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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스토어, 최대 100만원 상당 혜택 제공하는 ‘무풍당당 에너지 페스타’ 진행

    삼성스토어, 최대 100만원 상당 혜택 제공하는 ‘무풍당당 에너지 페스타’ 진행

    삼성스토어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2023년형 무풍에어컨 구매 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무풍당당 에너지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출시를 기념해 삼성스토어가 특별히 마련한 것으로,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주는 다양한 무풍에어컨 신제품 구매 시에도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인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과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 구매 고객에게는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달성한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구매 시에는 최대 10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삼성스토어는 2023년형 무풍에어컨 슬림 모델을 190만원 대의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진열 상품은 특가로 선착순 판매한다. 스탠드 에어컨은 최대 42%, 창문형 에어컨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탠드형, 벽걸이형, 창문형, 가정용 시스템에어컨까지 전체 에어컨 라인업을 무풍으로 완성하며 진정한 무풍 유니버스를 본격화했다.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부터 가정용 무풍 시스템에어컨, 무풍에어컨 윈도우핏까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의 무풍에어컨이 인기를 끌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도 48.6%를 돌파한 바 있다. 삼성 무풍에어컨은 무풍 냉방 사용 시 소비 전력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모드’를 활용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20%까지 절약할 수 있어 전기요금이 부담되는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진환 삼성전자판매 CE팀 상무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에너지 사용량이 걱정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으로 소비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인업의 2023년형 무풍에어컨을 더욱 풍성한 혜택과 함께 만나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풍당당 에너지 페스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스토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김비오 vs 정찬민…KPGA 최고 장타자 가리자

    김비오 vs 정찬민…KPGA 최고 장타자 가리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표 장타자 김비오와 ‘한국의 욘 람’이라는 별명을 가진 또 다른 장타자 정찬민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맞붙는다. 특히 김비오는 장타자로서 자존심을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 대회 2연패와 최다 우승 타이기록 달성도 걸려 있다. 김비오는 18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 코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한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왕에 올랐던 김비오는 지난해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완벽하게 재기했다. 김비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와 대회 최다 우승 타이기록도 세우게 된다. 김비오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8승, 원아시아투어에서 1승 등 9번이나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대회 2연패를 한 적은 없다. 또 이번 이미 이 대회 우승컵이 2개나 있기 때문에 이번에 하나 더 수집하게 되면 최경주와 함께 대회 최다승(3승) 기록도 갖게 된다. 올해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일단 김비오가 대회가 열리는 핀크스에 강하다. 김비오는 지난해 대회 최소타 우승(265타)과 최다 타수 차 우승(7타) 기록을 세웠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대회라 긴장도 되지만 설렌다”면서 “SK텔레콤 오픈과 핀크스골프클럽은 좋은 기억뿐이다. 안방 같은 편안한 느낌이다. 목표는 당연히 대회 2연패”라고 말했다.김비오의 가장 큰 경쟁자는 정찬민이다.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강의 장타자로 불리는 그는 GS칼텍스·매경오픈에 이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비오와 정찬민은 같은 조에 속해 1·2라운드를 같이 뛴다. 정찬민의 드라이브 비거리는 329.6야드로 현재 KPGA 3위다. 김비오는 337.0야드로 1위다. 실제 장타력으로 치면 정찬민이 한 수 위라는 평가지만, 평균으로 따지면 김비오가 좀 더 낫다는 평가다. 21번째 출전으로 SK텔레콤 오픈의 상징이 된 최경주는 53세의 나이에도 이번 대회에 우승을 목표로 참가한다.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3차례 우승뿐 아니라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2회 연속 컷 통과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 유럽선 전기차, 미국선 SUV…한국車, 밖에서 더 잘나가요

    유럽선 전기차, 미국선 SUV…한국車, 밖에서 더 잘나가요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 누적 50만대 돌파했다. 한국지엠(GM) 쉐보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같은 차급 내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최근 전반적인 수출 상황이 나빠지고 있지만, 국산 자동차만큼은 세계 시장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와 기아 합산 유럽 내 누적 전기차 판매 대수는 총 50만 8422대였다. 2014년 ‘쏘울EV’(기아)를 판매하기 시작한 지 9년 만에 세운 기록이다. 신차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이 전체 323만 5951대(유럽자동차공업협회) 중 46.5%로 절반에 육박하는 ‘친환경차의 메카’인 유럽에서 이뤄낸 성과라 의미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 ‘코나EV’로 누적 16만 2712대가 팔렸다. 기아 ‘니로EV’가 13만 8610대로 뒤를 이었다. 성장세가 도드라진 것은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모델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된 2021년부터다. 전용 플랫폼(E-GMP)을 장착한 ‘아이오닉5’(현대차)와 ‘EV6’(기아)는 불과 2년 사이 각각 5만 8549대, 4만 7982대 판매되며 기록 달성을 앞당겼다. 지난해 출시된 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아이오닉6’(3025대)를 비롯해 대형 전기차 ‘EV9’ 등 신차를 앞세워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차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계획이다. 양사 합산 올해 판매 목표는 116만 3000대로 지난해보다 4.1% 늘어났다.한국지엠도 오랜만에 낭보를 터뜨렸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의 집계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달 총 1만 1130대가 판매되며 소형 SUV 시장 내 점유율 16.0%로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보다 무려 176.3%나 더 많이 팔렸다고 한다. 사실상 ‘쌍둥이 모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제너럴모터스(GM) 산하 브랜드 뷰익의 ‘앙코르GX’도 8.1%의 점유율로 4위를 차지했다. 쉐보레가 미국 자동차 브랜드라 미국 소비자들에게 친숙하다는 측면도 한몫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지엠이 주도해서 개발한 트레일블레이저는 2019년 11월 처음 수출되기 시작했으며, 앙코르GX와 함께 누적 수출 51만 8583대를 달성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전량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된다.회사 관계자는 “일부 경쟁모델과는 달리 해외 생산 없이 국내 선적만으로 단기간에 수출 50만대를 일궜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지난 2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3개월 만에 누적 3만 4114대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도 주력 수출 모델인 ‘코란도’, ‘티볼리’ 등이 지난달 헝가리와 벨기에, 칠레 등에서 판매가 늘면서 지난달까지 누적 1만 2101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5% 성장했다. 수출 선적 확보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르노코리아자동차는 4만 567대로 같은 기간 17.1% 감소했으나, 최근 컨테이너선 활용 등 활로를 찾아 하반기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한 496억 2000만 달러(66조 4163억원)를 기록하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런 와중에도 자동차는 61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0.3% 늘면서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 병역면제였는데 현역입대…“훈련 더” 전역까지 미뤘다

    병역면제였는데 현역입대…“훈련 더” 전역까지 미뤘다

    “나라를 위해 수십 년을 헌신하는 분들도 있는데, 고작 한 달여 연기는 아무것도 아닙니다.”입대 전 병역을 면제받을 만큼 몸이 좋지 않았지만 신체검사 당시 군 복무 의지를 피력해 현역 판정을 받았던 육군 병장이 마지막 훈련에 참가하겠다며 전역을 연기했다. 16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28보병사단 방패대대 포반장 김용호(24) 병장은 전날 예정된 전역을 오는 6월 20일로 연기했다. 이달 25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방패대대는 지난 4월부터 화력시범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김 병장은 지난해 8월 포반장으로 임명된 후 대대 포술경연대회에서 1위를 하며 성과를 냈다. 복무 중에는 특급전사를 달성하는 등 임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올해 2월 병장으로 조기 진급하기도 했다. 김용호 병장은 포반장 생활을 하며 축적한 전투기술과 화력시범 노하우 등을 후임들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김 병장은 “그동안 동고동락한 전우들과 마지막까지 함께하고 싶어 전역 연기를 결심했다. 나라를 위해 수십 년을 헌신하는 분들도 있는데, 고작 한 달여 연기는 아무것도 아니다. 훈련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은 한미동맹·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열린다.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열리는 훈련에는 역대급 첨단 전력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밀라노 더비 4연승…인터밀란, 13년 만에 UCL 결승 진출

