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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대구 ‘달빛동맹’ 박차

    광주시와 대구시가 최근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영호남 상생을 위한 각종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5·18 35돌을 맞아 민관협력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모두 23개 공동 사업 중 이미 완료한 상대 도시 ‘시민의 숲 조성’ 등 3건을 제외한 20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민관협력위는 양 지역에서 15명씩 모두 30명으로 구성됐으며, 공동위원장은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이 선임됐다. 양 도시는 특히 군 공항 조기 이전을 위해 국가로부터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광주와 대구는 지난해 국방부에 군 공항 이전 건의서를 제출했으며, 올 하반기 내에 이전 적정성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2008년 11월부터 8년여 동안 지루하게 이어져 온 88고속도로 확장 사업이 연말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현재 정부에서 수립 중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년) 내 전반기 사업에 영호남의 시간적 거리를 좁힐 광주~대구 내륙철도(광주∼담양∼순창∼남원∼함양∼거창∼대구) 건설 계획이 포함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 이 밖에 3D융합산업 육성, 동서 수소고속도로 조성 및 수소 연료전지차 시범 운행, 그린·신재생에너지 분야 육성, 달빛 투어·체육 교류, 무등산·팔공산 탐방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내여행 | 몰라서 몰랐던 광주

    국내여행 | 몰라서 몰랐던 광주

    풍문으로 들었다. 예전의 광주가 아니란다. 예향이라는 감투를 넘어 도시 자체가 예술을 입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젊은 작가들이 모이고 자연스레 찾는 사람도 늘고 있다. 길도 새로 닦였다. 4월부터는 직통 열차를 타면 1시간 33분이면 갈 수 있다. 광주를 가야 할 이유는 충분했다. 광주를 다시 봤다. 몰라서 못 본 광주가 있었다. 내친김에 담양도 찍고 왔다. 근대의 재발견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했던가. 유독 멀게만 느껴졌던 광주가 가까워진다. 점심 먹고 출발해도 일을 보고 집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다행이다. 광주와 예술을 말할 때 양림동을 빼놓을 수 없다. 많이 알려졌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아는 사람만 아는 이제 막 뜨는 동네다. 양림동에서 만난 김현숙 문화해설사는 양림동을 ‘고향 같은 곳’이라고 했다. “삶의 자국이 있는 곳 같아요. 화려하고 거창하지는 않지만 편하고 힐링되는 그런 곳”이라는 설명은 사람들이 양림동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양림동은 아직 전주 한옥마을처럼 인파로 북적거리지 않는다. 시선을 분산시키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가 골목을 장악하지도 않았다. 지금 추세라면 자본의 습격도 머지않아 보이지만 다행히 아직까진 그렇다. 한옥과 근대 건축물이 어우러진 골목은 설렁설렁 느긋하게 걷기만 해도 좋다. 양림동을 걷다 보면 빠지지 않는 명소가 이장우 가옥과 최승효 가옥이다. 이장우 가옥은 1899년 건축된 단아한 한옥이다. 당시에는 보기 힘든 솟을대문까지 갖춘 부잣집이다. 마당에는 일본풍의 아담한 정원도 있고 ㄱ자 모양의 안채는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누님이 시집을 온 인연으로 한때 김 전 총리가 이곳에서 고시공부를 했다고 한다. 이장우 가옥의 사랑채에서는 현재 윤회매를 만드는 다음茶音 김창덕 선생이 작품 활동 중이다. ‘윤회매輪廻梅’는 밀랍으로 꽃잎을 만든 인조 매화다. 벌이 꽃에서 꿀을 얻고 꿀에서 생긴 밀납을 75도로 녹여 다시 꽃을 만든다. 밀납을 녹여 작업을 하고 있으면 실제로 벌이 날아들기도 한단다. 꽃에서 나온 꿀이 밀이 되고, 밀이 다시 꽃이 되는 모양이 불교의 윤회와 같다 해서 ‘윤회매’다. 이장우 가옥은 평소 일반에도 개방을 하니 조용히 둘러봐도 좋지만 다음 선생과의 만남은 약속이 필요하다. 인연이 닿으면 다음 선생이 내놓는 차를 마시며 더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다. 최승효 가옥은 광주 민속문화재로 이장우 가옥과 흔히 비교된다. 1920년대에 지어진 고택인데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가들을 다락에 피신시키곤 했다고 한다. 겉에서 보는 것과 달리 내부가 상당히 넓고 화려해 이장우 가옥과는 느낌이 또 다르다. 뒤뜰에서 보는 무등산 전망도 유명하다. 항상 개방하는 것은 아니어서 운이 따라야 한다. 언덕 쪽으로 걸으면 서양 선교사들의 흔적이 눈에 띄는 서양길이다. 벽돌 주택 형태의 근대 건축물이 많은데 한옥과 모양은 다르지만 건축 시기는 비슷하다. 호남신학대학에 있는 우일선 사택은 미국인 선교사 우일선Wilson이 1920년대에 지은 집으로 광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주택이다. 우일선 사택을 등지고 호랑가시나무 언덕 오른편은 광주 최초의 여학교인 수피아여중·고교, 왼편은 다형다방이다. 다형다방은 양림동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마주칠 수밖에 없는 무인카페로 양림동 출신 예술인들의 면면이 기록돼 있다. 양림미술관과 양림동 출신 시인 김현승의 시비, 양림산의 구석구석 운치있는 오솔길까지 반나절이면 양림동을 돌아볼 수 있다. 전통시장의 진화 양림동을 돌아보고 남은 에너지는 대인시장에서 풀면 된다. 양림동이 근대의 재발견이라면 대인시장은 전통시장의 진화다. 도청, 광주 터미널, 농협공판장 등이 이전을 하면서 잘 나가던 대인시장은 침체기에 접어들었다. 대형 마트의 공세도 한몫을 했다. 쇠락해 가던 대인시장은 2008년 광주비엔날레의 ‘복덕방’ 프로젝트를 통해 재기를 모색한다. ‘복’과 ‘덕’이 넘치는 ‘방’이라는 의미로 대인시장의 명물인 벽화도 이때 등장했다. 이후 알음알음 젊은 예술가들이 찾기 시작해 현재 40~50명 가량의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 중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작가들의 손길은 벽화와 작업실, 갤러리 등 시장 도처에 흩어져 있다. 공용 주차장에는 선동열 벽화가 있고 장미란 선수는 가게 셔터를 들고 내린다. 40년 동안 손수레 노점을 하신 ‘하문순 아짐’ 벽화도 유명하다. 하씨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나눠 준 분으로 유명한데 지금도 시장에서 과일과 야채를 판매하고 있다. ‘젊은 피’가 늘자 점포들도 변했다. 어물전 옆에 와인과 위스키를 파는 술집이 있고 반찬 가게 옆에 예쁜 카페가 있는 식이다. 대인시장은 7팀에게 6개월 임대료와 홍보 마케팅 등을 제공하는 청년상인 육성사업 등으로 콘텐츠를 보강하고 있다. 대인시장 웰컴센터 대각선에는 상인라디오방송국도 있다. 요일별로 오전 오후를 나눠 상인들이 직접 DJ를 본다. 각자의 취향과 개성이 담긴 음악이 시장 안에 흐른다. 3~4편의 작품만 걸면 끝인 ‘한평 갤러리’도 독특하다. 한평 갤러리는 작가에게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팸플릿 등도 지원해 준다. 작가에게는 개인전의 기회를, 여행자에게는 다양한 작품 감상의 기회를 주니 1석2조다. 다다갤러리는 신진 작가들의 아지트다. 주차타워 건물 한 켠에 소박한 작업실과 전시 공간, 미니 카페를 마련해 두고 있다. 8개의 작업실이 있는데 마침 모두 여성 작가가 이용하고 있어서 자칭 ‘8방 미인’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작업실은 일반에 공개 되지 않지만 야시장이 열리는 날만은 6시부터 개방이 된다. 평소에도 전시 공간을 돌아볼 수 있고 카페에서 차도 마실 수 있다. 초행자는 찾아가기가 쉽지 않은데 대인수산 주차빌딩을 찾아가면 된다. 다다갤러리는 주차빌딩 5층에 있다. 전통시장 특유의 넉넉한 인심도 여전하다. 천원국수로 유명한 장터국수에 가면 만원짜리 한 장도 제 몫을 톡톡히 한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파전, 막걸리를 다 먹어도 만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 ●트래비스트 이미화가 본 ‘대인예술야시장’ 거리에 불이 켜지면 반전이 일어난다 야시장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이른 시간부터 대인시장을 찾았다. 야시장 준비로 시끌벅적한분위기를 예상했지만 기대와 달리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일상적인 시장의 모습이었다. ‘거리공연’ 현수막이 붙어 있는 갤러리 ‘다다’ 앞에서 우연히 대인예술시장 총감독을 만날 수 있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저녁 6시30분에 셀러 자리 추첨이 끝나고 곳곳에 불을 밝히면 사물놀이패 거리공연과 함께 본격적으로 대인예술시장이 시작됩니다.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놀랄 만한 광경이 펼쳐지죠.” 6시30분이 되자 거리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테이블과 바구니를 나르는 청년들로 분주하다. 상인들도 하나둘 점포 밖으로 테이블을 꺼내기 시작했다. 정확히 7시가 되자 꽹과리 소리와 함께 사물놀이패가 등장했고 조용했던 시장은 순식간에 모습을 바꿨다. 남문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명물거리에는 젓갈이 많이 들어간 전라도식 김치, 홍어, 머리고기 등의 향토음식이 줄지어 있다. 여느 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기도 한데 대인예술시장의 진짜 면모는 명물거리에서 이어진 국밥거리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대인시장의 터를 지키며 대대로 손맛을 이어 가고 있는 국밥집은 그 수는 많지 않지만 광주 고유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6,000원짜리 국밥을 시키면 순대 한 접시가 서비스다. 