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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투기우려 지역 부동산 거래 늘어나

    올해 들어 부동산 거래는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줄었으나 부산 사하구,전주시,경기도 양주·평택군,충남 천안군,경북 달성군 등 일부 투기우려지역은 거래가 늘었다. 7일 정부합동조사반이 지난 2월21∼24일 투기가 우려되는 전국 18개 시·군·구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19일까지 이들 지역의 전체 거래건수는 8천4백41건(1천51만6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14건(1천8백9만9천㎡)보다 건수는 15.7%,면적으로는 41.9%가 각각 줄었다.
  • 이번엔 소 탄저병 비상/경주서 병든 소 잡아먹은 셋 사망

    보사부는 28일 경북 경주시 주민들이 병든 소를 잡아먹고 3명이 최근 숨진 것과 관련,국립보건원에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탄저병(탄저병)으로 숨진 사실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탄저병은 68년 경북 달성군에서 10명의 환자가 발생,2명이 사망한 이래 26년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것이다. 보사부와 농림수산부는 이에따라 이날 대책회의를 갖고 병들어 죽은 소를 만지거나 먹지 말도록 당부하는 한편 경북지역에서 기르는 소는 반드시 탄저병 예방접종을 실시하도록 했다. 경주시 배반동 주민들은 지난 12일 이 마을 윤모씨가 기르다 병들어 죽은 소의 고기를 나눠 먹은 뒤 23명이 탄저병에 걸려 이 가운데 60세이상의 노인 3명이 숨지고 19명이 경북의대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명은 퇴원했다.
  • 대구 대명천에 폐유 2백ℓ 유출/긴급 방제작업

    【달성=한찬규기자】 25일 상오 11시쯤 경북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 대명천과 진천천의 합류지점에서 폐유 2백회가 유출돼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등 관계기관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등은 관계 공무원 2백여명을 동원,폐유가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5백m마다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흡착포 등으로 기름제거를 하고 있다.
  • 수자원공사/광역상수도사업 전담

    ◎농수산물유통공사/직판장 농협등에 이관/기획원,5개공기업 기능 조정 세부계획 발표/토개공은 도시재개발 중단 토지개발공사는 앞으로 도시재개발사업을 할 수 없게 된다.수자원공사는 공단개발기능을 중단하고 광역상수도사업만 전담한다. 무역진흥공사의 기능은 후진국시장개척 및 중소기업해외진출지원 위주로 바뀐다.농수산물유통공사의 수출입기능이 강화되고 소매기능은 점차 없어진다. 22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5개 공기업 기능조정 세부추진계획」에 따르면 주택공사가 소형주택만 지어 주공단지가 슬럼화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앞으로 전체물량의 10% 범위에서 전용면적 18평초과 25.7평의 아파트를 짓도록 허용키로 했다. 주택공사는 현재 추진중인 청주 분평 등 31개 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은 계속하되 앞으로는 스스로 필요한 택지만 개발하게 된다.택지개발사업이 토지개발공사로 일원화되는 것이다. 토개공은 현재 시행중인 서울 양동재개발사업을 끝으로 재개발사업을 중단하며 오는 4월까지 관련법 및 정관에서 재개발사업을 없앤다.수자원공사도 현재 시행중인 시화공단 등 5개 지구의 공단개발사업이 끝나면 공단개발에서는 아예 손을 뗀다. 아시아·미주·유럽에 집중된 무역진흥공사의 해외조직을 오는 6월이후 개도국쪽으로 대폭 옮기고 중소기업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늘린다.내년 1월부터 국내외무역관을 개방,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중소기업유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인력도 파견한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오는 97년까지 노량진·대전·부산의 직판장을 농협 등에 넘겨주고 97년이후에는 13개 직판장 및 중계동 물류센터를 일괄 매각한다.경북 달성군의 과일봉지공장은 연내,그리고 충북 음성의 유리온실재배사업은 시범목적이 달성되면 농협 등 생산자조직에,수매비축사업은 민간에 각각 이관된다.
  • 오염 심한 25개하천 “우선 정화”

