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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잼버리 개영… 朴대통령 “2023년 세계 대회 개최” 축사

    한국잼버리 개영… 朴대통령 “2023년 세계 대회 개최” 축사

    황교안(오른쪽 세 번째) 국무총리가 4일 대구시 달성군 잼버리 대집회장에서 열린 ‘제14회 한국잼버리 개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국은 2023년 세계잼버리를 개최해 지구촌 청소년들에게 더욱 새로운 꿈과 희망을 선물하려고 한다”면서 “우리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른쪽 첫 번째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대구 연합뉴스
  • 대구시에선 치매 걱정없다…전 구·군에 치매센터 설치

    대구시는 치매 걱정 없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수성구와 달성군에서 문을 연 ‘대구형 통합 정신·치매센터’를 오는 10월 서구와 남구에 설치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2018년까지 8개 구·군 모두에 치매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8개 보건소에 치매사례 관리사를 배치해 매년 5만명에게 치매선별 검사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치매로 확진된 저소득층 노인에게는 본인 부담금 연간 36만원을 지원한다. 시의 이 같은 조치는 대구에서 치매에 걸린 노인 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현재 대구의 치매 추정 노인 수는 3만 948명으로 2011년 2만 3000명에 비해 34.8% 늘어났다. 이 같은 수치는 대구시 65세 이상 전체 노인 인구 31만 6122명의 9.8%에 해당한다. 시는 2050년에는 치매 유병률이 15%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본다.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치매를 예방하려면 자주 걷고, 부지런히 책을 읽는 등 이른바 3·3·3 수칙을 실천하는 게 좋다”며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국 잼버리 개막…1만명 참가한 가운데 6일간 열려

    한국 잼버리 개막…1만명 참가한 가운데 6일간 열려

    세계 청소년들 화합의 장인 제14회 한국 잼버리가 3일부터 엿새 동안 대구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51개 나라에서 1만여명이 참가했으며 낙동강변과 대구과학관, 근대 골목 등에서 40여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전 세계에서 참가자들이 모여들어 각자의 숙영지를 설치하고, 4일은 1만명의 청소년과 운영요원, 지도자를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김문오 달성군수, 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 각 회원국 대표, 국회의원 및 지역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영식을 갖는다. 개영식에서는 대구시립예술단의 무용공연을 시작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스카우트 홍보대사인 아이돌 가수 에이프릴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대구시는 구지면 오설리 낙동강변 하천부지에 43만㎡ 규모의 야영장을 조성하고, 상·하수도와 전기, 화장실과 세면장 등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낙동강변에 2.7㎞ 이르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매일 안전 순찰과 수상순찰을 한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상반기 전국 땅값 1.25%로 안정… 제주는 5.71% 여전히 강세

    상반기 전국 땅값 1.25%로 안정… 제주는 5.71% 여전히 강세

     상반기 전국 땅값이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땅값이 1.25%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제주도 땅값은 여전히 뜨거웠다. 이 기간 제주 땅값 상승률은 5.71%를 기록했다. 서귀포시와 제주시는 땅값이 각각 6.08%와 5.49% 올라 시·군·구 가운데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제주 제2공항 후보지 주변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개발붐이 일어나면서 땅값이 뛰었다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제주 다음으로는 세종(2.10%)·대구(2.00%)·부산(1.92%)·대전(1.66%)·서울(1.34%)·강원(1.34%)·경북(1.32%) 순으로 올랐다. 세종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개발 중인 것이 땅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부산과 대구는 각각 해운대구(3위)와 달성군(4위)·남구(5위)가 상승을 이끌었다. 해운대구(3.85%)는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호재가 나타나고 주택재개발사업이 진척되면서 땅값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달성군은 대구지하철 1호선이 하반기 연장 개통되는 점 등이 땅값에 영향을 미쳤다. 남구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고 단독주택지 가격이 올라 땅값이 상승했다. 울산 동구(-0.28%)와 경남 거제시(-0.19%)는 조선업 경기 침체로 부동산 수요가 줄어들면서 땅값이 떨어졌다.  토지거래량은 140만 7410필지(1102.6㎢)로 상반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상반기(153만 661필지)보다 8.1%,작년 하반기(155만 5868필지)보다 9.5% 감소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맛집 탐방] ‘찜통 더위’ 대구 달성군의 여름 보양식 ‘독계탕’

    [맛집 탐방] ‘찜통 더위’ 대구 달성군의 여름 보양식 ‘독계탕’

    최근 낮 최고기온 33도를 훌쩍 넘는 폭염으로 여름철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점심시간이 되면 삼계탕, 장어, 추어탕 등 보양식을 파는 식당 앞에서 긴 줄을 늘어세우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전국 각지에 지역마다 특색 있는 보양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더운 대구 지역에서는 ‘독계탕’이라는 음식이 여름철 별미로 알려져 손님들을 끌고 있다. 22일 대구 달성군 비슬산 자락에 위치한 맛집 일월정은 ‘독계탕’을 맛보려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일월정의 대표 메뉴인 독계탕은 토종닭에 흑마늘과 각종 약재를 넣고 끓인 보양 백숙이다. 이날 식당을 찾은 대구 수성구 주민 김모(45)씨는 “여름철이 되면 독계탕을 먹으러 오는데 일반 삼계탕과 다르게 감칠맛이 나고 흑마늘이 들어가 먹고 나면 힘이 솟는 것 같다”면서 “한정식 전문점이어서 반찬도 깔끔해 아이들과 함께 자주 찾는다”고 설명했다. 일월정의 메인 쉐프인 전주연 대표는 종갓집 외동딸로 종가 음식의 비법을 살리고 있다. 전 대표는 사찰음식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30년 넘게 요리에 전념한 장인이다. 특허를 받은 독계탕도 직접 개발했다. 전 대표는 “최근 비슬산을 찾은 관광객들을 통해 독계탕이 전국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쇼핑몰도 만들어 전국으로 배송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신선한 재료와 정성을 담아 손님들에게 정갈한 음식을 대접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13개 물기업 유치

