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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al] 대구 다문화페스티벌 개막

    대구시교육청은 ‘2008 대구다문화페스티벌‘이 7∼8일 대구 달서구 용산동 소재 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세계전통의상 및 민속놀이 체험과 지구촌 맛기행, 각국의 영화상영 등이 마련돼 문화체험과 다문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외국전통 민속춤 공연을 비롯해 인형극, 결혼이민여성들의 한국생활 체험발표에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퀴즈세계여행, 풍선아트 등으로 구성된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교육을 통해 학교현장과 지역사회에서 각 나라 문화가 존중받는 분위기를 조성해 다문화가정 교육가족들이 공동체 구성원임을 깨닫고 자신감과 긍지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국비 지원 전망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1호선 달서구 대곡역∼달성군 화원읍 명곡리간 2.3㎞와 동구 안심역∼경산시 하양읍간 8.75㎞의 연장 사업비 각 24억원이 내년 국비지원 대상사업에 포함됐다. 연말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하면 연장사업은 2016년,2018년에 각각 완공되며 사업비는 2170억원과 2330억원이다. 대곡역∼명곡역 연장 사업은 1호선 서편 종점역인 대곡역에서 달성군 화원고교까지 철로공사와 함께 정거장 2곳, 회차시설 1곳이 건설된다. 이 사업은 달성군 화원 주민 5만 5000명과 인근 테크노폴리스와 달성산업단지 종사자들에게 교통편의 혜택을 주게 된다. 또 1호선 동편 종점역인 안심역∼경산시 하양읍간의 연장사업은 안심역∼청천역 4.43㎞는 도시철도로, 청천역∼하양역 4.32㎞는 대구선을 활용해 각각 건설한다. 이 사업 추진으로 하양권 4개 대학의 학생과 교직원을 비롯해 신서혁신도시와 무학택지지구 등의 주민들이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도시철도본부 관계자는 “경산시 등과 협의해 연말 또는 내년 초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Local] 대구, 건축상 6개 작품 선정

    대구시는 ‘2008년 건축상’에 계명대 국제교육센터 등 6개 작품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출품작 22점 중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거쳐 금상에 계명대 국제교육센터(달서구)를, 은상에 달성군청소년센터와 세븐밸리(북구 판매·문화시설)를 각각 선정했다. 또 동상에 옥스포드유치원(북구)과 대구수목원 산림문화전시관(달서구), 대호MMI 대구공장(달서구)을 뽑았다. 금상 수상작인 국제교육센터는 건축 자재인 붉은 벽돌과 유리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중앙 홀을 중심으로 공간 배치도 치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정부대구합동청사 달서구 대곡동에 건립

    대구지역 국가행정기관이 모이는 ‘정부대구합동청사’가 달서구 대곡동에 들어선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곡동 대진고 뒤편 대곡택지개발예정지구가 합동청사가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3만7936㎡ 부지에 연면전 4만7000㎡,5∼6층 규모로 들어서는 대구합동정부청사는 사업비 990억원을 들여 내년 12월에 착공해 오는 2011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대구지방국세청과 대구환경청, 대구교정청, 대구지방노동청 등 지역 소재 국가 행정기관 10여 곳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와 대구시는 달서구 이곡동, 북구 칠곡지구, 대곡동 택지개발지구 등 후보지 세 곳을 높고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대곡동 택지개발예정기구가 교통여건 등에서 가장 적합한 곳으로 나타나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가 지역 여건과 자연 환경에 맞춰 건물 높이 등을 최종 결정하고, 보상 문제가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Local] 대구 달서구, 친환경 공간 조성

    대구 달서구는 25일 올해부터 2012년까지 와룡산∼궁산∼수림지∼대명천에 이르는 9㎞ 구간을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하는 ‘성서 로하스 벨트’ 계획을 발표했다. 로하스는 건강과 친환경을 중시하는 새로운 생활 패턴이라는 뜻으로, 총 사업비는 239억원이 투입된다. 와룡산 일대에는 폭포 및 실개천이 만들어지고 금호강변에 궁산 전망대 설치와 공원이 들어선다. 또 성서권과 월배권을 잇는 진천천변 수림지에는 수변테마파크가 조성되고 성서산업단지 안에는 3.3㎞ 길이의 자전거도로가 확충된다. 이 사업은 달서구가 조성 중인 ‘월배 로하스 벨트’ 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내고향의 멋과 정 민속놀이의 유혹

