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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매가능 지방아파트 분양 ‘풍년’

    전매가능 지방아파트 분양 ‘풍년’

    가을 분양성수기를 맞아 지방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지방 대도시는 물론 중소 도시에까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고 있다. 투기과열지구 밖에서는 분양권 전매가 비교적 자유로운 점을 활용, 건설업체들이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공기관 이전 호재를 살려 분양하려는 전략도 숨어 있다. ●수도권 건설사 대거 진출 ‘열기´ 아파트 분양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대구.14개 단지,7600여가구가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지방 업체 외에 서울·수도권을 집중 공략하던 업체들까지 대거 진출해 가을 분양시장 열기를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입주시까지에서 ‘계약 뒤 1년간’으로 완화되면서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영조주택의 집중 공략이 눈에 띈다. 수성구 사월동에서는 영조아름다운나날 1262가구가 나올 예정이다.33∼44평형이다. 이 회사는 또 동구 신서동(416가구), 달서구 본동(266가구), 본리동(232가구)에서도 신규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성당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904가구를 다음달 말 공급한다. 성원건설도 달성군 다사읍에서 777가구 분양할 채비를 갖췄다. 울산에서는 동문건설이 무거동에서 68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진해·김해시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예정돼 있다. 새 브랜드를 개발한 우림건설은 진해 이동에서 1158가구를 내놓는다.GS건설은 김해에서 977가구를 공급한다. ●나주·목포등 중소도시도 분양 활기 광주에서는 벽산건설의 운암주공 2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눈에 띈다.2753가구의 대단지이며, 이 중 45∼56평형 80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부영은 광산구 신창동에서 26평형 1792가구를 공급하는 등 새 아파트 분양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인근 나주 대호동에서는 대방건설이 중소형 아파트 1122가구를 공급하고, 목포에서는 신동아건설이 750가구를 신규 분양할 계획이다. 전주에서는 제일건설이 송천동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520가구를 내놓는다. 진흥기업은 호성동에서 822가구를 분양한다. 모처럼만에 지방 분양 열기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호남지역은 다른 곳과 달리 청약경쟁률이 치열하지 않지만 지명도 높은 업체들이 속속 진출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을 서서히 달굴 것으로 보인다. ●조치원·계룡·아산 지역에 집중 충청권에서는 5개 단지에서 3863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행정복합도시건설이 조성되는 인근 지역에 몰려 있다. 대림산업은 연기군 조치원에 1055가구, 계룡시 두마면에 976가구를 분양한다. 아산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풍기동에 869가구를 내놓는다. 쌍용건설은 태평동에서 965가구를 공급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밖에 강원지역은 춘천시 동면에서 두산건설이 679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원주시에서는 벽산건설이 787가구를 준비하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 개패듯 개물듯

    ●“개나 주인이나 똑같구먼.”“말이면 다 하는 줄 알아.” 공원에서 일어난 개들의 싸움이 사람 싸움으로 번져 개 주인이 사법처리되는 일이 벌어졌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개 싸움이 발단이 돼 말다툼을 하다 20대 남자를 때린 Y(52·여·달서구 상인동)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사단은 26일 오후 6시30분쯤 상인동의 한 공원에서 벌어진 진돗개들끼리의 물고 뜯는 싸움이었다. 덩치 작은 자신의 개가 일방적으로 밀리자 화가 난 K(29)씨가 싸움을 뜯어말리는 과정에서 상대방 큰 개를 발로 찼다. 그러자 큰 개의 주인 Y씨가 덤벼들었다.Y씨는 자기 개가 발로 차인 것을 복수라도 하듯 K씨의 가슴을 주먹으로 여러차례 때렸다. 경찰 조사에서 K씨는 “덩치 작은 우리 개는 큰 개에게 물려 만신창이가 되고 개 주인인 나도 두들겨 맞아 두 배로 서럽다.”고 하소연했다. 입건된 Y씨는 “젊은 사람이 개끼리 싸우는데 왜 사람이 나서느냐, 개만도 못한 여자라고 하는 등 폭언을 하자 화를 참지 못하고 폭력을 휘둘렀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오클랜드(뉴질랜드) 연합|뉴질랜드의 한 육군 소령이 동료 여성 장교에게 개처럼 으르렁거리면서 두 차례나 다리를 문 혐의로 군법회의에 넘겨져 처벌을 받았다고 뉴질랜드 일간 도미니언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신문은 아프가니스탄에서 8개월 동안 전후 복구 작업에 참여한 뒤 지난해 9월 귀국길에 오른 스테판 미치 소령이 기착지인 말레이시아 페낭의 한 호텔에서 열린 파티 도중 술에 취해 동료 장교와 사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갑자기 한 동료 여성 장교의 다리 등을 두 차례나 물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지난달 26일 열린 군사법정에서 750뉴질랜드달러의 벌금과 6개월 정직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미치 소령은 피해자인 여성 장교가 왜 어떤 사람은 배치되자마자 귀국길에 오르느냐는 말을 하는 순간 갑자기 개처럼 이를 드러내 으르렁거리며 노려보다 정강이를 물어 버렸다. 피해자가 놀라 뒷걸음질 치자 미치 소령은 피해자를 뒤쫓아가 오른쪽 넓적다리를 다시 물었다. 군검찰은 미치 소령이 8개월 동안 아프간에서 근무하면서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다 갑자기 술을 마시게 돼 실수를 한 것 같다고 했다.
  • ‘대구입맛’ 호남홍어에 ‘푹

