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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회 향토문화 대상/대상에 김정명 춘천문화원장

    ◎본상 개인 5명·단체 1곳 선정/새달 1일 시상식 서울신문사가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문화의 창달에 힘써온 숨은 일꾼을 찾기 위해 제정한 제11회 향토문화대상 수상자가 22일 결정됐다. 전통문화부문과 현대문화부문으로 나누어 전국의 시·군 문화공보실과 문화원·예총·향토사학자들이 추천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김정명 춘천문화원장(75)이 선정됐다. 본상중 전통문화부문에는 ▲김상곤(남원애향운동 본부장·58·전북 남원) ▲대구향토문화연구소(대표 김택규·66) ▲최종덕(양양 오색국교교사·52·강원 양양)씨등 3명이,현대문화부문에는 ▲이윤수(시인·82·대구시) ▲이은구(이천문화원장·52·경기 이천) ▲심우성(극단 서낭당 대표·62·충남 공주)씨등 3명이 뽑혔다. 대상에는 상금 3백만원,본상에는 각각 2백만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올해 심사는 구상(시인)·차범석(극작가)·임동권(중앙대 명예교수·민속학)·정영호(한국교원대 교수·역사학)·이중한(서울신문 논설위원)씨등 5명이 맡았다. 서울신문사 주최,LG전자 협찬,문화체육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향토문화대상 시상식은 오늘 12월 1일 하오 4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대상 수상자 김정명 춘천문화원장/「소양제」 부활·예술행사 활성화/민속자료실 만들고 삼악산성 복원 앞장 『큰 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지역에 묻혀버린 향토문화의 발굴,보존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강원도 춘천문화원장 김정명씨(75)씨는 『선인들의 얼이 담긴 향토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작업이 너무 미흡해,후손으로서의 도리를 하려고 애썼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양구군수·강릉시장·도청 상공국장,중소기업 협동조합 도지부장 등을 거쳐 지난 87년 춘천문화원장으로 부임했다.그 때 문화원은 봉의동 도청 앞의 건물에 3평짜리 사무실를 임대해 쓰고 있었다.인원은 여직원 한명과 원장 뿐이었다. 문화재를 간수하는 유일한 기관인 문화원의 당시 역할과 위상을 말해주는 사례이다.『조상들의 발자취와 손때 묻은 유품들을 추스리려는 노력이나 의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때마침 시립도서관이 새 건물을 짓자,문화의 중요성을 역설해 사무실을 도서관으로 옮기고 민속자료실과 영상오디오 자료실·미니 도서실 등을 만들고 지역의 예술·문화 행사를 활성화하기 시작했다. 『흐지부지됐던 춘천의 향토문화 축제인 「소양제」를 77년부터 부활하고 정월 대보름 놀이와 청소년 유적답사 등도 알차게 추진했습니다』 향토문화를 지키고 가꾸려면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시급하다고 보고 솔선하기 시작했다.스스로 강원도 전역을 누비며 선조들의 생활도구와 유물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렇게 모은 베틀,소 구유,재래식 쥐틀 등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6백여점의 유물들을 의상,음식,생활,생활방식,습관 등으로 나뉘어 민속자료실에 전시했습니다』 대부분 지금은 볼 수 없는 물건들이다.학생들과 주민들이 문화원을 향토문화의 학습장으로 활용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요즈음은 스러져가는 산성 복원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춘천 덕두원리에 10여m 정도만 남아 있는 고대 맥국의 마지막 유적인 삼악산성의 복원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맥국은 삼국시대 이전의 고대 왕국으로 강원도의 뿌리입니다』 춘천,나아가 강원도의 뿌리인 맥국의 보존을 위해 3년 전 조사위원회를 만들었고,오는 연말까지는 신북읍 발산1리에 맥국터비를 세우기로 했다. 이에 앞서 몽고 침략에 맞서 결사적으로 싸웠던 항몽터전으로,허물어져 자취를 잃어가는 봉의산성을 2차례에 걸쳐 복원했다. 