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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문객 가장해 부의금 4000여만원 슬쩍한 절도범 잡혀

    대구 달성경찰서는 18일 조문객 행세를 하며 부의금 수천만원을 훔친 혐의(절도)로 A(57)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 10분쯤 대구시 달성군 한 야산에서 장례를 치르던 상주 B(60)씨가 승용차에 둔 부의금 41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등산을 하러 나섰다가 야산 인근에서 장의 행렬을 보고 뒤따라 갔다. 유족들에게 접근해 고인과 잘 아는 사이인 것처럼 속이며 막걸리를 얻어 먹는 등 태연하게 조문객으로 행동했다. 그러다 유족들이 안장하는 사이 잠겨 있지 않은 B씨 차 조수석 가방에 있던 현금을 비닐봉지에 담아 달아났다. B씨의 신고로 경찰이 장례 과정을 되짚어 보며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끝에 A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탐문 수사를 벌여 지난 11일 달서구 상가 주변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붙잡힌 후에도 계속 범행을 부인하다 결국 자백했다”면서 “하지만 500만원만 회수돼 돈 사용처 등을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후 2시 ‘생명의 사이렌’… 또 흘려듣습니까

    오후 2시 ‘생명의 사이렌’… 또 흘려듣습니까

    작년보다 100여곳 늘어 634곳 화재·지진·폭발 테러 상황 가정 이낙연 총리·김부겸 장관도 참여 매뉴얼 실효성·업무 분담 등 점검‘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14일 시작됐다. 울산시·국토교통부 등에서 지난 8~11일까지 시범 훈련을 마쳤다. 본 훈련은 오는 18일까지다.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총 634곳이 참여하면서 지난해(526곳)보다 참여기관이 늘었다. 이날 서울 중랑구에 있는 서울의료원에선 화재 상황에 대비해 중환자·입원환자 이송대책 등을 점검했다. 정부대전청사에선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해 위기 시 행동 매뉴얼의 실효성을 검증했다. ●행안부 전국 지진 대피 훈련 진행 행정안전부는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에서 지진 대피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은 물론 전국 학교·유치원 등 교육기관도 함께한다. 이번 훈련에선 시·군·구별로 다중이용시설, 아파트 등 민간시설을 1곳 이상 중점 훈련 대상으로 지정한다. 실제 주민들이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오후 2시 1분 30초부터 1분간 민방위 경보(사이렌)가 울리면서 훈련을 시작한다. 차량 통제는 하지 않는다. 대피 이후에는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교육도 병행한다. 이낙연 국무총리(서울 마포도서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서울 해성국제컨벤션고) 등 정부 고위관계자도 이날 훈련에 참여한다. ●환경부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훈련 환경부는 15일 오후 2시부터 경기 안성시 안성제4산업단지에서 대규모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에 대비한 합동 훈련을 한다. 그간의 훈련과는 달리 화학물질 유출뿐 아니라 이로 인해 수질오염이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한다. 오후 1시 15분에 공장 내 톨루엔 탱크로리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고 인근 시설이 파손되면서 화학물질이 유출됐다는 시나리오다. 환경부와 산하기관인 한강유역환경청·화학물질안전원 등을 비롯해 안성소방서, 육군 제55사단 등 공공기관, 안성지역 폐기물수거업체 등 민간기관까지 참여한다. 참여하는 사람 수만 260여명이다. 토론형 훈련(1부)과 현장 합동 훈련(2부)으로 구성된다. 토론형 훈련에선 환경부 재난대응기구인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사고수습본부’ 등의 업무 분담을 점검하고 가장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현장 합동 훈련은 유출된 물질이 인근 학교·주거지로 확산해 인근에서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런 가운데 재난대응기구 간 역할 분담은 실제로 잘 이뤄지는지, 주민 보호를 위한 대피 계획은 잘 이행되는지 점검한다.●대구, 제2 밀양참사 예방 요양병원 훈련 밀양 세종병원 화재와 같은 참사를 막고자 화재 상황에서 거동이 불편한 중증 노인 환자들의 피난을 돕는 훈련도 15일 대구 달서구에서 진행한다. 달서구 성당동에 있는 한결요양병원에선 대구시·달서구 공무원을 비롯해 시민체험단까지 400여명이 재난 약자 피난 훈련에 참여한다. 이곳에 입원한 환자 대부분은 노인성 질환이나 치매 등을 앓고 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킬 방안을 오전 10시에 열리는 1부 토론 훈련에서 논의한 후, 오후 3시에 실제 대피 훈련을 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조원진, 김정숙 여사까지 모욕 “가짜 대통령 부인이…”

