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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32주 전 ‘태아 성감별 금지’ 위헌 결정 “남아선호 쇠퇴”

    임신 32주 전 ‘태아 성감별 금지’ 위헌 결정 “남아선호 쇠퇴”

    임신 32주 이전까지 의료인이 태아의 성별을 알려주는 것을 금지한 현행 의료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28일 의료법 20조 2항에 대해 재판관 6대3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현행 의료법 제20조 2항은 임신 32주까지 의료진이 부모 등에게 태아 성별을 알려주면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과거 남아선호 사상에 따른 여아 낙태를 막기 위한 조항이었다. 그러나 저출산이 심해지고 남아선호가 거의 사라진 최근에는 부모의 알권리를 위해 태아의 성별 고지를 보다 폭넓게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헌법소원 청구인들은 부모의 알 권리를 위해 모든 임신 기간에 태아 성별 고지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8년 헌법재판소는 임신 기간 내내 태아 성별 감정을 금지한 의료법 조항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고, 국회는 2009년 임신 32주부터 성별을 알려줄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했다. 헌법재판소는 ‘위헌’ 결정의 이유로 “태아의 성별 고지를 제한하는 것은 태아의 생명 보호라는 입법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적합하지 않고, 부모가 태아의 성별 정보에 대한 접근을 방해받지 않을 권리를 필요 이상으로 제약해 침해의 최소성에 반한다”라고 밝혔다. 이종석·이은애·김형두 재판관은 해당 조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취지에는 뜻을 같이했지만 단순위헌 결정으로 해당 조항을 일거에 폐지하는 방안에는 반대했다. 이들은 “헌법불합치 결정을 해 입법자가 태아의 성별고지를 제한하는 시기를 앞당기는 개선 입법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러 국방 “우크라군 44.4만명 사상…美, 한반도 긴장 이용”

    러 국방 “우크라군 44.4만명 사상…美, 한반도 긴장 이용”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44만 4000명 이상의 병력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군 수뇌부 회의에서 지난 2년간 우크라이나군 병력 손실과 관련해 이같이 발표했다. 쇼이구 장관은 또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군이 하루 평균 800명 이상의 병력과 120기의 다양한 무기를 잃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자국군 3만 1000명이 전사했다고 밝힌 것과 큰 차이가 있다. 쇼이구 장관은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아우디이우카 해방(점령) 이후 도네츠크는 물론 동북부 쿠피얀스크 방향에서 선전하며 우크라이나군의 거점을 점령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 주 우크라이나군은 도네츠크 포베다, 라스토키노, 세베르노예 정착촌에서 축출됐다”고 덧붙였다. 쇼이구 장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올해 들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시크)와 노보로시야(친러 반군이 돈바스에 세운 ‘새로운 러시아’라는 뜻의 공화국)에서 약 327㎢를 점령했다. 동시에 “우리는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특수작전에서 최고 통수권자가 설정한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안에 특수작전군이 매일 올리는 전공을 국가가 알게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 “美, 군사적 존재감 확대 위해 한반도·대만 긴장 부채질” 아울러 쇼이구 장관은 미국이 군사적 존재감 확대를 위해 한반도와 대만 주변의 긴장을 계속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올해 미국과 동맹국의 훈련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는 러시아 동부 국경 지대의 안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쇼이구 장관은 “미국은 한반도와 대만 지역의 긴장 고조를 구실로 서태평양 지역에 군 주둔을 확대하려고 한다”며 “극동 지역을 포함한 동부군관구에 토네이도S 다연장로켓시스템(MLRS), 토르(TOR)-M2 대공미사일, 태풍(Typhoon) 전투장갑차량 등을 포함한 현대식·개량형 무기 200기 이상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 부대들은 몽골, 인도, 라오스, 베트남과 함께하는 네 차례의 합동 국제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태평양과 가까운 동부 국경뿐 아니라 유럽과 맞닿은 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 등 전방위적으로 군사력 강화를 위한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핀란드에 이어 스웨덴으로 확대하는 것에 대응해 러시아 북서부 지역의 군사 행정 구역인 레닌그라드 군관구와 모스크바 군관구를 14년 만에 부활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쇼이구 장관도 이날 중앙아시아 방향의 군사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군관구에도 최신 무기를 배치하고 18개 군부대를 재편성한다고 밝혔다.
  • 로켓배송으로 실적 ‘와우’…사상 첫 흑자 쿠팡, 이마트 넘었다

    로켓배송으로 실적 ‘와우’…사상 첫 흑자 쿠팡, 이마트 넘었다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창사 이래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로켓배송을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 1400만명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에만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30년간 국내 최고 유통 강자로 자리매김했던 이마트마저 넘어섰다. 누적 적자 6조원으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던 시장의 부정적 평가에도 연 매출 30조원 돌파와 함께 연간 흑자 전환에도 성공하면서 국내 유통계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174억원(4억 7300만 달러)으로 전년(영업손실 1447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1조 8298억원(243억 8300만 달러)으로 전년 대비 20% 늘어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에서 분기당 한 번이라도 물건을 산 일명 ‘활성 고객’은 21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도 전년보다 27% 증가한 1400만명으로 집계됐다. 1인당 고객 매출도 지난해 4분기 41만 1600원(312달러)으로 전년 동기보다 3% 늘었다.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지난해 우리는 와우 회원에게 30억 달러(3조 9162억원) 상당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며 “쿠팡의 매출과 활성고객, 와우 회원 성장은 다양한 제품 선택·가격·서비스와 관련해 ‘고객에게 와우’를 선사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쿠팡의 상품과 쿠팡이츠, 새벽 배송을 포함하는 독점 할인, 쿠팡플레이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쿠팡이 제공하는 전례 없는 가치를 찾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다”며 “와우 멤버십에 더 높은 수준의 비용 절감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적발표로 쿠팡은 온오프라인 통합 국내 유통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반면 그동안 유통업계 1위를 자부하던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 29조 4722억원, 영업손실 469억원으로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며 체면을 구겼다.반면 최근 블랙리스트 논란 등 노동 이슈가 불거지면서 쿠팡이 커진 몸집에 비해 내부 조직이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는 부정적 목소리도 있다. 쿠팡은 최근 심야·새벽 배송 종사자와 물류센터 근로자가 잇달아 사망하면서 노동계와 ‘과로사’ 공방을 벌여왔고 주요 제품 납품가를 둘러싸고 국내 유통 대기업들과도 갈등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소속 변호사에서 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기피 인물 재취업을 막기 위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양측이 명예훼손과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서로 고소·고발하면서 법정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중국 직구 플랫폼의 공격적인 한국 진출도 쿠팡의 또 다른 위협 요소로 꼽힌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 한국인 수는 717만 5000명, 테무는 570만 9000명, 쉬인은 221만명에 이른다. 셋을 더하면 1509만명으로 쿠팡의 와우 회원 1400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 스웨덴 나토 가입, 러 군사조직 부활…격화되는 ‘신냉전’

