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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에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 조성

    대구에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가 조성된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과 제품 상용화, 제품 인증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 구축 사업을 오는 2013년까지 추진한다. 국비 280억원을 포함해 380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사업비로 20억원이 책정됐다. 달성군에 조성 중인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선다.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지역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연계해 신기술 개발을 돕고 개발 제품을 상용화할 수 있는 시제품 제작지원 설비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 역할이다. 또 에너지관리공단 산하 신재생에너지센터 분원을 이곳에 유치해 개발 제품의 인증 절차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 테크노폴리스 입주가 예정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대구분원 등을 묶어 그린에너지를 기본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시범 권역으로 조성한다. 이 권역에서는 태양열과 태양광, 지열, 수소연료전지 등이 에너지로 공급되고 체계적으로 유지, 관리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내고장 인재 산실] 대구 달성군 현풍면 포산고

    [내고장 인재 산실] 대구 달성군 현풍면 포산고

    포산고는 대구에서도 생소하다. 대구의 오지 달성군 현풍면에 자리한 데다 한 학년이 3학급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 학교다. ●비입시과목 줄이고 수준별강좌 개설 하지만 이 학교에서 최근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2010학년도 대구지역 중학생 특별전형에서 무려 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더구나 합격생 42명의 평균 내신성적이 상위 1.225%를 나타냈다. 일반전형도 31명 모집에 496명이 지원, 16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의 평균 내신도 1.455%였다. 전국의 유명 특목고와 자립형 사립고, 자율학교 등이 상위 3~5%대의 내신 합격선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기적’이라고 불릴 만하다. 3년 전만해도 현풍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은 포산고를 외면했다. 인근 현풍고에 지원을 하거나 아예 경남 창녕이나 대구 달서구 등지의 학교로 발길을 돌렸다. 이로 인해 2003년과 2004년 전형에서는 정원에 미달되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포산고 도약의 계기는 2007년 자율학교와 농산어촌우수고로 지정되면서부터다. 당시 포산고는 비입시 과목을 대폭 줄이고 입시 과목을 늘리는 등 교육과정을 학생 중심으로 개편했다. 또 원어민 강사 영어회화를 10단위 개설하고 논술 특강 및 논리학·환경 과목을 신설했다. 수학 과학 심화 교육, 수준별 방과후 학교 강좌도 개설했다. 인성교육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방과 후에 다양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남을 배려하는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주고 민주시민의 자질을 향상시켰다. 지자체와 대구시교육청의 지원도 한몫을 했다. 달성군은 명문고 육성만이 지역 인재유출을 막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에 인조잔디운동장과 우레탄 트랙을 만드는 데 3억 2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테니스장 조성비로 1억원을, 방과후 교육프로그램 운영비로 4000만원을 건넸다. 올해도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기숙사운영비 등으로 1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 2007년 9월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김호경 교장의 열의도 큰 도움이 되었다. 김 교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고 판단, 교사의 마인드 변화와 전문성 함양에 노력했다. 좋은 수업개발을 위한 연수, 교육 전문성을 높이는 맞춤형 특강을 했다. ●지자체·교육청 기숙사비 등 지원 이런 지역사회와 학교가 혼연일체가 된 노력 덕분에 자율학교 지정 전에 입학한 올 고3생들까지도 성적이 올랐다. 대부분 현풍면 출신인 전교생 84명 가운데 수시모집에서만 서울대 2명, 경북대와 부산대 등 국립대에 30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1968년 개교 이래 서울대 입학생이 단 한 명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 발전이다. 아들이 이번에 4년제 대학에 합격한 박은희(45·여)씨는 “학교에서 철저한 수업지도를 해 3년 동안 사교육 한 번 시키지 않았다. 현풍지역 학부모들은 이제 우수한 아이들을 안심하고 포산고에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포산고는 지난해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숙형공립고 모델학교로 선정됐다. 현재 전교생 337명 중 120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학력향상 프로그램, 인성교육 특강, 체험학습, 동아리활동 등 다양한 활동에 참가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박근혜 텃밭 간 鄭총리