    조원진, 김정숙 여사까지 모욕 “가짜 대통령 부인이…”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미친 XX’ 등 원색적인 모욕을 일삼아 논란이 된 가운데 김정숙 여사를 향해서도 막말을 퍼부은 것으로 확인됐다.조원진(대구 달서구병) 대표는 이른바 ‘진박’, 즉 ‘진짜 박근혜계’를 자처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와 석방을 주장하는 보수집회를 이끌고 있다. 그가 대표로 있는 대한애국당을 비롯해 보수단체와 시민들은 지난달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다음날인 28일에도 여느 주말과 마찬가지로 서울역광장에서 규탄집회를 열었다. 문제는 이 집회에서 평소보다 수위가 더 높은 욕설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한 사실이 연설 동영상을 통해 드러난 것이다. 조원진 대표는 “4월 27일은 대한민국 지옥의 날”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핵 폐기는 한마디도 안 하고 200조를 약속하는 이런 미친 XX가 어디 있나”라면서 “이 인간이 정신이 없는 인간이 아닌가. 미친X 아닌가”라고 말했다.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도 “드루킹(댓글 조작 사건 주범의 닉네임)이 빠지고, 킹크랩(공범)도 빠지고, 바둑이(드루킹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을 지칭한 은어)도 빠지고, 김정숙이는 어디 갔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김정숙 여사까지 거론했다. 조원진 대표의 욕설이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미친 XX’에 가려졌던 또 다른 발언들도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조원진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 기쁨조다” “죽으려고 환장했다” “북으로 넘어갔을 때 오지 말지 그랬냐” “문재인 점마(저놈) 안 되겠다”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심지어 “대한민국의 가짜 대통령 부인이라는 사람은 무엇이 그리 할 말이 많은지, 좀 조숙하든지, 대통령이 옆에 있는데 나불나불거리고 있다”면서 김정숙 여사에게까지 막말을 퍼부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조원진 대표를 1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민주당 측은 “최소한의 금도가 없는 조원진 의원은 국회의원을 사퇴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조원진 의원의 막말이야 하도 유명해서 웬만하면 언급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번에는 나가도 너무 나갔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줄줄이 오르는 영화·치킨·피자값] 교촌치킨 “배달료 2000원 받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1위인 교촌치킨이 배달서비스 요금을 받기로 했다. 가맹 본사 차원에서 배달서비스 요금을 공식적으로 부과하는 것은 처음이다. 피자업계 1위인 도미노피자는 6일부터 피자값을 500~1000원 올렸다. 교촌치킨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배달 주문 시 건당 2000원의 서비스 이용료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배달 주문이 전체의 70~80%를 차지하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종 특성상 실질적인 가격 인상 효과로 이어지게 된다. 교촌치킨 측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다”면서 “여러 대책을 검토한 결과 배달서비스 유료화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BBQ, bhc, 굽네치킨 등 주요 치킨업체들은 “배달 요금 유료화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계획 중인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총대’를 메고 나선 만큼 다른 업체들도 뒤따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도미노피자는 라지(L) 사이즈 피자는 1000원, 미디엄(M) 사이즈는 500원 인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가장 많이 팔리는 포테이토 피자(라지 사이즈)의 경우 2만 5900원에서 2만 6900원으로 3.9% 오르는 셈이다. 도미노피자 측은 “지속적인 원자재 가격과 임대료 및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 3위 업체인 피자헛과 미스터피자는 앞서 배달 최소 결제금액을 올리는 방식으로 사실상 가격을 인상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교촌치킨, 배달 유료 전환…“5월부터 건당 2000원”

    교촌치킨, 배달 유료 전환…“5월부터 건당 2000원”

