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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청주공항 이용객 466만명 돌파…역대 최다

    지난해 청주공항 이용객 466만명 돌파…역대 최다

    청주국제공항이 지난해 역대 최다 이용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청주공항 이용객은 466만 9956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달성한 최고 기록 457만 9221명보다 9만 735명 많다. 충북도는 이번 성과로 대구공항을 넘어 제주·김포·김해공항에 이은 지방공항 TOP4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한다. 한동안 TOP4 자리를 지켰던 대구공항의 연간 최다 이용객 466만 9057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이용객 실적이 청주공항 위상을 한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라며 “이제는 청주공항이 대구공항을 넘어 지방공항 TOP4로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국제선 이용객(194만 2061명)도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청주공항 이용객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 등 청주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예정돼 있어서다. 제2주차장 빌딩 건립, 여객 터미널 증축, 주기장 확충도 진행중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의 중부권 거점공항 도약을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도 추진 중이다. 도는 올해 초 고시 예정인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이 반영되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 목포시,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모금액…10억 원 돌파

    목포시, 고향사랑기부제 연간 모금액…10억 원 돌파

    전남 목포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인 2025년 한 해 동안 연간 모금액 10억 원을 돌파하며 기부 문화의 안정적인 정착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목포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에는 5억 6700여만 원, 2024년에는 6억 9400여만 원을 모금했다. 이어 2025년에는 전년 대비 약 158% 증가한 약 10억 9600만 원을 기록했다. 시는 누적 모금액이 23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목포의 미래 발전을 응원하는 시민과 향우, 기부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만들어낸 성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성과의 주요 요인으로 ▲기부자 중심 정책 추진 ▲시민 체감형 기금 사업 발굴 ▲답례품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2025년에는 민간 기부 플랫폼을 도입해 기부 절차의 편의성을 높였다. 시는 시즌별 이벤트 운영과 추가 혜택 제공 등으로 기부자 만족도 제고와 참여 저변 확대에 주력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부터 고향사랑기부자를 대상으로 ‘목포사랑패스’를 발급해 목포자연사박물관, 근대역사관 1·2관 등 대표 관광·문화시설 관람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기부자 예우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아울러 목포시는 2026년 ▲고향 부모님 ‘병원 동행’ 안심 케어 ▲여성 폭력 피해자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 ▲행복 밥상 만인동락(萬人同樂) 운영 ▲임신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참전 유공자 나라사랑 장수 방한모 지원 ▲유기동물 입양 꾸러미 지원 ▲자립 준비 청년 교육비 지원 등 모두 7개 기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매년 답례품 선호도 조사와 공급업체 현장 점검,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답례품 품질 관리에도 힘써 왔다. 2026년 1월을 기준으로 총 59개 업체, 91개 제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홍어·낙지젓갈·손질 갈치·삼채 고등어·김·한우 세트·목포사랑상품권·해상 케이블카 탑승권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품목들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5년 모금액 10억 원 달성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속 가능한 제도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부자의 마음이 지역 변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기금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오빠통닭, ‘깐깐한 맛의 고장’ 호남을 넘어 전국으로… 수완점 월 매출 2.1억 달성

    오빠통닭, ‘깐깐한 맛의 고장’ 호남을 넘어 전국으로… 수완점 월 매출 2.1억 달성

    음식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전남 지역에서 인정받는다는 것은 곧 전국적인 경쟁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 광주 로컬 브랜드로 시작해 재구매율 70%라는 이례적인 수치를 기록한 ‘오빠통닭’이 이번에는 주목할 만한 매출 성과를 공개하며 그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단연 광주 수완점이다. 2025년 7월 기준, 오빠통닭 수완점은 홀 운영과 배달 매출을 합산해 총 2억 1144만 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도 보기 드문 수치로, 오빠통닭의 브랜드 파워가 이미 본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다. 오빠통닭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정직한 평균’에 있다. 오빠통닭은 최고 매출 매장만을 내세워 예비 창업자를 현혹하는 과장 광고 대신, 투명한 데이터 공개를 선택했다. 현재 오빠통닭 가맹점의 전체 평균 매출은 5238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소자본 창업 모델로서 매우 탄탄한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는 지속 가능성이다. 오빠통닭은 최근 6개월간 매출 감소 없이 꾸준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매월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경기 불황과 외식 물가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오빠통닭만의 ‘맛의 시스템화’가 있다. 본사는 비법 레시피를 누구나 동일한 품질로 구현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매뉴얼화했다. 전문 주방 인력 없이도 본점의 맛을 100% 재현할 수 있는 표준화된 공정은 가맹점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고, 이는 곧 높은 고객 만족도로 이어졌다. 오빠통닭의 김연승 대표는 “추억의 맛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사람의 입이 기억하고 손이 먼저 기억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숫자를 부풀려 현혹하기보다, 점주님들이 실제로 가져가는 수익과 안정적인 성장에만 집중한다. 수완점의 성공과 전체 매장의 우상향 그래프가 그 정직함을 증명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광주와 전남 지역을 평정한 오빠통닭은 이제 본격적인 전국 가맹 사업에 돌입한다. 본사는 전폭적인 물류 지원과 검증된 수익 모델을 바탕으로, 전국 어디서나 오빠통닭의 정직한 맛과 성공 공식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청년세대가 바라보는 김대중 정신과 풀뿌리 지방자치 토론회’ 성공리 끝마쳐”