『국립 강원박물관을 세우고,지역 인사 17분이 모여 한일합방에 반대하는 시를 읊던 국사봉에 망배도 세워 선조들의 참된 얼을 배우고 잇는 곳으로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정선아리랑 등 전통문화를 12분야로 나눠 책으로 펴내기 위해 서두르는 등 제 2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원장은 『강원도에 제 2의 김유정과 이효석이 배출될 수 있는 문화의 터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춘향제」를 전국규모의 축제로/김상곤 남원애향운동본부장 지난 85년 춘향문화선양회를 발족해 해마다 춘향제를 창의적으로 유치,전국적인 규모의 축제가 되도록 했다.91년 춘향제부터는 춘향문화대상(학술·예술·여성·언론분야)을 제정해 올해까지 상을 시상해오고 있다.92년 춘향제 때는 「춘향제 60년사」를 발간했으며 93년에는 「춘향전 관계사 학위논문선집」「춘향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발간했다. 투철한 향토애를 바탕으로 남원의 문화전통을 가꾸고 남원인의 품위향상을 위해 애쓰는 것은 물론 현재 춘향제를 세계적인 관광문화축제가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사당 놀이」 등 문화재지정 공헌/심우성 극단 서낭당 대표 59년 사라져 가던 「남사당 놀이」의 연희를 수합해 재연한 이래 특히 전통 인형극과 탈놀이의 발굴조사를 통해 무형문화재의 지정에 공헌해 왔다. 저서로 「남사당패 연구」「무형문화재 총람」「한국의 민속극」「한국의 민속놀이」「민속문화와 민중의식」「탈」등이 있으며 「조선무속의 연구」「역과 점의 과학」「연극의 역사」등 20여권의 역저가 있다. 현재는 문화체육부 문화재 전문위원,극단 서낭당 대표,한국민속연구소 소장,공주민속극박물관 관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69년 창립… 「향토문화」 회지 발간/대구향토문화연구소 69년 6월 향토사 및 향토문화의 조사연구에 관심있는 교수와 향토사가들이 모여 창립됐다.같은해 12월 회지인 「향토문화」를 육필사본으로 간행하는등 연구회의 발전을 꾀했으며 85년 7월부터는 대우학술재단의 지원을 받아 모임을 활성화 하고있다. 현재 회지는 제7집까지 간행됐으며 조사보고서로는 「경상감사 도임행차순력 복원」「화랑문화의 신연구」「낙동강 유역사」등을 출간할 예정이다.이밖에도 향토사 사료 윤독회,향토사적 답사 등으로 대구 경북지역의 향토문화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87년부터는 각 지역의 향토문화 연구단체를 결집해 우리 문화유산을 발굴·보존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76년 청파요 개설… 도예발전 헌신/이은구 이천문화원장 우리 전통도예의 맥을 이은 분청사기의 장인으로 76년 이천읍 사음리에 청파요를 개설해 도예문화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 91년 1월 이천문화원장에 취임한 이래 각종 문화사업을 통해 지역문화 발전은 물론 지방문화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공헌했다.특히 이천문화원이 해마다 10월에 개최하는 이천도자기축제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관광축제로 적극 육성,올해 제9회 이천도자기축제의 경우 외국인 1만5천명을 포함한 25만명의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으며 4억3천만원의 도자기 판매실적과 함께 도예작품전·한국의 잔 특별전·도자기 제작실연등 각종 행사를 마련해 도예문화 보급에 크게 기여했다. ◎농악대 구성… 전통민속 보존 힘써/최종덕 양양 오색국교 교사 63년 교육계에 투신한 이래 투철한 교육관으로 전통민속예술과 우리 뿌리찾기 교육에 열과 성을 다해왔다. 전통민속예술의 창달 및 계승발전을 위해 사라져 가는 향토민속의 발굴에 힘써 강원도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종합최우수상 3회,종합우수상 2회와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3차례 수상했다. 양양군 전통민속보존회와 어린이·청년·노인 농악대를 각각 구성해 농악보급 및 보존에 힘쓰고 있으며 청소년 어울마당 지도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여름 피서철에는 해수욕장에서 고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전통민속을 공연함으로써 볼거리를 제공하고 향토민속을 관광자원화해 주민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복뒤 첫 월간시집 「죽순」 창간/이윤수 시인 지난 45년 「죽순시인구락부」창립 이래 현재까지 대표로 있으면서 46년 광복 최초로 월간 동인시집 「죽순」을 창간했다.48년 한국문단 최초로 「상화시비」를 대구달성공원에 건립했으며 50년에는 문총(현 예총)구국대 경북지부를 조직했다.79년 동인시집 「죽순」을 복간했으며 83년에는 「전선시첩」1·2·3 합본을 발했다. 85년 상화시인상을 제정,올해로 10회째를 맞고 있으며 90년부터는 상화시 전국백일장을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92년 2월부터 한동안 서울신문에 「향토시인 이윤수 특집」이라는 글을 게재해 필력을 과시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한·일 국교수립후 처음으로 한·일 친선합동시화전을 주일 한국총영사관 초청으로 열었다.