    ‘대구입맛’ 호남홍어에 ‘푹

    정통 보수객들의 입맛에 빗장이 풀렸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오피스타운.28일 저녁 6시가 넘자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홍어요리집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인근 N식당. 손님들로 꽉 들어찬 실내에 곰삭은 홍어와 막걸리 냄새가 진동한다. “아줌마. 홍어 한 접시 더 주이소.”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온 모증권사 직원 박모(35)씨는 “친구 손에 이끌려 한번 왔다 톡 쏘는 맛에 반해 요즘 회식은 주로 홍어집에서 한다.”고 귀뜸한다. 이 식당주인 한은미(43·여)씨는 “3년전 문을 열 때는 대구거주 전라도 사람들이 주고객이었으나 요즘은 대구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새로운 음식을 잘 찾지 않는 토박이들의 입맛에 변화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3~4년전엔 손님 대부분 호남출신 몇년전만 해도 대구에는 전라도 대표음식인 홍어를 파는 전문식당은 손꼽을 정도였다. 장사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손님도 한정된 데다 홍어가 좀처럼 대구 사람들의 입맛을 얻지 못했다. 먹던 음식만 찾고,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귀담아 듣지 않는 대구 사람들의 보수적인 식성은 정치문화와 닮은 꼴이었다. 요식업계조차 입맛마저 보수적인 대구에는 새롭거나 다른 지역의 음식은 발붙일 수 없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1∼2년사이 홍어바람이 불면서 전문식당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대표적 먹을거리타운인 수성구 들안길에 홍어집 간판이 내걸리고 달서구와 북구 칠곡, 수성구 시지 등 아파트단지와 대학가, 주택가에도 소규모 홍어집이 속속 들어섰다. 홍어전문 프렌차이즈 H사 김순현(45) 사장은 “대구 사람들의 식성 탓에 별 기대를 안했는데 지난해부터 5군데가 잇따라 체인점을 열었다.”면서 “서울을 빼고 지방에서 체인점이 가장 많고 요즘도 개설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음식문화 공유하면 언젠가는 좋은일이…” 이같은 홍어 바람을 두고 대구에는 이런저런 말들이 많다. 정치처럼 식성마저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대구 사람들이 홍어를 즐기는 것은 단순한 입맛 변화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게 아니냐는 풀이다. 대구에 28년째 사는 최순모(50) 대구경북호남향우회장은 “대구와 전라도가 음식문화를 공유하다 보면 언젠가 서로 좋은 일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임현철(41) 영남외식연구소장은 “칠레와 중국산 홍어가 대량 수입돼 값이 싸진 데다 웰빙 바람으로 토속음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게 원인”이라며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대구 사람들의 입맛에 톡 쏘는 홍어맛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어 바람에 대구 정치문화도 변하나 대구의 유력인사들은 그동안 모였다 하면 으레 한정식집, 그것도 단골집을 고집했다. 식당주인들이 정치인과 기관장을 만나 ‘제발 다른 음식도 좀 먹어보라.’며 하소연을 했을 정도다. 그러나 요즘 한정식 식당에서도 홍어를 낸다. 수성구 K한정식 최은미(44·여)씨는 “예전 별식으로 홍어를 내놓으면 냄새가 난다며 치우라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되레 더 달라는 주문이 많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살다 1년전 대구에 온 홍철(41)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식성이 바뀌면 사람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입맛뿐 아니라 정치문화도 다양성을 수용하는 열린 정치로 바뀌어야 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게 아닌가.”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장기 기증자’ 우선 선발

    대구·경북지역 전문대들이 2006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에서 형제자매가 3인 이상인 자, 장기기증 및 등록자,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이색 독자 특별전형을 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산업정보대는 인구 늘리기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형제자매가 3인 이상인 자를 특별 전형으로 우선 선발하고 입학시 7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독도 관련 각종 행사에 참가한 경험이 있거나 인터넷 상의 독도 사랑 캠페인 카페 가입자 등도 우선 선발한다. 대구보건대는 원폭 피해자 자녀 및 손자녀로 피폭 후 출생자, 장기기증 및 등록자,3회 이상 헌혈자, 소방공무원 및 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소방안전관리과) 등을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영진전문대는 디지털의료전기계열의 경우 발전소·변전소 소재 지역 거주자를, 국제관광계열은 지역특산품 홍보도우미 입상자를 우선 뽑기로 했다. 계명문화대는 달서구·서구 거주 전업주부, 교육기관 자녀 및 성직자 자녀, 평생교육원 교육과정 이수자 등을 우선 선발한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대구 10월 급행버스 도입