    박강산 서울시의원 “‘청년세대가 바라보는 김대중 정신과 풀뿌리 지방자치 토론회’ 성공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지난 7일 개최된 ‘청년세대가 바라보는 김대중 정신과 풀뿌리 지방자치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대중재단 권노갑 이사장, 문희상 상임부이사장, 배기선 사무총장,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 등 원로 내빈과 문정복, 이건태, 김상욱, 모경종 국회의원의 축사와 함께 이선호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서정완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을 비롯해 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토론회의 발제와 좌장을 맡은 박강산 의원은 “김대중 정신을 규정하는 일은 현재진행형이며 이번 토론회는 청년세대가 마치 거대한 석탑에 경건한 마음으로 조심스레 돌 하나를 올리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다”며 “청년 리더로서 김대중이 행한 도전과 응전, 국가적 리더로서 모색한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조화, 정당의 리더로서 실천한 후배세대 양성 등의 가치를 곱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봉건우 전 경희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 속에 담긴 포용, 죽음의 공포에 이르는 거센 탄압 속에서도 대통령님이 실천한 화해와 용서를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김대중 정신을 더욱 공부하고 계승하는 풀뿌리 청년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토론자로는 이동현 전 서울시의원, 함대건 용산구의원, 강석현 청년변호사, 이동원 연세대학교 재학생, 김선우 전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 강동엽 대구 청년단체 윤슬 대표, 정다운 전 제주청년센터 책임매니저 등이 청년의 관점에서 각자 김대중을 키워드로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10대 서울시의회 최연소 의원을 역임하고 현재 국회 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동현 전 의원은 “지방의원일 때는 말의 무게를, 국회 보좌관일 때는 글의 무게를 느끼며 역량을 쌓았다”는 개인적 경험을 나누며 “지방자치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방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에 도전하려는 청년들이 김대중 대통령처럼 끊임없이 공부하며 스스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의견을 표명했다. 함대건 용산구의원은 “자치구 단위로 내려올수록 청년 지방의원이 마주하는 현실이 녹록지 않기 때문에 끊임없이 현안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경청해야 한다”며 “향후 지방의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 출마자 간에 공통 공약을 만들거나 청년 지방의원 간에 조례를 공유하는 것부터가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는 오늘날 청년세대의 연결과 연대의 모범적 사례에 해당할 것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자치구 청년참여기구에 참여한 바 있는 강석현 변호사는 “김대중 대통령이 강조한 행동하는 양심은 기본적 인권 옹호와 사회적 정의 실현이라는 변호사의 사명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금의 지방자치가 아래로부터의 정치라는 목적에 충실한지 의문이며 여전히 과두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청년에게 더 많은 정보와 경험이 공유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연세대학교에 재학하며 정당활동을 병행하는 이동원 토론자는 “과거 선배세대는 민주화라는 단일 목표가 있던 반면 지금의 청년세대는 다양한 의제를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청년조직가들의 역량 강화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한 청년조직의 철학을 공부하여 지금의 청년세대가 기성세대에 제안하고 요구하는 단계를 넘어 관철하는 수준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정당활동에 참여한 김선우 토론자는 “대학 사회의 탈정치화가 심화한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학생회장으로서 일상의 문제를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활동하며 신뢰를 받았다”며 “무엇이 되느냐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기준으로 삼아서 유능한 정치의 모델을 바로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구에서 청년단체 대표로 활동하며 다가오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달성군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강동엽 토론자는 “청년활동가들이 정당활동뿐만 아니라 학생자치와 시민사회 활동을 병행하는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정치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서로 다른 생각의 집합이기 때문에 포용과 연대라는 김대중 정신의 핵심 가치를 계승하고자 한다”는 다짐을 전했다.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청년정치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정다운 전 제주청년센터 매니저는 “제주는 기초의회가 없기 때문에 선출직을 목표하는 청년들이 훈련 없이 바로 도 단위 정치로 진입해야 하는 구조이다”며 “기초자치단체가 없는 제주는 청년이 설 기회가 없기 때문에 김대중 정신과 풀뿌리 지방자치는 제주의 기초자치 부활과 맞닿아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2026년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된 첫 토론회로 청년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중장년 청중도 대거 참여하여 세대 화합의 공론장으로 발돋움했다.
  • 무신사, 중국 진출 100일 만에 거래액 100억 달성

    무신사, 중국 진출 100일 만에 거래액 100억 달성

    무신사는 중국 시장 진출 100일(지난해 9월 19일~12월 27일) 만에 온·오프라인 통합 누적 거래액(출고 기준)이 약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는 110억원에 달한다. 무신사는 현지 온·오프라인 채널 간 시너지를 통해 거래액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몰인 티몰 내 무신사 스탠다드와 무신사 스토어 전체 거래액은 지난해 9월 약 5억원에서 12월 44억원으로 9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12월 상하이 매장 개점 후 온라인 채널 합계 거래액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구매자의 85% 이상이 MZ세대 소비층으로, K-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의 젊은 세대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경험을 온라인 구매로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상품 전략도 온·오프라인 연계에 집중해 펼치고 있다. 무신사 스탠다드의 베스트셀러 ‘시티 레저 후디드 라이트 다운 재킷’은 티몰 무신사 스탠다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무신사는 온라인 데이터를 활용해 수요가 입증된 제품을 매장 내 전면 유리 쇼케이스에 집중 배치하는 등 채널 간 연결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무신사의 첫 해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과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는 시영업 기간을 포함한 26일 만에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합계 누적 방문객 10만명을 넘어섰다. 무신사는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며 초기 성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3월 상하이 난징둥루 신세계 신완센터(구 신세계 다이마루)에 추가 매장을 열고, 상반기에는 항저우 등 상하이 외 도시로 거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중국 내 매장을 10개 이상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총 100개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대한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매장 출점, 상품 구성 등 현지 맞춤형 전략을 전개하며 단기간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K-패션에 관심이 높은 중국 MZ세대의 소비 흐름에 기반한 온·오프라인 연계 운영을 더욱 고도화하고, 중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37살 중에 배구 제일 잘해”…칭찬이야 욕이야? 황민경은 알쏭달쏭