    대구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13개 물기업 유치

    대구시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달성군에 위치한 국가산업단지 안에 물(水) 기업체 13곳을 유치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12월 롯데케미칼을 유치한 뒤로 올 상반기까지 물 기업체 총 13곳과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에 입주를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입주기업 13곳의 투자액은 1200억원에 달하며, 향후 70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대구시는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가 완공되는 2018년에는 물 기업 총 61곳이 입주해 4000억원 규모의 투자 효과와 3000명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입주를 고려하는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입주기업 협의체 운영, 수요형 R&D지원과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등의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의 최종 목표인 수출전략기지로의 발전에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9일 대구 전체가 멜로디로 수놓는다

    29일 대구 전체가 멜로디로 수놓는다

    대구 전역이 멜로디로 수놓는다. 대구시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4일 개막된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연계해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은 곳곳에 흥나는 춤과 노래로 물들인다는 것이다. 이날 시청 광장과 2·28 기념 중앙공원에서는 ‘한낮의 뮤직콘서트’를 개최하며 이 자리에서 추첨을 통해 뮤지컬축제 관람권 등 기념품을 시민들에게 나눠 준다. 뮤지컬축제 개막작인 ‘금발이 너무해’를 이날에 한해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고 남구 대덕문화전당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는 무료입장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이정아 등 10명의 소프라노가 ‘나비부인’과 ‘라보엠’ 등의 오페라 레퍼토리를 들려주는 ‘살롱콘서트’를 개최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국내외 각종 콩쿠르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성악가들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피아노가 들어온 곳인 달성군 사문진나루터에서 이곳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놀러와 사문진’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시철도 3호선 역사와 수성못 등에서도 생활문화동호회의 통기타, 플루트 등의 공연이 이뤄진다. 중앙도서관 등 공공도서관과 박물관에는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고 영화 상영도 한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도시만이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시민들이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영화관 공연장을 찾아 공연문화도시 대구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원조 스페인’ 못잖은 붉은 유혹…슈퍼맨 만드는 슈퍼푸드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원조 스페인’ 못잖은 붉은 유혹…슈퍼맨 만드는 슈퍼푸드

    17일부터 퇴촌운동장 개최 막걸리·친환경 재배 등 특색 8월 첫째 주 횡성·화천 축제 토마토 풀장 등 볼거리 풍성 각종 영양소가 많아 ‘10대 슈퍼푸드’로 꼽히는 토마토의 계절이 왔다. 토마토는 텃밭에 심어 놓고 가지, 오이와 더불어 가장 즐겨 먹던 영양 만점 채소다. 외식이 발전하면서는 각종 서구형 요리에 부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토마토가 전립선암에 이어 전립선 비대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와 더 주목을 받는다.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이 전립선으로 인한 질병을 완화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의 붉은색 형성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판매 위주의 기업형 집단 재배가 일반화되면서 주요 산지마다 홍보 차원의 토마토축제를 연다. 토마토축제는 1945년 스페인 부뇰에서 유래했다. 이 축제가 인기를 끌면서 여러 나라에서 유사한 축제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부터 강원 화천군 사내면과 횡성군 둔내면, 경기 광주시 퇴촌면, 부산 대저동, 대구 달성군 등에서 개최된다. ●14회 맞은 퇴촌 특산품으로 자리매김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퇴촌토마토축제는 ‘태양처럼! 토마토처럼!’이라는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첫날인 17일 오후 2시 식전 행사로 퇴촌면 새마을부녀회에서 마련한 토마토국수 무료 시식 행사와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난타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운다. 농민들이 축제 기간 싱싱한 토마토를 시중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축제도 즐기고 저렴한 가격으로 토마토를 살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 광주시는 팔당호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무공해 농산물을 직거래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토마토를 지역 특산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토마토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연간 2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주변에 불거리도 많고, 팔당호 주변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16만 2000㎡ 넓이의 경안천 생태습지공원, 팔당물안개공원, 팔당수질개선본부 전망대 등이 대표적이다. 옛 도로변에는 만물점이나 맛집도 많다. 광주를 넘어 양평 용문산, 남양주 조안까지 넓히면 볼거리가 더 많다. 퇴촌면 정지리 일대 팔당호반 청정 지역에는 1970년대 65㏊ 규모의 토마토 재배 단지가 조성됐다. 현재 150농가가 수정벌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 방식으로 당도 높은 토마토를 생산한다. 광주토마토는 비닐하우스에서 1~3월 모종 옮겨 심기를 하고 5~7월 출하하는 반촉성(중간 속도) 재배 방식이 대부분이다. 겨울철 1~2개월을 제외하고 연중 생산한다. 토마토로 막걸리도 만든다. ㈜대농바이오 우리산삼은 2014년 6월 광주시토마토연구회와 공동으로 ‘퇴촌 토마토 생막걸리’를 출시했다. 토마토 생막걸리는 퇴촌에서 재배한 토마토를 직접 갈아 고두밥과 섞어 발효한 것으로 목 넘김이 부드럽다. 쌀막걸리 특유의 쌉쌀한 맛이 덜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달곰하면서도 끝 맛에서 토마토 향이 느껴진다. 대농바이오 우리산삼은 토마토연구회로부터 연간 30~40t씩 공급받는다. 지난해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퇴촌 토마토축제위원회(031-760-4960)로 문의하면 된다. ●횡성토마토 당도 높아 인기도 ‘쑥’ 오는 8월 5일부터 3일간 횡성군 둔내면에서 열리는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는 ‘최고의 토마토와 함께하는 여름 가족 축제!’를 주제로 열린다.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위원회는 하이라이트인 ‘토마토 풀장 이벤트’를 과거보다 더 확대해 참여자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물론 경품도 추가한다, 토마토 요리 경연 대회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겠다는 각오다. 1980년대부터 재배한 둔내토마토는 당도가 높아 맛으로 평가받고 선택돼 왔다. 해발 500m 이상 고원지대에서 여름철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와 유기질 함량이 3.5%인 토양에서 재배해 당도가 높다. 반면 유기산 함량이 낮아 신맛이 거의 없다. 현재 둔내면에서는 150농가가 65㏊ 규모로 토마토를 재배한다. ●화천 ‘깜빠리 토마토’ 항산화 효과 커 화천토마토축제는 오는 8월 4일부터 화천군 사내면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사내면에서는 145농가가 연간 3356t의 토마토를 생산한다. ‘토마토 풀장’ 등 축제 이벤트에는 농가에서 팔지 못하고 버리는 ‘파지’ 40여t을 사서 쓴다. 행사가 끝나면 퇴비로 쓴다. 토마토는 날씨가 너무 더우면 과실이 크지 않는다. 화천은 고원 분지여서 여름에도 대체로 시원해 여름 토마토 생산에 더없이 좋은 기후 조건을 갖췄다. 특히 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토마토의 육질이 단단해지고, 육질이 단단해지면 당도가 높고 보관 기간도 길어진다. 그로 인해 화천 토마토는 ‘찰토마토’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화천 토마토 재배 농가는 사내면에 집중돼 있다. 화악산, 백운산, 두류산 등 사방이 1000m의 높은 산에 둘러싸여 있는 고원 분지다. 땅은 모래와 자갈이 많아 물이 잘 빠진다. 분지 한가운데로 용담천이 흘러 북한강에까지 이른다. 토마토 농사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가졌다. 특히 ‘깜빠리 토마토’는 화악산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토마토로 일반 대과종 토마토보다 작고 방울토마토보다 큰, 평균 무게 60~80g의 칵테일 토마토다. 화악산 고랭지 재배로 일교차가 커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매우 좋으며 평균 당도가 6~7브릭스에서 최대 8브릭스까지 나온다. 짙은 적색과 매끄러운 광택으로 월등히 높은 식미감과 깊은 맛을 자랑한다. 비타민C 및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함량이 다른 토마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횡성·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작아서 더 행복한 학교