    내고향의 멋과 정 민속놀이의 유혹

    “한해가 한가위만 같아라.”추석을 맞아 전국의 지자체에서 귀향객을 맞이하는 다양한 민속놀이 행사들이 마련된다. 농악놀이, 줄다리기, 윷놀이, 달맞이 등 ‘고향의 멋, 푸근한 정과 추억’을 담은 축제가 총망라됐다. 전남지역은 22개 시·군 163곳에서 농악놀이, 윷놀이,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한가위 세시풍속놀이와 문화행사가 열린다. 목포 자연사박물관에서는 추석맞이 세시풍속 체험행사, 담양 죽녹원에서는 15일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인 김동언 선생의 우도농악놀이와 판소리, 사물놀이가 이어진다. ●전남은 163곳서 농악놀이·줄다리기·제기차기… 또 이날 구례읍 신촌마을회관에서는 구례 전수농악인 도둑잽이굿, 진도군 소포마을에서는 윷놀이·닭싸움·줄다리기 등 세시풍속놀이가 열린다. 순천시는 한옥글방 앞마당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전통문화행사를, 무안군 망운초등학교에서는 면민 체육대회와 노래자랑이 열린다. 13일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전남도립국악단이 토요공연, 진도 운림산방에서는 토요 그림경매가 준비된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13∼15일 앞마당에서 8개 종목의 ‘한가위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연다. 최근 개막한 ‘2008광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전시관과 이웃해 있어 미술체험도 겸할 수 있다. 전주시내 전통문화시설과 국립 전주박물관도 다양한 추석맞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주공예품전시관은 13∼15일 한지를 주제로 한 작품전시회, 디지털 판소리 노래방, 한지 제기차기 대회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추석연휴 기간에 마당극 ‘불멸의 사랑이야기’ 공연, 윷놀이와 널뛰기 등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전통문화센터도 추석 연휴 때 시민과 함께 하는 한벽예술단의 특별공연, 가족 영화극장 등을 마련했다. ●한복 관람객 무료 입장 최명희 문학관은 12∼15일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가위 혼불 여행’과 ‘혼불’로 읽는 한가위 걸개 그림 전시,‘최명희의 숨결을 내 손에’등 문학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립 전주박물관도 13일부터 사흘간 윷놀이와 팽이치기, 투호 등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하고 참가자에게 윷과 팽이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조선왕조 마지막 황손인 이석씨가 살고 있는 승광제에서는 추석 연휴에 제기차기와 밤, 고구마 굽기, 궁중의상 체험, 매실차 시음 등의 행사가 열린다. 강원 속초시는 13∼14일 속초시립박물관에서 먹거리와 상모판, 굿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색송편 빚기, 가족 투호대회, 속초북청사자탈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한다. 행사에서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 무료 입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제기차기 대회와 가족 투호대회에서 입상한 시민에게 실향민문화촌 1일 무료 숙박권을 증정한다. 강릉시는 14일 오후 7시부터 8시45분까지 경포해수욕장 일대에서 ‘경포 달맞이 축제’를 열고 호수에 달등 띄우기, 달맞이 축원, 태평무, 민요 부르기, 사물놀이 등의 행사를 갖는다. ●문화·공연·체험행사도 수두룩 대구에서는 자치단체와 문화단체 주최의 문화행사가 준비된다.13일 달서구 첨단문화회관에서 ‘바르게 살자’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 또 이날 동대구역에서 우리모습보존회 주최로 ‘대구화합 모듬놀이’를 한다. 지역 극단 연기자 등 60여명이 마당놀이 ‘신흥부놀부전’을 공연한다. 달서구 두류공원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국악협회 주최로 12일과 14일 이틀동안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 상설공연이 열린다. 부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추석 전날인 12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연제구 연산동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천연염색 체험행사’를 갖는다. 해운대구는 10일 1동사무소에서 국내로 시집온 외국 여성들을 상대로 추석맞이 음식 만들기 행사를 갖는다. 국립제주박물관은 11∼15일 박물관 야외정원을 중심으로 제기차기, 투호놀이, 널뛰기, 대형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풍속화 퍼즐맞히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 행사를 갖는다.‘탁본·목판인쇄체험코너’, 체험관 ‘어린이올레’도 운영한다. 특히 13∼15일 우리 조상과 전통음식을 소재로 구성된 가족애니메이션 ‘호박전’(오후 2시·5시)이 상영된다. 전국종합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경북 “농특산물 싸게 사세요”

    경북 “농특산물 싸게 사세요”

    추석을 1주일여 앞두고 경북도내 시·군이 서울·대구 등 대도시에서 잇따라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있다. 우수한 농특산물을 산지가격으로 비교적 싸게 판매해 도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 ●농협, 24개 품목 원가 이하 판매 상주시는 추석 전날인 오는 13일까지 대구 북구 동호동 ‘세븐밸리 아웃렛’ 특설 매장과 서울 강남·강서구(자매결연 도시)에서 우수 농산물 직거래 행사를 갖고 있다. 상주곶감과 쌀·사과·배·포도·명실상감 한우·벌꿀 등 50여가지의 농특산물이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다. 농업경영인 칠곡군연합회도 6∼7일 2일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칠곡휴게소에서 ‘내고장 으뜸 농산물 판매점’을 연다. 행사 품목은 캠벨과 거봉 등 칠곡 포도 위주다. 포항시와 안동시는 9∼10일 서울 노원구 노해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우리 고장 열린 장터’에 참가한다. 이 기간 포항시는 과메기·피데기·문어 등 수산물을, 안동시는 안동사과·햅쌀·잡곡세트·산약 등을 중점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농협 경북본부는 9∼11일 대구시 북구 대현2동 본부앞 광장에 ‘한가위 직거래 장터’ 행사를 갖는다. 경북에서 생산된 각종 농특산물 24개 품목이 원가 이하로 판매될 예정이다. ●대부분 시중가보다 10~30% 정도 저렴 청송군도 10일 대구 달서구청 앞마당에서 추석맞이 직판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청송 꿀사과(5㎏ 2만 7000원·10㎏ 5만원)와 고추(세척고추 3㎏ 3만 7000원·세절고추 3㎏ 5만 4000원) 등 특산물을 판매한다. 시중가보다 20% 정도 싼 가격이다. 영천시도 10∼12일 3일간 구미 삼성전자 1·2공장에서 30여가지의 특산물을 판다. 구미공단 근로자 등은 가공 뽕잎차와 인진쑥·포도와인·찐쌀·누룽지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 김천시와 예천군, 영양군 등도 자매결연을 한 서울의 각 구청과 수도권 지역에 특산물 직판장을 열고 현지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 경북본부 시·군지부와 지역 농·축협, 대형 하나로마트(매장면적 330㎡ 이상) 등 100여곳도 13일까지 직거래 장터를 개설, 농특산물 및 제수용품 등을 시중가보다 10∼30%가량 싼 가격에 판매한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입양아들 살해·불태운 비정한 아버지