    대구 시내에 오는 10월부터 급행버스가 도입된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추진중인 대구시는 “대구지하철 1,2호선이 다니지 않는 지역에서 급행버스를 도입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급행버스가 다니는 곳은 ▲동구 팔공산∼달서구 성서 ▲수성구 범물∼북구 칠곡 ▲북구 동서변∼달성군 가창 등 3개 노선이다. 급행버스 요금은 현재 좌석버스 요금과 같은 1300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급행버스는 시내버스 승강장 가운데 30%만 정차하게 된다. 대구시는 또 유통단지∼북비산 네거리∼명덕네거리∼동부정류장∼경북도청 등 2차 순환선을 오가는 노선 2곳과 범물∼남부정류장∼북부정류장∼두류공원∼남구청 등 3차 순환선을 운행하는 노선 2곳 등 순환선 4개도 마련했다. 대구시는 18일부터 22일까지 대구시내 구·군 지역을 돌며 버스개편안에 대한 순회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유한국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에 마련한 시내버스 노선 개편안은 종전보다 통행 시간이 5분 정도 단축되고, 배차 간격도 종전 12분대에서 7∼8분대로 줄어든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kkhwang@seoul.co.kr
  • “딴여자 사귄다” 동성애 상대 집단린치

    동성연애자 여성 8명이 함께 동거하던 여성이 자신들 외에 다른 여성과 사귄다는 이유로 한달여간 감금,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금품을 빼앗은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12일 인터넷 친구만들기 사이트에서 만난 조모(21·무직)씨가 외도를 한다는 이유로 자취방에 감금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손모(18·대학 1년)양 등 여성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16·고교 2년)양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3개월 전쯤 모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나 대구 달서구 호산동에 자취방을 얻어 합숙을 하던 중 조씨가 정조를 지키지 않고 다른 여성을 사귄다는 이유로 지난달 2일부터 지난 5일까지 33일 동안 조씨를 감금한 뒤 폭력을 휘둘러 전치 12주의 상처를 입히고 현금 63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청소년과 동성애 문제 이번 사건에 10대 여고생과 여대생이 끼어 있을 정도로 동성애는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또 하나의 고민거리다. 지난 2003년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3%가 ‘나는 동성애자가 아닐까.’라는 고민을 했을 정도다. 문제는 청소년 동성애자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고민이나 배려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동성애를 터부시하는 사회 분위기속에서 이들은 동성애자임을 강요당하는 아우팅과 따돌림 등으로 괴로워하다 자퇴와 가출, 음주·흡연 등에 빠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사회가 학교 성교육 등으로 동성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들의 실체를 인정하고, 인권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대구 황경근·이두걸기자 khwang@seoul.co.kr
  • 대단지 아파트 지방서 찾아볼까

    남부지방 도시에서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 공급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5일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하반기에 충청권 10여곳을 비롯, 광주와 대구 등 지방에 공급될 아파트 단지 30여 곳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구성될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대림산업이 9월 달서구 상인동에 1053가구를, 쌍용건설이 하반기중 월성동에 1498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달성군 죽곡지구에 1316가구를 10월 중 분양하고 영조주택도 9월 수성구 사월동에 126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부영이 하반기 중 광산구 신창지구에 1000가구 이상으로 구성된 2개 단지를 각각 공급하고 벽산건설이 9월 북구 운암동에 123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경남에서는 쌍용건설이 이 달 김해시 장유면에 1272가구를, 대동주택이 진해시 장천동에 1264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2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양되는 곳도 있다. 한일건설은 하반기 중 대전 서구 관저동에 2496가구를 공급하고 두산산업개발도 11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2440가구를 각각 분양한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민선 지방자치 10년] (7) 21세기형 지방자치