    박근혜 텃밭 간 鄭총리

    세종시 수정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20일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했다. 수정안에 따른 역(逆)차별 불만을 진화하기 위해서다. 정 총리의 대구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여러 지역 중에서 TK를 최우선적으로 찾은 점이 예사롭지 않다. 이곳은 원안 고수를 완강히 천명하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아성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 총리는 박 전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첫 일정으로 택했다. 용산 참사 해결 때와 같은 정면돌파식 접근법으로 읽힌다. 정 총리는 달성군 낙동강 살리기 공사현장과 경북 구미공단, 김천 혁신도시 현장을 둘러보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는 김천에서 ‘세종시 블랙홀’ 우려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절대로 땅을 쉽게 주지 말고, 서울에서 오는 것도 받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세종시에는 더 이상 남은 땅이 없어 블랙홀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했다. 과도한 인센티브 논란에 대해서는 “혁신도시에도 마찬가지의 세제와 재정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해 60여명의 지역 여론주도층과 오찬간담회도 가졌다. 김 시장은 “(수정안이) 우리 지역에 미치는 여파가 매우 커 걱정”이라고 했다. 정 총리는 “충청도에 자주 간 것은 충청만을 사랑해서가 아니다. 섭섭하셨다면 마음을 푸셨으면 한다.”고 이해를 구한 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사업)는 이 지역에서 관심이 많은 것 같아 (세종시 입주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비화를 공개했다. 한편 정 총리는 저녁 귀경길에 원안 고수를 주장하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와 경부선 KTX 안에서 우연히 만났다. 이 총재는 충북 언론인 클럽 토론회 참석 후 대전에서 KTX에 올랐다. 인접한 객차에 탑승한 두 사람은 서울역에 도착하기 직전 두 객차의 연결 통로에서 만나 3분 정도 가벼운 인사를 교환했다. 정 총리가 “오랜만에 뵙겠습니다.”라고 하자 이 총재는 “얼굴 좋으시네요.”라고 화답했다. 세종시 관련 언급은 일절 없었다고 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작년 1인당 건보진료비 평균 80만원

    작년 1인당 건보진료비 평균 80만원

    지난해 우리 국민이 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 등 공적 의료보장을 적용받고 지급한 1인당 연간 진료비가 8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군구별로는 전북 부안군이 14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곳은 53만원의 대구 달성군이었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08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진료비는 79만 9247원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의료보장 인구 5000만명 중 91.0 %인 4549만명이 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에 국민 10명 중 9명이 의료기관을 이용한 셈이다. 이들의 의료기관 이용 일수는 8억 9900일로, 연간 1인당 병원 이용일수는 평균 18일이었다. 지역별로는 전북 부안군에 이어 전남 고흥군(138만원), 경남 남해군(133만원) 등의 진료비가 많았으며, 진료비가 적은 곳으로는 대구 달성군에 이어 대구 서구(58만원), 수원 권선구(64만원) 등이 꼽혔다. 이같은 진료비 격차는 주로 의료기관 이용률이 높은 노인인구에 의해 결정됐다. 그런가 하면 전국에서 의료기관 이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98.8%의 전남을 비롯, 전북(96.8%), 충남(96.4%) 등이었으며, 서울 등 타지의 의료기관을 이용한 관외 의료기관 이용률은 27.1%였다. 지역별로는 전남(39.5%), 충남(38.7%), 경북(36.6%)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의 의료기관이 부족한 것이 주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만성질환별 의료이용 인원은 치주질환이 1311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감염성 질환(930만명), 관절염(514만명), 고혈압(495만명), 정신 및 행동장애(210만명), 당뇨병(195만명), 간질환(130만명) 등이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국립대구과학관 첫삽

    국립대구과학관 첫삽

    국립대구과학관 기공식이 17일 달성군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 열렸다. 국비 900억원 등 사업비 1286억원이 투입돼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원 11만 7356㎡ 부지에 건물면적 2만 3966㎡로 건립되는 대구과학관(조감도)은 2011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과학관은 대구·경북지역의 과학교육 발전과 대중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로 건립된다. 시는 대구지역 핵심 산업인 섬유와 한의학, 디자인, 정보기술(IT), 신재생에너지 등과 관련된 내용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과학관에는 방사광가속기 체험시설, 물의 순환 체험공간, 화성탐사 가상체험 시뮬레이터 등이 마련되고 천문 교육시설로 지름 16m의 천체투영관과 지름 8m 돔형 천체관측소가 설치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온천관광 버스 추락 17명 사망

    온천관광 버스 추락 17명 사망

    한 마을에 사는 노인들을 태우고 단체 온천관광을 갔다 오던 관광버스가 도로 아래로 굴러 1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5시40분쯤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 남사재 주변 925번 지방도(왕복 2차선)에서 경주시 황성동 A경로당 소속 노인 31명을 태우고 경주방향으로 달리던 관광버스(운전사 권모·56·대구 달성군)가 20여m 언덕 아래로 굴렀다. 이 사고로 17일 0시48분 현재 이임순(80·여)씨 등 17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승객 대부분이 중상을 입었다. 하지만 버스가 언덕을 수차례 굴러 휴지 조각처럼 구겨질 만큼 충격이 컸고 탑승객이 대부분 노인이어서 중상자 중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사망자의 시신은 신원확인이 힘들 정도로 심하게 훼손됐고 소지품마저 갖고 있지 않은 사망자가 많아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가 난 버스는 언덕을 굴러 추락하는 과정에서 주변에 있던 아름드리 나무 수그루가 뿌리째 뽑혀 나갈 정도로 심한 충격을 받았다. 사고 버스 윗부분의 3분의1가량이 찌그러져 내려앉고, 앞뒤 범퍼가 모두 떨어져 나갈 정도로 부서졌다. 이들은 A판매회사의 안내로 울산지역에서 온천관광을 한 후 영천을 거쳐 경주로 귀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차량의 기사가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반짝 아이디어로 예산 아꼈다

