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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 △행정지원실장 정상우 ■법무부 ▶교정직 ◇고위공무원 승진△부산구치소장 장보익△경북북부제1교도소장 김안식◇고위공무원 전보 <법무부>△보안정책단장 경의성<지방교정청장>△서울 김기현△대구 김선태△대전 임재표△광주 정명철<법무연수원>△교정연수부장 윤경식<소장>△대전교도소 한본우△광주교도소 김상두△안양교도소 권기훈△인천구치소 유병철<파견>△국방대 최강주◇부이사관 승진△법무부 보안과장 홍남식△창원교도소장 이경식◇서기관 승진△법무부 교정기획과 이언담△서울지방교정청 직업훈련과장 윤길현△대구지방교정청 직업훈련과장 남준락△대구지방교정청 의료분류과장 오재돌△대전교도소 분류심사과장 김동윤△수원구치소 사회복귀과장 홍성천△성동구치소 사회복귀과장 김동환◇서기관 전보 <법무부>△직업훈련과장 최제영△의료과장 신경우<법무연수원>△교정연수과장 노용준<서울지방교정청>△총무과장 오홍균△보안과장 박광식△사회복귀과장 김문태△의료분류과장 박태원<대구지방교정청>△총무과장 류동백△보안과장 박호서<대전지방교정청>△총무과장 구지서△보안과장 이영희△직업훈련과장 성병훈△사회복귀과장 최병록△의료분류과장 유인엽<광주지방교정청>△총무과장 김천수△보안과장 이경우△직업훈련과장 양칠성△사회복귀과장 박수연△의료분류과장 류재인<교도소장>△여주 윤재흥△서울남부 송인섭△춘천 이태식△원주 김종욱△강릉 박민호△부산 문병일△경북직업훈련 유태오△안동 강위복△경북북부제2 신동윤△김천소년 성맹환△경북북부제3 조기룡△경주 임남순△밀양 김도형△상주 한상호△청주 홍종우△청주여자 권민석△공주 김윤홍△홍성 김명곤△순천 배갑동△목포 전승옥△제주 강달성△장흥 윤재권△해남 김영준<구치소장>△울산 정충훈△충주 정동규<부소장>△부산구치소 정창헌△수원구치소 김진구△성동구치소 주점숙△인천구치소 김남규△서울남부구치소 우희경△경북북부제1교도소 노현태<서울구치소>△부소장 이석구△보안과장 박희수△사회복귀과장 김영식△분류심사과장 이현철<대전교도소>△부소장 박광래△총무과장 김재익<광주교도소>△부소장 박병일△사회복귀과장 한상교<안양교도소>△부소장 민육기△총무과장 임을화<서울남부교도소>△사회복귀과장 박광채<파견>△통일교육원 류기현▶보호직 ◇부이사관 전보△부산보호관찰소장 박수환△광주보호관찰소장 김인상◇서기관 승진△부산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김태호△광주소년원 교무과장 이상운△광주소년원 분류보호과장 김상록△대전소년원 분류보호과장 노일석◇서기관 전보△법무부(국방대 파견 예정) 한상익△의정부보호관찰소장 신용철△인천보호관찰소 부천지소장 윤일중△수원보호관찰소장 이형재△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장 권기한△청주보호관찰소장 윤태영△광주보호관찰소 행정지원과장 최종철△전주보호관찰소장 윤광원△전주소년원 교무과장 이은한△대전소년원 교무과장 김택수△대전소년원 대전청소년비행예장센터장 장재영△서울소년분류심사원 분류심사과장 송중일 ■안전행정부 △장관정책보좌관 최연식 ■병무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조정관실 최영래△감사담당관실 최성원◇서기관 승진△청장실 권병태△감사담당관실 곽유석 정창근△운영지원과 송인호△입영동원국 김재근 최재숙 김주영△서울지방병무청 장정임◇과장급 전보△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계용 ■경찰청 ◇총경 승진 예정△부산 홍보 정석모△서울 인사교육 김도형△전북 익산 박성구△인천 정보 반병욱△경기2 생활안전 송호송△본청 외사수사 이재훈△경북 홍보 오완석△제주 경무 박혁진△경기 2부 형사 김병록△서울 경무 이범규△서울 보안1 이규문△충남 정보 박병규△서울 경비1 김원범△충남 청문감사 박세석△대구 홍보 박봉수△서울 형사 김성종△본청 인사 이호영△경기 1부 경비 이재홍△경기 수원중부 한상균△경남 경무 박천수△경기 1부 경무 김태수△충북 경비교통 오원심△전북 정보 임상준△강원 수사 김진환△경기 2부 생활안전 김수룡△경남 외사 박금룡△경남 홍보 정성수△부산 2부 생활안전 윤영진△충북 정보 이우범△서울 생활질서 고평기△경남 경비교통 진영철△경북 수사 정지천△인천 홍보 박달서△서울 영등포 이재천△서울 외사 정병구△서울 서초 최익수△전북 생활안전 한도연△광주 수사 정경채△부산 3부 정보 박태길△인천 경무 김봉운△본청 수사기획 손제한△경북 포항남부 김용현△서울 광역수사 장우성△부산 청문감사 박중희△본청 감찰 곽영진△울산 수사 장종근△서울 강서 박동수△서울 경무 김한섭△전남 수사 황석헌△부산 부산진 윤경돈△경기 3부 정보 정희영△대전 생활안전 이안복△본청 정보2 김보준△서울 송파 유철△본청 여성청소년 이기주△서울 종로 손동영△본청 외사정보 박영대△서울 남대문 최성영△본청 경비 오부명△본청 기획조정 김성희△서울 혜화 엄기영△서울 정보1 구재성△강원 경무 김형기△서울 교통안전 엄성규△본청 장비 김성구△서울 경무 고범석△서울 202경비 진종근△서울 서대문 박희순△전남 생활안전 박종열△본청 위기관리 최현순△부산 동래 감기대△서울 정보2 최현석△서울 강남 최성환△서울 강동 박성민△본청 정보4 이승협△본청 특수수사 박정보△서울 101경비 임정주△서울 외사 박장식△대구 보안 정도영△병원 총무 김두련△광주 광주동부 장영수△본청 생활질서 이종규△본청 홍보 곽병우△본청 교통안전 한창훈△대구 생활안전 김영수△본청 보안2 이홍만△충북 여성청소년 이광숙△서울 영등포 김경자△본청 여성청소년 김숙진 ■강원도 ◇국장급△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파견 김남수△보건복지여성국장 김미영△안전행정부 전출 안계영△총무과 허해구 이진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부장△기획예산 송시경△감사 고준환△지역문화 강병주△창작지원 장용석△문화누리 강지훈△정책평가 정준화△문화복지 이윤희 ■KBS ◇정책기획본부△기획국장 김정수◇TV본부△교양문화국장 김석희△드라마국장 고영탁△교양문화국 CP 이남기 ■서울신용보증재단 ◇본부장 <승진>△서부지역 김승영<전보>△남부지역 조재목△동부지역 전승기◇지점장 <승진>△마포 김재진△종로 강진우△은평 김형일△성수 김정길△도봉 강정구△사이버중앙 최명진 ■일동제약 ◇상무△마케팅실장 김승수 ■서울우유협동조합 △광고홍보실장 정하민
  • 새해 첫 달 아파트·오피스텔 7000가구 쏟아진다