    밀라노 더비 4연승…인터밀란, 13년 만에 UCL 결승 진출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밀라노 더비 4연승을 달리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선착했다. 인터 밀란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2~23시즌 UCL 4강 2차전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지역 라이벌 AC 밀란을 1-0으로 꺾었다. 지난 11일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인터 밀란은 1, 2차전 합계 3-0으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인터 밀란은 이탈리아 세리에A, 컵 대회 경기까지 합쳐 밀라노 더비에서 4연승했다. 인터 밀란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경기 승자를 상대로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10일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차전은 18일 열린다. 올해 UCL 결승은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펼쳐진다. 1차전에서 승리한 인터 밀란은 한결 여유 있게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했다. 전방에서 압박을 가했지만 수비 라인을 크게 끌어올리지는 않았다. 적어도 2골 이상 넣어야 하는 AC 밀란은 조급했다. 후반 29분 0-0 균형이 깨졌다. 마르티네스가 상대 박스 내 왼쪽 공간에서 뒷쪽 중앙에 있던 로멜루 루카쿠에게 공을 건넸다가 되돌려 받은 뒤 가까운 골대 쪽을 향해 강한 왼발 슛을 날렸고, AC 밀란 골키퍼 마이크 메냥과 골대 사이 좁은 틈을 뚫어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2009~10시즌 우승 이후 13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랐다. 당시 인터 밀란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세리에A와 이탈리아컵 대회, UCL을 휩쓸며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현재 인터 밀란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인터 밀란이 UCL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통산 6번째다. 우승은 1964년과 1965년, 2010년에 했다. 이탈리아 팀이 UCL 결승에 오른 것은 2017년 유벤투스 준우승 이후 6년 만이다. 이탈리아 팀의 UCL 마지막 우승이 바로 2010년 인터 밀란이었다. 당시 인터 밀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2-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 [열린세상] 벽을 허무는 대학이 성공한다/이창원 한성대 총장·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열린세상] 벽을 허무는 대학이 성공한다/이창원 한성대 총장·한국행정개혁학회 이사장

    경계가 무의미해지고 벽은 허물어지고 있다.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으로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은 영역 구분의 의미가 사실상 없다. 4차 산업혁명으로 초연결사회가 실현되면서 다양한 영역의 융화로 인해 한계를 극복하고 강점을 극대화하는 경우는 살아남지만 그러지 못하면 도태되는 시대가 됐다. 지난 4월 교육부가 발표한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 체계’(RISE)와 ‘글로컬 대학30’ 추진 방안을 보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해 국가ㆍ지역ㆍ대학의 세계적 경쟁력을 동반성장하게 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전략이 인구, 산업, 사회구조의 빠른 변화에 대응해 대학 내 전공 분야 간, 대학과 지역 및 산업 간, 국내 및 국외 간 벽을 허무는 것이다. 대학이 벽을 허물어야 하는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수평적 벽’ 허물기로 학문 간, 전공 간 장벽을 허무는 교육이 필요하다. 수요자인 학생 입장이 아니라 공급자인 교수 입장에서 만들어진 기존의 대학 시스템에서는 사회 수요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교육이 실현되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성대의 경우 학문 간, 전공 간 장벽을 허무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전공트랙제’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입학 후 1년 뒤 전공트랙 2개를 자유롭게 선택하는데, 같은 단과대학 내 혹은 단과대학을 넘나드는 융합전공이 가능하다. 전공트랙제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2020년 8월 및 2021년 2월 졸업자의 경우 전공트랙제 졸업생의 취업률은 학과제 졸업생 대비 11.3% 포인트 높았다. 또 전공 선택 기회 확대 측면에서 학생들의 전공교육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2015년 이후 6년간 100점 만점에 7.8점이 높아졌다. 둘째, ‘수직적 벽’ 허물기다. 고등교육과 초중등교육 사이에 존재하는 단절적 교육과정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먼저 초중등교육에 문을 열고 벽을 허무는 시도를 해야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초중고 학생의 디지털 역량 배양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실시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다. 한성대도 이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데, 이 사업을 통해 대학과 초중고등학교 간의 소프트웨어ㆍ인공지능(AI)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학교수, 현직 교사, 정보기술(IT) 기업 인사, 대학원생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초중고 학생과 예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SWㆍAI 교육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인재 한 명 한 명이 소중한 상황에서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지역, 산업이 힘을 모아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고등교육과 평생교육 간 벽’ 허물기다. 그동안 일반 대학은 학령기 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했다. 평생교육은 다양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학교교육 외의 교육으로 인식됐다. 평생교육에 대한 이러한 인식 때문에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응하려는 중장년은 생애전환 교육을 찾아다니고, 청년들은 ‘N잡러’에게 필요한 기술을 단기 비학위 과정에서 배우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대학의 전문적인 인적·물적 인프라로 시민의 평생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 예를 들어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한성대 미래플러스대학에는 고등학교 졸업 후 선취업을 했다가 다양한 시기에 후진학하는 학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터 경험을 학습 경험으로 인정하고 다학기제, 시간제등록제 등을 통해 학습 설계와 경력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과거 중세나 왕조시대에는 성벽이 무너지면 전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요즘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학은 과감하게 벽을 허물어야 경쟁에서 성공한다.
  • 김민재, 한국인 두 번째 ‘맨유맨’ 되나… “이적료 872억원 계약 임박”

    김민재, 한국인 두 번째 ‘맨유맨’ 되나… “이적료 872억원 계약 임박”

    역대 두 번째 한국인 ‘맨유맨’이 탄생할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챔피언 SSC 나폴리를 떠받친 김민재(27)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임박설이 무게를 더해 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현지 일간 매체인 일마티노의 기사를 인용해 “김민재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나폴리도 33년 만에 세리에A에서 우승했다. 이런 점이 김민재를 향한 (구단들의) 큰 관심을 끌어냈다”며 “맨유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일마티노는 “이적의 세부 사항 정리만 남긴 상태고, 나폴리도 김민재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김민재의 예상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약 872억원)에 달한다고 봤다. 데일리메일도 “나폴리는 지난해 약 1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페네르바체에 줬다.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나폴리는 매혹적인 이익을 얻는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4400만~52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고 확인했다. 나폴리에서의 첫 시즌 활약으로 그동안 맨유뿐만 아니라 첼시, 리버풀,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수비진 강화가 절실한 맨유가 다음 시즌을 내다보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상태라는 게 맨유행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33경기에서 15경기나 ‘클린시트’(무실점)를 달성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팀토크는 “맨유가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김민재를 선택하면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며 구체적인 연쇄 이동설까지 들고 나왔다.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면 김민재는 박지성(42)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맨유 선수가 된다. 하지만 조급한 판단이라는 ‘신중론’도 고개를 든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이날 “김민재는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해서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있다”면서 “지금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것이나 합의된 것은 없다”고 임박설을 반박했다. 그는 이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리그가 모두 끝난 뒤인 7월에 유효하다”며 “나폴리도 계속해서 김민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민재는 이날 스포츠 게임 전문 업체 EA스포츠가 선정하는 13명의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 수비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한국여성해사인협회 출범