    반짝 아이디어로 예산 아꼈다

    서울시에서는 매월 30만건 이상의 불법주정차 및 버스전용차로 위반 차량이 적발되고, 과태료 고지서가 발급된다. 각 구청 공무원들은 일일이 고지서를 인쇄해 시민들에게 발송해야 한다. 공무원들은 단순 반복 업무에 싫증을 느끼기 일쑤고, 프린터에 이상이 생기면 다시 인쇄해야 하는 등 행정비용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지난 9월부터는 이 같은 모습이 사라졌다. 서울시의 아이디어로 각 구청이 전자우편 제도를 이용하기 시작한 것. 구청이 우체국에 고지서 파일을 보내면 우체국이 자동으로 처리해준다. 서울시는 고지서 출력을 담당하는 직원 인건비와 우편 요금 등 총 32억원의 예산을 아끼게 됐다.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진행 중인 ‘2009년도 지방예산 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는 지방자치단체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예산을 아끼거나 세입을 늘린 여러 사례가 접수됐다. 일상생활에서 얻은 작은 정보를 바탕으로 지방 재정을 확충한 공무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대구시는 우리나라 지자체에서는 최초로 UN으로부터 탄소배출권 발행을 승인받아, 향후 21년간 큰 소득을 올리게 됐다. 달성군 방천리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감축한 만큼 다른 나라에 팔 수 있게 된 것. UN으로부터 인정받은 배출권 발행한도는 22만 5919t(이산화탄소 환산량)으로, 시가로는 약 50억원에 달한다. UN으로부터 최대 21년간 배출권 발행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발행한도를 늘릴 경우 수익이 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월군, 축제비용 7000만원 줄여 강원도 영월군은 최근 예산 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받는 축제 비용을 대폭 절감해 눈길을 끌었다. 영월군은 매년 7~8월 ‘동강축제’라는 축제를 개최하는데, 올해의 경우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들 대다수(73.2%)가 축제 규모 축소를 희망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에 콘서트와 퍼레이드, 뗏목 만들기 대회 등을 축소하거나 폐지해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대신 큰돈이 들지 않는 캠프장이나 물놀이장, 영화공연장 등을 적극 운영했다. 덕분에 적은 예산을 쓰고도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5%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부산 연제구, 방치된 공유지 활용 부산 연제구는 6년간 방치돼 있던 거제2동 공유지 2048㎡를 활용해 수입을 늘렸다. 이곳에 양묘장을 설치하고, 땅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임대해 총 8200만원의 수익을 낸 것. 연제구는 앞으로도 장기간 방치돼 있는 공유지를 찾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발표대회에는 총 174건의 예산절감 사례가 접수됐으며, 이 중 ‘세출절감’ 분야와 ‘행사·축제 개선’ ‘세외수입 증대’ ‘지방세 체납액 징수’ ‘공유재산 활용’ 분야 등에서 총 33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는 오는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사례를 발표하고, 대통령표창장 등을 받는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경찰청·복지부·대검 청렴도 최하위권

    경찰청·복지부·대검 청렴도 최하위권

    경찰청, 보건복지가족부, 대검찰청, 통일부가 중앙행정기관 중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경상남도, 경기 수원시, 대구 달성군, 부산 수영구, 대구 교육청, 대전 동부교육청, 옛 대한주택공사도 청렴도 측정에서 기관별 ‘꼴찌’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47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1만 9357명을 설문조사한 ‘2009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9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각 기관 민원인을 중심으로 한 외부청렴도 평가와 평가대상기관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 평가를 함께 실시했다. 39개 중앙행정기관 중 외부와 내부청렴도를 종합한 청렴도가 가장 낮은 기관은 경찰청으로 10점 만점에 7.48점에 불과했다. 복지부, 대검, 통일부 순으로 점수가 낮았다. 사정기관인 대검은 외부 청렴도에서, 경찰청은 내부 청렴도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16개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경상남도(8.09점), 울산광역시(8.10점)가 특히 좋지 않았다. 230개 기초자치단체 중 시에서는 경기 수원시, 군에서는 대구 달성군, 구에서는 부산 수영구가 청렴도가 가장 낮았다. 시·도교육청 중에서는 대구교육청이, 지역교육청 중에서는 대전동부교육청이 평가결과가 가장 좋지 않았다. 공기업 등 공직유관단체 20곳 중에서는 옛 대한주택공사(8.11점)와 농업협동조합중앙회(8.22점)가 청렴도 최하위권이었다. 반면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9.43점), 여성부(9.26점)가 청렴도 1위와 2위에 올랐다. 광주광역시, 경남 창원시, 전남 장흥군, 서울 중랑구, 제주교육청, 충남 당진교육청이 기관별 청렴도 1위에 올랐다. 공직유관단체에서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청렴도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외부 청렴도는 8.61점으로 전년보다 0.44점 올랐다. 내부 청렴도는 8.14점으로 0.13점 떨어졌다. 종합청렴도는 8.51점으로 전년보다 0.31점 올랐다. 기관유형별 종합청렴도는 시·도 교육청이 8.05점으로 가장 낮았다. 공직유관단체가 8.86점으로 가장 높았다. 권익위는 “청렴도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렴도가 좋은 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공직사회 전반에 청렴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청렴도 측정 대상기관을 늘리고 기관별 청렴도 측정과는 별도로 고위공직자 등에 대한 청렴도 평가도 추진하기로 했다. 권익위의 한 관계자는 “부당한 업무지시·인사 등을 감시하기 위해 고위공무원단, 지자체장 등 선출직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내년 상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익위는 이번 조사를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와 닐슨컴퍼니 코리아에 의뢰해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0.02% 포인트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대구 “2015년 신재생에너지 비율 5%로”