    ◎환경처,올안에/금호강·구리 왕숙천 포함/분리하수관 설치·하상정비/97년까지 전국 82곳 “맑은 물”로 정부는 앞으로 하천오염정화사업을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사업과 연계해 추진,깨끗한 환경및 맑은물 보존의 효과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환경처는 17일 신경제5개년 계획에 포함된 오염하천정화사업의 투자순위를 전면 재조정,하수처리장이 설치된 시·군의 하천부터 우선적으로 정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하수종말처리장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 하천정화사업을 벌일 경우 오염물질이 쉽게 축적되는등 정화사업의 효과가 반감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환경처는 이에따라 올해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0㎛을 넘고 도심이나 공단을 통과하는 하천 가운데 오염도가 높은 전북 고창천과 강릉 남대천등 25개 하천의 정화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이번 정화사업에는 3백20억원을 들여 대상하천에 빗물및 오수분리하수관 38㎞를 설치하고 하상85.3㎞를 정비하는 한편,1백95만6천t의 퇴적오니를 준설한다. 특히 수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구리시 왕숙천과 고창천에는 물고기가 살수 있는 어소블록이 설치된다. 사업내용을 보면 강릉시 경포호의 퇴적오니 9만4천t을 준설하는 것을 비롯,12개 하천정화사업이 올해 모두 마무리되고 전주시 삼천등 6개하천은 올해부터 사업에 들어가 하천별로 95년과 96년까지 계속된다. 한편 환경처는 오염하천을 정화하기 위해 오는 97년까지 1천9백억원을 투자,82개 하천의 정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정화사업 대상 하천은 다음과 같다. ◇연내 사업이 마무리되는 하천(12)=▲경기 구리시 왕숙천 ▲〃시흥시 신천천 ▲〃오산시 오산천 ▲강원 강릉시 남대천 ▲〃경포호 ▲충북 충주시 호암호 ▲전남 광양군 동·서천 ▲경남 고성군 고성천 ▲거창군 위천천 ▲충북 괴산군 동진천 ▲전북 정주시 정읍천 ▲전남 함평군 함평천 ◇계속사업 하천(7)= ▲경기 양주군 신천 ▲강원 원주시 원주천 ▲충남 대천시 대천천 ▲전북 고창군 고창천 ▲경북 달성군 금호강 ▲경남 울산시 태화강 ▲충북 보은군 보청천 ◇신규 사업하천(6)= ▲충남 청양군 지천 ▲〃논산군 소하천 ▲전북 전주시 삼천 ▲전남 장수군 장계천 ▲경북 경산시 남천 ▲충북 청주시 무심천
  • 약수­지하수서 중금속 등 검출/달성

    【대구=남윤호기자】 낙동강 오염사고로 시민들의 이용이 잦은 경북 달성군 가산산성 약수에서 기준치 이상의 중금속과 대장균군이 검출 됐다. 대구시수질감시위원회는 19일 대구지역에 공급되는 6곳의 상수도와 이용시민이 많은 약수터 3곳과 지하수 1곳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가 밝힌 검사결과에 따르면 제1 가산산성 약수에서 아연 2.93ppm(기준치 1ppm),카드뮴 0.069ppm(〃 0.01ppm),세레늄 0.044ppm(〃 0.01ppm)이 검출되는 등 4개 중금속이 음용수 기준을 2.9∼6.9배나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제2 가산산성 약수서도 대장균군까지 양성반응을 보여 음용수로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달성군 옥포면 용연사 부근의 지하수에서는 암모니아성 질소가 1.29ppm이 검출돼 음용수 기준 0.5ppm을 2.5배이상 초과했다.
  • 달성수도사업소 정수 잘못… 악취 발생/직원 2∼3명 곧 사법처리

    ◎검찰,벤젠·톨루엔 업체 36곳 수사 【대구·창원=한찬규·강원식기자】 낙동강 수돗물오염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수사본부(본부장 강탁차장검사)는 15일 대구시내 톨루엔취급업체 27곳에 대한 전면수사를 벌인데 이어 대우기전·남양정밀등 달성·왜관·경산일대의 농공단지 입주업체 7곳과 구미·김천지역공단 입주업체 12곳등 톨루엔과 벤젠을 사용하는 19개업체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업체의 방류수를 채취,국립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사용량과 재고량등을 조사,누락부분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경북 달성군 논공공단의 수돗물에서 풍긴 악취가 달성군수도사업소의 정수처리 잘못에서 비롯됐음이 밝혀짐에 따라 달성군수도사업소 직원 2∼3명을 17일중 직무유기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 낙동강 수계 칠서정수장/벤젠 기준치 1.8배 초과

    ◎환경처,“암유발 가능성은 희박” 낙동강 4개 정수장의 수질 정밀분석결과 칠서정수장의 정수가 벤젠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치를 1.8배 초과했으나 나머지 지역에서는 기준치를 밑돌거나 검출되지 않았다. 박윤흔 환경처장관은 14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국립환경연구원이 4개 정수장의 벤젠및 톨루엔에 대해 정양분석을 실시한 결과 칠서정수장 정수에서 WHO기준치의 1.8배나 되는 0.018ppm의 벤젠이 검출됐다』고 공식발표했다. 박장관은 『칠서정수장에서 벤젠이 WHO기준을 넘었지만 시료가 지난 11일 채취한 것인데다 그동안 정수과정을 거쳤기때문에 현재 재공급되는 수돗물에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그러나 마산·창원지역 주민들은 당분간 수돗물을 끓여 먹을 것』을 당부했다. 칠서정수장의 벤젠 수치는 매일 2외씩 70년 동안 물을 마셔도 약 2만명 가운데 1명이 암발생 가능성이 있을 만큼 암발생 가능성은 희박한 것이다. 박장관은 『현재 칠서정수장에 대해 벤젠화합물 제거기능이 좋은 분말활성탄을 투입하도록조치했으며 앞으로 일정기간 더 물을 채수,계속 정밀분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립환경원의 이번 조사에서 경북 달성군 낙동강 제2수원지의 원수와 정수에서는 벤젠이 검출돼지 않았으며 톨루엔만 0.065ppm 검출됐다.또 칠서정수장을 비롯,달성·물금정수장등 나머지 3곳에서는 원수·정수에서 모두 이들 2가지 유독물질이 나왔다. 톨루엔 검출치가 가장 높은 곳은 달성으로 0.136ppm이었으며 최저치는 낙동강 제2정수장의 0.055ppm이다. 벤젠함량이 가장 높은 곳은 물금의 원수로 0.0411ppm이다.
  • 낙동강 물관리 일원화를/오세창(특별기고)

