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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오염주범 대구염색공단·구미공단르포(4대강上水源긴급점검:4)

    ◎공단 폐수 콸콸… 염색돼가는 낙동강/하루 8만톤 배출… 정화해도 오염·악취 그대로/부근에 물고기는 커녕 실지렁이조차 눈에 안띄어/구미 이개천엔 430개 업체서 매일 13만톤 쏟아내 영남지역 1,000만 주민들의 식수원인 낙동강이 죽어가고 있다. 낙동강 오염의 주범은 바로 강 유역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대규모 공단들. 이곳에서 마구 쏟아내는 각종 공장 폐수로 낙동강은 몸살을 앓고 있다. 대구 염색공단과 구미공단을 찾아 폐수방류 실태와 정화처리과정 등을 긴급 점검한다. 대구시 서구 비산7동 대구염색공단. 이곳 폐수처리장은 공단 직원들의 말처럼 가히 ‘악취천국’이었다. 염색 폐수와 인근 대구시 위생처리장 등에서 뿜어내는 악취로 숨을 제대로 쉴수 없을 지경이다. 염색공단 옆 구마지선을 따라 동서로 가로지르는 공단천으로부터 시커먼 염색폐수가 쉴새없이 폐수처리장으로 흘러들었다. 이곳 100여 업체가 쏟아내는 염색폐수는 하루 8만4000t. BOD 1,800∼2,000ppm,COD 750∼850ppm 수준인 말 그대로 악성폐수다. 처리장으로 들어간 폐수는 정화과정을 거쳐 공단천 끝자락에 있는 최종방류구를 통해 방출된다. 정화과정을 거쳤다지만 육안으로는 먹물을 풀어놓은듯 원래의 염색폐수와 다를게 없어보이고 악취도 그대로였다. 종합폐수처리장에서 1차 정화과정을 거친 염색폐수는 공단천 집수구에 모여 2차 정화를 위해 달서천환경사업소로 다시 흘러든다. 이곳에서는 염색공단 폐수처리장에서 1차 정화처리한 폐수를 받아 BOD 20ppm이하,COD 20ppm이하로 2차 정화시켜 달서천으로 방류한다. 그러나 달서천으로 내보낸 최종방류수 역시 검붉은 염색폐수 그대로의 모습이기는 마찬가지. 금호강으로 유유히 흘러 들었다. 金太煥 달성천환경사업소장은 “염색폐수의 색도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연간 60억원이나 소요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강을 따라 낙동강 본류까지는 겨우 6㎞.염색폐수는 낙동강과 합류하는 달성군 다사면 죽곡리 강창교 지점에 이르러 타원형을 그리며 거대한 낙동강을 차례로 물들여갔다. 낙동강의 또다른 주오염원인 경북 구미시 구미공단. 공단동 공단3단지부근의 이개천은 허연 부유물질과 검붉은 이끼가 뒤범벅된채 공단을 관통하고 있다. 수심 20㎝의 천에서 나는 퀴퀴한 악취가 코를 찔렀다. 물고기는커녕 더러운 곳에서만 산다는 실지렁이조차 눈에 띄지 않았다. 이같은 이개천은 이곳으로부터 1.6㎞ 떨어진 낙동강 본류로 거침없이 빨려든다. 다시 이개천에서 2.5㎞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구미시 하수종말처리장. 구미1,2,3국가산업단지내 430개 입주업체가 매일 쏟아내는 공장 오폐수 13만2,000t이 흘러드는 곳이다. 구미시민의 생활하수 13만1,000여t도 역겨운 냄새를 풍기며 유입되고 있다. 이곳의 폐수 처리능력은 하루 33만t. 그러나 낙동강오염의 최대주범으로 꼽히는 페놀과 중금속의 처리에는 무방비상태였다. 구미시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페놀과 중금속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도 없고 능력도 없다”며 “검사항목에서 빠져 있기 때문에 무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申鉉國 대구환경관리청장/“과도한 공단개발이 오염 부채질”/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지속적 확충 절실 申鉉國 대구지방환경관리청장은 “생활하수와 축산폐수,쓰레기매립장 침출수등 낙동강유역의 비점오염원(non point source)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수질개선의 관건”이라며 “이를 모두 흡수,처리하기 위한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낙동강의 주된 오염원은. ▲낙동강은 유역이 넓고 홍수기와 갈수기의 유량변동 폭이 400여배에 이른다. 때문에 겨울철 갈수기에는 수량이 부족,수질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과도한 공단개발이 결국 페놀사건까지 일으킬 만큼 오염을 부채질한 것이다. 축산폐수와 생활하수도 주오염원이다. ­현재의 수질은. ▲2∼3년 전과 비교할 때 크게 개선되고 있다. 오염도를 나타내는 BOD수치도 많이 낮아졌다. 대표지점인 고령고의 최근 BOD가 2급수 수준인 3ppm 이하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은 원래의 수질에 턱없이 미달하는 수준이다. 2001년까지 낙동강 주요지점의 수질을 현재의 3등급에서 2등급 수준으로 개선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수질개선 대책은. ▲낙동강의 오염원인중 하나가 유역 인근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와 축산폐수,농약,비료,합성세제 등 소위 비점오염원이다. 이를 공공처리장에서 모두 흡수·처리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2001년까지 3조6,000억원을 투자,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확충·보완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문제가 되고있는 부영양화를 방지하기 위해 질소·인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고도처리시설 도입도 시급하다. 낙동강 오염의 주범인 금호강의 수질개선을 위한 임하댐 도수로 공사도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환경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공단지역 등 민간업체에 대한 환경기준 강화 등 오염물질 배출규제의 강화도 빼놓을수 없는 문제다. 그러나 IMF이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있어 환경기준 강화는 보다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 공무원 1인당 주민수 지자체별 편차 심하다/행자부 국감자료