대인시장의 예술은 국밥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후 국밥거리를 빠져 나오면 다양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셀러들과 코를 자극하는 먹거리 점포를 만날 수 있다. 닭꼬치 앞에 서면 소주 한잔 생각나는 따끈한 국수가 손을 흔들었고, 국수를 먹자니 한 장당 3,000원 하는 파전이 눈빛을 보내 왔다. 방금 배를 채운 국밥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간신히 유혹을 견뎌내고 셀러들의 테이블로 시선을 옮기니 직접 디자인한 엽서, 수제 마카롱, 즉석 캘리그라피, 한정판 장난감, DIY 인형 등 다양한 아이템이 가득하다. 예술을 느끼고 싶다면 ‘한평 갤러리’가 있는 예술거리로 가면 된다. 예술거리에 있는 셀러들은 다른 거리와는 달리 대인시장 내의 작가들로 구성이 되어 있어 예술가들의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고 운이 좋으면 예술가의 작업실을 구경할 수도 있다. 문이 없는 오픈갤러리인 한평 갤러리에서는 매회 다른 주제로 전시가 열린다. 옛 간판을 통해 대인시장의 유래를 엿볼 수도 있다. 갤러리 뒤쪽으로 벽화를 구경하고 있으니 어디선가 바이올린 연주 소리가 들려왔다. 소리를 찾아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전통 시장과 바이올린 연주는 어딘가 부자연스러워 보였지만 이것이 대인시장이 정의하는 예술 같았다. 대인예술시장을 구석구석 탐험하고 싶다면 스티커 투어를 추천한다. 규모가 꽤 큰 시장에는 골목골목 벽화가 숨겨져 있기 때문에 자칫 못 보고 지나칠 수 있다. 스티커 지도를 따라 골목투어를 하다 보면 벽화는 물론 현지인이 아니면 알기 힘든 천원 백반집, 수레 과일가게, 골목에 숨어 있는 예술가의 작업실 등 기대치 못한 보물을 찾을 수도 있다. 대인시장이 유명해진 계기 중의 하나가 예술야시장이다. 작년 6월에 시작해 12월까지 2만명이 야시장을 찾았을 정도다. 올해 3월부터는 월 1회에서 2회로 횟수를 늘렸다. 매월 2째 주와 4째 주 금요일과 토요일이면 야시장이 선다. 시간은 7시부터 11시까지. ●담양 달을 어루만지는 마을 양림동과 대인시장이 마음에 들었다면 담양 무월마을에서도 감탄사를 내게 될 것이다. 무월마을의 ‘무’는 ‘없을 무無’가 아니라 ‘어루만질 무撫’를 쓴다. 달을 어루만지는 마을. 달이 차면 신선이 달을 어루만지는 것 같다고 해서 무월마을이다. 이름도 예쁘지만 마을 풍경은 더 예쁘다. 한옥과 나지막한 돌담길이 엽서 속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단정하게 쌓아 놓은 돌담길을 걷다 보면 절로 맘이 편안해진다. 제주도의 돌담과는 또 다른 분위기다. 2009년부터 준비해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돌담길이 조성됐다. 마을 뒤편에 달맞이 전망대와 산책길이 있다. 달맞이 산책길만 30분 정도 걷는 거리다. 마을 내에는 상업 시설이 전무하다. 그 흔한 마트나 카페도 없다. 조용히 쉬거나 머리 식히고 싶은 사람에게 딱이다. 40여 가옥이 모여 사는데 절반 정도가 한옥 민박을 겸한다. 인근에는 제법 알려져서 지난 한 해 7,000명 가량이 민박에 머물고 갔다. 4인 이하 가족실 요금이 5만원선이다. 미리 예약을 하면 농사체험이나 천연 염색, 한과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광주에서 차로 30분 정도 걸린다. 향교리 마을 자체가 미술관 기왕 예술을 주제로 길을 떠났으니 담양 대담미술관에서 마무리를 하는 것도 좋다. 대담은 미술관과 카페를 겸하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앞으로는 관방제림이 흐르고 옆으로는 죽녹원이 있다. 실내는 물론 야외에도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미술관도 미술관이지만 마을 자체가 더욱 인상적이다. 정부와 지자체, 미술관, 주민 등이 참여한 마을 미술프로젝트가 올해 초 마무리되면서 마을 자체가 미술관으로 변했다. 방치된 폐가를 고쳐 휴식과 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는 ‘향교리 대나무 정원’ 등 4점의 공공미술 작품도 마을에 설치됐다. 마을 입구에 있는 ‘향교리 미래美來이야기’는 실제 주택의 벽에 마을 지도를 담았다. 마을 할머니들은 화가로 데뷔하기도 했다. 미술관에서 나와 마을을 걷다보면 자신의 그림을 타일에 구워 집 앞에 걸어둔 할머니 예술가들의 작품도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오가는 길에 담양 국수 거리에서 요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달빛 무월마을 www.moowol.kr 대담미술관 daedam.kr (주)예술더하기여행 광주와 전남의 숨은 보석을 알리고 싶어 하는 청년 벤처 여행사다. 전남대 미대와 조선대 미대를 졸업한 이들 4명은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지도교수 강신겸)에서 만났다. 강 교수의 지도 아래 의기투합한 한 살 터울의 청춘들은 2014년 한국관광공사 창조관광사업에 지원했고 덜컥 우수상을 받았다. 이후 청년 벤처의 꿈을 키우며 사업을 다듬고 올해 1월 ‘예술더하기여행’이라는 주식회사도 세웠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간다. 전공을 살려 문화예술 전문가의 안내와 해설, 작가와의 만남 등을 여행상품에 접목했다. 홈페이지 주소도 예술과 여행이 썸을 타는 www.artsumtrip.com이다. ‘미대오빠 어디가’, ‘구석구석 夜(야)한 광주’처럼 당일 상품도 있고 미술관 캠핑장에서 숙박을 하는 1박2일 상품도 있다. 2월부터는 대인시장 웰컴센터도 위탁 운영을 하고 있다. 누구나 웰컴센터에 들어가면 친절한 안내와 상세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010-7131-4828 ▶travel info 전라남도 광주 TRAIN 훌쩍 가까워지는 광주 호남고속철이 4월2일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광주행 열차는 서울역이 아닌 용산역에서 출발하는데 광주 송정역까지 무정차 기준으로 1시간 33분이면 갈 수 있다. 지금보다 1시간 6분이 줄어든다. 시간이 단축되는 대신 요금은 오른다. 지금보다 8,200원 오른 4만6,800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좌석간 무릎 공간도 기존 14.3cm에서 20cm로 넓어져 편해졌다. 좌석마다 전원 콘센트가 있고 역방향 좌석 대신 4명이 마주보고 앉을 수 있도록 회전 기능을 추가했다. 찾아가기 KTX를 이용해 광주 송정역에 내렸다면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쾌적하다. 광주는 지하철이 1개 노선뿐이라 갈아탈 필요도 없다. 대인시장에 간다면 금남로 4가역에 내리면 되고 양림동은 그 다음역인 문화전당역에서 내리면 된다. 송정역에서는 지하철로 30분 정도 걸리고 지하철에서 내려 각각 10분 정도 걸으면 대인시장과 양림동에 닿는다. Stay 1박2일 일정으로 양림동과 대인시장 등을 둘러볼 요량이라면 호랑가시나무언덕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한다. 20~500년 된 호랑가시나무가 자생하며 군락을 이루는 호랑가시나무언덕에 있다고 해서 그 이름을 따왔다. 70여 년 전 선교사 사택으로 사용되다 호남신학대학교 학생 기숙사를 거쳐 2014년 게스트하우스로 새로이 문을 열었다. 내부는 현대식으로 수리를 했지만 외관과 건물 곳곳에 근대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1층에 5개, 2층에 2개 객실이 있고 3개의 화장실이 있다. 원두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1층 식당은 통유리로, 보이는 주변 풍광이 더 없이 다정하다. 쌀식빵 등 간단한 조식이 제공된다. 2층 테라스도 ‘완소’ 공간이다. 원하면 테라스에서 바비큐 파티도 가능하다. 숙박비는 1인당 4만원 정도. 바로 옆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상주하는 호랑가시나무 창작소가 있다. 어중간한 호텔이나 삭막한 모텔보다 훨씬 좋다. blog.naver.com/horanggasy 광주의 맛과 멋 한옥식당 양림동 5거리에 있는 ‘신용’이라는 이름의 식육식당이었다. 맛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사람이 늘자 3년 쯤 전에 한옥을 구입해 자리를 옮겼다. 점심에는 애호박찌개와 생고기비빔밥을 내놓는데 찌개가 맛이 좋다. 특이하게 채 썬 호박을 넣은 찌개는 보기와 다르게 짜거나 맵지 않다. 비빔밥은 생고기 대신 익힌 고기를 선택할 수 있다. 저녁에는 한우와 돼지고기만 판다. 한옥에서 맛보는 한우가 별미다. 062-675-8886 애호박찌개 7,000원, 생고기비빔밥 7,000원, 한우 안심(150g) 2만원, 삼겹살·목살(170g) 1만원 대인분식 대인시장 안에 있는 조그만 국수집이다. 멸치국수와 찹쌀도너츠가 전부. 일반 잔치국수보다 굵은 면을 쓰는데 아주머니가 쓱쓱 만드는 간장소스가 별미다. 청양고추 등을 넣어 맛을 낸다. 날이 더워지면 비빔국수가 더 인기라는데 역시 간장소스로 맛을 잡는다. 직접 담그는 깍두기도 국수와 궁합이 잘 맞는다. 2,000원이라는 가격이 미안할 정도의 맛과 양이다. 대인예술거리와 맛집거리가 만나는 인근 멸치국수 2,000원, 찹쌀도너츠(4개) 1,000원 영광식당 대인시장 국밥거리의 명물. 맛도 맛이지만 엄청난 서비스에 모두가 놀라는 집이다. 저렴하고 푸짐하니 교복 차림의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도 쉽게 볼 수 있다. 영광식당에서 국밥과 순대를 시키자고 하면 현지인들은 웃는다. 국밥을 두그릇 이상 시키면 테이블 마다 순대와 각종 돼지 부속이 한접시 가득 서비스로 나온다. 국밥보다 국밥 국물에 말아 낸 국수가 별미다. 국밥과 국수를 하나씩 시켜도 서비스가 따라 나온다. 남은 서비스는 포장도 가능하다. 바로 앞 나주식당도 같은 시스템이다. 영광식당은 서비스 순대에 깻잎을 올리는데 나주식당은 대파가 올라간다는 정도가 다르다. 국밥거리 끝에 위치 국밥 6,000원, 국수 5,000원 통기타 거리 해가 지면 양림동 바로 옆 사직동 통기타 거리도 다녀올 만하다. 통기타나 피아노 반주에 실린 라이브 공연을 들으며 술 한잔 기울이기 좋다. 비슷한 콘셉트의 가게가 여럿이 모여 있다. 양림동 파출소에서 광주천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광주공원에는 포장마차촌이 들어선다. 양림동 파출소 인근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글·사진 김기남 기자 취재협조 예술더하기여행 www.artsumtrip.com
  • 올여름 페스티벌 EDM이 대세… 인디 뮤지션도 대거 참여

