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달인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윤리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NCS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NC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21
  • [서울신문 STV]

    05:00 미스터리 X파일 06:00 고스트 스팟 07:00 크라임 08:00 위험한 동영상 SIGN 09:00 고스트 스팟 10: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1:00 창업의 신 11:30 리얼쇼킹 몰카 12:00 생활의 달인 13:00 사랑과 전쟁 14:00 스타킹 15:00 쇼킹한 걸 15: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6:30 황금어장 18:00 리얼쇼킹 몰카 18:30 크라임 19:30 리얼스토리 터 20:00 스파이럴 21:00 고스트 스팟 22:00 생활의 달인 23:00 선우재덕의 데미지 24:00 크라임 01:00 엑소시스트 02:00 황금어장 03:00 포비든 사이언스
  • [서울신문 STV]

    04:00 무한도전 05:00 선우재덕의 데미지 06:00 뮤턴즈 X 07:00 불량주부 08:00 크라임 09:00 스파이럴 10:00 생활의 달인 11:00 쇼킹한 걸 11:30 엑소시스트 12:30 무한도전 13:30 특종수사대 아테나 14:30 사랑과 전쟁 15:30 창업의 신 16:00 뮤턴즈 X 17:00 불량주부 18: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9:00 리얼쇼킹 몰카 19:30 미스터리 X파일 20:30 사랑과 전쟁 21:30 리얼스토리 터 22:00 크라임 23:00 스파이럴 24:00 포비든 사이언스 01:00 스타킹 02: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03:00 선우재덕의 데미지
  • 훼손된 그리고 사라진 안중근 유묵 미스터리

    훼손된 그리고 사라진 안중근 유묵 미스터리

    안중근 의사가 남긴 유묵(遺墨)은 200점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숫자는 백암 박은식 선생이 1914년 중국 상하이의 대동편집국에서 ‘창해로방실’이라는 필명으로 써낸 전기 ‘안중근’을 근거로 하고 있는데, 안 의사가 뤼순(旅順) 형무소에 수감돼 있던 5개월간 유묵을 써 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하루에도 몇 점씩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日측 확인에 “천천히 얘기하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한 유묵은 57점. 이 가운데 소재를 파악하고 있는 유묵은 50점 정도이며, 기념관이 원본을 소장하고 있는 유묵은 ‘국가안위노심초사’(國家安危勞心焦思·보물 제569-22호) 등 7점에 불과하다. 나머지 현존하는 유묵은 개인이나 대학교, 일본인 등이 소장하고 있으며 총 26점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몇해 전 경매에 나왔던 유묵 ‘담박명지영정치원’(澹泊明志寧靜致遠·개인 소장)은 5억 2000만원에 거래된 적이 있는데, 글씨 상태가 깨끗한 유묵은 7억~8억원을 호가한다. 문제의 ‘일한교의선작소개’(日韓交誼善作紹介)는 안중근의사기념관이 2010년 펴낸 ‘대한국인 안중근’의 유묵 현황에 실려 있다. 최서면 국제한국연구원장이 1986년 원소유자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인데도 소장인은 ‘일본인’, 보관 장소는 ‘일본’으로 돼 있는데 이는 편집 과정의 오류인 것으로 보인다. 도록은 유묵에 대해 “국제한국연구원 최서면 원장이 확인하여, 세상에 알려졌다.”고 적고 있다. 도록에 실린 사진은 윤병석(82) 인하대 명예교수가 2001년 엮어 낸 ‘대한국인 안중근-사진과 유묵’(안중근의사기념관 출간)에 있던 것을 그대로 썼다고 기념관 측은 밝혔다. 2001년판 도록을 보면 유묵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다. 심지어 유묵 왼쪽에 써 있는 ‘경술2월 어여순옥중 대한국인 안중근 근배´(庚戌二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 安重根 謹拜·경술년 2월 여순 옥중에서 대한국인 안중근 삼가 씀)란 글은 원본이 없다면 어떤 문장인지 알 수 없게 훼손돼 있다. 게다가 안 의사가 글을 써 주고 찍었던 수장인(手掌印·손바닥으로 찍은 도장)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이 도록을 엮은 윤병석 교수는 “2001년 당시 이 사진을 어떻게 입수해 도록에 넣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최 원장과는 잘 아는 사이이지만 유묵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소노키의 둘째 딸 도시코(사망)는 기증 이듬해인 1987년 유묵의 보존 여부를 확인하러 도쿄 미나토구 미타에 있는 연구원을 찾아갔으나, 연구원이 없어져 유묵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유묵의 행방을 추적해 온 일본인 작가 쓰루 게사토시(68)도 “소노키 도시코가 기증 이후 유묵의 보관 상태를 확인하러 연구원을 몇 차례 찾아갔던 상황을 도시코의 딸에게 2009년 직접 들었으며 유족은 ‘연구원 측에 속은 것 같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쓰루는 ‘천주교도 안중근’(1996년 출간)이란 책을 펴낸 안중근 연구가다. 쓰루는 “3년 전 최 원장에게 전화로 유묵의 소재를 물었더니 ‘한국의 대학 도서관에 있다’고 말해 어느 대학이냐고 재차 물었더니 ‘그 얘기는 천천히 하자’고 했을 뿐 행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안 의사 유묵 공적관리 필요” 유묵의 행방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최 원장은 ‘걸어다니는 박물관’이란 별명이 있을 만큼 한·일 관계 서지 수집과 연구의 1인자로 꼽힌다. 안중근 연구에도 조예가 깊다. 최 원장은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가안위노심초사’ 등을 원소유자인 일본인을 설득해 기증받은 뒤 기념관에 넘긴 바 있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은 최 원장 측에 유묵 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현재도 보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일한교의선작소개’ 유묵의 행방을 묻는 서울신문과의 두 차례 전화통화에서 “얘기가 길다. 병원에서 퇴원한 지 얼마 되지 않으니 나중에 얘기하자.”고 밝혔다. “유묵이 존재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면서 전화를 끊었다. 최 원장이 함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갖가지 추측이 난무한다. 안중근의사기념관의 이혜균 기념사업부장은 “유묵의 일한교의(日韓交誼)란 글이 한국보다 일본을 앞세워 일(日)자를 쓴 것에 대해 안 의사가 친일로 매도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말을 최 원장이 하고 다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쓰루 게사토시는 “보관 실수로 유묵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사실이 안중근 연구의 대가라는 명성에 먹칠을 할 수 있어 자세한 경위를 밝히지 못하는 것 아닌가.”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최 원장에게 몇 차례 전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 유묵에 대해 묻자 편지를 보내라고 해서 유묵을 보고 싶다는 취지로 써 보냈으나 답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채내희 안중근의사기념관 사무처장은 “안 의사 서거 102주년을 계기로 최 원장이 ‘일한교의선작소개’의 행방 등에 대해 밝혀 주기를 바라며, 경위야 어찌 됐든 안 의사 유묵 등 관련 자료는 공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성기·문소영기자 marry04@seoul.co.kr ■‘일한교의선작소개’(日韓交誼善作紹介)는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뒤 체포돼 처형당한 1910년 3월 26일까지 취조, 재판 등에 입회해 통역을 맡았던 소노키 스에키에게 처형 전달인 2월에 써 준 것이다. 유묵은 초대 한국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의거가 이토를 증오해서가 아니라 한국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한 것이며 이를 계기로 한·일 양국이 단결해 동양 평화 유지에 힘써야 한다는 재판 과정과 사형집행 순간의 증언과 일치하는 귀중한 유묵으로 평가된다.
  •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3)농업분야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3)농업분야