    ◎상시측정망 설치해야 수질악화 예방 지난 91년 3월의 페놀사태이후 낙동강살리기운동이 폭넓게 전개되어 한동안 식수를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듯 하였으나 제2의 페놀사건이라 일컫을 정도의 암모니아성 질소검출 파동이 10여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는 한마디로 충격적인 사건이다.일시적 방편으로 상류댐에서 방류량을 몇배로 늘리고 소독약만 마구 푸는 것으로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달성공단내 수돗물의 취수장은 대구 염색공단의 폐수로 오염된 금호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달성군 화원에 위치해 있어 악취의 원인은 금호강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정연휴로 폐수방류량이 늘고 갈수기가 겹쳐서 물의 오염도가 더욱 악화되었으며 저온으로 난분해현상으로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현재의 물관리 행정체제로는 사전예방이나 대책·피해방지 등의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세울 수는 없다.정부의 물정책부재와 행정구역단위의 지역이기주의가 영남인 1천3백만의 생명줄을 망쳐놓은 결과이다.낙동강은 강원도·경북·대구·경남과 부산 등 5개의 행정구역으로 나뉘어져 일관된 시책이 있을 수 없고 아직도 서로의 책임전가로 원인규명이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물관리 행정체제를 보면 상수원 수질관리는 환경처에서,상수원 댐건설과 물공급은 건설부와 수자원공사,정수장 운영과 배출업소 단속은 지방자치단체,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의 수질검사는 보사부가 각각 담당하여 통합하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다. 물론 수질개선은 단시일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정부,기업과 국민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수질을 살리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하고,그 다음에 경제적 뒷받침이 요청된다. 우리가 현재 환경개선비로 투자하는 GNP 0.1∼0.2%는 선진국의 10분의1에도 못미치는 낮은 수준이다. 국민소득 7천달러는 빛좋은 개살구이다.환경파괴의 감가상각을 하면 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실질소득을 고려하여 생활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사실 수질검사도 지금과 같이 주별·월별로는 원인규명이 불가능하며 신속한 처방과 사전예방을 위해 상시 측정망을 설치하여 사후대책에도 발빠르게 대처해야 한다. 우리나라 제2,제3의 도시가 이렇게 식수난에 허덕이는 것은 한마디로 행정의 부재요 정책의 빈곤이라 하겠다.자라에 놀란 사람 솥뚜껑에도 놀라듯이 페놀의 상처가 채 아물지도 않은 이때 또다시 닥쳐온 충격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시민들은 식수해결을 위해 더많이 약수터와 지하수를 찾아 이른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도로는 차량행렬로 장사진을 이루어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다행이다.지하수마저 오염되는 날에는 우리 모두가 식수를 수입해서 마시는 날이 오지나 않을지! 영남인 1천3백만의 젖줄인 낙동강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행정을 일원화하는 등의 대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한편 이미 시궁창으로 변한 금호강 물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서는 임하댐의 도수조 공사를 앞당겨서 유지수를 하루 30만t이상으로 늘려야 하며 대구시민의 생활하수와 염색공단의 폐수를 정수하여 하류로 흘러보내야 한다. 끝으로 강조하고자 하는 바는 행정당국의 상호협동체제 구축과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서 실천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더 늦기전에 1천3백리 낙동강을 살려야 한다.
  • 오염실태(1천만의 식수원 낙동강 썩고있다:상)