    1일로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지 10년을 맞았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고 주민참여가 확대됐다는 ‘고전적’ 성과가 무색하게 전시행정, 지역이기주의 등으로 얼룩졌다는 평가 또한 만만찮다. 지방자치의 걸림돌과 발전방향 등은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자리를 지켜온 3선 단체장들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순리일 것 같다. 설문조사에는 전국의 3선 단체장 34명 가운데 출장 등으로 자리를 비운 박재영 부산 사하구청장 등을 제외한 26명이 응했다.‘행정의 달인’들의 입을 통해 선진 지방자치의 해법을 모색해본다. 3선 단체장들의 답변은 다른 듯하면서도 비슷한 점이 많았다. 지역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현장행정이란 상통한다는 것을 방증했다. 재임중 어려웠던 일이나 지방자치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 절반 이상이 지역이기주의를 들었다. 대부분 지역내에 이른바 혐오시설을 지으려다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힌 경험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쓰레기매립장과 공설묘지를 설치하려다 난관을 겪은 심기섭 강릉시장은 “혐오시설은 안 된다는 님비현상은 물론 유리한 시설은 자기 지역에 와야 한다는 핌피(PIMPY)현상도 심각했다.”고 밝혔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드는 단체장들도 많았다. 곽인희 전북 김제시장은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반면 재정은 한정돼 민원처리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택 대구 수성구청장은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중앙과 지방간 세원의 재배분이 필요하며 지방양여사업의 조정 등 재정조정제도의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세웅 전북 무주군수는 지역토호들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현실을, 조건호 인천시 옹진군수는 감사원·행정자치부·광역단체 등의 감사가 빈번한 것을, 김관용 경북 구미시장은 충분한 준비없이 시작된 지방자치와 전문행정가 부족 등을 각각 걸림돌로 꼽았다. 황대현 대구 달서구청장은 “선심성 행정에 대한 최종 판단은 주민몫임에도 특수시책으로 발굴 추진하는 일에 대해 선심행정으로 왜곡하는 경향이 있다.”며 뼈있는 말을 던졌다. 중앙정부 등 상급단체에 바라는 것을 묻는 질문에도 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대부분의 권한이 중앙정부에 집중돼 있고 간섭이 심해 ‘반쪽자치’라는 점을 이구동성으로 지적했다. 직원 한명을 채용하려 해도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국방·외교 등 국가적 차원의 기능 외에는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하고 특별행정기관을 자치단체에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치입법권, 자치조세권이 확대되고 자치경찰제, 교육자치 등도 실현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문성 강원도 속초시장은 “권한을 가진 사람들이 내놓지 않으려 하고, 전통적으로 지방을 못 믿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꼬집었다. 정영섭 서울 광진구청장은 “행정사무들이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위임되었지만 결정권을 아직 중앙정부가 장악하고 있어, 단체장 직선 외에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병로 경남 진해시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수평적 관계를 주문했다. 나아가 지방자치 성숙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유승우 경기도 이천시장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8대2 정도인 만큼 세원구조를 개편해 지자체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하며, 부단체장 임명권을 광역단체에서 갖는 시스템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문용 서울 강남구청장은 “무엇보다 기초단체장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3선 연임제한과 정당공천 폐지, 중복·정치성 감사 지양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규택 대구 수성구청장은 선출직에 대해 주민이 직접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주민소환제와 주민투표제 도입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방자치의 ‘뜨거운 감자’인 지역이기주의 해소방안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렸다.“정책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면 지역이기주의를 극복할 수 있다.”는 김근수 경북 상주시장을 비롯, 계획수립 단계부터 정보공개와 주민참여(이상조 경남 밀양시장), 주민과의 대화 및 설득(송은복 경남 김해시장) 등 ‘원칙론’이 많았다. 하지만 협의체 구성을 통한 통합조정(박대석 부산 영도구청장), 주민재산권 보호를 위한 대폭적인 인센티브(박대해 부산 연제구청장), 갈등지역간의 공정한 이익배분(박팔용 경북 김천시장)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적지 않았다. 반면 심기섭 강릉시장은 “지방자치가 정착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므로 앞으로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며 낙관론을 폈다.“주민 스스로도 민주의식과 양식을 높여야 한다.(조건호 옹진군수)” “역지사지적 사고와 민주적인 절차의 수용(심대평 충남지사)” 등 주민들의 사고전환을 주문하는 견해도 있었다. 정리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3선 단체장 퇴임후 구상연임제한 규정으로 3선을 끝으로 물러날 단체장들은 대체로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일하겠다.”는 ‘모범답안’을 내놓았다.3선을 가능케 한 일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영섭 서울 광진구청장은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지방자치 발전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고, 권문용 서울 강남구청장은 “3선에 걸친 자치행정 경험을 살릴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박팔용 경북 김천시장은 “정계개편이 끝나는 연말쯤 향후 거취를 밝히겠다.”고 말해 정치에 뜻이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농민운동가 출신인 임수진 전북 진안군수는 전문성과 행정 노하우를 살려 퇴직 후에도 지역농촌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망을 나타냈다. 그동안 일에 얽매여 소홀했던 가정을 돌보겠다는 단체장들도 많았다. 김규택 대구 수성구청장은 “그동안 가정에 소홀했으므로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갖고 자녀들의 삶을 조언하겠다.”고 했고, 박대석 부산 영도구청장도 “가족과 함께 자유로운 생활”을 약속했다. 김근수 상주시장과 심기섭 강릉시장은 “평범한 시민으로 노후를 보내겠다.”고 간략하게 밝혔고, 김병로 진해시장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고록을 집필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한편 이의근 경북지사는 “누구나 미래의 희망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 꿈이 욕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알쏭달쏭한 선문답을 던졌다. 또 관내 전체가 섬으로 구성돼 ‘섬 사랑’이 대단한 조건호 옹진군수는 “퇴임 후 섬주민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못다한 얘기를 나누겠다.”며 낭만 어린 소회를 밝혔다. 정리 김학준기자 ■ 3선단체장 보람과 아쉬움3선 단체장들은 긴 재임기간만큼이나 보람과 아쉬움이 많았다. 김세웅 전북 무주군수는 지난해 세계태권도공원을 유치한 것을 상기하면 지금도 가슴이 찡하다고 한다. 부가가치가 3조원에 달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이기도 하지만, 경주·춘천·강화 등 쟁쟁한 경쟁도시를 따돌리고 승자가 된 것을 무엇보다 자랑스러워한다. 때문에 지역에서는 연임제한만 없으면 “4선도 따놓은 당상”이라는 말까지 돌았다. 유승우 경기도 이천시장 역시 여주·광주를 물리치고 ‘2001세계도자기엑스포’를 유치한 것을 보람으로 들었다. 이 행사는 84개국이 참가하고 600여만명이 관람해 도자기 전시행사로는 세계 최고기록을 세웠다.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은 “시책으로 인한 변화를 알아주는 구민들이 지역에서 친근감 있게 인사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이밖에 이의근 경북지사는 지역산업 구조개편을 위한 성장동력사업을 육성하고 ‘동북아 자치단체연합’을 주도적으로 창설한 것을, 김관용 구미시장은 2004년 지자체 최초의 수출 200억달러 달성을, 김흥식 전남 장성군수는 삼성전자·기아자동차 부품공장을 유치한 것을 각각 성공작으로 꼽았다. 아쉬움에 대해서는 심대평 충남지사가 할 말이 많다. 국회까지 통과돼 확정된 ‘신행정수도’ 건설이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정으로 뒤집어졌다가 다시 우여곡절끝에 ‘행정중심 복합도시’로 축소된 것에 대해 심 지사는 지금도 불만을 토로한다. 자연재해로 인해 가슴앓이를 한 단체장들도 적지 않다. 김원창 강원도 정선군수는 태풍 ‘루사’ ‘매미’가 잇따라 강타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을 때 단체장으로서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관내에 큰 산불이 발생한 동문성 속초시장과 심기섭 강릉시장도 “아무리 문명이 발달했어도 자연재해는 불가항력”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정리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특별취재팀 : 서울 이동구기자 경기 윤상돈차장 인천 김학준기자 강원 조한종기자 충남·대전 이천열기자 전북 임송학부장 전남 남기창기자 경북 한찬규·김상화차장 대구 황경근차장 경남 이정규부장 부산 김정한차장
  • “내년 4월 엄마·아이 손잡고 오세요”