    “37살 중에 배구 제일 잘해”…칭찬이야 욕이야? 황민경은 알쏭달쏭

    “37살 중에 수비 제일 잘해. 37살 중에 제일 빨라.” 나이가 많아서 문제일까. 배구를 잘해서 문제일까. 요즘 같은 세상에는 한창때인 나이지만 팀에서는 나이가 많은데 배구를 잘하는 선수 취급이다.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으니 화낼 수도 없고 화를 안 낼 수도 없고 그렇단다. 1990년생 황민경이 노익장을 과시하며 팀의 3연승에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8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3-1(25-21 21-25 25-22 25-23)로 승리했다. 세트마다 두 팀 모두 20점 이상씩 득점하는 치열한 경기였지만 끝내 웃은 건 기업은행이었다. 이날 득점은 없었지만 황민경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수비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기업은행은 4세트 경기 중반 13-16으로 끌려가 위기를 맞았지만 단숨에 6연속 득점으로 19-16으로 승기를 잡더니 경기까지 끝냈다. 이 과정에서 황민경의 명품 디그가 빛을 발하며 팀이 점수를 얻는 결과로 이어졌다. 황민경은 “오랜만에 도파민이 터졌다”며 “중요한 상황에서 수비가 됐는데 득점이 나지 않았으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되는데 득점으로 연결해준 덕분에 저도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황민경의 수비는 현재 그의 위치와 역할을 보여준다. 세월이 흘러 과거처럼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자랑할 수는 없지만 황민경은 주장답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황민경은 “팀에서 필요로 하는 일에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지 들어가서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팀이 힘들었던 기간에도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밝게 하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한다. 황민경의 응원 속에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빠졌던 팀도 어느덧 봄배구를 바라보는 위치까지 왔다. 이날 경기는 황민경의 501번째 출전 경기이기도 하다. 황민경은 “500경기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면서 “어떻게 하다 보니 그런 기록도 하나씩 생겨간다”고 말했다. 501경기를 뛰는 동안 1990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은 하나둘 코트를 떠났다. 그래서 황민경은 동료 선수들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37살 중에 가장 배구를 잘하는 선수다. 황민경은 “예전만큼 운동능력을 발휘하기는 사실 어려운데 동생들이 장난으로 37살 중에 제일 빠르고 수비 제일 잘한다고 말해준다”고 했다. 키도 작은데 어떻게 잘하냐는 놀림도 받는단다. 선수들은 황민경에게 고마워서 하는 건네는 농담이겠지만 정작 당사자인 황민경은 칭찬인지 뭔지 모르겠다며 헷갈린다고.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9승 11패 승점 30을 만들었다. 시즌 초반 7연패에 빠진 후 김호철 전 감독이 물러났지만 여오현 감독대행 체제에서 8승 3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대로 기세를 이어간다면 더 높은 순위도 충분히 가능하다. 황민경은 “당장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봄배구하면 또 모르는 거라 최대한 승점을 많이 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年수주액 25조 돌파

    현대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 年수주액 25조 돌파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최초로 연간 수주액 25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이 25조 515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2024년 18조 3111억원보다 39% 증가한 실적으로, 단일 국내 건설사가 연간 수주액 25조원을 넘은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3월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에너지 전환 리더’를 새로운 비전으로 내걸고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수주 25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특히 원전,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 분야를 확대하며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 원전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고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전업무 계약,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 전남 신안우이 해상풍력 등 저탄소 에너지 분야에서 잇따라 주요 수주에 성공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과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 수주로 에너지 생산부터 이동, 소비까지 에너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전 분야로 발을 넓혔다. 지난해 30억달러가 넘는 수주고를 올린 이라크 해수공급시설과 수석대교, 부산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와 등 인프라 프로젝트나 기획·투자 사업을 초기부터 참여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본공사까지 독점으로 이어가며 수익성을 더욱 높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주택 분야에서는 개포주공 6·7단지, 압구정2구역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연이어 따내며 연간 수주액 10조 5105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도시정비사업 연간 수주액이 10조원을 넘은 것도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현대건설은 7년 연속 도시정비 수주 1위도 기록했다.
  • 달리자, 말의 기운 깃들지니

