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달성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당명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모녀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상복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여주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960
  • “인간들아, 겨우 15년 남았다… 지구 온난화 마지노선 도달까지”

    “인간들아, 겨우 15년 남았다… 지구 온난화 마지노선 도달까지”

    美 연구팀 ‘전이학습’ 활용해 분석2040년 전 기온 상승폭 1.5도 넘어“가장 더웠던 여름 매년 경신될 것” 인공지능(AI)은 그야말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올해 노벨과학상 중 물리학상과 화학상 모두 AI와 관련된 연구자들에게 돌아갔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AI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암울한 미래를 내놨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스탠퍼드대,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ETH) 공동 연구팀은 기후 예측 모델 10개와 각종 관측 자료를 통합해 AI로 분석한 결과 파리협정에서 정한 지구온난화의 마지노선인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상승은 이전 예측치보다 훨씬 빨리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환경학 분야 국제 학술지 ‘환경 연구 회보’ 12월 10일 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전이 학습’(TL)이라는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정의한 34개 육지 지역 대부분에서 늦어도 2040년이 되면 평균 기온 상승이 1.5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TL은 한 분야에서 학습된 지식을 다른 분야에 적용함으로써 학습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계학습의 한 종류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인식하기 위해 학습하며 얻은 지식을 건설 중장비나 다른 종류의 차량 인식에 적용하는 식이다. 연구팀은 2040년이 되면 전 세계가 1.5도 기온 상승을 겪게 되며 34개 중 31개 지역은 2040년에 2도 이상 기온 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남아시아와 지중해 일대, 중부 유럽,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등 26개 지역은 2060년 이전에 3도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왔다. 2050년까지 탄소 배출이 0에 도달하는 ‘넷 제로’ 상황이 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산업화 이전 대비 최소 1.8도 상승할 확률은 90%, 최소 2.1도 상승할 확률은 6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지구 평균 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는 목표를 이제는 사실상 달성하기 어렵다는 AI 분석 결과를 지구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 12월 11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역대 가장 더운 여름과 연평균 기온은 매년 경신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연구팀은 다양한 기후 모델과 지금까지 관측 자료,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를 종합해 AI로 분석했다. 그 결과 2050년까지 넷 제로를 달성한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배출된 탄소들 때문에 평균 온도 상승 1.5도 이하 유지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한 해로 기록된 2023년보다 올해는 더 더운 해로 기록될 것이며, 지구온난화 마지노선인 평균 기온 1.5도를 이미 넘었을 가능성도 크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노아 디펜바우 스탠퍼드대 교수는 “AI 분석에 따르면 인류는 이미 극단적인 기후 변화를 막을 수 있는 극적 전환점을 놓쳤을 가능성이 크다”며 “더 빠르게 탄소배출을 줄이고 기후 적응에 대해 투자하지 않을 경우 극단적인 기후 조건에 노출돼 공룡들처럼 인류도 사라지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 “캐나다주 트뤼도 주지사”… 트럼프 다시 ‘도발 정치’

    “캐나다주 트뤼도 주지사”… 트럼프 다시 ‘도발 정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외교 무대에서 특유의 조롱과 독설 화법으로 ‘도발 정치’를 다시 시작했다. 지지자들을 감성적으로 자극하는 동시에 거래에서 최대한 패를 쥐려는 전형적인 ‘트럼프식 수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선 이후 당선인의 우선적인 표적은 캐나다와 쥐스탱 트뤼도 총리다. 당선인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지난번 위대한 캐나다주(州) 쥐스탱 트뤼도 주지사와의 만찬은 즐거웠다”며 “관세와 무역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계속할 수 있도록 주지사를 곧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고 썼다. 앞서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국경 관리, 무역 불균형을 문제 삼아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놀란 트뤼도 총리가 29일 미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까지 날아가 비공개 만찬 협의를 했다. 당시 당선인은 총리에게 “관세 부과가 두려우면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라”는 모욕적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지난 4일에는 트루스소셜에 자신이 캐나다 국기 옆에 서서 캐나다의 상징인 로키산맥을 바라보는 인공지능(AI) 이미지를 올리고 “오 캐나다!”라고 조롱하는 듯한 한 줄 평을 적었다. 연이어 세 번 캐나다와 총리를 자극한 셈인데, 유머라고 해도 이웃 국가와 총리를 ‘미국의 주’와 ‘주지사’로 공개 지칭한 것은 외교 결례의 소지가 크다. 당선인은 첫 외국 방문인 7일 프랑스 노트르담대성당 재개관 기념식 때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과 대화하는 장면과 자신의 향수 ‘Fight(싸워라) Fight Fight’를 합성한 광고 이미지를 올리고 “여러분의 적들도 거부할 수 없는 향수”라는 문구를 달았다. 그는 올해 경선 경쟁자였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실명 대신 ‘론 디샌티모니우스’라고 조롱했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새대가리”라고 불렀다. SNS에는 그가 공유한 정적들의 밈이 수없이 퍼졌다. AP통신은 “트럼프의 복귀와 함께 ‘트롤링’(인터넷 용어로 관심 끌기, 남을 화나게 하는 행위를 일부러 하는 것)도 돌아왔다”며 “캐나다 총리 만찬, 파리 방문은 단지 외교·정책 연습만이 아니라 좋은 트롤링”이라고 평했다.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면서 상대방을 건드려 자신이 원하는 거래를 달성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당선인 측은 이를 ‘유머 감각’으로 두둔하고 나섰다.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내정된 스티븐 청 대선캠프 대변인은 “당선인은 평균적인 대중과 공감하는 메시지 전달 전문가”라며 “미디어들은 진지한 나머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비아냥에 대해 트뤼도 총리는 “그의 접근법은 때론 도전적이나 중요한 것은 놀라거나 공포에 질리지 않는 것”이라고 했고, 이스트윙(영부인 부속실)팀은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당선인은 이날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약혼녀인 검사 출신 전 폭스뉴스 앵커 킴벌리 길포일을 그리스 대사로 지명했다.
  • 대한전선, 이번엔 싱가포르서 1400억원 수주… 4분기에만 1조 2000억 넘겨