    국내 농촌 현실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그다지 밝지 않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한·미 FTA 등 거센 농산물 개방 물결에다 구제역에 소값 폭락 등으로 ‘농심’은 멍이 든 지 오래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 발전과 농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각종 농촌지도와 교육훈련 등을 맡은 공직자들이 있다. 농촌지도사와 연구사들이다. 릴레이 지방행정의 달인 인터뷰 3편에서는 농업분야 달인 4명을 소개한다. 공직생활 내내 농민들과 호흡하며 농촌 살리기에 헌신해 온 ‘농촌 지킴이’들이다. 행정의 달인 인터뷰 4편에서는 교통·산업·세정·소송 분야 달인들을 소개한다. ■구동관 충남도농업기술원 팀장 농사를 ‘여행상품’으로 개발… 90만명 다녀가 구동관(45·농촌지도사) 충남도농업기술원 실용교육팀장은 ‘농촌여행작가’로 불린다. 지금은 대학생이 된 아이들과 어릴 적부터 매달 한번은 여행을 떠났다. 아이들은 풍광이 좋은 곳을 원했지만 아버지는 농촌체험을 고집했다. 그는 “농촌체험을 통해 생명과 자연의 소중함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구 팀장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딸기 수확, 참외 따기, 된장·고추장 만들기 등 168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것이 ‘농촌문화체험 프로그램 박람회’로 이어졌다. 2002년 3월 처음 열렸다. 이후 박람회는 매년 한번씩 충남 예산군 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다. 농촌체험이나 박람회에는 서울과 대전 등 대도시 여행사를 통해 참가자를 모았다. 구 팀장은 “이전에는 주로 아파트 부녀회를 통해 참가자를 데려와 주먹구구식이고 폭이 좁았다.”면서 “농촌체험도 ‘여행상품’이다. 여기에 정당한 가치를 부여하고 싶었다. 그래서 여행사에 맡겼다. 참가자 입장에서도 여행사에서 내놓는 사과 수확, 모내기 등 자기가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어 좋다.”고 강조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2002~2010년 90만 8000여명이 충남 농촌을 체험했다. 이들이 뿌린 돈만 369억원에 이른다. 구 팀장은 “여행사를 통해 도시인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결국 농가소득으로 이어졌다. 농민들도 이제는 이것을 깨달았다.”고 자평했다. 구 팀장은 2006년 도농촌기술원에 아예 ‘농촌관광체험팀’을 만들었다. 국내 처음이다. 지금은 공주시, 금산군, 홍성군 등 충남의 타 시·군까지 본받아 이 같은 조직이 생겼다. 구 팀장은 농촌체험을 귀농과 연계시켰다. 2010년에는 농촌기술원 안에 ‘귀농대학’을 설립했다. 매주 8시간씩 6개월 코스다. 농업 일반이론과 과수실습 등을 가르친다. 지금까지 530명이 다녀갔다. 그는 “서울과 인천 등에서 귀농교육을 받던 이들을 충남으로 불러 하룻밤 묵으며 귀농인과 만나게 했다. 살아있는 교육을 받은 많은 이들이 충남에 귀농했다.”고 귀띔했다. 올해는 ‘현장애로지원단’을 만들어 귀농인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구 팀장 스스로는 농촌체험 홍보에 발벗고 나섰다. 가족과 함께 농촌체험을 하고 돌아오면 개인 홈페이지에 만들어 놓은 ‘초록별 가족의 여행’에 체험기를 계속 써 올렸다. 10여년 간 올린 글이 수백개나 된다. 소문이 나면서 각종 중앙·지방 일간지와 잡지에 농촌체험 이야기를 글로 썼고, 방송에도 숱하게 출연해 농촌체험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촌여행지를 구석구석 소개했다. 그가 ‘농촌체험의 전도사’, ‘농촌여행작가’로 불리는 이유다. 구 팀장은 “농촌은 푸른 색깔이 주는 자연스러움과 여유로운 것이 매력이다. 정직하기도 하다.”면서 “퇴직을 하더라도 농촌마을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고, 농촌체험의 최일선에서 일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글 사진 예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김유열 익산시청 농촌지도사 영농기술 DB화… 누구나 24시간 열람 가능 전북 익산시에 근무하는 김유열(52·지방농촌지도사)씨는 디지털 농업 분야 선구자로 통한다. 전근대적인 방식으로 운용되던 영농상담제도를 정보화 시대에 맞게 디지털화하는 등 농업과 정보기술(IT)을 접목하는 데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가 추진한 디지털 농업 가운데 가장 획기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은 전국 최초로 영농상담 내용과 농업기술 관련 기록을 디지털화한 사업이다. 그간의 영농상담은 농촌지도사가 농민들과 만나 상담한 내용을 접수부와 일지에 기재하고 결재받아 캐비닛에 보관하는 방법이었다. 이 때문에 영농상담 내용이나 새로운 농업기술을 농업인들은 물론 같은 농촌지도사들조차도 공유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었다. 기술이 우수한 직원이 퇴직할 경우 이를 전수받을 기회마저도 한정돼 있는 실정이었다. 김씨는 이를 개선하기 전국 170개 농업기술센터 가운데 처음으로 정보화 선도 농업기술센터 구축에 나섰다. 영농상담 내용과 농업기술에 관한 각종 기록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고 이력화했다. 이로 인해 농촌지도사는 물론 농업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상담 내용을 확인하고 열람하며 평가까지 가능토록 했다. 1대1로 상담해 얻은 영농지식에 집단지식 개념을 도입해 영농상담의 질을 높이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는 영농상담 표준시스템으로 지정돼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 이 개혁 방안은 2010년 정부합동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전화로 걸려온 영농상담을 의사의 진료카드처럼 작성하고 사이버상에 DB화하는 ‘콜 매니저 시스템’도 구축했다. 농가들이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기 위해 3년간 종이로 된 영농일지를 써왔는데 이를 디지털영농일지로 바꾼 사업도 농가들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집에 앉아서 농기계 임대를 신청하는 사이버 농기계 대여시스템, 농업인 상담소 정보화 사랑방 개설, 농업기술을 실시간에 알려주는 전자게시판 설치 등 그가 추진한 농업의 디지털화 사업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최근 들어 김씨는 농산물 사이버 판매와 홍보 등 ‘돈 되는 농업’에 주력하고 있다. 익산지역 농업인들에게 농특산물 사이버 유통에 눈을 뜨도록 e비즈니스활성화를 유도하면서 사이버 농특산물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익산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탑마루’ 육성담당으로 자리를 옮겨 브랜드 농산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홍보 강화에 열정을 쏟고 있다. 최근까지 쌀, 고구마에 대한 적극적인 시장개척과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145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김씨는 “FTA와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농업도 정보화 시대의 물결을 거스를 수 없다.”