    스웨덴 나토 가입, 러 군사조직 부활…격화되는 ‘신냉전’

    ‘200년 중립국’ 스웨덴이 26일(현지시간) 헝가리의 최종 승인을 얻고 32번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 됐다. 20세기부터 비동맹 노선을 지켜 온 핀란드가 지난해 4월 가입한 데 이어 스웨덴까지 가세하면서 나토와 러시아는 맞댄 국경 길이가 2배 넘게 늘어났다. ‘나토 동진’을 막고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나토 확대’라는 정반대의 결과를 마주하게 됐다. AFP통신은 이날 헝가리 의회가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188표, 반대 6표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안을 가결했다고 타전했다. 스웨덴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핀란드와 함께 나토 가입을 신청한 지 1년 9개월 만이다. 헝가리 의회 비준안이 라슬로 쾨베르 헝가리 대통령 권한대행 서명을 거쳐 ‘나토 조약 수탁국’인 미국에 전달된 뒤 스웨덴이 가입 문서를 미 국무부에 보내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스웨덴이 ‘회원국 일방에 대한 공격을 전체 회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무력 사용 등 원조를 제공한다’는 나토 헌장 제5조를 적용받는 것이다. 나토가 전통적 비동맹 국가들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고 러시아도 이에 질세라 군관구를 재구축하면서 냉전 시절 군사 대결 구도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러시아는 스웨덴의 나토 합류에 맞서 14년 전 폐지한 두 개의 군관구(軍管區)를 부활시켰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2010년 국방 개혁 때 서부군관구로 통합했던 모스크바·레닌그라드 군관구를 다시 창설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말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핀란드·스웨덴의 나토 가입에 대응해 기존 군사 조직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1990년대 탈냉전 이후 항구적 평화를 꿈꾸던 핀란드와 스웨덴은 2년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충격을 받고 나토 가입을 결심했다. 핀란드는 1939년 러시아와의 겨울전쟁에서 패배해 10% 넘는 영토를 상실한 아픈 역사가 있다. 스웨덴은 1814년 전쟁 이후 200년 넘게 중립 노선을 고수하다가 우크라이나가 영토의 20% 가까이 빼앗기자 외교안보 노선을 전면 수정했다. 핀란드는 순조롭게 나토 회원국 비준을 얻었지만 스웨덴은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반대로 어려움이 컸다. 튀르키예는 자국이 테러 단체로 지정한 쿠르드족 정당을 스웨덴이 지지한 점을 문제 삼았고, 헝가리도 스웨덴이 ‘민주주의 후퇴 사례’로 자국을 지목한 교육 동영상에 반발했다. 하지만 지난달 튀르키예가 스웨덴 가입을 비준하면서 헝가리의 비준 절차도 급물살을 탔다. 스웨덴은 나토 가입을 승인받는 대가로 헝가리에 자국산 전투기 4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냉전 시기에도 중립 노선을 지켜 온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하면서 스웨덴의 합류는 나토의 방어력 강화에 분명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맞댄 국경선 길이는 기존 약 1206㎞에서 약 2549㎞로 크게 늘었고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발트해 등을 나토 동맹국이 포위하는 형세가 됐다. 이제 러시아의 핵잠수함이 스웨덴 몰래 공해로 진출하는 건 사실상 어려워졌다. 스웨덴의 첨단 방산업체는 발트해 지형에 특화된 전투기와 해군 초계함, 잠수함을 자체 조달할 수 있다. 나토가 이를 십분 활용하고자 스웨덴 동남부 고틀란드섬을 중심으로 새로운 대러 방어선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섬은 러시아 핵심 군사기지인 역외 영토 칼리닌그라드를 마주해 전략적 가치가 더 크다. 그럼에도 회원국들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안보 무임승차론’을 주장해 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우려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 동맹이 미국의 패권국 지위 유지에 기여했다는 점을 무시한다. 그의 정책 고문인 키스 켈로그는 지난 13일 재집권 시 방위비 지출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2%에 못 미치는 회원국은 집단방위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나토 회원국 30개국(미국 제외) 중 ‘GDP 2%’ 목표를 달성한 곳은 11곳이었다. 최근 ‘러시아의 나토 침공 가능성’을 경고한 서방국 정보기관 첩보가 이날 처음 공식화됐다. 프랑스, 독일, 영국, 발트 3국, 북유럽 3국 등 EU·나토 20여개국 정상·외교장관은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긴급 실무회의를 열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결의를 전달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공식적인 지상군 파병에 합의하지 않았지만, 역학적으로 그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로베르트 피코 슬로바키아 총리도 이날 “EU와 나토 몇몇 국가가 양자 간 협의 방식의 군대 파병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튿날인 27일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면 러시아와 나토의 직접 충돌이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U는 지난해 ‘2024년 3월 말까지 포탄 100만발 지원’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목표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위기의 한국축구 황선홍 투입… A대표팀 임시 사령탑 겸직

    위기의 한국축구 황선홍 투입… A대표팀 임시 사령탑 겸직

    위기의 한국축구를 구할 소방수로 황선홍(56)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투입됐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브리핑을 열고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21일 1차 회의에서 대표팀 재정비로 임시 감독, 정식 감독과 관련해 논의가 있었다. 임시 감독을 맡기고 장기적으로 시간을 갖고 정식 감독을 하자는 의견, 대표팀 재정비를 위해 3월부터 곧바로 정식 감독에게 팀을 맡기는 게 좋겠다는 의견 중 후자에 무게가 실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2차 회의에서는 ‘이런 상황에서는 대표팀과 (새로 선임될 정식) 감독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고, (그래서)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면 방향을 바꾸자’는 의견이 힘을 받았다. 결국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 좋은 감독을 신중하게 뽑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태국과 다음 달 21일과 26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른다. 중국·태국·싱가포르와 C조에 속한 한국은 2승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내년 6월까지 2차 예선을 벌여 조 1·2위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태국전이 끝나면 황 감독은 4월에는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한 U23(23세 이하) 아시안컵도 치러야 한다. 한국은 일본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B조에 속해 있는데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한다.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이 파리올림픽 예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A대표팀까지 맡는 것이 어렵지 않은지 검토한 결과 본인도 두 팀을 맡을 의향이 있고 일정상으로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4일 열린 전력강화위 회의에서 황 감독을 1순위 후보로 선정해 25일 황 감독에게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고 황 감독이 26일 이를 수락하면서 임시로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 황 감독은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23세 이하 선수로 치른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황 감독의 역할은 3월 태국전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 기간 국가대표 감독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축구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트라이커인 황 감독은 선수 시절 A매치 103경기에서 50골을 넣었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130경기 58골)에 이어 역대 두 번째 득점 기록이다. 은퇴 후에는 2008년 부산 아이파크를 시작으로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 중국 옌벤 푸더, 대전 하나 시티즌 감독으로 활동했다. 포항 시절인 2013년에는 K리그1과 FA컵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는 영광을 맛봤다.
  • ▒ 로컬인 포커스 / 김호상 광주축산농협조합장