    대한전선이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잇달아 따내고 있다. 4분기 수주 금액만 1조 2000억원을 넘겼다.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과 230㎸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400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230㎸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풀 턴키(전체 제조 과정을 한 회사가 맡는 방식)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230㎸ OF(Oil-Filled)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의 생산부터 포설, 접속, 시험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OF 케이블은 케이블 안에 절연유를 채워 절연체를 형성하는 방식이어서 전기적 성능이 우수하고 안정성도 높다. 생산 공정이 복잡하고 유지 보수도 까다로워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대한전선은 1970년대 국내 최초로 OF 초고압 케이블을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이번 수주로 대한전선은 4분기에만 1조 2000억원 이상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0월 총 8400억원 규모의 400㎸급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해 국내 초고압 케이블 수주 기록 중 최고액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 이달 스웨덴에서 총 2200억원 규모의 수주를 추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연이은 대규모 수주는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해 글로벌 주요 전력청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전 세계에서 전력망 투자와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프로젝트를 완벽히 수행해 글로벌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SK 호크스, 인천도시공사 누르고 3연승…선두 두산 추격

    SK 호크스, 인천도시공사 누르고 3연승…선두 두산 추격

    SK 호크스가 혼자 7골을 몰아 넣은 장동현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도시공사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SK는 11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인천도시공사와 경기에서 26-24로 이겼다. 3연승을 올리며 시즌 7승째(1패)를 따낸 SK는 선두 두산을 추격하며 1위 경쟁을 이어갔다. 첫 2연승을 노렸던 인천도시공사는 3승 5패로 4위를 기록했다. 양팀이 체력 안배를 위해 젊은 선수를 대거 선발로 출전시켰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인천도시공사의 연이은 실책을 장동현이 속공으로 연결하며 14-12로 SK가 달아났다. 전반을 15-14로 앞선 SK는 후반들어서도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을 틈타 이현식이 연속 골을 넣으면서 24-22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인천도시공사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26-24로 마무리됐다. SK는 7골, 박순근이 5골, 이현식과 김태규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브루노 골키퍼가 7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요셉이 5골, 차성현과 진유성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하고 이창우 골키퍼가 14세이브를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진유성은 통산 100골을 달성했다.
  • SK하이닉스 곽노정 “설 전 보너스 지급 노력…HBM 압도적 경쟁력 유지”

    SK하이닉스 곽노정 “설 전 보너스 지급 노력…HBM 압도적 경쟁력 유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사장)가 11일 직원들에게 설 전에 초과이익성과급(PS)을 지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곽 대표는 이날 경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임직원들에게 특별보너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분기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각종 경영 현안에 대해 설명하는 소통행사를 열고 있다. 이날 소통행사도 SK하이닉스 국내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로,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힘입어 올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만큼 내년 초 지급될 PS에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PS와 별개로 직원들 사이에서는 ‘연말 특별성과급’(보너스)에 대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특별성과급은 PS 지급 기준을 넘어서는 성과(영업이익)가 나올 경우 지급하는 추가 보너스 성격으로, 2021년말 SK하이닉스는 기본급의 300% 수준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다. 곽 대표는 “정량적인 것과 달리 정성적으로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인공지능(AI) 업계 리딩 및 경쟁사 비교우위를 달성했기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 증권사 10곳의 전망치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조 801억원, 7조 8786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대로 실적이 나온다면 SK하이닉스는 올해 23조 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곽 대표는 올해 사업 성과에 대해서도 “HBM3E 개발 완료 및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HBM 대량 양산 체계와 압도적 경쟁력을 유지, 강화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을 엔비디아에 업계 최초로 납품하기 시작한 데 이어 지난달 HBM3E 12단 제품을 세계 최초로 양산을 시작해 이번 분기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HBM3E 16단 제품을 공급하고, 6세대인 HBM4 12단 제품도 내년 하반기 중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DL이앤씨 ‘아크로 리츠카운티’ 1순위 청약 경쟁률 483대 1