  • 카페·옥외광고업 등 16개종목/과세특례대상서 제외

    ◎국세청,인구 10만이상 시 대상 앞으로 인구 10만명 이상의 시에서 호황을 누리는 커피전문점·카페 등 4개 음식업종과 옥외광고업 등 7개 서비스종목 등 모두 16개 업종은 부가가치세의 세율이 일반과세자보다 낮은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다.또 주요 도시의 중심 상업지역과 신축 상가지역,대형 상가지역에서의 영업점도 과세특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세청은 28일 부가세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는 종목과 지역기준 등을 이같이 조정,다음달 1일부터 새로 등록하는 사업자에게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과세특례를 받을 수 없는 종목은 ▲출장나가 음식을 제공하는 사업 ▲뷔페 등 4개 음식업종 ▲옥외광고업 ▲앨범사진 촬영업 ▲유원지 운영업 ▲공연장 운영업 ▲낚시장 운영업 ▲기타 광고업 ▲공영관련 산업 등 7개 서비스업종이다.또 산매업은 ▲타이어 ▲튜브 ▲유리제품 ▲목재류 등 4개,제조업은 ▲개인맞춤 한복이다. ◇6대도시 과세특례 제외지역 ▲서울=종로 2·3가,관철동,관수동,장사동,인사동,관훈동,묘동,봉익동,낙원동,수송동,견지동,중학동,청진동,종로1가,서린동,세종로,당주동,신문로1가,공평동,도렴동,적선동의 전사업자,명동1·2가,충무로1·2·4가,남대문로2가의 3평이상 사업자,연희3거리 지역,경방필백화점,영등포 유통상가,영등포 기계상가,영등포 조광시장,사당역(남현동 대로변),관악로 대로변,신사동,논현동,압구정동,서초동,역삼동,도산로 일대,삼성동,도곡동411의957일대,청량리역 주변,롯데백화점 청량리점,망우로 양변,수유전철역 주변,미아3거리역 주변,수유5거리 대로변,수유3동,송파동,가락동지역 현금수입업종 ▲인천=신포동,연안부두지역,갤럭시관광호텔,서해관광호텔,수봉관광호텔,주안역 지하상가 ▲대전=삼부프라자,충남도청∼중앙데파트의 대로변,호텔리베라 주변지역,문화관광호텔,중앙데파트,홍명상가 ▲광주=호남백화점,리베라백화점 ▲대구=서문시장 일대,북성1가∼달성공원의 대로변,북성1가,킹덤오피스텔(Ⅱ),하나백화점 ▲부산=롯데1번가,맘모스프라자,괴정사거리주변,부산진시장,자유시장,평화시장,서면지하상가,대림빌딩,유원오피스텔,한신밴,부전동 중심지역 전사업자,대연동 54의1767 대로변,리베라백화점
  • 음주 30대 사자우리 추락/목·손·가슴 물려 중태(조약돌)

    ○…17일 하오 4시40분쯤 대구시 달성동 달성공원에서 관람객 황봉학씨(33)가 대구시 북구 소성2동 102 사자우리내에 떨어져 사자에게 목과 왼쪽손,가슴등을 물려 중태에 빠졌다. 이날 사고는 황씨가 술에 취한채 높이 1.2m의 사자우리 2층 안전철책을 넘어가 사자에게 눈덩이를 던지다 폭8m 깊이6m 아래 사자방사장으로 미끄러져 일어났다.