    ▒ 로컬인 포커스 / 김호상 광주축산농협조합장

    광주축산농협은 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7번이나 한 대한민국 최고의 축협이다. 5년 연속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금융사업과 사료 생산 사업을 하고 하나로마트와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새 건물을 완성해 이사하게 된다. 광주시 상무지구 축협종합타운 건물이다. 이곳에 대형하나로마트를 열고 본격적으로 유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신문은 김호상 광주축산농협조합장을 만나 올해 사업과 미래 청사진을 들어봤다. ― 새 사옥은 언제 완공되나. “현재 공정률이 52%다. 올해 8월 준공할 예정이다. 광주축산농협 모든 구성원의 오랜 숙원사업인 광주축산농협 종합타운을 지어 이전한다. 건물이 준공되는 날까지 사고가 없도록 공사 진행과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 올해 사업계획은. “광주축산농협 종합타운 주변이 광주의 성장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테크노밸리 모델을 적용해 산업과 주거, 문화, 도시 편의시설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다. 종합타운은 조합원과 고객들의 접근성이 뛰어나 신용 점포와 유통판매장, 행정시설을 한데 모아 조합원과 고객 편의를 도와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 종합타운 대형하나로마트 개점을 통해 우리 조합의 유통사업을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다. 150만 광주시민들에게 축산물 생산자가 직접 공급하는 체계를 완성해 축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게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을 관리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조합원 소득증대에 이바지할 것이다.”― 역점사업이라면. “광주축산농협은 호남에서 유일한 특·광역시 축산농협이다. 광주 인근 농·축협과 상생발전 방향을 지속해 연구하고 개척할 것이다. 신용사업은 사업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어려운 때일수록 기반 사업인 여신과 수신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게 질적 내실 경영을 하려고 한다. 예대 마진율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보험과 카드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성수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대불배합사료본부에서는 고품질사료를 생산, 판매하는 데 힘쓰겠다다. 직거래 방식으로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가 구입 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조합 발전이 곧 조합원의 실익창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취임 후 직원들이 조합의 모든 업무를 습득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직원 역량 강화가 조합의 발전이다. 직원들의 성장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어느 부서에서든 기본적인 업무를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업무교육에 투자하겠다.” ― 지난 해 실적이 아주 좋았다고 들었다. 어느 정도인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 광주축산농협은 금융 점포 10곳과 배합사료본부, 하나로마트, 동물병원, 물류센터에서 1조 863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가공사업 1,174억원, 경제사업 2,029억원, 신용사업 예수금 8,436억원, 상호금융대출금 7,914억원, 정책대출금 96억원, 보험료 158억원이다. 배합사료를 24만톤 판매해 1,99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이 55억을 넘어섰다. 총 56억이 넘는 잉여금으로 환원과 배당을 실시했다. 2019년 취임 이후 5년 연속 5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런 실적이 반영돼 전국 최초로 종합업적평가 7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 2022년에 이어 지난해 손해보험 2년 연속 연도 대상을 받았다. 직원과 조합원들이 애쓴 결과다.”― 축산업이 갈수록 어렵다고 한다. 타개책은.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고 있다. 기업들은 무한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조합 역시 변화와 경쟁의 물결 속에서 생존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변화와 혁신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역량을 모두 다 쏟아부어야 한다. 성과가 나올 때까지 고통이 있을지라도 멈추지 말고 지속해 추진할 것이다. 직원들이 역량을 키우고 능동적인 조직문화의 만들어가고 있다. 지속해 업무 역할 분담을 실현, 현장성을 높여 나가겠다.” ― 축산농가를 위한 정책은. “양축농가 조합원에게 도우미사업, 혈통등록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육질판독, 임신감정, 축사방역 등 축산농가가 축산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수의사 3명과 전문 컨설턴트들이 조합원 한명 한명 밀착 관리하고 있다. 복지사업으로는 2년에 한 번씩 하던 조합원의 건강검진을 지난해부터 해마다 하고 있다. 축산기자재와 조합원 자녀 학업증진금, 학습꾸러미 세트를 지원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퇴비 부숙도사업을 하면서 양축농가 조합원들의 부담을 덜어드리려고 전담 직원을 배치했다. 퇴비 부숙도 사업은 굴삭기를 이용해 퇴비를 뒤집어 주는 사업이며, 전기지원 등 농가지원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전국 최초다. 또 낡은 축산시설을 점검하고 수리해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 지역과 상생 활동은. “협동조합도 지역의 한 구성원이다. 반드시 지역사회에 입은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 역사에 순응하는 것이고,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소외계층에 해마다 연탄을 전달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 김치를 전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초청해 우리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선물하고 있다. 군장병들에게 삼계탕과 불고기를 제공하고 있다.”― 도시형 조합과 농촌형 조합 간의 연대, 중앙회와 일선 조합과의 연계가 중요하다. 어떤가. “광주축산농협은 2018년부터 해마다 도농 상생 자금 전달식을 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의 농·축협 간 협력사업이다. 도농교류 사업을 늘려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외부영향으로 사료값이 올라 어느 때보다 힘든 축산업에 힘이 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 경영 철학이라면. “광주축산농협 슬로건이 ‘긍정의 에너지로 풍요로운 미래를 선도하자’다. 경영의 기본 바탕이다. 직원들에게는 취임하자마자 정도경영을 통한 투명경영을 강조했다. 또 내실 경영을 통한 실리주의 경영, 현장 경영을 통한 업무혁신을 추구한다. 조직화합과 단결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 조합원과 함께하는 어깨동무 리더십, 포용적 리더십으로 조합을 통합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바르고 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원과 고객을 섬기고 있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광주 서미애 기자
  • “53도 ‘술’ 들어간 커피도”…중국서 난리난 ‘1위 커피’

    “53도 ‘술’ 들어간 커피도”…중국서 난리난 ‘1위 커피’

    중국 현지 커피 브랜드 ‘루이싱 커피’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를 앞섰다. 론칭 10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가 5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한 글로벌 커피 브랜드를 뛰어넘은 것이다. 루이싱 커피는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분기 매출 70억 6500만 위안(9억 8000만 달러)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91.2% 급증했다고 밝혔다. 연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루이싱 커피의 작년 매출은 248억 6000만 위안(34억 5000만 달러)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87.3% 증가했다. 지난해 순증한 매장 수만 8034개(해외 매장 포함)로 루이싱커피는 작년 말 기준 1만 624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더 저렴한 커피 찾아”…中루이싱 커피 인기 비결 2017년 설립된 루이싱커피는 1999년 중국에 진출한 스타벅스를 무서운 속도로 뒤쫓았다.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작년 초에는 스타벅스보다 먼저 ‘매장 1만개 돌파’를 달성했다. 2분기에는 분기 매출 기준으로 스타벅스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루이싱 커피 매출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연결돼 있다. 고용 불확실성 증가와 부동산 시장의 혼란이 계속되자 중국인이 점차 가격에 민감해지면서 저가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루이싱 커피는 한 잔에 9.9위안(약 1800원)에 불과하지만, 스타벅스 가격은 보통 30위안(약 5500원) 이상이다.루이싱 커피는 2017년 창업한 ‘중국판 스타벅스’로 불린다. 이 회사는 처음부터 모바일 앱, 배달 서비스를 앞세워 성장을 모색했다. 루이싱 커피는 독특한 제품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했다. 지난 9월 구이저우 마오타이와 협업해 라떼에 53도짜리 마오타이주를 가미한 ‘장향라떼’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마오타이주 특유의 향이 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입소문이 났다. 한 잔에 38위안(약 7000원)으로 일반 커피의 3~4배 가격이었지만 오히려 ‘젊은이들의 첫 마오타이잔’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사랑받았다. 한편 알레그라 그룹의 연구 기관인 ‘세계 커피 포털’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는 약 5만개의 커피 전문점이 존재한다.
  • ‘스타트 업 천국’ 경기도 펀드 순항…1조 원 목표 육박