    DL이앤씨 ‘아크로 리츠카운티’ 1순위 청약 경쟁률 483대 1

    DL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방배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리츠카운티’ 1순위 청약에 3만개가 넘는 통장이 몰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이 단지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아크로 리츠카운티 1순위 청약 결과, 7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4279명이 신청하면서 평균 4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D타입으로 8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도 69가구 모집에 1만 7349건이 몰려 25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최초의 경우 67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달성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이 단지는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21억 7000만원이다. 인근 신축인 방배그랑자이 전용 84㎡가 10월 29억 3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단순 계산으로 약 8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분양 관계자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주택전시관부터 아크로의 차별화된 가치를 집약적으로 담아냈을 만큼 심혈을 기울인 단지로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최상위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실거주 의무가 없고 분양가도 합리적인 만큼 계약 역시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은 140가구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8일, 정당 계약은 29~31일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7년 10월 예정이다.
  • 완도군,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본격화

    완도군, 해조류 블루카본 인증 본격화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전남 완도군이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 고등계획원(ARPA-E)과 함께 해조류의 블루카본 인증과 연구에 나섰다. 유엔기후변화협약으로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마련했고 우리나라도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과 탄소중립을 추진하면서 탄소 흡수 잠재력이 큰 해양 탄소흡수원인 블루카본 발굴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신규 블루카본 인정을 위해서는 온실가스 제거 효과와 탄소 장기 격리, 인위적 영향, 관리 실용성, 정책 연계 가능성, IPCC(기후변화 정부간 협의체) 인정 등 6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데 현재 해조류는 IPCC 인정만 남은 상태다. 이에 완도군은 IPCC 인증을 위한 국제 공감대 형성과 공동 연구 등을 위해 3년 전부터 NASA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 초청을 받아 NASA를 방문한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해조류양식장 재조명과 블루카본 인증 연구 협력을 요청했다. NASA는 2021년 완도 해조류 양식장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해 친환경 해조류 양식의 최적 조건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됐다. 완도군은 내년부터 5년간 한미 에너지부 공동연구개발사업인 ‘외해 해조류 양식 기술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할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고등계획원도 방문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외해 해조류 양식 기술 시스템은 대형 갈조류를 양식하기 위해 외해에 자동화 시설을 구축, 해조류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대량 생산과 탄소를 흡수한 해조류를 심해에 매장·처리하는 블루카본 발굴 연구도 추진한다. 해조류가 신규 블루카본으로 인정되면 세계 3위의 해조류 생산량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국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이 유리하게 된다.
  • 전남도, 2년 연속 국비 9조 달성

    전남도, 2년 연속 국비 9조 달성

    전남도가 내년도 국비 예산 9조 502억원을 확보해 2년 연속 국비 9조원 시대를 지켰다. 이는 지난 8월 발표한 정부 예산안 8조 8928억원에 공모사업 등을 통해 1574억원(1.8%)이 추가 반영된 규모다. 전남도가 확보한 2025년 국비예산은 전남의 잠재력과 강점을 강화하는 SOC, 미래 첨단전략산업 분야 등 핵심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하지만 국회에서 증액 없는 감액 예산이 확정되면서 호남고속철도 2단계와 국도 건설 등 SOC 사업 등 추가 증액 사업이 반영되지 않았다. 주요 반영 사업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2692억 원과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190억 원 ▲강진~완도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기본계획수립비 37억 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 40억 원등이다. 또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91억 원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기술 개발비 44억 원 ▲수산물산지거점유통‧물류센터(FPC, FDC) 설계비 6억 원 ▲여수세계 섬 박람회 개최 지원 32억 원 등도 포함됐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신규 사업 59건 2073억 원을 확보하는 등 당초 정부안대로 반영됐다. 전남도는 불안한 국내정세와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이 1%대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소비와 민간 투자 위축될 것으로 보고 민생안정과 경기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 국가예산을 포함한 전남도 내년 예산 12조 원에 대해 신속 집행 계획을 12월 말까지 수립해 2025년 1분기 내 최대한 집행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어업인, 취약계층 등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민생 경제 관련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필요시 2025년 예비비를 활용해 민생대책도 함께 마련키로 했다. 또 정부의 민생 추경이 2025년 상반기에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생안정‧경제회복 관련 사업을 빠르게 발굴하고 예산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25년 국비 예산에 반영된 현안 사업이 성과를 거두도록 예산 집행을 신속히 하겠다”며 “2026년 국비 확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조기에 발굴해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1∼11월 해외 수주액 327억 달러…5년 연속 300억달러 돌파…불확실성은 과제

