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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부실감독’의 달인

    금감원 ‘부실감독’의 달인

    금융감독원이 2005~09년 19곳의 저축은행이 의무 대출비율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한 곳만 제재했을 뿐 나머지 18곳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축은행들이 편법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왜곡 보고했음에도 내버려 두는 등 저축은행 전체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감사원의 ‘서민금융 지원시스템 운영 및 감독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금감원은 2005년 말부터 4년 동안 저축은행이 매월 제출하는 업무보고서를 통해 총 19곳이 의무 대출비율을 위반한 사실을 파악했다.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은 저축은행이 서민과 중소기업에 금융 편의를 제공하도록 이들에게 신용공여 총액의 50% 이상을 공여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이를 어긴 것이다. 하지만 금감원은 한 곳만 제재를 가하고, 나머지 18곳에 대해서는 합리적 이유 없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금감원은 또 13개 저축은행이 의무 대출비율을 허위 보고했음에도 두 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내버려 뒀다.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이 분기 말에 위험 가중치가 높은 금융상품을 우체국에 일시 예치하는 방법으로 BIS 비율을 왜곡했지만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지난 2007년 감사원으로부터 저축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자산건전성을 제고하라는 통보를 받았지만 2년이 넘도록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금감원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부산저축은행뿐 아니라 저축은행 전체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했던 것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도 이 같은 정황을 인식,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금감원 실무진 30여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마치면 국장급 이상 등 고위 간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금감원의 부실 감독이 단순히 실무진 개개인의 비리가 아니라 총괄 책임자가 개입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검찰은 또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 대한 검사 업무를 총괄했던 금감원 대전지원 이모(48) 팀장(2급)에 대해 은행 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생활의 달인 07: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08:00 청춘불패 09:00 미스터리 X파일 10:00 놀러와 11:00 부자가 되는 비법 11:30 생활의 달인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4:30 창업의 신 15:00 시네마 스토리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과학수사대 KPSI 18:30 리얼스토리 터 19:00 황금어장 1부 20:00 황금어장 2부 21:00 미스터리 X파일 22:00 쇼킹한 걸 22:30 생활의 달인 23:30 사랑과 전쟁 24:30 천일야화 02:00 TV특종 놀라운세상 03:00 엑소시스트
  • [서울신문 STV]

    05:00 별순검 06:00 엑소시스트 07:00 위험한 동영상 SIGN 08:00 생활의 달인 09:00 과학수사대 KPSI 10:00 청춘불패 11:00 창업의 신 11:30 놀러와 12:30 전국TOP10 가요쇼 13:30 생활의 달인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미스터리 X파일 16: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쇼킹한 걸 18:30 과학수사대 KPSI 19:30 놀러와 20:30 리얼스토리 터 21:00 청춘불패 22: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23:00 생활의 달인 24:00 이브의 유혹 02:00 엑소시스트 03:00 놀러와
  • 발가락만으로 ‘초섬세 수묵화’ 그리는 中달인

    ‘멀쩡한’ 손으로도 그리기 어려운 섬세한 수묵화를 단지 발가락과 입을 이용해 그려내는 진정한 기인이 중국서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궈푸(41)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4살 때 불의의 교통사고로 두 팔을 모두 잃었다. 하지만 그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는데 힘썼고, 그 결과 12살 때 발가락에 붓을 끼워 수묵화를 그리는 연습을 시작하게 됐다. 며칠 밤을 지새우면서 ‘발가락 수묵화’에 열중해 온 그는 일반인이 흉내낼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고, 그의 그림은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 18살이 되던 해부터는 병으로 몸져누운 아버지의 약값을 대려 학교를 그만두고 전업 화가의 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기이한 능력을 본 사람들은 앞다퉈 그림을 사들였고 무사히 아버지의 병간호를 마칠 수 있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전국을 돌며 떠돌이 화가 생활을 했다. 발가락만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한계를 느낀 그는 이후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는 능력을 수 년간 연마해 현재의 경지에 올랐다. 황씨의 그림 실력은 전문가들에게까지 전해졌다. 그는 얼마 전 새롭게 문을 연 한 박물관 측으로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큐레이터로 일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방송인 CCTV에 소개되기도 한 황씨는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점점 나아지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면서 “나의 사고는 재앙이 아닌 하늘이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새달 퇴임 이홍훈 대법관 후임에 박병대 대전지법원장 제청