    「산좋고 물좋은 나라」에서 목추길 물조차 마음대로 마실 수 없는 지경이 돼가고 있다.전국의 강과 하천이 각종 산업폐기물과 쓰레기 오·폐수로 더렵혀지고있기 때문이다.특히 1천만 영남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오염현상은 이미 한계점에 달했다는 진단이 내려지고 있다.페놀오염사건을 겪은지 채 3년이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번에는 물에서 구린내가 나고 암모니아성 질소가 다량 검출돼 다시 소동이 계속되고 있다.오염파동이 그칠날 없는 낙동강의 실상을 집중 진단해 본다. ◎시커먼 금호강 합류하면 4급수로/대구,구미공단 거치며 수질 악화/식수가능 2급수원지는 2곳뿐/방수량 늘려도 “악취”… 물고기 잡아도 못먹어 경남 합천군 청덕면 적포리.합천댐에서 흘러온 황강물이 태백산에 첫 흐름을 시작한 1천3백리길 낙동강본류에 합류하는 지점이다.이곳 적포교에서 내려다 본 낙동강의 물빛은 흑백이 뚜렷하다.그러나 두갈래의 물길도 잠시뿐 몇십m만 흘러가면 황강물은 언제 합류했는지도 모르게 시커먼색으로 한통속이 되어버리고 만다. 갖가지 오염물질로 질식되어가는 낙동강의 고통을 한눈에 알아 볼수 있다.눈이 시리도록 푸른 황강물이 흘러들었던 낙동강본류는 어느새 공해물질로 탁해질대로 탁해져 시커멓다.낙동강 본류가 여기까지 오면서 멍든지는 어제오늘이 아니다.황강변의 하얀모래와는 달리 낙동강본류가 굽이치며 흘러가는 강변의 모래는 시커멓게 더럽혀져 있다. 황강과 합류한 낙동강이 60리쯤 흘러 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에서 맑은 남강물과 합류하며 낙동강은 겨우 한숨을 돌린다.그것도 잠시뿐 1백리길을 내려오면 낙동강물을 본격적으로 오염시키고 있는 김천,구미시와 주변의 공업단지가 기다리고 있다.몇걸음을 더내쳐 대구시의 온갖 생활하수와 공장폐수를 실어온 금호강과 합류할 때쯤이면 낙동강은 살아있는 물로서는 수명을 다한다. 금호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지점인 경북 달성군 달성면일대에 이르면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은 자그마치 20㎛.겨우 농사짓는데나 쓸수있다는 4급수 한계치가 8㎛인점을 비교하면 오염의 정도가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강변엔 검은모레낙동강이 이같은 죽음의 물로 변해버린 것은 불과 최근 5∼6년만의 일이다.80년대 중반만하더라도 황강과 낙동강 본류가 합하는 합천일대에서는 은어 쏘가리등 민물매운탕집이 즐비했었다.지금이야 먼옛날의 절터마냥 을씨년스럽기만 하다.강물이 죽어가면서 민물고기도 모두 씨가 말라 버렸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단한곳뿐인 매운탕집 주인은 『낙동강물이 썩어가면서 물고기가 전혀 잡히지 않고 어쩌다 그물에 잡히더라도 고기에서 악취가 심해 도저히 먹을 수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오염실태는 환경처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잘 나타난다. 낙동강 주요 수원지인 경북 달성군의 논공수원지는 지난 88년 BOD가 5.3㎛이던 것이 90년에는 농업용수로 밖에 사용할 수 없는 4급수인 6.7㎛으로 악화됐고 지난해에는 7.4㎛으로 더욱 나빠졌다. 또 지난 88년 3.0㎛이던 금호강 합류직전의 구미수원지 역시 지난해에는 4.5㎛으로 수질이 나빠졌고 다사수원지와 공산수원지도 88년 각각 2.9,2.7㎛이던 것이 3.7㎛으로 악화됐다. 1천여만의 영남지방의 유일한 젖줄인 낙동강은 식수원으로서는 수명을 다해버린 셈이다.낙동강 수계중 간신히 식수로 사용할 수있는 2급수의 청정도를 유지하고 있는 수원지는 달성과 가창수원지에 불과하다. ○은어 등 자취감춰 낙동강물의 오염의 심각성은 이번 암모니아성 질소 파동의 수습과정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12일 하오 2시 창원·마산·진해시등 1백만여명의 식수원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남 함안군 칠서정수장 취수탑.이번 파동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던 이물질을 흘려보내기위해 안동댐과 합천댐에서 방류량을 대폭 늘려 취수장 수위가 무려 40㎝나 올라갔지만 수질은 도무지 개선되질 않고 있었다. 수질검사 결과 문제의 암모니아성질소가 무려 1.0㎛,이 물을 원수로 정수한 물에서도 0.7㎛이나 검출돼 식용수 한계치인 0.5㎛를 여전히 넘어서고 있었다. 안동댐의 방류량이 늘어나면 수질이 현저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던 이영하 수원관리소장은 『평소 원수의 수질은 암모니아성질소 1㎛,수소이온농도 7.5㎛,탁도 5.1도로 기준치인 0.5㎛,5.8∼8.5㎛을 각각 훨씬 웃돌고 있고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도 3㎛으로 겨우 3급수를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정수방식 바꿔야 이어 그는 『칠서정수장이 처음 건설될때와 현재의 낙동강수질은 크게 차이가 있다』며 『지금의 정수방식으로는 오염될대로 오염돼버린 낙동강물을 완벽하게 정수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털어났다. 이번 암모니아성질소 파문으로 또한번 국민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낙동강을 더이상 이대로 놔둘수는 분명 없다.
  • 부산일부 수돗물 악취 계속/낙동강오염 9일째