    1∼11월 해외 수주액 327억 달러…5년 연속 300억달러 돌파…불확실성은 과제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이 5년 연속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탄핵정국 및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등 국내외 정세 급변과 불확실성으로 누적 400억 달러 달성은 힘들 수 있다. 1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326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해외 수주액은 2020년 이래 5년 연속 연간 300억 달러를 넘겼다. 해외 건설 수주액은 호황기인 2010년 716억 달러에 이르렀으나 이후 미·중 무역분쟁과 중동 발주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점차 줄어들며 2019년에는 223억달러까지 급감했다. 이후 다시 반등하며 2020년 351억 달러, 2021년 306억 달러, 2022년 310억 달러, 지난해 333억 달러 등을 기록했다. 1∼11월 수주액만 놓고 보면 올해 수주액은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2020년 1∼11월 수주액이 304억 달러로 300억 달러를 돌파한 적이 있지만, 이때를 제외한 나머지 해는 1∼11월 누적 수주액이 모두 300억 달러에 못미쳤다. 또한 올해 1∼11월 수주액이 지난해 연간 수주액(333억달러)보다 6억 1000만 달러 적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올해 전체 해외 수주액은 무난히 지난해 전체 수주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가 연초 제시한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인 40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의 비상계엄 사태 등으로 수주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해외에서 입찰에 들어갔거나 협상을 진행 중인 건설사들에 계엄 사태와 관련한 발주처 동향이 감지되면 알려달라고 요청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며 “이상 징후가 있으면 정부와 논의해 해결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대구 민주당 기초의원들 “국민의힘, 尹 탄핵 동참하라”

    대구 민주당 기초의원들 “국민의힘, 尹 탄핵 동참하라”

    대구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대구 기초의원 18명은 11일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대구 국회의원 12명은 국정안정과 대외신뢰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던 국회 본회의 윤석열 탄핵안 표결에 불참했다”며 “뿐만 아니라 헌법기관으로서의 투표 참여를 회유하고 방해하며 내란 동조에 준하는 행위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헌법 수호를 거부한 명백한 반헌법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조속한 국정 안정과 입법부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여당 의원들이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민주당 기초의원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비호 하거나 동조하는 행위로 국민과 대구시민을 배신하지 말라”며 “다가오는 국회 일정에 따라, 현 사태를 유발한 김건희 특검과 조속한 국정안정을 위해 윤석열 탄핵 표결에 찬성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입법부의 책임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현 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탄핵 찬성 투표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탄핵절차를 무산시키고 김건희 특검법을 부결시킬 경우 국민의힘은 대구시민의 엄중한 심판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 대구 달성 지역위원회와 수성갑 지역위원회는 각각 추경호(대구 달성)·주호영(대구 수성갑)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혁신 벤처기업’ 제넥스, 생성형 AI 기반 무인지상차량 로봇 운용 플랫폼 사업화 추진

    ‘혁신 벤처기업’ 제넥스, 생성형 AI 기반 무인지상차량 로봇 운용 플랫폼 사업화 추진

    경남 창원시에 있는 경남테크노파크 본부 벤처동 입주기업이자 AI(인공지능) 디지털트윈(가상모형) 전문기업인 제넥스㈜(대표 진승오)는 생성형 AI 기반 UGV(무인지상차량) 로봇 운용 플랫폼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 창업 기업인 제넥스㈜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어라운드뷰 텔레프레즌스(멀리 떨어져 있는 상대를 원격으로 연결해 마치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 기술, LLM(대형 언어 모델) 기반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넥스는 이를 활용해 에너지와 방산, 조선 해양 분야 응용 제품·서비스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유 기술 혁신성과 사업 성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혁신 성장 벤처기업’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제넥스는 이번에 개발한 실감형 UGV 로봇 운용 플랫폼에 자체 개발한 어라운드뷰 텔레프레즌스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어안 렌즈로 알려진 360도 카메라와 HMD(헤드 마운티드 디스플레이)를 사용, 실시간으로 360도 파노라마 영상 정보를 전송해 카메라의 기계적 회전 없이 실제 현장에서 UGV를 실시간으로 운전·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제넥스는 실감형 UGV 로봇 운용 플랫폼을 에너지·조선해양분야 설비 유지보수, 방산 분야의 유무인 복합 체계 운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일부 사업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 기술과 접목해 더욱 고도화된 제품·서비스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넥스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 기술을 에너지·방산·조선해양과 같은 경남 지역 특화 주력 산업에 적용하고자 첨단혁신기관들과 긴밀한 협력도 잇고 있다.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과 전략적 상호협력 협약 체결하고 국립창원대학교 유선진 교수 연구 그룹과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에서 주관하는 경남도 디지털 혁신 챌린지 사업에 참여해 ‘VR/AR 기술을 활용한 무인선박 원격조정을 위한 AI 어시스턴트 개발’을 추진 중인 게 한 예다. 다수의 특허출원, 조선 해양 분야 고객사와 제품 구매 상담 추진 등 사업 확대 노력도 가속화하고 있다. 김성훈 제넥스 부사장은 “각각의 자율적인 디지털트윈으로 이루어진 에이전트 아일랜드들이 총체적으로 연결되는 운영되는 메타 에이전트 시대가 매우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며 “제넥스는 기술혁신 스타업으로, 경상남도 주력산업인 에너지·방산·조선해양 분야에 로봇과 생성형 AI를 접목해 실질적인 첨단 디지털 혁신 챌린저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넥스는 기술 혁신과 사업 확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최근 3년간 빠른 매출성장·고용 창출을 달성했다. 올해 11월 경남 창업벤처 유공 기업부문 중기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며 “창업초기부터 AI 디지털트윈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고 꾸준히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 내년 국가예산 9조 2244억원 확보…올해보다 2.3% 증가