    새달 퇴임 이홍훈 대법관 후임에 박병대 대전지법원장 제청

    이용훈 대법원장은 6일 박병대(54·사법연수원 12기) 대전지방법원장을 다음 달 1일 정년 퇴임하는 이홍훈 대법관 후임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이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구하면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법관으로 임명된다. 대법관 후보로 제청된 이가 중도에 낙마한 사례는 없다. 제청된 박 법원장은 원만한 재판 진행과 함께 법률 이론, 사법행정 능력 등을 겸비했다는 게 후배들의 공통적인 평가다. 법관으로선 리더십과 안목이 탁월해 선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일선 법원장으로 간 지 3개월 만에 하차하게 된 것이 ‘옥에 티’로 남는다. ●민·형사 개혁 주도한 ‘Mr. 박카리’ 박 법원장의 별명은 카리스마를 줄인 ‘박카리’였다. 1999년 사법연수원 교수 시절 논리 정연한 설명과 탁월한 법률 지식으로 연수원생들이 붙여준 닉네임이다. 그가 법원행정처 송무국장과 기획조정실장으로 있으면서 민·형사 소송의 개혁을 주도했다. 이용훈 대법관의 공판중심주의를 측면 지원했고, 사법교류의 국제화를 이끌어 사법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법조계 안팎의 주목을 끄는 판결도 많이 내렸다. 지난해 12월 서울고법에 있을 당시 그는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국민권익위원회를 상대로 낸 불이익처분 원상회복 등의 요구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1심을 깨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2009년 10월 그는 동방신기 3명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치 가처분 사건에서 전속계약이 불공정 계약임을 인정했다. ●환일고 첫 서울대 법대생·사법고시 합격생 거리낌 없는 처신에 귀공자풍의 외모와 달리 박 법원장은 어려서 심한 궁핍을 겪었다. 1957년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태어난 그는 충북 단양중학교를 마쳤다. 집안이 어려워 고교 진학을 포기했다. 하지만 담임 교사가 그의 재능을 아깝게 여겨 서울에 사는 친구에게 ‘친아들처럼 데리고 있으면서 학교에 보내라.’고 부탁했다. 소년은 옷가지가 든 보따리 하나만 들고 서울로 갔다. 중학교 담임 교사의 친구이자 MBC 카메라 기자였던 양아버지의 집에서 기거했다. 서울에 늦게 오는 바람에 고교 입학 시기를 놓쳤다. 겨우 환일고 야간부에 입학했다. 이후 그는 환일고 최초의 서울대 법대생이자 사법고시 합격생이 됐다. 그가 법관 생활을 하던 수년 전 양아버지가 별세하자 상주로서 끝까지 상가를 지켰다. 그가 ‘두 아버지를 모신 사연’이 조문객들에게 보낸 답례 편지에서 일부 알려졌다. 지난 2월 공개한 그의 재산은 16억 3100만원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특별승진·승급·해외연수 ‘겹경사’

    특별승진·승급·해외연수 ‘겹경사’

    ‘노숙인 보살핌의 달인’ 서울 중랑구청 이명식(기능7급)씨는 올봄 특별승진이란 뜻하지 않은 경사를 맞게 됐다. 서울신문·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지방행정의 달인’에서 12년 넘게 열과 성을 다해 기피업무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게 되자 중랑구청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내년 정년퇴직 후에도 그는 계약직 공무원으로 하던 업무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이씨처럼 노숙인을 제 피붙이처럼 돌봐줄 후임자를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는 3일 “노숙인들 얘기를 가족처럼 들어주고 아픔을 같이했을 뿐인데 특별승진이란 덤까지 찾아왔다.”고 겸손해했다. 가축 분뇨 처리의 달인 황인수(환경6급)씨는 경북 상주시 추천으로 올해 안에 6개월 이상 장기 국외연수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지방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로 단기성 해외연수가 아닌 장기 연수가 주어진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행안부 관계자는 전했다. 역시 하수처리의 달인으로 뽑힌 경북 경주시의 이광희(기능8급)씨는 경주시 에코 물센터(구 수질환경사업소) 산하 R&D 연구센터장직으로 발탁돼 올 하반기에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문화유산 국제화의 대가인 강원 강릉시 최선복(행정6급)씨는 지난 4월 명예퇴직 직후 문화재청 산하단체인 유네스코 아·태 무형유산 센터에 채용됐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방행정의 달인 28명은 특별승진을 비롯해 특별승급, 실적가점, 장·단기 국외연수 등의 인센티브를 받았거나 올해 안에 받을 예정이다. 특히 지방공무원에 대한 시상으로 특별승진이 결정된 것은 극히 드문 예다. 현재 청백봉사상, 민원봉사대상을 통해 민원응대가 우수하거나 청렴·봉사하는 지방 공무원을 발굴해 인사상 우대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치열한 승진 경쟁 속에서 실제 특별승진 예는 사실상 거의 없다시피 했다. 이종배 행안부 차관보는 “달인들에 대해 각종 인센티브를 직접 제공해 준 지자체장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한다.”면서 “지방행정의 달인 제도를 더욱 육성해 28만 지방공무원 중 제2, 제3의 달인을 전국적으로 발굴하고 지방행정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 공모는 오는 9월쯤 실시될 예정이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서인영의 카이스트 07:00 2011 TV특종 놀라운세상 08:00 과학수사대 KPSI 09:00 서울신문STV 스페셜 LOVE 10:00 생활의 달인 11:00 창업의 신 11:30 사랑과 전쟁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황금어장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2011 TV특종 놀라운세상 16:00 무한도전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쇼킹한 걸 18:00 싸이킥 커넥션 19:00 서울신문STV 스페셜 LOVE 20:00 엑소시스트 21:00 샴페인 22:00 생활의 달인 23:00 무한도전 24:00 이브의 유혹 02:00 과학수사대 KPSI 03:00 샴페인
  • 경기 체납세금 찾기 ‘달인’ 뜬다