면서 “농업인들이 영농과 농특산물 판매에 IT 산업을 접목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김영호 충북농업기술원 팀장 ‘복숭아 박사’… 소형비닐하우스로 시설비 절감 1988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충북농업기술원 김영호(49·지방농업연구사) 특작팀장은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고 새품종을 육성하는 데 매진해 왔다. 새로운 연구대상을 찾거나 농가의 어려움을 듣기위해 농민들과 하루 10통 이상 전화를 하고 일주일에 한 차례씩 농가를 방문한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복숭아박사’, ‘포도전문가’ 등 영광스러운 별명이 그를 따라다닌다. 2004년에는 연구직 공무원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한다는 농촌진흥청의 농업연구원상 대상도 받았다. 그가 이뤄 낸 특허, 신품종 육성, 영농기술 개발을 모두 합하면 총 11건. 정부에 정책을 건의해 반영된 것도 11건이나 된다. 김 팀장의 가장 대표적인 발명품은 복숭아 전용 봉지다. 2000년까지만 해도 국내 농가들은 일본에서 들어온 신문지로 만들어진 봉지를 사용해 복숭아를 재배했다. 하지만 이 봉지가 비바람에 쉽게 찢어지고 빛 투과량이 적어 복숭아 색깔이 제대로 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연구를 거듭하고, 국내 과일 봉지회사를 설득한 끝에 2년 만에 국내 복숭아 특성에 맞는 전용봉지를 개발했다. 이 봉지는 코팅된 종이로 제작돼 잘 찢기지 않아 과일이 낙과되는 사례를 크게 줄이고, 빛 투과량이 많아 봉지를 씌워도 복숭아가 먹음직스럽게 붉은색을 띠었다. 또한 바람이 잘 통하도록 미세한 구멍이 나 있다.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이 봉지를 사용하면서 붉은 복숭아를 선호하는 타이완과 중국에 복숭아 수출이 가능해져 농가소득이 15%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왔다. 현재는 전국 복숭아 과수원 100%가 김 팀장이 개발한 봉지를 사용하고 있다. 폭설과 강풍에 강한 소형비닐하우스(폭 3m, 높이 3m)도 김 팀장의 역작 가운데 하나다. 이 하우스가 개발되기 이전에는 전국 농가들이 하나같이 농촌진흥청이 고시한 표준 비닐하우스(폭 7m, 높이 4.7m) 규격대로 하우스를 설치해 농사를 지었다. 이 규격과 다르게 하우스를 지어 농사를 짓다가 재해를 입으면 정부 보상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재배작물에 관계없이 모두가 이 규격대로 하우스를 지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 하우스는 포도 등 일부 작물을 재배하기에 불필요하게 커 시설비가 과다하고 난방비가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이 있었다. 김 팀장이 5년간 수십 차례의 설계 변경과 보완작업을 통해 개발한 소형하우스는 이런 표준하우스의 문제점을 한방에 해결했다. 농촌진흥청의 구조안전성 검사 결과 시설비가 23% 절감되면서 ㎡당 44㎝의 눈, 초당 35m의 바람에도 끄떡없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 하우스는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의 원예특작시설 재해형 규격 설계도로 고시돼 현재 전국 농가에 보급 중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껍질째 먹는 포도인 ‘자랑’, 조류 및 해충피해경감용 망사봉지도 김 팀장의 작품이다. 그는 “연구직으로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인삼재배에 적합한 하우스를 개발하는 게 올해 최대 목표”라고 했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최효열 경북 예천군 농촌지도사 골절·눈 부상도 못 말리는 ‘사과의 달인’ 최효열(49·지방 농촌지도사)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담당은 고품질 사과생산의 달인이다. 최 담당은 1982년 농촌지도공무원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30년 동안 대부분 사과 업무를 맡았다. 이러다 보니 사과재배에 관한 한 입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그에게 기술지도를 받은 농민들이 재배한 사과는 일반 사과에 비해 품질이 뛰어나 30% 이상의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현재 예천군 내 음풍골 영농법인, 석송골 작목반, 탑프루트 생산단지 등 3개 사과 재배단지에서 기술지도를 하고 있다. 이곳 83㏊에서 연간 380t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그가 농민들에게 지도하는 기술은 크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사과나무 가지치기를 해 좋은 사과가 열릴 수 있는 가지 수를 늘린다. 여기에다 영양분만 많이 빨아 들이는 굵은 가지를 제거하고 농약 살포 횟수를 줄인다. 이렇게 하면 크고 맛이 좋은 고품질 사과를 생산할 수 있단다. 품질이 우수한 사과를 생산한 결과 수출도 덩달아 잘되고 있다. 예천군은 1987년 580t의 사과를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수출이 늘어나 2000년부터는 매년 1000t이 넘는 수출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1998년에는 2300t(80억원어치)을 수출해 전국 사과수출의 32%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농산물유통공사와 농촌진흥청, 경북도 등으로부터 사과수출 컨설턴트로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또 일반 농가를 대상으로 모두 820차례에 걸쳐 사과 재배기술을 교육했다. 낮에 농사일을 하는 농민들의 특성을 감안해 시행한 야간 교육도 그가 정착시켰다. 2009년부터는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내에 사과벤처대학을 운영해 사과재배 전문가 180명을 양성했다. 사과농사에 대한 그의 열정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1998년 사과전문지도연구회를 만들어 1, 2회 회장을 역임했다. 과수우량 묘목생산센터를 설립해 연간 4만 그루의 우량묘목을 농가에 보급했다. 그는 “1996년 유럽에 견학을 갔을 때 대부분 사과묘목이 작은 것을 확인했다. 우리도 인건비를 줄이고 관리가 용이한 키 작은 사과나무로 대체해야 된다고 생각해 예천에 과수우량 묘목센터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1996년 폐교를 활용해 산업곤충연구소를 전국 최초로 설립했다. 이것이 바탕이 되어 현재 예천은 세계곤충엑스포를 여는 등 새로운 지역 활로를 개척했다. 이 밖에 귀농인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3년 동안 사과재배기술을 120명에게 가르쳤다. 그는 양복을 입지 못한다. 사과 농사에 몰입하다 보니 오른쪽 어깨와 팔이 왼쪽보다 1.3배나 커졌기 때문이다. 또 가지치기를 하다 추락해 왼쪽 쇄골이 부러져 어깨와 목이 항상 기운다. 눈에는 톱밥이 들어가 2번이나 수술했고 아직 왼쪽 눈은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이 모두가 달인의 훈장”이라며 활짝 웃는다. 예천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신문 STV]