    해사 분야에서 양성평등 달성을 목표로 하는 한국여성해사인협회가 설립 허가를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16일 사단법인 한국여성해사인협회의 비영리법인 설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여성해사인협회는 국제해사기구(IMO) 산하 여성해사인협회(WIMA)와 협력하는 국내 단체로, 국내 해사 분야에서 활동하는 모든 여성 해사인이 가입할 수 있다. 한국여성해사인협회는 국내외 여성 해사인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성 해사인의 권익 신장 및 전문 지식 증진을 위한 사업을 시행해 양성평등 달성과 해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정회원 260명과 학생회원 620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여성해사인협회는 해수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서 경력 개발과 전문 학술 연구 등 여성 해사인의 역량 강화와 해사 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
  • 1초에 10병씩 팔린다 vs ‘찐거품’으로 돌아왔다

    1초에 10병씩 팔린다 vs ‘찐거품’으로 돌아왔다

    켈리, 36일 만에 104만 상자 ‘인기’‘테라’와 함께 시장점유율 50% 노려한맥, ‘스무스 헤드 리추얼’ 선보여생맥주처럼 잔 위 거품 ‘봉긋’ 매력‘곰표’ 등 편의점發 돌풍 인기 변수 엔데믹 이후 첫 여름이자 본격적인 맥주의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국내 주류업계가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길었던 코로나19가 저녁 회식을 줄이는 등 음주 문화를 바꿔 놓은 데다 물가 상승으로 소비마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신상품 등을 앞세워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류 출고량이 줄어들면서 주류업계가 경쟁적 점유율 확대에 나설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주류 출고량은 310만㎘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2014년 이후 7년 연속 감소세다. 맥주 시장 점유율 1, 2위인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각각 대표 상품인 ‘카스’와 ‘테라’와 함께 세컨드 브랜드 상품을 띄워 올해 시장에서 승부수를 보겠다는 방침이다.특히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 ‘켈리’의 반응이 뜨겁다. 켈리의 판매량은 지난 10일 기준 출시 36일 만에 누적 104만 상자를 돌파했다. 2019년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100만 상자 판매를 기록한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보다 3일 빠른 속도다. 병으로 따지면 약 3162만 병(330㎖ 기준)을 판매했다. 1초에 약 10.2병이 판매된 셈이다. 맥주 성수기인 6~7월이 되면 판매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을 고려해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려 준비하고 있다. 내년 ‘100년 회사’ 진입을 앞둔 하이트진로는 시장 점유율 30% 중반대의 테라와 켈리를 동시에 내세운 ‘투 트랙’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켈리의 부상이 테라의 점유율을 깎아 먹는 양날의 검이 될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지난 한 달여 동안 ‘캐니벌라이제이션’(시장 잠식)은 없었다는 게 하이트진로의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달 4일 켈리 출시 이후 이달 12일까지 맥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늘어난 643만 상자다. 늘어난 판매량 127만 상자 중 켈리가 111만 상자를 차지했다. 테라도 전년 동기 대비 30만 상자 늘어난 358만 상자를 팔았다. 기타 맥주 상품의 판매량이 줄었을지언정 테라의 인기는 여전하다는 것이다. 공격적인 켈리 마케팅 비용이 선반영되면서 하이트진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33.4% 줄어든 387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6035억원으로 3.4%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서라도 점유율을 우선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소주, 맥주 등의 가격도 당분간은 인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업이익이 적자라도 시장과 소비자 니즈(수요)를 파악해서 시장과 트렌드를 맞춰 가는 기업이 미래에 생존할 수 있다”면서 “품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제조사의 몫이고 경쟁력에 맞게 많은 비용을 써서라도 시장 점유율을 취할 수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주류 시장의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다. 김 대표는 “10년 전보다 맥주, 소주 시장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소주의 경우 2019년 6800만 상자, 2022년 7700만 상자를 팔았는데 시장(규모)은 그대로이고 저희가 사이즈가 커졌다”면서 자신감을 내보였다.하이트진로가 1위 탈환을 위해 ‘넘어야 할 산’ 오비맥주는 2012년 이후 11년째 맥주 시장 선두에 서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1분기 편의점, 마트 등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오비맥주는 점유율 54.2%를 달성했다. 대표 상품 ‘카스’의 경우 점유율 42.8%에 달하는 시장 1위 제품이다. 카스의 점유율은 2019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다만 올해 3월 재출시한 맥주 ‘한맥’은 역설적으로 카스의 아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국산 쌀을 주재료로 사용한 오비맥주의 야심작 한맥은 아쉬운 성적을 거둔 끝에 출시 2년 만에 리뉴얼을 거쳤다. 비상장사인 오비맥주는 한맥의 판매 성적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 올해 한맥 브랜드를 카스에 버금가는 제품으로 육성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오비맥주는 한맥의 거품 지속력을 강화하면서 특별한 음용 방식인 ‘스무스 헤드 리추얼’을 선보였다. 거품을 최소화하고 탄산을 강조하는 통상적인 맥주 음용법과 달리, 생맥주처럼 거품이 전용 잔 위로 봉긋하게 솟아오르는 방식이다. 이번 리뉴얼 과정을 총괄한 윤정훈 오비맥주 상무는 “리뉴얼 초기 반응이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더 좋다. 카스가 30년간 지속적인 리뉴얼을 거쳐 시장의 사랑을 받은 만큼 한맥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면서 “한맥은 100% 국산 쌀을 활용해 한국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 가장 한국적인 맥주”라고 설명했다. 맥주 양강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사이 다양한 맥주 상품들이 호시탐탐 시장 선점 기회를 엿보며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편의점 등에서 술을 사 마시는 가정용 시장이 커지면서 ‘곰표 맥주’, ‘아사히 생맥주’, ‘제주 위트 에일’ 등 잠깐이나마 기존 맥주 상품의 인기를 뛰어넘는 상품들도 등장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시장 3위 자리를 공고히 하기 위해 하반기 ‘클라우드’ 맥주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4년 출시된 ‘클라우드’는 출시 당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5%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배터리 소재 매출 2030년 30조 목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배터리 소재 매출 2030년 30조 목표”

    LG화학이 ‘글로벌 톱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고자 전지 소재 매출을 2022년 4조 7000억원에서 2030년 30조원으로 6배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16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코리아 & 글로벌 전기차·이차전지 콘퍼런스’ 기조 연설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30년 3대 신성장동력 매출 계획을 발표했다.전지 매출 30조원은 LG화학이 지난해 2월 인베스터데이에서 제시한 21조원보다 9조원 상향한 것이다. 회사는 이와 함께 친환경 소재와 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매출을 2030년 40조원 달성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다.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톱 글로벌 과학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 매출 비중은 지난해 21%에서 2030년 57%로 늘어날 전망이다. 전지 소재에서 특히 하이니켈 양극재의 경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중·미·유럽으로 이어지는 양극재 글로벌 4각 생산 체계를 갖추고, 12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2028년 47만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파우치와 원통형 배터리 중심의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군을 확대하고 울트라 하이니켈(니켈 비중 95% 이상) 양극재 양산 등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한편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리튬인산철(LFP) 등 다양한 중저가 양극재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LG화학은 또 친환경 소재에서 재활용, 생분해·바이오, 재생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관련 매출도 2022년 1조 9000억원에서 2030년 8조원으로 확대한다. 혁신 신약에서는 FDA 승인 신약 5개를 보유한 매출 2조원 규모의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유례없는 팬데믹과 지경학적 갈등 속에서도 글로벌 메가 트렌드와 지속가능 전략에 기반한 신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왔다”며 “전지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을 3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글로벌 과학기업으로의 대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험료율 15%로, 수익률 1%P 올리면… ‘연금 고갈’ 43년 늦춘다