    경북 청도경찰서는 공부를 안한다는 이유로 한 살때 입양한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뒤 시체에 불을 지른 윤모(49)씨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31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7월28일 대구시 달서구 자신의 집에서 입양한 아들(12·중학교 1년)이 공부를 하지 않고 컴퓨터에만 매달린다는 이유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윤씨는 아들이 숨지자 다음날 새벽 시체를 청테이프로 묶고 선풍기 덮개를 씌운 뒤 자신의 집에서 27㎞ 정도 떨어진 청도 이서면의 한 복숭아밭에 버리고 시너를 뿌린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청도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건국 60·광복 63주년] GDP 반세기만에 746배로

    [건국 60·광복 63주년] GDP 반세기만에 746배로

    2만 달러를 넘어선 1인당 국민소득은 6·25전쟁 직후에는 고작 67달러였다.‘재산목록 1호’였던 유선전화는 뒷전으로 밀려나고 누구나 휴대전화를 쓴다. 국가적 정책으로 아이는 많이 낳는 것이 미덕이 되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통계로 본 대한민국 60년의 경제·사회상 변화’자료에 나타난 대한민국의 변화상이다. 정부 수립 후 60년간 이뤄낸 눈부신 발전을 보여 준다. ●1인당 소득 67달러에서 2만달러 시대로 국내총생산(GDP)은 53년 13억달러에서 72년 100억달러대,86년 1000억달러대,95년 5000억달러를 넘어 지난해 9699억달러로 증가했다. 반세기 남짓 만에 746배나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1인당 국민소득(GNI)도 53년 67달러에서 지난해 2만 45달러로 뛰었다. ●인구 2.4배, 국토 여의도 면적 725배 늘어 전체 인구는 49년 2019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846만명으로 2.4배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3년 56.6%에서 61.7%로 증가했다. 여성 취업자 비중도 34.8%에서 41.9%로 늘었다. 땅 덩어리도 넓어졌다. 국토 면적은 49년 9만 3634㎢에서 9만 9720㎢로 6086㎢(6.5%) 늘었다. 여의도 면적 8.4㎢의 725배에 해당하는 새 영토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꾸준한 간척사업의 결과다. ●무역 규모 3000배 늘어 무역 규모는 48년 2억 달러에서 지난해 7283억달러로 3000배 이상 불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0년 2300만달러에서 지난해 59억 5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원유 도입량은 64년 584만배럴에서 같은 기간 8억 7254만배럴로 150배 가량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60년 1억 6000만달러에서 지난달 말 2475억 2000만달러로 늘었다. 철강과 자동차, 선박 건조, 반도체 등 주요 제조업 생산량은 지난 30∼40여년 만에 각각 396배,2270배,1482배,181배 증가했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주택보급률은 70년 78.2%에서 2006년 107.1%로, 상수도 보급률도 같은 기간 16.1%에서 91.3%로 증가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55년 1만 8000대에서 지난해 1643만대로 913배 늘었다. ●수명 80살은 거뜬, 인구 고령화 문제 심각 기대수명도 크게 늘었다.70년 61.9세에서 2006년에는 79.2세로 17.3세나 더 살게 돼 장수국가의 반열에 들고 있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65세 이상 인구는 55년 3.3%에서 지난해 9.9%로 3배나 뛰었다. 대조적으로 합계출산율은 70년 4.53명에서 지난해 1.26명으로 급감하는 등 저출산 현상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혼건수는 70년과 비교해 10.7배나 급증했다. ●자녀,3명→2명→1명→많이 낳자! 66년엔 ‘3·3·35 운동’이 전국적으로 펼쳐졌다.‘3년 터울로,3명만,35세 이전에 낳자.’라는 의미다. 이후 70년대에는 인구급증으로 ‘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캠페인으로 바뀌었다.80년에는 ‘하나만 낳자.’로 변했다. 그러다 2005년 출산율이 1.08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많이 낳자.’로 가족 정책이 180도 바뀌었다. 이젠 3명 이상 자녀를 낳으면 아파트 분양 우선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대구 기온 2.1도나 올라 지난 수십년간 한반도는 많이 더워졌다.48년 서울의 평균기온은 11.7도였으나 지난해 13.3도로 1.6도 높아졌다. 대구도 같은 기간 평균기온이 12.9도에서 15.0도로 2.1도 올랐다. 지구 온난화 영향 때문이다.70년대에 한강은 꽁꽁 얼었고, 전국빙상대회가 열리기도 했으나 이젠 아련한 추억이 됐다. 기후 변화 불똥은 산업계 전반으로 튀고 있다. 최근 건설된 인천공항 제3활주로의 길이는 제1,2활주로보다 250m가 더 길다.2040년쯤엔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지금보다 4도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고 이같이 설계한 것이다. 기온이 상승하면 공기 밀도가 떨어져 비행기가 이륙을 위한 충분한 양력을 얻기 위해 활주로를 더 달려야 한다. 통계청은 “다음 세기에는 ‘남산위의 소나무’가 열대림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줌이 최고의 외화벌이 품목? 불과 30년 전 딱히 수출할 거리가 없던 당시엔 오줌 한방울이 귀한 외화벌이 자산이었다.70년대 공중화장실엔 “여러분의 오줌이 귀중한 외화를 벌어들입니다.”라는 문구가 붙을 정도였다. 오줌에서 추출하는 ‘유로키나제’가 값비싼 중풍치료제로 수출됐다. 이후 수출 주력품목은 70년대 섬유,80년엔 철강판과 선박,90년대 자동차,2000년대 반도체로 변화했다. ●‘재산 목록 1호’에서 화상휴대전화 시대로 80년대 이전까지 전화는 당당히 ‘재산목록 1호’였다. 55년 전화가입자는 3만 9000명에 불과했다. 인구 1000명당 2대꼴로 장·차관이나 검찰간부, 국회의원, 기업체 사장 정도는 돼야 전화를 집에 모셔놓을 자격이 됐다. 이후 ‘삐삐’라 불린 무선호출기 시대를 거쳐 지금은 10명 중 9명은 개인 휴대전화로 통화한다. 휴대전화 가입자는 84년 3000명에서 지난해 4350만명으로 1만 4499배나 폭증했다. 인구 1000명당 898명이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다. ●미군 부대 타이피스트 “인기 짱” 변화된 시대상만큼 인기직업도 달라졌다.45년 광복 직후 미 군정 시절에는 미군 부대에서 일하는 타이피스트가 최고의 인기 직업이었다. 고물수집상과 광산개발업자도 선호 직업이었다.50년대는 전차운전사와 전화교환원, 라디오조립원 등이 유망 직종이었다.60년대에는 은행원이 최고의 신랑감이었다. 70년대에는 자유로이 해외에 드나드는 항공승무원이 여성의 인기 직종이었다.