    학생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린 대구의 소규모 학교들이 자율성이 강화된 ‘행복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수가 적고 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학교에 대해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행복학교를 지정하고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해 폐교의 위기를 딛고 일어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달성군에 있는 가창초등학교는 2012년 중국어 등 외국어 중심으로 특성화한 행복학교로 지정된 뒤 46명이던 학생수가 141명으로 늘어났다. 폐교 위기에 있던 이 학교는 외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도심 학부모들이 자녀를 입학시키고자 이사까지 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동구 서촌초교는 2011년 행복학교 지정 당시 전교생 수가 65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에는 122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팔공산 자락에 있는 학교의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아토피 치유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성공 비결이다. 이 학교는 교실 천장, 바닥, 벽 등 시설을 친환경 자재로 바꾸고 편백으로 된 사물함, 목욕실 등을 꾸몄다. 또 자연친화를 주제로 한 융합 교육을 도입하고 에코길 산책, 영농 체험, 체력 기네스 대회, 아토피 맞춤 지원 등 차별화한 교육 내용으로 알레르기 질환 우려가 있는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인기가 높았다. 2013년 행복학교로 지정된 중구 종로초교는 지정 당시에는 재학생 수가 102명이었지만, 외국어 중심 교육정책을 펴 1년여 만에 학생수가 127명으로 늘었다. 학생문화예술 행복학교를 내건 달성군 유가초교는 전교생이 관악기 오케스트라를 이루는 학교로, 북구 조야초교는 뮤지컬을 배울 수 있는 학교로 이름났다. 행복학교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자 시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14곳 등 20곳을 더 늘려 모두 43곳의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행복학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에 있는 학교를 지원하고 학력격차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제도”라면서 “행복학교가 됨으로써 학생수가 늘어나 통폐합 위기에서 벗어난 학교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초중학교 ‘행복학교’로 전환해 폐교위기 극복해

    학생 감소로 폐교 위기에 몰린 대구의 소규모 학교들이 자율성이 강화된 ‘행복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생 수가 적고 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학교에 대해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행복학교를 지정하고 행정· 재정적으로 지원해 폐교의 위기를 딛고 일어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달성군에 있는 가창초등학교는 2012년 중국어 등 외국어 중심으로 특성화한 행복학교로 지정되고서 46명이던 학생 수가 141명으로까지 늘어났다. 폐교 위기에 있던 이 학교는 외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도심 학부모들이 자녀를 입학시키고자 이사까지 하는 기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동구 서촌초등학교는 2011년 행복학교 지정 당시 전교생 수가 65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에는 122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팔공산 자락에 있는 학교의 지리적 특성을 최대한 활용, 아토피 치유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성공 비결이다. 이 학교는 교실 천장, 바닥, 벽 등 시설을 친환경 자재로 바꾸고 편백으로 된 사물함, 목욕실 등을 꾸몄다. 또 자연친화를 주제로 한 융합 교육을 도입하고 에코길 산책, 영농 체험, 체력 기네스 대회, 아토피 맞춤 지원 등 차별화한 교육 내용으로 알레르기 질환 우려가 있는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 인기가 높았다. 2013년 행복학교로 지정된 중구 종로초등학교는 지정 당시에는 재학생 수가 102명이었지만, 외국어 중심 교육정책을 펴 1년여 만에 학생 수가 127명으로 늘었다. 학생문화예술 행복학교를 내건 달성군 유가초등학교는 전교생이 관악기 오케스트라를 이루는 학교로, 북구 조야초등학교는 뮤지컬을 배울 수 있는 학교로 이름났다. 행복학교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자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중학교 14곳 등 20곳을 더 늘려 모두 43곳의 행복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행복학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 환경에 있는 학교를 지원하고 학력격차를 해소하고자 마련된 제도”라면서 “행복학교가 됨으로써 학생 수가 늘어나 통폐합 위기를 벗어난 학교가 적지 않다” 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民의 행진, 色의 향연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民의 행진, 色의 향연