    달리자, 말의 기운 깃들지니

    병오년, 말띠 해에 강렬한 말의 기운을 받으면 한 해가 술술 풀릴 것만 같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하는데, 기왕이면 말의 기운을 듬뿍 받을 여행지를 가고 싶다. 그래서 찾아봤다. 말띠 해에 어울릴 곳들이다. 전북 진안 마이산말의 귀 닮은 마이산 비경 첫손 꼽을 곳은 ① 전북 진안군 마이산(馬耳山)이다. 조선의 3대 왕 태종이 이 일대를 지나다 말(馬)의 귀(耳)를 닮았다며 마이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전한다. 태종의 아버지이자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에 얽힌 전설도 있다. 고려 말 남원 운봉에서 왜구를 크게 물리친 이성계가 꿈에서 국가를 잘 경영하라는 계시와 함께 금척(금으로 된 잣대)을 받는데, 그 꿈을 꾼 곳이 바로 마이산이다. 조선시대 궁중에서 잔치 때마다 추던 몽금척(夢金尺)이란 춤도 이성계가 마이산에서 금척을 받은 내용이 소재다. 마이봉 아래 600년 넘은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또한 이성계가 심었다고 전해진다. 진안 사람들은 여기에 하나를 더 보탠다. 1만원권 지폐 밑그림인 일월오봉도가 마이산과 주변 산군을 모티브로 삼았다는 것이다. 다섯 개의 봉우리와 해, 달이 그려진 일월오봉도는 왕이 앉던 어좌 뒤 병풍 그림으로 쓰이는 등 조선 왕조의 표상으로 통했다. 조선을 세운 이와 그의 후손이 마이산과 얽힌 인연을 생각하면 그럴 법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이산을 제대로 느끼려면 멀리서 바라봐야 한다. 주변에 견줘 독특한 산세가 한결 도드라져서다. 부귀산에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산 중턱까지 승용차로 간 뒤, 10분 남짓 산을 오르면 된다. 진안군청 옆 성산정,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진안휴게소 전망대 등도 마이산 전망 포인트다. 전북 순창 인계면 마흘리천마가 날아오르는 ‘명당’ 마이산처럼 높은 산만 찾을 일이 아니다. 나라 안에서 가장 소문난 명당 터는 외려 낮은 산에 있다. 가장 유명한 ‘말 명당’은 전북 순창군 인계면 마흘리(馬屹里)다. 특히 ② 김극뉴(1436~1496)의 묘가 포인트다. 풍수를 공부하는 이들 사이에서 천마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천마등공’(天馬登空)의 명당이라 불린다. 안내판이 주장하는 근거는 이렇다. 마을 이름인 마흘리는 ‘말 같이 우뚝 솟았다’는 뜻이다. 마을 뒷산은 두 개의 봉우리가 연달아 이뤄진 모양이다. 작은 봉우리 이름이 용마산(龍馬山)이다. 말 모양의 지형에서 명당 자리는 콧구멍에 해당하는 곳이라고 한다. 김극뉴의 묘가 바로 이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높고 낮은 봉우리 2개가 연달아 이어진 곳을 마체(馬體)라 부른다. 말안장처럼 생긴 봉우리란 뜻이다. 옛사람들은 말안장에 오르는 것을 벼슬을 한다는 의미로 여겼다. 공교롭게도 마체 앞의 콧구멍 자리에 묘를 쓰고 난 뒤 광산 김씨 집안에서 벼슬을 하는 이가 줄줄이 나왔다고 한다. 견강부회의 느낌도 있지만, 광산 김씨가 이후 국반(國班 ·전국구 양반)의 반열에 올라선 것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북 장수 승마레저파크승마 체험으로 말 기운 듬뿍 전북 장수는 오래전 가야 무사들이 활동했던 이른바 ‘전북 가야’의 고도다. 장수에는 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연이 곳곳에 존재한다. 가야 고분군이 발견된 곳이 마봉산(馬峰山), 발굴된 최초의 가야 유물이 말 편자다. 여기에 말 테마파크인 ③ 장수승마레저파크도 있다. 승마 체험 등 레저와 말 박물관 등의 문화 시설, 숙박 시설 등을 갖췄다. 깡통 열차와 카트 투어, 말 먹이 주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몽골 전통가옥인 게르 형태의 펜션도 있다. 서울 중랑구 용마산도심 속에서 즐기는 일출 서울 중랑구에도 ④ 용마산이 있다. 용마(龍馬)란 용의 비늘이 온몸에 덮인 말을 가리킨다. 경북 경주시 천마총에서 발굴된 ‘천마도’(天馬圖)처럼 하늘을 날아다닌다. 용마산 아래 면목동(面牧洞)은 조선시대 궁중의 말을 키우던 목마장이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 마을 주민들이 용마(龍馬) 한 마리 내려주십사하고 하늘에 빌던 곳이 용마산이다. 도심과 가까운 데도 산양과 마주칠 정도로 자연이 잘 보존돼 있고, 대중교통으로 접근도 수월하다. 지난해 새로 개장한 ‘용마산 스카이워크’에서 맞는 수도 서울의 일출도 장관이다. 대구 달성 마비정 벽화마을말의 슬픈 전설이 머문 곳 말의 전설이 전하는 곳도 많다. ⑤ 대구 달성군 마비정(馬飛亭) 벽화마을은 거의 사람에 견줄 만큼 의인화한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 이 마을 대나무 숲에는 하루에 천리를 달리는 숫말 ‘비무’와 몸에서 빛과 향기가 퍼져 나오는 암말 ‘백희’가 살았다. 어느 날, 천리마를 구하기 위해 이 마을에 온 마고담이라는 장수가 백희를 비무로 착각하고는 ‘화살을 건너편 산으로 날리는데 화살보다 늦으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백희가 화살을 따라잡지 못하자 마고담은 단숨에 목을 벴고, 백희의 주검을 마주한 비무는 구슬피 울며 종적을 감췄다. 훗날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마고담이 정자를 지어 둘을 기렸다. 그 정자가 마비정이다. 마을을 감싼 토담을 따라 그려진 다양한 벽화가 인상적이다. 마비정 아래 인흥마을에도 볼거리가 많다.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목화씨를 들여온 문익점의 후손들이 모여 사는 남평 문씨 세거지다. 날아갈 듯한 처마의 한옥들과 돌담길, 오래된 나무들이 단박에 이방인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경기 고양 원당 종마목장말 따라 걷는 산책길 산책하기 좋은 곳 하나 덧붙이자. ⑥ 경기 고양시 원당 종마목장이다. 드라마 촬영지, 인증샷 명소로 알려진 곳인데, 원래는 경주마와 기수를 양성하는 한국마사회 경마교육원이다. 1997년부터 목장 일부를 산책로와 피크닉 공간으로 개방했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을 기준으로 차로 약 6분, 도보로 35분 남짓한 거리에 있다. 목장 옆은 서삼릉(사적)이다.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잠든 능과 말이 노니는 목장이 낮은 울타리 사이로 공존하는 모습이 제법 인상적이다.
  • 비트코인, 반짝 반등 후 ‘숨고르기’