    올여름 페스티벌 EDM이 대세… 인디 뮤지션도 대거 참여

    여름은 록 페스티벌의 계절이라는 건 옛말이 됐다. 매년 여름 음악팬들을 뜨겁게 달구었던 록 페스티벌의 열기는 올해만큼은 식어갈 듯하다. 대신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과 재즈 등의 장르가 각광받는가 하면 인디 뮤지션들이 주축이 된 페스티벌의 증가세가 뚜렷하다.올여름 수도권의 록 페스티벌은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8월 7~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과 안산M밸리 록 페스티벌(7월 24~26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두 개로 압축됐다. 2013년 시작해 메탈리카와 뮤즈 등 거물급 해외 아티스트들을 섭외해왔던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도심형 페스티벌을 표방해왔던 슈퍼소닉은 올해 열리지 않는다.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서태지와 프로디지를 헤드라이너로 확정했으며 십센치, 쏜애플 등을 라인업으로 공개했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로 열리지 않았던 안산M밸리 록 페스티벌은 노엘 갤러거와 푸 파이터스를 헤드라이너로 공개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공연계에서는 록 페스티벌 시장이 안정화에 접어드는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12년부터 과열 양상을 띠기 시작했던 여름 록 페스티벌은 2013년에 총 5개가 열리며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지난해에는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이 개최를 포기했고 슈퍼소닉 또한 자금난을 이유로 이틀 일정을 하루로 줄였다. 결국 록 페스티벌이 포화기를 거치면서 전통 있는 페스티벌만 살아남은 셈이다. 식어가는 록 페스티벌 대신 후끈 달아 오르고 있는 건 EDM 페스티벌이다. EDM이 전 세계적인 음악 트렌드로 자리잡은데다 클럽과 파티 문화가 확산되면서 EDM 페스티벌은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월드DJ페스티벌(5월 15~17일 강원도 춘천 송암 레포츠 타운)을 시작으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5(6월 12~13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 글로벌 게더링 코리아(10월 3일 장소 미정)로 이어진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열리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은 한국에서도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대형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데이비드 게타와 하드웰, 나이프 파티 등 정상급 뮤지션들에 힙합 뮤지션 스눕 독이 스페셜 아티스트로 출연한다. 국내 인디 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페스티벌도 급증하고 있다. 그린플러그드(5월 23~24일 서울 난지한강공원), 사운드홀릭 페스티벌(30~3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뮤즈 인 시티 페스티벌(6월 6일 서울 올림픽공원 잔디마당), 레인보우 아일랜드(6월 20~21일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 등으로 5월부터 일찌감치 시작된다. 공연 시장이 20~30대 여성 관객 위주로 재편되면서 이들의 취향에 맞춰 콘서트에 소풍과 캠핑을 결합하는 추세다. 공연계 한 관계자는 “한때 록 페스티벌이 공급 과잉이었듯 지금은 인디 음악 페스티벌이 그 전철을 밟을 우려가 있다”면서 “좁은 공연 시장에서는 장르와 콘셉트의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구·광주 상생의 달빛동맹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가 출범한다. 대구시는 상생발전과 민간교류 확산을 위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날인 오는 18일 광주에서 달빛동맹 민관협력위를 출범시킨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장현 광주시장은 광주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에서 열리는 창립총회에 참석해 상대 도시 민관협력위원 15명씩, 모두 30명에게 위촉장을 줄 예정이다. 민간인 12명과 공무원 3명씩으로 구성하는 민관협력위는 앞으로 2년 동안 경제·문화·관광 등의 분야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해마다 2회씩 정기회의도 연다. 앞서 대구시는 민관협력위 출범에 필요한 근거 마련을 위해 ‘대구·광주 달빛동맹 민관협력추진 조례안’을 마련했다. 대구시의회는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민관협력위 출범으로 영호남 교류 사업이 다양한 분야로 확산할 것이다. 지자체 차원에서도 이 위원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新 국토기행] <25> 강원 강릉시

