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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5293대 동시에 떴다… 中 제친 국내기업 기네스 신기록

    드론 5293대 동시에 떴다… 中 제친 국내기업 기네스 신기록

    국내 드론 기업이 5000여대의 드론으로 세계 최대 규모 군집비행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국내 드론라이트쇼 전문업체인 유비파이가 1일 새벽 드론 5293대로 군집비행에 성공해 기네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종전 세계기록은 2021년 중국 업체의 5164대 군집비행이다. 유비파이는 드론 군집비행 관련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온 결과 지난해 미국에 드론 수출 성과를 내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엔 국내 업체 파블로항공이 발광다이오드(LED)와 불꽃을 결합한 드론라이트쇼인 불꽃드론 분야에서 1068대 군집비행에 성공해 아랍에미리트(UAE) 업체의 종전 기네스 기록(671대)을 깼다. 유비파이와 파블로항공의 세계기록 달성 군집비행은 오는 9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국토부와 인천광역시 공동 주최 ‘2024 대한민국 드론박람회 월드 드론라이트 쇼’에서 대중에 최초 공개된다.
  • 전남도, 10년간 30조 투입 ‘탄소중립 실현’

    전남도, 10년간 30조 투입 ‘탄소중립 실현’

    전라남도는 2033년까지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Net-Zero) 실현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은 10개년 계획으로, ‘탄소중립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생명의땅 전남’이란 비전을 제시하고 30조 4435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18년 기준배출량 대비 670만 톤(40%) 감축 목표를 정했다. 전남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부문별·연도별 감축 목표와 방법, 온실가스 감축 대책 등 선제적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구축 전략을 마련했다. 부문별로는 수송과 건물, 농축수산 환경관리, 탄소흡수, 산업 등 6개 부문 97개 세부사업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한다. 수송 부문은 화석연료 사용 중심 수송체계 개편을 통해 친환경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에 나서는 한편 추진하고 건물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그린 리모델링, 신규 건축물 제로에너지빌딩 전환 등을 추진한다. 농축수산 부문은 농수산업의 저탄소 구조 전환과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재생에너지 생산 등을 추진하고 환경은 미활용 에너지 발굴 및 이용 확대, 물 수요관리 강화,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흡수 부문은 탄소흡수율을 고려한 산림탄소흡수원 확충과 습지 보전 등을 진행, 흡수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 선제적 기후위기 대응 기반 구축을 위해 기후위기에 안전한 전남 조성, 에너지 전환 선도, 녹색성장 촉진, 정의로운 탄소중립 추진, 국내외 탄소중립 교류·협력 강화, 탄소중립 실천 문화 조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의 주력산업은 석유화학, 철강, 조선산업 등으로 전국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두 번째로 높은 지역이다.
  • 전남 농수축산물 쇼핑몰 ‘남도장터’ 나주에 새 둥지

    전남 농수축산물 쇼핑몰 ‘남도장터’ 나주에 새 둥지

    전남 농수축산물 대표 온라인 쇼핑몰 (재)남도장터가 나주에 새 둥지를 틀었다. 1일 전남 나주시에 따르면 남도장터는 최근 교통의 요충지이자 농업과 가공산업이 고루 발달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비전타워 10층)로 확장 이전했다. 지난해 556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재)남도장터는 전남 22개 시·군의 농특산물을 체계적인 품질관리와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전국 지자체 최대의 공공형 인터넷 유통 플랫폼이다. 2023년 1월말 기준 1826개 업체, 3만3155개 상품이 입점했으며 43만명의 온라인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나주지역 170여 업체가 남도장터에 입점해 있으며 나주배·소고기·쌀 등은 남도장터 내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윤병태 시장은 “전남 농축산물 판로 개척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남도장터의 빛가람혁신도시 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나주는 농축산물 생산·가공의 최적지로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 농특산물 매출 향상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남도장터 김경호 대표이사는 “나주시의 우수하고 높은 품질의 농특산물을 소비자들이 만족하며 계속 찾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상품 기획과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 방안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상속세 60% 세계 최고 수준… 잘 키운 기업, 해외 큰손 먹잇감 될 수도”[최광숙의 Inside]

    “상속세 60% 세계 최고 수준… 잘 키운 기업, 해외 큰손 먹잇감 될 수도”[최광숙의 Inside]