    비트코인, 반짝 반등 후 ‘숨고르기’

    비트코인이 연초 반등 이후 다시 1억 3000만원 선으로 밀리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둔화와 위험 회피 심리가 맞물리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주춤한 가운데, 향후 흐름을 두고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린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는 장중 4622.32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4611.72)를 경신하기도 했다. 8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2.7% 내린 1억 3080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억 70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연초 1억 3700만원대까지 회복하며 반짝 반등했지만, 이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관련 ETF 수요 둔화와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망을 두고는 ‘바닥론’과 추세적인 약세를 띨 것이라는 ‘비관론’이 교차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비트코인이 2026년에 5만 달러(약 7248만원) 지지선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과 씨티그룹은 올해 비트코인이 17만~19만 달러(약 2억 4667만~2억 7569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 역할을 한다고 본 것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4622.32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올해 들어 5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내주며 전 거래일 대비 1.31 포인트(0.03%) 오른 4552.37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달성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보합권 등락에 그쳤다. 반면 78만 8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SK하이닉스(1.89%)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7.92%), LIG넥스원(8.48%), HD현대중공업(4.49%), 한화오션(7.01%) 등 방산·조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 실적 서프라이즈 뒤엔 이재용 복귀 효과… 커지는 주주환원 기대감

    실적 서프라이즈 뒤엔 이재용 복귀 효과… 커지는 주주환원 기대감

    삼성전자의 지난해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배경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일선 복귀도 영향을 미쳤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 회장이 불법승계 의혹 등에 대한 대법원 무죄 판결로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공격적인 행보가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 회장은 최종 선고 이후 첫 외부 행보로 당시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글로벌 불확실성을 키우던 미국으로 향했다. 이 회장은 미국에서 정부의 한미 관세 협상을 후방 지원하며 주요 글로벌 기업들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부터 한 달여 만인 8월에는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10월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회동을 갖는 등 공개 행보를 넓혀 갔다. 이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간을 맞아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한 ‘깐부 회동’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4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연말 본격적인 조직 개편으로 이 회장의 ‘뉴 삼성’도 닻을 올린 상태다. 임시 조직이었던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를 8년 만에 정식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전환한 데 이어 전영현 DS부문장·노태문 DX부문장 2인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며 리더십을 강화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 상승에 대한 주주들의 기대감도 크다.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14만 1000원)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고, 이날 장중 한때 14만 44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2일(12만 8500원)과 비교하면 닷새 만에 약 11%가 상승한 셈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최대 18만원까지 올렸다. 여기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으로 주주환원 정책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전날 삼성전자는 올해 임직원 성과 보상을 위해 2조 5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계획도 내놓았다.
  • 공개 전부터 ‘시즌2’ 확정 짓더니…첫 방송 이후 2주 연속 OTT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공개 전부터 ‘시즌2’ 확정 짓더니…첫 방송 이후 2주 연속 OTT 1위 차지한 ‘한국 드라마’

    디즈니+의 야심작 ‘메이드 인 코리아’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지난 7일 기준, 한국 디즈니+ TOP10 TV쇼 부문에서 14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지난달 24일 한국에서 1회·2회가 공개된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온 것이다. 이와 함께 홍콩과 대만에서 1위,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흥행도 이어가고 있다. 또 K콘텐츠 분석 플랫폼 펀덱스에서는 드라마 부문 화제성 차트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네이버 오픈톡 랭킹에서도 전체 1위에 오르며, 5회가 공개된 이후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발전이 공존했던 한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중앙정보부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 사이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앞서 이 작품은 공개 전부터 화려한 배우·제작진 라인업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주연 배우로 현빈, 정우성, 조여정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했고, 서은수, 우도환, 원지안 등 대세 배우들이 함께 합을 맞췄다. 여기에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의 흥행작을 만든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고요의 바다’, ‘보통의 가족’ 등을 집필해 필력을 인정받은 박은교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특히 총제작비 700억원으로 한국 드라마 역사상 손꼽히는 규모의 자본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한층 더 기대를 키웠다. 총 6부작으로 제작된 ‘메이드 인 코리아’는 디즈니+에서 현재 5회까지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14일 최종회인 6회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시즌1이 공개되기도 전부터 시즌2 제작을 확정 짓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시즌2는 내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비트코인 반짝 반등 후 ‘숨고르기’…코스피는 장중 최고치