    04:30 스파이럴 05:30 고스트 스팟 06:30 위험한 동영상 SIGN 07:30 엑소시스트 08:30 스타킹 09:30 쇼킹한 걸 10:00 불량주부 11:00 창업의 신 11:30 고스트 스팟 12:30 생활의 달인 13:30 크라임 14:30 무한도전 15:30 스파이럴 16:30 리얼쇼킹 몰카 17:00 생활의 달인 18:00 스타킹 19:00 불량주부 20:00 미스터리 X파일 21:00 무한도전 22:00 쇼킹한 걸 22:30 선우재덕의 데미지 23:30 생활의 달인 01:00 자연이준선물 메리노울 02:00 위험한 동영상 SIGN 03:00 스파이럴
  • [서울신문 STV]

    06:00 불량주부 07:00 스파이럴 08:00 알리바이 주식회사 09:00 생활의 달인 10:00 무한도전 11:00 창업의 신 11:30 스파이럴 12:30 뮤턴즈 X 13:30 불량주부 14:30 고스트 스팟 15:30 생활의 달인 16:30 엑소시스트 17: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8:30 스파이럴 19:30 리얼스토리 터 20:00 생활의 달인 21:00 리얼쇼킹 몰카 21:30 뮤턴트 X 22:30 황금어장 23:30 위험한 동영상 SIGN 24: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01:30 쇼킹한 걸 02:00 고스트 스팟 03:00 스파이럴 04:00 황금어장
  • [서울신문 STV]

    05:30 뮤턴즈 X 06:30 황금어장 07:30 고스트 스팟 08:30 특종수사대 안테나 10:00 알리바이 주식회사 11:00 스타킹 12:00 생활의 달인 13:00 황금어장 14:00 무한도전 15:30 위험한 동영상 SIGN 16:30 스파이럴 17:30 알리바이 주식회사 18:30 특종수사대 아테나 19:30 자연이준선물 메리노을 20:30 미스터리 X파일 21:30 리얼쇼킹 몰카 22:00 무한도전 23:00 생활의 달인 24:00 스파이럴 01:00 선우재덕의 데미지 02:00 고스트 스팟 03:00 위험한동영상 SIGN
  • [서울신문 STV]

    05:00 미스터리 X파일 06:00 고스트 스팟 07:00 알리바이 주식회사 08:00 특종수사대 아테나 09:00 고스트 스팟 10: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1:00 창업의 신 11:30 생활의 달인 12:30 사랑과 전쟁 13:30 리얼쇼킹 몰카 14:00 스타킹 15:00 쇼킹한 걸 15: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6:30 알리바이 주식회사 17:30 황금어장 18:30 생활의 달인 20:00 고스트 스팟 21:00 스파이럴 22:00 생활의 달인 23:00 선우재덕의 데미지 24:00 알리바이 주식회사 01:00 엑소시스트 02:00 황금어장 03:00 포비든 사이언스
  • [서울신문 STV]

    04:00 무한도전 05:00 선우재덕 데미지 06:00 뮤턴즈 X 07:00 불량주부 08:00 알리바이 주식회사 09:00 스파이럴 10:00 생활의 달인 11:00 쇼킹한 걸 11:30 엑소시스트 12:30 무한도전 13:30 특종수사대 아테나 14:30 사랑과 전쟁 15:30 창업의 신 16:00 뮤턴즈 X 17:30 불량주부 18: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9:00 리얼쇼킹 몰카 19:30 미스터리 X파일 20:30 사랑과 전쟁 21:30 리얼스토리 터 22:00 알리바이 주식회사 23:00 스파이럴 24:00 포비든 사이언스 01:00 스타킹 02: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03:00 선우재덕의 데미지
  • [서울신문 STV]

    04:30 생활의 달인 05:30 고스트 스팟 06:30 위험한동영상 SIGN 07:30 엑소시스트 08:30 스타킹 09:30 쇼킹한 걸 10:00 불량주부 11:00 창업의 신 11:30 고스트 스팟 12:30 생활의 달인 13:30 알리바이 주식회사 14:30 무한도전 15:30 스파이럴 16:30 리얼쇼킹 몰카 17:00 생활의 달인 19:00 불량주부 20:00 미스터리 X파일 21:00 무한도전 22:00 쇼킹한 걸 22:30 선우재덕의 데미지 23:30 생활의 달인 01:00 자연이 준 선물 메리노을 02:00 위험한 동영상 SIGN 03:00 스파이럴 04:00 무한도전
  •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2) 문화관광분야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2) 문화관광분야