    [新 국토기행] <25> 강원 강릉시

    천년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고 청정한 자연자원, 풍성한 먹거리가 어우러진 강원 강릉시는 사람 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간직한 고장이다. 동쪽으론 푸른 동해를 끼고 서쪽으론 장엄한 백두대간이 병풍처럼 둘러 관동팔경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빼어난 자연을 품고 있어서일까,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를 비롯해 김시습, 허균, 허난설헌 등 예부터 지금까지 뛰어난 문인 등 인재 배출이 끊이지 않는다. 아흔아홉 구비의 전설이 깃든 대관령과 대한민국 명승 1호인 소금강, 국내 첫 모자 화폐로 등장한 신사임당과 율곡의 오죽헌,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인 경포대,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정동진역,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 등 유구한 역사 흔적과 전통문화가 살아 있다. 최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도시로 변혁을 꾀한다. 올림픽을 앞두고 서울과 1시간대의 복선전철이 놓인다. 세계인들의 축제인 올림픽이 열리면 세계 속의 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30분 거리의 양양국제공항까지 활성화되면 22만명에 머무르고 있는 인구도 급증할 전망이다. 전철 길과 비행기 길을 따라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힐링 도시가 될 강릉의 속살을 들여다본다.[볼거리] ●시심 자극하는 관동팔경 중 으뜸 ‘경포호·경포대’ 바다와 맞닿은 잔잔한 경포호수는 경포대와 함께 많은 일화를 간직한 최고의 명승지다. 경포대 누각에 앉으면 낮에는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과 물새들의 오가는 모습이 호수에 비쳐 신선들의 세계를 맛보게 하고 밤에는 달빛이 하늘과 바다, 호수, 술잔, 임의 눈동자에 비치며 시심(詩心)을 자극한다는 명소로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이다. 호수 안에 외딴섬으로 떠 있는 월파정과 물 위로 꽃비를 내리는 아름드리 벚나무도 운치를 더한다. 경포호 둘레를 따라 조성된 4㎞ 남짓의 걷는길과 자전거길에는 언제나 자연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2012년 조성을 끝낸 호수변 경포가시연습지는 또 다른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특수한 지역의 생물서식지를 보호하고 관광자원화한 습지에는 희귀종인 가시연 군락지가 조성돼 생태탐방지로 인기다. 호수를 따라 잘 보존된 방해정 등 정자와 경포대 인근 참소리 축음기·에디슨박물관도 가 볼 만하다. ●신사임당·율곡의 흔적 고스란히 간직한 ‘오죽헌’ 우리나라 대표 어머니상인 신사임당과 율곡이 살았던 오죽헌(보물 제165호)을 빼고 강릉을 얘기할 수 없다. 당대 최고의 학자 율곡이 탄생한 집 주변에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가 많아 오죽헌이라 이름 붙였다. 건물은 바깥채와 안채, 어제각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조선 초기 건축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관심을 더한다. 오죽헌 남쪽에는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박물관이 있고 동쪽으로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모여 있는 강릉예술창작인촌이 있다. 주변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전통 기와집촌까지 만들어진다. 오죽헌과 지척에서 마주한 곳에는 조선시대 아흔아홉 칸 전통한옥인 선교장이 잘 보존돼 있다. 아름드리 노송들이 빼곡히 둘러선 선교장은 300년 전통을 간직한 곳으로 족제비 무리를 쫓다가 이곳에 이르러 집을 지어 번창했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경포해변 쪽으로 좀 더 가다 보면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여류시인 허난설헌 생가도 만날 수 있다. ●고려 숨결 배인 ‘강릉대도호부관아·강릉향교’ 고려 때 창건한 강릉대도호부관아(임영관)는 왕의 전패를 모시고 의례를 치르기도 하고 중앙 관료들이 강릉으로 내려오면 머물던 객사로 유명하다. 현존하는 목조건축물로는 가장 크고 배흘림 기둥양식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기둥과 지붕이 만나는 곳의 세련된 조각 솜씨는 고려 말, 조선시대 초기의 건축물 솜씨가 살아 돋보인다. 지금은 국보(51호)로 보존된다. 1908년 일제에 의해 고등보통학교로 쓰이다 일부 철거된 것을 2012년 전대청, 중대청, 동대청 등 현재의 웅장한 모습으로 다시 복원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강릉향교(보물 제214호)도 가 볼 만하다. 고려시대 세워진 강릉향교는 완벽한 규모와 기능을 갖춘 유교식 건축물로 분묘대성전을 비롯해 명륜당이 옛 그대로 남아 봄·가을 석전제를 지내며 문화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나주향교, 장수향교와 함께 3대 향교로 꼽힌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 ‘정동진역’ ‘최고 동쪽 나루터’라는 뜻의 정동진역은 바다에서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고 해돋이 명소,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금도 청량리역에서 정동진을 잇는 기차가 해돋이 시각에 맞춰 운행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추억의 여행지로 찾는다. 특히 시원스레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모래시계공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모래시계를 만날 수 있다. 해마다 새해 첫날 일출과 함께 열리는 모래시계 회전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모래시계공원에는 기차를 활용해 동서양의 다양한 시계 관련 유물을 선보이는 정동진 박물관이 있다. 주변에는 5.1㎞에 이르는 폐철로 위를 달릴 수 있는 정동진 레일핸드바이크가 있고 산 위에 떠 있는 육상 유람선 모양의 썬쿠르즈리조트도 명물이다. 그닥 멀지 않은 곳에는 신라시대 수로부인의 전설을 간직한 헌화로가 있어 바닷바람과 파도 소리를 느끼며 드라이브를 즐길 수도 있다. ●북한 무장공비 잠수함 보존된 ‘통일공원’ 1996년 바다로 침투한 북한잠수함과 해군 퇴역함(4000t급)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통일공원이 주변의 임해자연휴양림과 함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시내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달리다 강동면 바닷가에 이르면 바닷가 쪽으로 함정과 잠수함이 전시돼 있고 산 쪽 언덕에는 각종 항공기 등이 전시돼 있다. 잠수함 내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전시관으로 개방된 이곳에는 국난극복사, 6·25전쟁, 이산가족 찾기, 통일환경 변화 등을 주제로 한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다. 통일공원에서 임해자연휴양림으로 가다 보면 바다를 마주하며 새벽 일출을 보기에 좋은 등명락가사가 있다. 신라 때부터 이어져 왔다는 고찰로 오백나한상을 모신 영산전 등이 있어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등명락가사 인근에는 또 자연환경을 이용한 10만여㎡ 넓이의 하슬라아트월드(피노키오미술관)가 있어 산책 코스로 인기다. ●천년 역사의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단오제’ 천년을 이어져 오는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해마다 음력 5월 5일을 전후해 풍성한 전통행사가 펼쳐진다. 예부터 영동지역 사람들은 높은 대관령 고개의 신이 주민들 삶을 보호해 준다는 믿음에서 출발해 천년이 넘게 원형을 잘 보전하며 지역축제로 면면히 이어 오고 있다. 강릉단오제는 단오 한 달 전 신에게 올릴 술을 담그는 신주빚기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대관령 산신에게 행사를 알린 뒤 대관령 국사성황신을 여성황신이 있는 사당으로 모신다. 분위기는 행사 전날 성황신 부부를 남대천 임시제단으로 모시는 영신행차가 시작되면서 한껏 고조된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 제례, 무당굿, 관노가면극, 씨름, 그네, 창포 머리감기 등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을 만날 수 있어 인류학, 민속학, 역사학적으로 소중한 가치를 지닌 전통축제로 자리 잡았다.[먹거리] ●‘강릉의 상징’ 감자옹심이 음식문화가 발달된 강릉지역에서 가장 대표음식으로 꼽히며 유명세를 타는 음식이 감자옹심이다. 다양한 감자요리 가운데 단연 으뜸으로 먹거리에 앞서 독특하고 재밌는 이름부터 사람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자극한다. 감자를 갈아 물기를 짜낸 뒤 가라앉은 녹말가루와 섞어 새알처럼 작고 동글동글하게 감자수제비로 빚어 끓여 낸 음식이 감자옹심이다. 삶아 낼 때 감자 전분을 적당히 섞어 만들어 쫄깃하고 씹는 맛이 일품이다. 메밀로 밀어 낸 메밀 손칼국수나 일반 칼국수를 넣어 함께 끓여도 좋다. ●바닷물로 간 맞춘 초당순부두 가장 자연에 가깝고 신선한 웰빙 두부하면 강릉 초당순두부가 떠오른다. 조선 광해군 때 강릉지역 삼척부사로 부임한 허엽이 집 앞의 맛 좋은 샘물로 콩을 갈고 깨끗한 바닷물로 간을 맞춰 두부를 만들게 한 게 초당두부의 기원으로 알려진다. 이때 만든 두부의 맛이 좋아 소문이 나자 허엽이 자신의 호인 ‘초당’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혀끝에 감기는 부드러운 초당두부는 지금도 바닷물로 간수를 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강릉 경포해변 인근 초당마을에는 순두부, 모두부, 두부전골 등의 두부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초당두부 전문 음식마을이 성업 중이다. ●전통방식으로 정성 가득 ‘사천과줄’ 청정지역 사천마을에서 재배한 사천쌀과 조청 등으로 만들어 내는 사천과줄은 100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과줄은 쌀가루로 만들어 말린 얇은 바탕을 기름에 튀겨낸 뒤 꿀이나 조청을 발라 튀긴 쌀이나 깨알 등 온갖 영양 곡식을 붙여 만들어낸 달콤하며 영양이 풍부한 전통과자다. 워낙 정성과 시간이 많이 가는 과정을 겪어야 하기에 전통 기법 그대로 과줄을 만들어 내는 곳은 강릉 사천마을이 유일하다. 명절 등 수요가 많을 때 전통방식으로 한정 수량만을 생산한다. 사천마을에는 집집마다 과줄 생산이 대를 이어 전해지고 있다. ●술꾼 유혹하는 문어 숙회·오징어 물회 주문진항과 사천항 등 항구를 끼고 있는 마을에는 싱싱한 횟감이 넘쳐난다. 오징어, 문어, 가자미, 가리비, 멍게, 해삼 등 동해안에서 나는 횟감은 모두 올라온다. 특히 오징어 철에는 쫀듯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오징어회와 오징어 물회 등이 술꾼들의 숙취 해소에 그만이다. 제사상에 반드시 올리는 문어는 숙회로 만들어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뼈째 썰어 먹는 가자미회도 달짝지근하며 꼬득꼬득 씹히는 맛에 마니아까지 생겨날 정도다. 동해안 양식으로 제법 물량이 많아진 가리비와 해삼, 멍게도 동해안의 빼놓을 수 없는 횟감이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시나브로, 그대곁에 물들었네