    ◎인천 옹진군 23명 대구 달서구 573명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공무원 1인당 주민수가 인천 옹진군은 23명에 불과한 반면 대구 달서구는 25배인 573명에 이르는 등 편차가 극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행정자치부가 8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1일 현재 옹진군은 주민 1만 3,342명에 공무원은 586명,대구 달서구는 주민 51만 4,492명에 공무원은 898명이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섬으로 이루어진 옹진군은 면적이 넓은데다,휴전선이 가깝다는 특수성 때문에 행정수요가 많은 반면 달서구는 이웃 달성군의 일부가 편입된 데다 신도시 개발로 인구집중현상이 일어나 공무원 수에 대비한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광역자치단체 안에서도 기초단체별 공무원 1인당 주민수는 상당한 편차가 있었다.서울은 송파구가 387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중구가 87명으로 가장 적었다.부산은 가장 많은 해운대구가 519명,가장 적은 중구가 118명 △대구는 달서구 573명,중구 141명 △인천은 부평구 565명,옹진군 23명이었다. 기초단체를 포함한 전국 시도별 공무원 1인당 주민수는 경기도가 223명으로 가장 많았다.강원이 89명으로 가장 적었다.이밖에 △부산 222명 △울산 219명 △대구 212명 △광주와 대전 각각 195명 △인천 206명 △서울 189명 △경남 139명 △충북 117명 △충남과 전북 114명 △경북 109명 △전남 96명등이었다.
  • 수해 대책 유공 473명 특별포상

    정부는 지난 7월31일부터 8월18일까지 수도권을 비롯,지리산 지역 등 전국적인 집중호우 때 인명구조와 응급복구,이재민 구호에 헌신한 수해대책 유공자와 단체,기업체,공무원 등 473명에 대해 국민훈장 석류장 등 특별포상을 30일 실시했다. 포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국민훈장 석류장 ▲金台勳(충북 보은군) ▲姜仁景(충남 당진군) ▲洪旭伊(전북 남원시) ◇보국포장 ▲李鎬根(육군 제9보병사단 중령) ▲裵沃根(육군 항고사 제2항공단 중령) ▲李寅澤(육군 제13통신여단 중령) ◇근정포장 ▲洪周杓(경북 의성경찰서 순경) ▲梁炯喆(전북 남원소방서 지방소방장) ◇국민포장 ▲池泳鱗(경기 양주군) ▲吳明秀(경기 양주군) ▲姜泰振(전남 구례군) ▲金奎亨(대구 달성군) ▲徐積烈(경남 산청군) ◇대통령표창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산업 ▲대우전자써비스 ▲현대 자동차 ▲대우자동차 ▲한국통신공사 ▲영도건설산업 ▲현대건설 ▲대우 ▲삼성물산 ▲계룡건설산업 ▲육군 제9보병사단 ▲柳南永(국방부 인사복지국 중령) ▲尹柱玹(육군 제39보병사단대령) ▲농어촌진흥공사 ▲한국전력 의정부지사 ▲가톨릭 중앙의료원 ▲진로종합식품 ▲한국폐기물 재활용수집협의회 ▲崔鉉太(경남함양경찰서 총경) ▲한국아마추어무선연맹 서울지부 ▲林成來(경기 하남시) ▲가천의과대학 길병원 ▲李恭雨(인천 계양구) ▲늘푸른주택 ▲파주시 새마을부녀회(경기) ▲경기도 새마을부녀회(수원) ▲崔圭辰(경기 파주시) ▲尹錫種(경기 포천군) ▲鄭夏億(경기 동두천시) ▲全鐘善(경기도 의정부소방서) ▲충북도 보은군 ▲孫仁錫(충북 옥천군) ▲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 ▲대한전문 건설협회 금산협의회(충남 금산군) ▲朴曠培(충남 당진군) ▲남원시 자율방범연합회(전북 남원시) ▲구례읍 부녀의용 소방대(전남 순천시) ▲상주시 해병전우회(경북 상주) ▲金楨鎬(쌍용건설부장) ▲수중긴급구조봉사대(경남 창원시) ▲朱學秀(경남 거창군) ▲金元吉(경남 산청군 지방행정주사) ▲金容正(경남 창원소방서 지방 소방사)
  • 호텔 헬스 등 이용권/검사들 무료로 받아/광주지검

    대구시 달성군 공무원들이 약산온천으로부터 66만원짜리 온천 회원권을 상납받아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검 검사들이 광주시내 한 특급호텔의 헬스클럽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공짜로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광주시 동구 지산동 무등파크호텔(사장 박용국·50)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검 검사장을 비롯한 검사30여명에게 휘트니스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 줬다. 호텔 관계자는 “일부는 받기를 거부하거나 반환했고 현재는 7∼8명만 사용하고 있다”며 “10여년 전부터 판촉 차원에서 홍보용 멤버십 카드를 만들어 판·검사 등 지역 유력인사 7∼8명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 대구 온천 허가비리 관련 공무원 중징계 방침/감사원

    감사원은 최근 대구시 일반감사에서 대구시청과 달성군청 등의 일선 공무원 100여명이 온천업자로부터 66만원짜리 온천 회원권을 받은 사실을 적발,중징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감사원에 따르면 대구 달성군은 온천개발계획 승인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95년 초 지상 2층,지하 1층의 Y온천탕 건축허가를 내줬고,지난해 초에는 이를 호텔로 용도변경까지 해줬다는 것이다.특히 이 온천업자는 시·군 공무원은 물론 경찰,세무,소방,교육공무원들에게까지 카드식 온천회원권을 나눠줬고,공무원 가운데는 5,000원짜리 1회용 온천입장권을 1,000장이나 요구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지역정서 정략 이용” 비난 여론 높아/대구 현지 반응