    교촌치킨이 배달 서비스 유료화를 선언했다.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은 5월 1일부터 전국 가맹점에서 배달 주문 시 배달서비스 이용료를 건당 2000원 받을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조치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가맹점들의 인건비 부담을 제품 가격 인상 대신 배달 서비스 유료화를 통해 해소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촌치킨 본사 관계자는 “배달 운용 비용 증가가 가맹점 수익성 악화의 주된 요인”이라면서 “악화한 수익성을 보전하기 위해 검토한 여러 방안 중 배달 서비스 유료화가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서비스 유료화를 위해선 가맹점 동의가 필요해 본사가 현재 전국 가맹점 동의를 받고 있다.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에만 배달료를 받는다고 교촌치킨 측은 밝혔다. 교촌 오리지날(1만 5000원), 허니 오리지날(1만 5000원), 허니콤보(1만 8000원) 등 기존 메뉴 가격에는 변동이 없다. 외식 프랜차이즈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등을 이유로 지난해 연말부터 잇따라 메뉴 가격을 인상해왔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을 틈타 업계가 과도하게 가격을 인상,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르자 가격 인상을 철회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이 때문에 치킨 프랜차이즈는 본사가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가맹점별로 기존에 무료 제공하던 콜라나 무를 유료화하거나 배달비를 별도로 받는 등 자구책을 찾아왔다. 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배달서비스 유료화를 공식 선언함으로써 2, 3위 업체인 bhc나 BBQ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어린이들 태극기 흔들며 “문재인 빨갱이”…이유 묻자 “어른들이 시켰다”

    대구 어린이들 태극기 흔들며 “문재인 빨갱이”…이유 묻자 “어른들이 시켰다”

    대구에서 초등학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문재인 빨갱이”라고 외치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대구 MBC는 4일 페이스북 페이지 ‘대구 MBC 탐구생활’을 통해 대구 달서구 초등학생들이 “문재인 빨갱이”라고 외치는 영상을 공개했다. 24초짜리 영상을 보면 초등학생 8명이 길가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문재인 빨갱이”라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인근에선 어른들이 이 어린이들을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고, 집회 연설인 듯한 소리가 들려온다. 대구 MBC 탐구생활은 “아이들한테 물어보니 어른들이 먹을 것을 주면서 시켰다고 하네요”라고 전했다. 이 영상은 게시된 지 6시간여 만인 오후 5시 10분쯤 7000여회 재생됐고, 56회 이상 공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도서관 38개 늘려… 책 읽는 관악 실현

    [현장 행정] 도서관 38개 늘려… 책 읽는 관악 실현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이 가장 좋은 도서관입니다.” 지난 16일 서울 관악구청 1층에 위치한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도서관 구석의 토론방에서 유종필 관악구청장을 만났다. 유 구청장은 도서관 운영 상황을 살피기 위해 작은도서관들을 수시로 방문한다.●연간 책 대출 92만건… 7년 새 2배↑ 2010년 5개밖에 없던 관악구의 도서관은 유 구청장 임기 동안 43개로 늘었다. 2010년 7만여명이던 도서관 등록회원 수는 지난해 기준 17만명이 넘었고 같은 기간 책 대출 건수는 48만건에서 92만건으로 1.9배가량 늘었다. 유 구청장은 “대도시에는 빈 토지가 없기 때문에 작은도서관 하나를 지으려면 최소 수십억원의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도서관을 많이 짓기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 주민센터 등 기존 공공건물의 빈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도서관 ‘건립’이 아닌 ‘설치’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새마을문고와 손을 잡은 일도 작은도서관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1961년 시작된 새마을문고는 회원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책을 모아 관리·운영하면서 주민들에게 독서를 권장하는 자율적인 독서운동이다. 유 구청장은 “과거 새마을문고는 시설과 장서가 빈약할 뿐 아니라 개관 시간도 하루 4시간 정도에 불과해 도서관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면서도 “새마을문고가 과거 어려운 시절에도 주민의 독서 문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하고 협력했던 것이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유 구청장은 기존 새마을문고를 작은도서관으로 키우고 새마을문고 인력을 자원봉사자로 활용했다. ●작년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 46만권 또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작은도서관의 한계를 없애기 위해 지역 내 모든 도서관을 통합전산망으로 묶고 책을 배달해 주는 ‘지식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지식도시락을 통해 배달된 책은 관악산 높이 약 15배에 이르는 46만권이었다. 도서관에 대한 유 구청장의 애정은 최근 개정증보판이 나온 ‘세계도서관 기행’에서도 드러난다. 유 구청장은 세계의 훌륭한 도서관을 둘러보고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고 있다.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벽에는 ‘책은 밥이다’라는 표어가 걸려 있다. 유 구청장은 “밥을 먹지 않으면 육체적인 결핍이 생기는 것처럼 책을 안 읽으면 정신의 결핍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도서관 사업이 과거 달동네 이미지였던 관악을 지식문화 도시로 탈바꿈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강유미, 김용판 전 경찰청장 만나 “김용판에게 댓글이란?”