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프로게이머와 인터넷 학습사이트 교사가 선호 직업으로 등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태극기 판매 ‘불티’ 독도문제·올림픽 맞물려 특수 태극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한·일간에 독도 문제가 불거져 있는 상황에서 맞는 광복절인 데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연일 한국선수의 금메달 승전보가 전해지면서 태극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국경일이나 큰 행사 때만 관심이 반짝했던 것과 달리 인기 품목 대열에 당당히 명함을 내밀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8월 들어 온라인 판매업체 등을 중심으로 태극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대량 주문이 이어지면서 태극기 제조업체들도 신이 났다. 국내시장의 60∼70%를 공급하고 있는 대전 서구 월평동 동산기획은 요즘 하루 1만개 이상 태극기를 만들고 있지만 물량이 달린다. 부산 남구 D국기사도 이 달 들어 10만여개의 태극기를 판매업체 등에 팔았다. 동산기획 관계자는 “시민이 주로 사는 동사무소는 물론 부녀회에서 가정용 태극기를 구입한다.”며 “독도를 찾을 때나 응원할 때에 많이 흔드는 수기용 태극기는 예년 이맘 때에 비해 20∼30% 늘어났다.”고 말했다. 온라인몰 옥션은 8월 들어 하루 평균 200여개를 판다. 인터파크에서도 태극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신장됐다. 예년에 보기 힘든 ‘태극기 판매 경기’이다. 이같은 ‘태극기 사랑’ 물결은 지자체와 사회단체, 아파트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태극기 달기운동이 적극 전개되기 때문이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태장동 쌍용1차아파트 등 5개 아파트(1500가구)는 아파트 공동기금으로 태극기 1500여개를 구입했다.100%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대구 달서구 월성동 코오롱하늘채 1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20일까지 입주민 823 전 가구가 동참한 가운데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강원 횡성군 횡성읍번영회는 태극기 2333개를 일괄 구입해 아파트 단지에 1915개, 시내 상가 및 주택지역 3개 구간에 333개, 도로변 280개 등에 게양했다. 자유총연맹 전남 순천시지부도 200여만원으로 가정용 태극기 400개와 차량용 100개를 사서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눠 줬다. 또 포항시와 포항새마을회는 14일 ‘독도지킴이 서명운동 및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새마을운동 광주서구지회도 이날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 앞에서 차량용 태극기 2000여개를 운전자들에게 무료 배포했다. 광주시 바르게살기협의회·부녀회 등도 아파트 단지 등을 대상으로 태극기를 가정에 무료로 나눠 주거나 차량에 부착해 줬다. 부산 D국기사 관계자는 “30여년간 태극기를 제작·판매해 왔지만 올해 같은 특수는 처음”이라며 “독도문제, 베이징올림픽과 맞물려 애국심이 더욱 고취되면서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경제풍요도 박정희·사회복지도 노무현 ‘1위’ 역대정권 선진화 기여도 ‘박정희 정권과 노무현 정권, 다르면서 닮았다(?).’ 역대정권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적 풍요도를 가장 많이 끌어올린 정권은 박정희 정부로 조사됐다. 그러나 성장의 그늘도 짙었던 만큼 박 정권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꼴찌를 차지했다. 노무현 정권은 정반대다. 정권 내내 균형발전을 강조한 덕에 사회복지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경제적 풍요도는 맨꼴찌였다. 극과 극의 닮은 꼴이다. 종합점수에서는 희비가 완전히 엇갈린다. 경제적 풍요도, 사회복지 등 항목별 점수를 합산해 평균 낸 ‘선진화 지수’는 박정희 정권이 1등, 노무현 정권이 꼴찌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이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14일 낸 ‘정권별 선진화 기여 평가와 MB정부의 과제’ 보고서에 나타난 결과다. 선진화 지수는 앞의 두가지 항목에 잠재성장력, 환경, 세계화를 더해 총 5개 항목 증감률을 평균한 것이다. 환경에서는 김대중 정권이, 세계화에서는 전두환·김영삼 정권이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박정희 정권은 사회복지·환경 부문의 좋지 않은 점수에도 경제 풍요도 및 잠재성장력 부문에서 워낙 높은 점수를 받아 선진화지수(153.6%)가 압도적 1위로 나타났다. 그 뒤는 전두환(44.3%)-김영삼(42.7%)-노태우(36.5%)-김대중(28.1%)-노무현(23.8%) 정권 순이었다. 보고서를 쓴 이부형 연구위원은 “항목별 편차가 매우 큰 것이 역대정권의 공통점”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이를 교훈삼아 성장, 환경, 사회복지 등의 조화로운 발전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독도… ’ 상표 295건 출원 한·일 분쟁나면 건수 높아져 즉흥출원 많아 30건만 등록 ‘독도는 우리땅, 상표로도 입증?’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독도’와 관련된 상표 출원은 총 295건에 달한다. 이 중 절반 이상(54.6%)인 161건은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2005년 이후 출원됐다.2005년에만 84건이 출원되기도 했다. 이후 상표 출원은 감소했지만, 올해들어 한·일간 분쟁이 맞물리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독도 상표 등록건수는 현재 30건이며 지난해 이후 출원된 ‘섬 백리향 독도 향수’ 등 22건이 심사 또는 대기 중이다. 독도 관련 상표는 1988년 첫 출원됐다. 당시 2건이 출원됐지만 최초 등록 상표는 1991년 ‘독도해물탕’이다. 이 상표 등록자인 이모씨는 독도관련 등록 상표를 8건이나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종도 독도의 지리적 위치 및 청정성 등의 이미지를 반영하듯, 해산물 관련 음식점에 집중됐다. 특히 개인 출원은 전체의 75.9%(224건)를 차지했고 남자 출원(209건)이 압도적이다. 그러나 출원건수의 80.6%인 238건이 거절 결정또는 포기돼 즉흥적인 출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지리적인 명칭만으로 된 상표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면서 “독도처럼 지리적으로 잘 알려진 명칭이 포함된 상표를 등록하려면 식별력있는 단어나 도형 등을 결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Local] 영호남 청소년 교류행사