    ◎“여권 정치력도 문제” 대구 시민들은 한나라당의 연이은 대구 장외집회 강행과 관련,정치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대구·경북지역의 정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처사라고 비난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야당을 길거리로 내몬 여권의 정치력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편파사정 시비를 없애기 위한 공정한 사정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金圭在 상근부회장(65)은 “장외집회로 인한 사회혼란은 우리 경제를 벼랑끝으로 몰고 가는 것과 같다”며 “법치국가에서 범법자에 대한 처벌은 당연하며 여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 참여연대 李鍾旿 공동대표(50)는 “한나라당의 대구 장외집회는 시민단체 등이 추진중인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동서화합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이는 지역감정을 조장해 자신들이 처한 정치위기를 벗어나 보겠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대구 달성군의회 朴魯卨 의장은 “정기국회가 개회중인 만큼 모든 문제는 국회안에서 풀어가야 한다”며 “구태의연한 장외투쟁을 불과 열흘 사이에 두차례나 잇따라 개최하는 것은 지역감정만 조장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변호사 李容洛씨(37)는 “편파사정 시비가 있을 수 있으나 지역감정을 부추겨 위기를 벗어나려는 정치권이 더 큰 문제”라며 “여당도 ‘편파사정’이란 비난을 받지 않도록 특별검사제 도입 등 객관적인 사정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경북대 尹龍熙 교수(56·정치외교학과)는 “사정대상에 야당과 영남권 인사들이 많아 편파사정 시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모든 문제를 국회안에서 풀어가는 여야의 정치력이 아쉽다”고 말했다. 대구 경실련 閔泳昌 사무처장(40)은 “부패 정치인에 대한 처벌은 국민적인 공감대를 갖고 있다”면서 “사정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특별검사제 등의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전기·전화 98% 연결… 도로 64% 복구

    ◎교량 등 대형구조물 내년초에나 정상화/기상이변 40∼50일 계속땐 식량수급 차질 보름 가까이 전국을 고루 할퀸 게릴라성 폭우가 힘을 잃으면서 전국 피해 현장에서는 복구의 삽질이 한창이다.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현재 전기시설 99.9%,전화 97%,상·하수도 94.8% 등 발빠른 복구진척 상황을 보이고 있으나 도로 등 공공시설은 64%에 그치고 있다. 특히 복구가 불가능한 농작물 피해가 커 농림부는 앞으로 40∼50일간의 기상여건이 나쁠경우 올해 쌀 작황이 예상치 3,300만섬을 크게 밑돌 것으로 보고 쌀을 비롯한 식량의 안정적 수급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수도권지역은 임시복구가 그런대로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완전복구에는 많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18일까지 서울 91%,경기 84%,인천 75%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은 산사태로 교통이 막혔던 용산구 UN빌리지 부근의 복구 완료를 끝으로 시내 모든 도로의 소통이 가능해졌다. 83곳 도로중 81곳의 복구가 끝난 경기지역은 고양시 69호 시도와 양평군 37호 국도 등 나머지 2곳에 복구작업이 집중되고 있고 인천시는 강화∼길상면간,국화리∼고천리간,산우물∼외포리간 등 3개 도로에서 복구가 계속되고 있다. 당진·태안군 등 충남 서북부 지역에 집중된 폭우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는 현재 86%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앞으로는 하천 등에 복구작업이 집중될 예정이며 10월까지 소하천 등 복구작업이 끝난다.11월부터는 교량 등 대형 구조물에 대한 작업에 착수,내년 초까지 복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두차례 폭우를 맞은 경북지역에서는 유실된 도로와 교량 208곳중 106곳이 복구됐고 유실 제방둑 84곳중 69곳이 정비되는 등 소하천과 수리시설도 절반 이상이 복구됐다.대구지역 역시 달성군 현풍 자모∼구지 도동간 군도 1호선이 18일 소통되는 등 대부분 복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남은 응급복구를 모두 마치고 정부의 수해복구 예산을 기다리며 항구복구에 나설 채비로 바쁘다.도는 시·군과 용역업체 기술자 48명으로 설계단을 구성,피해시설에 대한 복구설계를 하고 있어 예산안만 확정되면 즉시 발주가 가능하다. 복구율 75%를 보이고 있는 광주·전남은 그동안 연인원 1만여명과 중장비 500여대를 동원,지난 15일까지 응급복구를 모두 마쳤다. 18일 새벽 다시 장대비가 내린 전북은 하오부터 비가 그치자 고창군 고수면 평지리의 평지저수지와 대산면 대산천,진안군 안천면 하리천에서 대규모 복구작업을 펼쳤고 있으며 이날중 도내 대부분 현장의 응급복구를 마친다는 목표다. 강원도는 부분 유실된 도로·교량 복구작업은 90%이상 완료했으나 유실된 평창군 봉평면 면온리 408호 지방도 옹벽 1,635m와 평창·횡성·원주 등 산간오지 지역은 상당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 ‘풀뿌리 민주’ 지자제 2期 오늘 출범