    천문대와 박물관을 활용한 지역관광 마케팅의 대가, 문화 불모지에 문화의 향기를 전파하는 공연기획자, 아름다운 섬 속 자연자원 발굴 및 보전의 파수꾼. 제2회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꼽힌 22명 중 문화관광 분야 달인들의 면면이다. 열정과 헌신으로 똘똘 뭉친 이런 공직자들이 있기에 지역은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농업분야 4명의 달인들을 소개한다. ■이형수 강원 영월군 도시디자인과장 국내 첫 ‘시민 천문대’ 건립… 관광 영월 자리매김 수훈 갑 강원 영월군 도시디자인과 이형수(56·지방행정5급) 과장은 폐광지 영월을 ‘박물관의 고장’으로 탈바꿈시킨 신지식 공무원이다. 이 과장은 정부 산하 연구용 천문대와 달리 누구나 이용 가능한 시민 천문대인 별마로천문대를 비롯해 지역 특성을 살린 박물관과 과학관 등 10개의 문화시설을 직접 기획하고 건립했다. 영월이 민간 박물관까지 포함해 모두 19개 박물관을 갖추고 문화관광도시로 변신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내년까지 10여개의 박물관이 추가로 건립되거나 구상되고 있어 시너지 효과는 더 커질 전망이다. 2001년 별마로천문대가 건립되고 10년동안 해마다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영월 박물관을 찾는 유료 관람객만 연간 150만여명에 이르고 있다. 군민이 4만여명이니 박물관 관람객만 주민의 38배나 되는 셈이다. 박물관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영월 이미지도 좋아져 래프팅과 패러글라이딩 등 레포츠를 즐기려는 관광객들까지 몰려 한 해 영월을 찾는 관광객만 500만명에 이른다. 이처럼 영월을 박물관을 포함한 문화관광의 고장으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이 이 과장이다. 그가 남다른 안목으로 ‘하늘의 별을 상품해 팔자’며 팔을 걷어붙인 것은 1996년 일본 배낭여행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폐광지 영월과 비슷한 여건인 일본의 이와키시를 찾아 도시가 다시 회생된 계기가 석탄박물관과 동굴, 천문대였다는 사실을 알고부터였다. 천문대는 유지비가 많이 들지 않고 사계절 체류 관광객을 맞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당시 일본에는 1000여곳의 민간 천문대가 있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에만 100여개가 있는 등 사설 천문대가 외국에서는 각광을 받고 있었지만 국내에는 제대로 된 천문대가 없었다. 이후 7년간의 기획으로 해발 800m 봉래산 정상에 별마로천문대 건립에 들어갔다. 천문대가 들어설 자리를 찾기 위해 3년 동안 500번 이상 산을 올랐다. 고(故) 조경철 박사에게 얻은 중고 망원경을 메고 맑은 날, 흐리고 안개 끼고 눈비가 오는 악천후를 가리지 않고 산 정상을 찾아 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며 최적의 입지를 찾았다. 워낙 인적이 드문 산을 주로 밤에 찾다 보니 멧돼지와 고라니떼를 만나 봉변도 당하고 주변 동료들로부터 ‘천문대에 미친 사람’이라는 오해도 샀다. 설립 초기 일부 주민들로부터 ‘영월의 맥을 끊어 놓으려 한다’는 질타도 받고 천체 관측 장비의 국제 입찰 과정에서 비방과 투서가 난무해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까지 받는 수모도 겪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장비를 들여와 영월의 랜드마크 천문대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극복했다. 이 과장은 “45억원이 들어가는 천문대가 건립 후 애물단지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미친 듯이 산을 찾았고 일본 천문대 도면을 복사해 오고 일본 천문대 주변 주민들의 삶과 경제 효과까지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외롭게 천문대 건립을 추진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별마로천문대와 연계해 천체 체험과 교육, 휴양을 할 수 있는 천문과학관을 만들어 관광객을 맞고 있다. 또 국내 유일의 공립 사진박물관인 동강사진박물관, 카르스트 지형의 영월 생태자원을 담은 동굴생태 전시관, 방랑시인 김삿갓의 문학세계를 조명하는 감삿갓문학관, 탄광 지역의 애환을 담아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탄광문화촌, 영월 특산품 숯을 웰빙시대에 맞게 관광상품화한 상동숯마을과 참숯역사관까지 이 과장의 기획과 손때가 묻지 않은 곳이 없다.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2002년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로부터 신지식 공무원으로 선정되고 같은 해 관광공사로부터 아름다운 관광 한국을 만드는 1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 과장은 “늘 공부하는 공무원이 지역을 이끌 수 있다.”면서 “지난 15년 동안 국내외 지역사회 개발 사례 책자와 논문 4000여권을 찾아 소장하고 공부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영월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송필석 부산 사하구 을숙도 문화회관 공연기획팀장 사라 장 등 유명인 공연 유치… 국내 최고 수준 극장 탈바꿈 한때 국내 최고 철새 도래지였던 부산 사하구 을숙도에 자리 잡은 ´을숙도 문화회관´에서는 요즘 문화예술 향기가 솔솔 피어난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불편한 교통과 낙후된 시설 등으로 지역민과 예술인들로부터 외면받던 극장이 부산 서부산권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장소로 떠올랐다. 문화회관의 대변신에는 송필석(51·행정6급) 공연기획팀장의 열정과 노력이 한 몫했다. 송 팀장은 부산 지역 공직사회와 예술계에서 이미 ‘공연 기획의 달인’으로 이름나 있다. 그는 을숙도 문화회관 운영에 혁신적인 공연기획 시스템을 도입, 지난해 전국 284개 공연장의 1년 평균 기획 공연의 6배를 갖는 등 을숙도 문화회관을 수준 높은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0 문예회관 운영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국 284개 공연장의 1년 평균 기획 공연이 23.4회지만, 을숙도 문화회관은 6배 수준인 130여회(2011년 기준)에 달했다. 올해도 100여 차례 공연을 준비 중이다. 2010년에는 한국문예회관 연합회 주관 ‘전국 문예회관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1987년 행정직 9급으로 공직에 뛰어든 그는 부산시 문화예술과, 부산문화회관 등 문화예술 부서에서 주로 일했다. 이 과정에서 대학원에 진학, 예술경영을 전공하고 2007년에는 음악 박사 학위까지 받아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공연기획 전문가로 거듭났다. 시 공연기획 담당으로 입지를 굳힌 그가 을숙도 문화회관 근무를 자원한 것은 2008년 2월이다. 해운대 등 부산 남부권에 비해 문화 혜택을 누릴 여건이 갖춰지지 않아 ‘문화 불모지’나 다름없는 서부산권 시민들에게도 문화예술을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뜻에서였다. 하지만 숱한 어려움이 있었다. 2002년 개관한 을숙도 문화회관의 실상은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공연이라고는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극이나 인형극이 고작이었다. 월평균 4~5차례 공연이 전부였다. 게다가 턱없이 부족한 전문인력과 예산, 동네 피아노 학원 발표회 장소라는 낮은 이미지, 불편한 교통여건, 성능이 낮은 조명과 조악한 음향 시설 등 모든 게 엉망이었다. 직원들도 좌절감에 빠져 있었다. 이런 어려운 여건을 극복할 방안이 무엇인지를 찾아야만 했다. 결론은 우수 연주자 초청 등 공연장의 브랜드를 향상시킬 ‘소프트웨어’였다. 그러나 적은 기획예산과 전문인력도 없는 형편에서 우수 연주자를 초청해 공연한다는 게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듯 2008년 개관 6주년 특별기념 공연으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 장을 초청, 대박을 터뜨렸다. 문화회관 개관이래 최초로 700여 좌석 표가 모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초청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사라 장이 협연할 만한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등을 협연 파트터로 초청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도움을 달라.”는 호소 끝에 공연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수확은 ‘하면 된다’는 직원들의 자신감이었다. 이후 피아니스트 백건우, 국민가수 인순이, 마법의 사운드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자연주의 피아니스트인 조지 윈스턴, 명창 박성희 초청 완창 판소리 흥부가, 바이올리스트 강동석 등의 공연을 잇따라 유치했다. 현재 을숙도 문화회관은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 등 국내외 문화예술 기관 단체와의 공연·교류협약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새로운 개념의 상설 프로젝트형 공연도 기획하고 있다. 송 팀장은 “비교적 짧은 기간에 을숙도 문화회관이 전국 최고 극장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직원들의 혼신을 다한 열정과 노력 때문”이라며 “을숙도 문화회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고경남 전남 신안군 철새갯벌팀장 섬의 문화·생태적 가치 발굴… 장도습지 람사르 등록 주도 전남 신안군 해양수산과에 근무하는 고경남(47·지방사서6급) 철새갯벌팀장은 1004개의 섬으로 유명한 신안군의 자연자원을 발굴·보전하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고 팀장은 인문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자연과학 분야에 대해서도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환경과 지역의 자연보호에 앞장서 ‘문화관광 분야’의 행정 달인에 선정됐다. 고 팀장은 1004개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의 문화적·생태적 가치를 발굴하고 지키는 일이 장기적으로 주민들의 삶을 발전시키고 행복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를 위해 고 팀장은 섬이 가진 고유의 생태적·문화적 가치들을 발굴하고 세상에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명감으로 1997년부터 틈나는 대로 낯선 섬들을 답사했다. 2003년 흑산도에 딸린 장도에서 산지습지를 발견한 것은 그 첫 사례다. 20여 가구가 사는 장도섬은 산 정상부에 습지가 있어 가뭄에도 늘 부족함 없이 식수로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하지만 가파르게 험준한 산을 오른 후 갑자기 넓게 펼쳐진 습지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소를 방목하고 식수를 얻는 마을 사람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뒷산이었으나, 섬에서 수천년에 걸쳐 형성된 독특한 산지 습지의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습지로 지정받게 됐다. 이곳은 습지 관리 및 홍보를 위해 매년 수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지역의 대표적 명물이 됐다. 고 팀장은 이러한 경험을 살려 주변에서 늘 보아 왔던 자연이 중요한 가치가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자연을 자세히 살피는 일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 2009년 흑산도에서 국내 미기록종인 새우란 2종을 발견해 신안새우란과 다도해새우란으로 명명하였고, 압해도에서는 103년 만에 사라진 갯정향풀과 병아리다리를 발견하기도 했다. 가거도에서는 희귀종인 섬천남성의 서식지를, 흑산도 진리에서는 어린 초령목 43주를 찾아내 천연기념물로 등록시키기도 했다. 고 팀장은 문화유산에도 관심이 많아 매주 공휴일에는 문화유산, 민속, 야생화, 조류 등을 관찰한다. 부족한 부분에 대한 실력을 쌓기 위해 대학원에서 민속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 만난 흑산 사리와 비금 내월리 돌담을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시키기도 했다. 또 신안군 문화유산해설사로 활동하면서 전남 22개 시·군 내고장 문화유산해설사를 양성하는 교수로서 6개월간 120명 이상을 교육시키기도 했다. 고 팀장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철새갯벌팀을 만들어 습지에 도래하는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도요물떼새의 종 보전을 위해 40여 민관학 단체가 참여하고 국제 네트워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도요물떼새 네트워크 사무국장으로 전국 도요물떼새 동시센서스 및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야생식물 및 철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난해부터 전국적인 탐조 단체인 한국야생조류협회 회장으로도 활동하면서 전문성을 키워 왔다. 현재 신안의 많은 무인도서(칠발도·구굴도 등)가 바닷새 번식지로 중요한 곳이나 외래종의 도입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어 문화재청, 국립공원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복원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야생조류 서식지 및 철새도래지 모니터링, 센서스 등 연구활동을 통해 신안군에 서식하는 철새 분포현황 보고서 2권과 각종 정책 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해 왔다. 고 팀장은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이 가지고 있는 무궁한 자연자원과 작은 섬 문화가 가장 경쟁력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신안군 갯벌 자원을 비롯해 우리나라 자연환경의 지속적인 보전과 이용을 위한 관리 모델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 사진 신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이용대 4강 진출