    대구시가 2015년까지 총 에너지 소비량의 5%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목표를 내놨다. 대구시는 4일 시청 상황실에서 ‘그린 대구 21 타당성 분석 및 추진전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대구시의 2005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1.2%다. 이번에 제시된 목표는 정부가 제시한 목표(4.3%)보다 높은 것이다. 용역에선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5% 줄이기로 했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솔라캐노피 사업, 염색공단 등 폐기물에너지화, 신·재생에너지 집적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시내버스의 전기버스 전환 등 수송부문에서도 그린 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공공부문에선 지열, 태양광, 태양열 시설 설치를 의무화한다. 민간 부문은 고효율 형광등 및 기자재 보급을 활성화하고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등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비해 도심에 1200여개소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복합산업단지인 달성군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에 신재생에너지 시범단지를 조성해 관련 기업체 등을 유치키로 했다. 시범단지 구축사업의 세부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부품소재 기술개발 및 산업화, 시범단지 신재생에너지 보급,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양성, 차세대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 및 핵심요소 개발 등이 제시됐다. 시범단지 개발이 성공되면 6조 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4000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용역내용 중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제시된 대규모 사업들은 정부정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MB “낡은 생각·지역 논리로는 미래없어”

    MB “낡은 생각·지역 논리로는 미래없어”

    이명박 대통령이 2일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지역구(대구 달성)를 찾았다. 이날 달성군 달성보 건설현장에서 열린 ‘낙동강 살리기 희망선포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대통령은 영산강에 이어 두번째로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차 보였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과거를 기준으로 한 낡은 생각과 지역정치 논리로는 결코 미래를 열 수 없다.”고 말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한 일각의 반대에 대해서는 “공사과정에서 수질이 나빠질 것이라 하는데 이 시대에 수질이 나빠지게 하는 공사를 할 리가 있겠느냐.”면서 “공사과정에서 수질오염이 발생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과거 정부에서는 매년 홍수대책으로만 4조원 이상의 예산을 써왔지만,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완성되면 예산낭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범일 대구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지사, 김태호 경남지사 등 영남권 지방자치단체장이 총출동했다. 김성조(구미 갑), 이인기(고령·성주·칠곡), 이명규(대구 북갑), 안효대(울산 동), 이한성(문경·예천), 조진래(의령·함안·합천) 의원 등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지역구에서 열린 행사인데 박 전 대표는 불참해 모양새가 애매해졌다. 박 전 대표측은 “초청장은 받았지만, 오후에 예정된 국회 본회의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하지만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싸고 이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가급적 조우를 피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낙동강 살리기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의 찬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박 전 대표가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만큼 굳이 행사에 나갈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일 헝가리 대통령 국빈만찬에서 2개월여만에 다시 만나서도, 의례적인 대화만 나눴을뿐 분위기가 다소 어색했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행사를 마친 뒤 이 대통령은 예정에 없었지만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났다. 대선 후보시절 만났던 할머니를 비롯해, 서문 시장 상인들에게 “나중에 다시 와서 뵙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지킨 셈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례없이 일반 시민들과 함께 KT X를 타고 대구까지 내려갔다. 김성수 홍성규기자 sskim@seoul.co.kr
  • 대구보훈요양원 2011년 준공

    대구보훈요양원이 건립된다.대구시는 26일 대구 달성군 하빈면 하산리에서 대구보훈요양원 기공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기공식에는 김양 보훈처장, 김종성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국가보훈처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추진하는 이 요양원은 대지 1만 9958㎡, 연면적 7490㎡, 지하 1층, 지상 3층 200병상 규모로 2011년 6월 준공한다.요양원에는 요양실과 의무실, 물리치료실, 온열치료실, 작업치료실, 일광욕실 등 각종 재활치료실과 주간 보호시설 등이 들어선다.보훈처는 고령 국가유공자와 보훈병원 장기입원 환자 등 시설보호대상자를 위해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전국 5개 지역에 요양시설을 건립하고 있다. 수원과 광주, 김해지역은 이미 개원했으며, 대전지역은 2012년에 문을 열 계획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숯가마찜질방 日관광상품으로 개발