    대구에 어린이 전용 도서관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대구 달서구는 29일 상인동 지하철 1호선 월촌역 주변에 어린이 도서관을 착공했다. 이 도서관은 410여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4월쯤 완공된다. 어린이 도서관은 달서구가 부지를 제공하고 공사비 12억원은 대구은행이 부담한다. 대구은행은 이 도서관을 지은 뒤 달서구에 기부채납하며 도서관 1층은 20년 동안 대구은행 지점 건물로 사용하게 된다. 어린이 도서관은 2층에 유아 열람실, 이야기방, 놀이방,3층에는 초등학생 열람실, 디지털 자료실,4층에는 시청각실, 서고 등이 들어선다. 달서구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도서관이 없어 먼거리까지 찾아가는 등 불편을 겪은 월성·상인·대곡지역 어린이들에게 독서 및 학습공간을 제공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마포·성동구 등 30곳 투기지역 지정

    마포·성동구 등 30곳 투기지역 지정

    서울 강북권과 지방 등 22개 지역이 토지투기지역으로, 서울 성동구와 부산 수영구 등 8개 지역이 주택투기지역으로 새로 지정됐다. 각종 개발사업과 행정복합도시 건설 등의 여파로 전국의 부동산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뒤에도 부동산 값이 계속 오르면 일부 투기지역만을 선별적으로 골라 양도소득세에 최고 15%의 탄력세율을 더 부과하는 방안도 강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7일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회를 열어 주택·토지 투기지역 후보 34곳 가운데 30곳을 투기지역으로 확정했다. 투기지역에 지정된 곳에서는 30일부터 부동산을 팔 때에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 기준으로 내야 한다. 이날 추가된 토지투기지역은 ▲서울 마포구·동작구·성동구·동대문구·은평구·중랑구·관악구·중구 ▲인천 옹진군·중구·서구·계양구·부평구·연수구·강화군 ▲경기 안성시·양주시 ▲충북 충주시·진천군 ▲충남 금산군 ▲대전 대덕구 ▲부산 강서구 등이다. 주택투기지역으로는 ▲서울 성동구 ▲부산 수영구 ▲대구 동구·북구·수성구·달서구 ▲광주 광산구 ▲포항 북구 등이 새로 지정됐다. 한편 김용민 재경부 세제실장은 “내년부터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가 도입되면 투기지역내에서의 실가과세 의미가 엷어지지만 투기지역에 대한 정책수단으로 탄력세율이 있다.”고 설명했다. 소득세법상 양도세 탄력세율은 상하 15%로 양도세 기본세율 9∼36%를 감안하면 경우에 따라 양도세를 최고 51%까지 물릴 수 있다. 백문일 전경하기자 mip@seoul.co.kr
  • 계명대등 8개기관과 교류협약 대구 달서구 ‘평생학습도시’ 조성

    대구 달서구가 ‘평생학습 도시’를 표방하고 나섰다. 달서구는 이를 위해 17일 달서구 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관련 전문가들로 구축된 ‘달서구 평생학습협의회’를 구성했다. 이에 앞서 달서구는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계명문화대, 대구공업대, 섬유패션기능대, 남부교육청, 두류도서관, 성서산업관리공단 등 지역 8개 기관과 공동 교류협약 조인식을 갖고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서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정면충돌 없이 순조롭게 진행