    ◎대규모 인사·조직개편 ‘술렁’ 민선 2기 단체장 시대가 1일 본격 출범하는 데 따라 지방 행정조직 구조조정 작업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어서 지방관가의 관심이 온통 이에 쏠리고 있다.지방공무원들은 ‘우리 부서가 사라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불안감으로 술렁거리는 모습이 역력하다. 특히 많은 지방공무원들이 ‘살아남기’차원에서 단체장 눈치보기 및 줄대기에 목을 매 한동안 파행행정이 우려된다. ◇조직개편 방향=경북도는 3국5과 484명을 줄이기로 하고 대상 부서 선정에 나섰다.감축대상자로는 특채자와 징계를 받은 사람,근무성적이 나쁜 사람을 먼저 골라내고 다음으로 고령자와 갓 임용된 사람을 꼽고 있다. 부산시는 현행 14국58과 6,485명 중 업무가 비슷하거나 겹치는 3국8과 716명을 줄인다.우선 민방위재난관리국을 해체하고 문화관광업무를 신설되는 교통관광국에 넘긴다.또 보건사회국과 가정복지국을 통폐합하고 수산관리관과 하수관리관도 합칠 방침이다. 대구시도 3국5과 24개 사업소를 없애 서기관(4급)과 부이사관(3급) 10명을 줄인다. 지난달 18일 조직개편 지침을 지방에 내려보냈던 행자부는 이달 중순쯤 최종 감축안을 확정한다. ◇감축안에 대한 반발=모두 4,644명(총정원의 12.2%)을 줄이도록 된 경기도는 ‘현실을 모르는 탁상행정‘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인구 850만명의 거대 도(道)를 다른 시 도와 같은 선상에 놓고 ‘획일적’으로 금을 그은 결과란 지적이다.행자부의 지침에 따르면 인구 380만명인 부산시는 11실·국 50과가 되는 반면 경기도는 10실45과가 된다.인구 70만명인 일산의 경우 오히려 부천(인구 65만명),안양(58만명)보다 공무원 수가 780∼220명 가량 적어진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인구수가 비슷한 서울시와 같은 규모로 조직을 유지할 것을 행자부에 건의했다. 대구의 각 구는 정부의 지침이 지역실정을 무시하고 있어 형평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87명을 줄이는 달성군은 정년퇴직자가 68명으로 실질감축자가 19명인 반면 북구는 감원자수 134명에 정년퇴직자가 80명이어서 실질감원자가 3배나 많은 54명에 이른다. ◇부작용=지방공무원의 불안감 확산과함께 ‘복지안동(伏地眼動)’등 각종 역기능이 일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 최근 조직개편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각 부서에 담당업무를 보고하도록 지시하자 상당수가 다른 부서의 업무를 자기 업무라고 거짓보고 한 일도 있다.광주시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글이 심심챦게 오르고 있다.광주시 吳炫燮 기획관리실장은 최근 “줄을 대거나 남을 비방하고 헐뜯는 사람은 징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과와 환경과 등을 통폐합할 것을 검토중인 부산 모구청에서는 폐지 대상 부서의 직원들이 국회의원등을 동원,인사청탁하는 일이 잦은 것으로 알려졌다.
  • 냉면 시제품 먹고 1명 사망·21명 입원

    【논산=李天烈 기자】 11일 하오 4시쯤 충남 논산시 논산읍 화지리 동양제면소에서 시제품 냉면을 먹은 냉면제조기계 수리업체 직원 金相淸씨(40·대구시 달성군 다사면 죽공리)가 숨지고 金씨의 형 相龍씨(47·대구시 중구 대신1동)와 대표 南씨 등 21명이 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대구에서 신태양공업사를 운영하고 있는 숨진 金씨는 동양제면소에 도착,고장난 기계를 수리한 뒤 시운전 과정에서 나온 냉면을 요리해 공장직원·주민 등 21명과 나눠 먹었다. 金씨는 형과 함께 대구로 내려가다 복통과 호흡곤란증세를 보여 119구조대에 의해 영동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 파출소 “내 관할 아니다”/강도피해자 4시간 전전