    상속세 과도하면 경영권 위협넥슨, 승계 막히며 中 인수 우려소득세 납부한 자산에 이중과세주식 처분할 때까지 과세 미뤄야 법인세 낮춰도 ‘부자 감세 ’아니다법인에 차등 세율 적용하고 있어이미 누진세로 빈자 배려하는 중세금 줄이면 기업 활동에 도움 돼조세 정책 정치적 접근 신중해야 금투세, 소액 투자자 손실 외면가상자산, 결손금 공제 허용해야 종부세 높이니 집값 더욱 치솟아정부가 추진하는 상속세 개편 등 세제개혁이 총선 참패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벌써부터 내년 예정된 금융투자소득세 제도를 놓고 정부는 민생 문제인 만큼 재검토하자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그대로 시행하자며 맞서고 있다. 한미약품의 갈등을 촉발한 과도한 상속세 문제를 비롯해 법인세 인하 등 정부의 각종 감세정책은 ‘부자 감세’로 도마에 오르면서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조세 전문가인 오문성 한국조세정책학회장(한양여대 교수)을 만나 여러 세제 현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대한상공회의소가 얼마 전 상속세 등 조세 개편을 건의했는데. “우리나라 상속세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고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부의 대물림을 막고 재분배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기업의 경우 과도한 세율이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 과도한 상속세를 내기 위해 회사 지분을 팔면 회사 지분 변동이 생기고 경영권에 위협을 받는다. 일부 기업에서는 기업 경영을 포기하고 회사를 외국 자본에 넘기는 경우도 있다.” ● 기업 의욕·연속성 꺾이면 일자리 위협 -넥슨의 2대 주주가 기획재정부라는데. “김정주 넥슨 창업자의 유가족이 높은 상속세의 일부를 넥슨그룹 지주사 NXC 지분 29.3%(4조 7000억원)로 국가에 물납(物納)하면서 기재부가 넥슨의 2대 주주가 됐다. 기재부는 지분을 팔아 세수만 확보하면 되지 좋은 주주가 들어오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중국 등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최고의 상속세율로 잘 키운 글로벌 게임사가 중국 등의 먹잇감이 될 우려가 커졌다.” -기업의 상속세 문제는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상속세가 기업의 승계에 걸림돌이 되면 대주주뿐만 아니라 일자리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근로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기업들의 사업에 대한 의욕 자체가 많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넥슨의 경우 창업자가 추진하던 애완동물 사료 기업 등 비게임 신사업을 정리했다고 한다.” -왜 이런 상속세 문제가 발생하나. “우리나라의 상속세와 증여세의 최고세율은 50%다. 그런데 최대주주 할증 과세가 20% 있어 합치면 60%에 이른다. 일본은 55%인데 할증까지 하면 우리가 일본보다 높다. 넥슨처럼 한 차례 상속으로 회사 지분 30%가 날아가는 것이 말이 되느냐.” -이중과세 논란도 있다. “재산을 물려주거나 증여하는 이가 재산 형성 과정에서 이미 소득세 등을 부담했기 때문이다. OECD 국가 중 많은 나라가 상속세를 폐지하고 증여세의 경우 비과세되는 공제 한도를 늘려 부담을 줄여 주는 것도 그래서다.” -상속세 폐지가 어렵다면 대안은. “상속재산 중 기업의 영속성에 직접 영향을 주는 주식 등의 재산에 대해서는 처분할 때까지 상속세를 연기해 주는 과세이연이 해법이 될 수 있다. 캐나다와 스웨덴처럼 자본이득세로 대체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스웨덴은 상속 시점에 세금을 매기도록 한 상속세를 2005년 폐지하고 2세 경영인이 회사를 물려받아도 이를 팔 때만 세금(30%)을 물린다. 현실적으로 당장 상속세를 폐지하기 어려운 만큼 이들 국가처럼 상속세를 자본이득세로 대체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상속세 과세 방식도 바꾸자는 목소리가 있다. “상속세는 유산취득세, 즉 상속인이 각자 물려받은 재산에 한해 상속세율을 정하지 않고 상속재산 전체에 대해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유산과세여서 세 부담이 커진다. 상속세제를 운영하는 OECD 21개국 중 우리나라 등 5개국만이 유산과세 방식이다. 앞으로 상속세는 우선 유산취득세, 궁극적으로 자본이득세로 대체해야 한다.”● 금투세 도입되면 증권거래세 없애야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 정부는 재검토를, 민주당은 예정대로 시행하자며 충돌하고 있다. “민주당이 주식 등 금융투자소득에 과세하는 금투세에도 부자 감세로 접근하고 있다. 주식 인구가 1400만명인데 이들 모두 부자라고 할 수는 없지 않으냐. 여권이 소액투자자들을 의식해 민생 문제라고 하는 것도 그래서다. 주식이라는 위험자산에 투자한 투자 이익에 대해 과세한다면 향후 투자 손실도 기간이 얼마가 되든 투자 이익에서 차감해 주는 것이 맞다. 1988년 대만의 경우 이를 시행했다가 주가 폭락으로 장관이 물러나고 주식양도차익 과세가 폐지되기도 했다.” -금투세가 도입되면 현재 시행되는 증권거래세는 폐지하는 게 맞지 않나. “금투세가 시행되면 이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과세할 수 있는 증권거래세는 폐지 또는 대폭 축소해야 한다.” -종합부동산세 인하에 대한 부자 감세 논란도 있다. “부자 감세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종부세는 누진세율 체계인 재산세와 과세 대상이 동일해 이중과세라는 지적이 나오는 만큼 장기적으로 재산세와 통합해 운영해야 한다. 재산세의 누진세율 자체가 차등적으로 세금을 내고 있다는 것인데 거기에 또 인별 합산 과세를 해 누진에 누진을 하는 방식이다. 해외에서도 보기 드문 케이스로 부동산 세금이 너무 가혹하다.” -법인세 인하는 어떤가. “국내외 기업의 무한 경쟁 속에서 세계적으로 법인세를 인하하는 추세다. 미국의 경우 삼성전자에 엄청난 반도체 보조금까지 주면서 기업을 유치하고 있지 않은가. 법인이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 법인세를 부과하고 난 나머지 부분을 법인주주나 개인주주에게 배당하기 때문에 결국 법인세와 소득세의 이중과세를 하는 셈이다. OECD 국가 대부분이 법인세율을 소득에 따라 차등을 두지 않는 단일세율로 하는 이유다. 법인을 부자와 빈자로 구분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법인에 대해 부자와 빈자 개념으로 나눠 세율을 달리한다. 그럼에도 부자 감세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종부세·법인세 인하 방향으로 가야 -부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현실에서 부의 이전이 필요하지 않은가. “기업이 이익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부의 이전은 세금을 징수할 때 컨트롤하는 것보다 세금을 거둬 복지 분야 예산을 늘리는 등 배분하는 과정에서 해야 한다. 이미 우리의 누진세율 구조 자체가 부자들한테 더 많은 세금을 거두고 있는 것은 암묵적으로 가난한 이들에 대한 배려다.” -정부의 감세정책이 세수 부족을 초래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가 힘든 상황에서 긴축재정을 계속 펴면 더 힘들어진다. 법인세 인하 등이 감세정책인 것은 맞다. 감세정책은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이다.” -여소야대 정국이라 감세정책의 차질이 예상된다. “민주당이 여권의 세제 개편에 반대하는 것은 민주당은 약자 보호를 하는 반면 여권은 부자들의 편에 선다는 부자 감세 프레임으로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다. 기업 승계와 관련된 상속세와 법인세는 기업이 활동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지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여당은 야당을 설득하고, 야당은 협조해야 한다.” -조세정책에도 정치 논리가 작용하는 것 같다. “조세정책은 정치적으로 접근해 방향을 잘못 정하거나 잘못된 수단을 사용하면 자본주의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납세자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면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집값을 잡는다고 종부세 등 세금 폭탄을 때렸지만 집값은 오히려 천정부지로 치솟고 부동산 양도세 등 세법이 누더기가 됐다.”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입장은.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보고 기타소득세를 부과하면 차익에 대해서는 과세하면서 반대로 차손에 대한 결손금의 이월공제는 허용하지 않게 돼 적절하지 않다. 따라서 가상자산을 주식과 같은 성격의 금융자산으로 보고 과세하는 것이 타당하다.” ●오문성 교수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 국세청 국세심사위원, 조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 등을 역임한 조세 전문가다. 상속세와 증여세, 종합부동산세의 조세개혁을 주도하고 있고 가상자산을 금융자산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처음 주장했다. 한반도선진화재단 조세재정연구회 회장 등을 맡고 있으며 한양여대 세무회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광숙 대기자
  • 괴물, 100번째 승리를 던지다