    ‘스타트 업 천국’ 경기도 펀드 순항…1조 원 목표 육박

    경기도, G-펀드 205억 원 출자…연내 1500억 추가 조성경기도가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1조 원 규모의 경기도 G-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500억 원을 추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지비즈,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을 통해 펀드 조성 목표를 공개하고 운용사를 모집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도는 올해 G-펀드 예산 105억 원을 편성했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모펀드 기금으로 100억 원을 출자했다. 경기도 G-펀드는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경기도가 투자 마중물 역할로 조성하는 펀드(투자조합)다. 도는 올해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성장 분야 펀드 총 1500억 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목표액을 달성하면 지난해 말까지 조성한 7880억 원에 더해 펀드 운용 금액이 총 93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2월 ‘경기도 G-펀드 비전 선포’에서 제시한 목표치인 ‘2026년 1조 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육박하는 수치다. 올해 조성하는 펀드를 항목별로 보면 스타트업 펀드 4호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신산업 분야 10년 이내)에 투자하기 위해 도 출자금 25억 원을 포함해 총 100억 원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앞선 1~3호 펀드는 지난해 1370억 원을 조성해 목표액의 약 2배를 달성한 바 있다. 탄소중립 펀드 2호는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및 저탄소 녹색성장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 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도 출자금 80억 원을 포함해 총 4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한다. 미래성장 펀드 4~6호는 각각 ▲인공지능(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차세대통신 등) ▲바이오(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의료기기 등)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등) 분야 기업 투자를 위해 모펀드 기금의 100억 원 출자를 포함, 총 10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1~3호는 지난해 12월 1008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운용사 모집은 3월 14일 마감하며 이후 평가에 따라 5개 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 롯데 ‘우승 청부사’에겐 다 계획이 있다

    롯데 ‘우승 청부사’에겐 다 계획이 있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57) 감독을 영입하고 ‘가을야구’ 도전을 선언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2024시즌 주전 라인업의 윤곽이 나왔다. 또 17년 만에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지바롯데 머린스와 교류전에서 완벽 투구를 한 외국인 투수 애런 윌커슨은 시즌 20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김 감독은 25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구장에서 열린 교류전이 끝난 뒤 “투수들은 제구력이 생각보다 좋았고, 야수들도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롯데는 지바롯데와 두 차례 경기에서 각각 3-7, 1-8로 졌다. 하지만 교류전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라 실전과 같은 경기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주전 야수진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주전 포수로 유강남, 지명타자에는 전준우를 낙점했다. 외야는 좌익수 김민석, 중견수 빅터 레이예스, 우익수 윤동희로 채웠다. 또 내야는 1루수 나승엽, 2루수 김민성, 유격수 노진혁, 3루수 한동희가 맡을 전망이다. 2루수에 ‘베테랑’ 김민성과 고승민을 두고 고민이었던 김 감독은 “투수 유형에 따라 조금씩 바뀔 수는 있어도, 일단 김민성을 먼저 낼까 한다”며 “물론 고승민도 지금 타격 감각이 무척 좋고 2루 수비도 곧잘 한다. 외야로 나갈 수도 있는 선수다. 활용 가치가 무척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어깨가 강한 한동희가 3루에서 1루의 키가 큰(190㎝) 나승엽에게 편하게 송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발 투수 로테이션도 정해졌다. 외국인 좌완 에이스 찰리 반즈와 윌커슨이 원투 펀치로 나서고, 3~4선발은 박세웅과 나균안이 맡는다. 다만 남은 5선발 자리는 한현희, 이인복, 김진욱까지 3명이 경쟁하고 있다. 불펜 필승조는 구승민, 최준용, 박진형, 김상수에 마무리는 김원중이다. 김 감독은 “투수들도 점검은 거의 됐다.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좋다. 생각한 것보다 페이스를 더 올렸는데, 고참들이 ‘먼저 올리고 조절하는 게 낫다’고 하더라”고 했다. 이날 교류전 2차전 선발로 나와 2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친 윌커슨은 “팀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싶다”며 “올해 목표는 20승”이라고 말했다. 윌커슨은 지난해 후반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뒤 13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2.26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윌커슨은 특히 11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고, 9이닝당 삼진 9.15개와 볼넷 2.26개로 선발 투수로서 안정적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 케이뱅크, 출범 7년 만에 고객 1000만명 돌파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가입 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2017년 4월 출범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케이뱅크는 가입자 수가 최근 해마다 10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어 1000만명을 넘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 수가 전년 대비 3배를 기록하는 등 전 연령대로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1000만 고객 달성은 상품과 서비스, 이용성에서 모두 고객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외형과 내실을 다져 고객에게 믿음을 주고 혁신을 경험케 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 “스타트업에 창업보조금 최대 7억까지 지원해 드려요”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후 3년 초과 7년 이내인 스타트업 대상으로 자금 부족 어려움을 돕는 사업이다. 그간 획일적으로 최대 3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부터 지원금을 늘리는 대신 투자·융자 등 회수 기능을 결합한 융복합 지원 방식을 도입한다. 지원 방식은 성공환원형, 투자병행형, 융자병행형 등 세 가지다. 성공환원형은 지원금 일부를 돌려주기로 약속한 기업에 한해 현행 최대 3억원에 50%를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기업당 지원금은 최대 4억 5000만원까지 늘어난다. 올 사업 목표를 달성하면 추가지원금의 최대 50%만 5년에 걸쳐 반납하면 된다. 실패한 기업은 추가지원금의 70~100%를 토해 내야 한다. 추가지원금을 원하지 않는다면 환수 의무가 없는 보조금(최대 3억원)만 받으면 된다. 투자병행형은 보조와 투자를 묶어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에 최대 4억원을 지원하는데, 중기부의 보조금과 한국벤처투자의 투자금이 1대1로 매칭된다. 보조금 2억원을 받으면 투자금 2억원이 따라오는 구조다. 단 벤처투자회사 등 전문투자기관으로부터 중복 투자를 받을 수 없다. 보조와 융자를 묶어 동시에 지원하는 융자병행형은 기업당 최대 7억원(보조금 2억원, 융자 5억원)을 준다. 융자는 5년 약정으로 원리금을 상환해야 한다. 올해 스타트업 270여개를 선발할 계획인데,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통합콜센터(1357)로도 문의할 수 있다.
  • 최종 목표는 日기업 손으로 반도체 만들기… 민·관 하나로 뭉쳤다