    경기도 31개 시·군의 세금 징수 담당 공무원 가운데 체납세금 찾기의 ‘달인’들로 구성된 ‘지방세 광역체납 처분반’이 가동된다. 2일 도는 시·군의 세금 징수 담당 공무원 53명으로 구성된 ‘지방세 광역처분반’이 지난달 29일 도 인재개발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내 31개 시·군을 8개 권역으로 나눠 고질적인 지방세 체납자를 상대로 합동 징수작전을 편다. 광역체납처분반에 들어온 공무원들은 각 시·군에서 세금징수 업무만 5년 이상 한 베테랑이다. 이들은 자기 권역에 있는 지방세 상습 체납자를 상대로 숨겨진 재산을 찾아내거나 체납차량 견인, 가택수색, 대여금고 봉인 등을 통해 체납액을 받아내는 임무를 수행한다. 광역적인 세금징수 업무를 위해 권역별 체납 및 과세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으며 활발한 운영을 위해 올해 1억 1100만원의 체납세금 징수 활동비도 지원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생활의 달인 07: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08:00 청춘불패 09:00 위험한 동영상 SIGN 10:00 놀러와 11:00 부자가 되는 비법 11:30 생활의 달인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4:30 창업의 신 15:00 시네마 스토리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황금어장 18:30 리얼스토리 터 19:00 쇼킹한 걸 19:30 과학수사대 KPSI 20:30 엑소시스트 21:30 생활의 달인 22:30 사랑과 전쟁 23:30 천일야화 01:00 황금어장 02:00 2011 TV특종 놀라운세상 03:00 엑소시스트
  • [서울신문 STV]

    06:00 과학수사대 KPSI 07:00 생활의 달인 08:00 이경규의 복불복 09:00 엑소시스트 10: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1:00 창업의 신 11:30 놀러와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청춘불패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과학수사대 KPSI 16:00 생활의 달인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싸이킥커넥션 18:30 쇼킹한 걸 19:30 TV 쏙 서울신문 20:00 놀러와 21:00 생활의 달인 22:00 위험한 동영상 SIGN 23:00 천일야화 24:00 엑소시스트 02:00 별순검 03:00 위험한 동영상 SIGN
  • [서울신문 STV]

    06:00 엑소시스트 07:00 미스터리 X파일 08:00 위험한 동영상 SIGN 09:00 생활의 달인 10:00 샴페인 11:00 부자가 되는 비법 11:30 과학수사대 KPSI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무한도전 14:30 창업의 신(神) 15:00 청춘불패 16: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샴페인 18:30 생활의 달인 19:30 리얼스토리 터 20:00 과학수사대 KPSI 22:00 놀러와 23: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24:00 천일야화 01:00 청춘불패 02:00 엑소시스트
  • 38년 동안 한번도 팔 내리지 않은 ‘달인’