    정면충돌 없이 순조롭게 진행

    감사원이 13일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일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를 앞두고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의 대표자 모임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권문용)는 “과잉 정치성 감사”라며 반발했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감사거부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던 지자체와의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대부분 지자체 “일단 성실히” 대부분의 조사 대상 지자체는 일단 감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자치단체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면서 이번 감사원 감사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감사원은 이날 오전 서울 11개 구청을 포함해 경기도 7개, 충청남도 6개, 경상북도 5개, 광주·대전·울산·대구 각 4개, 제주도 2개, 경상남도 1개 등 전국 48개 시·군·구에 대한 1단계 현장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1개 시·군·구당 3∼10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지자체의 예산편성 및 집행 ▲인사관리 ▲주요사업 추진현황 ▲각종 부담금 및 기부금 징수 실태 등을 집중 검토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청에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팀장을 포함한 감사원 직원 6명이 나와 경상경비 지출 내역 등에 대한 감사를 벌였고, 경남 합천군에서도 감사원 직원 5명이 오전 10시30분부터 예산집행 실태 등에 대해 감사를 벌였다. 당초 감사원 감사거부를 검토했던 대구시 북구·수성구·달서구와 달성군 등 4개 지자체도 이날 오전부터 정상적으로 수검하는 등 전국 지자체 대부분이 특별한 마찰없이 감사를 받았다. 지난 9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결의문을 통해 감사거부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특별히 감사를 거부할 명분이 없는 데다 직원들의 신상문제에 직결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방선거 앞두고… ” 불평도 부산 중구청 관계자는 “감사원 요청에 따라 자료를 제출하는 등 정상적으로 감사에 임하고 있다.”면서 “공무원노조에서도 이번 감사가 일반적인 예산집행 사항만 다루는 것이라고 생각해 조직적인 반발을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시·군 공무원은 감사원의 감사자료가 너무 많고 감사팀이 각종 자료를 상세히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데다 이번 감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것 아니냐?”며 다소 불평하고 있다. 감사원은 전국 지자체 250개 가운데 올해 행정자치부 자체감사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 100개 지자체는 서면조사로 대체하고, 나머지에 대해 3단계로 다음 달까지 현장감사를 벌이게 된다. 전국
  • 주택투기지역 다시 지정

    경기도 의왕시와 대전의 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 등 5개 지역이 주택 투기지역으로 다시 지정됐다. 정부는 25일 김광림 재경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주택 투기지역은 현재 32곳에서 37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양도소득세를 기준시가가 아닌 실거래가 기준으로 내야 한다. 의왕시의 경우 안양·수원·과천 등의 주변지역이 모두 투기지역으로 지정된데다 재건축과 택지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 감안됐다. 대전의 4개 구는 행정도시 건설과 대전 서남부권 개발 및 대덕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건설 등으로 주택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들 5개 지역은 지난 2003년과 2004년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뒤 4∼5개월 만에 다시 지정됐다. 재경부는 집값 상승이 4월의 소비자물가상승률 0.1%나 3,4월 중 전국평균 주택가격상승률 0.5%보다 30% 이상 높으면 주택 투기지역으로 선정할 수 있다. 새로 지정된 5곳의 집값 상승률은 의왕 0.9%, 대전 중구와 대덕구 1.1% 서구와 유성구 1.4% 등이다. 투기지역에 지정되지 않았지만 기준을 충족한 곳은 5곳 이외에도 ▲경기 이천·의왕 ▲부산 수영구 ▲대구 중구·동구·북구·수성구·달서구 ▲광주 서구·광산구 ▲울산 남구 ▲충북 충주 ▲충남 연기 ▲경북 포항 북구 등 14곳이다. 전국적인 투기지역은 서울이 강남구 등 11곳, 경기가 성남 분당구 등 17곳, 충청이 공주시 등 8곳, 경남 창원시 등이다. 한편 아파트 시세로 분당구는 4월 중 3.7%, 강남구는 2.5% 오르는 등 전국 평균보다 5∼7배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였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새달 분양아파트 전국서 5만가구

    새달 분양아파트 전국서 5만가구

    다음 달 전국에서 아파트 5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대형 재건축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크고 작은 단지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모두 1만 7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 재건축 단지와 마포 상암4단지 아파트 분양이 관심을 끈다.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물량도 대거 쏟아진다. 주택 경기가 가라앉은 상태라서 청약열기는 달아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입지여건이 빼어나고 지명도 있는 업체가 공급하는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이 후끈 달아오르는 등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서울에서 관심을 끄는 아파트는 강남 재건축 일반분양 아파트.5차 동시분양에 선뵐 강남 재건축아파트는 대형 단지에 입지가 빼어나 알짜 아파트로 통한다. 다만 10평형대 소형 아파트는 4차 동시분양에서처럼 미분양이 예상된다. 강서구 화곡동 화곡2주구 아파트도 2517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강서지역 아파트를 원하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분양에 참여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공급되는 마포구 상암지구 상암4단지 761가구 역시 최고의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창전동 쌍용 스윗닷홈 635가구와 GS건설이 공급하는 하중동 아파트 488가구도 입지가 빼어나다는 점에서 청약자들이 몰릴 전망이다. 화성시 동탄 신도시에 공급하는 포스크건설의 the# 아파트 1226가구, 봉담읍 임광 아파트 1077가구가 눈에 띈다. 동탄 신도시는 판교 신도시 아파트 공급계획이 확정되면서 수요자들이 눈을 판교로 돌릴 것으로 예상돼 청약 경쟁률이 다소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 분양도 봇물을 이룬다. 대구에서는 달서구 월성동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파트 1825가구는 대단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태영 데시앙 아파트 718가구도 관심 대상 단지다. 광주에서는 북구 운암동 운암산 I-PARK 598가구를 비롯해 15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전에서는 중구 태평동에 쌍용스위닷홈 965가구가 공급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전국 30곳 투기·신고지역 대상에