  • 40대부부 피살

    【대구=이동구기자】 6일 상오10시쯤 대구시 동구 율하동56 이원영씨(48·보일러 설비공)가 집앞 골목길에서 칼에 찔려 숨지고,이씨의 부인 장정자씨(45)가 옆구리와 등은 칼에 찔려 신음중인 것을 이웃주민들이 발견,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 이웃주민 박선옥씨(27)에 따르면,이날 상오10쯤 TV를 보고있는데 갑자기 『저놈 잡아라』하는 고함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려 밖에 나가보니 이씨집앞 골목길에서 이씨는 가슴에 피를 흘린채 숨져 있었고 장씨는 옆구리와 등이 칼에 찔린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어 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부인 장씨가 지난해 6월 가정불화로 가출,정모씨(33·무직·경남 진주시 칠암동)와 동거해오다 지난달 30일 귀가했으며,지난5일 하오에는 정씨가 남편 이씨에게 6일 상오11시쯤 대구 달성공원에서 만나자는 전화를 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정씨가 장씨의 변심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씨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 대구 전직공무원 모임/「소년가장」과 결연식

    【대구】 대구시 전직공무원들의 친목단체인 지방행정동우회(회장 이승희)는10일 상오 대구시내 달성공원 문화관에서 지방행정동우회 임원 20여명과 불우소년·소녀가장인 초중고생 31명이 참석한 가운데 불우소년·소녀가장돕기 결연식을 가졌다. 동우회 임원들은 이날 이들에게 결연증서와 함께 1인당 12만원씩의 결연후원금과 각종 기념품을 나눠주며 위로 격려했다.
  • “해방후 첫 동인지 「죽순」 키우기 46년”(지역문화를 가꾼다)

    ◎대구문화계 원로 이윤시씨/45년 박목월·유치환·이효상씨와 결성/재정난­6·25로 폐간·복간 여러차례/천상병·이영희씨도 「죽순」 추천받아 등단 하나의 문학동인지가 몇십년을 두고 명백을 이어온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특히 지방의 경우는 더 그렇다. 4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의 「죽순」은 그래서 더욱 값지게 보인다. 그러나 이 잡지가 46년의 긴 세월 동안 아무 탈없이 이어온 것만은 아니다.그 기간중에는 무려 30년이란 오랜 휴면기가 있었고 지난1월에야 비로소 통권25집을 낼 수 있었다.이같은 「죽순」의 긴 세월을 지켜오며 창간하고 또 복간한 사람이 바로 대구시단의 원로 이윤수시인(78)이다. 30년대 후반부터 시작활동을 해오던 그는 해방 직후인 45년 10월26일 대구에서 시를 쓴다는 사람들 10여명을 그의 집에 불러모아 「죽순시인구락부」를 만들었다.되찾은 우리의 말과 글로 마음껏 멋진 시를 써보자는 희망에서였다.「죽순」이란 이름은 바로 그 희망참의 상징이었다.그러나 종이부족 등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동인지창간호는 이듬해인 46년 4월에야 선을 보이게 믿고 이는 해방 이후 국내 최초의 문학동인지가 됐다.이후 49년 7월의 폐간호까지 짧게는 3∼4개월,길게는 10개월에 한 권꼴로 모두 12권을 펴냈다.편집과 출판은 그가 혼자 도맡아 했다.이때 활동하던 동인들은 그를 비롯해 박목월 유치환 이호우 김달진 이효상 성기원 신동집 이응창 이숭자 오란숙씨 등이 있었다.또한 동인은 아니었지만 구상 김춘수 박두진 조지훈씨 등이 여기에 시를 발표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뿐만 아니라 천상병 김요섭 이령희씨 등이 이때 「죽순」의 추천을 받아 등단했다.