    최종 목표는 日기업 손으로 반도체 만들기… 민·관 하나로 뭉쳤다

    일본의 반도체 굴기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 구마모토 공장 유치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최종 목표는 일본 기업의 손으로 최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데 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실탄을 이미 마련해 놨다. 일본 정부는 2021~2023년 4조엔(약 36조원)의 예산을 확보해 반도체 제조뿐만 아니라 이를 위한 부품과 소재 분야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라카와 야스유키 경제산업성 정보산업과 총괄은 “2021년 3월부터 정부 관계자, 기업인, 전문가 등이 모여 반도체·디지털 산업전략 검토회의를 열고 향후 전략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판 실리콘밸리의 꿈도 현재진행형이다. 구마모토현은 땅만 파면 지하수가 나온다고 할 정도로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깨끗한 물을 확보할 수 있고 대만과 인접했다. 이처럼 지역의 특성을 활용해 구마모토현과 후쿠오카현, 오이타현, 나가사키현 등 규슈섬 전체를 반도체 전진기지인 ‘실리콘 아일랜드’로 만드는 게 최종 목표다. 지난 21일 만난 요시나카 노리야스 구마모토현 반도체입지지원실장은 반도체 관련 부품, 소재, 물류 등 각종 기업이 모이기 시작했다”며 “이를 기회로 구마모토현만이 아니라 규슈섬 전체를 실리콘 아일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반도체를 필요로 하는 전기자동차 등 관련 산업도 유치해 규슈섬 자체를 일본의 최첨단 산업 중심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의 한계 없는 지원을 받은 기업 투자도 이뤄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자국산 반도체 생산에 승패가 걸린 곳은 라피더스다. 최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목표로 도요타, 소니, 소프트뱅크 등 일본 기업들이 출자해 2022년 8월 설립됐다.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지토세시에서 세계적으로 아직 실용화되지 않은 2나노미터(㎚·10억분의1m) 반도체를 2027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일본 정부는 3300억엔(2조 9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반도체 대기업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는 미국의 웨스턴디지털과 공동으로 미에현과 이와테현 공장에 7200억엔(6조 3720억원)의 설비 투자를 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2400억엔(2조 1240억원)을 지원한다. 이러한 정부의 지원 등을 받은 일본 내 기업들의 반도체 공장 투자액은 2022년부터 2029년까지 9조엔(79조 6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빈농의 아들’ 정창선 뚝심… 대우건설 인수로 재계 20위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1부 재계의 신흥강자 <3>중흥]

    ‘빈농의 아들’ 정창선 뚝심… 대우건설 인수로 재계 20위 우뚝[2024 재계 인맥 대탐구-1부 재계의 신흥강자 <3>중흥]

    1983년 광주서 ‘금남주택’ 창업주택 사업 키워 ‘중흥건설’ 출범행정도시 불투명 때 세종 땅 매입2012~2013년 아파트 공급 3위로‘중흥S-클래스’로 전국구 브랜드언론·통신·관광 등 다각도 M&A대우건설 인수 이후 실적 급상승부채비율 176.6% 개선은 과제로중흥토건 중심 지주사 체제 전환 중흥그룹은 업력 41년의 상대적으로 젊은 건설기업이지만 재계(공시대상기업집단) 순위는 20위에 올라 있다. 이러한 성장 뒤에는 2022년 이뤄진 대우건설 인수가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9조 2061억원) 10조원 수준이던 중흥그룹 자산은 대우건설 인수를 계기로 20조 2920억원(2022년), 23조 3210억원(2023년)으로 수직 상승했다. 창업주 정창선(82)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1942년 광주 북구에서 가난한 농부의 3남 5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당시 많은 사람이 그랬듯 뒤늦게 중학교를 졸업한 뒤 열아홉 어린 나이에 목수로 건설 현장에 뛰어들어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그가 41세 때인 1983년 공사 현장에서 알게 된 지인들과 세운 회사가 중흥건설의 뿌리인 금남주택이다. 금남이란 이름은 광주시를 관통하는 도로인 금남로에서 따왔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사업으로 성장한 그는 1989년 광주 북구 신안동에서 그룹의 핵심인 중흥건설을 출범시키며 호남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아파트 건설 사업을 시작했다. 2000년대 들어 광주에서 선보인 아파트 ‘중흥S-클래스’는 지역에서 ‘귀족 아파트’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여세를 몰아 남양주, 김포, 화성, 수원 등의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지구 아파트 사업에 진출하면서 몸집을 키웠다. 첫 도약의 발판은 세종시에서 얻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공공택지지구였는데 정권교체로 행정도시 건설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대형 건설사들이 위약금을 내면서까지 부지를 대거 포기하자 정 회장이 선구안을 가지고 이 땅들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사들였다. 이후 정부의 세종특별자치시 이전이 본격화하면서 그가 매입한 부지들은 일약 노른자 땅으로 변신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세종에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17개 단지, 1만 3000여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했다. 이 덕분에 2012~2013년 2년 연속 전국 아파트 공급 실적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2014년 52위, 2015년 39위, 2016년 33위로 가파르게 올라섰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공정위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되며 정식 재계 구성원으로 편입됐다. 정 회장의 또 다른 성공 열쇠는 인수합병(M&A)이다. 세종 사업 성공 이후에도 2017년 광주·전남 지역지인 남도일보, 2019년 헤럴드경제와 코리아헤럴드를 발간하는 헤럴드의 최대주주에 오르며 통신, 관광, 언론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정점은 대우건설 인수였다. 2022년 2조 1000억원에 대우건설(50.75%)을 품에 안으며 그룹을 재계 20위권으로 도약시켰다. 처음에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격’이라는 걱정의 목소리도 나왔다. 2021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은 각각 17위, 40위를 기록하는 등 당시 상위권이었던 대우건설과는 체급 차이가 컸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주택건축, 토목, 플랜트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2022년과 2023년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채권단 산하에서 6위까지 내려갔던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중흥에 인수된 다음해인 2023년 3위를 회복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통해 해외 토목과 플랜트, 신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부채비율 개선 등의 과제는 남아 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할 때 부채비율을 100%로 낮추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수익성 개선, 해외 사업 확대, 신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중흥그룹 인수 전인 2021년 말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은 225.2%였으며 2022년 말 199.1%에서 지난해 말에는 176.6%까지 내려왔다. 다른 대형 건설사인 현대건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기준 126.8%다. 대우건설 인수를 계기로 중흥그룹은 중흥토건 중심의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정 회장의 장남인 정원주(56) 대우건설 회장(중흥그룹 부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중흥토건이 지난해 1월 그룹의 지주사가 됐다. 공정거래법상 자산총액이 5000억원 이상이고 자회사의 주식가액 합계액이 자산총액의 50% 이상이면 지주사 전환 대상이 된다. 지주사 전환 시점으로부터 2년 내 자회사 지분(상장사 지분 30%, 비상장사 지분 50%)을 확보해야 한다. 중흥그룹은 현재 계열사 간 주식교환, 장외처분 등 지분 정리를 통한 지주사 체제 전환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
  • 국내 엔터사 대장 우뚝 하이브, 연매출 2조원 첫 돌파