    대구 달서구는 30일부터 8월1일까지 2박3일 간 광주 북구와 ‘영·호남 청소년 교류행사’의 일환으로 청소년 홈 스테이 행사를 두 지역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두 지역의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 40명(각 지역 20명)이 참여한다.30일 지리산 휴게소에서 만남 행사를 가진 뒤 대구를 방문하는 학생들은 3일 간 우방랜드와 경북 봉화, 안동 등 대구·경북지역의 명소와 계곡 등을 찾을 계획이고 광주를 방문하는 학생들은 놀이공원, 시청과 5·18국립묘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평소 체험하기 힘든 두 지역의 문화탐방과 홈스테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Local] 최문찬씨 대구시의회 의장에

    제5대 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최문찬(56·달서4·한나라당) 부의장이 선출됐다. 최 신임 의장은 30일 열린 제17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29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17명의 지지를 얻었다. 최 신임 의장은 대구 달서구의회 부의장, 한나라당 대구시당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대구전통문화협회 이사장, 대구시 체육회 부회장과 제5대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냈다. 대구시의회는 또 후반기 부의장에 류규하(52·중구1·한나라당), 도이환(50·달서2·친박연대)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공기업 낙하산 인사 심각

    대구시 산하 공기업의 임원 자리가 대부분 ‘낙하산 인사’로 채워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전문성이 떨어져 공기업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대구시의회 공기업 운영 실태조사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대구시 산하 4개 공기업의 경영실태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결과, 사장 또는 이사장 등 임원 대부분이 대구시 고위 공직자 출신이었다. 대구지하철공사의 경우 사장과 전무가 대구시 기획관리실장과 대구시의회 전문의원을 지냈다. 대구환경시설공단 이사장은 대구시의회 사무처장, 전무는 대구시 수질보전과장 출신이고 대구시설공단의 이사장과 전무는 대구시 건설방재국장과 비서실장으로 퇴직했다. 또 대구도시개발공사의 경우 전무가 대구 달서구 도시건설국장을 지냈다. 대구도시공사 윤성식 사장만 경남기업 이사와 ㈜보성 전무, 미래터㈜ 대표 등 CEO 경력을 가지고 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지난해 1520여억원, 대구환경시설공단은 18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4개 공기업 모두 조직 편성, 인원 배치, 업무 분담, 예산 배정 등 직무분석을 제대로 안해 생산성과 효율성 등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대구시의회 조사 결과 밝혀졌다. 대구시의회는 “이같은 결과는 전문성 심의보다 정치적 인사 결정에 따른 것으로, 공개모집은 형식에 그치고 있다.”며 낙하산 인사의 개선을 촉구했다. 또 “대구시 고위 공직자의 임기 종료 1년 전부터 특정 인물의 공기업 후임 소문이 파다하고 인사도 소문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시의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공기업의 직무분석을 4년에 한 번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것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대구시의회는 특위의 조사보고서를 오는 27일 제170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채택하고 대구시에 시정을 촉구할 계획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미분양대책이 ‘미분양’ 부채질?