    이용대(삼성전기)가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4강에 올랐다. 배연주(인삼공사)는 파란을 이어갔다. 이용대-정재성(삼성전기) 조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대회 남자복식 8강전에서 다크호스인 타이완의 팡치엔민-리성무(세계 14위) 조를 2-0(21-16 21-12)으로 완파했다. 이-정 조는 첫 게임 상대의 강력한 스매싱에 고전했지만 막판 컨디션을 되찾으면서 기선을 빼앗은 뒤 두 번째 게임에서 체력이 떨어진 타이완을 번갈아 스매싱으로 요리해 낙승을 거뒀다. 이용대는 “전날 재성이형 어깨 통증 때문에 힘들었지만 오늘은 예전 시스템으로 경기를 펼쳤고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정재성은 “어깨 상태가 좋은 건 아니지만 컨디션을 되찾았다.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둘은 홍웨이-쉔예(중국) 조를 2-0으로 꺾은 김기정(원광대)-김사랑(인하대) 조와 격돌한다.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일본) 조를 2-0으로 잡은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세계 1위 차이윈-푸하이펑(중국) 조와 맞붙는다.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맞춘 혼복 8강전에서도 인도네시아의 아마드 탄토위-낫시르 릴리아나(세계 4위) 조를 2-1로 제쳤다. 여자단식의 배연주(세계 14위)는 ‘네트 플레이의 달인’인 중국의 리쉐루이(세계 9위)를 2-0(21-18 21-16)으로 격파, 4강에 진출했다. 32강전에서 세계 2위 왕신(중국)을 잡은 데 이어 16강전에서 타이완의 파이 샤오마에게 역전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배연주는 4강에서 세계 3위 왕쉬쉬안(중국)과 격돌한다. 여자복식 세계 4위 하정은-김민정(전북은행) 조는 인도네시아의 자우하리 멜리아나-폴리 그레이시아(세계 8위) 조를, 정경은(인삼공사)-김하나(한국체대) 조는 마쓰오-나이토(일본) 조를 각각 2-0으로 물리치고 나란히 4강에 합류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불량주부 07:00 스파이럴 08:00 알리바이 주식회사 09:00 생활의 달인 10:00 무한도전 11:00 창업의 신 11:30 스파이럴 12:30 뮤턴즈 X 13:30 불량주부 14:30 고스트 스팟 15:30 쇼킹한 걸 16:00 생활의 달인 17:00 엑소시스트 18: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9:00 스파이럴 20:00 생활의 달인 21:00 리얼스토리 터 21:30 고스트 스팟 22:30 황금어장 23:30 위험한 동영상 SIGN 24:30 쇼킹한 걸 01: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02:00 생활의 달인 03:00 스파이럴
  • [깔깔깔]