    대구지역의 숯가마 찜질방과 한방 미용서비스가 일본인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 가창면 일원에 있는 숯가마 찜질방과 한방미용, 한방갈비, 약령시 등을 연계한 3박4일 체험 관광상품을 만들어 다음달부터 일본지역에서 시범 판매할 계획이다.지역의 숯가마 찜질방은 차별화된 고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숯가마 찜질방은 원적외선과 마이너스 이온 효과를 이용해 인체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관광업계는 앞서 일부 일본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숯가마 시범 체험을 실시한 결과 상당한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이같은 숯가마 체험을 끝낸 관광객들은 대학과 산학연계로 개발한 한방미용체험에 참가해 컴퓨터로 피부상태를 점검한 뒤 한방소재를 이용해 등과 허리, 목, 얼굴 등에 1시간에 걸친 마사지를 받게 된다. 또 대구시내 식당에서 10종의 약재를 넣은 한방갈비와 한방삼계탕을 먹으며 몸보신을 할 수 있다. 이 관광상품에는 동화사와 방짜유기박물관, 청도와인터널, 임진왜란 때 조선에 귀화한 김충선(일본명 사야가) 장군의 녹동서원, 서문시장 등을 둘러보는 코스도 포함된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전국플러스] 대구 국립과학관 새달 본격 착공

    국내 최초의 산업기술과학관을 목표로 조성되는 대구 국립과학관 공사가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된다. 대구시와 교육과학기술부는 12월2일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과학관 예정지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땅 매입과 시공사 선정은 지난 6월과 10월 각각 마무리됐다. 달성군 현풍·유가면 일대 터 11만 7356㎡에 건물면적 2만 3966㎡ 규모로 건립되며 2011년 10월 완공된다. 이 사업에는 국비 900억원을 포함, 1286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역 핵심산업인 섬유와 한의학, 디자인, 정보기술(IT), 녹색에너지 등과 관련된 연구활동을 중점 소개하는 국내 첫 산업기술과학관으로 만들 계획이다. 전시물의 절반 이상을 체험 시설로 설계, 관람객이 과학·기술 원리와 미래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대구 방천리 쓰레기매립장 가스 유엔 탄소배출권 확보

    대구의 쓰레기 매립장에서 배출되는 가스가 유엔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승인받으면서 쓰레기매립장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바뀌고 있다. 탄소배출권은 온실가스의 배출권리를 나타낸 일종의 유가증권으로, 온실가스 감축의무 국가나 투자회사 등에 판매할 수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쓰레기매립장 매립가스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이 유엔의 검증을 통과, 탄소배출권을 승인받았다. 유엔은 지난 3일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홈페이지를 통해 방천리 쓰레기매립장에서 22만 5919t의 탄소배출권이 발행됐다고 공시했다. 현재 유엔에 등록된 CDM 사업은 모두 1879건으로, 우리나라는 34건이 등록돼 있다. 지자체로는 대구가 유일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자린고비 예산짜기 골머리 앓는 지자체