    “38년 동안 단 한 번도 오른팔을 내려 본 적 없다.”는 인도의 달인이 나타났다. 인도 언론매체에 따르면 아마르 사두 바라티(70대 초반 추정)는 30여 년 전 오른팔을 머리 위로 번쩍 든 뒤로 자나깨나 한 번도 내려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을 든 달인’으로 1973년 인도의 한 신문에 소개됐던 할아버지는 최근 “최소한 38년 동안 고행을 자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간의 행적을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할아버지의 오른팔은 동상으로 인한 상처가 남겨져 있고 오랫동안 다듬지 않은 손톱이 길게 자라있다. 이제는 내리고 싶어도 오른팔과 어깨 관절이 굳어 내릴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할아버지가 이처럼 ‘벌 서는 고행을 자처한 데에는 종교적인 이유가 가장 컸다. 자녀 3명을 둔 가장이자 평범한 힌두교 신자였던 바라티는 남은 삶을 종교적으로 헌신하고 깨달음을 얻는 데 바칠 것을 결심하고 집을 뛰쳐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정처 없이 인도 곳곳을 떠돌아다닌 지 3년 만에 할아버지는 하루종일 팔을 드는 ‘고통 수행’을 시작했다. 그는 “처음에는 고통스러웠지만 이제는 익숙하다.”면서 “이 행위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고통에 익숙해지는 과정이 중요했다.”고 담담히 털어놨다. 진정한 평화를 얻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 중이라는 할아버지는 “인류가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전쟁이나 싸움이 없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진리를 깨닫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서인영의 카이스트 07:00 2011 TV특종 놀라운세상 08:00 과학수사대 KPSI 09:00 서울신문STV 스페셜 LOVE 10:00 생활의 달인 11:00 창업의 신 11:30 사랑과 전쟁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황금어장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2011 TV특종 놀라운세상 16:00 무한도전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쇼킹한 걸 18:00 싸이킥 커넥션 19:00 서울신문STV 스페셜 LOVE 20:00 엑소시스트 21:00 샴페인 22:00 생활의 달인 23:00 무한도전 24:00 이브의 유혹 02:00 과학수사대 KPSI 03:00 샴페인
  • “알카에다의 배신·공모에 놀아난 서방”

    위키리크스가 관타나모 폭로전에 나선 가운데, 서방국가와 관타나모 교도소에 수감됐던 알카에다 대원들이 공모와 배신 사이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지속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알카에다 대원인 아딜 하디 알자자이리 빈 함릴리가 대표적이다. 관타나모 교도소에서 작성한 문서에 따르면 함릴리는 ‘알카에다에 매우 중요한 인물이며 납치범이자 암살범’으로 활약했다고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그는 2002년 파키스탄에서 두 차례 폭탄테러를 감행했을 당시 영국 정보기관 M16과 캐나다 정보기관을 위해 일하는 ‘이중생활’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알제리 시민권자인 그는 2003년 파키스탄에서 체포돼 관타나모 수용소로 보내졌다. ‘배신의 달인’도 있었다. 예멘 국적의 무함마드 바라르다흐는 미군에 광범위한 정보를 제공, ‘중요한 소식통’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다른 관타나모 구금자 123명의 범죄사실을 넘겨주는 대가로 자유를 획득해 다른 구금자들의 변호인은 물론 미군 조사관에게도 ‘신뢰할 수 없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는 결국 미국의 요청으로 석방돼 스페인으로 넘겨졌다. 영국은 이번 폭로전의 최대 희생자가 됐다. 세계의 금융도시인 수도 런던과 세계 최대의 공영방송인 BBC 모두 알카에다에 놀아났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미군에 체포된 알카에다 요원 다수의 휴대전화 전화번호부에서 BBC 직원의 번호가 발견돼 영국 BBC는 알카에다의 프로파간다에 이용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현재 이 번호는 결번이지만 BBC 월드와이드의 본사인 부시하우스에 근무하는 직원의 자리에 있던 전화번호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미국 측은 알카에다 요원들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동정적인 입장이거나 반동맹 군사조직(ACM) 활동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는 방송인과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런던은 한 모스크가 이슬람 무장단체의 주요 은신처이자 테러 작전의 잉태지였던 것으로 밝혀져 ‘런더니스탄’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게 됐다. 지난 20년간 이슬람 무장단체 대원 수십명이 런던 북부의 핀스베리파크 모스크를 제 집처럼 드나들며 테러 계획을 짜고 무장대원들을 육성, 파견해 왔다는 것이다. 이 문서를 작성한 미국 관타나모 기지의 고위급 지휘관들은 핀스베리파크 모스크를 ‘테러 계획과 프로파간다 생산 기지’라고 일컬었다. 이 모스크의 설교자인 아부 콰타다와 아부 함자는 전 세계에서 흘러 들어온 이슬람 극단주의자 수십명을 런던을 거쳐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으로 보내는 핵심 모집책으로 활약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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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한잔 하실까요] 신연희 강남구청장