    새해 첫 달 아파트·오피스텔 7000가구 쏟아진다

    새해 첫 달부터 새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는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월 전국 12곳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690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분양 물량이 2800여 가구였던 것과 비교하면 250% 정도 늘어난 것이다. 반면 1월이 주택시장 비수기란 점에서 지난달 분양 물량 1만 3261가구에 비해서는 많이 감소했다. 지역별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수도권 4곳 894가구(서울 3곳 412가구, 경기 1곳 482가구), 지방 8곳 6009가구다. 수도권에서 주목할 만한 지역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재건축 지역과 서울 마곡지구, 경기 하남시 덕풍동 일대가 꼽힌다. 서울 지역은 GS건설이 역삼동 711번지의 개나리 6차를 재건축해 ‘역삼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전용면적 59~114㎡ 총 408가구 중 8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역삼자이는 서울지하철 2호선 분당선 선릉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테헤란로, 강남대로,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신영종합건설이 공급할 예정인 ‘마곡 플레이스 H’는 지하 3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18~22㎡ 총 108실로 구성됐다. LG사이언스파크 초입에 위치해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도보로 1분, 9호선 양천향교역도 걸어서 1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이고, 중도금은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포스코건설도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포스코 건설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일대에 ‘하남 더샵 센트럴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672가구 가운데 48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양은 세종시 3-2생활권 M5블록과 3-3생활권 M4블록에 ‘수자인’을 공급한다. 두 단지 모두 10년 임대주택이다. 아이에스 동서는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에 ‘The W’를, 협성건설은 대구 달서구 월성동에 ‘협성휴포레’를 공급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민원 상급기관 →일선기관 이첩 사라진다

    15년 만에 사건의 진상이 밝혀진 ‘구마고속도로 성폭행·사망 사건’이 법 개정까지 이끌어냈다. ‘구마고속도로 사건’은 1998년 이 고속도로에서 트럭에 치여 사망한 여대생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진범까지 잡힌 사건이다. 당시 수사를 진행한 대구 달서경찰서는 ‘단순 교통사고 사망’으로 결론 냈다. 수사 결과에 의문을 품은 여대생의 아버지는 다른 상급기관에 꾸준히 민원을 제기했지만 다시 달서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는 일이 되풀이되면서 10여년째 미궁 속을 헤맸다. 지난 9월에야 이 여대생이 외국인 근로자에게 성폭행을 당한 뒤 고속도로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으로는 일선 기관에 제기된 민원이 상급기관으로 올라가다가 다시 일선기관에 이첩되는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이 사건 이후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령안에 따르면 상급기관 등으로 민원이 이첩되면 감사부서 등이 조사를 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민원인이 민원 처리 과정이 부당·위법하다고 판단해 다른 관련 기관에 해당 민원을 제기하면 다시 본래 기관으로 넘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러다 보니 민원인들이 또 다른 기관으로 가야 하는 등 불편이 컸다. 또 민원을 넘겨받은 기관이 이송 기관의 요청이 있을 때에는 어느 민원이든 처리 결과를 통보하도록 규정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해돋이에 눈이 ‘희희’ 맛있는 음식에 입은 ‘낙락’

    해돋이에 눈이 ‘희희’ 맛있는 음식에 입은 ‘낙락’