    시나브로, 그대곁에 물들었네

    봄꽃들의 시간이 다해 간다. 대신 신록이 꽃만큼 아름다워지고 있다. 여강(驪江)이 휘감아 도는 경기 여주. 여울 곳곳마다 연둣빛으로 물드는 중이다. 이맘때면 여주는 늘 세인의 머릿속을 맴돈다. 도자기 축제 때문이다. 해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은 도자기 깨기라던데, 그 심정 장삼이사들은 다 안다. 이른 봄, 가족 나들이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가기 딱 좋은 곳, 여주다. <고달사지> 혜목산 황량한 절터에 우뚝 솟은 승탑… 세련된 윤곽에 완벽한 균형미 넋을 잃다 고달사지 먼저 간다. 여주 북쪽의 혜목산 자락에 남아 있는 절터다. 갈 곳 많고, 볼 것 널렸는데, 무슨 황량한 절터냐고 되물을 수 있겠다. 절터, 맞다. 황량한 것도 맞다. 한데 공들여 봐야 할 것도 많다. 여주 고달사지 승탑(국보 제4호) 하나만 봐도 ‘남는 장사’다. 한참을 봐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아름답다. 고달사는 신라 경덕왕 23년(764년)에 창건됐다고 전해진다. 전성기였던 고려시대엔 ‘사방 30리가 모두 절땅’이라는 말이 전할 만큼 위세가 대단했다고 한다. 그 흔적은 지금도 찾을 수 있다. 고달사터 초입에 야트막한 야산 하나가 웅크리고 있다. 위로 소나무가 밀생해 꼭 고슴도치처럼 보인다. 이 산의 이름이 ‘신털이봉’이다. 신도들이 절에 들기 전 신발에 묻은 흙을 털었는데, 그게 산을 이뤘다는 것이다. 그만큼 절집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다. 언제, 왜 폐사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다만 1799년(정조 23)에 쓰여진 ‘범우고’에 폐사지로 기록돼 있어 적어도 18세기말 이전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절집의 위세 때문인지, 고달사터에 들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이란 수식어가 붙는 유물들을 몇 차례 만난다. 그 가운데 하나가 석불대좌(보물 제8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잘생긴’ 대좌란다. 한데 불상은 어디 가고 거대한 대좌만 남았다. 석불대좌 위쪽은 원종대사 부도비(혜진탑비·보물 제6호)다. 975년에 세워졌으나 지금은 귀부와 이수만 남았다. 거북을 비의 받침으로 삼으니 귀부(趺), 이무기를 지붕으로 삼으니 이수(?首)다. 절터의 ‘슈퍼 스타’ 고달사지 승탑은 고달사터 위쪽의 산자락에 숨겨져 있다. 이런 곳에 뭐가 있을까 싶을 비탈길을 따라 올라가면 숲 저편에 신기루처럼 서 있는 석탑 한 기와 만난다. 장중하면서도 아름다운 자태에 숨이 턱 막힐 지경이다. 안내판에 따르면 조성 연대는 고려 때인 10세기 초로 추정된다. 기단부·탑신부·옥개석 등을 모두 갖춘 전형적인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승탑이다. 세련된 흐름의 윤곽과 완벽한 균형미에 더해 ‘규모나 크기’에서 우리나라 부도 중 단연 앞선다. 탑 여기저기에 새겨진 조각들도 빼어나다. 탑신에 조각된 사천왕상은 서글서글한 눈매에 균형 잡힌 몸매가 인상적이다. 지붕돌 처마 밑에 새겨진 비천상도 유려하고 아름답다. 아래쪽의 원종 대사 부도는 고려 경종 2년(977)에 고달사지 승탑을 모티브 삼아 세워졌다. 원형이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돼 있다. 보물 제7호다. <영릉> 세종대왕·효종대왕릉 주변은 연분홍빛 꽃밭… 진달래꽃 즈려 밟으며 힐링 여행~ 여주를 관통해 흐르는 남한강을 여주 사람들은 따로 여강이라 부른다. 검은 말(驪)을 닮은 강(江)이란 뜻이다. 충남 부여를 통과하는 금강을 백마강이라 부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여강이 크게 휘어져 가는 강변 위에 신륵사가 터를 잡고 있다. 대개의 절집들이 산에 있는 것과 달리 강을 향해 산문을 낸 것이 이채롭다. 경내엔 극락보전, 고려시대 유일한 전탑(塼塔· 벽돌로 쌓은 탑)인 다층전탑 등 보물급 문화재들이 수두룩하다. 조사당은 수리 중이라 볼 수 없다. 강변 쪽 너럭바위 위엔 강월헌(江月軒)이 날아갈 듯 서 있다. 강물에 비친 달빛이 빼어나다는 6각형의 정자다. 먼 옛날 강월헌서 나옹화상과 목은 이색이 강물에 비치는 달빛을 보며 정담을 나눴다는 기록이 전해 온다. 여주엔 영릉이 두 곳이다.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과 효종대왕릉인 영릉(寧陵)이다. 요즘 두 영릉의 하이라이트는 진달래꽃이다. 세종대왕릉 서편 산자락이 얼추 절반 가까이 연분홍 꽃밭이다. 거리는 500m가량 된다. 이 구간에 떨어진 진달래꽃잎만 ‘사뿐히 즈려 밟으’려 해도 며칠 소요되지 싶다. 평소엔 통제되다 진달래꽃이 피는 기간에만 개방된다. 원래 개방 시기는 지난 18일까지였지만, 관리사무소 측은 낙화 상황 등에 따라 통제 시기를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방문에 앞서 미리 전화로 확인하는 게 좋겠다. 영릉과 영릉 사이엔 조붓한 산길이 나 있다. 산새 소리 들으며 자박자박 걸어도 좋겠다. 10월까지만 개방된다. 세종산림욕장 전망대에서는 여주시내와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강천면 이호리의 목아박물관은 불교 박물관이다. 불교 목공예가인 목아 박찬수의 작품과 다양한 수집품들이 전시돼 있다. 야외 조각공원에도 미륵삼존대불과 삼층석탑, 자모관음상 등의 볼거리가 있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이다. <도자기 축제> 도자접시 깨뜨리며 스트레스 훌훌… 신륵사 일대 여주도자기 진수를 엿보다 여주도자기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여주도자기축제가 5월 17일까지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도자 천년, 물결 따라 행복여행’이 주제다. 수준 높은 도자기 감상은 물론 도자 경매를 통해 원하는 도자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생활 도자기부터 도예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각종 전시 및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자기 흙 밟기 체험을 비롯해 물레체험, 칠보도자기 액세서리 만들기 등 도자기를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전국도자접시깨기 대회다. 벽에 도자접시를 던져 ‘사정없이’ 깨트리는 이벤트로, 해마다 관람객들에게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접시깨기 대회는 폐막일 하루 전까지 매일 열린다. 한 명당 접시 2개를 벽에 던져 도자기를 깨고, 접시 1개마다 제일 큰 파편 길이를 재서 기록한다. 가장 짧은 길이의 기록, 그러니까 도자기를 가장 ‘사정없이 부숴 버린’ 기록이 참가자의 성적이 된다. 성적에 따라 상금도 받는다. 2년마다 열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도 5월 3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세계 도자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글 사진 여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31) →가는 길:영동고속도로 여주 나들목으로 나가 42번 국도로 갈아타고 이천 방향으로 가다 영릉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영릉이다. 885-3123. 양평에서 중부 내륙고속도로를 타고 서여주 나들목으로 나가는 방법도 있다. 고달사지를 먼저 가겠다면 북여주로 나가는 게 낫다. 도자축제장은 영동고속도로 여주 나들목에서 37번 국도를 따라 여주까지 간 뒤 여주교를 건너 신륵사 방향으로 가면 된다. 881-6165. →맛집:여주를 휘감아 도는 여강은 바닥이 모래다. 이 지역에서 잡히는 민물고기에서 흙냄새가 덜한 이유다. 이 때문에 여강 주변에 오래된 매운탕집들이 많다. 강천면의 강천매운탕(882-5191), 굴암매운탕(882-6382) 등이 인근 식도락가들 사이에서 소문난 맛집이다. 막국수 집은 천서리 쪽에 몰려 있다. 홍원막국수(882-8259)는 사람들의 발걸음 탓에 문지방이 닳을 정도이고, 천서리막국수(883-9799)도 제법 명자깨나 날리는 집이다. 편육도 기름기를 빼 담백하고 고소하다. 쌀밥집은 여주시청과 신륵사 일대에 몰려 있다. 보배네 만두(884-4243)는 배춧속을 넣은 시골만두를 푸짐하게 내주는 집. 오금동에 있다. →잘 곳:일성남한강 콘도(883-1199)와 여주선밸리호텔(880-3889) 등 큰 규모의 숙소가 여강변에 들어서 있다. 신륵사 템플스테이(885-2505)도 이용해 볼 만하다.
  • 서천 달빛문화 갈대축제, 3년 연속 우수 농촌마을 축제 지원사업으로 선정