    전북 내년 국가예산 9조 2244억원 확보…올해보다 2.3% 증가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 국가예산 9조원대를 달성했다. 전북도는 2025년 국가예산은 9조 2244억원으로 올해 9조 163억원보다 2.3%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도가 애초 요구한 10조 1155억원에는 1조원가량 적다. 최병관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 더해 탄핵 정국 속 감액 예산안의 국회 통과로 국가예산 확보가 녹록지 않았지만 환경부, 보건복지부 등 풀예산(공통예산)의 시군 배분액 반영 등으로 지난해보다 예산 규모가 늘었다”고 말했다. 새만금 주요 SOC 예산은 지난해 대비 910억원이 증가한 6660억원을 확보했다. 새만금 공항 건설 305억원, 인입철도 건설 54억원, 지역 간 연결도로 275억원,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522억원이 각각 늘었다. 새만금 농업용수 공급 예산은 아예 반영되지 않았다. 내부개발, 용폐수 공동관로, 수목원 등 새만금 기반 조성과 녹지공간 조성 예산은 1074억원 늘어난 2038억원이다. 전북의 성장 동력이 될 미래 신산업 예산도 반영됐다. 바이오 신산업 연구개발 및 연구 인프라 구축에 129억원, 이차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와 기업지원 145억원, 탄소산업 생태계 조성 715억원, 디지털 전환 및 미래 기술 선점에 177억원이 확보됐다. 호남고속도로 김제∼삼례 구간 확장 공사(총사업비 3206억원) 실시 설계비 반영, 무주 설천∼무풍 구간 국도 개량 사업 선정, 익산역 확장 및 선상 주차장 확장(총사업비 480억원), 노후 상수관로 및 정수장 정비(총사업비 1877억원) 등도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스마트 콘텐츠 창출 284억원, 지역 스포츠 활성화 196억원, 지역 특화 관광 자원 발굴 198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그러나 감액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전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 고령 친화 산업 복합도시 조성,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사업 등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 단계에서 누락됐다. 최 행정부지사는 “도와 시군, 정치권이 하나로 뭉쳐 국가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목표 10억 원

    수원시,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목표 10억 원

    이재준, “사랑의 온도탑이 사람들의 마음에 사랑의 불 지펴주길” 수원시는 10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희망 2025 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10억 원 모금을 목표로 내년 1월 31일까지 사랑의 온도탑을 운영한다. 사랑의 온도탑은 0℃에서 시작해 1000만 원(현금·현물)이 모금될 때마다 1℃씩 올라간다.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한다. 시민, 단체, 기업, 기관 등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공직자들은 지난 6일부터 ‘사랑의 열매 배지 달기’를 하며 자율적으로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제막식 날 수원시 44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 대표 4명이 총 100만 원을 기부하며 2025 나눔캠페인 ‘1호 기부자’가 됐다. 이재준 시장은 “사랑의 온도탑 눈금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펼쳐지는 작은 나눔이 모여 큰 사랑이 되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사랑의 온도탑이 더 많은 이의 마음에 사랑과 나눔의 불을 지펴줄 것”이라고 말했다.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모금액은 10억 4000만 원으로 목표액(10억 원)의 104%를 달성했다.
  • 돌아온 최민정, 2년 만에 국내 팬에 선다

    돌아온 최민정, 2년 만에 국내 팬에 선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6·성남시청)이 약 2년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최민정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간다.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쇼트트랙 최강자다.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도 4차례나 달성했다. 여자 1500m 세계기록(2분 14초 354)과 올림픽 신기록(2분 16초 831)의 보유자다. 이런 최민정이 질주하는 모습을 직관할 수 있다. 최민정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재충전과 장비 교체, 개인 훈련을 위해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그리고 이번 월드투어 4차 대회를 계기로 1년 9개월 만에 다시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화려한 복귀를 예고한 최민정은 이번 시즌 3번의 월드투어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1차 대회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두 번째 대회 1000m에서 세계 정상에 복귀했고,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도 1000m 동메달, 3000m 계주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을 넘보는 ‘차세대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과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건희(성남시청)도 출전한다. 남자부에선 박지원(서울시청)과 함께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 김태성, 이정수(이상 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나선다. 박지원은 3차 대회 1500m에서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 대한전선, 싱가포르서 1400억 추가 수주…4분기에만 1.2조 수주 달성

    대한전선, 싱가포르서 1400억 추가 수주…4분기에만 1.2조 수주 달성

    대한전선이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잇달아 달성하고 있다. 4분기에만 1조 2000억원이 넘는 규모다. 대한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과 230㎸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400억원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230㎸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풀 턴키(전체 제조 과정을 한 회사가 맡는 방식)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230㎸ OF(Oil-Filled) 케이블과 전력기기 등 관련 자재의 생산과 포설, 접속, 시험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한다. OF 케이블은 케이블 안에 절연유를 채워 절연체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전기적 성능이 우수하고 안정성도 높다. 생산 공정이 복잡하고 유지 보수도 까다로워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꼽힌다. 대한전선은 1970년대에 국내 최초로 OF 초고압 케이블을 개발 및 상용화했다. 이번 수주로 대한전선은 4분기에만 1조 2000억원 이상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10월 총 8400억원 규모의 400㎸급 초고압 전력망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 국내 최고 금액의 초고압 케이블 수주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이달에는 스웨덴에서 총 2200억 원 규모의 수주를 추가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연이은 대규모 수주는 대한전선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해 글로벌 주요 전력청의 신뢰가 높아지고 있음을 증명한다”며 “전 세계에서 전력망 투자와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프로젝트를 완벽히 수행해 글로벌 수주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 투자 유치 ‘경남의 비상’… 친기업 끌고, 관광 밀고… 2년 연속 최고액 찍었다