    ◎3곳서 서로 떠넘겨… 소장 등 5명 징계위 회부 【대구=황경근 기자】 경찰이 강도 피해자를 관할이 아니라는 이유로 세번씩이나 다른 파출소로 떠넘겨 피해자가 4시간30분 동안 파출소를 옮겨다니며 밤을 새 말썽을 빚고 있다. 20일 상오 2시50분쯤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남대구IC 부근에서 택시를 타고 가던 김모씨(41·여·대구시 달성군 화원읍)는 강도로 돌변한 택시기사에게 현금 40만원과 휴대폰 등을 빼앗기고 지나가던 시민의 도움으로 자신의 주소지 근처인 달성 경찰서 화원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화원 파출소는 사건발생 장소가 관할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파출 소순찰차에 김씨를 태워 월성2동 파출소로 데리고 갔다. 월성2동 파출소도 김씨의 진술에 따라 현장 확인을 거쳐 다시 관할이 아니라며 김씨를 이웃 유천 파출소로 넘겼다. 그러나 유천 파출소에서는 ‘택시강도사건은 최초 접수처에서 처리한다’는 대구 지방경찰청의 지침을 내세워 사건접수를 거부,사건을 다시 화원 파출소로 넘겼고 김씨는 유천 파출소에서 상오 7시쯤 귀가했다.김씨의 연락을 받고 화원파출소에서 김씨와 함께 파출소를 옮겨다닌 김씨의 제부 이모씨(40)는 “파출소를 옮겨 다니며 지친 처형이 ‘내가 잊어버린 것을 모두 포기할테니 제발 집에 보내 달라’고 호소할 정도 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관할이 아니라는 이유로 사건을 떠넘긴 달성경찰서 유천파출소장 李文基 경위,월성2파출소 康孝寬 경장,화원파출소 李炳善 순경 등 5명을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 勞組가 外資유치 막다니(사설)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외자(外資)유치가 시급한 때에 대구시 달성군의 거평그룹계열 대한중석에서 이 회사 노조원들이 기업인수 협의차 방문한 이스라엘 ISCAR사 간부에게 과격한 행동을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단체협약 승계등을 요구하며 파업중인 대한중석 노조원들이 7일 ISCAR사 간부 2명을 가로막는 등 실랑이를 벌임으로써 이들은 예정보다한시간 늦게 서울에 도착했고 인수계약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대한중석 근로자들이 느끼는 생계유지의 불안감을 이해 못하는 바 아니다.그렇다 하더라도 법질서를 무시하는 물리적 과격행동은 어떤 변명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대한중석 노조원들이 보인 이번 행위는 자사(自社)회생에 방해가 됨은 물론 앞으로 한국에 진출하려는 외국자본의 투자분위기를 냉각시키는 마이너스 파장(波長)을 초래할수 있는 것이다.그러잖아도 그동안 외국인들이 대한(對韓)투자를 꺼려 온 이유 가운데 하나가 강성(强性)노조임을 고려할 때 향후노조활동은 합법성이나 합리적 사고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자성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우리는 당면한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의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한푼의 달러가 아쉬운 절박한 입장이다.외국인 직접투자에 의해 들어오는 외자는 외채(外債)와 달리 윈리금 상환부담이 없어 외환위기와 무관할 뿐 아니라 기술이전·고용창출·수입대체(輸入代替)등의 바람직한 효과를 증폭시킨다.게다가 외자유치가 원활하면 그만큼 국제적인 신인도(信認度)가 높아져서 국가경제운용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것이다.정부가 거국적인 외자유치에 나서는 까닭이다.우리경제의 명운(命運)이 달려 있다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정부는 외국인에 대한 업종개방을 확대하고 각종 행정규제를 철폐하는 등의 외국인투자촉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그러나 거듭 강조하지만 이러한 제도적 장치 못지 않게 외국인투자에 대한 적대적(敵對的)시각과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비합리적 관행들이 하루 빨리 뿌리뽑혀야 한다.
  • 외국인투자 勞組가 방해/대한중석

    ◎고용승계협의차 방문 이스라엘인에 과격행동/ISCAR社,1악5천만불 인수계약 재검토 IMF 사태 극복을 위해 정부가 외국기업의 국내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파업중인 노조원들이 인수 실무협의차 회사를 방문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가로 막는 등 과격 행동을 보여 계약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7일 상오 11시 30분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동 거평그룹 계열 대한중석 본관 회의실에서 이 회사 노조원 20여명이 회사 인수와 관련 노조측과 고용승계 협의차 방문한 이스라엘 ISCAR사 간부 2명의 서울 본사 출발을 몸으로 막는 등 30여분간 실랑이를 벌였다. 이 때문에 ISCAR사 간부들은 1시간여 늦게 서울에 도착했으며 본사와의 인수 협의를 늦춘채 계약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SCAR사 간부들은 이날 상오 9시 30분쯤 대한중석에 도착,金득수 노조위원장과 고용승계와 관련 단독 면담을 가졌다.이들은 면담을 마친 뒤 서울 본사 관계자들과의 협의를 위해 낮 12시 30분 대구발 서울행 비행기를 타려 했으나 노조원들과의 충돌로 하오 1시 30분 비행기로 대구를 떠나 하오 2시 30분쯤 서울에 도착했다. 거평그룹과 ISCAR사는 지난 2월 10일 대한중석 매각과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 달 18일 매각대금 1억5천만달러(2천3백억원)의 가계약을 맺었다.또 같은 날 증권감독원에 ‘4월 14일까지 본계약 체결’을 신고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 노조는 거평측이 지난 94년 대한중석을 인수하면서 치룬 6백61억원과 이번 인수대금 2천3백억원의 차액 1천6백39억원 가운데 20%인4백60억원을 종업원 위로금으로 배분하며 오는 2002년까지 ISCAR사가 고용을 보장하고 단체협약을 승계 할 것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었다. 회사측도 노조의 파업에 대응해 지난 6일 金득수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18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마찰을 빚어왔다. 대한중석 전체종업원 980명중 노조원은 770명이며 이날 파업 집회에는 4백여명이 참가 했었다.
  • 朴正熙 향수가 이겼다/朴槿惠 후보 아버지 후광 업고 압승

    ◎“유지 받들어 경제위기 극복 앞장” 국제통화기금(IMF)한파가 표밭의 기상도를 바꾼 것인가.朴正熙 전 대통령이 되살아나기라도 한 것인가. 한나라당 朴槿惠 후보가 국민회의 嚴三鐸 후보와의 표차를 예상보다 크게 벌렸다.대구 달성 보선에서다. 당초 여야 정치권은 朴전대통령의 장녀인 朴후보의 신승을 내다봤다.팽팽한 접전을 내다보는 선거전문가조차 없지 않았다.선거전 여론조사들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점쳐졌다. 여당인 국민회의도 내심 영남권 교두보 구축에 한가닥 기대를 품었다. 그만큼 嚴후보의 지역기반과 조직력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표함이 열리자 양상은 달랐다.싱거울 정도로 朴후보가 선두를 치달았던 것이다. 이 선거결과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지역감정일 수 있는 대구·경북 정서도 그 하나일 성싶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朴正熙 향수’가 선거판도를 좌우했다는 게 중론이다.IMF파고로 요약되는 경제난이 죽은 朴전대통령의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재조명시킨 셈이다. 당사자인 朴후보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선거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아버지의 유업과 정신계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고 朴전대통령의 후광이 승인임을 솔직히 토로했다. 다음은 朴후보와의 일문일답. ­당선소감은. ▲아버지의 명예를 지키고 유지를 받들수 있게 돼 기쁘다.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과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국가에 봉사하라는 달성군민들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일하겠다. ­지역구의원으로서 계획과 포부는. ▲위천공단 건설과 구지공단 조성,달성공단 활성화등으로 대구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여성들의 권익과 지위향상에도 앞장서겠다. ­선거기간동안 지역감정을 부추겼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아버지의 유업과 정신계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다만 나를 지원하러 온 분들이 우리정치 현실을 정직하게 표현한 게 지역감정을 부추겼다는 오해를 산것 같다.
  • 막판 부동표 흡수 주력/재보선 4곳 유세