    강유미, 김용판 전 경찰청장 만나 “김용판에게 댓글이란?”

    강유미가 김용판 전 경찰청장을 만났다.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의 ‘흑터뷰’ 코너에서 강유미 질문특보는 경찰의 댓글 공작 의혹 취재에 나섰다. 김용판 전 경찰청장을 만나기 위해 대구로 향한 강유미. 강유미는 대구의 한 수목원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한 김용판 전 경찰청장을 만났다. 김용판 전 경찰청장은 대구 달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행보는 선거를 의식한 행사 참석이었다. 경찰 홍보대사 활동을 했던 경력 덕분에 강유미가 김용판 전 청장에 다가가는 것은 생각보다 쉬웠다. 그러나 한 보좌관이 나타나 김용판 전 청장에게 귓속말을 한 뒤 분위기는 달라졌다. 환한 미소가 확 사라지고 입은 굳게 닫혔다.이를 눈치 챈 강유미는 ‘질문특보’답게 바로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강유미는 “민감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혹시 경찰 댓글 공작 지시하셨나”라고 물었다. 김용판 전 청장은 손사래까지 치며 “전~~혀 아니다. 경찰이 댓글을 작성할 리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강유미가 “그러면 발견된 문건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라고 추가 질문을 하자, 김용판 전 청장은 “조현오 전 경찰청장과 전임 국장이 결재한 거고, 내가 재임했을 땐 모른다”고 답했다. 그 상황을 아예 모를 수 있냐는 담당 PD의 질문에 “모르고 안 모르고를 떠나 우리 보안국에서 하는 업무는 자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는 업무고, 나는 충실하게 그 업무에 임했다고 감히 자부하고 있다”고 답했다.강유미는 2012년 대선 기간 터졌던 국정원 여직원 댓글 공작 사건 수사에 대해서도 물었다. 강유미가 “대선 3일 전에 댓글 공작이 없다고 거짓 발표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묻자, 김용판 전 청장은 “그런 적 없다. 무죄 판결문에 잘 나와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강유미가 “김용판 후보에게 댓글이란 뭔가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김용판 전 청장은 “이 정도로 합시다”라며 차에 올라탔다. 강유미는 “도대체 왜 국정원, 군대, 경찰이 똘똘 뭉쳐서 나무를 심듯이 댓글을 심은 걸까요? 저는 정말 궁금합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관 파출소에서 총상입고 숨진 채 발견

    대구에서 경찰관이 파출소 주차장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오전 9시쯤 대구 달서구 모 파출소 뒤편 주차장 승용차 안에서 이모 (36)경사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것을 다른 직원이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순경은 주간근무를 위해 사건 발생 30분 전쯤 출근했고, 15분 전쯤 38구경 권총을 수령했다. 경찰은 A 경사가 자기 승용차 안에서 권총을 이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재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이 경사는 2010년 6월 순경으로 임용됐으며 지난 1월 성당파출소에 부임했다. 결혼은 했지만 아직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배움이 즐거운 우리동네] 오후 8시까지 불 켜지는 작은도서관

    [배움이 즐거운 우리동네] 오후 8시까지 불 켜지는 작은도서관

    서울 관악구는 직장인 등 주간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지난 2일부터 동주민센터에 있는 작은 도서관의 운영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연장했다고 14일 밝혔다. 동주민센터의 남는 공간을 활용해 만든 작은 도서관은 지역 내 모두 20개가 있다. 단 동절기와 매주 수요일은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작은 도서관의 연장 운영으로 도서의 대출과 반납뿐 아니라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 역시 저녁에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는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관악구 40개 도서관을 통합전산망으로 연결, 총 66만권의 책을 집에서 가까운 도서관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포토] 2ㆍ28 민주운동 주역 후손과 함께 묵념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2ㆍ28 민주운동 주역 후손과 함께 묵념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ㆍ28 민주운동 첫 기념식 참석에 앞서 대구 달서구 2·28 민주운동기념탑 광장을 찾아 2·28운동, 3·15의거, 4·19혁명, 5·18운동 관계자 및 당시 참여했던 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묵념하고 있다. 오른쪽은 2ㆍ28 민주운동 주역 후손 수성여고 여승윤 양. 2018. 02. 28 청와대사진기자단
  • [서울포토] 2·28 민주운동기념탑 광장서 묵념하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2·28 민주운동기념탑 광장서 묵념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ㆍ28 민주운동 첫 기념식 참석에 앞서 대구 달서구 2·28 민주운동기념탑 광장을 찾아 2·28운동, 3·15의거, 4·19혁명, 5·18운동 관계자 및 당시 참여했던 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묵념하고 있다. 오른쪽은 2ㆍ28 민주운동 주역 후손 수성여고 여승윤 양. 2018. 02. 28 청와대사진기자단
  • 대구 신라병원 화재현장, 숨은 영웅들 소개 영상 ‘화제’