    자린고비 예산짜기 골머리 앓는 지자체

    기초 자치단체들이 새해 예산편성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종합부동산세 개편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소 등의 악재 때문이다. 내년에는 사회복지예산 증가에다 4대 지방선거 실시 등이 있어 신규사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21일 기초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내년도 지방세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회복지 분야 예산 등은 오히려 늘어날 전망이다. 기초단체 예산 관련 공무원들은 “내년에는 지방선거까지 있어 돈 쓸 곳은 많지만, 지방교부금은 줄어 마른 행주 쥐어짜듯 예산안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실례로 부산 동래구는 내년 예산을 올해 1330억원보다 줄어든 1300억원(잠정)으로 긴축 편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동래구는 내년에 세입감소로 50억원, 재산세 15억원, 조기집행 잉여금 38억원 등 모두 103억원의 결손이 예상돼 실제 내년 편성 예산 규모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부의 서민안전시책에 따라 기초노령연금 확대 등 사회복지예산은 증가, 올해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수영구도 마찬가지다. 올해 예산은 1105억원이었지만 내년 예산 규모는 25억원이 준 1080억원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세출은 사회복지분야 증액 등으로 1155억원으로 늘어나 75억원의 재정적자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정부의 지방교부금 감소에 따른 세입예산 감소는 전국 대다수 기초단체가 엇비슷하다. 이렇다보니 내년 신규사업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 부산 남구 관계자는 “도로개설 등 급한 사업이 수두룩하지만 예산이 없어 엄두도 못 낸다.”며 “기존의 계속사업도 중단해야 할 처지”라고 밝혔다. 재정자립도가 14%대인 경북 의성군은 경상경비를 뺀 급하지 않은 경비는 편성 자체를 하지 않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군의 최대 현안인 농업 및 지역개발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지자체에 가장 타격을 주는 것은 감소하는 지방교부금에 있다. 교부금이 지난해 105억원에서 올해는 43억원으로 절반 이상 준 광주 남구의 관계자는 “올해의 결산추경이 마이너스가 예상되는 만큼 내년 신규사업은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말했다. 부산 남구는 올해 지방교부금을 90억원 받았으나 내년에는 49억원으로 떨어져 편성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방교부금으로 구 자체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데 교부금이 내년에 절반 가까이 주는 바람에 사상 최악의 돈가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재원 부족이 예상되자 기초자치단체들은 꼭 필요한 사업 및 항목만 예산을 편성하는 등 ‘자린고비 예산짜기’에 골몰하고 있다. 대부분 축제 등 소모성 경비 지출행사를 폐지하고, 민간지원 경상경비 보조금과 사회단체 지원금 등을 삭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부산 남구는 내년에 퇴직하는 무기계약자(환경미화원 등) 6명을 충원하지 않는 방법으로 1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한다. 1억원 정도가 들어가는 오륙도 축제는 예산편성에서 아예 뺐다. 대구 달성군은 비슬산 참꽃축제의 경비를 절반으로 깎는 등 경상경비와 투자사업비 등을 줄였다. 부산 수영구도 긴급을 요하지 않는 도로 유지 보수비 및 소모성 경비는 아예 편성에 제외, 40억원을 절감한다. 부산시의 한 예산담당자는 “경기 불황과 지방교부금 감소 등으로 내년 예산 편성이 더욱 힘들다.”며 “마른 수건도 두 번, 세 번 짠다는 생각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금호강에 597m 사장교 들어선다

    금호강에 597m 사장교 들어선다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내년에 금호강에 사장교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6일 북구 금호동 금호택지지구와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597m의 사장교를 내년 7월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장교는 다리 중앙에 세운 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다리를 지지하는 형태의 교량으로 경제적이고 미관이 뛰어난 설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올림픽대교와 서해대교, 영종대교, 진도대교, 돌산대교 등이 대표적인 사장교다. 가칭 금호교로 이름 붙여진 이 다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사업비 597억원을 들여 건설한 후 대구시에 기부채납한다. 주탑의 높이가 22층 빌딩에 해당하는 66m이다. 이 다리가 완공되면 경북 칠곡·왜관 지역과 대구 서부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게 된다. 또 2012년 조성 완료 예정인 성서 5차 첨단산업단지의 기업 활동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첫 국가산업단지 들어선다

    대구의 첫 국가산업단지가 28일 정부로부터 최종 승인됐다.대구는 위천국가공단산업단지 조성이 무산된 지 10년 만에, 국가산단 육성 제도가 시행된 지 36년 만에 첫 국가산단을 가지게 됐다. 그동안 전국에 35개의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됐으나 대구는 16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산단이 없는 도시였다.대구 국가산단은 달성군 구지면 일원 852만㎡ 규모로 2014년 12월까지 총사업비 1조 6698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순수 산업시설용지는 468만㎡로 성서 5차 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67만㎡)의 7배 규모다. 주거 62만㎡, 상업·업무 8만㎡, 지원시설 25만㎡, 공공용지 196만㎡, 공원녹지 92만㎡ 등도 들어선다.한국토지공사와 대구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사로 참여하며 오는 12월 중순부터 보상 절차에 착수, 내년 5월까지 협의보상을 완료하고 첫 삽을 뜰 예정이다.대구시가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 국가산업단지가 역외 기업을 50% 이상 유치하면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0년쯤 전국 평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대구·경북권 생산유발효과 34조원, 부가가치 유발액 10조원, 고용유발 14만명, 임금유발 4조원 등의 경제적 효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됐다.지역의 만성적인 공장용지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승인된 국가산단이 조성되고 조성 작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성서 5차 산업단지와 대구 테크노폴리스, 이시아폴리스 등이 준공되면 대구지역 산업용지는 현재보다 1.8배 증가하게 된다.시는 이 산업단지에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 기계, 미래형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업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다국적 기업, 대기업 등의 참여를 유도해 지역의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대구 국가산업단지는 인근에 달성 1, 2차 산업단지가 있고 대구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추진 중이어서 구미~칠곡~성서~현풍~마산~창원 등을 연결하는 산업 벨트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시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 유치는 대구 발전의 전환점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낙동강 오염을 최소화하고 대구지역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첨단과학기술 관련 미래 기업들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영호남 26개 시·군 동서개발 의기투합