    ◎안동댐방류로 오늘 정화 고비/대구지검,공단 1백90개업체 조사 【부산·대구=이기철·한찬규기자】 11일 하오부터 낙동강 상류의 안동·합천댐 방류수가 낙동강 하구에 도착함에 따라 강의 자정능력이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의 수돗물오염사태가 진정되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측은 지난 8일부터 초당 1백30여t씩 방류된 안동·합천댐의 물이 11일 하오부터 진동·물금·덕산등 하류지역에 도착함으로써 낙동강의 수질상태가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화명·덕산정수장측은 지난 10일 원수 1.2∼1.5ppm,정수 0.7∼0.8ppm이었던 암모니아성 질소농도가 11일 하오 8시 조사에서는 원수 0.96ppm,정수 0.7ppm으로 나타나 아직 음용수기준에는 미달하나 차츰 수질을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화명정수장으로 부터 물을 공급받는 부산 부산진·남·사하구등 일부지역에서는 이미 공급된 오염수돗물의 악취로 시민들이 물을 마음놓고 마시지 못하는등 불편을 겪었으며 맑은 물을 길러온 사람들로 약수터마다 장사진을 이루었고 시판 생수가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상수도본부측은 지난 9일과 10일 화명정수장을 통해 공급된 수돗물이 아직 상수도관에 남아있어 다소의 후유증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2일 상오부터는 냄새로 인한 주민고통은 완전 해소될 것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은 경북 달성군 인근의 성서공단과 서대구공단에서 폐수가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입주업체 1백90여개소를 대상으로 정밀점검을 벌이고 있다.
  • 낙동강 수돗물/늑장행정이 화불렀다/사고발생 10일째…원인도 못밝혀

    ◎“취수장서 악취” 주민제보 묵살/하류로 번지자 뒤늦게 댐방류/“제2의 페놀악몽”… 약수터마다 장사진 낙동강오염사건의 파장이 날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오염원인은 물론 책임소재도 가려지지 않은채 상수도행정이 표류하고 있다. 지난 3일 경북 달성에서 기름띠가 발견되면서 표면화된 이번 「수돗물오염사태」는 문제의 강물이 하류로 흘러내리면서 지난 주말 마산·창원지역에 파급된데 이어 지난 9일부터는 부산에까지 미쳐 지역주민들이 오염식수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낙동강유역에서의 이같은 사태가 연일 계속되자 영남지역 1천만주민들은 지난 91년에 겪었던 페놀사태를 또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피해지역 시민들은 건강을 걱정한 나머지 비싼 돈을 들여가며 생수를 사먹는가 하면 오염되지 않은 식수를 구하기 위해 한꺼번에 약수터를 찾는등 「식수전쟁」까지 벌이고 있다. 수도관련당국에서는 뒤늦게 상류지역의 댐의 물 방류량을 크게 늘리도록 하는등 조치를 취했으나 시기를 놓쳐시민들의 식수오염공포를 해결해주지는 못하고 있다.검찰당국도 문제가 심각해지자 수사반을 편성,낙동강오염경위와 행정당국의 사전사후조치에 대한 적정성여부를 캐고 있으나 아직 정확한 사고경위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채 기초조사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수도행정당국이 사건해결에 적극성을 보이기는 커녕 얼버무리거나 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달성군수도사업소측은 지난 3일 상오 경북 달성군 주민들로부터 관내 논공취수장 강물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를 받았으나 이를 경북도나 대구지방환경청 수자원공사등 관련기관에 보고나 통보조차 않고 우물쭈물하는 바람에 초동조치를 취하는데 실패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이 오염사실을 알게된 것은 발생 35시간이나 지난 4일 하오8시쯤 수돗물이 흐리고 역겨운 냄새가 코를 찌른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서였다.이때는 이미 오염된 낙동강물이 경남권 취수장인 함안의 칠서정수장까지 흘러내려가 이 지역주민들이 악취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을때였다.이 사실을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통보받은 경남도에서도 즉각 도민들에게 알리지 않은채 엄청난 양의 소독약을 잔뜩 풀어 오히려 심한 악취만 발생시키는 결과를 빚고 말았다.경북도와 경남도가 오염사실을 알게된 즉시 관계기관의 협조아래 낙동강상류댐의 방류량을 늘리는등 적절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수돗물오염 정도를 덜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처럼 초동단계에서의 조치가 소홀했던 탓에 사고발생 열흘이 가까워가는데도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 경북도와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해 12월 경북 영주군 적서농공단지의 삼양금속의 폐압연유 5t이 내성천을 거쳐 낙동강본류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그러나 부산쪽에서는 대구분뇨처리장에서 미처 처리되지 않은 방류수를 대량으로 방류한 것이 보다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에 나선 검찰당국도 아직까지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가운데 갈수기에 상류지역의 공장이나 축사등에서 쏟아 부은 악성폐수가 이번 강물오염의 주원인일 것으로 보고 이 일대에 각종 업소에 대한 단속과 함께 도청이나 상수도사업소의 관계자를 소환조사하는 선에 머물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특히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공직자들의 구태의연한 행정처리자세.낙동강오염으로 수돗물에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문제를 걱정하거나 소관이 다르다는 등의 이유로 늑장을 부린 것은 과거에 늘 보아온 행태라는 지적을 면할 수 없게 됐다.더욱 한심한 것은 오염사태가 사회문제로 부각된 이상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내용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도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를 외면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과거부터 행정관청이 안고 있던 고질적인 병폐가 문민시대 2년째를 맞고 있는 이 시점에서도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 수돗물 오염 수사 착수/대구지검/공장 폐수방류여부 조사