    서천 달빛문화 갈대축제, 3년 연속 우수 농촌마을 축제 지원사업으로 선정

    ‘서천 달빛문화 갈대축제’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우수 농촌마을 축제 지원사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매년 충남도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에서 개최되는 달빛문화 갈대축제는 갈숲마을 식당, 실버바리스타카페, 팜마켓 등 지역주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올해 갈숲마을 주변 7개 마을과 함께 갈대공예 경진대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마을 출향인사들과 함께 하는 갈숲마을 홈커밍데이 등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도 준비 중이다. 군 관계자는 “갈댓잎 작품 만들기, 가을편지쓰기, 갈대터널 소원지 걸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이 축제로 농가 소득도 늘었다”고 밝혔다.   이미경 기자 btfseoul@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어린이 책꽂이]

    달빛 기차(전병호 지음, 키다리 펴냄) 지금처럼 교통수단이 발달하지 않았던 1970년대, 어린 ‘승기’가 홀로 기차를 타고 일자리를 구하러 먼 곳으로 떠난 아빠를 만나러 가는 과정을 담았다. 기차를 타고 가면서 아이가 깨닫는 가족애와 아이를 바라보는 부모 마음이 감동을 자아낸다. 40쪽. 1만 2000원. 강철맨과 투명 망토(고희정 지음, 주니어김영사 펴냄) 몸이 약한 ‘강철’이와 소심한 성격의 ‘소심한’이 2030년으로 가 세계적인 재료공학자 ‘나노만’ 박사를 만나 영웅이 되는 이야기. 영화에서 본 로봇 슈트나 투명 망토가 과학기술로 어떻게 구현되는지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116쪽. 9500원.
  • 제주 중문골프장 야간 산책길 개방

    제주 중문골프장은 3일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중문골프장 달빛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달빛걷기는 일몰 30분 전 중문골프장 10번 홀을 출발, 푸른 페어웨이를 따라 해안 절경인 15코스까지 자유롭게 산책하는 것이다. 15코스에서는 붉게 물든 노을과 최남단 마라도, 중문해변 주상절리 위로 펼쳐진 해안을 배경으로 포토타임이 마련된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며 거리는 3㎞다. 참가신청(1688-5404)을 하면 누구나 골프장 잔디에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달빛걷기는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제28차 세계전문직여성(BPW)대회 및 2014년 세계탄소학회 참가자들에게 야간 관광프로그램으로 제공, 큰 호응을 받았다. 박병남 한국관광공사 제주협력지사장은 “중문골프장 달빛걷기는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야간 관광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음악 페스티벌로 떠나는 봄 소풍… 생각만 해도 ‘심쿵’

    음악 페스티벌로 떠나는 봄 소풍… 생각만 해도 ‘심쿵’

    꽃샘추위마저 떨쳐버린 지금은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하다.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며 음악에 몸을 맡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벌써부터 음악 팬들을 손짓하고 있다. 어쿠스틱에서 재즈, 록까지 장르별로 다양하다. 산뜻한 봄 소풍을 떠나고 싶다면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5’(5월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가 제격이다. 감성적인 어쿠스틱 음악을 주로 들려주는 ‘뷰민라’는 올해 고양아람누리에서 올림픽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새롭게 출발한다. 1년 6개월 만에 무대에 오르는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을 비롯해 십센치, 정준일, 이지형, 데이브레이크, 옥상달빛, 빌리어코스티 등 인디신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 참여형 페스티벌을 지향하는 ‘뷰민라’답게 백일장, 사생대회, 댄스교실, 음치클리닉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6만 6000~12만원. 1544-1555. 시원한 록 페스티벌도 봄에 미리 찾아온다.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5월 23~24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는 록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음악의 성찬을 차린다. YB와 몽니, 국카스텐, 게이트 플라워즈 등 록 밴드들과 함께 다이나믹 듀오, 에피톤 프로젝트, 윤하, 김예림 등 인디신과 메이저신, 어쿠스틱에서 힙합, 발라드까지 아우른다. 6만 6000~11만 9000원. (070)4408-2015 ‘사운드홀릭페스티벌 2015 EXIT’(5월 30~31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는 홍대의 콘서트장을 야외로 옮겨온 듯 록의 열기를 뜨겁게 달군다. 크라잉넛, 노브레인 등 인디 록의 대표주자를 비롯해 이한철, 장미여관, 크래쉬, 피터팬컴플렉스 등이 6개 스테이지를 누빈다. 래퍼 버벌진트, 여성 아카펠라 그룹 바버렛츠, 스페셜 아티스트로 참여하는 양희은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이 함께한다. 6만 6000~8만 8000원. (02)3141-4206 재즈를 사랑하는 이들은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5월 23~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를 놓치면 안 된다. 올해로 9회째 열리는 봄 음악 페스티벌의 대표주자인 ‘서울재즈페스티벌’을 통해 세계 최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이 한국을 찾는다. 재즈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와 허비 행콕이 합동 공연을 펼치며 ‘보사노바의 거장’ 세르지오 멘데스, 지난해 그래미어워즈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부문을 수상한 그레고리 포터, ‘재즈계의 아이돌’ 바우터 하멜도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선우정아, 주윤하 앤 재즈 페인터스, 김사월X김해원 등 국내 아티스트들도 가세한다. 13만 7000~23만원. (02)563-0595 음악과 강연이 함께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페스티벌도 열린다. ‘청춘페스티벌 2015’(5월 9~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는 박원순 서울시장, 가수 윤종신, 개그맨 박명수, 웹툰작가 이말년, 개그맨 신동엽, 배우 홍석천 등이 ‘미생’, ‘19금’, ‘B급’ 등을 주제로 청춘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또 장기하와 얼굴들, 솔루션스, 랄라스윗 등이 ‘뮤직 스테이지’에 오른다. 3만 5000~7만원. (02)722-9312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작은 뮤지컬, 대박 마케팅