    영호남 26개 시·군 동서개발 의기투합

    영·호남을 초광역으로 묶어 개발하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구와 경북·전북이 소통하고 상생하며 발전, 국가통합과 국토 균형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전북 등 영호남 3개 시·도는 최근 새만금~전주~무주~김천~대구~포항을 연결하는 ‘동서연계 내륙녹색벨트’ 조성사업을 공동추진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계획수립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새만금~포항 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과 함께 새만금~포항 간 철도건설, 백두대간의 녹색자원 관광산업화 등 동서 통합형 경제권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새만금~포항 간 동서고속도로 건설사업을 적극 검토하는 것과 맞물려 이 사업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3개 시·도는 다음달 초까지 공동사업계획안을 확정해 국토해양부와 지역발전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전북 새달초 계획안 제출 동서연계 조성사업은 영·호남 3개 시·도 26개 시·군이 포함된 초광역권 개발사업이다. 동서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대부분의 시·군이 모두 이 사업의 공간적 범위에 들어간다. 대구시는 중·동·서·남·북·수성·달서 등 7개 구와 달성군 1개 군이 포함된다. 경북은 포항·경주·김천·구미·영천·경산·청도·고령·성주·칠곡 등 6개 시, 5개 군이다. 전북은 전주·군산·익산·정읍·김제·진안·완주·무주 등 5개 시, 3개 군이다. 이 사업의 기본 구상은 서해안 신산업벨트와 동해안 에너지·관광벨트를 연결해 동북아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발전축을 형성하는 것이다. 현재 남북과 해안을 중심으로 한 ‘ㅁ자형’ 국토발전계획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내륙지역의 성장기틀을 마련, 국가통합 및 국토 균형발전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환황해 경제권의 신발전 거점인 전북권과 러시아 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환동해 경제권 거점인 대구·경북권을 연계하는 전략적인 국가 간선축 마련이 시급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역 인프라 확충… 내륙 발전기반 조성 동서연계 조성 사업은 초광역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발전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며 발전 거점별 특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사업도 추진된다. 대구·경북지역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과 전북의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을 거점으로 동반·상생 발전하는 경제권을 형성하는 것이다. 또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권과 덕유산권, 가야산권의 녹색자원을 관광상품화해 초광역 거점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무주군 설천면과 김천시 대덕면 등에 영호남 상생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신성장동력산업의 연계를 통한 내륙·첨단산업 고도화도 추진된다. .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대구에 광개토대왕비 세운다

    고구려 광개토대왕비가 대구에 건립된다.광개토대왕기념사업회는 내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광개토대왕비를 건립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광개토대왕비는 폭 2.4m, 높이 1.8m, 두께 1.5m로 중국 지린성 지안현에 있는 실제 광개토대왕비와 같은 크기다. 재질도 실제 광개토대왕비와 같은 응회암을 사용한다. 응회암을 구하기 위해 다음달 중 사업회 관계자들이 지린성을 찾을 계획이다.사업비는 모두 9억원으로 시민, 기업 등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마련하기로 했다. 건립장소는 서구와 달성군 중 한 곳을 선택한다. 사업회는 광개토대왕비가 건립되는 곳에 교육관, 역사관 등을 함께 조성해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광개토대왕사업회 남기정 이사는 “광개토대왕은 백제와 왜의 연합군이 신라를 침입해 왔을 때 5만명의 군사를 보내 도운 기록이 있다.”며 “이런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광개토대왕비를 대구에 건립키로 했다.”고 말했다.남 이사는 또 “우리 역사상 가장 광활한 영토를 차지한 광개토대왕 시절의 기상과 자긍심을 주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앞으로 중국에 산재해 있는 광개토대왕의 유물을 구입 등을 통해 가져와 역사관에 전시하겠다.”고 밝혔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도시와 산] (23) 대구 비슬산