    투자 유치 ‘경남의 비상’… 친기업 끌고, 관광 밀고… 2년 연속 최고액 찍었다

    투자하기 딱 좋은 지역으로 급부상투자청 만들고 산업별 맞춤 설명회해상풍력·우주항공 기업들 줄줄이연평균 유치액 민선 7기보다 2배↑남해 관광, 성장 동력으로 활성화한화와 통영 복합관광단지 협약 등19개 기업 5.5조원 투자 유치 달성전국 첫 관광 기회발전특구 신청도민선 8기 경남도정이 ‘투자 유치’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역대 최고 실적, 2년 연속 사상 최고액 달성 등이 현 분위기를 알려 주는 말이다. 도는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끌어내도록 선도적인 행정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주력산업·관광 투자 유치 등 정책 성과 경남도는 지난 10월 기준 연 투자 유치 목표액으로 삼았던 8조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유치 금액은 9조 3262억원(150개 기업)으로 연 목표액 대비 116% 초과 달성한 것이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여기에 도는 2년 연속 사상 최고액 달성이라는 쾌거도 거뒀다. 도는 이러한 성과가 친기업 정책, 남해안 관광 활성화 등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민선 8기 들어 경남도는 투자 유치 전문기관 ‘경남투자청’을 설립했다. 이와 함께 투자 유치 혜택 확대, 산업별 투자 유치 설명회 개최, 기업별 1대1 전담 기획자(PM) 지정·운영, 규제 발굴·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경남기업 119 운영 등 친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그 결과 민선 8기 경남도는 올해 10월까지 누적 392개 기업을 유치하고 22조 1548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끌어냈다. 4만 8313명에 이르는 신규 고용 성과도 냈다. 코로나19 등 악재가 있었다곤 하나 2018년 7월~2022년 6월(민선 7기)과 비교하면 성과는 더 도드라진다. 이 기간 연평균 투자 유치 실적은 약 4조 6904억원(133개 기업, 신규 고용 9152명)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를 두 달 남겨 놓고도 연평균 투자 유치액은 9조 4949억원으로 2배가량 수직 상승했다. 민선 8기 산업별 투자 유치 현황을 보면 관광 5조 5904억원(25.2%), 스마트물류 4조 5016억원(20.3%), 자동차 1조 5218억원(6.9%), 금속 1조 1238억원(5.1%), 기계 7910억원(3.6%), 조선 6729억원(3%), 에너지 5323억원(2.4%), 항공 4949억원(2.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투자 유치 활동 가성비를 높이고 성과를 극대화하고자 올해 수도권 대규모 투자 유치 설명회를 폐지했다. 대신 유치 타깃 기업 니즈(수요)를 분석해 ‘산업별 맞춤형 투자 유치 설명회’로 개선했다. 기업도 경남도 정책에 응했다. 전 세계적 성장이 예상되는 해상풍력시장 선점을 목표로 내건 SK오션플랜트㈜는 고성군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공장 건립에 9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국내 공작 기계시장 1위 ㈜디엔솔루션즈는 늘어나는 수출 물량에 대응하고자 1130억원을 투자에 공장 증설에 나섰다. 우주·항공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한국형 전투기(KF-21) 엔진 생산 확대를 목표로 591억원, 한화정밀기계㈜는 반도체 공정 정밀기계를 생산하고자 987억원 등을 투자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코오롱데크컴퍼지트㈜ 등 11개 우주항공 기업은 경남도와 총 2676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우주항공산업 연평균 투자 유치액인 1220억원과 비교하면 약 119% 증가한 수치다. 우주항공청 설립에 발맞춰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까지 바라보는 경남도 처지에서는 지속적인 투자 유치로 청신호를 켠 셈이다. 여기에 도는 지난 9월 수소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로만시스㈜, 범한퓨얼셀㈜, 범한자동차㈜, ㈜삼현 총 4개 기업과 총 5368억원, 신규 고용 750명 규모의 투자 협약도 체결했다. 경남도는 “기계·조선·원전·방산 등 기존 경남 전략산업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수소, 로봇, 정보기술(IT), 차세대 원전(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첨단산업 유치에도 힘써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뤄 가겠다”고 밝혔다. ●K관광 선도하는 새 투자처로 도약 민선 8기 출범 이후 도는 19개 관광산업 기업을 유치해 총 5조 5904억원, 신규 고용 6399명 규모의 투자를 달성했다. 민선 7기 2조 3246억원 대비 139% 증가한 수치다. 도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남해안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자 다양한 투자 유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관광사업·문화콘텐츠산업 지원 보조금 혜택(최대 200억원) 조항을 신설했다. 제24회 부산국제관광전(부산), 2024 호텔페어(서울), 한국 호텔&리조트 투자 콘퍼런스(서울),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경기 고양),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쇼(서울) 등 다양한 관광산업 관련 박람회 등에도 꾸준히 참가했다. 지난 9월에는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2024 경남도 국제관광 투자 유치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열기도 했다. 구체적인 호응도 있었다. 지난해 남선개발㈜은 자연경관과 미디어아트가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고자 남해군 라이팅 아일랜드 조성사업에 1023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같은 해 ㈜터루는 사천 남일대 유원지 일원 재개발 사업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도는 지난 6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통영시 도산면 복합 해양관광단지 조성에 힘을 모으고자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통영 법송리·수월리 일원 약 446만㎡(약 135만평) 터에 숙박·워케이션 시설 4400여실, 대형 공연장(펄아레나), 인공해변 조성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맞물려 도는 투자지역 중 223만여㎡를 전국 제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신청했다. 친환경 지역상생지구(체험·관광), 문화예술지구(공연·예술), 신산업 업무지구(업무·체류) 등으로 구성된 복합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해 남해안 관광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게 도 방침이다. 도는 기회발전특구가 연내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잇고 있다. 지난 4~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호텔&레스토랑 산업전’에 참가해 ‘관광산업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 게 한 예다. 경남도는 “주력 산업부터 관광까지 경남은 투자하기 딱 좋은 지역”이라며 “지속적인 잠재투자기업 발굴과 관광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자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외국인 투자유치 올해 6000억대 목표 달성… 해외로 나간 국내 기업들도 ‘유턴’