    국내외 남녀노소 140개 팀 7300명 형형색색 퍼레이드… 1만 9800㎡ 최대 면적 ‘분필아트’ 기네스 도전 대구가 화려한 색깔로 물든다. ‘2016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다음달 7~8일 대구 국채보상로, 동성로 일대에서 열린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열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역대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 분필아트 기네스 신기록 등 차별화한 콘텐츠로 치러진다. 슬로건은 ‘모디라~컬러풀! 디비라~퍼레이드’로 정했다. 경상도 향토어를 슬로건으로 함으로써 대구에서 열리는 축제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시민들이 모두 함께 축제를 즐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디라는 ‘모여라’이고 디비라는 ‘뒤집어라’라는 뜻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시민들이 형형색색 복장을 한 채 도로를 행진하는 ‘컬러풀 퍼레이드’다. 행사 양일간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총연장 2㎞) 구간에서 예년에 비해 5배나 많은 140개 팀 7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된다. 첫날 참가팀이 모두 거리로 나서 경연을 하고, 둘째 날에는 수상팀이 앙코르 공연을 한다. 일본 도쿄 삼바페스티벌팀, 러시아 전통무용팀, 중국 변복팀, 자매도시인 중국 칭다오팀, 우호 도시인 중국 사오싱시팀 등 6개 외국팀이 경연에 참가해 관심을 끈다. 이 외에도 필리핀, 베트남, 네팔, 몽골 등 대구 교민회 13개 팀도 참가해 고유 전통 의상과 춤, 소품 등을 선보인다. 또 서울, 광주, 원주, 안동 등 전국에서 16개 팀이 온다. 특히 광주팀은 ‘달빛동맹’ 차원에서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퍼레이드에 나선다. ●8개 구·군 퍼레이드 경쟁… 대상 3000만원 이 밖에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호러페스티벌, 동의보감 진서의 등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와 역사 유산도 총출동한다. 미스대구 결선에 진출한 24명의 미인 카퍼레이드를 비롯해 퍼레이드카가 50대가 넘고 말, 모터사이클, 자전거 등 이색 볼거리들도 국채보상로를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8개 구·군이 참여한 구·군퍼레이드도 관심을 끈다. 각 구·군은 100명에서 200명에 이르는 퍼레이드단으로 자존심을 걸고 경연을 펼친다. 중구는 김광석을 소재로 한 퍼레이드를, 달성군은 특산품인 토마토와 사문진 나루로 들여온 한국 최초의 피아노를 홍보하는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동구는 고려 왕건·신숭겸·신라 선덕여왕 등 지역의 역사와 관련된 인물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퍼레이드를 연습하고 있다. 서구는 목민관 퍼레이드를, 달서구는 선사시대 유적과 문화를 바탕으로 한 퍼레이드 준비에 열심이다. 수성구는 이동형 무대공연트럭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북구와 수성구는 문화원, 대구보건대 등과 협력 작업에 분주하다. 현재 각 참가팀은 자세한 콘텐츠를 노출시키지 않는 등 ‘눈치작전’도 한창이다. 퍼레이드 구간마다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노보텔 인근에는 관람석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공연을 감상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퍼레이드 대상팀엔 상금 3000만원(전년도 1000만원)을 준다. 전체 시상 금액은 국내 축제 가운데 최대 규모다. ●덴마크 코펜하겐 분필아트 기록 깬다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국채보상로에서 분필아트 기네스 도전 행사가 열린다. 도로를 캔버스 삼아 분필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체험예술분야다. 특히 올해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 경신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분필아트 세계 최대 면적(1만 8598㎡)은 덴마크 코펜하겐이 보유하고 있다. 대구는 이번에 1만 9800㎡에 도전한다. 옛 한일극장 앞 횡단보도에서 시작해 종각네거리까지 가는 일직선 도로, 공평네거리에서 북쪽으로는 시청까지, 남쪽으로는 국채보상공원 끝 지점(삼덕파출소)까지 십자형으로 분필아트가 펼쳐진다. 전문작가 9명, 미술전공 대학생 130여명, 자발 참여자 5000여명 정도로 시작한다. 이후 자발적으로 추가 참가자까지 포함해 시민의 1%인 2만 5000여명이 모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은 드론으로 촬영한다. 신기록이 달성되면 현장에서 세계 신기록 달성 선포식이 열릴 예정이다. 분필아트는 해마다 컬러풀페스티벌을 찾는 시민들로부터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랑을 받아 왔다. 다음달 개장하는 서문시장 야시장 판매대도 축제에 선보인다. 야시장 판매대 2차 심사를 통과한 20명은 축제에 참가한 외국인 평가를 받아 최종 셀러 15명에게 뽑힐 기회를 얻는다. 따로국밥, 막창, 납작만두, 찜갈비 등 대구가 자랑하는 먹거리 ‘10미(味)’도 소개된다. 다양한 거리 향연도 펼쳐진다. 중앙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까지 구간에는 젊음과 역동적인 몸짓의 향연과 오페라·뮤지컬·연극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매직쇼·마임 등을 즐기거나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놀이체험과 시민예술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나이와 성별 취미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컬러풀아트열차’가 다음달 10일까지 운행된다. 도시철도 3호선 6량에 지역 작가 6명의 작품을 설치했다. 열차가 들어오는 빛을 활용해 트릭아트 등 다양한 기법과 재료로 작업했다. 도시철도 1, 2호선에는 출입문과 창을 이용, 역동적인 대구 시민의 모습과 컬러풀페스티벌의 사진 이미지를 보여준다. ●야시장·오페라·마술… 거리마다 축제 대구시는 특히 축제와 관련한 교통대책 마련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틀간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서성네거리와 종각네거리는 차량통행을 차단, 시민들의 원성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전문가와 경찰, 축제 사무국 직원 등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특별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행사 기간 교통량 감소를 위해 승용차 자율 2부제를 시행하고, 행사장 방향으로 들어가는 차량을 통제·제지·우회 등 3단계로 나눠 사전에 분산하거나 유입을 막는다. 국채보상로 주변 지역은 차량을 통제하며, 시내버스 21개 노선 391대를 우회 운행토록 한다. 이와 함께 경찰과 대구시 공무원 등 하루 1000여명을 교통통제 인력으로 동원한다. 이 같은 대책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역 전 가구에 통·반장을 통해 안내 전단지를 배포하기로 했다. 지역 30만 초·중·고생을 통해 학부모에게 안내문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다 국채보상로를 중심으로 통제구역 안에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홍보하고 130여개의 교통통제 안내 현수막을 주요 교차로에 내걸었다. 그 외에도 아파트 단지 안내방송, 전광판 홍보, 시내버스 및 지하철 역사 홍보, 대형쇼핑몰과 도심 주차장을 중심으로 전단지 배포나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 낡은 읍사무소 동네빵집으로 변신