    한국관광공사가 새해 1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도시 일출 명소’가 테마다. 여건상 먼 일출 명소까지 가지 못하는 도시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해돋이를 감상하며 한 해의 결의를 다지라는 뜻이다. 일출 명소 주변 맛집과 볼거리 등을 꼼꼼하게 챙겼고 추천 여행 코스도 제시했다. 해맞이 명소 관련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http://korean.visitkorea.or.kr)에 자세히 나와 있다. #유달산 일출과 목포 5미(味) 유달산은 항구 도시 목포의 전경을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오르기도 어렵지 않다. 대략 30분 안팎이면 정상인 일등바위에 닿는다. 장쾌한 풍경을 손쉽게 눈에 담는 게 미안할 정도다. 일등바위에 서면 남쪽으로는 다도해가, 북쪽으로는 도시 풍광이 진경산수화처럼 펼쳐진다. 특히 겨울철 월출산 너머로 펼쳐지는 해돋이가 장관이다. 일출 명소로 분류되긴 했지만 해넘이도 그에 못지않게 빼어나다. 목포를 감싸듯 길게 이어진 고하도와 용오름길, 삼학도에 들어선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달리도 해양유물전시관, 공룡 알 화석이 전시된 목포자연사박물관, 다순구미 마을 등도 함께 돌아보는 게 좋겠다. 여기에 목포 5미(세발낙지, 홍탁삼합, 꽃게무침과 꽃게장, 민어회, 갈치조림)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오감 만족 목포 여행이 된다. 관광공사에서 추천한 1박 2일 여행 코스는 첫째 날 고하도 용오름길→목포근대역사관→이난영공원→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낙조대 일몰, 둘째 날 유달산 일출→목포근대역사관→이훈동정원→구 목포일본영사관→갓바위→해양유물전시관→목포자연사박물관→목포종합수산시장, 목포시서남권수산물유통센터 순으로 돌아보는 것이다. 목포시청 관광과 (061)270-8432. #도시 품은 새해 일출, 대구 앞산 대구 앞산은 남구와 수성구, 달서구 등에 걸쳐 있다. 오래전부터 도심 해맞이 명소로 이름을 날렸던 곳이다. 주변이 도시 자연공원으로 꾸며진 데다 도심에서 멀지 않아 해마다 1600여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정상까지 오르는 데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1월 1일엔 산성산 정상(항공무선표지소 입구 헬기장)에서 7시 10분부터 해맞이 축제도 열린다. 일출 예상 시간은 오전 7시 35분. 모든 참가자에게 따뜻한 어묵과 커피, 녹차 등이 제공된다. 모둠 북과 타악 합주 등의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약령시는 대구에서 첫손에 꼽히는 볼거리다. 남성로 일대에 약재상이 밀집해 있으며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도 들를 만하다. 약전 골목 인근에 난 샛길(진골목)로 빠지면 근대 분위기에 젖을 수 있다. 약령시에서 멀지 않은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손꼽히는 상설 재래시장이다. 호떡, 만두, 칼국수 등 먹거리가 가득하다. 앞산으로 가는 길목에 형성된 안지랑 곱창거리와 앞산 카페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음식 골목이다. 관광공사 추천 1박 2일 코스는 첫째 날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근대 골목 투어→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앞산 카페거리→안지랑 곱창거리, 둘째 날 앞산 일출→서문시장→83타워→스파밸리 순으로 도는 것이다. 대구시청 관광문화재과 (053)803-6512. #한강과 마천루 너머 해돋이, 서울 선유도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은 한강과 도심의 마천루를 바라보며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중교통과의 연결 동선이 편리해 노약자, 장애인 등이 새해 일출을 즐기기에 맞춤하다. 보행자 전용 다리인 선유교는 특급 해돋이 감상 포인트다. 양화대교 너머 LG ‘쌍둥이 빌딩’ 사이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관과 마주할 수 있다. 섬 주변엔 겨울 철새가 많다. 특히 눈 내린 뒤 섬이 설국으로 변하면 해돋이 분위기가 더욱 고조된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선유도는 뭍이었다. 야트막한 언덕이어서 ‘선유봉’이란 이름도 얻었다. 그러다 일제강점기 이후 채석장 등으로 쓰이면서 마구 파헤쳐져 섬의 형태로 변하게 됐다. 선유도에서 절두산순교성지와 또 다른 일출 명소인 하늘공원도 지척이다. 1박 2일 코스는 첫째 날 선유교 일출→선유도공원→절두산순교성지→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둘째 날 망원시장→합정동 카페거리→하늘공원 순이다. 수도권 주민들은 당일 여행도 가능하다. 선유교 일출→선유도공원→절두산순교성지→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하늘공원 순으로 돌아보면 근사한 일출 여정이 된다. 선유도공원 (02)2634-7250. #첫 일출과 도시 전망을 한곳에서, 대전 보문산 경부선 대전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해돋이와 멋진 도시 전망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 보문산이다. 일출 감상 포인트는 보문산성 장대루다. 등산로는 야외 음악당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보문산성까지 30~40분 걸린다. 보문산 입구에서 중턱의 야외 음악당까지는 포장도로라서 차량 접근도 가능하다. 추위로 꽁꽁 언 몸은 칼국수로 녹인다. 대전은 칼국수 골목이 따로 형성돼 있을 만큼 칼국수집이 많다. 사골칼국수, 멸치칼국수, 얼큰이칼국수 등 종류도 다양하다. 대전역 앞 신도칼국수는 대전시가 인증한 ‘3대, 30년 전통 업소’다. 사골 국물에 들깨가루를 듬뿍 넣은 칼국수가 유명하다. 성심당 튀김소보루도 맛보자. 바삭한 소보루빵(곰보빵)의 식감과 팥소의 달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하루 1만개씩 팔린다는 ‘전설적인’ 빵이다. 은행동 ‘으느정이 문화거리’는 꼭 둘러볼 것. 대전의 명동이라 불리는 곳으로 길이 214m, 폭 13.3m 규모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영상 구조물 ‘스카이로드’가 자랑이다. 매일 저녁 30분씩 네 차례에 걸쳐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월요일은 쉰다. ‘효’를 주제로 세워진 뿌리공원을 곁들인 일정도 괜찮다. 첫째 날 성심당→스카이로드, 둘째 날 보문산 일출→뿌리공원→대전 오월드를 돌아보는 1박 2일 일정이 무난하다. 대전시청 관광산업과 (042)270-3973.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1년에 회의 0번… 너무 편한 대구·경북 위원회

    대구·경북 지방자치단체에 설치된 위원회가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1년에 단 한 차례도 열지 않는 ‘유령위원회’가 전체의 30% 가까이 돼 예산만 낭비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18일 조원진(대구 달서구병) 새누리당 의원이 안전행정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대구지역에서는 모두 720개(광역 112개, 기초 608개)의 위원회가 설치돼 2010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모두 141개가 늘어났다. 경북지역에서도 2010년 1583개였던 위원회가 지난해 말 모두 1747개(광역 116개, 기초 1631개)로 늘어났다. 대구·경북지역 모두 일주일에 1개 이상 새로운 위원회가 조직된 셈이다. 이처럼 위원회가 급증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대구와 경북 지자체는 운영 예산으로 모두 42억원을 사용했다. 대구의 720개 위원회가 지난해 연 회의 횟수는 2527회로 연평균 3.5회꼴이었다. 그러나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위원회만 25%인 181개에 달했다. 위원회 4개 중 1개는 잠자는 것이다. 경북도 1747개 위원회가 연 회의 횟수는 4191회에 이른다. 연평균 2.3회 회의가 열렸지만 524개 위원회는 한 번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 3개 중 1개꼴이다. 대구에서는 8999명이, 경북에선 2만 2239명이 자치단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명무실 위원회도 판치고 있다. 위원회의 의결이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의결위원회는 적고, 대부분 자문위원회 수준에 그치고 있다. 대구에는 517개가, 경북에선 1280개 위원회가 자문위원회다. 조 의원은 “상당수 위원회가 결론을 정해 놓고 형식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적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열리기 때문에 단체장 입맛에 맞는 결론을 내는 ‘유령·식물위원회’가 될 가능성이 크고, 단체장의 보은 인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한양대 ‘이달의 모범조례상’