    괴물, 100번째 승리를 던지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2년 8개월 만에 100구 이상을 뿌리며 KBO리그에서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7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한 뒤 4-2로 앞선 7회 초 교체됐다. 투구수는 103구였고, 평균자책점은 5.91에서 5.21로 떨어졌다. 2006년 KBO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012년까지 한화에서 98승(52패)을 거둔 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고, 올해 한화로 복귀해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99번째 승리를 마크했다. 이후 두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한 뒤 이날 3번째 경기에서 100번째 승리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되면서 KBO리그 통산 33번째 100승 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승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거둔 78승(48패)을 포함하면 통산 178승으로 늘어난다. KBO리그 통산 최다 승리는 송진우 코치가 기록한 210승이고, 2위 기록은 KIA 타이거스 양현종의 170승이다. 류현진은 0-0으로 맞선 2회 초 1사에서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흔들렸다. 박성한을 2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한화 2루수 이도윤이 포구 실책을 범하면서 1사 1루가 됐다. 류현진은 곧바로 후속 타자 고명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지영을 3루 땅볼로 유도했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 박지환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박지환의 땅볼 타구가 류현진의 왼발을 맞고 굴절돼 내야안타가 되면서 1실점했다. 한화는 3회 말 공격에서 이도윤, 이진영, 요나탄 페라자가 SSG 선발 이기순에게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노시환이 좌월 만루 홈런을 터뜨려 경기를 4-1로 뒤집었다. 류현진의 100승에 쐐기를 박는 ‘축포’였다. 류현진은 4회 초 1사 1, 3루로 몰린 뒤 이지영의 중견수 희생타로 실점했다. 류현진이 실전 경기에서 100구 이상을 던진 건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던 2021년 8월 2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이다. 이날 한화가 8-2로 승리했다. 한편 류현진은 추신수에게 3타수 2안타를 허용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이들의 맞대결에 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이 환호했다.
  • 중국판 밸류업에 외국인 유턴… 중화권 증시 ‘V자 반등’

    중화권 증시가 연초 저점을 딛고 ‘V자 반등’에 성공했다. 1분기 5%를 넘는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데 이어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경기부양책과 ‘중국판 밸류업’을 쏟아내며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상하이 종합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대표 주가지수인 상하이종합지수(SSEC)는 연저점인 지난 2월 5일부터 지난 29일까지 약 3개월간 15.2% 상승했다. 1월 22일 나란히 저점을 찍었던 홍콩 항셍지수와 홍콩 H지수는 지난 29일까지 각각 18.6%, 27.1% 급등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휘청거린 지난주에도 항셍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바닥을 찍고 회복하는 중국 경제가 중화권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 지난 16일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5.3%로 전문가 예상치(4.6%)를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전기차 등을 앞세운 수출이 1년 만에 플러스(+1.5%) 전환하는 등 제조업 경기가 반등하고 투자는 전 분기(+3.0%)보다 높은 증가률(+4.5%)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올해 5%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와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6%에서 5.0%로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자본시장 고품질 발전 추진을 위한 관리감독과 리스크 강화에 대한 의견’(국무원 9조)은 개인투자자 보호와 기업 상장 요건 강화, 부적절 기업 상장폐지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배당 등에 대해 페널티를 부여하는 등 구속력이 강하다. 우지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인 방안이 발표되고 정부 주도하에 정책이 빠르게 이행되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단기 투자 유인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콩 H지수가 상승세를 이어 갈 경우 국내 금융권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ELS를 판매한 5개 시중은행에서 4월부터 12월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H지수 ELS 물량의 손실액은 H지수가 6000선을 유지하면 2조 6000억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H지수가 6300선 진입을 내다보는 가운데, 지수가 6500선에 진입하면 2조원 초반대, 7000선을 넘기면 1조원 중반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 MZ·노년층에 ‘끼인 세대’ 끌어안기… 4050 일자리 챙기는 지자체들