    비트코인 반짝 반등 후 ‘숨고르기’…코스피는 장중 최고치

    비트코인이 연초 반등 이후 다시 1억 3000만원 선으로 밀리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둔화와 위험 회피 심리가 맞물리며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주춤한 가운데, 향후 흐름을 두고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린다. 이런 상황에서 코스피는 장중 4622.32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4611.72)를 경신하기도 했다. 8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2.7% 내린 1억 3080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억 70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연초 1억 3700만원대까지 회복하며 반짝 반등했지만, 이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관련 ETF 수요 둔화와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망을 두고는 ‘바닥론’과 추세적인 약세를 띨 것이라는 ‘비관론’이 교차한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비트코인이 2026년에 5만 달러(약 7248만원) 지지선으로 내려갈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과 씨티그룹은 올해 비트코인이 17만~19만 달러(약 2억 4667만~2억 7569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금과 같은 안전자산 역할을 한다고 본 것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4622.32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올해 들어 5거래일 연속 장중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내주며 전 거래일 대비 1.31 포인트(0.03%) 오른 4552.37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달성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보합권 등락에 그쳤다. 반면 78만 8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SK하이닉스(1.89%)를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7.92%), LIG넥스원(8.48%), HD현대중공업(4.49%), 한화오션(7.01%) 등 방산·조선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 부산SW마이스터고, 대학 진학 없이 ‘전공 일치’ 취업 93.3% 성과

    부산SW마이스터고, 대학 진학 없이 ‘전공 일치’ 취업 93.3% 성과

    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올해 졸업생들이 전공과 일치하는 직무로 취업하는 ‘순수 취업률’ 93.3%를 달성했다. 부산 강서구에 있는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올해 졸업생 취업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졸업생 60명 중 56명(93.3%)이 취업을 확정했으며, 나머지 4명은 공무원 시험이나 취업을 준비 중이다. 취업 분야는 공기업, 기술부사관 맞춤 교육과정(POTC) 18%, 부산·경남지역 IT기업 41%, 서울·경기권 IT기업 41% 등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공공기관과 IT기업의 정보보안·AI·백엔드·프론트엔드·로봇SW·디지털트윈 등 직무 전반에 걸쳐 고르게 취업했다. 부산 강서구에 있는 이 학교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1년 개교했으며, 올해로 세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다른 직업계고와 달리 대학 진학자가 전혀 없는 가운데 졸업생 대부분이 전공을 살려 취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시교육청은 평가했다. 학교 측은 산학 연계 활동 활성화, 학생 자기주도 학습 역량 강화, 교사 전문성 제고 등 맞춤형 교육 체계를 갖춘 덕분에 이런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 과목을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운영하고, 학생 개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기업의 요구에 부응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한다. 김성율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은 “SW·AI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이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2026학년도 취업률 100% 달성을 목표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 7억 9375만 달러, 역대 최대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 7억 9375만 달러, 역대 최대

    전라남도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7억 9375만 달러의 농수산식품을 수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0%가 증가했고 전국 평균 증가율인 6.5%의 약 두 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이 같은 실적은 김과 쌀, 과자류, 오리털 등 주요 품목 수출이 확대되고, 일본·미국·중국 등 기존 주력 시장과 함께 베트남, 태국 등 신남방 시장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김 수출액이 3억 9577만 달러로 2024년 같은 기간보다 18.8%가 증가해 전체 농수산식품 수출의 49.9%를 차지했다. 쌀은 5781만 달러로 62.7% 늘었고 과자류가 105.0%, 키위는 1955.0%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액은 일본이 1억 9527만 달러, 미국 1억 5483만 달러, 중국 1억 2538만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 수출액 가운데 김 비중은 37.0%, 수출액은 4683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4년보다 64.8%가 증가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흥시장인 동남아 수출에서도 성과가 뚜렷했다. 또 태국 수출액은 김 수출이 72.1%나 늘면서 1366만 달러, 36.4%가 증가했고, 필리핀도 김 수출이 257.5% 급증했으며, 인도네시아 오리털 수출도 72.0%가 증가했다. 유럽지역 수출도 김과 커피조제품 수출이 늘면서 24.3%가 증가해 독일 604만 달러, 폴란드 1391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군별로는 목포가 1억 6698만 달러로 전체의 21.0%를 차지했고, 나주 1억 3205만 달러, 고흥 1억 884만 달러, 신안 9691만 달러 순을 기록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김과 쌀 등 전략 품목의 경쟁력과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이 실적으로 나타났다”며 “2026년에는 10억 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농수산 수출 특화품목 직불금 지원, 해외 온·오프라인 판매망 확충, 신흥국 마케팅을 집중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혼조세, 엔비디아 상승 주도

