 ‘청보호’는 건조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배로 파악됐다. 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개인 소유 어선인 24t 청보호는 지난해 3월 건조돼 그 다음 달인 4월 인천시 중구청에 어선으로 등록했다. 어선은 현행법에 따라 2년 6개월마다 중간 검사, 5년마다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기관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나 한국선급(KR)이다. 건조된 지 1년도 안된 청보호는 검사 시점이 다가오기 전 사고가 난 것이다.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의 이 어선은 길이 21.75m, 너비 5.18m, 깊이 1.44m에 748마력의 제원을 갖췄다. FRP 소재는 건조비가 비교적 저렴해 어선 건조에 자주 활용되지만 외부 충격과 화재 등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사고 선박은 국내에서 소형 어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는 모 업체가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업체는 FRP를 활용한 특수한 건조 방식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는 전국 근해에서 통발을 이용해 여러 수산물을 포획할 수 있는 근해통발어선이다. 사고 당일은 소라를 잡고 있었으며 700㎏가량을 어획한 상태였다. 해경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 구역 확대 등 야간 집중 수색에 나섰다. 뒤집힌 청보호를 인양할 200t 크레인선은 이날 오후 3시 50분쯤 신안군 암태면 오도선착장에서 사고 해역으로 출발했다. 크레인선 이동 속도와 거리를 고려하면 오후 8시 20분쯤 도착할 예정이다. 구조 당국은 현장 상황을 고려해 청보호 인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선박 검사는 다른 기관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파악할 수 없다”며 “선박이 작년에 건조된 게 맞다면 관련 법에 따라 아직 검사 기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청보호는 전날 오후 11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km 해상에서 전복됐다. 선원 12명 중 3명은 구조됐지만 9명은 실종됐다.
  • 가뭄에 단비… 반도체 증착장비 1위 네덜란드 ASM “한국에 1억 달러 투자” MOU

    가뭄에 단비… 반도체 증착장비 1위 네덜란드 ASM “한국에 1억 달러 투자” MOU

    반도체 원자층증착 세계 1위 기업한국에 제2공장신설·R&D센터 증설반도체 공급망 확보·수출 확대 기여반도체 1월 수출 반토막…44.5% 급락 한국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새해 첫 달 반토막이 난 가운데 반도체 원자층 증착(ALD) 장비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ASM이 한국에 1억 달러(약 12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기로 하고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가 최종 성사되면 첨단 기술의 국내 이전은 물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확보와 동시에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벤자민 로 ASM 대표와 한국에 제2공장을 신설하고, 연구·개발(R&D)센터를 증설하는 투자를 검토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SM은 2025년까지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이행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계획이다. ASM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증착공정(웨이퍼가 전기적 특성을 갖도록 다양한 물질의 박막을 입히는 과정)에 활용되는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네덜란드 노광장비 기업인 ASML의 모태가 된 기업으로, 원자층증착장비(ALD·웨이퍼에 원자 단위 깊이의 산화막을 증착하는 장비) 관련 세계 1위 매출 규모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이 장관은 로 대표와의 면담에서 한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지원 정책을 소개한 뒤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여럿 보유하고 있는 한국과의 ASM은 협력의 필요성이 크다”면서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라 ASM이 강점을 가진 원자층 증착 장비의 대한국 투자가 확대되면 반도체 장비 공급망 확대와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문동민 무역투자실장의 ASM 네덜란드 본사 방문 이후 투자 논의가 진전되며 투자 금액과 고용 규모 등이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성공적인 투자 결정과 이행을 위해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 협의, 애로 사항 해소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대중국 반도체 수출 47% 폭락경기둔화 수요 약세·재고 누적 한편 전날 산업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서 주력 반도체 수출이 전년 같은 달 보다 44.5%(-48억 달러)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1월 전체 품목 수출 감소분의 52%를 차지할 정도로 컸다. 수출 증감률도 전달인 12월(-29.1%)보다 더 많이 급격하게 줄었다. 산업부는 반도체 내 수출 비중이 큰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제품 가격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약세와 재고 누적 등의 영향으로 급락하면서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D램 고정가는 지난해 1월 3.41달러에서 올해 1월 1.81달러로 46.9%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46.6% 감소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의 중국 비중은 40.3%에 이른다.
  • [마감 후] 말의 힘, 외교의 힘/이재연 정치부 차장