    미분양대책이 ‘미분양’ 부채질?

    #장면1 “미리 분양받은 우리만 손해봤어요. 미분양 난 뒤에 분양받은 사람들처럼 우리에게도 취득·등록세 감면에 해당하는 혜택을 주세요.(대구 달서구의 A아파트 입주 예정자) #장면2 “미분양이 뻔한데 지금 왜 분양을 받아요. 미분양이 난 뒤에 받으면 1가구2주택 인정기간이 2년으로 연장되는 혜택이라도 받을텐데….”(울산 북구 B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고객) 정부가 지난 11일 지방 미분양 대책을 내놓은 지 2주가 지났지만 지방 미분양 시장은 여전히 썰렁하다. 미분양 주택이 팔릴 기미는 거의 보이지 않고, 분양가를 내리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을 60%에서 70%로 늘려 받은 업체도 없다. 주택업체들은 미분양 대책이 실효는 없고 오히려 민원만 양산했다고 볼멘소리를 한다. 미분양 촉진대책이라는 비난도 쏟아진다. ●계약자들의 거센 반발 초래 미분양 대책은 입주가 임박한 단지에서 민원을 양산하고 있다. 지난 11일 현재 미분양인 주택을 분양받아 내년 6월 말까지 입주(등기)를 마치는 주택에 한해 취득·등록세 50% 감면혜택을 주도록 한 것에서 문제가 비롯됐다. 이 경우 같은 미분양이라도 이달 11일 전에 분양받은 사람은 취득·등록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따라 이들은 입주를 앞두고 건설사에 취득·등록세 감면에 해당하는 혜택을 요구하고 있다. 먼저 분양받아 미분양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 자신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은 잘못된 정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울산과 대구, 부산 등 미분양이 많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울산 A아파트 시공사 관계자는 “감면대상을 최소한으로 하면서 오히려 미분양 대책이 민원만 양산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미분양 촉진대책? 미분양 대책이 나온 이후 순위 내 분양에서는 ‘청약률 제로(0)’ 현상이 일반화됐다. 최근 강원 강릉에서 분양한 ‘양우내안애아파트(182가구)’와 전북 전주 인후동에서 분양한 ‘송정서미트(156가구), 충남 천안 성정동에서 분양한 ‘금광포란재(293가구)’ 등은 순위 내에서 단 한 명도 청약하지 않았다. 이외에 지방에서 분양한 유명 브랜드 아파트들도 제로는 아니지만 저조한 청약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순위 내 청약률이 낮은 것은 순위 내에서 분양을 받느니 미분양이 난 뒤에 분양을 받아 1가구2주택 2년 연장 혜택이라도 보자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나온 미분양 대책이 미흡해 추가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한몫 하고 있다. ●분양가 내린 곳 한 곳도 없어 미분양 대책에서 분양가를 10% 내리면 LTV 한도를 60%에서 70%로 상향 조정해주기로 했지만 이를 노리고 분양가를 내린 주택업체는 아직까지 없다.LTV 10% 완화 혜택이 미분양 주택 매입을 이끌 만한 유인책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미분양대책이 나오기 전부터 일부 주택업체들은 10∼20%가량 분양가를 낮춰서 분양하고 있었고,LTV 한도와 관계없이 대출 알선도 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택업체 한 관계자는 “미분양 대책은 지방 주택시장에서 전혀 효과를 못보고 있다.”면서 “추가대책이 아니면 보완책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쓰레기대란 막은 대구시민의 힘!

    쓰레기대란 막은 대구시민의 힘!