    MZ·노년층에 ‘끼인 세대’ 끌어안기… 4050 일자리 챙기는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들이 2030 청년층 6070 노년층의 중간에 있는 ‘4050 끼인 세대’에 대한 취·창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다른 세대에 비해 복지와 일자리 지원 등에서 소외된 4050 세대의 생활 안정과 노후 준비를 돕는다는 취지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새로운 직업을 찾는 중장년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4050 직무훈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직무훈련은 만 40~64세 175명을 대상으로 6월 중순까지 ▲서울런 시니어 멘토단 양성 ▲방위산업체 중장년 전문인력 수요 맞춤 직무훈련 ▲어린이·청소년 경제금융교육 강사 양성 등 5개 과정으로 진행된다. 각각 30시간 내외로 이뤄지고, 훈련비 모두 무료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공모를 통해 창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에게 공유사무실도 제공한다. 도봉 창동, 구로 천왕동, 은평 녹번동에 위치한 공유사무실은 전용 사무실과 공용 회의실·탕비실 등으로 이뤄졌다. 책상과 의자, 사물함, 복사기 등을 갖췄다. 입주 기간은 최대 3년이고, 이용료는 월 4만~9만 8000원이다. 부산시는 4050 채용 촉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40~50대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뒤 6개월간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이다. 인센티브는 직원 1명당 월 76만원씩 최대 456만원이고, 기업 1곳당 5명까지 받을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경제의 허리층인 40·50대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만 40~59세 시민에게 직업상담, 직업훈련, 취업 연계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스타트 4050 채용 연계 일자리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최장 5개월 동안 이뤄지는 직업훈련 기간 월 최대 60만원씩 훈련수당이 지급되고, 취업 시에는 장려금 80만원이 전달된다. 강원도는 40~50대 미취업 여성 750명에게 1인당 매월 50만원씩 6개월간 총 300만원의 구직활동지원비를 지원한다. 기초지자체도 ‘끼인 세대’의 취업을 돕고 있다. 대구 달성군은 경력형 일자리 고용장려금 지원 사업을 통해 만 40~65세 미취업자를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다. 기업은 채용 3개월 뒤부터 월 30만원씩 6개월 동안 모두 180만원을 받고, 근로자도 같은 금액을 받는다. 강원 홍천군은 40대 군민을 정규직으로 고용한 기업에 6개월 동안 월 8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을 신설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40대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기업의 고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전했다.
  • 소통 협의체 띄운 대통령실 “다음 회동, 관저국회서도 가능”

    소통 협의체 띄운 대통령실 “다음 회동, 관저국회서도 가능”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첫 회담을 마친 대통령실은 야당을 관저에도 초청할 수 있다며 소통을 계속 이어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0일 “윤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여야정의 3자 방식이든 전날과 같은 양자 방식이든 방식에 구애받지 말고 장소도 구애받지 말라’고 했다”며 “(다음 회동은) 국회 사랑재에서 할 수 있고 관저에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사적 공간’인 관저까지 회담 장소로 언급한 것은 야당과의 소통 의지가 그만큼 크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이 대표와의 첫 회담을 마친 뒤 참모들과 가진 회의에서 “회담을 자주 해야겠다”며 “우리가 다음에는 국회 사랑재로 가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말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22대 국회 원 구성 상황 등을 지켜본 뒤 다시 야당에 만남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날 연휴가 끝나고 5월 둘째 주 중에 개최 가능성이 제기되는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에 재차 소통을 제안하는 유화적 메시지를 낼 수도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으로 야당과의 소통에 물꼬를 튼 데 이어 본격적인 신뢰를 쌓기 위한 ‘고위급 여야정 협의체’를 구상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진석 비서실장이 여야 대표나 원내대표들을 만나 정책 현안을 논의하겠다는 것으로, 여소야대 정국을 헤쳐 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5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 비서실장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윤 대통령의 소통 반경을 넓히겠다는 의도도 읽힌다. 대통령실이 이번 첫 회동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반면 민주당은 전날과 같이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만날 이유가 없다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이렇게 서로 자기 할 말만 하고 헤어지는 회담은 없느니만 못하다”고 평가절하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도 SBS 라디오에서 “다음 회담에서 이렇게 다시 또 손만 잡고 악수하고 끝날 건가. 그래서는 국민들이 ‘이건 아니다’라고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답답하고 아쉽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원내대책회의에서 “모처럼 성사된 귀중하고 의미 있는 자리를 한쪽의 정치적 목표가 달성이 안 됐다고 해서 폄훼하고 평가절하해선 더 나은 다음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 삼성전자 ‘반도체 부활’ 흑자전환

    삼성전자 ‘반도체 부활’ 흑자전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살아나면서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반도체(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만 1조 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끌어올린 삼성전자는 2분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12단’ 양산을 시작으로 HBM 시장 주도권을 가져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1조 9156억원, 영업이익 6조 6060억원(연결 기준)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82%, 931.87%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한 해 영업이익(6조 5700억원)보다 많아질 만큼 큰 폭으로 늘어난 건 DS부문이 5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다. 지난해 누적 15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낸 DS부문은 메모리 가격 상승과 HBM,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1분기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폭은 20% 수준에 달했고 낸드는 30% 초반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사업에서만 2조 3000억~2조 7000억원 안팎의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한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맞춰 HBM 공급 규모(비트 기준)를 3배 이상 늘리고 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HBM3E 8단 제품은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도 2분기 양산에 들어간다. 김 부사장은 “HBM3E 비중이 올해 연말 기준 HBM 판매 수량의 3분의2 이상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운드리(위탁생산)는 적자폭을 소폭 축소하는 데 그쳤지만 역대 1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달성하면서 기대를 키웠다. 미국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의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 모바일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첫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500억원 적자를 냈던 TV·가전 사업은 1분기 5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TV 시장이 비수기에 진입했지만 ‘비스포크 AI’, 프리미엄 에어컨 등 고부가 가전 매출 비중이 늘며 수익성도 향상됐다. 삼성전자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자 이날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1.04% 오른 7만 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국세수입 2.2조 덜 걷혔다… 2년 연속 ‘세수펑크’ 위기