    ◎정계개편 등 공방전 여야는 ‘4·2 재·보선’을 사흘 앞둔 30일 4개 지역 현지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개최,정계개편과 지역감정 문제로 공방전을 벌이며 막판 부동표 흡수에 주력했다. 국민회의는 하오 대구 달성군 화원읍 고수부지에서 열린 달성지역 정당연설회에 趙世衡 총재권한대행,鄭均桓 사무총장등 20여명의 현역의원을 투입,대대적인 지원유세를 펼쳤다. 자민련은 접전중인 경북 의성과 문경·예천 정당연설회에 朴泰俊 총재와 朴浚圭 최고고문 金復東 수석부총재 朴哲彦 부총재 朴九溢 사무총장 등 지역출신중앙당직자들을 동원,지원유세를 벌였다. 한나라당은 하오 대구 논공복지회관에서 趙淳 총재와 李會昌 명예총재,姜在涉 선대위원장 등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이 대거 참석,달성보선 정당연설회를 갖고 朴槿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 4개 지역 재·보선 현장 이모저모

    ◎여·야 지도부 총출동… 선거 열기 후끈/여­당직자 대거 참석… 영남권 교두보 확보 총력전/야­“도탄에 빠진 나라경제 일으키겠다” 거듭 강조 여야지도부가 ‘4·2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영남 4개 지역에 총출동했다.지도부는 물론 소속의원들도 대거 후보지원을 위한 ‘품앗이’에 나서 선거열기를 후끈 달아 오르게 하고 있다. ▷국민회의·자민련◁ 국민회의는 하오 대구 달성군 다사읍 공터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嚴三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이날 행사에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金元基 고문,柳在乾·朴尙奎 부총재,鄭均桓 사무총장,粱性喆 金翔宇 金宗培 秋美愛 의원 등 주요 당직자 및 소속의원 10여명이 대거 참석,영남 교두보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폈다. 趙대행은 “경제파탄의 주역인 한나라당이 지역감정을 조장하며 선거를 흐리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회생과 영호남 화합을 위해 嚴三鐸 후보를 국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한 뒤 위천공단 조기지정 등의 지역공약을 제시했다. 자민련은 전날 대구를 찾은 朴泰俊 총재와 朴浚圭 최고고문,朴哲彦 부총재,金顯煜 李肯珪 金鍾學 의원,邊雄田 대변인 등 당지도부 30여명이 나서 경북 문경·예천을 집중 공략했다. 상오 예천시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朴총재는 현 경제위기에 대한 한나라당의 책임을 집중 부각시키며 辛國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연설회에 이어 시장 인근상가를 돌며 지원활동을 벌인 朴총재는 특히 지난해 포항북 보선때 자신이 썼던 ‘TJ모자’를 되쓰고 나와 눈길을 모았다. ▷한나라당·국민신당◁ 한나라당은 趙淳 총재와 李漢東 대표,徐淸源 사무총장 등 당지도부가 총출동,지원을 벌였다.선거 결과가 향후 당의 위상은 물론 4·10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행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서다. 당 지도부는 이날 상오 의성 마늘장터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鄭昌和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것으로 호소했다.趙총재와 李대표 등은 여권이 북풍파문을 왜곡,변질시키고 있다고 비판하고 새정부의 호남편중 인사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성토했다.李康斗 총재비서실장과 李在明 대표비서실장,金燦于 田瑢源 의원 등이 대회에 참석했고 현지에서 선거 독려활동을 펼치고 있는 金潤煥 고문과 孟亨奎 대변인,姜在涉 洪準杓 諸廷坵 金文洙 李佑宰 의원 등 비교적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의원들도 합류,거야(巨野)의 세를 과시했다. 한편 국민신당은 의성 지원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李萬燮 총재와 李仁濟 朴燦鍾 고문 등 지도부는 이날 의성 정당연설회에 참석,북풍공작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투명한 정치를 위한 건전야당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申鎭旭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 여야 재·보선 총력전 돌입/당직자들 연설회 대거 참석 지지 호소

    여야는 북풍정국이 소강국면에 들어감에 따라 ‘4·2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6·4 지방선거’에 대비한 내부 전열 정비에 착수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권은 26일 실업대책을 포함한 경제난 극복 대책을 마련하는데 당력을 집중키로 했으며 보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부인사 영입과 지구당정비 등 당체체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곧 지방선거기획단을 출범시키는 한편 보궐 및 재선거가 실시되는 4개 지역에 중앙당 당직자들과 지명도 있는 의원들을 대거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자민련은 이날 朴泰俊 총재를 비롯한 30여명의 전·현직 의원들이 경북 의성에서 열린 국회의원 재선거 합동연설회에 참석,지지를 호소했다.朴총재는 이어 국민회의 대구 달성지구당을 방문,嚴三鐸 후보를 격려하고 27일에는 문경·예천 정당연설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나라당도 이날 하오 李會昌 명예총재와 李漢東 대표가 대구 달성군 보궐선거 정당연설회에 참석,朴槿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데 이어 27일 경북의성 정당연설회에는 趙淳 총재와 李대표가 지원유세에 나서기로 하는 등 거당적인 지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 영남 재·보선 4곳 표몰이 돌입