    한양대 ‘이달의 모범조례상’

    1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한양대에서 한양대지방자치연구소와 독일 프리드리히나우만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달의 모범조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라스 안드레 리히터 나우만재단 서울대표, 전용환 경북 청도군 부군수, 이기우 경기 광주시 총무국장, 김윤구 대구 달서구 경제환경국장, 전기성 한양대 조례클리닉센터장. 한양대 제공
  • [무역투자진흥회의] 국제학교·외고 방학중 영어캠프 허용

    정부가 13일 발표한 교육 서비스 산업 육성 방안은 우수 외국 교육기관을 국내에 유치해 연간 40억 달러(약 4조 2000억원)에 이르는 유학수지 적자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자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정부는 현재 외국학교법인으로만 제한한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도 내 외국교육기관 설립 규제를 풀어 외국학교법인과 국내학교법인의 합작학교 설립을 허용하기로 했다. 국내에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의 합작 대학교가 생길 수 있다. 단기 해외연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내년 여름방학부터 초·중·고·대학교가 국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과 약정(MOU)을 맺고 영어캠프를 여는 것이 허용된다. 학교에 제한은 없지만 국제학교와 외국인학교, 외고·자율형 사립고 등 100여개 학교에서 우선 시행될 전망이다. 교육국제화 특구(인천 연수구·서구·계양구, 전남 여수시, 대구 북구·달서구)에서는 외국인 학생의 등록금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또 외국인 학생이 부모와 함께 입국할 때만 외국인학교 입학이 허용됐지만 앞으로는 혼자 입국할 때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또 정부는 영리법인인 제주 국제학교 3곳에 대해 결산상 잉여금을 배당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대책이 교육의 공공성을 훼손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계자는 “학교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게 대기업과 외국학교 법인에 문을 열어준 셈”이라면서 “방학 중 어학캠프도 정부가 나서서 고액 영어캠프를 합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구교육국제화특구 국비 지원 난항

    대구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특구 사업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빠져버린 데다 특별교부금 지원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구 달서구 등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국제 경쟁력 강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달서구와 북구를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특구 사업을 위해 달서구는 3억 9000만원을 특별 편성했다. 이 운영비로 달서구 지역 78개 초·중학교에 500만원씩을 지급해 실용영어교육 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당초 달서구는 교육부의 특별교부금과 구청 예산을 50%씩 들여 각 학교에 1000만원씩 지원해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특별교부금 지원이 계속 늦어지면서 구비부터 먼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달서구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초·중등교육, 산업 인력 양성, 고등교육, 교육 국제화 인프라, 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원 등 5개 분야 19개 특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달서구 관계자는 “국비가 언제 내려올지 모르는 판에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 예산을 편성했다. 내년이면 특구 사업 2년차인데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북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내년에 4억 1000여만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해 주민 대상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국비가 투입되는 사업은 내년도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다. 북구 관계자는 “교육국제화특구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외국어 교육이라 이 사업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투입할 수 있는 자체 예산이 한정돼 있어 앞으로 사업의 연속성이나 규모 면에서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국고 지원이 없더라도 특구 내 초·중등 교육사업은 특별교부금이나 자체 예산으로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다. 하지만 특구 예산의 75%가량을 차지하는 지자체, 대학 등의 관련 사업은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원인재로가 뭐예요?” 어려운 도로명·홍보 부족… 배송 착오 일쑤