    국세수입 2.2조 덜 걷혔다… 2년 연속 ‘세수펑크’ 위기

    올해 1분기 국세수입 실적이 역대 최악의 ‘세수 펑크’(56조원)가 났던 지난해보다도 나빠졌다. 기업의 경영 실적 악화로 법인세가 5조원 넘게 덜 걷힌 여파다. 정부가 지난해보다 한참 낮춰 잡은 올해 법인세 목표치(77조 7000억원) 달성도 쉽지 않아 2년 연속 세수 결손이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30일 발표한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세수입이 84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7조 1000억원에서 2조 2000억원(2.5%) 줄었다. 올해 세입 예산 목표치 대비 징수 실적을 뜻하는 ‘진도율’은 23.1%로 지난해 1분기 25.3%는 물론 최근 5년 평균(25.9%)에 못 미쳤다. 주범은 법인세다. 1분기 법인세수는 18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조 5000억원(22.8%) 급감했다. 특히 법인세 납부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영업 손실을 기록해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못한 것이 세수 실적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기업은 법인세를 내지 않는다. 1분기 소득세 수입은 27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00억원(2.5%) 줄었다. 기재부는 “기업 경영 악화로 성과급 지급이 줄어 근로소득세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지난해보다 3조 7000억원(22.5%) 증가한 20조 2000억원 징수됐다. 국세수입의 60%를 차지하는 법인세와 소득세가 줄면서 세수 결손 사태가 재현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세수가 줄면 나라살림(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커지고 예산 편성 재원이 줄어 나랏빚(국가채무)만 불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국가신용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다만 정부는 상반기 영업이익 실적분에 대한 법인세를 기업이 중간예납(선납)하는 8월에 세수가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는 반도체 수출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서프라이즈’ 등 한국 경제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보기 때문이다.
  •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 등급 전망 ‘안정적’

    한국 국가신용등급 ‘AA’ 유지… 등급 전망 ‘안정적’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30일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단기 국가신용등급도 기존의 ‘A-1+’을 유지했다. 등급 전망 역시 기존과 같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발표한 건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이다. S&P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한국의 장·단기 외화 및 원화 국가신용등급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S&P는 2016년 8월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이후 이달까지 7년 9개월째 유지해오고 있다. S&P는 한국의 올해 전년 대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3년간 성장률은 연간 2%에 근접하거나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1인당 GDP는 약 3만 5000달러로 추정했다.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전년 대비 3.6%에서 올해 2.6%로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재정 상황은 내년부터 개선돼 2027년 균형재정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GDP 대비 일반정부 재정수지는 -1% 수준으로 추정했다. S&P는 우리나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 “북한 정권 붕괴 시 ‘통일 비용’에 따른 우발 채무 위험이 취약점”이라면서 “경제 기반을 훼손할 정도로 고조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정학적 리스크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최근 북한 상황이 한반도의 심각한 안보 및 경제 리스크 확대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판단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S&P의 국가신용등급 평가와 전망에 대해 “우리 경제에 대한 견고한 신뢰를 다시 보여줬다”면서 “특히 한국 경제의 강한 성장 전망과 견조한 대외건전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S&P의 이번 등급 발표에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로베르토 싸이폰-아레발로 S&P 국가신용등급 글로벌 총괄과 면담했다. 기재부는 “앞으로 S&P 등 국제 신용평가사들과의 긴밀히 소통하며 우리 경제 상황과 정책 방향을 적극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성인페스티벌 논란 논의 위한 시민 중심 공론화 추진

    수원시, 성인페스티벌 논란 논의 위한 시민 중심 공론화 추진

    경기 수원시는 3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 제2차 성인페스티벌 관련 현안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수원시민단체협의회, 수원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수원시학원연합회, (사)학교폭력예방위원회 등 시민단체 관계자와 수원시의회 의원, 수원교육지원청, 수원서부경찰서, 수원남부소방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인페스티벌 개최에 대한 찬반 의견이 있는데, 공론화를 추진해 시민 의견을 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재준 시장은 “여러분과 시민들이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성인페스티벌 반대 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청원인 5만명을 달성하고, 관련 위원회에 회부됐다”며 “성인 페스티벌 개최에 대한 찬반 논란이 치열한데, 여러분께서 요청하신 대로 공식협의체를 만들고 시민이 주도하는 공론화장을 마련해 다양한 의견 들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사회가 나서서 공론화를 추진한다면 최선의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참석자들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공론화 주제와 시기 등을 상세히 결정해 주시면 시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협의체가 중심이 돼 추진할 공론화 주제는 ‘청소년의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 ‘성인 페스티벌 관련 갈등’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21일 시작된 성인페스티벌 반대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4월 13일 5만 명을 돌파해 소관위원회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관련 위원회인 교육위원회에 회부됐다. 위원회 심사를 거쳐 채택되면 본회의에 상정해 심의하고, 정부에 이송한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이내 5만 명의 동의가 이뤄져야 진행된다. 한편 이재준 시장은 ‘학교 앞 성인페스티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 개정 내용을 담은 ‘청소년 보호법 개정 건의서’를 지난 4월 23일 수원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 우주, 신소재 등 신산업 분야 대기업들 ‘순천 진출’ 잇따라

    우주, 신소재 등 신산업 분야 대기업들 ‘순천 진출’ 잇따라

    우주, 신소재 등 신산업 분야의 대기업들이 순천시에 잇따라 진출해 눈길을 끈다. 순천시는 30일 율촌1산단 사업 부지에서 롯데케미칼 자회사인 삼박엘에프티㈜ 신규 컴파운딩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욱 전남도의장, 노관규 순천시장, 김기홍 광양부시장, 서영배 광양시의장, 송상락 광양경제청장 및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한명진 삼박LFT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삼박엘에프티㈜는 연 50만t의 ABS, PC 등 기능성 첨단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컴파운딩 공장이다. 생산 기술 고도화 및 소재 사업 확대로 글로벌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12월 순천시와 45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행정절차 이행과 공장 착공을 위한 설계 등 제반사항을 모두 완료했다. 오는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순천시는 생태를 기반한 탁월한 정주 여건으로 이번 롯데케미칼을 포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대기업들의 유망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축사에서 “고유가·고환율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미래를 내다보며 전남에 과감한 투자를 해주시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라남도 또한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노관규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지역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에 대해 감사 드린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적극 협력하는 등 지속적인 기업친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은 “삼박엘에프티의 신규공장 착공을 통해 광양만권의 율촌산단이 첨단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박LFT가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이룰 수 있도록 광양경제청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율촌공장에 2026년까지 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글로벌 No.1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며 “우수한 인재 채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이번 공장 착공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민선8기 1년 10개월 동안 약 1조 2000억원의 투자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를 경제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도시, 3대가 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약자동행지수’, 다각도로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진단해야”