    음식물 처리업체들의 수거 중단으로 발생할 뻔한 대도시의 ‘음식쓰레기 대란’을 주민들이 뭉쳐서 막았다. 이웃간 정(情)마저 없어졌다는 도시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지역 현안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큰 박수를 받고 있다.17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13개 대구의 음식쓰레기 처리업체가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공공처리시설 증축 등에 반발, 지난 7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위탁처리를 중단했다. 이날로 11일째다. 대구의 음식쓰레기 80% 가까이를 처리하는 이 업체들이 일손을 놓으면서 쓰레기 대란은 불 보듯 뻔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중단으로 인한 우려가 1∼2일 지나면서 현실로 나타났다. 달서구 일부 아파트 지역에는 음식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않아 악취가 코를 찔렀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비슷했다. 대구시와 구·군청도 음식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주민들에게 서서히 불안 심리가 다가섰다. ●11일째 일손 놓은 업체 vs 자발적 감량 나선 주민 이때 한 아파트의 주민들이 나섰다. 달서구 상인동 서한아파트 등 달서구 일부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진출입로에 ‘음식쓰레기 반으로 줄입시다’라는 현수막을 내붙였다. 이곳 아파트에 살고 있는 주부 김현숙(37)씨는 “무심코 음식쓰레기를 갖고 내려왔다가 현수막을 보고 다시 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버렸다.”며 “대구시와 업체가 해결하지 못하면 주민들이라도 음식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당시 행동 요령을 전했다. 이 현수막은 달서구 전체로 확산됐고 대구 상당수 아파트가 이에 동조했다. 지금은 대구시 전 아파트 단지에서 내걸린 현수막이 600여개에 이른다. 아파트들은 음식쓰레기 수거 관련 홍보 방송도 하루 두 차례씩 하고 홍보물도 배부했다. ●10일간 5533t 발생… 평소보다 19% 감소 분위기가 고조되자 (사)대구아파트입주자대표 연합회는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14일 협회 회원과 시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북구 운암지공원에서 칠곡 동아백화점까지 가두행진을 하면서 음식쓰레기 줄이기에 주민들이 적극 참여할 것을 호소했다. 새마을지도자협회 등 일부 시민단체도 이 운동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구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김재성(52) 사무처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음식쓰레기 감량 운동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연합회 차원에서 캠페인을 벌였다.”며 “앞으로 대구시와 처리업체에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음식쓰레기 발생량은 눈에 띄게 줄었다. 평소 하루 680t에 이르던 음식쓰레기 발생량은 처리 중단 3일째인 9일 654t으로 26t이 줄었다. 이후 감소폭은 더욱 커졌다.10일 발생량은 453t,11일 468t으로 30% 넘게 줄어들었다. 처리 중단 이후 10일 동안 대구지역 음식쓰레기 발생량은 5533t으로 평소 6800t에 비해 18.7%가 줄었다. 대구시는 신천하수병합처리장과 성서소각장에서 하루 500여t을 처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처리를 못해 대구위생처리장에 보관하고 있는 음식쓰레기는 432t에 불과하다. ●업체들, 공공처리시설 증축에 반발 대구시 권오수 자원순환과장은 “대구위생처리장에 4000t까지 임시 보관할 수 있어 당분간 수거를 못해 방치하는 음식쓰레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공처리시설을 증설하면 음식쓰레기 위탁처리업체의 손실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2013년 해양투기 금지에 대비, 지자체의 공공시설 확충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2011년까지 서구 상리동 달서천위생처리장에 하루 300t을 처리할 수 있는 음식쓰레기 처리장을 지을 계획이며 위탁처리 업체들은 이에 반발, 지난 7일부터 처리를 중단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Zoom in 서울] “세금 징수율을 높여라”

    [Zoom in 서울] “세금 징수율을 높여라”

    세금 징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묘안이 백출하고 있다. 자치구마다 전담 기동반을 운영해 체납자를 추적하는가 하면, 징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가의 첨단장비를 도입한 곳도 있다. 납부율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도 다채롭다. 세금을 미리 내면 일정 비율을 감면해주는 것은 보편화된 지 오래다. 최근엔 휴대전화를 이용한 세금결제 시스템도 새롭게 선보였다. ●서초, 체납 차량 번호판 인식해 적발 서울 서초구는 최근 거금을 들여 ‘차량 탑재형 번호판 인식시스템’ 한 세트를 구입했다. 달리는 차 안에서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을 자동으로 적발하는 첨단장비다. 적외선 LED와 카메라 2대, 노트북 컴퓨터와 간이 출력기로 이뤄진 한 세트의 가격은 무려 3700만원. 대구 달서구 등 전국에 70여세트가 보급돼 있다. 새 시스템은 차량에 초당 15대의 번호판을 자동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를 장착, 시속 50㎞로 주행하면서 주차돼 있거나 운행중인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 체납여부를 확인한 뒤 2회 이상 체납한 차량일 경우 즉시 현장에서 번호판 영치증을 출력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4명의 전담직원이 PDA를 들고 걸어다니면서 체납차량을 적발해 번호판을 떼었지만 하루에 1개 동도 소화하기 어려웠다.”면서 “새 장비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이 30% 이상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초구가 거액을 들여 장비를 구입한 것은 최근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자동차세를 체납하는 차량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 서초구에 따르면 구에 등록된 18만여대 가운데 자동차세를 체납한 차량이 3만 2000대가 넘는다.5대 가운데 1대꼴로 체납차량인 셈이다. 체납액 규모로는 63억원으로 주민세(127억원), 등록세(97억원) 다음으로 많다. 최근 해외여행이 잦은 고액체납자 129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체납과의 전쟁’을 선포했던 서울시는 징수율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휴대전화를 이용한 납부시스템을 도입했다. ●“은행방문 어려운 맞벌이 위한 것” 휴대전화로 ‘702#5’를 입력한 뒤 서울시 모바일 세금납부 홈페이지에 접속, 주민번호와 계좌비밀번호 등을 입력한 뒤 계좌이체를 통해 납부하는 시스템이다. 전자납부 홈페이지(etax.seoul.go.kr)에 회원으로 가입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수신한 뒤 ‘통화’ 버튼을 눌러 납부하는 방법도 있다. 이 경우 홈페이지 회원 가입과 휴대전화 인증절차가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낮시간 은행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가족을 위해 휴대전화 납부서비스를 마련했다.”면서 “체납이 잦은 자동차세나 재산세 납부율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납부는 이달 부과되는 자동차세부터 가능하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Local] 대구 16개 초중고 신설·이전

    대구시교육청은 올 하반기부터 2011년까지 초·중·고 16개교를 신설하거나 이전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택지개발과 신도시 조성 등에 따라 올 2학기 달서구 월성동에 초등학교 2개교 66학급을 신설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초등 및 중학교 각 2개교, 고교 1개교를 설립하고 2010년 초등 3개교, 중학교 1개교에 이어 2011년 초등 4개교, 중학교 1개교 등을 설립한다. 신설학교가 들어서는 곳은 달서구 월배지구 6개교, 동구 율하지구 4개교, 달성군 죽곡지구 2개교, 달서구 성서지구 1개교, 동구 이시아폴리스 1개교, 수성구 두산동 1개교, 북구 칠성동 1개교 등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음악이 흐르는 대구