    “원인재로가 뭐예요?” 어려운 도로명·홍보 부족… 배송 착오 일쑤

    임모(55·여·인천시 연수구 동춘2동)씨는 아파트 1층 안내판에 걸려 있는 도로명주소를 보고 의아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거기에는 ‘연수구 원인재로 ○○’이라고만 쓰여 있었다. 뒤에 동호수를 쓰면 된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도로명주소에 동(同)명과 아파트명이 없는 게 마음에 걸렸다. ‘원인재로’라는 말도 낯설었다. 알아보니 원인재는 연수구 연수동에 있는 인천이씨 시조 이허겸의 사당(인천시문화재자료 5호)이었다. 이허겸은 세 딸을 고려 문종과 혼인시켜 조정을 어지럽힌 이자연(1003~1061)의 조부다. 뿐만 아니라 지역 역사성을 살린다며 도로명을 함박뫼로, 먼우금로, 매소홀로, 미추홀로 등으로 지어 피부에 와 닿지 않기 일쑤다. 주부 박모(34·서울 강북구 미아동)씨는 최근 다른 집으로 갔어야 할 물건을 받았다. 택배기사가 도로명주소를 착각해 잘못 배송한 것이다. 대학생 김모(22)군은 “인터넷 쇼핑몰에 물건을 주문할 때 지번주소로만 주소를 입력할 수 있는 곳이 30∼40%”라며 “내비게이션도 업그레이드되지 않아 도로명주소로 검색되지 않는 경우가 숱하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들의 홍보 부족과 주민 무관심도 도로명 주소 정착에 걸림돌로 작용한다. 인천 남동구가 최근 주민 700여명에게 내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도로명주소 제도에 따른 집 주소를 물은 결과 ‘알고 있다’는 답변은 32.4%에 그쳤다. 지난 6월 안전행정부 조사 결과(34.6%)와 비슷하다. 실제 도로명주소 사용률은 더 떨어진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체국을 거친 전국 우편(소포 제외) 4억 3000만통 가운데 16.2%인 7000만통만 도로명주소로 표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4%에 비해 다소 증가했지만 전면 사용을 한달 남긴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도로명주소는 2011년 7월 고시 이후 기존 지번주소와 병행 사용해 왔다. 도로명주소 알리기에 정부와 지자체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꼴이다. 인천시는 “도로명주소 실질적 인지도를 높이고 활용 확산을 위해 올 연말까지 릴레이 홍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로명주소 확대에 첨병이 될 택배업체를 돌며 홍보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대구 달서구는 지역 주류업체와 협의해 소주병 200만개에 홍보물을 부착했다. 구 관계자는 “사람들이 모여 대화하는 술자리의 소주병에 홍보문구가 붙어 있으면 자연스럽게 홍보될 것 같아서”라고 설명했다. 대구 동구는 도로명 표지판을 전국 최초로 인도에 설치했고, 대형 공사장 가림막에도 홍보물을 설치했다. 100년 만에 주소체계가 바뀌면서 기존 지번주소에 익숙한 우편물과 택배, 세탁, 음식 등 주소와 밀접한 각종 배달업 종사자들도 도로명주소 적응에 최소 몇 개월에서 몇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관악구의 택배기사 이모(35)씨는 “담당구역 전체의 도로명주소가 ‘남부순환로’여서 주소만 보고는 어디쯤인지 딱 떠오르지 않는다”며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지번주소를 다시 확인한 뒤 배달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도로명주소에 로(路)와 길이 겹쳐 표기돼 헷갈리는 사례도 적잖다. 인천 옹진군 연평도의 경우 도로체계가 단순한데도 ‘연평로 ○○번가길’이라는 식으로 표기됐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의 일부 지역은 ‘해운대해변로 209번가길’이라는 긴 이름으로 바뀌었는데 읽기조차 어렵다. 도로명주소에 동(同)·리(里)와 아파트명을 원칙적으로 쓰지 않은 것도 혼돈을 부추긴다. 우편배달부 이모(50)씨는 “도로명주소 우편에는 구·읍·면 명칭까지만 표기됐을 뿐 동·리가 빠지는 통에 위치 파악이 어려워 배송 전 지번주소를 따로 표기한 뒤 배송할 때도 있다”고 귀띔했다. 예컨대 충북 제천시 금성면 중전리의 경우 금성면 신담길·중포길로, 월림리는 월림로길·양월로길·산곡로길로 표기된다. 금성면사무소 관계자는 “지금은 공무원조차 헷갈리지만 시골 길은 단순해 조금만 지나면 도로명주소가 편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반면 전북도 관계자는 “여러 가지 대책을 내놓아도 도로명주소 사용률이 높아지지 않는다”면서 “제도 정착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정사업본부 새주소사업팀 관계자는 “아직까지 도로명주소가 표기된 우편물이 적은 게 사실이지만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며 “기업 위주로 도로명주소 사용을 늘릴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 중 이용률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도모명주소 전면 시행에도 불구하고 행정체계와 법정동 지번은 변하지 않는다. 지번은 토지를 표시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므로 부동산 관계문서 등의 부동산표시(표제부)는 여전히 지번을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개인 간에 부동산 관련 계약서를 작성할 경우 부동산표시에는 종전대로 토지 지번을 사용하고 당사자 표시에는 도로명주소를 사용해야 한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행정기관 민원 담당직원, 공인중개사 등에게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부분을 집중 교육시키고, 통신·카드·쇼핑몰 등 주소 다량 보유 기관에 주소 전환을 독려해 전면 시행 초기에 혼선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자신 집의 도로명주소를 알고 싶으면 도로명주소 안내 홈페이지(www.juso.go.kr)를 검색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주소찾아’ 애플리케이션, 전화 110(정부민원콜센터), 120(다산콜센터)을 이용해도 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우리 식당에는 국 없어요”

    ‘저희 식당에서는 국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대구 달서구 A 식당은 지난 9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국 없는 날을 지정했다. 구수한 된장국이 일품인 이 식당을 찾는 손님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며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3개월여가 지난 지금 예전의 손님 수준을 회복했다. 나트륨이 조금이라도 적게 들어가는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국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단골손님은 늘었다. 중구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구내식당은 하루 100명까지 저염식단을 제공한다. 210㎖에서 180㎖로 30㎖ 줄인 국을 제공하고 짠맛을 대체할 새콤한 맛이 강한 소스를 개발했다. 현대백화점은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나트륨 사용량을 줄인 음식을 7개월째 제공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맛이 없다고 불평했으나 이제는 구내식당에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밝혔다. 대구 남구의 베네스트 비콘 복지시설은 매주 금요일을 “김치 없는 날”로 정했다. 여기에다 국의 염도를 0.8에서 0.5로 낮췄다. 이같이 대구의 음식점들이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대구시는 짠맛으로 알려진 대구 음식 이미지 변화와 주민 건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운동본부를 발족하고 홍보한 결과 음식점 1128곳이 참여했다. 학교나 공공기관 등의 집단 급식소가 560곳에 이른다. 이들 음식점은 ‘국 없는 날’을 지정 운영하거나 저염식단 제공, 염도 알림판 운영 등 다양한 형태로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기 광주시 ‘시민장’등 4개 지자체 모범조례상 수상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소장 한상우)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한국사무소(대표 안드레 리히터)는 27일 제5회 이달의 모범조례상 수상자로 대구 달서구, 경기 광주시, 전남 광양시, 경북 청도군을 선정했다. 지난 9~10월 제정, 혹은 전부개정해 공포된 조례 659개 가운데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모범이 될 조례들을 만든 공로다. 다음 달 16일 오후 2시 한양대에서 시상한다. 달서구는 평균가격보다 싸고 위생적으로 판매하는 가게를 돕는 ‘착한가격업소 지원 및 관리에 관한 조례’로 영예를 안았다. 전기성 한양대 지방자치연구소 조례클리닉센터장은 “안전행정부, 고용노동부 등 중앙부처와의 정책공조를 구체적 조례로 만들었기 때문에 시행 가능성도 높고 지자체 파급효과도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주는 장례시설에 대한 혐오감을 줄이기 위해 ‘시민장(葬) 조례’를 제정해 눈길을 끌었다. 광양의 ‘주민생활불편사항 기동처리반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는 다른 지자체에서 훈령으로 그치는 것을 한 단계 강화해 점수를 받았다. 청도의 ‘우리정신교육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는 기초지자체로서 우리 정신 그 자체를 강조하고 법인으로 뒷받침해 수상하게 됐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북카페 협동조합 어르신들 뭉쳐 지역발전 기여”