    보험료율 15%로, 수익률 1%P 올리면… ‘연금 고갈’ 43년 늦춘다

    보험료율·수익률 함께 높이면재정추계 2057년→2100년으로 적립배율 1배 이상땐 지속 가능보험료율만 올리면 달성 어려워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5%로 올리고 기금투자수익률을 1% 포인트 올리면 기금 소진 시점이 2100년으로 늦춰진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16일 발표한 ‘국민연금 재정목표 달성을 위한 제도 및 기금운용 개선’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료율과 기금투자수익률을 이렇게 함께 높인다면 기금 소진 시점이 제4차 재정추계에서 계산된 2057년보다 43년가량 느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경우 적립배율은 2100년 2.1배다.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걷지 않아도 2100년에 약 2년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기금 확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적립배율이 1배 이상이면 연금 제도를 지속할 수 있다. 국민 부담을 고려해 보험료율을 12%까지만 높이고 기금투자수익률을 1% 포인트 올렸을 때 기금 소진 시점은 2074년으로 계산됐다. 보험료율을 15%로 올렸을 때보다는 26년 빨리 소진되지만, 기존 2057년보다는 17년이 늘어난다. 기금투자수익률을 그대로 두고 보험료율만 올리면 재정목표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료율만 12%로 올렸을 때 기금 소진 시점은 2066년으로 기존 대비 9년 늦춰지고, 15%로 올리면 2079년으로 22년 늦춰진다. 하지만 적립배율이 1배에 못 미쳐 안정적 제도 운용이 어려워진다. 기금투자수익률 상향이 중요한 이유는 기금운용 투자수익금이 적립기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다. 2021년 11월 기준으로 정립된 기금 규모는 924조원이며, 이 중 508조원(55%)이 기금운용 수익금이다. 기금 투자수익은 자산군별 수익률에 의해 결정되는데, 적립된 기금의 규모가 클수록 연금재정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기금투자수익률을 1% 포인트 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반 하락하는 등 투자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8.22%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물론 수익률도 운용할 기금이 소진되면 무의미해진다. 기금 고갈 후에는 그해 걷은 보험료로 그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부과방식’으로 전환돼 보험료율(부과방식 비용률)이 크게 오른다. 소득대체율(생애 평균소득 대비 노후연금 수령액 비율)을 현행 40%로 유지하면 2088년 기준 수입의 28.8%를 보험료로 내야 한다. 연구원이 2029년 이후 소득대체율을 25%로 낮춘다고 가정하고 부과방식 비용률을 계산한 결과 2088년 기준 18.5%로 10.3% 포인트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미래세대의 보험료 부담은 줄지만, 노인 빈곤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 G2 新아편전쟁… 美 ‘中 펜타닐 제재법’ 동시다발 맹공

    G2 新아편전쟁… 美 ‘中 펜타닐 제재법’ 동시다발 맹공

    진통제 사망자, 베트남전쟁의 2배美전역 중독 만연 中책임 묻기로 미국에서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이 최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 의회가 오피오이드의 원료를 공급하는 중국에 책임을 묻는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중국이 지정학적 경쟁의 무기로 마약을 이용한다는 국내 여론에 의회가 행동에 나선 것이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같은 당의 로리 차베즈 드리머 의원과 펜타닐 근절 법안(FEND)을 발의하고 “중국의 (오피오이드 원료인) 화학물질 공급업체부터 (미국으로 마약을 들여오는) 멕시코 카르텔까지, 불법 펜타닐 공급망을 겨냥한 제재 및 자금세탁 방지 법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성 오피오이드로 지난해 1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사망했다. 이는 20년간 베트남전쟁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거의 2배”라고 말했다. 또 공화당 소속 앤디 바 하원의원 등 6명은 지난 11일 중국을 겨냥한 법안을 발의하고 “중국의 합성 오피오이드 및 오피오이드 전구체 생산업체를 제재하고, 불법 펜타닐 확산에 대한 중국 관리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펜타닐은 오피오이드 중에서도 환각성과 중독성이 매우 강해 소위 ‘죽음의 마약’, ‘좀비 마약’ 등으로 불린다. 불법 펜타닐 중독은 현재 미국 청장년층(18∼49세) 사망 원인 1위로, 펜타닐은 모르핀보다도 환각성이 100배 강하다. 원래 말기 암 환자 등에게 처방하는 의약품이지만 중국이 원료인 전구체 화학물질을 공급하고, 멕시코가 제조해 미국에 불법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2월 청문회를 열고 중국을 불법 펜타닐의 시발점이라고 비판했고, 이후 의원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마이크 라운즈 의원은 지난 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당국이 계속 협력하지 않는다면 중국 제약·화학 기업을 제재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중국 제재 법안을 내는 것은 그만큼 지역사회 곳곳에 펜타닐 중독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펜타닐 중독자가 대도시의 대로에 쓰러져 있거나, 아이를 방치하고 차 안에서 잠이 든 충격적인 장면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현 상황을 19세기 중국 청나라가 패망한 아편전쟁에 비유해 ‘신아편전쟁’으로 부르기도 한다. 미중은 마약류 근절 협력을 해 왔지만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중국은 마약 퇴치 협력 등 8개 분야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했다. 반다 펠바브 브라운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은 펜타닐과 전구체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데 외교적 초점을 맞췄지만, 중국은 (대마약류 협력을)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구화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로 보고 있다”며 미중 관계가 완화하지 않는 이상 미국의 각종 징벌적 조치에도 중국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저출산 해법은 지방분권… 이민청 세워 고급인력 정착시켜야”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저출산 해법은 지방분권… 이민청 세워 고급인력 정착시켜야” [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출산율을 높이려면 지방분권화가 중요하며 청년층이 창업을 하거나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도록 과감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국가적 경쟁력을 농생명·바이오식품 산업에 강점을 보이는 전북, 특히 새만금의 발전 가능성에서 찾기도 했다. 다음은 서울 여의도 전북도 서울본부에서 진행한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젊은 사람들의 출산율을 높이려면 무엇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사회 전체적 분위기와 가치관의 문제다. 여성들이 자기 자식한테 너무 힘겨운 세상 물려주기 싫어한다.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데 경쟁이 너무 심하다.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몸부림친다. 지방에도 먹고살 거리가 있고 살 만하면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된다. 저녁이 있고, 주말이 있는 삶이라면 자식을 안 낳을 이유가 있겠는가. 지방분권은 출산율 제고의 중요한 해법이다.” -지방분권이 쉽지 않다. 공공기관 이전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을 분산시켜야 한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는 상당 부분 해소된다. 기업은 혜택을 주면 된다. 억지로 할 필요 없다. 상속세·증여세 면제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된다.” -대기업도 대상인가? “국가에 대한 기여도가 상속세를 면제하는 데 따른 비용보다 훨씬 크다. 대기업이 이전하면 안정된 직장이 생겨나고 정주 여건이 개선된다. 저는 서울에서도 살고 전주에도 살았는데 전주의 정주 여건이 나쁘지 않다. 삶의 질을 충족하려면 수입이 보장된 직장이 있어야 하고 문화생활과 교육여건이 보장돼야 한다. 전주는 교통 체증이 덜하고 주말에 임실·순천 등지로는 한 시간 이내에 갈 수 있어 삶의 질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 공연장이나 도민들의 문화 향유 수준도 높다. 다만 교육 문제가 관건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자식을 국제학교에 보내고 싶고 서울로 대학 보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국제학교와 명문 학교의 존재 자체가 희망이 된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대학들도 서울에 남은 학교 부지 일부를 상업지구로 개발할 권한을 줘서 충분히 이익을 보장해 주면 내려온다. 자녀를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면 출산율도 올라간다.” -의료 인프라도 지방이 열악하다. “기본적으로 명의들이 서울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지역 대학병원의 의료 수준도 향상됐다. 임상 수술은 서울 못지않다. 서울에 대한 로망이 크기 때문이다.” -지역 소멸, 전북의 상황은 어떤가. “전북 인구는 176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줄어들었다. 인구 감소 속도를 어떻게 늦추냐가 문제인데 청년층을 불러들일 좋은 방법은 일단 취업이나 창업이나 먹고사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은 농생명·바이오식품 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농생명·바이오식품 산업의 인프라는 얼마나 구축돼 있나. “2014년도에 농촌진흥청 이전으로 전국 농생명 산업 연구개발(R&D) 인력 1800여명이 전북에 내려와 큰 자산이 됐다. 산업이 발전하려면 R&D, 제조, 가공, 유통, 수출이 모두 있어야 하는데 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 농업 관련 연구 기관들이 스마트팜을 연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스마트팜 실증 단지도 전북에 가장 큰 규모로 가장 빨리 완성됐다. 새만금 농생명 용지 3000만평을 농업 전진기지·생산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 항만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처럼 ‘식품 허브’항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인력 수급 계획은. “도전적인 청년 농업인들이 많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매년 50명 스마트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스마트팜 집단농’이라고 해서 김제에 대규모 농장도 만들고 집단 거주 시설을 만들어 생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아니면 현재 농촌의 경쟁력을 키우기 어렵다. 스마트팜 농업 부문을 키워야 사람들이 전북으로 내려온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이 충청도를 넘어 전북까지 갈 수 있나. “제조업은 각자 장점을 살려야 하고, 기업은 이익을 남겨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충북·충남이 전북보다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용인에 반도체 3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문제는 전력이다. 하루 7GW(기가와트)의 전력이 필요한데 송전탑을 건설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새만금 지역은 7GW를 충족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 시설이 예정돼 있어 ‘RE100’(기업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을 달성할 수 있다. 호남 지역이 국내 태양광 에너지 설비의 40%를 차지하는 점에 주목해 달라. 새만금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면 가는 등 여건도 좋아 반드시 용인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경기도나 새만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 말인가. “지방이면 정주 여건이 열악하다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내려오면 정주 여건이 생긴다. 지난해부터 새만금에 십자형 도로가 생기는 등 큰 변화가 있다. 방문객들이 광활함과 확장 가능성에 놀란다.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도약할 시간이다. 중국과의 경제협력 단지도 만들어 ‘레버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땅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전북도 공무원들의 혁신을 위한 노력도 놀랍다.” -내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본질적으로 바뀌는 것이 있나. “그동안 우리가 호남권으로 묶였는데, 호남 본부의 90%가 광주·전남에 치중돼 전북이 얻는 게 뭐냐는 피해의식이 강했다. 광역시가 없으니까 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컸고, 그래서 특별자치도로 가자고 한 것이다. 중앙부처 장관이 가진 권한을 도지사가 갖고 와서 시험해 보겠다. 우리가 650개 특례 규정을 발굴해서 350개 조항으로 법안 조항을 만들었다. 특히 이민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북 인구의 10%에 대한 비자 발급 권한을 도지사에게 달라고 했다. 한국에 유학하러 온 유학생이 전북 지자체 기업에 취직하면 5년짜리 취업비자를 주는 전북 정착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3D 업종에 외국인 인력이 들어와 있는데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체계적으로 귀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민자 없이는 어려운가. “낮은 합계출산율(0.78)에 답이 나와 있다. 이미 우리 인구의 5%가 해외 다민족이고, 농촌은 그 비율이 15~20%에 달한다. 이제 우리도 이민청을 설립하고 과감하게 선제적으로 이민에 대처해야 한다. 인도 등지에서 훌륭한 정보기술(IT) 인력을 받을 수 있다. 한류 덕분에 동남아인들이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K컬처’는 한복이나 한식처럼 의식주에서 시작된 것이고 국내에서 이 부문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이 전북이다. K컬처 국제학교를 전북에 설립해 해외에도 우리 문화를 수출하려 한다.” -자본이 가장 큰 문제다. “민간 자본을 끌어오는 게 중요하다. 민간에 인센티브를 과감히 주고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은 법인세를 5년 면제하자고 했다. 지금부터 10년 정도가 새만금 개발의 적기라고 본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정부가 관심을 갖는가에 따라 한국의 미래가 달렸다. 새만금에서 비행기로 2시간 이내에 (중국을 포함해) 15억명이 거주한다. 철도·공항·항만이 집중돼 있고, 2030년에 완공된다. 전주에서 새만금까지는 2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 김관영 “저출산 해법은 지방분권…이민청 세워 고급인력 정착시켜야”