    김영철 서울시의원 “‘약자동행지수’, 다각도로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진단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25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약자와의동행추진단 업무보고에서, ‘약자동행지수’의 지표분석 시, 다각도 분석과 종합적 진단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실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영철 의원은 ‘약자동행지수’의 실효적 작동을 위해 지표가 나타내는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해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표의 내용상 보완사항을 언급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2023년 10월에 개발된 ‘약자동행지수’는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이 시민에게 얼마나 도움 되었는지 수치로 보여주는 지표로서, 생계·돌봄, 주거, 의료·건강, 교육·문화, 안전, 사회통합의 6대 영역 50개 세부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지수는 2022년을 100으로 놓고 증감을 분석, 정책개발과 예산편성에 반영함으로써 약자동행 정책체감도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김 의원은 ‘고용지원을 통한 취·창업률’ 지표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본 지표가 고용지원을 통해 취·창업하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한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지만 단편적인 측면이 있다. ‘일반시민의 취·창업률’ 과의 차이를 같이 분석해야 ‘일반집단과의 차이’, ‘당시의 취·창업환경, 시의 노력 정도 등도 함께 파악돼서 더 유의미한 정책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역량 수준’ 지표도 같은 맥락에서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아동의 학습역량 수준이 올라가는 것이 물론 의미 있는 일이기는 하나, 아동의 학습 수준이 무한적으로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니 단편적인 분석에 그칠 우려가 있어 보인다”라고 말하고, “‘일반아동 집단과의 학습 수준 차이’ 비교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취약계층과 일반계층의 교육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의원은 ‘취약계층 맞춤형 주택지원 규모’ 지표에 대한 분석시의 보완에 대해서도 이어서 언급했다. 김 의원은 “본 지표는 주거정책과 복지정책이 결합된 매우 의미 있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도 부족한 상황에서 단순히 취약계층별 맞춤형 주택공급 규모를 파악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라고 지적하고, “‘공공임대주택 재고 수’와 연계하여 ‘공공임대주택 재고 수 대비 취약계층 맞춤형 주택지원 규모’를 살펴보면서 취약계층 맞춤형 주택지원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조미숙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지표를 통해 단순하게 실적과 성과만 분석해내는 것이 아니라 지표가 의도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지표가 제대로 책정되어 있는지 좀 더 자세히 검토해서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약자와의 동행추진단에서는 ‘약자동행지수’ 의 지속성 제고 및 성과관리를 위하여, 성과모니터링을 위한 ‘약자동행지수 외부평가단’을 구성하여 질적 평가 등의 심층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올해 1분기 3천만 달러 수출계약···역대 최대 성과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올해 1분기 3천만 달러 수출계약···역대 최대 성과

    GBC LA(1,300만 달러), 러시아 모스크바(400만 달러), 중국 충칭(370만 달러)전 세계 주요 수출거점 곳곳에 사무소를 운영 중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2024년 1분기 GBC 실적이 전년 대비 22.9% 늘어나 역대 최고인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사무소별로는 GBC LA가 1,3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실적을 거뒀고, 러시아 모스크바(400만 달러), 중국 충칭(37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2005년 인도 뭄바이에 처음 문을 연 GBC는 경기도의 수출 전진기지로 현재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전 세계 주요 수출거점 14개 나라에 19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해외 마케팅 인프라 제공 및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무료 화상 수출 상담 서비스 및 현지 전시회 G-FAIR 등을 운영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올해를 GBC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고, 수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GBC를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4,000개 사의 기업이 성과를 창출하고, 1억 달러의 계약 체결이 목표”라고 밝혔다. 경과원은 GBC 성과 확대를 위해 ▲GBC 전략적 기능 확대 ▲수요-성과-시장동향에 근거한 GBC 구조조정 ▲AI 기반의 GBC 수출지원시스템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GBC는 무료 수출 화상상담 서비스(GBM)와 GBC 수출대행 사업(GMS) 등의 대표사업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GBM은 연 6회 무료 신청이 가능하며, GMS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약자동행지수, 다각도로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진단해야”

    김영철 서울시의원 “약자동행지수, 다각도로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진단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25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소관 약자와의동행추진단 업무보고에서, ‘약자동행지수’의 지표분석 시, 다각도 분석과 종합적 진단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실효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약자동행지수’의 실효적 작동을 위해 지표가 나타내는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해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표의 내용상 보완사항을 언급하며 질의를 시작했다. 먼저 김 의원은 ‘고용지원을 통한 취·창업률’ 지표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본 지표가 고용지원을 통해 취·창업하는 비율이 어느정도인지를 측정한다는 점에서 의미는 있지만 단편적인 측면이 있다. ‘일반시민의 취·창업률’과의 차이를 같이 분석해야 ‘일반집단과의 차이’, ‘당시의 취·창업환경, 시의 노력정도’ 등도 함께 파악돼서 더 유의미한 정책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취약계층 아동의 학습역량 수준’ 지표도 같은 맥락에서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아동의 학습역량 수준이 올라가는 것이 물론 의미있는 일이기는 하나, 아동의 학습수준이 무한적으로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니 단편적인 분석에 그칠 우려가 있어보인다”고 말하고, “‘일반아동 집단과의 학습수준 차이’ 비교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취약계층과 일반계층의 교육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의원은 ‘취약계층 맞춤형 주택지원 규모’ 지표에 대한 분석시의 보완에 대해서도 이어서 언급했다. 김 의원은 “본 지표는 주거정책과 복지정책이 결합된 매우 의미있는 지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공임대주택 공급물량도 부족한 상황에서 단순히 취약계층별 맞춤형 주택공급 규모를 파악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고, “‘공공임대주택 재고 수’와 연계해 ‘공공임대주택 재고 수 대비 취약계층 맞춤형 주택지원 규모’를 살펴보면서 취약계층 맞춤형 주택지원 비중을 늘려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본다” 고 설명했다. 이에 조미숙 약자와의동행추진단장은 “지표를 통해 단순하게 실적과 성과만 분석해내는 것이 아니라 지표가 의도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지표가 제대로 책정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좀 더 면밀히 검토해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약자와의 동행추진단에서는 ‘약자동행지수’의 지속성 제고 및 성과관리를 위해 성과모니터링을 위한 ‘약자동행지수 외부평가단’을 구성해 질적 평가 등의 심층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 전남도, 공공·상생배달앱 프로모션 확대