    작은 뮤지컬, 대박 마케팅

    고급화 전략으로 관객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 사이에서 중소형 뮤지컬들이 관객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친근 마케팅’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관객들이 배우를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게 함은 물론 풍성한 기념품과 할인 행사, 이벤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각양각색의 마케팅은 공연 못지않은 볼거리이자 즐길 거리다. 최근 작품 자체만이 아니라 마케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공연은 단연 ‘난쟁이들’이다. 동화를 비틀며 ‘B급 코믹’을 자처하는 ‘난쟁이들’은 마케팅도 B급으로 무장했다. 개막 전 공개한 홍보 동영상은 뮤지컬 속 ‘왕자 3인방’이 대학로 일대를 돌아다니는 코믹한 뮤직비디오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화제가 됐다. 프리뷰 기간(정식 공연 전 작품을 수정하는 기간)에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는 배우들의 얼굴을 우스꽝스럽게 그린 색칠공부 엽서와 거울을 증정했다. 2만원을 할인해 주는 ‘디시(DC) 스페셜데이’, 대중교통을 권장하며 티켓 1+1 혜택을 주는 ‘교통카드 셀렉트’는 카드사의 뮤지컬 할인 이벤트를 패러디한 것이다. 다음달에는 ‘왕자 3인방’이 말의 걸음걸이를 흉내 내는 동작인 ‘뜨그덕 포즈’를 매표소 앞에서 취하면 40%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난쟁이들’의 홍보를 맡은 뮤지컬랑 엄지영 과장은 “공연 자체가 B급을 표방하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감을 좁히는 이벤트도 풍성하다. 한국전쟁 시기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하는 ‘로기수’는 매주 금요일 인터미션 시간에 무대 위에서 야시장을 연다.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배철식’이라는 북한군 포로가 민간 장사꾼들과 물물교환을 한다는 극 중 내용을 그대로 재현해 관객들이 무대에 올라 ‘배철식’ 역의 배우에게 사전에 구매한 거래권을 주고 MD상품을 받는다. 지난 1월 시범 공연을 거쳐 재공연을 준비 중인 ‘달빛요정과 소녀’는 관객들이 보내온 사연 중 하나를 선정해 라디오 DJ 역의 배우 박해준이 무대 위에서 읽어 준다. 소소한 할인에도 아이디어를 쏟아붓는다.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마마 돈 크라이’는 헌혈증을 소지한 관객에게, 7080세대의 청춘 이야기인 ‘한밤의 세레나데’는 복고풍 의상을 입거나 복고 소품을 소지한 관객에게 티켓 가격을 할인해 준다. ‘쓰루 더 도어’는 몇몇 지정 회차를 예매하는 관객들에게 ‘엔젤 투자자’라는 자격을 주고 티켓 가격을 40% 할인해 주는 ‘엔젤클럽’을 운영 중이다. 할인 이벤트와 함께 관객들이 작품에 기여한다는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엄 과장은 “대형 뮤지컬과 비교해 중소형 뮤지컬의 마케팅 비용은 10분의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과를 내기 위해 아이디어로 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앤컴퍼니 노민지 홍보과장은 “중소형, 특히 창작뮤지컬은 다양한 소재와 재기발랄한 내용이 많아 이를 부각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이 같은 마케팅이 주로 뮤지컬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 일반 관객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희망을 얘기하던 따뜻한 스승, 목월을 기리는 시간

    희망을 얘기하던 따뜻한 스승, 목월을 기리는 시간

    ‘눈 맑은 청노루 하나/타박타박 홀로 눈밭을 걷다가/고개 들어 문득/뒤돌아본다./하이얗게 눈 덮인 겨울 산등성,/앙상한 나목 사이로/달빛은 찬란히 쏟아지는데’(오세영 시 ‘박목월’ 전문) 시인 박목월(1915∼1978)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제자들과 문단 후배들 15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고인의 시를 낭독하고 저마다 고인과 얽힌 추억을 공유했다. 목월문학포럼, 동리목월기념사업회, 한국시인협회 등이 24일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집’에서 주최한 기념식에서다. 이건청 목월문학포럼 회장은 개식사에서 “일제가 조선어 말살 정책을 펼쳤던 1939~40년 ‘문장’을 통해 등단할 때 썼던 시들은 우리말의 감각과 한국인의 고유한 정서를 여실하게 담아내고 있다”며 “모국어로 조선 민족의 유구한 정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표현해 한국 시의 수준을 한껏 추어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은 시를 보는 눈이 엄격하시고 인간에 대한 자애로움이 넘치는 분이셨다”며 “선생의 가르치심을 따라 시의 길에 용맹정진해 온 문하 시인들은 이제 한국 현대시를 앞장서서 견인해 가는 첨단·핵심의 자리에 우뚝 서 있다”고 덧붙였다. 김종길 시인은 추모사에서 ‘나그네’ 등 고인의 대표작들을 읊으며 스승의 생애를 회고했다. 추모사가 예정됐던 김남조 시인과 문정희 한국시인협회장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근배 시조시인과 장윤익 동리목월기념사업회장이 추도사를 대신했다. 오세영·신달자·나태주·임지현 시인은 각각 ‘이별가’ ‘가정’ ‘뻐꾹새’ ‘영탄조’ 등 고인의 대표작을 낭독했다. 고인의 큰아들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는 “직업이 무엇이든 어떤 자리에 있든 모든 것을 제쳐 놓고라도 기념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 우리 아버님이 이 자리에 올라선 것만 해도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백일장, 추모전시, 음악회, 동요 경연대회, 목월시 공원 개원식, 생가 개관 1주년 기념 시낭송 및 가곡 향연 등 다채로운 추모 행사가 이어진다. 제자들은 최근 헌정 시집 ‘적막한 식욕’(문학세계사)을 펴냈다. 이건청 회장을 비롯해 오세영·허영자·김종해·신달자 전 한국시인협회장, 정호승·유재영·이상호·조정권 등 문하 문인 40명이 참여했다. 고인이 교편을 잡았던 한양대에서 직접 배웠거나 고인의 추천으로 등단한 시인들이다. 고인의 아들 박 교수도 오는 5월 부친의 육필 초고 노트에 담긴 시를 묶어 시집으로 낼 계획이다. 고인이 연필로 쓴 육필 초고 노트는 200권에 이르고, 1945년부터 20~30년간 쓴 시 80여편이 담겨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주말 영화]

    ■달빛 길어 올리기(EBS 1TV 일요일 밤 11시) 임진왜란 때 불에 타 버린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전주사고 보관본’을 전통 한지로 다시 복원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 만년 7급 공무원 필용은 3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내 효경의 수발을 들며 비루한 인생을 살고 있다. 퇴직 전에 5급 사무관이라도 돼 보려던 그는 새로 부임한 상사가 한지에 지대한 관심이 있는 걸 알고 마지막 기회란 생각에 시청 한지과로 전과한다. 한지에 관한 다큐를 찍고 있는 다큐멘터리 감독 지원은 우연히 필용과 부딪치며 티격태격한다. 그러다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전주사고 보관본을 전통 한지로 복원하는 필용의 계획을 알게 되고 여기에 동참한다. 그런데 필용은 처음과 다르게 집념인지 집착인지 모를 마음으로 이 일에 매달리게 되고, 지원과의 사이에서 미묘한 기류까지 흐르게 된다. ■전국:천하영웅의 시대(씨네프 토요일 밤 12시 10분) 전국시대 최고의 전술가 귀곡 선생이 쓴 신비의 병서가 제자 손빈에게 전해졌다는 소문이 돌자 위나라와 제나라는 전쟁을 제패하기 위해 은거 중인 손빈을 회유하려 한다. 손빈은 제나라가 제안한 최고의 대우에도 정치가가 되길 거절한다. 한편 귀곡 선생 밑에서 동문수학한 벗이자 위나라의 장수 방연은 손빈을 다시 위나라로 데려와 숨겨진 병법을 알아내려 한다. 하지만 소문과 달리 손빈이 내놓는 병법들이 별다를 것이 없자 반역자로 몰아 무릎이 잘리는 형벌을 내린다.
  • 창덕궁 ‘달빛기행’ 10일 예매