    ●투자의 달인 조간신문을 보던 남편이 자신이 산 주식의 주가가 떨어졌다며 불평한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요즘 다이어트가 잘 안 된다고 짜증을 냈다. 그러자 남편은 긴 한숨을 쉬더니, 주식 시세를 보다 말고 불쑥 아내에게 말했다. “내가 투자한 것 중에 두 배로 불어난 것은 당신 밖에 없구려~!!” ●싸움에 진 이유 어느 날 맹구가 두 눈이 시퍼렇게 멍들어 집에 돌아왔다. 이를 본 맹구 엄마는 화가 나 소리쳤다. “또 싸웠구나! 엄마가 뭐랬어? 화가 나면 꼼짝 말고 100까지 세면서 참으랬잖아!” 그러자 맹구가 울먹이며 원망하듯 대답했다. “난 100까지 셌단 말이야. 그런데 영식이네 엄마는 50까지만 세라고 했다잖아!”
  • [서울신문 STV]

    05:30 뮤턴즈 X 06:30 생활의 달인 07:30 황금어장 08:30 스타킹 10:00 알리바이 주식회사 11:00 특종 대박을 잡아라! 11:30 고스트 스팟 12:00 생활의 달인 13:00 황금어장 14:00 무한도전 15:30 위험한 동영상 SIGN 16:30 스파이럴 16:30 불량주부 17:30 알리바이 주식회사 18:30 특종수사대 아테나 19:30 스타킹 21:00 미스터리 X파일 22:00 무한도전 23:00 생활의 달인 24:00 스파이럴 01:00 선우재덕의 데미지 02:00 고스트 스팟 03:00 생활의 달인
  • [서울신문 STV]

    05:00 위험한동영상 싸인 06:00 고스트 스팟 07:00 알리바이 주식회사 08:00 특종수사대 아테나 09:00 고스트 스팟 10: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1:00 창업의 신 11:30 생활의 달인 12:30 사랑과 전쟁 13:30 스타킹 15:00 쇼킹한 걸 15:30 알리바이 주식회사 16: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7:30 황금어장 18:30 생활의 달인 20:00 고스트 스팟 21:00 스파이럴 22:00 생활의 달인 23:00 선우재덕의 데미지 24:00 알리바이 주식회사 01:00 생활의 달인 02:00 황금어장 03:00 포비든 사이언스
  • [옴부즈맨 칼럼] 2012년 서울신문의 과제/우형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2012년 서울신문의 과제/우형진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디지털 융합 환경은 기존 매체의 아성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 스마트폰의 등장은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올드미디어’로 완벽하게 이미지 메이킹해 버렸다. 특히, 인쇄신문은 미디어 환경변화와 독자의 신문이용행태 변화로 말미암아 하향산업이라는 인식이 신문사 내외에 팽배하다. 한마디로 신문은 현재 위기상태에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인터넷 포털이 뉴스 콘텐츠 유통을 지배하고, 종합편성채널의 출범으로 광고수익의 상당한 축소가 예상되는 이 시점에서 신문의 위기는 곧 민주주의의 위기로 귀결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며 세계적인 현상으로, 전 세계 대부분의 신문사가 겪는 현실이다.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2008년 10월 2일 신문경영자, 기자, 인쇄 유통 대표, 언론학자 등 인쇄매체 각계 대표를 초청하여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신문위기 극복을 진단하였다. 우리나라도 프랑스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2010년 초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해 신문위기 극복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에도 신문의 어려움은 해소되지 않았고, 2012년이 되었다고 해서 신문의 위기가 전적으로 극복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어찌 보면 오늘날 신문위기의 근원은 평범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데 있을 수 있다. 신문이 미디어 기술 변화에 따라 속보경쟁에서 밀리고 다양한 뉴스 유통 경로 탓에 독자의 선택을 잘 받지 못하는 것에 기인하는 것 같지만, 실제는 저널리즘이 갖는 권위와 뉴스 콘텐츠의 전문성과 심층성의 상실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른다. 방송, 인터넷포털, 무료신문 등과 차별화되지 못한 뉴스 콘텐츠의 생산은 독자의 뉴스 선택 목록에서 신문을 제외했을 수도 있다. 결국, 미래 신문사의 생존 여부는 뉴스 콘텐츠 품질에 달렸다. SNS·방송·인터넷 포털에서 생산되는, 이성적 혹은 감성적으로 불충분한 정보를 조금 시차를 두더라도 신문을 통해 충족할 수 있도록 독자의 뉴스 이용 습관과 문화를 정립하여야 한다. 고급 뉴스 소비문화 정립은 뉴스 콘텐츠의 심층성과 신선함에서 시작된다. 현재의 신문 위기를, 단지 SNS에서 유통되는 절제되지 못하고 검증되지 않은 뉴스나 포털의 인터넷 뉴스 유통망의 지배 때문으로 치부하기엔 신문 자체의 노력이 부족한 형편이다. 그럼에도 앞으로 신문의 중요성이 점점 낮아질 것이라는 견해에는 반대한다. 오히려 불특정다수에 의해 만들어지는 SNS의 정보 때문에 신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신문의 저널리즘 기본이 강화될 때 사회적 편익은 증가하고, 다양한 뉴스 유통 플랫폼 중에 기준점이 되어 나름대로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서울신문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시리즈물로 제공한 “포스트 김정일, 북 어디로 가나”는 불확실성이 증가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층적이고 차분한 해석이었다. 독자의 남북 정세 관망을 상상의 단계에서 현실성 있게 진정시켜 놓았다고 볼 수 있다. 또한 2011년 12월 27일 자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22명”의 경우, 고위 공무원 동향 일색의 우리나라 신문 뉴스 포맷을 과감히 바꿨다고 볼 수 있다. 눈에 띄지 않았던 중하위직 우수 공무원을 매주 월요일 독자에게 알리는 시도는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2012년 서울신문의 과제는 디지털 융합 시대에 걸맞은 뉴스 유통 경로를 확보하고, 스마트폰용 뉴스 애플리케이션 주요 기능을 개선하며, 지면의 편집을 새롭게 구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신문 저널리즘의 기본인 뉴스의 심층성과 전문성을 더 증대시켜 독자의 일상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품격 있는 기사를 생산하는 것이다. 그것이 서울신문의 정신인 ‘바른 보도로 미래를 밝힌다. 공공이익과 민족화합에 앞장선다.’를 달성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임진년 서울신문의 과제는 저널리즘의 기본을 다지는 것부터 시작하길 바란다.
  • [서울신문 STV]