    [차 한잔 하실까요] 신연희 강남구청장

    “부자 구(區)라는 소리를 듣는데, 따지고 보면 답답한 노릇입니다.” 신연희(63) 강남구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30여년 동안 줄곧 공직의 길을 걸어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마당에 “그만한 인프라를 갖춘 곳도 드문데 괜한 엄살 아니냐.”고 주변에선 받아친다.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주민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올해 54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9430개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도 정작 부유하지 않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오래 고민한 끝에 결론을 내린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신 구청장 이름 앞에는 서울시 첫 여성 소비자보호과장과 첫 여성 회계과장, 첫 여성 행정국장, 첫 강남구 여성구청장 등 ‘최초’라는 수식어가 가장 많이 붙는다. 33년의 서울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구청장 생활에 대한 소회를 묻자 “자치구는 시보다 더 주민과 직접 소통을 많이 해야 하고,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시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거시적인 정책을 만들지만 구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시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막상 자치구를 이끌어 보니 재정이 생각보다 어려웠다.”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市 첫 女회계과장 등 33년 공직 “우리 구가 ‘부자구’로 알려졌지만 돈까지 그렇지는 않습니다. 정부의 재산세율 인하와 부동산 경기침체로 2009년 6410억원이었던 일반회계 예산이 올해 4990억원으로 2년새 1500억원이나 줄었죠. 필요한 사업을 줄일 순 없어서 기구 축소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부임 초기에 정말 마음 고생이 컸습니다.” 실제 강남구에는 영구 임대아파트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고, 기초생활수급자는 여덟 번째, 장애인은 열다섯 번째로 많이 살고 있다. 때문에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과 노인, 장애인 복지, 미취업 계층에 대한 일자리창출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업에 많은 예산이 쓰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부임 초기 직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댄스페스티벌과 같은 축제성 사업을 폐지했다. 또 20여가지 사업을 시대 변화에 맞게 아웃소싱하고, 1000여개나 됐던 문화센터 프로그램도 400여개나 줄였다. 그는 “여성 구청장을 뽑았더니 여성 프로그램을 칼질한다.”는 불만에서부터 “(선심성 사업을 늘려도 부족한 판에) 그러면 ‘표’ 떨어진다.”는 말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예산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저출산 문제와 일자리 창출, 복지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려면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며 주민들을 설득해 이해시켰다고 되돌아봤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고육지책이었다.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제1번지’라는 자존심을 지키고 더 높이는 것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을 통해 뽐낸 것처럼 강남은 국제적인 비즈니스 도시이지만 대기업 본사도, 은행 본점도 없습니다. 그래서 경제 살리기에 나름대로 ‘올인’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1월 기업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전 구민을 명예 유치위원으로 위촉해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와 의료관광, 대형 국제컨벤션 유치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경제 활성화 전망은 밝습니다. 이전할 영동대로 한국전력 본사 주변 4만여평을 복합개발하고, 75개 단지 5만 2000여가구 아파트 재건축과 고속철도(KTX) 수서역사 주변 복합개발,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에도 뒤질 수 없다. 그는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도 저소득층도 여성도 장애인도 노인도 모두 행복할 수 있다.”고 입버릇처럼 되뇐다. 올해 540억원을 들여 9430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한전 주변 개발 등 경제전망 밝아 그는 특히 “‘사교육 1번지’에서 벗어나 ‘공교육 1번지’로 거듭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학교안전을 위한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학교보안관 제도’ 운영을 시작했다. 교육지원비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편성, 2위인 자치구보다 무려 70억~80억원이나 많다. 낙후지역 학교시설 개선에도 관심을 쏟는다. “30개 초등학교 가운데 급식시설을 갖춘 곳이 9개교뿐입니다. 더러는 아직 분필을 써요. 예산이 풍족하다면 무상급식을 해야겠지만 우리에겐 그보다 학교 안전과 시설개선이 먼저죠.” 또 전국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건축단지와 지역 시설 등에 보육시설 45곳을 확충할 계획이다. “자녀를 맡길 곳이 없어 직장을 휴직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1만 3300명의 어린이들이 구립보육시설에 입소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보에 대한 관심도 많다. 최근 육군 보병1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그는 “주민들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국가 정체성과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보 교육도 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세심하고, 치밀하고, 정감있는’ 여성으로서의 상대적인 강점을 보태 ‘플러스 알파’의 행정을 펼친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말을 맺었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신문 STV]

    05:00 별순검 06:00 엑소시스트 07:00 위험한 동영상 SIGN 08:00 생활의 달인 09:00 과학수사대 KPSI 10:00 청춘불패 11:00 창업의 신 11:30 놀러와 12:30 전국TOP10 가요쇼 13:30 생활의 달인 14:30 부자가 되는 비법 15:00 과학수사대 KPSI 16: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싸이킥 커넥션 18:30 쇼킹한 걸 19:00 시네마 스토리 19:30 놀러와 20:30 리얼스토리 터 21:00 청춘불패 22: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23:00 생활의 달인 24:00 이브의 유혹 02:00 엑소시스트
  • [25일 TV 하이라이트]