    낡은 공공건물에 민간상업시설을 유치하기 위한 리뉴얼(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이 활성화된다. 공공건물 리뉴얼은 공공업무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상업시설, 주민커뮤니티시설 등이 함께 입주하는 시설로 개발하고, 공사비는 상업시설 임대료 등으로 충당하는 방식이다. 업무시설 부족, 운영비 증가, 주민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는 공공건축물이 새롭게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초구·포천시·달성군 등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공건축물 민관복합개발 선도사업’ 추진 업무협약(MOU)을 맺는다고 27일 밝혔다. 서초구청사와 포천 산정호수가족호텔, 달성 화원읍사무소 등 3곳은 사용 승인을 받은 지 25∼29년 된 낡은 건물로 건폐율·용적률도 법정 상한보다 낮게 적용돼 리뉴얼이 필요했으나 예산 부족 등의 문제로 재건축 등이 어려운 곳들이었다. 서초구청사는 공공업무시설과 일반업무·민간상업시설이 복합된 건축물로 다시 태어난다. 산정호수가족호텔은 가족호텔로 계속 사용하면서 주민커뮤니티시설이 추가된다. 화원읍사무소는 업무시설과 빵집 등 근린생활시설에 해당하는 소매업체가 들어오게 리뉴얼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강허리 꽃치장, 산머리 꽃단장… 어여쁜 대구

    강허리 꽃치장, 산머리 꽃단장… 어여쁜 대구

    대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여행주간 프로그램 지자체 공모’에서 2회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대구시에서 봄 여행주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내놓은 건 ‘대구는 예쁘다’이다. 이맘때라면 어디를 찾아야 가장 예쁜 대구와 마주할 수 있을까. 문체부가 올해도 봄 여행주간 이벤트를 연다. 옛 ‘관광주간’에서 이름을 바꾼 것이다. 여행주간 실시를 앞두고 각 지자체마다 운용 프로그램을 내놓는데, 문체부가 이를 모아 우열을 가린다. 이 과정을 거쳐 ‘대구는 예쁘다’가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면 정부 지원금을 받게 돼 행사가 한결 ‘풍성’해 진다. 이는 프로그램 자체가 알차다는 뜻도 된다. 이맘때 대구를 찾으면 ‘예쁜 것’과 ‘예뻐지는 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금호강으로 먼저 간다. ‘예쁜 것’부터 만나자는 뜻에서다. 금호강 노곡섬(하중도)은 대구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수변 공간이다. 봄에는 유채와 보리, 가을엔 코스모스와 물억새 등이 색다른 풍경을 선보인다. 올해도 유채꽃(5만3000㎡) 등 대규모 봄꽃 단지와 청보리(5만 3000㎡) 등이 조성됐다. 싱그러운 강바람 맞으며 꽃밭 사이를 거니는 맛이 각별하다. 이즈음 ‘예쁜 대구’를 만드는 일등 공신은 비슬산 참꽃(진달래꽃)이다. 비슬산(琵瑟山·1083m)은 빼어난 산세로 사철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는 명산이다. 특히 암괴류(岩塊流·천연기념물 제435호)가 일품이다. 암괴류는 둥글거나 각진 바위 덩어리들이 산비탈이나 골짜기를 따라 아주 천천히 흘러내리면서 쌓인 것을 일컫는다. 바위들이 강물처럼 흐른다 해서 ‘돌강’ 또는 ‘바위강’이라고도 부른다. 비슬산 암괴류는 해발 약 1000m의 산정에 터를 잡은 대견사 인근부터 시작돼 약 2㎞ 가까이 이어진다. 최대 폭은 80여m에 달한다. 세계 최대 규모다. ‘반딧불이 전기차’를 타고 오르다 보면 확연히 굽어볼 수 있다. 참꽃 군락지는 비슬산 정상 아래, 그러니까 1000m에 달하는 고위평탄면에 99만㎡(약 30만평) 규모로 펼쳐져 있다. 참꽃들이 절정을 이룰 때면 산 전체가 붉은 빛을 띨 만큼 거대한 규모다. 참꽃은 이번 주말부터 절정에 이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꽃 개화에 맞춰 23일~5월 1일 참꽃문화제도 열린다. 참꽃 군락지 아래는 대견사다. 개창 연대가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찰이다. 일연 스님이 주지로 22년간 주석하면서 ‘삼국유사’ 집필을 구상한 사찰이기도 하다. 대견사는 일제강점기 때 폐사됐었다. 경내 일곱 건축물의 가람 배치가 일본의 대마도를 향하고 있는데, 산정에 높이 앉은 대견사가 째려보는 탓에 일본인의 기가 꺾인다는 게 이유였다. 이후 100여년 동안 방치됐다가 2014년 복원 중창됐다. 화원읍 낙동강 변의 사문진은 우리나라 최초로 피아노를 들여온 곳이다. 1900년 3월 미국인 선교사 사이드보탐 부부가 미국에서 배편으로 피아노를 사문진 나루터까지 싣고 온 뒤 대구 시내 사택으로 옮겼다고 한다. 이를 기념해 ‘귀신통 납시오’란 조형물과 피아노 장승 등을 세웠다. 사문진 나루터는 1932년 일제강점기 ‘조선의 3대 명화’로 꼽히는 ‘임자 없는 나룻배’ 촬영지이기도 하다. 나운규 주연의 영화는 민족정신과 리얼리즘이 결합된 우리 영화의 대표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기념하는 조각상이 나루터 초입에 세워져 있다. 나루터 뒤는 화원동산이다. 신라 35대 경덕왕이 가야산을 오갈 때 행궁을 두었던 곳이다. 대구 시민들에게는 ‘추억의 유원지’ 정도로 인식되는 곳. 관리 주체가 대구시에서 달성군으로 옮겨지면서 다양한 놀거리와 볼거리를 조성하는 등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화원동산 전망대에 서면 달성습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 형성된 습지다. 낙동강 12경의 하나로 수달, 맹꽁이 등 좀처럼 보긴 힘든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대구에선 제법 알려진 해넘이 포인트이기도 하다. 시뻘겋게 달궈진 해가 가야산 너머로 사라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인근의 도동서원(사적 488호)도 잊지 말고 찾길 권한다. 한훤당 김굉필을 향사하는 서원으로, 우리나라 5대 서원의 하나로 꼽힌다. 1604~1605년쯤 세워진 이후 여태 원형이 잘 살아 있다. 팔공산 쪽에선 순환도로를 돌아보는 맛이 각별하다. 벚꽃을 밀어내고 올라온 연분홍 새순이 주변의 연둣빛 신록과 어우러져 싱그러운 풍경을 선보이고 있다. 복사꽃도 꽃술을 열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쯤이면 절정에 이른 복사꽃들의 ‘진분홍 아우성’이 팔공산 곳곳에 메아리칠 전망이다. 이제 ‘예뻐지는 것’을 찾을 차례다. 대구시는 봄 여행주간 동안 한방화장품 만들기, 천연한방 맑은피부 관리 받기 등 다양한 뷰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웃한 패션주얼리타운에서는 커플 반지 만들기 등 이벤트가, 섬유박물관에선 에코백 만들기 등의 이벤트가 각각 진행된다. 대구시는 이 기간 내내 각종 뷰티 체험 프로그램을 50% 할인하는 등 대구를 찾은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5월에 열리는 몇몇 공연 프로그램도 눈여겨보는 게 좋겠다. 5, 13일은 아양기찻길에서 오후 7시부터 대구그랜드심포니의 공연이 열린다. 세미클래식 등을 연주한다. 아양기찻길은 대구에서도 경관 조명이 예쁜 곳으로 손꼽힌다. 아름다운 야경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봄밤이 펼쳐질 전망이다. 같은 날 오후 4시 대구수목원에선 신예 밴드 ‘소울 브리지’ 공연이 열린다. 대구의 아이콘 중 하나인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에서도 7일(오후 1시)과 14일(오후 3시) 신예 밴드 ‘EK뮤직’ 공연이 열린다. 주옥같은 김광석의 노래들을 들을 기회다. 한편 올봄 여행주간은 5월 1∼14일 진행된다. 이 기간 관광시설, 숙박, 음식점 등 전국 1만 2000개 여행 관련 업체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무주 태권도원 등은 무료 개방하며 4대궁과 종묘는 50%, 농촌체험마을은 20% 입장료와 체험료를 할인한다. 숙박 부문에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대명리조트 등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한 ‘굿스테이’ 업소 등이 최대 70% 할인된다. 지역별 여행 콘텐츠도 마련됐다.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대구는 예쁘다’(대구), ‘기차 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낭만 여행’(강원), ‘딱 내 스타일 버스여행’(충북) 등 전국 17개 시·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글 사진 대구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 수첩(지역번호 053) → 가는 길:각 여행지가 대구 사방에 흩어져 있어서 일정을 정교하게 짜야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비슬산과 사문진 나루터, 화원, 도동서원 등은 서남부 코스, 팔공산과 하중도 등은 동북부 코스로 각각 나눠 돌아보는 게 낫다. 비슬산 대견사는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나들목으로 나가 비슬산 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좌회전한 뒤 이정표대로 따라가면 된다. 비슬산 휴양림에서 대견사까지는 ‘반딧불이 전기차’를 타고 오른다. 휴양림 주차장에서 대견사 입구까지 5.8㎞를 운행한다. 요금은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상 편도)이다. 비슬산 자연휴양림 614-5481. → 맛집:뭉티기’로 통하는 소고기 육회는 송학구이(424-3889)와 왕거미식당(427-6380)이 이름났다. 안지랑 곱창골목엔 푸짐한 돼지곱창구이를 내는 집들이 길 양쪽으로 40여곳이나 늘어서 있다. 북성로 철물 공구 골목은 밤이면 포장마차촌으로 변한다. 얇게 저민 돼지고기를 연탄에 구워 먹는 불고기집들이 많다. 달성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는 곰탕이다. 현풍면 성하리 인근에 원조 현풍할매집곰탕(614-2031) 등 곰탕집들이 몰려 있다. 대구 근대문화거리를 찾았다면 반드시 서문시장을 함께 돌아봐야 한다. 납작만두, 누른국수(칼국수), 찜갈비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 풍력발전 철탑서 근로자 2명 추락사