    대구 신라병원 화재현장, 숨은 영웅들 소개 영상 ‘화제’

    대구 신라병원 화재 현장에서 환자들을 구조한 병원 관계자와 경찰, 소방관들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대구경찰 페이스북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 ‘대구 신라병원 화재 인명피해가 없었던 이유’라고 소개하는 영상 하나가 게시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9시 30분경 대구 달서구 진천동 소재 신라병원에 화재가 발생했다. 의료진들은 신속하게 소방당국에 신고한 뒤, 먼저 도착한 경찰관들과 환자 구조 활동에 나섰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을 하는 동안에도 경찰과 의료진의 구조 활동은 계속됐다. 건물 내부에 점점 연기가 차오르는 긴박한 상황이었음에도 경찰관들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업거나 안은 채 건물 밖으로 신속하게 빠져나왔다. 이렇게 의료진과 경찰,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병원에 입원해있던 환자 35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화재 진화에는 소방차 53대와 소방관 112명이 현장에 투입됐으며, 20여 분만에 불길이 잡혔다. 경찰은 ‘대구 신라병원 화재 인명피해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 “의료진의 빠른 신고와 대피유도, 소방·경찰관들의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 활동 등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한국당 24곳 당협위원장 추가 인선

    자유한국당은 31일 강효상 의원을 대구 달서병 당협위원장으로 확정하는 등 전국 24곳 당협위원장 추가 인선을 의결했다. 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에게 최대 30%의 경선 시 가산점을 주는 당헌·당규 개정안도 처리했다. 청년은 만 44세까지다. 한국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준표 대표 비서실장인 강 의원을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 지역구인 달서병 당협위원장으로 확정했다. 서울은 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서초갑에, 앵커 출신 홍지만 전 의원이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에 각각 선정됐다. 김태흠 최고위원은 “홍 대표 측근인 강 의원의 당협위원장 선정을 놓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친박근혜계인 김 최고위원의 고함소리가 회의실 밖까지 들릴 정도였다. 한국당은 지난해 말 당무감사로 교체되는 전국 74곳의 당협위원장을 공모하기로 결정했고, 지난 19일 1차로 45곳의 당협위원장을 선정했다. 의결된 당헌·당규 개정안에는 여성과 청년 후보가 지방선거 경선에 참여하면 본인 득표수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하고 여성이자 청년이면 가산점을 30%로 더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5대5로 조정했다. 여론조사 반영률 7을 5로 조정한 것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대구 신라병원 화재…환자 35명 대피, 인명 피해 없어

    대구 신라병원 화재…환자 35명 대피, 인명 피해 없어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38명이 숨진 데 이어 대구의 중소형 병원에서도 불이 나 환자들이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사망, 부상 등 인명 피해는 없었다.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대구 달서구 진천동 신라병원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건물 일부를 태우고 약 20분 만에 꺼졌다. 화재가 났을 때 병원 5, 6층에 각각 중환자 15명과 경증 환자 20명이 있었으나 대부분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 중 8명은 출동한 소방관과 경찰관의 도움으로 화를 피했다. 의료진 등 병원 직원 10명도 스스로 대피했다. 화재나 연기로 인한 피해는 없었으나 얇은 환자복만 입고 병원을 나선 환자들은 극심한 한파에 몸을 떨어야 했다. 소방당국은 중환자 등 21명을 인근 병원으로 옮기고 나머지는 귀가하도록 했다. 경찰은 “2층 의사 당직실 쪽에서 연기가 났다”는 한 간호사의 말에 따라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정형외과 전문인 신라병원은 지하 1층, 지상 6층짜리 건물로 밀양 세종병원처럼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은 아니었다.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형 병원 화재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의 중심에서 만나는 ‘e편한세상 남산’, 금일 주택전시관 공개