    ●우리말 겨루기(KBS1 밤 7시 30분) 제23대 우리말 달인이 탄생했다. 경기도 의왕시에 살고 있는 예비 공무원 이상아씨.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재학 중에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2011년 대학 졸업과 함께 5급 공무원으로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역대 최연소 우리말 달인인 이씨의 모습을 엄지인 아나운서가 진행하는‘우리말 겨루기’에서 볼 수 있다. ●와글와글 꼬꼬맘(KBS2 오후 3시 5분) 출장에서 서둘러 돌아오던 아빠는 삼거리에서 돈돈씨와 하마 선생님과 충돌하고 만다. 집으로 돌아와 가방에서 선물을 꺼내던 아빠는 자신의 가방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돈돈씨와 하마 선생님 가방 역시 바뀌어 버린 것이다. 당황한 가족들은 가방을 주인에게 돌려 주고 아빠의 가방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MBC 밤 7시 45분) 순덕은 승아의 초대로 김원장의 집에 놀러 온다. 승아와 함께 즐겁게 놀고 있는 순덕에게 김 원장은 앞으로 자주 놀러 오라고 말한다. 하지만, 김 원장은 매번 놀러 와 민폐만 끼치는 순덕이를 점점 얄미워하게 된다. 한편, 금지는 두준에게 간식거리를 갖다 주지만, 두준은 예전 같지 않게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백세 건강스페셜(SBS 낮 12시 30분) 얼마나 오래 사는가의 문제를 넘어 얼마나 건강하고 즐겁게 노후를 보낼 것인가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백세 건강스페셜’에서는 현대 고령화 사회를 건강하게 사는 법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중·장년에게 유익한 건강 관리법과 특별한 음식을 소개하고 실버 세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탐색해 본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거제도에 봄이 성큼 다가왔다. 봄이 찾아온 직접적인 증거가 대금산의 진달래라면, 또 다른 봄의 증거는 거제도 앞바다로 몰려드는 숭어떼다. 2만 그루의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진분홍 물감을 여기저기 들이부은 듯 산 전체가 붉게 물들어 가고 있는 그곳, 거제도의 아름다움을 함께해 본다. ●경찰 25시(OBS 밤 11시) 드라마속 남자주인공처럼 자신을 포장하여 여자들을 현혹시킨 전문 사기꾼이 있다. 범인은 인터넷을 통해 여자들에게 돈을 요구했고, 사랑한다, 결혼하자, 라는 말에 철저히 신뢰하고 믿었던 여자들은 대출까지 손을 뻗어 아낌없이 갖다 주었다. 여자의 순정을 이용하여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운 늑대의 유혹을 공개한다.
  • “내 안전이 가족의 안전”…4월 ‘산재예방달인’ 박순환씨

    “내 안전이 가족의 안전”…4월 ‘산재예방달인’ 박순환씨

    “내일은 오늘을 안전하게 보낸 것에 대한 값진 선물입니다.” 고용노동부는 22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안전관리자(차장)로 근무하고 있는 박순환(49)씨를 ‘산재 예방 달인’ 4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박차장이 1996년부터 현재까지 대구도시철도공사 안전관리자로서 재해 예방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1984년 12월 철도청에 입사한 박 차장은 1996년부터 대구도시철도공사에 입사해 산업안전·철도안전업무를 담당해 왔다. 2003년 2월 발생한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당시 안전관리를 맡았던 박 차장은 4명의 동료 근로자가 목숨을 잃고 12명이 부상당하는 아픔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이후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사고 이후 매년 한건씩 발생하던 산업재해가 2006년부터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박 차장은 독특한 산재 예방 활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사업장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을 도입하고, 매년 2월을 ‘안전문화 실천의 달’로 지정해 유관 기관과의 합동 안전 점검을 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왔다. 이런 노력으로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동종업체 최초로 지난해 7월 무재해 목표 5배(1650만 시간)를 달성하고, 현재 무재해 목표 6배(1980만 시간)를 향해 매진 중이다. 박 차장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내 가족을 지키는 것이고, 재해를 당하는 것은 가족의 안전망이 해체되는 것”임을 강조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제자사랑’ 자 작시로 감동 일으킨 카이스트 이재규 교수