    “북카페 협동조합 어르신들 뭉쳐 지역발전 기여”

    “여러분이 노인이 되면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제1회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발표대회가 열린 14일 부산시청 대강당. 광주시 더불어락()복지관 김광란 사무국장은 사례 발표를 시작하며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김씨는 광주 광산구의 지역공동체 사업을 소개하며 “어르신이 참여해 지역을 다시 발전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운영체계를 위탁에서 구 직영으로 바꾼 뒤 노인 참여는 본격화됐다. 노인들이 직접 북카페를 만들고 한명씩 자금을 출자해 협동조합도 구성했다. 특히 노인복지관을 마을사랑방으로 이용하게 해 지역의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했다. 김씨는 “노인일자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매월 5000원씩 자신들의 손주 이름으로 아프리카 난민에게 기증하고 있다”면서 “지역공동체 사업을 통해 세대의 공존과 통합을 이뤘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시청 조차종 민간협력계장은 ‘대학동 명문거리 만들기’ 사례를 소개했다. 이 지역은 한양대가 인접해 있지만, 정작 학생들이 지하철 등으로 서울로 빠져나가며 ‘대학동’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한산했다. 지역민들은 ‘홍대거리’와 같은 번화가를 만들기 위해 주민자치위원회와 상가연합회가 중심이 돼 발전방안을 찾았다. ‘명문거리 만들기’의 특징은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이다. 교수·학생의 의견이 반영돼 명문거리에는 카페 거리와 광장이 조성돼 대학가의 이미지를 찾기 시작했다. 조씨는 “이 사례는 한양대 건축학과 등의 강좌에도 소개되는 등 대학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청 이선미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기존 재개발 사업의 대안으로 주민이 참여해 지역을 바꾼 ‘파도고개 미로마을 공동체만들기’ 사례를 소개했다. 골목이 ‘미로’처럼 많아 ‘미로마을’이라고 불리는 이 지역은 재개발 대상지였지만,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재개발을 기다리던 주민들이 직접 도시학교에 참여해 지역발전의 방향을 정하고 테마 길 조성, 협동조합 구성 등으로 다시 마을을 살렸다. 이씨는 “재개발 때문에 주민 간의 반목도 문제로 떠올랐지만, 이 같은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주민들이 다시 화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모두 12개 지자체가 사례를 발표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승종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은 “이제는 국가보다는 지방, 지방보다는 커뮤니티 단위의 행정이 중요하다”면서 “공동체 복원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자산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도로명 주소 보는 법 소주병 라벨 보세요

    도로명 주소 보는 법 소주병 라벨 보세요

    대구 달서구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도로명 주소를 홍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달서구는 이달부터 소주병 라벨에 도로명 주소를 홍보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내년부터 도로명 주소가 전면 시행되나 홍보 부족으로 주민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이 같은 방법을 동원한 것이다. 구는 지역 소주 업체인 금복주의 협조를 받아 소주 200만병에 광고비 없이 도로명 주소 문구를 게재했다. 홍보 지역은 구는 물론이고 소주가 판매되는 대구·경북 지역으로 확대했다. 홍보 문구는 ‘2014년 전면사용! 한눈에 알아보고 단번에 찾아가는 도로명 주소’, ‘도로명 주소란? 건물에 번호를 붙여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알기 쉽게 표기하는 주소입니다’라고 상세하게 명시돼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지역 모든 행사에 직원들이 참석해 주민들에게 도로명 주소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 구청 전화 통화연결음, 도로명 주소 안내도 배부, 교육용 동영상 상영, 홍보 비누 제작 등을 통해 도로명 주소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도로명 주소는 주소의 기준을 지번에서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바꾸는 것으로 대국민 공공서비스 향상 등 사회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50대 요양사 80대 치매 노인 폭행

    대구에 있는 한 요양시설에서 50대 여성 요양보호사가 80대 치매 할머니를 폭행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5일 대구 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달서구 이곡동 한 요양시설에서 요양보호사 정모(55·여)씨가 치매를 앓는 80대 할머니 A씨를 폭행했다. 정씨는 A할머니가 피를 흘리자 걸레로 바닥을 닦다가 재차 폭행했고 이후 수시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할머니는 폭행 탓에 팔이 찢어지는 등 부상을 당했다. 정씨의 폭행 장면은 요양시설 내 폐쇄회로(CC) TV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아챈 피해 할머니 가족은 해당 요양원에 거세게 항의했고 요양보호사 정씨는 해고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피해자 가족이 정씨를 고소해 조만간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천주교 ‘자살방지 전국 네트워크’ 구축 돌입

    한국 천주교계가 자살예방과 관련한 전국 규모의 네트워크 구축에 돌입했다. 천주교는 최근 가톨릭대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한국가톨릭자살예방협회(회장 박요환 신부) 발족식을 갖고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자살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운동에 돌입했다. 협회는 이와 관련해 정성환 신부(천주교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총무), 청주교구 이준연 신부(가정사목국장 새생명지원센터장), 최정묵 신부(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장) 등을 대표로 하는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 한국천주교는 이날 체결된 협약서를 바탕으로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생명네트워크 구축 ▲시민인식 개선 캠페인 등의 공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현재 협회에는 전국 16개 천주교 교구 가운데 5개 교구, 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자살예방센터(서울대교구), 달서구 정신건강증진센터(대구대교구), 인천 생명사랑운동본부(인천교구), 일산종합사회복지관(의정부교구), 청주교구 새생명지원센터, 청주시 노인종합복지관(청주교구),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가 들어 있다. 이들 단체는 발족식에 앞서 지난 9월 준비모임을 갖고 박요환 신부(인천교구 생명사랑운동본부장)를 초대 회장으로 선출한 바 있다. 한국가톨릭자살예방협회 측은 “천주교계와 일반인들의 생명존중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주교회의 생명위원회 산하 전국 가톨릭생명네트워크를 활용해 자살 예방 그물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술 마시자”, “성관계하면 돈 줄게” 유인 범죄 40대 잇따라 검거