    국내 엔터사 대장 우뚝 하이브, 연매출 2조원 첫 돌파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 고지를 밟았다. 멀티 레이블 전략을 통한 글로벌 음반·음원 매출의 급증세와 국내외 공연 성장세의 결과다. 하이브는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이 2조 1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22.6%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958억원으로 전년보다 24.9% 증가, 순이익은 1866억원으로 288.5%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음반·음원 매출이 9705억원을 기록해 75.8% 늘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콘서트 시장 회복에 따른 공연 매출도 3591억원으로 39.1% 증가했다. 반면 전년 대비 MD(굿즈 상품) 및 라이선싱과 콘텐츠는 각각 -17.7%, -15.1%로 역성장했다. 하이브 소속 가수들의 연간 앨범 판매량은 2022년 총 2220만장에서 지난해 4360만장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1594만장을 판매해 K팝 전체 1위를 달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651만장, 뉴진스 426만장, 엔하이픈 388만장, 방탄소년단(BTS) 정국 271만장, 방탄소년단 뷔 225만장 등 아티스트들이 골고루 앨범 판매고 상위권에 포진했다. 음원 매출은 정국의 ‘세븐’과 ‘3D’부터 미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5곡을 차트인한 뉴진스의 스트리밍 실적과 하이브 아메리카의 컨트리 뮤직 전문 레이블 빅 머신 레이블 그룹과 힙합 전문 레이블 QC뮤직도 견조한 음원 실적을 냈다. 이로써 지난해 하이브 음원 매출액은 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가량 성장했다. BTS 멤버 지민과 정국이 미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뉴진스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 1위를 달성하는 등 빌보드 성적 역시 하이브의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요인이 됐다.하이브 측은 “음반 판매와 음원 스트리밍 실적의 쌍끌이 효과가 컸고, 음원 스트리밍 실적의 글로벌 주목도가 커짐에 따라 매출 분류상의 ‘앨범’ 부문 명칭도 음원 스트리밍까지 망라하는 ‘음반원’으로 변경키로 했다”고 말했다.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월평균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1000만명을 넘었고, 입점 아티스트 커뮤니티 수는 122개로 전년 동기 71개에서 72% 늘어 글로벌 플랫폼의 위상을 키웠다. 입점 아티스트가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 횟수도 900회에서 1400회 이상 늘어 팬 소통을 강화햇다. 하이브는 올해 신인 투어스(TWS)를 시작으로 아일릿·캣츠아이 등을 차례대로 글로벌 무대에 데뷔시킬 계획이다. 하이브 아메리카의 경우 올해 아리아나 그란데의 정규앨범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성장도 예상된다.
  • ‘100조 수익’ 역대 최고 실적 낸 국민연금, 직원들 포상

    ‘100조 수익’ 역대 최고 실적 낸 국민연금, 직원들 포상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이 넘는 수익을 낸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에게 정부가 훈장 수여 등 대대적인 포상을 실시한다. 26일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달 기금운용본부 임직원 21명을 대상으로 포상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포상 내용은 대통령 표창 5명, 국무총리 표창 10명, 훈장 2명, 포장 4명 등이다. 다만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이 남아 구체적인 날짜와 포상 규모는 나오지 않았다. 포상 배경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 수익 달성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안정적인 기금운용을 격려한다는 취지다. 이번 포상 대상자들은 지난해 기금운용본부에서 5년 연속 초과수익률 달성, 국내 채권 목표수익률 5년 연속 초과 달성 등의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은 공단 내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후 역대 최고인 12% 이상 수익률을 달성했다. ▲2009년(10.39%) ▲2010년(10.37%) ▲2019년(11.31%) ▲2021년(10.77%)에 이어 역대 다섯번째 연간 두 자릿수 수익률로 연간 수익금도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하며 전체 적립 기금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말 국내외 증시 훈풍에 힘입어 기금운용본부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 애초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 등으로 세계 경기가 장기가 침체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으나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 완화와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탄탄한 기업 실적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등으로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글로벌 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확산 등으로 급반등해 수익률이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9월까지 수익금은 80조 3830억원, 기금 적립금은 984조 1610억원을 기록했다가 이후 증시가 급등해 수익금이 전체 100조원에 달해 전체 적립금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 직전 연도인 2022년에 역대 최악인 연간 -8.22%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해에만 79조 6000억원의 평가손실을 본 것을 대부분 만회한 셈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전체자산 약 1000조원 가운데 해외주식은 303조, 국내 주식은 141조 정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6년 동안 해외 주식 자산규모는 168% 커졌지만 국내 주식은 29% 증가에 그치며 자산가치가 2배 이상 벌어졌다. 현재 국민연금 미국 주식 직접투자 포트폴리오에서 비중이 가장 큰 것은 애플이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인베스코 MSCI 미국(PBUS) ETF, 아마존닷컴, 엔비디아 순이다.
  • 부산시, 공작기계 명가 DN솔루션즈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투자 유치

    부산시, 공작기계 명가 DN솔루션즈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투자 유치

    부산시는 26일 공작기계 전문 제조기업인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와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Mother machine)로 자동차 부품, 우주·항공 부품, 금형 가공, 반도체·IT 산업 관련 부품 등을 정밀 가공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계다. DN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손꼽히는 DN솔루션즈는 국내 1위, 세계 3위의 공작기계 제조기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와 세계 시장에서도 탁월한 연구개발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1976년 공장 준공 이래 우리나라 공작기계 산업을 이끌었다. 협약에 따라 DN솔루션즈는 2025년까지 1076억원을 투자해 공작기계의 고정밀 핵심부품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최첨단 생산기지인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건립한다. 센터는 1076억원을 투자해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3만 3000㎥에 들어서며 연구개발, 생산, 경영지원 등 분야의 전문인력 3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DN솔루션즈는 부산대, 부경대, 해양대 등 국립대를 비롯한 22개의 지역대학에서 배출하는 전문 인력이 풍부하고, 국제산업물류도시의 입지가 우수한 점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시는 경남 창원 DN솔루션즈 본사에 방문해 투자 여건을 설명하고 맞춤형 입지를 제안하는 등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센터가 가동되면 지역 내 기업, 기관과 협력 관계망이 강화돼 지역 업체의 경쟁력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는 “‘글로벌 유닛 첨단 제조센터’ 설립은 DN솔루션즈가 글로벌 최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규 사업이다. 지역 인재를 채용하고, 지역 기업과 상생하는 등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투자 유치 금액 6조원 달성을 목표로 전략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그린데이터센터 직접단지 입주기업 4개사와 3조 6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데이터센터 산업 육성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불꽃만 봐도 안다…포스코에 2명밖에 없는 취련사 출신 명장 이영진 차장