    김관영 “저출산 해법은 지방분권…이민청 세워 고급인력 정착시켜야”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출산율을 높이려면 지방 분권화가 중요하며 청년층이 창업을 하거나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도록 과감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국가적 경쟁력을 농생명·바이오 식품 산업에 강점을 보이는 전북, 특히 새만금의 발전 가능성에서 찾기도 했다. 다음은 서울 영등포구 전북도 서울본부에서 진행한 김 지사와의 일문일답. 젊은 사람들의 출산율을 높이려면 무엇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사회 전체적 분위기와 가치관의 문제다. 여성들이 자기 자식한테 너무 힘겨운 세상 물려주기 싫어한다.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 하는 데 경쟁이 너무 심하다.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몸부림친다. 지방에도 먹고살 거리가 있고 살 만 하면 아등바등 살지 않아도 된다. 저녁이 있고, 주말이 있는 삶이라면 자식을 안 낳을 이유가 있겠는가. 지방 분권은 출산율 제고의 중요한 해법이다.” 지방 분권이 쉽지 않다. 공공기관 이전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을 분산시켜야 한다.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는 상당 부분 해소된다. 기업은 혜택을 주면 된다. 억지로 할 필요 없다. 상속세, 증여세 면제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 된다.” 대기업도 대상인가? “국가에 대한 기여도가 상속세를 면제하는 데 따른 비용보다 훨씬 크다. 대기업이 이전하면 안정된 직장이 생겨나고 정주 여건이 개선된다. 저는 서울에서도 살고 전주에도 살았는데 전주의 정주 여건이 나쁘지 않다. 삶의 질을 충족하려면 수입이 보장된 직장이 있어야 하고 문화생활과 교육여건이 보장되어야 한다. 전주는 교통 체증이 덜하고 주말에 임실·순천 등지로는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어 삶의 질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 공연장이나 도민들의 문화 향유 수준도 높다. 다만 교육 문제가 관건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자식을 국제학교에 보내고 싶고 서울로 대학 보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국제학교와 명문 학교의 존재 자체가 희망이 된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대학들도 서울에 남은 학교 부지 일부를 상업지구로 개발할 권한을 줘서 충분히 이익을 보장해주면 내려온다. 자녀를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들지 않으면 출산율도 올라간다.” 의료 인프라도 지방이 열악하다. “기본적으로 명의들이 서울에 많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지역 대학병원의 의료 수준도 향상됐다. 임상 수술은 서울 못지않다. 서울에 대한 로망이 크기 때문이다.” 지역 소멸, 전북의 상황은 어떤가. “전북 인구는 176만명에 불과할 정도로 줄어들었다. 인구 감소 속도를 어떻게 늦추냐가 문제인데 청년층을 불러들일 좋은 방법은 일단 취업이나 창업이나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은 농생명·바이오 식품 산업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농생명·바이오 식품 산업의 인프라는 얼마나 구축돼 있나. “2014년도에 농촌진흥청 이전으로 전국 농생명 산업 연구개발(R&D) 인력 1800여명이 전북에 내려와 큰 자산이 됐다. 산업이 발전하려면 R&D, 제조, 가공, 유통, 수출이 모두 있어야 하는데 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 농업 관련 연구 기관들이 스마트팜을 연구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스마트팜 실증 단지도 전북에 가장 큰 규모로 가장 빨리 완성됐다. 새만금 농생명 용지 3000만평을 농업 전진 기지·생산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 항만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처럼 ‘식품 허브’항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인력 수급 계획은. “도전적인 청년 농업인들이 많다.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매년 50명 스마트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스마트팜 집단농’이라고 해서 김제에 대규모 농장도 만들고 집단 거주 시설을 만들어 생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아니면 현재 농촌의 경쟁력을 키우기 어렵다. 스마트팜 농업 부문을 키워야 사람들이 전북으로 내려온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이 충청도를 넘어 전북까지 내려올 수 있나. “제조업은 각자 장점을 살려야 하고, 기업은 이익을 남겨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충북·충남이 전북보다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용인에 반도체 30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문제는 전력이다. 하루 7GW(기가와트)의 전력이 필요한데 송전탑을 건설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새만금 지역은 7GW를 충족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 시설이 예정돼 있어 ‘RE100’(기업의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을 달성할 수 있다. 호남 지역이 국내 태양광 에너지 설비의 40%를 차지하는 점에 주목해 달라. 새만금에서 서울까지 2시간이면 가는 등 여건도 좋아 반드시 용인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경기도나 새만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는 말인가. “지방이면 정주 여건이 열악하다는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내려오면 정주 여건이 생긴다. 지난해부터 새만금에 십자형 도로가 생기는 등 큰 변화가 있다. 방문객들이 광활함과 확장 가능성에 놀란다. 새만금이 본격적으로 도약할 시간이다. 중국과의 경제협력 단지도 만들어 ‘레버리지’로 사용할 수 있는 땅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전북도 공무원들의 혁신을 위한 노력도 놀랍다.” 내년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본질적으로 바뀌는 것이 있나. “그동안 우리가 호남권으로 묶였는데, 호남 본부의 90%가 광주·전남에 치중돼 전북이 얻는 게 뭐냐는 피해의식이 강했다. 광역시가 없으니까 소멸에 대한 위기감이 컸고, 그래서 특별자치도로 가자고 한 것이다. 중앙부처 장관이 가진 권한을 도지사가 갖고 와서 시험해 보겠다. 우리가 650개 특례 규정을 발굴해서 350개 조항으로 법안 조항을 만들었다. 특히 이민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전북 인구의 10%에 대한 비자 발급 권한을 도지사에 달라고 했다. 한국에 유학하러 온 유학생을 전북 지자체 기업에 취직하면 5년짜리 취업비자를 주는 전북 정착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3D 업종에 외국인 인력이 들어와 있는데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체계적으로 귀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것이다.” 이민자 없이는 어려운가. “낮은 합계 출산율(0.78)에 답이 나와 있다. 이미 우리 인구의 5%가 해외 다민족이고, 농촌은 그 비율이 15~20%에 달한다. 이제 우리도 이민청을 설립하고 과감하게 선제적으로 이민에 대처해야 한다. 인도 등지에서 훌륭한 IT 인력을 받을 수 있다. 한류 덕분에 동남아인들이 한국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 ‘K컬처’는 한복이나 한식처럼 의식주에서 시작된 것이고 국내에서 이 부문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이 전북이다. K컬처 국제학교를 전북에 설립해 해외에도 우리 문화를 수출하려 한다.” 자본이 가장 큰 문제다. “민간 자본을 끌어오는 게 중요하다. 민간에 인센티브를 과감히 주고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은 법인세를 5년 면제하자고 했다. 지금부터 10년 정도는 새만금 개발의 적기라고 본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고 정부가 관심을 갖는가에 따라 한국의 미래가 달렸다. 새만금에서 비행기로 2시간 이내에 (중국을 포함해) 15억명이 거주한다. 철도·공항·항만이 집중돼 있고, 2030년에 완공된다. 전주에서 새만금까지는 2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 한국전력기술, 지속가능 성장 및 도약을 위한 노사 공동 비전 선포