    [도시와 산] (23) 대구 비슬산

    대구의 명산을 꼽으라면 팔공산과 비슬산이다. 비슬산이 팔공산의 그늘에 가려 늘 2인자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해발도 1083.6m로 팔공산(1192.9m)과 차이가 없고 산세도 비슷하다. 계절별로 독특한 풍광을 자아내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봄이면 정상 부근에 들어선 참꽃 군락지에서 일제히 붉은빛을 뿜어내고 여름에는 깊은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이 더위를 식혀 준다. 가을이면 억새 군락이 장관을 연출하고 겨울에는 얼음 동산이 눈길을 끈다. ‘삼국유사’를 편찬한 고승 일연이 37년을 머물며 수도할 정도로 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다. ●비슬산 정상은 신선이 앉아 비파 켜는 형상 대구 달성군과 경북 청도군에 걸쳐 있는 비슬산은 정상인 대견봉을 중심으로 청룡산(794.1m)과 산성산(653m)을 거느리며 대구 앞산(660.3m)까지 뻗친다. ‘비슬’이란 이름은 비파 비(琵), 큰 거문고 슬(瑟)자에서 보듯 정상 바위의 생김새가 신선이 앉아 비파를 켜는 형상이라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비슬산이 포산(葡山)으로 기록돼 있고 비슬이 범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달성군지’에는 비슬이란 말은 범어의 발음을 그대로 음으로 표기한 것이고 비슬의 한자의 뜻이 포라고 해서 포산이라고도 하는데 포산이란 수목에 덮여 있는 산이란 뜻을 갖는다고 기록돼 있다. 채수목 전 달성문화원장은 “신라 때 유가사에 온 인도의 스님이 비파 모양이라는 의미로 비슬산이라 했고 조선 때에는 비슬산의 한자가 포를 의미하기 때문에 포산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비슬산이 있는 현풍면은 예전에 포산으로 불렸다.”고 했다. 또 이 바위의 형상이 비둘기처럼 생겨 ‘비들산’으로 불리다가 비슬산으로 됐다는 얘기도 전해온다. 옛날 천지개벽 때 온통 물바다가 됐는데 비슬산만 높아 남은 바위에 배를 매었다는 전설도 내려온다. ●일연 비슬산에서 37년 머물러 다른 명산처럼 비슬산도 불교와의 인연이 각별하다. 신라 흥덕왕 2년에 도성국사가 창건한 유가사와 용연사, 소재사, 대견사지 등이 있다. 수도암, 도성암 등 암자도 많으며 한때는 100개가 넘었다고 한다. 신라 사찰인 대견사는 지금은 주춧돌과 석탑 1기만 남았지만 주변 흔적을 보면 당시의 규모와 위용이 만만치 않았음을 읽을 수 있다. 대견사에 얽힌 전설도 있다. 중국 당나라 황제가 어느날 세수를 하려는데 대야 물속에서 험한 지형에 웅장한 절이 있는 모습이 보였다. 황제는 이 절을 찾기 위해 중국 곳곳을 뒤졌으나 찾지 못하자 신라에 사람을 보내 찾은 게 대견사지였다. 황제가 신라에 돈을 보내 절을 짓게 하고 중국에서 보았던 절이라고 해 대견사라고 했다 한다. 삼국유사를 지은 보각국사 일연도 비슬산에 머물렀다. 교사이자 향토사학가인 차성호씨는 ‘달구벌 문화 그 원류를 찾아서’라는 책에서 “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일연은 9세 때 출가해 20세 때 승과시험 장원을 했다. 그런 다음 곧바로 비슬산 보당암에 들어가 바깥출입을 하지 않았다.” 고 기술했다. 달성군 학예연구사 김제근씨는 “일연은 비슬산 일대 많은 사찰과 암자를 옮겨 다니며 머물렀다. 그의 사상적 토대를 마련해 준 곳이다. 일연이 군위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편찬했지만 자료수집 등 집필 준비는 37년간 비슬산에 머물면서 했다.”고 밝혔다. 비슬산 남서 기슭, 낙동강이 맞닿은 구지면 도동리에는 잘 정비된 서원이 있다. 조선 초 성리학자인 사옹 한훤당 김굉필을 모신 도동서원이다. ●등산객 사로잡는 매혹적인 풍광 비슬산 등산로는 경사가 심하다. 그러나 능선에 올라선 이후로는 그리 험하지 않다. 산행은 계곡과 능선으로 뻗은 다양한 등산로 덕분에 여러 갈래로 가능하지만 주로 달성 현풍과 청도 두 곳에서 시작한다. 가장 인기있는 코스는 유가사다. 경관이 수려해서다. 유가사 주차장~도성암~대견봉~대견사지를 거쳐 되돌아오는 코스로 4시간50분가량 걸린다. 정상인 대견봉에 올라서면 트인 조망이 탄성을 자아낸다. 대견사지 주변에는 참꽃 군락지가 산재해 있다. 4월이면 진달래꽃이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서 가장 매혹적인 길은 조화봉으로 뻗은 주능선길이다. 도중에 석검봉이 오묘한 자태를 뽐낸다. 온갖 종류의 기암괴석이 곳곳에 있다. 소재사 방향으로 하산하다 보면 천연기념물 435호인 암괴류를 만나게 된다. 1만~8만년 전 지구의 마지막 빙하기 때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폭 80m, 길이 2㎞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비슬산 매력에 빠져 한달에 1~2번은 찾는다는 김정원(47·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씨는 ”한국의 명산으로 전혀 손색이 없지만 다른 산에 비해 덜 알려져 있어 사람의 손때가 많이 묻지 않은 게 오히려 비슬산 만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비슬산은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희귀 화초류인 솔나리가 자생하고 천연기념물 황조롱이를 비롯해 오색딱따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달성군과 경북대가 조사한 결과 80~120종의 철새 및 텃새와 723종의 식물이 있다. 김상준 달성부군수는 “비슬산 일대에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식물 등이 서식하고 정상 부근 100만㎡에는 진달래 군락이 자리잡고 있다.”며 “곳곳에 있는 유적과 함께 비슬산은 생태계의 보고이자 역사·문화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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