    올해 경남도는 외국인 투자자기업 유치에서도 큰 성과를 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도 지난 10월 기준 중국 10개· 베트남 7개·미국 5개 등 전 세계 39개 기업에서 약 5961억원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했다. 도는 연말까지 지난해 실적 6337억원을 무난히 초과해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도는 또 10월까지 외국인 투자 관련 4개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투자 금액은 3692억원, 고용 창출은 648명 규모다. 디피월드 부산로지스틱스㈜, ㈜엘엑스판토스 등 세계적인 첨단 물류기업이 경남을 최적지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해외에 진출한 기업 가운데 국내 복귀를 희망하는 기업 5곳과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이 중 ㈜동신모텍(중국), ㈜데일리킹, ㈜씨케이유(베트남) 등 3개 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지원하는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됐다. 도는 2013년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올해 10월까지 국내 복귀 기업으로 선정한 153개 기업 중 20개 기업을 유치하며 전국 세 번째 실적을 달성 중이다. 이처럼 올해 도는 관광·레저, 우주·항공 산업 등 주력·차세대 전략산업 부문에서 국외 투자 유치를 끌어내고자 힘썼다.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영국, 동유럽(폴란드·체코) 등에서 우수한 경남 투자환경과 인센티브 제도 등을 홍보하며 공격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도는 내년에도 주력 첨단산업 위주의 외국인 투자 유치와 국내 복귀 기업 유치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성수영 경남도 투자유치과장은 “2년 연속 투자 유치 사상 최고액 달성은 경남도의 전략적 정책과 도민 성원이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경남은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끌어내도록 선도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그룹 새 임원 41% ‘40대’… 미래 대응 세대교체 가속페달

    현대차그룹 새 임원 41% ‘40대’… 미래 대응 세대교체 가속페달

    현대자동차그룹이 10일 신규 임원의 41%를 40대 인재로 채워 미래 경영자 후보군을 확대하고 세대교체를 가속화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인사에선 현대차 73명, 기아 43명, 현대모비스 20명 등 모두 239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사상 최대 승진 인사를 냈던 지난해(252명)보다 소폭 줄었다. 이들은 내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우선 현대차에서는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이승조(55)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재무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2030 전략을 수립하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업활동(IR) 담당 임원으로서 현대차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전원 ‘A등급’을 받는 데 기여한 구자용(61) 전무도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달 사장단 인사에서 완성차 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한 장재훈(60) 부회장은 기획조정 담당도 겸직한다. 장 부회장은 그룹 관점에서 미래 신사업 육성과 투자를 총괄 관리한다. 기아에서는 미국 판매법인 재무 총괄 등을 거친 김승준(52)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보임됐다. 시장 상황에 대한 탄력적 대응을 주도한 기아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태훈(56)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대로템은 대규모 해외 방산 수주를 끌어낸 디펜스솔루션사업부장 이정엽(56)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핵심 인재도 대거 발탁했다. 현대차에서 배터리·수소 등 에너지 영역 기술 개발을 이끄는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50) 전무와 구동계 핵심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전동화시험센터장 한동희(51) 전무가 각각 부사장에 올랐다. 특히 현대차그룹에서 상무로 승진한 임원(181명) 중 40대가 75명으로 41%에 달한다. 신규 선임 임원 중 40대 비중은 2020년 21%에서 4년 만에 2배가량 확대됐다. 이 중 기술 부문에서는 로보틱스, 전동화, 수소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 인재를 고루 발탁해 신규 선임 임원 중 64%가 40대다. 대표적으로 로보틱스지능SW팀장 주시현(42) 책임연구원, 전동화프로젝트실장 곽무신(48) 책임연구원, 수소연료전지설계2실장 한국일(47) 책임연구원이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 한국 성인 언어·수리능력 ‘뚝’… OECD 평균에도 못 미친다