    한국전력기술, 지속가능 성장 및 도약을 위한 노사 공동 비전 선포

    한전기술 노조 민주노총 탈퇴 선언... 회사의 비전실현 적극 동참키로‘원전 안전을 위한 책임 설계기관’ 등 노사 공동의 6대 핵심 미래상 제시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참석, 지자체·학계·기업체 상생협력 다짐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 이하 한전기술)은 16일 김천 본사 1층 대강당에서 ‘지속가능 성장 및 도약을 위한 노사공동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노사공동 비전선포식’은 한국전력기술노동조합과 회사가 한마음으로 미래비전을 선포하고 힘찬 재도약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선포식 행사에는 임직원 600여명과 함께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경북대 및 금오공대 총장 등 지자체·학계·기업체 주요 인사가 함께 참여하였다. 한전기술 노조는 지난 9~10일 양일간 진행된 조합원 총회 투표를 거쳐 민주노총 탈퇴를 결정하고 비전선포식을 통해 대내외에 공식 선언했다. 이는 한전기술 노조가 1989년 전문노련(전문기술노동조합연맹)에 가입한 이래 34년만이다. 그동안 회사의 비전 및 정부 에너지 정책방향과 궤를 달리해 온 민주노총을 탈퇴함으로써 노사 대통합의 전기를 맞이한 것이다. 한전기술 노조는 전문노련 발족 당시 주도적 역할을 한 역사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기도 해, 이번 민주노총 탈퇴가 다른 노동조합에 미치는 파급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한전기술은 이날 노사가 함께 바라보는 미래비전으로 ‘Technology for Earth, Energy for Human’(환경을 생각하는 기술, 사람을 향한 에너지)을 선포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6대 핵심과제 및 미래상으로 ▲원전 전주기 책임 설계기관 ▲순수 한국형 원자로 및 해양 부유식 SMR(BANDI) 개발 ▲디지털 전환을 뛰어넘는 미래기술 확대 ▲일과 삶의 균형 실현 ▲살아 숨쉬는 즐거운 일터 ▲지역사회 공헌 및 상생협력을 제시했다. 이어서 진행된 비전연계 협약(MOU) 체결에는 지자체·학계·기업체 등 총 11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 상생, SMR 선도, 산학협력을 주제로 미래기술 개발과 사회적 가치 창출 등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한국전력기술은 원전 설계기술 자립으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뒷받침해 왔다”며 “오늘 비전 선포식을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원전기술을 세계에 널리 알려주시길 바라며,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 발전을 위해 경북도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은 “그동안 급변하는 에너지 정책환경 등으로 회사가 많은 흔들림을 겪기도 했고, 대한민국의 자산인 전문기술인력을 유지하고 독보적 기술을 계승·발전시키는 등 우리 본연의 존재가치와 미션에 충분히 전념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한편으로는 그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많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견고한 노사간 신뢰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원전 안전성 강화와 국민신뢰 제고, 에너지 안보에 일익을 담당하는 책임있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진수 노동조합 위원장은 “우리가 가진 기술력과 자부심, 삶의 터전을 지키는 데에는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 노사가 같은 목표로 노력하겠다는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오늘 선포된 비전을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민재 한국인 역대 두 번째 ‘맨유맨’ 될까