    불꽃만 봐도 안다…포스코에 2명밖에 없는 취련사 출신 명장 이영진 차장

    불꽃 색깔만 보고도 1600∼1700℃에 이르는 온도를 정확히 읽어낼 수 있는 남자가 있다. 그가 일하는 곳에서 포항제철소 철강제품의 78%가 거쳐간다. 그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철강제품의 성질이 완전히 달라진다. 포항제철 철강 제품의 품질을 좌우하는 주인공은 포항제철소 제강부의 이영진 차장(55)이다. 그는 취련사(吹鍊士)로 불린다. 취련사는 말그대로 전기로에 산소를 불어 넣어주는 양을 조절해 황이나 인, 탄소 따위의 불순물을 없애 쇳물의 성질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제철소 생산직 직원 중 유일하게 ‘사’(士)가 들어가며 취련사로 불리는 순간 그는 최고의 철인으로 대접 받는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 올해의 명장’으로 선정된 이 차장은 포스코 내에 25명밖에 없는 명장 중 한 명이다. 취련사 출신 명장으로는 광양제철소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를 제외하고는 이 차장이 유일하다. 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해 제철기술을 발전, 전수토록 하는 제도로 2015년 도입됐다. 그는 “취련사들은 불꽃의 색깔만 보고도 섭씨 1600∼1700℃에 이르는 온도를 정확히 읽어낼 수 있다”며 “취련공정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산소 취입량과 작업 시간, 취련사의 열정 등에 따라 제품의 성질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영월의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 오지에서 태어난 그는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지금까지 줄곧 취련사의 길을 걸었다. 제철소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제강 파트에서 일을 배운 이 차장은 제품 불량의 원인을 찾기 위해 금속학을 공부할 정도로 열정을 보여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철강의 품질을 좌우하는 취련작업은 대략 50분 정도 걸린다. 이 중 산소를 넣는 핵심작업은 길어야 17~19분정도다. 베테랑 취련사도 1~2개월에 한번쯤 실수를 하는데 그는 2004년 6월 무결점취련 700회를 달성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고로에서 나온 쇳물에 산소를 불어넣어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개선한 ‘300t 전로 캐치카본법’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방법은 베어링강 등을 제조할때 필요한 고도의 기술로 탄소를 원하는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인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다만 최근에는 쇳물의 성질을 좌우하는 산소 투입량도 컴퓨터에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이뤄져 취련사의 역할이 축소되는 추세다. 그래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 후배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싶다. 이 차장은 “제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후배들과 공유하는게 목표”라며 “전 세계 철강업체가 탄소중립을 목표로 움직이는 만큼 탄소저감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 “수입구조 다양화·수익개선에 대한 전문성·경영 마인드 갖춰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 “수입구조 다양화·수익개선에 대한 전문성·경영 마인드 갖춰야”

    경북도의회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어 김남일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위원들은 문화관광공사의 책임 경영과 경북관광 활성화를 위해 후보자의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뿐만 아니라 관광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대안도 제시했다. 청문회에서 위원들은 후보자가 공직 재직 시 책임감이 없었다며 사업성이 부족한 프로젝트와 미완성 단발 사업이 많았다며 문화관광공사를 이끌어 갈 CEO로서 아이디어를 실행할 때 신중함과 공직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요구했다. 박규탁 부위원장(비례)은 후보자가 공직 재직 시 추진한 상주국제승마장이 415억원을 들여 건립됐으나 연간 수입이 5억 원에 불과하고 유지비용은 40억 원 가까이 소요될 정도로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또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통합 후 기능 배분, 수익 개선 방안 등 경영 목표가 부족하다고 질타하며 문화관광공사가 80~100억 원의 흑자를 내고 있고 문화엑스포와 통합된 만큼 엑스포공원 유지비와 인건비는 도 전입금이 아닌 공사 자체 예산으로 충당할 것을 요구했다. 임병하 위원(영주)은 임기가 2027년까지인 후보자가 2030년에 개항하는 대구경북신공항 시대 대비 시책(Two Port 시책)은 너무 거창하고 추상적이라며 단기 성과 목표부터 달성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소백산을 비롯한 북부 지역 관광 개발, 지역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관광공사 직원 만족도 향상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김경숙 위원(비례)은 문화관광공사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통합 시너지 효과가 없는 양 조직의 ‘따로국밥’식 경영은 그만두고 조직 간 화합부터 이뤄야 한다고 일갈했다. 덧붙여, 문화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기업의 중복문제 해소와 유기적 연계를 당부했다. 이동업 위원(포항)은 골프장 운영, 보문단지 정주 인구 확보 계획이 부실하다고 꼬집고 보문단지, 안동관광단지에 민자유치 활성화를 주문했다. 또한, 도덕성과 관련해 후보자의 농지 취득 과정을 캐물었다. 황명강 위원(비례)은 AI시대,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콘텐츠 개발과 하위직 직원들의 고충 해결, 부서 간 직원들의 소통을 요구했다. 또한,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설치, 매각된 보문상가 및 신라밀레니엄파크 개발 착공 유도,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시 문화관광공사 역할 주문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성과에 대한 지나친 의욕 자제와 내부 구성원 간 합의와 동일한 목표 설정을 통해 후보자의 아이디어와 추진력이 성과를 거둬 주기를 요청했다. 또한, 오랜 지방 근무에 따른 국책사업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네트워크 부족을 우려하기도 했다. 도기욱 위원(예천)은 타 시․도 관광공사와의 차별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주문하고, 리더로서의 자기관리와 솔선수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CEO로서 소통과 협력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 수립을 요구하며 수익성이 뒷받침되는 공익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 관광 정보 제공, VR체험장 조성, 안동관광단지 민자유치 및 미착공 부지에 대한 구체적 계획 수립, 경북 북부 인문 관광자원 인프라 활용 프로그램 개발을 요구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한복진흥원 설립 효과가 미흡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또한, 부지의 절반 이상이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매각된 후에도 침체된 감포해양관관단지의 활성화와 보문단지 수상공연장 활성화, 엑스포 공원을 활용한 야간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촉구했다. 정경민 위원(비례)는 후보자는 본인의 임무에 충실하지 않고 단발적으로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사업성 검토 없이 시행에 옮겨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고 그로 인해 혈세를 낭비했다고 강하게 질책하며 전반적으로 해서는 안 되는 책임감 없는 행동을 보여왔다며 꾸짖었다. 또한, 사장으로 임명되어도 성과도 안 나는 사업을 벌이기보다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낫고 시도해 보고 싶은 사업은 개인 돈으로 하라며 문화관광공사 사장으로서 부적격이라고 호통쳤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도에서 기관을 유치한 후 기초지자체가 손을 놓고 있는 문제를 지적했다. 아울러, 문화관광공사의 안동 이전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을 물었다. 또한, “공공기관 운영을 위한 전문 지식과 경영 능력을 갖춘 유능한 후보자가 임명될 수 있도록 인사청문회를 더욱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혔다.
  • 미래에셋생명, AI 기술 활용 ETF 변액펀드 주목