    전남도, 공공·상생배달앱 프로모션 확대

    전라남도가 공공배달앱의 프로모션 확대로 신규 가맹점 확보와 소상공인 매출 상승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는 지난 3월부터 우수 가맹점과 신규 가맹점, 공짜 배달 가맹점을 대상으로 20만 원 상당의 지원금 프로모션을 시행했다. 또 소비자 첫 주문 할인쿠폰 지급과 더블할인쿠폰 지급을 비롯해 최대 1만 원의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먹킷챌린지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먹깨비’는 지난 18일 기준 누적 회원 수 10만 명, 누적 가맹점 1만 개소를 달성했으며 월 매출액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상생배달앱 ‘땡겨요’도 지난 3월 21일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연동을 시작,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시 최대 5천 원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먹깨비’는 또 5월 지역사랑상품권 연계 5% 할인이벤트와 7월 ‘먹깨비’ 2주년 기념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담양 대나무 축제 기념 할인이벤트와 강진 봄꽃축제 기념 할인이벤트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프로모션도 시군 단위로 시행한다. 이밖에 공공·상생배달앱 사용 활성화를 위해 배달앱 주사용자인 엠지(MZ)세대 대상 플랫폼 활용 온라인 홍보와 시군 방문 사업 설명 및 홍보, 전남 주요 행사와 축제 연계 홍보 등 다각적인 홍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코로나 일상회복에 이은 자율방역 전환으로 외출이 더욱 늘면서 배달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공공·상생배달앱의 매출액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인 지표”라며 “공공·상생배달앱은 높은 물가로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정책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사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시몬스침대, 소아청소년 환아에 기부 누적 15억원

    시몬스침대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3억원의 치료비를 기부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몬스는 2020년부터 소아암, 중증 난치성 질환으로 투병하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매년 3억원의 치료비를 전달해 누적 기부금 15억원을 달성했다. 시몬스의 기부로 현재까지 130여명의 환아가 치료를 받았다. 앞서 시몬스는 지난해 2월 판매될 때마다 소비자가격의 5%가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누적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침대 ‘뷰티레스트 1925’를 한정으로 출시한 바 있다.
  • 제 살 깎는 ‘치킨게임’ 그만… AI로 체질 개선 나선 이통 3사

    제 살 깎는 ‘치킨게임’ 그만… AI로 체질 개선 나선 이통 3사

    한 명이라도 더 많은 가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치킨게임’을 벌였던 이동통신사들이 차세대 먹거리인 인공지능(AI)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기존 사업에 AI를 결합하거나 AI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자체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아예 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선 상황이다. 29일 KT는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그룹사인 skyTV, KT스튜디오지니와 함께 ‘KT그룹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해 향후 AI로 영상을 제작·분석하는 종합 미디어 솔루션 ‘매직 플랫폼’으로 미디어·콘텐츠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다.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 전자책에서 AI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해 더빙 목소리를 입히거나 지니뮤직이 생성형 AI로 만든 배경 음악을 더한 ‘AI 오브제북’이 매직 플랫폼의 첫 작품에 해당한다. 당장 올 하반기에는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 장면만 골라 볼 수 있는 ‘AI 골라 보기’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미디어 가치사슬을 위해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시장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KT는 AI 기술을 미디어에 접목해 내년 5조원 매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KT가 주력 사업인 미디어에 AI 기술을 결합해 추가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면 SK텔레콤(SKT)은 생성형 AI에 보다 집중하는 모습이다. SKT는 지난 2월 MWC 바르셀로나에서 대륙별 주요 통신사인 도이체텔레콤, 이앤(e&), 싱텔과 만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출범식을 가졌다. GTAA는 SKT가 주축이 돼 통신사에 특화된 거대언어모델(LLM) AI를 개발할 계획인데 SKT는 이를 위해 글로벌 생성형 AI 기업인 앤트로픽, 오픈 AI와 손을 잡았다. SKT는 AI 사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호실적을 달성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SKT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휴사들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성장을 개척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유선과 모바일 핵심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LGU+ 역시 AI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AI 에이전트 4종을 출시한 데 이어 올 상반기 내 통신 특화 소형언어모델(SLM)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황현식 LGU+ 대표는 올해 AI에 대한 투자를 지난해 대비 최대 40%까지 확대하고 AI 인재를 지난해 두 배 수준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 “중기 맞춤형 정책으로 이끌고… 청년 부를 지역 인프라 뒷받침을”

    “중기 맞춤형 정책으로 이끌고… 청년 부를 지역 인프라 뒷받침을”