    [마감 후] 말의 힘, 외교의 힘/이재연 정치부 차장

    우리나라 외교사의 최고봉이라고 하면 고려시대 ‘협상의 달인’ 서희의 ‘외교담판’이 단연 첫 손가락에 꼽힌다. 총칼로 영토를 확장한 사례는 많이 있지만, 서희처럼 순전히 언어라는 외교 수단으로 영토를 확장한 예는 세계사적으로도 극히 드물다.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한 지 50여년이 지난 10세기 무렵 고려는 서북방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한 거란의 위협을 맞는다. 중국 송나라 땅까지 넘보던 거란은 993년 소손녕을 대장으로 하는 80만 대군으로 고려를 침입했다. 당시 놀란 고려 조정은 ‘서경(지금의 평양) 이북 땅을 분할해 주자’, ‘솔군걸항(率軍乞降·왕이 군사를 거느리고 나가 항복하는 것) 하자’는 등 굴욕적인 화평론이 득세한다. 이에 서희는 직접 거란이 진을 치고 있던 안융진으로 달려가 소손녕과 마주한다. ‘고려는 신라를 계승한 나라이니 고구려의 옛 땅을 내놓고, 송과의 관계도 끊는 대신 거란을 섬기라’는 요구에 그는 “고려는 신라가 아닌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로, 고려가 거란과 교류하지 못하는 것은 두 나라를 막고 있는 여진 때문이니, 거란은 압록강 인근의 여진을 먼저 몰아내야 할 것”이라고 반박한다. 논리를 다투는 설전과 관계없이 거란은 얼마든지 고려를 침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담판에서 서희가 피로 물드는 싸움 하나 없이 강동 6주 땅까지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논리를 뛰어넘는 외교 언어로 소손녕을 설복했기 때문일 터다. 외교가 전략적 사고와 거시적 시각으로 빚어지는 고차원적 행위임을 방증하는 실례다. 외교부가 지난 연말 외교부 청사 18층 대강당을 ‘서희홀’로 새로 명명하는 행사를 연 것도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그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외교부가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명명식에서 서희의 외교담판에 대해 “오늘날의 국제 규범 원리를 이미 1000년 전 외교 현장에서 적용한 역사적 순간이었다”며 “오늘날 우리가 이야기하는 ‘일방적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이 아니라 대화를 통한 외교로 평화를 보장하고 국익을 지키고 확장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국빈 방문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발언해 큰 파장을 불러왔다. 대통령실과 외교부는 즉각 우리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적은 북한이고, UAE는 우리의 형제 국가” 취지로 나온 발언이며, 이란 등 국가 간의 관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비록 발언 장소가 상대국 수장이나 외교 사절과 얼굴을 맞댄 현장은 아니었다 해도 외국에서 대통령의 말 한마디, 행동 거지 하나는 곧 고도의 수사를 갖춘 외교 언어로 봐야 마땅하다. 이란이 반정부 히잡 시위를 탄압하고 여성 인권을 학대하는 인권탄압 국가로 국제사회의 공격을 받고 있지만, 그와 별개로 경제·외교적으로 잠재적인 지렛대가 될 수 있는 중동 국가다. 강대국 이해가 교차하는 한반도와 북핵 위협 고도화, 인도ㆍ태평양 전략 등 고차원 외교가 한층 절실해진 상황에서 대통령의 언사는 불필요한 외교적 오해를 초래했다. ‘국익과 국격을 갉아먹었다’는 야권의 비판까지 갈 것 없이 서희처럼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고 영토까지 가져오는 외교를 새해에는 보고 싶다.
  • 삼척 도계에 복합체육문화센터…81억 들여 내년 완공

    삼척 도계에 복합체육문화센터…81억 들여 내년 완공

    강원 삼척시는 도계에 복합체육문화센터를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복합체육문화센터는 도계읍 도계리 6092㎡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2700㎡ 규모로 다음년 12월까지 지어진다. 내부 시설은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국민체육센터와 주민자율공간·마주침공간·마루공간 등으로 이뤄진 생활문화센터로 나뉜다. 건립비는 국비 21억원을 포함 총 81억원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인 7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31일에는 도계읍행정복지센터 복지회관에서 설명회를 열고 복합체육문화센터 건립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한다. 시 관계자는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월 지역화폐 할인율 5→10%…“가정의달 등 5개월간”

    영월 지역화폐 할인율 5→10%…“가정의달 등 5개월간”