    8일 오후 2시 23분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최정산 정상부근에서 풍력 발전용 철탑을 설치하던 박모(59)씨와 김모(56)씨가 70m 아래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는 한 풍력 발전 회사에서 바람의 속도를 측정하는 철탑을 설치하던 중 철탑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발생했다. 박씨와 김씨는 철탑 정상 부근에서 일하다가 숲으로 추락했다. 당시 지상에는 이들 외에도 5명이 더 있었지만 추가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최근 잇따른 비로 지반이 약한 상태에서 철탑을 설치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새누리당 내부 문건 “대구 12곳 가운데 6곳만 우세”

    새누리당 내부 문건 “대구 12곳 가운데 6곳만 우세”

    새누리당이 자체 정밀 여론조사 결과 대구 12곳 가운데 6개 선거구만 우세지역으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선거구는 박빙 2곳, 경합열세 1곳, 열세 2곳, 미출마 1곳 등으로 분류됐다. 대구 매일신문은 5일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의 대외비 문건을 입수한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31일과 지난 2일에 걸쳐 두 차례 작성된 ‘선거 여론조사 결과 보고’라는 제목의 문건에는 1, 2차에 걸쳐 대구 12개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판세를 분류했다. 이 문건에 따르면 대구 중·남, 서구, 북갑, 달서갑, 달서을, 달서병 등 6개 선거구가 우세지역으로 분류됐다. 동갑, 달성군 등 2개 선거구는 박빙으로 나뉘었고, 수성갑은 경합열세, 북을과 수성을은 열세지역으로 각각 분류됐다. 유승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동을은 무공천이어서 ‘미출마’로 분류됐다. 여의도연구원의 두 차례에 걸친 판세 분석에서 우세 지역 6곳은 같았지만 1차에서 경합우세로 분류했던 동갑과 달성을 2차에서는 박빙으로 판단했다. 두 지역은 이른바 ‘진박’인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과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이 출마한 지역이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출마한 수성갑은 1차 열세에서 2차 경합열세로 판단, 김 후보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추격하는 것으로 자체 판단했다. 북을과 수성을은 두 차례 모두 열세 지역으로 분석됐다. 북을은 새누리당 양명모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홍의락 무소속 후보가 맞붙은 가운데 ‘홍의락 돌풍’이 불고 있는 지역이며, 수성을은 주호영 무소속 후보가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와 대결을 벌이는 곳이다. 매일신문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대구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의 공천 파동과 무소속 후보에 대한 대통령 사진 반납 요구 등을 보면서 전통적인 여당 지지층이 크게 실망한 탓에 당연한 결과라는 의견과,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새누리당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반전을 이룰 것이란 견해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경환 “대통령, 대구 선거 걱정에 밤잠 못 이룰 것”