    【대구=한찬규기자】 대구지검은 경북 달성군정수장에 흘러들어 말썽을 빚었던 암모니아 질소가 경남 함안의 칠서정수장까지 오염시키는등 식수파동이 계속되자 8일 전면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검은 이날 형사1부 심동섭검사를 반장으로 수사반을 구성하고 오염원인을 밝히기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대구지방환경청등이 발표한 수질검사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또 달성군수도사업소 상류에 있는 대구시 달서천하수처리장과 대구시분뇨처리장의 폐수처리시설의 정상 가동여부,금호강 인근공장들의 폐수무단방류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정수장에 「암모니아 폐수」 유입/마·창 수돗물 오염… 악취…

    ◎주민들 3일째 구토·설사 【창원=이정규기자】 암모니아성 질소가 함유된 기름띠가 대구·경북지역을 거쳐 낙동강 중류지역으로 흘러들어 마산·창원지역주민들의 식수원인 함안의 칠서정수장을 오염시키고 있다. 7일 칠서수원관리소(소장 이영하·52)에 따르면 6일 상오부터 디젤유로 보이는 기름과 암모니아성분을 띤 폐수가 흘러들어 수돗물생산과정에서 암모니아성분을 없애기 위해 평소 사용량보다 많은 염소를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관리소측은 이에 앞서 지난 3일 하오 4시쯤 경북 달성군 논공면 위천동 고령교 인근 낙동강에서 기름띠가 발견됐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취수구앞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흡착제살포등 사전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생산된 수돗물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산 창원 함안 창녕지역 주민들은 관리소측이 생산과정에서 암모니아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염소량이 평소보다 훨씬 많아 지난 6일부터 악취가 심한 수돗물을 마시고 구토와 설사등 피해를 보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항의하고 있다. 칠서정수장의 수질을 분석한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원수에서 암모니아성 질소가 1.5ppm,정수된 물에는 1.2ppm이 각각 검출돼 허용기준치인 0.5ppm을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농어촌 가꾸고 지킬 청소년들(사설)

    서울신문사가 제정한 「농어촌청소년대상」시상식이 19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이상기후로 풍작과 흉작이 엇갈린데다 우루과이라운드 타결 시한이 한달도 채 못 남아 우울한 올해 우리 농어촌에 여전히 희망의 등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시상식장에 선 농어촌청소년들은 농어촌의 미래만이 아니라 이나라의 미래를 짊어진 당당한 젊은 역군들이다.어려운 여건하에서도 굳센 의지와 남다른 노력으로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가고 있는 희망의 등불들인 것이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경북 달성군 논공면 토마토 4­H회원들은 공동구판 및 공동작업활동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품질을 향상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면서 경로사상 고취와 불우이웃돕기에도 적극 앞장 서서 훈훈한 인정의 꽃을 피운 젊은이들이다.특별상과 본상을 받은 13명도 각각 소득향상을 위해 창조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생활환경의 개선을 위해 남다른 실적을 쌓은 이들이다.거듭된 시련을 안고 영광을 안은 사람,재래적인 방식을 탈피하고 과학적인 영어로연간 2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람,지역발전에 기여한 사람등 하나같이 농어촌 사회의 주역으로서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지니고 있다.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이자리에 아직 서진 못했으나 미래의 수상자가 될 농어촌의 땀흘리는 청소년들에게도 더욱 힘찬 정진을 격려하는 박수를 보낸다. 지난 30여년간 한국경제가 눈부시게 발전해오는 과정에서 농어촌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득이나 생활여건이 뒤떨어지게 됐고 그 결과 농어촌을 떠나는 인구가 늘어나게 됐다.안이하고 화려해 보이는 도시의 삶을 동경하여 많은 젊은이들이 떠나가고 노인과 부녀자들이 농어촌을 지키게 된것이다. 이런 농어촌에 꿋꿋이 남아서 과학화되고 기계화된 영농·영어법을 도입하여전체 농어촌을 개혁해 나가고 농어업이 경제성에 있어서도 타직종에 뒤지지 않는 하나의 산업임을 확인해 보여준 젊은이들이야말로 빛나는 보배들이다.지혜롭고 땀흘리는 이 젊은이들이 있는한 우리의 농어촌,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그들로 해서 도시의 부박한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주어진다.우리 농수산업은 현재 취약한 생산기반과 영세한 경영규모 아래서 대외적으로 불가피하게 밀려오는 농수산물 수입개방의 파고를 극복해야 하는 참으로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국제화 개방화에 대응하여 외국 농수산물과 당당하게 맞서 국내시장을 지키고 우리의 농수산물도 해외시장에 진출할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시상식장에 선 젊은이들과 미래의 수상자가 될 농어촌 청소년들에게 이같은 과제의 해결을 당부하며 거듭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 달성 토마토 4H회 대상수상/본사 주최/농어촌청소년대상 시상식