    [김문이 만난사람] ‘제자사랑’ 자 작시로 감동 일으킨 카이스트 이재규 교수

    미안하다 외로이 스스로의 목숨을 던지는 너에게 너의 고통을 알지도 못해서 미안하다 그래서 내가 죄인이다 네가 좌절하여 주저앉았을 때 찾아가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래서 내가 죄인이다~(후략) 사랑하는 제자들아 죽을 각오로 공부하되 스스로 죽는 나약함은 이겨다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 잃는 것이 가장 두렵다 그 사랑 때문에 죽고 싶던 마음조차 살아야 할 이유가 되지 않겠니 세상이 모두 너를 사랑하지는 않을지라도 너를 사랑하는 단 한 사람 그 얼굴이 있어 네 입가에 미소 짓기를… 네 멍에도 힘들겠지만 네가 네 친구의 미소가 되어 줄 수 없겠니 그를 살리는 것이 네 존재 이유일 수 없겠니 (중략) 나를 본 적 없어도 네가 내 제자이기에 운명적으로 너를 이미 사랑한다 4월은 정녕 잔인한 달인가. 시인 박목월은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라고 읊었다. 그러면서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라고 노래했다. 4월에는 지상의 모든 것들이 스스로 등불을 밝히는 달이라고 은유했다. 그럼에도 요즘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은 영국의 시인 엘리엇(T S Eliot)이 얘기했던 것처럼 ‘4월은 가장 잔인한 달’로 여겨질 것이다. 관련된 시 두편을 잠시 감상해 보자. 지난 8일 오전 ‘먼저 간 학우들에게’라는 제목의 시가 카이스트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배달됐다. 이 학교 수리과학부 2학년생인 박모(19)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다음 날이었다. ‘미안하다/외로이 스스로의 목숨을 던지는 너에게/너의 고통을 알지도 못해서 미안하다 /그래서 내가 죄인이다 /네가 좌절하여 주저앉았을 때/찾아가 안아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그래서 내가 죄인이다~’/(후략) 나흘 뒤인 12일, ‘사랑하는 제자들에게’라는 제목으로 또 한편의 시가 배달됐다. ‘사랑하는 제자들아 /죽을 각오로 공부하되 /스스로 죽는 나약함은 이겨다오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 잃는 것이 가장 두렵다 /그 사랑 때문에 /죽고 싶던 마음조차 /살아야 할 이유가 되지 않겠니 /세상이 모두 /너를 사랑하지는 않을지라도 /너를 사랑하는 단 한 사람 /그 얼굴이 있어 /네 입가에 미소 짓기를… /네 멍에도 힘들겠지만 /네가 /네 친구의 미소가 되어 줄 수 없겠니 /그를 살리는 것이 /네 존재 이유일 수 없겠니 /(중략) /나를 본 적 없어도 /네가 내 제자이기에 /운명적으로 /너를 이미 사랑한다’ 이 시는 폭풍 감동을 일으키며 많은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렸다. 언론에서도 ‘감동 화제’로 비중 있게 다뤘다. 그럴 것이 올해 들어 카이스트 학생 4명의 자살에 이어 교수까지 총 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학부생 대상 ‘멘토제’ 필요” 이 시를 쓴 주인공은 다름 아닌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 이재규(60) 교수. 그는 첫 번째 시에서 스스로 죄인임을 고백했고 두 번째 시에서는 학생들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말아 달라고 진심을 실어 당부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한 카이스트 학생은 “시 끝 부분에 나오는 ‘나를 본 적이 없어도 네가 내 제자이기에 운명적으로 너를 이미 사랑한다’는 대목에서 울컥했다.”고 소감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또 한 학생은 이 교수의 이메일을 통해 “시를 받고 눈물이 고였다. 참 많은 위로가 됐다.”고 했다. 중국에서 주재원으로 일한다는 사람도 역시 이메일을 통해 “진정한 자식을 위한 안타까운 희망을 보내는 메시지로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캠퍼스에서 석·박사 과정의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는 이 교수는 카이스트 교수 중에서는 보기 드물게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월간 한맥문학’을 통해 2002년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지난해 10월 ‘너는 나의 시인이라’는 시집을 내기도 했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 회기동에 있는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연구실에서 이 교수를 만났다. 이번 시를 쓰게 된 동기부터 물었다. “자살하는 제자를 보면서 많은 고민을 했지요.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어떻게 전달할까 하고 말입니다. 다른 교수들도 마찬가지 생각이었죠. 그래서 첫 번째 ‘먼저 간 학우들에게’라는 글은 교수들에게 먼저 보냈고, 두 번째 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는 바로 학생들에게 보냈지요. 그것이 신문에 나는 바람에 다른 교수들도 알게 됐습니다.” 시를 통해 다소나마 젊은 제자들에게 용기를 주었고 동료 교수들의 뜻이 잘 전달된 것 같다고 의미 부여를 한다. 그는 평소 아침에 기도하면서 하루 일과를 계획한다. 제자의 자살 소식을 접한 그날 제자들에게 뭔가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강하게 느껴 시를 썼단다. “카이스트 제자들이 더 자살한다면 우리 사회가 좌절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시를 썼습니다. 힘든 것보다 소명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혹 낙오되는 제자가 있더라도 보살펴 줘야 하고, 특히 카이스트는 교만해지면 안 되며 좀더 성숙해져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지요.” 그러면서 군대 얘기를 잠깐 인용한다. 행군할 때 낙오자가 생기면 함께 총을 들어 주는 문화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그런 부분에서 더는 교수나 학생들 서로가 마음이 차가워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들 장학생으로 들어왔다가 점수 차이로 탈락하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것에 대한 인간적 공감을 서로 간과했다는 것이다. 그는 점수에 너무 예민하고 학점을 잘 딸 수 있는 것만 중요시하는 풍토를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교수는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지만 평가 또한 안 할 수는 없다.”고 토로한다. 