    최경환 “대통령, 대구 선거 걱정에 밤잠 못 이룰 것”

    제20대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가 5일 오후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유세를 펼쳤다. 유세에는 최경환 대구경북권역 선거대책위원장과 조원진(달서 병), 윤재옥(달서 을), 곽대훈(달서 갑), 김상훈(서구), 곽상도(중·남구) 후보 등이 함께했다. 최 위원장은 “대구·경북 출신 의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제대로 못 모셨다. 회초리를 때리면 맞겠지만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최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해 9월 서문시장 방문을 상기시키면서 “대통령이 서문시장에서 기를 받아가서 온갖 어려움에도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북한 핵을 제거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지금은 아마 마음만은 이곳에 있을 것”이라며 “대구 선거가 걱정이 많아 밤잠을 못 이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출마한 후보들이 좀 마음에 안 들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 기회를 한 번 더 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또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선거가 잘못되면 큰일 난다”며 “당장 야당에서 ‘(대통령이) 자기 정치적 고향에서도 이제 맥을 못추네’라고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대통령이 일을 못 해낸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대구시민이 열화와 같은 지지로 뽑은 대통령이 앞으로 남은 2년 간 일을 못하면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없고 그렇게 되면 대구 발전도 시킬 수 없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선대위는 달성군(추경호)과 동구 갑(정종섭) 등 이른바 ‘진박’ 후보들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쳤다. 선대위는 6일에는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대구지역 전 후보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대구시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영 등 수도권 총선 출마자들 오차범위내 접전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민주당으로 당적으로 옮긴 서울 용산 지역구의 진영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에서 앞서고 있는 거승로 나왔다. 또다른 탈당파인 무소속의 주호영 후보는 대구 수성을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실시해 28일 보도한 수도권 4곳과 대구 지역 2곳의 여론조사 결과다. 서울 용산은 더민주 진영 후보(34.7%)와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30.9%), 강서갑은 새누리당 구상찬 후보(28.5%)와 더민주 금태섭 후보(24.7%)가 선두 다툼을 벌였다. 인천 남동을에선 더민주 윤관석 후보 (36.4%)와 새누리당 조전혁 후보(32.8%), 경기 군포을은 더민주 이학영 후보(33.2%)와 새누리당 금병찬 후보(28.3%)의 경쟁이 치열했다. 이들은 모두 오차 범위(±4.3%포인트)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 달성군에서는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32.3%)와 무소속 구성재 후보(26.0%)가 1위 경쟁을 했고 대구 수성을에선 무소속 주호영 후보 40.0%,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 22.9%였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행방불명·고령…6명 중 1명꼴로 병역 면제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행방불명·고령…6명 중 1명꼴로 병역 면제

    19대 4·13 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등록 후보의 16.9%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가 25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후보자 병역신고 내역에 따르면 등록후보 944명 가운데 비대상자인 여성 후보 100명을 제외한 844명 중 병역면제 후보는 143명으로 파악됐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병역 면제자가 4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 33명, 새누리당 25명, 정의당 9명, 민중연합당 5명, 대한민국당·민주당·복지국가당·코리아·한나라당 1명 등의 순이었다. 이밖에 무소속 병역면제자도 17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 소속 병역 면제자들은 민주화운동 등에 따른 수형을 사유로 면제된 경우가 많았다. 더민주 김부겸(대구 수성갑)·김성주(전북 전주병)·민병두(서울 동대문을)·박홍근(서울 중랑을)·송영길(인천 계양을)·신정훈(전남 나주화순)·유기홍(서울 관악갑)·윤호중(경기 구리)·이인영(서울 구로갑), 무소속 이해찬(세종시) 후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새누리당에서도 신상진(경기 성남중원), 정태근(서울 성북갑), 하태경(부산 해운대갑) 후보 등이 민주화 운동 관련 수형 전력으로 병역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병역 면제자의 상당수는 질병과 신체장애 등을 이유로 병역을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사례는 근시와 수핵탈출증(디스크)으로 각각 7명이었다. 새누리당 박준선(서울 동대문을)·유영(서울 강서병)·홍범식(서울 노원을), 더민주 송대수(전남 여수갑), 국민의당 김영국(충북 증평진천음성)·박태순(서울 종로)·윤영일(전남 해남완도진도) 후보 등이 근시, 더민주 금태섭(서울 강서갑)·김종민(충남 논산계룡금산)·이승천(대구 동구을)·이재한(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국민의당 문병호(인천 부평갑), 무소속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홍성규(경기 화성갑) 등이 디스크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서울 양천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와 경기 고양병에 출마한 국민의당 장석환 후보는 부정맥으로, 충북 청주청원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와 서울 종로에 출마한 정의당 윤공규 후보는 만성중이염으로 각각 군복무에서 제외됐다. 대전 유성을에 출마한 더민주 이상민 후보와 부산 기장에 출마한 정의당 이창우 후보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제2국민역에 편입됐다. 씨름선수 출신의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경남 김해을)는 신장체중 과다의 이유로 병역이 면제됐다. 또 대구 달성군에 출마한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는 폐결핵이 면제 사유였다. 징병검사를 계속 연기 또는 기피하거나 장기대기하던 중 ‘고령’, ‘행방불명’, ‘생계곤란’ 등을 이유로 소집이 면제되는 등의 사유로 군대에 가지 않은 경우도 적지 않았다. 새누리당 강창규(인천 부평을), 더민주 김기운(경남 창원의창)·백재현(경기 광명갑)·이우현(경기 용인병)·심재권(서울 강동을)·더민주 허종식(인천 남구갑), 국민의당 구희승(전남 순천)·김철(마포을)·홍성덕(서대문을), 무소속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화옹진) 후보 등이 이런 사례에 포함된다. 새누리당 신동우(강동갑) 후보는 1974년부터 총 네 차례에 걸쳐 ‘무종’(재검 대상) 판정을 받은 끝에 1980년 소집면제 됐다. 새누리당 이강후(강원 원주을)·이현재(경기 하남), 더민주 한범덕(충북 청주상당) 후보도 세 차례의 무종 판정으로 소집면제됐다. 국민의당 조구성(서울 강북을) 후보는 초등학교졸 미만이라는 학력상의 이유로 소집이 면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내치려다가… 사실상 ‘劉 무혈입성’ 도운 꼴 된 친박