    ◎문경·예천­자민련후보 지원 스타의원 총출동/달성­엄삼탁·박근혜씨 초반부터 신경전/의성­우 전 지사 불출마로 3당대결구도/부산서구­정오규·정문상·곽정출씨 치열 경합 【문경=박대출 기자】 오는 4월2일 치러지는 영남 4개 지역의 재·보선 선거운동이 17일부터 시작됐다.각 후보들은 일찍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 표몰이에 들어갔다. ▷문경·예천◁ 한나라당 신영국,자민련 신국환,무소속 이상원 후보 순으로 접수를 마쳤다.국민신당 최주영씨는 18일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선거지원차 현지에 내려온 자민련 박태준 총재는 문경시민회관에서 열린 문경·예천지구당 개편대회에서 “신국환 후보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대통령으로부터 유능하다고 평가받은 상공부의 젊은 과장이었다”라며 박전대통령과의 ‘인연’을 끌어내려 했다.박총재는 박전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 교사 때 머물던 하숙집(청운각)도 찾았다.개편대회에는 정동영 최희준 정한용 의원 등 국민회의 ‘브라운관 스타’들도 지원했다. ▷달성◁ 국민회의 엄삼탁 후보와 한나라당박근혜 후보가 일찍 등록을 마치고거리를 누비기 시작했다.두 후보는 후보등록 순번도 추첨으로 정하는 등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엄후보는 선거필승출정식에 이어 달성군청,노인회 등 관내 단체를 돌며 “지역사정에 밝고 힘있는 여당후보를 밀어달라”고 호소했다.박후보는 아파트단지와 여성모임을 찾아 여성표를 집중공략했으며 부친 박전대통령과 연관지어 자신의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의성◁ 우명규 전 경북지사의 불출마선언후 3당 대결구도로 압축됐다.자민련 김상윤,한나라당 정창화,국민신당 신진욱 후보 순으로 등록을 마치고 17일간 선거운동의 대장정에 돌입했다.김후보는 김종필 총리서리와의 특수관계를,나머지 두 후보는 관록을 내세워 한표의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 서구◁ 국민회의 정오규 의원은 여당후보의 당선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를 유권자들에게 집중 설명했다.한나라당 정문화 전 부산시장은 홍인길 전 의원의 조직을 첫날부터 풀가동하면서 바닥표를 훑고 있다.무소속 곽정출 전 의원은 한나라당 공천탈락의 억울함을 거론하면서 동정표를 겨냥했다.
  • 4개 지역 선거전략과 예상후보

    ◎여야 4·2 재­보선 필승전략 부심/경북 달성­엄삼택·박근혜씨 한판대결/부산 서구­정오규·정문화·곽정출 3파전/문경·예천­여야 저마다 박빙승부 예상/경북 의성­중량급후보 4명 표밭 점검 【대구=진경호 기자】 오는 4월2일 치러지는 영남 4개지역의 재·보선이 17일 후보등록을 앞두고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새정부 출범 이후 첫 여야 대결로 앞으로의 정국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이번 보선에 임하는 각당의 자세와 전략을 알아본다. ▷달성◁ TK(대구·경북)지역의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국민회의 엄삼탁 부총재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인 한나라당 박근혜씨가 한판대결을 벌일 이번 재·보선의 최대 관심지역이다.중요성을 반영하듯 15일 달성군민체육관에서 열린 국민회의 지구당개편대회에는 국민회의에서 조세형 총재권한대행과 김충조 사무총장,자민련에서 김부동 수석부총재와 박구일 사무총장 등 연합공천한 두당의 지도부와 소속의원 등 3천여명이 참석,총력전을 펼쳤다. ‘박정희냐,김대중이냐’는 구호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파고드는 한나라당에 맞서 여권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힘있는 여당후보가 돼야 한다는 논리를 편다.엄부총재는 이날 “박전대통령은 자민련의 뿌리이고,나는 자민련과 국민회의 연합후보인 만큼 박전대통령이 살아 있다면 나를 지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여론조사 결과 현재 10% 포인트 이상 앞서가고 있다”면서 낙승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 서구◁ 국민회의 정오규 지구당위원장과 한나라당 정문화 전 부산시장,무소속 곽정출 전 의원의 3파전이다.15대 총선에도 출마했던 정위원장은 여당후보로 위치가 바뀜에 따라 득표력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정전시장은 홍인길 전 의원의 조직을 물려받은 것이 강점이고,이 곳에서 3선을 기록한 곽전의원은 한나라당 공천탈락을 부각시켜 동정표를 유인한다는 전략이다. ▷문경·예천◁ 자민련 신국환 전 공업진흥청장과 한나라당 신영국 전 의원의 접전이 예상된다.자민련 공천에서 탈락한 이상원 전 위원장과 반형식 전 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예천출신 신전청장은 문경에서 초·중학교를 나온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정부와 대기업 경력을 내세우며 인물본위의 선거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한나라당 신전의원은 이 지역의 ‘반DJ’정서를 최대한 선거전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의성◁ 자민련 김상윤 위원장과 한나라당 정창화 전 의원,국민신당 신진욱 전 의원,무소속 우명규 전 서울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김위원장은 김종필 명예총재의 특보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당후보가 당선되야 한다고 주장한다.한나라당 정전의원은 3선의 지명도와 특유의 친화력을 무기로 뛰고 있으나 경북지사를 지낸 우전서울시장과 지지기반이 겹쳐 고심하고 있다.
  • 문희갑 시장 등 한나라 입당