    대구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앞두고 7일 거리음악회를 시작으로 시민에게 찾아가는 음악회를 올 연말까지 150차례 공연하기로 했다. 따라서 대구시의 거리에는 올해 내내 음악이 흐를 전망이다.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는 중구 국채보상공원에서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런치타임 콘서트를 연다. 또 북구·서구·달서구·달성군 등 상대적으로 공연체험 기회가 적은 시 외곽지역에서는 부정기적으로 비보잉 퍼포먼스나 음악공연 등을 선보이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6월부터는 팔공산 집단시설지구나 동대구역사 등에서 주 1회 국악과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우리 문화 알리기 콘서트도 연다. 대구시는 또 대구의 대표적인 시인인 이상화씨의 고택에서 연말까지 6∼7회 시와 노래가 함께 하는 시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대구시립예술단은 매주 금요일 반월당 메트로센터와 지역 군부대, 복지시설 등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중 50여차례 연다. 전통놀이 마당과 거리 댄스도 잇따라 개최된다. 대구시가 도심 열린공간에서의 공연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문화도시, 활기가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상의 일환이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Local] 재래시장 상인회와 자매결연

    대구 달서구는 2일 달서구여성단체협의회가 지역 재래시장인 서남과 월배상인회와 재매결연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은 대형 마트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재매결연을 계기로 달서구여성단체협의회는 회원들을 중심으로 재래시장 이용하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달서구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추석과 설에도 재래시장 상품권 구입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피해 남학생, 고교생에도 성폭력 당해”

    ‘초등학생 집단 성폭력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 서부경찰서는 1일 여자 초교생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각각 11명과 8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 가운데 30일까지 대구 달서구 모 초등학교 남학생 6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이날 주도적인 역할을 한 서구 모 중학교 학생 5명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받은 남학생 대부분은 성폭행 사실을 시인했으며 초교 6학년생은 사건 발생후 교사에게 고자질했다는 이유로 3학년생 2명을 때렸다는 사실도 말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현재까지의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번 사건이 지난 21일 오후 5시쯤 문제의 초등학교와 맞붙은 모 중학교의 외진 곳에 있는 잔디밭에서 벌어진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중학생과 초등 고학년생들의 지시를 받은 저학년 남학생들의 꾐에 빠져 교정으로 영문도 모른 채 따라온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로부터 집단 성폭력을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최근 이 초등학교로부터 ‘성폭력 피해사건 수사의뢰서’가 접수됨에 따라 여자어린이 성폭력 사건 외에 지난해 11월 이후 빚어진 동성간 성폭력 및 성희롱 사건 전반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사건에 인근 고등학생들까지 연루되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책위 소속 임성무 전교조 연대사업국장은 “피해 남학생 일부가 작년 11월 상담에서 고등학교 형들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했다.”고 이날 밝혔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학교 성폭력 대책기구가 없다

    대구 달서구 초등학교에서 여학생들이 집단 성폭행을 당하는 사이 성폭력을 예방·차단하는 시스템은 전혀 가동되지 않았다. 학교-교육청-교육부 어디에도 비상등은 켜지지 않았다. 바른교육실천행동은 1일 “이번 사건의 경우 학교와 교육청의 체계적인 해결 시스템이 작동하지 못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고 밝혔다. 학교는 교사의 보고를 묵살했고 교육청도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그러는 사이에 성폭력은 확산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술 더 떠 새 정부 들어 성폭력을 비롯한 학교 폭력 대처에서 손을 놓아버렸다.●“정부, 자율화보다 집중 감독해야” 교과부는 새 정부의 조직개편 방침에 따라 지난 2월 학교폭력대책팀을 해체했다.2006년 9월 학생폭력 및 학생인권보호를 위해 대책팀을 만든 지 1년 5개월 만이다.7명의 전문가들이 맡아오던 학교폭력을 비롯해 성교육·성폭력·성희롱 관련 업무는 현재 학생건강안전과의 직원 1명 담당 업무로 축소됐다. 4·15 교육자율화 조치로 성폭력 관련 업무는 시·도 교육청으로 넘어갔다. 성폭력 예방에 대한 교육방향을 제시하는 ‘학교안전 교육계획’은 즉각 폐지됐다. 중앙정부는 더 이상 교내 성폭력 등에 대해 감독하거나 책임질 권한이 없어진 셈이다. 대구 교육청의 사례에서 보듯 시·도 교육청은 자율화를 받아들일 태세가 돼 있지 않은데도 권한만 넘겨받은 것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자율화로 인해 학교폭력 문제를 방기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자율화로 학교내 성폭력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현인철 전교조 대변인은 “초등학교 성폭력 문제가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감독기구를 세우고 집중적으로 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화가 능사가 아니고, 정부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1년 10시간 성교육 30%만 실시 학교내 성교육을 전담할 보건교사나 상담교사를 확충하고 성교육 시간을 대폭 늘려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1년에 10시간 이상 성교육을 실시하도록 한 교과부 지침이 있긴 하지만 이를 지키는 초등학교는 10곳중 3곳(28.8%)도 안 된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정부 차원의 연구·지원을 통해 제대로 된 성교육이 진행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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