    유승민 내치려다가… 사실상 ‘劉 무혈입성’ 도운 꼴 된 친박

    劉, 더민주 후보 내 무투표 당선은 불발… 출마 길 막힌 대구 동을 이재만 후보 “천지에 이런 일이… 경련 나고 분하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25일 보류 상태에 있던 6개 지역구 중 대구 동갑과 수성을, 달성 등 3곳만 공천을 의결했다. 새누리당의 대구 동을 무공천으로 ‘진박’인 이재만 후보의 출마가 막히면서 탈당한 무소속 유승민 의원이 ‘무투표 당선’되는 수순이었으나, 이날 후보자 등록 마감 시간에 임박해 더불어민주당이 대구 동을에 후보를 내면서 어쨌든 본선 경쟁 구도가 됐다. 물론 이곳이 보수색채가 강한 데다, 더민주 후보가 ‘급조’된 분위기라서 유 의원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무공천이 확정된 직후 이재만 후보는 “세계 천지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나. 온몸이 정말 경련이 나고 분하다”고 격분했다. 반면 유 후보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입장에서 당 지도부가 결정한 사항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무공천’ 결정에 따라 유재길 후보가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된 서울 은평을은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국민의당 고연호, 정의당 김제남 후보와 이재오 무소속 의원의 ‘다야’구도가 됐다. 유 후보는 “(최고위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모든 대응 수단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나를 키워준 은평 주민만 바라보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무공천 지역인 송파을은 유영하 후보가 단수추천되자 탈당한 김영순 무소속 후보와 더민주 최명길 후보, 국민의당 이래협 후보가 경쟁하게 됐다. 유 후보는 “깨끗이 승복한다. 그래야 아름다운 게임”이라고 말했다. 대구 동갑은 이날 막판 공천장에 날인을 받은 정종섭 후보와 탈당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현역 류성걸 의원의 대결 구도가 됐다. 달성 지역은 새누리당 추경호 후보가 무소속 구성재 후보와 격돌하게 됐다. 추 후보는 “이번 공천 과정에 아쉬움이 많았다”면서도 “이제 국민과 달성군민만 바라보고 뛰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을에서는 이인선 후보가 기사회생, 탈당한 주호영 의원과 대결한다. 이 후보는 “공천장이 이렇게 귀하다는 것은 처음 느꼈지만 이번 공천은 문제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공천이 확정된 세 후보는 공천장 사본을 대구 지역구의 선관위에 팩스로 먼저 보내고 마감 이후 원본을 제출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에 예외적으로 공천장 원본이 확인될 경우 등록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사본 제출을 인정하기로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문] 김무성 대표 “유승민·이재오 지역구 등 5곳 무공천…모든 책임 내가 진다”

    [전문] 김무성 대표 “유승민·이재오 지역구 등 5곳 무공천…모든 책임 내가 진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유승민·이재오 의원의 지역구를 비롯해 ‘민감한 지역’으로 꼽혔던 5곳에 대해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헌당규에 어긋난 공천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유승민 의원 지역구인)대구 동을 등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이 보류된 5곳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의결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내일(25일)까지 최고위원회를 열지 않겠다”면서 총선 후보 등록이 끝날 때까지 공천을 확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기자회견 내용 전문 ●김무성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여러분. 먼저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해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저희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을 맞이해서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상향식 국민 공천제를 당론으로 결정했습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 국민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하자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국민과 당원의 뜻을 담아 공천권을 국민에 돌려드리는 것이 정치혁신이고 우리 정치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공천결과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단독 신청 지역 등을 제외한 경선 가능한 지역이 192개 지역. 1, 2위 간 격차가 많은 지역과 취약지역을 제외하면 꼭 경선을 해야 하는 지역이 161곳. 하지만 경선은 141곳에 치러지면서 국민께 약속드린 100% 국민공천제가 관철되지 못했습니다.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돌려 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말씀을 드립니다. 원칙과 정도에 따라 갔으면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 수없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공천과정에서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하고 수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사랑하는 동지들이 당과 멀어졌습니다. 국민 공천제를 통해서 그렇게 막고자 했던 탈당과 당내 분열이 되풀이 되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봉쇄되면서 당이 가해자와 피해자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당을 억울하게 떠나는 동지들이 이건 정의가 아니고 민주주의가 아니다. 불공정하기 짝이 없는 공천, 사천, 밀실공천에 불복하겠다는 말씀이 제 가슴에 비수로 꽂힙니다. 당의 공천행위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서도 깊은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20대 총선에서는 국민들의 분노와 지탄의 대상이 되지 않도록 정치혁신을 이루겠다고 국민들께 수없이 약속했는데 지금 우리의 모습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저는 정치에 입문한 이후 선당후사를 모든 판단의 결정에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당을 위해 선거 불출마도 했었고 당의 단합을 위해서 개인적인 수모도 감수해왔습니다. 이번 공천과정을 보면서 저는 다시 한 번 어떤 길이 진정, 우리 새누리당을 위한 길인가 하고 수없이 고뇌했습니다. 우리 당을 건강한 당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분들께 묻고 또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그 결과 잘못된 공천을 최소한이나마 바로잡아서 국민 여러분들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당헌당규를 지키고 올바르게 적용하는 것이 바른 길이라는 확신을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일관되게 당헌 당규에 어긋난 공천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발언해왔습니다. 저는 현재 서울 은평을, 송파을, 대구 동갑, 동을, 달성군 등 최고위원회 의결이 보류된 5곳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 의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일까지 최고위를 열지 않겠습니다. 의결 보류된 지역에 대해선 무(無)공천 지역으로 하겠습니다. 20대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길이, 우리 새누리당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길이 국민과 당원 동지를 위해 제게 맡기고 내리신 무거운 명령을 받드는 길이라고 결론을 내립니다. 이 길이 우리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결정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저에게 쏟아지는 어떤 비난과 비판의 무거운 짐도 감수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여러분. 부디 제 결정을 이해해주시고. 우리 새누리당에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한 가지 정말 죄송한 건 이 결정 발표하기 전에 최고위원들과 만나서 상의를 하고 말씀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핫뉴스] 유승민 새누리 탈당선언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전문)[핫뉴스] 한핏줄 다른당…당적 다른 형제·남매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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