    해마다 큰 인기를 누려온 ‘창덕궁 달빛기행’의 상반기 예매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오는 4~6월과 8~10월 음력 보름 전후로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내국인 27회, 외국인 10회 등 모두 37회가 실시되며 4·9·10월의 내국인 행사는 1일 2회 운영된다. 관람권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인터넷 예매할 수 있으며 1인 2회에 한해 구매할 수 있다. 예매는 4~6월 상반기 행사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8~10월 하반기 행사는 8월 초 시작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달빛 어린이병원 6곳 확대…“진료시간 확인하세요”

    달빛 어린이병원 6곳 확대…“진료시간 확인하세요”

    달빛 어린이병원 6곳 확대…“진료시간 확인하세요” ‘달빛 어린이병원’ 보건복지부는 현재 9곳 운영 중인 달빛 어린이병원을 15곳으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선정된 달빛 어린이병원은 부산 일신기독병원, 인천 한림병원, 경기 용인의 강남병원, 충남 서산의 유니연합의원, 경북 포항의 포항여성아이병원, 경남 양산의 웅상중앙병원 등 6곳이다. 이로써 지역별로는 부산 3곳, 대구·경기·경북·경남 각각 2곳, 인천, 충남, 전북, 제주 각각 1곳의 달빛 어린이병원이 운영된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평일에는 밤 11~12시, 휴일에는 최소 오후 6시까지 진료하는 병원이다. 이곳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명 이상 있어 휴진일(연간 최대 3일)을 제외하고는 1년 내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소아환자를 진료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춘문예 희곡 당선작 무대 데뷔

    신춘문예가 발굴한 희곡을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온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가 주최하는 ‘2015 신춘문예 단막극제’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신춘문예에서 당선된 희곡을 중견 연출가들의 손을 거쳐 무대화하는 연례행사다. 새롭게 등단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연극계에 활력을 불어넣음은 물론, 실력 있는 연출가들과의 작업에서 발산되는 시너지 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작인 송경화(30) 작가의 ‘프라메이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프라모델 도색작업으로 인생 반전을 꿈꾸는 젊은이와 우연히 배달된 인간형 로봇의 동거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린다. 주인공 경성을 통해 인간성을 상실해 가는 젊은이들의 현실을 위트 있게 꼬집으면서, 로봇을 통해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심사위원으로부터 “현대 젊은이들의 상실감과 분노를 설득력 있게 제시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극단 골목길을 이끄는 박근형 연출이 숨결을 불어넣는다.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박교탁 작가의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는 시골 재래식 화장실을 배경으로 한국적인 해학을 갖춘 전형적인 한국식 창작극으로, 해외파인 김예나 연출의 색다른 해석으로 풀어낸다. 경상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인 최우람 작가의 ‘비상구는 있다’는 연우무대 창립 대표이자 현 예술감독인 정한룡 연출이 함께한다. 24세 최연소 당선자와 69세 노(老)연출의 만남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동아일보 당선작 ‘물의 기억’(박선 작가, 손정우 연출), 조선일보 당선작 ‘달빛’(남은혜 작가, 김정근 연출),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 당선작 ‘초대’(김나율 작가, 최원종 연출), 희곡 전문지 ‘공연과이론’ 수상작 ‘어른 아이’ (최세아 작가, 반무섭 연출) 등 총 7편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1시간씩 릴레이로 이어지며 개별 작품을 선택해 관람하거나(각 8000원) 7편 모두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3만 5000원)을 구매할 수 있다. (02)416-957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달빛 어린이병원 6곳 확대…평일 밤 12시까지 진료 가능

    달빛 어린이병원 6곳 확대…평일 밤 12시까지 진료 가능

    달빛 어린이병원 6곳 확대…평일 밤 12시까지 진료 가능 ‘달빛 어린이병원’ 보건복지부는 현재 9곳 운영 중인 달빛 어린이병원을 15곳으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선정된 달빛 어린이병원은 부산 일신기독병원, 인천 한림병원, 경기 용인의 강남병원, 충남 서산의 유니연합의원, 경북 포항의 포항여성아이병원, 경남 양산의 웅상중앙병원 등 6곳이다. 이로써 지역별로는 부산 3곳, 대구·경기·경북·경남 각각 2곳, 인천, 충남, 전북, 제주 각각 1곳의 달빛 어린이병원이 운영된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평일에는 밤 11~12시, 휴일에는 최소 오후 6시까지 진료하는 병원이다. 이곳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명 이상 있어 휴진일(연간 최대 3일)을 제외하고는 1년 내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소아환자를 진료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빛 어린이병원 15곳으로 확대…“아이가 밤에 아파도 갈 곳 있다”

    달빛 어린이병원 15곳으로 확대…“아이가 밤에 아파도 갈 곳 있다”

    달빛 어린이병원 15곳으로 확대…“아이가 밤에 아파도 갈 곳 있다” ‘달빛 어린이병원’ 보건복지부는 현재 9곳 운영 중인 달빛 어린이병원을 15곳으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선정된 달빛 어린이병원은 부산 일신기독병원, 인천 한림병원, 경기 용인의 강남병원, 충남 서산의 유니연합의원, 경북 포항의 포항여성아이병원, 경남 양산의 웅상중앙병원 등 6곳이다. 이로써 지역별로는 부산 3곳, 대구·경기·경북·경남 각각 2곳, 인천, 충남, 전북, 제주 각각 1곳의 달빛 어린이병원이 운영된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평일에는 밤 11~12시, 휴일에는 최소 오후 6시까지 진료하는 병원이다. 이곳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명 이상 있어 휴진일(연간 최대 3일)을 제외하고는 1년 내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소아환자를 진료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빛 어린이병원 6곳 확대…아이 키우는 부모 ‘눈길’

    달빛 어린이병원 6곳 확대…아이 키우는 부모 ‘눈길’

    달빛 어린이병원 6곳 확대…아이 키우는 부모 ‘눈길’ ‘달빛 어린이병원’ 보건복지부는 현재 9곳 운영 중인 달빛 어린이병원을 15곳으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 선정된 달빛 어린이병원은 부산 일신기독병원, 인천 한림병원, 경기 용인의 강남병원, 충남 서산의 유니연합의원, 경북 포항의 포항여성아이병원, 경남 양산의 웅상중앙병원 등 6곳이다. 이로써 지역별로는 부산 3곳, 대구·경기·경북·경남 각각 2곳, 인천, 충남, 전북, 제주 각각 1곳의 달빛 어린이병원이 운영된다. 달빛 어린이병원은 평일에는 밤 11~12시, 휴일에는 최소 오후 6시까지 진료하는 병원이다. 이곳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3명 이상 있어 휴진일(연간 최대 3일)을 제외하고는 1년 내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소아환자를 진료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호남 2·28 기념식에서 또 한번 ‘달빛 화합’

    영호남 2·28 기념식에서 또 한번 ‘달빛 화합’

    영호남이 또 한번 상생과 화합을 다짐한다. 대구시는 28일 대구 두류공원 2·28학생의거기념탑에서 열리는 ‘제55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광주, 전남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경북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원, 지역 기관, 단체장, 학생, 시민 등 모두 700여명이 참석한다. 영호남 4개 시·도지사는 지난달 대구에서 만나 문화, 산업, 관광 등 상호 협력 사업 적극 발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영호남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었다. 이들은 한달여 만에 다시 만나 영호남 상생·화합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대통합을 이루자는 데 의견을 함께한다. 기념식이 열리는 2·28학생의거기념탑은 1961년 시민과 학생들의 성금으로 명덕로타리에 세워진 것을 1990년 지금의 두류공원에 이전한 것이다. 2000년 제40주년 기념식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참석했고 지난해에는 광주시장이 참석했다. 올해는 광주시장은 물론 전남지사와 경북지사가 참석하는 등 영호남 교류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대구시장과 광주시장은 두 도시의 교류 협력 사업으로 조성된 두류공원 내 광주시민의 숲을 방문해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전남지사와 경북지사도 함께한다. 또 이들 단체장들은 이날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김광석 거리’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2·28민주운동 기념식은 영호남 상생, 화합을 넘어 대한민국 대통합을 완성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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