    이삼열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AI가 노동력 대체한 부분 고민 인력·인프라 투트랙 전략 필요양극화 해결 땐 지역 소멸 개선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실장중기 경쟁력 높이고 상생 유도청년들 스타트업·창업 더 선호달라진 2030 고려한 정책 준비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노동시장 1·2차 이중구조화 협력사·소기업 자생력 보완 청년이 성장할 인프라 고려노민선 중소벤처기업硏 연구위원대기업, 협력사 복지 노력해야중기, 성과 내면 충분히 보상을정부, 멘토링 등 지원 뒤따라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도, 생산성을 높이기도 쉽지 않은 중소기업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파고는 더 힘겨울 수밖에 없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생산성·경쟁력 격차는 노동시장 이중구조로 이어진다. 인력과 자금난으로 한계에 다다르는 중소기업이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부터 저출산·고령화·지역소멸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안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노동시장 양극화를 해소할 방법은 없을까. 서울신문은 지난 25일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의 현 상황 및 해소 방안’을 주제로 한 좌담회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 네이버와 NH투자증권이 도움을 준 이번 좌담회는 오일만 서울신문 세종취재본부장이 진행하고 이대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이삼열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함께했다.-대·중소기업 양극화의 현 상황을 진단해 달라. 이대희 실장(이하 이 실장) “대·중소기업 양극화는 복잡한 문제다. 양극화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정책 범위도 달라진다. 근로자 측면에서 양극화는 임금 격차뿐만 아니라 회사 복지를 비롯한 근로 문화 및 인프라의 양극화가 있다. 소상공인 입장에선 1인당 매출 차이 등을 양극화라고 할 수 있다. 중소기업 중에 매출 1000억원을 넘어가는 기업들이 있다. 반면 반대편 끝단에는 1년에 1억원을 못 버는 소상공인들이 있다. 엄청난 격차가 있다. 결국 밑단에 있는 사람들을 올리는 게 양극화 해소를 위한 방법이다. 양극화는 두 가지 접근 방식으로 바라봐야 한다. 첫 번째는 소상공인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 두 번째는 전통적으로 제조업 분야의 중소기업이라고 하는 소기업들을 어떻게 도울 것이냐다. 중기부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상생 협력을 유도하는 정책 등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하고 있다.” 김석호 교수(이하 김 교수) “대·중소기업 양극화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특히 한국의 노동시장은 이중구조화돼 있다. 1차(대기업 정규직+공공부문 정규직)와 2차(중소기업 정규직+공공부문 비정규직 등) 노동시장으로 분절된 상태로 양극화가 이어져 왔다. 중소기업을 하나의 집단으로 생각해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대기업의 협력업체 직원들은 1차 노동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문이 좁게나마 열려 있다. 하지만 사업 규모가 작은 업체들은 1차 노동시장으로 가기 위한 도약이 쉽지 않다. 따라서 상생 협력을 통해 대기업 협력사가 발전하는 정책에 더해 정부 예산을 들여 소기업들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방 영세기업을 위한 지역균형 정책을 실현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 이삼열 교수(이하 이 교수) “대·중소기업 양극화를 논할 때는 산업구조 변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인공지능(AI)이 발달하면서 대기업에서도 좋은 일자리가 많이 없어지는 추세다. 미국 뉴욕에서도 몇몇 투자 회사들이 분석가 채용 비율을 3분의1로 줄였다. 남아 있는 인력을 대상으로 임금을 삭감하는 곳도 많다. 지금까지 사람이 해 오던 일들을 AI가 대체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대학교에서도 교수 일을 대신하던 인력들이 챗GPT가 등장하며 없어지고 있다. 중소기업 노동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좋은 직업들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당장은 변화가 대기업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곧 중소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에 이런 산업구조 변화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 노민선 연구위원(이하 노 연구위원) “대·중소기업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상생 협력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협력업체를 향한 대기업의 진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경기 침체 등의 안 좋은 상황이 이어지면 대기업은 비용 절감에 집중하는 대신에 하도급 중소기업에 인색해질 가능성이 크다. 협력업체 근로자의 임금과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 대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이유다. 대기업이 노력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세제 지원 혜택을 강화해야 한다. 연구개발(R&D)도 그렇다. 자금난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기업이 투자한다면 이것도 세제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정부가 각종 혜택을 통해 민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상생협력을 하도록 하는 모델을 늘려야 한다.” -취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양태도 이전과는 다른데. 이 실장 “청년들의 취업 경로가 다양해졌기 때문에 폭넓은 고려가 필요하다. 2030 입장에선 좋은 일자리가 별로 없고 심지어 대기업 일자리도 많이 줄어들었다. 이들은 예전 중년층처럼 중소기업에 들어갔다가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점프’는 생각하지 않는다. 노동력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제조업 중소기업은 청년들의 청사진에서 빠져 있다. 제조업 등 전통 업종으로 가지 않고 오히려 새로운 분야의 스타트업으로 빠지는 청년들이 많아졌다. 또 하나는 라이프스타일 창업을 하는 것이다. 강원도 양양의 ‘서피비치’같이 지역문화를 결집한 창업도 늘고 있다. 중기부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을 준비할 때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청년들의 변화된 모습을 신경 쓸 수밖에 없다.” 김 교수 “지방 중소기업 인력이 부족하고 취업준비생들의 지원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더이상 ‘임금’ 때문만은 아니다. 단적인 예로 전남 여수의 화학단지 같은 경우 1년에 2000만원 이상 추가 수당을 내걸어도 청년들이 오지 않는다. 업무 외 사회·문화적 인프라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돈만 많이 주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과거와 달리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졌고 지방 중소기업 주변에는 그것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인프라가 없다. 양극화 등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원금 등 정부 정책이나 대기업의 상생 노력만으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 청년들이 지방 중소기업에 지원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인프라 발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개별 중소기업 성장만 이끌어서는 양극화 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 -타개 방안은 없을까. 이 교수 “중소기업의 부족 인력을 보충하고 주변 인프라를 발전시키는 등의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의 우수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처럼 지방 우수 인력이 수도권으로 유출되는 문제는 심각하다. 중소기업 산업 전체의 경쟁력이나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중소기업에 우수한 인력을 채워 넣을 수 있는 정부 혜택이 현재는 많지 않다. 앞으로는 중소기업 생산성을 논의할 때 잃어버린 인력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이어져야 한다. 수도권만큼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주변 환경도 개선해야 한다.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유동 인구가 늘어나도록 관광 수요를 활성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중소기업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면 지방 소멸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노 연구위원 “지역 인프라 고민도 있지만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문제가 중요하다. 중소기업 CEO는 직원들에 대한 성과 보상 체제를 강화하는 등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대·중소기업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생산성 향상이 우선 돼야 한다. CEO는 직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비용 절감, 영업이익 확대 등 성과를 창출하면 충분히 보상하고 다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정부 정책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 중소기업이 직원들의 근로 문화를 바꾸는 등의 생산성 향상 계획을 수립하면 정부는 전문가 멘토링과 보조금 지원 등 정책 연계를 해야 한다. 정부와 중소기업의 노력이 하나둘 모인다면 양극화 문제 해결의 첫 단추를 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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