    한국 성인 언어·수리능력 ‘뚝’… OECD 평균에도 못 미친다

    언어 249점… 첫 조사보다 24점 하락전 영역 1~3위 핀란드·日·스웨덴 순 “재교육 부족 탓”… 31%가 ‘학력 과잉’ 한국 성인들의 언어능력·수리력과 문제해결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24세 젊은층의 능력은 OECD 평균과 비슷하지만 연령이 올라갈수록 역량 수준이 떨어졌다. 대학 졸업 이후 성인 재교육과 역량 강화 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OECD는 10일 이런 내용이 담긴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성인역량조사는 16~65세 성인의 일상과 직장 생활에서의 역량 활용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10년 주기로 실시된다. 첫 조사 결과는 2013년 발표됐다. 조사 결과 한국 16~65세 성인의 언어능력 평균 점수는 249점으로 OECD 평균(260점)보다 11점 낮아 스페인·헝가리·라트비아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히 첫 조사에 비해 언어능력 평균 점수가 24점 하락했다. 언어능력은 문서화된 글에 접근하고 이해·평가·성찰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수리력의 경우 한국은 253점으로 OECD 평균(263점)을 밑돌았다. 수리력은 삶 속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수학적 요구를 해결·관리하기 위해 수학적 내용·정보를 활용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해결 방법이 제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인 적응적 문제해결력도 한국이 238점으로 OECD 평균(251점)보다 낮았다. 상위 수준(4수준) 비율의 경우 OECD 평균이 5.0%인 반면 한국은 0.9%로 5.6배 차이가 났다. 이번 조사는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해결력 등 3개 영역 역량을 대상으로 했다. 미국·일본·독일·캐나다 등 31개국 성인 약 16만명이 참여했고 한국은 2022~2023년 총 6198명이 조사에 응했다. 3개 영역 모두 핀란드·일본·스웨덴이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세대 간 격차도 두드러졌다. 16~24세는 언어능력(276점)과 수리력(273점) 모두 OECD 평균(언어능력 273점, 수리력 272점)과 비슷했지만 56세 이상은 언어 217점, 수리력 226점, 적응적 문제해결력 213점으로 청년층에 비해 낮았다. 최종 학력이 직장에서 요구하는 수준보다 높은 사람의 비율인 ‘학력 과잉’은 한국이 31.3%로 OECD 평균(23.4%)보다 7.9% 포인트 높았다. 대졸 이상 고학력 근로자가 많다는 의미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졸업 이후 역량 강화에 대한 유인책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성인 재교육과 직업능력 개발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계엄 여파가 여기까지…두산에너빌리티, 분할합병 무산

    계엄 여파가 여기까지…두산에너빌리티, 분할합병 무산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비상계엄 여파로 인한 주가 폭락으로 결국 무산됐다. 사업구조 개편의 핵심인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이 주가 폭락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자 좌초된 모양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2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임시 주총에서는 자사가 가진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관하는 분할 합병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임시 주총이 취소되면서 두산밥캣 분할합병안은 백지화됐다.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는 이날 4차 주주 서한을 통해 “분할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 주총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외부 환경 변화에 주가가 급락해 주가와 주식매수청구가격 간 괴리가 커졌다”며 “찬성 입장이었던 많은 주주들이 주가가 하락하자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반대 또는 불참으로 선회했다”고 밝혔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되는 회사 주주가 약속된 주가(주당 2만 890원)로 보유 주식의 매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다. 주총 표결 때 기권이나 반대 의사를 표명하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분할합병 추진과정에서 주주들 반대가 커지자 주식매수청구권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문제는 비상계엄 이후 약속한 주가인 2만 890원보다 실제 주가가 폭락했다는 점이다. 전날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1만 7380원에서 마감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 수혜주로 꼽혔는데, 비상계엄 이후 정책이 후퇴할 우려가 시장에 퍼지자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주가 폭락으로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주들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주총 표결에서 기권이나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분할합병 가결요건의 충족 여부가 불확실해졌고, 애초 예상한 주식매수청구권을 초과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인다”면서 “회사는 불확실성을 남겨두는 것보다 빠르게 의사결정을 진행해 회사 방향성을 알려드리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임시 주총을 철회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신고서를 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분할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6000억원을 넘길 경우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분할 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분할합병 무산으로 두산그룹이 추진했던 지배구조 개편은 백지화됐다. 두산그룹은 앞서 지난 7월 클린에너지, 스마트 머신, 반도체·첨단소재를 3대 축으로 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로 편입해 사업구조를 로봇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박 사장은 “현 상황이 너무도 갑작스럽고 돌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회사 역시 당장 본건 분할합병 철회와 관련하여 대안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추가 투자자금 확보 방안과 이를 통한 성장 가속화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통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임시 주총이 취소되자 두산로보틱스 주가는 전날 대비 9.06% 내린 5만 2200원으로 마감했다. 장 중 한때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