    문희갑 대구시장이 3일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박팔용 김천 정재균 영천 김근수 상주 최희욱 경산시장과 홍순홍 군위 정해걸 의성 권용한 영양 이진환 고령 김건영 성주 최재영 칠곡 권상국 예천군수 등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11명도 이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대구지역의 김규택 수성구청장과 이명규 북구청장,양시영 달성군수도 문시장과 함께 입당했다. 한편 부산시 16개 구청장중 유일하게 무소속이었던 이영근 남구청장도 이날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 대구 ‘지하철 시대’ 내일 팡파르

    ◎1호선 진천∼중앙로 구간 11.4㎞ 개통/전구간 특별공법… 소음·분진공해 거의 없어/새벽 5시20분부터 운행… 출근시간 5분 배차 대구 지하철 1호선이 26일 하오 부분 개통,본격적인 지하철시대를 맞는다.서울 부산에 이어 세번째다.지난 91년 12월 착공된 지 6년만이다. 개통되는 구간은 1호선 전체 노선 27.6㎞중 진천역∼중앙로역 간으로 길이가 11.4㎞에 이른다.1단계 구간에는 모두 14개 역이 설치됐다.1호선 2단계인 중앙로역∼안심역 구간은 내년 3월 완전 개통된다. 지난해 말 착공한 달성군 다사면~수성구 고산을 잇는 총 연장 28.7㎞ 2호선은 오는 2002년 개통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첨단 장비인 역무자동화설비(AFC)를 설치하여 승차권의 발매와 집표 등 역무가 자동으로 처리된다.무인운전이 가능한 열차자동운전방식(ATC/ATO)이 도입돼 출발과 정지,운행속도 등을 완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안전성과 승차감이 뛰어난 최신 전동차를 도입했다.특히 전 구간이 지하콘크리트 도상구조로 건설돼 소음,진동,분진 등환경공해가 거의 없다.개통을 앞둔 대구 지하철의 운행시간,이용방법 등을 알아본다. ▷운행시간◁ 상오 5시 20분부터 밤 12시까지 운행한다.상오 7시∼9시,하오 5시∼7시 출퇴근 시간대에는 5분 간격으로 배차된다.평시에는 8분,새벽 및 심야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진천역에서 중앙로역까지는 시속 40∼50㎞(최고시속 80㎞)로 22분(버스의 경우 50분∼1시간)만에 달린다. 1호선 전구간이 개통되면 운행시간을 출퇴근시간대 3분 30초,평시 6분30초 간격으로 앞당긴다. ▷운임◁ 서울의 구역요금제와는 달리 이동구간제를 채택한다.승차지점에서 10㎞까지를 1구간으로 성인 450원,10㎞ 이상은 550원이다.초등학생은 50% 할인요금을 적용하고 정액권은 5천원권,1만원권,2만원권 등 3종류로 1만원권과 2만원권은 일반이 10%,학생은 20%를 추가로 더 사용할 수 있다.장애자,경로우대자,국가유공자에게 발급되는 우대권은 운임전액이 면제된다. ▷이용방법◁ 설치된 승차권 자동발매기는 어린이 훨체어 장애인 등이 사용하기 쉽도록 요금투입과 구간선택,승차권 발급 등 이용승객의 조작부위가 한곳에 집중돼 편리하다.개표기에 구입한 승차권을 투입한 후 게이트를 통과,승차권을 다시뽑아 전동차에 승차하면 된다.자동개·집표기는 서울지하철의 몸으로 밀고 나가는 ‘삼발이·방식과는 달리 승차권 투입과 동시에 신체 접촉이 없어도 자동적으로 열고 닫히는 방식을 채택,1분에 60명까지 통과할 수 있다. ▷편의시설◁ 송현역을 비롯 교대·명덕·반월당역 등 4개 정거장에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됐다.장애인들의 지하철 이용을 돕기위해 모든 정거장에 훨체어리프터가 가동된다. ◎대구지하철공사 신태수 사장/최첨단 시스템 도입… 안전운행에 만전/역마다 도우미 배치 서비스 제공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지하철공사 신태수 사장(61)은 “지난 2개월간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고 서울과 부산지하철의 불편사항도 모두 개선,전국에서 가장 쾌적한 시민의 발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울지하철의 잦은 사고로 지하철의 안전성에 시민의관심이 큽니다. ▲안심해도 좋습니다.최첨단 운영시스템 도입으로 전동차의 출발과 앞차와의 거리를 고려한 운행속도 가감 및 정지,출입문 개폐 등이 미리 짜여진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완전 자동으로 조절됩니다.앞 열차가 이상이 생겨 갑자기 정지할 경우 궤도에 깔려있는 각종 신호장비가 자동으로 다른 전동차의 속도를 제어해 충돌과 추돌위험은 전혀 없습니다. -장점이 있다면. ▲모든 시설을 이용객 중심으로 배치했습니다.전국 처음으로 어린이와 노약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요금투입구와 구간선택 등 조작부위를 한곳으로 집중시킨 승차권 발매기를 설치했습니다.승차권 구입시 동전 뿐만 아니라 1천원권 지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전운행과 함께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도 중요합니다. ▲214명의 역무원을 지하철 도우미로 배치해 전국 최고 수준의 친절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지하철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전용전화(주간 640-2222,야간 640-2114)를 설치했습니다.역무원들에게 수화교육도 실시,장애인들의 지하철 이용을 돕도록 했습니다.외국인을 위해 영어,일어는 물론 중국어까지 간단한 회화교육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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