    대구의 중심에서 만나는 ‘e편한세상 남산’, 금일 주택전시관 공개

    삼호가 대구의 원도심인 중구에서 금일 ‘e편한세상 남산’ 주택전시관을 오픈하고 새해 첫 분양을 실시한다.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150-2번지 일대 남산재마루지구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5개동, 전용면적 59, 84㎡ 아파트 348가구와 전용면적 44㎡ 오피스텔 72실로 구성되어 있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59㎡ 206 가구, 84㎡ 142 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59㎡ 180가구, 84㎡ 103가구와 오피스텔 72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대구 중구는 대구광역시의 금융, 의료, 문화, 유통산업 등이 자리잡은 핵심 거점이지만 그 동안 신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었다. 이번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남산은 도심의 인프라와 학군을 갖춘 트리플 역세권 단지인데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되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 중구는 1980년대 까지는 대구의 중심지였지만 수성구, 달서구 등 신도심 개발의 여파로 인한 인구 유출과 노후화가 맞물려 주거 선호도가 낮아졌다. 하지만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최근 그 면모를 일신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동성로 공공디자인 개선, 근대 골목,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사업 등으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거듭나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공적인 도심재생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도시환경이 변모함에 따라 중구 일대 주거지역도 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e편한세상 남산의 주변으로 4곳의 재개발 사업지가 위치하고 있어 대구 남산지구 일대가 향후 원도심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주목 받고 있다. e편한세상 남산이 들어서는 남산동은 지하철 2, 3호선 환승역인 신남역과 지하철 1, 2호선 환승역인 반월당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의 편리한 교통 여건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 앞으로는 대구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달구벌대로를 통해 대구 도심 어디든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이 인접해 있으며 학군도 뛰어나다. 특히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대구 경북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 시장인 서문시장이 위치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산의료원, 현대백화점, 동아백화점, 약전골목, 반월당 등 편리한 쇼핑, 생활 시설이 인접해있다. 단지 뒤쪽으로는 남산 초등학교와 경구중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편리한 도보 통학 환경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성초등학교(사립), 계성중학교, 신명고, 경북여고, 경북사대부고가 배정학군이며, 원도심 밀집 지역으로 대형 학원가가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이 뛰어나다. e편한세상 남산에는 생활을 더욱 여유롭고 편리하게 바꿔주는 e편한세상만의 리빙솔루션이 적용될 예정이다. 아파트의 거실·주방에는 침실보다 2배 더 두꺼운 60mm 층간 소음 저감 바닥재를 적용해 층간 소음 및 난방에너지를 함께 줄여준다. 지하 주차장 역시 문 콕 걱정 없이 주차 할 수 있는 10cm 더 넒은 주차공간을 제공될 계획이다. ‘e편한세상 남산’은 1월 30일 아파트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월 31일에는 1순위 청약, 2월 1일에는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오피스텔은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모델하우스에서 현장 청약을 실시한다. 주택전시관은 대구 달서구 월성네거리이며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울산 새마을금고 강도는 조선업체 실직자… “빚 때문에”