    “술 마시자”, “성관계하면 돈 줄게” 유인 범죄 40대 잇따라 검거

    속임수를 통해 술과 돈으로 꼬여내 각종 범죄를 저지른 40대들의 만행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곽형섭 판사는 24일 스폰서가 돼주겠다고 속여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상 성매수 등)로 기소된 최모(47)씨에게 징역 1년 2월에 존스쿨 교육 80시간 수강을 선고했다. 존스쿨이란 성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성매매 재범방지 교육 프로그램이다. 재판부는 “최씨의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2002년 청소년의 성을 산 이유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한다”며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최씨는 지난 5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된 여고생 A(18)양에게 “성관계를 해주면 스폰서가 돼 매달 50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한달 동안 모두 3차례 성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최씨는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 강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다음달 “최씨때문에 성병에 걸려 더 이상 만나기 싫다”는 A양에게 “학교로 찾아가 고등학생이 조건만남을 했다고 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한편 대구에서는 술을 마시자며 만취자를 유혹해 폭행하고 돈을 뺏은 40대가 붙잡혔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술을 마시자면서 만취자를 유인해 폭행한 뒤 현금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난 정모(41)씨를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17일 오전 2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용산동의 한 지하도에서 술에 취해 걸어가던 윤모(39)씨에게 접근해 인근 식당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집으로 돌아가던 윤씨를 뒤따라가 “돈이 필요하다”면서 “100만원만 달라”고 요구했다. 정씨는 “안 주면 가만두지 않겠다”면서 윤씨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윤씨의 지갑에서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쳤고, 훔친 신용카드로 주점 등에서 총 3회에 걸쳐 30만원 어치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윤씨가 정씨와 술을 마시다가 정씨의 휴대전화로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전화번호를 알게됐다”면서 “정씨가 바로 번호를 삭제했으나 피해조사를 하던 중 이를 복원해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 마을 관광지化’ 주민 열정 1년 끌던 투자자 마음 열었다

    ‘내 마을 관광지化’ 주민 열정 1년 끌던 투자자 마음 열었다

    농촌 주민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마을을 관광지로 꾸미기 위해 거액의 민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선언한 ‘제2 새마을운동의 부활’과 일맥상통하는 전형적인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주목된다. 경북 군위 한밤마을운영위원회는 23일 “전통 마을인 부계면 대율1, 2리(속칭 한밤마을)를 전국 최고 수준의 사계절 체험형 마을로 개발하기 위해 민간자본 18억원을 유치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주민들이 잘 사는 마을 조성을 위해 민자 유치에 성공한 전국 첫 모범 사례다. 민간 투자자는 대구 달서구에서 어린이교육박물관(온박물관)을 운영하는 박태익(54·여)씨다. 박씨는 당초 7억여원 정도를 투자해 다문화박물관을 지을 후보지를 물색했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한밤마을 주민들이 1년여에 걸쳐 박씨를 설득한 끝에 금액을 11억원이나 더 늘려 투자를 이끌어 냈다.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밤마을’은 팔공산 자락 북쪽 끝머리에 위치한 부림 홍씨 집성촌으로 220가구 주민 430여명이 오손도손 살고 있다. 주민의 90% 이상이 농업에 종사한다. 이 마을 6.5㎞에 걸친 돌담길은 1930년 대홍수 때 주민들이 쌓은 것으로, 문화재청과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담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가을에는 산수유 열매가 익어 마을이 온통 붉은색으로 물든다. 마을 앞 1㎞에 이르는 돌방천(높이 2m 안팎)도 결코 흔치 않은 풍경이다. 최근에는 TV 오락 프로그램 ‘1박 2일’을 촬영했으며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마을운영위와 박씨는 우선 마을의 흉물인 러브호텔을 매입해 객실 20개를 갖춘 관광객 체류형 숙박·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또 100~130년 전에 지어진 부림 홍씨 종택과 전통 가옥 10여채 등 방치되고 있던 가옥을 말끔히 수리해 전통문화, 국악, 종가 음식, 서당, 찜질, 고택 스테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고 있다. 고대 및 근대 생활사 전시관도 짓고 있다. 10~30년 전에 전통 가옥을 부분적으로 개량한 일부 주민은 이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다시 전통 가옥으로 바꾸고 있다. 박씨는 지난 20여년간 중국, 일본, 인도, 태국, 네팔, 티베트 등지에서 수집한 의류·장신구·생활용품 등 1000여점을 전시하기 위한 박물관을 세우기 위해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한밤마을운영위원들은 “마을의 목표를 주민 스스로 성취해 보자는 뜻에서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냈다”면서 “앞으로 관광객 증대 사업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부자 마을, 명품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자랑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성추문·금품수수·폭언… 막장 드라마 찍는 지방의원들