    강원 영월군은 카드형 지역화폐인 영월별빛고운카드 할인 인센티브를 일정 기간 5%에서 10%로 높인다고 30일 밝혔다. 인센티브는 가정의달인 5월, 하계 휴가철인 7~8월, 추석과 군민의날이 각각 포함된 9월, 11월 등 총 5개월간 상향된다. 구입 한도액도 월 40만원에서 60만원, 연 400만원에서 540만원으로 늘어난다. 2019년 11월 도입된 영월별빛고운카드는 2020년 321억원, 2021년 415억원, 2022년 648억원 등 총 1422억원이 발행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명서 군수는 “영월별빛고운카드에 대한 군민 만족도가 높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에 기여하는 바도 크다”며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인체 무해’ 입증 책임 사업자에게 묻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친환경적이지 않은 제품을 친환경인 것처럼 표시·광고하는 그린워싱을 방지하기 위해 세부 판단기준을 마련한다. 독과점이 장기간 지속되는 자동차 수리 부품, 농수산물 도매 시장에서 경쟁을 제약했던 규제 완화에도 나선다. 자동차 수리 부품 시장에서 독립·중소 부품사들의 인증 대체 부품을 활성화하고, 농수산물 도매시장법인 재지정 요건을 법제화해 자격 미달인 도매시장법인을 퇴출할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 주요 업무추진계획을 보고하며 이와 같은 소비자 편익 강화 정책들을 강조했다. 공정위는 특히 코로나19를 겪으며 국민들의 생활·소비 패턴이 온라인·비대면 위주로 바뀌는 불가역적 변화가 일어났다며 플랫폼 등에서 벌어지는 소비자 기만 행위에 대한 제재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린워싱 방지를 위한 세부 판단기준을 마련하는 정책은 기업의 안전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인체 무해’, ‘안전성 입증’ 등을 표시한 광고에 대해 기업에게 엄밀한 입증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 정책의 골자다. 공정위는또 별도의 추가 고지 없이 서비스를 자동 갱신·결제하게 하는 다크패턴(눈속임 상술)에 대해선 실효적 규율 방안을 만들기로 했다. 뒷광고·이용후기 조작에 대해선 점검과 자진시정을 강화하고, 트래픽 어뷰징(키워드 집중검색)을 통한 상품 검색순위 조작, 온라인 게임업체의 확률 조작 등도 집중 점검한다. 당근마켓을 비롯한 중고거래·리셀(재판매) 등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사업자와 함께 자율적인 소비자 피해 예방 및 분쟁 해결방안을 마련한다. 구독서비스·라이브커머스·모빌리티, 여행·숙박, 공유오피스·청년주택 임대차 등 최근 수요가 증가한 분야의 불공정 약관도 점검한다. 특히 명품 브랜드 업체가 약관에 리셀 금지 의무 조항을 부과한 데 대해서도 불공정성을 들여다본다. 공정위는 컨텐츠, 여가·건강 분야의 불공정 거래 행위와 디지털 인프라·플랫폼 분야의 독점력 남용 행위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이승기 사태로 불거진 연예인과 연예기획사 간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표준계약서를 개정하고 불공정 계약 강요 행위를 감시한다. 웹소설 분야에서 2차 저작물 작성권 제공 강요, 음악 저작권 분야에서는 신규 사업자 시장 진입 방해, SNS를 통한 부당 고객 유인 행위 등을 감시한다.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의 경우 실태조사를 통해 OTT 사업자 간 경쟁 제한, 컨텐츠 제작사 등에 대한 갑질 여부를 살펴본다. 공정위는 시스템통합·클라우드·게임 등 소프트웨어, 드라마·영화 등 컨텐츠, 광고 업종의 불공정한 용역 하도급 거래 관행도 점검한다. 외주제작 과정에서 구두 계약, 부당특약, 검수·대금 지급 지연 등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 부산 배달앱 ‘동백통’ 성장세…출시 1년 만에 42억 매출