    조선업체 일용직으로 전전하던 40대가 강도로 변해 새마을금고에서 1억원이 넘는 현금을 털어 달아났으나 6시간 30분 만에 붙잡혔다. 울산 동부경찰서는 18일 울산 동구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지점에서 출근하는 직원을 흉기로 위협해 현금 1억 10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던 김모(49)씨를 경남 거제의 한 모텔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돈은 모두 회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빚을 3000만원 지는 등 생활고에 시달리자 은행을 털기로 했다. 자신의 원룸에서 200~300m 떨어진 일산새마을금고 방어지점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김씨는 자신의 오토바이 번호판과 상표 등을 청테이프로 가린 채 지점이 문을 여는 시간을 알아뒀다. 아침에 처음 출근하는 직원이 지점 뒷문으로 드나든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날 오전 7시 11분. 김씨는 지점 뒷문과 가까운 외부 화장실에 숨어들었다. 약 40분이 지난 7시 57분 첫 번째로 출근하는 직원 A(49·과장)씨를 흉기로 위협, 금고 안에 있던 현금을 준비한 가방에 담게 했다. 김씨는 A씨의 손목을 청테이프로 묶은 뒤 달아났다. 5분도 걸리지 않았다. 김씨는 근처에 세워 뒀던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갔다. 이어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로 갈아타고 거제로 도망가 한 모텔에 짐을 풀었다. 거제에서 일한 적이 있어 이곳 지리에 밝았다. A씨는 테이프를 끊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수배차량 검색시스템인 와스(WASS) 등을 분석, 김씨의 도주 경로를 파악했다. 경찰은 김씨의 차량이 오전 10시 30분쯤 거제에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 오후 2시 30분쯤 옥포동의 한 모텔에서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저항했지만, 곧 제압됐다. 치밀하게 준비하며 완전범죄를 꿈꿨던 김씨는 경찰에게 “내가 어떻게 추적이 됐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경찰은 김씨를 울산 동부경찰서로 이송해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 등 생활고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달서구에 주소를 둔 김씨는 울산과 거제 지역의 조선 협력업체에서 일용직으로 일했다. 하지만 조선 경기 침체 이후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5~6개월 울산의 한 조선 협력업체에 일용직으로 근무한 이후 일자리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최저임금 인상 속에서 경비원 임금 올린 울산 아파트에 격려와 응원 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관리비 추가 부담을 느낀 상당수 아파트가 최근 경비원 줄이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 감원 대신 관리비 인상을 선택해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을 받고 있다. 울산 중구 리버스위트 주상복합 아파트 232가구 입주민들은 최근 경비원 감원 대신 관리비를 인상할지 묻는 주민투표를 한 결과, 절반 이상이 관리비 인상에 찬성했다. 이 아파트에는 경비원 4명과 미화원 2명이 근무하고 있어, 이번 결정으로 각 가구는 매달 9000원가량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 박금록 아파트 입주민대표회의 회장은 “경비원 최저임금 인상으로 관리비가 가구당 9000원을 더 내야 했지만, 절반 이상이 임금 인상에 찬성했고 입주민들도 이런 대다수 의견을 따라줬다”며 “경비원과 미화원이 만약 우리 가족이라면 어떨까 하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모두 상생하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달서(63) 경비조장은 “입주민들이 구조조정 대신 임금 인상을 결정해준 데 대해 경비원들과 미화원들은 고마운 마음뿐”이라며 “입주민들이 ‘힘내라’라고 용기를 주었고 항상 가족처럼 생각해주셨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울산시민들은 아파트 입구에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부착하는 한편 SNS를 통해 감동을 전하고 있다. 한편 이 입주민들은 2016년 발생한 태풍 차바로 인해 엄청난 침수피해를 입었지만, 경비원과 미화원들에게 매년 3000~5000원가량 임금인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공무원 미혼남녀, 복면 쓰고 ‘반쪽’ 찾는다

    15일 점심시간에 대구 달서구청 안에 있는 카페에 가면 얼굴에 복면(마스크)을 쓰고 대화를 나누는 남녀 10명을 볼 수 있다. 이 ‘복면 남녀’들은 이 구청에서 일하는 20대 후반~30대 초반의 미혼 공무원들이다. 갈수록 결혼에 소극적인 젊은이들의 결혼을 권장하기 위해 구청 공무원들부터 솔선수범(?)해 단체 미팅에 나서는 행사다. 달서구는 지난 2일부터 구청 내 150여명의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남녀 각 5명씩 10명을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복면 미팅은 일본에서 시작됐다. 외모보다는 성격과 가치관 등 내면을 중심으로 한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판단하게끔 하는 취지다. 체면 때문에 선뜻 미팅에 나서지 못하거나 커플로 성사되지 않을 경우 서먹한 관계가 될까 우려하는 남녀가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달서구는 복면 미팅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40여분간 형식을 정하지 않고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자리를 바꿔 가며 대화할 수 있도록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대화 도중 서로 마음이 맞은 남녀는 복면을 벗고 밖으로 나가 점심 식사를 하는 것으로 교제를 시작한다. 커플이 된 뒤에야 서로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반면 짝을 찾지 못한 남녀는 복면을 쓴 채 헤어지기 때문에 서로의 신분을 알 수 없다. 이 복면 미팅 아이디어는 달서구청 내 ‘결혼장려팀’이라는 조직에서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은 결혼 기피 풍조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달서구가 전국 최초로 만든 정식 구청 조직이다. 달서구는 이번 행사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복면 미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서와 소방서, 대구도시철도공사 등 관내 공공기관은 물론 병원 등 민간기구의 미혼남녀도 참가시키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저출산 문제를 구청에서 앞장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청춘남녀 직원의 만남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결혼 문화 확산에 대한 청춘 남녀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에 귀 기울여 이색 만남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가출 뒤 자살시도 3번’…광주 실종전담팀, 여고생 극적으로 구조