    서울신문사·한국방송공사(KBS)·농림수산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13회 농어촌청소년대상 시상식이 19일 상오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성대히 베풀어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이한수서울신문사사장,손영호한국방송공사부사장,이판석농촌진흥청장,박광훈수산청차장,천경옥농협중앙회부회장,안중철수협중앙회부회장,박철우축협중앙회부회장 등 각계 인사와 수상자들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 대상인 농림수산부장관표창은 경북 달성군 논공면 토마토 4­H회 대표 심대보씨가 수상했으며 특별상인 서울신문사사장상은 전남 진도군 의신면 만길리 박정원씨가 받았다. 또 공로상인 한국방송공사사장상은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 이진호씨와 전남 여수시 군자동 정갑수씨 등 2명이 받았으며 본상인 농촌진흥청장상 및 수산청장상은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영농 4­H회 대표 김성규씨 등 12명이 받았다. 이한수서울신문사사장은 식사를 통해 『국제적인 농수산물 개방 압력에다 냉해까지 겹친 어려운 여건을 딛고 농어촌 발전을 위해 힘쓴노고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하고 『젊고 유능한 농촌지도자들이 우리 농어촌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대외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 배추 과잉파종 만류… 피해 줄였다/최웅 경북도 원예과장

    ◎마을 돌며 “적게 심자” 설득/재배면적 적정선 이끌어내 『썩어가는 배추밭에 주저앉아 망연자실해 하는 농민들을 볼 때마다 제 가슴이 찢어지듯 아픕니다』 배추 한포기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밭을 통째로 갈아엎어야 하는 저간의 농촌 사정을 말하며 마치 자기가 큰 우환을 당한듯 한숨짓는 경북도청 원예계장 최웅씨(36).그는 요즘 경북도내 농민들로부터 걸려오는 감사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다.올해 무·배추를 적게 심도록 계도한 그의 당부를 잘 따라 큰 손해를 보지 않은 농민들로부터 쇄도하는 고마움의 전화다. 최계장이 무·배추 파종을 줄이도록 적극 계도에 나선 것은 지난 7월 중순.농가를 대상으로 김장채소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무는 적정 면적 1천2백90㏊의 1.4배인 1천8백8㏊,배추는 적정 면적 2천20㏊의 1.5배인 3천30㏊를 재배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배추를 심어 짭짤한 소득을 올린 재배농가들이 올해도 적정 면적보다 훨씬 많은 채소를 심으려 한 것이다.이같은 조사 결과를 접한 최계장은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최계장은 곧바로 「무·배추 파종 줄이기」에 발벗고 나섰다.언론사를 찾아다니며 조사 결과를 제시하고 홍보를 부탁하는가 하면 유인물 7만장을 들고 다니며 채소 주산지인 안동·고령·선산·달성군 농가에 배포했다.또 북부지방 파종이 시작되는 8월15일부터 남부지방의 파종이 끝나는 9월5일까지 마을을 순회하며 7차례나 시·군·읍·면 공무원들과 함께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그 결과 경북도내 최종 파종면적은 무가 적정면적의 90%인 1천1백69㏊,배추가 적정면적의 1백10%인 2천1백16㏊에 그쳤다. 애써 경작한 채소를 수확하지도 못한채 버려야 하는 불상사를 줄이는데 최계장의 노력이 큰 몫을 한 것이다. 그의 성실한 자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지난 8월 태풍으로 낙동강변 마을이 큰 수해를 입어 벼농사를 망치자 대파작목으로 파와 메밀을 권유,배추재배의 10배가 넘는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고령군 다산면 한 마을에서 배추 파종을 막다가 농민들로부터 주먹질을 당하기도 했지만 대다수 농민들이권유를 받아들여 경북도만이라도 큰 피해를 줄였으니 천만 다행입니다』 지난 86년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뒤 90년부터 4년째 원예계장직을 맡고 있는 그는 동료들의 평처럼 책임감이 강한 성실한 공무원임에 틀림 없었다.
  • 대상에 달성 토마토 4H회/서울신문사·KBS·농림수산부 공동제정