    김민재 한국인 역대 두 번째 ‘맨유맨’ 될까

    역대 두 번째 한국인 ‘맨유맨’은 탄생할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챔피언 SSC 나폴리를 떠받친 김민재(27)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임박설이 무게를 더해가고 있다. 하지만 조급한 판단이라는 ‘신중론’도 고개를 든다.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현지 일간 매체인 ‘일 마티노’의 기사를 인용해 “맨유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의 계약이 임박했다”라면서 “김민재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나폴리도 33년 만에 세리에A에서 우승했다. 이런 점이 김민재를 향한 (구단들의) 큰 관심을 끌어냈다. 맨유가 영입 경쟁에서 이길 전망”이라고 전했다. ‘일 마티노’는 “이적의 세부 사항 정리만 남긴 상태고, 나폴리도 김민재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예상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약 872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데일리 메일도 “나폴리는 지난해 약 1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페네르바체에 줬다. 이번 이적이 성사되면 나폴리는 매혹적인 이익을 얻는다. 김민재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은 4400만 파운드~5200만 파운드로 알려졌다”고 확인했다.나폴리에서의 첫 시즌 활약을 지켜보면서 그동안 맨유뿐만 아니라 첼시, 리버풀, 토트넘(이상 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김민재 영입에 관한 보도들이 이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수비진 강화가 절실한 맨유가 다음 시즌을 내다보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선 상태라는 게 맨유행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33경기에서 15경기나 ‘크린시트(무실점)’를 달성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팀토크’는 “맨유가 새로운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김민재를 선택하면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뢰프가 이적할 가능성도 있다”며 구체적인 연쇄 이동설까지 들고 나왔다. 실제로 이적이 성사되면 김민재는 박지성(42)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맨유 선수가 된다. 그러나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이날 “김민재는 지난해 12월 이후 계속해서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 어떠한 것도 결정된 것이나 합의된 것은 없다”고 임박설을 반박했다. 그는 이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리그가 모두 끝난 뒤인 7월에 유효하다”며 “나폴리도 계속해서 김민재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김민재는 이날 스포츠 게임 전문업체 EA스포츠가 선정하는 13명의 이탈리에 세리에A ‘올해의 팀’ 수비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국민연금 보험료율 9%→15%, 수익률 1%p올리면 2100년 소진

    국민연금 보험료율 9%→15%, 수익률 1%p올리면 2100년 소진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5%로 올리고 기금투자수익률을 1%포인트 올리면 기금 소진 시점이 2100년으로 늦춰진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16일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이 발표한 ‘국민연금 재정목표 달성을 위한 제도 및 기금운용 개선’ 보고서에 따르면 보험료율과 기금투자수익률을 이렇게 함께 높인다면 기금 소진 시점이 제4차 재정추계에서 계산된 2057년보다 43년가량 느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경우 적립배율은 2100년 2.1배다. 가입자에게 보험료를 걷지 않아도 2100년에 약 2년 치 연금을 지급할 수 있을 만큼 기금 확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적립배율이 1배 이상이면 연금 제도를 지속할 수 있다. 국민 부담을 고려해 보험료율을 12%까지만 높이고 기급투자수익률을 1%포인트 올렸을 때 기금소진 시점은 2074년으로 계산됐다. 보험료율을 15%로 올렸을 때보다는 26년 빨리 소진되지만, 기존 2057년보다는 17년이 늘어난다. 기금투자수익률을 그대로 두고 보험료율만 올리면 재정목표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료율만 12%로 올렸을 때 기금 소진 시점은 2066년으로 기존 대비 9년 늦춰지고, 15%로 올리면 2079년으로 22년 늦춰진다. 하지만 적립배율이 1배에 못 미쳐 안정적 제도 운용이 어려워진다. 기금투자수익률 상향이 중요한 이유는 기금운용 투자수익금이 적립기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다. 2021년 11월 기준으로 정립된 기금 규모는 924조원이며, 이중 508조원(55%)이 기금운용수익금이다. 기금투자 수익은 자산군별 수익률에 의해 결정되며 적립된 기금의 규모가 클수록 연금재정에 민감하게 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기금투자수익률을 1%포인트 올리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주식과 채권 시장이 동반 하락하는 등 투자 환경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8.22%의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물론 수익률도 운용할 기금이 소진되면 무의미해진다. 기금 고갈 후에는 그해 걷은 보험료로 그해 연금 급여 지출을 충당하는 ‘부과방식’으로 전환돼 보험료율(부과방식 비용률)이 크게 오른다. 소득대체율(생애 평균 소득 대비 노후 연금 수령액 비율)을 현행 40%로 유지하면 2088년 기준 수입의 28.8%를 보험료로 내야 한다. 반면 연구원이 2029년 이후 소득대체율을 25%로 낮춘다고 가정하고 부과방식비용률을 계산한 결과 2088년 기준 18.5%로 10.3%포인트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미래세대의 보험료 부담은 줄지만, 노인 빈곤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
  • 美, ‘中 펜타닐 제재’ 법안 잇단 발의… 지정학 문제 된 ‘신아편전쟁’

    美, ‘中 펜타닐 제재’ 법안 잇단 발의… 지정학 문제 된 ‘신아편전쟁’

    작년 마약성 진통제 사망자, 베트남전의 2배 미 전역 문제되자 의원들 앞다퉈 中 제재법안 미국에서 펜타닐 등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이 최대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미 의회가 오피오이드의 원료를 공급하는 중국에 책임을 묻는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중국이 지정학적 경쟁의 무기로 마약을 이용한다는 국내 여론에 의회가 행동에 나선 것이다.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15일(현지시간) 같은 당의 로리 차베즈 드리머 의원과 펜타닐 근절 법안(FEND)을 발의하고 “중국의 (오피오이드 원료인) 화학 물질 공급업체부터 (미국으로 마약을 들여오는) 멕시코 카르텔까지, 불법 펜타닐 공급망을 겨냥한 제재 및 자금세탁 방지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상·하원 중국 제재 및 자금세탁방지법 발의 그는 “합성 오피오이드로 지난해 10만명이 넘는 미국인이 사망했다. 이는 20년간 베트남 전쟁에서 발생한 사망자의 거의 2배”라고 주장했다. 또 공화당 소속 앤디 바 하원의원 등 6명은 지난 11일 중국을 겨냥한 법안을 발의하고 “중국의 합성 오피오이드 및 오피오이드 전구체 생산업체를 제재하고, 불법 펜타닐 확산에 대한 중국 관리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펜타닐은 오피오이드 중에서도 환각성과 중독성이 매우 강해 소위 ‘죽음의 마약’, ‘좀비 마약’ 등으로 불린다. 불법 펜타닐 중독은 현재 미국 청장년층(18∼49세) 사망 원인 1위로, 펜타닐은 모르핀보다도 환각성이 100배 강하다. 원래 말기 암 환자 등에게 처방하는 의약품이지만 중국이 원료인 전구체 화학물질을 공급하고, 멕시코가 제조해 미국에 불법 유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만연한 펜타닐 중독에 신아편전쟁으로 불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2월 청문회를 열고 중국을 불법 펜타닐의 시발점이라고 비판했고, 이후 의원들이 행동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소속 조 맨친 상원의원과 공화당 소속 마이크 라운즈 의원은 지난 9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중국 당국이 계속 협력하지 않는다면 중국 제약·화학 기업을 제재하라고 촉구했다. 의원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중국 제재 법안을 내는 것은 그만큼 지역사회 곳곳에 펜타닐 중독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펜타닐 중독자가 대도시의 대로에 쓰러져 있거나, 아이를 방치하고 차 안에서 잠이 든 충격적인 장면이 연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현 상황을 19세기 중국 청나라가 패망한 아편전쟁에 비유해 ‘신아편전쟁’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국, 지난해 8월부터 미국과 마약퇴지 협력 중단<br> 미중은 마약류 근절 협력을 해왔지만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중국은 마약 퇴치 협력 등 8개 분야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단절했다. 반다 펠바브 브라운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은 펜타닐과 전구체 화학물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데 외교적 초점을 맞췄지만, 중국은 (대마약류 협력을)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도구화할 수 있는 전략적 도구로 보고 있다”며 미중 관계가 완화하지 않는 이상 미국의 각종 징벌적 조치에도 중국이 변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기초학력보장 지원조례’, 대법원 송사 중 조례 공포한 서울시의장 규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기초학력보장 지원조례’, 대법원 송사 중 조례 공포한 서울시의장 규탄”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이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의 ‘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 의장 직권 공포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성명서를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명서 전문 서울 공교육이 후퇴의 기로에 섰다. 국민의힘 출신 김현기 의장은 ‘서울시 교육청 기초학력보장 지원조례’를 독단적으로 직권 공포했다. “기초학력 진단검사 시행 및 공개”를 골자로 한 이 조례에 대해 수많은 전문가의 지적과 학부모의 우려가 있었다. 학교 서열화를 가속화하고, 학생 개개인을 우열화하며, 사교육을 조장하는 등의 부작용을 낳을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현재 이 조례가 법적 소송 중에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기초학력 보장에 관한 사무가 ‘기초학력 보장법’ 및 같은 법 시행령에 따른 국가 사무이자 교육감에게 위임된 기관위임사무로서 조례의 제정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조례안 제7조에 기초학력 진단검사의 지역․학교별 결과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한 것은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위반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들어 동 조례를 지방자치법 120조에 3항, 192조 4항에 따라 대법원에 제소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조례 공포를 보류하는 것이 마땅하다. 대법원이 서울시교육청의 주장을 받아들이게 되면 조례의 효력은 즉시 중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의장은 이런 상황을 전혀 고려치 않고 무리하고 성급하게 조례를 직권 공포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국민의힘을 다수당으로 만들어준 선거의 결과가 시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것”이라는 황당한 말을 하면서 정당화하고 있다. 의회의 다수를 집권하면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시민의 의사는 별도로 물을 필요도 없이, 정책이 가져올 사회적 부작용에 대해서는 고려할 필요도 없이, 다수당이 원하는 대로 모든 정책을 시행해도 된다는 그 오만함이 놀랍다. 국민의힘 주도의 제왕적 시의회 운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도, 시민의 반대 목소리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는 고려사항이 되지 못하는 듯하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 조례가 수많은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서울 교육의 최후의 보루가 된 대법원이 부디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 끝으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 오늘의 결정이 진정으로 학생들의 교육력 향상을 위한 것인지, 그저 정치적 목적의 달성을 위한 결정은 아닌지, 대통령의 관심 사안을 수호하기 위해 반대의 목소리를 애써 무시하지 않았는지 부디 스스로 돌아볼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 “최저임금제 없는 나라보다 급여 적은 일본…사회주의식 통제국가 위기” 日전문가 경고