    ‘가출 뒤 자살시도 3번’…광주 실종전담팀, 여고생 극적으로 구조

    경찰이 가출 뒤 세 번이나 자살을 시도했던 여고생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어금니 아빠 사건’ 이후 실종 사건이 더 큰 희생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국 광역시 단위에서 최초로 실종수사전담팀을 발족한 광주 경찰의 성과다.광주 북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실종수사전담팀은 지난 1일 가출 후 자살 시도한 여고생을 대구 경찰과 공조수사로 찾아내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7일 밝혔다. 고교 2학년인 A(17)양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11시 30분쯤 수업이 일찍 끝났지만 집에 오지 않았다. A양 어머니는 2시간 동안 애타게 딸을 기다리다가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보통 이러한 상황은 흔하디 흔한 청소년 가출로 여겨지곤 한다. 그러나 A양의 집을 찾은 경찰은 책상 아래에서 번개탄을 발견했고, 컴퓨터에서는 ‘자살 사이트’, ‘자살 방법’ 등을 검색한 흔적을 찾아냈다. 책상 구석에선 ‘엄마 미안…’이라고 적은 쪽지까지 나왔다. A양은 활달한 성격으로 공부도 곧잘 하는 모범생이었지만 최근 성적 고민이 깊어지면서 방에서도 잘 나오지 않는 등 우울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친구들 역시 A양이 “죽고 싶다”고 자주 말했고 “내가 죽으면 책상에 국화꽃 한 송이 올려달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실종팀은 자살 의심 사건으로 간주하고 급히 수색에 나섰다. A양의 동선으로 추정되는 곳의 CCTV를 뒤지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다. A양의 행적이 대구 달서구로 나오자 실종팀은 대구 달서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 주변을 수색하도록 했다. 그러나 A양의 휴대전화는 이미 꺼진 상태였다. 대구 경찰이 마지막 통신 위치 주변의 숙박업소를 샅샅이 뒤졌지만 A양을 발견하지 못했다. A양의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되자 광주 경찰과 대구 경찰 모두 다급해졌다. 경찰은 결국 이 사건을 정식 수사 사건으로 급히 전환했다. 긴급통화내용을 발부받기 위해서는 수사 전환 절차를 밟아야 했기 때문이다. 이는 실종사건에서 다소 이례적인 일이었다. 1일 오후 3시쯤 A양이 대구에 도착한 후 마지막으로 통화한 인물의 거주지 주소까지 밝혀낸 광주 경찰은 대구 경찰에 새로 찾은 단서로 다시 수색을 요청했다. 20여분이 지난 오후 3시 30분쯤 애타는 마음으로 수색 결과를 기다리던 광주 경찰 실종팀 사무실의 전화가 울렸다. “찾았습니다!” 다행히 A양은 무사했다. A양은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해 대구에 사는 20대 남녀와 연락을 주고받은 뒤 대구로 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2월 29일 대구로 찾아간 첫날 A양은 20대 남녀와 첫 번째 자살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다. 이들은 방법을 바꿔 두 번째 시도를 했으나 천만다행으로 또 실패했다. A양은 이들과 함께 또 세 번째 계획을 세우다 경찰에게 극적으로 구조돼 어머니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A양은 “나만 없어지면 주변 사람들도 편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잘못된 생각이었다”면서 후회했다. 또 “대구에 간 뒤 이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동반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의 분위기에 휩쓸려갔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털어놓았다. 광주 경찰은 광역시 단위에서 처음으로 출범시킨 실종수사전담팀이 2개월 만에 성과를 내자 이 같은 내용을 경찰 내부 전산망에 올려 전국 경찰에 공유했다. 북부경찰서 실종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주야간 업무 교대 때문에 한번도 한 자리에 모인 적 없는 팀원 6명이 모두 모여 한마음으로 수사했다”면서 “새해에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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