    4월 전국 집값이 오르면서 서울 영등포구와 충남 천안·연기, 수원 영통 등 30곳이 무더기로 주택거래신고 또는 주택투기지역 대상에 올랐다. 국민은행이 2일 발표한 ‘4월중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매매가격 지수(2003년 9월 100기준)는 0.6% 올라 3개월째 오름세가 지속됐다. 집값이 오른 곳은 전국 139개 시·군·구 가운데 98곳, 보합 20곳, 하락 21곳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대구 1.1%, 대전 및 충남 각 1.0%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8%, 단독주택 0.3%, 연립주택이 0.2% 올랐다. 아파트 규모별로는 대형 1.4%, 중형 0.7%, 소형이 0.7%로 대형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상승폭이 3월 물가대비 1.3배, 이전 2개월 전국 평균 상승률의 1.3배에 달해 투기지역 심의대상에 오른 곳은 부산 수영구, 대구 중구·동구·북구·수성구·달서구, 인천 서구, 광주 서구·광산구, 대전 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 울산 남구, 이천, 의왕, 포항 북구, 충남 연기, 충북 충주 등 19곳이었다.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요건(전월 대비 1.5%,3개월간 3%, 전년 평균 2배)을 충족한 곳은 서울 은평·금천·영등포, 수원 영통, 안양 동안, 안성, 충북 청원, 충남 천안, 공주, 아산, 경남 창원 등 11곳이다. 이 가운데 영통, 청원, 천안, 아산, 창원 등은 신고지역 지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3선제한은 위헌” 헌법소원

    권문용 서울강남구청장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 27명과 유권자 8명은 20일 “지자체장의 연임을 3번으로 제한한 지방자치법 87조 1항은 헌법의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냈다. 권 구청장과 함께 조남호 서울서초구청장, 정영섭 서울광진구청장, 박대석 부산영도구청장, 박재영 부산사하구청장, 황대현 대구달서구청장, 유승우 이천시장, 심기섭 강릉시장, 유봉열 옥천군수, 곽인희 김제시장, 김병로 진해시장, 이상조 밀양시장 등 3선 지자체장 27명이 참여했다. 권 구청장 등은 청구서에서 “국회의원이나 지방의회 의원에겐 없는 지자체장만 4선 제한 규정은 헌법의 공무담임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세차례나 당선되면서 능력과 인품을 검증받은 것”이라면서 “일본ㆍ미국ㆍ유럽 등 다른 나라와 비교해도 연임을 제한하는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열린우리당은 지난달 30일 지자체장의 연임 제한 규정을 폐지하는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지방 ‘대단지아파트’ 분양 러시

    올 상반기에 17개 지방 대단지에서 2만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1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6월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 예정인 대단지(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17곳에 2만 540가구로 조사됐다. 울산·충남이 3곳, 부산·대구·전남 2곳, 대전·광주·강원·충북·경남이 1곳씩이다. 한화건설의 대덕테크노밸리 2,3차 한화 꿈에그린은 대전 유성구 대덕테크노밸리 9,10블록에서 33∼48평형 1358가구를 이 달에 분양한다. 두 블록 모두 학교시설과 인접해 있다.10블록은 외국인학교를 걸어서 갈 수 있다. 롯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다대동 산 113-1 롯데캐슬 몰운대2차를 이 달에 분양한다. 강변로와 다대로가 인접해 있으며, 명지대교 준공(2008년)때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아미산 조망이 가능하고, 일부 건물은 다대포, 을숙도, 다대포해수욕장과 몰운대도 볼 수 있다. 대림산업은 대구 달서구 상인동 113의 33∼62평형 1060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상인역이 걸어서 3분이며, 구마고속국도를 이용할 수 있는 남대구인터체인지가 차로 5분 거리이다. 인근 학교시설로는 송일초등, 장산초등, 영남고, 영남중, 대구상업정보고가 있으며, 롯데백화점과 본리공원이 인근에 있다. 대우건설도 6월에 달서구 월성동 631일대 30∼56평형 1825가구를 모두 일반 분양한다. 인근에 이마트, 롯데백화점, 관공서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월성초등, 학산초등, 학산중, 대건중, 대건고가 있다. 신동아건설은 전남 여수시 학동 진남주공을 헐고 1830가구 중 24∼51평형 720가구를 다음 달에 분양한다. 전라선 여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며 여천시외버스터미널은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여수 앞바다와도 인접해 있어 차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벽산건설은 광주 북구 운암동 67-1일대 운암 주공2단지를 헐고 총 2752가구 가운데 45∼56평형 1251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인접하고 있는 운암 주공1단지도 재건축추진 중이어서 향후 대규모 신규 아파트촌을 형성하게 된다. 교통은 서광주 인터체인지를 통해 차로 5분만에 호남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고, 북문로를 통해 광주 중심부와 바로 연결된다. 광주터미널도 차량으로 6∼7분 거리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알짜아파트 쏟아진다