    “최저임금제 없는 나라보다 급여 적은 일본…사회주의식 통제국가 위기” 日전문가 경고

    “이대로 정부 개입이 지속된다면 일시적으로는 상황이 호전되겠지만, 민간이 자율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은 점점 더 약해질 것이다. 자칫 일본 경제는 자유시장을 통해 고성장을 지속하는 세계 평균 수준을 사실상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게 될 수 있다.”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을 넘어 ‘잃어버린 40년’으로 가고 있다는 경고음이 나오는 가운데 민간에 대한 정부 개입이 갈수록 확대되면서 시장 자본주의 흐름에 역행하는 기현상이 일본에 나타나고 있다고 유명 경제평론가가 지적했다. 16일 일본 경제주간지 겐다이(現代)비즈니스에 따르면 경제평론가 가야 게이이치는 ‘일본이 점점 강력한 통제국가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라는 제목의 칼럼 기고에서 일본에 민간 자율에 의한 경제 선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국가 개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것이 결과적으로 일본을 ‘사회주의적 통제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진단했다.정부가 민간기업 영역에 직접 개입하려는 경향이 뚜렷 “일본 사회가 부지불식간에 통제국가를 향해 가기 시작했다. 자본주의 사회에 정부는 가급적 민간기업 활동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게 상식이지만, 이는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을 때 가능한 명제다. 경제 침체가 지속되고 시장 기능이 상실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정부가 개입하는 쪽이 오히려 상황을 더 좋게 만드는 역설적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그는 정부는 민간 기업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혁에 역점을 두는 것이 중요한데도 직접 시장에 개입하는 것을 통해 상황 개선을 시도하려는 자세가 두드러진다고 했다. “과거 일본은 ‘과도한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회였다. 원청업체가 하도급업체에 과도한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것도 당연시됐다. 이러한 행위들이 근로기준법, 독점금지법, 하도급법 등으로 금지돼 있음에도 기업 활동을 우선시한다는 암묵적인 양해 때문에 법 집행이 사실상 제한됐다.”‘최저임금제도가 없는 나라’보다 임금이 더 낮은 나라 가야 평론가는 “이러한 일들은 다른 선진국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일본을 제외한 나라에서는 정부 개입 없이 시장 메커니즘에 의해 상황이 개선되어 왔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독일은 최근까지 최저임금제도가 없었지만, 일본보다 근로자 임금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그들의 생활이 시장 메커니즘에 의해 보장되고 있다.” 그는 “(독일 등 여타 선진국들처럼) 시장이 건전하게 작동한다면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이 억제되어야 하지만, 희한하게도 일본에서는 이런 논리가 들어맞지 않았다”며 “어느 정도 경제성장을 달성한 후에도 과중한 노동이 지속되는 특수한 상황이 일본에서는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저임금이 만성화되면서 결국 인건비를 줄여야만 이익을 낼 수 있는 ‘저수익 체질’이 일본 기업에 고착화하는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정부가 경제를 주도하는 사회주의적 통제경제’ 전환 조짐 가야 평론가는 “그러나 최근 정부가 민간에 대한 개입을 강화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4월부터 ‘일하는 방식 개혁법’이 시행되면서 이전과 같은 무제한 초과근무의 강요가 거의 불가능해졌다. 올해 4월부터는 중소기업에도 할증임금률 인상이 적용되고 내년 4월부터는 운수 및 건설 분야에서도 근로시간 상한 규제가 실시된다. 하도급업체에 대한 과도한 압박에 대해서도 당국의 행정제재가 이뤄지지 시작했다.” 그는 일련의 상황을 볼 때 일본은 이제 ‘정부가 경제를 주도하는 사회주의적 통제경제’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일본은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사회주의 국가’라는 비아냥을 받아왔지만, 실제로는 민간에 대한 정부 개입 강도가 유럽보다도 오히려 낮았다”며 “그런 면에서 최근 나타나는 정부의 민간 개입은 완전히 새로운 움직임이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정부가 제시하는 방향성이 완전히 옳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가야 평론가는 이 대목에서 문제의 핵심을 지목했다. “현 상황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정부가 제시하는 방향성이 완전히 옳다는 점”이라고 했다. “구소련 붕괴에 나타나듯 통제경제, 계획경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 현대 자본주의의 상식이다. 가능한 한 시장 메커니즘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세계 경제의 기본적인 가치관이 됐다. 그런데도 유독 일본만 그런 시장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오히려 정부의 개입으로 상황이 개선되는 난감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 그는 “정부의 움직임이 옳은 것이긴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일본 경제의 장래는 매우 어둡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일반적으로 시장에 맡겨두는 것보다 더 안 좋다고 여겨지는 정부의 민간 개입이 더 좋은 결과를 낸다면 일본의 자유시장은 정부보다도 더 열등하다는 말이 된다. 이대로 정부 개입이 지속된다면 일시적으로는 상황이 호전되겠지만, 민간이 자율적으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은 점점 더 약해질 것이다.” 그는 “자칫 일본 경제는 자유시장을 통해 고성장을 지속하는 세계 평균 수준을 사실상 영원히 따라잡을 수 없게 될 것”이라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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