    [서울데이터랩]빅테크 TOP7 혼조세, 엔비디아 상승 주도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Magnificent 7(빅테크 TOP7) 종목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일부 종목은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다른 종목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NVDA)는 1.02% 상승하며 189.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1.07% 상승하여 483.63달러에 거래되었다. 반면, 애플(AAPL)은 0.77% 하락하며 260.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닷컴(AMZN)은 0.26% 상승하며 보합세를 유지했다. 알파벳 Class A(GOOGL)는 2.44% 상승했고, 알파벳 Class C(GOOG)는 2.51% 상승했다. 메타(META)는 1.80% 하락했다. 금일 가장 많이 거래된 종목은 엔비디아로, 거래량은 134,197,669주, 거래대금은 254억 달러로 약 36조 8,984억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9,803,744주의 거래량과 96.2억 달러, 약 13조 9,507억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애플은 46,343,714주의 거래량과 121억 달러, 약 17조 5,775억원의 거래대금을 달성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약 5.5%에 달했다.
  • 트럼프 “국방예산 50% 증액한 1.5조 달러 돼야…‘꿈의 군대’ 구축할 것”

    트럼프 “국방예산 50% 증액한 1.5조 달러 돼야…‘꿈의 군대’ 구축할 것”

    유엔 산하기관 등 66개 국제기구서 탈퇴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7년도 국방예산이 50% 증액된 1조 5000억 달러(약 2170조원)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매우 혼란스럽고 위험한 시기에 국가 이익을 위해 2027년 국방예산을 1조 달러가 아닌 1조 5000억 달러로 책정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우리는 오랫동안 당연히 누려야 했을 ‘꿈의 군대’(Dream Military)를 구축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적이 누구든 간에 우리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에 부과한 관세로 인해 막대한 수익이 창출되지 않았다면 (국방예산을) 1조 달러로 유지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관세로 인해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규모의 수입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1조 5000억 달러라는 수치를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와 동시에 비교할 수 없는 군사력을 창출하고, 부채를 상환하며, 우리 국가 내 중간 소득 애국자들에게 상당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게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상권을 통과한 2026회계연도(2025년 10월~2026년 9월) 국방수권법안(NDAA)에 따르면 2026년 국방예산은 총 9010억 달러(약 1300조원)로 책정됐다. 군 급여 3.8% 인상, 신형 잠수함, 전투기, 드론 기술 등 중국·러시아에 대한 군사 경쟁력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수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2027년 국방예산 1조 5000억 달러는 2026년 예산과 비교하면 66%나 증액된 규모다. 이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산하기구 31개와 비(非)유엔기구 35개에서 미국이 탈퇴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기구에서 탈퇴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백악관은 “이들 기구 중 다수는 미국의 주권 및 경제적 역량과 충돌하는 급진적인 기후 정책, 글로벌 거버넌스, 그리고 이념적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탈퇴를 선언해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파리 기후변화협약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와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유네스코(UNESCO)에 대한 탈퇴도 결정한 바 있다. 백악관은 “미국 납세자들은 이들 기구에 수십억달러를 냈다. 그들은 종종 미국의 정책을 비판하거나, 우리의 가치와 상반되는 의제를 추진하거나, 중요한 이슈를 다룬다면서도 실질적 결과를 내지 못해 납세자의 돈을 낭비했다”고 지적한 뒤 “이런 기구들에서 탈퇴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납세자의 돈을 절약하고, 그 자원을 미국 우선 과제에 다시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 [사설] 코스피 기록 또 기록… 체감 없는 성장에 축포만 요란

    [사설] 코스피 기록 또 기록… 체감 없는 성장에 축포만 요란

    코스피가 올 들어 4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어제 사상 최고인 4551.06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종가(4214.17)보다 336.89포인트 올랐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더 많다. ‘포모’(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 심리가 커지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최대로 불어났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어제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이 15분기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고 코스피도 4500포인트를 돌파했다”고 자찬했다. 구 부총리는 “민생 경제에도 온기가 점차 퍼져 성장세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이 1.3%(전분기 대비)로 2021년 4분기(1.6%) 이후 가장 높지만 잠재성장률에는 못 미친다. 당정의 행보를 보면 쉽사리 민생 경제가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갖기 어렵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기업 관련 법안을 전수조사했더니 기업이 성장할수록 규제가 늘어나거나 혜택이 줄어드는 법안이 149건이다. 이미 기업 규모별 차등 규제가 323건 있는데 ‘성장 불이익’ 법안이 또 발의됐다. 기업이 성장을 꺼리는 ‘피터팬 증후군’으로 성장 사다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성장이 지지부진하니 고용이 살아나지 않는다. 다른 연령대보다 고용시장에 더 머물러야 할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2024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9개월째 감소세다. 취업난이 30대로 퍼지면서 30대 ‘쉬었음’ 인구도 늘어나 31만명이다. 내수 부진도 여전해 골목 상권은 ‘냉골’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가 사라지면서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보다 3.3% 급락했다. 정부는 증시 랠리에 환호할 일이 아니라 저성장 구조를 개혁해 성장의 과실을 확산시키는 방안에 전력해야 할 때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신년사에서 성장률은 1.8%이지만 정보기술(IT)을 빼면 1.4%라며 부문 간 회복 격차가 큰 K자형 회복을 전망했다. 신산업 육성, 구조조정이 병행되지 않으면 양극화는 더욱 심해진다. 정부는 인공지능(AI) 전환, 녹색전환(GX) 등 초혁신 경제를 가속화해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경쟁국에 비해 과도한 규제부터 풀어야 한다. 반도체 연구개발(R&D)에만이라도 주 52시간 예외를 허용하라는 재계의 읍소를 들어 주는 일이 먼저다.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 규제도 대폭 완화해 국내에 공장을 짓게 유도해야 한다. 시중에 풀린 돈은 물가를 자극해 결국 민생을 더 어렵게 만든다. 단기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재정을 써야 민생에 온기가 돈다.
  • SM상선 건설부문 “2026년 중대재해 제로 달성”