    알짜아파트 쏟아진다

    아파트 분양 물량이 홍수를 이룬다. 국지적으로나마 청약시장에 훈풍이 불자 건설업체들이 앞다퉈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적으로 3만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로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다. 서울 강남 잠실 재건축 등 입지가 빼어난 곳도 상당수 이른다. 소비자들에게는 원하는 지역을 골라 청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울 잠실·상암·도심 알짜 단지 관심 서울에서는 잠실 저밀도지구 아파트가 관심을 모은다. 삼성물산, 대우건설, 우방,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잠실 주공2차가 나온다.5563가구 가운데 12∼48평형 111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올 들어 서울에서 분양된 일반분치고는 가장 많은 물량이다. 한강변 대단지로 지하철 2호선 신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올림픽대로 진·출입구가 가깝다. 각급 학교, 대형 쇼핑센터 등도 가까운 곳에 있다. SH공사가 내놓는 마포구 상암동 상암지구 4단지 아파트도 일반분양 물량은 적지만 알짜 아파트로 통한다.761가구 가운데 40평형 156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으로 돌아간다. 상암지구에 공급되는 마지막 일반분양 아파트다. 월드컵 시민공원 등이 걸어서 5분 거리. 월드컵경기장에 있는 대형 할인매장과 마포농수산물시장 등을 이용하기 쉽다. 도심 가까운 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도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종로구 무악동 무악연립 재건축 아파트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단지 규모는 25∼58평형 811가구이며 조합원분을 뺀 25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인왕산 자락에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도심까지 승용차로 2∼3분 거리다. 길 건너에 서대문독립공원과 한성과학고가 있다. 인천에서도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이수건설과 금호건설은 부평구 산곡동 한양아파트 1단지 재건축 아파트 1365가구 중 68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송도신도시 A-1블록에서 32∼64평형 98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모두 일반 분양분이다. 국제도시개발에 힘입어 발전 가능성이 큰 아파트로 꼽힌다. 오산시 고현동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32∼40평형 66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 인터체인지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다. ●지방 아파트 분양 물량도 풍성 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아파트 1060가구를 내놓는다.33∼62평형으로 구성됐다. 대구지하철 1호선 상인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롯데백화점 등이 가깝다. 화성산업은 양산시 웅상읍 명곡토지구획정리지구에서 33∼50평형 575가구와 28∼54평형 886가구 등 146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부산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부산진구 부암동에서는 성원건설이 33∼49평형 931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학교와 생활편의시설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충남 천안 청당동에서는 벽산건설이 28∼52평형 1647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분양한다. 고속철도 천안아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인터체인지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둘째 출산 주민들이 ‘축하금’

    저출산 등으로 정부와 자치단체가 다양한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민간차원에서 전국 처음으로 출산 축하금을 지급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구 달서구 송현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장길)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7일부터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주민들에게 출산 축하금을 지급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정부나 자치단체가 아닌 민간차원에서 지역 주민들이 같은 지역 주민 중 아이를 낳은 가정에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는 것은 전국 처음이다. 이번 출산 축하금은 송현1동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둘째와 셋째를 낳을 경우 각각 20만원,40만원씩의 축하금을 지원하고 쌍둥이일 경우는 1명에게만 축하금을 지원한다. 송현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달서구의 다른 지역은 인구가 증가하는 데 비해 단독주택 밀집 등으로 인구가 매달 40여명 줄어들자 회원들이 기금 1400만원을 마련해 출산 축하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추가기금을 마련해 내년에도 실시할 계획”이라며 “출산축하금 지급으로 인구 감소를 줄이고 보다 젊고 활기찬 동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세상에 이런일이]바람앞에 가위질

    대구 달서경찰서는 11일 바람을 피운다는 이유로 남편의 성기에 가위질을 한 C(36)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쯤 달서구 집 안방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던 남편 S(38·자영업)씨의 성기를 가위로 1㎝가량 자른 혐의를 받고 있다.S씨는 연락을 받고 급히 달려 온 형이 병원에 입원시켜 접합수술을 받았고, 주요 부분이 절단되지 않아 남성으로서의 기능은 살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범행 직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방문을 열어주지 않고 1시간가량 버티다 검거됐다. C씨는 경찰에서 “결혼한 지 12년이 된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속을 썩여 가정불화가 끊이지 않았는데, 부부싸움을 한 뒤 너무 화가 나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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