    ◎19일 시상/13회 농오촌청소년 대상 16명 발표 서울신문사·한국방송공사(KBS)·농림수산부가 복지농어촌건설과 후계자육성을 위해 공동제정한 농어촌청소년대상 제13회 수상자 16명이 4일 확정됐다. 올해 대상은 경북 달성군 논공면 토마토 4­H회(대표 심대보·26·논공면 위천리 186)가 선정됐고 특별상은 박정원씨(33·전남 진도군 의신면 만길리 2)에게 돌아갔다. 또 본상은 박춘기씨(24·경북 봉화군 봉화읍 도촌2리 18)등 12명이,공로상은 이진호씨(47·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남문2리 75의7)등 2명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은 상금 2백만원,특별상에는 1백50만원씩이 주어지고 본상과 공로상에도 각각 상금 1백만원씩이 주어진다. 또 수상자 전원은 농림수산부가 주선하는 해외농업연수에 우선적으로 갈 수 있는 혜택을 받게된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상오 11시 서울신문사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갖는다. ▷수상자명단◁ ▲달성군 논공면 토마토 4­H회. ▲박정원. ◇농업부문= ▲양주군 백석면 영농 4­H회(대표·김성규·28·경기도 양주군 백석면 방성리 237) ▲박춘기) ▲이대성(25·청주시 율량동 955) ▲이정린(27·전북 남원시 고죽동 207) ▲양희렬(27·전남 보성군 벌교읍 칠동리 1057) ▲심차관(28·경남 김해군 장유면 무계리 419의1) ▲도정선(34·충북 청원군 낭성면 호정리 92) ▲전성택(27·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신월리 546) ◇수산부문= ▲박준식(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리 258) ▲김철호(30·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리 1902) ▲김선기(28·경남 거제군 동부면 가배리 589) ▲최동환(34·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129). ▲이진호 ▲정갑수(48·전남 여수시 군자동 145>
  • 대상 달성 토마토 4H회 /회장 심대보씨

    ◎국내외 기술연수… 토마토 주산지로 『우리 회원들보다 잘사는 농촌을 위해 더 애쓴 단체가 많은데 이같은 큰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 최고 영예인 농림수산부장관표창을 받게된 경북 달성군 논공면 토마토 4­H회 회장 심대보씨(26·경북 달성군 논공면 위천리 186)는 『모든 것이 열심히 도와준 회원들의 덕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내년 봄 결혼하게 되는 심회장 개인적으로는 이번 수상이 약혼녀에게 큰 선물이 아닐수 없다. 올해 1천2백평의 하우스에 토마토를 재배해 2천8백72만원의 소득을 얻은 심씨는 회원 평균 소득이 토마토 생산으로만도 1천4백26만원이라고 자랑했다. 지난 91년 2월 논공면을 중심으로 군내 4­H회원 21명이 토마토 4­H회를 조직하면서 단지조성에 나선 회원들은 그동안 토마토 농사의 문제점을 진취적으로 해결하면서 이 지역을 토마토 주산단지화 하는데 앞장서 왔다. 회원들은 자재공동구입·공동작업으로 경영비를 절감하고 공동출하로 유통비를 줄였으며 선별기준을 통일시켜 「얼굴있는 농산물」을 생산,제값받기에 힘써 서울·대구 등 대도시에서 달성 토마토를 1등 상품으로 부상시켰다. 이들은 또 농악단을 구성,열여섯차례에 걸친 군내 각종 행사에 출연해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섰고 3년간 11회의 경로잔치를 열어 노인들을 위로했으며 「내고장 살리기 운동」·「우리 농산물 이용하기」 등의 켐페인을 벌여 주민계도에도 앞장서고 있다. 회원중 5명은 이미 일본 등 선진농업국에서 1∼3개월간 기술연수를 받았으며 13명이 농촌진흥청 등 국내 최고 농업기술 연구기관에서 토마토 재배기술을 연수했다. 회원들은 또 매주 1회이상 농촌지도소와 기술 정보교환을 갖고 토마토 재배 기술을 익혀 인근 토마토 재배농가들을 기술지도 하는 등 선도농가로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상수상은 농촌을 보다 알차게 가꾸라는 채칙으로 알고 더 열심히 일 하겠다』고 다짐했다.
  • 그린벨트 투기조사 착수/혐의 드러나면 자금출처 추적·고발

    건설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개선안이 발표된 후 해당지역에서 투기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8일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권을 위주로 전국 그린벨트의 거래동향조사 및 투기단속에 들어갔다. 9일까지 이틀 동안 벌이는 조사대상지역은 ▲서울 은평구와 서초구 ▲경기도 광명시·하남시·남양주군·화성군 ▲인천시 남동구 ▲부산권 전체 ▲대구시 동구 ▲광주시 광산구 ▲대전시 유성구 ▲강원도 춘천시 ▲충북 청주시 ▲충남 연기군 ▲전북 전주시 ▲전남 담양군,장성군,여천시 ▲경북 달성군 ▲경남 마산시·충무시·양산군이다. 조사항목은 땅값동향과 거래량조사,토지거래허가제 운용상태 및 부동산중개업소 점검,현지주민을 상대로 한 분위기 점검 등이다. 투기혐의가 드러나면 국세청의 협조를 얻어 자금출처조사 및 세금추징 등의 조치를 취하고 위장증여의 경우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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