    SM상선 건설부문 “2026년 중대재해 제로 달성”

    SM그룹(회장 우오현)의 건설부문 계열사 SM상선 건설부문은 지난 5일 서울 서대문구 SM그룹 신촌사옥에서 2026년 중대재해 제로(0) 달성을 위한 선포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성낙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30여명은 시무식과 함께 진행된 선포식에서 9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 달성과 안전보건 경영체계 고도화 등을 다짐했다. 또 지난해 안전보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우수 현장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1000만원 상당의 포상금도 지급했다. 성 대표는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를 달성해 온 경험과 노하우를 앞세워 현재의 안전보건 경영체계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협력사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와 사내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도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K컬처 300조 달성 한한령 해제 필수” “中 문화 빗장 쉽게 풀지 않을 것”

    “K컬처 300조 달성 한한령 해제 필수” “中 문화 빗장 쉽게 풀지 않을 것”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문화콘텐츠 교류 확대를 시사하면서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로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콘텐츠 업계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한 가요계 관계자가 “중국 공연은 열려야 열리는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기대감 속 신중론’으로 요약된다. 이번 국빈 방중 경제 사절단에는 장철혁 SM 엔터테인먼트 대표,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발해 중국이 한한령 조치를 시행한 2016년 이후 한국 국적 K팝 가수들의 대규모 중국 콘서트는 한 번도 열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걸그룹 트와이스, 아이브를 비롯한 K팝 스타들이 중국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하면서 한한령 해제 분위기에 시동을 걸었다. 중국은 미국, 일본과 함께 K팝 음반의 주요 수출국이다. 한한령이 가동되는 속에서도 K팝 가수들의 음원은 중국의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한령 해제에 대비해 SM을 비롯한 국내 엔터 기획사들은 K팝 가수들의 현지 행사를 늘리는 등 중국 프로모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업계 1위 하이브도 지난해 4월 중국 베이징에 법인을 세우고 소속 가수들의 중국 진출을 모색중이다. K팝의 시장 가치에 주목해 K팝 문호 개방에 대비하는 것은 중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역시 마찬가지다.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사업자인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SM 2대 주주로 등극한 것이 대표적이다. 텐센트 뮤직은 SM과 신규 그룹 공동 제작, 지식재산권(IP) 사업, 현지 공연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한 콘텐츠업계 관계자는 “중국 당국에서 공식적으로 한한령을 발표한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한한령의 실체가 없다고 할 수도 없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한한령 해제의 리트머스 시험지는 중국 본토에서 K팝 콘서트가 재개될 것인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최근 K팝 가수들은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중국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K컬처 300조를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한한령 해제가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광호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이사장은 “중국은 5만석 이상 공연장이 36개에 이를 정도로 놓칠 수 없는 시장”이라면서 “대형 K팝 그룹이라면 중국에서 100만명 이상의 관객 동원이 가능한 만큼 K팝 산업 발전을 위해 한한령의 해제 또는 단계적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신중론이 만만치 않은 것은 여전히 불확실성의 벽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중국 푸저우에서 한한령 조치 이후 처음으로 개최 예정이던 아이돌 그룹 이펙스의 콘서트가 돌연 취소된 것이 단적인 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중국 당국은 K콘텐츠의 파급 효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중국 역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서라도 빗장을 쉽게 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삼성SDS 컨소시엄, 국가 AI컴퓨팅센터 부지 선제적 시찰… “2028년 가동 목표 이룰 것”

    삼성SDS 컨소시엄, 국가 AI컴퓨팅센터 부지 선제적 시찰… “2028년 가동 목표 이룰 것”

    삼성SDS 컨소시엄이 한국 인공지능(AI) 경쟁력의 핵심 거점이 될 전남 해남 부지를 직접 찾으며 인프라 구축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조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현장 점검과 기술 준비를 선제적으로 마쳐 2028년 가동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7일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 국가 AI컴퓨팅센터 부지를 방문해 데이터센터 건립 예정지를 살피고 전력과 통신 등 주변 인프라 여건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방문에는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 전라남도 관계자 등 컨소시엄 인력 30여명이 동행해 지반조사 결과 등 구체적인 현장 상황을 확인했다. 지난해 10월 사업 참여 이후 전담팀이 준비해온 설계와 사업 모델을 현장에서 최종 검증하려는 행보다. 국가 AI컴퓨팅센터는 초거대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성능 연산 자원을 기업과 대학에 제공하는 시설로,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핵심 인프라다. 2028년까지 최첨단 GPU 1만 5000장 이상을 확보해 국내 AI 연구와 산업 생태계가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다만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기 전에 거쳐야 할 금융심사 과정은 업계의 시선이 쏠리는 부분이다. 현재 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등이 컨소시엄의 자본 조달 계획을 검토 중인데, 글로벌 빅테크들이 인프라 선점 경쟁에 사활을 거는 상황에서 국내 행정 절차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기술적 검증이 끝난 상황에서 금융심사와 사업자 선정 등 남은 절차가 탄력을 받아야만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적기 가동이 가능해서다. 정치권 일각에서 전력 수급 등을 이유로 삼성전자가 참여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 이전론이 나오는 가운데, 해남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의 안착은 지역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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