    지방의회 의원들과 관련해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동료 의원 성추행 의혹 등 막장 폭로전을 벌였던 대구 달서구의회가 이번에는 의장을 불신임했다. 달서구의회는 김철규 의장의 불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8월 27일 “서모 의원이 지난해 7월 당시 의회사무국 여직원을 외곽의 한 식당으로 데려가 저녁 식사를 한 뒤 껴안는 등 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식사한 것은 맞지만 성추행은 없었다”며 김 의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달서구 의원들은 각종 현안에서 의장파와 반의장파로 나뉘어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워 왔다. 대구 동구의회는 의정 운영 공통경비와 업무추진비를 마구잡이로 써 오다 대구시 감사에 적발됐다. 동구의회는 심야시간대(밤 11시 이후) 클린카드로 137회에 걸쳐 의정비 1000여만원을 집행했다. 주점에서도 30차례 클린카드로 결제했다. 클린카드는 심야시간대와 유흥업소에서는 쓸 수 없다. 클린카드로 등산복 등 스포츠용품 구매에 850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신반포 1차 재건축 과정에서 철거 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이날 구속 기소됐다. 김 의장 외에도 다원그룹 로비와 관련해 전 경기도의원 이모(48)씨와 전 인천시의원 강모(45)씨 등이 구속 기소됐다. 인천 연수구의회는 사안을 가리지 않고 구청장을 걸고넘어져 집행부 견제가 아닌 감정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의회는 지난 8월 인천지방경찰청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조사 촉구 결의문’을 보냈다. 결의문에서는 고남석 구청장이 전입한 주민에게 축하 전화 한 것을 문제 삼았다. 경찰 조사 결과 선거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연수구의회는 편법이란 지적을 받으면서도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지난해 2월부터 지난 7월까지 500일 동안 운영한 행정사무조사 특위가 종료되자마자 또다시 연말까지 150일간 행정사무조사를 벌인다. 경북 김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소속 정당 행사에 참석하면서 시의회 공용 차량을 이용했다가 시민단체로부터 국민권익위에 제소당했다. 김천지역사랑연구회 등에 따르면 시의원 17명 중 15명은 지난 8월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도당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하면서 공용 21인승 리무진 버스와 카니발 차량을 이용했다. 충북 증평군의회에서는 A 의원이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어 시끄럽다. A 의원은 지난달 12일 예결위원회 계수조정회의 과정에서 예산안 삭감을 놓고 논쟁하다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해 여성단체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피해 여성 의원은 지난달 24일 A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전남 나주시의회는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고 지난 5월 나주 미래산업단지의 새 사업자 선정 동의안 표결 처리에 반대하며 사퇴서를 제출한 3명의 의원직 사퇴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 처리했다. 지방의회 개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대해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지방의원들의 이 같은 일탈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자발적인 정화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덮어 버리니까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이다. 주민들도 문제를 일으키는 의원들을 반드시 기억해 선거 과정에서 걸러내는 유권자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성추문·금품수수·폭언… 막장 드라마 찍는 지방의원들

    지방의회 의원들과 관련해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동료 의원 성추행 의혹 등 막장 폭로전을 벌였던 대구 달서구의회가 이번에는 의장을 불신임했다. 달서구의회는 김철규 의장의 불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8월 27일 “서모 의원이 지난해 7월 당시 의회사무국 여직원을 외곽의 한 식당으로 데려가 저녁 식사를 한 뒤 껴안는 등 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서 의원은 “식사한 것은 맞지만 성추행은 없었다”며 김 의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달서구 의원들은 각종 현안에서 의장파와 반의장파로 나뉘어 사사건건 대립각을 세워 왔다. 대구 동구의회는 의정 운영 공통경비와 업무추진비를 마구잡이로 써 오다 대구시 감사에 적발됐다. 동구의회는 심야시간대(밤 11시 이후) 클린카드로 137회에 걸쳐 의정비 1000여만원을 집행했다. 주점에서도 30차례 클린카드로 결제했다. 클린카드는 심야시간대와 유흥업소에서는 쓸 수 없다. 클린카드로 등산복 등 스포츠용품 구매에 850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신반포 1차 재건축 과정에서 철거 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이날 구속 기소됐다. 김 의장 외에도 다원그룹 로비와 관련해 전 경기도의원 이모(48)씨와 전 인천시의원 강모(45)씨 등이 구속 기소됐다. 인천 연수구의회는 사안을 가리지 않고 구청장을 걸고넘어져 집행부 견제가 아닌 감정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구의회는 지난 8월 인천지방경찰청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조사 촉구 결의문’을 보냈다. 결의문에서는 고남석 구청장이 전입한 주민에게 축하 전화 한 것을 문제 삼았다. 경찰 조사 결과 선거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연수구의회는 편법이란 지적을 받으면서도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지난해 2월부터 지난 7월까지 500일 동안 운영한 행정사무조사 특위가 종료되자마자 또다시 연말까지 150일간 행정사무조사를 벌인다. 경북 김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은 소속 정당 행사에 참석하면서 시의회 공용 차량을 이용했다가 시민단체로부터 국민권익위에 제소당했다. 김천지역사랑연구회 등에 따르면 시의원 17명 중 15명은 지난 8월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도당위원장 이·취임식에 참석하면서 공용 21인승 리무진 버스와 카니발 차량을 이용했다. 충북 증평군의회는 A 의원이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퍼부어 시끄럽다. A 의원은 지난달 12일 예결위원회 계수조정회의 과정에서 예산안 삭감을 놓고 논쟁하다 동료 여성 의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해 여성단체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피해 여성 의원은 지난달 24일 A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전남 나주시의회는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고 지난 5월 나주 미래산업단지의 새 사업자 선정 동의안 표결 처리에 반대하며 사퇴서를 제출한 3명의 의원직 사퇴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 처리했다. 지방의회 개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대해 조광현 대구경실련 사무처장은 “지방의원들의 이 같은 일탈 행위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자발적인 정화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제 식구 감싸기 식으로 덮어 버리니까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이다. 주민들도 문제를 일으키는 의원들을 반드시 기억해 선거 과정에서 걸러내는 유권자 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죽음으로 끝난 70㎏ 다이어트

    케이블방송에서 70㎏을 감량한 것으로 소개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2일 오후 11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호림동 한 모텔 화장실에서 S(24)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남자친구(23)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이날 생일파티를 하기 위해 남자친구와 모텔을 찾았다. 남자친구는 경찰조사에서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던 여자친구가 인기척이 없어 들어가 보니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S씨는 지난해 초 한 케이블방송 프로그램에서 130㎏이 넘는 초고도비만녀로 소개됐으며, 올해 초 같은 프로그램에서 감량을 위해 위밴드수술을 받는 모습 등이 방영됐다. 위밴드수술은 위의 최상부에 의료용 밴드를 장착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위의 용적이 줄어들기 때문에 적은 양의 식사에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 수술이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만환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내과전문의는 “위밴드수술을 받으면 위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음식을 덜 먹게 된다”며 “하지만 영양 불균형 탓에 빈혈이나 영양실조 등을 겪을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른다”고 말했다. 실제 S씨 부모 등도 경찰에서 “과도한 다이어트로 딸이 구토를 자주했고 쓰러진 일도 잦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상 등 타살 흔적은 없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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