    부산 배달앱 ‘동백통’ 성장세…출시 1년 만에 42억 매출

    부산지역 공공배달앱인 ‘동백통’이 출시 1년 만에 매출 42억원을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보인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백통은 누적 매출 42억원, 가맹점 8000여 개, 앱 다운로드 23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첫 달인 지난해 1월 매출액은 5200만원에 불과했지만, 지속해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11월에는 4억6754만원을 기록했다. 광고료, 수수료 부담에도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민간 배달앱을 쓸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 동백통이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동백통은 비대면 판매가 급증하는 민간 배달앱을 사용하는 소상공인의 광고료, 수수료 부담을 줄이려고 지난해 1월 19일 출시됐다. 식음료점과 전통시장, 지역기업 제품 쇼핑몰을 아우르는 전국 첫 온라인 통합마켓앱으로 출시됐으며, 현재까지 소상공인에게 가입비, 광고비, 수수료를 받지 않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는 동백통에서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결제할 경우 총 10%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장보기 물가가 오른 점을 고려해 21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기간에는 설날맞이 3000원 할인쿠폰 제공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 동백통은 올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입점시키고 품목 다양화와 소비자 혜택 강화 등에 집중한다. 올해 목표는 가맹점 1만2000개, 누적매출 15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고물가, 고금리로 소비가 위축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동택통은 판로 확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백통의 온라인 쇼핑 기능을 강화하고 시 정책과 연계한 다양하 소비자 할인 행사를 진행해 ‘착한 소비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상수지 3개월 만에 6.2억 달러 적자… 반도체 등 수출 급감

    경상수지 3개월 만에 6.2억 달러 적자… 반도체 등 수출 급감

    글로벌 경기침체로 반도체, 화학공업제품 등의 수출이 급감하고 서비스수지까지 적자 전환하면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6억 2000만 달러(약 772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도 같은 기간(68억 2000만 달러 흑자) 대비 74억 4000만 달러나 줄었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는 243억 7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도 같은 기간(822억 4000만 달러) 대비 3분의1도 안 된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누적 경상수지를 250억 달러 흑자로 전망했는데 12월에도 적자를 보면 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수입 급증과 외국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이어 다음달인 5월에는 흑자를 회복했지만, 8월 다시 30억 5000만 달러 적자에 빠졌다. 9월(15억 8000만 달러)과 10월(8억 8000만 달러) 불안한 흑자를 거쳐 11월 다시 적자를 찍은 것이다. 비중이 가장 큰 상품수지에서 15억 7000만 달러 적자를 봤다. 두 달 연속 적자로 전년 같은 기간(60억 7000만 달러)보다 76억 4000만 달러 급감했다. 수출(523억 2000만 달러)은 12.3%(73억 1000만 달러) 줄어 2020년 5월(-28.7%) 이후 2년 반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538억 8000만 달러)은 0.6%(3억 2000만 달러)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통관 기준 -28.6%), 화학공업제품(-16.0%), 철강제품(-11.3%) 등이 부진했다. 반면 가스, 석탄 등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538억 8000만 달러)은 0.6%(3억 2000만 달러) 늘었다. 서비스수지 역시 3억 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는 흑자(4억 8000만 달러) 기조를 유지했다. 코로나19 관련 방역 완화로 여행수지 적자는 5억 달러에서 7억 8000만 달러로 늘었다. 김영환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12월 무역적자 규모가 11월보다 축소된 점을 고려하면 기존 전망(250억 달러 흑자)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코로나 특수’ 끝? 외부활동↑…배달음식 주문 5개월째 줄었다

    ‘코로나 특수’ 끝? 외부활동↑…배달음식 주문 5개월째 줄었다

    코로나 특수에 힘입어 급성장한 온라인 배달음식 시장이 최근 5개월 연속 거래액이 줄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부 활동이 늘며 배달을 통한 주문이 줄었기 때문이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음식서비스(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조 2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3%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017년 1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줄곧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거리두기 해제 바로 다음 달인 지난해 5월(-3.5%) 처음 줄었다. 이어 지난해 6월(4.6%) 증가세로 반등했지만, 7월부터는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부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음식을 배달시키는 경우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배달 수요는 외식 수요 등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감소세로 지난해 배달음식 시장은 주춤했다. 지난해 1~11월 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3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오르는 데 그쳤다. 거래액 증가율이 2018년 92.6%, 2019년 85.0%, 2020년 78.1%, 2021년 48.1%였던 것에 비하면 낮다. 배달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017년 2조 7000억원 수준에서 2018년 5조 3000억원, 2019년 9조 7000억원에 이어 코로나 첫 해인 2020년 17조 3000억원으로 급증했고 2021년에는 25조 7000억원으로 늘었다. 배달음식 시장 성장에 힘입어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경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이 2019년 5654억원에서 2020년 1조 995억원, 2021년 2조 88억원으로 두 배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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