그러나 이렇게 활기찬 모습을 보이던 동인지도 결국 해방정국의 소용돌이와 출간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4년만에 자진 폐간하고 말았으며 그 뒤 1년만에 복간호를 내려고 다시 원고를 모았으나 6·25가 터져 끝내 빛을 보지 못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에야 그는 조그만한 여유가 생겨 마침내 79년1월1일 제13집째인 복간호를 펴냈다.실로 30대의 소원을 60대에 와서야 이룬 셈이었다. 『그 때의 감개무량함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습니까.복간호를 손에 들고 북받치는 감회로 한참동안 엉엉 소리내어 울었습니다.내 인생에서 이때만큼 삶의 보람을 느낀 적이 없었지요』 이때부터 매년 1집씩 지난 1월까지 모두 13집을 펴냈다.복간당시 2백쪽 분량이던 것이 4년전부터는 3백쪽이상으로 불었다. 『과거와 같이 한해에 서너번씩 내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아직 힘이 미치지 못합니다.특히 지역사회의 보다 많은 관심이 있어야 될 텐데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죽순」을 만든 것 말고 이시인이 평생의 보람으로 삼는 일은 지난 48년3월 대구 달성공원에 대구가 자랑하는 민족시인인 상화 이상화의 시비를 세운 것이다.86년부터는 구상 조병화 장수철씨 등 문단원로들로 선고위원회를 만들어 해마다 상화시인상을 「죽순」주관으로 시상해오고 있다.또 90년부터 1백30만원의 상금을 건 「상화시전국 백일장」을 마련,운영하고 있다. 대구출신으로 일본와세다대를 중퇴한 그는 37년 「일본시단」이란 동인지를 통해 등단,50여년을 시인으로 살아왔다.「인간온실」「신이 뿌린 어둠」「전선시첩」「추억의 노래」등 시집을 펴냈다.
  • 「살인곰」 7백만원에 팔려(조약돌)

    ○…지난해말 사육사를 물어 숨지게한 곰이 7백여만원에 공매처분돼 화제. 대구시는 8일 하오 달성공원에서 문제의 살인곰에 대한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한약상 등 응찰자 14명중 7백15만5천5백원을 써낸 고모씨(51·가정주부·수성구 범어동)에게 낙찰됐는데 이같은 낙찰금액은 당국의 처분예정가격 5백50만원보다 1백65만5천5백원이나 더 많은 것. 고씨는 가족의 병치료를 위해 곰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처분된 곰은 지난해 12월26일 우리를 뛰쳐나와 사육사를 물어 숨지게하고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사살돼 지금까지 도축전문업체인 신흥산업 냉동실에 보관해왔다.
  • 곰에 물려 사육사 숨져/2명은 중태/암수 한쌍 우리 뛰쳐나와

    ◎대구 달성공원서 【대구=최암기자】 26일 상오10시30분쯤 대구시 중구 달성동 달성공원 곰사육장에서 4∼5년생 불곰 2마리가 사육사 이효구씨(31),전기기사 최영진씨(28),수의사 김성길씨(51) 등 3명의 온몸을 물어 이씨는 숨지고 최씨와 김씨는 중태다. 이날 사고는 이씨가 먹이를 준뒤 사육장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은 채 밖으로 나온 순간 갑자기 불곰 2마리가 사육장 밖으로 뒤따라 나와 일어났다. 이때 불곰을 몽둥이로 몰아넣으려는 이씨를 수콤이 마구 물고 끌고다니는 등 소동을 벌였다. 이를 지켜보던 최씨와 김씨가 이씨를 구하기 위해 몽둥이를 들고 접근하자 수콤이 이씨를 15m정도 끌고 가다 놓은후 나머지 암콤까지 합세,이들 2명에게 달려들어 허리·허벅지·어깨 등을 마구 물었다. 이씨는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숨졌다. 불곰 한쌍이 이들을 마구 물어 쓰러뜨린뒤 곰사육장 주변을 맴돌며 계속 소동을 부리자 공원측은 대구 중부경찰서에 긴급 지원을 요청,상오11시30분쯤 출동한 중부서 5분 기동타격대원 20명이 M16 소총으로 수콤을 사살하고 암콤은 사육장 안으로 몰아넣어 50여분만에 소동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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