    미래에셋생명, AI 기술 활용 ETF 변액펀드 주목

    미래에셋생명이 AI 기술을 활용한 ETF 변액펀드를 변액보험 포트폴리오에 탑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변액펀드 중 ETF AI MVP(적극)와 ETF AI MVP(중립) 펀드는 시장 국면을 판단한 AI 신호와 로직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식 및 채권, 그리고 대안자산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AI본부의 AI 모델과 미래에셋생명의 자산 배분 노하우가 결합한 전략으로, 단순 아웃소싱이 아닌 지속적인 논의와 연구를 통해 진화하는 AI 전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당 변액펀드들은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ETF AI MVP(적극)의 경우 주식의 최소 편입 비중이 60% 이상으로 설정돼 ETF AI MVP(중립) 대비 적극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미래에셋생명 변액펀드 ETF AI MVP(적극)의 경우 지난 14일 기준 연간수익률이 17.09%를 기록했으며, 동일자 기준 ETF AI MVP(중립)의 경우 연간수익률 9.73%를 기록했다. ETF AI MVP 포트폴리오는 안정적인 수익률만 아니라, 운영회사 연간 보수율이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가입자는 목표 수익률 달성과 동시에 효율적 장기 자산 관리까지 가능하다. 위득환 미래에셋생명 변액운용본부장은 “미래에셋생명의 ETF AI MVP펀드는 고객에게는 낮은 보수로 우수한 성과를 제공해 변액보험의 안정적 수익률에 기여하는 똑똑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 삶의 치료제가 되는 고전소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문장음미]

    삶의 치료제가 되는 고전소설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문장음미]

    안 좋은 일을 겪을 때면 슬퍼했고 거기서 더 나아가 그 원인을 나에게서 찾았다. 습관적으로 내 탓을 하며 늘 두 번 아팠다. 그 일을 직면했을 때의 고통에서 한 번, 그것의 원인을 나로 삼는 자책에서 또 한 번. 그것이 가장 쉽게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는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태도로 살던 어느 날 우연히 “자신에게 두 번째 화살을 쏘지 말라”라는 문장을 읽었다. 그 순간 말로 표현 못 할 위로를 얻었다. 알고 보니 부처의 말에서 기인한 격언이었다. 불교를 소재로 한 종교적 성장 소설 이번 칼럼에서 소개할 책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1877~1962)의 1922년 작품 ‘싯다르타’(Siddhartha)이다. 불교를 소재로 한 종교적 성장소설이며 실존 인물 부처를 모티브로 했다. 싯다르타는 ‘목적을 달성한 자’를 뜻하는 부처의 어릴 적 이름이다. 이 소설에서는 일평생 내면의 발전과 정신적 수련에 매진하며 구도의 길을 걸은 그의 일대기를 다룬다. 그리고 수행-득도-열반에 이르는 과정에서 그가 깨달은 진리를 담백하게 표현한다. 200페이지 남짓의 짧은 소설에 녹여낸 싯다르타의 삶을 간접 체험하고 나면 그동안 ‘내면 수련’을 등한시 해온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눈에 보이는 가치(부, 명예, 권력)와 그 반대의 것(내면의 성장) 사이에서 무엇이 결국 내 인생에서 우위에 있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이 소설은 여느 자기계발서나 에세이에서 말하는 ‘내면이 최고다’ 같은 뻔한 말을 뱉지 않는다. 왜 헤르만 헤세가 세계적인 대문호인지, 왜 싯다르타가 재독, 삼독을 해야 하는 명서인지 완독하고 나면 공감할 수 있다. 소설가 헨리 밀러의 말을 인용·각색하여 내 감상평을 남긴다면, 소설 싯다르타는 ‘큰 치유력을 가진 치료제 같은 소설’이었다. 큰 치유력을 가진 치료제 같은 소설 참고로 나는 불교가 아닌 다른 종교를 믿는다. 이에 내 안에 내재된 종교적인 무언가가 싯다르타를 읽을 때 괜한 반감을 일으키지 않을까 걱정했다. 역시나 괜한 걱정이었다. 싯다르타를 읽으며 동시에 실제 부처의 일대기를 다룬 책도 함께 읽었는데, 결국 부처를 신격화 한 건 그를 따랐던 제자들이었고 부처 본인은 그것을 바라지 않았다. 내가 두 책의 끝에서 느낀 불교의 원형은 종교색이 옅었고 마치 마음 수련과 정진에 목적을 둔 ‘철학’ 같았다. 실제 부처의 삶을 잠깐 이야기해 본다면, 그는 브라만(인도 카스트 제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아들로 태어난 소위 말해 금수저였다. 하지만 어느 날 ’노,병,사‘의 두려움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는 인간의 삶에 회의를 느꼈고, 이를 극복하고자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버리고 출가해 구도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은 2600년이 지난 훗날까지 전 세계에 전파되어 종교가 되었다. 이 소설을 함께 읽었던 나의 지인은 말했다. 굶어 죽지 않고 나름의 풍요를 누리는 오늘날 우리들의 삶이 출가하기 이전 부처의 삶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지만 부처는 그 환경에서 벗어나 인간의 근본적인 고통(노,병,사)을 극복하기 위한 정신 수련에 매진했고, 현재의 우리는 근본적 고통을 외면한 채로 부귀영화를 위해 애쓰며 산다. 나이 들고 병들고 죽으면 모든 게 끝나 버린다. 그 허무함과 덧없음을 우리는 체감하고 있지만, 삶의 태도를 바꾸는 건 쉽지 않다. 우리,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소설 싯다르타에서 발견한 몇 개의 인상적인 문장을 끝으로 본 칼럼을 마치려고 한다. “당신은 무엇을 할 수 있나요?” “나는 사색할 줄 압니다. 나는 기다릴 줄 압니다. 나는 단식할 줄 압니다.” “그토록 많은 어리석은 짓, 그토록 많은 실수, 그토록 많은 구토와 환멸과 비통함을 겪어야 했다니. 그렇지만 그것은 옳은 일이었다. (중략) 다시 제대로 잠을 자고 제대로 깨어나기 위해서는, 절망을 체험해야만 했고, 그 어떤 것보다 어리석은 자살이라는 생각을 떠올릴 정도까지 나락의 구렁텅이에 떨어져야만 했다. 내 안에 있는 아트만(자기 자신)을 다시 발견하기 위해 나는 바보가 되어야만 했다.” “내가 한 일 가운데 잘한 일, 마음에 드는 일,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 있으니, 바로 스스로를 증오하는 일을 그만둔 것, 어리석기 짝이 없고 황폐한 삶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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