영어 강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영어로 논문 발표를 할 수 없으면 국제적 학자로 인정을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에서 한글로 논문을 발표하면 평가절하하는 풍토도 있지요. 그런 것도 숙제로 남습니다. 영어 강의를 듣는 것이 어려우면 ‘브리지 프로그램’으로 영어 교육을 별도로 받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인문학적인 부분은 오히려 영어보다 한글이 전달과정에서 더 용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징벌적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 교수들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이번 일로 영어 강의와 학점제도에 대해 개선해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공감을 하고 있다.”면서 다만 그 취지가 국제화에 대비하자는 것인 만큼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단서를 달았다. 아울러 학생들이 느끼는 압박감의 강도와 그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제안을 한다. 학부 학생들을 상대로 한 ‘멘토제도’를 두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석·박사 과정에 있는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인간적인 멘토가 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교수가 학생들과 자주 만날 수 있도록 하는 환경 조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카이스트 학생들은 지식교육을 훌륭하게 받지만 인성교육은 소홀한 측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교수들도 연구에 쫓긴 나머지 너무 여유 없게 살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런 가운데 약간의 정신적 여유를 가지면서 제자들과 인간적인 만남을 갖자는 것이다. 제자들도 교수나 선배들한테 인정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느슨한 차원의 여유가 아닌 배려의 마음을 서로 갖자는 뜻이다. 잠시라도 “귀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는 얘기를 할 수 있도록 말이다. ●“유능한 과학자보다 존경받는 지도자 되길” 서남표 총장의 거취에 대해서 그는 “문제 해결이 목적이지 거취 자체를 목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빨리 답을 내는 것보다는 질서 있게 해결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교수의 입장이나 학생의 입장만 우선하면 정치마당으로 변질될 수 있으니 다들 사명감과 카이스트의 비전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85년부터 교수로 카이스트에 몸담고 있다. 서울대를 나와 1973년에 카이스트 석사과정 1회로 입학해 지금의 후배들보다 더 어려운 역경을 이겨 냈다. 선배의 조언도 없이 스스로 학문분야를 개척해 나갔던 것. 그의 전공인 경영정보시스템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1세대로 꼽힌다. “당시 교수님들은 무척 권위적이었습니다. 학생들이 교수한테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가 배출한 제자들 대부분은 대학 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 중 30명 정도는 매년 만날 정도로 사제지간의 관계가 돈독하다. 화제를 ‘시’로 바꿨다. 대구 출신인 그는 어릴 적부터 일기 쓰기가 몸에 뱄다. 대학 때는 ‘아성(我成)회’라는 이야기 그룹을 결성했는데 거기서 부인을 만났다. 이때 하루 일과에 대해 제목을 달아 논의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그는 카이스트 교수로 있으면서 어느 날 ‘시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남을 위한 것’이라는 소명감을 문득 느꼈다. 이후 한맥문학을 노크했고 지난해 여름 죽을 각오로 쓴 것이 ‘너는 나의 시인이라’라는 시집이다. 그는 인터뷰를 마치면서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얘기를 이렇게 말한다. “카이스트의 학업 강도를 낮추는 것은 현안 해결이 아닙니다. 유능한 학생들이 개인의 성취에 끝나지 않고 어려운 동료를 돕는 공동체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이 노력은 결코 낭비가 아니고 카이스트의 졸업생을 사회적 지도자가 되게 하는 비결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유능한 과학자일 뿐 아니라 존경 받는 지도자로 성장하기 바랍니다.” 편집위원 km@seoul.co.kr ■ 이재규 교수는… 1951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1969년 경북고를 나와 1973년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해 1975년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1985년 5월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경영정보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때부터 지금까지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로 몸담고 있다. 2006년부터 1년동안 카이스트 경영대학장 겸 테크노경영대학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에너지 환경, 물 지속성(EEWS·Energy, Environmnet,Water and Sustainability Initiative) 기획단장을 맡고 있다. 최근에는 ‘맑고 푸른 나라 설계’라는 책을 공저로 발간했다. 그는 2006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정보시스템 학술대회 의장과 전경련의 초빙으로 e-Business 사례 편집위원장 등을 맡았다. 학술활동으로는 국내외 논문상을 12회 수상했고 그가 공저한 ‘Electronic Commerce’의 영문교재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MBA교재로 채택되고 있다. 이같은 공로로 정보문화의 대통령상과 근정포장을 받았다. 산학협동 활동으로 40여회에 걸쳐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2002년 ‘월간 한맥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지난해 10월 ‘너는 나의 시인이라’는 시집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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