    05:00 선우재덕 데미지 06:00 스타킹 07:00 쇼킹한 걸 07:30 뮤턴즈 X 08:30 알리바이 주식회사 09:30 스파이럴 10:30 생활의 달인 11:30 엑소시스트 12:30 무한도전 13:30 특종수사대 아테나 14:30 사랑과 전쟁 15:30 창업의 신 16:00 리얼쇼킹 몰카 16:30 뮤턴즈 X 17:30 불량주부 18: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9:30 생활의 달인 20:30 미스터리 X파일 21:30 사랑과 전쟁 22:30 알리바이 주식회사 23:30 포비든 사이언스 24:30 스타킹 01:30 리얼쇼킹 몰카 02: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 [달인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현장 가면 답 있어… 불가능한 민원 없죠”

    [달인 수상자 릴레이 인터뷰] “현장 가면 답 있어… 불가능한 민원 없죠”

    발상의 전환으로 ‘길고양이(유기 고양이) 개체수 조절의 달인’으로 선정된 대전시 대덕구 경제팀의 엄명호(53·농업 6급) 주무관의 소회는 남달랐다. 축산공무원으로 27년째 재직 중인 그가 길고양이와 연(?)을 맺은 것은 2004년. 당시 주택가에 고양이가 급증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고양이는 암컷 한 마리가 1년에 3~4회, 1회 평균 3~5마리의 새끼를 낳는 등 번식력이 뛰어나다. 먹이를 찾는 고양이에 의한 쓰레기봉투 습격과 발정기 괴성으로 인한 수면방해, 교통사고 위험 등에 대한 불평이 끊이질 않았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고질·반복 민원 해결사로 엄 주무관 등 2명에게 특명이 내려졌다. 그러나 고양이에 대한 정보 및 경험이 전무한데다 인력과 장비, 예산도 뒷받침이 안 돼 몸으로 때우는 수 밖에 없었다. 수많은 회의와 전문가 및 문헌 등을 찾아 포획 후 안락사 또는 중성화 수술 후 방사(TNR-Trap Neuter Return)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안락사는 실효성이 떨어지고 동물보호단체의 반발, 불교신자로서 신념(생명 존엄성) 등을 고려해 개체수를 늘리지 않게 하는 TNR 방안을 채택했다. 어려움은 이때부터가 시작이었다. 사업 시행에 필요한 보호시설이 예산 부족으로 백지화되고, 엄청난 수술비도 논란이 됐다.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 동물병원에서 보호소를 제공하고, 수술비를 절반 이하로 낮추는 협조를 이끌어내는 우여곡절 끝에 2005년 사업에 착수했다. 엄 주무관은 “포획전문가가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잡겠다고 뛰어다니면서 힘은 들고, 다치기도 많이 다쳤다.”면서 “포획한 고양이를 차로 옮기다보니 냄새가 배어 가족들마저 승차를 꺼렸다.”고 소개했다. 열정은 배움과 진화를 이끌어냈다. 철조망으로 제작돼 무겁고, 고양이가 상처를 입는가 하면 수집함으로 옮길 때 공간이 생기던 포획틀을 판넬과 가죽을 이용해 새롭게 제작했다. 고양이는 냄새에 민감, 새로 사용하려면 세제로 세탁한 후 1~2일 건조를 거쳐야 한다는 점과 비바람이 불거나 비가 올 때는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습성도 알게 됐다. 개선을 통해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구민들의 호응이 좋자 구의회가 나서 2006년부터 포획비를 지원하는 등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2005년 148마리였던 포획 고양이가 2010년 235마리로 증가하는 등 효율성도 높아졌다. 또 고양이 배설물에 원충이 많다는 사실을 발견, 2006년 동물기생충종합대책을 마련해 놀이터의 모래를 교체하고 정기적으로 소독과 청소를 실시케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내년부터는 중성화 수술을 받은 고양이 재포획시 즉시 방사하지 않고 내외부 기생충 접종을 실시키로 했다. 전국 지자체가 TNR을 벤치마킹했고, 2009년에는 대전시 전역으로 사업이 확대됐다. 엄 주무관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안 되는 일은 없었다. 궁하니까 결국 통했다.”고 말했다. 글 사진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신문 STV]

    04:30 생활의 달인 05:30 고스트 스팟 06:30 위험한 동영상 SIGN 07:30 생활의 달인 08:30 스타킹 09:30 쇼킹한 걸 10:00 불량주부 11:00 창업의 신 11:30 고스트 스팟 12:30 생활의 달인 13:30 알리바이 주식회사 14:30 무한도전 15:30 스파이럴 16:30 리얼쇼킹 몰카 17:00 생활의 달인 19:00 불량주부 20:00 알리바이 주식회사 21:00 무한도전 22:00 리얼스토리 터 22:30 선우재덕의 데미지 23:30 생활의 달인 01:00 고스트 스팟 02:00 위험한 동영상 SIGN 03:00 스파이럴 04:00 무한도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